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중 웹박수 문의 시, 오너(—주) 기입 필수. 오너 이름 미기입 시 외부 문의로 알고 무응답으로 대처합니다. (외부인 개입 안 받습니다.) *자신의 캐릭터가 영구 상해 및 사망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간 불화가 오너 간의 분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편파 주의. *‘전야’ 챕터부터 시작합니다. *1회 성장 후 대립(감사대 VS 악귀). *패배 진영은 몰살 엔딩입니다.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9%A9%EB%9F%89%EC%9D%BC%EC%B7%A8%EB%AA%BD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968/recent *선관 및 임시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75 *황량몽상점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5Y1oyNuo-nzGt33MNgcVT78eNyT-pTiBIkGwF_NAsA/edit *황량일취몽 코인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aHPH2oXx_yBYyxXNqjVFMPFlz2hAMWK1MKNKsWM3fU4/edit *웹박수 : https://gforms.app/p/aKb3u0l *전판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211/recent
>>692 아닛 >>애초에 돌아갈 곳이 없는데다 그걸 또 제대로 말로 표현도 못해서 서로 도돌이표로 덤불 곳곳을 누비고 다니게 되고<< 이거 진짜 넘모 기엽고 재밋는데용 ㅋㅋㅋㅋ 말도 못하는 애기랑 발음 새는 애기 두명이서 쫄랑쫄랑 ㅠㅠ 랑샤네는 랑샤 어차피 잘 찾아올거 아니까(당연함. 구피아 중에서도 난이도최악최강인 미로굴 출신임) 한달 사라져도 상관없을거같거든용 ㅎㅋㅋㅋ 그래서 3주정도 같이 랑샤가 여행 루트에 아기폐폐 옆구리에 끼고 다니는 거 어떤가용 !!! (੭ु´͈ ᐜ `͈)੭ु⁾⁾ 이제 첫만남에서 애기 군. 하고 불리는 것 확정이에용! ( ¤̴̶̷̤́ ‧̫̮ ¤̴̶̷̤̀ )
>>696 랑샤 어머님... 그래도 너무 방임주의셔... 아무리 그래도 한달은 ㅋㅋㅋㅋㅋ 나쁘지 않녜여, 폐폐는 혀가 짧아서 랑샤 이름을 다 부르지도 못하고 샤- 라고만 부르고, 아주 볼 만했을 듯(이미 쓰러짐 여튼 그럼 폐폐 행색이 또 짚을만 한데, 진짜 누더기라 밖에 못 말할 걸레를 입고(... 애기 때부터 머리카락도 안 잘라서 바닥에 질질 끌고 다니고 했을 거거든요,
인간 로봇청소기처럼(??
근데 랑샤는 또 못 사는 집안은 아닐 테니까 피부의 보송함부터 땟국물 줄줄 흐르는 폐폐랑은 명암이 극과 극으로 나뉘었을 듯, 같이 다니면 싫어도 이목을 살 텐데, 넘쳐흐르는 랑샤의 부티에 납치범 같은 것들도 꽤 꼬였을 거고, 함께 다닌 한 달이 적당히 영화 한 편 분량으로 버라이어티 했을 거 같아요,
>>700 헉 커서도 샤 라고 불러주나용 (⸝⸝o̴̶̷᷄‸o̴̶̷̥᷅⸝⸝) 안 부르면 왜 이제 샤라고 안 부르냐고 할게용 ㅎㅎ ヽ(○´∀`)ノ♪ 애기 맘아프고 설정 쪼아용 8ㅁ8 랑샤 그런 건 아랑곳 않고 데리고 다니면서 (근데 또 씻겨주진않을거같아요()) 부티 정돈 아니구 평범한 집안이긴 한데 폐폐 행색이 워낙....그거해서 ㅋㅋㅋㅋㅋ ㅠ 상대적으로 부해보일거같긴해용 ㅋㅋㅋㅋ 납치범 꼬이는거 넘모 재밌다!!!! 꼬이면 랑샤 애기폐폐 냉큼 옆구리에 끼우고 잽싸게 골목 여기저기 뛰면서 혼란 시킨 다음 둘이서 유유히 빠져나갈 것 같죠 한달짜리 영화 너무 값어치 있어서 이건 랑샤 무조건 기억할거에용 ( 〃´艸`) 그럼 선관은 이 정도로 마무리 할까용? 혹시 더 추가하고 싶으신 점 있다면 편히 말해주셔용!!! ヾ(*´∀`*)ノ
해야 할 일이 명확하게 생겼으니 이제는 내내 따라다니지 않고도 곧장 목표를 찾는다. 대강 둘러보기에 쓸만한 것이 없었을 뿐, 이곳은 병원이었다. 전투가 벌어지지 않은 장소―싸움이 되지 못해 일방적으로 죽어나간 사람들의 흔적은 있었다―가 과연 하나쯤은 있어서, 침대 시트 하나 정도라면 충분히 찾을 수 있었다. 끄트머리에 피가 흠뻑 배긴 했지만 그중에선 이게 가장 양호한 것이었다.
하얀 시트를 둘둘 말아 들고 온 그가 머리 잃은 시신 앞에 섰다. 어깨 위의 빈 자리부터 하여 누운 몸 위에 천이 덮였다. 이제는 제법 수습이 된 형상에게로 고개가 가만히 기운다. 추모인지, 묵상인지, 전연 무관한 딴생각을 하는 중인지도 모르겠다. 무엇을 생각하는지 모를 뒷모습만 그렇게 있었다.
그러던 그의 귓가에 익숙한 듯 모호한 발음이 들려 왔다. 제 이름을 듣고서야 퍼뜩 뒤돈다. 서두르는 발걸음은 가볍고 희읍스름한 뺨에는 부끄러움인지 기쁨인지 모를 혈기가 언뜻 돌았다. 얼굴을 알던 인물의 죽음도, 불길한 흉조도 암운을 드리우지 못했다는 양.
"저,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다음에도 잘 부탁드려요. ……어, 다음에도 같이 오자는 건 아니고요, 그. 그냥, 학교에서 보면 잘 부탁 드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