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289> 황량일취몽 4 :: 1001

전야 前夜(戰野) ◆GwEgx7OgQU

2024-05-20 12:20:32 - 2024-05-24 20:14:55

0 전야 前夜(戰野) ◆GwEgx7OgQU (8g5rEMhXa.)

2024-05-20 (모두 수고..) 12:20:32

모든 러너분들의 즐거운 러닝을 위해 이하 룰은 반드시 숙지해주세요.

*러닝 중 웹박수 문의 시, 오너(—주) 기입 필수. 오너 이름 미기입 시 외부 문의로 알고 무응답으로 대처합니다. (외부인 개입 안 받습니다.)
*자신의 캐릭터가 영구 상해 및 사망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간 불화가 오너 간의 분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편파 주의.
*‘전야’ 챕터부터 시작합니다.
*1회 성장 후 대립(감사대 VS 악귀).
*패배 진영은 몰살 엔딩입니다.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9%A9%EB%9F%89%EC%9D%BC%EC%B7%A8%EB%AA%BD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968/recent
*선관 및 임시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75
*황량몽상점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5Y1oyNuo-nzGt33MNgcVT78eNyT-pTiBIkGwF_NAsA/edit
*황량일취몽 코인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aHPH2oXx_yBYyxXNqjVFMPFlz2hAMWK1MKNKsWM3fU4/edit
*웹박수 : https://gforms.app/p/aKb3u0l
*전판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211/recent

645 이리주 (vPaCMLbIjs)

2024-05-23 (거의 끝나감) 20:15:36

페페개구리구이주 미류주 다들 어서오쇼

646 토우야주 (s9mY2.3uMk)

2024-05-23 (거의 끝나감) 20:15:36

>>631 감사합니다.... 쑥스러워서 이상한 드립 치고 싶어요
할아버지 놀리고 싶다가도 령이 위키 사진 보니까 쏙 들어감
하루빨리 회춘하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634 아아... 그 대신 위키 페이지만 꾸미느라 일상을 돌리지 못했지

>>636 히히히히 이런 반응 보려구요(?)


폐폐주 령주 이리주 미류주 슈랑휘주 안녕하세요~

647 폐폐주 (b0AdUq7N7g)

2024-05-23 (거의 끝나감) 20:16:06

>>641 (동공지진

햅삐 저녁.. 으ㅠㅠㅠㅠ 모기가 다시 극성이라 쥬글 거 같음... 토야도 그렇고 령이도 그렇고 뭔데 저렇게 예쁨... 이기적으로 예뻐서 숨이 멎는다...(쥬금

648 폐폐주 (b0AdUq7N7g)

2024-05-23 (거의 끝나감) 20:18:10

>>646 가내수공업 존경함니다... 스킬 아이콘 뭐야ㅏㅏㅏ 너무 예쁘잖아ㅏㅏㅏㅏ

649 령주 (ulyj4FflT.)

2024-05-23 (거의 끝나감) 20:22:08

>>643 너무 좋아^^ 근데 저 슈란이 고딩때 외양 궁금함 ㅎㅎ지금이랑 차이 쫌 있겠죠?

>>646 전신에선 선술 쓰고있단 설정이라 머리 날리듯 뻗치게 했고, 흉상선 차분하게 내렸는데 어때요ㅎㅎ 디테일이 보이시나여???? 회춘해서 사랑방에 눌러 앉을게요
옥희야 국이 짜다

>>647 ㅇㅈ 진짜 이제 여름이다 싶음.. 폐폐 요즘 왤케 죽어가~~~ 금욜에 깃뺏 참여할겨?

650 슈랑휘사양주 ◆GwEgx7OgQU (Y85dS24l7c)

2024-05-23 (거의 끝나감) 20:24:56

​>>649
​펌이랑 반묶음은 그대로인 단발일 거 같아용 지금보다 젖살도 있음 + 배신 당하기 전이라 날카로움도 아주 살짝 덜했을 것 같구.... 🤔
​령이두 과거 모습 궁금한데 알려줘용!!! ( 〃´艸`)

651 폐폐주 (b0AdUq7N7g)

2024-05-23 (거의 끝나감) 20:27:06

>>649 여름이라서... 흑흑, 그래도 열심히 안 빠지고 참여해보려구여! 령이 데뷔하는 첫 이벤트기도 하고! 존안 구경하러 어찌 안 가겠슴!

