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37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57.삐리릿 삐뽀~ :: 1001

◆TMmm6tsoPA

2024-05-23 20:10:47 - 2024-05-26 00:48:14

0 ◆TMmm6tsoPA (CrEg6iz03k)

2024-05-23 (거의 끝나감) 20:10:4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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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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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송편 이벤트: situplay>1597047193>652

543 태오주 (wIMS.rWjkM)

2024-05-25 (파란날) 20:42:10

🙄...
😊

🔨

544 혜성주 (DLFf11o.CE)

2024-05-25 (파란날) 20:42:41

(강건너 구경)

545 혜우주 (aTED.obFjs)

2024-05-25 (파란날) 20:43:56

꺄아악
꺄아아악
돔황챠ㅏㅏㅏ

546 Story ◆TMmm6tsoPA (XGoGeWw4EE)

2024-05-25 (파란날) 20:44:08

<스트레인지 파트>
혜성은 그 순간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정확히 그것을 알아챌 수 있는 이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금 역시 아마 이런저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일단 두 사람은 은우의 곁으로 모였습니다. 다른 이들도 모이는 것을 확인하며 은우는 이를 꽉 악물고, 근방에 있는 공기를 일시적으로 모아 자신의 손바닥 위에 작은 콩 정도의 크기로 압축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있는 힘껏 아래로 던졌습니다. 그리고 그와 비슷한 타이밍에 새봄 역시 정신을 집중해서 바닥을 검은 식빵처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방금 전처럼, 그 식빵의 일부 지역이 또 다시 수정처럼 바뀌었습니다. 물론 새봄의 능력 덕분에 그 정도는 상당히 줄어든 것 또한 사실이었습니다.

강한 폭발음과 함께 바닥의 수정이 일제히 박살나기 시작했습니다. 눈앞에서 쨍그랑 깨지는 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리며 모두의 귀를 아프게 했을지도 모릅니다. 어디까지나 바닥으로 사용해서 바닥을 박살내는 것에 집중했기 때문에 빨간 머리에게는 영향이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덕에, 레이저의 영향권에서 최대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일부 레이저가 땅에 반사되면서 은우가 있는 곳으로 날아오기도 했지만, 은우는 빠르게 풍압을 이용해서 자신과 멤버들을 이리저리 날리면서 회피기동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무수히 많은 레이저 중, 은우의 허리와 정강이를 명중시키는 것들은 있었고, 그는 그대로 큭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른 이들에게는 피해가 전무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바닥이 식빵이 되지 않았다면... 아마 피해는 더 컸을지도 모릅니다. 이어 은우는 모두를 바라보며 자신은 괜찮다고 이야기를 하며 숨을 거칠게 내쉬었습니다. 출혈이 나긴 했지만, 그럼에도 아직 버틸수는 있는 모양입니다.

레이저로 인해 여기저기서 건물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고, 파편이 이리저리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은우 주변에는 떨어지지 않았지만요.

한편 새봄은 이어 파란 머리가 있는 옥상의 건물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은 당연히 파란 머리의 눈에도 들어온 상태였습니다. 그야 자신이 오는 건물 주변으로 오고 있었으니까요. 잠시 고개를 내리던 그녀는 손가락으로 탁 신호를 줬습니다. 그리고 눈을 감았습니다. 그녀의 몸에서 검은색 빛줄기가 여기저기로 번졌습니다. 이내 어딘가에서 프로펠라 소리가 들렸습니다. 몸통에 빠르게 회전하는 칼날이 박혀있는 드론이 총 세 대. 그 드론은 일제히 새봄을 향해서 돌진하듯 달려들었습니다. 이대로 아무런 대책도 하지 않으면 저 칼날에 크게 다칠지도 모릅니다. 이 또한 그녀의 능력일까요? 그 움직임이 기계의 움직임이라기보다는 사람의 유연한 움직임에 가까웠습니다.

한편 성운과 영희의 모습을 바라보던 디스트로이어는 이 자식들이 또 무슨 소릴 지껄이는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바라보다가 혀를 찼습니다.

"핫. 주제도 모르는 자식들 같으니. ...누가 누굴 걱정한다는거냐? 언제부터 날 걱정하고 우려할 정도의 위치에 서 있다고 생각하는거냐? 에어버스터가 그렇게 가르쳤냐? 핫. 이래서 주제도 모르는 놈들은 상대할 가치가 없어."

