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19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54.심판의 번개 :: 1001

◆TMmm6tsoPA

2024-05-17 23:18:30 - 2024-05-19 22:01:27

0 ◆TMmm6tsoPA (2cadoeXhKU)

2024-05-17 (불탄다..!) 23:18:30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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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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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서연 - 훈련 (9LemmKwWVY)

2024-05-19 (내일 월요일) 10:27:16

>>0

◇월 ◇일

오늘도 자율 훈련(???)이었다. 전기로 뇌의 연산을 자극하는 장치는 타이머를 맞춰 놓으면 된대고, 주사는 혼자 놓을 거면 근육 주사 쓰라며 준비해 줬는데... 둘 다 혼자 하려니 안 내켰다. 결정 장애로 멍하니 있다 토실이를 쓰다듬으려니, 오맨들 씨의 연구소에서 토실이를 작정하고 증인 삼았던 게 생각났다. 그런 식이면 내 지난 일도 토실이가 봤다면 확인 가능하잖아? 선배와의 일도.

어쩐지 두근두근한 기분으로 토실이를 안아 들었다. 그러고 사이코메트리를 써 보니, 어려져라 빔 맞았을 때 선배가 토실이 꼭 끌어안았던 것부터 보이기 시작했다. 맞아. 저때 무지 귀여우셨어...는 잠만잠만. 내 고백은 좀 부끄럽고;;;;; 그렇게 건너뛰어 가며 선배가 행복해 보였던 순간들을 추려서 확인하니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훈련으로 꿀빨 때도 다 있네. 스트레스 받거나 힘들 때 종종 써먹어야지~☆ 토실이가 오래오래 잘 기억해 주길!

오늘의 일기 끗!!

564 (기진맥진인) 서연주 (9LemmKwWVY)

2024-05-19 (내일 월요일) 10:29:31

4렙까지 이제 D-1!!! 현생 도중 훈련 때우고 도로 현생으로 침몰합니다아아아아 (꼬르르르)

@새봄주
어제 합동 훈련 언급해 주셨던 거 같은데요, 아이디어 주시면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아아아아 >< (넙죽)

565 새봄주 (HG1zmzr9J2)

2024-05-19 (내일 월요일) 11:25:55

흠냐 기절잠 자구 인제 일어났네(모 아이돌게임의 백수돌 짤

>>564 서연주
오오오오 레벨 4 미리 축하해!!!>< 와중에 토실이 아카이빙 여러모로 유용한걸! 레벨 4 쯤 되면 원하는 능력 검색해서 보는 게 전보다 더 쉬워진다거나 그러려나?
아참, 합동훈련! 어떤 거냐면, 새봄이가 먼저 자기가 능력으로 만든 음식을 서연이한테 가져다주면서 "서형 이거 뭔지 맞춰봐요><" 하고 서연이가 사이코메트리로 서연이표 음식의 과거사를 보면 둘 다 능력을 사용하니까 훈련이 될 거 같더라구! 마침 선훈련을 새봄이가 먼저 써야 하는 구도니까 내가 오늘 쓰면 내일 서연주가 받아서 써주는 방향으로 가는 걸 생각해봤는데 어때?☆v☆

566 (허덕이는) 서연주 (9LemmKwWVY)

2024-05-19 (내일 월요일) 12:39:41

>>565 새봄주
주말은 늘어지게 자야 제맛이죠!!! (◀혐생에 강제기상당함;;;; ) >>393의 태진주 말씀 듣고 메모리얼 아이템 있으면 좋겠다 아이디어 얻은 김에 훈련에 써먹어봤는데 반응주셔서 감사해요오오 >< 렙 오르면 캡께서 판정을 좀 더 유리하게 주실거다 정도로 기대 중이에요 히힛~☆
음식의 과거사 추적하기??!! @ㅁ@ 와~~ 기발한 아이디어예요!!! 전 개똥 마시멜로 추적해보고서도 전혀 생각 못했는데요(머쓱) 그거면 새봄이도 서연이도 훈련이 되겠어요~☆★ 근데 제가 오늘 훈련은 했고, 내일은 4렙 기념으로 넣어봐야겠다고 정한 내용이 있어서요👀👀👀 새봄주께선 편하신 대로 우선 훈련레스 작성하시고 제가 반영하기는 모레 해도 괜찮을까요?

