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546 뒤통수 꾹... 혜우가 성운이 정수리에 턱 얹어놓고 있으면 성운이는 손 슥 들어서 혜우 머리 한차례 삭삭삭복복복해주고 나서야 오늘 아침 이야기해줄 것 같아요 “파프리카랑 체다치즈 넣은 사워도우인데─ 썰어서 치즈 토스트를 해보려구.” (영상은 파프리카가 아니라 할라피뇨였지만요 👀)
오늘도 자율 훈련(???)이었다. 전기로 뇌의 연산을 자극하는 장치는 타이머를 맞춰 놓으면 된대고, 주사는 혼자 놓을 거면 근육 주사 쓰라며 준비해 줬는데... 둘 다 혼자 하려니 안 내켰다. 결정 장애로 멍하니 있다 토실이를 쓰다듬으려니, 오맨들 씨의 연구소에서 토실이를 작정하고 증인 삼았던 게 생각났다. 그런 식이면 내 지난 일도 토실이가 봤다면 확인 가능하잖아? 선배와의 일도.
어쩐지 두근두근한 기분으로 토실이를 안아 들었다. 그러고 사이코메트리를 써 보니, 어려져라 빔 맞았을 때 선배가 토실이 꼭 끌어안았던 것부터 보이기 시작했다. 맞아. 저때 무지 귀여우셨어...는 잠만잠만. 내 고백은 좀 부끄럽고;;;;; 그렇게 건너뛰어 가며 선배가 행복해 보였던 순간들을 추려서 확인하니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훈련으로 꿀빨 때도 다 있네. 스트레스 받거나 힘들 때 종종 써먹어야지~☆ 토실이가 오래오래 잘 기억해 주길!
>>564 서연주 오오오오 레벨 4 미리 축하해!!!>< 와중에 토실이 아카이빙 여러모로 유용한걸! 레벨 4 쯤 되면 원하는 능력 검색해서 보는 게 전보다 더 쉬워진다거나 그러려나? 아참, 합동훈련! 어떤 거냐면, 새봄이가 먼저 자기가 능력으로 만든 음식을 서연이한테 가져다주면서 "서형 이거 뭔지 맞춰봐요><" 하고 서연이가 사이코메트리로 서연이표 음식의 과거사를 보면 둘 다 능력을 사용하니까 훈련이 될 거 같더라구! 마침 선훈련을 새봄이가 먼저 써야 하는 구도니까 내가 오늘 쓰면 내일 서연주가 받아서 써주는 방향으로 가는 걸 생각해봤는데 어때?☆v☆
>>565 새봄주 주말은 늘어지게 자야 제맛이죠!!! (◀혐생에 강제기상당함;;;; ) >>393의 태진주 말씀 듣고 메모리얼 아이템 있으면 좋겠다 아이디어 얻은 김에 훈련에 써먹어봤는데 반응주셔서 감사해요오오 >< 렙 오르면 캡께서 판정을 좀 더 유리하게 주실거다 정도로 기대 중이에요 히힛~☆ 음식의 과거사 추적하기??!! @ㅁ@ 와~~ 기발한 아이디어예요!!! 전 개똥 마시멜로 추적해보고서도 전혀 생각 못했는데요(머쓱) 그거면 새봄이도 서연이도 훈련이 되겠어요~☆★ 근데 제가 오늘 훈련은 했고, 내일은 4렙 기념으로 넣어봐야겠다고 정한 내용이 있어서요👀👀👀 새봄주께선 편하신 대로 우선 훈련레스 작성하시고 제가 반영하기는 모레 해도 괜찮을까요?
>>574 새봄주 ㅎㅎㅎㅎㅎ 레스 올리는 속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혐생 무찌른 참이에요>< 헷헷헷~ 강제기상 여파로 졸려서 문제지...(털푸덕) 그래서 말인데 새봄주 시간 괜찮으시면 일상 찔러봐도 될까요?@ㅁ@ 오늘 메인스토리 시작 전까지 마무리하든 안 되면 킵하든👀👀👀 서연이가 블랑 엣 느와르 찾아가는 거로요!! (메인스토리가 시리어스하니 좀 가벼운 걸로다가...)
