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401> [ALL/반상라/오컬트/조사] 새벽에서 요람까지 ▶ 첫 번째 장 :: 564

◆qzp4EdRryE

2024-05-24 08:04:11 - 2024-05-30 21:28:23

0 ◆qzp4EdRryE (7h6qkqMtEw)

2024-05-24 (불탄다..!) 08:04:11

*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도록 기본적인 매너를 지켜주세요.
* 진행 중 신체 절단을 비롯해 기타 유혈 묘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그 외 규칙은 상판의 규칙을 따릅니다.

— 진행 시간은 매일 오후 8시. 매일 오후 8시입니다. —


<새벽은 언제나 찾아오기 마련이고,
우리는 언젠가 요람에 묻힐 것이다.>



시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367/recent

1 준우주 (1KZNXJ2zB2)

2024-05-24 (불탄다..!) 10:29:45

(발도장 꽁)

2 ◆qzp4EdRryE (hBFy1GOrRE)

2024-05-24 (불탄다..!) 13:36:42

어서와요, 준우주! 캡틴도 발도장 찍고 가요.

3 시현주 (cRSlGD48tI)

2024-05-24 (불탄다..!) 16:17:09

옷쓰~

4 ◆qzp4EdRryE (C2zMxK5672)

2024-05-24 (불탄다..!) 19:12:59

어서와요, 시현주!

5 경성주 (zcyp06axQA)

2024-05-25 (파란날) 08:10:57

다들 안녕안녕~! 경성이랑 다른 성격이라 험난한 난관이 예상되지만 잘 부탁드려요!

6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08:14:42

어서와요, 경성주!

그나저나 오늘 다섯 시가 지나면 시트가 닫히는데... 어디 더 올 참치 없나. (두리번두리번)

7 준우주 (8CjLKJj7qo)

2024-05-25 (파란날) 09:26:28

(같이 두리번 두리번)

8 경성주 (zcyp06axQA)

2024-05-25 (파란날) 12:44:49

(미어캣 돼서 열심히 둘러보기~)

9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13:17:49

(((귀여워)))

아, 이건 갑자기 하고 싶어서 말씀드립니당.

저택에 가기 전 낮(이나 아침이나 바로 가기 전)에 마주쳤다는 설정 가능합니다. (어이어이)

10 시현주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15:00:31

두리번두리번

11 준우주 (DSQSJSLWgQ)

2024-05-25 (파란날) 15:41:03

그렇담 아침에 식빵물고 가다가 부딪친 설정도 가능하단 소리렷다요! (?)

12 경성주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15:54:57

골목길에서 땋 부딪히고 누군지도 못본채로 죄송합니다~~~!! 하고 달려가는데 그게 하필이면 저주받은 주택이엇다는거죠?

13 준우주 (DSQSJSLWgQ)

2024-05-25 (파란날) 16:03:05

그럼요, 그럼요! 부딪친 상대방은 손스건 흘리셨다고 달려서 따라가는데 그게 하필이면...!!

14 ◆qzp4EdRryE (0x4kb6Q84o)

2024-05-25 (파란날) 16:06:32

>>11 당연한 소리 아니겠습니까?

>>12-13 저택으로 향하는 초입이었던 거죠. 세상에나 만상에나! 손수건의 주인이 알고 보니 저택의 주인? (이런 발언)

그리고 준우주의 친구 시트가 나왔답니다.
잠시 밖이라서 시트를 늦게 올렸다네요. >:3

15 준우주 (DSQSJSLWgQ)

2024-05-25 (파란날) 16:11:34

세상에나! 표림아! 이런 발랄하고 귀여운 친구가 와주다니..... 손수건 물고 울고 있어요

16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17:43:54

준우주의 손수건, 남아나지 않다. (이런 말)

그으리고, 오신 분들은 8시까지 1에서 100까지의 다이스를 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7 준우주 (DSQSJSLWgQ)

2024-05-25 (파란날) 18:00:16

😇 (축축)

.dice 1 100. = 41

8시 쪼금 넘거나 일찍 올 수도 있습니다!

18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18:07:21

괜찮습니다 괜찮습니다. 준우는 41이군요. 좋아요 좋아요.

19 수호주 (YcY.lCf.RM)

2024-05-25 (파란날) 19:05:49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잘부탁드려요(쭈뼛쭈뼛)

.dice 1 100. = 88

20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19:10:35

(수호주 박박박박 문질러줌) 수호는 88이군요, 좋아요 좋아. 어서오세요~

21 수호주 (YcY.lCf.RM)

2024-05-25 (파란날) 19:23:02

환영 감사합니다 쑥스럽네요(기쁨)

22 시현주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19:25:00

방가방가
.dice 1 100. = 31

23 수호주 (YcY.lCf.RM)

2024-05-25 (파란날) 19:27:38

(ㅇㅈㅇ)/반갑습니다 시현주

24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19:30:13

시현이는 31이네요! 어서오세요 시현주~

저는 후닥 밥 먹고 와야겠습니다. 좀 이따 다시 만나요!

25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19:55:32

방가방가예요~

아직 저녁 전이지만 후다닥하고 달려왔습니다!

26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19:59:33

>>25 그래도 저녁은 드셔야죠!!! 어차피 첫날은 첫날이니까 (?) 식사하심서 하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27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0:00:03

❗별도로 출석체크는 하지 않습니다.

28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0:06:02

(꾸덕꾸덕꾸덕)

(컵라면 꺼내기)

29 경성주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0:06:07

얍얍 다들 잘 부탁드려요~! .dice 1 100. = 39

30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0:07:15

때때로 우리는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할 때가 있다.
아니, 어쩌면 이건 호기심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호기심이 아니라면 무엇일까? 글쎄, 그건. . .

무어라 표현하기 어려운 일이겠지.

. . . . . .

. . .

8시. 늦었다면 늦었고, 아니라면 아닌 시간대입니다. 바깥에는 여젼히 사람들이 많이 돌아 다니고 있고, 어떠한 사건이 터지기엔 이른 시간이었죠.

우리는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저택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왜 8시라는 미묘한 시간대를 골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원래 이런 건 낮보다 밤에 해야 제맛이라고 했던가요.

가는 길 동안에 마주친 사람은 없었지만, 저택의 앞에 도착했을 때엔 몇 명인가 사람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덩굴이 뒤덮인 담벼락, 굳게 닫힌 정문. 정문 앞에는 출입금지 팻말이 세워져 있었던 듯 싶지만, 지금은 팻말의 기둥이 부러져 바닥을 나뒹굴고 있습니다.

장미 가시덤불이 그득하게 저택의 주변을 뒤덮고 있네요.

저택은 어쩐지 스산합니다. 어두워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일까요. 안개가 저택 주변에 끼어 있는 것처럼 뿌연 느낌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가 정문 앞에서 마주쳤습니다.

. . .

이 사람들, 저택으로 들어가고자 찾아온 이들인 걸까요?

8시 30분까지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어쩌면 잠깐의 시간 동안 주변을 살펴볼 수도 있겠지요.

31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0:08:10

경성주의 다이스까지 확인했습니다. 가장 높은 건 수호, 낮은 건 시현이군요. 좋아요. (꾸닥딱닥)

32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0:17:09

아마도, 준우는 친구인 표림의 옷자락을 붙잡고 있었을 것이다. 당기지도 못하고 놓지도 못하는 그대로.
숙소에 돌아가서 푹 쉬고 자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마저 제대로 안 되려나 보다. 준우는 걱정이 먹구름처럼 가득한 얼굴로 저택을 한번 올려다보고, 또 친구를 한번 보고, 번갈아 시선을 옮기는 것이다.

"표림아...... 정말로 안 돌아갈 셈이야?"

입을 삐죽삐죽거리다 우물우물거리다 주변의 사람들을 본다. 이 사람들 중에 저택 주인이 있으면 어떡하지?

33 송시현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0:19:43

이 지역에서 한참 화제가 되고 있다는 저택 앞. 카메라 상태 양호, 녹화 상태 양호, 컨디션 양호! 손에 캠코더를 든 채 그렇게 중얼이는 청년이 있다. 이윽고 그는 카메라로 스스로를 비추며 열렬히 손을 흔든다. 스산한 저택을 배경으로. 그리고 청년은 화면 너머, 훗날의 시청자들을 향해 말을 건넨다. 이번은 엄청 기대되는 컨텐츠라느니, 동행이 있을 예정이었는데 어쩔 수 없이 혼자 왔다느니 같은.

"아 근데 말이죠~ 여기 딴 사람들도 꽤 있는데?"

다들 저택 보러 오셨나? 즉석 인터뷰라도 해볼까요~ 실없는 수다가 이어진다.

34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0:22:21

>>33 에 반응해도 되나요? :3

35 이경성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0:22:34

내가 왜 여깄지?
후회라면 후회일까, 제일 처음 든 생각은 의문이었다. 소문으로만 듣던 저택을 눈앞에 두고 긴장하기를 잠깐 나 외에 다른 사람들을 보고 정문을 바라봤다. 덤불들이 여기저기 들러붙어 스산한 건물에 잘도 사람이 모였다 싶다.

나는 헤드폰과 연결된 블루투스를 먼저 끄고 정문을 향해 한발짝 다가갔다.
어차피 오게 된건 필연, 그렇다면 궁금증이 해소될 만큼 보다가는게 낫지. 뭔가 살펴볼 만한게 있을까?

36 송시현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0:24:15

>>34 괜차나!

37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0:24:24

30분이 되기 전까지 반응들은 자유롭게 해주셔도 됩니다!

38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0:26:28

>>33 송시현

"방송하는 사람인가 봐....."

목소리가 차츰차츰 작아진다. 개미만해진 말꼬리를 흐리면거 준우는 친구 혹은 사람들의 뒤로 숨으려고 한다.
방송에 나가는 건 부끄러우니까!

"모, 모자이크 처리 해 주려나...."

그러면서도 궁금해서 눈을 빼끔 내밀고는 살펴보는 것이다. 나도 아는 사람인가...? 누굴까...?

39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0:30:04

>>35 이경성

자신과 달리 자의로 이곳에 온 것 같은 아이를 빤히 보고 있다.
친구와 같은 목적으로 온 걸까? 말을 걸어볼까 말까 망설이는 것 같다. 친구를 흘끗 보고는, 다시 그 아이를 보고, 눈을 내리깔고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며 망설이다가,

"여, 여긴 위험...."





......

소심해서 목소리가 기어들어간다.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진다.

40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0:30:47

(30분 스탑워치를 들고 헉헉)

(자랑스러운 표정)(?)

41 수호 (YcY.lCf.RM)

2024-05-25 (파란날) 20:30:48

이 동네에 이사온지 6개월이 되어 동네에 적응하던 중 흉흉한 소문을 듣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헛소문이겠지 하며 신경을 안쓰려고 하였으나 호기심 많고 겁없는 동생이 그 흉흉한 소문의 근원지로 가려고 하는듯한 모습에 어디서 솟아난 용기였는지 수호는 다신이 먼저 갔다오겠다는 말을 해버렸다.

'어? 내가 무슨 자신감으로 이런짓을...'

막상 그곳으로 향하게 되자 정신이 들었는지 덜덜 떨며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주변을 보니 사람 몇명이 보였다.

"그냥 돌아갈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은것같은데"

어디서 나온지 알수없었던 자신감은 증발한듯한 모습이었다.

42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0:35:48

(돌아갈까 하는 수호의 말에 고개를 꾸덕꾸덕꾸덕 하며 친구를 빤히보고 있는 준우 투척)

43 수호주 (YcY.lCf.RM)

2024-05-25 (파란날) 20:38:25

(어딘가 동질감이 느껴지는 준우를 눈물이 섞인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수호 투척)

44 경성주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0:38:56

끄앙 준우 너무 귀여워X0!!

45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0:39:42

수호야!!!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46 경성주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0:40:07

으악 수호도 너무 귀여워🥹!!

47 송시현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0:40:31

>>38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청년은 어느 학생과 눈이 마주친다. 그리고 부끄러운 듯 남의 뒤에 숨어있는 그에게 서스럼없이 다가간다. 싱글벙글 웃는 미소를 장착하고서 거리를 좁힌다.

"안녕하세요~ 혹시 유튜브 채널 ○○○○ 아세요?"

인사와 함께 건네는 말은 어김없는 자기어필. 그리고 쏟아지는 질문공세. 여기 현지 주민이신가요? 저택엔 무슨 일로 오셨나요? 앞에 분은 친구분이신가요? 악의 하나 없는 순수한 궁금증이다.

48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0:41:33

송시현은 캠코더로 촬영하며 손을 흔들어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잘 촬영되고 있는 것 같네요. 하지만 촬영하기만 하는 걸로는 저택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송시현의 뒤로는 이경성이 저택으로 향하는 정문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저택의 정문은 철창으로 굳게 닫혀 쇠사슬에 꽁꽁 묶인 채 녹슨 자물쇠가 걸려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그간 사람의 손이 탄 것 같지 않은 느낌이네요. ❗이경성은 자물쇠를 건드려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녹이 손에 묻을 것은 각오해야하지만요. 근데 방금 뒤에서 누가 위험하다고 하지 않았나요? 너무 작은 목소리라서 잘 모르겠네요.

주변에 반응하던 한준우는 그럼에도 숙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한준우의 친구인 설표림은 쉽사리 돌아갈 것처럼 보이지 않네요.

“아, 내가 잘할 수 있다니까?”

설표림은 당당하게 제 뒤로 숨는 한준우를 보며 자신의 가슴을 팡 내리칩니다.

“쭌, 그렇게 무서우면 혼자 돌아가도 되는데~?”

말끝을 늘이며 히죽거리는 모습이 꽤나 얄밉습니다. 어쨌든, 설표림이 여기 남는다면. . . 한준우도 남겠지요?

그리고 최수호가 도착했을 때에 정문 주변엔 이런저런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학생들로 보이는 걸 보아, 호기심 때문에 온 걸까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그러고 보니 최수호의 동생도 호기심에 이 저택을 와보고 싶다고 했던가요.

. . .

사람들이 모여 저마다의 행동을 하는 중에, 눅눅하게 젖은 바닥에 버려진 비닐봉지가 밟히는 것처럼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제대로 정돈 되지 않은 수염에 구겨진 셔츠와 바지를 입은 한 남성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뭐야? 애들이 왜 이렇게 많아? 여기 놀러 왔냐? 뭐야, 이 문은. 왜 잠겨 있어?”

남자는 껄렁거리는 자세로 휘척휘척 다가옵니다. 한쪽 다리를 저는 걸로 보아, 그는 다리가 불편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송시현은 자신을 지나치는 그에게서 담배와 술냄새가 섞여 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멤버가 도착했군요.

우리는 확고한 마음으로 저택을 향해 들어갈 건가요?

그렇다면 주변을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저택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알아야 할 테니까요.

❗9시 20분까지 주변 조사가 가능합니다. 이 시간은 최대 시간으로 그 전에 저택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찾아낸다면 곧바로 다음 스토리를 진행합니다.

49 시현주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0:41:37

이거이거 겁없는 시현이가 먼저 죽겠구만~ (??)

50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0:41:50

(대답해도 되나 눈치보는 중 👀)

51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0:44:50

>>50 그럼요. 대화는 만인에게 주어진 좋은 수단이니까요! 진행에 차질이 없다면 별도의 반응은 크게 터치하지 않습니다!

52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0:46:54

>>47 송시현

"헉!....."

온다! 온다! 친구의 소맷자락을 붙잡은 손이 다급해진다. 덕분에 옷감만 꾸깃꾸깃해진다.

"저, 모르는데요...... 유튜버예요...?"

눈동자에 호기심이 가득하다. 와, 나 셀럽 처음 봤어! 구독자 많냐고 물어봐도 되나...? 빨개진 얼굴과 상반되게 눈은 초롱초롱하다.

"아, 아닌데.... 수학여행 왔는데, 이 애는 친구고.... 그러니까 저기.... 이거 보는 사람 얼마나 많아요?"

눈이 핑핑 돈다. 이대로 두면 긴장해서 기절할 것 같다.

53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0:50:12

>>48 "전에도 그랬다가 사고를 쳤던 것 같은데에"

의심스러운 눈으로 우물쭈물하지만, 얄밉게 대하자 금방 눈썹이 치켜세워진다.

"안 무서워! 누가 무섭대? 위, 위험한 게 싫을 뿐이야!"

부스럭거리며 나타난 남성에 시선을 돌린다. 여기 위험해 보이는 사람까지 나타났다고 생각하지만, 그럴수록 자신이 표림을 지켜줘야 하겠다.

"안, 안 무서우니까...."

그러면서 표림의 옷자락을 잡고 졸졸 따라다니는 모양새는 정반대의 말을 하고있지만....

54 이경성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0:51:16

>>48

누군가 위험하다고 말한 것 같은데?
고개만 뒤로 돌려 사람들이 모인곳을 바라보다 누가 말한지를 모르겠어서 머리를 갸웃거렸다.
나한테 한말 아니겠지 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곤 다시 고개를 원위치 시켰다. 눈앞에 있는 녹슨 자물쇠를 내려다보다 검지 손가락으로 자물쇠의 본체 부분을 툭툭 건들여봤다. 진짜 잠긴건가? 이래선 못들어가보는데,

55 송시현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0:53:55

>>52

앗, 모르시는구나~ 공포 컨텐츠 전문 유튜버인데, 관심 있으시면 구독 한 번만 부탁드려요! 한 번이라는 걸 강조하려는 듯 검지 손가락 펴서 내밀며 염치도 없이 자기 채널 홍보한다. 이어지는 대답엔 고개를 끄덕이며 열심히 촬영한다. 아 이건 녹화방송이라서 괜찮아요~. 얼굴이랑 목소리 정도는 편집해드릴 수 있어요! 그리고 해맑게 덧붙인다.

"그럼 학생들은 여기까지 온 이유가 뭐에요? 역시 괴담 때문에?"

그리고 즉석 인터뷰가 진행되는 도중 이쪽으로 다가오는 한 남자. 이번에야말로 현지 주민인가? 혹시 저택 주인? 좋아, 다음 인터뷰는 저 사람으로 결정!

56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0:56:02

>>54 이경성

으으.....
듣고도 무시한 건지, 듣지 못한 건지 모르겠어서 섣불리 다시 말을 걸지 못한다.
한번만 더 용기내볼까? 자물쇠를 건드리는 걸 보니까 진짜 들어갈 것 같은데.....

표림을 살펴보면, 이 아이와 표림은 어쩌면 비슷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아이는 좀 더 차가운 느낌이지만.... 낯설어서 그런가?)
위험해지면, 표림이랑 이 아이랑 양손에 한 명씩 붙잡고 도망나올 수 있을까? 있겠지?

아무도 부탁한 적 없는데 이상한 상상을 하며 경성을 기웃거리는 준우다.

57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0:56:05

>>53
“아, 사고라니! 그건 실수지 실수!”

설표림은 가늘게 흘기듯 한준우를 바라봅니다. 유튜버로 보이는 송시현에게는 짧게 눈인사를 하고는 남자 쪽을 경계어린 눈으로 바라보다 다시 한준우에게 말합니다.

“그래그래, 우리 쭌우. 이 행님이 다 알아서 해줄 테니까 걱정 붙들어 매셔.”

설표림은 저택의 주변을 기웃거립니다. 으음, 정문 아니면 못 들어가려나?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설표림이 지나치는 발 아래에 무언가가 반짝입니다.


>>54
아무래도 도구가 없다면 들어갈 수 없어 보이긴 하죠. 담벼락에는 도둑을 방지하기 위한 가시철망도 있는 데다가, 이 정문을 넘어가기엔 발 받칠 만한 곳도 없고요.

어쩌면 자물쇠의 상태가 좋지 않으니 부술 수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자면. . . 저 돌덩이로 후려친다거나?

58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0:59:07

>>55 "아, 생방송이 아닌....."

오해한 게 부끄러워서 얼굴을 붉히며 뒤로 한 반짝 물러선다.

"다행이다... 그, 네. 구독할게요..."

고개를 끄덕이고는,

"저는 친구 때문에.... 친구 따라서..... 이 친구는 저택이 궁금한가 봐요..."

표림에게 미운 눈을 해 보인다. 남자가 다가오자 살짝 겁먹은 건지 주춤주춤 피해버린다.

59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1:03:14

>>57 "설표는 정말로 바보고 멍청이고 해삼이고 꽃게야..
."

표림을 별명으로 부르면서 맹비난 (?) 하는 준우.
표림의 발 밑에서 무언가 발견하고 몸을 수그린다.

"너 뭐 떨어트렸니?"

유리조각 같은 거라면 만지면 안 되는데... 손을 가까이 가져가려다 움찔거린다.

60 이경성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1:03:53

술냄새 나고 담배냄새 나고 시끄럽고 지저분해 보이는 아저씨.
단어들만 늘어놓고 봐도 최악이다. 여기 온걸 바로 후회하게 하는 사람이라니, 어쩌면 훈계보다 강력하다.

나는 잠깐 소란스러운 그 사람을 못마땅한 눈으로 보다 사람들의 면면을 눈에 담았다.

친구랑 온 것 같은 사람들, 촬영 같은걸 하고 있는 것 같은 사람, 겁먹은 것 같은데도 혼자인 사람, 시끄러운 아저씨.
저 사람들도 저택에 들어가보려고 그러는거겠지?

>>56 >>57

경성은 혹시 녹슨 자물쇠가 혼자 풀리진 않을까 하는 실없는 생각을 해보곤 뭔가 내려칠만한게 있나 두리번거렸다. 그리고 돌덩이 보다 먼저 마주친, 어, 그러니까, 동네에선 못본 것 같고 놀러온 것 같은? 옆엔 친구? 아무튼. 자기 또래로 보이는 사람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잠깐 자물쇠를 바라보다 다시 준우를 보더니 아, 하고 짧은 소리를 내곤 한발자국 옆으로 비켜섰다.
아무래도 자신보다 먼저 들어가보고 싶어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

61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1:09:33

>>60 이경성

"어? 어..? 어...."

뭔가 오해받은 것 같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먼저 들어갈 생각은 추호도.....

"괘... 괜찮으니까 먼저.... 아니...."

점점 잘못됐다! 손에 땀이 나서 제 옷자락을 꽉 쥔다.
이 아이도 안 들어갔으면 하는데!
하지만 멍석을 깔아주면 춤이라도 춰야 할 것 같은데!

으아아아!

@ 자물쇠가 걸린 정문을 향해 몸통박치기를 한다.

준우는 그만 이렇게 멍석이 깔리면 홧김에 이상한 짓을 저질러버리는 버릇이 있었다.

62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1:09:47

>>59 한준우
“엉?”

어느새 저 앞까지 간 설표림은 자신을 맹비난하는 한준우를 바라봅니다. 그리고는 주머니를 뒤적거려보지만, 특별히 떨어뜨린 물건은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입니다.

한준우는 손을 가져다 대다가 움찔합니다. 그렇지만 이거, 유리조각은 아닌 모양이네요. 자세히 보니 유리조각은 아니고 그냥 조각입니다. 청동으로 된 것으로 보이는 조각인데, 쓰레기일지도요.

이 조각, 챙길까요?


>>60 이경성
설표림은 한준우를 두고 기웃거리다 이경성이 비켜주자 고개만 까딱거립니다. 그리고 이경성이 그랬던 것처럼 자신도 녹슨 자물쇠를 만져보죠.

“뭐야, 이거 부수면 뭐지? 재물손괴? 그런 걸로 혼나나?”

두리번거리면서 말하는 게, 누군가 반응해주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63 수호 (YcY.lCf.RM)

2024-05-25 (파란날) 21:09:58

>>48
벌벌 떨며 발걸음을 돌리려던 순간 여기 모여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학생인것 같은 모습에 여기로 올려고 했던 동생이 떠올라 눈물을 머금고 돌리려던 발걸음을 제자리로 복구하고는 사람들이 모일곳으로 향한다.

'동생이 웬수지. 아주 웬수야. 그래 온김에 확인만 하면 되는거야'

수호가 큰결심을 하고있는 사이 어디선가 부스럭소리가 들려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그곳엔 어딘가 무서워보이는 남성이 있었고 수호는 너무 놀라 내적비명을 지른다.

'아아악!내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역시 돌아가면 안되나?아아..결심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몇년치 용기를 미리 사용하며 버티고 서있는다.

64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1:11:55

>>61 한준우
한준우가 정문을 향해 몸통박치기를 합니다. 우왁! 놀란 설표림이 옆으로 홱 몸을 피하다가 우당탕 소리를 내며 넘어지고 맙니다.

찰그랑철그렁 시끄러운 소리가 났지만, 정문은 여전하고 넘어진 설표림이 야! 하고 소리를 지릅니다.

“예고 좀 하고 덤벼라, 어!!”

으으, 아파. 설표림은 앓는 소리를 내며 한준우를 향해 손을 내밉니다.

65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1:13:24

>>62 설표림

"그래? 이건 뭐지?"

샅샅이 살펴보니 청동 조각이다.
도자기 같은 물건에서 떨어져 나온 걸까?

"누가 밟고 다칠지도 모르니까....."

주머니에 넣기로 한다.

66 송시현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1:14:30

>>58

구독 감사합니다~ 그러셨구나! 이후로도 재잘재잘 혼자서 말을 이어가다, 시현은 빠르게 발걸음을 돌린다. 인터뷰 응해줘서 고마워요 학생!
다음 타겟은, 방금의 그 남자. 시현은 주변을 둘러보며 그 남자가 있는지 찾아본다. 저택엔 언제 들어가냐고? 일단 빌드업부터 좀 해야지~

67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1:16:05

>>63 최수호
남자는 최수호도 지나쳐 갑니다. 으, 술냄새와 담배냄새가 제법 진합니다. 남자가 가면서 흘깃 최수호를 바라보는 눈이 제법 형형하게 느껴집니다.