567 영희주 (XrWLX2LS8.)

2024-05-19 (내일 월요일) 12:41:51

레벨 4라니 서연이 축하해요오오오오----

(그렇게 사라지는 영희주)

568 (허덕이는) 서연주 (9LemmKwWVY)

2024-05-19 (내일 월요일) 12:48:05

>>567 영희주
으에에 감사해요오오오 >< 3렙에서 4렙까지는 51일 걸리는 거 같더라고요 세 보니까
그나저나 영희주 오늘도 바쁘시다고 들었어요889ㅁ8888 고생이 많으시고요ㅠㅠㅠㅠㅠㅠㅠ 바쁘신 와중에도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569 (허덕이는) 서연주 (9LemmKwWVY)

2024-05-19 (내일 월요일) 12:49:34

그리고 관종답게(???) 오늘도 흑심 짤을 남겨놓고 튀렵니다!!!

https://ibb.co/fvYg68v

570 철현주 (iLHAEBLyxY)

2024-05-19 (내일 월요일) 12:57:49

>>569 단풍구경하는 사진이다!!!

571 (허덕이는) 서연주 (9LemmKwWVY)

2024-05-19 (내일 월요일) 13:05:02

>>570 철현주
에엣@ㅁ@ 가을철 귀가길을 생각했을 뿐이지만 야밤의 단풍구경이래도 분위기있고 좋겠어요>< 헤헷~☆

572 철현주 (iLHAEBLyxY)

2024-05-19 (내일 월요일) 13:08:44

>>571 도서관이 빨리 문 닫는 날, 서연이가 알바 쉬는 날이 겹치는 날이어야 가능한 데이트!!

573 서연주 (9LemmKwWVY)

2024-05-19 (내일 월요일) 13:14:46

>>572 철현주
해금 조건 까다롭네요.........둘 다 시간이 없다!!! 8ㅁ8 (털푸덕)

574 새봄주 (HG1zmzr9J2)

2024-05-19 (내일 월요일) 13:18:00

>>566 서연주
아이고 혐생 고생하네ㅠㅠㅠ 그치그치 렙 4면 무려 대능력잔데!!>< 그나저나 칭찬 고마워>< 기발하다니 기분 좋은걸! 그리고 모레 좋아!><bb 무려 레벨 4 등극 훈련인데 특별하게 처리해야지! 그럼 난 오늘 내일 안쪽으로 합동훈련 먼저 올려놓을테니, 서연주도 모레 이후 편할 때 써먹어달라굿~><
>>569 으왁 귀엽다~!!>ㅂ< 알콩달콩 가을길 귀가 겸 단풍놀이 사이좋아보여><
새봄: (메이플 쿠키 굽는 김에 알콩달콩 나눠 먹으라고 노나줄 결심(?

영희주 철현주 안녕안녕~!><

575 서연주 (9LemmKwWVY)

2024-05-19 (내일 월요일) 13:22:56

>>574 새봄주
ㅎㅎㅎㅎㅎ 레스 올리는 속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혐생 무찌른 참이에요>< 헷헷헷~ 강제기상 여파로 졸려서 문제지...(털푸덕)
그래서 말인데 새봄주 시간 괜찮으시면 일상 찔러봐도 될까요?@ㅁ@ 오늘 메인스토리 시작 전까지 마무리하든 안 되면 킵하든👀👀👀 서연이가 블랑 엣 느와르 찾아가는 거로요!! (메인스토리가 시리어스하니 좀 가벼운 걸로다가...)

576 새봄주 (HG1zmzr9J2)

2024-05-19 (내일 월요일) 13:59:26

>>575 서연주
오! 그건 다행이다 히히>< 아, 좋아좋아! 마침 나도 오늘 스토리 전까지 한가해>< 메인스토리 시작 전까지 하다가 (마무리 못하면) 킵하는 것도 좋고! 나도 마침 좀 가폅고 일상적인 거 땡겼어 히히 게다가 새봄이로 우리 서형도 얼레리 꼴레리 해줘야지><
그러면 선레는 다이스 굴려서 정할까?'v'

577 ◆TMmm6tsoPA (ZZrb2mGuak)

