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46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58.또 하나의 협력자 :: 1001

◆TMmm6tsoPA

2024-05-25 23:30:51 - 2024-05-27 22:17:27

0 ◆TMmm6tsoPA (XGoGeWw4EE)

2024-05-25 (파란날) 23:30:5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379

미라클 송편 이벤트: situplay>1597047193>652

186 태오주 (Wfo1th5JQ.)

2024-05-26 (내일 월요일) 15:10:45

아이그 걱정해주어 고맙구나
다만 내가 한 번 깨면 그게 끝이라 다음 수면 시간을 노려야 하는 체질이라(낮잠도 없는 절망스러운 체질)
오늘은 저녁에 일찍 자려구... 걱정해주어 다시금 고맙구 술이 좀 깬 듯하니 슬슬...
늘어지듯 써야지...

187 철현주 (tIUr.Pf6Eo)

2024-05-26 (내일 월요일) 15:12:11

태오주 대체 얼마나 마신거야 ㅋㅋ 바텐더 일도 했다니 대단해!!

188 태오주 (Wfo1th5JQ.)

2024-05-26 (내일 월요일) 15:13:10

2시 반 출근 이후 손님이랑 대작
5시 마감 이후 8시 반인가 8시까진가 그때까지 퇴근 뒷풀이

현재 여기🫠

189 철현주 (tIUr.Pf6Eo)

2024-05-26 (내일 월요일) 15:13:51

>>188 바텐더들의 이야기가 궁금해!! 재밌는 이야기 풀어줄 수 있는 게 있어??

190 철현주 (tIUr.Pf6Eo)

2024-05-26 (내일 월요일) 15:14:08

물론 컨디션 회복하고

191 서연주 (feSdHMzvk6)

2024-05-26 (내일 월요일) 15:17:12

>>182 철현주
둘 다 닥돌형인 셈이네요@ㅁ@ (사실 제가 늅늅일 때 철현 선배는 거침없는 쾌남 계열 느낌이라 코뿔소 기질이 은근 말고 대놓고 있다고 생각해 왔지만요ㅎㅎㅎㅎ)
그나저나 어제 진행 다시 확인하고서야 깨달은 사실입니다만(◀댕청이) 어제 진행 에필로그는 감기 직빵 코스(???)였겠습니다... 그 시린 바다에 뛰어들었다 나오고 가을 날씨 어쩔;;;;;;;; (털푸덕)

192 태오주 (Wfo1th5JQ.)

2024-05-26 (내일 월요일) 15:18:16

>>189 흠🙄🤔

군기잡을 때 바카디 입에 물리고 버티게 시킴...?
바에서 생일인 손님 왔을 때 생일주를 만들어주는데 불 붙였더니 생일 소원으로 지구멸망을 빈 손님...?
같은 메뉴만 17잔 마시고 간 손님...?

흐으음🤔

나는 본업이 따로 있고, 친구가 바 사장이라 이따금 돕고자 프리랜서 개념으로 뛰는거라... 전직이야. 스쳐지나간 직업 중 하나~😏

193 서연주 (feSdHMzvk6)

2024-05-26 (내일 월요일) 15:22:02

>>185 철현주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요 어느 시점으로 해야 적절할까요?? 당장은 말 놓는 것부터도 제가 상상이 안 되지마는... 빨라도 선배 갠스 마무리된 뒤 아닐까요?👀👀👀

>>186 >>188 태오주
안 그래도 수면 부족인데 술까지 드셨으면 속 엄청 부대끼실 텐데요...;;;; 속은 괜찮으세요?
갑자기 사람 불러다 일 시켜 놓고 뒷풀이에까지 동원하다니 매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94 태오주 (Wfo1th5JQ.)

2024-05-26 (내일 월요일) 15:30:13

"생일 소원 비셨어요?"
"네!"
"어떤 건지 들어봐도 돼요?"
"아... 쪽팔린데 ㅎㅎㅎ"
"로또? 연애? 합격?"
"지구멸망..."
"오... 딱 어울리는 곡 있는데 틀어드릴게요." < 멸종 틀었음

이런 거나

"저더마실수있어요"
"네네~ 그러면 제 시그니처 한 잔 쏠게요. 공짜."
"앟진짜요개좋아"
"제 시그니처... 솔티 아이스예요~" < 포카리에 얼음 넣고 셰이킹 했음
"왛" < 이것조차 술으로 착각할 정도로 취했고 잘 보내드림

"이거 뭐예요? 어 젠가당" < 보드게임 뒤적거리던 손님
"쟤랑 한 판 하셔서 이기면 제임슨 샷 하나가 공짜." < 사장
"내 의견은?"
"있어 보이냐? 니도 한잔 해."
"주세요"
"이기세요"
"새끼야"

이런 것도 있지🤔

뭐 별거 없이 우당탕탕이구먼

195 철현주 (tIUr.Pf6Eo)

2024-05-26 (내일 월요일) 15:32:57

>>191 철현이 간호해줄게 서연아!!!!

