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0 [또 거기에 하늘색 도색 할거야?] "에이, 똑같은거 만들어봤자 뭐함까? 가끔은 바리에이션을 둬야 하는 검다." [거적데기 입힌거 보면 거기서 거기인거 같거든...] "어허! 여자애가 민트색 양갈래 한다고 다 노래부를줄 안다 생각하면 오산임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정도는 구분할줄 알거든...]
팔을 두쌍이나 달고서 움직였던 더미의 가동시험이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자 그녀는 한층 더 새로운 것을 계획해보기로 했다. 다만 실용도는 떨어지는만큼 어디까지나 그녀의 생각과 더미의 부속들이 견뎌줄수 있을지만을 생각하고 있었을까? 양 손의 검지를 뻗어 앞에서 휘적여보이자 엇비슷하게 행동하는 각각의 팔들이 서로를 방해하지 않으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이번엔 거기에 날개까지 달아준 거야?] "날개 같은건 장식이에여. 유라는 그걸 모름다." [게다가 묘하게 자세가 구부정한거 같기도 하고...] "멋있잖아여. 울트라맨 자세," [각목은 또 뭐야...?] "날붙이는 위험하니까 대신 해줬슴다." [다른 팔 한쌍은?] "그래플링임다." [......]
그녀가 열심히 뚱땅거리며 베이지색의 빛깔을 가진 형용할수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내자 조금 늦게 훈련상황을 점검하러 오던 여성의 입이 떡 벌어졌다.
"맙소사!!! 소환되면 안될게 나와버렸어!!!" [아니, 평범하게 점례가 만든 거거든...] "크롬 바스로 돌아가라 이 괴물아!!!" "앟... 잠만여!!!"
카페인 충전을 완료한 여성의 철권이 더미를 강타하자 커다란 홈이 생기면서 조각조각 부서지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니깐.. 서한양은 지금까지 커리큘럼에서 기초이론을 공부한 적이 거의 없었다. 왜냐고? 연구원들은 한양이 당연히 이런 기초적인 이론은 자율적으로 해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 그런데 이를 어쩌나.. 서한양 이 녀석은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걸. 결국은 이런 부실한 기초로 커리큘럼을 받아왔던 것이다. 레벨 5에 도달하는데 꽤나 시간이 걸린 이유가 어쩌면..
이 사실을 비교적 최근에 한양을 맡기 시작한 연구원에게 들켰고, 약 3일 동안 연구실에 갇혀서 이론을 공부해서 요약하는 시간을 보내버렸다.
그렇다면.. 서한양은 어떻게 정리를 했을까?
제목 : 텔레키네시스의 기초이론과 원리
1. 정신 에너지 조작:
- 이론: 텔레키네시스는 정신 에너지를 이용하여 물체를 움직이는 능력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정신력을 통해 주변의 에너지 필드를 조작한다.
- 기초 원리 : 인간의 뇌는 미세한 전기 신호를 발산하며, 텔레키네시스 사용자들은 이 신호를 증폭시켜 물체에 작용할 수 있는 물리적 힘으로 변환한다.
2. 양자 얽힘:
- 이론: 텔레키네시스는 양자 얽힘 현상을 이용하여 먼 거리의 물체와 즉각적인 연결을 형성한다.
- 기초 원리: 사용자의 의식과 대상 물체 사이에 양자 얽힘이 발생하면, 물체의 위치나 상태가 사용자의 의식에 의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됩다. 이를 통해 물리적 접촉 없이도 물체를 조작할 수 있다.
3. 초끈 이론과 차원 조작 :
- 이론: 텔레키네시스는 초끈 이론에 기반하여, 고차원에서 물리 법칙을 조작하는 능력이다.
- 기초 원리: 모든 물질은 고차원에서 진동하는 끈으로 이루어져 있다. 텔레키네시스 사용자는 이 끈의 진동을 조작하여 물질의 운동을 변화시킨다.
4. 생체 전기장 조작:
- 이론: 텔레키네시스는 사용자의 생체 전기장을 확장하여 외부 물체를 조작하는 능력이다.
- 기초 원리: 인간의 신경계는 전기적 신호를 이용하여 작동한다. 텔레키네시스 사용자는 이 전기적 신호를 외부로 방출하고, 주변의 물체에 전기적 힘을 가하여 움직인다.
5. 정신-물질 상호작용:
- 이론: 텔레키네시스는 정신과 물질 사이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다.
- 기초 원리: 물질은 일정한 에너지 필드를 가지고 있으며, 텔레키네시스 사용자는 자신의 정신력을 통해 이 에너지 필드에 영향을 미친다. 이 과정을 통해 물체의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이 기초적인 원리들을 적용한 텔레키네시스 훈련 및 응용
1. 정신 집중 훈련:
- 방법: 명상과 집중 훈련을 통해 정신력을 강화하고, 특정 물체에 대한 집중력을 증가시킨다.
- 효과: 높은 집중력은 더 큰 힘과 정밀한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2. 에너지 조작 연습:
- 방법: 작은 물체부터 시작하여 점점 더 큰 물체를 움직이는 연습을 한다.
- 효과: 물체의 크기와 무게에 따른 에너지 요구량을 파악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3. 양자 얽힘 실험:
- 방법: 실험을 통해 정신과 물체 사이의 양자 얽힘을 느끼고 조작하는 연습을 한다.
- 효과: 먼 거리에서도 정확하고 즉각적인 조작이 가능해진다.
4. 생체 전기장 감지:
- 방법: 자신의 생체 전기장을 인식하고, 이를 확장하여 외부 물체에 영향을 미치는 연습을 한다.
- 효과: 생체 전기장을 활용한 더 강력하고 효과적인 텔레키네시스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레포트 옆에 또 하나의 레포트가 있다.
제목 : 텔레키네시스의 고급이론과 원리
심화 이론 1: 정신 에너지 증폭 및 초월
기초 이론: 정신 에너지 조작 심화 이론: 정신 에너지 증폭 및 초월
- 정신 에너지 증폭기: 특수 장치나 환경을 이용해 사용자의 정신 에너지를 증폭시키는 방법. 이는 높은 집중력과 더 큰 힘을 발휘하게 한다.
- 응용: 정신 에너지 증폭기를 사용해 더 큰 물체나 멀리 있는 물체를 조작할 수 있다.
- 초월적 의식 상태: 명상이나 특별한 훈련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의식을 초월적 상태로 끌어올려, 물리적 한계를 초월한 텔레키네시스 능력을 발휘한다.
- 응용: 전투 상황에서 극한의 집중력을 발휘해 주변의 모든 물체를 동시에 조작하거나, 매우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심화 이론 2: 양자 얽힘 확장 및 다차원 조작
기초 이론: 양자 얽힘 심화 이론: 양자 얽힘 확장 및 다차원 조작
- 양자 얽힘 확장: 단일 물체와의 얽힘을 넘어서, 다수의 물체와 동시에 얽힘을 형성하여 여러 물체를 동시에 조작하는 방법
- 응용: 다수의 적이나 장애물을 동시에 제어하여, 복잡한 전투 상황에서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 다차원 조작: 초끈 이론에 기반한 다차원 조작 기술을 통해, 4차원 이상에서 물리적 법칙을 재구성하여 물체를 이동시키는 방법.
- 응용: 차원 간 이동을 통해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순간 이동으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심화 이론 3: 생체 전기장 강화 및 정밀 조작
기초 이론: 생체 전기장 조작 심화 이론: 생체 전기장 강화 및 정밀 조작
- 생체 전기장 강화: 특정 훈련이나 장치를 통해 사용자의 생체 전기장을 강화하여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방법.
- 응용: 강화된 전기장을 이용해, 강력한 물리적 힘으로 대형 구조물을 움직이거나 파괴할 수 있다.
- 정밀 전기장 조작: 미세한 전기 신호를 정밀하게 조작하여, 나노 수준에서 물체를 제어하는 방법.
- 응용: 정밀 조작을 통해, 적의 무기를 내부에서 파괴하거나, 미세한 기계 장치를 조작하여 스파이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심화 이론 4: 정신-물질 상호작용의 고급 응용
기초 이론: 정신-물질 상호작용 심화 이론: 정신-물질 상호작용의 고급 응용
- 정신-물질 동기화: 물체와 사용자의 정신을 완전히 동기화하여, 마치 자신의 신체 일부처럼 물체를 조작하는 방법.
- 응용: 무기나 도구를 자신의 일부분처럼 사용하여, 더 효과적이고 정밀한 조작을 수행할 수 있다.
- 정신-물질 연쇄 반응: 특정 물체를 조작하여, 연쇄적으로 다른 물체나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반응을 유도하는 방법.
- 응용: 한 물체를 조작해, 주변의 모든 물체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쳐 대규모 파괴나 구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심화 이론 5: 환경과의 에너지 상호작용
기초 이론: 정신 에너지 조작 및 생체 전기장 조작 심화 이론: 환경과의 에너지 상호작용
- 환경 에너지 흡수: 주변 환경에서 에너지를 흡수하여, 자신의 정신 에너지나 생체 전기장을 강화하는 방법.
- 응용: 전투 중에 주변의 에너지를 흡수해 지속적으로 힘을 강화하거나, 에너지 고갈을 방지할 수 있다.
- 환경 에너지 방출: 자신의 정신 에너지를 환경에 방출하여, 특정 효과를 유도하는 방법. 예를 들어, 날씨를 조작하거나, 환경적 요소를 이용해 적을 공격할 수 있다.
- 응용: 주변 환경을 무기나 방어 수단으로 변환하여, 더 다채롭고 효과적인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
" .....진짜 너가 이런 것들만 제대로 공부했어도 레벨 5는 훨씬 빨리 달았겠다.. "
알바 가기 전 별 생각 없이 인첨튜브를 켰는데 실종된 차일드 에러를 찾았단 뉴스가 눈에 띄었다. 차일드 에러는 인첨공에서 찬밥 신세인 줄만 알았는데, 기사가 나기도 하나? 호기심에 봤다가 경악했다. 다섯 명. 뇌 파열. 오맨들씨의 연구실에서 확인했던 검은 샹그릴라의 테스트에 동원됐겠다는 직감이 빡 들었다. 3학구 그 지점을 수색해 볼걸 그랬다. 아무 시설 없는 폐허라도 단서는 찾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랬으면 저 실험을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하다가 확 짜증나서 폰을 던질 뻔했다. 저 짓거리를 벌인 원흉 오맨들씨가 뻔뻔하게도 인터뷰를 하고 앉았다. 수박!! 어디서 시치미냐고. 당신이 저 애들을 실험 대상 삼은 거 다 안다고 폭로하고픈데, 그랬다간 내가 쥐도 새도 모르게 죽겠지. 아니면 미친 사람 취급당하거나...
마음이 무거웠다. 사이코메트리로 정보를 읽어 내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사람을 폐인으로 만드는 실험을 막지도 못했고, 사람이 폐인이 된 원인을 알고도 알리지 못한다. 선류빈 씨의 일도 이런 식으로 묻혀 갔겠구나. 그 과정에서 이런 자괴감 느낀 사람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식이면 정보를 밝힌들 무슨 의미지? 내 능력의 의미는 어디에서 어떻게 찾아야 하나??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직고하자면, 진실을 고하자면……. 여러 단어로 진실을 평가하자면, 서휘는 태오가 그렇게 무너질 것이란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한 번 자신이 무너뜨려 체념한 것이 더 바닥까지 망가지리라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뜻이다. 태오의 성미는 그러한 녀석이다. 일찍이 체념하는 법을 깨닫고 쓸데없는 감정을 가지지 않는 것. 무너진들 타인에게 드러내지 않고 소리없이 잠적하다 수복해오는 것. 물론 애정이란 것이 퍽 모자라 제 앞에서 몇 번이고 보채며 망가진 감정 수습하던 때는 있었다. 하지만 그런 순간마다 어여쁨 참지 못하고 줄줄이 저만의 애정 읊으면 안도하고 정신 잃듯 잠들더니 다음날 멀쩡해지는 녀석이었다. 지금처럼 며칠이 지나도 더 갈급하게 굴지 않았단 뜻이다.
태오는 희로애락의 경계가 옅은 녀석이었다. 오만불손한 태도를 보여도 그 불손함에 달리 큰 사감 없던 녀석이고, 울음은 메말라 생리적인 눈물도 적은 녀석이란 소리 들었던 터다. 서휘는 저지먼트에 대해 떠올렸다.
목화고에 입학을 시킨 이유는 선지자의 감시도 있으나 에어버스터의 동향을 살피기 위함도 있었다. 선지자로 인해 꼬리가 밟혀 스트레인지로 들어오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테니, 하물며 태오도 바깥 것과 섞이며 조금은 이곳에서 발 떼어 새로운 세상 보아도 괜찮겠거니 했다. 그렇지만 이건 곤란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태오는 바깥을 선망했고, 기어이 제 손아귀를 벗어나더니 수많은 사건을 겪게 됐다.
"태오야."
그래서는 안 될 일이다. 봐라, 내 손 벗어나니까 그런 일이 생기지 않나. 내가 평생이고 쥐어 바라봐야 응당 옳은 존재가 날 벗어나여 그림자를 마주하고, 샹그릴라의 유통을 막아야만 했고, 납치를 당하고, 15주년 행사 때와 문화센터에서 사지를 넘나들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들고, 리버티와 싸우게 되더니, 지금처럼 배신을 당하고, 별 버러지같은 잡것들과 동일시 되어 개돼지같은 안티스킬에게 좋은 먹잇감처럼 물어뜯기게끔 내던져지지 않았나. 서휘는 태오의 입술을 엄지로 매만지더니 아랫입술을 느릿하게 짓눌렀다.
"암만 내 피가 섞인 형제라 한들 네 곁에 있을 위인은 아닌 듯하구나. 그렇지? 결국 닮은 것은 아니었던 게야." "……." "보렴, 네가 외면하던 현실을. 기어이 네가 바라던 양지는 너의 껍질을 벗기고 공물로 바쳐 올라서고자 하는 짐승의 우리와도 같구나." "……." "네 발 달린 것의 굽에 밟히기 전에 내 손에 있어야겠지?"
태오는 입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 손가락에 눈을 반개하며 치떴다. 혓바닥에 고이 뚫어놓은 피어싱을 위아래로 캡슐 잡듯 부드러이 짓눌러 잡은 서휘는 제 구순 속 두 갈래로 갈라진 혀로 치열 느릿하게 훑었다. 입맛 다신 혀의 종착지는 제 아랫입술이었다. 자신을 퍽 닮은, 그렇기에 다른 길을 걷게 해보고 싶던 아이. 그렇지만 결국 이것도 나와 같은 존재요 세상은 너를 다르게 키울 생각이 없는 듯하다. 태오는 서휘의 속내를 읽었다는 듯 눈을 감으며 속눈썹을 길게 드리웠다. 빼꼼 나온 혀를 뒤로 피어싱을 잡아당기자 눈꺼풀이 움찔 떨렸다.
"착하지, 말 잘 들어야 한다." "응." "내 곁을 떠나면 안 돼." "응……." "네 상품 가치를 알아주는 건 나뿐이잖니."
살 짓눌리고 벌어져 붉은 피 스몄다. 태오는 찝찌름한 피가 멎지 않을 것임을 알았는지 그저 흐르게 두었다. 진득하게 떨어진 핏방울 뒤로 태오는 고개를 끄덕이며 눈을 가늘게 떴다. 검게 물든 공막, 무슨 생각을 읽었는지 모르겠지만 피어싱 잡아당기는 고통에도 서서히 오른 입꼬리, 그리고 눈이 마주칠 적의 불꽃. 단어는 굳이 필요하지 않다.
모두 알고 있으니. 태오는 혜우의 등을 다독였다. 가다듬는 숨, 삼키는 울음, 모두 이해한다는 듯 태오는 가만히 품에 가두고 울음 그치기를 기다렸다. 붉게 범벅 진 입가는 제 혀에서 시작된 것이니 입가에 고였던 피 삼켜내곤 느릿하게 줄어들어가는 통증 음미하듯 눈 감았다.