“아이고, 아주 난장부르스를 추는구만. 문 안 열리드나?”

이내 그는 귀찮아 보이는 기색으로 문 근처에 모인 학생들에게 말을 걸고 있네요.

. . .

그런데, 남자의 등뒤에서 검은 무언가가 일렁거리는 것 같습니다.

68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1:17:23

>>64 설표림

"으으으...우우우...."

당장이라도 울고싶은 소리를 내며 비척비척 땅을 긴다.

"다음부턴 예고할게....."

자기도 모르게 킁 하는 소리를 내고서 손을 내밀어 일으켜주려 한다.
친구의 옷에 흙이 묻었다면 살살 털어주었을 것이다.

69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1:17:38

>>66 송시현
남자는 어느새 정문 앞에 다른 사람들과 서 있습니다. 그에게 인터뷰를 해볼 건가요?

그가 제대로 응해줄지는 모르겠지만. . .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70 송시현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1:22:52

>>69

"안녕하세요 선생님~"

일단 남자에게 다가가 말부터 걸고 보는 시현. 술냄새며 담배냄새며 풍기던 것도 그렇고 행색도 후줄근한 사람이지만. 잠시 시간 괜찮으신가요? 묻는다. 방금 전의 학생에게 그랬던 것처럼 질문 공세부터 퍼붓지 않는다. 넉살 좋은 미소로 조심스레 접근하는 거다.

71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1:25:41

시현이가 사람 차별한다! (?)

72 이경성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1:25:58

>>61 >>62 >>64

나한테 말거는 건가..
그치만 나도 아는거 없는데..

"....글쎄요, 저도 모르는 거라서."

경성은 무심하게 대답하고는 곧 정문에 몸통박치기를 해버리는 준우를 보고 깜짝놀란듯 움찔했다.

그정도로 들어가고 싶었구나.. 내가 앞을 막아서 답답했겠다.

오해가 쌓여가는 것도 모르는채 덜컹거리는 정문을 바라봤다.
이렇게 했는데도 안열리네. 역시 문이라 그런가 튼튼하다...
자신과 달리 옆으로 비키다 넘어져버린 사람과 문에 몸을 박아버린 사람, 둘중 누구에게 먼저 괜찮냐고 물어봐야하지?
고민을 하다 결국 주어없이 뭉뚱그려 안부를 물었다.

"괜찮아요?"

73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1:28:26

>>72 이경성

부끄러워!!!!!!!

죽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푹 숙인다. 그리고 끄덕끄덕.
애꿎은 머리카락만 귀 뒤로 연신 넘긴다. 뭔가 말을 하려고 하지만 맘처럼 잘 되지 않는 듯 뻐끔거린다....

어쨌거나 나는 이 아이를 실망시키지 않았어.... 내가 들어가려던 게 아니라고 말했으면 이 아이는 나처럼 부끄러워 했을거야.... (* 준우 혼자만의 의견입니다)

74 수호 (YcY.lCf.RM)

2024-05-25 (파란날) 21:28:30

>>67
가만히 버티고 서있다가 자신쪽으로 오는 남자에 긴장하다가 술냄새와 담배냄새에 인상을 찌푸렸지만 이내 자신을 지나치는 남자에 안도의 한숨을 쉰다.

'휴우 지나가서 다행이긴한데 무슨 냄새가 저리 심하게 나는지'

입으로 내뱉을 자신은 없어 속으로만 생각합니다.그러다 문이 아직 안열린것같은 상황에 뭐라도 하기위해 다가가려고 한다.

"문이 닫혀있어...어?"

분명 사람들에게 말을 걸려고하였으나 남자의 등뒤에서 일렁이는 무언가에 당황하여 눈만 깜빡인다.

75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1:29:50

참 이상하지요. 보통이라면 이렇게 문이 닫혀 있을 때 들어갈 생각은 안 할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상하게도 이 저택으로 들어가고 싶었어요.

이름 모를 남자는 이경성과 한준우를 한 번 바라보더니 근처에 놓인 돌덩이를 집어 들고 자물쇠를 쾅쾅 내리칩니다.

시끄러운 소리가 울려퍼지는 것도 잠시, 파삭 소리를 내며 부서진 자물쇠가 떨어져 나갑니다. 그 일련의 행동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어쩌면 그가 저택의 주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최수호는 기분이 이상합니다.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분명 저 남자에게서 검은 연기 같은 게 일렁거리는 것이 보였어요. 어두운 밤이라고 하지만, 그것만큼은 제법 또렷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 누구도 그걸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송시현이 넉살 좋게 말을 붙이는 게 아니겠어요? 남자는 인상을 찌푸리며 송시현을 바라보더니 “할 말 없다.” 하고는 쇠사슬을 차르륵 차르륵 풀어냅니다.

이윽고 철문이 열립니다.

철문 너머로 보이던 저택의 모습과 열린 후 보는 저택은 무언가 분위기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요, 뭐랄까. . .

가로막혀 있던 것이 뚫린 것처럼, 흐릿했던 분위기가 선명해진 기분이랄까요.

남자는 저택 쪽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우리는,

. . .우리도 들어가야죠?


❗10시까지 저택의 현관 쪽으로 이동해 주세요.
❗짧은 거리지만, 가는 동안에 주변을 살펴볼 수도 있겠죠.

76 시현주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1:31:52

>>71 아조씨랑 다르게 쭌우는 무해한 학생이니까!! (?)

77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1:33:10

"어른이 저래도 되는 거야?"

속닥속닥 친구에게만 얘기한 준우.
문이 열리자 침을 꿀꺽 삼킨다.
저택의 모습에 잠시 말을 잃은 것 같다. 소름이 돋는다고 할까, 다르다랄까....

"위험해지면 돌아가는 거야....?"

표림에게 물으면서 뒤따라 들어가려고 한다.

78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1:34:04

>>76 지나가던 아조씨가 들으면 펄쩍 뛸 발언-!!! (?)

79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1:34:40

>>76 >>78 아조씨 : (펄쩍 뜀)

80 송시현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1:35:53

>>75

인터뷰 거절당했어! 자물쇠를 부수고 사슬을 풀어내는 남자를 보며 시현은 멋쩍게 웃어보인다. 아무튼 이제 대문이 열렸으니 본격적인 탐사에 들어갈 수 있겠다. 손에 든 캠코더로 여기저기 포착해가며 대문 안으로 들어선다. 우와~ 여러분들, 여기 분위기 완전 이상해요. 뭐라고 설명은 못 하겠지만... 그래도 쫀 건 아니에요? 중얼중얼. 쉬지도 않고 재잘거리며 저택의 현관으로 향한다.

81 시현주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1:36:26

펄쩍 뛰는 아조씨 귀여워. (?)

82 수호주 (YcY.lCf.RM)

2024-05-25 (파란날) 21:36:29

(지나가던 아조씨만큼 무섭고 황당해서 펄쩍 뛰고싶은 수호)

83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1:38:30

수호도 펄쩍 뛰는 거죠. 티라노사우루스처럼. (수호주 : 네?)

84 이경성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1:38:48

>>73 >>75

어지러운건가...
고개도 푹 숙이고 대답도 못하네...

경성은 끄덕거리는 상대방을 걱정스레 잠깐 바라보더니 곧 정문으로 시선을 돌렸다.

"음.. 이렇게 해도 안열리네요."

자신도 어색한듯 아무말이나 내뱉고 나서는 땅바닥에 아무렇게나 놓여있는 돌덩이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곧 자신과 자신의 앞에 있는 사람들을 지나쳐 돌덩이로 자물쇠를 부수는 사람을 당황스럽게 바라보았다.

어차피 들어갈 생각이긴 했지만 이렇게 과격하고 갑작스럽게 진행될 줄은...

앗 하고 소리를 낼 새도 없이 열린 문과, 먼저 들어가버린 남자의 등을 어색하게 바라보던 경성은 자신 앞에 있는 학생들에게 양손으로 실내를 가리켜보이곤 자신도 천천히 걸어들어갔다.

85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1:39:35

티라노사우르스가... 펄쩍 뛰는 생물이던가요? (?)

86 경성주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1:40:43

펄쩍은 모르겟구 쿵쿵은 하던데!(본것처럼 말하기)

87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1:41:58

>>84 "....."

자물쇠와 돌덩이가 부닥치는 큰 소리에 움찔거리며 놀란 준우.
경성의 손짓에 또 고개를 끄덕이기밖에 못하며 주춤주춤 들어간다.

.......

이거, 꼭 표림이 아니라 혼자왔더라도 경성을 만났으면 멍석에 못 이겨 들어갔을 각이다.

88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1:42:28

>>86 죄송하지만 경성주는 춘추가 몇이세요? (?)

89 수호 (YcY.lCf.RM)

2024-05-25 (파란날) 21:45:38

>>75
수호가 눈만 깜빡이고 있는 사이 자연스럽게 돌덩이로 자물쇠를 부수고 들어가는 남자에 자신이 이상한건가 그래서 헛것을 본건가 싶은 마음에 눈을 비벼보지만 또렷했던것을 보고 차라리 기절하고 싶어졌다.

'왜 아무도 아까 그 검은거를 못본거지? 너무 겁먹은건가? 다들 들어가는것같은데'

다들 당연하다는듯이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는 무겁게만 느껴지는 발을 들어 수호도 따라들어간다.

90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1:45:56

>>85 그럼요

>>86 여기 눈으로 본 사람이 있잖아요!

91 경성주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1:46:48

>>88
하하하! 옛날 휴먼들은 사냥 하려고 돌창 들고 다녔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아서 좋아요!

92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1:46:51

다들 별도로 주변이나 뭔가를 살펴보지는 않나요~? (않는다고 하면 다음 레스 들고 올 캡틴)

93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1:47:34

(호랑이가 담배피기도 전 시절이다)

94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1:47:50

준우는 앞만 보고 들어갈래요!

95 수호 (YcY.lCf.RM)

2024-05-25 (파란날) 21:49:48

>>92
아까 본것도 있어서 현관으로 가는 동안에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살펴본다.

'제발..들어갈때만이라도 아무일 없었으면'

96 이경성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1:50:04

저녁이라 그런가, 역시 어둡네..
나는 주머니에 있는 스마트폰을 꺼내 플래쉬를 켰다. 배터리는 아직 70프로정도니까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좀 하면서.
인터넷 같은데 보면 폐가나 흉가는 벽에 부적도 붙어있다거나 낙서도 있다거나 한다던데 여기도 그러려나?

아직은 현실감이 좀 없어서 공포심이 든다기보다 호기심이 먼저 일었다.
음.. 나만 들어온게 아니기도 하고.

97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1:50:19

(수호씨를 믿고있었다고 5252 표정)

98 시현주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1:50:29

시현이도 노빠꾸 직진!

99 수호주 (YcY.lCf.RM)

2024-05-25 (파란날) 21:51:49

(수호:제발!! 지금 건들면 기절할 자신있다는 표정)

100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1:52:33

수호를_기절_시킨다.txt

101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1:53:22

>>98 (상여자!)

>>99 (뭔가 확 튀어나왓으면 좋겠따) (나쁨)

102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1:54:34

아 (상남자!)
(이마빡침)

103 경성주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1:59:01

저도 들어간 것 마냥 아주 두근두근 하군요 후후후 뭐가 나올까나

104 시현주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1:59:45

>>102 (준우주의 이마 호 해주기)

105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2:00:11

우리는 저택의 현관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 갔습니다. 가는 동안 특별히 대화가 오가지는 않았어요. 바람에 나뭇잎이 나부끼는 소리가 언뜻 들려옵니다. 그러고 보니 풀벌레 하나 울지도 않는군요.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최수호는 낡지도 녹슬지도 않은 조경 가위가 제멋대로 자란 덤불에 꽂혀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따로 챙겨갈 필요는 없겠지만, 어쩌면 필요한 일이 생기지 않을까요?

이경성은 플래쉬로 주변을 비춥니다. 저택의 정원은 상당히 지저분합니다. 돌길마저도 그 위에 잡초가 가득 자라 침범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분명 버려진 것이 틀림 없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지저분하고 어지러울 리가 없으니까요.

남자는 가다 말고 중간에 우뚝 멈춰섭니다. 주변을 둘러보느라 앞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dice 1 2. = 1 1. 최수호 2. 이경성 (가/이) 그와 부딪치고 맙니다.

. . .

(1/2)

106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2:02:17

>>104 (튼튼몽실 이마 됨!)

107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2:02:46

최수호는 넘어지지 않았지만, 왠지 오늘은 재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는 저택의 현관을 앞두고 멈춘 채 우리를 돌아봅니다.

“뭘 꼬나보냐. 안 가고?”

우리 중 누군가가 먼저 문으로 향하기를 바라는 모양이죠?

❗우리 중 한 명이 가장 먼저 현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누가 갈지는 각자 정해도 좋고, 먼저 레스를 남기는 사람이 장땡일 수도 있습니다. 제한 시간은 없습니다. 누군가 행동하세요.

(2/2)

108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2:05:47

남자가 어른답지 못하다고 생각하며, 준우는 입을 삐죽거린다.

"조금만 천천히 가자....응?"

가겠다는 건 말릴 수 없지만.... 아무튼 표림의 팔을 붙잡으며 부탁하듯 말한다.
준우의 걸음이 느려진다.

109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2:06:05

그러나 수호를 기절 시키기엔 그냥 부딪치는 게 다였다. (. .

110 이경성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2:06:33

>>106-107

어떻게된게 생각보다 더 지저분하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으면 이렇게나 지저분해지는 구나... 실없는 생각을 하고 나서는 우뚝 멈춰선 앞사람과 함께 발걸음을 멈췄다.

이제까지는 잘만 앞장서더니 이제는 먼저 들어가라고?

못마땅함에 절로 삐죽이는 입을 감추려고 하지 않고 한숨을 쉬었다. 그러더니 손에 들린 휴대폰때문에 용기를 얻었는지 경성은 남자를 지나쳐 한걸음씩 앞으로 나섰다.

111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2:08:16

(경성이를 놀란 토끼눈으로 보는 준우 투척)

(실시간 걱정 중)

112 송시현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2:08:47

묵묵한 분위기에 시현마저도 조잘대던 입을 다문다. 특별한 것도 없고 이 부분은 대충 편집하면 되겠다. 그러다 앞장서가던 남자가 멈추면, 의아한 듯 그를 바라본다.

"선생님은 안 가세요?"

그리 물으면서도 자기가 선뜻 앞장서진 않는다. 쫄은 게 아니고 원래 카메라맨은 뒤에서 보조하는 역할이니까!

113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2:08:48

준우가 먼저 도달한 건가요? 아니면 늦춰진 걸음에 경성이 먼저일까요?

114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2:10:10

경성이가 먼저일거 같아요!

115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2:10:23

좋습니다!

116 경성주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2:11:00

예! 까짓거 먼저 가보지여!

117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2:12:18

경성이 등은 쭌우가 지켜줄게요! (?)

118 수호 (YcY.lCf.RM)

2024-05-25 (파란날) 22:12:24

>>105 >>107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수호는 덤불에 꽂혀있는 조경가위에 호신용으로 사용할까 하다가 자신이 지금 저런 흉기를 들고 가려했다는 생각에 반성을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멈춰선 남자에 부딪치게 되자 비명을 지릅니다.

"까아아악!"

너무 놀라 기절 직전인것 같았지만 이내 비명지르던걸 멈추고는 남자에게 사과한다.

"아, 죄송합니다. 잠깐만요."

눈웃음을 지으며 사과한후 뒷걸음질치며 아까 봤던 덤불쪽으로 다가가 가위를 챙긴다.

'흉기는 무슨 일단 살고봐야지'

부딪힘과 동시에 이성이 일부 날아간것 같아보인다.

119 경성주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2:14:25

든든한 쭌우와 본능에 삼켜진 수호가 지켜주겟죠 무기도 생겻겟다 잘부탁드립니다 욧시!

120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2:14:48

>>118 수호

"쁘아아아악!!"

수호의 비명소리에 놀라 기이한 비명소리를 지른 준우.

"으아아 나 아니야~!"

부끄러워져 눈가리고 아웅으로 얼굴을 감싸고 만다. 그러느라고 가위를 챙기는 모습은 제대로 못본 것 같다.

121 시현주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2:15:05

시현이는 뒤에서 구경할래 (??)

122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2:16:00

남자에게 부딪친 최수호가 비명을 지르자 남자가 인상을 찌푸립니다. 눈으로 말하길, 시끄러워 이 자식아, 라네요. 송시현의 물음에 남자가 퉁명스레 대답합니다. 술냄새가 잔뜩 나는 것치고는 대답은 꽤 또렷하네요.

“갈 사람이 많은데 내가 왜? 난 다리 아파서 좀 쉴 거다.”

아까 인터뷰를 거절한 것치고는 이번에는 제대로 답해주네요. 그 사이 한준우와 설표림, 이경성이 현관 쪽으로 향하는가 싶더니, 한준우의 느려진 걸음에 이경성이 먼저 도착합니다.

현관 앞에 서자 다른 곳보다 서늘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이경성은 현관 앞에서 따로 행동하나요? 행동한다면 어떤 행동을 취할 건가요?

그리고 이경성이 도착한 것을 보며 설표림이 혀를 칫 찹니다.

“내가 먼저 가보고 싶었는데. 쭌우 때문에 늦어버렸어~”

말은 그렇게 하지만 탓하는 투는 아닙니다. 그 틈을 타 최수호는,

최 수 호 는.

❗당신은 정말 조경 가위를 챙기나요?

123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2:16:16

>>121 촬영담당! (?)

124 수호주 (YcY.lCf.RM)

2024-05-25 (파란날) 22:17:16

벌써 수호를 보내줄때 된건가요..즐거웠다 수호야..(아련)

125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2:18:30

>>122 "그럴 줄 알았어..... 먼저 간다고 상 있는 것도 아니거든?"

붉어진 얼굴을 설레설레 흔드는 준우.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지!"

엄마처럼 잔소리한다. 그러고 조심스레 현관을 살펴본다.

126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2:18:48

>>124 아니잠깐잠깐 포기가 빠르다구요 ㅋㅋㅋㅋㅋ

127 경성주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2:18:55

아닛 수호 벌써 포기하시면 안대요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8 이경성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2:20:48

>>122

현관앞에 서자 서늘한 기운에 팔뚝위로 소름이 오소소 돋아났다.
이게 공포감인지 서늘함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현관까지 왔으니.. 문은 열어봐야하지 않겠나?

경성은 문고리를 잡아보았다. 열려있는지 한번 돌려보기도 했다.

129 수호 (YcY.lCf.RM)

2024-05-25 (파란날) 22:21:29

>>122
조경 가위를 챙깁니다

130 수호주 (YcY.lCf.RM)

2024-05-25 (파란날) 22:22:42

저도 수호가 다시 동생을 만날수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수호야 화이팅!!살아남아야해!!

131 경성주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2:25:00

당욘하죠!!!!!!!!!!! 수호야 화이팅 살아남아야해!!!!(고래고래)

132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2:27:15

(경성주의 외침에 고막 터져나가는 중)

133 경성주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2:28:11

아좌좌좌좌 쭌우도 살아남아야해!!!!!!!!!!!!!!(거의 독백하기)

134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2:28:55

경성이 생존기원 1일차... (부적 붙임) (?)

135 시현주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2:29:03

다들 화이팅!!!!! 시현이는 나대다가 죽는 역할 (?)

136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2:29:24

한준우의 잔소리에 설표림은 건성으로 눼이눼이. 쭌엄마, 조심하께. 하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이경성이 문고리를 돌리자 문은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열립니다. 문단속을 안 하는 집인가 봐요. 열린 문 안에서 다소 미적지근한 바람이 훅 빠져나간다 싶었을 때일까요.

촬영하고 있던 송시현은 순간 자신의 눈을 의심하게 됩니다. 방금 뭐였죠? 저택의 문이 열리는 순간 말이에요. 캠코더의 작은 창에 무언가가 비치지 않았던가요? 새까맣고 불길한 연기 같은 것이, 순식간에 저택에서부터 빠져나왔잖아요.

하지만 송시현이 다시 저택을 바라봤을 때,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어떠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걸 보면, . . .그건 착각이었을까요?

남자가 조경 가위를 챙기는 최수호를 흘끗 바라봅니다. 최수호는 조경 가위가 생각보다 손에 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크기와 달리 조경 가위의 무게도 그다지 무겁지 않고요. 한 손으로도 휘두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수호는 조경 가위를 챙깁니다.

. . .저택의 문이 열렸습니다. 안은 불빛 하나 없어 캄캄하지만, 이경성의 휴대폰 플래쉬로 인해 어느 정도 주변을 살필 수 있습니다. 물론 배터리가 다 된다면 다시 칠흑 같은 어둠과 마주하겠지만요.

❗돌아갈 기회는 지금이 마지막일지도 모릅니다. . . . 다들 안으로 들어가나요? 10시 50분까지 반응해 주세요.

137 이경성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2:33:22

>>136
자신의 몸을 스쳐지나가는 미적지근한 바람에 경성은 눈을 한번 찌푸렸다. 서늘한 문 앞과 달리 훅 빠져나가는 바람이라니. ..조금 이상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길 잠깐, 경성은 다시금 휴대폰 배터리를 확인 하더니 잠깐 뒤를 돌았다.

"뭔가.. 비출만한게 있는건 저뿐이에요?"

여기까지 오는데 벌써 5%나 써버렸는데, 집에 돌아가려면 최소한 배터리가 다 닳는건 막아야하지 않겠나.

138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2:35:02

"대충대충 대답하지 말고~!"

그렇게 더 엄마같은 소리를 한 준우. 머뭇거리다 쓱 주변을 둘러본다.

"표림아.... 들어가기 전에 주변에 또 뭔가 없는지 확인하지 않을래?"

불안하단 말이야..... 누가 지켜보고 있는지도 모르고~ 준우는 조금 겁먹은 듯하다. 아직은 들어가지 않고 주변을 더 둘러볼까?

139 송시현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2:36:02

어? 시현은 순간 얼빠진 소리를 내뱉었다가, 눈을 슥슥 비빈다. 뭐가 보인 것 같은데!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반응도 미적지근, 잘못 본 걸까 하며 넘어가기로 한다. 어차피 편집하려면 다시 봐야 하니까 그때 제대로 보면 되겠지!
아무튼 시현은 열린 문 안으로 들어선다. 자, 여러분. 드디어 그 소문의 저택에 들어왔습니다! 여기에 정말 무시무시한 귀신이 있는지 확인해볼게요! 속삭이는 목소리로 녹화를 능숙하게 진행하던 시현.

"아, 저 후레쉬 있어요! 그거 쓸까요?"

앞장서서 휴대폰 플래시를 비추던 여학생의 물음에 곧장 답한다.

140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2:37:13

>>137 이경성

".......으음."

스마트폰이야 있지만..... 대답하길 머뭇거린다. 쉽게 꺼내놓기 뭐하기도 하고, 먼저 나서기는 부끄럽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은 뭐라고 답하는지 눈치를 본다.

이 멍석, 춤을 춰야 하나 말아야 하나?

141 수호 (YcY.lCf.RM)

2024-05-25 (파란날) 22:41:22

>>136
조경 가위를 챙기던 중 생각보다 조경가위가 손에 익다는 느낌에 설마 자신이 정원사에 재능이 있나 생각하며 조경 가위를 크로스백에 넣는데 그제서야 남자가 자신을 보고 있었다는 생각에 날아가던 이성이 돌아보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 대체 뭐한거지? 부끄럽다'

저택안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내가 갔다오지 않으면 분명 다음에 오는건 동생이야. 힘내자 아자!'

심호흡을 하며 굳은결심을 하며 사람들이 있는곳으로 향한다.

142 이경성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2:42:48

>>139 >>140
어쩐지 조용한 저택안에서 묻자 머뭇거리는 사람과 있다는 사람이 나왔다. 아무래도 배터리를 여기에 쓰는건 좀 그러니까. 이해는 했다.
경성은 자신이 원하는 대답이 나오자 표정이 잠깐 밝아지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아, 끄덕이는건 어두워서 안보이려나. 그러더니 자신의 휴대폰을 들고 방송? 같은걸 하는 사람에게로 다가갔다.

"그럼 잠시만 제가 써도 돼요? 싫으면 앞장서셔도 되고요."

이미 여기까지 같이 온 마당에 순서야 뭐가 중요한가 싶기도 하고, 방송 하는 사람이면 오히려 앞장서는걸 좋아하려나? 경성은 별 생각 없이 물었다.

143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2:48:13

시현이 나선 덕에 춤추지 않아도 (?) 된 준우.
감사의 눈빛을 보내며 안심한다.

144 송시현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2:49:34

>>142

"그럼 제가 앞장설게요~"

시현은 가방에서 손전등을 꺼내들어 켜고선 거침없이 앞장선다. 아직 어린 학생처럼 보이는 아이를 앞장세우는 것보다 그 편이 더 나을 거다. 게다가 생생한 현장을 제일 먼저 포착할 수도 있다! 아무튼 한 손에는 캠코더, 한 손에는 손전등을 들고.

145 시현주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2:50:00

아깝다 춤추는 준우 볼 수 있었는데 (??)

146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2:51:25

준우: (브레이크)(웨이브)(팝핀) (?)

147 시현주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2:51:48

(야광봉)(박수)(앵콜)

148 이경성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2:58:17

>>144

아무래도 처음 보는 사람에게 자기 물건을 막 빌려주긴 어렵지. 약간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폰 배터리가 훅 닳지 않는다는 것에 만족했다. 그것과 더불어 만에 하나 혼자 뛰쳐나올 상황이 오게 된다면 광원이 있는게 나으니까.

나는 고개를 끄덕이곤 바로 뒤로 따라붙었다. ...유튜버 같은건가, 여기 유명하다고들 했으니까..

