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시즌에 나를 처음으로 이곳에 데리고 와서 견학시켜준 사람. 나의 담당으로 사바캔부터 마구로 기념, 그리고 시니어 시즌까지 함께했던 트레이너. 시니어 시즌 겨울에 아무런 말도 없이 편지만 남기고 떠나버린 사람. .......나를 이렇게 만든 사람. situplay>1597038191>1 히다이 유우가 situplay>1597038191>2 메이사 프로키온 situplay>1597038191> situplay>1597039238> situplay>1597041174> situplay>1597044204> situplay>1597046156> situplay>1597046776>
체리꼭지를 묶는 데에 집중하고 있어서 그런지, 메이사는 있는대로 인상을 쓰고 입을 오물거리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유우가가 내미는 따끈한 고로케를 받아드는 건 놓치지 않는 것이 어떤 의미로는 우마무스메 답다고 해야 할 지... 알람이 울리는 소리에 귀를 파닥거리고, 현관에서 가족들에게 다시 고개를 꾸벅하고 인사를 하고 나와서도, 유우가의 고맙다는 말에 고개를 갸웃하면서도 입은 계속 우물거리고 있었다. 비주얼계 가수마냥 검붉게 물든 입술이 달싹거리다가 열린다.
"머가?"
여전히 체리꼭지가 입 안에 있어서 발음은 이상했지만. 뭐가?하고 올려다보던 메이사가 갑자기 눈을 크게 뜨더니 활짝 웃었다.
"응! 선샌니!!" "바바!"
그리고는 혀를 쭉 내민다. 혀 위에는 엉성하게 묶여서 금방 풀릴 것 같은 체리꼭지가 있었다. 기어코 해낸 모양이다. 완벽한 성공이라기엔 멀었지만.
"메이사도 했어!! 에헤헤헤~"
번들거리는 매듭을 한손으로 들고 나서야 고로케를 먹는다. ...집까지 가지고 갈 생각인 것 같다. 그렇게 요 앞 버스정류장으로 가면 이미 차가 한 대 서 있었다. 메이사는 그 차를 보고선 한달음에 달려나갔다. 조그만 것도 우마무스메라고 제법 빠르다.
"파파!!" - 메이ㅅ- 아이고, 입술에 뭐가 이렇게 물들었어~
차에서 내린 하야나미의 사장님-메이사의 아버지는 검붉은색이 가득 물든 메이사의 입을 보고 깜짝 놀란듯, 품에서 손수건을 꺼내 닦아준다. 하지만 물들어서 손수건 정도로는 지워지지 않자 이내 작은 한숨과 함께 손수건을 집어넣고, 유우가를 보고선 가볍게 고개를 숙인다. 메이사와 비슷한 얼굴이지만 눈초리가 처져있고, 부드러운 웃음이 인상적이다.
잼민이와 드잡이질하는 성인이라니 추하다. 잼민이한테 발린다니 더 추하고... 잽싼 손을 잡는 걸 포기했을 무렵, 헤드라이트가 도로를 비추며 다가왔다. 비주얼계 가수가 된 딸의 입을 문대보지만 지워지지 않는다. 의아해하는 아버지께 "아, 체리를 먹어가지고 그럽니다." 라고 간략하게 말을 붙였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인사를 듣고 훈훈하게 끝나나 했더니.
-응! 입으로 체리꼭지 묶는 거 가르쳐줬으니까 선생님!
이라는 청천벽력에 아버지의 얼굴에 싸-한 기운이 감돌았다. 나는 식은 땀을 흘리며 슬쩍 뒷걸음질친다.
울먹거리는 유우가를 가리키며 웃는 메이사, 그리고 그 옆에서 미심쩍단 얼굴로 유우가를 응시하는 메이사 아버지. 이 대치 상황은 끝없이 이어질 것도 같았지만.... 의외로 끝은 금방 찾아왔다. 어느새 다 고로케를 다 먹어치우고 빈 종이컵 안에 체리꼭지를 넣어둔 메이사가 아버지의 옷자락을 당기며 보채기 시작했다.
"파파~ 왜 선생님한테 화내? 집에 언제가아? 나 배고픈데... 마마는?"
