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401> [ALL/반상라/오컬트/조사] 새벽에서 요람까지 ▶ 첫 번째 장 :: 564

◆qzp4EdRryE

2024-05-24 08:04:11 - 2024-05-30 21:28:23

0 ◆qzp4EdRryE (7h6qkqMtEw)

2024-05-24 (불탄다..!) 08:04:11

*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도록 기본적인 매너를 지켜주세요.
* 진행 중 신체 절단을 비롯해 기타 유혈 묘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그 외 규칙은 상판의 규칙을 따릅니다.

— 진행 시간은 매일 오후 8시. 매일 오후 8시입니다. —


<새벽은 언제나 찾아오기 마련이고,
우리는 언젠가 요람에 묻힐 것이다.>



시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367/recent

157 송시현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3:11:16

우와, 안은 생각보다 깨끗한데요? 시현은 전형적인 플래그 대사를 읊으며 사방을 카메라에 담는다. 무척 살풍경하다. 뭔지 모를 예술품들도 있고. 그런 명화니 조각이니 하는 건 제쳐두고, 일단 주변 탐색이다!
시현은 여전히 화면을 향해 재잘대면서 다섯 군데의 방들 중 하나로 들어가보려 한다.

158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11:47

앗 >>150에 안내가 하나 빠졌습니다.

❗방은 A부터 E로 표기하며 조사 시 어느 방을 살피는지 기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159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3:12:54

>>155 (말캉말캉하다!)(더이상 빠질 공기도 없는 듯하다!)

160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13:13

>>157 송시현
송시현은 어느 방으로 들어갈 건가요? A부터 E까지 있습니다.

161 송시현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3:13:25

>>157 A방 조사!

162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3:14:42

>>156 "으....."

밀려난 준우는 밀려나고도 한참 표림의 뒷모습을 걱정스레 보고 섰다.
보는 것 정도로는 아무런 일도 안 일어나겠지?

이 방, 저 방을 멀리에서 기웃거리다 C 방을 살펴보기로 한다.

163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18:13

>>161 송시현
A방은 현관에서 가장 가까운 쪽에 있는 방입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이곳은 아무래도 응접실 같습니다. 테이블, 소파, 찬장, 협탁 등이 흰 천으로 뒤덮여 있지만, 딱 분위기는 응접실의 그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바닥에 깔린 카펫이 유난히 푹신거리네요. 하지만 오래 방치된 것치곤 삭지도 않았고, 밟을 때마다 먼지가 날리지도 않습니다. 커다란 창문에는 커튼이 젖혀져 있는데, 그 때문일까 정원의 한쪽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에서 무얼 할까요?

164 이경성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3:18:18

>>150

엄청 지저분해보이던 밖과는 좀 다르게 먼지가 쌓이지 않게 가구들 위로 흰천이 있는건 좀 신기했다. 큰 저택답게 방도 여러개고.. 뭘 해놓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조각상도 있고.
음.. 다들 여기저기 살펴보는 거 같으니까 나도 한번 둘러볼까.

저쪽은 그림을 본다고 했고, 후래쉬 있는 사람은 방으로 들어갈 것 같고...

아직은 어디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으니 당장 들어와서 보인, 가구들 위로 덮인 흰천을 슬쩍 들어봤다. 그나저나 이런건 누가 덮어둔걸까?

165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19:28

>>162 한준우
한준우는 C방의 문을 열기 위해 손잡이를 돌립니다. 하지만 기름칠이 덜 된 건지 손잡이가 뻑뻑해 쉽사리 돌아가지 않습니다. 한준우는 힘이 좋은 편인가요?

166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22:23

>>164 이경성
이경성은 덮인 흰 천 하나를 들어올립니다. 흔한 공포영화 속 상황이었다면 이 천 아래에 가구가 아닌 잔혹한 상황이 있겠지만. . .

별다른 이변 없이 흰 천의 아래에는 원목으로 된 서랍장이 있을 뿐입니다.

배치로 보건대, 이 서랍장의 위에는 화분 같은 것을 올려놓았을 것 같습니다.

서랍장에는 서랍이 하나 있고, 그 아래 쪽에는 빈 공간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 빈 공간엔 다른 장식품을 장식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제 무얼 할까요?

167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3:23:25

C방은 손잡이가 뻑뻑하다...