196 철현주 (tIUr.Pf6Eo)

2024-05-26 (내일 월요일) 15:35:19

>>192 딱봐도 1.5kg 정도 되는 걸 입에 물고? 끔찍히네..
>>19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다 ㅋㅋㅋㅋㅋ

197 철현주 (tIUr.Pf6Eo)

2024-05-26 (내일 월요일) 15:35:52

>>193 오!!!! 그것도 좋네요!!!! 갠스 끝나고!!

198 서연주 (feSdHMzvk6)

2024-05-26 (내일 월요일) 15:36:32

>>194 태오주
어...... 그냥 사람 상대도 빡센 일 같은데 취한 사람 상대면 멘탈이 엄청 튼튼해야 할 거 같아요 감정 소모가 엄청 빡세 보인달까요👀👀👀👀

>>195 철현주
어라라? 선배도 파편 건져 올렸는데 안 젖었어요?? @ㅁ@;;;;;;;;;

199 태오주 (Wfo1th5JQ.)

2024-05-26 (내일 월요일) 15:41:36

>>196 아 그거 말구
바카디 한 잔을 입에 머금고 버티게 시켰어

지금은 단종되어서 없는데, 151은 70도 내외라서... 그런 거나 그 비슷한 도수 가진 애들 입에 물고 버티곤 했어. 입천장 다 까지고 헐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지금은 그런 문화는 없을...걸?

아무래도 멘탈 튼튼함도 중요하고 성희롱도 꽤 자주 있고, 토하는 것도 치워야 하고, 취해보이는 손님에게 그만 마시라고 종용할 줄도 알아야 하고... 아닌 듯하면서도 다 하나하나 케어하면서 그런 부분에서도 상처 안 받는 게 중요하고.
감정노동이 심하긴 한데 그래도 그만큼 신날 때는 즐거운 일이...지만 나는 이제 못하겠더라고🙄

200 철현주 (tIUr.Pf6Eo)

2024-05-26 (내일 월요일) 15:41:42

>>198 겉으로는 멀쩡해보이는 척하지만 서연의 눈에는 철현이 무리하고 있다는 것이 보인다..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201 철현주 (tIUr.Pf6Eo)

2024-05-26 (내일 월요일) 15:45:08

70도면 그거 소독약으로도 쓸 수 있는거잖아..
애초에 희석시켜서 먹는 걸 그렇게 쓴다고?
차라리 엄청 무거운 술통을 들고 체력단련을 시키던가
그걸로 군기를 잡는 건 술에 대한 모독 같아..

요즘엔 그런 문화가 없다니 역시 문화는 더 좋은 쪽으로 바뀌는 것 같아

202 철현주 (tIUr.Pf6Eo)

2024-05-26 (내일 월요일) 15:45:57

>>199 역시 사람, 특히 취객을 상대하는 일이니 그런 문제가 있구나..

203 서연주 (feSdHMzvk6)

2024-05-26 (내일 월요일) 15:48:17

>>200 철현주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배는 영리하게 도구를 찾아서 건졌었나 잘 몰라서 여쭌 거였는데 역시나 둘 다 쫄딱 젖었군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둘 다 추워 죽을 지경인 판에 누가 누굴 챙겨요 빨리 따수운 데 찾아서 옷 말려야죠.......... (실성)(이마 짚)

204 서연주 (feSdHMzvk6)

2024-05-26 (내일 월요일) 15:50:18

>>199 태오주
어지간한 사람은 못 해낼 거 같은 일이에요;;;; 그렇게 고생하셨는데도 프리랜서로는 해 주시고 새벽 호출에도 나가시다니... 태오주는 좋은 친구이시네요 좀 덜 좋은 친구셔도 될 거 같...89ㅁ988

205 수경주 (iOjEGObRAs)

2024-05-26 (내일 월요일) 16:22:09

춥고 비왔어...