"여기서 잠들어도 좋아."
쉼이 필요할 터이니 제 곁을 내어주며 태오는 여전히 등 토닥이더니 쉬어터진 목소리로 속살거리고 나지막이 음 흘려냈다. 누가 울새를 죽였나……. 근처에서 보호자용 침대 끌어내 그 위에 걸터앉은 서휘도 귀 기울이다 기어이 입가 가리며 우습다는 듯 웃음 참아냈다. 영악한 것. 방금 전까지 설면으로 낯뜨겁게 단어를 나누던 것이 금세 아닌 척하며 병약하고 좋은 오라비 노릇 하려 들기는.
음중의 어느 날, 발치에 머무르겠다 맹세한 네가 벌여놓은 깜찍한 일이 그리도 마땅찮다. 주제도 모르고 속내를 들여다보는 것 친히 거둬주기가 무섭게 너는 보란 듯이 나와의 약조를 위괴하고 농락했다. 네가 지금껏 내게 품은 것이 외경이 아닌 추잡한 욕구였음은 안 봐도 뻔하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좌불안석하여 너의 안위부터 찾았다. 지랄맞은 기억도 어떻게든 잊고 너란 새끼 하나 찾고자 친히 발까지 들였단 소리다.
사상은 그럭저럭 들어맞지만 대가리도 욕심도 턱없이 모자란 탓에 뜻을 함께하기 싫은 별 꼴같잖은 것들과 대치하고 몸까지 굴려 네 있을법한 곳 찾아갔더니만, 정작 너는 수발 멀쩡하여 안도하는 꼴이요 나는 안중에도 없었음이 선했다. 생각으로도 몸서리치고 오지 않길 바라던 순간 눈에 담으니 더 지랄맞을 수 없었다. 기분 삽시간에 잡치는 것은 당연하다. 같잖은 새끼 하나 눈에 치웠다 생각했더니 더 같잖은 꼬락서니 눈에 선하지 않은가. 배역한 새끼가 사지 멀쩡하고 걱정일랑 하나 없었다는 것 머리로 떠올리고 결론 내리니 너도 결국 가죽 벗겨 몸뚱이는 저잣거리 걸어놓고 이것이 그토록 세간 소문 역이하던 이시미의 가죽이자 머리요 과시할 사냥꾼에 불과했다.
너는 나를 배역했다. 나를 모시겠단 것이 보란 듯이 나를 가지고 놀았다. 나는 너를 신의하여 그 모든 걸 내어줬건만 너도 결국 저 버러지들과 같다. 배때지 가를 적에 네가 지었던 표정만 되새기면 그렇게 허무할 수가 없다. 너는 나를 저버려서는 안 되었다. 너는 나를 숭앙하고 맹종해야 옳았다. 배역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뜻이다. 그런 네가 그 새까만 눈, 후벼파고 싶을 정도로 시커먼 눈깔로 말가니 날 쳐다보며 세상 모든 충격이란 죄 끌어안았다는 듯 낯짝 일그러뜨리니 내 시야 깜깜해질 적 나는 이대로 죄 포기하고 싶을 지경이었다. 시야가 핑 돈다. 이놈이고 저놈이고, 년이며 놈이고 늙은 것과 애새끼 짐승과 인간할 것 없이 세상 모든 것이 구더기 꿈틀거리는 것 같아 그리도 구역질이 날 수가 없다. 세상 모든 것이 날 그리 쳐다봐도 너는 그러지 말았어야지. 너만큼은 그러지 말았어야지, 제 형을 쏙 빼닮은 것이 한때 네 형님이 정 반대의 상황에서 부라렸던 눈깔로 똑같이 쳐다보아선…….
하루만큼 늙어가는 역한 삶 내음에 눈 뒤집어 까고 쓰러질 때까지 너란 새끼 낯짝에 달린 시커먼 눈알이 도통 잊히질 않았다.
네깟 것 잊으면 그만이다. 나는 천장 말가니 쳐다보며 생각했다. 그저 잊고 손아귀에서 치워 집어던지면 된다. 어차피 너 같은 것 없어도 나는 원하는 것 손에 쥐고 말 테다. 다음에는 내 목 찔러서라도 네게 내가 이리도 가치 있고 존귀한 몸이라는 걸 입증할 테다……. 배알이 꼴리지만 어떻게든 다시금 나의 각본 새로이 쓰려던 상황 속에서 너는 기어이 나를 음중했다. 지금 당장 저두평신하며 죄를 낱낱이 고하고 참회해도 모자랄 판에 어찌 참소할 수 있단 말인가? 나는 결국 산산이 부서지니 이 모두 머저리 같은 네 탓이다.
모두 네 탓이다…….
"……." "숨 쉬어."
방금 뭔가 떠오른 것 같은데. 병원 와상에 몸 뉘여 등 밑에 깔린 흰 천 쥔 채 눈알 반쯤 뒤집어 깠다. 몹시도 중요한 단어가 떠오른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금이 몇 시인지도, 며칠인지도 모르겠다. 시야는 시꺼멓다 희멀겋게 점멸한다. 모가지 닭처럼 비틀렸던 탓이다. 번쩍이는 시야에서 간신히 떠오르던 단어를 미끄덩하게 목구멍 속으로 넘겨버리고 추잡함으로 덮어 가리는 설면을 받들까 하면 당신이고, 그 꼴이 몹시도 역겨워 설면 이로 깨물어 저며버릴까 하면 미친 개새끼다. 혼몽하여 눈 내리감고 싶지만 자꾸만 네 낯짝 아른거리듯 상기되고 눈을 뜨자니 네가 여기 있는 것 같다.
차라리 나를 둔해 빠진 잡것이라 생각하지. 구제불능이라 생각하여 네가 아니면 돌볼 사람 없는 애물단지라 생각할 것이지, 좋은 실험 대상으로 생각하지, 참소가 아니라 온갖 저열한 단어로 나를 몰아가며 네 발치에 꿇리면 나는 외려 네게 배 깔고 누우며 매달렸을 텐데. 다시금 대가리 따도 좋다며 머리까지 대줬을 텐데. 병X같은 것이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도 못 얹고……. 달달 떨리는 손들어 뺨 틀어쥐려다 눈에 보이는 머리채 콱 잡고 결국엔 폐목하였다.
살가죽으로 면밀히 덮어 틈새라곤 하나 없는 어두운 공간에 눈알 가둬도 네 내게 지었던 표정이 선하여 나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 현태오 】
단어: 허무 문장: 자꾸만 너가 생각나. 분위기: 눈을 가리고 귀를 막으면서까지 외면할 수 밖에 없는, 두렵고 복잡한
>>122 >>124 한양주 진짜 의외네요..?!22222222 부부장님이라면 범죄자는 끝까지 응징한다 파일 줄 알았는데요@ㅁ@ 근데 이유는 납득이 가요
>>125-128 영희주 모든 논쟁은 파고들다 보면 어느 시점부터는 팩트와 근거의 영역을 벗어나 신념(어쩌면 신앙?)의 영역에 들어설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말씀하신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중세 시대의 파문...없는 사람 취급해서 어떤 권리도 보장 않는 식이면 그거도 무서울 거 같네요. 어차피 없는 사람 취급이라 범죄 저질러도 더 처벌 안 받는다며 강도와 살인을 일삼는 짐승이 되었다가 살처분당하나889ㅁ88998 (호달달)
>>129 >>131 >>159 수경주 아이고;;; 일어나셔서 출근까지 하셨다니 다행이긴 합니다만 자다가 가다뇨 그런 말씀 섣불리 하시다간 재수 옴붙어요오오오오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침대를 난생 처음 써 봐서 불안해하는 거라고 치면 위험할 거 없어요~♪ 문명과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일 뿐
>>150 >>166 혜성주 와와!!! 퇴근은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인 거시에오오오오오 >< 지금은 댁에 도착하셨을까요? 오 이 진단은 내용 좋은데요!! 혜성 언니의 해피엔딩을 점지한 거 같아요><
>>151 태오주 배신당해서 현타가 왔는데도 자꾸만 상대가 생각나서 치를 떠는 태오 선배일까요? 진단은 짧은데 엄청 장문을 찌시네요@ㅁ@ 볼 때마다 신기해요(놀람)(얼음)
>>154 동월주 저 진단은 돌팔이일 거시에요!!!!!(퍽퍽) 월이는 반드시 행복해질 사람이잖아요오오오오
[다음 소식입니다. 제 2학구의 시설에 있다가 갑자기 행방불명이 되었던 차일드 에러 초등학생 다섯 명이 오늘 오전 2학구의 스트레인지 구역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전원 특별한 외상은 없지만 특이사항으로 뇌가 파열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각사각 연필 갈리던 소리가 문득 멈춘다. 리라의 시선이 혼자서 뉴스를 재생하고 있던 핸드폰으로 돌아갔다.
[2학구의 뇌과학의 선두주자인 오지덕 박사님의 견해에 따르면...]
그리고, 직후 흘러나온 말이 고막에 꽂히자마자 멍하던 표정에 그늘이 드리운다. 오지덕. 초등학생들이 스트레인지 구역에서 발견. 뇌가 파열. 뇌과학 전문 오지덕 박사. 그림자. 차일드 에러를 대상으로 한 실험. 또래의 몸에 남아있던 묵은 상처 자국과 물건에나 찍을 것 같은 일련번호 문신. 화상 흉터.
느리게나마 가다듬어지던 머릿속에 또다시 천둥이 친다. 구역질이 날 것 같아 잠시 입을 막고 숨을 고른 그는 이내 저만치에 있는 빈백 위로 전원 끈 핸드폰을 던졌다. 소리 하나 나지 않고 사뿐히 안착한 휴대전화 기기에서는 더이상 소리가 나지 않는다.
"어쩜 이렇게 하루도 평화로운 날이 없을까."
지긋지긋하게. 짧게 한숨을 내쉰 리라는 연필을 내려놓고 의자 위에 두 다리를 올려 쭈그려 앉았다. 태어난 이래로 조용하게 살아온 적이 없었지만 그렇다 해서 전쟁 같이 살 거라고 예상한 적은 없었는데.
흑연으로 지저분해진 손끝이 얇은 선을 문대자 이윽고 그림자 진 부드러운 면이 만들어진다. 보다 입체적인 그림을 보고 있으면 이만큼이나 완성시켰다는 뿌듯함과 더불어 적잖은 허무함이 밀려온다. 그림은 그림일 뿐이니까.
'표정이 왜 그래.'
그림일 뿐이니까.
"......몸이 안 좋다고 환청까지 들리나?" '환청 아닌데.'
우당탕! 요란한 소음이 집안을 메우는 동시에 저만치에서 갑작스런 소란에 놀란 찡찡이의 타다닥 도망치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마냥 넘어진대로 누워있을 수만은 없었다. 테이블 위에서 짧은 웃음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이다. 황당하게도, 지나치게 익숙한 목소리로. 다리를 깔아뭉갠 의자를 밀어낸 그는 곧장 몸을 일으켜 스케치북을 잡아 올린다. 그리고 그대로 굳어버렸다. 그림이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뭐, 뭐야 이거? 나 능력 안 썼는," '안색이 별론데, 계속 안 좋은 거냐?' "어?" '데리러 갈까?' "무, 무, 무, 무슨, 이게 무슨, 뭔데? 뭐야?"
쓸데없이 공들인 그림은 색깔만 없을 뿐 실물과 꽤 닮아있어서 더더욱 기묘한 느낌이다. 리라는 입을 다물지도 못하고 움직이는 연인의 초상화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연락은 왜 안 하냐.' "아니, 안 한 게 아니라 기운이 없어서... 눈도 이 모양이고... 미치겠네. 이거 못 끄나? 전원 버튼..." '그림을 어떻게 꺼.' "나도 알ㅇ!...... 잠깐. 대화도 돼? 너 뭐야?" '내가 뭔지는 날 그린 네가 제일 잘 알지 않을까?' "내가 어떻게 알아? 그냥 그리고 싶은 거 손 가는 대로 그린 거란 말야! 왜 말을 하는데! 아, 진짜 뭐지? 혹시 스케치북에 귀신 들렸나? 인첨공에도 그런 초자연적인 게 있나?" '정확히 알고 있는 거 같은데.'
괜히 종이를 팔랑팔랑 흔들어보이던 중 들려오는 목소리에 리라의 눈동자가 그림에게로 돌아간다. 핏빛 눈동자와 새까만 눈동자가 마주친다. 그걸 마주쳤다고 할 수 있다면 말이지만.
"무슨 말이야?" '그리고 싶은 걸 그렸다고 했잖아. 그게 정답이라고.' "......" '그래서, 보러 가도 되나? 옮는 병 아니면 상관 없잖아.'
보고 싶다, 는 말까지 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다음 말이 이어지기 전에 리라가 스케치북을 닫아버렸기 때문이다.
"하..."
약간 창백했던 얼굴은 시곗바늘이 조금씩 움직이는 동안 차차 붉어지더니 이내 터질 듯 열이 오른다. 그래. 초상화의 말대로 그는 그리고 싶은 걸 그렸다. 보고 싶은 얼굴뿐만 아니라 듣고 싶은 말까지 고스란히 담아 공들여 그려내고 만 것이다. 그 사실을 깨닫게 되는 순간 머리가 핑 돌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며칠간 겪은 어지러움과는 사뭇 달랐지만 똑바로 서 있기 어려운 건 매한가지였으니, 리라는 그 자리에서 양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고 만다.
몇 분 후 놀란 가슴을 겨우 부여잡고 스케치북을 다시 열었지만, 그 자리에는 정교하게 묘사된 연인의 초상화 대신 종이와 분리된 것 같은 까만 가루들만이 남아 흩날릴 뿐이었다. 제대로 된 연산의 산물보다는 차라리 사고에 가까운 구현이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반대로 욕망을 똑바로 마주한 후유증은 깊다. 리라는 흑연 가루로 더러워진 양 손을 털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제 얼굴을 덮어 가렸다. 전례없이 열이 오른다. 지금이라면 눈동자보다 얼굴이 더 빨갛게 물들었을지도 모르겠다.
2학구에서 초등학생들이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혜성의 눈에 띄었다. 뉴스의 헤드라인을 보고 혜성은 재생 버튼을 터치했다. 책상에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온갖 서적들, 교과서, 그리고 뒤죽박죽으로 무언가를 잔뜩 써재낀 공책 위로 들고 있던 펜이 구른다.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대본을 읊는 앵커의 목소리를 듣는 혜성은 소식을 들을수록 미세하게 눈가를 찡그렸다. 수긍을 하기도 전에, 의문이 먼저 떠오른다. 인첨공에 들어와 고 3에 접어들고 나서 가장 많이 떠올린 '왜' 라는 의문이다.
그러나, 그 의문을 가지는 와중에도 혜성은 다른 걸 생각하고 있었다. 스트레인지 구역에서 발견된 이상 스트레인지를 향한 견제가 심해질지 모르나, 피해 아동들이 발견된 곳은 2학구니 3학구 스트레인지에서 활동 중인 비사문천의 안전에 유의해야한다. 굴러가다가 멈춘 펜을 집어든 혜성은 이제껏 무언가를 잔뜩 써재꼈던 공책을 뜯어내고 새로운 글자를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외상은 없으나 모두 뇌가 파열되어 발견됐다. 발견자는 오지덕 박사로 뇌과학 연구자. 글자들이 공책 한페이지를 가득 메웠다.
"...소문이, 얼마나 무서운지 시험해볼까."
분명, 스트레인지에서 일어난 일이니 범인으로 스킬아웃들을 물고 늘어지며 언론 플레이를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렇다면- 이쪽도 기꺼이 응해줘야할테지.
