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폴짝거린다! 귀여워~ 엄청 몰랑몰랑해보인다! 살아있는 친구가 아니었다면 서형의 허락하에 한번쯤 조물조물 해보고 싶었을 지도~ 서연의 머리 위에서 가볍게 폴짝거리는 토실이를 올려다보면서 헤실거리던 새봄은, 서연이 병연의 이름을 듣더니 감상을 말하자, 히히 웃으며 대답했다.
"히히, 노렸어요! 고색창연한 이름에 그렇지 못한 생김새~ ...사실, 이름 뜻은 말랑떡이에요. 떡 병에 부드러울 연! 처음 봤을 때부터 말랑떡 그 자체라고 생각했거든요~."
서연의 팔에 안겨 가까이 온 토실이가 신기한 듯 이리저리 코를 대보자, 가만히 있던 병연은 서연의 팔 위로 옮겨가더니, 토실이에게 몸을 부비듯 한바퀴를 슥 돌며 풍성한 꼬리로 토실이를 한번 감았다. 그러고는 테이블 한 구석에 폴짝 착지하더니, 이리로 오란 듯 토실이를 향해 콩알같은 눈을 한번 깜빡여보였다. 이어, 서연이 주문하자는 제안에, 새봄은 냉큼 고개를 끄덕이며 메뉴판을 건넸다.
"좋아요! 헉, 정말요? 에이, 지난번에 부실에 먹을 거 엄청 꽉꽉 채워줬잖아요~ 덕분에 저 엄청 잘 먹고 다녔어요. 히히." "그래도 사준다니 사양 않고~ 딸기 생크림 케이크 먹을거구, 슈크림은 먹어봤으니까..." "이거 맛있어요! 티라미수~ 우리 가게에서 두번째로 잘 나가는 애예요." "대신 음료는 내가 쏠게요! 뭐 마실래요? 전 다즐링 스트레이트요. 히히"
새봄은 메뉴판 에서 케이크 목록 바로 옆을 가리켰다. 커피, 스트레이트와 아이스티, 밀크티, 녹차와, 허브차 등 다양한 음료수의 이름이 줄 지어 써 있었다. 서연이 음료를 골랐다면, 새봄이 낭랑한 목소리로 주문할게요~ 라고 외치고 대기하고 있던 메이드 한 명이 풍성한 검은 치맛자락을 나부끼며 다가와 주문을 받은 뒤 메뉴판을 받고 주방으로 향했을 것이다. 바삐 움직이는 동료를 잠시 눈으로 배웅하던 것도 잠시, 새봄은 다시 서연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는 - 아주 신이 난, 그러면서도 둘의 연애사를 듣고 얼레리 꼴레리 놀릴 생각으로 그득 찬 얼굴로 서연을 빤히 바라봤다.
"그건 그렇구, 톡에서도 한 얘기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형들 둘이 서로 마음이 통해서 맺어졌잖아요~." "엄청 축하해요!"
거기까지 말한 뒤, 새봄은 눈이 다 접히도록 방식 웃으며 조그맣게나마 박수까지 쳤다.
"그건 그렇고 철형 시점은 들었으니까 이제 서형 시점의 사랑 이야기도 듣고 싶은데~" "철형 언제부터 좋아했어요? 어떤 점에 반했어요?" "고백할 때는 어땠어요~? 받을 때는요?" "다 들려줘요~!"
의미심장하게 운을 떼서는, 결국 보호자에게 옛날 이야기 해달라는 어린아이같은 톤으로 조르며, 새봄은 두 눈을 레이저라도 쏠 듯이 초롱초롱 빛내며 기다렸다.
귀엽다는 말이 듣기 좋았을까? 토실이가 폴짝거리다 못해 몸도 이리저리 흔드는 모양이었다. 피식 나와 버리는 웃음과 함께 눈을 위쪽으로 굴리는(그래 봤자 시야상 토실이가 보이진 않지만) 서연이었다. 하긴 토끼 메이드로 일하려면 말귀를 알아들어야 했을 테니 새봄이가 저더러 뭐랬는지 알겠네. 신난 토실이가 귀여워 웃음지었다가, 병연이라는 이름에 담긴 뜻밖의 의미에 웃음이 픽 터졌다.