652 령주 (g7YNw94BGQ)

2024-05-23 (거의 끝나감) 20:35:12

>>650 묘사만 들어도 이쁘다.. 좀 더 앳된 느낌으로 반묶음 풀린 단발도 보고 싶네... 얘 지금 짧머니까 학생 땐 조금 길었어도 괜찮을 것 같긴한데.. 고민입니다...

>>651 어떤 방식으로 스토리에 써먹어주실지 도통 감이 안 잡혀서 이벤트만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148 여기 공지 있으니까 시간될때 앵커 걸어줘~

653 슈랑휘사양주 ◆GwEgx7OgQU (Y85dS24l7c)

2024-05-23 (거의 끝나감) 20:36:40

>>652 우 하 해
저 장발에 미치는 사람인데 어케 알구 좀 길단는...??? 어디까지 긴가요 흥미 좀 더 많아졋어

654 미류주 (T3tq4Zuu9I)

2024-05-23 (거의 끝나감) 20:40:29

뭘 하고 싶은데, 왜 이렇게 피곤하징..

655 ◆GwEgx7OgQU (Y85dS24l7c)

2024-05-23 (거의 끝나감) 20:41:13

[깃발 뺏기 이벤트 주의사항]

situplay>1597047289>148
위 이벤트 참여 시 본인 캐릭터의 미래가 바뀔 수 있습니다. 특별히 구상해두신 캐릭터의 서사가 존재하며 그것이 틀어지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면 참가를 재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656 령주 (g7YNw94BGQ)

2024-05-23 (거의 끝나감) 20:41:15

>>653
저도 단발 넘 좋아하는데.. 보고 싶다.. 리슈란 ..
날개뼈 근간까지 길러서 평소엔 뒤편으로 당고 묶기 어때여??

657 슈랑휘사양주 ◆GwEgx7OgQU (Y85dS24l7c)

2024-05-23 (거의 끝나감) 20:43:26

>>654 미류주도여???? 저두요.... _:(´ཀ`」∠):_
>>656 기장 완벽. 헤어스타일 완벽. 저는 령이만 오매불망 보구싶네요...... 학창시절 령이두 색다른 느낌으로 너무 잘생겻을둣,,, 당고묶기 제가 조아하는거 어찌알고 🥺 너무 조아여........ 근데 령이 선술 넘 강해서 싸울 때마다 단정하지 않고 자주 풀릴 거 같은데 맞나용 ㅎㅋㅋㅌㅌ ( 〃´艸`)

658 미류주 (T3tq4Zuu9I)

2024-05-23 (거의 끝나감) 20:44:19

>>657 아고고..

>>655 우왕 미래가 바뀐댕

659 토우야 - 이리 (s9mY2.3uMk)

2024-05-23 (거의 끝나감) 20:50:25

고요하고 담담한 반응에 저 혼자 바짝 올라 있던 긴장도 한결 나아지는 듯했다. 갑작스럽게 이름이 불리기 전까지는. 큰 의미 없는 말이라는 것쯤은 알지만 갑작스레 훅 좁혀진 거리감에 말문이 막혔다. 고개만 연신 빠르게 끄덕이며 걸음을 더욱 빨리 했다.

“…하긴 그렇겠네요.”

으음, 하기야 손톱만치도 다치지 않은 입장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할 처지는 아니었다. 궁금증은 다음 기회에 풀어 보면 되겠지.
어차피 처음부터 갈 곳을 몰라 따라붙은 길, 따르는 행동엔 망설임도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 뒤만 쫓던 걸음도 계단을 내려갈 무렵이 되자 어느덧 옆에 설 정도는 되었다. 묵묵히 계단만 바라보며 걷던 중 문득 들려오는 물음에 그는 절로 고개를 갸웃했다.

“네? 어어, 아마도요……?”

안 놓치고 따라왔으니까 아마도……?

뜻 모를 물음에 관해 깊이 생각할 겨를은 없었다. 막 말을 더 꺼내려던 순간, 마침내 마지막 층계참에 발 디뎠으므로. 다시금 고개 들어 앞을 보자 탁 트인 1층의 정경이 눈에 들어온다. 처절한 흔적이 곳곳에 가득했다. 군데군데 깨지고 부서진 벽과 타일, 비산한 유리조각과 피에 절은 의료 도구들. 부패한 피냄새와 흉수의 시체에 달라붙어 죽어가는 잔불, 그리고…….