"네놈들에게 걱정받을 이유 따윈 없어. 착각하지 마라. 무슨 상황을 우려했는진 모르지만 내가 맡는 위험한 임무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니까. ...이 정도 말해줬으면 알아먹었겠지? 꺼져라. 당장. ...윗대가리들은 끼이지 말라고 했지만 그것까지 내가 알바는 아니고... 일단 공격을 당할뻔한 입장이라면 정당방위라는 명분도 세워졌으니 말이야."

"...애새끼들이 나설 자리는 없으니까 꺼져. 다 부숴버릴테니까. 리버티고 뭐고.. 전부 몰살이다."

아. 역시 그는 디스트로이어였습니다. 말 그대로 다 부숴버리고 다 죽여버릴 생각이니 꺼지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차가운 목소리를 냈습니다.

"...뒤지기 싫으면 당장 꺼져. 애새끼들은 전장이 아니라 학교에서 공부를 하면서 평화로움이나 즐겨. 이건 어른이자 군인인 내가 할 일이다. 놀아야 할 장소를 착각하지 마라고."

한편 레이저 공격이 끝나고 붉은 머리는 많이 지쳤는지 그대로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를 파워 슈트가 손에 잡고 날아올랐습니다. 이어 그 모습을 바라보며 파란 머리는 피식 웃었습니다.

"...당신들은 대체 뭐인거야?"
"...왜 그렇게까지 필사적이지? 당신들과는 상관없는 일이잖아."
"...바보 같아. 이런 싸움에 끼여서 대체 뭘 얻는거야? 죄없는 사람이 죽었다? 그래서 뭐? 당신들과 무슨 상관인데? ...길 가면서 조금의 범죄의 조짐이 보이면 다 잡아가두는 소년만화 주인공이야?"
"...인첨공에 죄가 없는 사람이 정말로 있을진 둘째치고..."
"...대체 당신들이 하고 싶은 것이 뭐야? ...언제부터 3학구의 일개 저지먼트가 인첨공을 위해서 싸우는 조직이 된건데? 이번 일은 딱히 에어버스터가 출동시킨 것도 아닌 것 같은데..."
"...혹시 찬양받는 영웅이라도 되고 싶어?"


<철현&서연 파트>
철현은 거북이를 보고 지시를 내렸습니다. 그리고 거북이는 출동하려는 듯, 바로 자세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그것을 막은 것은 다름 아닌 서연이였습니다. 물론 항구에는 민간인이 없었지만 서연의 입장에서는 그것을 알 방도가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폭발력을 줄이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사표시가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철현은 그것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어 철현의 새로운 지시에 거북이는 빠르게 출동했습니다. 아마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수정과 추출장치를 항구에 두고 바다에 뛰어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내 어딘가에서 아주 커다란 폭발소리가 들렸습니다. 거북이의 반응은 체크할 수 없었을테지만, 서연의 핸드폰은 아직 무사한지 추적이 되는 상태였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거기에 있었는지는 나중에 핸드폰을 회수한 후에, 사이코매트리 등으로 읽어보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그 외 파트>
[아저씨. 나름대로 힘을 써보려고 했지만... 바쁘니까 만나주지 않겠다고 해서 말이야. 미안해. 이 아저씨... 그다지 도움이 못 된 것 같네.]
[상황보고는 하지 않았어. 내 독단적으로 실행한거야. 나중에 깨질 준비를 해야지]

한양의 연락에 민호와 천호는 각각 그렇게 답변했습니다. 아무래도 3학구장의 지시는 따로 허락을 받은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한 명령인 모양입니다. 거기다가 따로 보고도 하지 않은 듯 합니다.

한편 그는 언론사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그의 존재는 이미 언론사에서도 제대로 알려진 상태였습니다. 아. 누군가가 와! 우리에게 특종의 왕님이 오셨어!! 라는 말이 들려오네요. 기분 탓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이번엔 또 뭘 알려주려는 겁니까?"

기자회견 준비가 시작되는 모양입니다. 시작되면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면 되지 않을까요?

