>1597047762>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01 :: 1001

◆r8JcspLaSs

2024-06-03 19:00:20 - 2024-06-08 23:14:30

0 ◆r8JcspLaSs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19:00:20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한번, >>1 앵커를 달고 훈련 독백도 가능합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임시 시트확인용 : https://zrr.kr/bxGN

84 에메리히주 (0CRZuYd.ds)

2024-06-03 (모두 수고..) 22:33:15

종이는 가로로 왼쪽-가운데-오른쪽 이런 식으로 놓여 있나요?

85 ◆r8JcspLaSs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2:33:28

제나도 타버리게 되겠지만 괜찮아요. (?)

86 ◆r8JcspLaSs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2:33:42

>>84 네, 맞아요!

87 에메리히주 (0CRZuYd.ds)

2024-06-03 (모두 수고..) 22:33:46

딱봐도 사나워 보이는 저 모습.
그러나 아담한 체구.

....치와와 맞잖아!!!!!

88 에메리히 - [의뢰] (0CRZuYd.ds)

2024-06-03 (모두 수고..) 22:34:53

잠은 못 들어도…… 듣다 보니 점점 눈이 감길 것만 같다……. 그러잖아도 게슴츠레 뜨고 있던 눈에 힘이 빠지려 했다. 적시에 들린 물음 덕에 금세 정신을 차렸지만.

구슬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단단했다. ……왜인지 오기가 생긴다. 만일 적당한 때에 제지가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제대로 부숴버리겠다며 마법까지 쓰며 열을 올렸을지도 모르겠다.
딱히 본인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자마자 스멀스멀 올라오려던 고집도 곧장 식어버린다. 선생의 물음에 이번에도 입은 줄곧 묵묵부답이다. 눈길로만 넌지시 가리키다, 선생이 곧장 알아들은 눈치가 아니었다면 그제서야 손을 들어 하나를 가리켰으리라. 맨 오른쪽.

89 제나주 (qnNxcJazF.)

2024-06-03 (모두 수고..) 22:34:55

>>8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소도구는... 주나요...?

90 ◆r8JcspLaSs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2:35:12

>>89 그럼요

91 하 우성 - 의뢰(골렘 테스트) (fsDsvbwrKA)

2024-06-03 (모두 수고..) 22:37:54

>>81

아, 너무 급한 나머지 살짝 버벅거리며 찔러서 그런가? 평소의 수련과는 다르게 힘이 덜 들어간 찌르기였다. 아아- 이래서 실전에서 늘 차분해야 되는데~ 간혹 이게 쉽지 않단 말이지. 하지만.. 작아진 체격 때문인가? 이런 공격에도 데미지가 크게 들어간 걸로 보여.

"어어우-"

이제 다시 파편들을 끌어모아 형체를 되찾으려는 걸까.. 지금 이대로 창을 뽑지 않으면 나까지 골렘 안에 갇히겠는데? 하지만.. 이대로는..

"이대로 후퇴하기에는 아쉽단 말이야."

우성은 창을 뽑기 전에 왼손의 혼돈의 기, 그러니깐 환영척을 골렘의 얼굴에 비비듯이 뿌린 뒤에 창을 비틀어서 골렘에게 거리를 벌리려고 했겠다. 그 다음이었을까- 형체는 찾았지만, 환영척에 혼란해 할 골렘의 목을 창으로 베어보려고 했다.

HP : 575
공격 : .dice 60 140. = 98
회피(방어) : .dice 40 150. = 115

* 보정효과

창의 이해 : 창, 장류 무기 사용시 최소값 +20
환영척 : 회피 다이스 최소치 +20

92 [이론학 수업의 보조] - 에메리히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2:38:21

린스마이어는 눈짓을 눈치채지 못했고, 결국 당신이 하나를 골라주고 나서야 종이를 꺼내 보였다.
그러나 정작 앞장도 백지인 평범한 종이인데. 다른 종이도 그런걸까? 싶어도 확인 할 방법은 없다.

"그럼 이 종이에, 마력을 주입해볼래? 최대한 균등하게.. 모든 면에 퍼지듯이.."

마력을 종이 곳곳으로 보내라는 말 같은데.
말처럼 쉬운 테크닉은 아니다. 종이가 마력이 잘 통하는 물체도 아니기도 하고.