2024-05-19 (내일 월요일) 14:00:08

날씨가..날씨가 이게 맞나...(동공지진)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578 새봄주 (HG1zmzr9J2)

2024-05-19 (내일 월요일) 14:02:27

캡 안녕안녕~ 어젯밤부터 덥더라@@;;;

579 ◆TMmm6tsoPA (ZZrb2mGuak)

2024-05-19 (내일 월요일) 14:02:50

그러게요... 그리고 오늘 낮은 더 더운 것 같아요. 아침에 잠깐 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왔는데..네. 그렇네요..(죽은 눈)

580 서연주 (9LemmKwWVY)

2024-05-19 (내일 월요일) 14:03:01

>>576 새봄주
제가 먼저 쓸게요 가겠다고 했으니 ㅎㅎㅎㅎ

>>577 캡
어서오세요오오오 날씨에 치이셨군요 고생 많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

581 여로주:3 (VX/iJ/eslk)

2024-05-19 (내일 월요일) 14:03:04

(죽어감)
서연주 서연이 4레벨 축하해! 이명은 뭐로 생각해뒀어?

582 서연주 (9LemmKwWVY)

2024-05-19 (내일 월요일) 14:04:11

>>581 여로주:3
여로주는 무슨 일로 죽어가고 계세요 898ㅁ9888 날씨 때문인가요!!!
앗 아직 아니에요^^;;;;; 근데 이명은 꼭 정해야 하나요? @ㅁ@ 굳이 안 써도 될 거 같은데...

583 ◆TMmm6tsoPA (ZZrb2mGuak)

2024-05-19 (내일 월요일) 14:05:06

여로주도 안녕하세요!
어..이명...꼭 정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공식적으로는 붙긴 하니까요! 당사자가 필요없다고 한다면 달진 않아요! 그런데 캡틴에게 달아주세요..라고 한다면 제가 생각해보고 달아주기도 하지만요.

584 새봄주 (HG1zmzr9J2)

2024-05-19 (내일 월요일) 14:09:24

>>579 우리캡
저런 직사광선에 제대로 당했구나 (토다기토다기)
>>580 서연주
우왓 고마워!!>< 그럼 느긋하게 써주기! 히히

여로롱 안녕안녕~ 여로롱도 날씨에 당한 것인가!

585 철현주 (dqSvEN1PUE)

2024-05-19 (내일 월요일) 14:18:06

다들안녕!!!!!!!

586 서연 - 새봄 (9LemmKwWVY)

2024-05-19 (내일 월요일) 14:23:45

situplay>1597046866>745
situplay>1597046866>818

학교 수업이 끝나기 무섭게 연구원에게 오늘 커리큘럼 진행은 어렵겠다 당당히도 통보한 뒤, 토실이는 머리에 얹으며 카페 블랑 엣 느와르로 이동하는 서연이었다. 커리큘럼을 빼먹는 게 바람직하진 않다만, 혜우 납치 사건 때부터 이래저래 도와준 것도 모자라 2주나 쉴 만큼 레벨 상승 부작용을 심하게 겪고서도 복귀하자마자 디저트 선물부터 챙겨 줬던 새봄이의 마음씀씀이를 생각하면, 더는 보답을 미룰 수가 없었다. 하여 블랑 엣 느와르의 위치를 지도앱으로 찍은 뒤 새봄이에게 톡을 보냈다.

[ 새봄아 새봄아 ]> 김서연
[ 나 오늘 니네 카페 가께!! ]> 김서연
[ 먹고 싶은 거 생각해 놔 >< ]> 김서연
[ 딸케든 뭐든 ]> 김서연

이동하면서 생각해 보니, 새봄이가 토실이는 처음이겠다. 그 카페 반려동물도 입장되나? 안 된대도 인형이라면 그만이긴 하다. 토실이가 새봄이 마음에 들길 바라며 슬쩍 쓰다듬고는 걸음을 옮긴다. 지도 앱의 안내로 따라가다 보니 점점 골목길이다. 찾기는 큰 길이 편한데, 이렇게 골목에 있는 걸 보면 입지보단 입소문으로 승부하는 가게일 거 같다.