한편 떨어지고 있던 혜우는 용이 제대로 붙잡아서 내려주는데 성공했습니다. 일단 그녀가 숨을 고르는 사이, 태오도 근처로 내려왔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아마 두 사람은 목격했을지도 모릅니다. 바로 근처 아래에서 웨이버가 바다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을. 지금 여기서 공격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보내주는 것이 좋을까요?

확실한 것은 웨이버는 조금도 지쳐보이지 않고, 정말로 무표정한 얼굴로 앞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무방비한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전신에서 강한 살기를 보이는 것이 자칫 잘못하면 온 몸이 찢어질지도 모르는 그런 살기를 품으며 조금의 빈틈도 보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물론 둘의 존재를 알아챈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9시 15분까지! 사실상 전투 상황은 모두 종료가 되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네요!

547 ◆TMmm6tsoPA (XGoGeWw4EE)

2024-05-25 (파란날) 20:44:52

오신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리라주는 체크할게요! 바로 끼이면 될 것 같아요!

548 혜우주 (aTED.obFjs)

2024-05-25 (파란날) 20:45:32

특종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49 태오주 (wIMS.rWjkM)

2024-05-25 (파란날) 20:46:37

헤에.

550 서연주 (guKHvdw7cw)

2024-05-25 (파란날) 20:46:44

>>546 캡
헐???;;;; 폰이 무사할 정도면 파워슈트 파괴는 실패했나 보네요@ㅁ@ 아... 수정 약간은 넣잘걸 그랬나;;;;;;;;;;;

@철현주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51 태오주 (wIMS.rWjkM)

2024-05-25 (파란날) 20:48:06

혜우주는 어떻게 할 거야? 긁어? 말아?

앗 글고 관전러야
혜우우를 복복해주렴(?

552 ◆TMmm6tsoPA (XGoGeWw4EE)

2024-05-25 (파란날) 20:49:53

>>550 폰은 바다에 둥둥 떠있고 싸움은 바다 속에서 일어났으니 그건 아무도 모르죠!

553 혜성주 (DLFf11o.CE)

2024-05-25 (파란날) 20:50:58

대사 멋지게 날리는 건 후배들한테 맡기고
저기서 안나서고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나

554 ◆TMmm6tsoPA (XGoGeWw4EE)

2024-05-25 (파란날) 20:51:54

딱히 명대사 날리기 타임은 아니고...그냥 파란 머리가 비꼬듯이 묻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편하게 질러봅시다! (어?)

555 철현주 (3xg2fjNIrw)

2024-05-25 (파란날) 20:53:45

언제부터 군인이 민간 학생을 공격했을까..

556 ◆TMmm6tsoPA (XGoGeWw4EE)

2024-05-25 (파란날) 20:54:55

디스트로이어:다 임무였음
디스트로이어:군인은 임무에 충실해야함
디스트로이어:암튼 그런거임

(무책임)

557 혜우주 (aTED.obFjs)

2024-05-25 (파란날) 20:55:28

에? 나니?
관전되고잇었다니 부끄럽다 (쥐구멍 다이브)

>>551 흐음
헤이 웨이버 하고 말이나 걸어볼까?
얘들한테 있는게 주둥이 뿐이니
태오가 심음이라도 들으면 뭐라도 나올지 모르구

558 철현주 (3xg2fjNIrw)

2024-05-25 (파란날) 20:55:46

>>556 잘못된 명령은 무시해야지 바부야!!

559 혜우주 (aTED.obFjs)

2024-05-25 (파란날) 20:56:14



우우우 부끄럽다아악

560 성운주 (R87XPVqIy.)

2024-05-25 (파란날) 20:56:49

이쪽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561 성운주 (R87XPVqIy.)

2024-05-25 (파란날) 20:57:17

...

562 철현주 (3xg2fjNIrw)

2024-05-25 (파란날) 20:58:02

>>550 저도 동의했으니 절반의 책임이 있죠!!

563 철현주 (3xg2fjNIrw)

2024-05-25 (파란날) 20:58:53

서연이가 수정에 사이코메트리 썼었나요?

564 태오주 (wIMS.rWjkM)

2024-05-25 (파란날) 20:59:50

관전자들 모두 나데나데 복복이야~🥰💘

>>557 조금 조심해서 말 걸어봐야 할 것 같긴 한데
태오가 선빵? 쳐볼까?