" 그런 의미였어? 잘 지었다!! 딱 말랑말랑 모찌떡 같거든~ 새봄이 너 한자도 잘 아는구나. "
떡 병이라는 한자도 있을 줄이야. 별 한자 다 있네. 토실이도 실은 한자라고 우겨 볼까? 엉뚱한 생각과 함께 토실이를 병연이 눈높이까지 내렸더니, 병연이가 기다랗고 복실한 꼬리로 토실이를 슬쩍 감는가 싶다가 이내 테이블로 뛰어내렸다. 토실이 역시 꼬리에 감긴 순간부터 시선을 병연이한테 고정하더니 그 옆으로 뛰어내려서는 병연이의 꼬리에 제 머리를 기대려 든다. 병연이 꼬리가 맘에 들었나? 둘이 잘 노니 다행이네.
" 에이, 그래도 편의점 먹거리하고 이런 데서 파는 건 다르지!! "
우리 점포의 매상을 생각하면 이제 편의점 디저트도 그닥 안 꿀린다 해야겠지만, 대접하면서까지 그럴 필욘 없겠지? 어쨌거나 안심하고 새봄이 건네는 메뉴판에 집중했으나... 서연으로선 낯선 이름도 잔뜩이었다. 케이크도 빵도 뭔가 종류가 많네. 딸케는 확실히 먹을 거고 나머지는 뭐 고르지? 메뉴 사진과 대략적인 설명을 열심히 보노라니, 새봄이가 두 번째로 잘 나가는 메뉴라며 티라미수를 추천했다.
" 첫 번째가 딸케, 두 번째가 티라미수? 그럼 그렇게 먹자!! "
" 난 아메리카노~ 음료도 내가 살게. 실은 부탁하고 싶은 것도 있어서~ 뇌물이야!! >< "
음료까지 정하자 새봄이는 쾌활하게 메이드를 불러서 주문했다. 평소라면 주문받고 일해야 했을 텐데 오늘은 주문하고 기다리는 손님이네. 반대로 저 메이드가 이렇게 손님으로 오고, 새봄이가 주문을 받을 때도 있으려나? 이런 거 보면 알바도 알바탐 끝나는 순간 고객인 셈이네. 서로 기분 묘하겠다.
그때 새봄이가 아주 싱글벙글해서는 서연을 응시했다. 살짝 박수까지 쳐 가며 축하해 주는 게 고마우면서도 영 쑥스러워 시선을 이리저리 돌리게 된 서연이었다. 진심 어린 축하엔 성실하게 응대하는 게 도리임을 아는데도 공연히 들떠 버린다.
" 어, 그... 고마워! "
감사 인사까진 그나마 어찌어찌 했으나 이어지는 질문에 얼이 나갈락 말락인 서연이었다. 어디서부터 풀어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혼란한 나머지 새봄이의 초롱초롱한 시선을 피해 병연이와 토실이에게로 눈을 돌렸다.
" 어... 혹시, 토실이 쓰다듬어 볼래?;;;;;; "
궁색하게 화제를 돌리자마자 깨달았다. 이런 식으로 얼버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얼버무릴 거였으면 오늘 찾아오지 않았어야 했다. 그래도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마음이 가라앉진 않아서 테이블에 비치된 티슈를 하나 뽑아 만지작거리기 시작한 서연이었다.
" 난... 성하제 때? 어쩌다 안 좋은 얘길 해 버렸는데, 그걸 그냥 스스럼없이 덤덤하게 받아 주셔서. "
" 또, 음... 난 포기할 건 포기하고 사는 게 편하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선배는 좌절을 겪어도 돌파구를 찾으려고 노력하시는 거 같아서, 그런 모습이 멋있으면서도 이상하게 불안했어. 좀 덜 힘드셨으면 싶고. 돕고 싶고. "
" 고백은... 내가 한 건 창피하다;;;; "
결과가 어떻든 상대에게 부담 주지 않으면서 도움은 줄 수 있는, 로설의 섭캐처럼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이 편안한 존재가 되는 게 이상이었는데, 내 그릇은 그렇게 크지 못했던 게 고백한 원인이니까. 근데 이런 얘기까지 해도 되나? 망설여지면서도 달리 말할 구실은 생각이 안 난다. 결국 떠오르는 대로 주워섬기는 서연이었다.
