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59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60.어떤 과학의 신출귀몰 :: 1001

수경이! ◆TMmm6tsoPA

2024-05-29 20:54:26 - 2024-06-01 18:42:15

0 수경이! ◆TMmm6tsoPA (PAVcF65Qcs)

2024-05-29 (水) 20:54:2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524

308 수경주 (dxrlYwm5no)

2024-05-30 (거의 끝나감) 23:39:38

아.. 진단용 다이스.

다들 잘 다녀오세요.

.dice 1 100. = 82
.dice -100 100. = 5
.dice 1 4. = 1

309 혜우주 (ooqc9MrxeE)

2024-05-30 (거의 끝나감) 23:40:11

>>305 직접 찾을거 없이 걍 가끔 올라오는거나 만들어도 좋다구 (골골)

310 혜성주 (94euAZPkdQ)

2024-05-30 (거의 끝나감) 23:41:07

>>309 당연히 어지간하면 만들려고 노력하는 중이지요 심해냥이씨
놓치거나 뒤늦은 거면 어쩔 수 없지만 빗질 샥샥

311 태오주 (ba8gdF5vWc)

2024-05-30 (거의 끝나감) 23:41:30

훈련 머하지
ㅈㅁ 나 훈련 햇나?

312 태오주 (ba8gdF5vWc)

2024-05-30 (거의 끝나감) 23:43:24

나 진짜 까마귀 고기(현태오는 이런 맛이 나는구나 아님) 먹엇나바 기억이 안 나

313 금주 (.4TeumIon6)

2024-05-30 (거의 끝나감) 23:43:27


만들어 왔는데 하아아아
관짝에 갈게요..

314 영희주 (e4puHLenPw)

2024-05-30 (거의 끝나감) 23:43:37

으어어어어어 피곤하다아아아ㅏ

다들 안녕하세요,,,

315 혜우주 (ooqc9MrxeE)

2024-05-30 (거의 끝나감) 23:43:38


>>307 으아아앙 안대애앳

>>310 왜 뒷북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거지 밈미
늦게라도 보면 만드는 것이다 네카피크루란 그런 것이여 (희번득)

316 류애린 - ?? (zagmnHQudU)

2024-05-30 (거의 끝나감) 23:43:49

>>0
"으에에..."
[아직도 기분전환이 안된거 같거든...]
"으에에에에에..."

오열이라기엔 너무나도 맥 빠진 목소리, 하지만 장난삼아 울먹인다기엔 확실한 서러움이 묻어나는 그녀의 힘없는 망치질과 불꽃튀는 용접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다.

[어제는 진짜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나도 뭐라 반응할 시간이 없긴 했는데... 어차피 지금 레벨 정도의 너라면 뚝딱 만들어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거든.]
"즈는 전자전 관련 능력을 가진거지 맥가이버 능력을 가진게 아니란 말임다..."
[그것도 포함이었다고 생각하거든...?]
"그야 어떻게든 잘 다룰수 있게 되는만큼 즈의 머리루 때우고 있던 거니까여... 인간은 도구를 쓰는 생물이라는 것에 최적화된 검다..."
[꼭 이상한데서 비상한걸 어필하는거 묘하게 열받거든...]
"아유 참~ 미안하다니까~ 그래서 이번 훈련 때는 더미 몇기 정도는 남겨둔거 아니니? 점례 너의 예술혼을 위해서!"
"그렇게 말씀하셔두 롤링해피 마크1은 돌아오지 않슴다..."
[벌써부터 이름까지 붙였어...???]
"머, 굴러서 기쁜 애인건 맞긴 한데여... 가루바나나는 좀 아니잖아여..."
"하하하... 이것 참... 나도 모르게 예전 성격이 나와버려서 말야~"
[선생님은 평소 그대로인거 같거든...]
"그거 혹시 나 커버쳐주는거? 아니면...?"
[...전자입니다. 확실하게 전자입니다.]
"그치~?"
"걍 격멸의 세컨드 불릿을 맞기 싫어서 그런거잖아여."