149 경성주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2:58:45

(준우에게로 쏟아지는 박수갈채)(화려한 조명도 비춰줌)

150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2:59:46

주변을 둘러보자는 말에 설표림은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입니다.

“아니 여기 뭐 더 살피려구? 암만 봐도 찾으려면 정리부터 해야겠구만.”

확실히 잡초가 자라 있는 꼴을 보면 무언가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냥 가자며 설표림은 한준우를 이끌고 저택으로 향합니다.

그동안 조경 가위를 크로스백에 욱여넣은 최수호도 저택으로 향합니다. 우리가 안으로 향하면 뒤늦게 남자도 절뚝이며 따라 들어옵니다.

우리가 안으로 들어왔을 때, 송시현이 앞장 서서 손전등으로 저택의 내부를 비춥니다.

저택의 내부는 바깥과 달리 깨끗합니다. 가구들은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흰 천으로 덮여 있었고, 벽에는 명화 같은 그림들이 걸려 있습니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현관과 마주한 채 크게 놓여 있고, 양 옆에는 무엇을 조각한 건지 알기 힘든 디자인의 조각들이 놓여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 1층에는 방으로 보이는 곳이 다섯 개, 그리고 부엌이 하나 있는 것 같습니다. 계단의 뒤쪽에도 문이 있지만, 그 문은 이곳의 정문처럼 쇠사슬로 묶여 있습니다.

현관은 여전히 열려 있는 상태니 뭐, 문제가 생긴다면 당장 도망치면 될 겁니다.

설표림이 한준우의 어깨를 양 손으로 붙잡고 비장한 톤으로 말합니다.

“나 저 그림이 조따 보고 싶다, 쭌. 그러니 조사는 네게 맡기마!”

설표림이 가리킨 것은 벽에 걸린 그림 중에서도 제일 큰 그림입니다. 빛바래고 더러워서 빛이 없다면 제대로 보기는 힘들 것 같아 보이네요.

그리고 남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털푸닥 주저앉습니다.

어쨌든, 뭔가 특별해 보이는 건 없네요. 아직 이곳을 살펴보지 못했기 때문이겠죠?

❗우리는 1층을 각자 둘러볼 수 있습니다.
❗설표림과 남자에게 대화를 걸거나 동행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151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3:02:46

>>147 >>149 당신들 쭌우를 부끄러워 죽일 셈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152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05:49

설표림 : 쭌우 터진다~ 부끄럽대요~ 부끄럽대요~

153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3:06:31

"그래도 잘 헤치고 다니면..... 으으...."

표림에게 질질 끌려가는 준우. 이런 적이 한두번이 아닐 것이다.
이런 데에 막 들어와도 벌받지 않는 걸까?
표림이 어깨를 붙잡자 화들짝 놀랐던 준우는 속으로 생각한다. 얘, 또 이런다...

"뭐가 있을 것 같길래 그런대?"

불안한 표정으로 연신 그림을 올려다본다.

"이상한 데 꽂혀서는~ 넌 꽃게야.... 꽃게..."

왠지 욕 같이 들린다.

154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3:07:05

(어디선가 바람빠진 풍선 터지듯 갸날픈 뾱! 소리가 들려온 것 같다....)

155 시현주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3:10:04

(뾱뾱뾱뾱)(찌르기)

156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10:37

>>153 한준우
“꽃게라니. 그 맛있는 걸...!”

설표림은 별 생각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빨리 조사나 하라며 한준우를 밀어낼 뿐이죠. 그러고는 총총총 큰 그림 앞으로 다가간 설표림은 이쪽저쪽 기웃거리며 그림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157 송시현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3:11:16

우와, 안은 생각보다 깨끗한데요? 시현은 전형적인 플래그 대사를 읊으며 사방을 카메라에 담는다. 무척 살풍경하다. 뭔지 모를 예술품들도 있고. 그런 명화니 조각이니 하는 건 제쳐두고, 일단 주변 탐색이다!
시현은 여전히 화면을 향해 재잘대면서 다섯 군데의 방들 중 하나로 들어가보려 한다.

158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11:47

앗 >>150에 안내가 하나 빠졌습니다.

❗방은 A부터 E로 표기하며 조사 시 어느 방을 살피는지 기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159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3:12:54

>>155 (말캉말캉하다!)(더이상 빠질 공기도 없는 듯하다!)

160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13:13

>>157 송시현
송시현은 어느 방으로 들어갈 건가요? A부터 E까지 있습니다.

161 송시현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3:13:25

>>157 A방 조사!

162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3:14:42

>>156 "으....."

밀려난 준우는 밀려나고도 한참 표림의 뒷모습을 걱정스레 보고 섰다.
보는 것 정도로는 아무런 일도 안 일어나겠지?

이 방, 저 방을 멀리에서 기웃거리다 C 방을 살펴보기로 한다.

163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18:13

>>161 송시현
A방은 현관에서 가장 가까운 쪽에 있는 방입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이곳은 아무래도 응접실 같습니다. 테이블, 소파, 찬장, 협탁 등이 흰 천으로 뒤덮여 있지만, 딱 분위기는 응접실의 그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바닥에 깔린 카펫이 유난히 푹신거리네요. 하지만 오래 방치된 것치곤 삭지도 않았고, 밟을 때마다 먼지가 날리지도 않습니다. 커다란 창문에는 커튼이 젖혀져 있는데, 그 때문일까 정원의 한쪽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에서 무얼 할까요?

164 이경성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3:18:18

>>150

엄청 지저분해보이던 밖과는 좀 다르게 먼지가 쌓이지 않게 가구들 위로 흰천이 있는건 좀 신기했다. 큰 저택답게 방도 여러개고.. 뭘 해놓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조각상도 있고.
음.. 다들 여기저기 살펴보는 거 같으니까 나도 한번 둘러볼까.

저쪽은 그림을 본다고 했고, 후래쉬 있는 사람은 방으로 들어갈 것 같고...

아직은 어디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으니 당장 들어와서 보인, 가구들 위로 덮인 흰천을 슬쩍 들어봤다. 그나저나 이런건 누가 덮어둔걸까?

165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19:28

>>162 한준우
한준우는 C방의 문을 열기 위해 손잡이를 돌립니다. 하지만 기름칠이 덜 된 건지 손잡이가 뻑뻑해 쉽사리 돌아가지 않습니다. 한준우는 힘이 좋은 편인가요?

166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22:23

>>164 이경성
이경성은 덮인 흰 천 하나를 들어올립니다. 흔한 공포영화 속 상황이었다면 이 천 아래에 가구가 아닌 잔혹한 상황이 있겠지만. . .

별다른 이변 없이 흰 천의 아래에는 원목으로 된 서랍장이 있을 뿐입니다.

배치로 보건대, 이 서랍장의 위에는 화분 같은 것을 올려놓았을 것 같습니다.

서랍장에는 서랍이 하나 있고, 그 아래 쪽에는 빈 공간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 빈 공간엔 다른 장식품을 장식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제 무얼 할까요?

167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3:23:25

C방은 손잡이가 뻑뻑하다...

"세게 돌려도 될까?"

힘이라면 보통이고, 굳이 따지자면 반의 여자아이들과 비슷한 정도일까.

"안 되겠어...."

C방을 포기하고 표림의 뒤를 흘끗 보더니, 미련이 뚝뚝 떨어지는 채로 D방을 살펴보기로 한다.

168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26:07

>>167 한준우
설표림은 여전히 그림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준우는 D방으로 향합니다. 이곳은 미닫이 형태의 문입니다. 보통은 여닫는 방식을 통일할 텐데, 참 이상하지요.

D방의 문을 열면 물감 냄새가 확 풍겨 옵니다. 흰 천이 덮인 가구들은 물론이고, 방 한가운데에는 이젤과 캔버스가 놓여 있습니다. 아마 이 방은 화실로 쓰였던 모양이에요.

창문은 있지만, 커튼이 닫혀 있는 탓에 방 안은 상당히 어둡습니다. 이 안을 제대로 살피려면 불빛이 있어야겠는 걸요?

169 이경성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3:26:33

>>166
뭔가 다른게 있을까 싶었는데, 아쉽다.
호기심을 감싼 공포심이 조금 누그러지자 호기심이 조금 더 차올랐다. 남들처럼 방을 봐볼까.. B방으로 향한다.

170 수호 (YcY.lCf.RM)

2024-05-25 (파란날) 23:29:00

>>150
저택안으로 들어오자 보이는 깨끗해보이는 내부에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전형적인 플래그 발언이 들렸지만 애써 못들은척 무시하고는 뭘해야 하나 두리번거린다. 다들 흩어져서 조사중인것을 보고 수호도 조사를 위해 부엌으로 보이는 곳으로 향한다.

171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29:30

>>169 이경성
B방으로 향합니다. 돌리는 형태의 문을 열면 이 방은 이런저런 도구를 놓아두는 방이었는지 곳곳에 걸레 같은 청소도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방은 먼지가 가득해 걸을 때마다 먼지가 풀썩거립니다. 콜록콜록! 이 먼지를 어떻게 하지 않는다면 기침이 계속 날 것 같아요!

172 송시현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3:32:16

>>163

여긴 응접실 같네요? 중얼거리며 열심히 이곳저곳을 카메라에 담는다. 카펫도 엄청 깨끗하고 부드러워요. 오래 방치된 건 아닌 거 같은데? 주변을 잠깐 둘러보던 시현, 테이블처럼 보이는 물체의 천을 걷어내본다.

173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32:24

>>170 최수호
부엌은 따로 문이 없어 오픈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에 긴 아일랜드형 식탁이 놓여 있고, 의자들이 양 옆에 늘어서 있습니다. 의자에는 흰 천이 덮여 있고요.

주방 쪽으로 향해 보면 싱크대는 물기 하나,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합니다. 옆에 식기 또한 잘 정리되어 놓여 있습니다.

벽쪽으로는 그릇장들이 놓여 있고, 냉장고 또한 있네요. 그릇장의 반대편에는 뒷문인지 아니면 미니 룸인지 문이 하나 보입니다.

이곳에서 무얼 할까요?

174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3:32:34

>>168 "누가 그림을 그렸던가 봐..."

물감 냄새가 난다고 하는 건.... 한참동안 환기가 되지 않은 걸까? 스마트폰의 기능을 켜 안쪽을 비춰본다.

"천은 왜 덮여있는 거지....."

혼잣말하며 가구에 덮인 천도 슬쩍 들추어 보려고 한다.

175 이경성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3:33:23

>>171

콜록! 콜록콜록! 먼지가 목안으로 들어가 간질간질하다. 재채기도 나오고, 잔기침이 끊이질 않는걸 보니 먼지가 제법 많은 것 같다. 플래쉬 앞으로 흩날리는 먼지들도 엄청, 엄청엄청 많아보이고. 미간이 절로 찌푸려졌다.
자신의 청자켓 소매를 팔보다 앞으로 끌어 자신의 코와 입을 막았다. 숨쉬기 불편하지만 이렇게라도 하는 수 밖에..

자잘한 물건들이 눈에 들어오고, 여긴 창문같은게 없는지 슥 둘러봤다.

176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33:53

모두가 각자 주변을 살피는 사이, 쿵. 현관문이 굳게 닫히는 소리가 울립니다.

동시에 쏴아아아, 신나게 빗방울이 퍼부어지는 소리 또한 들립니다. 비가 온다는 소식은 못 들었는데, 소나기일까요?

❗저택의 현관문이 닫혔습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이 소리를 들었습니다.

177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35:17

>>172 송시현
테이블의 천을 걷자 대리석으로 된 테이블이 눈에 들어옵니다. 티끌 하나 더러움 없이 깨끗한 대리석 테이블입니다. 테이블의 아래에서 무언가 반짝입니다.

178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37:12

>>174 한준우
천을 들추자 온갖 그림 도구들이 보입니다. 비싸 보이는 팔레트, 물감, 물통, 각양각색의 붓들. 아무리 봐도 값어치가 나가 보이는 데다가. . .

이런 데에 방치되어 있을만한 것들이 아닙니다.


>>175 이경성
제일 안쪽 다른 도구들 사이로 창문이 보입니다. 사람 하나 간신히 드나들 정도로 작은 창문입니다. 이걸 열고 환기를 시킬까요?

179 이경성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3:38:29

>>176

쿵,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는 아닌 것 같고.
불안감에 B방의 문을 닫고 나가자 저택의 현관문이 닫힌걸 발견했다. ..모두 여기 있는건가? 아까 계단에 앉아있던 아저씨는 아직 있나? 자신도 모르게 시선을 돌려 계단을 바라보았다.

180 송시현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3:41:26

뭔가가 둔탁하게 닫히는 소리, 그리고 빗소리. 현관문 닫히는 소리? 아까 그 아저씨가 닫았나? 문단속은 중요하니까요! 나름대로의 농담을 던지기도 한다. 아직까지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중이다. 공포게임이나 영화에서 흔히 나오는 레퍼토리지만, 아직까진 안 무서운걸?
아무튼 시현은 대리석 테이블 아래를 향해 손전등을 비추어본다. 여기 뭐가 반짝이고 있거든요?

181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42:30

>>179 이경성
방에 있었기 때문인가요? 분명 방 하나를 두고 있었을 뿐인데 홀로 나오자마자 빗방울이 쏟아지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옵니다.

계단에 있던 남자는 무서우리만치 날카로운 눈으로 굳게 닫힌 현관문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 . .

182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43:18

>>180 송시현
송시현은 테이블 아래에서 조각난 청동 조각을 발견했습니다. 이런 게 왜 여기 있는 걸까요? 쓰레기인가? 챙길까요?

183 이경성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3:45:43

>>181

이렇게 갑자기 비도 온다고? 믿기지 않음에 헛웃음이 입에서 빠져나왔다.
동시에 아직 계단에 앉아있는 아저씨를 보자니 홀로 문닫고 도망간건 아니라는 생각에 안도도 했다.
B방에 창문이 있는건 확인 했으니, 아저씨에게 다가갔다.

"..아저씨, 저 문 갑자기 닫혔어요?"

말도 걸기 싫게 생겼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지, 여기엔 아저씨밖에 없었는걸.

184 수호 (YcY.lCf.RM)

2024-05-25 (파란날) 23:47:49

부엌으로 들어가보는데 별로 특별해보이는건 없어 주방쪽으로 향한다. 혹시나 쓸만한게 있지않을까하여 그릇장이나 냉장고가 있는 벽쪽으로 가던중 쿵소리와 함께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는것에 1차로 놀라고 빗방울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것에 2차로 놀라 사람들이 있는 쪽으로 달려간다.

185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48:45

>>183 이경성
남자는 이경성을 바라보다 픽 웃습니다.

“그럼 내가 닫았으랴?”

하지만 저절로 닫혔다고 하면, 그것 나름대로 이상하지 않나요? 어쨌든 남자는 묻지도 않았지만 말을 잇습니다.

“나도 잠깐 졸고 있었는데, 소리에 깨서 잘 몰라.”

그리고는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누가 나갔나 보지 뭐.”

186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3:50:19

>>176 누가 문을 닫은 거지.....

조금 불안해져서 나가볼까 하지만, 밖에는 표림이 있으니까.....
......
더 불안해졌다.

아무튼 그림 도구들을 보니 누군가 잃어버렸거나 죽었다는 가족의 유품인 것 같아 보인다.
손대면 도둑질이 되거나 귀신 들릴 것 같고...

"표림아, 표림아...."

표림을 찾으며 도로 방을 나온다.

187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50:28

>>184 최수호
홀로 나오자 남자와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보이는 이경성이 보입니다. 더불어 아주 굳게 닫힌 현관문도요.

빗방울 소리는 부엌에서 나오자마자 더욱 격렬하게 들립니다. 너무 시끄러워요. 꼭 빗방울로 드럼을 치는 것만 같네요.

188 ◆qzp4EdRryE (IwgNHDJSh.)

2024-05-25 (파란날) 23:51:39

>>186 한준우
한준우가 설표림을 찾으며 밖으로 나오면, 계단 쪽에서 남자와 대화를 하는 이경성이, 그리고 부엌 쪽에서 막 나온 걸로 보이는 최수호가 보입니다.

그리고

그리고요.

설표림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설표림은 어디로 갔죠? 분명 저 그림 앞에 있었는데요.

. . .

189 준우주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3:54:24

😱

190 송시현 (JFQq4uEMzg)

2024-05-25 (파란날) 23:55:44

>>182

오, 귀신들린 물건 발견~ 농담조로 말하며 시현은 청동 조각을 챙긴다. 어디 쓸모는 없어보이지만 전리품 삼아서! 내친 김에 캠코더를 내려놓고 손전등을 비추며 청동 조각을 자세히 살펴본다.

191 준우 (MCW9oec4HQ)

2024-05-25 (파란날) 23:56:55

"표림이.... 어... 표림아... 표림아..."

넋 놓은 사람처럼 혼비백산해서 친구를 부르며 찾아헤매기 시작한다. 이리저리 걸어다니다가 가구와 부딪치기도 한다. 아픈 줄도 모르는 것 같다...

192 이경성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3:57:04

>>185

미심쩍은 얼굴로 아저씨를 쳐다보다, 다시 등을 돌려 B방으로 가려했다.
음.. 현관으로 모인 사람들 중에 안보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각자 뭔가 둘러보러 간게 아닐까? 잘 모르겠다.

그러다, 문득 무언가 생각나 아저씨에게 다시금 물었다.

"아저씨는 여기 왜 왔어요? 저는 이 저택이 궁금해서 온건데, 아저씨는 문만 열고 여기 앉아만 있잖아요."

193 경성주 (G5DV257qmU)

2024-05-25 (파란날) 23:57:38

오마이갓,,, 표림아 어디갓어....

194 시현주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00:00:00

쭌우야!!!

195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00:04:23

>>190 송시현
청동 조각엔 무언가 무늬 같은 게 새겨져 있지만, 어떤 무늬인지 파악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리고 그때,

어딘가에서 끼익끼익 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 소리, 홀 쪽에서 들리는 것 같아요.


>>191 한준우
이쪽저쪽 부딪치는 사이 천들이 쓸려 내려가며 가구의 모습도 드러납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게 찾아봐도요.

설표림은 여기에 없는 걸요.

그리고 그때 어딘가에서 끼익끼익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거, 2층에서 들리는 소리 같지 않나요?


>>192 이경성
“뭘 별 걸 다 궁금해 하네. 쉴라고 왔다, 쉴라고. 왜 떫냐?”

남자가 신경질적으로 답하는 사이, 끼익끼익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것도 바로,

2층 계단 위에서요...!

196 수호 (z5CM2.DoCU)

2024-05-26 (내일 월요일) 00:05:35

>>187
나오자 보이는것은 남자와 대화를 나누고있는 경성이의 모습과 굳게 닫혀있는 현관문에 다리에 힘이 풀리려고 하는것을 버티고는 눈물을 조금 흘린다.

"문이 닫혔어...어떡해...."
'믿는 종교도 없는데..가족들 보고싶다'

빌고싶어도 종교가 없어 빌수가 없었다. 가족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무섭게만 느껴지는 빗방울 소리를 버텨본다.

197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00:07:50

>>196 최수호
빗방울 소리에 섞여 들리는 끼익끼익 소리. 이윽고 소리가 멈춥니다.

멈춘 소리를 잇듯 데엥, 데엥, 데엥. 시계의 종소리가 울립니다. 동시에 바깥에서 우르릉 쾅! 천둥번개가 내리치며 저택의 내부를 한순간 밝힙니다.

2층에 누군가,

서있는 것이 보여요.

198 시현주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00:08:00

>>195

청동 조각엔 특별한 거 딱히 없어보인다. 그 와중 들리는, 어떤 소리. 어? 이거 무슨 소리죠? 한 번 나가볼게요~ 청동 조각을 주머니에 집어넣고, 방을 나가 소리가 들린 쪽으로 향해보는 시현.

199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00:08:36

"표림아...."

친구의 이름만을 무한반복하며 하얗게 질린 얼굴.
비틀비틀 2층으로 올라가려다 넘어질 뻔하기도 하면서 올라가보려 한다.
제정신이 아니지만, 소리가 난 곳에 자기도 모르게 반응한 듯하다.

200 이경성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00:08:58

>>195

쉬려고? 쉬는건 집에서도 가능하지 않나.
..집이 없나.

자신도 모르게 나올뻔한 예의없는 말을 삼켜내곤 끼익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아저씨가 계단에 앉아 있는 것 때문에 다들 2층은 안간 것 같은데.. ....우리말고 앞서 들어온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건 또 아니고, 그런데 2층에서 소리가..?

생각이 뻗어나가면서 의문으로 끝나자 긴장감이 고조되어 몸이 굳었다.
어쩐지 손바닥이 축축해져가는 것 같았지만 움직일 수는 없었다.
대체 이 소리는 뭐람!

201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00:09:54

>>198 송시현
밖으로 나오는 것이 신호탄이라도 된 걸까요. 아니면 타이밍이 맞아 떨어진 걸까요. 밖에서 천둥번개가 우르릉 쾅 내리치며 저택이 한순간 밝아질 때,

송시현은 보고 말았습니다.

계단 위쪽에서 날카로운 것을 쥔 채 서 있는 무언가의 인영을요. 번개로 밝혀진 빛은 정말 한순간이었기에, 송시현도 잠깐밖에 보지 못했지만, 그건 분명. . .

누구라도 해칠 수 있는 무기를 손에 쥐고 있었습니다.

202 준우주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00:12:14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준우는 이렇게..... (?)

203 시현주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00:13:12

쭌우 안돼...!

204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00:14:00

>>199 한준우
한준우가 2층으로 올라가려고 하면 남자가 팔을 뻗어 막아냅니다. 우르릉 쾅! 내리치는 천둥번개에 한준우는 보았을 겁니다. 계단 위쪽에서 서 있는 누군가를요.


>>200 이경성
계단을 따라 고개를 듭니다. 우르릉 쾅! 내리치는 천둥번개와 함께 밝아진 저택의 내부, 그리고 이경성은 그것과 한순간 눈이 마주쳤습니다.

2층 계단 입구에 우두커니 선 그것이, 무표정하게 이경성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205 송시현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00:16:19

>>201

계단 위쪽에 누군가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천둥번개가 내려칠 때. ...와, 잠깐잠깐. 여러분 보셨어요? 저 사람이 들고 있던 거? 좀 무서운데? 현실적인 공포에 순간 등골이 오싹해진다. 원래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고 하잖아요. 혹여나 저쪽에서 알아차릴까 속닥속닥 목소리를 낮춘다.

"다들 보셨어요...?"

그리고 이번엔 화면 너머의 시청자가 아닌, 다른 이들을 향해 넌지시 묻는다.

206 이경성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00:18:39

>>204

저게... 뭐야...?

입술사이로 비집고 나온 멍덩한 목소리가 조용한 실내를 울렸다.
분명, 지금 눈이 마주친 것 같았다.
계단 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인영은 같이 들어온 사람중 없어진, 그러니까.. 잠시간 있었던 기억하고 있는 인상착의에서는 없는 것이었다.
그러다 문득, 설마 이 집 주인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입안이 바짝 말랐음에도 불구하고 저도 모르게 침을 삼키는 것을 의식하게 되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집...주인이신가요? 죄송해요. 곧바로 나갈게요."

207 수호 (z5CM2.DoCU)

2024-05-26 (내일 월요일) 00:20:12

>>197
빗방울 소리와 섞여서 들리는 끼익끼익 소리에 덜덜 떨다가 갑자기 멈춘 소리에 고개를 드는데 그순간 큰소리와 번쩍이는 빛이 신호탄인것 마냥 떨던걸 멈추고는 2층을 쳐다본다. 그러고는 크로스백에 넣어놓은 조경가위를 꺼내 든다.

'지금 떨기만해서는 가족들을 못보는 시간만 늘어날 뿐이야..'

2층에 누군가 있는것을 발견하고는 노려본다.

'뭐지? 누구지? 집주인?'

208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00:20:42

>>204 걸어가려던 것이 막힌다. 준우는 자신을 막은 남자와 눈이 마주치지만, 금방 시선이 떨어진다.

"표림아...?"

막혀서 계단에 선 채로 애타게 친구의 이름을 불러본다. 거기에 있는 사람은 친구인가?

209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00:28:10

한준우가 불러보지만, 그것은 설표림이 아니었습니다. 옷차림 또한 우리처럼 이곳에 침입한 사람이라고 볼 수 없었죠. 하얀색인지 다른 색인지 모를 색의 원피스에 실내화 차림이었던 그것이,

침착한 목소리로 입을 엽니다.

“여긴 사유지고 개인 저택인데, 지금 남의 집에 침입한 건가요.”

뭐라고요? 우리는 설마, 버려진 저택이 아니라 누군가 살고 있는 건지도 모를 집에 침입한 걸까요? 그 말을 들은 남자가 다른 사람들이 대답하기 전, 지친 듯이 몸을 웅크리며 그것의 말에 대답합니다.

“아니. 밖에 비가 와서 잠시 피한다고 들어온 사람들이다.”

우리는 그렇다고 할까요? 아니면. . .

다른 말을 할까요?

❗1시까지 반응해 주세요.

210 이경성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00:33:16

>>209

침착한 목소리를 들으니 스스로 얼마나 미친짓을 한지 자각이 됐다.
긴장감은 조금 빠져나가 한숨이 푹 나왔지만 생각해보면 사람이 없을거라고 단정지은것도 웃기는 일이었다.
집이 전체적으로 생기가 없고 관리가 안된 것 처럼 보이지만 가구에는 먼지가 앉지 않게 흰 천들도 뒤덮어놨지 않던가.

아저씨의 말에 고개를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죄송하단 말을 덧붙였다.

"저 그리고 죄송한데요. 비가 그칠때 까지만이라도 잠시 여기 있으면 안될까요? 우산이 없어서.."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뻔뻔한 요구였지만, 이미 들어온걸 어쩌랴.