그래도 아기자기하면서도 깔끔한 입구에 이른 시각은 5시 5분, 적당히 잘 도착한 거 같다. 조심스레 문을 열자, 실내 장식부터 테이블까지 어쩐지 고전적이라는 인상을 주는 카페의 모습이 드러났다. 투명 진열대에는 딸기케이크와 슈크림을 비롯한 갖가지 디저트가 먹음직스럽게 진열되어 있다.

" 새봄아~ 나 왔어 >< "

새봄이가 어딨는지 두리번거리며 제 머리 위의 토실이를 가리키는 서연이었다.

" 얜 토실이야. 성하제 때 리라가 만들어 준 토끼 메이드! "

" 토끼 메이드가 인형인 건 알지? 세탁 도와주다 데려와 버렸어~☆ "

587 서연주 (9LemmKwWVY)

2024-05-19 (내일 월요일) 14:25:50

>>583 캡
헤에? 이명이 붙는 게 공식이었군요 @ㅁ@ 음, 그러면 정해 볼게요!! 한자도 가능한가요?

>>585 철현주
리갱이시네요 어서오세요오오오오 ><

588 ◆TMmm6tsoPA (ZZrb2mGuak)

2024-05-19 (내일 월요일) 14:27:34

철현주도 안녕하세요!!

>>587 네! 한자도 가능하답니다!

589 서연주 (9LemmKwWVY)

2024-05-19 (내일 월요일) 14:31:42

>>588 캡
한자도 가능하면 정하기 쉽겠네요 알려 주셔서 감사해요 >< 찐으로 4렙 되면 정해서 말씀드릴게요~

@새봄주
일상 시점을 제가 임의로 한참 땡겨 버렸는데(먼눈) 괜찮을까요? @ㅁ@

590 태오주 (z1.Dn..ATA)

2024-05-19 (내일 월요일) 14:36:21

순우리말인 이시미도 되는걸 호호
극야의 서 언제 푸냐
개귀찮네 진심

591 ◆TMmm6tsoPA (ZZrb2mGuak)

2024-05-19 (내일 월요일) 14:39:22

태오주도 안녕하세요!!

592 신새봄 - 김서연 (HG1zmzr9J2)

2024-05-19 (내일 월요일) 14:49:49

오늘은 커리큘럼도 알바도 없는 날. 고대하던 날인데 막상 닥치니 뭐하지? 종례가 끝나고도 언제부턴가 함께하게 된 조그만 백설기, 아니 북극여우 - 신병연을 쓰다듬고 있던 새봄은, 핸드폰이 부웅 하고 진동하는 바람에, 놀란 병연이 핸드폰 위에서 내려와 어깨에 매달리자, 반사적으로 핸드폰을 손에 들었다. 뭐지? 깜짝 임문가? 큰 기대 없이 홀드 버튼을 눌렀더니, 인첨톡 푸쉬알람 한켠에 박힌 이름을 보고 절로 반가워, 저도 모르게 반색했다. 서형이다!

[우와 드디어!!><]
[좋아요 좋아요!!]
[그럼 오늘은 같이]
[본가의 딸기 케이크 먹어봐요~><]
[그리고 서형 시점의 연애사도 함께요! 히히]

홀린 듯이 연이어 답톡을 보내고, 새봄은 언제 미적거렸냐는 듯 한팔에 가방을 걸고 곧장 블랑 엣 느와르로 향했다. 바쁜지, 내가 노동일이 아닌데도 나오는 게 이젠 새삼스럽지도 않아졌는지 가볍게 인사만 건네는 동료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한산한 틈을 타 메뉴판을 챙겨, 원탁을 사이에 두고 1인용 소파 의자 두개를 마주보게끔 배치한 자리에서 기다리려니, 서연이 곧 도착했다. 지난 임무 당시에도 서연을 도와 열심히 일하던 작은 토끼메이드를 머리에 얹고.

"서형~! 어서와요!"

새봄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방방 흔들다, 이내 서연이 이쪽으로 다가 오며 머리 위의 토끼메이드를 소개하자, 새봄은 흥미로운 듯 눈을 빛내며 서연의 머리 위에 매달린 앙증맞은 토끼 메이드 인형을 바라봤다.

"앗, 토끼 메이드다! 지난번에도 서형 도와서 열심히 일하는 데 엄청 귀여웠어요~ 이름이 토실이구나!"

