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말을 알아듣는지 귀엽다는 말이 나오자마자 더욱 격렬해진 토실이의 춤사위에, 새봄은 까르르 웃음을 터뜨리며 핸드폰을 꺼냈다.
"ㅋㅋㅋㅋㅋㅋ 형 토실이 춤춰요! 내가 동영상 찍어줄게요 ㅋㅋㅋㅋㅋㅋ"
이쯤되면 칭찬은 돌고래도 춤추게 한다가 아니라 칭찬은 토끼인형도 춤추게 한다가 되어야 하는 거 아냐? 전체화면 세로로 아이돌 직캠 찍듯이 토실이의 격렬한 춤사위를 찍던 중, 병연의 이름의 의미를 들은 서연이 웃으며 건네는 말에, 새봄은 히쭉 웃으며 촬영 완료 버튼을 누르곤 대답했다.
"히히, 고마워요! 그쵸? 저도 보자마자 분명 북극여우 모양인데 자꾸 가래떡이랑 찹쌀떡같더라구요, 말랑거리는 것도 그렇구. 그리고 한자는 동아시아 사극 좋아하다보니까 쬐끔 늘었어요, 히히. 요즘은 자주는 못 그러지만 기숙사 때 룸메였던 친구하고 할거 없으면 컴퓨터 모니터로 사극 같이 봤거든요!"
그러고보니 병연이 이름의 떡 병자가 생각난 것도 중드 보면서였지~ 근데 중국 사람들의 떡은 우리나라의 떡이랑 좀 다른가보다 하긴 했다. 월병도 그렇게 뭔가 뻑뻑한 빵같달까. 와중에 병연이는 토실이가 테이블로 내려와서 꼬리에 머리를 갖다대니, 아예 편하게 기대라는 듯 토실이를 보며 등을 내어준 채 털썩 옆으로 눕는다. 으이그, 병연이 녀석. 엄청 반갑나보네? 이럴 줄 알았으면 전투에 데리고 나가서 자주 만나게 해주는건데.
"다르긴 다르죠, 서형은 아예 카테고리별로 플렉스해왔잖아요~ 얼마나 든든하게 먹었는데요!"
서연의 겸손에 새봄이 넉살좋게 받아치려니, 조금 전 주문을 받았던 메이드가 나타나 토실이와 병연이 옆으로 차곡차곡 디저트와 음료를 내려놓고는, 치맛자락을 잡아 인사하고는 사라졌다. 그 뒷모습에 대고 "고맙습니다~"하고 외친 새봄은, 자신의 축하 및 독촉에 서연이 쑥스러워하다못해 얼이 나가기까지 하자, 그만 참지 못하고 키득거리며 웃음을 터뜨렸다. 아, 서형 놀리는 건 이 맛이지~ 반응 엄청 재밌다니까!
"헤헤, 뭘요~ 좋아요! 형도 병연이 조물조물해도 돼요~."