211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00:34:19

"표림........이가 아니야....?"

겨우 정신이 들었는지 눈을 깜빡거린다.

"......죄송합니다! 죄, 죄송해요!"

남자의 말에는 땃히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고 고개를 푹 숙이며 사과하는 준우다. 모은 손을 떨고 있다.
그런데 표림이는 어디 갔지.... 집 주인이 있는 곳이니까 알려줘야 하는데.... 빨리 나가야 하는데.....

212 시현주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00:37:51

시현주는 이만 자러 가볼게...! 다들 화이팅이다!!!!

213 경성주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00:38:14

시현주 고생하셨어요~! 굳나잇~~

214 준우주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00:38:55

굿나잇 하세요~

215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00:39:07

>>212 들어가세요, 굿밤입니다! 그렇잖아도 이번이 마지막 반응 레스였습니다! (시간 배분을 잘못했단 소리를 변명함!)

216 수호 (z5CM2.DoCU)

2024-05-26 (내일 월요일) 00:39:20

집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에 일단 노려보던것을 멈추고 조경가위도 일단 가방에 집어넣는다. 그러고는 고개를 숙여 사과한다.

"아..죄송해요. 비가 내려서 빈집인줄 알고들어왔던건데.."

왠지모를 불안감에 집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을 계속 쳐다본다

217 수호주 (z5CM2.DoCU)

2024-05-26 (내일 월요일) 00:40:11

시현주 수고하셨어요.굿나잇~

218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00:49:07

일관된 대답 때문이었을까요. 그것은 고개를 끄덕이며 들고 있던 무기를 아래로 내립니다. 거리가 있어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그것이 무기로 들었던 건 팔레트 나이프로 보입니다.

“그러네요. 비가 오는군요. 잠시 쉬었다 가도 좋아요. 남의 집에 무단침입한 건... 뭐 넘어가도록 하죠.”

그것은 여전히 무표정하고 높낮이 없는 톤으로 말합니다. 다행이네요. 무단침입을 문제 삼지 않겠다고 했으니, 비가 그치면 여기서 나가는 게 좋겠습니다.

“저기, 저쪽이 응접실이니까 거기서 쉬세요. 되도록이면 거기에만 있길 바라요.”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목소리지만, 아무래도 좋은 게 좋은 거겠죠. 그때, 데엥. 데엥. 데엥. 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우리 모두는 이 종소리를 들었습니다.

남자가 계단에서 몸을 일으켜 세웁니다. 우리를 지나치며 남자가 먼저 응접실로 향합니다.

한준우는 설표림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우리 비가 그치면 찾으러 가보기로 해요.

그것이 계단에서 내려옵니다. 이경성은 그덕에 그것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칩니다. 아주 긴 머리카락을 대충 묶어 앞으로 늘어뜨린 그것이 이경성을 지나쳐 부엌으로 향합니다. 그것이 지나갈 때, 이경성은 아주 묘한 냉기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최수호. 조경 가위를 꺼내들었지만, 다행이에요. 쓸 일이 없어서 말이에요. 남자가 응접실로 향하고, 그것은 부엌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최수호는 이상함을 깨닫습니다.

저 종소리, 아까 천둥번개가 칠 때도 울렸잖아요? 근데 지금 또 울린다고요? 시계가 고장이라도 난 걸까요?

. . .

우리는 응접실에서 비가 그칠 때까지 머무르기로 합니다.

❗최수호만 종소리를 두 번 들었습니다.
❗이후 그것이 차와 과자를 챙겨 응접실에 머무른 우리에게 주었습니다.
❗오늘 자 진행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지금부터 내일 진행 전까지 서로 대화가 가능합니다. 이 대화는 진행과는 별개입니다.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단 말!)

219 준우주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00:50:11

고생하셨습니다! 동화 생각도 나고...!

220 경성주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00:52:27

아이고 캡틴 고생 많았어요~! 대체 저건 뭘까요,, 캡틴이 사람이라고 말안하는게 맘에 걸리는;ㅅ;

221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00:52:38

원래 목표 : 12시에 종소리랑 함께 딱 끝내면 됐겠다
그러나 현실 : ㅎ

222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00:54:05

설표림 : 쭌우야... 나 x돼떠. (콩쥐야 톤)

223 준우주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00:54:36

>>2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표림아!!!!!

224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00:54:54

>>220 사람인데 제가 그렇게 표현하는 거라면?! 이렇게 캡틴이 서술트릭을 갈기는 거라면?!? (?)

225 준우주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00:54:55

>>220 귀신....일까요? (오들오들)

226 준우주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00:55:06

>>224 (찌릿)

227 수호주 (z5CM2.DoCU)

2024-05-26 (내일 월요일) 00:55:10

(수호:ㅠㅠ왜이리 이상한일들이 많아...그리고 다들 왜 이상한걸 못 느끼는거야?)

228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00:56:25

>>226 히히히히히.

>>227 히히히히히. 수호가 이것저것 느껴버렸대요~ 구래때요~

229 준우주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00:58:55

수호만 뭔가 이상한 일들이 많은..... 동생이랑 관련있는 걸까요? (덜덜)

230 경성주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00:59:51

>>225
준우주랑 같이 오들오들 떨기...(강아지끼리 끌어안고 잇는 짤)
>>227
진자로욬ㅋㅋㅋㅋㅋㅋ 수호시만 캐치하고 잇어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 수호시만 안경끼고 있어서 그런가,,

231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01:00:13

:)

232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01:00:40

어 그러네요. 수호만 안경을 쓰고 있군요. 그렇다면 안경을 벗는다면...?

233 경성주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01:01:35

>>232
설마 막 보여선 안될게 막 보인다거나...!!

234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01:02:14

>>233 재미따. 마히따. (우걱우걱)

235 준우주 (HnQlrRLhBE)

2024-05-26 (내일 월요일) 01:03:00

>>233 보여선 안될게 뭐뭔데요! (강아지둘이 떠는짤 22)

236 아저씨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01:06:40

(흰 천 덮여 있던 것을 치우고 소파에 늘어지도록 앉는다. 그것이 다과를 가져다 주면 다과를 먹기보다 술은 없냐고 묻는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그것은 술은 밖에서나 마시라고 차갑게 답한 뒤 응접실을 나간다. 소파에 반쯤 누운 아저씨. 술냄새 풀풀 풍기는 손으로 너희에게 손짓한다.) 야, 아무나 여기 와서 어깨 좀 주물러 봐라. (...이 사람 뭐야?)

237 준우주 (yU/yR8MHqo)

2024-05-26 (내일 월요일) 01:14:45

앗. 잇고 싶다(그러나 졸림)

238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01:17:13

자고 일어나서 이어주셔도 오케바리입니다! 졸리면 자는 게 최고!

239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10:22:31

갱신합니다~! 오늘 저녁 8시에도 진행이 있습니다!

다들 오시면 1 100 다이스 한 번씩 굴려주세요~

240 경성주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14:30:48

야얍 갱신합니다~!!
아저씨 뻔뻔해,,, 정체를 모르겟어,,,

241 이경성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14:37:41

>>236

(경멸 하는듯한 표정을 언뜻 지어보이더니 한숨을 쉬어보였다. 그리곤 언제 그랬냐는듯 무표정하게 돌아오더니 아저씨의 뒤로 가 어깨에 손을 올렸다.) 도움을 받아서 저도 도와드리는거에요. (손아귀에 힘을 잔뜩 주어 어깨를 쥐어뜯을 기세로 주물렀다.)

>>239
.dice 1 100. = 32

242 아저씨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15:15:18

>>241 이경성
(아저씨는 네게 경멸하는 표정으로 보여졌지만 타격은 없어 보인다. 어쩌면 금방 네 표정이 돌아왔기에 못 본 걸 수도 있고.) 어어, 그래. 이게 말이다, 어른의 여유, 어른의 노련함 그런 거라고. (도움이라는 말엔 온갖 생색을 다 낸다. 아저씨의 어깨는 매우 딱딱하게 굳어 있어 그런지 주무르는 네 손아귀가 아플 테지만, 아저씨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아! 뭔 애가 힘이 이리 쎄? 살살해! 요령 있게 주무르란 말이다! 마사지 기계처럼, 어? (...바라는 것도 참 많다.)

243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15:15:58

아저씨는 늘 뻔뻔했어...

그리고 32군요! 어서오세요, 경성주!

244 시현주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16:53:16

갱신하고감~ 아조씨 귀여워. (?)
.dice 1 100. = 81

245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18:22:09

아조씨는 엄살쟁이야. (풍각쟁이 톤)

늦었지만 어서오세요, 시현주!

246 수호주 (XyhEuPV/MQ)

2024-05-26 (내일 월요일) 18:24:15

갱신! 한껏 예민해진 수호는 마사지를 해줄수 없어ㅠㅠ

.dice 1 100. = 6

247 수호주 (XyhEuPV/MQ)

2024-05-26 (내일 월요일) 18:25:26

오늘은 최저치가 나왔네요(ㅇㅁㅇ)!

248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18:26:29

>>246 오, 시비 걸어주세요 (농담) 어서오세요, 수호주! 그러네요. 최저치군요. 어제와는 반대가 될지도...?

249 수호주 (XyhEuPV/MQ)

2024-05-26 (내일 월요일) 18:42:04

두근두근 오늘 또 무슨일이 있을까?

250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18:43:05

어떤 일인가가 생길지도 모르고 안 생길지도 모르고...

251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19:08:03

오늘도 후딱 저녁을 먹고 오겠습니다. 다들 8시에 만나요!

252 경성주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19:16:05

8시에 만나요~!~!!

253 준우주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19:33:42

.dice 1 100. = 11

254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19:42:22

어서오세요, 준우주!

결과가 모두 나왔군요. 어제와는 반대네요! 음음, 좋아요, 좋아.

255 준우주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19:43:02

어떤 결과인지 궁금해요!

256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19:48:10

>>255 히히히히히. 비밀입니다. :)

257 준우주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19:50:01

>>256 (주룩주룩)

258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0:08:48

쏟아지는 빗소리. 우리는 응접실에 모여 있습니다.

아까 전, 이 저택의 주인에게 걸렸었지만, 때마침 비가 내렸기에 융통성 있는 대처를 해보였지요. 다행히 저택의 주인은 별 의심없이 우리를 받아주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주인 있는 저택을 탐방하는 건 힘들겠죠. 비가 그치면 돌아가야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한 명이 사라졌었던가요? 어쩌면 잠시 밖에 나갔다가 비가 오기에 어딘가에 갇혔는지도 모릅니다. ❗한준우는 불안하지만, 침착해야 합니다. 못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이경성은 아저씨의 어깨를 열심히 주물렀습니다. 아저씨는 참으로 요구사항이 많았어요. 거긴 주무르지 말고 때리라던지, 좀 더 섬세하게 주무르라던지 말이에요.

송시현과 최수호는 별다른 행동은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요? 데엥, 데엥, 데엥. . . ❗송시현은 이 종소리가 열두 번 울렸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우리는 문득 들려오는 종소리에 정신을 차렸습니다. 정신을 차린 우리는 어느샌가 소파에 앉아 있었습니다. 가운데에 놓인 테이블 위에는 손대지 않은 다과가 여전했고, 밖에는 비가 여전히 미친듯이 쏟아지고 있네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비가 쏟아지는 것은 그렇다 쳐도. . . 우리가 어느 새 자리에 앉아 있었던 거예요?

우리에게 의문이 피어 오릅니다. 무언가, 이상해요.

아저씨는 종소리를 듣지 못한 건지, 아니면 그저 둔감한 건지 드렁드렁 코를 골고 있습니다.


❗8시 40분까지 이 상황에 따른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응접실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적어도 지금은요.
❗되도록, 최대한,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하세요!

259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0:12:19

손을 달달 떨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자리에 앉았던 기억은 안 나지만 어찌됐건 지금 상태로는 기억이 있다가도 없어지겠다.
이상함을 느꼈는지, 느끼지 못했는지, 불안한 눈을 머리카락으로 가리고 있다가 중얼거린다.

"숙소에, 숙소로 돌아가야 하는데....... 선생님이 걱정하실텐데....."

260 이경성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20:14:44

무언가 이상하다. 오늘 비가 온다는 소식이 없었는데 이렇게 퍼붓는건 그렇다 치더라도 아무도 방안에서 나가지 않는다는건 어색했다. 무엇보다 방송을 하려고 온 사람마저 얌전히 앉아있을리가 없는데...
방안에 코고는 소리가 규칙적으로 들려오지만, 어쩐지 평화롭다는 느낌은 없다.

"저기... ..다들 안나가봐요? 그쪽은 친구를 찾으러 나갈 줄 알았는데.. 또, 그쪽은 방송할만한걸 다시 살펴보러 나갈 줄 알았어요."

아닌가요? 나는 각각의 사람에게 말문을 텄다.

261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0:17:47

>>260 이경성

"아...... 밖에, 밖에 나갔어요? 밖에....."

창문이 있다면 살펴보았을 것이다.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나가야 하나? 주춤주춤 일어선다.

263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0:20:35

>>261 한준우
❗키워드 : 창문

264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0:20:57

(실수했어요. 혹시 보셨다면 레드쏸.)

265 준우주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0:21:30

! :0

(못봄)

266 이경성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20:22:37

>>261

"아니, 건물 밖이 아니라.. 이 방 밖이라도 말이에요."

당황한 것 처럼 보이는 사람을 괜히 자극한건가, 하는 후회가 들었다.
나는 내 휴대폰을 꺼내 시간과 연락이 온건 없는지 확인해봤다. 못해도 들어온지 30분 정도는 지난 것 같은데

267 송시현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20:22:49

>>258

사라졌던 여학생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다 들려오는 12번의 종소리. ...벌써 자정인가? 그럴리가 없는데. 중얼이다가도 묻는 말에는 멋쩍은 듯 뒷머리를 긁적이며 웃어보인다.

"아무리 그래도 주인 있는 집인데 촬영한다고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는 건 좀 그래서요~."

이번 컨텐츠는 그냥 종 쳤다고 봐야할지도.

268 시현주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20:23:39

(??) (안됨)

269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0:23:52

>>266 이경성
❗키워드 : 휴대폰
❗키워드 : 시간

270 이경성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20:25:14

>>267

하긴-..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대화가 끊기자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폐가나 흉가 같은데 많이 다녀보셨어요? 주로 하던 콘텐츠 같은게 뭐에요?"

271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0:25:18

히히히히히. 그냥 별 거 아니었어요...

272 경성주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20:26:20

뭣 뭐지! 뭐지!!!!
캡틴의 실수도 키워드도 궁금해요!!!!

273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0:27:36

>>266 이경성

"그러네.....요..."

덜덜 떨리는 손톱을 자기도 모르게 물어뜯고 있다.

"조금만, 조금만 더 있다 나갈래요... 저... 과자는 다들 안 드세요...?"

274 송시현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20:29:47

>>270

"괴담이랑 사건 소개나, 공포게임 라방이나, 이런 흉가탐험 정도? 아직 많이 다녀보진 않았어요."

무서워서 그런 건 아니고요? 여건이 잘 안 된다고 할까... 덧붙이는 말에 약간의 웃음기가 묻어있다.

>>273

"그러고보니 과자가 있었네요? 하나 먹어볼까~"

비 그칠 때까지 시간 죽이기 애매하니 뭐라도 먹는 게 나을지도. 손을 뻗어 차려진 과자를 먹어보려 한다.

275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0:31:19

>>267 송시현
❗키워드 : 종소리

>>273 한준우
❗키워드 : 과자

>>274 송시현
❗키워드 : 섭취?

276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0:33:06

"저.... 아까 그 집 주인 분이요."

침묵이 무서워서 어렵게 말을 꺼낸다.

"화가인 것 같았어요... 방에 물감도 많고..... 집에 그림도 많았고...."

그래서 조용하게 저택에서 지내고 있던 걸까? 화가는 많이 나가지 않아도 되는 직업이니까.... 본 것을 얘기하고 마른 입술을 핥는다.

>>274 송시현

"........"

정작 과자를 얘기한 당사자는 전혀 먹지 않는다.
사실, 과자를 먹으면 즉시 토해낼 것 같은 질린 기색이다.

277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0:34:09

>>276 한준우
❗키워드 : 집주인
❗키워드 : 화가

278 이경성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20:41:05

>>273

"그래요, 나가는건 본인 마음이니까.."

많이 불안해 보이네. 손톱을 다 뜯고.
나는 눈 앞의 사람에게서 시선을 거두고 과자를 보았다. 아무도 손대지 않은 과자는 어색함의 다른 말인 것 같았다.

"과자는 좀 손이 안가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덥썩 집어먹기도 좀 그렇고.."

279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0:42:31

여기까지! 잠시 기다려 주세요.

280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0:52:11

창문 밖은 어둡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응접실, 주인이 켜놓은 걸까요? 불이 들어와 있네요. 아마 안쪽의 불빛 때문에 상대적으로 창문 밖이 더 어두워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 때문인지 밖에 무엇이 있는지도 잘 보이지 않고요.

휴대폰에 온 연락은 없습니다. 시간은. . . 8시로군요. 어라? 이상한 걸요. 저택 앞에 도착했을 때 이미 8시가 지나 있지 않았던가요? 휴대폰, 고장난 걸까요?

종소리는 더 들리지 않습니다. 과자는 가운데에 딸기잼과 블루베리 잼이 들은 꽃모양의 과자네요. ❗송시현이 과자를 섭취합니다. 냠냠! 아주 맛있어요!

화가 같은 저택의 주인. 그러고 보니 저택의 주인이 아까 들고 있었던 것도 팔레트 나이프였죠. 그나저나 주인은 자러 들어갔을까요? 집에 낯선 손님들을 들여 놓고 자러 갔다면, 주인은 생각보다 강심장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두가 응접실에 모여 대화를 나누는 사이, 자고 있던 아저씨가 신경질과 함께 눈을 뜹니다.

“이것들아, 좀 조용히 해라. 시끄러워 죽겠네.”

입을 쩍 벌리고 하품을 하며 뒷목을 문지르던 아저씨. 아직도 내리고 있는 비를 보며 인상을 찌푸립니다.

“이거 금방 그칠 것 같지 않은데.”

여기서 밤을 보내야하나. 중얼거리는 소리는 중얼거렸다기엔 생각보다 커서 우리는 전부 들었을 겁니다.

우리는 어떡할까요? 이 비를 뚫고 도시로 돌아가야 할까요? 아니면 주인에게 양해를 구해야 할까요?

❗9시 10분까지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행동하는 게 좋겠습니다.

281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0:56:32

따란! 아까 실수한 건 키워드의 설명까지 복붙해 버린 탓이었습니다~!

키워드는 정말 별 거 아니었어요. 하하하 :)

282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0:56:51

"......."

수상한 아저씨에게 무어라 말도 하지 않는다. 딱히 이 상황에서 잔다니 대단하다던가 뻔뻔하다던가 생각도 하지 않는다. 그냥 주어진 것처럼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이 전부다.
사람들과 떨어지고 싶지 않았지만 조금은 떨림이 멎었다.

>>278 이경성

"그, 그렇죠..."

어색하게 침묵을 잇더니 주춤주춤 문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저, 전 이제 친구를 찾아봐야겠어요.... 그럼 다들... 쉬다가...."

뭔가 더 말해야 하나? 머뭇거리다 얼굴이 붉어져서 입을 꾹 다물고 나가기로 한다.

283 이경성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20:57:52

>>280

시간이 안갔다고? 뭔가 이상한데..
나는 휴대폰을 껐다 켜보기로 했다. 그틈에 아저씨가 하는 얘기에 둘러 앉은 사람들을 흘긋보았다.

"다들 어쩌실거예요? 전 너무 늦은 것 같으면 집에 갈건데."

곧 일어나기라도 할 것 처럼 조금 고쳐 앉았다.

284 송시현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21:00:31

음~ 맛있다~ 아작대며 과자 하나를 순식간에 먹어치운 시현, 신경질 부리는 아저씨를 향해 눈을 돌린다. 아~ 그러게요! 이거 어쩌지. 조금은 곤란한 기색으로 주변을 둘러본다.

"그냥 비 그칠 때까지 있어도 될 거 같은데요? 집주인도 허락했으니까요."

참으로 태평하다. 친구분 꼭 찾으시길 바라요~ 방을 나가려는 학생에게 격려도 해주고.

285 수호주 (z5CM2.DoCU)

2024-05-26 (내일 월요일) 21:04:49

늦어서 죄송합니다. 혹시 슬쩍 끼어들어가도 될까요?

286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1:05:27

가능해요! 어서오세요, 수호주!

287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1:05:50

그럼 수호주의 레스가 올라오면 다음 진행을 올리도록 할게요!

288 시현주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21:06:46

수호주 방가방가

289 준우주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1:08:15

수호주 안녕하세요 :)

290 수호 (z5CM2.DoCU)

2024-05-26 (내일 월요일) 21:11:40

너무 이상한 일들을 많이 겪게되자 가만히 안아서 멍을 때리고 있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는 고민한다.

'여기 계속 있기에는 너무 이상한것들이 많고 그렇다고 나가자니 저 비도 너무 이상해'

그러면서도 가위가 들어있는 가방을 꼭 쥐고있는다.

291 수호주 (z5CM2.DoCU)

2024-05-26 (내일 월요일) 21:12:07

다들 안녕하세요!

292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1:24:58

한준우는 설표림을 찾기 위해 응접실의 문을 잡습니다. 밖에 비가 이리도 온다면 설표림은 쫄딱 젖고 있거나, 아니면 어딘가에서 비를 피하고 있겠죠. 뒤에서 다른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것이 들립니다. 아마 한준우가 먼저 나가더라도 이경성이 따라올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아니면 송시현의 말대로 비가 그칠 때까지 머물러도 될 겁니다. 이경성은 그 말에 나가지 않고 머무를 수도 있겠네요.

최수호는 지금 이 상황이 이상하기만 합니다. 가만히 앉아 있다고는 하지만, 머릿속은 고민으로 가득 찼겠지요.

아저씨는 남은 세 사람과 나가려는 한 사람을 번갈아 봅니다. 아저씨도 딱히 나갈 것처럼 보이지 않네요. 그렇다고 해서 한준우를 막아설 의도도 없어 보이고요.

결국 ❗한준우 혼자 응접실의 문을 엽니다. 응접실의 문이 조용히 열리는 것과 동시에,

“나가시려고요.”

한준우는 문앞에 서 있던 저택의 주인과 딱 마주칩니다.

저택의 주인은 품에는 무언가를 안고 있고, 다른 한 손에는 촛대를 들고 있습니다. 저택의 현관 쪽은 여전히 어두운 걸 보면, 불은 응접실만 들어온 모양이죠? 저택의 주인이 응접실 안쪽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비가 너무 내리는 듯 해서요. 좀 더 머물러도 좋다는 말을 하러 왔어요.”

안타깝게도 이 저택엔 우산은 들여놓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네요. 그리고 덧붙입니다.

“실례가 아니라면, 저와 게임이라도 할래요.”

그렇게 말한 주인은 품에 들고 있던 것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습니다. 보드게임입니다. ❗송시현은 왠지 꺼림칙한 기분이 듭니다.


❗한준우는 개별 행동이 가능합니다. 아니면 응접실에 계속 머무를 수도 있고요.
❗10시 30분까지 저택의 주인과 보드게임이 가능합니다. 10 다이스를 사용하며, 저택의 주인이 말하는 임의 숫자보다 높을 경우 말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게임하며 저택의 주인에게 대화를 건넬 수 있습니다.
❗아저씨는 게임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특정 조건 만족 시 게임에서 빠지고 개별 행동이 가능합니다.

293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1:28:56

“게임. 해줄 거죠. 그러길 바라요.”

저택의 주인은 그 말과 함께 펼친 보드게임 중앙 위로 주사위를 굴립니다. 나온 숫자는, 3.

294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1:29:57

"헉,"

문을 열자 튀어나온 집주인의 모습에 깜짝 놀라 숨이 멎을 뻔한 준우다.
바깥이 어두워서 나가기 꺼려진다...

"고맙습니다...."

응접실 안쪽 사람들에게 더 머물러도 된다고 말하는 친절한 집주인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머쓱한 듯 자기 앞 머리를 꼼지락거리며 만진다.

"....저는 친구를.... 조금 찾아볼게요..."

들릴듯 말듯이 꼬물꼬물 얘기하고는 슬금슬금 응접실을 나온다.

"표림아...."

이름을 부르면서 가장 가까운 곳부터 찾아보기로 한다. 바깥이 어두우면 스마트폰의 기능을 켜기로 한다.

295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1:32:37

>>294 한준우
스마트폰의 기능을 켜지만, 어째 바로 코앞만 밝아진 느낌입니다. 응접실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현관입니다. 현관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밖에서 바람이 부는 소리가 들려오네요.

296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1:34:51

>>295 "우산은 없다고 했는데...."

당장 바깥을 찾아보기는 어렵겠다. 현관을 지나서 좀 더 걸어가본다.

297 이경성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21:35:45

"혹시 심심하세요?"

경성은 너무 뜬금없이 들어온 집주인이 황당해 엉거주춤 일어났다.
자신의 말과는 상관 없이 게임을 진행하는 집주인이 제법 당황스러웠다.
자신도 모르게 주사위로 눈길이 가더니, 한숨을 쉬곤 다시 앉았다.

"우산도 없다고 했는데.. 저희가 이기면 뭔가 있나요?"

298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1:37:02

>>296 한준우
현관을 지나면 도구가 놓인 방문이 보입니다.

299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1:39:03

>>297 이경성
“이런 밤이니까요. 혼자는 재미도 없고요.”

주인은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하고는 주사위를 굴리겠냐는 듯 바라봅니다.

“고작 보드게임 하나에 뭘 바라나요. 하지만...”