토실이 안녕~ 하고 손을 흔드는데, 어깨 위에서 목에 기대어 자고 있던 병연이 부시시 눈을 뜨더니 관심 좀 달라는 듯 목을 톡톡 건드리자, 새봄은 병연을 손 위에 올렸다.

"엄청 귀엽다 싶더라니 토실이도 리라 언니의 피조물이었네요! 히히. 저도 성하제 때 리라 언니한테 작은 인형 친구 입양했지 뭐예요! 얘는 북극여운데, 이름은 병연이라고 해요! 신병연요."

그러는 동안, 새봄의 손에 녹은 찹쌀떡처럼 펴져 있던 병연은, 무슨 생각을 하는 지 모를 까만 콩알같은 눈으로 멀뚱히 서연과 토실이를 올려다보더니, 새봄을 돌아보았다.

"아, 병연이가 토실이랑 인사하고 싶다는데, 인사시켜줘도 돼요?"

593 여로주:3 (X619QCeEM6)

2024-05-19 (내일 월요일) 14:49:59

다 가능할걸? 위키 보면 목화고 레벨4 이명도 쫙 나열되어있으니 한 번 봐봐

594 여로주:3 (X619QCeEM6)

2024-05-19 (내일 월요일) 14:50:13

태오주 어서와!

595 신새봄 - 김서연 (HG1zmzr9J2)

2024-05-19 (내일 월요일) 14:51:56

철현주 태오주 안녕안녕~!><

>>589 그럼그럼! 일단 테러 이전이겠다 생각하구 썼어 히히
아, 테러 이전이되 오맨들 박사 임무 이후 시점으로 이어버렸는데, 괜찮을까? 시점 더 땡겨도 되구!><

596 새봄주 (HG1zmzr9J2)

2024-05-19 (내일 월요일) 14:53:03

한참 남았지만 새봄이 이명은 정해뒀지롱~

이름하야 헬 쉐프(Hell Chef)~><

597 서연주 (9LemmKwWVY)

2024-05-19 (내일 월요일) 15:02:19

>>590 태오주
와아 이시미가 순우리말이었군요 몰랐어요!!!@ㅁ@ 히히~ 알려주셔서 감사해요오오오><

>>593 여로주:3
감사해요오오 여로의 이명인 히프노스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잠의 신이었네요 여로 혹시 잠이 많나요?

>>595 >>596 새봄주
오맨들 연구소 턴 이후~리버티 2학구 테러 전이군요!! 그렇게 알고 있을게요오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헬 쉐프라뇨@ㅁ@;;;; 새봄이 맛있는 거 인제 잘 만들잖아요 설마 닭둘기털, 죽은 복어, 개똥 같은 고약한 재료도 동원해서 헬인가요??👀👀👀

598 여로주:3 (X619QCeEM6)

2024-05-19 (내일 월요일) 15:03:00

새봄이가 바로 떠오르는 거네!>;3 헨젤과 그레텔 속 마녀가 바로 떠올랐는데 그 마녀 이름이 없었ㄷ어<:3

599 태오주 (jN7CNAh2Sc)

2024-05-19 (내일 월요일) 15:03:32

다들 안뇽
집에가고싶엉

600 여로주:3 (X619QCeEM6)

2024-05-19 (내일 월요일) 15:03:56

>>597 응? 여로땅 능력이 최면이니까<:3 잠들거나 의식이 없는 사람에게만 쓸 수 있거든<:3

이렇게 능력과 연관있는 이명이 가장 좋아

601 철현주 (dqSvEN1PUE)

2024-05-19 (내일 월요일) 15:04:14

>>596 지옥요리사 ㅋㅋㅋㅋㅋ

602 여로주:3 (X619QCeEM6)

2024-05-19 (내일 월요일) 15:08:25

마녀 이름 찾았다 카타리나였다고 하네:3

603 ◆TMmm6tsoPA (ZZrb2mGuak)

2024-05-19 (내일 월요일) 15:09:58

ㅋㅋㅋㅋㅋ 맙소사...지옥의 요리사...ㅋㅋㅋㅋㅋㅋ

604 새봄주 (HG1zmzr9J2)

2024-05-19 (내일 월요일) 15:23:36

>>597 서연주
좋아좋아><
맛있는 것도 곧잘 만들지만 그걸로 흉계도 꾸밀 수 있으니까 말이지! 히히 과거사가 수상한 디저트도 있고 누군가의 옷을 순식간에 맛있게 요리해버려서 그 사람의 사회적 위신을 지옥에 보낼 수도 있고!(이쯤되면 스킬아웃주의