"세게 돌려도 될까?"

힘이라면 보통이고, 굳이 따지자면 반의 여자아이들과 비슷한 정도일까.

"안 되겠어...."

C방을 포기하고 표림의 뒤를 흘끗 보더니, 미련이 뚝뚝 떨어지는 채로 D방을 살펴보기로 한다.

168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26:07

>>167 한준우
설표림은 여전히 그림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준우는 D방으로 향합니다. 이곳은 미닫이 형태의 문입니다. 보통은 여닫는 방식을 통일할 텐데, 참 이상하지요.

D방의 문을 열면 물감 냄새가 확 풍겨 옵니다. 흰 천이 덮인 가구들은 물론이고, 방 한가운데에는 이젤과 캔버스가 놓여 있습니다. 아마 이 방은 화실로 쓰였던 모양이에요.

창문은 있지만, 커튼이 닫혀 있는 탓에 방 안은 상당히 어둡습니다. 이 안을 제대로 살피려면 불빛이 있어야겠는 걸요?

169 이경성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3:26:33

>>166
뭔가 다른게 있을까 싶었는데, 아쉽다.
호기심을 감싼 공포심이 조금 누그러지자 호기심이 조금 더 차올랐다. 남들처럼 방을 봐볼까.. B방으로 향한다.

170 수호 (YcY.lCf.RM)

2024-05-25 (파란날) 23:29:00

>>150
저택안으로 들어오자 보이는 깨끗해보이는 내부에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전형적인 플래그 발언이 들렸지만 애써 못들은척 무시하고는 뭘해야 하나 두리번거린다. 다들 흩어져서 조사중인것을 보고 수호도 조사를 위해 부엌으로 보이는 곳으로 향한다.

171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29:30

>>169 이경성
B방으로 향합니다. 돌리는 형태의 문을 열면 이 방은 이런저런 도구를 놓아두는 방이었는지 곳곳에 걸레 같은 청소도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방은 먼지가 가득해 걸을 때마다 먼지가 풀썩거립니다. 콜록콜록! 이 먼지를 어떻게 하지 않는다면 기침이 계속 날 것 같아요!

172 송시현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3:32:16

>>163

여긴 응접실 같네요? 중얼거리며 열심히 이곳저곳을 카메라에 담는다. 카펫도 엄청 깨끗하고 부드러워요. 오래 방치된 건 아닌 거 같은데? 주변을 잠깐 둘러보던 시현, 테이블처럼 보이는 물체의 천을 걷어내본다.

173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32:24

>>170 최수호
부엌은 따로 문이 없어 오픈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에 긴 아일랜드형 식탁이 놓여 있고, 의자들이 양 옆에 늘어서 있습니다. 의자에는 흰 천이 덮여 있고요.

주방 쪽으로 향해 보면 싱크대는 물기 하나,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합니다. 옆에 식기 또한 잘 정리되어 놓여 있습니다.

벽쪽으로는 그릇장들이 놓여 있고, 냉장고 또한 있네요. 그릇장의 반대편에는 뒷문인지 아니면 미니 룸인지 문이 하나 보입니다.

이곳에서 무얼 할까요?

174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3:32:34

>>168 "누가 그림을 그렸던가 봐..."

물감 냄새가 난다고 하는 건.... 한참동안 환기가 되지 않은 걸까? 스마트폰의 기능을 켜 안쪽을 비춰본다.

"천은 왜 덮여있는 거지....."

혼잣말하며 가구에 덮인 천도 슬쩍 들추어 보려고 한다.

175 이경성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3:33:23

>>171

콜록! 콜록콜록! 먼지가 목안으로 들어가 간질간질하다. 재채기도 나오고, 잔기침이 끊이질 않는걸 보니 먼지가 제법 많은 것 같다. 플래쉬 앞으로 흩날리는 먼지들도 엄청, 엄청엄청 많아보이고. 미간이 절로 찌푸려졌다.
자신의 청자켓 소매를 팔보다 앞으로 끌어 자신의 코와 입을 막았다. 숨쉬기 불편하지만 이렇게라도 하는 수 밖에..

자잘한 물건들이 눈에 들어오고, 여긴 창문같은게 없는지 슥 둘러봤다.

176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33:53

모두가 각자 주변을 살피는 사이, 쿵. 현관문이 굳게 닫히는 소리가 울립니다.