-
dice 0 100
60 이상시 성공

93 [골렘 테스트] - 우성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2:42:35

파편들이 돌아오는 그 짧은 틈마저도 사용해, 당신은 골렘에게 큰 데미지를 입히는데 성공했다.
골렘의 얼굴은 아까와 달리 파이거나 하지 않고 부숴지듯이 떨어져 나간다. 골렘이기 때문에 이걸로 죽거나 하지는 않아 보이긴 하지만..

그리고 그 후 파편이 다시 돌아오는걸 가까스로 피하며 거리를 벌렸으나 완전히 피하지는 못한듯.
몸 곳곳에 크고작은 데미지가 남고 만다.

그러나 멈추지 않는 공격에, 골렘은 목을 베였으나 이번엔 아까와 같이 제대로 된 타격이 아닌 다시 푹 파이는 느낌이 든다.
허나 골렘의 내구도는 한계. 그렇기에 마지막이라는듯 골렘은 체중을 실은 양손을 그대로 당신의 머리위로 내리쳤다.

<골렘>
HP : 115

.dice 0 100. = 38

94 에메리히 - [의뢰] (0CRZuYd.ds)

2024-06-03 (모두 수고..) 22:45:59

이번에는 종이로 무얼 하라는 것인가 싶다. 멀뚱멀뚱 눈만 느릿이 깜빡이며 보고 있으려니 곧이어 설명이 들린다.

……종이에다?

내내 따분하단 기색만 가득하던 표정이 일순 변한다. 선생에게 보이는 표정이라기엔 참 무례하게도, 눈썹 까닥이며 종이와 선생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그는 의아해하면서도 지시에는 따랐다. 종이가 구겨지지 않도록 받아낸 후, 마력을 일으키자─

.dice 0 100. = 47

95 제나 - [의뢰] (qnNxcJazF.)

2024-06-03 (모두 수고..) 22:50:12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가볍게 인사를 한 뒤 마카롱을 따라 창고 안쪽으로 들어간 그의 눈에 보인건 평생 청소랑은 담 쌓고 지낸 듯한 모습의 창고였고, 문을 열 때 생긴 바람에 바닥에 가라앉은 먼지가 날리자 옷소매로 입을 가린 채 한참 콜록거린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 죄송합니다. 그리고 혹시 청소 도구는 어디에 있습니까?"

아무래도 이 의뢰... 쉽지 않은 일이 될 것 같다..

96 [이론학 수업의 보조] - 에메리히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2:50:32

종이에 마력을 주입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흘러 지나가거나 튕겨나가는 반응을 보인다.
이것이 정상. 그럼에도 꽤 열심히 마력을 주입해보았으나.

종이의 중앙부터 글자가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아쉽게도 가장자리는 글자가 드러나지 않는다. 종이의 내용 자체는 별거 아닌듯 한데..

"이런 거의 다 됐는데, 아쉽구나."

그러나 성공 여부가 중요한건 아니었는지. 린스마이어 선생은 웃으며 종이를 받아들고 설명을 이어나갔다.

"종이로 시험해봤지만, 사실 실전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더 많이 일어난단다."
"변종 슬라임의 핵을 마력을 사용해서 부숴야한단걸 알고 있어도. 실전에서의 급박함이 마력의 원활한 전달을 막지."
"훈련이나 준비된 상황에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의 전력을 발휘해. 그러나 실전에서 100%를 내는건 무척이나 어렵지."

그 후로 마력과 실전에 관한 강의가 이어지고 있다.
일단은 더 부르지는 않고 있는데 당신은 뭘 하고 있을까?

97 [청소] - 제나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2:52:33

"그래."

그래도 사람의 말을 무시하지는 않는 그녀. 그녀는 당신에게 청소도구들을 가져다줬다.
학교가 유명해서 그런가, 청소도구들은 꽤나 성능이 좋은것들로만 이루어져 있어 원하는걸 사용하면 될듯하다.

"그럼 시작하지."

그녀는 청소도구만 건네주고는, 묵묵히 청소하기 시작했다만.

여기 크기가 기숙사 방 5개는 합친듯 보이는데. 둘이서 가능한걸까 싶다.
그리고 그 생각에 동조하듯 먼지 뭉텅이가ㅡ사람만하다ㅡ 당신에게 데굴데굴 굴러온다.