서연이 생각을 정리하는 사이, 새봄은 "토실아~"라며 토실이를 부르며 손을 내밀었고, 그 사이 병연은 티슈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한 서연의 손에 다가가 머리를 쿡 들이밀었다. 그러는 사이, 머릿속이 정리되었는지 서연이 이야기를 시작하자, 새봄은 가만히 - 토실이가 다가왔다면 토실이를 살살 쓰다듬으면서 - 경청하기 시작했다. 어쩌다 했다는 안 좋은 이야기가 무엇인지는 짐작이 갈 듯 말 듯 했지만, 스스럼없이 덤덤하게 받아주는 철현의 모습은 어쩐지 머릿속에 떠오르는 듯 했다. 철형은 누군가의 말에 상처받고 마음이 상하더라도 그 말을 하는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고 싶다고 했지. 서형에게도 그렇게 했구나. 철현의 향상심, 또는 끈기가 멋있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하고, 돕고 싶더란 말에도 새봄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혜우 사건 때 서형이 철형을 신경쓰는 마음이 느껴지는 거, 내가 형들에게 가지는 것보다도 좀 더 깊게 느껴진 거, 역시 기분 탓이 아니었구만. 나 은근 촉 좋네? 그도 잠시, 이어진 말에, 새봄은 귀를 의심했다. 창피하다? 왜지? 내가 봐왔던 서형이라면 자기가 느끼는 마음을 당당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했을 것 같은데. 그러다, 서연이 그 이유를 조곤조곤 말하기 시작하자, 새봄은 아아... 하고 작은 탄성과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철형을 좋아하는 걸 자각하면서, 혼란스러워졌구나. 지금까지 가져왔던 관계가 있는데, 지금 느끼는 마음을 인정하면 어느쪽이든 이전과 달라질 수밖에 없으니까.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 차근히 곱씹던 중, 서연이 다시 입을 열자, 새봄은 가만히 서연을 바라봤다. 마음에 둔 사람이 있는 그대로 자신을 좋아한다 말해준 것에 대한 기쁨, 그리고 고마움. 그 감정에 대해서 솔직하게 털어놓는 서연이, 무척이나 눈부시다고, 새봄은 생각했다. 모처럼 내가 졸라서 이렇게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해줬으니, 나도 뭔가 서형이 기쁠 만한 말을 하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 목이나마 축여보려고 다즐링 스트레이트를 한모금 들이키려니, 문득 머릿속에서 좋은 생각이 벼락 꽂히듯 번득였다. 아싸, 철형 염장썰 다 기억해놓길 잘했네.
"서형 고백 이야기 들으면서 생각난 게 있는데요, 그거 알아요?" "철형도, 서형한테 한 고백에 대해서 좀 부끄러워하는 것 같더라구요. 저보고 써먹어보라고 말해주려다가 되게 민망해하면서 제 고백멘트는 제가 짓는게 낫겠대요." "그래서, 이렇게 생각했어요. 철형이 마음을 표현해준 것에 서형이 느끼는 마음을, 철형도 서형의 고백에 똑같이 느끼지 않을까, 하고요. 그도 그럴게..."
새봄은 어떻게 하면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잠시 고민하며 다즐링을 한모금 더 넘겼다.
"철형이 전보다 더 스스로를 돌보는 게 확실하게 보였거든요. 서형이랑 맺어지고 나서부터요." "실은, 뭐 얼레리꼴레리 놀리고 싶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둘이 서로 마음이 통해서, 그래서 행복해져서 정말 기쁘고, 또... 두 사람이 제 3자가 보기에도 엄청 보기 좋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자캐가_넌_태어나서는_안되는_아이였어_라는_말을_듣는다면 : 이게 무슨 말이람 세상에나 현태오 그거 들으면 사람마다 반응이 좀 다른데, 대사만 다르지 그게 뭐 별 대수냐는 듯 평온하고 덤덤하게 답하는 게 포인트일 거 같다😧
"누구는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겠는지요……." (통상, 친하지 않거나 면식없는 사람) "압니다. 그 선례가 앞에 있는데…… 내 어찌 모르겠는지요……?" (그런데 좀 적대적일 때) "그건…… 나도 알고 있답니다. 삶이란 다 그런 법이죠." (저지먼트) "아, 드디어." (태오는 몹시도 평온하게 미소 지었다.) (광공즈)
"알고 있습니다. 바란 적도 없지요. 다만 두 분의 복직으로 태어남의 쓸모는 다 하였으니 그걸로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 정도는 허락해주셨으면 합니다. 이해의 값어치를 셈해보고자 하니." (부모님)
자캐의_정신세계는 : 이것이 무엇이람 태오의 정신세계는 광활하지. 분홍색 하늘, 다섯 개의 기둥이 받치는 세상, 요철과 능선을 그리는 대지, 갈라진 비색 태양. 세상은 휙휙 돌고 낮과 밤은 온전치 않으며 끝내 누군가 깨닫겠지. 내가 존재한 세상이 저 새끼의 손바닥 위구나.