원한다면 들어줄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하나 쯤은 들어주겠다고 말합니다.

300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1:39:11

>>298 "이건...뭘까....."

도구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이 방은 일전에 조사했던 A~E 방 중 하나일까?

301 송시현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21:39:55

갑작스레 나타난 집주인의 게임 제안에, 아~ 이런 건 제가 또 전문이죠~ 쫑알대는 시현이다. 어째선지 꺼림칙한 느낌이 들지만, 기분 탓이겠지 뭐~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선 집주인의 뒤를 이어 주사위를 굴린다.

.dice 1 10. = 1

302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1:40:21

>>300 한준우
그렇습니다. B방입니다. 도구들은 대부분이 청소도구입니다. 아마 정원에서 쓰일 도구도 놓여 있는 것 같아요. 먼지가 가득해서 콜록콜록! 기침이 납니다.

303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1:42:31

>>301 송시현
주인은 주사위를 굴리는 송시현을 바라봅니다. 아~ 늦었어요, 이경성 양. 먼저 굴릴 수 있는 기회가 날아갔군요. 어쨌든 주사위의 숫자가 3보다 낮으므로 송시현의 말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전문이라니 다행이네요. 비록 지금은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요.”

304 최수호 (z5CM2.DoCU)

2024-05-26 (내일 월요일) 21:45:32

고민으로 가득찬 머리에 어떻게해야하나 고민하며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그러던중 밖으로 나가려는 준우에 자신도 움직이면서 생각도 비우고 이 이상한 상황을 벗어날 단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자리에서 일어난다.

'가만히 있어봐야 아무것도 못하니까 같이 나가자고 하자'

일어나서 준우쪽으로 가려는 순간 나타난 집주인에 당황한다. 그러고는 불안해하면서도 확실한 단서를 위해 보드게임에 참여한다. 벌써 주사위를 굴리고 있는 시현에 자신도 굴려본다.

"이야, 보드게임이라니 오랜만이네요."

.dice 1 10. = 1

305 이경성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21:46:31

>>299 >>301

경성은 자신의 머리를 손으로 짚곤 이게 무슨 상황인가, 파악하고 있었다. 들어줄 수 있는 범위내에선 들어주겠다니 대체 뭐람?

"이 보드게임이 우리한테 좋은거예요, 집주인분한테 좋은거예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확실하게 하고 넘어가야될 것 같았다.

306 수호주 (z5CM2.DoCU)

2024-05-26 (내일 월요일) 21:47:08

뭐야?다이스 무슨일이야!! 이러다 3연속 1일수도 있겠는데요

307 경성주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21:47:11

우리 애들의 주사위값이 진짜 그짓말 같아요

308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1:47:53

>>302 연신 재채기를 하고 난 뒤 추욱 처져서 중얼거린다.

"사람이 사는데 오랫동안 청소를 하지 않은 걸까...."

예술가는 괴짜라고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었다...

"......설마..."

B방을 똑똑똑 두드려본다. 표림아 하고 친구 이름을 불러도 본다.

"여기에 있어?"

309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1:48:28

>>304 최수호
두 번째는 최수호가 굴립니다. 숫자가 낮으므로 최수호의 말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런 보드게임은 처음 보는 겁니다. 어쩌면 직접 만든 걸지도요? 기본적으로 부르마블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주사위를 굴린다고 무조건 말이 움직이지 않는 게임은. . . 정말 처음일 겁니다.

❗최수호는 왠지 이 보드게임에서 이길 수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310 준우주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1:48:39

연이은 1의 행렬!

311 송시현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21:50:02

>>303

방금은 좀 운이 안 좋았을 뿐이에요~ 멋쩍게 대꾸하고선 다시 주사위를 굴린다.

.dice 1 10. = 10

312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1:50:16

>>305 이경성
“게임은 게임일 뿐이죠. 누구에게 좋고 나쁜 것은 없어요.”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주인 또한 유들하게 넘어가고 있네요. 주인은 이경성을 바라봅니다. 송시현과 최수호가 주사위를 굴렸기에, 남은 건 이경성 한 사람 뿐입니다.

주사위를 굴릴까요?

313 수호주 (z5CM2.DoCU)

2024-05-26 (내일 월요일) 21:50:59

너무 극단적인데요

314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1:51:03

>>308 한준우
지금 있는 곳이 B방입니다. 똑똑 두드려도 대답은 돌아오지 않아요.

315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1:52:12

>>311 송시현
송시현의 주사위는 무효가 되었습니다. 주인이 무감정하게 말합니다.

“각자 한 번 씩이에요. 제가 굴리면, 그 다음에 다시 굴려도 좋지만요.”

그러니까, 이경성이 굴리기 전까지는 주인도 더 굴리지 않는다는 거군요.

316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1:52:59

근데 진짜 주사위 무슨 일이에요. 이러면 안 되는데? 진짠데?

317 이경성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21:55:11

>>312 >>315
경성은 미심쩍은 얼굴로 주사위를 주워들더니 무심하게 툭, 굴려 떨어뜨렸다. .dice 1 10. = 9

318 경성주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21:55:28

얘들아 내가 해냈어!!

319 준우주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1:55:52

집구조가 잘 이해가 안되는데,
응접실 - 현관 - B방 구조가 아니고,
응접실이 B방 안에 있는 걸까요?

320 수호주 (z5CM2.DoCU)

2024-05-26 (내일 월요일) 21:55:56

와!믿고있었다구!!

321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1:57:16

>>317 이경성
주사위 숫자가 높으므로 이경성의 말이 움직입니다. 도착한 위치에 무언가 적혀 있지만, 흐릿한 탓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저택의 주인이 다시 주사위를 굴립니다. 이번 숫자도 3입니다.

322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1:58:09

>>319 응접실 - 현관 - B방(도구방)이 맞습니다!

323 송시현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22:00:17

>>321

이번엔 제가 먼저! 아무튼 재빨리 주사위를 굴리는 시현.

.dice 1 10. = 2

324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2:01:31

현관을 기준으로 맞은 편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좌측에 방 3 개, 우측에 2 개와 부엌이 있습니다. 계단 뒤쪽에 쇠사슬로 잠긴 방이 있고요.

순서는 좌측이 A(응접실) C(못 열었음), E(안 갔음)고, 우측이 B(도구방)와 D(화실)입니다.

325 경성주 (H1bpZ2uPc.)

2024-05-26 (내일 월요일) 22:02:01

두근두근하게 바라보기~

326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2:02:16

>>323 송시현
송시현의 말은 여전히 움직이지 못합니다. 저택의 주인은 여전한 얼굴로 송시현을 바라봅니다.

“운이 계속 안 좋은 모양이네요.”

. . . 놀리는 걸까요?

327 송시현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22:04:51

>>326

"에이, 그런 날도 있는거죠~"

저 원래 운 좋은 편인데. 아쉬운 듯 쫑알댄다.

328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2:05:13

"여기에는 없나?.... 어디간 거야..."

이런 데서 혼자 움직이다니, 화낼 만한 일이다!

"아.... 그러고 보니...."

스마트폰이 있었다!

"바보 같이... 왜 전화할 생각을 못 했지...."

더듬거리며 화면을 눌러 표림에게 전화를 걸어보기로 한다.

329 최수호 (z5CM2.DoCU)

2024-05-26 (내일 월요일) 22:06:21

자신이 주사위를 굴렸을때까지만해도 이 게임이 진행될수있을까 싶었지만 다음차례에서 말이 움직이는 모습에 자그마한 희망을 가진다.

'저 말 움직이기는 하는거 였구나.'

다음은 자신의 차례인것같아 주사위를 굴린다.

.dice 1 10. = 6

330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2:08:41

>>327 송시현
“다음에는 그 운이 발휘하길 바라요.”

주인이 응원합니다. 영혼은 없어보이지만요.


>>329 최수호
이번에는 최수호의 말도 움직입니다. 이경성의 말과는 시작지점이 다르기에 다른 판 위로 말이 올라갑니다. 이 판에도 무어라 써져 있지만, 잘 보이지 않습니다.

331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2:12:36

>>328 한준우
전화를 거는 도중, 한준우는 저택으로 오기 전 대화가 떠오릅니다. 설표림이 전화기를 놓고 왔다며 칭얼거렸던 대화입니다. . . . 그렇다는 건, 이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을 거란 건데. . .

. . .

. . . . . .

신나는 음악의 설표림이 설정한 컬러링이 뚝 멈춥니다. 받은 건가요? 그렇다는 건 설표림이 한준우를 두고 혼자 돌아갔단 소리일까요?

[....ㅇ....ㅅ....]

하지만 정작 전화 너머에서 들리는 건 설표림의 목소리도, 누구의 목소리도 아닌 소리 뿐입니다. 단발적으로 끊기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볼까요?

332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2:15:38

>>331 "아... 맞다.... 전화기 놓고 왔다고...."

그런데 전화를 받은 사람이 있자 숨을 죽인다. 표림일까? 숙소에서 누군가 전화기가 울려서 대신 받아준 건 아닐까?

"....여보세요?"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본다.

333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2:18:58

>>332 한준우
한준우가 상대를 확인하기 위해서든, 아니면 본능적이든 소리를 내며 귀를 기울이면, 곧 전화 너머에서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끔찍한 비명이 들립니다. 이 비명은 기이하게도 온 저택을 울리는 것처럼 아주 가까이에서 들린 것 같기도 합니다. 아니면 착각했을지도요.

한순간에 울린 큰 소리에 놀란 한준우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립니다. ❗떨어진 스마트폰에 문제가 생겼는지, 손전등 기능이 꺼졌습니다.

334 이경성 (UNlssMJ6YI)

2024-05-26 (내일 월요일) 22:22:28

>>321 >>323 >>326 >>329-330

"저기, 이거 아래에 뭐라고 적혀 있는거에요?"

경성은 자신의 말 아래를 손으로 가리켰다.
흐릿해서 잘 보이지 않는 그것은 그냥 두고만 있기엔 조금 찝찝했다.

"..이거 도중에 그만 둘 수 도 있는 게임인가요?"

그리 말하며 자신의 주사위를 집어 데굴, 굴렸다. .dice 1 10. = 10

335 경성주 (UNlssMJ6YI)

2024-05-26 (내일 월요일) 22:23:22

:0 무언가 경성이를 도와주고 잇다.

336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2:23:24

>>333 "이에에에엑!"

놀라서 덩달아 비명지른 준우다.

"아, 깜짝이야."

가까이서 들린 듯한 비명소리에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이내 주변이 어둡다는 걸 알고서 공포심이 몰려온다.

"내, 내 전화기...."

쭈그리고 앉아 바닥을 더듬거려 전화기를 찾는다.

337 준우주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2:24:16

>>334 :0

338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2:27:54

>>334 이경성
이경성의 말이 움직입니다. 주사위가 최고 숫자가 나와서이기 때문일까요. 두 칸 움직입니다.

“중요한 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건...”

허리를 굽힌 주인이 가까이에서 살피는가 싶더니 곧 이경성을 향해 말합니다.

“[나는 시작점이다.] [나는 시작점에서 벗어났다] [나는 움직인다]...고 적혀 있네요. 그리고 게임이니까 그만둘 수도 있지 않나요.”

그 말이 꼭 뭘 걱정하느냐고 묻는 것 같습니다.


주인은 다시 주사위를 굴립니다. 이번 숫자는 5네요.

❗30분이 가까워졌으므로 이번 주사위의 반응을 마지막으로 합니다!

339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2:29:33

>>336 한준우
더듬더듬 거려 떨어뜨린 전화기를 주워듭니다. 이런, 액정이 제대로 나가고 말았네요. 그나저나 한준우의 비명은 응접실까지 닿지 않은 걸까요? 아무도 나와보지를 않는군요.

그나저나 이 상태라면 조사는 더 힘들겠어요. 밖으로 나갈 것이 아니라면 응접실로 돌아가는 게 어떨까요?

340 이경성 (UNlssMJ6YI)

2024-05-26 (내일 월요일) 22:32:18

>>338

내가 너무 날선채로 반응한건가, 집주인이 계속 미심쩍은 사람이라 생각했더니 믿을만하진 않아서 계속 까칠하게 말이 나갔던 것 같다.
짧은 한숨을 쉬고나서는 앞서나가는 자신의 말을 바라보았다.

"..그래요, 좋아요."

341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2:32:24

>>339 "아......"

부모님이 화내시겠다. 이 와중에도 든 생각은 그런 거였다.
무서워졌다. 응접실 쪽을 흘끗 보고서, 빛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불... 켜달라고 하면 화낼까..."

집주인에게 부탁해보면....

342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2:35:53

>>341 한준우
한준우가 응접실로 돌아옵니다.

응접실에는 남은 사람들(아저씨를 제외하고)이 보드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게임에 참가하기는 그렇지만, 구경은 할 수 있겠네요. 아니면 저택의 주인에게 불 얘기를 꺼내보아도 좋고요.

343 송시현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22:36:21

>>338

"근데 이건 무슨 게임이래요?"

저 보드게임 많이 해봤는데 이런 건 처음 봐서. 중얼대다가 차례가 오자 주사위를 굴린다.

.dice 1 10. = 1

344 시현주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22:36:42

다갓 미워. (흥칫뿡)

345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2:39:10

문을 만지작거리다가 집주인 옆으로 슬금슬금 다가간다.
이야기를 꺼낼 타이밍을 찾고 있다. 자칫하면 게임을 방해할까봐 신경쓰이나 보다.

어느정도 괜찮다 싶을 때 말을 꺼내본다.

"저기, 저, 여기 불을 켜주시면 안될까요? 바깥이 너무 어두워서...."

침을 꼴딱 삼키고,

"죄송해요...."

346 경성주 (UNlssMJ6YI)

2024-05-26 (내일 월요일) 22:39: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현시 힘내-!! 간바레~!~!!

347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2:40:47

>>343 송시현
“제 아버지가 저를 위해 만들어준 게임이라 모를 거예요. 세상에 하나 뿐이거든요.”

확실히, 방식도 여타 다른 보드게임과는 다릅니다. 송시현의 말은 이번에도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인데 이번에도 꽝이네요.”

그렇게 말하는 주인은 웃지도 않습니다. 주인이 송시현을 바라봅니다. 주인의 눈동자는 유리구슬처럼 투명하고 반짝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문득 송시현은 이 주인이 인형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 .하지만 착각이겠죠. 인형은 살아 움직이지 못하잖아요?

348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2:43:21

>>345 한준우
주인은 송시현에게서 시선을 떼고 한준우를 바라보며 묻습니다.

“미안해요. 문제가 있어서 지금 불이 들어오는 곳은 응접실하고 2층에 있는 방 몇 개 뿐이에요.”

그러고 보니 주인도 여기까지 올 때 양초를 사용 했었습니다.

“밖으로 나가려는 거라면 지금은 힘들 텐데요. 초가 있어도 빗물에 금방 꺼질 거예요.”

349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2:43:45

시현이... 아까 시작하기 전 굴린 다이스가 기운을 싹 빨아갔나 봐요.

350 경성주 (UNlssMJ6YI)

2024-05-26 (내일 월요일) 22:45:52

엇 혹시 저 주사위 굴려야 하는건가요? 마지막이라고 해서 주인이 굴린게 끝인 줄 알앗는데...!!

351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2:46:20

>>348 "그렇구나..... 혹시 초라도 주실 수 있을까요? 잃어버린... 찾아야 해서...."

친구가 사라졌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어설프게 얼버무렸다. 표림이가 혹시 종횡무진 저택을 누비고 있으면 어떡해? 집주인에게 유쾌한 일은 아닐 테다.

352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2:46:59

>>350 앗 그 마지막이라는 게 저 레스의 반응을 마지막으로 한다는 거였어요. 제가 제대로 명시하지 못해 혼란을 드렸네요. 민망해진 캡틴.

353 최수호 (z5CM2.DoCU)

2024-05-26 (내일 월요일) 22:47:47

다시 순서가 돌아온것을 보고는 주사위를 굴린다.그리고 굴리고나서야 게임에 참가한 이유가 떠오른다.

'아,아무것도 못 물어봤어...'

자신이 너무 멍청하게 느껴졌다.

.dice 1 10. = 4

354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2:49:54

>>351 한준우
“무얼 잃어버렸는데요.”

이건 묻는 걸까요? 묘하게 톤이 일정해서 확실치 않은 느낌입니다. 주인은 한준우가 잃어버린 게 무엇인지 묻고 있습니다.

355 이경성 (UNlssMJ6YI)

2024-05-26 (내일 월요일) 22:50:05

>>352
(다이죠부!)

경성은 자신의 주사위를 잡아 들어 스륵, 굴렸다. 주사위가 보드판 위를 구르는 소리가 들렸다.
.dice 1 10. = 9

356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2:52:00

>>353 최수호
최수호의 말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러게요, 무어라도 물어봤으면 좋았을 텐데요. 저길 봐요, 아까 나간 듯 보였던 한준우도 어느샌가 돌아와서 주인에게 부탁을 하고 있는 걸요.

. . .뭐 괜찮아요. 다음에 하면 되잖아요?❗최수호는 어느 순간 바라본 보드게임이 붉어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눈을 깜빡이고 나면 그 붉은 기운은 사라지고 보이지 않습니다.

357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2:52:48

>>355 이경성
주사위가 구르고, 말이 움직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입니다.

358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2:57:12

>>354 왠지 얘기하면 혼날 것 같아! 준우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땀만 뻘뻘 흘린다.

"친..............."

으아악!

"그, 그, 금방 찾아올게요~!"

미안하다 생각하며 잠깐 표림이가 미워지는 준우다.
응접실 바깥으로 도로 달려 나가기로 한다.

359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2:59:16

열심히 구경하던 아저씨가 “이 지루한 걸 언제까지 할 셈이냐.”며 투덜거립니다. 그랬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보드게임을 끝내라는 신호일까요? 그도 아니면. . . 다른 무언가의 농간?

현관에서 무언가가 문을 쾅쾅쾅 두드립니다. 그 소리가 어찌나 컸는지요. 온 저택이 다 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누가 이런 시간에 찾아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 .

저택의 주인은 보드게임을 갈무리하며 초를 챙겨듭니다.

“비를 만난 손님이 또 있나 보네요.”

주인이 천천히 현관 쪽으로 향합니다. ❗송시현과 최수호, 엄청난 불안감이 느껴집니다. 저 문을 열어서는 안 된다는, 굉장한 불안감이에요. 주인이 문을 열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는 기분마저 듭니다. ❗그와 다르게 이경성과 한준우, 두 사람은 어떠한 것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11시 20분까지 한 번의 행동을 허합니다.

360 이경성 (UNlssMJ6YI)

2024-05-26 (내일 월요일) 23:02:07

>>359
보드게임을 두고 일어나는 주인을 가만히 바라보기만 했다.
...그나저나, 우리는 멋대로 들어왔는데 이 저주받았다는 집을 두드리고 들어오려는 사람이 있네. 특이하다.
아참, 그러고보니 휴대폰이 재부팅 됐던가. 다시 한번 휴대폰을 확인해본다.

361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3:02:42

>>358 >>359에 연결되는 반응입니다.
한준우는 응접실 밖으로 나가려 했지만, 초가 없다면 저 밖은 그저 어두컴컴한 곳일 뿐입니다. 그 사이 쿵쿵쿵 문 두드리는 소리에 주인이 반응하여 움직입니다.

362 송시현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23:02:50

>>347

아, 그랬군요? 멋진 아버지신데요! 이번에도 꽝이지만 시현은 마냥 좋다는 듯 수다를 이어간다. 주인의 반응이 미적지근한 게 조금 아쉽지만... 잠깐만, 방금 뭔가 이상하지 않았어?

>>359

그것도 잠시, 누군가가 현관문을 두들기는 소리. 갑작스런 소음에 시현의 몸이 움찔 떨린다. 그와 함께 찾아드는, 기묘한 불안감. 공포. 두려움...

"자, 잠깐만요."

시현은 다급히 주인을 멈춰세우려 한다. 저기 있잖아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문 열어주면 안될 거 같아요. 그, 직감이라고 하나? 그런 거?

363 준우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3:05:01

>>359 또 우리처럼 저택의 괴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일까?

"문은 언제 잠근 거지...?"

집주인이 잠갔나?
아까 잠겼다는 걸 기억하지 못하고서 집주인을 따라 현관으로 나가보기로 한다.
.....

어둠 속 혼자는 역시 무서우니까.

364 최수호 (z5CM2.DoCU)

2024-05-26 (내일 월요일) 23:14:28

자책하고 있던사이 문뜩 보드게임을 쳐다보았는데 뭔가 붉어진것 같은 느낌에 눈을 깜빡이던 사이 언제 그랬냐는듯 멀쩡한 보드게임에 다시 불안감을 느낍니다.

'아니? 분명 붉은색이? 또 나만 본건가?'

그렇게 혼란스러워하는 사이 현관에서 무언가가 내는 소리에 깜짝놀란다.

'뭐야? 무슨일이야?'

집주인이 현관으로 향하는 모습에 어딘가 불안감이 느껴졌다. 막지않으면 안될것같은 느낌이 본능적으로 느껴졌다.

'안돼 저문이 열리면 안될것같아'
"잠깐만요. 기다려보세요."

집주인의 앞을 막으려하며 말한다.

365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3:29:25

별다른 것을 느끼지 못한 이경성이 휴대폰을 켭니다. 재부팅이 완료 된 건 한참 전일 텐데, 화면은 노이즈가 낀 것처럼 아무런 작동도 하지 않습니다.

그 사이 송시현과 최수호가 주인을 막아보지만, 주인은 무슨 문제가 있냐는 듯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현관으로 향합니다. 한준우가 주인을 따라 나서면 현관에서는 여전히 쿵쿵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릴 뿐입니다.

그런데, 이상하죠? 비단 불안감 뿐만 아니라. . . 밖에서 빗소리 말고는 어떠한 외침 하나 들리지 않는다는게요. 자리에 앉아 있던 아저씨가 느적느적 일어납니다. 응접실 문을 닫으려는 것처럼 손을 뻗습니다.

동시에 저택의 주인은 대수롭지 않게 현관을 열어 젖히고, 그때에 우리는 보았습니다.

새까만 안개 같은 것, 붉은 눈동자처럼 둥근 것이 세 개 달린 무언가가 거대한 앞발로 저택의 주인을 잡아 집어 삼키는 모습을요.

우리는 그 누구도 비명 하나 지르지 못했습니다. 아니 어쩌면 않았다는 게 맞는 걸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그 장면을 인식한 순간에, 우리는 응접실에서 정신을 차렸으니까요.

데엥, 데엥, 데엥. 열두 번의 종소리. 불 켜진 응접실. 테이블 위에 줄어들지 않은 과자. 쏟아지는 비. 드렁드렁 코를 고는 아저씨.

달라진 것이라곤 없습니다. 우리는 어느샌가 소파에 앉아 있었고, 응접실에는 바뀐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 같은 것이 주인을 잡아 삼켜버리는 장면을요. 그건 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생생했고, 현실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비이성적이었습니다.

드렁드렁. . . 그저 아저씨의 코 고는 소리만이 응접실을 울릴 뿐입니다.


❗오늘의 진행은 여기까지입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관련 내용으로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응접실 밖으로 나가는 건 아직 잠시만 뒤로 하는 게 어떨까요?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이 필요했는지도 몰라요.

366 수호주 (z5CM2.DoCU)

2024-05-26 (내일 월요일) 23:32:07

오늘도 수호는 그렇게 멘탈이 박살나고 눈물을 삼키는데...

367 준우주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3:32:46

엇.............. 😱

368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3:33:41

>>366 수호 멘탈 복복박박 해주기. 과자라도 먹고 힘내요, 우리 수호!

>>367 :)

369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3:34:17

내일은 진행 전에 다이스를 굴리지 않습니다!

370 준우주 (fUhJ.QW5iM)

2024-05-26 (내일 월요일) 23:34:29

이이잉이게무슨!! 😱

계속 반복되는 건 아니겠쬬...?

371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3:35:26

>>370 :D

372 수호주 (z5CM2.DoCU)

2024-05-26 (내일 월요일) 23:35:53

가장 겁많은 아이가 가장 무서운일을 많이 겪게되는 슬픈일이..ㅠㅠ

조만간 조각난 멘탈을 본드로 다시 붙여줘야 할것같네요

373 시현주 (B.RoR6djkY)

2024-05-26 (내일 월요일) 23:35:53

루프물?!
캡틴이랑 다들 수고 많았어 앞으로의 전개는 어떨지. (두근두근)

374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3:37:43

>>372 원래 다이스는 겁 많은 친구를 위해줘요. (?)

>>373 히히히히히.

375 경성주 (UNlssMJ6YI)

2024-05-26 (내일 월요일) 23:39:58

허미 세상에 허미 세상에 허미 세상에

376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3:41:48

히히히. 반응들이 너무 즐거워요. 남은 기간 동안 더 즐겨봐요.

377 ◆qzp4EdRryE (eO4jAXIDQk)

2024-05-26 (내일 월요일) 23:49:02

그러고 보니 진행하다 보니 미스가 난 게 있어요.

매일 조사가 있으면 일상하기 어렵잔아?! 라는 미스인데, 그래서 일상 올릴 때는 시점이나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려요.

378 경성주 (QF5mI.mtMg)

2024-05-27 (모두 수고..) 00:03:32

>>377
네에엥~~ 감사함니다~!! 아이고 월요일이 되어 버렷군요,, 슬퍼짐,,,

379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00:05:45

그러게요. 벌써 월요일이라니. 짱 슬퍼요...

380 준우 (m9F9XMcxKA)

2024-05-27 (모두 수고..) 12:33:05

".....파!"

숨을 참고있다가 팟하고 뱉는다. 방금 경험한 건 뭐지? 몸이 떨린다.

//이렇게 보이지만 난입이랍니다 (?)