98 에메리히주 (0CRZuYd.ds)

2024-06-03 (모두 수고..) 22:54:51

뭘 할까....🤔
저거 종이 다시 슬쩍 가져가서 계속 시도해봐도 될까요?

99 하 우성 - 의뢰(골렘 테스트) (fsDsvbwrKA)

2024-06-03 (모두 수고..) 22:55:18

>>93

"아파라.. 역시 아픈 건 너무 싫단 말이죠."

"골렘씨도 아프나봐요? 이제는 재생이 안 되는가 싶은데.. 아닌가? 방금의 공격처럼 떨어지진 않고, 이번에도 푹 파이네~ 어쨋거나~ 골렘씨 지금 한계죠?"

우성은 파편에 부딪힌 어깨를 손으로 비비면서도 미소를 지으며 골렘에게 말했다. 최후의 일격이라는 듯, 거대한 체구와 힘을 이용한 내려찍기. 체중을 실은 공격이라면..

체중을 실지 못하게 해야지.

"골렘씨~ 아직 정신 못 차렸어요?"

"어디를 치려는 겁니까~"

우성은 자세를 극단적으로 낮추더니, 자신의 왼쪽 무릎과 왼쪽 손바닥이 지면에 닿게 한다. 이 지면에 닿은 무릎과 손바닥으로 중심으로 잡더니, 극단적으로 낮춘 몸을 팽이처럼 회전시키며, 오른손에 쥔 창으로 골렘의 두 발목 부분을 회전력을 실어서 베어버리려고 했겠다.

체중을 싣기 위해서는 하체가 본래의 기능을 해야 되는 법. 하체가 잘리면 체중을 온전히 싣기는 사실상 불가능하지.

HP : 541
공격 : .dice 60 140. = 61
회피(방어) : .dice 40 150. = 61

* 보정효과

창의 이해 : 창, 장류 무기 사용시 최소값 +20
환영척 : 회피 다이스 최소치 +20

100 ◆r8JcspLaSs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2:56:15

>>98 완전 자유!

101 ◆r8JcspLaSs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2:56:47

>>99 와 다이스 신기하다

102 우성주 (fsDsvbwrKA)

2024-06-03 (모두 수고..) 22:57:18

다이스 이 자시이이이이익

103 에메리히주 (0CRZuYd.ds)

2024-06-03 (모두 수고..) 22:57:28

와 다이스 신기하다2

104 제나 - [의뢰] (qnNxcJazF.)

2024-06-03 (모두 수고..) 22:58:16

일단 최우선으로 마스크를 골라 착용한 다음 적당히 먼지를 청소하기 좋은 도구들을 양 손에 든건 좋다만..

'그냥 태워버리면 안되는 걸까'

기숙사 방 5개는 될법한 커다란 창고와 사람만한 먼지 뭉텅이가 자신에게 굴러오는 것을 본 그는 굉장히 진지하게 고민하며 자신에게 굴러오는 먼지들을 청소도구로 쓸어내기(무찌르기?) 시작한다.

105 제나주 (qnNxcJazF.)

2024-06-03 (모두 수고..) 22:59:36


발 저것들을
다 태워버리게 해줘요

와 다이스 신기하다3

106 [골렘 테스트] - 우성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00:10

당신의 말대로, 공격이 흘려지긴 했으나 회복되지 않고 있다.
거기에 골렘의 최후의 공격보다, 당신이 더 빨랐지.

아무래도 크기가 크기인만큼 발목이 완전히 잘려나간건 아니었지만 골렘의 균형을 흐트러트리기엔 충분했고.
골렘의 공격은 우성을 스치는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내구도의 한계에 도달한 골렘이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자 가상 배틀이 종료된다.

언제 그랬냐는듯 동아리방의 풍경으로 돌아오는 그 모습은, 여전히 익숙하지가 않다.

당연히 몸의 상처나 체력의 저하도 사라졌고, 곧 동아리의 부장이 다가왔다.

"와, 수고했어. 역시 회피를 할 수 없는점이 문제네.. 이런식의 싸움에서는 적을 맞추기도 힘든거 같고."

확실히 기동성은 골렘들의 고질적인 약점.
아마도 이 골렘은 기동성을 어찌 할 방법이 없으니 공격을 흘리는 방향으로 개조한듯 하다.