사람이 조금 적어진 건 좋지만 발을 보며 정신을 못차리는중

206 태오주 (Wfo1th5JQ.)

2024-05-26 (내일 월요일) 16:30:46

@혜우 @성운
의견 올렸으니 확인해주고

누워있겠다

207 ◆TMmm6tsoPA (l7lZ6ytbg6)

2024-05-26 (내일 월요일) 16:43:19

갱신이에요! 다들 안녕하세요!

208 랑주 (kwh5H56cOI)

2024-05-26 (내일 월요일) 16:49:46


배탈낫서

209 ◆TMmm6tsoPA (l7lZ6ytbg6)

2024-05-26 (내일 월요일) 16:50:21

(랑주의 배 토닥이기) 아픈거 아픈거 싹 날아가라!

어서 오세요! 랑주!

210 태오주 (Wfo1th5JQ.)

2024-05-26 (내일 월요일) 16:52:50

다들 어서오구 여로롱도 동결해제 축하해에

211 랑주 (kwh5H56cOI)

2024-05-26 (내일 월요일) 16:55:54

>>209 (날아감)(반짝)(?)

212 철현주 (tIUr.Pf6Eo)

2024-05-26 (내일 월요일) 16:59:06

어서와라 여로주!!
랑주 안녕!
수경주 안녕!!
미안해요 빨리 답레 들고올게요!!

213 ◆TMmm6tsoPA (l7lZ6ytbg6)

2024-05-26 (내일 월요일) 17:01:09

일단 계시는 분들은 다들 다시 한번 안녕하세요!!

214 여로주:3 (8E2WxY0bOM)

2024-05-26 (내일 월요일) 17:05:44

오 동결해제됐네! 다들 안농농:3~~~~~

이번엔 더 바빴어서 스레 정주행 못했었는데 확인해야 할 부분 있을까?! 스토리는 지금 다이제스트 볼 거라서 그거 뺴고!

215 여로주:3 (8E2WxY0bOM)

2024-05-26 (내일 월요일) 17:07:21

다이제스트에 아직 업뎃이 안 되었군... <:3

216 태오주 (Wfo1th5JQ.)

2024-05-26 (내일 월요일) 17:08:44

https://ibb.co/mtcg1kK

217 ◆TMmm6tsoPA (l7lZ6ytbg6)

2024-05-26 (내일 월요일) 17:10:30

다이제스트는 어제 스토리 진행 분을 빼면 다 업데이트가 되었어요. 어제 스토리 내용도 그냥 저번주에 싸우던 리버티 멤버들이 퇴각했다 정도의 내용이었답니다.

218 혜성주 (DuhEQoAcog)

2024-05-26 (내일 월요일) 17:11:31

(피곤함)
귀가해서 보자 애들아

>>177 4학구에 있는 연구소라고 지칭하면 되는거지? 확인

219 여로주:3 (8E2WxY0bOM)

2024-05-26 (내일 월요일) 17:11:34

>>216 나_매우_기대 된다.jpg

>>217 오케이! 그게만 알고 있을게>;3!

220 태오주 (Wfo1th5JQ.)

2024-05-26 (내일 월요일) 17:12:04

그러고 보니 빼빼로 가격이 또 오른대
100원이긴 하지만 그 양 쪼끔인 것이 1800원... 하아...😒

221 ◆TMmm6tsoPA (l7lZ6ytbg6)

2024-05-26 (내일 월요일) 17:14:11

어서 오세요! 혜성주!!

하하..빼빼로 1800원? 안 먹어! (절레절레)

222 여로주:3 (8E2WxY0bOM)

2024-05-26 (내일 월요일) 17:14:27

혜성주 무사 귀가를 기원한다!

>>220 역시 빼빼로를 싸게 사려면 다이소(???)....

223 태오주 (Wfo1th5JQ.)

2024-05-26 (내일 월요일) 17:16:59

다이소 빼빼로는 아직 1500이던가...!!

224 철현 - 수경 (tIUr.Pf6Eo)

2024-05-26 (내일 월요일) 17:18:07

situplay>1597047465>112
철현은 수경의 설명을 듣고 이마를 짚었다.
수경에 말이 진실이라면 수경은 만들어진 인간이다.
원래 원본이란 녀석의 동생으로 만들어졌지만 모종의 이유로 원본을 대체하기 위해 기억을 주입되었다.
그리고 원본은 수경을 미워한다.
그렇구나 그래서 케이스가 수경에 대해 그렇게 말했구나.