스킬아웃들의 혓바닥이 칼날이 되는지 시험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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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구 스트레인지 구역에 차일드 에러 초등학생 살인사건이 사실은 리버티가 일으킨 테러일지도 모른다는 흉흉한 카더라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248 러블리프리즘샤라랑캐퍼시티 다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직 한사람에게만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이러기) 어 씨 생각해보니 그러네; 암구호 시험 치다가 스트레인지/안티스킬 둘다 기억 안나서 머리 쥐어뜯거나, 현장에서 반대편 암구호 나올 뻔해서 이 악물고 고치는 이혜성 떠오름
한바탕 소동의 잔해들을 치우고 있던 기운도 빠져 빈백에 파묻혀 있던 중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뭔가 배달시킨 건 없고, 현재 이 집 주소를 아는 사람은 인적사항을 볼 수 있는 담임 교사, 담당 연구원, 각 동아리의 부장 정도일텐데.
아니, 사실 그게 전부는 아니다. 상기한 그들보다 이곳을 더욱 제대로 알고 있는 유일한 예외가 있으니까. 인터폰으로 보이는 얼굴을 보자마자 심장이 두근댄다. 잠깐 갈피를 잡지 못하던 리라는 흐느적대는 몸을 이끌고 걸어가 문을 열어젖혔다. 아직 뺨과 이마가 붉고 뜨거운 건 나쁜 몸 상태 때문일까, 예상치 못한 방문으로 인한 설렘 때문일까, 아니면 조금 전 일어났던 사건으로 인한 부끄러움 때문일까.
"......랑이 언니?"
어쩌면 셋 다일지도 모르겠다. 리라는 천천히 랑의 손끝을 붙잡았다. 피부의 감촉과 체온을 감지하면 그제서야 이것이 그림의 일부가 아닌 현실이라는 걸 제대로 자각하게 된다. 조금 잠긴 목소리와 전체적으로 처진 듯한 분위기와는 달리 행복한 미소가 얼굴에 퍼졌다.
"와줘서 고마워요."
팔을 뻗어 랑을 끌어안은 리라는 가만히 상대의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마법이라도 부린 것 같은 타이밍에 다양한 감정이 파도친다. 개중에 나쁜 감정이라곤 하나도 존재하지 않았다.
/ 🫢🫢🫢🥹🥹🥹🥹🥹🥹🥹🥹🥹🥹🥹🥹🥹 악!!!!!!! (6피트에서 6피트 더 파고 들어가버림)
오열이라기엔 너무나도 맥 빠진 목소리, 하지만 장난삼아 울먹인다기엔 확실한 서러움이 묻어나는 그녀의 힘없는 망치질과 불꽃튀는 용접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다.
[어제는 진짜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나도 뭐라 반응할 시간이 없긴 했는데... 어차피 지금 레벨 정도의 너라면 뚝딱 만들어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거든.] "즈는 전자전 관련 능력을 가진거지 맥가이버 능력을 가진게 아니란 말임다..." [그것도 포함이었다고 생각하거든...?] "그야 어떻게든 잘 다룰수 있게 되는만큼 즈의 머리루 때우고 있던 거니까여... 인간은 도구를 쓰는 생물이라는 것에 최적화된 검다..." [꼭 이상한데서 비상한걸 어필하는거 묘하게 열받거든...] "아유 참~ 미안하다니까~ 그래서 이번 훈련 때는 더미 몇기 정도는 남겨둔거 아니니? 점례 너의 예술혼을 위해서!" "그렇게 말씀하셔두 롤링해피 마크1은 돌아오지 않슴다..." [벌써부터 이름까지 붙였어...???] "머, 굴러서 기쁜 애인건 맞긴 한데여... 가루바나나는 좀 아니잖아여..." "하하하... 이것 참... 나도 모르게 예전 성격이 나와버려서 말야~" [선생님은 평소 그대로인거 같거든...] "그거 혹시 나 커버쳐주는거? 아니면...?" [...전자입니다. 확실하게 전자입니다.] "그치~?" "걍 격멸의 세컨드 불릿을 맞기 싫어서 그런거잖아여."
물론 일치감치 백기를 든 여학생에겐 철권이 가해지지 않았지만, 반나절동안 그녀의 뒤통수가 묘하게 볼록 튀어나왔다는 것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방금 뭔가 떠오른 것 같은데. 병원 와상에 몸 뉘여 등 밑에 깔린 흰 천 쥔 채 눈알 반쯤 뒤집어 깠다. 몹시도 중요한 단어가 떠오른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금이 몇 시인지도, 며칠인지도 모르겠다. 시야는 시꺼멓다 희멀겋게 점멸한다. 모가지 닭처럼 비틀렸던 탓이다. 번쩍이는 시야에서 간신히 떠오르던 단어를 미끄덩하게 목구멍 속으로 넘겨버리고 추잡함으로 덮어 가리는 설면을 받들까 하면 당신이고, 그 꼴이 몹시도 역겨워 설면 이로 깨물어 저며버릴까 하면 미친 개새끼다. 혼몽하여 눈 내리감고 싶지만 자꾸만 네 낯짝 아른거리듯 상기되고 눈을 뜨자니 네가 여기 있는 것 같다.
>>346 아... 세은우 경험자였지... 지금 리버티 때문에 간접적으로 들을 수 밖에 없겠지만 직접 보는 건 어지간하면 막아야겠지... 여태 나온 상황이 상황이라 그런가 우는 세은이는 안타깝고 안쓰러운 감상 밖에 읎네잉 그니까 은우야 잘해 어? 하여간 오빠들이란 (혜우 : (절레))
수액 투여까지 거부하니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다. 박 교슈는 진땀을 빼며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했다. 선생이 병문안을 올 때면 긴장하던 것을 놓고 얌전히 검진 정도야 받는다마는, 그 이외의 상황에서는 가끔 유튜브에서 동물농장 다시 보기로 알고리즘에 띄워주는 야생 삵도 이것보다 덜 경계할 것 같았다. 선생 없이 혜우가 있어도 태오는 잔뜩 경계했고, 이따금 속내를 꿰뚫듯 눈 부릅 뜰 적이면 별 잘못한 것도 없지만 괜히 마음이 찔려 물러날 수밖에 없다.
"하아니, 그런디 우째 선생님이 태오를 돌본디야."
그때 넌지시 묻긴 했다마는, 선생은 이전에 골목에서 태오를 구출한 이후 태오 쪽에서 감사인사를 전하고자 찾아뵌 것이 연이 되어 이따금 같이 도란도란 대화도 나누는 사이라 답했을 뿐이다. 문하생으로 들이고 싶다 하였나? 그렇지만 문하생이라기엔 눈치 코빼기도 없는 박 교수도 둘 사이가 퍽 석연찮다. 태오가 그렇게나 의존에 가까울 정도로 죄다 맡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암만 눈치 없다고 해도 병원 원장 짬은 있지. 박 교수는 자판기에서 쵸코-라떼 한 잔 뽑으며 생각을 이어갔다. 환자와 보호자의 사이고, 더 깊이 보자면 환자와 아주 오랜 시간 함께 한 사람이다. 보통의 개월 수로는 따질 수 없는 연륜 묻어나는 손길도 그렇고 불편한 점 바로 찾아내는 것도 그렇고. 하지만 박 교수는 캐묻지 않기로 했다. 두 사람의 일이니까.
두 사람보단 한결 선생이 걱정이다. 듣자 하니 소장이 피해자라 한들 너도 태오를 믿었다며 그러니 그 꼴 당한답시고 자숙 처분을 내린 이후로 자택에도 없고 코빼기도 안 비친단다.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져버렸으니 피해자는 없고 오로지 소장의 의사대로 판이 흘러가고 있었다. 한결이 여기에서 나타나 브레이크를 잡는다면 태오가 자백제를 투여해서 제 친구들 앞에서 비밀 떠벌릴 일은 없을 텐데. 기구하게도 운명이 태오의 편이 아니구나. 자판기에서 굴러나온 캔은 뜨뜻하니 뚜껑 대충 소매로 슥슥 닦고 캔 열자 달달한 냄새 흐른다. 후후 불어 한 모금 마신 박 교수는 태오 있을 병실 쪽을 쳐다봤다. 태오는 지금쯤 무얼 하고 있을까, 안티스킬에서 정확한 날짜 공문이 내려진 터라 조만간 선생도, 혜우도 못 들어가게 될 텐데. 과연 이겨낼 수 있을까. 답답하고 퍽 미안한 세상이다 생각하며 박 교수는 다시금 고개를 돌렸다.
27. 죽음을 곁에서 지켜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 생각을 할 수 있으려나... 좀 정줄 놓을거 같은데(...) 흠 신을 믿지 않지만 존재한다면 실로 악독한 존재일 거라는 생각(이유: 죽으면 볼 수 없는데 세상에 사랑할만한 걸 너무 많이 만들어 놓음) 생명이 꺼진다는 건 두려운 일이라는 생각 이별하기 싫다는 생각 등등... 평범한 반응이지 않을까?
41. 가장 최근에 울었던 기억이 있나요? : 저번 스토리에서도 울지 않았나? 아닌가 그거 피눈물이었나🤔 최근 스토리 이후에 앓으면서 많이 울었음 딱히 아파서 운 건 아니고 스트레스 반응이 늦게 나타나서... 펑펑 소리 내서 운다기보다는 눈물이 수도꼭지 틀어놓은 것처럼 줄줄함 (찡찡이가 냥발로 닦아줫다)
45. 가족관계는 어떻게되나요? : 엄마 아빠. 친척은 연 끊어서 없음
아버지 이 준은 젊은 시절 가수 지망생. 가수 데뷔가 꼬인 후 배우로 전직했으나 그마저도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다가 어느날 연예계에서 소리없이 사라졌다. 현재는 이런저런 부업을 하며 전문대의 연극영화과에서 강사로 일하는 중. 얼굴 하난 잘났지만 끼와 운은 날고 기는 연예인들을 상대하기엔 부족한 편이다. 노래를 잘 함.
어머니 강효진은 있는 집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미술을 전공했던 사람. 대학 생활 중 동기를 통해 이 준을 만나 연애, 집안에서 반대하는 결혼을 하고 의절. 리라를 낳은 후 오랫동안 매니저처럼 생활했다. 이 당시 쌓은 인맥을 통해서 현재 연예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는 중. 업계에서는 나름 이름이 알려져 있다.
후후 인상적이라니 다행이야🤤 맞아 랑이가 있어서 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되지... 랑이와 저지먼트 친구들 아녜스 센터의 사람들 댄스부 사람들 세상에는 정을 줄 사람이 너무 많은데 이 사람들을 앗아간다? 꼭 이 사람들이 아니라도 다른 사람들 또한 누군가의 애정이었을 텐데 그 목숨을 거둬간다...? 신이 악독하다고밖에 말할수 X
맞아 스트레스 심할 때 줄줄 눈물나는거 딱 그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랑하지만 흡수 효과는 별로 없어서 얼굴에 눈물을 범벅해놨대 (리라: 으아아)
그렇다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은 풀 기회가 없어서 친척없고 엄빠만 있음<<이정도만 썼었던 괜찮은 유전자만 물려받은 케이스지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식을 통해 실현하려는... 그런 게 좀 있던 편이었고 맞아 좋은게 좋은것이야😇😇 엄마가 물려준 재능 인첨공 구하는데 쓰고 있어요(?)
situplay>1597047590>341 27. 죽음을 곁에서 지켜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 지켜보는 시간이 있었다면(예상치 못한 죽음이 아닌 이상) 때가 닥치면 냉정해지는 타입이라고 생각해. 아무리 생각해도 지켜보는 시간동안 스스로 감정정리, 생각등 전부 했을 것 같거든. 그런데 그게 아닌 상황이라면.. 죽음을 받아들이는 3단계를 생각해주십사(?) 근데 그게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의 죽음이었을 경우일때. 그외의 상황은 모르겠다? 무덤덤할듯?
41. 가장 최근에 울었던 기억이 있나요? >> 시한폭탄입니다. 울만한 일이 여러번 있었지만 이제까지 잘 참는 중이지요.
45. 가족관계는 어떻게되나요? >> 4인 가족의 사랑받았던 막둥이. 정서적이든 경제적이든 안정적인 집안에서 바르게 자라났는데 인첨공에서 승질머리가 그만. 그런데 정말 인첨공에서 승질머리가 이렇게 된걸까 난 몰?루
혜성이는 가끔 음- 아니다 그런 적폐가 있어 혜성이 본인이 쓸 수 있는 감정을 매우 효율적?으로 쓰는 거 같아 낭비하기 싫은 거 같기도 하고 철저하게 대상을 가리는 거 같기도 해 가족관계에서 혜성주가 답한 내용 중에 승질머리가 과연 인첨공 탓일까? 처럼 어쩌면 지금의 혜성이가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이혜성이지 않을까 본질, 천성, 그런 것에 가까운...
27. 죽음을 곁에서 지켜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생각보다 죽음에 무딘 느낌일 수도 있어요. 아 인생 뭐 다들 끝나는데 좀 일찍 끝나셨군요... 마인드라기보다는 이미 기억상 주위 인물들이 거의 다 죽어서 갈릴대로 다 갈려버려서 그런 거에 가깝나...뚝뚝 끊기지 않고 강처럼 이어지는 최초의 기억부터 테러현장이엇고요(?)
41. 가장 최근에 울었던 기억이 있나요? 어... 기억이 안나네요. 울먹울먹은 기억나는데 왜 그랬더라...
45. 가족관계는 어떻게되나요? 어... 유전적 마마파파... 유전적 일란성 쌍둥이... 안데르도 넓게보면 가족이라고 볼 수 있나.. 그렇게 따지면 보육원 인원들도(케이스포함) 가족이었다고 볼 수 있었을지도.. 유전적으로만 따지자면 마마파파와 그녀.. 겠지요?
>>356 >>363 영희주 레이저를 모기 잡는 데 활용하다니 기발하세요!!!!(사이다 벌컥) 모기 주둥이만 지질 만큼 섬세한 레이저라니ㅋㅋㅋㅋㅋ (모기 : 차라리 죽여!!!!! 이건 굶어 죽으란 거잖아!!!!!!) 이번 주도 바쁘시군요 그쪽은 이제 목요일 밤쯤 됐으려나요? 고생이 많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58 태오주 박교수는 태오 선배와 잘 아는 사이일까요? 굉장히 우호적이고 젠틀해요!! 혜우도 있고 나리도 있고 밈미도 있고 병원의 의사까지 살뜰히 살펴 주니 알고 보면 태오 선배는 사랑 많이 받는 거 같은데 본인은 알까요?
>>368 리라주 리라는 다른 사람을 먼저 걱정하고 일면식도 없던 호문클루스의 사정에도 함께 분노하는 친구라 타인의 죽음 목격은 타격이 클 거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 그림을 잘 그리는 게 엄마를 닮아서였네요!! 연기도 음악도 미술도 얼굴도 예술쪽으론 기본 바탕이 금수저(???)였군요 헤헤~☆★
>>383 혜성주 지켜보는 기간 동안은 동요할지 몰라도 실전에는 강한 혜성 언니?? 언니가 우는 상황은 상상이 안 돼요. 울 일이 있어도 없게 만들겠다!!! 면서 상황 대처를 할 거 같은 이미지라서요👀👀👀 사람 성격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거 같으니 원래 성격이 어땠는지 꼭 알 필요는 없어 보여요 히히~ 그래도 안티스킬과 자경단장 병행까지 잘 되면 금이처럼 정말 가까운 사람에겐 인첨공 밖에 있을 때 같은 분위기가 날지도요?(설레발)
>>386 랑주 수면 패턴 건강하신데요~ 7시간 수면에 얼리버드!! 오늘만 잘 넘기시고 주말엔 졸린 거 안 남게 푹 주무세요오오오오 ><
>>392 수경주 선명한 첫 기억이 테러 현장이라니 끔찍한데요@ㅁ@;;;;;; 수경이 인생 참 기구하고 기구하네요... 여태 안 미치고 살아온 게 용해요 그러고 보니 로벨은 오수경도 수경도 자기 계획대로 안 될 만큼 미쳐 버렸으면 어떻게 대처하려고 했을까요? 3번째 수경 같은 걸 만드나?👀👀👀
>>396 한양주 편히 주무셨나요? 휴가셔서 느긋느긋하시겠어요 (뒹굴뒹굴) 휴가를 위해 갈리셨으니 알차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라요 ><
CCTV 개발팀장이 또 찾아왔다. 내 렙으론 보탬 안 된다고 접때 말했는데;;;; 그 자체로도 달갑잖은데 연구원이 없어서 대접도 내가 하려니 귀찮았다. 5렙은 찾으셔야 의도대로 될까 말까라고 재차 말해 봤지만 개발팀장은 5렙이 몇 명인지는 아냐, 그중에 사이코메트리스트가 몇이나 될 거 같냐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그럼 4렙이라도 찾으시라 쏘아붙였더니 데이터는 많을수록 좋고, 접때 내가 제공했던 데이터도 4렙과 큰 차이가 없어서 일부러 왔단다. 무슨 개풀 뜯어먹는 소린지;;;; (3렙이 4렙이랑 차이가 안 날 수가 있나??) 그래도 커리큘럼을 안 할 수는 없으니 시키는 대로 머리에 김 나게 연산해 보기도 하고 가볍게 느껴지는 것만 훑기도 했다. 그랬더니 개발팀장이 역시 내 데이터는 4렙과 비슷하다며 담에 또 오겠단다. 진짜 뭔 소린지 모르겠네. 4렙이면 나야 좋다만 그럴 리가 없잖아;;;;; 장비 점검 꼼꼼히 하시라 그랬다.