“어…….”

주변을 차례로 훑던 눈길이 어느 한 곳을 향했다. 음영 진 두 눈이 천천히 키워지며, 망연한 탄성이 새어나왔다.

“돌아가셨네요…….”

어쩐지 당혹보다는 의아한 기색이 더욱 짙게 느껴지는 투다. 이렇게 되면 또 다시 비슷한 질문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도 흔한가요?”

660 토우야주 (s9mY2.3uMk)

2024-05-23 (거의 끝나감) 20:51:16

답레 걸린 시간 실화냐www 얼른 임시어장 뛰어가겠슴다

661 령주 (g7YNw94BGQ)

2024-05-23 (거의 끝나감) 20:52:30

>>657 지금보다 훨 정제되지 않은 느낌으로 생겨먹지 않았을가요? 물론 지금도 별반 다를 바 없긴 한데 ㅋㅋㅋ... 하 그쵸.. 사실 그거 보고 싶어서 긴머리 설정해두긴 했어요.. 약간 체술 스탈도 체계적인 무술이 아니라 본능으로 싸우는 짐승 느낌이라 생각하거덩요 움직임부터 드세다보니 쌈박질 들어가는 순간 풀릴듯?

662 폐폐주 (b0AdUq7N7g)

2024-05-23 (거의 끝나감) 20:56:09

situplay>1597047289>148 참가참가!

663 토우야주 (s9mY2.3uMk)

2024-05-23 (거의 끝나감) 20:56:10

>>649 커미션 상황 설정의 신이시네요... 센스 좋으시다
말 나온 김에 한 번 더 그림 보러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옥희한테 반창투성 하면 어케요!!!

>>655 ㅇㅁㅇ
그냥 우당탕탕 이벤트일줄 알았는데 운명이 바뀐다고.......?
원래도 참가하려고 했는데 이러면 더 참가하고 싶어져요 헤헤

664 폐폐주 (b0AdUq7N7g)

2024-05-23 (거의 끝나감) 20:57:44

>>655 ...??????? 설마설마 벌써부터 탈락자 나오거나 편 가르기 시작되는 건???

665 유이리 - 토우야 (vPaCMLbIjs)

2024-05-23 (거의 끝나감) 21:09:48

>>659 Toya

 마침내 내려온 1층은, 그야말로 처참한 광경.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처절했던 흔적. 그리고.....누군가의 시신. 깊은 한숨이 목구멍 아래에서부터 올라나온다.

 ".........이래서, "

 탁, 하고 허공을 차는 소리가 울린다. 미간을 찌푸린 유이리가 바닥을 차는 소리다.

 "내가 [ 잘 따라온거 같아? ] 라고 물은거야. "

 혀를 차며 미간을 찌푸린 유이리는 신경질적으로 옆머리를 뒤로 넘겼다. 고개를 돌리지도 않은 채로, 토우야에게 설명을 이어가는 목소리는 밑에서부터 무언가가 올라오려 하는 걸 억누르는 듯한 소리. 애써 무언가를 참듯 꾹꾹 눌러담은 소리.

 "ー토우야. 사냥은 실전. 까딱하다간 죽어. 우리는 운이 좋았어. 운이 좋게 흉수가 하나만 있었지. "

 "........ 정말로 운이 좋았어. " 라 말하며 시신을 내려다 보는 푸른 눈이 번뜩였다. 뜷어지게 시신을 쳐다보는 눈은 침착해 보이나 떨림이 있다. [ 인솔교사 ] 를 내려다보며 유이리가 말했다.

 "흔하지 않아, 이런 일은. 교사가 죽을 정도는 더더욱 드물어. "

 까딱, 왼손에서 스파크를 일으키며 오른손으론 주머니에서 사탕 막대기를 꺼냈다. 다 먹고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막대기에 스파크를 붙여 불을 피웠다. 그 타들어가는 사탕 막대기를 입에 물며 유이리는 나직이 중얼인다.

 "......불길한 기분이 들어. "

 그 말과 동시에 불어오는 바람이, 어쩐지 지나칠 정도로 서늘했다.