동시에 쏴아아아, 신나게 빗방울이 퍼부어지는 소리 또한 들립니다. 비가 온다는 소식은 못 들었는데, 소나기일까요?

❗저택의 현관문이 닫혔습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이 소리를 들었습니다.

177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35:17

>>172 송시현
테이블의 천을 걷자 대리석으로 된 테이블이 눈에 들어옵니다. 티끌 하나 더러움 없이 깨끗한 대리석 테이블입니다. 테이블의 아래에서 무언가 반짝입니다.

178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37:12

>>174 한준우
천을 들추자 온갖 그림 도구들이 보입니다. 비싸 보이는 팔레트, 물감, 물통, 각양각색의 붓들. 아무리 봐도 값어치가 나가 보이는 데다가. . .

이런 데에 방치되어 있을만한 것들이 아닙니다.


>>175 이경성
제일 안쪽 다른 도구들 사이로 창문이 보입니다. 사람 하나 간신히 드나들 정도로 작은 창문입니다. 이걸 열고 환기를 시킬까요?

179 이경성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3:38:29

>>176

쿵,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는 아닌 것 같고.
불안감에 B방의 문을 닫고 나가자 저택의 현관문이 닫힌걸 발견했다. ..모두 여기 있는건가? 아까 계단에 앉아있던 아저씨는 아직 있나? 자신도 모르게 시선을 돌려 계단을 바라보았다.

180 송시현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3:41:26

뭔가가 둔탁하게 닫히는 소리, 그리고 빗소리. 현관문 닫히는 소리? 아까 그 아저씨가 닫았나? 문단속은 중요하니까요! 나름대로의 농담을 던지기도 한다. 아직까지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중이다. 공포게임이나 영화에서 흔히 나오는 레퍼토리지만, 아직까진 안 무서운걸?
아무튼 시현은 대리석 테이블 아래를 향해 손전등을 비추어본다. 여기 뭐가 반짝이고 있거든요?

181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42:30

>>179 이경성
방에 있었기 때문인가요? 분명 방 하나를 두고 있었을 뿐인데 홀로 나오자마자 빗방울이 쏟아지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옵니다.

계단에 있던 남자는 무서우리만치 날카로운 눈으로 굳게 닫힌 현관문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 . .

182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43:18

>>180 송시현
송시현은 테이블 아래에서 조각난 청동 조각을 발견했습니다. 이런 게 왜 여기 있는 걸까요? 쓰레기인가? 챙길까요?

183 이경성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3:45:43

>>181

이렇게 갑자기 비도 온다고? 믿기지 않음에 헛웃음이 입에서 빠져나왔다.
동시에 아직 계단에 앉아있는 아저씨를 보자니 홀로 문닫고 도망간건 아니라는 생각에 안도도 했다.
B방에 창문이 있는건 확인 했으니, 아저씨에게 다가갔다.

"..아저씨, 저 문 갑자기 닫혔어요?"

말도 걸기 싫게 생겼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지, 여기엔 아저씨밖에 없었는걸.

184 수호 (YcY.lCf.RM)

2024-05-25 (파란날) 23:47:49

부엌으로 들어가보는데 별로 특별해보이는건 없어 주방쪽으로 향한다. 혹시나 쓸만한게 있지않을까하여 그릇장이나 냉장고가 있는 벽쪽으로 가던중 쿵소리와 함께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는것에 1차로 놀라고 빗방울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것에 2차로 놀라 사람들이 있는 쪽으로 달려간다.

185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48:45

>>183 이경성
남자는 이경성을 바라보다 픽 웃습니다.

“그럼 내가 닫았으랴?”

하지만 저절로 닫혔다고 하면, 그것 나름대로 이상하지 않나요? 어쨌든 남자는 묻지도 않았지만 말을 잇습니다.

“나도 잠깐 졸고 있었는데, 소리에 깨서 잘 몰라.”

그리고는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누가 나갔나 보지 뭐.”

186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3:50:19

>>176 누가 문을 닫은 거지.....

조금 불안해져서 나가볼까 하지만, 밖에는 표림이 있으니까.....
......
더 불안해졌다.

아무튼 그림 도구들을 보니 누군가 잃어버렸거나 죽었다는 가족의 유품인 것 같아 보인다.
손대면 도둑질이 되거나 귀신 들릴 것 같고...