"너희를 이해하지만 방식이 잘못됐다" 같은 거...

565 태오주 (wIMS.rWjkM)

2024-05-25 (파란날) 21:00:18

>>561 괜찮아? (복복

566 서연주 (guKHvdw7cw)

2024-05-25 (파란날) 21:02:00

>>563 철현주
수정에 쓴 적은 없고, 수정피뢰침의 잔해에 썼었는데... 당시에 수정이 민우의 벼락 에너지를 증폭시켰다고 판단했었긴 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67 철현주 (3xg2fjNIrw)

2024-05-25 (파란날) 21:02:26

관전자들 반응을 받다니!!! 대단하다!

568 철현주 (3xg2fjNIrw)

2024-05-25 (파란날) 21:03:35

>>556
어자피 수정도 남아있고 에너지추출장치도 남아있겠다!
수정에도 쓰고 추출장치에도 쓰면
작은 수정과 큰 수정이 어떤 공정으로 만들어졌는 지 역추적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569 ◆TMmm6tsoPA (XGoGeWw4EE)

2024-05-25 (파란날) 21:04:32

이건 말해야할 것 같은데 수정은 빨간 머리의 능력이에요. 따로 어디에서 생산되는 것이 아니에요!

570 혜우주 (aTED.obFjs)

2024-05-25 (파란날) 21:05:05

>>561 성운주 왜 그래 뭐 땜에 그러는데

>>564 그랬다간 바로 물용한테 먹힐거 같은뎁쇼
그 머야

이만큼 어지럽혀놓고 가면 그만이냐, 같은 식으로 발목잡는 멘트 정도면 좀 괜찮?지 않을까?

571 태오주 (wIMS.rWjkM)

2024-05-25 (파란날) 21:07:13

>>570 발목잡는 멘트...🤔
좋아좋아
선빵 내가 치는 것보다 혜우우가 먼저 치는 게 낫겠당 이어오면 아싸리 함 이어와볼겡

572 서연 - 진행 (guKHvdw7cw)

2024-05-25 (파란날) 21:07:43

>>546

이걸로 내 폰은 안녕이네. 리버티의 본거지든 중간 집결지든 찾아질 걸 기대하고 던졌는데 바닷속 폭파 엔딩이라니. 눈물 난... 잠시만. 폰에 있는 쿼츠 회계 데이터!! 어려져라 빔 맞았을 때 찍은 선배 사진이랑 영상!!! 그런 것들에 생각이 미친 순간 기가 턱 막혀 제자리에 주저앉고 만 서연이었다. 클라우드에 자동 백업됐겠지? 되어 있다고 해 줘. 제발.......................참담해져 머리를 싸쥐려다 워치의 빨간 점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 ??? "

내 폰 안 박살났어????????? 반갑고 기쁜 것도 잠시, 또 다른 불안감이 커진다. 슈트 안에 뒀던 폰이 추적도 가능할 만큼 멀쩡하다??? 이러면 파워슈트 파괴에 실패했다는 거 아냐? 이런, 수박!!!! 에너지 추출 장치 빼잔 소리 괜히 했나 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보 바보!!!!!

결국 제 머리를 마구 헝클고 만 서연이었다. 그래도, 폰은 챙겨와야겠지? 없어지거나 망가지면 대단히 곤란하거니와, 가져와야 어떻게 된 상황인지 확인할 수도 있을 테니. 대략 망한 거 같은 심정을 한숨으로 내뿜으며 서연은 일어섰다.

" 제 폰이 아직 멀쩡한가 봐요. 슈트 파괴에 성공했다면 멀쩡할 수가 없는데... 죄송해요. 저 땜에... "

" 폰 가지러 다녀올게요... "

파워슈트 폭파에 실패했다지만 거북이와 한바탕 한 이상 그게 물속에서 존버 타고 있지는 않을 듯하다. 가 보자... 근처에 자전거 대여소 없나? 이용 가능한 탈 것을 찾아 두리번거리는 서연이었다.

