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때는 아직, 리버티의 낙뢰가 샤를리아에 떨어지기 며칠 전. 아직은 여유가 있지 않을까, 라며 진윤태 취조 녹음 파일을 몇 번이고 돌려 듣고 있을 때였다.
...제거할 필요가 없는 칩에 해제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뇌 수술이라도 하던지요.
딸칵
"...후."
듣고 듣고 다시 들어도 녹음된 말이 바뀌는 일은 없었다. 그 말은 즉, 플레어의 칩을 다른 칩처럼 없앨 방도가 없다는 의미였다. 참, 다른 건 몰라도 저것 하나만큼은 여지가 있는 취조이길 바랐건만.
한심하네...
"에휴으-..."
답답함을 한숨으로 바꿔 내쉬며 녹음 파일을 껐다. 쓰다 만 보고서도 저장한 뒤 태블릿을 끄고 편안한 의자에 한껏 늘어져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았다.
내가 괜한 짓거리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었다. 정의감도, 의무감도, 일절 없으면서 뭐하러 사서 고생을 하나 싶었다.
그런데... 딱히, 정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저지먼트의 의무감 같은게 아니라도 인간적으로 뭔가 해보고 싶다고 생각할 수는 있잖아. 이제는 아무 것도 못 하지만은 않으니까 뭐 조금, 신경 쓰이는 일 정도는 툭툭 건드려 볼 수도 있지. 그렇지?
"...아- 천혜우 자기합리화 개오지네 리얼 크크-"
얼마나 멍하니 생각하고 있었으면 평소 안 하던 헛소리를 입 밖으로 내뱉곤 아차 했다.
아, 이럼 안 되지, 안 돼.
고개를 팍팍 흔들어 남은 생각도 마저 떨쳐냈다. 더 이상 잡생각이 들기 전에 뭐라도 해야 했다.
저어기 침대인지 책상인지 모를 곳에 아무렇게나 던져둔 후드집업을 집어들어 입곤 잠시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겨두고서 밖으로 나갔다.
정말 잠시 다녀올 뿐이니까, 응.
...학기 초, 샹그릴라 사건으로 인해 알게 된 블랙 크로우라는 집단이 있었다. 그들은 한 공장에 자리를 잡고 샹그릴라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었다. 목화고 저지먼트는 끈질긴 추격으로 그들의 본거지를 알아내었고 그 곳에서 블랙 크로우를 꺾고 샹그릴라 사건을 종식시켰다.
까지가 예전 이 곳에서 있었던 일이었다. 이, 황량하기 그지없는 폐허 속에서.
"...을씨년스럽구만-"
그 때의 교전의 흔적 따위는 그저 건물의 자재로만 남은 무너진 공장터 앞에서 괜시리 몸을 한 번 떨었다. 제법 서늘해진 가을 바람 탓에 등골이 오싹해진 탓도 있었다.
그렇다고 코 앞까지 와서 물러날 생각은 없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잔해의 공터 속으로 걸어갔다. 그 안에서 대충 위치를 더듬어, 이 아래, 허수학구로 들어가는 입구를 찾아냈지만
"......"
막힌 입구를 손으로 더듬어 본다던가 하는 시도조차 할 수 없었다. 그저 그 근처로 갔을 뿐인데, 그 때처럼 내려간 것이 아닌데도 나타난 인기척에 나도 모르게 침이 꿀꺽 삼켜졌다. 천천히 돌아서 거기 있을 누군가- 플레어를 바라보곤 잠시 굳은 듯 서 있다가, 어떻게든 평범하게 말을 건네보았다.
"ㅇ... 안녕하세요. 이런데서 다 만나네요? 그럴 거 같았지만."
그래, 어쩐지 그럴 것 같아서 온 것이었다. 여기가 3학구에 존재하는 허수학구의 입구이고 그 안에 아직 접하지 못 한 정보들이 있다면 그 빌어먹을 놈들이라면, 당신을 여기에 보내놓았을 것이라고.
그러니 조금 도박을 해보려고 했다. 블랙 크로우와의 교전 중에 뒤로 빠져 있던 나만이 당신을 만났었으니까. 4학구의 허수학구에서도, 한 발 물러서주었던 당신이었으니까.
"그... 잘 지냈, 어요? 밥은, 제때 챙기고 있어요? 잠은요? 힘들어도 밥이랑 잠은 잘 챙겨야 해요. 뭘 하려고 해도, 기력이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니까요."