여러 정보들로 이런저런 스토리들이 머릿속에서 떠올랐다.
각종 정보들이 개연성을 가지고 여러가지 이야기가 되었다.

그러나 고개를 저으며 이야기들을 지웠다.
아직 정보가 부족하다.
지금 만든 스토리들은 그저 망상에 불과하다.

"하긴 넌 꽃같은 친구니까."

철현은 더 이상의 대화를 그만두기로했다.
그녀의 몰골을 보니 지금은 쉬는 게 먼저였다.

"오죠사마"
"it's time to go to bed"
"나는 춤을 추기 싫으니-"
"어서 가서 주무세요"

유감스럽게도 부실에는 잠을 잘만한 곳이 소파 뿐이었기에 철현은 그녀를 보내야겠다 생각했다.

/이걸로 막레하셔도 되고!
막레주셔도 되요!!
재밌었어요!!!

225 여로주:3 (8E2WxY0bOM)

2024-05-26 (내일 월요일) 17:19:15

일상 돌린 사람들 고생했다!!

>>223 엊그제 봤을 때는 일단 1500원이었다!! 미리 쟁여두는 게 좋을지도!>;3

226 ◆TMmm6tsoPA (l7lZ6ytbg6)

2024-05-26 (내일 월요일) 17:19:30

두 분 일상 수고했어요!

227 여로주:3 (8E2WxY0bOM)

2024-05-26 (내일 월요일) 17:21:17

situplay>1597047379>130 정하주 현생이 먼저야. 현생 잘 정리되길 바라. 무리할 필요 전혀 없으니까! 나만 해도 동결했다가 돌아왔잖아?:3

228 여로주:3 (8E2WxY0bOM)

2024-05-26 (내일 월요일) 17:27:32

https://www.neka.cc/composer/13647

독수리 버전 여로땅:3

229 이리라 (nfuWxEw0oo)

2024-05-26 (내일 월요일) 17:28:10

>>0

정신을 차려보니 집이다.

"......어?"

이게 무슨 상황인지를 알아차리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렸다. 리라는 제 옆에서 몸을 말고 잠든 찡찡이의 등에 잠시 손을 올려놓고 생각에 잠겼다. 그러니까, 2학구에서... 샤를리아가... 데 마레가... 은우 선배님이, 친구들이, 리버티가... 파워드 슈트와...
뚫리고, 베이고, 꿰메어지고, 화상을 입고, 찢기고, 인식 번호가 박힌 또래의 몸이.

우우웅. 귀에서 아득한 이명이 울려 퍼지는 동시에 머리가 핑 돌고 속이 메스꺼워진다. 밀려드는 근육통에 리라는 잠시 몸을 웅크렸다가, 혹시 고양이가 깨기라도 할까 걱정하며 몸을 굴려 침대 자리를 빠져나왔다. 딱히 대단히 다친 곳은 없는 듯싶은데 전신이 몸살이라도 맞은 것마냥 얼얼하고 뜨겁다. 리라는 아직 흙먼지가 묻어있는 머리카락을 바라보다가 욕실 문을 열었다. 씻지도 않고 잠든 모양인데, 일단 좀 씻고 보자. 그런 생각으로 샤워 부스를 향해 걸어가면 곧 부스의 유리문이 그를 반긴다. 너저분하게 헝클어져 있는 하얀 머리, 덜 닦인 채 말라붙어 있는 핏자국, 검붉고 지저분한 손끝, 그리고 무엇보다 낯선 눈동자의 색깔.

"......아~ 잠이 덜 깼나? 씻어야지... 씻어야겠다."

그렇게 리라는 맞닥뜨린 변화를 한 번 회피했다.

씻고 나온 직후 마주한 거울에 뚜렷하게 비추어지는 상을 보고 나서는 차마 그러지도 못했지만.




새근새근 잠을 자던 찡찡이는 머잖아 눈을 떴다. 뭘 하는지 이리저리 쏘다니는 인간의 발걸음이 거슬린 탓이다. 축축한 몸에 덧입은 옷이 젖어가도, 마르지도 않은 머리에서 물방울이 떨어져도 아랑곳 않은 채 방과 욕실에 있는 모든 거울을 덮어버리기 위해서 스케치북을 들고 스티커든 테이프든 커튼 쪼가리든 그려대며 돌아다니던 리라는 문득 에웅, 하는 불만 어린 울음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그러나 혹시라도 무서워 할까 하는 걱정이 앞서 차마 먼저 다가갈 수는 없다.