" 친하고 부담 없는 관계에 내가 만족을 못 해서, 선배한테 내가 특별한 사람이길 자꾸 바라게 돼서 상태가 오락가락했거든. 근데 내 친구가 그러더라. 희망 고문 못하려면 솔직히 털어놓고 차이는 게 답이라고. 그래서 나 제정신 아니라고 얘기했었어. "
" 근데 나라서 좋다고 해 주시니까... "
그 순간을 되새기려니 가슴이 찡해졌다. 그때의 감정을 뭐라 표현할 수 있을까. 아주 나중에 되새긴대도 적당한 말을 찾긴 쉽지 않을 거 같다.
>>634 >>637 철현주 괴도나 탐정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연인 둘 다 적성 아닌 거 같아요 괴도든 탐정이든 몸이 날렵하고 두뇌 회전도 빨라야 할 거 같은데 둘 다 FAIL이라구요오오오 988ㅁ8998 조수는 할 수 있으려나? 이중 신분이라니!!!! 그러다 잡히면 어떻게 되죠?!?!
본편에선 대혼란, 완전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가득한 인첨공이지만 아무렴 어떤가요! 여긴 본편의 분위기가 어떻게 되었건 혼란이 찾아오는 조수 유니버스랍니다! 앗. 오늘도 늘 말썽을 부리던 그 제 3학구 연구소에서 뭔가를 꾸미는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은 특별히 뭔가를 만드는 것 같지는... 어라? 저건 뭘까요? 송편같은데요?
어. 그런데 저기의 조수는...? 분명히 봄에 대학원생이 되었던 바로 그 조수가 아닌가요? 뭔가 말끔한 양복도 입고 있고, 안경도 끼고 있어요. 이전의 덜렁이 느낌과는 거리가 머네요.
"박사님. 이것이 바로 그 미라클 송편인가요?"
"그래! 이런저런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기적의 미라클 송편이라네!"
"그렇군요. 이런저런 다양한 체험이라. 제가 듣기로는, 지금까지 있었던 다양한 일들을 랜덤으로 체험할 수 있는 그런... 총집합편 송편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맞습니까?"
"마냥 그것만 있는 것은 아니네. 아무튼 이제 이걸 실험해볼 수 있는 곳이 필요하네. 아직 실험 단계라서..."
"뭘 망설입니까. 목화고등학교로 보내겠습니다. 이제 그쪽도 슬슬 쿨타임 돌았겠네. 하고 생각하고 알아서 해탈하고 받아들일겁니다. 다른 곳은 갑자기 혼란이 일어나면 모두들 혼란에 빠져 난리가 나겠지만, 그곳이라면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일겁니다. 저의 명확한 대학원생 특화 두뇌에 따르면 그곳이야말로 적합지로 99.99999%입니다."
"허허허. 역시 대학원생이 되더니 똑똑해졌구나! 원조 조수야!!"
"하하하. 이게 바로 교수님의 덕분 아니겠습니까!"
아. 이 무슨 혼란의 논리인걸까요? 어쨌든 송편은 또 은근슬쩍 목화고등학교에 보내졌답니다. 마침 추석이겠다. 학교에서도 별 의심없이 송편을 전학생들에게 나눠준 모양이에요.
그리고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목화고등학교에서 이런저런 이변이 일어났어요. 아. 보세요. 저기에 있는 코뿔소 은우의 표정을. '아. 그래. 일어날 때가 되었지.'하고 해탈한 표정이 보이시나요?
역시 대학원생이 된 우리의 조수는 달라졌어요!!
어쨌든 상황이 이렇게 되었으니 도와주세요! 저지먼트!!
/이른바 다이스 랜덤 상황이랍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종합편으로 선정해서 묶었고 추가적으로 몇가지를 더 넣기도 했어요. 4시간에 한번 다이스를 돌릴 수 있어요.
1.동물이 되었습니다. (수인 말고 진짜 동물) 2.유치원생이 되었습니다. (기억은 아님) 3.동화나라의 등장인물이 되었습니다. (동화 등장인물 AU화. 의식 포함) 4.로봇이 되었습니다. (정말로 로봇. 말할때마다 삐리릿 삐뽀~ 를 달아야함) 5.조선시대 버전으로 의식이 바뀌었습니다. (조선시대 AU 느낌) 6.계수 2% 증가 (X1.02) 7.계수 2% 감소 (X0.98) 8.변화 없음
그냥 다이스를 돌리고 바뀌어버린 상황을 즐기면 되겠습니다. 기간은 5월 20일부터 5월 27일 0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