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헛소리 한번 더 하자면 if 만약에 라는 가정하에 이혜성이 크리에이터에게 안티스킬 교육받고 안티스킬이 되서 비사문천을 블러핑으로 매트로폴리스 산하에 넣어놓은 채 협력 관계인 척 비사문천 캡틴을 하며 가끔 나리한테 정보 공유 협력을 뻔뻔하게 요구하는 장면을 상상해본 적 잇음
>>158 쓰으으읍.... 요즘 안햐는 귀엽지 않아(이래버리기) 찐또라이이혜성 너무 좋아하는거 아니냐며. 이게 썰풀다가 한번씩 막히는 이유가 지금 말하는 것처럼 한번씩 자기 자신의 모습에 회의감을 느껴서 정상인을 유지하려는 이성이 남아있는 이혜성이라서 그런가 하는 생각을 1g 정도했거든. 근데 이걸 인정하는 순간 이혜성이 성격이든 뭐든 역변할 것 같아서 참는 중임. 어이없어서 웃어버림 대체 그걸 언제 비벼먹은거야 이사람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현생이 노잼인걸 노도파민이야......시들시들... 님은 너무 극단적이야. 하지만 오히려 좋아(?)
>>164 예전의 이혜성이라면 파닥거리는 걸 막으며 그만그만 했을테지만 지금의 이혜성은 다르다. 파닥파닥을 맞으며 쓰읍 하는 표정을 지을 뿐 이게 역변하면 모두에겐 또라이지만 내 사람에겐 정상인이겠지<<의 정상인이 되어버릴지도 몰라서 나중에 확정될때 금주랑 의논해봐야함. 제정신으로 또라이짓 하는 것도 괜찮긴 한데 아무튼(?) 아 이사람아 비벼먹을 줄은 몰랐지!!ㅋㅋㅋㅋㅋㅋㅋㅋ
>>179 철현주 으악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서 리라가 나올 줄이야??!? 생각도 못했어요 @ㅁ@;;;;;; 근데 시점상 리버티가 사람 마구 죽이고도 뻔뻔하게 굴고 그 와중에 누구 하나는 호문클루스고 그런 혼파망 때문에 리라가 대핀치 상태인 걸로 알아서(태오 선배 변호조차 못 하고 자백제도 겨우겨우 만들고요... ㅠㅠㅠㅠㅠㅠㅠ) 그에 비해 감기 정도면 멀쩡한 수준;;;;;;;;;; 알바는 해도 학교는 쨀 테니 열심히 산다보다 알바에 애착이 크다에 가까울 거 같아요. 자기처럼 뭐 볼 거 없는 사람도 먹고 살 수 있겠다는 안정감을 준 곳이고 선배와의 추억도 있는 곳이라 각별할 거 같거든요^^;;;; 진로에 따라선 보육원을 나왔듯 알바를 그만둘 날이 올지도 모르지만요👀👀👀
>>180 랑주 나아지셨다니 다행이에요!! 그래도 평일엔 심신이 고단해지기 쉬우니 조심하세요오오오오
리라를 따라 벽 뒤의 커리큘럼실에서 읽은 내용들은 다시 생각해도 수박이다. 학생의 동의를 구하긴커녕 거부할 걸 알고도 머리를 열었을 때 칩을 심어 버리다니! 그거 재수없었으면 나도 머리 열었을 때 당했을 거 아냐...;;; 칩 심기가 처참히 실패한 뒤에 인첨공에 들어온 걸 다행 삼아야 해??
당시 사이코메트리스트가 있었다면 수박 씨 눈까지 지져지는 일은 없었을까 생각해 봤으나 아닐 거 같다. 그때 나만 한 사이코메트리스트 하나 없었겠어? 작정하고 은폐하려던 게 문제지! 수박씨처럼 고인을 아꼈던 사람과 고인의 가족은 얼마나 비참했을까? 그 연구원도 본인이야 대가를 치른 거라 쳐도 가족과 친지는 있었을 텐데 완전히 은폐되다니 그게 뭐냐고?!
