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한번, >>1 앵커를 달고 훈련 독백도 가능합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이번에는 창술의 심화를 닦을까 싶었지만, 마음이 바뀌었다. 우성은 '기'를 운용하여 싸우는 창술사지, 그냥 창술사가 아니란 말이야. '기'의 운용은 저기다가 던져두고, 창술만 판다면.. 우성은 그저 평범한 창술사에 지나지 않아. 그렇기에 오늘은 '기'에 대한 개념과 우성이 누군가의 가르침 없이, 어떻게 기의 효율적인 운용을 익히는지 알아봐야겠다.
일단 이 '기'란 것은.. 무공을 펼치기 위해 사용되는 에너지로, 모든 생명체와 자연에 보이지 않게 흐르는 힘이라고 볼 수 있지. 서쪽에서는 이걸 '마력'이라고 부르고. 이 힘의 발현체를 '마법'이라고 부르더군. 얼핏 보면 둘이 전혀 다르게 보이지만, 신체의 보이지 않는 힘을 통해서 무언가를 발현한다는 본질은 똑같아.
정의는 여기까지야. 이제 기의 원리에 대해서 알아볼까?
간단하게 "순환", "집중", "단전"으로 알아볼 수 있다.
순환, '기'는 인간의 몸을 따라 흐르며, 경락이라고 불리는 경로를 통해 순환한다. 이 경락은 혈관처럼 온 몸을 연결하지. 기의 흐름이 원활해야 기를 어떻게든 사용이 가능해. 흐름이 막혀버리면 간단한 운용 조차 버겁겠지. 이걸 간단히 비유하자면.. 그냥 혈관이 막혀서 피가 안 통한다고 생각하면 돼.
그 다음은 집중이야. 무공을 수련하는 인물들은 집중과 호흡 조절을 통해 '기'를 운용할 수 있지. 이를 통해 기운을 특정 부위로 보내거나, 강화된 힘을 발휘할 수 있어. 우리가 단순히 무거운 물건을 들 때도 힘을 전하는 신체부위에 집중을 시켜야 온전히 들 수 있잖아? 그거랑 똑같다고 볼 수 있어.
마지막으로 단전이다. 몸의 중심부에 위치한 단전은 기를 저장하고 생성하는 중요한 부위야. 인간의 신체에서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 '심장'이라면, 기의 관점으로는 이 '단전'을 심장으로 비유할 수 있지.
이러한 기로 신체를 강화하거나, 카르마 가문에서는 이 치료로 발현하거나, 레오넬 가문에서는 마법으로 발현할 수 있지. 우리 동쪽에서는 이걸 무공으로 발현시킬 수 있어.
이 힘을 수련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어. 그런데 이 방법들은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모두 꾸준히 우직하게 실행해야 되는 방법들이야.
첫 번째로 호흡법. 일단 기의 '순환'을 위해서는 호흡부터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해. 사람이 숨 안 쉬고 살 수 있나? 숨을 쉬면서 공기를 몸 속으로 들이마시고 뱉는 식으로 순환해야 살아가고 움직일 수 있잖아. 이 '기'란 것도 마찬가지야. 안정적인 호흡을 통해 공기를 경락의 흐름을 통해 순환해야 기를 사용할 수 있잖아.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면서 단전까지 그 호흡을 닿게하고, 천천히 뱉으면서 경락의 흐름으로 순환시키면서 기를 안정화시킨다. 그렇다면 이런 의문이 들겠지. 그냥 숨을 쉬는 건데 왜 연습까지 하냐고.. 이거는 이따가 말해주지.
그 다음은 "명상". 기의 원리에 집중이 있다고 했지? 힘으로 물건을 들기 위해서는 힘을 집중시키는 법을 꾸준히 연습해야 돼. 단순히 힘만 세다고 힘을 잘 쓸 줄 아는 게 아니잖아. 어느 곳에 그 힘을 집중할 줄 아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단 말이야. 이 '기'도 마찬가지란 말이야. 이 기의 집중을 강화시키는 것이 명상이라는 행위이고. 정신을 집중하여 마음을 차분히 하고 기의 흐름을 느끼고 조절하는 거야. 위에서 설명한 호흡법과 연계해서 말이야.