"에웅."

족쇄라도 찬 양 멍하니 서 있으면 결국 저만치에서 찡찡이가 먼저 다가온다. 동그란 노란색 눈동자와 핏빛으로 섬뜩하게 물든 눈동자가 허공에서 맞부딫혔다. 그렇게 마주 서 있길 얼마였을까.

"왜에우우웅~"

작은 털덩어리가 성큼성큼 걸어와 제 발목에 몸을 비비는 것을 바라보던 리라는 그제서야 몸을 굽혀 찡찡이를 품에 안았다.

"......안 무서워?"
"웨옹."
"......뭐만 하면 무서워하더니 웬일이래..."
"앵!"
"알았어, 알았어. 우리 찡찡이 많이 컸네. 이제 찡찡이 말고 용감이로 이름 바꿔줘야겠다~"
"우오옹."

그리고 그대로 마룻바닥에 쓰러지듯 누운 채 몸을 말아버린다. 한 걸음 옮길 기운도 없고, 춥고, 심란하고 어지럽다. 물에 빠진 노트북마냥 온몸에서 오류 난 전기 신호가 팍팍 튀는 것 같았다.

"고마워..."

아, 이거 학교 못 가겠다. 적어도 오늘은. 어쩌면 내일도.
미칠 듯이 쏟아지는 졸음에 무거운 눈꺼풀을 감는다. 핏빛 눈동자가 하얀 속눈썹이 내려앉음에 따라 가려졌다.

230 수경주 (2lrCixRg8w)

2024-05-26 (내일 월요일) 17:29:25

막레로 받을게요.. 수고하셨어요 철현주.

실내에서 뭐 이것저것도 괜찮네요.. 좀만 더 있으면 집갈 수 있을거에요..

231 여로주:3 (8E2WxY0bOM)

2024-05-26 (내일 월요일) 17:29:51

리라주 어서와!!

>>230 (토닥토닥)

232 여로주:3 (8E2WxY0bOM)

2024-05-26 (내일 월요일) 17:32:00

나는 그럼 뭐 이것저것 하고 있을게;3!

@캡틴
혹시 오늘 스토리 있는가?:3

233 태오주 (Wfo1th5JQ.)

2024-05-26 (내일 월요일) 17:32:34

뮤ㅓ 백발적안리라
아이고리라야

234 혜성주 (ZY2obGrVL6)

2024-05-26 (내일 월요일) 17:33:00

애매하게 비오는 날씨여서 애매하게 덥다....고통스러움

235 ◆TMmm6tsoPA (l7lZ6ytbg6)

2024-05-26 (내일 월요일) 17:34:40

>>228 여로가 독수리가 되면 저렇게라...뭔가 이미지가 확 변하는군요!

>>229 어서 오세요! 리라주!

>>232 없어요! 덧붙여서 다음주는 철현주 개인 이벤트, 그 다음주는 수경주 개인 이벤트 기간이에요!

236 서연주 (feSdHMzvk6)

2024-05-26 (내일 월요일) 17:37:30

>>205 >>230 수경주
춥고 비...젖진 않으신 거죠? 자칫하면 감기 걸려요 조심하세요!!!
일상 수고하셨어요 수경주 그나마 지금은 실내이시라니 다행이네요 몸 충분히 녹이시고 조심히 귀가하세요!!!

>>208 랑주
아앗 오전에도 안 좋으신 거 같더라니;;; 고생이 많으세요. 소화제 드시고 쉬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

>>214 >>228 여로주:3
돌아오셨네요 어서오세요오오오 (레드카펫)
여로는 여우라고 하셨던 거 같고 멋대로 고양이까지는 우겨 보겠는데 독수리는 신기하네요 히히

>>218 혜성주
이제 퇴근이신가요? 일요일에 고생 많으셨어요!!!! 한산하고 쾌적한 퇴근길 기원할게요오오오

>>220 태오주
빼빼로가 1800원이라니... 날강도다!!! 안 먹을래요 ㅠㅠㅠㅠㅠㅠㅠ

>>224 철현주
일상 수고하셨습니다아아아아

>>229 리라주
리라 몸살났다!!!!!!!!! 근데 리라 눈동자 색도 바뀐 건가요? 라벤더색에서 빨강으로? 영구적으로? 일시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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