>>598 >>602 여로롱
아, 카타리나 슈리더린~ 독일작가가 지은 2차창작에 나오는 이름이지! 뭔가 새봄이가 가명 쓸 때 써도 좋을 거같긴 해 히히><

>>601 철현주
정답이야><!!ㅋㅋㅋㅋㅋㅋㅋ
헬스 쉐프는 뭔가 발음이 걸리더라구~><

>>603 우리캡
정답!!>< 그러니 3학년들 졸업하기 전에 부실은 헥센하우스(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마녀의 과자집)가 될것이다 후후후후후

605 서연 - 새봄 (9LemmKwWVY)

2024-05-19 (내일 월요일) 15: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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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케 맛있겠다!!! >< 혜우 납치 사건 때 안드로이드 때려잡고 먹었던 딸기케이크 진짜 맛... 입맛을 다시다 이어지는 메시지에 땀이 삐질 나는 감각을 느낀 서연이었다. 내 시점...연애사'도'?? 선배한텐 벌써 들었나 보네;;;;; 쿠키슈 챙겨 줬을 때 들었나? 지난 일을 (어려져라 빔을 맞았을 때부터) 차곡차곡 되새기려니 날씨가 무색하게 더워져 멈춰 선 채 심호흡을 몇 번이고 해야 했다.

어쨌거나 도착한 고전적인 카페는 컨셉이 매우 확고한지 점원들의 옷도 고풍스러웠다. 앞치마도 치마도 기다랗고 폭 넓은 메이드복에 머리카락이 떨어지는 걸 막으려는 듯한 카츄사 차림. 저런 의상은 작업복이나 유니폼인 셈 치고 입어도 무난하겠네. (그래도 카페 밖에서까지 입고 싶진 않다만) 새봄이도 알바 중이면 저 유니폼을 입었을까?

그런 예상과 달리 새봄이는 교복 차림으로 2인석에 앉아 있었다. 맞네. 알바 중일 땐 나랑 어울려 줄 틈이 없을 테니까, 놀러와도 된다는 때는 알바 안 할 때겠구나. 어쨌거나 그리로 가서 토실이를 소개하니, 다행히 새봄이도 반겨 준다. 인사해 주는 게 반가웠는지 토실이도 머리 위에서 폴짝거린다.

" 응! 토실토실 잘 크라고 그렇게 정했어 ㅎㅎ 인형은 안 자라지만 "

한편 새봄이 역시 새하얗고 복실한 친구를 데리고 있었다. 잠들었던 듯 축 늘어져 있던 녀석이 눈을 뜨더니 새봄이를 톡톡 건드렸다. 강아진가? 그렇다기엔 조그만데. 곧이어 새봄이가 복실한 친구를 소개했다. 북극여우라니 엄청 희귀하네. 그 희귀한 친구한테 새봄이는 제 성을 붙여 주었다.(부부장이 강아지인 금랑이랑 설향이한테 본인 성을 붙여 준 게 생각났다.) 그런데 이름이 '병연'이니 모르고 들으면 영락없이 사람 이름이다.

" 신병연이라고 하니까 사극 등장인물 이름 같다!! "

병연이, 병연이, 고풍스러운 이름이야. 납작 풀어진 친구를 내려다보는데 녀석이 이쪽을 본다. 귀엽다~☆ 그러고서 새봄이를 보기만 했는데도, 새봄이는 텔레파시라도 통한 거처럼 녀석이 어떤 심정인질 알려 주었다. 대답 대신 토실이를 팔에 안고 병연이에게 가까이 했다. 그러자 토실이는 저와는 달리 새하얀 털뭉치가 신기하다는 듯 이리저리 코를 대 본다. 선배한테 스스럼없었던 거도 그렇고, 토실이 낯가림은 없구나~

" 둘이는 인사하게 두고, 우린 주문할까? "

" 딸케랑 또 뭐 먹을래? 그간 신세 많이 졌으니까 오늘은 내가 쏠게 >< "

첫 만남부터 신세진 게 고맙다는 마음이 8할 이상이지만 살짝 흑심도 있었다. 그때 선배 딸기케이크도 엄청 맛있게 드셨었단 말이지. 영희 덕에 블랙포레스트 케이크는 만들어 봤는데, 생크림 케이크도 만들어 볼 수 있을까? 가능하면 새봄이한테 배워 보고 싶었다.