381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17:25:16

(잠든 아저씨 봄) (안 봄)

갱신합니다. 오늘 여덟시에도 진행이 있지요. 진-행!

382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19:10:10

리갱합니다. 오늘 저녁은 유부김밥이었는데 넘 맛있었어요.

383 준우주 (0pYWG5FdPY)

2024-05-27 (모두 수고..) 19:58:09

갱신. 집에 가는 중이지만요....

384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0:00:14

8시 정각입니다! 금방 진행 레스를 올리겠습니다.

385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0:00:31

>>383 조심해서 오세요~!

386 경성주 (QF5mI.mtMg)

2024-05-27 (모두 수고..) 20:00:33

갱신~~~!~!!
아직 밥을 못먹엇는데 8시가 되어버렷더요..

387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0:00:46

우리는 모두 기이한 일을 경험했습니다. 무슨 일인지 명확하게 알 수 없는 그런 일. 누구도 어떠한 대화를 나누지 않았습니다. 아니, 못했다는 게 맞을지도 모릅니다. 아저씨의 코 고는 소리를 제외하면 적막 뿐인 응접실 내에서 가장 먼저 소리를 낸 건 한준우였습니다.

참았던 숨을 토해내듯 뱉은 한준우의 몸이 떨립니다. 다른 사람들도 떨렸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아저씨가 눈을 뜹니다. 입을 쩍 벌리고 하품을 하며 뒷목을 문지르는 아저씨. 우리는 그 장면을 알고 있습니다. 분명 저 다음에 아저씨는 내리고 있는 비를 보며 한 마디 했죠.

“이거 금방 그칠 것 같지 않은데.”

이거 금방 그칠 것 같지 않은데.

그 다음에는 여기서 밤을 보내야 하나, 하고 혼잣말을 했고. 그 이후에는. . .

. . .

똑. 똑. 똑.

누군가가 문을 두드린 후, 응접실의 문을 엽니다. 저택의 주인입니다. 이 장면은 아까와는 다릅니다. 그래요, 아까는 한준우가 응접실 밖으로 나가려다 주인과 마주쳤었죠. 주인은 품엔 보드게임을, 한 손엔 촛대를 든 채 안으로 들어오더니 말합니다.

“비가 너무 내리는 듯 해서요. 좀 더 머물러도 좋다는 말을 하러 왔어요. 안타깝게도 이 저택에 우산은 들여놓지 않았거든요.”

애초에 손님이 찾아올 거라곤 예상도 못했다는 투입니다. 이내 주인은 테이블 위에 보드게임을 펼치며 이야기합니다.

“실례가 아니라면, 저와 게임이라도 할래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분명 저택의 주인이 어떠한 괴물에 의해 잡아 먹히는 장면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주인은 멀쩡하게 살아 있지 않나요? 설마 우리는 예지몽이라도 꾼 걸까요?

보드게임은 한준우를 제외한 세 사람이 보았던 것과 똑같습니다. 아저씨는 보드게임을 바라보더니 흥미 없는 눈을 합니다.

우리는, 저택의 주인과 게임을 하나요?

❗8시 30분까지 우리는 이 상황이든, 게임이든, 어떠한 것이든 반응합니다.

388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0:01:07

>>386 아니 경성주...! 아직 식사를 못하셨다니요...!!! 어여 식사하세요!!

389 준우주 (0pYWG5FdPY)

2024-05-27 (모두 수고..) 20:01:25

경성주 안녕하세요!

390 준우 (0pYWG5FdPY)

2024-05-27 (모두 수고..) 20:04:46

>>387 준우는 놀란 나머지 예의같은 것도 잊고 집주인이 말하는 동안 입을 떡하니 벌리고 있다.
입이 닫힌 것은 보드게임을 내려다보고 나서였다.

"......"

보드게임보다는 집주인 씨가..... 집주인과 보드게임을 번갈아 보면서 사시나무 떨듯 벌벌거린다. 주변 사람들을 보며 애처로운 눈빛을 보낸다. 나만 경험한 거.... 아니겠지? 아니라고 해 줘요.

391 송시현 (Mp3P4KwOQ.)

2024-05-27 (모두 수고..) 20:18:14

분명,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었고. 집주인은 만류에도 문을 열었고. 그리고... 그런데, 지금은 모든 게 되돌아왔다. 마치 시간이 되돌려지기라도 한 듯. 다시금 반복되는 남자의 중얼거림, 게임을 하자며 응접실로 들어오는 집주인.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몸이 미세하게 떨린다. 분명, 무언가를 봤는데.

"...저기, 저만 본 거 아니죠...?"

남자와 주인을 제외한 사람들의 반응 역시 비슷했기에 시현은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본다.

//에구구 늦을뻔...!

392 최수호 (rh8KqXEpP2)

2024-05-27 (모두 수고..) 20:21:13

>>387 너무도 충격적인 장면에 아무것도 못하고 바들바들 떨기만 한다.

'어어...'

그러고는 아까와 똑같은 상황이 다시 벌어지는 상황에 소리도 못내고 웁니다.

'지금 상황이 반복되고있어...'

이번엔 또 무슨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어 공포에 떤다.

393 경성주 (QF5mI.mtMg)

2024-05-27 (모두 수고..) 20:27:43

준우주 수호주 시현주 캡틴 모두 안녕하세여~~~!!
밥 후딱 먹고 왓습니다 쿰척.

394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0:30:04

경성이는 따로 반응하지 않나요?

395 이경성 (QF5mI.mtMg)

2024-05-27 (모두 수고..) 20:32:09

>>387

손이 덜덜 떨렸다.
눈앞에서 봤던 그, 그 광경은. 침착함을 유지하기 힘들었다.
잔떨림은 손에서 팔로, 팔에서 어깨로 옮겨갔다.
스스로 팔을 쓸어내리며 다시 들어온 주인의 눈을 피했다.
보드게임, 해야해? 아까처럼 되면 어떡해? 뭐라도 바꿔봐야-...

396 경성주 (QF5mI.mtMg)

2024-05-27 (모두 수고..) 20:32:34

늦엇습니다 휴(땀닦

397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0:36:11

한준우의 반응을 보고도 주인은 무감정하고, 무표정합니다. 최수호가 몸을 떨며 웁니다. 기이한 이 상황에 겁먹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나요. 그 모습을 본 주인이 여전한 얼굴을 합니다.

송시현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으면, 아저씨가 뭘? 하고 되묻습니다. 이경성마저도 특별한 말 없이 두려움에 주인의 눈을 피합니다.

주인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이 고요한 상황에 제멋대로 보드게임을 세팅합니다.

“함께 해줄 거라 믿어요.”

아무래도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내어줬으니 그렇게 말하는 거겠죠? 아저씨는 흥미 없어 보이는 것치고는 게임에 참여하려는 듯 몸을 움직입니다. 주인은 간단한 룰을 설명한 뒤, 먼저 주사위를 굴립니다. 주사위의 눈은 .dice 1 10. = 4에 멈춥니다.


❗9시 50분까지 보드게임을 합니다. 룰은 어제와 같습니다. 다른 점이라면, 오늘은 아저씨도 참여한다는 거겠네요.
❗주사위를 굴리는 순서는 없습니다. 먼저 하는 사람이 임자~ 아저씨의 주사위가 가장 마지막에 굴러갈 예정입니다.

398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0:36:37

확인했습니다. 모두 주사위 가보자고 (?)

399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0:39:16

맞다, 서로, 혹은 주인이나 아저씨와 대화도 가능합니다! (;)

400 준우주 (BbOmnxTmXg)

2024-05-27 (모두 수고..) 20:43:17

죄송해요. 너무 피곤해서.... 오늘은 여기까지 참여할게요.

401 이경성 (QF5mI.mtMg)

2024-05-27 (모두 수고..) 20:44:18

>>397

모두가 굳은 표정, 어색한 분위기로 집주인을 바라보았다. 이거, 나만 그런게... 아닌거지?
대화는 해보지 않았지만 알 수 있었다.

손끝이 하얗게 질려선 주사위를 잡기가 어려웠다.
4가 나온 집주인의 주사위를 보고 심호흡을 한번 한 후에 주사위를 겨우 집었다. .dice 1 10. = 5 도로록 굴러 떨어진 주사위를 빤히 내려다보았다.

402 송시현 (Mp3P4KwOQ.)

2024-05-27 (모두 수고..) 20:44:42

>>397

"어... 그..."

죄송해요, 지금 뭘 할 기분이 아니라서... 멋쩍게 웃으며 시선을 피하는 시현. 이전과 같은 보드게임. 그러나 다른 점은, 저 아저씨까지도 참여한다는 점. "보았던 것"과 미묘하게 다르다.

"자, 잠깐만 바람 쐬고 와도 될까요?"

불안한 목소리를 간신히 이어가며 주인을 향해 묻는다.

403 경성주 (QF5mI.mtMg)

2024-05-27 (모두 수고..) 20:44:55

준우주 오늘 하루 고생하셧더요! 내일뵈어용😉

404 시현주 (Mp3P4KwOQ.)

2024-05-27 (모두 수고..) 20:45:06

쭌우주 푹쉬어!

405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0:45:08

>>400 쉬세요, 준우주!

406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0:48:16

>>401 이경성
이경성의 주사위가 굴러갑니다. 나온 숫자가 주인의 것보다 높으므로 말이 한 칸 움직입니다.


>>402 송시현
주인은 여전한 얼굴로 고개를 기울이더니 말합니다.

“그럼 제가 대신 굴릴게요.”

그렇게 말한 주인이 주사위를 들어올리고는, 바람을 쐬고 싶다는 송시현의 말에 응접실 쪽의 창문을 가리킵니다.

“밖은 어둡잖아요. 창문을 열지 그래요.”

어쩐지, 이 응접실 밖으로 내보내려 하지 않는 것 같지 않나요? . . . 주인이 송시현 대신 주사위를 굴립니다. .dice 1 10. = 7

407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0:48:46

>>406
송시현의 주사위가 주인의 주사위 숫자보다 높으므로, 송시현의 말이 움직입니다.

408 최수호 (rh8KqXEpP2)

2024-05-27 (모두 수고..) 20:51:08

말을 하지않아도 다른 사람들도 똑같은 상황이라는걸 깨닫습니다.

이 저택에 온걸 후회하며 울다가 자신도 따라 나갈까하다가 괜히 다른 행동을 무슨일이 벌어질지 알수없어 울면서 주사위를 굴립니다.

.dice 1 10. = 9

409 수호주 (rh8KqXEpP2)

2024-05-27 (모두 수고..) 20:52:31

수고하셨습니다!! 준우주 내일 봐요!

410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0:52:54

>>408 최수호
최수호의 말도 움직입니다.

이제 아저씨의 차례군요. 아저씨는 이 분위기가 이상한지 눈을 찡그립니다.

“뭐냐? 다들 내키지 않는 얼굴을 하고는. 인상 펴. 젊은 것들이 그러면 금방 늙는다.”

아저씨의 주사위가 굴러갑니다. .dice 1 10. = 9

411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0:54:19

>>410
아저씨의 말도 움직입니다.

주인은 가만히 보드판을 바라보다가 주사위를 굴립니다. .dice 1 10. = 9 ❗이경성은 주인의 무표정한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걸린 것을 보았습니다. 그 표정은 금방 사라졌지만, 분명 주인은 웃고 있었습니다.

412 송시현 (Mp3P4KwOQ.)

2024-05-27 (모두 수고..) 20:56:49

>>406

.... 주인의 행동에 시현은 침묵을 지킨다. 방금 전까지의 활기찼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깊은 한숨 푹 내쉬더니.

"...됐어요. 제가 굴릴게요."

나가려는 걸 포기해버린다. 그래도 불안한 눈빛은 여전히 이곳저곳 향하고. 제 차례가 오면 망설이며 주사위 굴린다.

.dice 1 10. = 8

"...이거, 이기면 뭐 있나요?"

그러다 생각난 듯 조심스레 주인에게 말 붙인다.

413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1:00:50

>>412 송시현
송시현의 말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고작 보드게임 하나에 뭘 바라나요. 그렇지만 이기면... 제가 들어줄 수 있는 것에 한해 하나 들어드리죠.”

이 말 또한, 들었습니다. 그때는 이경성이 물었던가요.

414 이경성 (QF5mI.mtMg)

2024-05-27 (모두 수고..) 21:01:00

>>411

웃었다?
분명 잠깐이지만 웃었지? ...사람이었구나.
아,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하고 나니 스스로가 우스웠다.

"방금 웃은거죠? 게임하는게 즐거운가요?"

얼결에 붙잡은 주사위를 대충 던졌다. .dice 1 10. = 2

415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1:02:40

>>414 이경성
이경성의 말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주인은 이경성의 말에 고개를 기울입니다. 그 모습이 흡사 제가 언제 웃었냐는 듯한 반응입니다.

“게임은 늘 즐거운 법이지 않나요.”

제가 웃었다면, 그 때문이지 않겠냐는 투입니다.

416 송시현 (Mp3P4KwOQ.)

2024-05-27 (모두 수고..) 21:03:19

>>413

...그래요? 순간 시현이 번쩍 고개를 치켜든다. 주인이 부탁을 들어준다면, 아까 "보았던 것"과 같은 상황을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417 이경성 (QF5mI.mtMg)

2024-05-27 (모두 수고..) 21:04:54

>>415

경성은 집주인의 말에 뾰로통한 표정을 지었다.

"심술 좀 부려도 돼요?"

분명, 이 전에는 도중에 포기하는것도 가능하다고 그랬던 것 같은데..

418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1:06:22

>>417 이경성
“심술이요.”

보통 심술을 허락 받고 부리나요? 주인은 아무 말 없이 이경성을 바라봅니다.

이경성은 도중에 포기할 건가요?

419 최수호 (rh8KqXEpP2)

2024-05-27 (모두 수고..) 21:12:41

이대로 계속 울고있다가는 체력소모가 너무 심할것같아 울던걸 최대한 진정한다. 그러고는 이참에 못했던 질문을 지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기요?혹시 여기에서 얼마나 사셨어요?"

집주인에게 조심스럽게 물으며 주사위를 던진다.

.dice 1 10. = 9

420 이경성 (QF5mI.mtMg)

2024-05-27 (모두 수고..) 21:13:14

>>418

"네. 심술이요."

그리 말하곤 경성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곧 응접실의 문 앞으로 가더니 문고리를 자신의 몸 뒤로 숨겼다.

"저 그만할래요."

421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1:14:27

>>419 최수호
최수호의 말이 움직입니다.

“얼마 안 됐어요. 일주일 좀 넘었나. 원래 다른 곳에서 살고 있었거든요.”

이쪽으로 이사오기 전 저택의 정리를 하고 있었다며 주인은 말합니다. 그렇다는 건, 이 저택은 그동안 빈 집이었다는 소리일까요?

아저씨가 주사위를 굴립니다. .dice 1 10. = 2

422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1:16:14

>>421
아저씨의 말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내 주인이 주사위를 굴리려는 순간, 이경성의 말에 우뚝 멈춥니다.

“왜요.”

짧은 물음은 어쩐지 서늘하기까지 느껴집니다. 주인이 손아귀로 주사위를 데굴데굴 굴립니다.

“이유를 알 수 있나요.”


❗우리는 주인의 분위기가 바뀐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틈을 타서, 모두 게임을 그만둘까요?

423 이경성 (QF5mI.mtMg)

2024-05-27 (모두 수고..) 21:18:06

>>422

경성은 문고리를 손으로 잡고는 움찔 떨었다.
눈치를 보는듯 눈이 데룩 굴렀으나, 입은 다물지 않았다.

"심술이니까요."

"게임을 진행하는건 제 마음이잖아요."

424 송시현 (Mp3P4KwOQ.)

2024-05-27 (모두 수고..) 21:23:32

>>422

묘하게 바뀐 주인의 태도에 시현은 눈치를 살핀다. 그리고 자신도 덩달아 몇 마디 덧붙인다.

"...사실 저도 별로 내키진 않아서... 저도 안 할래요, 게임."

425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1:30:23

40분까지 수호주 반응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426 최수호 (rh8KqXEpP2)

2024-05-27 (모두 수고..) 21:35:09

분위기가 바뀐것을 본 수호는 주변의 눈빛를 보며 말한다.

"지금 분위기로는 더이상 게임을 진행하는건 조금 그렇네요. 저도 그만할게요."

집주인이 어떻게 반응할지 몰라 긴장하며 조심스럽게 말한다.

427 경성주 (QF5mI.mtMg)

2024-05-27 (모두 수고..) 21:44:00

두근두근하군요!

428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1:46:03

우리가 게임을 그만두겠다고 하자, 아저씨도 어깨를 으쓱이며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표현합니다. 주인은 보드게임 위로 손을 들어올리더니 툭, 주사위를 떨굽니다. 설마 하겠다는 사람이 없는데도 게임을 지속하려는 건 아니겠죠?

“어쩔 수 없네요. 그게 옳은 선택이었기를 바라요.”

하지만 서늘했던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무감정한 목소리만이 들려옵니다. 주인은 보드게임을 갈무리하며 몸을 일으킵니다.

“그래도 비가 그칠 때까진 머무르는 게 좋겠어요.”

주인의 말과 동시에 우르릉 쾅! 천둥번개가 치더니 깜빡깜빡, 픽. 응접실의 불이 나가버립니다. 순식간에 주변이 어두워져 버렸어요. 바로 코앞에 놓인 손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카만 어둠 속에서 치익,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주인이 양초에 불을 붙였습니다.

“저택이 오래 되어서, 두꺼비 집이 내려갔나 봐요. 불편하겠지만, 조금만 기다려줄래요.”

두꺼비 집을 올리겠다는 말일까요? 주인은 발소리 없이 응접실 문 쪽으로 걸어가더니 이경성을 뒤로한 채 문을 열고 나갑니다.

주인이 들고 있던 양초가 사라지니 주변은 금세 어두워졌어요.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할까요?


❗주인이 돌아오기 전까지 어둠 속의 저택을 탐방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아저씨와 대화를 나누거나요.
❗그도 아니면 우리 모두, 불이 켜질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겠죠.
❗아니면, 그래요. 지금이라도 돌아갈까요?

429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1:47:53

❗맞따. 조사 시 행동을 지나치지 않도록 @ 등의 표시를 해주시면 좋습니다!

430 송시현 (Mp3P4KwOQ.)

2024-05-27 (모두 수고..) 21:51:49

정전, 그리고 떠나는 주인. 시현은 들고 있던 손전등을 다시금 켜본다.

"...어떡할까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본다. 마음 같아선 지금 당장이라도 돌아가고 싶지만.

431 이경성 (QF5mI.mtMg)

2024-05-27 (모두 수고..) 21:56:13

>>428 >>430
긴장했던 것과는 다르게 너무나 가볍게 게임이 끝났다.
그럼에도 이렇게 불안한건, 어쩐지 안전하다는 느낌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겠지.

"글쎄요. ..현관문을 미리 열어볼까요? 비가 들이치던 말던 우선 내집은 아니니까요."

눈앞이 깜깜해서 어딜 나가는건 꽤나 어려운 일이겠지만, 희미하게나마 휴대폰 불빛이 조금 들어오니까...

432 최수호 (rh8KqXEpP2)

2024-05-27 (모두 수고..) 22:09:46

집주인이 방을 나갔음에도 너무 불안하여 계속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현관문은 안 여는게 좋지않을까요? 열었다가 뭐라도 나타나면..."

현관문이 열렸을때 봤던 장면이 아직도 머리속을 맴도는지 현관문은 안열고싶었다.

433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2:17:02

(두근두근) 다들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한 캡틴이에요.

434 송시현 (Mp3P4KwOQ.)

2024-05-27 (모두 수고..) 22:19:36

>>431 >>432

아직은 열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확신 없는 목소리로 시현은 중얼거린다.

"...그냥 밖으로 나가볼까요?"

435 이경성 (QF5mI.mtMg)

2024-05-27 (모두 수고..) 22:22:52

>>432 >>434

"다같이요?"

혼자라면 좀 두렵지만 다같이는 괜찮을지도.
오히려 이런 좁은 집안에 갇혀 불안에 떠는 것 보다야 그편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집주인도 멋대로 들어온 우리를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었으니까요."

나는 그렇게 말하며 자물쇠를 부순 아저씨가 있을법한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저씨는 어쩔거에요?"

436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2:27:57

>>435
가만히 우리의 대화를 듣던 아저씨는 이경성의 물음에 소리가 들린 쪽으로 고개를 돌린 것 같았습니다. 어둠에 눈이 조금 익은 것 같지만, 자세한 건 보이지 않아요. 그나마 시선이 느껴지는 것으로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나? 난 뭐, 여기 있을 생각인데. 왜. 너흰 나갈 테냐?”

아저씨가 소파에서 일어서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파ㅡ앗. 손전등 불빛이 아저씨의 얼굴을 아래에서부터 스산하게 비춥니다.

“어두운 곳에서 헤매다간 백타 다친다, 너희들.”

아저씨가 귀찮은 듯 귀를 후비적거리다가 절뚝절뚝 응접실 문쪽으로 다가옵니다.

“뭐하냐. 나갈 거 아니냐?”

말은 그렇게 했지만, 같이 나가주려는 걸까요?

437 이경성 (QF5mI.mtMg)

2024-05-27 (모두 수고..) 22:31:25

>>436

손전등이 있었다니. 먼저 알려줬다면 좋았을텐데.
경성은 울컥 올라온 분노를 집어 삼키곤 한숨을 쉬었다.

"앞이 안보이니까 앞장서주세요."

"아참, 저한테 무슨일이 생긴다면 나가서 잘 말해주세요. 저는 이동네 이사온지 얼마 안된 이경성이에요."

438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2:36:34

45분까지 레스를 기다린 후, 아저씨의 반응이 올라옵니다!

439 송시현 (Mp3P4KwOQ.)

2024-05-27 (모두 수고..) 22:36:39

여기 계속 있는 것보단 그냥 비 맞고 돌아가는 게 낫겠죠. 여전히 불안한 낌새로 시현은 아저씨의 뒤를 따라 문으로 향한다. 궂은 날씨지만, 기괴한 일을 계속 겪는 것보단 나을 거다.

>>437

"뭐에요, 그 사망플래그 같은 대사는..."

경성의 말에 짐짓 걱정된다는 듯 대꾸한다. 아무튼 알았어요. 꿍얼대기도 하면서.

440 이경성 (QF5mI.mtMg)

2024-05-27 (모두 수고..) 22:39:57

>>439

"그치만, 휴대폰도 좀 이상하고.. 엄마는 제가 늦으면 걱정할거란 말이에요."

경성은 그리 말하며 발끝으로 땅을 툭툭 쳤다. 연락이라도 좀 되면 좋으련만.

441 최수호 (rh8KqXEpP2)

2024-05-27 (모두 수고..) 22:44:45

"저도 이사온지 얼마 안되는데...여기 오고싶지도 않았고.."

일단 다들 움직이는것같은 분위기에 혼자이고싶지는 않아 사람들을 따라가기로 한다.

442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2:45:41

>>437
“웃기는 소리. 뭔 일이 있다고. 겁이 그렇게 많으면서 여긴 왜 왔냐?”

그러니까 있었거든요? 아저씨는 모르는 것 같지만요. 핀잔하듯 말한 아저씨는 이경성의 말대로 앞장 섭니다. 어차피 문까지 그리 먼 것도 아니기에 척척척 잘도 걸어갑니다. 뒤에서 송시현이 사망플래그 같다고 하는 말에 아저씨도 맞장구를 칩니다. 젊은 놈이 괴상한 말만 한다면서요.

“난 문까지만 안내할 거다. 나가는 건 너희 알아서 해.”

아저씨는 귀찮다는 듯이 다시금 긴 하품을 하며 도착한 현관문 쪽을 비춥니다.

누가 문을 열까요? 아무도 열지 않는다면 아저씨가 열 거예요.


❗11시까지 반응해 주세요. 누구도 문을 열지 않는다면 아저씨가 반응합니다.

443 송시현 (Mp3P4KwOQ.)

2024-05-27 (모두 수고..) 22:50:18

"제가 열게요."

시현은 성큼성큼 현관문 쪽으로 다가가서, 문을 열어보려 시도한다. 지금은 그저 빨리 나가고 싶은 마음밖엔 없다.

444 최수호 (rh8KqXEpP2)

2024-05-27 (모두 수고..) 22:54:59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가방에서 가위를 꺼내 손에 든다.

"조심하세요."

걱정스러운 마음에 시현에게 말을 건넨다.

445 이경성 (QF5mI.mtMg)

2024-05-27 (모두 수고..) 22:57:59

"그래도 혼자가 아니라 얼마나 다행인지."

한숨이 절로 나왔다. 내가 문을 여는 것도 아닌데 긴장감에 목구멍에서 심장이 뛰는 것만 같았다.

446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3:00:46

최수호가 경계하듯 가위를 집어 듭니다. 송시현이 먼저 나서서 문고리를 돌립니다. 하지만 처음 도착했을 때 이경성이 열었을 때처럼 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습니다. 잠긴 거냐고요? 아니요. 분명히 문고리는 돌아갑니다. 하지만 문이 너무나 무거운 것처럼 열리지가 않아요.

송시현이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것을 밝히려는 때였습니다.

저택이 떠나가라 긴 비명이 울립니다. 그건 흡사 칠판을 긁는 것처럼 온 몸에 소름이 돋는 비명이었어요. 우리는 본능적으로 귀를 틀어막았습니다.

동시에 정신을 차리면 우리는 다시 응접실입니다. 한순간 밝은 빛에 눈앞이 아파옵니다. 주인이 보드게임을 갈무리하며 몸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그래도 비가 그칠 때까진 머무르는 게 좋겠어요.”