뒷맛이 영 쓰다. 이제라도 수박씨한테 알려야 할 텐데. 그래서 편지를 써 보려고 했는데. 편지가 도저히 안 써진다. 편지로 통보 띡 해도 좋을 사안이 아닌 거 같다. 그렇다고 만나자니 더더욱 엄두가 안 나고;;; (PTSD 상담에서 트라우마를 유발하는 요인을 회피하다 보면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도 들었지만 그 수박씨와 다시 대면하고 싶진 않다. 수박씨는 자라 그 자체지 절대 솥뚜껑이 아니라고!!) 리라가 언제든 잘 얘기해 주길 바랄 밖에. 리라한테 너무 부담 지우게 된 거 같아 미안하지만...에효;;;
>>181 서연이의 편의점이 철현이의 학교구나!! 철현이에게도 학교는 무너진 자신을 다시 일으켜준 돌파구이자 다른이들보다 더 나은 사람이라는 우월감. 마지막으로 미래를 보장해주는 수표에요! 철현이에게 남은 길은 무엇일까요? 철현이는 그 길을 서연이와 함께 가고 싶지만 과연 운명이 내버려둘까요?
개인적인 적폐 망상은
1. 철현이 졸업하고 사업했다가 두번 망하고 또 한번 정신적 몰림. 2. 이에 지친 철현이 서연에게 이별을 통보 3. 새봄이 철현이를 두들겨 패버림. 4. 철현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다시 서연에게 가지만 자기 자신을 사랑하겠다는 약속을 깨버린 철현에게 실망해서 안 받아줌. 5. 결국 철현의 사업은 대성하고 주위에서 선자리가 쏟아지지만 다 거절하고 서연이만 쫓아다님. 6. 서연이는 받아줌 or 안 받아줌
퇴원 금지령이 떨어졌다. 태오는 박 교수에게 무슨 소리냐 용감하게 되물었지만 박 교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네 상처가 쉬이 낫지 않거니와 안티스킬 대원의 요청이었단 말만 기계처럼 되풀이할 뿐이었다. 태오는 황망하게 멍을 때리다 눈을 치켜떴다. 쉬이 낫지 않는 게 무슨 상관입니까? 하기가 무섭게 박 교수가 폭발했다.
"네 죽을까 그렇지!! 안승환 그 녀석 아픈 손가락이라!! 네가 암만 괴로운들 여기는 병원이야! 너 살리려고 수십 명이 붙을 수도 있는 병원!! 네가 암만 리버티니 첩자니 뭐니 하여도 난 너 환자라서 살리는 거여, 환자니까 낫지 않는 게 상관이 있고!! 그러니까 퇴원은 생각도 말어야."
태오는 화를 내는 것따위야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듯 눈 반개하며 나가는 뒷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문이 닫히고, 폭발하는 동안 머리로 흘러 들어온 심중의 소리로 상황을 파악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두어 번 곱씹지 않아도 됐다. 제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깨닫는 건 쉬운 일이다. 그 빌어먹을 데 마레가 나를 리버티로 몰아갈 생각이다. 한결 선생님을 감싸고 데 마레의 위신을 지키려면 그 방법밖에 없을 것이다. 저지먼트 사이에 섞인 첩자라며 자신을 몰아갈 것이고, 시야 밖으로 치워내리라. 예나 지금이나 꼬리 자르기는 선수인 족속들 같으니라고.
"……자백제?"
다만 그건 중요한 게 아니다. 태오는 그와중에 들은 새 정보에 주먹을 새하얘질 정도로 세게 말아 쥐었다. 자백제를 투여할 거라지, 저게 무슨 죄가 있다고. 같은 데 마레 학생인데 왜 그리 미워하지 못해 안달인지 모르겠구먼. 박 교수의 소리를 똑똑히 들은 탓이다. 태오는 몸도 일으키지 못하고 천장을 바라보며 애꿎은 천장만 노려봤다.