물론 일치감치 백기를 든 여학생에겐 철권이 가해지지 않았지만, 반나절동안 그녀의 뒤통수가 묘하게 볼록 튀어나왔다는 것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317 혜우주 (ooqc9MrxeE)

2024-05-30 (거의 끝나감) 23:44:59

>>313 오 느낌 굿 멋지다 멋지다
금이 머리색 구현이 잘 된듯

318 수경주 (dxrlYwm5no)

2024-05-30 (거의 끝나감) 23:45:31

다들 어서오세요.

319 혜우주 (ooqc9MrxeE)

2024-05-30 (거의 끝나감) 23:45:47

영희주도 어서와

320 태오주 (ba8gdF5vWc)

2024-05-30 (거의 끝나감) 23:48:25

영희 하이

321 영희주 (e4puHLenPw)

2024-05-30 (거의 끝나감) 23:49:10

요즘 따라 막 흐믈흐믈 해지고 있다...

322 태오주 (ba8gdF5vWc)

2024-05-30 (거의 끝나감) 23:49:26

도파민을 줄여보려고 하는데 훈련 소재 자꾸 이상한 거 생각남

동물의 생각도 읽을 수 있나? 하는 현태오와 눈마주치고 ? 하는 백서휘 이딴 거

323 수경주 (dxrlYwm5no)

2024-05-30 (거의 끝나감) 23:49:34

자려고 노력해봐야겧ㅎ네요.. 다들 잘자요..

모기만 잡고...

324 애린주 (zagmnHQudU)

2024-05-30 (거의 끝나감) 23:50:13

님들 자꾸 내 심장 융단폭격 할래요? 서럽다 징쟈...

>>297 그런 당신을 위해 오징어 얼라이브 비프패티 버전도 있읍니다. (무료 광고 포함)

>>299 뭣, 젤리??? 못참지 내일 한번 더 간다.

>>300 맞워오~~~ 라기보다 햐 하반신이 들어간 거야??? 햐 다리 많구나~ (?)
>>303 >>307 이집 꽁트 맛있네. (챱챱)

영희주 어솨~~~ 고생 많았음~~~

325 영희주 (e4puHLenPw)

2024-05-30 (거의 끝나감) 23:50:18

주무세요~

326 혜우주 (ooqc9MrxeE)

2024-05-30 (거의 끝나감) 23:50:49

>>322 도파민 솟을 때 써야 한다고 생각함

>>323 모기만 잡는다는 말이 이렇게 불안할 수가
얼른 잡고 꿀잠 자 수경주

327 애린주 (zagmnHQudU)

2024-05-30 (거의 끝나감) 23:51:43

오... 모기... 오... 수경주에게 꿀잠을...

328 영희주 (e4puHLenPw)

2024-05-30 (거의 끝나감) 23:52:31

모기..미국 모기는 크죠...

329 애린주 (zagmnHQudU)

2024-05-30 (거의 끝나감) 23:53:33

>>328 모기만은 아닐텐데... :0

330 ◆TMmm6tsoPA (hgZCxC28G6)

2024-05-30 (거의 끝나감) 23:53:51

>>313 이쪽을 보면서도 야광봉을 강하게 흔들어줄게요!! (흔들흔들)

>>314 어서 오세요! 영희주!

>>316 어서 오세요! 애린주!!

331 금주 (.4TeumIon6)

2024-05-30 (거의 끝나감) 23:54:01

>>289 질투할 거 뭐 있겠어요. 후 히 히 uvu

>>317 그치요? 파츠는 적어도, 색상은 많아서 좋네요.

온 모두 어서 와요.

332 영희주 (e4puHLenPw)

2024-05-30 (거의 끝나감) 23:55:33

모기..모기...오케이.

오늘 훈련은 모기다.(?)