"표림아, 표림아...."

표림을 찾으며 도로 방을 나온다.

187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50:28

>>184 최수호
홀로 나오자 남자와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보이는 이경성이 보입니다. 더불어 아주 굳게 닫힌 현관문도요.

빗방울 소리는 부엌에서 나오자마자 더욱 격렬하게 들립니다. 너무 시끄러워요. 꼭 빗방울로 드럼을 치는 것만 같네요.

188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51:39

>>186 한준우
한준우가 설표림을 찾으며 밖으로 나오면, 계단 쪽에서 남자와 대화를 하는 이경성이, 그리고 부엌 쪽에서 막 나온 걸로 보이는 최수호가 보입니다.

그리고

그리고요.

설표림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설표림은 어디로 갔죠? 분명 저 그림 앞에 있었는데요.

. . .

189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3:54:24

😱

190 송시현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3:55:44

>>182

오, 귀신들린 물건 발견~ 농담조로 말하며 시현은 청동 조각을 챙긴다. 어디 쓸모는 없어보이지만 전리품 삼아서! 내친 김에 캠코더를 내려놓고 손전등을 비추며 청동 조각을 자세히 살펴본다.

191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3:56:55

"표림이.... 어... 표림아... 표림아..."

넋 놓은 사람처럼 혼비백산해서 친구를 부르며 찾아헤매기 시작한다. 이리저리 걸어다니다가 가구와 부딪치기도 한다. 아픈 줄도 모르는 것 같다...

192 이경성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3:57:04

>>185

미심쩍은 얼굴로 아저씨를 쳐다보다, 다시 등을 돌려 B방으로 가려했다.
음.. 현관으로 모인 사람들 중에 안보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각자 뭔가 둘러보러 간게 아닐까? 잘 모르겠다.

그러다, 문득 무언가 생각나 아저씨에게 다시금 물었다.

"아저씨는 여기 왜 왔어요? 저는 이 저택이 궁금해서 온건데, 아저씨는 문만 열고 여기 앉아만 있잖아요."

193 경성주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3:57:38

오마이갓,,, 표림아 어디갓어....

194 시현주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00:00:00

쭌우야!!!

195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00:04:23

>>190 송시현
청동 조각엔 무언가 무늬 같은 게 새겨져 있지만, 어떤 무늬인지 파악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리고 그때,

어딘가에서 끼익끼익 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 소리, 홀 쪽에서 들리는 것 같아요.


>>191 한준우
이쪽저쪽 부딪치는 사이 천들이 쓸려 내려가며 가구의 모습도 드러납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게 찾아봐도요.

설표림은 여기에 없는 걸요.

그리고 그때 어딘가에서 끼익끼익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거, 2층에서 들리는 소리 같지 않나요?


>>192 이경성
“뭘 별 걸 다 궁금해 하네. 쉴라고 왔다, 쉴라고. 왜 떫냐?”

남자가 신경질적으로 답하는 사이, 끼익끼익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것도 바로,

2층 계단 위에서요...!

196 수호 (z5CM2.DoCU)

2024-05-26 (내일 월요일) 00:05:35

>>187
나오자 보이는것은 남자와 대화를 나누고있는 경성이의 모습과 굳게 닫혀있는 현관문에 다리에 힘이 풀리려고 하는것을 버티고는 눈물을 조금 흘린다.

"문이 닫혔어...어떡해...."
'믿는 종교도 없는데..가족들 보고싶다'

빌고싶어도 종교가 없어 빌수가 없었다. 가족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무섭게만 느껴지는 빗방울 소리를 버텨본다.

197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00:07:50

>>196 최수호
빗방울 소리에 섞여 들리는 끼익끼익 소리. 이윽고 소리가 멈춥니다.

멈춘 소리를 잇듯 데엥, 데엥, 데엥. 시계의 종소리가 울립니다. 동시에 바깥에서 우르릉 쾅! 천둥번개가 내리치며 저택의 내부를 한순간 밝힙니다.

2층에 누군가,

서있는 것이 보여요.

198 시현주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00:08:00

>>195

청동 조각엔 특별한 거 딱히 없어보인다. 그 와중 들리는, 어떤 소리. 어? 이거 무슨 소리죠? 한 번 나가볼게요~ 청동 조각을 주머니에 집어넣고, 방을 나가 소리가 들린 쪽으로 향해보는 시현.