666 령주 (g7YNw94BGQ)

2024-05-23 (거의 끝나감) 21:11:08

>>663
후... 토야주도 2기때 우리 옥희 성인 버전 넣어주실 거죠? 기약없지만 한없이 기다립니다...
시사랑 선관 짜신담서요 옥희옥희했더니 진짜 옥희 되겠네.. 이거 진짜 갠적이지만 나중에 토야랑 서로의 쌍옥희 일상 함 보고싶음 ㅎㅎ

>>664
ㄹㅇ 전개 예측이 안된다

667 토우야주 (s9mY2.3uMk)

2024-05-23 (거의 끝나감) 21:18:02

아니 이리 글에서 잘생김이 느껴지네... 이리 분위기 미녀예요 ㄹㅇ

>>666 들켰다.................. 사실 지갑에 여유 생김+캐 서사 좀 정해졌다 싶으면 성장 커미션도 넣으려고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옥희라고 불리대 못해 캐까지 옥희가 되는 건 머리털나고 처음(이하생략)
에이 그래도 서로랑은 삼촌 아저씨 사이니까 서로가 찐옥희 아닐까요? 그거랑 별개로 일상 많이 돌려보고 싶긴 해요ㅎㅎ

668 폐폐주 (b0AdUq7N7g)

2024-05-23 (거의 끝나감) 21:18:07

??? 정신 이제 들었는데 씬입도 있었네!

요수 파트너가 삼족오라니 벌써부터 기대대녜!

669 이리주 (vPaCMLbIjs)

2024-05-23 (거의 끝나감) 21:20:14

신입 좋 아

670 슈랑휘사양주 ◆GwEgx7OgQU (Y85dS24l7c)

2024-05-23 (거의 끝나감) 21:21:06

>>661
​훨 정제되지 않은 느낌 < 섹시하다 이 남자.
​움직임부터 드세다 < 남자다. 이 앞에서 여자가 되,,,,,,,,,,,,,
​풀린 모습 넘모 섹시할거같애요 분명 흠모하는 애들 999999명잇을듯......... 그러나? 동시에 무서워서 범접할 수는 없겟서용..... 슈란이랑 과거 머리길이 상반되는거 넘 좋다 머리채 잡아보고싶어요 ( 〃´艸`) 그래두대나용 ㅎㅎ

>>663-664
(ω)

671 이리주 (vPaCMLbIjs)

2024-05-23 (거의 끝나감) 21:21:15

>>667 이보세요
토우야는 토끼에요

672 폐폐주 (b0AdUq7N7g)

2024-05-23 (거의 끝나감) 21:24:10

>>670 눈이 빨개!! 무서워ㅓㅓ!

673 슈랑휘사양주 ◆GwEgx7OgQU (Y85dS24l7c)

2024-05-23 (거의 끝나감) 21:35:48

>>672 걱정마세요 !

걱정만 마세요 어차피 일어날 일은 일어나니까^^

674 폐폐주 (b0AdUq7N7g)

2024-05-23 (거의 끝나감) 21:40:20

>>673

675 폐폐주 (b0AdUq7N7g)

2024-05-23 (거의 끝나감) 21:42:34

으ㅏ아아ㅏㅏ! 한가해졌따! 그러니까 일상 모의전 선관 아무거나 다 구해봅니다!

676 진경주 (dKReudvWLE)

2024-05-23 (거의 끝나감) 21:43:29

치해써용

677 폐폐주 (b0AdUq7N7g)

2024-05-23 (거의 끝나감) 21:45:27

리하이라이 진경주! ... 치해써요?

678 진경주 (dKReudvWLE)

2024-05-23 (거의 끝나감) 21:45:53

치해써요...

679 슈랑휘사양주 ◆GwEgx7OgQU (Y85dS24l7c)

2024-05-23 (거의 끝나감) 21:48:21

>>675
​랑샤 길 기막히게 잘 찾아서 혼자 여행 잘 다닐 거 같은데 소꿉친구 선관 어떤가용? 랑샤 잘 다가갈거같아용 그리고 구피아 애들 감이 워낙 좋아서 폐폐 선술 관련해서 조금이나마 눈치챌 것 같구? 어떠세용? (・ิω・ิ)

>>676
​진경주 ​어써와용 !!! ヽ(○´∀`)ノ

680 폐폐주 (b0AdUq7N7g)

2024-05-23 (거의 끝나감) 21:48:40

산책 나갔던 사람이 어찌하여 취해오신 것이오 진경주...

