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방금 뭔가 떠오른 것 같은데. 병원 와상에 몸 뉘여 등 밑에 깔린 흰 천 쥔 채 눈알 반쯤 뒤집어 깠다. 몹시도 중요한 단어가 떠오른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금이 몇 시인지도, 며칠인지도 모르겠다. 시야는 시꺼멓다 희멀겋게 점멸한다. 모가지 닭처럼 비틀렸던 탓이다. 번쩍이는 시야에서 간신히 떠오르던 단어를 미끄덩하게 목구멍 속으로 넘겨버리고 추잡함으로 덮어 가리는 설면을 받들까 하면 당신이고, 그 꼴이 몹시도 역겨워 설면 이로 깨물어 저며버릴까 하면 미친 개새끼다. 혼몽하여 눈 내리감고 싶지만 자꾸만 네 낯짝 아른거리듯 상기되고 눈을 뜨자니 네가 여기 있는 것 같다.
>>346 아... 세은우 경험자였지... 지금 리버티 때문에 간접적으로 들을 수 밖에 없겠지만 직접 보는 건 어지간하면 막아야겠지... 여태 나온 상황이 상황이라 그런가 우는 세은이는 안타깝고 안쓰러운 감상 밖에 읎네잉 그니까 은우야 잘해 어? 하여간 오빠들이란 (혜우 : (절레))
수액 투여까지 거부하니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다. 박 교슈는 진땀을 빼며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했다. 선생이 병문안을 올 때면 긴장하던 것을 놓고 얌전히 검진 정도야 받는다마는, 그 이외의 상황에서는 가끔 유튜브에서 동물농장 다시 보기로 알고리즘에 띄워주는 야생 삵도 이것보다 덜 경계할 것 같았다. 선생 없이 혜우가 있어도 태오는 잔뜩 경계했고, 이따금 속내를 꿰뚫듯 눈 부릅 뜰 적이면 별 잘못한 것도 없지만 괜히 마음이 찔려 물러날 수밖에 없다.
"하아니, 그런디 우째 선생님이 태오를 돌본디야."
그때 넌지시 묻긴 했다마는, 선생은 이전에 골목에서 태오를 구출한 이후 태오 쪽에서 감사인사를 전하고자 찾아뵌 것이 연이 되어 이따금 같이 도란도란 대화도 나누는 사이라 답했을 뿐이다. 문하생으로 들이고 싶다 하였나? 그렇지만 문하생이라기엔 눈치 코빼기도 없는 박 교수도 둘 사이가 퍽 석연찮다. 태오가 그렇게나 의존에 가까울 정도로 죄다 맡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암만 눈치 없다고 해도 병원 원장 짬은 있지. 박 교수는 자판기에서 쵸코-라떼 한 잔 뽑으며 생각을 이어갔다. 환자와 보호자의 사이고, 더 깊이 보자면 환자와 아주 오랜 시간 함께 한 사람이다. 보통의 개월 수로는 따질 수 없는 연륜 묻어나는 손길도 그렇고 불편한 점 바로 찾아내는 것도 그렇고. 하지만 박 교수는 캐묻지 않기로 했다. 두 사람의 일이니까.
두 사람보단 한결 선생이 걱정이다. 듣자 하니 소장이 피해자라 한들 너도 태오를 믿었다며 그러니 그 꼴 당한답시고 자숙 처분을 내린 이후로 자택에도 없고 코빼기도 안 비친단다.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져버렸으니 피해자는 없고 오로지 소장의 의사대로 판이 흘러가고 있었다. 한결이 여기에서 나타나 브레이크를 잡는다면 태오가 자백제를 투여해서 제 친구들 앞에서 비밀 떠벌릴 일은 없을 텐데. 기구하게도 운명이 태오의 편이 아니구나. 자판기에서 굴러나온 캔은 뜨뜻하니 뚜껑 대충 소매로 슥슥 닦고 캔 열자 달달한 냄새 흐른다. 후후 불어 한 모금 마신 박 교수는 태오 있을 병실 쪽을 쳐다봤다. 태오는 지금쯤 무얼 하고 있을까, 안티스킬에서 정확한 날짜 공문이 내려진 터라 조만간 선생도, 혜우도 못 들어가게 될 텐데. 과연 이겨낼 수 있을까. 답답하고 퍽 미안한 세상이다 생각하며 박 교수는 다시금 고개를 돌렸다.