199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00:08:36

"표림아...."

친구의 이름만을 무한반복하며 하얗게 질린 얼굴.
비틀비틀 2층으로 올라가려다 넘어질 뻔하기도 하면서 올라가보려 한다.
제정신이 아니지만, 소리가 난 곳에 자기도 모르게 반응한 듯하다.

200 이경성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00:08:58

>>195

쉬려고? 쉬는건 집에서도 가능하지 않나.
..집이 없나.

자신도 모르게 나올뻔한 예의없는 말을 삼켜내곤 끼익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아저씨가 계단에 앉아 있는 것 때문에 다들 2층은 안간 것 같은데.. ....우리말고 앞서 들어온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건 또 아니고, 그런데 2층에서 소리가..?

생각이 뻗어나가면서 의문으로 끝나자 긴장감이 고조되어 몸이 굳었다.
어쩐지 손바닥이 축축해져가는 것 같았지만 움직일 수는 없었다.
대체 이 소리는 뭐람!

201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00:09:54

>>198 송시현
밖으로 나오는 것이 신호탄이라도 된 걸까요. 아니면 타이밍이 맞아 떨어진 걸까요. 밖에서 천둥번개가 우르릉 쾅 내리치며 저택이 한순간 밝아질 때,

송시현은 보고 말았습니다.

계단 위쪽에서 날카로운 것을 쥔 채 서 있는 무언가의 인영을요. 번개로 밝혀진 빛은 정말 한순간이었기에, 송시현도 잠깐밖에 보지 못했지만, 그건 분명. . .

누구라도 해칠 수 있는 무기를 손에 쥐고 있었습니다.

202 준우주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00:12:14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준우는 이렇게..... (?)

203 시현주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00:13:12

쭌우 안돼...!

204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00:14:00

>>199 한준우
한준우가 2층으로 올라가려고 하면 남자가 팔을 뻗어 막아냅니다. 우르릉 쾅! 내리치는 천둥번개에 한준우는 보았을 겁니다. 계단 위쪽에서 서 있는 누군가를요.


>>200 이경성
계단을 따라 고개를 듭니다. 우르릉 쾅! 내리치는 천둥번개와 함께 밝아진 저택의 내부, 그리고 이경성은 그것과 한순간 눈이 마주쳤습니다.

2층 계단 입구에 우두커니 선 그것이, 무표정하게 이경성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205 송시현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00:16:19

>>201

계단 위쪽에 누군가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천둥번개가 내려칠 때. ...와, 잠깐잠깐. 여러분 보셨어요? 저 사람이 들고 있던 거? 좀 무서운데? 현실적인 공포에 순간 등골이 오싹해진다. 원래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고 하잖아요. 혹여나 저쪽에서 알아차릴까 속닥속닥 목소리를 낮춘다.

"다들 보셨어요...?"

그리고 이번엔 화면 너머의 시청자가 아닌, 다른 이들을 향해 넌지시 묻는다.

206 이경성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00:18:39

>>204

저게... 뭐야...?

입술사이로 비집고 나온 멍덩한 목소리가 조용한 실내를 울렸다.
분명, 지금 눈이 마주친 것 같았다.
계단 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인영은 같이 들어온 사람중 없어진, 그러니까.. 잠시간 있었던 기억하고 있는 인상착의에서는 없는 것이었다.
그러다 문득, 설마 이 집 주인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입안이 바짝 말랐음에도 불구하고 저도 모르게 침을 삼키는 것을 의식하게 되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집...주인이신가요? 죄송해요. 곧바로 나갈게요."

207 수호 (z5CM2.DoCU)

2024-05-26 (내일 월요일) 00:20:12

>>197
빗방울 소리와 섞여서 들리는 끼익끼익 소리에 덜덜 떨다가 갑자기 멈춘 소리에 고개를 드는데 그순간 큰소리와 번쩍이는 빛이 신호탄인것 마냥 떨던걸 멈추고는 2층을 쳐다본다. 그러고는 크로스백에 넣어놓은 조경가위를 꺼내 든다.

'지금 떨기만해서는 가족들을 못보는 시간만 늘어날 뿐이야..'

2층에 누군가 있는것을 발견하고는 노려본다.

'뭐지? 누구지? 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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