573 신새봄 - 진행 (oWw18EFDH2)

2024-05-25 (파란날) 21:09:22

얼마나 갈 수 있을까? 당보충은 꽤 되고 있고, 타이레놀 먹어서 좀 낫긴 한데, 쉴 틈이 없어. 밑에 있을 때나 지금이나 움직일 때마다 능력 쓰고 있는 건 똑같아. 그리고 지금 이렇게 올라간다고 해도, 나 혼자 저 파란 머리랑 맞짱을 떠서 이길 거라는 보장? 솔직히 못해. ...그런데, 저 파란머리도 내가 이리로 올라오는 게 달갑지는 않아보여. 그리고, 그것만큼 반가운 신호가 없지. 새봄은 자신을 향해 날아드는 세개의 드론을 보며, 씩 웃음지었다.

새봄은 그저 위를 바라보고, 온 몸을 긴장시켰다. 그러고는 더욱 속력을 높여 연산하고, 몸을 움직였다.

중요한 건 단 하나. 난 저 위로 갈거야. 조금이라도 더 높이. 저것들 때문에 겁먹고 내려갈 거라면, 애초부터 이리로 올라오지도 않았어. 얌전히 부장 말이나 들었겠지. 하지만 XX 난 나만의 길을 간다. 새봄은 이를 익물고, 어느새 콧속에서 뜨끈한 것이 흐르기 시작함에도, 팔다리에서 느껴지는 근육통과, 이따금 스치는 화끈한 감각에도 아랑곳않고, 몸을 움직였다. 그러던 끝에, 조그맣게 보이던 파란머리가 제 팔뚝만큼은 크게 보일때 즈음, 새봄은 오르는 것을 멈추고 가만히 그를 바라보았다. 새하얀 설탕이 물에 젖고, 고온에 녹에 바글바글 끓는다. 제 머릿속에 일어난 현상을 현실로, 파란머리의 전신을 감싼 옷으로 불러오기 위한, 아주 간단한 연산. 그것을 마치자, 새봄은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씩 웃으며 한마디 외쳤다.

"달콤해...져라!!"

574 철현주 (3xg2fjNIrw)

2024-05-25 (파란날) 21:10:37

>>569 그 빨간머리가 수정을 생산한 곳이 어디인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 도시에서 바로 생산하고 붙혔나요??

575 서연주 (guKHvdw7cw)

2024-05-25 (파란날) 21:11:18

>>568 철현주
빨간머리가 수정을 만들어서 민우의 전기 에너지를 증폭시켰다... 정도로 상황을 이해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거북이가 수정이랑 에너지 추출 장치 싣고 가면 항구가 통으로 날아갈까 봐 쫄렸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메타적으론 항구에 민간인 없는 거 알았으니 그냥 날려 버리고도 싶었지만, 서연이가 그 상황을 모르니 포기한 건데.................결과적으론 리버티 좋은 일만 시킨 거 같아서 낯이 없네요(뻘뻘)

576 서한양 - 스토리 (rfcjCWKg1E)

2024-05-25 (파란날) 21:11:35

" 크흠.. 일단.. 간략한 표현으로 보고하겠습니다. "

" OOOO년 OO월 OO일. 리버티는 2학구의 연구소 '샤를리아'를 급습해서 초토화를 시킴. 리버티는 일정기간 후 2학구의 연구소를 하나 더 테러한다는 협박편지를 보냄.

그러나 예고된 시간보다 30분 전, 리버티로 추정되는 불명의 인원이 나타나, 안티스킬 5부대가 주둔한 일대가 아닌, 통제되지 않은 OOO 일대를 타격하며 민간인 지대를 급습함. 이어서 리버티는 본인들이 예고한대로 연구소를 급습하기 시작함.

대표이사는 퍼스트클래스의 개입 금지와 기존에 주둔한 안티스킬의 대기를 풀지 말라는 명령을 내림. 그러나 3학구장 '강천호'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본인의 재량으로 주둔한 안티스킬을 OOO 일대로 전환시켜서 추가적인 민간인 피해를 막음. "

" 따라서 인첨공의 대표이사에게 건의함. 3학구장의 안티스킬 통제는 명백히 '월권'에 해당함. 그러나 해당 인원의 통제가 아니었으면, 민간인들은 추가적인 피해를 입었을 것이고, 연구소에 내리쳐진 리버티의 급습으로 인해 안티스킬 역시 크나 큰 피해를 입었음. 선량한 민간인들의 보호와 인첨공의 전력을 보존할 수 있는 판단을 하고, 실제로 성과를 보인 3학구장에게 선처를 해줄 것임을 건의함. "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대표이사에 대해서 명백한 '비판'이나 '반론'은 없지만, '대표이사는 퍼스트클래스의 개입 금지와 기존에 주둔한 안티스킬의 대기를 풀지 말라는 명령을 내림.' 라는 문구로 대중들에게 의문을 품게 하는 것이다.