27. 죽음을 곁에서 지켜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친해지고픈 상대일수록, 갑작스러운 죽음일수록, 사망 방식이 끔찍할수록 괴로워할 거 같아요. 가령 철현 선배가 스킬아웃 부대 부리다 죽는 갠스situplay>1597047379>971 같은 거 진행됐으면 멘탈 아작나서 제정신 못 될 거 같고요;;;;; 오맨들씨 같은 사람은 눈앞에서 죽더라도 사람 죽는 걸 눈앞에서 본 게 찜찜한 정도일 텐데, 아무리 그래도 엄청 비참하고 고어한 방식으로 죽는다면 그 상황이 끔찍해서 타격받을 거 같아요.
41. 가장 최근에 울었던 기억이 있나요? 서연이는 걸핏하면 울어서 찾기 쉽네요 ㅎㅎㅎㅎ 최근이라면 철현 선배가 서연이 때문에라도 샹그릴라 안 먹는다는 소리 들었을 때겠어요.
45. 가족관계는 어떻게되나요? 보육원 출신이라 혈연은 모르고요. 보육원도 가족적인 분위기라기보다는 어느 정도 선 긋고 지내는 공동체에 가까웠어요. 지금 가족으로 여기는 건 리라한테서 얻어온 토끼메이드 토실이예요. 반려인형ㅋㅋ
리버티인지 뭔지, 이 바닥이 길러낸 한 맺힌 것들이 공공연히 설치기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녀석은 잠시 제 본가를 지키겠다며 휑하니 2학구로 가버렸었다.
물론 반사적인 걱정은 되었으나 일이 터지면 저지먼트가 움직일 것이라길래 저야 이 자리나 지키고 있으면 어련히 잘 다녀오겠거니 했다.
스스로, 저지먼트가 있으니 괜찮다며 불퉁스럽긴 해도 웃는 얼굴이었다. 다녀오면- 이라며 별 해괴한 소릴 하길래 멀쩡히 다녀오고나 말하라 했었다.
그리고 그 번개가 2학구에 내리꽂힌 날. 영락엔 한 통의 연락이 꽂혔다.
그것 뿐이었으면 그래, 또 사고 쳤구나 했겠으나, 이어지는 불온한 소식, 뉴스, 건너 건너 들려오는 비릿한 소문들까지.
실로 간만에, 쓴 맛이 혓바닥을 난도질했다.
...어째서.
"......" "...그, 준쌤." "왜." "아까, 말한 거 말인데... 꼭 해야 해?" "어." "그- 렇지만 인간적으로 그건 좀 아닌 거 같은데에." "인첨공에서 인간적이어봤자 좋을 것 하나 없어." "맞말이긴 한데-" "너는 딱 보고 알려주는 것 까지만 해.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해." "으... 알았어..."
연락을 해 온 병원에 도착해, 주차를 하고 들어가자 영락의 부설 병원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일전, 새벽에 달려왔던 그 때와는 또 다른 흉흉함이 있었다.
그런 일을 면전에서 겪은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당연하겠다만은.
"...천혜우의 보호자입니다. 입원한 병실을 알고 싶습니다만."
병실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의국에 들러 대기 중이던 간호사가 명부를 조회하게 만들었다. 입원 환자 명단을 한 번 '봐야만' 했으니까.
그렇게 하나, 아니, 두 개의 병실 호수를 진과 하나씩 나눠 갈라졌다.
"그...럼, 나 먼저 간다...? 진짜 가...?" "그래. 가 있어."
묵직하게 챙긴 병문안 선물을 든 진이 두어 번 돌아보며 머뭇머뭇 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말리고 싶으나 말리지 못 하는 시선이 의료진들 사이로 사라지고나자 반대 방향으로 걸음을 돌렸다.
평범하게 병문안을 온 사람의 걸음으로 한 병실을 찾았다. 병실 번호는 찾았으나, 문을 두드리거나 열지는 않았다. 자연스레 그 앞을 지나치며 병실 문 한 번 보고 조금 떨어진, 복도 끄트머리에 비치된 의자에 앉았다. 습관적으로 담배를 꺼낼 뻔한 손을 코트 주머니에 꽂아두고 바닥 어딘가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
나는 그리 좋은 인간은 못 된다. 아이에게 있어 좋은 어른도 아니다. 울다 지친 아이에게 모진 소리 하여 혼절하게 한 적도 있고 가시 박힌, 진창 뿐인 길 가려 하기에 그래 가봐라 하고 멀거니 뒤만 쫓기도 하였다. 지금도 정신 온전치 못 할 아이, 남의 손에 맡겨놓고 여기 앉아 헛소리나 곱씹고 있다.
문득 그 시절 생각이 난다. 언젠가, 아이가 물었다.
태어난 것이 잘못이냐. 어미 복중서 스스로 탯줄 끊었어야 했느냐. 그리 했으면 저를 비롯한, 저로 비롯한 일들이 일어나지도 않고 없었을 테니 그랬어야 했느냐.
내 대답은 알 수 없다, 였다. 정확히는 그런 걸 내가 어떻게 알겠냐, 였다.
이미 흘러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고 이미 일어난 일은 번복할 수 없다.
그 의미를 내포한 짧은 대답에 아이는 쓴 웃음을 지었다. 보는 나까지 입맛이 쓸 정도로, 그런 미소를 지으며 그랬으면 좋겠다, 라고 중얼거렸다. 되묻지 않았으니 그 말의 의미가 무언지 나는 모르지만은.
어쩌면 아이는 앞을 향하던 걸음을 멈추고 다시 뒤돌지도 모른다. 참담했던 계획을 다시 꺼내들지는 않아도 새로이 무언가를 자아낼 지도 모른다. 혹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곧 삭을 뿌리를 내릴 지도 모른다.
나는 여전히 좋은 인간도, 좋은 어른도 아니다. 그러니 수많은 갈래 중 구태여 그 길을 택할 아이에게 그것이 정녕 네 하고픈 것이라면 하라고만 해줄 것이다.
그러니 너도 그러해라. 누군가의 감언이설에 놀아나지 말고 보이는 것, 들리는 것에 연연하지 말고 네 심내에서 행하고 싶은 것을 해라. 인생이란 단지 그 뿐이다.
"......"
두서없는 생각을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왔던 복도를 되돌아 원래 향했어야 할 병실로 갔다.
약향 지독한 병실 문 열고 들어가니 물 밖에 내던진 물고기마냥 늘어져 눅눅히 젖은 아이와 긴 머리 받쳐 안곤 어떻게든 달래보려는 진의 환장할 콜라보가 있었다만 이제와 그렇게 유별날 일도 아니어서 하여간 까탈스럽다며, 조용히 병실 문을 닫았다.
저녁 회진 시간이 끝나고 소등하기 전까지의 그 사이. 이것저것 품에 한 아름 들고 태오의 병실을 찾았다.
"오빠... 자...?"
병실 문 빼꼼 열어 안 확인하곤 쪼르르 들어가 협탁에 들고 온 것 늘어놓았다.
온갖 곡물이 들어간 선식, 말캉한 팩젤리, 다종다양한 초콜릿들과 이온음료, 포장을 교묘하게 감싼 에너지 음료까지.
낮에 다녀간 이들이 병문안 선물이라며 준 것, 그 일부를 가져와 거기 두기만 했다. 이거 좀 먹어보라던가, 그런 말 일절 없이 옆에 의자 놓고 앉아 침상에 기대서 작게 흥얼거리며 태오를 톡톡 건드렸다.
그러다 유심히, 희게 물 빠진 머리카락을 보곤
"...오빠 머리에만 겨울이 일찍 왔네."
라고 중얼거렸다.
그리고 다시 흥얼거리다가, 조용해졌다가, 소등시간을 알리는 소리에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직 찬 기운이 남은 팩젤리 하나 집어서 마른 손 밑에 받침마냥 넣어주려 했다.
"대고 있으면 시원해. 이거. 응. 나 자러 갈게."
작두질이라도 했는지, 허리춤에서 흔들리는 검푸른 머리카락이 총총히 걸어 들어 온 문으로 향했다.
소리 없는 해류가 밀려 올 때처럼 소리 없이 물러났다. 지나간 것은 분명 사람이었을 텐데.
"......" "...준쌤, 그... 했어?" "...안 했어." "아, 다행... 어? 왜?" "뭐가 왜야. 안 했으면 됐지." "아니 그렇게 흉흉하게 가놓고서 안 했다니까 그렇지!" "그럴 수도 있는 거지. 나도 사람인데." "이유가 뭐 그래. 흥이네. 하여간 재수 없어. 박유준." "너만 하겠냐. 이 진." "난 아니거든!" "어우, 내 고막..."
27. 죽음을 곁에서 지켜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 익숙하겠지 뭐 너무나도 익숙해서 일상의 한 부분으로 볼 뿐이야. 그리고 인간 참 덧없지. 저렇게 명을 달리하며 넋은 새로운 여정을 떠나니... 이제 가면 언제 오나, 오긴 하나, 그래서 내 차례는 언제 오나…… 그래서 오늘 저녁 뭐 먹지.
🤦♀️
41. 가장 최근에 울었던 기억이 있나요? : 혜우 품에서 대성통곡을 하면서 울었던 거? 별개로 어제 키갈중에 울긴 했어용
45. 가족관계는 어떻게되나요? : 어머니 아버지 동생 :3
다들 알겠지만 어머니는 배우, 이름은 이화영. 뭐 엘리트 코스를 밟고 그런 게 아니라 고등학생 되고나서 용돈 부족하다 생각해서(...) 알바자리 적당히 구하다가 영화 엑스트라 알바를 해봤는데, 그때 주연 배우들 연기 보면서 홀린 듯이 빠져들었고, 그 이후로 연극부 들어갔지만 대학은 연극영화과 못 갔다... 화영이는 지극히 평범한 여고생이라서 3년 만에 뭐 되기가 불가능했다구. 대신 동아리 사람 모아서 여전히 연기의 꿈을 꾸고, 열심히 모은 돈으로 해외여행 갔다가 거기서 중섭이랑 눈 맞고, 두 사람 다 꿈을 응원하며 살다가 캐스팅되어 대박친 케이스. 그 이후엔 보다시피 현재처럼 잉꼬부부. 소탈하고 사람 심성도 곱다 :3 그리고 공포의 등짝맴매 제조기
아버지는 반도체와 가전제품, 미래기술 산업을 이끄는 기업인 진양그룹의 후계자. 이름은 현중섭, 태양양기옛다빛남캐. 태오 2P의 성격과 특유의 2P 아닌 그냥 현태오 특유의 밀어붙이는 듯한 광기는 무조건 이 양반의 영향이다... 일찍이 후계자로 내정됐다가 탈주했는데 거기서 화영이랑 눈 제대로 맞았음... 사실은 후계고 뭐고 소탈하게 살고 싶었대. 할아버지가 네 약혼자다! 시전하기 전까지 화영이한테 꽃 한 송이씩 바친 썰이 잇슴. 두 사람의 애정이 정점을 찍을 적에, 약혼자쪽도 서로 마음도 없거니와 그쪽도 이미 다른 사람이랑 눈 맞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는데, 저만 믿으십시오(ㄹㅇ광기) 하고 화영이랑 사랑의 도피해버림 당연히 약혼자쪽도 .oO(미친놈 상상만 하던 걸 실행에 옮기네 손해는 어쩌려고?) 이 생각 했음. 지금은 부부동반 모임에서 자주 그때 얘기 하곤 함.🙄 유쾌하니 퍽 사람 좋다.
동생은 현태영. 표면상 진양그룹 3세. 유일한 아들. 곧 14살 될 거고 유학 보낼 예정이래. 할아버지가 두 사람 궁지에 몰아넣고 강제로 들였을 적, 그리고 태오 인첨공으로 보낸 이후에 계획 하에 낳은 아이. 그렇지만 사랑 듬뿍 받고 자랐고, 사춘기임. 태오랑 닮았는...데!! 둘이 붙여두면 어, 형제다. 싶을 정도로 닮았는데 태영이는 묘하게 아빠쪽 더 닮았음. 자라면 형은 음기 동생은 양기 될....듯...싶고 일단 성격은 무조건 형이랑 판박이. 좋은 부모 밑에서 자라서 심성 고운데 달관한 면모가 몹시도 형을 닮았음... 제 형의 존재와 집안의 비밀을 알았는데도 .oO(그치 재벌집에 이런 비사 없으면 섭하지) 이러면서 마저 포켓몬 잡았거든...🤦♀️ 일단은 정말 순진무구 말랑어린태양임 지 형이 엄마 배에 깜빡 두고 온 양기 다 념념굿~ 하면서 챙겨서 태어난 게 분명함(?)
27. 죽음을 곁에서 지켜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자연사를 뺴고 세상 온갖 죽음을 목격해온 사람입니다. 이제는 죽음이라는 것에 무뎌졌어요. 하지만 여전히 죽음의 의미는 잘 이해하고 있기에, 자신이 직접 '사람'을 죽이는 것에는 아직 좀 거부감이 있습니다.
41. 가장 최근에 울었던 기억이 있나요? 가장 최근 : n년 전 산전수전 겪다보니 눈물샘이 말라버린 놈이라... (옆눈) 그래도 인첨공에 온 초기에는 온갖 일들 겪으면서 울기도 했었대요. 지금은 우는거 보려면 하품 말고는.... (시선회피)
45. 가족관계는 어떻게되나요? 엄마, 아빠, 동월. 끝! 다만 엄마아빠는 인첨공에 있지 않아요. 이른 독립을 하고서 어떻게든 잘 살아나가는 중이지요. 여담이 있다면 성하제가 끝나고 몰래 동월이 등에 붙어서 집까지 따라온 토끼 메이드와 가족이 되어 시끌벅적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후문이 있다나?
>>405 >>406 혜우주 유준씨 본인은 그렇게 생각 안 하는 거 같지만 굉장히 헌신적인 어른이에요!! 어떤 의미에선 자기 자신보다 혜우를 우선시하는 거처럼 느껴지기도 해요@ㅁ@ 진씨가 유쥰씨 짝사랑 중이라고 본 거 같은데 양육에 진심인 유준씨 보면서 어떤 심정일까요? 그리고 진단이랑 반응 감사해요!!! >< 평범한 게 천연기념물이 되는 인첨공은 실로 무서운 곳인 거시에오...👀👀👀 정말 빡세거나 슬플 땐 정줄 빡 잡고 안 울거나 못 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운다=나름 고비 넘겼다 같달까요ㅎㅎㅎ 아무래도 연애랑 가족이 되는 건 별개 영역이니까요 언젠가 가족까지 되면...에 그;;; 상상하니 혈당 폭발인 거시에오오오오오 ////////////////
맥박이 느껴진다. 두근거리는 맥박은 수도 없이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 차라리 느껴지지 않았다면 좋았을텐데.