자캐의_협박_방식은 : 개인적으로 태오의 협박 방식은... 목적 없이 사람 기분 나쁘게 만들고 옭아매는 것에 특화되었다구 생각해 독심술사라는 점을 맹렬하게 이용한다고 해야 하나... 그런 거지 뭐... 상대의 속을 읽는데다, 진실과 거짓까지 구분할 줄 아는 녀석이다 보니 그 틈새를 찾아 파고든다도 있는데
이걸 또 역이용해서, '상대는 내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를 전제하에 아무런 말을 안 하고 대충 넘겨짚어도 상대가 술술 불게 만드는 그런 압박감 있는 협박.
그리고 어느 순간 이 협박이 명확하게 목적을 가질 때가 있는데, 이 경우는 가급적 내가 안 나왔으면 함 당연함... 오너가 대가리 굴리기 힘들거든...
>>725 일단 1번째 물음은 물음부터가 잘못되었어요! 그렇게 말한 이가 누구야!! 8ㅁ8 그 와중에 그걸 또 태연하게 받아들이듯이 이야기하는 태오가 더 슬퍼요... 정신상태..어어..어어...(동공지진) 광활하면서도 자연이지만...뭔가 마냥 자연은 아닌듯한 느낌인데... 그 와중에..3번째...ㅋㅋㅋㅋㅋㅋ 아앗...ㅋㅋㅋㅋㅋ 민우야...화이팅!
>>634 철현주 오~! 흠터레스팅 새봄이는 흠... 괴도면 타겟을 훔치고 나서 그 자리에 그 타겟이랑 똑같이 생긴 (슈가크레프트로 만든) 디저트 놓고 가는 괴도일 것 같고, 탐정이면 괴도 잡아서 한 몫 벌어보려는 (겸사 괴도의 목적이 무엇이든 딴지 걸고 싶어하는) 탐정일 것 같다>< 히히
>>642 새봄주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쿠카라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라쿠카라챠 수급이라... 비 오는 날 맨홀 뚜껑 열고 하수구 모험하면 금방 얻어지지 않을까!(두 낫 트라이 디스 앳 리얼리티) ㅋㅋㅋㅋㅋ 근데 새봄이가 진짜 한 품으면 저런 모험까지 하면서 재료 수급해올거같긴 해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 새봄이 성씨 신은 매울 신(辛)이니 말이지!><
>>652 우리캡 오~ 재밌겠다!! 8번 째고 다 걸려보고 싶어>< 특히 조선시대! 걸리면 미리 옛날 대하사극 봐놔야지 히히~
>>730 앗 이경이가 용이 되었다! 지금 제가 이상한 건지 모르겠는데 절반 좀 안되는 아래쪽이 보이지 않는 게 아쉽습미다 아무튼 여로가 귀엽다! 기본적으로 이경이 표정 디폴트가 저런 느낌일 거 같기도 하고, 눈에 파란 나비 붙어있는 것도 예ㅃ 어 예 눈 하나 날릴고 거기 안대 하게 만들까(?) 도깨비뿔달린 고양이 여로 귀엽다 턱긁어주고싶다
꿈을 상영하는 영사기를 만들 수 있을까. 모처럼 좋은 꿈을 꾸고 일어난 리라가 정신을 차리자마자 한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곧장 아이디어 스케치로 이루어진다. 처음은 다소 투박한 헬멧과 그에 전선으로 연결된 고전적인 형태의 영사기가 그려졌지만, 몇 번의 수정을 더 거치고 나면 관자놀이에 간단히 붙일 수 있는 패치와 작은 사이즈의 휴대용 영사기 세트가 완성된다.
리라는 실체화 된 기계들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가능할지, 불가능할지는 오늘 밤 잠을 자 봐야 알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