' 왜 이런 판단을 한 거지? '
' 대표이사의 자질이 좀 떨어지는 거 아니야?'
' 차라리 3학구장이 훨씬 나은데? '
' 인첨공 대표이사 해먹기 되게 쉽네... '

이와 동시에 3학구장의 선처를 부탁하며 선택지를 준다. '자질'도 의심되고, '자비'까지 없는 이사가 될 것이냐.. '자질'은 의심되어도 '자비'는 있는 것 같은 이사가 될 것이냐. 자, 선택해라. 대표이사. 어느 쪽이든 데미지가 있지만.. 어느 것이 타격이 더 적은지는 판단이 되겠지?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민간인을 구한 학구장을 처벌하기는 힘들지?

" 추가로.. 현재 3학구의 목화고 저지먼트의 인력으로는 리버티의 테러활동을 저지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 "

" 월광고 저지먼트 역시 리버티를 저지하는데 개입시킬 것을 적극적으로 건의함. "

한양은 마치 대표이사에게 인사를 하는 듯, 카메라를 향해 허리를 숙이며 정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서 한양은 허리를 다시 피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말함.

" 리버티는 결국 민간인 일대를 습격하는 테러집단에 지나지 않다고 판단, 저지먼트는 리버티의 테러행위에 끝까지 대항할 것임을 천명함. "

577 ◆TMmm6tsoPA (XGoGeWw4EE)

2024-05-25 (파란날) 21:12:20

>>574 네!

578 ◆TMmm6tsoPA (XGoGeWw4EE)

2024-05-25 (파란날) 21:13:51

579 철현 - 서연 (3xg2fjNIrw)

2024-05-25 (파란날) 21:14:24

>>546

"..."

슈트 안의 휴대폰이 멀쩡하다.
즉, 슈트 파괴는 실패했으며 거북이만 자폭했다.
철현은 이마를 짚었다.

그러나 서연의 판단은 결과가 좋지 않았을지언정 옳은 판단이었다.
민간인 피해를 막는 것이 우선적이니까.

무엇보다 그것에 동의한 것도 철현, 자신이다.

"아니, 네 판단이 옳았어."

속은 쓰리지만 웃으며 말한다.

"네 폰에 우리 사진 많이 있는 데 없어지면 아쉽잖아?"

"휴대폰만 찾고 돌아가자. 지금 우리 힘으로는, 아니 최소한 내 머리로는 이 상황을 타파할 묘책이 떠오르지 않아."

580 감영희-스토리 (6yw1QTAEI2)

2024-05-25 (파란날) 21:14:37

>>546

언제나의 디스 아재의 폭언(?)에 영희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 가시돋힌 말밑에는
분명 걱정이란 어올리지 않는 감정이 실려 있었으니까 말이다.

영희는 디스 아재... 아니, 강철준을 바라보며 말햇다. 머리를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뭐...사실 주게 모르는건 맞아요. 애새끼들이 어른 싸움에 머리 들이미는거 맞고. 아저씨가 정확해요."

"그래서 3 가지에요."

"첫번쨰는 저나, 성운 선배나 목화고 저지먼트라는 거죠. 아저씨가 군인과 어른의 의무에 충실하듯, 우리도
저지먼트라는 우리가 직접 선택한 주제에 충실하는거애요. 그리고 저지먼트는 무고한 사람 구하고 지키는게
일이니까요. 그저 그 무고한 사람 건드리고 죽이려 두는 놈들 중에 어른이 끼어있는것 뿐이에요. 남녀노소
별로 상관은 없어요. 적어도 전 그러니까요~"

"두번쨰는 개안적으로 인첨공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데, 그냥 가만히 그런가 봅다~ 라면서 가만이 있기 싫어서
끼어드는 거에요. 네. 정의의 사도 놀이든 소년만화 주인공 놀이든 뭘로 불러도 사실 저에게, 우리에게 그렇게
상관은 없죠. 우리나 아저씨나 결국 원하는걸 쟁취하기 목숨걸고 싸워야 하고, 철학이나 신념 논쟁은 그 다음이에요.
물론 제가 바보라서 이런 애기를 할수 있는거지만."

