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켁, 켈록... 아, 이 형 진짜 ㅋㅋㅋㅋㅋㅋ"
웃다 못해 사래까지 들린 것을 가까스로 진정시키고, 새봄은 부지런히 손을 움직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털은 애매하긴 한데, 신체 일부분이고 붙어있으니까] [좀 초근접으로 다가가면 코딱지까지는 될지도 [아니 근데 형 감기걸렸는데도 그렇게 머리가 잘 돌아가면] [동서고금 우주 제일 지략가밖에 더 못돼요!!]
>>28 @김서연
[몸에 호문쿨루스라고 딱 박혀있더라구요, 세상에~] [그런건 강철의 연금술사에서나 봤는데!] [히히 고마워요!><] [부부장 선배가 이제 제가 부장선배보다 더 무섭대요~]
...그러고보니 떡도 떡이지만 달콤하게 만들기도 윤리강령을 세워두는 게 좋으려나? 그래도 테러범한테 그 정도는 과잉진압이라 할 수 없긴 한데, 생각해둬서 나쁠 건 없겠지!
[네! 저 이제 수제 약과는 대량생산도 가능해요! 게다가 꽃모양 약과 말고도 패스츄리처럼 바삭바삭한 약과도 만들 수 있게 됐어요><] [그리고 급식도 할만 해요! 버터쌀죽이랑 미트로프처럼 간단한 거 대량생산하는데, 대신 커리큘럼 좀 면제받고 있거든요 히히. ]
>>0 "가끔은 그런 생각두 들어여." [스파이가 되어서 상대의 정보를 뺏는다던가?] "...우씨." [오랫동안 알고지내니 이젠 네 패턴이 훤히 보이거든~] "꼭 처음엔 몰랐던 것처럼 얘기하네여?" "그것보단 이렇게 직접적으로 마주치고, 가까운 연결점이 있다보니 알게모르게 터득해나가는거 아닐까?" [음... 아마도 그런 거라고 생각하거든?] "호에... 흥미롭네여."
세명과 한마리, 벌집같은 형태의 불빛들이 저마다 다른 색으로 점멸하는 기괴한 원형 테이블에 둘러 앉은 셋과 그 중심부에 가만히 앉아 식빵을 굽고 있는 토끼, 경쟁식 훈련은 스케줄에서 그리 많진 않았지만 지금같은 1:2의 대치상황은 종종 일어나는 일이었다. 그럼 어째서 그녀가 1의 포지션인가 하니... 당연히 전자전 쪽에선 이러나 저러나 그녀가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일까,
"암튼 그런 상상을 해본적 있슴다. 그냥 아무 이유 없이 기밀정보를 다 뺏는 거에여." [...어디선가 많이 본 패턴인데 그거...] "그리구 아무 이유 없이 다 폐기처분 해버리는 검다." [그거 완전...] "그치만 우리는 파워드슈트가 읎어여. 엑소스켈레톤도 없구여." [그게 그나마 위안이거든...] "그치만 더미는 있어여." [뭔가 속성이 달라진거 같은데...] "아, 이참에 다음 훈련은 얼마나 많이 제어할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이믄 좋겠네여!" "음~ 그런 눈에 확실히 띄는 결과가 있는건 나로서도 환영이지~" [벌써부터 불안한 기분이 들거든... 실험장 하나를 부수거나, 더미들이 오체분시 되거나 둘중 하나일거 같거든...] "에잉... 유라는 왜 글케 부정적임까?" [네가 그동안 한 일들을 보면 그럴 수밖에 없거든!] "호에?"
어쩌다보니 취직하게 됐다. 우리 연구소에, 전속 요리사로. 상황이 안정되고 임시 연구소 생활이 끝날 때까지라, 언제 끝날 지 모르는 계약직이지만. 설마 투잡, 아니 학생 신분인 것까지 합하면 쓰리잡을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인생 모른다. 이러나 저러나 일정은 똑같다. 임시 연구소 - 학교 - 임시 연구소 - 알바 - 임시 연구소. 달라진 건 전속 요리사 활동을 하는 동안엔 커리큘럼을 일부 면제받는 거 정도다. 그래도 비상식량이 꽤 있어서 내가 물량을 충당할 동안은 그걸로 버티려나보더라.
원래는 필요한 영양소가 전부 들어있는 죽만 만들면 됐는데, 서형한테 좋은 책을 선물받은 김에 졸랐다. 하루에 한번 정도는 특식을 만들고 싶다고. 물론 다른 거 안 만들고 그 영양죽만 만드는 게 여러모로 효율적이다. 영양학적으로도 좋을 거고. 그럼에도 특식을 제안한 건, 먹는 게 은근 마음에도 영향을 미치니까. 대량을 일정한 품질로 만들어야 하는 여건상 고를 수 있는 레시피는 한계가 있을 테고, 내가 고른 레시피가 모두의 마음에 들 수도 없지만, 할 수 있는 노력은 해보고 싶었다. 여기가 아주 조금씩이나마 더 좋은 곳이 되도록, 나부터가 작은 노력이라도 해보고 싶었다. 좋은 기억만 있는 곳은 아니지만, 애착이 없지 않다는 걸 이번 테러로 확인해서 더 그랬을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선생님들과 의견을 좁힌 결과, 화요일, 목요일, 주말 이틀 정도는 하루에 한 끼 정도 특식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지금 생각하면 매일 하루 한 끼는 좀 빡세긴 했다...)
그리고, 첫 특식은 서형이 선물해준 대공황 레시피에 들어있는 미트로프를 골랐다. 오늘이랑 내일 열심히 만들어두면, 화요일과 목요일, 그리고 주말 연일에 영양죽과 함께 배급될거다. 솔직히, 영양죽 만들 때는 엄청 입맛이 당기진 않았는데, 미트로프 한덩이 생산하고 나면 냄새 때문에 배고파져서 그게 좀 빡세긴 하지만, 퍽 재미있다. 당장 폐지가 먹음직스러운 고깃덩이로 변하는 걸 보는 게 보람있기도 하고, 레시피에만 집중하다보니 하면 할 수록 지치게 되는 생각도 일할때만큼은 안 할 수 있도 하고. 임시 연구소 생활이 끝날 때 쯤이면 지금보단 낫겠지. 지금은 주어진 일에 집중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