333 태오주 (ba8gdF5vWc)

2024-05-30 (거의 끝나감) 23:56:49

솟을 때 써야 한다지만 오늘 조각글 봤잖아
나 그것보다 더 추잡한거 쓸지도 몰라서 자제하고 잇다고

334 혜우주 (ooqc9MrxeE)

2024-05-30 (거의 끝나감) 23:58:03

>>324 오징어가... 살아있는 고기패티...?(???)

>>331 히히 그치그치
이맛에 네카픽크루 주워옵니다 ^오^

335 혜우주 (ooqc9MrxeE)

2024-05-30 (거의 끝나감) 23:59:02

>>333 경험상 그거긴 해
에라 모르겠다 지르고 시원해지자 VS 안돼 참아야하느니라 하다가 으아악 그때 쓸걸
태오주의 선택은?!

336 태오주 (DBrzisUBlQ)

2024-05-31 (불탄다..!) 00:01:09

>>335 '메모장 on'

337 금주 (sE6yc1un3Q)

2024-05-31 (불탄다..!) 00:02:43

(팝콘 준비)

338 혜우주 (cO9731meOA)

2024-05-31 (불탄다..!) 00:02:51


>>336 세상에 그런 선택지를

339 태오주 (DBrzisUBlQ)

2024-05-31 (불탄다..!) 00:05:11

하지만

방금 뭔가 떠오른 것 같은데. 병원 와상에 몸 뉘여 등 밑에 깔린 흰 천 쥔 채 눈알 반쯤 뒤집어 깠다. 몹시도 중요한 단어가 떠오른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금이 몇 시인지도, 며칠인지도 모르겠다. 시야는 시꺼멓다 희멀겋게 점멸한다. 모가지 닭처럼 비틀렸던 탓이다. 번쩍이는 시야에서 간신히 떠오르던 단어를 미끄덩하게 목구멍 속으로 넘겨버리고 추잡함으로 덮어 가리는 설면을 받들까 하면 당신이고, 그 꼴이 몹시도 역겨워 설면 이로 깨물어 저며버릴까 하면 미친 개새끼다. 혼몽하여 눈 내리감고 싶지만 자꾸만 네 낯짝 아른거리듯 상기되고 눈을 뜨자니 네가 여기 있는 것 같다.

이거 말만 반지르르하지 한줄요약하면

네놈의 혀를 끊어주마

인 거잖아
엄마~ (엄마: 미친년나잇살처먹고)

340 태오주 (DBrzisUBlQ)

2024-05-31 (불탄다..!) 00:05:48

아 말이 넘 심햇다 대굴박할게 실은 못참구 한캔 깟어;

341 혜우주 (cO9731meOA)

2024-05-31 (불탄다..!) 00:07:13

모카고 을(를)위한 질문!

27. 죽음을 곁에서 지켜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41. 가장 최근에 울었던 기억이 있나요?

45. 가족관계는 어떻게되나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74769

진단강도입니다 반응 주십쇼 (철컥)

342 ◆TMmm6tsoPA (NuFfcjd/bA)

2024-05-31 (불탄다..!) 00:08:50

.dice 1 2. = 2

343 혜우주 (cO9731meOA)

2024-05-31 (불탄다..!) 00:09:00

>>339 그 한 줄을 고오급진 묘사와 비유와 은유로 풀어놓는 태오주의 능력이 있으니 어떤 도파민도 맛있는거긴 해

344 혜성주 (mfQyHPJvvw)

2024-05-31 (불탄다..!) 00:09:13

>>331 오 의외로 이런 쪽으로 금이 질투는 안하는구나. 출근때문에 자야하는 것만 아니면 좀 더 이것저것 맛있는 썰 뜯어낼텐데
크악 썰 풀어놔주면 확인하고 이어놓고 싶고 (죽어감)

태오주가 알콜로 인해 브레이크를 놓쳤어 정신채렷

345 태오주 (DBrzisUBlQ)

2024-05-31 (불탄다..!) 00:09:20

>>342 세은이인가! >:3

346 ◆TMmm6tsoPA (NuFfcjd/bA)

2024-05-31 (불탄다..!) 00:09:53

>>341 다이스의 결과 값에 따라서 세은이만!