똑같은 말과 상황이 반복됩니다. 천둥번개가 치고, 불이 나가고, 주인이 두꺼비 집을 올리기 위해 응접실을 나서려고 해요.

❗순간 이경성은 말도 안 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반복하는 상황이 어떠한 트리거가 당겨졌기 때문이라면, 그 트리거는 주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말이에요. 그야 그렇지 않나요? 처음에는 주인이 무언가에 잡아 먹혔고, 두 번째는 확실히 보지는 못했지만, 주인이 두꺼비 집을 올리러 간 뒤에 벌어졌어요. 주인이 두꺼비 집을 올리러 갔을 때, 똑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확실한 게 아닐까요?

❗그리고 아까 문을 열려고 했던 송시현도 무언가 생각합니다. 만에 하나 이 반복이 문이 열렸기 때문이라면, 혹은 문과 관련된 거라면. 문을 열어선 안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말이에요. 이번에도 문을 열고자 했을 때 다시 되돌아 온다면, 이거야 말로 확실한 게 아닐까요?

아저씨가 소파에서 손전등을 까딱거립니다. 불빛이 흔들리며 주인을 비추었다가 응접실 문을 비추었다가 반복합니다.

가만히 있던 최수호가 문득 자신의 손을 내려다 봅니다. ❗최수호의 손에 조경 가위가 들려 있습니다.


❗문? 아니면 주인? 11시 30분까지 행동할 수 있습니다. 주인을 막아서거나, 주인보다 빠르게 문을 열고자 하거나.
❗그도 아니면, 무엇도 안 하거나.

447 이경성 (QF5mI.mtMg)

2024-05-27 (모두 수고..) 23:08:46

>>446

멍한듯 놀란듯 미묘한 얼굴로 주변을 돌아보았다.
뭐지? 이번엔 문은 안열렸는데? 두번째는 확실하진 않지만 아마 이자리에 없는 집주인의 비명이겠지. 그렇다면 집주인이 무언가에 해코지 당해 안좋은 일...이 일어나면 다시 돌아오는건가?

나는 확실하진 않지만 혼란스러운 머리를 최대한 정리 해봤다. 그리고, 이런 생각은 공유해서 같이 고민해보는게 좋을터였다.
근데 그 당사자가 여기 있는데도 말해보는게 맞는건가?
아, 잘 모르겠어. 우선 이 방을 벗어나지 않게 해야할 것 같아.

"저기, 어두운것도 제법 운치있지 않아요? 옛날에 수련회 같은데 가서 한 촛불하나 같기도 하고요."

내가 생각해도 우스운 얘기를 던져냈다.
민망함에 귀 끝이 홧홧해져왔다.

448 송시현 (Mp3P4KwOQ.)

2024-05-27 (모두 수고..) 23:08:49

... 다시금 반복되는 상황. 문을 열었기에 되돌아온 거라면, 우리는 나갈 수조차 없는 걸까? 게다가 분명 다른 사람들은 반복을 겪은 눈치였는데, 이상하게 아저씨만 그대로다. 어째서?

"...어떡하죠?"

더욱 짙어진 두려움을 애써 삼키며, 중얼거리듯 질문을 던진다. 머리가 새하얗게 되어서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할 지경이다.

449 경성주 (QF5mI.mtMg)

2024-05-27 (모두 수고..) 23:09:45

이랬는데 트리거가 아저씨라면!

450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3:13:00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 (트리거 됨!)

451 최수호 (rh8KqXEpP2)

2024-05-27 (모두 수고..) 23:13:54

비명소리와 함께 다시 응접실인 모습에 이제는 울 기운도 없어 그냥 허탈한 한숨을 쉽니다. 그래도 아까와는 다른 시간때인것을 느끼고는 조금의 희망을 느낍니다. 그러다 문뜩 자신의 손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에 손을 내려다보자 자신의 손에 조경 가위가 들려있는것을 보고 혼란스러워합니다.

'아니?이게 왜 내손에? 돌아온거라면 가방에 있어야하는데?'

일단 만일의 상황을 위해 문앞을 막습니다.

452 수호주 (rh8KqXEpP2)

2024-05-27 (모두 수고..) 23:14:46

설마 수호가 저 조경 가위가 익숙하다 느꼈던 이유가..?!

453 경성주 (QF5mI.mtMg)

2024-05-27 (모두 수고..) 23:17:12

>>452
헉 ㄴㅇㄱ 상상도 못한 루프

454 경성주 (QF5mI.mtMg)

2024-05-27 (모두 수고..) 23:18:27

아유 오늘 좀 졸리네요(._, )

455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3:26:46

이경성의 말에 주인이 고개를 기울입니다.

“그래도 불이 없으면 불편할 텐데요.”

이윽고 최수호가 응접실의 문을 막아서자 알겠다는 듯이 말합니다.

“그럼 2층에서 초를 가지고 오죠.”

운치를 위해서니까요, 라는 말로 문앞을 막고 있던 최수호를 주인이 밀어냅니다. ❗주인과 닿은 최수호는 소름 돋을 정도로 주인의 체온이 낮다는 것을 알아챕니다.

그 사이 주인이 응접실을 나가 계단을 올라갑니다.

송시현은 문을 열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어떡하느냐고 물을 뿐이죠. 그러나 그 말에 대답해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비 내리는 소리, 가끔씩 치는 번개에 응접실이 번쩍이기를 몇 번, 어느 새 주인이 초와 함께 다시 돌아왔습니다.

“하나 씩 챙겨가세요. 초를 다 쓰면 2층의 제 방으로 찾아오면 되고요.”

주인은 우리에게 초와 성냥갑을 건네었습니다. 성냥갑 안에는 각각 두 개의 성냥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주인이 말합니다.

“혹여 피곤하다면, 2층에 있는 방을 써도 돼요. 가장 왼쪽 끝에 있는 방은 제가 쓰고 있으니까 그 외의 방을 쓰세요. 화장실은 계단을 올라가자마자 정면에 있고요.”

주인은 어쩐지 아까보다 피로해 보이는 눈치입니다. 아마 이 뒤론 방에 들어가서 쉴지도 모르겠네요. 주인이 꾸벅 인사하고는 응접실을 나섭니다.

. . .

어쨌든, 우리는 이번에는 다시 되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주인이 트리거인지, 문이 트리거인지는 알 수 없지만. . . 어쨌든 한 가지는 알겠네요.

이 저택에선 시간이 반복되는 사실을요.


❗우리는 이에 관하여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오늘 진행은 여기까지입니다.
❗주인은 암암리에 저택의 내부를 돌아다녀도 좋다고 허락했습니다.
❗우리는 2층에 있는 방을 숙소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게 불편하다면 응접실에 계속 있어도 괜찮겠지요.
❗아저씨나 주인에게 대화를 걸 수 있습니다. 따로 일상 요청 없이 대화 레스를 남겨주시면 캡틴이 반응합니다.
우리는 무엇인가요?

456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3:27:54

>>452 알고 보니 전생에 조경 가위였던 수호 (그거 아냐)

>>454 고생하셨습니다. 피곤할 땐 자야죠! 주무세요, 주무세요!

457 시현주 (Mp3P4KwOQ.)

2024-05-27 (모두 수고..) 23:28:27

오늘도 수고많았으!! 아조씨는 정체가 몰까. (?)

458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3:29:01

아조씨 : 나 아조씬데. 손전등 있는데도 초 나눠준 주인이 이상하다.

459 경성주 (QF5mI.mtMg)

2024-05-27 (모두 수고..) 23:31:07

으으윽 추리는 내일하구 오늘은 잠드는걸루...🫠

460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3:32:28

그리고 이제 밝힙니다!

진행 전에 굴렸던 다이스! 가장 높은 숫자와 낮은 숫자 두 명에게 괴기한 현상이 보이는 거였어요! 근데 이틀 연속으로 시현이와 수호에게 보여서 이번에는 경성이와 준우였는데, 준우주가 먼저 들어가서... 그르케 됐다.

461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3:33:00

>>459 들어가서 쉬세요! 굿밤~!

462 수호주 (rh8KqXEpP2)

2024-05-27 (모두 수고..) 23:33:57

수호:ㅠㅠ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어...벗어나고싶어...

463 수호주 (rh8KqXEpP2)

2024-05-27 (모두 수고..) 23:34:26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464 시현주 (Mp3P4KwOQ.)

2024-05-27 (모두 수고..) 23:35:17

경성주 잘자!!

465 ◆qzp4EdRryE (FJI6QU292A)

2024-05-27 (모두 수고..) 23:35:44

수호 쑤다다다다다담.

>>563 수호주도 수고하셨어요~

466 ◆qzp4EdRryE (qxs4mjEDm6)

2024-05-28 (FIRE!) 10:14:03

❗한준우의 시트가 내려가면서 한준우가 얻었던 물건이 재배치 됩니다.
❗한준우가 조사하거나 겪은 내용이 참여 중인 레스캐들이 공통으로 경험한 일이 됩니다.
❗NMPC 설표림의 기존 행적이 초기화 되진 않습니다.
❗스토리에 수정이 있으나 진행은 기존 시간과 동일합니다. 오늘도 8시에 진행합니다!

467 ◆qzp4EdRryE (qxs4mjEDm6)

2024-05-28 (FIRE!) 10:15:33

갱신할게요! 밖이 더운듯추운듯춥지않은것같음서도더워서 고통스러워요.

468 경성주 (NQ27nZg/Cw)

2024-05-28 (FIRE!) 10:56:13

갱신~!!! 다들 오늘 저녁에 만나요~!!!

469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11:40:52

>>468 늦었지만 어서오세요, 경성주!

470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17:27:49

하루에 두 번 외출은 너무 힘든 거예요... 흐느작거리며 갱신할게요.

471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19:47:43

식사를 끝마치고 온 캡틴이 갱신합니다! 8시까지 얼마 남지 않았네요!!

472 경성주 (ndFo1Jw7zw)

2024-05-28 (FIRE!) 19:58:40

갱시이이이이인~!~!!! 이지만 아직 샤워를 못해서 조금 늦을거가타요:3

473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0:00:56

어둠 속에서 촛불만이 기이하게 일렁거립니다. 평범한 경우였다면 촛불을 사이에 두고 무서운 얘기를 하기에 딱이었겠지만, 우리는 그런 행동을 취하고 싶지 않았을 테지요.

이 저택을 나갈 수는 있을까요? 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우리는 과연 살아 갈 수 있을까요? 지금 알 수 있는 건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움직입시다. 이 말도 안 되는 현상을 파훼하는 방법이 어딘가에 있을 거예요. 그렇게 믿어야 합니다. 그야 그렇잖아요. 이곳에 영원히 갇혀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우선은, 그래요.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했습니다. 아직 둘러보지 않은 곳이 어떤지부터 파악해야겠어요.

데엥, 데엥, 데엥. . . 다시금 종소리가 들립니다.


❗9시 30분까지 우리는 1층과 2층이 어떻게 되었는지, 어떤 상태인지 파악해 보도록 합시다.
❗상황에 따라 시간이 되지 않아도 즉시 조사가 중단될 수 있습니다.
❗아저씨에게 동행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아저씨는 기본적으로 응접실에 남아 있습니다.
❗행운을 빌어요.

474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0:01:31

>>472 어서오세요, 경성주! 샤워하고 오세요~

475 경성주 (ndFo1Jw7zw)

2024-05-28 (FIRE!) 20:03:04

>>474
호다다다닥 씻고 금방 올게요>:3c!

476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0:06:15

>>475 (얌전히 경성주와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는 캡틴)

477 시현주 (P2ZuCz9XTc)

2024-05-28 (FIRE!) 20:07:55

(히어로 랜딩)

478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0:10:28

>>477 (화려하게 시현주 붙잡아 촤라라라락 포즈 잡고 내려주기)

479 송시현 (P2ZuCz9XTc)

2024-05-28 (FIRE!) 20:11:10

... 기묘한 침묵이 흐른다. 마음 같아서는 한 발짝도 움직이고 싶지 않지만. 이 상황을 타개하려면 무엇이라도 해봐야 한다.

"잠깐 좀 돌아다녀보고 올게요."

주인이 준 양초에 불을 붙이고, (손전등은 혹시 모르니 아껴두기로 했다.) 시현은 응접실을 나가본다.

480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0:15:19

>>479 송시현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송시현이었습니다. 송시현은 응접실을 나섭니다. 응접실 밖은 새카맣지만 양촛불 덕분에 어느 정도 시야는 확보되고 있습니다.

이곳 1층에는 다섯 개의 방과 부엌이 있습니다. 응접실(A), 도구(B), 열지 못한 방(C), 화실(D), 그리고 아직 안 간 방(E)까지. 계단 뒤쪽에도 문이 하나 있지만, 거긴 쇠사슬로 잠겨 있어 쉽게 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우선 어디로 갈까요?

481 최수호 (Gs1cScWtoA)

2024-05-28 (FIRE!) 20:24:03

가만히 앉아서 생각을 정리하던중 시현이 응접실을 나가는것을 보고 자신도 가만히 앉아만 있을수는 없을것 같아 일어나 시현처럼 응접실을 나가보기로 한다.

'뭐라도 알아내서 여기서 나가야지'

482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0:25:54

>>481 최수호
다들 나가는 모양이라며 아저씨가 혼잣말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최수호는 응접실 밖으로 나왔습니다. 멀리서 일렁거리는 촛불이 보입니다. 아마 송시현이겠지요.

1층에는 다섯 개의 방과 부엌이 있습니다. 응접실(A), 도구(B), 열지 못한 방(C), 화실(D), 그리고 아직 안 간 방(E)까지. 계단 뒤쪽에도 문이 하나 있지만, 거긴 쇠사슬로 잠겨 있어 쉽게 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우선 어디로 갈까요?

483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0:26:06

어서오세요, 수호주~

484 이경성 (ndFo1Jw7zw)

2024-05-28 (FIRE!) 20:27:16

>>473

경성은 자신의 앞에 놓인 초를 쥐고선 고개를 푹 숙였다.
아직 불이 붙지 않아 다른 사람의 초로 호롱거리는 빛의 온기를 느끼다 무언가 다짐이라도 한 것인지 자리에서 일어났다.
성냥을 켜 초에 불을 붙이곤 그것을 들곤 문앞으로 갔다.

"저도 잠시 나갔다 올게요. 뭐라도 파악되면.. 그때 서로 얘기해봐요."

조심히 문을 닫고 나가자 암흑의 저택이 기다리고 있었고, 경성은 긴장된 자신을 달래기 위해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485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0:31:45

>>484 이경성
모두가 응접실을 나왔습니다. 앞에 촛불 두 개가 일렁거립니다. 송시현과 최수호일 겁니다.

1층에는 다섯 개의 방과 부엌이 있습니다. 응접실(A), 도구(B), 열지 못한 방(C), 화실(D), 그리고 아직 안 간 방(E)까지. 계단 뒤쪽에도 문이 하나 있지만, 거긴 쇠사슬로 잠겨 있어 쉽게 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우선 어디로 갈까요?

486 이경성 (ndFo1Jw7zw)

2024-05-28 (FIRE!) 20:37:24

>>485

우선, 도구가 있던 방을 다 살펴보지 못했으니 그쪽부터 먼저 가봐야겠다. 다른 곳을 살펴보더라도 우선 창문은 열어놔야해. 작은 구멍이라도 먼지는 환기해야하고.. 여차하면 도망칠 곳도 있다는거니까.

경성은 그렇게 되뇌이며 도구(B)방으로 이동했다.

487 송시현 (P2ZuCz9XTc)

2024-05-28 (FIRE!) 20:37:51

>>480

촛불 하나에 의지해 어둠을 헤쳐나간다. 사방을 둘러보니 부엌처럼 보이는 곳이 있다. 이전에 와보지 않은 곳이다. 시현은 두어 걸음 내딛어 그 안으로 들어서본다.

488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0:41:11

>>486 이경성
도구방으로 향합니다. 이곳엔 먼지가 가득했었죠. 이경성 말고도 누가 들렀었는지 발자국이나 먼지가 날린 흔적이 있습니다. 안에는 청소도구, 정원도구 등 잡다한 도구들이 있고 작은 창문이 보입니다.

콜록콜록쿨럭켈룩! 여전히 먼지가 가득하네요. 이제 어떻게 할까요?


>>487 송시현
부엌은 아일랜드 식탁과 흰 천이 덮인 의자들, 그리고 냉장고나 찬장, 깨끗한 싱크대. . . 안쪽에 물품을 놓는 곳인지, 아니면 밖으로 향하는 건지 모를 문이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489 최수호 (Gs1cScWtoA)

2024-05-28 (FIRE!) 20:44:47

>>482
다들 나와서 각자 다른방을 조사하는 것을 보고는 자신도 조사하기 위해 이동한다.

'부엌으로 가시네. 그러면 나는 다른 곳으로 가야겠다'

아직 가보지않았던 E방으로 이동한다.

490 이경성 (ndFo1Jw7zw)

2024-05-28 (FIRE!) 20:45:19

>>488
이정도 수준의 먼지면 과장 좀 보태서 자신이 살면서 마셨던 먼지를 한꺼번에 마시는 수준일터였다.
경성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방의 스위치를 찾아보기로 했다. 아니, 그전에 전구는 있나?
.
.
.
경성은 초를 들고 작은 창문으로 다가갔다. 이거, 내 손이 닿나?

491 송시현 (P2ZuCz9XTc)

2024-05-28 (FIRE!) 20:47:59

>>488

시현은 잠깐 부엌을 둘러보다, 망설임 없이 문을 열어보려 한다. 창고로 쓰이는 방일까?

492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0:50:07

>>489 최수호
E방의 문을 열자 몸이 덜덜 떨릴 정도로 차가운 공기가 가장 먼저 느껴집니다. 여긴 보일러 같은 게 들어오지 않나 봐요. 완전히 냉골입니다. 방은 작은 전시회를 연 것처럼 벽마다는 그림들이 걸려 있고, 가운데에는 무엇인지 모를 것들이 조각된 조각상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조각상의 수는 총 다섯 개 입니다. 그림은... 세어봐야 알겠지만, 문이 있는 쪽을 제외하고 삼면 모두가 그림으로 빼곡합니다.

이곳은 그다지 큰 방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저택에 놀러오는 사람들에게 보여줄 만한 장소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493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0:52:29

>>490 이경성
창문은 키가 180cm 이상이라면 수월하게 열 수 있어 보입니다. 이 방은 별도로 스위치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천장의 전구 쪽에 줄이 내려와 달랑거리는 걸 보면, 이 줄을 당겨 불을 켜고 끄는 게 가능한 것 같습니다. 불을 켜볼까요?


>>491 송시현
문을 열기 위해 손잡이를 돌립니다. ❗어딘가에서 기분 나쁜 칠판 긁는 소리가 들립니다. . . . 문은 밖에 무거운 것이 놓인 것처럼 열리지 않습니다.

494 송시현 (P2ZuCz9XTc)

2024-05-28 (FIRE!) 20:59:49

>>493

...기분 나쁜 소리가 들려온다. 시현의 몸에 소름이 오소소 돋는다. 게다가 문도 열리지 않고. 시현은 팔을 쓸어내리며 문에서 멀어진다. 냉장고나 좀 뒤져볼까. 성큼성큼 냉장고로 다가간다.

495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1:04:18

>>494 송시현
냉장고는 조용합니다. 아마 전기가 나갔기에 돌아가지 않는 것일 테지요. 냉장고에는 포스트잇이 몇 장인가 붙어 있습니다. 포스트잇은 총 네 장으로, [손님이 오면 다과를 대접할 것] [목이 마르다면 물이 아닌 차를 마실 것] [배가 고프다면 블루베리잼 과자를 먹을 것] [그들이 오면 냉동실의 것을 대접할 것]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 . . 무슨 의미일까요?

496 이경성 (ndFo1Jw7zw)

2024-05-28 (FIRE!) 21:04:48

>>493

경성은 스위치가 없는 것 같자 포기하고 창문을 올려다보았다.
자신의 키보다 한참은 높아보이는 창문을 보자 이쪽으로 도망치는건 나는 아니겠구나, 싶었는지 우선은 달랑거리는 전구의 줄을 당겨보았다.

"불이라도 켜졌으면 좋겠다..."

불이 켜지면, 무언가 밟고 창문을 열면 되니까!

497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1:07:00

>>496 이경성
그렇지만 불은 켜지지 않습니다. 그야 전기가 나갔는 걸요. 애초에 불이 켜졌다면 이 양초는 필요 없지 않았을까요?

쿨럭쿨럭! 먼지 때문에 목이 칼칼합니다. 이제 어떻게 할까요? 그래도 이 어둠 속에서 발받침으로 쓸만한 걸 찾아 창문을 열까요?

498 최수호 (Gs1cScWtoA)

2024-05-28 (FIRE!) 21:08:28

E방을 열자 느껴지는 냉기에 몸을 떨며 안으로 들어가본다. 들어가자 보이는 그림들과 조각상들에 어쩐지 위축되어 덜덜 떨지만 그래도 뭐라도 알아내기위해 일단 그림들을 먼저 살펴본다.

'살펴보다보며 뭐라도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

499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1:13:50

>>498 최수호
그림들은 방치되어 있었는지 어떤 그림인지조차 원본을 알 수 없을만큼 망가져 있습니다. 일부는 누군가 일부러 훼손한 것처럼 찢겨 있기도 하네요.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그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갓난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와 그 옆에 서서 사랑스럽다는 듯이 아이와 아내를 바라보는 아버지의 그림입니다. 부드러운 색감과 분위기에 보는 사람마저도 절로 흐뭇해집니다.

❗그러나 최수호는 순간적이지만, 이 그림을 찢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 . .생각대로 행동할까요?

500 송시현 (P2ZuCz9XTc)

2024-05-28 (FIRE!) 21:16:23

>>495

붙어있는 포스트잇을 살펴본다. 그들? 냉동실의 것? 기묘한 호기심이 피어오른다. 시현은 곧장 냉동실의 문을 열어보려 한다. 설마 이상한 건... 없겠지.

501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1:17:21

>>500 송시현
정말 냉동실을 열어보나요?

502 시현주 (P2ZuCz9XTc)

2024-05-28 (FIRE!) 21:19:28

뭐... 뭣... 모야모야. (두려움)

503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1:20:08

두근두근. 여나요~ 가나요~

504 시현주 (P2ZuCz9XTc)

2024-05-28 (FIRE!) 21:23:27

>>501 연다!
원래 인생은 노빠꾸야. 가보자고.

505 이경성 (ndFo1Jw7zw)

2024-05-28 (FIRE!) 21:24:30

>>497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나는 양초를 바닥에 두고 긴 막대가 있는지를 먼저 봤다. 장대 같은게 있다면 굳이 발판이 없어도 창문을 열 수 있지 않을까? 잔꾀를 부려본다,,,

506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1:26:39

>>504 송시현
맞습니다. 인생은 원래 노빠꾸입니다. 송시현은 냉동실의 문을 엽니다. 뭔가 가득찬 건지, 뻑뻑한 느낌이 듭니다. 문이 열리고 촛불로 안을 비춰보면. . .

이빨이 다닥다닥 나 있는 입 하나가 무언가를 우물거리다 끼야악 비명을 지릅니다.

[뭘 봐! 말하는 입 처음 보냐? 문 안 닫아? 끼아아악! 나 녹는다 녹는다!!]

입은 호들갑을 떨며 씹고 있던 것을 송시현에게 뱉어내기 시작합니다. 문 닫아! 안 닫아? 닫으라고! 당장 닫아! . . . 문을 닫을까요?

507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1:27:35

>>505 이경성
그런 건 많습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대걸레로도 사용할 수 있을 걸요?

근데, 정말로 창문을 열 거예요? 밖에는 비가 이렇게 오는데요?

508 시현주 (P2ZuCz9XTc)

2024-05-28 (FIRE!) 21:29:53

앗. 귀여워. (??)

509 최수호 (Gs1cScWtoA)

2024-05-28 (FIRE!) 21:30:29

그림을 살피던중 눈에 띄는 그림이 있어 살펴보자 무척이나 신기한 그림이었다. 왠지모를 충동에 찢을까도 생각해보았지만 무슨일이 있을지 몰라 일단 충동을 억누르고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갑자기 찢고싶다는 생각을 하다니 참 이상한 일이야'

510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1:31:41

시현주의 취향은... 말하는 입이다...

511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1:32:34

9시 30분이 넘었군요! 각자 쓰고 계신 레스가 있다면 올려주세요! 확인 후 진행 레스를 들고 오겠습니다. 혹시 없거나 안 쓸 거라면 미리 말해주세요!

512 송시현 (P2ZuCz9XTc)

2024-05-28 (FIRE!) 21:33:52

>>506

냉동실의 문을 열고, 촛불로 비춰본 순간, 시현은 외마디 육두문자와 함께 다급히 냉동실 문을 닫아버린다. 저 안에 있던 건 분명.

"에이 씨... 뭐야..."

시현은 고개를 도리질하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킨다. 잘못 본 거겠지? 신경이 예민해서 헛것을 봤다거나.

513 시현주 (P2ZuCz9XTc)

2024-05-28 (FIRE!) 21:34:23

>>510 그치만 귀여운걸. (??)

514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1:37:22

>>513 입 : (귀엽다니 수줍어 함)

515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1:45:38

50분까지 경성주의 레스를 기다리겠습니다!

516 이경성 (ndFo1Jw7zw)

2024-05-28 (FIRE!) 21:48:32

>>507

초가 꺼지지 않는다면 창문은 꼭 열고 싶다. 그야, 목이 이렇게나 간질거리는걸. 곧 있으면 눈도 간지러울 기세다.
대걸레로 낑낑거리며 문을 열어보고 싶다

517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1:59:25

부엌에 있던 송시현은 시끄럽게 떠드는 입이 들어있던 냉동실의 문을 도로 닫았습니다. 냉동실의 문이 닫히면 아까까지 시끄러웠던 게 거짓말처럼 조용해집니다. 분명 잘못 본 거겠죠. 냉동실 안에 입이라니. 비현실적입니다. 하지만 현실이에요. 왜냐하면, 송시현의 옷에 입이 뱉은 것들이 흔적을 남겨 놓았거든요.