27. 죽음을 곁에서 지켜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 생각을 할 수 있으려나... 좀 정줄 놓을거 같은데(...) 흠 신을 믿지 않지만 존재한다면 실로 악독한 존재일 거라는 생각(이유: 죽으면 볼 수 없는데 세상에 사랑할만한 걸 너무 많이 만들어 놓음) 생명이 꺼진다는 건 두려운 일이라는 생각 이별하기 싫다는 생각 등등... 평범한 반응이지 않을까?
41. 가장 최근에 울었던 기억이 있나요? : 저번 스토리에서도 울지 않았나? 아닌가 그거 피눈물이었나🤔 최근 스토리 이후에 앓으면서 많이 울었음 딱히 아파서 운 건 아니고 스트레스 반응이 늦게 나타나서... 펑펑 소리 내서 운다기보다는 눈물이 수도꼭지 틀어놓은 것처럼 줄줄함 (찡찡이가 냥발로 닦아줫다)
45. 가족관계는 어떻게되나요? : 엄마 아빠. 친척은 연 끊어서 없음
아버지 이 준은 젊은 시절 가수 지망생. 가수 데뷔가 꼬인 후 배우로 전직했으나 그마저도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다가 어느날 연예계에서 소리없이 사라졌다. 현재는 이런저런 부업을 하며 전문대의 연극영화과에서 강사로 일하는 중. 얼굴 하난 잘났지만 끼와 운은 날고 기는 연예인들을 상대하기엔 부족한 편이다. 노래를 잘 함.
어머니 강효진은 있는 집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미술을 전공했던 사람. 대학 생활 중 동기를 통해 이 준을 만나 연애, 집안에서 반대하는 결혼을 하고 의절. 리라를 낳은 후 오랫동안 매니저처럼 생활했다. 이 당시 쌓은 인맥을 통해서 현재 연예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는 중. 업계에서는 나름 이름이 알려져 있다.
후후 인상적이라니 다행이야🤤 맞아 랑이가 있어서 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되지... 랑이와 저지먼트 친구들 아녜스 센터의 사람들 댄스부 사람들 세상에는 정을 줄 사람이 너무 많은데 이 사람들을 앗아간다? 꼭 이 사람들이 아니라도 다른 사람들 또한 누군가의 애정이었을 텐데 그 목숨을 거둬간다...? 신이 악독하다고밖에 말할수 X
맞아 스트레스 심할 때 줄줄 눈물나는거 딱 그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랑하지만 흡수 효과는 별로 없어서 얼굴에 눈물을 범벅해놨대 (리라: 으아아)
그렇다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은 풀 기회가 없어서 친척없고 엄빠만 있음<<이정도만 썼었던 괜찮은 유전자만 물려받은 케이스지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식을 통해 실현하려는... 그런 게 좀 있던 편이었고 맞아 좋은게 좋은것이야😇😇 엄마가 물려준 재능 인첨공 구하는데 쓰고 있어요(?)
situplay>1597047590>341 27. 죽음을 곁에서 지켜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 지켜보는 시간이 있었다면(예상치 못한 죽음이 아닌 이상) 때가 닥치면 냉정해지는 타입이라고 생각해. 아무리 생각해도 지켜보는 시간동안 스스로 감정정리, 생각등 전부 했을 것 같거든. 그런데 그게 아닌 상황이라면.. 죽음을 받아들이는 3단계를 생각해주십사(?) 근데 그게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의 죽음이었을 경우일때. 그외의 상황은 모르겠다? 무덤덤할듯?
41. 가장 최근에 울었던 기억이 있나요? >> 시한폭탄입니다. 울만한 일이 여러번 있었지만 이제까지 잘 참는 중이지요.
45. 가족관계는 어떻게되나요? >> 4인 가족의 사랑받았던 막둥이. 정서적이든 경제적이든 안정적인 집안에서 바르게 자라났는데 인첨공에서 승질머리가 그만. 그런데 정말 인첨공에서 승질머리가 이렇게 된걸까 난 몰?루
혜성이는 가끔 음- 아니다 그런 적폐가 있어 혜성이 본인이 쓸 수 있는 감정을 매우 효율적?으로 쓰는 거 같아 낭비하기 싫은 거 같기도 하고 철저하게 대상을 가리는 거 같기도 해 가족관계에서 혜성주가 답한 내용 중에 승질머리가 과연 인첨공 탓일까? 처럼 어쩌면 지금의 혜성이가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이혜성이지 않을까 본질, 천성, 그런 것에 가까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