이제 너는 내 곁에 없다. 아마 내가 천국에라도 가지 않는 이상은, 영원히 널 볼 수 없겠지.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천국에 갈 일은 없으니까. 나는 지옥 속에서 살아가며, 지옥 속의 또다른 지옥에 대항하고, 종국에는 또다시 지옥에 떨어질테니. 그러니 나는 영원히 너를 그리워 할 것이다. 하지만 괜찮다. 그 그리움은 너에게 돌아가지 않을테니. 모든 그리움은 나의 몫일테니.
그러니 나는 오늘도 웃을 수 있다. 내가 너의 불행을 조금이라도 짊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불행한건 이제 질렸잖아? 행복해져야지. 너도, 나도.
그러니 나는 오늘도 웃는 것이다. 무거운 불행이 내 어깨를 짓눌러도, 한 손에 가벼운 행복을 든 채로 오늘도 나는 웃는 것이다.
>>407 태오주 죽음 목격 후 그래서 오늘 저녁 뭐 먹지가 나오다니@ㅁ@;;; 태오 선배 어지간히 강심장인데요(호달달) 혜우한테 희야 일 이실직고하고 울었던 때일까요? 부모님과 동생은 비밀이 있어도 화몯하다면 화목한 가족이네요. 태영이는 포켓몬을 얼마나 갖고 있을지👀👀👀
>>408 동월주 요약하면 너무 고생해서 메마른 소년이네요... 지금보단 촉촉해지는 게 좋을지 이대로 건조한 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월이도 토끼 메이드가 가족이구나~~!! 그 토끼 메이드가 점례의 오레오랑 닮았으면 묘하겠어요ㅎㅎㅎㅎ 오래 전에 독립했다면 부모님과 연락도 안 주고받나요?
>>410 그치 유준은 유준 나름대로 헌신적인 사람이야 단지 스스로 인정을 안 하니 주변에서도 글러먹게 보는 경향이 좀 있지 실제 보기에도 방임하는 걸로밖에 안 보이고? ㅋㅋㅋ 진이는 양육에 진심인 유준의 모습마저도 좋대 그런 사람이라서 좋아하는 거라고 대답할 걸
원작도 보면 보통 수준의 평범함은 ㄹㅇ 천연기념물 수준이여... ㅋㅋㅋㅋㅋㅋ 인첨공은 어련할까 응 (먼산) 서연이가 극한상황 뒤에 우는 건 나름 고비를 넘겼으니 안심해서 우는 거잖아? 이게 안 되는 캐들도 분명 있을 거거든 어쩌면 마음 놓고 안심하는 서연이를 보고 부러워하는 캐도 있을지 모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철현이랑 가족되는거 벌써부터 혈당치가 터진다구? 야레야레 밀착 관전 들어가야겠어 히히
>>407 내 차례는 언제오나라니... 자꾸 그러면 태오 묶어놓고 앞에서 살고 싶다고 말할때까지 틴케이스 100개 썰어버린다 (안됨)
>>413 마지노선... 이라면 그럴지도 🤔 아니 근데 눈물 짜내기 프로젝트라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촉촉하게 살라는게 물리적인거였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 지어줬대요! 밀크로 지었다는데! 과연 왜일까? ㅎㅎ
>>414 오레오랑 닮?았을지는? 모르겠네요! 나중에 리라주 오면 비슷한 토끼 메이드도 있었냐고 물어봐야지ㅋㅋㅋ 연락은 아주 가끔 주고받아요! 자기 사진을 엄청 찍어놓다가 한 번에 왕창 보내는 편! 15주년 행사때도 그랬지만, 부모님을 직접 부르려고 하지는 않아요. 이런 쓰레기같은 곳 불러서 좋을게 없다며... (옆눈)
>>415 혜우주 막막한 상황일 때 나서서 뭐라도 하고픈 심정 억누르고 스스로 헤쳐나가게 두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라서 방임이라고 단정하진 못하겠네요(먼눈) 글고 유준씨한테 자녀 계획이 있을진 모르겠는데 자녀 계획이 있어서 본인 자식 갖게 되면 되게 잘 챙기는 아빠 될 거 같아요 그땐 혜우가 츤츤거리면서 조카(???) 장난감 사줄 거도 같고 애기 엄마가 진씨면 좋겠네요(설레발) 으와와 그랬군요@ㅁ@;;;;;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게 미쳐 돌아가는 곳이라 당장 위험한 거 지나간 거처럼 보여도 바로 안심하긴 어려울지도 모르겠어요8ㅁ8 상상하니 뭐 안 먹어도 달긴 한데 아무래도 한참 나중 일일 거 같고 당장은 이번 주말 갠스에 나올 식칼살인마가 무서워요(호달달) 말단 부위 절단은 혜우가 회복 가능하다니 힐러님만 믿씀미다아아아아아(기도메타)
>>413 (레드카펫 위를 걷는 음기남 어쩌구) 이시미의 심상이 딱 글지... 그렇지만 다른 의미도 있는데 이시미와 인간은 달라서 인간의 죽음이 대수롭지 않을지두🤔 글구 그 적폐 맞음... 우니까 서휘가 흐느끼면 너만 곤란해질 텐데 하고 속삭여서 후일이 두려운 탓에 그쳤단 후문이 잇슴(모닝도파민)
바깥에서 정상적으로 살았어도 표정변화를 잘 그려낸다(짓는다 아님 그려낸다임)는 거 빼면 현재의 태오랑 다를 거 없을듯 ㅇㄱㄹㅇ... 일찍이 자취하며 살거나 유학을 가버리거나 하여틍 아침엔 잘 어울리다 점심 먹을 적에 나 ㅈㅁ 다녀옴. 하고 화장실 가거나 해서 다 토해버리는 음기충만 녀석인거지...🤔 '타인과의 교류. 지랄하네.' 이런 생각 하면서 겉으로는 생글생글 웃고있음...
뭐 라고 용서못한다 으르릉 이시미가 물어버리겟다 시도하려는 것 자체를 용납 못한다 으르르릉
>>414 화목하고 서로를 아끼고 가족인 태오조차 사랑으로 받아주는데!! 태오가 저지먼트 생활을 하다 보니... 그만... 인첨공이 잘못함 태영이 많~이 모으고 있는데 아직 레이드로만 잡을 수 있는 전설 포켓몬은 못 잡았대 딥상어동을 제일 좋아해서 보이는 족족 잡아댐 그 나이엔 드래곤 타입이 짱이지(?)
서연이는 볼수록 가장 정상적인 캐, 소시민...이라 그게 또 독보적인 것 같아(모카고의 찌통 라인업을 봄)
>>418 이봐! (짤) 맞아요 그래서 밀크해요ㅋㅋㅋㅋㅋ (근데 점례는 모르는 사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마 대부분의 사진들이 역동적으로 찍혔을 것 같네요 일상생활중에 몰래 찍어서 자연스러운 느낌을 중시하는 구도라ㅋㅋㅋㅋㅋㅋㅋ 찾아보면 월이를 할?퀴려는 혜우도 찍혀있을듯! 투샷은... 으음...... (고민) 언젠가 애린이랑 투샷 찍는 핑퐁을 한번 나눠보는걸로!
직접 눈앞에서 본 죽음인데도 불구하고, 그것이 현실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감정은 매우 복잡하고 이질적이다. 그 순간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고 있는 것처럼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주변의 소음이 갑자기 작아지고,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기분이 든다. 마음은 공허하고, 머리는 그 순간을 이해하려 애쓰지만 어째서인지 직접 와닿지가 않는다. 눈앞에 벌어진 일이 사실이라는 걸 알면서도, 감정적으로는 아직 받아들이지 못한 상태다. 마치 두 개의 세계가 겹쳐진 듯, 그 순간의 현실과 감각 사이에 벽이 생긴다. 이런 감정은 그 경험이 너무도 충격적이고 비현실적이어서, 오히려 현실감이 사라져 버리는 모순된 상황을 잘 드러낸다.
41. 가장 최근에 울었던 기억이 있나요?
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다. 초등학교 입학 직전에 레벨 0 통지표를 받고 울었던 기억 외에는.
45. 가족관계는 어떻게되나요?
직계로는 아버지하고 어머니가 끝. 아버지는 지금 뭐 여당 대표의원 보좌관 어쩌구 뭐시기를 하는 중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뭘로 됐는지는 한양 본인도 모른다. 어머니는 공무원이다. 외모하고 성격은 어머니 쪽을 많이 닮았고, 지능이나 싸움실력은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
인첨공에서 서한양 또래의 먼 친척이 있다고는 하는데, 본인은 관심이 없을 뿐더러 만나본 적도 없다고 한다.
>>420 음 완전한 방임은 아니지만 한 80%는 방임이 맞아 ㅋㅋㅋㅋ 내가 네가 아니고 네가 내가 아닌데 뭘 어케 해주겠냐 알아서 해봐라 수습은 해주마 이런 감각이랄까 오 어케 알았지? 애한테 홀랑 빠져사는 팔불출 아빠 될 가능성 개큼 ㅋㅋ 진이가 반려 될 가능성도 꽤 되고 엔딩쯤 그렇게 될지 아닐지 정하게 될거 같네
그치 바깥 서휘나 한결이는 어떻게든 아득바득 기어 올라와서 살거나 태오네 집안 기업 산하 재단에서 지원을 받아서 유학온 거면 좋겠어... 아님 워홀... 어쨌든 바깥AU 광공즈는 태오랑 나이차이 별로 안 나면 좋겠음 한국 말고 타지, 외국에서 마주친 재단 이사의 아들... 그런데 이 녀석 보통이 아님... 토하고 나온 현태오가 창백한 안색으로도 눈 휙 휘면서 "미안해요, 듣기 안 좋았죠. 먹은 게 잘못 됐나봐요." 하는데 한결이나 서휘가 그거 거짓말인 거 눈치챘지만 태오 눈에서 '내가 지금 잘못 됐다고 말했으면 닥치고 동의해야지.' 하는 날카로운 기감 눈치채고 고개 끄덕이다 점차 마주하는 날 길어지고 감겼음 좋겟서. (주절)
이것이 극악무도한 2차 창작의 맛이다 공식에는 없고 2차로만 있어서 포타나 트위터 계정 사라지면 다시는 못 보는 그런 맛(리얼리즘)
뭘 하려고 했던 걸까 유준이... 인간적으로 아니다 소리 나올 정도면 🤔 라고썼는데왜노이즈 노이즈? 왜??? 왜... 충격요?법? 이라기엔 꽤나 과격한데
>>375 맞아 귀한 인연들이 있으니 흔들릴지언정 부러지지는 않을 것이다☺️☺️ 예전이 뻣뻣하고 얇은 잔가지였다면 지금은... 강아지풀(?) 맞아 찡찡이 덕분에 몰아치는 생각의 폭풍에서 한발짝 물러날 수 있었대 울면 젤리꾹꾹하고 멍해있으면 정신차려우왜웅!! 해주고ㅋㅋㅋㅋ
부모님이랑 연락은 인첨공 들어온 뒤로는 한 적이 없다😇 원래 15주년 때 부모님한테 연락 넣으려고 했었는데 그 편지가 정지호한테 가는 바람에(박호수가 쌔벼서 건드림) 부모님 쪽에서의 선연락도 딱히 없었음
>>383 나이거 심란함 (혜성주: 왜요) 첫번째 질문이나 두번째 질문이나 일맥상통하는 기분이라🫠 혜우우가 말한 것처럼 혜성이는 감정을 효율적으로 쓰려고 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려는 게 눈에 보이는데 그 여파가 온전히 해소되는 게 아니라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 어딘가에서 고이고 있는 느낌이거든 진짜 시한폭탄 같다고 해야 하나... 다소 급격한 변화를 겪으면서 상황과 감정 사이 거리를 두는 걸로 방어기제를 형성했고, 근데 그게 약간 양날의 검 같은 느낌
>>392 갈릴대로 갈림(리라주도 갈림) 후....... 나 궁금한거 생겼는데 수경이 아버지(생물학적.)는 저지먼트 수경이도 자식으로 생각하려나? 수경이에 대해 오수경과 비슷한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가 궁금하다 아니면 아직 수경이가 둘이라는 걸 인지하고 있지 못하시려나 울먹울먹 그거 아닌가? 기자랑... (되짚다보니 은근 울먹한 기억은 좀 되는거 같기도)
>>402 ㅋㅋㅋㅋㅋㅋ예술 금수저ㅋㅋㅋㅋㅋㅋ 맞아 그쪽 유전자는 금수저래(?) 서연이 죽음 반응도 현실적이고 좋네... 평균적인 반응인데 혜우우 말대로 인첨공에서 이런 반응이 오히려 드무니까 ㅋㅋㅋㅋㅋㅋ악 그리고 토실이가 가족인거 너무영광이잖🥹 토실이는 불에 데지 않는 이상 아마도 오래오래 살테니까(산?다는 말이 맞나 인형인데) 영원토록 서연이 곁에 있을거라구~
>>407 저녁 뭐먹지로 끝나는 게 무감함의 극치를 보이는 듯해서 미묘하다... 태오 인?외력max 캐릭터라서 멘헤라 면모 같은 거 볼 때 오히려 인간스러움을 느끼게 됨 (맛있다)
저만 믿으십시오(ㄹㅇ광기) << 진짜 ㄹㅇ 진짜광기같음 현중섭태오태영으로 이어지는 현씨가문 광기라인... 그리고 화영이이모가 너무좋아 중섭씨 싸움 (광기 봄) 못이길거 같네요 백년해로 하세요(?)
>>408 월이 캐릭터성은 매력적인데 너무 슬픔 인첨공의 산전수전이 애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괴이 없어도 산전수전 가득한 인첨공인데 월이는 괴이라는 특수 상황이 붙어있어서 이런데에 더 무뎌진 게 되게 🫠 근데 토끼메이드ㅋㅋㅋㅋㅋㅋ 아 완전 뿌듯하다 토끼들 알아서 입양처 찾아가가지고 잘살고있는거 너무귀여움 감사합니다 에브리원 그 애는 밀크가 되었구나 오레오랑 닮은 토끼메이드...🤔 있을법한데? 있다고 하자(???) 부모님이랑 가끔 주고받는 연락이 있다는것도 좋네 뭔가 따수워
>>411 아름다운 걸 봤을 때 느끼는 전율 +100 그 내용에 참을 수 없는 고통 +100 도합 200퍼센트의 감정쓰나미를 겪게하는 글 잘 봤습니다... 천국문 썰어버려야겠다 월이도 프리패스로 들어갈 수 있게
>>427 현실감 사라지는 묘사가 상세하고 묘사하는 방법도 취향이라 소름돋음... 확실히 죽음을 곁에서 지켜보면 이런 반응이 나올 법 하지 믿고 싶은 현실도 아니고 충격이 충격인 만큼 자기방어기제? 가 발동될테니까 하........ 근데 진짜심란함 인첨공이 죽음이 너무 지척에 있어서 두배로 심란
아 근데 하냥이(인첨공레벨시스템개째려봄) 한양이 또래의 친척이 인첨공에 있다라🤔... 얘는 그 전에 한양이한테 시비 털던 빌런이랑은 관계없겠지? 두려운(의심이 많아진 참치 이다)
>>450 찐사랑(잉꼬인데 광기가 잇슴) 나는 태오네 아빠가 좀 그... 그거같다고 생각해 내가 공식이긴 한데 약간 화영이가 태영이 아빠, 후계자 안 하면 뭐 할 생각이었어요? 하고 물어보면 망설임 없이 예산에서 사과 농사 짓다 백쌤이랑 눈마주치고 빽x방 사과주스용 사과 납품하는 과수원 주인. 이딴 발언 했을 것 같아 뭔 느낌인지 알지(?)