내 말이 전부 닿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았다. 그저 조금이라도 당신을 당신답게 해주는 무언가를 조금 만 더 잡아주고 있길 바랄 뿐이었다.
"저, 뭐냐, 얼마 전 3학구에 엄청 맛있는 카페가 새로 생겼어요. 엄청 작고, 외진 곳에 있는, 아직 잘 안 알려진 곳인데, 우연히 갔다가 맛을 알아버렸지 뭐에요. 요즘 이래저래 바쁘고 시끄러워서 아직 아무한테도 얘기 안 했는데, 세은이한테도 비밀로 했거든요. 그러니까."
언젠가 당신의 의지가 미약하게 손을 내밀고자 할 때 도우려고 하는 손을 잡고자 할 때 그 힘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랄 뿐이었다.
"다음에, 다음에 꼭, 같이 가요. 저랑 세은이랑, 당신도 함께요."
두서없는 말 끝에 나는 무슨 대답을 들을 수 있었을까. 조용히, 말없이, 플레어를 바라보았다.
...그 날, 차게 식어가는 가을 바람이 돌아오는 내내 내 몸을 휘감았다. 씁쓸한 뒷맛이 내내 혀끝을 맴돌았다.
몇 번이고,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할까 하는 생각과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시끄럽게 부딪혀 애써 어느 것도 인지하지 않으려 애써야 했다.
이런저런 말을 하는 동안, 플레어는 가만히 혜우를 바라봤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말 중, 그 어디에도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세은이라는 단어에 아주 잠깐 반응을 보이는가 했지만, 아주 잠깐 눈을 반짝이는가 했지만... 단지 그 뿐이었습니다.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멍하고, 초점이 잡히지 않는 눈빛 속에서 아주 살짝의 반짝임이 보인만큼, 혜우의 말이 닿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내 자신의 머리를 오른손으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표정을 찡그렸습니다. 아파...머리 아파.. 그런 작은 신음소리를 내면서 그녀는 왼손을 들어올렸습니다. 그리고 혜우를 손으로 가리켰습니다.
강렬한 붉은색 레이저가 아마 혜우의 근처에 떨어졌을 것입니다.
"...여기에 접근하는 이들은...모두 제거하라는 명령이야."
"다음은 없어."
표정을 찡그리면서, 머리를 쥐어잡은 손가락 하나하나에 힘이 가득 들어가며, 더 나아가 숨을 헐떡이면서도 그녀는 왼손을 조금도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이어 그녀는 눈을 감고 다시 숨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애의 친구를 죽이고 싶진 않아."
"그 애가 함께 있는 이들을 죽이고 싶진 않아. 하지만 명령... 따라야 해. 죽여야 해. 접근하면."
"그러니까 사라져. 오지 마."
"...명령을 너희들에게 집행하게 하지 마."
사라지라는 메시지. 그리고 그녀의 왼손에는 붉은색 레이저가 다시 모였습니다. 이어 또 다시 위협사격을 하듯, 혜우의 발 바로 앞 부분에 명중했습니다. 하얀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며, 그 지대가 검게 타버린 것이 보였을 것입니다.