107 [청소] - 제나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02:07

먼지를 쓸어내려고 하나. 어째서인지 먼지가 잘 굴러오던것과 별개로 쓸려나가지 않는다?
뭔가 이상함을 눈치채려던 찰나. 단단히 뭉친 먼지는 갑자기 입이 벌려지는것처럼 형태가 바뀌었다.

평범한 먼지가 아니다. 먼지가 변이?해서 몬스터가 된 모양이다.
.
.
.
진짜 가능한 일인지는 둘째치고. 그 몬스터는 당신을 물어버리려 했다.

108 제나주 (qnNxcJazF.)

2024-06-03 (모두 수고..) 23:03:52

오ㅑㅐ에에에ㅔ에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먼지가날무는거야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

109 에메리히주 (0CRZuYd.ds)

2024-06-03 (모두 수고..) 23:05:37

먼지 귀여워~~

110 제나 - [의뢰] (qnNxcJazF.)

2024-06-03 (모두 수고..) 23:08:54

"살다 살다 별.."

희한한 꼴을 다 보겠네. 혼잣말에 가깝게 중얼거리며 먼지 몬스터를 바라본다. 먼지이니만큼 태워버리는게 아주 확실한 처치 방법일 텐데, 여기는 평생 청소라곤 안해 본 창고이고 이 곳에서 불을 잘못 질렀다간 무슨 꼴이 날 지..

일단 들고 있는 빗자루의 술 부분을 몬스터의 입 부분에 쑤셔넣어 무는 것을 막으려고 한 뒤, 학생주임 쪽을 흘끗인다. 이쪽을 눈치챘을까? 아니면 신경도 쓰지 않고 있을까.

111 에메리히 - [의뢰] (0CRZuYd.ds)

2024-06-03 (모두 수고..) 23:09:07

그저 빈 종이인 줄로만 알았던 것으로부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의외의 요소 때문이었을까, 한순간 흐트러진 집중력 탓에 흐름이 꼬인다. 그것을 가까스로 바로잡아 가장자리까지 흘려보내려던 순간.

종이가 휙 사라졌다.

줬다 뺏기.
……한순간 선생을 바라보는 눈빛이 몹시도 불손해졌다. 그 이상으로 항의를 할 의지까지는 없었지만.

이후로는 다시금 지루한 설명의 반복. 처음처럼 꼼짝없이 수업을 흘려들을 수밖에 없나 하는 생각이 들 무렵, 문득 선생이 내려둔 종이가 보였다. 그는 넌짓 상황을 살피다 슬그머니 종이를 다시 집어들었다. 보이다 만 글자가 조금 신경쓰여서. 별것 아닌 내용일지도 모르지만 줬다 뺏겨서 그런지 또 오기가 생기지 뭔가.

.dice 0 100. = 86

112 [청소] - 제나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11:34

빗자루로 움직임을 막는데는 성공했으나, 그래도 명색에 몬스터인지 파괴되거나 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당신은 움직임을 막고있는 사이에 학생주임을 흘끔 살폈는데.

"뭐하고 있나?"

학생 주임은 상황은 파악하고 있었으나, 딱히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는지 도와줄 생각이 없어보인다.
알아서 처리하라는 모양이다.

113 제나주(방화범) (qnNxcJazF.)

2024-06-03 (모두 수고..) 23:12:44

불지르게해줘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114 에메리히주 (0CRZuYd.ds)

2024-06-03 (모두 수고..) 23:13:59

ㅋㅋㅋㅋㅋㅋㅋ제나만 고통받고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115 [이론학 수업의 보조] - 에메리히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14:15

이번엔 완벽하게 성공했다. 선생님은 수업을 진행하느라 당신의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고.
그 사이 편안하게 마력을 주입한 결과 종이에 글자가 떠오른다. 그런데 글자가 전부 떠오르자.
분명히 별거 없는 단어들의 조합이었을 글자들이 마법진처럼 변하며. 그것이 머리속에 들어온다.

대체 뭘까. 마치 새로운 지식이 머리속에 주입된 기분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뭔가 불길한 느낌이 든다.
선생님이 교실 한켠에 둔 가방이. 꿈틀거린다.