606 신새봄 - 헬 쉐프를 향하여 (HG1zmzr9J2)

2024-05-19 (내일 월요일) 15:25:47

>>0

테러가 일어나도, 첫사랑이 끝나도 시간은 흘러간다. 죽어라 안 갈 때도 있지만, 학교 가는 날 아침같은 때에는 배속이라고 한 거마냥 빨리 가지.
그런 점에서, 시간은 내 눈 앞을 가득 메운 파란 하늘, 그 위에 그려진 하얀 구름을 닮았다. 아주 잠시 올려다볼 때는 그냥 비슷비슷한 모양인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를 노려보면, 눈을 떼는 게 아까울 정도로 모양이 바뀐다. 그게 참 신기하다.

내가 뭘 하고 있는지를 말하자면, 그냥 텅 빈 연구소 옥상에서 하늘을 보고 있다. 아무것도 안 하면 시간이 안 갈까봐 그 뒤로 일부러 바쁘게 움직였는데, 그러다보니 좀 과부하가 걸릴 것 같아서 오늘 하루는 이러고 있기로 했다. 그래봤더니 생각보다 괜찮다. 아니, 비 오는 날이 아니라면 좀 버릇이 될 것 같다. 마침 야외에서 멍 때리기 좋은 계절이고, 뭔가 색다른 넷플릭스를 보는 것 같달까?

아, 그나저나 저 구름, 꼭 내가 만든 마시멜로같이 생겼다. 개똥 마시멜로 만들 때 저 모양으로 만들었는데! 다음엔 뭘로 만들까나~ 다음엔 새똥을 모아볼까?
//저렴하게 오훈완><

607 ◆TMmm6tsoPA (ZZrb2mGuak)

2024-05-19 (내일 월요일) 15:26:39

은우:..........
은우:역시 빨리 졸업을 해야만 해.
세은:그 발언 벌써 몇번째야. 한심아...(머리 콕콕)

608 수경주 (bz93Bs4wC6)

2024-05-19 (내일 월요일) 15:29:06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609 서연주 (9LemmKwWVY)

2024-05-19 (내일 월요일) 15:33:12

>>599 태오주
898ㅁ9888 아니 어째서 일요일에 귀가를 그리워하고 계세요오오오오 ㅠㅠㅠㅠㅠㅠㅠㅠ

>>600 여로주
아하!! 그 점에 착안한 이명이었군요!!! @ㅁ@ 거기까진 생각이 못 미쳤는데 듣고 보니 잘 어울려요 >< 참고할게요오오오오

>>604 >>606 새봄주
......정말로 새봄이는 저지먼트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부원일지도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맙소사 새똥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외 온갖 비위생적인 재료가 상상되는 중;;; )

>>607 캡
원재료가 비위생적인 건 미운 사람한테 주는 떡 한정이니(어제도 마지막에 미운 빨간머리 미운 파란머리한테 쓰레기가 원재료인 두리안을 던졌던 거 같고요) 부장님은 안전하지 않을까요? 과자집으로부터 자유롭진 못할 테지만요👀👀👀

610 ◆TMmm6tsoPA (ZZrb2mGuak)

2024-05-19 (내일 월요일) 15:33:13

어서 오세요! 수경주!

611 수경주 (bz93Bs4wC6)

2024-05-19 (내일 월요일) 15:38:05

다들 안녕하세요..

어제 소화제랑 두통약 안먹고 잤으면 오전내내 체기로 죽어있었을게 분명해요. 지금은 나갈 준비를 할 수 있을 정도지만...

612 ◆TMmm6tsoPA (ZZrb2mGuak)

2024-05-19 (내일 월요일) 15:49:13

(토닥토닥)

>>609 은우가 빠른 졸업을 바라는 이유는 부실 과자집 사태 이전에 도망치기 위해서라서...(옆눈)

613 태오주 (WN8GOf66p.)

2024-05-19 (내일 월요일) 15:55:37

헤헤 이제 할미 집이야(녹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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