>>575 서연주 오! 그건 다행이다 히히>< 아, 좋아좋아! 마침 나도 오늘 스토리 전까지 한가해>< 메인스토리 시작 전까지 하다가 (마무리 못하면) 킵하는 것도 좋고! 나도 마침 좀 가폅고 일상적인 거 땡겼어 히히 게다가 새봄이로 우리 서형도 얼레리 꼴레리 해줘야지>< 그러면 선레는 다이스 굴려서 정할까?'v'
학교 수업이 끝나기 무섭게 연구원에게 오늘 커리큘럼 진행은 어렵겠다 당당히도 통보한 뒤, 토실이는 머리에 얹으며 카페 블랑 엣 느와르로 이동하는 서연이었다. 커리큘럼을 빼먹는 게 바람직하진 않다만, 혜우 납치 사건 때부터 이래저래 도와준 것도 모자라 2주나 쉴 만큼 레벨 상승 부작용을 심하게 겪고서도 복귀하자마자 디저트 선물부터 챙겨 줬던 새봄이의 마음씀씀이를 생각하면, 더는 보답을 미룰 수가 없었다. 하여 블랑 엣 느와르의 위치를 지도앱으로 찍은 뒤 새봄이에게 톡을 보냈다.
[ 새봄아 새봄아 ]> 김서연 [ 나 오늘 니네 카페 가께!! ]> 김서연 [ 먹고 싶은 거 생각해 놔 >< ]> 김서연 [ 딸케든 뭐든 ]> 김서연
이동하면서 생각해 보니, 새봄이가 토실이는 처음이겠다. 그 카페 반려동물도 입장되나? 안 된대도 인형이라면 그만이긴 하다. 토실이가 새봄이 마음에 들길 바라며 슬쩍 쓰다듬고는 걸음을 옮긴다. 지도 앱의 안내로 따라가다 보니 점점 골목길이다. 찾기는 큰 길이 편한데, 이렇게 골목에 있는 걸 보면 입지보단 입소문으로 승부하는 가게일 거 같다.
그래도 아기자기하면서도 깔끔한 입구에 이른 시각은 5시 5분, 적당히 잘 도착한 거 같다. 조심스레 문을 열자, 실내 장식부터 테이블까지 어쩐지 고전적이라는 인상을 주는 카페의 모습이 드러났다. 투명 진열대에는 딸기케이크와 슈크림을 비롯한 갖가지 디저트가 먹음직스럽게 진열되어 있다.
오늘은 커리큘럼도 알바도 없는 날. 고대하던 날인데 막상 닥치니 뭐하지? 종례가 끝나고도 언제부턴가 함께하게 된 조그만 백설기, 아니 북극여우 - 신병연을 쓰다듬고 있던 새봄은, 핸드폰이 부웅 하고 진동하는 바람에, 놀란 병연이 핸드폰 위에서 내려와 어깨에 매달리자, 반사적으로 핸드폰을 손에 들었다. 뭐지? 깜짝 임문가? 큰 기대 없이 홀드 버튼을 눌렀더니, 인첨톡 푸쉬알람 한켠에 박힌 이름을 보고 절로 반가워, 저도 모르게 반색했다. 서형이다!
홀린 듯이 연이어 답톡을 보내고, 새봄은 언제 미적거렸냐는 듯 한팔에 가방을 걸고 곧장 블랑 엣 느와르로 향했다. 바쁜지, 내가 노동일이 아닌데도 나오는 게 이젠 새삼스럽지도 않아졌는지 가볍게 인사만 건네는 동료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한산한 틈을 타 메뉴판을 챙겨, 원탁을 사이에 두고 1인용 소파 의자 두개를 마주보게끔 배치한 자리에서 기다리려니, 서연이 곧 도착했다. 지난 임무 당시에도 서연을 도와 열심히 일하던 작은 토끼메이드를 머리에 얹고.
"서형~! 어서와요!"
새봄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방방 흔들다, 이내 서연이 이쪽으로 다가 오며 머리 위의 토끼메이드를 소개하자, 새봄은 흥미로운 듯 눈을 빛내며 서연의 머리 위에 매달린 앙증맞은 토끼 메이드 인형을 바라봤다.
"앗, 토끼 메이드다! 지난번에도 서형 도와서 열심히 일하는 데 엄청 귀여웠어요~ 이름이 토실이구나!"
토실이 안녕~ 하고 손을 흔드는데, 어깨 위에서 목에 기대어 자고 있던 병연이 부시시 눈을 뜨더니 관심 좀 달라는 듯 목을 톡톡 건드리자, 새봄은 병연을 손 위에 올렸다.
"엄청 귀엽다 싶더라니 토실이도 리라 언니의 피조물이었네요! 히히. 저도 성하제 때 리라 언니한테 작은 인형 친구 입양했지 뭐예요! 얘는 북극여운데, 이름은 병연이라고 해요! 신병연요."
그러는 동안, 새봄의 손에 녹은 찹쌀떡처럼 펴져 있던 병연은, 무슨 생각을 하는 지 모를 까만 콩알같은 눈으로 멀뚱히 서연과 토실이를 올려다보더니, 새봄을 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