116 하 우성 - 의뢰(골렘 테스트) (fsDsvbwrKA)

2024-06-03 (모두 수고..) 23:17:19

>>106

결국 승리는 하 우성의 것이 되었다. 하지만 자부심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회피 하나 못하는 골렘에게, 아무리 공격을 흘려낸다고 해도 이리저리 회피를 하며 공격하는 우성이 애초부터 우위인 싸움이었다. 오히려 패배하면 망신일 법한- 그런 배틀이었지. 하지만 어떠하랴- 보상이 걸렸는데.

주변은 다시 동아리방으로 돌아왔고, 몸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회복되었다. 역시 초승달 아카데미의 시설이라는 건가.

"하지만 공격을 흘려낸다는 점은 꽤나 좋아보이는군요. 아직 테스트 단계에 있는 골렘인 것으로 보아.. 지성도 우수하니.. 부장님이라면 필히 해결법을 찾아서 더 강한 골렘을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제 부족한 지식으로 감히 생각을 말해보아... 금속 대신에 경량 금속을 사용하여 무게를 줄이는 것이 어떨가 싶습니다. 물론 강도는 마법을 통해 강화하면 금속과 맞먹는 강도에 무게는 더 가벼운 골렘이 되리라고 상상해봅니다. 혹은 골렘의 관절에 마법을 부여하여 관절을 더 유연하고 민첩하게 작동하게 만들던가, 물리적인 기동은 어떻게 해도 개선의 방법이 안 보인다면 순간이동 마법을 부여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모쪼록 좋은 시간을 내주어서 감사드립니다."

우성은 부장에게 목례를 하며 수고함을 표시했다.

보상은? 착하게 기다리자. 먼저 말은 꺼내지 말고..

117 에메리히주 (0CRZuYd.ds)

2024-06-03 (모두 수고..) 23:22:04

끼야아아아아악!!!!!!!!!!!!!!!!!! 선생님 죄송해요!!!!!!!!!!!!!!!!!!!!!!

118 [골렘 테스트] - 우성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22:04

"경량화라.. 한번 테스트해 볼 필요가 있겠는걸."

부장과 부원들은, 당신의 말을 듣고는 진지하게 개조플랜을 짜기 시작했다.
순간이동은 그들의 수준으로 무리였기에 경량화나 관절쪽을 좀 더 손댈 예정인듯 했다.

그 과정 자체는 길지 않았고, 부장은 재밌다는 표정으로 다시 당신에게 다가왔다.

"기다려줘서 고마워, 오늘 수집한 데이터도 충분했고.. 자, 이건 의뢰의 보상이야."

<정산>

<의뢰 완료> - 마력 랭크 +50
티켓 +1

<추가 보상>스킬 작성권 +1

/ 수고하셨어요!!

119 우성주 (fsDsvbwrKA)

2024-06-03 (모두 수고..) 23:24:53

수고했어! 캡틴-!!(와다다다다)

120 ◆r8JcspLaSs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25:58

의뢰에선 중간, 혹은 마지막에 어떠한 행동을 하냐에 따라 추가보상이 등장합니다.
숨겨진 요소 같은것도 있을 수 있지만 그건 차차 알아가도록 하고~

121 천주 (irs4554g2c)

2024-06-03 (모두 수고..) 23:27:31

휴 시간이 났다!
호오옥시캡틴! 저도 의뢰나 기타등등 해볼 수 있을까용??? 여유가 있으시다면용!!

122 제나주 (qnNxcJazF.)

2024-06-03 (모두 수고..) 23:28:13

먼지몬스터 공격할건데 기본 다이스 굴려야 하나요 캡틴?

123 ◆r8JcspLaSs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28:39

>>121 앗 제가 신데렐라라서.. 12시에 의뢰 같은건 자동 종료됩니당 (도중이면 킵)
다음에 가치해요!

124 ◆r8JcspLaSs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29:00

>>122 아니요 전투 상황 아니면 굳이 안그러셔도 됩니당.

125 천주 (irs4554g2c)

2024-06-03 (모두 수고..) 23:29:56

>>123 앗 알겠어용! 그러면 훈련만 해놓을게용!

126 에메리히주 (0CRZuYd.ds)

2024-06-03 (모두 수고..) 23:30:35

천주도 안녕하세요~

헉 잠깐 여유 부리고 있었는데 캡이 신데렐라라니 후딱 해야지

127 ◆r8JcspLaSs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31:10

어차피 의뢰는 주 1회니, 느긋하게 하셔도 대요. 암튼 일요일까지만 하면 되는거 아닙니까~

128 제나 - [의뢰] (qnNxcJazF.)

