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훌쩍거리며 자전거로 향하는데 폰이 울렸다. 대박이다. 바다에 잠겨있다시피 했는데도 이 정도까지 멀쩡하게 작동해? (리버티 방송 때 부부장이 폰을 콜라에 넣었는데도 폰의 진동이 콜라컵을 넘어뜨린 거 보고 신기했는데 그게 우스운 결과다. 인첨공 폰 대단하네;;;; )
어쨌거나 확인해 보니 단톡방. 선배의 구조 요청이었다. 리버티 때문에 난리를 치른 직후라 이쪽까지 와서 도와줄 수 있는 부원이 있을지 모르겠다만 이대로 시내로 가는 것보다는 나은 것도...
그런데 폰이 어느새 뜨끈뜨끈하다. 바다에서 건진 직후 억지로 작동시킨 탓일까? 거기까진 모르겠지만 뜨끈하면 쓸모가 있겠다. 서연은 제 폰을 철현의 상의 안쪽에 넣으려 했다.
" 이거라도 대고 계시면 좀 덜 춥지 않을까요? "
그리고 철현이 받아들이든 받아들이지 않든 자켓을 다시 비틀어 물기를 마저 짰을 것이고, 물기가 뚝뚝 떨어지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면 짜낸 자켓을 철현의 옷과 몸 사이에 넣으려고 했을 것이다. 완전 젖은 옷이 몸에 닿기보다는 물기를 짜낸 옷이 몸에 닿는 편이 쥐똥만큼이라도 나을 거 같아서였다. 그래봤자 쥐똥이고, 몸이고 옷이고 빨리 말리는 게 상책이지만 바닷바람 칼바람이야아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때 누군가 이쪽으로 질주해 오는 게 보였다. 뭔데뭔데? 리버티 패거리야?? 기겁했는데 가까워질수록 낯이 익다. 새봄이다??!! 거기서 여기까지 달려왔어???? 뇌까지 얼었는지 어안이 벙벙해 있다가 새봄이가 건네는 수건을 받고서야 겨우 정신이 들었다.
" 여기까지 어떻게 왔어? 안 힘들었어? "
수건이 따뜻해!!! (상식적으론 말이 안 되는 소리지만 워낙 몸이 얼었던 탓에 수건에 온기가 도는 거 같았다.) 그 수건으로 여기저기 닦고 나니 한숨 돌린 기분이다. (머리가 짧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 담요는 겉에 두르는 것보단 몸이 젖은 옷과 밀착되지 않도록 몸과 옷 사이에 두는 게 나으려나?
그렇게 기운이 솟고 보니, 새봄이 팔이...
" 새봄아!! 너 피나!!!!!! "
급한 김에 수건으로 새봄의 상처를 눌러 본다. 이 정도면 옷이 피에 눌어서 상처에 들러붙었겠는데?? 그럼 뗄 때 겁나 아프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휴... 리버티 때문에 이게 무슨 꼴이야;;;;;
>>363 전투에 나설 일이 생기는 이상 이런 일이 안 생길 수 없을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생각보다 더 어색하네. 철현의 찌푸려진 미간을 보며 말을 고르던 찰나 그의 입에서 뜻밖의 소리가 튀어나오자, 새봄의 머릿속은 물음표로 가득 찾다. ...잠깐만? 내가 해야 할 말 아닌가? 근데 왜 철형이 왜 사과를 하지?
"철형도 어디 다쳤어요??" "...아니면 그 사이에 샹... 그거 먹은 건 아니죠?"
형들은 보기에 물에 홀딱 젖은 거 빼곤 멀쩡해보이는데...
"히히, 다행히 마을버스는 다니더라구요! ...물론 내려서는 열심히 뛰긴 했는데 제가 다리는 짧은 만큼 달리기는 좀 쳐요. " "...앗, 그리고 이건 어쩌다보니... 아이고! 형 수건 더 드려야겠다. 저는 괜찮으니까 서형 물기부터 닦아요! 감기걸리겠어요."
여러개 사두길 잘했네! 새봄은 철현과 서연에게 수건을 하나씩 더 건넨 다음 담요를 건네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