하라구로미소년 < 높은 확률로 맛있음 이쪽 현태오는 아트스쿨 다녔음 좋겠다 그리고 레이브 파티 있는 날마다 개판나는 걸 '지켜보기만' 하는 찐광기(feat. 아빠 닮은 광기)면 좋겟서. < 진짜
현씨가문 찐광기 블러드라인 역시 될 사람은 광기를 보유하고 있구나 밖에서도 레이브로 활동할 예정이라는게 즐거움... 인첨공에서도 혁신이었는데 밖에서도 그럴거 같다는 점이🤭 안드로이드 예술은 비록 바깥의 기술적 문제로 인첨공 안만큼 섬세할 수 없을지언정 바깥 기준으로는 충분히 충격적이고 혁신적인 예술을 할거 같고 존맛
>>454 맞아 바로 그거야... 계획이 있는데 은은한 광기가 있는 그거~ >:3 화영이도 아... 응원...할게! 하는 중섭씨의 은은한 태양 광기(feat. 근데 아빠 은퇴하고 나서도 백쌤 살아계실까? 하는 태영이)
아트스쿨에서 유화 그리는 녀석... 밖이어도 장발이지요! 딱 유학 온 시점부터 기르기 시작했거나 아님 그 이전에 어릴 적부터 길렀겠단 생각이 있어... 중섭이나 화영이나 열린 마인드인데다 태오는 짧머보다 긴머가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것을 응애때 사과 꼭지처럼 머리 뿅. 묶어주던 화영이 깨달았다 그런 거(구체적)
찐광기 블러드라인 하니까 세습되는 가문력같잖아 ㅋㅋㅋㅋㅋㅋㅋ 밖에서도 예명이 레이브... 응응 그럴 것 같아 인첨공처럼 섬세하진 않지만 그 특유의 불쾌함에서 오는 감정을 잘 표현하고 그럴 것 같음. 지금의 레이브가 '인간이 느끼는 날것의 감정에서 오는 불쾌함과 섬세한 손길을 거쳐 인간을 닮다 못해 하나의 생명처럼 보이는 안드로이드가 그 주체라는 것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이 위주라면 바깥의 레이브는 '안드로이드가 가진 특유의 불쾌함을 극단적으로 이끌어내 본능과 표면적 거부감과 불쾌함을 이끌고, 그 사이에서 기하학적이고 투박한 외견으로 날것의 감정까지 표현함'일 것 같아
흐흐 존맛
덤이지만 서구권에서 활동할 바깥태오가 행하는 '레이브 파티'라는 게 중의적인 의미인데 하나는 예술가 '레이브'의 파티인 거고 다른 하나는 사전적 의미일 거 같다...😏
단어: 불면 문장: 유난히도 추웠던 밤에, 너는 그렇게 말했었지. 분위기: 보는 사람까지 슬퍼질정도로 애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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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밤은 늘 불면의 밤이다. 여느 때와 같은 날이었다면, 게임을 하느라 잠을 자지 못하는 밤이었을 것이다. 자신의 승리를 올려다보는 자들을 향해 실소하며, 그들을 내려다보며 한껏 비웃었을 터였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그는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나, 창문 옆 벽에 등을 기댔다. 차가운 냉기가 훅 끼쳤다. 그의 침대 머리맡에서 녹음기가 늘어진 소리를 연신 반복 중이었다.
유독 잠에 들지 못하는 밤이 있다. 그것이 '오늘' 일 뿐이다.
「내 옆에서 평생 불행해 줘. 난 그 옆에서 늘 행복할테고 널 버림패로 써줄게」 「네가 행복해져서 아저씨도 죽었잖아.」 「그건, 네가 바랐기에 일어난 일이잖아」 「너 때문이야, 성여로.」
유난히 추운 밤에 네가 그 말들을 내뱉었다. 어릴 때부터의 기억들은 여즉 그를 괴롭히는 중이었다. 겨울. 앙상한 나뭇가지 조차 남지 않는 겨울이다.
언감생심이라, 감히 쳐다도 못 봤다. 그 따위가 그럴 수 없기에. 대신에 자신을 버렸다. 위험한 상황에 거리낌없이 들어갔고 발을 걸쳤고 기꺼이 공범이 되었다. 그는 그것을 바라는대신, 절망이라는 독주를 마셨고 몸을 담갔다.
살짝이라도 가까워지고 싶다. 그러나, 그래선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살얼음 같은 이 순간이 산산조각 날 것이다.
//분위기 제대로 됐나 모르겠네..... 애절하게 쓰는 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요.....
>>423 >>461 여로주:3 표해준이라는 빌런은 빌런다웠군요 저게 말이야 말똥이야??!! 하지만 이제 본편의 여로는 셀프도구화를 그만두었죠!! (덩실덩실)
>>424 태오주 태오 선배 입장에선 자기만 없으면 완벽한 가족이라 느껴서 더 멀어졌을지도 모르겠다 싶고 그래서 혜우나 희야 같은, 데 마레에서 스스로 선택한(???) 가족이 더 애틋할지도 모르겠다 싶어졌어요. 포켓몬을 잘 몰라서 딥상어동 검색해 봤는데 귀엽네요. 좋아할 만해요^^ 글고 서연이가 그렇게 보였다면 다행이에요 ㅎㅎㅎㅎ 딥다크시리어스인 세계에 정말정말 평범한 소시민이 있으면 어떤 분위기일까 궁금해져서 시트 냈거든요👀👀👀
>>425 동월주 오!! 자연스러운 사진. 근데 월이가 평소대로 활동하고 있던 중에 찍힌 사진이라면 찍사는 누구일까요? 👀👀 암튼 점례랑 투샷 찍어서 가족들한테 보내는 거 기대되는데요 나~~중엔 인첨공 혁명에 성공하면 인첨공에 초대해서 점례랑 같이 만나기도 바라고 싶어요 ><
>>427 한양주 눈으로 확인해서 현실임을 인지했는데도 충격이 큰 나머지 실감하지 못하는... 상세한 묘사 보고 멍해졌어요. 부부장님이 아무리 대범하고 탈닝겐 멘탈 같아도 인간이라는 게 느껴졌네요. 외동아들이군요. 어머니가 굉장히 미인이시겠...@ㅁ@
>>436 혜우주 수습이라고 간단히 말해서 그렇지 뒷감당 다 해 주는 게 얼마나 대단한 건데요!! 혜우한텐 든든한 백이겠는데요~ >< 엔딩 때까지 저는 진씨를 응원해 보겠어요~☆★(야광봉) 지금쯤은 푹 숙면하시고 있길요!!!
>>442 리라주 유전자 금수저!!! 가족과의 왕래는 거의 없지만 언젠간 짱짱 유전자를 준 엄빠와 화해(???)할 수 있길 바라요. 방법에 문제가 있었고 자기들의 목표대로 되면 궁극적으론 딸도 잘되는 거다 단단히 착각했던 게 문제지, 사랑이 없는 엄빠는 아니었던 듯하니까요👀👀👀 불조심만 하면 토실이가 서연이보다 수명 더 길겠는데요? ㅋㅋㅋ 그 정도면 나~~~~중에 상제喪制 한 자리 맡을 수도 있겠어요ㅎㅎㅎㅎㅎㅎ
>>445 >>449 수경주 로벨은 필요하면 자기 자신도 도구나 자료로 써먹을 거 같다는 편견이 있어요 그 정도로 모든 것을 철저히 이용 가능 여부로 따지는 캐 있을 법한데 지금으로썬 로벨이 지향하는 바가 도대체 뭔지를 모르겠어서 어렵네요@ㅁ@;;;;;;
>>472 랑주 어서오세요~~~ 뒷북이지만 점심 제대로 챙겨드셨나 모르겠어요8ㅁ8
>>477 혜성주 감정 소모 꺼릴 수도 있죠... 감정 노동은 애든 어른이든 힘든 거라고요!!! 할 수 있고 하고픈 만큼만 해도 됨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85 수경주 으음... 역시 어려워요@ㅁ@;;; 자기의 궁극적인 해피엔딩을 위해서라면 소소한 새드엔딩들은 무시해도 좋은 거라고 취급하는 거 같다는 건 둘째 치고 텔레포터인 수경이나 오수경씨를 대상으로 로벨이 행하는 실험이 인첨공에 무슨 획기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전혀 모르니 더더욱요 ^^;;;;; 그저 갠스에서 밝혀지겠거니 합니다👀👀👀
귀가하자마자 씻기 전에 헛소리 왱알. 그 뭐시냐 이혜성이 감정 소모를 꺼려하는 이유는 스토리 초기, 그니까 샹그릴라 사건으로 얘가 비사문천이라는 자경단을 만들어서 자기가 있을 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설정할 때 감정적 심적으로 무너져 내렸다는 걸 감안하면 자기가 감당 못할 감정 소모를 했을 때 그게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이 아닐까. 더 나아가서 막둥이로 태어나서 감정을 표현해서 원하는 걸 요구하고 보상을 받기보다 부모님이든 오빠든 옆에서 케어를 잘해서 더 그런거라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봄.
다소 투박하게 생긴 헬멧을 쓰고, 유리 관에 들어가고, 관자놀이에 패치를 붙였다가 팔에 바늘 몇 개를 꽂고 빼면 검사는 마무리된다. 리라는 젖은 머리에 수건을 얹어놓은 채 커리큘럼실에 놓여 있던 라이스 크리스피를 하나 까서 우물거렸다.
"계수가 감소했네요. 두 자릿수입니다. " "어? 정말요? 왜...? 이번주 내내 커리큘럼도 못 했는데." "음..."
모니터에 떠오른 여러가지 검사 결과를 훑은 정인은 이윽고 리라에게 시선을 돌린다.
"저지먼트 업무로 2학구에 다녀왔다고 했었죠. 그 뒤로 이렇게 됐고."
눈동자를 똑바로 가리키는 손가락에 리라는 괜히 시선을 모로 피했다. 뭔가를 곰곰히 생각하는 듯, 한 쌍의 검은 눈동자는 안경 너머로 데굴 구르다가 다시 모니터를 향해 돌아간다.
"시력에는 문제 없습니까?" "네, 보이는 건 괜찮아요. 압박감은 있지만." "그렇군요. 아마 예상했겠지만 과연산 후유증과 높은 스트레스 수치가 원인으로 보입니다. 뇌파 상태가 몹시 나쁘더군요. 체온도 높고. 당분간 처방 약물 용량을 늘리고, 필요하면 뇌파 조절 장치의 도움도 받아야겠습니다." "저 눈 색깔 계속 이럴까요?" "두고 보죠." "능력도 자꾸 이상하게 발현되던데." "전체적인 상태가 안정되거나, 아예 그 상태에 익숙해지면 나아질 겁니다. 실습은 무리일 것 같으니 이론 공부나 조금 하고 가세요."
내밀어지는 리얼리티 매니퓰레이션 관련 연구 논문과 종이, 펜을 바라보던 리라는 몰래 입술 끝을 조금 삐죽거리다가 남은 라이스 크리스피 조각을 전부 먹어치웠다.
그 간단히 설명하자면.. 한양이 아버지가 군인 현역 시절 때 헌병이었는데, 잡아서 처벌해야 되는 대상이 상급자랑 인맥으로 연결된 국회의원 아들임. 상급부대에서는 그냥 덮으라고 하는데, 한양이 아버지 ㅗ 시전하고 수사해버림. 결국 일 크게 터져서 한양이 아버지도 직접적인 보복은 없지만, 중령진급에서 매번 떨어져서 전역하고 그 국회의원 집안도 나락가서 결국 둘째 아들이 인첨공에 도망치듯이 감.
둘째 아들은 한양이한테 복시랍시고 사이버테러를 하는데, 그 국회의원이 성생활이 문란했던 과거를 비꼬면서 한양이가 어머니 다섯을 시전해버린 것!
>>608 대표이사에 대한 이미지라. 일단 높은 분들에 대한 이런저런 말은 더 커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한양이가 한 행동으로 인해서 주변의 이미지가 확 바뀌는 것은 없어요. 단지 이제 높으신 분들 입장에선 한양이가 이것저것 언론을 이용하니가 움직이기 조금 힘들어졌을 뿐이지. (옆눈)
>>610 그렇다기보다는 애초부터 리버티를 안 좋게 보던 이들은 아... 저놈들은 그냥 살인집단이잖아. 이렇게 보고 있고, 리버티에 찬동하는 이들은 쟤들은 저런 짓 안했거든? 증거 있어? 그냥 정치질이잖아. 이렇게 보는 것이 크다고 할 수 있겠네요.
>>620 맞음. 사실 나도 이미지 변동은 되면 좋고, 안 돼도 딱히 상관은 없다고 생각하고 한 거라-! 막 한 번에 막 바뀌고 그러면 이미 언론인들이 권력 다 먹었지.. 정확히 본질적으로 노린 거는 대중의 눈을 높은 분들에게 집중시켜서 함부로 허튼 짓을 못하도록 좀 더 제한시키자는 것이어따
>>617 리라주 선류빈에게 몰래 칩을 심은 연구원과 윤정인은 결이 비슷한 연구원처럼 보이도록 서술하셨다는 의미인가요? 센터 선생님이면 아녜스 센터장님요? 하긴 두개골 여는 거부터가 위험의 극치네요(죽은눈)
>>624 한양주 말씀대로 높으신 분들이 결정을 내리기 직전에 여론을 한 번은 의식하고 말고도 큰 차이일 거 같아요. 한편으론 여론전이 살짝이나마 가능하다는 것도 좋은 소식 같긴 해요. 높으신 분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바이오로이드고 인첨공에 거주하는 인간이고 기준 미달이면 홀로코스트 뺨치게 살처분하려는 줄 알았거든요;;;; 그 정도로 막장은 아니라 다행이에요
기체후일향만강, 안부는 생략하겠습니다. 혹여 제 정신이 혼몽하거든 저 대신 해주셨으면 하는 일 있으나 목숨값 아까웁다 생각 드신다면 저지먼트에게 넘기십시오. 비사문천을 통하여 클라우드의 데이터와 명단을 전달하면 될 터입니다.
오늘 저는 현장의 상황을 녹음하렵디다.
행여 하시거들랑 리버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스킬아웃 단체*에 명단이 있다더라, 현장에서 그런 대화가 있었다더라 싶은 이야기 뿌려주십시오.
조작이라 말 나돌아도 인간이란 떡밥 물면 신나게 뜯을 것들입니다. 제깟 것들이 암만 고결한 척한들 결국 음습하게 모여 이것이 저러하였니 뒷말 나오고 유희로 삼는 것이 삶 아니겠습니까. 오락거리 하나 쥐여주신다 생각하시고 뿌리기만 하면 됩니다. 나머지는 알아서 살 붙이고 부풀려질 터입디다.
제가 바라는 것은 완전한 편이 아닙니다. 한 명이라도 더 갈라치기에 당해서, 그게 끝없이 오르내리고 질린다는 반응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 쪽을 들지 않으면 다른 쪽에서 물어뜯는 것이 일상 되는 상황이 나와야만 합니다.
그리하여야 녀석들이 더 자기들끼리 뭉치며 코웃음을 칠 터이고, 업신여길 것이며, 이는 저지먼트의 단합과 의견의 합일이 될 것입니다.
어찌 이렇게까지 하느냐 여쭐까 싶어 당신에게만 적어둡니다. 그것들이 4학구 엎을 적 결심하였습니다. 내 작품 있는 곳 부수려 들었으니 그만큼의 값어치 셈했다 치십시오.
또한 뒷면에 데 마레의 명단 두어 개 작성해둡니다. 연모합니다. 제 고백 받아주시리라 믿습니다.
총총.
* 이는 결탁을 의미합니다. 2학구 버러지들과의 결탁으로 차일드에러 넘겨 팔던 위험도 4 정도 되는 조직이면 더욱 좋습니다.