마지막으로는.. 의외일지도 모르지만.. "신체단련"이다. 이 마력이나 기는 결국 인간이 사용하는 것이야. 그렇기에 결국은 이 힘을 담는 그릇은 "신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어. 기를 담는 그릇인 신체가 가지고 있는 기에 비해서 빈약하면? 글쎄.. 겪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신체가 무너져버리지 않을까? 혹은.. 아무리 호흡이고 명상이고 백날 해봐야 '기'는 그대로일 수도 있어. 그렇기에 신체를 강인하게 단련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야. 그래.. 호흡법이나 명상은 너무 바빠서 하루 정도는 건너뛸 수도 있어. 하지만 기를 담는 이 신체는 매일매일 꾸준히 단련해야 돼. 그것이 웨이트 트레이닝이든, 달리기든, 수영이든 상관없어. 여기서 팁이라면 꾸준히 하는 건 좋지만 운동량이 과도하여 오버 트레이닝이 되면 신체는 오히려 망가질 수도 있어. 하루는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했다면, 그 다음 날은 강도를 낮게 하여 트레이닝을 하고, 다시 그 다음 날은 강도를 강하게 하고... 이렇게 강약조절을 하면서 신체는 꾸준히 단련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휴식의 여건도 보장받을 수 있어. 잘 쉬는 것 역시 훈련에 포함되니깐 말이지. 휴식을 통해서 훈련을 통해 찢어진 근육들이 더 강하게 재생이 되는 법이니깐. 컨디션 조절도 되기에 다음 훈련도 제한없이 실행할 수도 있지. 아, 참고로 훈련한 만큼 식사를 하는 것도 훈련이니깐 참고해.
그런데.. 우성의 혼돈 속성의 특성 때문에.. 이러한 규칙적인 루틴을 지킨다는 것이 꽤나 고역이야. 하지만 이런 지키기 힘든 루틴을 억지로라도 규칙적으로 반복하려고 계속해서 실행하는 것도 "혼돈 속의 질서"를 성립하기 위한, 우성의 독자적인 수련이라고 볼 수 있어.
결국은.. 이 수련은 꾸준히 해야 되는 것들이야. 기의 총량을 늘리고 질을 향상시키는 것에는 요령이 없어. 그저 꾸준히 수련해야 강화시킬 수 있는 법이야. 더 많이 숨을 쉬고, 집중하고, 더 많이 써야 강해질 수 있는 법이지.
하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 기를 운용하는 것에는 요령이 있어.
연습이나 수련이라면 모를까.. 실전에서 유독 평소보다 더 기력이 부족한 느낌이 들지 않아?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어. 분명 나는 '호급'인데.. 왜 전투에서는 '제급'인 것마냥 기력이 빨리 소진되고, 빨리 지치는지.. 원인은 생각보다 간단해. 전투 중에 무의식적으로 기를 흘리고 있기 때문이야.
기를 흘리다니... 참 바보처럼 보이지?
하지만 이건 누구나 다 겪을 수 있는 문제야. 우리가 실전에서 싸울 때.. 아니, 사람이든 동물이든 싸울 때는 조금이라도 흥분한 상태에 들어가기 마련인데, 이 과정에서 호흡과 집중이 흔들리면서 자신의 기가 밖으로 흘러나가기 때문이야. 이 흥분상태에서는 아드레날린을 분비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고통에 무딜 수 있지만, 기를 흘리는 것에도 무감각하게 느낄 수 있기에 우리가 모르는 거야. 싸울 때 흥분하면 동작이 커지면서 위력은 증가하지만.. 금방 지치잖아. 이거랑 비슷해.
" .....! "
그렇기에 우성은 실전에서 마수와 싸우며 이 요령을 습득한다. 어떤 상황에 닥쳐도, 절대 흥분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마인드 컨트롤을 계속 하다보면 어느 새에 흥분을 하지 않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거야. 절대 흥분하지 않고, 급박한 전투상황에서도 호흡과 집중을 유지하면서 기를 흘려보내지 않는 거야. 그렇게 상대를 쓰러뜨리는데 딱 필요한 기력만 적절히 방출하고, 쓸 데 없는 기는 흘리지 않고 계속 체내에 저장하고 있는 거야. 이 흥분을 제어하는 것에는 기을 흘리지 않는 것 뿐만이 아니고, 기력의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것에도 영향이 있어서 말이야.
그러니깐 반드시 메모해. 싸울 때는 절대로 흥분금지.
그리고 위에서.. 호흡법 있잖아. 숨을 쉬는 건데 왜 굳이 연습하냐고 하지? 막상 실전에서 호흡을 하려고 하잖아? 격한 움직임 속에서 평소처럼 호흡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아니잖아. 숨이 목끝까지 차고, 심장은 엄청나게 빨리 뛰면서 숨 쉬기에도 벅차잖아. 그래서 연습하라는 거야. 실전에서도 계속 호흡을 유지할 수 있도록.
팁을 주자면 격한 신체단련을 한 뒤에 호흡법을 연습해. 신체단련-호흡법을 연계한 효율적인 수련법이지. 더 하드하게 하고 싶다면 스스로 마수들과 싸우면서 연습하던가.
지금까지 보면 알겠지만... 왜 호흡,명상,신체단련을 전부 꾸준히 하라는지 알 수 있겠지. 신체가 약해서 폐활량이 안 되면 호흡이 불가능하고, 신체와 기력이 강해도 집중이 안 되면 무의하다. 신체와 집중력이 강해도 호흡 하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하기 힘들다. 결국은 다 연결되어 있는 거야. 저 셋 중 하나 특출나게 잘 하는 것? 의미가 없어. 차라리 특출난 것은 없어도, 저 셋을 적절하게 밸런스 있게 할 줄 아는 것이 훨씬 이롭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