>>112 휴우 졸앗다... 그렇지만 맛도리 아님? 승천 못한 이무기도 아니고 상제에게 혼이 나서 격하된 용... 정명할 수 있도록 속을 꿰뚫는 본질을 가졌으나 그걸 옳지 못한 방법으로 써서 인간을 자신의 혀 위에 굴렸다가 혼쭐이 난 거임~😏 그랬다가 격하되어 여기로 추락했는데, 어째서인지 둔갑도 쓸 수 없거니와 인간들은 이무기다! 하며 잡으려 드니 결국 오늘내일 하던 병약한 양반집 첫째 도련님의 몸에 들어가버리고... 양반집은 저걸 어떻게든 도련님 몸에서 떼어내야 한다며 성화고... 그래서 결국 방이나 광에 갇혀서는 내가 누군지 아느냐며 미친듯이 소리 지르다가 "……여기는 좁다. 나를 꺼내주거라. 이런 곳은 싫어. 상제에게 데려다 줘…." 하고 지쳐서 주르르 흘러내리는데 혜우우가 부르면 "그깟 오라비가 뭐라고 그러냐. 네 오라비는 진즉 죽어 혼도 남지 않고 껍질만 내가 먹은 것인데..." 하면서 점차 그 껍질과 동화되어가고(뇌절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 수경주가 팩트로 캡틴을 조지고 있어 (날?조) 영희주 훈련레스 ㅋㅋㅋㅋ 어우 정신없어! 나중에 봐
>>152 졸았어...? (잠재우기 망치 듬)(?) 혼나서 격하됨 < 대체 이런 설정이 어케 그렇게 불쑥 튀어나오냐 이거에요 진짜 가둬놓고 삼시세끼 간식두번 멕이면서 썰만 풀게 하고 싶ㄷ(끌려감)
근데 너어 진짜 나빴다 이무기자식 오라버니 죽었어요? 이제 없어요? 왜요? 오라버니 돌려줘요 으아앙 하고 울어버리면 너 감당 가능하겠냐고 낄낄낄
어 용 시절 혀 위에서 굴린 인간이 서휘 혹은 한결일 거 같은 기낌이 아님 둘 다라던가 히히히 어느날 사라진 용을 찾아서 전국 방방곡곡 돌아다니다가 이무기에 씌어 미친 첫째 소문 듣고 와서 상제 찾는 울음소리 듣고 저 도령이 그 용이로구나! 하고 온갖 감언이설로 양반집에서 빼돌려 간다던가 (휘파람)
>>153 요~런 후레썰이 넘 많아서 탈이지이...👀 사실 은우랑 세은이는 조선시대 에유면 도사(아님 도깨비)였음 좋겠어 그런데 도사들이 살던 마을이 습격 당해서 유일한 후계인거지... 비급서도 불타 없어져서 어딘가에 전수할 수도 없이 서로 어떻게든 의지하며 마을에서 아무런 능력 없는 사람들과 살아가지만 내심 불안해하다가 마을 원님이 알고보니 원수였음 좋겠다 그리고 거슬러 올라가면 역모를 꾸미는 세력들이 도사의 힘으로 모반을 일으키려 하고 비급서가 불탄 줄 알았더니 그런 녀석들 손에 있어서 자기와 같은 잔존 도사들을 어떻게든 모아서 막아내고 역모를 막아내고 그 공적을 인정받아 인간과 섞여살 수 있게 되고... (이러기)
>>156 끼에엑 살려줫 그치만 그런 설정이 팟 떠오른 이유가 이무기 < 이거 식상함 태오 자체도 고정된 이명 탓에 절대 용이 될 수 없음 > 그러면 격하되었을 때 더 원통하겠다 ㅎㅎ의 흐름이었어(?) 특히 상제가 격하시킨 이유가 '네가 인간을 꾀어 혀 위에 굴리고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였으니, 그 고통받은 인간의 수가 강을 메우고도 남는다! 하니 네 그 고통의 값어치를 셈한 바, 가장 고통스럽던 시절에서 인내하며 다시 수련하도록 해라!' 였으면...
지금 태오가 죄책감이나 여타 그런 것을 학습했듯이 인간들과 섞여 살며 인간의 감정을 배워라: 상제의 의도 다 조져버리겠다 일단 몸부터 뺏고: 이자식이
인거지 혀 위에 굴렸다 이게 말이 그렇지 실제로는 전쟁 일으킨 거였으면... 좋겠는데 이게 넘 무리수라 걍 마을 하나 엎은걸로 할게요 상제는 쫌생이야(?) 끼아악 살려주세요 가둘 거면 믹서기도 꼭 줘야해(?)
>>오라버니 돌려줘요 으아앙<< 크아아아아악 처음엔 이 싸가지 1도 없는 이무기가 시끄럽다! 죽은 자가 돌아올 줄 아느냐! 이러면서 귀 틀어막다가 원래 몸에 남아있는 감정들이랑 그런 것 때문에 점차 죄책감이라는 것도 배우고 결국 패배해서 내가 네 오라비 노릇을 해주마. 하면... 념념념.
기낌이 기낌낌낌 이거지예 용을 찾는 서휘와 한결이... 갠적으로 여기 에유에선 한결이랑 서휘랑 이복형제면 좋겠단 생각중...(사유: 백서휘 성깔 상 한결이가 -암투- 당해서 죽을 것 같음) 일단 하나는 데려가서 다시 곁에 끼고 싶은 맘이고 하나는 숭배하는 맘임 좋겟다(지캐다.) 양반집에서 빼돌리려 하는데 혜우우에게 오라비라고 감긴 현뱜미 !당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