>>627 그렇다! 둘다 성과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으니까 다른 점이라면 윤정인은 어쨌든 리라가 필요하기 때문에 죽든 말든 냅두진 않을 거라는 거? 자기 목표를 이루려면 레벨 5를 만들었다는 성과가 필요하고... 다른 이유도 있고 반대로 선류빈의 담당 연구원은 (이하생략)
>>627 비율까지는 제가 따로 정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어떻게든 정해보자면... 저레벨층에서는 리버티에 찬동하는 비율이 많고, 고레벨층에서는 개소리하네. 이런 이들이 조금 더 많 긴해요. 그렇기에 어떻게 보면 찬동하는 비율이 조금 더 많을 것 같네요. 아무래도 저레벨층이 훨씬 많으니까요. 단지 이제 거기에 같이 참여를 하냐 안하냐는 또 별개지만요. 높으신 분들의 이미지도 당연히 이렇게 연결이 될테고요. 단지 언플의 가장 큰 효과는 이제 높으신 분들이 아무래도 막 내키는대로 움직이긴 약간 힘들어졌다에 있죠.
그리고 글쎄요. ㅋㅋㅋㅋ 과연 어떨런지. 아직 높으신 분들의 목적은 나오지 않았으니 저는 말을 아낄게요!
근데 이건 분명하게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 리버티는 확실하게 지금 언플이나 소문이 퍼지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요. 특히 여러분들이 한번 싸운 적이 있던 그 파란머리도요.
>>628 한양주 아아 가짜 테러 그거도 변수였죠. 배후를 완전히 휘저으셨어요 부부장님. 리버티가 지금처럼 막가파 짓을 자행하면서 부부장님처럼 머리를 쓰면... 어;;; 자기 편 안 드는 위크니스 폭사시켜서 퍼클 제거하고서 윗대가리들의 짓이다 우리 말이 진실이었다는 식으로 언플을 시도할까요?(호달달)
>>629 태오주 으에에에;;;; 어휘들이 어려워서 제 독해력 나쁨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혹시 혜성 언니가 소문 내려는 situplay>1597047590>242랑 관계 있는 내용인가요?
>>커리큘럼 시작부터 죽어나가는 사람도 적잖을 거<< 이게 아마 저지먼트캐들 제외한 인첨공 사람들 대부분이 인지하고 있는 사실 아닐까 그래서 여론이며 언론이며 웅성웅성하는거고 커리쿨럼으로 사람 죽어나는게 하루이틀 한두명이냐, 그렇다고 내가 받은 대우가 정당한 거였냐, 에라 모르겠다 다 뒤엎어라 망할 현실 히히히... 인첨공이라는 세계관적으로 보면 현 목화고 저지먼트야말로 이레귤러가 아닐까 싶고 응
>>647 맞아맞아 그래서 그때 비단씨 말 듣고 정인이 아무말도 못했잖아ㅋㅋㅋㅋㅋㅋ 비단씨 말대로 구슬리는 쪽이 윤정인한테는 더 이득인데 말이지🤔 스승한테 학생 다루는 법 잘못 배우고 그대로 답습하다가 망할뻔하다(이미 망했을지도)
>>648 아 사이트명 미치겟네 21세기형 언론전 스피커가 많다!!
>>649 그러게요 왜 그러셨나요? 직접 물어봅시다
???: 내가 왜 설득까지 해야 하나요?
...그렇대요~🙄 어차피 혼자서는 빼지도 못하고 컨트롤러는 자기 손에 있으니 네가 싫다고 해봤자 안하면 어쩔건데? 같은 마인드였지 그리고 그 연구원은 선류빈이 필요하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없다고 해서 크게 손해볼 게 없기도 했어서🤔 정인이 같은 경우에는 리라가 없으면 손해보는 게 많은데 선류빈의 담당 연구원은 류빈이가 없어지면 다른 학생 쓰면 되니까. 애당초 목표 자체가 담당 학생의 레벨 5 달성이 아니라 '전기충격 칩을 사용했을 경우 계수 감소에 유의미한 변화가 존재하는가' 의 데이터를 뽑기 위해서였거든. 그 과정에서 레벨 5 되면 좋은거고 아니어도 자긴 데이터 뽑았으니 아쉬울 게 없는거지
>>645 >>650 리라주 리라가 마음 한 번 바꾸면 연구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 처지군요 윤정인은. 그럼 직장을 유지하려면 리라한테 잘 보여야 할 텐데... 리라가 자길 자를 수도 있다는 생각을 안 하나 봐요👀👀👀;;;; 일전에 영희주께서도 말씀하셨듯 무고한 사람은 없다 여기 반대하지 않는 자는 모조리 동조자다 식으로 여기는 거일지도요 근데 사람 마구 죽이는 시점에 속내야 어떻든 알 반가 싶기도 해요^^;;;;;
>>646 수경주 월요병 대신 주말병이 있겠네요 수경이는. 청순계 퇴폐? 비슷한 분위기의 캐나 외형 모티브가 혹시 있을까요?
사실 이 점을 여러분들도 알아야하는데... 계수라는 것이 여기서는 그냥 여러분들의 캐릭터가 평생 레벨0나 1로 남아있을 수는 없으니까 훈련시스템으로 금방금방 깎을 수 있는 거지. 원래는 계수 1을 줄이는 것도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고...(옆눈)
레벨을 올리는 것 자체도 진짜진짜진짜 엄청 힘들고.. 특히 레벨2에서 레벨3, 레벨3에서 레벨4, 레벨4에서 레벨5가 되는 것은 어지간한 이들은 이루지 못하는 경지에 가까워요. 뒤로 가면 갈수록 점점 더 어려워진답니다. 사실 레벨2부터 레벨이 더 올라가는 것은 성공하면 대박인 수준인 경지에요.
Q.그럼 우리 코뿔소들은 설정상 어떻게 되는건데요? A.그건 차후에 따로 스토리에 나오는 것으로!
>>666 사실 언론에 정체가 알려지는 것이 두렵다면 더 꽁꽁 정체를 숨겨서 행동할 것이라고 행동했기에.. 그래서 언론에 얘네들 정체는 안 밝히고, 오히려 '월광고도 협력하게 통제 부탁드립니다' 한 거! 그게 웨이버와 민우의 행동을 제한시키는데 조금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서리..
>>0 "그나저나, 증말임까?" [? 뜬금없이 의문을 던져도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거든...]
훈련스케줄에도 종종 있는 시설점검을 돌며 들고 있던 단말기에 눈을 둔 채 허공에서 검지를 휙휙 휘젓던 그녀가 꺼낸 이야기는 확실히 당혹스러웠다.
"어떤 나라의 습지지역에는 악어가 너무 많아서 서식지가 겹치는 문제 때문에 한창 싸우다 결국엔 포기한 나머지 사람들이 길고양이 취급을 받는대여." [아... 들은적 있거든 그거, 정말 악어를 키운 사람도 있다 하고... 악어농장>>0 "그나저나, 증말임까?" [? 뜬금없이 의문을 던져도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거든...] "어떤 나라의 습지지역에는 악어가 너무 많아서 서식지가 겹치는 문제 때문에 길고양이 취급을 받는대여." [아... 들은적 있거든 그거, 정말 악어를 키운 사람도 있다 하고... 그치만 대부분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거든.] "머, 어딘가에선 악어 체험이 가능한 동물원을 만들었다가 볼 장 다 봤다지 않슴까~" [...라기보다, 그정도까지 안다면 굳이 물어보는 이유가 없을거 같다 생각하거든...] "체에... 유라는 여자를 넘 모름다." [...저기, 나도 여자거든... 물론 여러부분에서 너보단 빈약하지만...] "겉만 여자면 머함까~" [따지고 보면 점례 너가 훨씬 더 괄괄하거든...] "즈가 그릏게 개같슴까? 대형견이여?" [아니, 거기까진 말 안했거든... 오해 금지거든...]
당황한듯 하면서도 '또 시작이네.'라는 느낌으로 살짝 질린 표정과 함께 얼굴을 뒤로 빼는 여학생, 그녀는 금방이라도 친구같은거 없다고 말할것 같이 일그러진 얼굴을 보며 깔깔거리다 이내 농담이라는 말과 함께 비어있는 손으로 여학생의 등을 팡팡 치기 시작했고... 그 충격 한번 한번에 여학생은 몸을 비틀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뭔가 가면 갈수록 매워지거든...] "에엥... 솔직히 말해서 유라 즈랑 제대로 싸워본적은 읎잖아여." [훈련이라면 몇번이고 있지 않았나 생각하거든. 대련쪽으로 말야.] "아녀~ 그런거 말구, ...죽기살기로 싸우는거 말임다."
그놈의 타이밍이 뭔지, 훈련장을 재정렬하던 중 프레임에서 떨어져나간 패널이 바닥에 부딪혀 커다란 소리를 내었기에 장난스럽게 지은 무표정이 싸늘하게 느껴졌다.
>>0 역시 저지먼트도 집단이라 갈등은 피해갈 수 없는지, 퇴원 후 복귀하고 보니 떡을 담아둔 그릇이 텅 비어있었다. 누가 썼을까? 워낙에 부원이 많아놔서 잘은 모르겠지만 싸움이 났다는 소식이 들리진 않는 거 보니 제 용도에 맞게 잘 쓰이긴 한 것 같다. 아닐 수도 있지만 그럼 개인톡으로 뭔가 항의나 건의사항이 오겠지.
아무튼, 새로운 떡을 생산해야 한다. 줄어들었다는 건 어쨌든 수요가 있다는 거니까.
그래서 모든 일과를 마치고 가까운 스트레인지로 향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분위기는 을씨년스럽다 못해 흉흉하고, 비옷을 뚫고 들어오는 습하고 쌀쌀한 공기에, 신발을 잔뜩 침범한 빗물의 찐득한 감촉이 의욕을 떨어뜨렸지만, 그럼에도 이 곳을 찾은 건 - 다름 아닌 이 곳의 하수구에서 떡의 재료를 찾기 위해서다. 일반인이 맨홀 뚜껑을 여는 건 범법이지만, 이곳은 사실상 방치되다시피 한 곳이니 하수구에 누가 들어간들 안티스킬이 잡으러 오지 않을 테니까.
마침 적당한 맨홀뚜껑이 눈에 띈다. 단단히 닫혀있어서 열릴 것 같진 않지만 - 방법이 있지. 맨홀 뚜껑 위에 손을 얹고, 정신을 집중했다. 맨홀뚜껑의 안쪽 부분만 머랭쿠키로 만들기 위해서. 심호흡 몇번으로 머릿속을 비우고 연산하기 시작했다. 딱 들기 좋을 만큼만, 이 만큼.
덜걱.
무심코 힘을 주고 있었을까? 연산이 끝나자마자 맨홀 뚜껑이 조금 묵직하나마 손에 들리는 감촉이 느껴졌다. 성공했네. 돌아갈 땐 안쪽의 머랭쿠키를 물로 바꿔두면 한동안은 괜찮겠지.
>>676 리라주 연구원까지 할 정도면 머리가 좋을 줄 알았는데 윤정인씨는 머리가 의외로 나쁘네요@ㅁ@;;;; 상황이 달라지면 대처도 달라져야지, 챗지피티도 입력하는 내용에 따라 답 달라지는데 사람이 어떻게 변화를 모르나요;;;;;;;;;;(먼눈) 계수 말고 다른 변수는 전혀 안 재고 칩 실험을 강행했었나 봐요 거기 연구원도 머리 나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97 머리가 나쁘다... 어떻게 보면 나쁘다고도 할 수 있겠네! 지나치게 유도리가 없는 편이니까. 다만 리라 주위에 저지먼트가 없었으면 나름 윤정인이 구상한 대로 굴러갔을 것이다... 저지먼트가 변수였다 영원히 언제나(?) 대처가 달라지지 않는 건 사실 변화를 모른다기보다는 일종의 고집에 가까운데🤔 이건 조만간 풀릴것!
그치 사실 그쪽은 뭐... 굳이...? 계수 말고 다른 걸 잴 필요가 있었을까...? 그것만 목적이었으니까 폭주하는 건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고
소등 후, 눈을 떴더니 손목 밑에 시원한 것 느껴져 눈 굴린다. 새하얀 머리카락이 익숙하지 않아 내려앉은 가닥 대충 털어내며 확인하자니 말캉한 팩젤리요, 눈을 조금 더 들면 이러저러한 간식거리 협탁 위에 있다. 태오는 제 동생이 다녀갔구나 싶어 잠기운 가시지 못한 눈 끔뻑였다. 왜 깨지 못했지. 안아주기라도 할 것을 그러지 못하여 후회하던 차 인기척 느껴지자 시선 옮겼다.
이 시간에 안티스킬 대원이 들어오는 일 없어야 할 터인데도. 별다른 노크랄 것도 없이 두어 번 툭툭 치고는 허락도 없이 문을 열고 들어온 터라 태오의 눈이 가늘어진다.
"레벨4 이시미, 지금부터 테러 가담 혐의와 협박, 살해 위협에 대한 무죄를 입증하기 전까지 면회가 금지됩니다." "변호사 없이 발언하지 않겠습니다."
고저없이 딱딱하게 내뱉는 소리가 우습다. 면회 금지라, 말도 안 되는 소리! 눈을 치켜 뜨자니 안티스킬 대원은 협탁을 한 번, 그리고 태오를 한 번 보며 표정을 구겼다. 범죄자 팔자 한 번 좋군. 훅 치고 들어오는 생각에 태오는 눈을 반개했다. 결국 저것 또한 인간임을 이런 식으로 깨닫고 싶은 마음 없었다. 자신을 이미 범죄자라 단정을 짓고 선포하는 걸 보니 아마 무죄라고 해도 어떻게든 유죄로 몰아갈 것 같았다. 하여 마지막으로, 미디어에서나 봤던 문장을 읊으니 대원은 고개를 저었다.
"인천첨단 공업단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제1조 2항 3호 커리큘럼 시행자의 일시적 자격상실 기준. 하나, 커리큘럼 시행자의 레벨로 미루어 보아 국익과 사회에 위협이 된다 판단될 시 담당 연구원의 요청과 동의하에 일시적으로 대상의 ID카드의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아십니까?" "……하?" "데 마레의 소장께서 허락하셨고, 이시미는 지금 ID카드의 신분이 일시적으로 상실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변호사를 선임할 수 없으며……." "당신들이 뭔데 내 인권을 밟아."
태오의 눈이 훅 물들었다. 저 말이 거짓인지 알아야겠다는 듯 새까매진 공막은 어느덧 다시 하얗게 돌아갔다. 와위 하나 없었기 때문이다.
"이시미, ID카드만 상실된 것이지 저는 어떠한 신체적 위해를 끼치거나 거짓 증언을 이끌지 않을 겁니다. 무죄가 입증되면 안티스킬과 연구소에서 명예의 회복과 배상을 약속할 거고요." "……당신."
>>739 리버티도 집단이라 구성원들끼리 의견이 분분한가보구나~ 그럴수 있지 그러면 만약에 위크니스들이 합심해서 해체하라고 리버티한테 집단 시위하면 어떻게 되려나? 이것도 공격으로 간주?
>>740 갈림길이라면 정인쌤이랑 리라언니랑 세굿바 하는 거려나, 아니면 갈라설지 안갈라설지 분기가 있는 거려나? 어느 쪽이든 리라언니에게도 정인쌤에게도 만족스러운 결과면 좋겠는걸8w8 새봄: 우리 연구소 안 오셔도 되니까 행복만 하세요 쌤......오시면 더좋지만.....저 공사구분 잘할게.......(미련 쩌는 사춘기 오토메고코로
유니온의 위크니스 - 의식 불명 상태라고는 하는데 명확한 건 아님. 플레어의 위크니스 - 이미 죽음 디스트로이어의 위크니스 - 수용소 안에 있고 시위할 인물이 아님. 레드윙의 위크니스 - 리버티 에어버스터의 위크니스 - 세은이 크리에이터의 위크니스 - 어린애임 웨이버의 위크니스 - 리버티
그리고 뭐 설사 진짜 낮은 확률로 말도 안되는 확률로 어떻게든 시위를 한다고 해도... 리버티는 신경조차 안 쓸 거예요. 애초에 리버티는 '자신들과 같이 행동을 하건 말건 그건 너희들의 자유다'라고 했으니까요. 딱히 리버티의 뜻에 동조하지 않는다고 해서 죽이는 것도 아니고요. 연구소에 대해서는 그냥 애초에 처음부터 얘들은 연구원이나 연구소에 원한이 깊고 제대로 한번 긁혀서 '학생을 위하는 연구소 따윈 없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폭격을 가한건지라 조금 예외 케이스이고..