전시방에 있던 최수호는 가까스로 그림을 찢고 싶은 충동을 참아냅니다. 그림은 여전히 부드러운 분위기입니다. 보고 있으면 정말로 찢어버리고 싶어져서, 시선을 돌려버리려던 순간, 최수호는 그림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아버지의 뒤에 작게 그려져 있던 저 문, . . . 아까는 닫혀 있지 않았나요? 그런데 지금은 열려 있습니다.

도구방에 있던 이경성은 낑낑 거리며 대걸레로 창문을 엽니다. 몇 번의 착오 끝에 창문이 열리면 시원한 밤공기와 비냄새가 들어옵니다. 다행히 빗물이 들어오지는 않네요. 습찬 먼지가 가라앉고, 그렇지 못한 먼지는 창문 밖으로 빠져나가는 듯 점점 기침이 잦아듭니다.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무언가를 하는 사이, 계단 쪽에서 우당탕탕 큰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와 함께,

❗최수호가 바라보던 그림에서 검은 그림자가 튀어나와 들고 있던 가위로 최수호를 찔러 버립니다. 최수호, 끔찍한 고통과 함께 피를 쏟아냅니다. 후두둑 후두둑 떨어지는 핏덩이가 만들어낸 웅덩이 위로 최수호가 들고 있던 양초가 떨어져 불이 꺼집니다. 최수호의 몸이 허물어지듯 쓰러집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검은 그림자가 하얀 입을 드러내며 웃습니다. 하하하하하! 그 웃음이 너무나 경쾌합니다.

❗우당탕탕 소리에 이경성이 반응하려던 찰나입니다. 열린 창문으로 검은 액체, 혹은 연기, 또는. . . 알 수 없는 것이 기어 들어옵니다. 그것은 이경성이 어떤 반응을 하기도 전에 몸을 크게 부풀리더니, 이경성을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집어 삼키고는 와그적 와그적 씹어댑니다. 찰나의 순간임에도 이경성은 형용할 수 없는 고통에 휘말립니다. 툭, 들고 있던 양초가 떨어지며 불이 꺼집니다. 도구방은 어두워졌고, 그저 그것이 우걱우걱 씹는 소리만이 들릴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느 순간 응접실에 모여 있습니다. 데엥, 데엥, 데엥, 종소리가 들립니다. 시간이 되돌아 왔습니다. 아니, 정말로 되돌아온 게 맞을까요? 양초가 켜져 있는 것은 ❗송시현 뿐입니다. 다른 두 사람의 양초는 불이 꺼져 있습니다.

아저씨가 우리에게 묻습니다.

“왜 그런 표정들이야? 눈 뜬 채 꿈이라도 꾼 것처럼?”

아저씨는 여전해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지 않나요? 적어도 아까 우리가 겪고 보고 느낀 것은 거짓이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최수호와 이경성이 경험한 고통은 진짜였습니다.

이 상황,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시 밖으로 나가야 하나요? 아니면, 이곳에 머물러 있어야 할까요? 시간은 왜 돌아온 걸까요? 돌아오기 전 들렸던 큰 소리, 그게 원인일까요? 적어도 무언가 알기 위해서, 우리는 대화를 나눠야 합니다.


❗10시 40분까지 정보를 공유하거나 상황을 이해하고자 하는 행동을 취할 수 있습니다.
❗양초에 불을 붙인다면 성냥을 쓰기보다 송시현의 초에서 불을 이어 붙이는 게 어떨까요?
❗아저씨는 가만히 우리를 바라보고 있을 뿐입니다.

518 송시현 (P2ZuCz9XTc)

2024-05-28 (FIRE!) 22:14:03

>>517

입 같은 것이 뱉어놓은 흔적이 옷가지에 역력하다. ...역시 헛것은 아닌걸까. 그렇다면... 무어라 더 생각을 이어가기도 전에 큰 소란이 인다.
그리고, 다시 응접실. 종소리. 그러나 다른 이들의 초는 어째선지 꺼져있다.

"...다들 뭐 좀 알아내셨나요?"

시현은 다른 둘을 향해 조심스레 묻는다.

519 이경성 (ndFo1Jw7zw)

2024-05-28 (FIRE!) 22:15:23

>>517

이게 뭐야? 이게... 뭐야? 나는 내 손을 들어 내 얼굴이며 몸을 더듬거리며 내려갔다. 나, 살아있는건가? 살아있는거지?
나도 모르게 참았던 숨을 다급하게 뱉어내었다.

"너무, 너무 아팠어... 말도 못하게..."

눈물이 점점 차오르다 볼을 타고 도르륵 흘러내렸다.
집에 가고 싶어.

520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2:21:18

(우는 경성이 달래주고 싶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521 최수호 (Gs1cScWtoA)

2024-05-28 (FIRE!) 22:21:19

>>517
너무도 갑자기 일어난 일에 제대로 인지도 못한채 쓰러졌다. 정신을 겨우 차리고나서야 무슨일이 있었는지 제대로 인식할수 있었다.

'분명 너무 아팠어. 그리고 웃음소리도 들렸고 난 죽었었구나.'

오히려 너무 놀란 나머지 침착하게 상황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저기..E방에서 이상한 일이 있었어요. E방을 갈때는 조심해야할것같아요. 검고 이상한 무언가가 저를 공격했거든요."

522 수호주 (Gs1cScWtoA)

2024-05-28 (FIRE!) 22:23:53

멘탈과 함께 수호 안의 무언가가 박살☆

523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2:25:10

강해졌다, 최수호!!

524 송시현 (P2ZuCz9XTc)

2024-05-28 (FIRE!) 22:25:25

>>519

... 너무 아팠다며 눈물 흘리는 모습에 시현은 입을 다문다. 무슨 일이 있었는진 굳이 물어보지 않는 게 좋겠다.

"조심해야겠네요... 아, 전 부엌 쪽으로 가봤는데..."

이윽고 시현도 말을 꺼낸다. 냉장고에 붙어있던 포스트잇과 냉동실에 들어있던, 말하는 입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그것에 어떤 단서가 있는지는 모르나 일단 알려두도록 하자.

525 이경성 (ndFo1Jw7zw)

2024-05-28 (FIRE!) 22:37:57

어떤 말을 하는지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 눈가에 가득 차오른 눈물이 물길을 따라 주르륵 흘러서, 턱과 볼 끝으로 어지럽게 떨어졌다.
소금기 있는 체액이 볼에 눌어붙어 볼이 따갑다.

"B방, 먼지가 많지만 창문은 열면 안돼요."

난 집에 가고 싶어. 단지 그뿐이야.

526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2:40:59

여기까지. 다음 진행레스 갖고 오겠습니다.

527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2:53:20

우리의 대화를 듣던 아저씨가 툭툭 테이블을 두드립니다.

“꿈 꾼 걸 진지하게 이야기할 나이들은 지난 것 같은데.”

우리를 한 번씩 둘러보던 아저씨는 한숨을 내쉬고는 말합니다.

“만에 하나 너희가 하는 말이 진짜라고 하자. 그러면 이 상황을 끝낼 방법이 어딘가에 있긴 할 거다. 난 모르겠지만.”

주인을 들들 볶던지, 아니면 적극적으로 저택을 뒤져보던지 해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하는 아저씨는 여전히 우리의 이야기를 가볍게 치부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짜라면 이 저택에 남아 있으면 안 되지 않겠냐. 어떻게든 나갈 방법을 찾아야지, 그러고만 있으면 어떡하냐?”

그러고 보니 이 저택에 관한 소문 중에 마법사 소문도 있지 않았던가요? 물론 마법을 믿지는 않지만. . . 그게 단서가 될 수 있을지도요. 아저씨가 소파에서 일어섭니다. 어쩐지 아저씨에게서 술냄새가 좀 줄어든 것 같네요. 아저씨가 ❗우는 이경성의 머리를 진정하라는 듯이 헤집습니다. 어쩐지 그 투박한 손놀림 때문일까요, 방금까지도 느껴졌던 고통이 가신 것 같습니다. 이경성이 진정합니다.

아저씨는 송시현의 불 붙은 양초로 최수호와 이경성의 양초에 불을 붙인 뒤, 두 사람의 손에 쥐여줍니다. 어라? ❗최수호와 이경성의 양초가 송시현의 것에 비해 확연하게 작아져 있습니다.

이내 아저씨는 응접실 문 앞에 서서 우리를 바라봅니다. 움직이지 않을 거냐는 듯이요. 그리고 응접실 밖, 계단 쪽에서 우리가 돌아오기 전 들었던 우당탕탕 큰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저씨가 문을 열고 손전등을 비추면, 계단 쪽에 놓여 있던 조각상 하나가 부서진 것이 보입니다. 누가 부순 걸까요? 아니면 말도 안 되지만, 오래 되어서 저절로 부서진 걸까요?

어쨌든 우리는 계속 행동해야 합니다.


❗오늘 진행은 여기까지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저씨가 우리와 동행합니다.
❗우리는 아저씨와 대화를 나누거나 주인에게 대화를 걸 수 있습니다.

528 시현주 (P2ZuCz9XTc)

2024-05-28 (FIRE!) 22:55:15

오늘도 다들 수고했어! 아조씨 친절해.

529 수호주 (Gs1cScWtoA)

2024-05-28 (FIRE!) 22:56:08

저 양초가 생명줄인가? 죽고나니 짧아졌네요. 수호야 제발 살아서 나가줘!!

530 수호주 (Gs1cScWtoA)

2024-05-28 (FIRE!) 22:56:25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531 경성주 (ndFo1Jw7zw)

2024-05-28 (FIRE!) 22:57:57

아이들의 어메이징 방탈출기!! 수고햇더요 캡틴!!!
오늘은 퇴근후에도 어쩐지 할일이 있어서 참여가 저조햇네요ㅠ 내일은 꼭............ 제대로 열씸히 참여. 기필코 참여.

532 경성주 (ndFo1Jw7zw)

2024-05-28 (FIRE!) 22:58:16

>>530
수고많으셨어요 수호주!

533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2:58:24

시간 관계상 조사는 내일 합니다!

그으으으리고 혹시 다들 평일이든 아니든 몇 번의 레스도 주고받지 못할 만큼 많이 바쁘실까요?
별 건 아니고, 스토리를 짤 때 캐릭터들간의 대화, 아저씨와 주인과의 대화로 인해 변화하거나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짜두었기에 이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레스가 없거나 하기 어렵다면 스토리를 바꾸거나 해야해서 여쭙습니다...! 편하게 답 주세용... 절대 강요하거나 보채는 거 아닙니다ㅠㅠㅠㅠㅠ 제가 미스 낸 거니까요...!!!

534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2:59:55

>>528 아저씨 : 뭐? 내가 뭐라고??? (술냄새 풍김!)

>>529 히히히히히. :) 과연 뭘까요!!

>>531 아이구, 바쁘셨군요!!!! 퇴근 후에도 일 있는 거 넘 슬퍼요!!!

535 시현주 (P2ZuCz9XTc)

2024-05-28 (FIRE!) 23:05:19

아앗 그게 말이지 바쁘진 않지만...! 조금이라도 일상 해보려고 했는데 계속 미루다 보니... (쩜쩜쩜.)

536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3:07:09

>>535 아앗 (미루지 못하도록 벽 세움) 그렇군요!! 우선 알겠습니다!

537 경성주 (ndFo1Jw7zw)

2024-05-28 (FIRE!) 23:07:41

>>534
마자요 넘 슬퍼요 더 무서운건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는점이...😱
>>533
아고 이런 트릭이 있었다니:0
진행시간 전까지 대화가 제대로 될...까요? 사실 이걸 확답하기 어려워 일상을 못세웟어요ㅠ

538 수호주 (Gs1cScWtoA)

2024-05-28 (FIRE!) 23:09:56

>>533
어떻게 써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못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라도 해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539 시현주 (P2ZuCz9XTc)

2024-05-28 (FIRE!) 23:10:32

앗 맞아 나도 진행이 매일 있다 보니까 진행시간까지 끝낼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해서...!

540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3:14:00

>>537 아아니 아직도 안 끝났다니요~!!! (일 뿌숨!)

앗 이건 서로의 일상이나 대화가 그 즉시 반영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긴 합니다!! 꼭 다음 날 진행 전에 지금 한 일상/대화를 끝내야지! 할 필요는 없어요!!

>>538 아앗 이게 참 미묘하긴 하네요....... (멋슥) 우선 알겠습니다! 너무 무리하실 필요는 없어요! 저도 착오가 있었으니 먼저 반응할 수 있도록 뭔갈 해보겠습니다 (;)

541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3:14:51

>>539 흑흑흑 그래서 시간 관계 없다는 레스도 남겼었는데~!!!!! 아무튼 그렇군요 (끄덕끄덕)

542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3:24:14

암튼!!! 제가 따로 다시 스토리(적용)를 수정할 필요는 없...없지요?! 그럼 저 이대로 갑니다?! 진짜 갈 거예요?!?

543 시현주 (P2ZuCz9XTc)

2024-05-28 (FIRE!) 23:26:26

괜찮겠지?! 시현주가 일상을 안하면 매우 치도록. (?)

544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3:28:32

>>543 아니 어찌 제가 시현주를 친단 말입니까. (울먹!) 그냥 제가 내뇌망상을 돌리겠습니다

545 송시현 (P2ZuCz9XTc)

2024-05-28 (FIRE!) 23:36:25

(테이블에 양초를 내려놓고 손가락만 꼼지락대던 시현. 다른 두 사람을 번갈아 쳐다보다가, 조심스레 말을 붙여본다.)

"저기, 다들 어쩌다 여기 오신 거에요?"

(그리고, 마냥 태평한 아저씨에게도 시선을 준다. 자신과 다른 두 명이 시간을 반복하는 와중에도 저 남자만큼은 멀쩡해보였다. 이상하기 짝이 없다.)

"...아저씨도요. 참, 아저씨라고 불러도 되죠?"

(생각해보면 그의 행동도 역시 이상했다. 다짜고짜 저택 앞에 나타나선 자물쇠를 부쉈고.)

//쇠뿔도 단김에 빼랬서. (당당)

546 ◆qzp4EdRryE (EPr5lQhhIY)

2024-05-28 (FIRE!) 23:42:58

>>545 송시현
(아저씨, 네 말에 음, 한다. 그야 그렇겠지. 저보다 나이가 많아보이는 이를 이름으로 부를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아저씨도 그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는 듯 별다른 말이 없다.) 나는, 내가 얘기 안 했었나? 그냥 지낼 곳이 필요해서 왔다고. (안 했다.) 근데 뭐 공쳤지. 주인이 있을 줄 누가 알았겠냐고.

547 송시현 (P2ZuCz9XTc)

2024-05-28 (FIRE!) 23:55:04

>>546

"안 하셨는데... 그럼 아저씬 노숙자에요?"

(짐짓 놀란 듯 말이 여과를 거치지 않고 튀어나온다. 그가 저택 관련자일 거 같다는 시현의 생각도 보기 좋게 빗나갔다. 갑자기 나타나서 자리 잡던 행동이 어지간히도 자연스러웠기에.)

"..."

(시현은 일순 침묵을 유지한다. 이 아저씨도 기억만 못할 뿐 계속해서 반복되는 시간의 흐름에 갇힌 거라고 생각하니. 어쩐지 동질감이 들어서.)

"운이 나빴네요."

(자신도, 그도.)

548 ◆qzp4EdRryE (DNxRZ29vbQ)

2024-05-29 (水) 08:17:46

>>547 송시현
노숙자라니. 말 조심해라. 그냥 집에서 쫓겨난 사람이다. (결국 집이 없다는 소리 아닌가. 홈리스. 다른 말로는 노숙자다. 아저씨는 짐짓 인상을 찌푸린다. 노숙자지만 노숙자라는 말이 마음에 들지 않은 눈치다. 그러고는 주제를 바꾸려는 듯이 말한다.) 너는 뭐 촬영하러 왔다 그랬던가? 어쩌면 이 상황이 좋은 소재일지도 모르겠네?

/잠들어 버렸어요~ 코야코야. 아침이니 갱신합니다.

549 이경성 (fVsfXMdndE)

2024-05-29 (水) 08:35:14

>>545

경성은 자신과 비슷하게 손을 꼼지락 거리던 사람을 바라보았다. 말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니 적막하고 어색하던 방안이 조금 풀리는 듯 했다. 아주 조금.

"그냥... 저는 이동네 사는데, 이사온지 얼마 안됐거든요. 매번 소문만 듣다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저답지 않은데도 이번에 오게 됐어요."

자신의 성격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이런일엔 관심이 없어야지 정상인데, 이번엔 정말 무언가에 홀린 것 처럼 이곳으로 오게 됐다.

"그쪽은요?"

이름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호칭을 해야 할지 모르던 경성은 제법 건방지게 물었다.

550 최수호 (.wMAgQOjYE)

2024-05-29 (水) 14:05:20

>>545 >>549
"여기로 이사온지 얼마 안되기도 했고 저는 올 생각이 없었는데 동생이 워낙 호기심 많고 겁 없는 녀석이라 그대로 두면 분명 사고를 쳐서 이번에도 그냥 확인만 하고 별일 없다라고 하면서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처음에는 담담하게 말하다가 뒤로 갈수록 말끝을 흐렸다.

"다행인건 동생이 이런일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게 다행인거죠."

그러면서 경성을 쳐다보며 말한다.

"어쩌다 여기를 와서.. 내동생 나이때 인것같은데..."

551 송시현 (G4Ue4lXlxs)

2024-05-29 (水) 14:06:35

>>548

"아... 쫓겨나셨구나."

(왠지 측은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아저씨 쳐다본다. 어쩌다 쫓겨났대.)

"네, 유튜브 촬영."

(그러더니 시현은 한숨을 푹 쉰다.)

"좋은 소재는 무슨 좋은 소재에요. 이런 거 썰 풀어봤자 주작 소리 들을 게 뻔한데."

(그 말대로다. 캠코더로 이 상황을 온전히 담는다 한들 편집이니, 짜집기니, AI니 하는 얘기 나올 거고.)

>>549

"그러셨구나... 이상하네요."

(마치 홀린 것처럼 저택으로 왔다는 말인지. 정말 그렇다 해도 이상하지 않아보인다, 이곳은.)

"저는 유튜브 컨텐츠 찍으러 왔죠. 설마 이럴 줄은 몰랐지만."

(다시금 한숨을 쉰다. 그냥 적당히 흉가 체험 분위기만 내고 돌아가려고 했는데. 이런 괴현상을 겪을 줄 누가 알았단 말인가.)

552 송시현 (G4Ue4lXlxs)

2024-05-29 (水) 14:09:22

>>550

"좋으신 오빠? 형?이시네요."

(멋쩍게 웃는다. 시현은 외동이지만, 만약 자기 동생이 흉가 탐험을 하겠다고 하면 뜯어말리기는 커녕 알아서 하라며 방관했을텐데. 무릇 형제자매란 그런 법 아닌가.)

"...동생분도 분명 걱정하시겠죠."

553 이경성 (fVsfXMdndE)

2024-05-29 (水) 16:08:49

>>550 >>551

"동네 주민이었네요."

경성은 멋쩍은 웃음을 보이곤 입을 다물었다. 그러게나 말입니다, 어쩌다 내가 여기를 오게 되어선.

"그래도 좋은 분이네요, 동생이 걱정돼서 먼저 와보기도 하고. 제 주변 보니까 혼자 나와도 관심 없는 가족들도 꽤 많던데."

그나저나 저쪽은 역시 유튜버였나보다. 공포소재로 한다고 했으니 이런 집 오는건 좋은 컨텐츠긴 할터였다.
...물론, 무사히 나가게 되고 이 이상 현상이 제대로 담기기만 한다면.
아, 본인 말대로 주작이라고 욕먹을 지도 모르겠다.

"휴대폰이 제대로 작동만 해도 구독 해드렸을텐데, 아쉽네요."

경성은 예의상 말을 하더니 먹통인 휴대폰이 또 생각이 나버렸는지 마음이 꽤 심란해졌다.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어보이곤 소파에 잠깐 기대더니 가만히 눈을 감았다.

"체념하고 잠들면 거짓말같이 제가 이 저택 밖이었으면 좋겠네요."

554 ◆qzp4EdRryE (9l8xWh.Vj2)

2024-05-29 (水) 16:22:01

>>551 송시현
(아저씨는 측은해진다. 송시현의 그 시선을 아저씨는 잘 알고 있다. 그래 마음껏 측은히 여기라지. 아저씨는 별 의미 없다는 표정을 지어보인다.) 그러냐. 뭐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해라. 이런 곳 다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사람 일 아니냐. 아, 그렇다고 해서 겁 주는 건 아니고. 집에 돌아갈 수 있을 테니 걱정말라고. (아마 뒷말은 송시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하는 말일 거다. 양초가 옹기종기 모여 빛을 내는 와중에도 아저씨는 손전등을 흔들어 보인다. 둥근 빛이 어둠 속 곳곳을 가리킨다.)

체념하고 잠들면. (아저씨는 이경성의 말을 따라 중얼거린다. 그리고 문득 떠오른 것처럼 아저씨가 우리에게 묻는다.) 그러고 보니 너희 서로 소개는 했냐?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랬다. 이름이나 말해봐라. (왠지 인연이라는 단어가 묘하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이다.)

555 ◆qzp4EdRryE (0q04bEq1hk)

2024-05-29 (水) 16:50:07

아이구 아이구. (앓는 소리) 제가 볼일이 있어 밖에 나왔는데 어쩌면 8시 전까지 못 들어갈 수도 있겠어요. 그렇게 되면 오늘은 쉽니다... 6시 30분까지 진행이 될지 안 될지 확정해서 말씀 드릴게요!!

556 시현주 (G4Ue4lXlxs)

2024-05-29 (水) 16:52:14

시현주. 입원한 가족 간병해야해서 며칠간은 진행 참여 여부가 불투명할거 같아.!
일상은 틈틈이 이어보도록 할게. (쓱)

557 시현주 (G4Ue4lXlxs)

2024-05-29 (水) 16:53:02

캡틴도 볼일 잘 보기를!

558 ◆qzp4EdRryE (/PzOzEcPDE)

2024-05-29 (水) 18:09:31

오늘 진행 없습니다! (쩌렁쩌렁!)

>>556 간병 어렵고 힘들죠. 저도 해봐서 알아요. 우선 모쪼록 좋게 끝나길 바라요. 그리고 혹시나 이 기간이 오래 될 것 같나요?

559 경성주 (OlZyYpajVE)

2024-05-29 (水) 19:02:21

>>556
헉쓰 시현주 간병 화이팅이에요ㅜㅠㅠㅜ 환자도 환자지만 보호자도 꼭 본인 몸을 관리해야해요 화이팅!!
>>558
오늘 진행이 업따면 모든걸 집어 던지고 빨리 잠들겠다!!!!!!!

560 시현주 (vg89sSR50s)

2024-05-29 (水) 21:24:34

다들 고마우이. 한 사흘 정도 걸릴것 같아!

561 ◆qzp4EdRryE (P7a2d3PaWQ)

2024-05-30 (거의 끝나감) 11:46:42

캡틴입니다! 우선 안 좋은 소식으로 갱신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새벽에서 요람까지는 여기서 중단하려고 해요. 일주일도 안 된 운영이었지만, 여러 상황을 보았을 때 진행하기가 어려우리란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가장 큰 문제는 핵심적인 시스템이나 다름 없는 상호작용 시스템을 제가 가려놓았다는 거겠죠. 반상라면 일반 일상보다는 대화 등의 접근성이 수월하겠지 싶어서 숨겨놓은 게 화근이었다고 봐요. 사람 간의 대화가 중요하듯이 운영에 있어서 시스템 또한 중요할 텐데 애초에 그걸 알리지 않고 진행한 건 여러 의미에서 무리였던 것 같아요.

그 외로 마음만 들떠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못한 것도 있고, 제 몸에도 약간의 문제가 생겨서 괜히 우유부단하게 시간을 끄는 것보다는 깔끔하게 여기서 멈추는 게 낫다 싶어 결정을 내리게 됐어요. 따로 의견을 구하지 못한 건 미안하게 생각해요.

노파심에 말하는 거지만, 레스주들 문제가 아니니 설마 나 때문인가? 하는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해요. 앞에도 말했지만,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겹쳤기에 내린 결정이고, 만에 하나를 대비하지 못한 어장주로서의 역량이 부족한 게 크니까요.

아무튼 비록 새벽에서 요람까지의 이야기는 여기서 멈추고 우리는 바다로 돌아가게 되겠지만, 이 짧은 시간 동안 함께 해서 즐거웠어요. 경성이, 시현이, 수호, 세 친구들과 함께 끝을 보지 못한 건 아쉽지만, 이 친구들과 오너들은 어디서도 잘 버텨내리라 믿어요.

음. 끝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 그럼 안녕이에요!

562 시현주 (T/ecUnxBOo)

2024-05-30 (거의 끝나감) 15:39:25

아쉽다. 그치만 그동안이라도 재밌었어! 다른 참치들두.
안녕! 다들 부디 좋은 나날 보내길 바라!

563 수호주 (KdVqDmIOm.)

2024-05-30 (거의 끝나감) 19:37:33

아쉽지만 그래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언젠가 또 다른 모습으로든 만날수 있기를!! 다들 안녕히~

564 경성주 (wvbE2ZR0bo)

2024-05-30 (거의 끝나감) 21:28:23

아구 다들 고생 많았어요!! 특히 캡틴! 좋은 어장 열어줘서 기뻤어~!! 어디선가 다시 만나기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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