그리고 세번쨰는....

............이 사살은, 영희를 슬프게 만들었다.

"세번쨰는....이 인첨공에 "전장"이 아닌곳이 있을까요? 지금 이 자리에 진정한 의미에서 "애새끼"인 아이들이 있을까요?"

평화라는것이 존재할까요?

영희는 단언했다.



"없어요. 적어도 인첨공에서는. 그래서 조금이라도 변화를 주기 위해...싸우는거애요."

581 천 혜우 - 진행 (aTED.obFjs)

2024-05-25 (파란날) 21:15:07

내려온 곳이 어딘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무심코 물의 용이 향했던 바다 쪽을 바라보았을 때
그 뒷모습이 보였다.

멀리서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살기가 피부로 느껴지는 듯 했다.
입안이 이미 바짝 말라 삼킬 침은 없었지만
미지근한 식은땀이 등줄기로 흐르는 듯 했다.

그래도 혹시, 적어도 지금은 대적하지 않을 수 있다면
만약에, 모르는 일이니까
조금이라도 여지가 있다면...

"저기! 웨이버, 잠깐만!"

아직 이 쪽을 눈치채진 못 한 듯 하여
마른 목에 소리 높여 불러세웠다.
생각대로 멈춰선다면, 다시금 말을 꺼냈겠지.

"...왜 그냥, 가는 거야? 이번 일은, 김민우의 독단이었어?"

할 말, 묻고 싶은 말, 수도 없이 많지만
무엇부터 꺼내야 할지 몰라 대뜸 튀어나간 말이 그랬다.
뭐라도 유효한 반응이 걸리길 바라며
마른 숨을 삼켰다.

582 철현주 (3xg2fjNIrw)

2024-05-25 (파란날) 21:15:08

한양아 넌 정계에 가야한다니까

583 혜우주 (aTED.obFjs)

2024-05-25 (파란날) 21:15:23

안대 젠장 시간이이익

584 서연주 (guKHvdw7cw)

2024-05-25 (파란날) 21:15:46

>>573 새봄주
아니 아니 새봄아;;;;;;;;;;;;; 너무 무모한 거 아니니 @ @ ㅁ ;;;;;;;;;;;;;;;;;;;;;;;;;;;;;;;; 전에 선배랑 일상에서 다치지 않겠다고 했던 거 같은데????;;;;;;;;;;;;;;;;;;

>>576 한양주
캬아아아아 여론전에 본격 불을 지피는 부부장님 혀지컬!!!!!!!!!! >< (야광봉) 부부장님을 국회로!!!!!!!!!! (어???)

585 ◆TMmm6tsoPA (XGoGeWw4EE)

2024-05-25 (파란날) 21:16:16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하지만 5분 더 드릴게요! 20분까지!

586 성운주 (R87XPVqIy.)

2024-05-25 (파란날) 21:16:37

뭐라고 써야 할지 감이 안 오는데.. 🤔

587 영희주 (6yw1QTAEI2)

2024-05-25 (파란날) 21:16:58

"죄없는 사람이 죽었다? 그래서 뭐? 당신들과 무슨 상관인데? "

....데 마레 습격한건 왜 입을 싹 씻니...?

588 철현주 (3xg2fjNIrw)

2024-05-25 (파란날) 21:17:04

>>573 새봄이 마인부우 같아 ㅋㅋ

589 혜우주 (aTED.obFjs)

2024-05-25 (파란날) 21:17:04

와악 캡틴 땡큐

590 이혜성 - 스토리 (DLFf11o.CE)

2024-05-25 (파란날) 21:17:40

"....다음부터는 미리 이야기 좀 해줘."