681 토우야 - 이리 (s9mY2.3uMk)

2024-05-23 (거의 끝나감) 21:52:16

그는 더 말을 덧대지는 않았다. 시시껄렁한 잡담을 할 말한 상황이 아니었거니와, 검푸른 창해 같던 면 안에 들끓는 격정을 어렴풋하게나마 느낀 탓이다. 그는 대답 대신 이릉거릴 듯 푸르른 눈동자와 짧게 시선을 맞추었다. 구태여 입을 열지 않았어도 시선이 의미하는 바는 명확했으리라. 이미 알고 있음이라고.
그리 낯선 이야기는 아니다. 사냥은 실전, 그리고 삶 역시도 그와 같다. 저마다 정도는 다를지라도 이 세상에 나는 것 자체가 곧 임심이니.

……뚝 다물린 입매가 어색하게 굳으며 본연의 초조를 되찾은 것도 금방이다. 시선은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자연히 옆으로 새기부터 했다. 그는 명확히 무엇인지는 모를 분위기를 풍기는 이리를 힐끔 살피다, 수업 시간에 발언권을 얻으려는 학생마냥 한손을 비실비실 천천히 들어 올렸다. 인솔 교사의 시체를 목전에 두고 하기엔 상당히 해학적인 행동이었다.

“우선은…… 뭐라도 덮어 드릴까요?”

사자에 대한 예우 차원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본다면 놀랄지도 모르니 말이다. 위층의 학생들이 언제 내려올지 모르니 그 전에 조치를 취해 두는 편이 나을 테다. 주변은 대강 둘러보기로는 깔끔한 물건이 없어 보였다. 아수라장이 된 1층의 상황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지만서도. 으음, 정 쓸만한 게 없다면 겉옷이라도 벗을까 싶긴 하다.

682 진경주 (dKReudvWLE)

2024-05-23 (거의 끝나감) 21:55:06

강아지랑 산책 나갔다가 갑자기 야장해서?
암튼 뽀독뽀독 씻고 왔으니까 답레 준비하겠습니당!

683 폐폐주 (b0AdUq7N7g)

2024-05-23 (거의 끝나감) 21:56:44

>>679 오, 음, 폐폐는 어느 쪽이냐면 길치일 거 같으니, 붉은 장미 덤불 토박이가 외지인 덕분에 길 찾고 그런 상황이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상상만해도 백치 같다 진짜(폐폐:뭐씨

소꿉친구 설정이 서려면 서로 만난 시기가 중요할 거 같은데, 랑샤가 여행 다니기 시작한 시기가 어느 무렵일까요? 폐폐에게 접점 잡힐 만한 시기는 아ㅏㅏ주 어릴 때거나 저주사로 이름 날리기 시작한 뒤여야 할 거 같은데..

이럼 소꿉친구라기에는 너무 최근이라(-

684 폐폐주 (b0AdUq7N7g)

2024-05-23 (거의 끝나감) 21:57:17

>>682 악! 강아지! 부러워! 저도 멍무이랑 산책다녀보고 싶어요 진짜...

685 진경주 (dKReudvWLE)

2024-05-23 (거의 끝나감) 22:05:43

>>684 히히 그럼 키우세용!!

아앆 진짜... 답레 너무 길고 예뻐서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아요 느긋하게 써볼게용

686 폐폐주 (b0AdUq7N7g)

2024-05-23 (거의 끝나감) 22:06:44

>>685 생명을 기르는 일이라 책임이 무겁다 들었습니다... 제 입에 풀칠하기도 바빠서 여력이 업서...

오늘도 액정 너머로나마 만족해봅니다...

687 슈랑휘사양주 ◆GwEgx7OgQU (Y85dS24l7c)

2024-05-23 (거의 끝나감) 22:13:17

>>683
​그럼 아주 어릴 적에? 랑샤 포함 구피아 애들은 진짜 어릴 때부터 혼자 다니기 가능했을 것 같거든용 워낙 귀가 잘하니까 ㅋㅋ 그리고 위험이라면 납치범 있다해두 납치범이 길을 못 찾아서 납치 못할 거 같음 ....여하튼 본론은 어느 시점이든 가능하단 뜻이에용 ヾ(*´∀`*)ノ 그리구 사실 붉은 장미 덤불 토박이가 외지인 덕분에 길 찾고 그런 상황 << 이거 애기들로 보고싶기도 하구요 ㅋㅋㅋㅋ 어릴 때 딱 한 번 그런 만남 있었다가 선경고교에서 재회하는것도 좋구용? 랑샤는 길잘찾음 = 기억력좋음이라 폐폐 바로 알아볼거같아요 ㅎㅎ

688 토우야주 (s9mY2.3uMk)

2024-05-23 (거의 끝나감) 22:14:27

>>675 저 폐폐랑 모의전 일상 선관 동시에 다 하고 싶은데 어케 생각하세요?(?)