>>756 아예 눈 뒤집혀서 방해하면 모두 쥐긴다 하는 친구들인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구나! 그럼 냅다 수정 깔아두고 전부 피카츄만들기 하려고 든 거나 신상 수트 쌔비지 시도한 것도 학생을 위하는 연구소같은 건 없다는 걸 증명하기 위함이려나? 리버티 친구들이랑 만나게 되면 물어볼 게 되게 많네><
>>757 오호 후자였구나!!>< 그나저나 잠적이라니 으악 쌤 어디가욥 가취가욥(??) 오! 그거는 엄청 고마운 얘긴걸88 새봄: 전 있는 그대로의 쌤도 좋아하니까 가벼운 맘으로 오셔도 되는데 히히 새봄: ...아차!!!(쥐구멍!
커리큘럼을 위해 상담 센터에 갔다가 괴상한 소릴 들었다. 차일드에러 5명이 실종됐다가 뇌가 파열되어 발견된 사건이 리버티의 소행이란 소문이 돈단다. 다짜고짜 학생들더러 연구원을 죽이라더니, 연구소와 도로를 파괴하더니, 이젠 어린애들까지 해쳤다며 센터 사람들이 하나같이 분개하고 있었다. 숨이 턱 막혔다. 그거 오맨들씨가 검은 샹그릴라 실험한 탓인데. 리버티가 불붙은 고양이처럼 앞뒤 없이 날뛰는 수박들이긴 해도 그건 정말 아닌데. 하지만 얘기하면 믿어 줄까? 믿어 준대도 내게 위험이 닥치진 않을까? 양심통이 왔다. 오맨들씨의 공범이 되어 버린 기분이었다.
한참 손 놓고 있다가 사람들의 이야기가 끝나갈 쯤에야 겨우겨우 끼어들었다. 리버티는 여태 사람을 몇 명만 죽이자 하고 한계를 둔 적이 없다고. 연구원도 가능한 한 많이 죽이고 연구소도 가능한 한 많이 파괴하고자 했다고. 근데 이번에 봉변당한 차일드에러는 딱 다섯 명이지 않냐고. 차라리 차일드에러의 거주지를 습격했다거나 하면 모르겠는데 그 사건은 이제까지 리버티의 행보랑 너무 다르다고. 당연히 그럼 누가 범인 같냐는 반문이 돌아왔지만, 그건 대답하지 못했다. 센터장님이 사이코메트리 장비를 점검해 달라고 부르지 않으셨으면 어떻게 됐을까? 덕분에 그 뒤엔 별일없이 커리큘럼을 진행했지만 짜증난다. 하다하다 리버티 실드를 치게 될 줄이야. 수박. 이러다 리버티로 오해받는 건 아닌가 몰라;;;;;
>>776 파워 슈트를 뺏으려고 한 것은 자기들이 쓰기 위해서 뺏으려고 한거지만 이것만큼은 진짜 제대로 실패했죠. 그리고 안티스킬을 한 곳으로 모은 것은 처음부터 은우를 끌어들이기 위한 거였고, 은우를 죽이려고 한 것은 사실 이건 저지먼트를 저격한건데... 아예 저지먼트의 의지 자체를 꺾어버리고 전력을 확 깎아버리기 위함이었답니다. 파란머리의 잔혹함을 보여주는 작전이었다는 것으로!
• 각 캐릭터는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3턴 간의 심문을 시작. 한 턴당 할 수 있는 질문은 최대 2개. 캐당 3턴이 끝나거나, 후술할 제약 4개가 나오면 심문 종료. • A 캐릭터가 B 캐릭터의 질문과 비슷하거나 겹칠 경우, 태오는 질문에 답하겠지만 이 질문은 하나로 퉁쳐져 복구할 수 없음. 또한, A의 질문을 B가 비슷하지만 의도가 다른 질문으로 방해할 수도 있음. • 플레이어 캐릭터 '현태오'는 캐릭터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진실을 답하지만, 이리라의 심신미약 상태로 인한 자백제 변질로 인해 '답하지 않는 질문 4개'가 고정적으로 존재함. 그리고 이 4개의 질문 중, 단 하나는 조커픽으로 거짓만을 이야기함. 또한, 이 조커픽 질문은 여타 질문과 달리 '카운트 공개'를 하지 않음. • 해당 질문을 《제약》으로 명칭. 4개의 제약이 모두 나오는 즉시 모든 턴 강제 종료 및 이벤트 결과에 따른 일시적 사건 발생(합동 커리큘럼), 이 제약을 피해서 현태오의 무죄를 입증하는 것이 관건. • 바로 심문이 끝나기 때문에 한 가지 제약이 걸린 질문 > 너 리버티야? / 너 테러범이야? 등의 리버티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 이 경우에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명확한 근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렇다면 어째서 아닌가'를 입증할 수 있는 추가 질문 턴을 강제적으로 소모.
《리빙포인트》 - 로판 영애는 말을 직설적으로 하지 않는다. 단, 현태오는 예외. 당신에게는 무조건 진실을 답할 것이나, 직설적인 질문보다는 간접적이고 은유적인 것이 효과적일지도? - 뱀은 인간이 아닌 짐승이다. '시선'의 차이가 대답을 달리 만들고, 아 다르고 어 다른 한 끗 차이로 질문의 의도 자체가 달라질 수도 있다. - 때로는 폭력이 모든 것을 해결할 때도 있다. - 언쟁과 비꼬기, 계몽을 추천하지 않는다. 교활한 자의 혀에 놀아나는 건 당신 혼자만이 아니다. - 죄짓는 기분이라고? 당신들, 너무 편하게 산 것 아닌가? 어차피 인첨공에서 흔한 일이지 않은가. 그동안 알게 모르게 리버티라며, 그림자라며 많이도 행동하고 털어내지 않았던가. 그로 미루어 보면 고작 사람 하나에게 양심 가질 상황은 아닐 것이다. 뭐? 못하겠다고?
그리고 잡담스레에서 이런저런 말이 나오고... 기수마다 스레주가 바뀌었는데 허락 여부 이런 것들이 말이 나오는데.. 모카고는 딱히 거론되지 않았지만 정말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이지만... 아. 이건 제 정체를 밝혀야 해서 거론은 최대한 안하려고 했지만 진짜 혹시 만약에라도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
스레더즈 때였던가. 당시 캡틴이 모카고를 뛰던 캡틴 중에서 2명을 거론해서 설정을 준 적이 있었거든요. 그 둘 중 하나가 저였답니다. 저는 당시 사정이 있어서 뭘 하진 못했고... 그때 저와 같이 모카고 설정을 받은 분이 다음 캡틴이 되었고... 그 이후에 시간이 좀 지나서 제가 모카고 시리즈를 한번 해보고 싶어서 R1을 만들었던거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당시 다른 캡틴이었던 분에게도 허락을 받았고... 모카고 R시리즈를 만들었답니다.
그냥 이런 느낌이었다라는 것으로만 알아주시고... 정확하게 구체적인 것은 물어보지 않는 것으로 부탁드릴게요! (굽신굽신)
>>943 >>948 캡 뭐가 많이 나오려나 보네요 조사 파트면 서연이 밥값시킬 의욕 충만이지만 너무 의욕에 차서 캡께 폐를 끼치면 아니되니 이번에는 가급적 뇌 잡아야겠어요@ㅁ@;;;; 16. 어린 시절이면 인첨공 들어오기 전인가요? 인첨공 들어온 뒤면 세은이의 손을 놓는 게 부장님한테도 자살행위 같아서요 53. 대표이사가 주는 선물에는 표정이 썩을 수 있다는 의미로군요 (응??) 10. 독자적 레시피요? 그거 저지먼트 회의의 컵케이크에도 반영되나요? 레스 늘어나게 세은이도 해 보시져~~
>>946 혜성주 주말에도 출근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반응도 주신다니 미리 감사합니다(굽신굽신)
>>947 한양주 안녕하세요~~ 부부장님도 진단 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
>>949 >>953 수경주 안녕하세요오오오~~ 누구와 누구의 대화일까요? 짐작이 안 되는 전 그저 눈물...ㅠㅠㅠㅠㅠㅠㅠ 이쯤 되면 갠스가 끝나도 수경이가 비관과 염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 아닌가 걱정되네요... 본인이 주는 경우가 있는데 받는 경우도 있어야죠 인생은 돌고 도는 것!!! 확실히 텔레포트는 전문적인 능력이긴 해요👀👀👀 소설 베껴쓰기를 종종 하면 글씨체가 예쁠 거 같다는 편견이 있어요 ㅎㅎㅎㅎ
>>955 네! 어린시절의 이야기랍니다! 그러니까 무차별 칼부림이 있었던 그 시기에요! 자세한 것은 시트를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독자적 레시피로 만든 것은 아직 제공하지 않고 있어요. 나중에 졸업하기 전에나 한번 만들어주고 나가지 않을까 싶네요.
으앙!! 저만 맨날 2배에요! 억울하다!! (어?)
16.이거 옛날에 제가 답한 적이 있었는데 까먹어서..아마 세은이가 어린 시절에 인첨공에 들어와서 마법소녀처럼 얍! 얍! 하고 다녔었던 그런 내용이었을 거예요!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말이에요. 어린 나이에는 정말로 순수해서 마법소녀처럼 그렇게 행동했는데 지금은 흑역사로 남아있어요.
53.일반적으로는 좋아하지만 아마 좋아하는 티를 애써 숨기려고 하면서 툴툴거릴 것 같아요. 그런데 입꼬리는 계속 꿈틀거리는 그런 느낌이 나올 것 같네요.
10.은우 흉내를 제일 잘 내요. 정말 놀라울 정도로요. (옆눈) 그 외에는... 서류 정리라던가 서류 작성도 상당히 잘하는 편이고요.
>>957 수경주 ?? 죄송해요 수경주 제가 말씀을 잘 이해 못 했는데 >>949에서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 저지먼트라는 말씀이세요? (◀이게 제대로 된 이해일 리 없는 거 같아서 확인차 여쭙습니다;;; )
>>958 캡 크리에이터나 디스트로이어까지 안 가는 게 어디예요 히히히히 흉기 난동 사건 때 부장님이 세은이 손 놓았다는 서술은 시트에서 못 봤던 거 같아서요 @ㅁ@;;; 졸업하기 전이라 맛보려면 은우 데플이 안 떠야겠네요(먼눈) 얍얍 하면서 이 사람 저 사람으로 변신하고 다녔... 그거 행여라도 영상이나 사진으로 박제됐으면...(죽은눈) 오 세은이는 선물을 딱히 안 가리는군요 지난 일상에 서연이가 딸기사탕이랑 초콜릿 갖다놓은(중요 : 부장님 돈으로) 것도 좋아하면 좋겠네요ㅎㅎㅎ 은우로 변신한 적이 많아서?? 보고서 작성 및 행정 업무의 능력자군요 세은이는 나중에 공무원을 해 본다거나???
>>960 한양주 16. 에에? 그때가 흑역사인가요? 굉장히 의외네요@ㅁ@ 본인 정체를 숨기고 다녔어서? 아니면 큰 악은 내버려두고 작은 악에 연연했던 시기라고 생각해서? 53. 부부장님 대단하네요... 사회생활용 스마일 스킬 엄청나아아아아아아아 10. 저도 늅늅이라 부부장님은 큰 판 짜는 캐로 익숙하긴 했어요. 그런 의미에서 부부장님은 문무 겸비? ㅎㅎㅎㅎㅎ
16. 캐릭터에게 흑역사가 있나요? 있다면 무엇인가요? : 잔잔하게 많을 거 같다! 제일 최근 흑역사? 는 얼마전에 올린 훈련레스려나🤔 스스로의 숨은 욕망 완전대면사건
무거운 쪽으로 가면 음... 당장 박호수가 벌인 일과 그에 연관된 일 전반이 흑역사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네
53.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으면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 : 디폴트가 "우와~ 이거 나 주는 거예요? 고마워요! 소중히 간직할게요!" 정도고
랑이가 준 거면 표정이랑 제스처가 더 방실방실 해피해피해짐 그리고 며칠 정도는 선물받은 물건 얘기를 계속 할 거 같다🤔 랑이한테는 뭐가 어때서 좋고 어떻게 보관하고 있고 이런 얘기들을 주로 하고 다른 사람들한테는 자랑함☺️ 누가 어 그거 못보던 거네? 이런말이라도 하면 눈 반짝거리면서 10분동안 종알거림 (???: (괜히 물어봤다))
근데 싫은 사람/신뢰할 수 없는 사람한테 받는 선물이면 손도 안 댐... 안에 뭐가 들어있을지/표면에 뭐가 묻어있을지 모르니까
10. 캐릭터가 가장 잘하는것은? : 막상 물어보니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로군요 🤔...... 아이돌로서 필요한 덕목 전반 친화력이 좋다? 웬만해서는 포기할 줄 모른다? 공감하는 것도 잘하는 편
>>961 아. 그건 따로 제가 시트에 쓰진 않았어요! 전에 과거사를 풀 때 언급했던 거랍니다! 아무튼 칼부림 사건에 대해서는 시트에 적혀있었다는 그 이야기에요! ㅋㅋㅋㅋ 세은이는 그런 거 아주 잘 먹는답니다! 물론 은우가 주면 툴툴도가 300% 정도 더 커지지만요. 아무래도 세은이는 계속 그 업무만 하다보니...다른 이들보다는 조금 더 잘한답니다! 원래 성격 자체도 꼼꼼한 편이고요.
>>964 리라주 16. 에이!! 보고 싶으면 그럴 수 있죠~~ 귀엽던데요👀👀 부끄러워하는 거까지 합쳐져서 더 귀여워요ㅎㅎㅎ 자세히는 모르지만 박호수가 리라 스토커였죠? 그때 고생 많이 한 거 같았어요... 53. 랑이 선물 재잘재잘 자랑하는 거 종달새 같겠어요 >< 저런 자랑을 리라가 자연스럽게 거리낌없이 재잘재잘할 수 있는 친구가 많을수록 리라의 삶이 안정될 거 같네요:) 사람 좋아 퍼슨 리라라도 마냥 선물을 반기는 건 아니네요 수상한 건 버려야죠 암요!!! 10. 리라는 예술 금수저니까요!!!!! 주변 사람들도 잘 챙기고~~ 아이돌 생활 이겨낼 만큼 끈기도 있고 다재다능 캐 ><
그리고 서연주가 준 구몬! 16. 캐릭터에게 흑역사가 있나요? 있다면 무엇인가요? 새봄이 흑역사... 역시 기숙사 벽 쿠키반죽 사건일까나!!>< 그거 외에는 인첨공 밖에서 친하게 지냈던 친구 죽고 나서 스킬아웃 진짜로 해버릴까 진지하게 계획 세웠던 거?(여담으로 그 때 닉네임으로 페페론치노를 생각했었지><) 새봄: 으아악 떠오르지마아악
53.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으면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 친한 사람에게 받으면 말로든 메세지로든 곧장 리액션하는 편!! 그리고 한동안 받은 물건을 자주 사용하는 거려나>< 실제로 서연이한테 받은 요리책들 실생활에 쏠쏠히 써먹고 있지!
10. 캐릭터가 가장 잘하는것은? 역시 베이킹! ...이랑 마음 먹고 공부하면 수학공부를 꽤 잘할지도? 베이킹도 능력 사용도 계산이 요구되는 활동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