피해 반경에서 벗어난 뒤 얼굴이 창백해진 혜성은 잠시 입 틀어막고 있다가 은우를 향해 말을 던졌다. 마땅히 가지고 있는 게 없고, 지금은 그 후배님이 어디있는지 모르겠으니 급한대로 제 웃옷을 나이프로 찢어서 출혈이 일어나는 은우의 다리에 감아주려했을 것이다. 그 전에 다른 사람이 은우의 출혈을 막았다면 하지 않았을테고.

"괜찮아보이지 않으니까 지금이라도 숨 좀 돌리고 있어. 이 상태에서 쉬라는 말이 웃기긴 해도... 네가 쓰러지면 애들을 통제할 사람이 없어지거든."

대충 응급처치를 끝내고-응급처치를 안했다면 말만 했을 것이다- 허공으로 날아가는 붉은머리를 보며 뭐라도 시도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던 혜성은 파란 머리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누구기는..인첨공에 살고 있는 학생들이지. '우리'랑 상관없는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 맞기는 해."

혜성은 제 뺨을 손으로 감싸며, 느릿하게 눈을 깜빡인다.

"근데 진짜 순수하게 궁금한데... 너희들은 질문이 참 많은 것 같네. 너희들이 하는 짓이 정말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누가 무슨 소리를 하던지 들은 체도 안하고 멋대로 행동하는 거 아니었나. 그런데 이런 대화나, 질의가 무슨 소용이야."

안그래? 피로한 안색으로 혜성은 파란머리와 비슷한 뉘앙스로 말을 던지고 눈과 눈 사이를 문질렀다.

"....너희가 하고 싶은대로 해. 나는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거니까."

591 혜성주 (DLFf11o.CE)

2024-05-25 (파란날) 21:18:01

잉 늦을뻔

592 한양주 (rfcjCWKg1E)

2024-05-25 (파란날) 21:18:32

(쓰러짐)

593 이리라 - 스토리 (SdYRSmOQd.)

2024-05-25 (파란날) 21:19:59

situplay>1597047379>546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리라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붉은 머리 소년의 몸에 남아있는 명백한 학대의 정황, 인권 유린의 증거를 본 순간부터 머릿속이 새하얘졌으니까. 정신을 차려보니 상황은 대략적으로 종료된 후였다.

그렇다고 리라의 동요마저 종료된 건 아니었지만.

"그러는 너는 좀 모자라?"

사시나무처럼 떨던 몸이 채 가라앉지도 않은 와중에 예민하고 날카로워진 목소리가 튀어나온다. 리라의 시선이 늘어진 붉은 머리 소년에게서 푸른 머리의 소녀에게로 옮겨진다.

"이쪽이 바보라고 치자. 그럼 너는, 너희는 천치 머저리겠네. 상관이 없긴 왜 없어. 너희들이 한 말도 기억 못 해? 인첨공 죄다 터뜨려 버리겠다고 선전포고하고, 테러하고, 전파 하이재킹해서 가장 개같은 방식으로 예민한 사실을 폭로해버려서 사회에 불안을 야기하고... 방금은 대량학살을 벌인 것도 모자라 우리 부장까지 죽이려고 했어. 너희의 행보 하나하나가 이렇게까지 우리들의 인생이랑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데, 그런데 뭐가 상관이 없다는 거야?"

인첨공의 어둠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듯 그어진 흉터 자국들을 목격함으로서 말미암은 공감과 동정과 분노가 저들이 벌이는 짓에 대한 역겨움에 정면으로 부딪혀 마음이 혼란해진다. 리라는 덜덜 떨리는 양손을 올려 얼굴을 덮었다. 그 자신이 무슨 표정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게 어느 쪽이던 양측 어디에도 보이고 싶지 않았던 까닭이다.

"정말 영웅 같은 게 되고 싶었으면 리버티랑 싸우지도 않았겠지... 여기 쓰레기들이 얼마나 많은데."

속이 울렁거린다. 얼굴 덮은 손가락 사이로 붉은 기 도는 눈동자가 드러났다.

"......너희를 상대하는 데 그렇게 엄청난 대의는 필요도 없어, 이 멍청하고 불쌍한 것들아. 이 이상 멍청하고 불쌍해져서 앞으로가 존재해야 할 내 인생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생에 더한 흠집 내기 전에 막고 싶을 뿐이라고..."

아. 토할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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