진경주도 어서오세요!
크으으으윽 폐폐랑 선관도 짜야 하는데........ 저 잠시 자리 비워야 할 것 같아서 다녀오겠슴다...........................

689 슈랑휘사양주 ◆GwEgx7OgQU (Y85dS24l7c)

2024-05-23 (거의 끝나감) 22:18:37

>>685 부담갖지마시구 천천히하셔용!!! ♪(´ε`*)

690 유이리 - 토우야 (vPaCMLbIjs)

2024-05-23 (거의 끝나감) 22:19:40

>>681 toya

 "........뭐, 좋을 대로. "

 전혀 길지 않은 매우 빠른 시간만에 나온 명쾌한 대답. 유이리는 그 답을 끝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1층이 이 정도면 다른 층은 어떻게 되어 있을지 보나마나 뻔하다. 특히 지하층. 코가 썩는 향취가 저 계단에서부터 올라올 것 같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도 그리 느껴진단 얘기다. 또각, 소리와 함께 유이리의 발이 방향을 돌렸다. 입구이자 출구인 쪽이다.

 "시신은 곧 처리하러 올 사람들이 올거야. 너무 지나치게 건들지는 말고, 적당히 선생님으로써의 예우만 갖춰 드리도록 해. "

 번뜩이던 눈이 다시 잠잠해졌다. 일렁이던 건 어디가고 이젠 잔잔하다.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유이리가 제 반대쪽 머리칼을 뒤로 넘겼다. 그리고는 던지는 한마디.

 "......돌아갈까. 토우야. "

 토ー야 라 발음하는 소리는 제 것이 아닌 걸 굴리듯 어색한 발음. 부르는 소리가 끝나면 유이리는 토우야를 향해 손을 까딱인다. 이리출구 로 오라는 듯 까딱이는 손길은 건조하다. 상황은 종료. 모든 [ 사냥 ] 은 끝났다. 아이들은 돌아가면 된다.

 ......아이들은, 아직은 크게 신경쓸 것이 없다.

691 이리주 (vPaCMLbIjs)

2024-05-23 (거의 끝나감) 22:21:21

이리 녀석 아직도 손에 안 익는다
막레 주시오

692 폐폐주 (b0AdUq7N7g)

2024-05-23 (거의 끝나감) 22:21:51

>>687 구피아... 대체 어떤 동네일까(궁금 그럼 아주 어릴 때로 하면 되겠녜요! 폐폐가 저주사가 되기 전, 랑샤도 아직 아가였을 때, 이럼 필연적으로 폐폐는 말도 제대로 다 못 뗀 시절인데(... 랑샤에게 일방적으로 끌려 다녔을 듯,

랑샤가 폐폐에게 집을 찾아주려고 해도 폐폐는 애초에 돌아갈 곳이 없는데다 그걸 또 제대로 말로 표현도 못해서 서로 도돌이표로 덤불 곳곳을 누비고 다니게 되고...(막장 그렇게 며칠? 몇주? 함께 놀았다고 하면 어떨까 싶네요,

>>68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심쟁이... 괜찮아! 제가 허락합니다! 시간 나실 때 편하게 말 걸어주세요~

693 이리주 (vPaCMLbIjs)

2024-05-23 (거의 끝나감) 22:23:31

+
[ 어색한 발음 ] 은 저 말풍선에서만 토우야쪽 모어(일본어)를 썼기 때문에 그러할? 것 같습니다?

694 폐폐주 (b0AdUq7N7g)

2024-05-23 (거의 끝나감) 22:23:57

>>691 이리주의 이상은 높구나... 폐폐주가 보기에는 지금도 멋드러진데!

695 이리주 (vPaCMLbIjs)

2024-05-23 (거의 끝나감) 22:28:17

>>694 어이 개구리
전기구이가 되도록 해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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