원통하다.
단지 나는 당신이 사정이 있어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몸 무사하다는 한 마디면 됐는데. 내가 버러지 득실거리는 2학구에 발 들이게 해놓고 그걸 새카만 눈으로 관망했다는 사실이, 나를 그런 눈으로 보며 결국 당신도 날 이해하지 않았단 사실이, 그 모든 소동 이후 코빼기도 비치지 않는단 점이 몹시도 원통하다.
병실의 문이 열려도 태오는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박 교수거나, 선지자가 애지중지하는 개*끼거나, 빌어먹을 병문안을 올 저지먼트겠거니 생각했다. 누구든 좋으니 지금은 혼자 있고 싶었다. 새까만 머리카락이 드리우기 전까지는 그랬다. 태오는 시선을 굴렸다.
"나리."
서휘다. 태오는 서휘가 기껏 데려다 주었더니 소동을 벌였어. 상품가치를 또 훼손하고. 손해가 얼만지 아니? 같은 말을 늘어놓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서휘는 입을 다물고 태오를 가만히 쳐다보기만 했다. 태오는 자신의 한을 마음껏 풀 수 있게 서휘가 시간을 주고 있음을 쉬이 깨달을 수 있었다. 뺨에 와닿는 손길에는 한결과 같이 따뜻하다고 명확히 명칭지을 수 있는 온기는 없지만, 큼직하고 익숙해 안심이 됐다.
"나, 버려졌어요……." "……."
"그런 시선으로 나를 보면서, 끔찍하다는 듯이, 역겹다는 듯이…… 나를 그렇게 보고, 사랑한다면서, 내 곁에 있겠다고 했으면서." "……."
태오는 후들후들 떨며 큼직한 손에 뺨을 비볐다. 존재의 부정. 몹시도 괴로운 일이었다.
"결국 그 사람도 날 이해하지 못했어……." "……네 곁에 있을 건 나뿐이구나."
태오는 손길이 점차 아래로 향하자 눈을 천천히 감았다. 목 주변을 부드럽게 더듬던 손길과 함께 큼직한 손이 목 하나를 쉽게도 틀어쥔다. 태오는 병원 침대 시트를 그러쥐며 체념한 듯 웃었다.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은 쪽으로 달라졌다. 요동치는 그래프와 경고창이 뜨자 박 교수는 신발이 벗겨지는 줄도 모르고 우당탕 뛰어 태오의 병실로 들어갔고, 시야에 담긴 광경에 눈을 홉떴다.
"선생님, 아니십니까." "아, 교수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서휘는 눈을 굴렸다. 새붉은 눈길이 박 교수를 정확히 향했고, 그 품에는 뱀처럼 팔로 서휘의 머리채요 등판을 옭아매듯 쥐고 고개를 어깨에 걸친 태오가 몸을 움찔움찔 떨고 있었다. 명치 부분이 아물지 못해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하던 태오가 허리를 세운 채 서휘를 꽉 붙들고 있었으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가도, 박 교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중한 건 그게 아니다.
"인사는 나중에 하겠습니다. 환자의 상태가 나빠져서 죄송하지만……." "압니다."
태오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 박 교수가 있을 어깨 너머를 응시했다. 흐리멍덩한 눈길 사이로 쭉 찢어진 뱀 동공은 멀리서도 상대의 시야에 담기기 충분할 정도로 선명했다.
"하지만 고집 정도는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이렇게라도 한을 풀고 싶다는데."
두 쌍의 색이 다른 눈동자가 박 교수를 동시에 쳐다보자, 걸음이 저도 모르게 뒤로 무른다. 이무기 두 마리다. 비늘 달린 흉수다. 박 교수는 곁에 둥둥 떠다니며 안정되고 있음을 드러내는 그래프를 보며 혼란스러운 듯 자리를 떠나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