27.그 죽음을 곁에서 지켜봤으니..대충 알 거라고 생각해요. 모두가. 네. 아마 두려움에 떨고 많이 무서워하고 진짜 누가 봐도 상태가 안 좋구나...라는 것이 눈에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41.어...어...어...꽤 많았죠? (옆눈)

45.오빠인 은우! 직계가족은 은우밖에 없어요.

347 태오주 (DBrzisUBlQ)

2024-05-31 (불탄다..!) 00:10:12

크아악
몸을 뒤틀다
부끄러워하다
안햐가 되어 심해로 기어가다 나는 무너

348 혜성주 (mfQyHPJvvw)

2024-05-31 (불탄다..!) 00:10:22

언제 잠들지 몰라서 일어나서 출근길에 구몬할게

349 ◆TMmm6tsoPA (NuFfcjd/bA)

2024-05-31 (불탄다..!) 00:18:02

이번주 토요일엔 철현주 개인 이벤트가 있으니 다들 참고해주세요!
그 다음주는 수경주 개인 이벤트에요!

스토리는 6월 15일에 이어집니다!

350 금주 (sE6yc1un3Q)

2024-05-31 (불탄다..!) 00:20:16

>>341 Q. 죽음을 곁에서 지켜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A. 모든게 다 부질 없구나. 이렇게 또 잊혀지는구나. 슬프겠네요.

Q. 가장 최근에 울었던 기억이 있나요?
A. 자고 일어나서 이유 모르게 몰려온 눈물이 있었대요.

Q. 가족관계는 어떻게되나요?
A. 고아요. 끝. uvu

>>344 아, 그 붙은 대상이 일단 태오라는 것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푹 자 야해요?

351 혜우주 (cO9731meOA)

2024-05-31 (불탄다..!) 00:21:40

>>346 아... 세은우 경험자였지...
지금 리버티 때문에 간접적으로 들을 수 밖에 없겠지만 직접 보는 건 어지간하면 막아야겠지...
여태 나온 상황이 상황이라 그런가 우는 세은이는 안타깝고 안쓰러운 감상 밖에 읎네잉
그니까 은우야 잘해 어? 하여간 오빠들이란 (혜우 : (절레))

>>347 우와 무너다 (다리 한짝 강탈 시도)

>>348 웅냐 편할때 달아주면 기쁠거라구

352 혜우주 (cO9731meOA)

2024-05-31 (불탄다..!) 00:24:16

>>350 부질없구나 잊혀지는구나... 씁쓸한 정론...
오 이거 본거 같은데
무슨 꿈을 꿨었더라 그치만 잠결에라도 울지마러 금아



예비 가족 혜성이는 왜 빼놓으시나요 히히히

353 ◆TMmm6tsoPA (NuFfcjd/bA)

2024-05-31 (불탄다..!) 00:29:09

(대충 2주 전에 은우 죽었을 수도 있었다는 그런 이야기)

354 혜우주 (cO9731meOA)

2024-05-31 (불탄다..!) 00:30:48

솔직히 말해봐요 캡틴
은우 죽는 루트 넣긴 했는데 그거 깨질것도 예상했자나 그치

355 ◆TMmm6tsoPA (NuFfcjd/bA)

2024-05-31 (불탄다..!) 00:32:58

그야 분기였으니까요!
챕터3에서 NMPC 죽을 수도 있다고 늘 말했는걸! (옆눈)

356 김영희-훈련 (1ePi8TRvwg)

2024-05-31 (불탄다..!) 00:33:25

>>0

웬지 영희네 저택에 모기가 들끓기 시작했다. 그럼으로...

ZOOM! 치익!

앵앵 거리면 시끄러운 소리를 내던 모기가 레이저에 의해 별안간 흔적도 없이 타버렸디.

오늘의 훈련은 레이저로 모기 잡기. 모기의 속도와 방향 전환은 아무리 능력자라 해도 결코 쉽게
따라갈수 있는건 아니다.