2024-06-03 (모두 수고..) 23:31:22

"별 것 아닙니다"

내 행동에 크게 신경을 쓰는 것 같지는 않은데. 알아서 처리하라고 하는 것 같은 모양새에 그는 빗자루로 움직임을 막은 먼지몬스터와 학생주임을 번갈아 쳐다본다.

'...너무 크게 하지만 않으면 괜찮겠지.'

먼지 몬스터만을 태워버릴 목적으로 아주 살짝, 살짝 불씨를 피워본다

129 [청소] - 제나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33:46

효과는 굉장했다!

라는 문구가 뜬듯했지만 기분탓이다.
먼지는 불에 타버려서 바둥바둥 거리다가 그대로 연소해서 사라져버렸다. 조금 크게 질렀으면 위험할 수도 있었지만.
다행이 어디에 번지거나 하지는 않은듯하다.

아마도 뭉친 먼지들은 이렇게 처리하는게 좋을듯 하다는 정보를 얻었다 -new!!

자 이제 어떻게 할까.

130 우성주 (fsDsvbwrKA)

2024-06-03 (모두 수고..) 23:35:22

>>120
호오.. 이것저것 다 해봐야겠군!

그나저나 캡틴! 자기 30분 전이라 미안한데..ㅜㅜ
스킬이 지금 아이디어가 딱 하나 떠올랐거든.

아까 혼돈을 머금은 창으로 직접 찔러넣어서 혼돈을 주입시킨다는 묘사를 베이스로.. '환영척'은 단순히 손으로 기를 뿌려서 환각을 유도한다면, 이 찌르기는 보다 더 직접적으로 체내에 혼돈을 주입해서 '예측이 불가능함에서 오는 극도의 공포'를 유발한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거든!

혹시 이 스킬을 지금 단계에서 생성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봐줄래?! 문제가 없다면 다이스 보정치는 얼마가 적당한지도..!

131 제나 - [의뢰] (qnNxcJazF.)

2024-06-03 (모두 수고..) 23:36:32

몬스터가 됬다지만 결국 먼지는 먼지였다. 그대로 타서 사라진 먼지 몬스터를 바라보던 그의 눈이 다른 먼지 몬스터들로 향한다

아까처럼 세심하게 불을 조절해서.. 나머지 몬스터들을 향해 불씨를 피워낸다

132 ◆r8JcspLaSs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37:51

>>130 아 저 안자요! 그냥 컴퓨터만 끄는거라 모바일로 있을거에요.

흠, 일단 설명만 봐서는 공격기 + 약간의 디버프 느낌으로 보는데 맞을까요?

기본 공격다이스에 최대값 +20, 다음턴 상대의 공격 최종값 -10

정도?

133 [청소] - 제나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40:11

몬스터들이 하나 하나 사라져간다.
허나 커다란 먼지들이 사라질뿐 청소의 진행 자체는 미미하긴 했다. 애초에 너무 넓으니까.

그러나 그러던 와중에, 선반에 있는 상자 하나와, 이 더러운 장소에 맞지 않는 반짝 반짝한 티켓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한번에 하나씩만 꺼낼 수 있을듯한데..

134 에메리히 - [의뢰] (0CRZuYd.ds)

2024-06-03 (모두 수고..) 23:41:11

분명 이상할 점까지는 없는 종이 쪼가리였다. 그러나 마력의 흐름이 종이면의 끝까지 모두 다다르자, 불현듯.

……이게 뭐지?
무언가 숨겨진 기능이라도 있었던 건가? 무엇을 알게 된 것 같지만 무엇을 ‘깨달았는지는’ 알 수가 없다. 찜찜한 기분이 들어 방금의 감각을 머릿속으로 찬찬히 되짚으려 했으나…….

무언가 좋지 않은 직감이 든다.
교실의 곁 한편에 느슨하게 서 있던 태도는 사라지고, 반사적으로 몸이 움직였다. 그는 가방의 입구를 발로 짓밟아 막으려 했다.

“…안에 뭔가 있는 것 같은데.”

낮은 목소리가 덧붙었다.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수업의 맥을 깨기엔 충분했을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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