"그래도 이런거 많이 해봐서 훈련이 그렇게 까지 되지는 않구먼....아!"

표적을 좀 작게 하면 어떨끼?

영희가 만든 아주 가느다란 레이저가, 모기를 향에 날아갔다.

ZOOM!

'.....!'

모기의 주둥이만을 레이저로 없에면서!

"그래~ 이래야 훈련하는 맛이 잇지~"

모기에겐 아주 잔혹한 영희였다....!

357 혜우주 (cO9731meOA)

2024-05-31 (불탄다..!) 00:35:26

>>355 글킨한데 ㅋㅋㅋㅋ 코뿔력 무셔

>>356 와 모기 주둥이만 조진대 와 와...

358 현태오 (DBrzisUBlQ)

2024-05-31 (불탄다..!) 00:35:50

>>0

수액 투여까지 거부하니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다. 박 교슈는 진땀을 빼며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했다. 선생이 병문안을 올 때면 긴장하던 것을 놓고 얌전히 검진 정도야 받는다마는, 그 이외의 상황에서는 가끔 유튜브에서 동물농장 다시 보기로 알고리즘에 띄워주는 야생 삵도 이것보다 덜 경계할 것 같았다. 선생 없이 혜우가 있어도 태오는 잔뜩 경계했고, 이따금 속내를 꿰뚫듯 눈 부릅 뜰 적이면 별 잘못한 것도 없지만 괜히 마음이 찔려 물러날 수밖에 없다.

"하아니, 그런디 우째 선생님이 태오를 돌본디야."

그때 넌지시 묻긴 했다마는, 선생은 이전에 골목에서 태오를 구출한 이후 태오 쪽에서 감사인사를 전하고자 찾아뵌 것이 연이 되어 이따금 같이 도란도란 대화도 나누는 사이라 답했을 뿐이다. 문하생으로 들이고 싶다 하였나? 그렇지만 문하생이라기엔 눈치 코빼기도 없는 박 교수도 둘 사이가 퍽 석연찮다. 태오가 그렇게나 의존에 가까울 정도로 죄다 맡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암만 눈치 없다고 해도 병원 원장 짬은 있지. 박 교수는 자판기에서 쵸코-라떼 한 잔 뽑으며 생각을 이어갔다. 환자와 보호자의 사이고, 더 깊이 보자면 환자와 아주 오랜 시간 함께 한 사람이다. 보통의 개월 수로는 따질 수 없는 연륜 묻어나는 손길도 그렇고 불편한 점 바로 찾아내는 것도 그렇고. 하지만 박 교수는 캐묻지 않기로 했다. 두 사람의 일이니까.

두 사람보단 한결 선생이 걱정이다. 듣자 하니 소장이 피해자라 한들 너도 태오를 믿었다며 그러니 그 꼴 당한답시고 자숙 처분을 내린 이후로 자택에도 없고 코빼기도 안 비친단다.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져버렸으니 피해자는 없고 오로지 소장의 의사대로 판이 흘러가고 있었다. 한결이 여기에서 나타나 브레이크를 잡는다면 태오가 자백제를 투여해서 제 친구들 앞에서 비밀 떠벌릴 일은 없을 텐데. 기구하게도 운명이 태오의 편이 아니구나. 자판기에서 굴러나온 캔은 뜨뜻하니 뚜껑 대충 소매로 슥슥 닦고 캔 열자 달달한 냄새 흐른다. 후후 불어 한 모금 마신 박 교수는 태오 있을 병실 쪽을 쳐다봤다. 태오는 지금쯤 무얼 하고 있을까, 안티스킬에서 정확한 날짜 공문이 내려진 터라 조만간 선생도, 혜우도 못 들어가게 될 텐데. 과연 이겨낼 수 있을까. 답답하고 퍽 미안한 세상이다 생각하며 박 교수는 다시금 고개를 돌렸다.

"……."

……병실 안에서 태오는 그 모든 심상의 소리를 듣고 있었다.

끔찍한 일이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