아이스크림에 과자, 체리, 고로케까지 먹었는데도 여전히 배가 고픈 메이사를 말없이 보던 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였다. 여전히 유우가를 보는 눈빛은 다소 의심을 품고 있었지만...
- 그래, 메이사 일단... 일단 가서 얘기할까. - ......학생도 들어가봐요.
'물증이 없으니까 일단 참는다...'같은 눈으로 유우가를 보던 메이사 아버지도, 메이사도 차에 올라탄다. 시동이 걸린 차의 창문이 내려가고 메이사가 고개를 쏙 내밀었다.
"선생님 안녕—! 다음에 또 놀자!"
팔까지 내밀고 붕붕 흔든다. 제대로 앉으라는 말과 함께 차가 출발하고, 메이사가 흔드는 손도 점점 멀어진다. 한참 소란스러웠던 주변도 이제는 조용해진다. 폭풍이 한바탕 쓸고 지나간 것 같이.
히히 둘이 몇 달 정도 떨어져 지내다가 우연히 한 번 만나서 낮잠 재우고 화채 해주고 헤어질 때 멧쨔가 😿 "아저씨 계속 보고 싶어" 😿 "계속 집에 있어주면 안 돼?" 🫠 "싫어." 😿 "알았어어..." 하고 꼬옥 껴안아주고는 😿 "그럼 안기고 싶으면 하야나미로 꼭 와 알겠지?" 했으면 좋겠어요 🫠
하지만 유우가는 집안에서 나와서 싸돌아다니거나 누구 집에 들어가거나 하곤 했으니까 🫠 oO(나같은 애랑 더 엮이는 건 좀 그렇지...) 하고 하야나미 일부러 안 가기 시작했으면 좋겠네요wwwwww
그리고 어쩐지 본격화 전 멧쨔는 이마에 점이 없을 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눈도 갈색이라던가 하고
헉 2다이가 국대 은퇴하고 백수이던 때 갈색마였던 헤카땅이랑 만난 적 있다던가 하는 거 생각해버리게 돼요 🤔
뭔가 냥파스(?)처럼 사차원 어린애였던 헤카땅이 도서관에 있을 때 진로탐색하던 2다이랑 자주 만나고 까까 먹여졌다던가 🤭 그래서 탈색 금발에 경계심이 떨어진 헷쨔가 무심코 금발만 보고 문을 열어줬을 때 가스 검침원 행세 하면서 털 집을 물색하던 강도에게 노려진 거...라는 전개가 머릿속에서 번쩍해버렸습니다
사랑스러워...🥰 하..일상 무지무지무지무지 많이 하고 싶어요 뭔가 그림을 못 그리다보니 일상욕구가 하늘을 뚫네요 🤤 헷쨔도 빨리 구워삶아서 임시담당이라도 하고 싶은데 말이에요 🫠 헷쨔는 어쩐지 임시담당이라고 하면 원본지아의 관측값 때문에 🤔... 좋아. 라고 해줄 거 같고
헷쨔가 처음으로 2다이를 찌른 날 2다이의 보호자가 아무도 안 와서 헷쨔가 간병하고 있다던가가 생각나요 3일 지나서 눈 떴는데 헷쨔가 자기 가슴 위에서 새근새근 자다가 눈 떠서 👿 "아무도 안 왔어." 😈 "나랑 같구나" 하는 거.. 봤다고..
제가 목요일까지 작업해야 할 게 있어서 🫠 이제 더 이상 일상하면 저 작업을 못해버려요 너무 재밌어서 답레에 정신이 홀딱 팔려버려가지구 🫠 저...절제... 절제... 절제를...
저 유우가는 와인류 먹으면 금방 취하고 숙취도 끔찍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 미스미네 가서 뒷풀이라던가 파티라던가 하고 와인 한 병에 취한 유우가를 메이사가 부축해서 돌아가는 걸 상상했어요 😼 "성공하고 올게...!" 🥴 "ㅁ...멀..?" 🙄 "...성공하길 바래." 🐶 "뭘 성공하는데요?" 😼 "ㅎ... 있어 그런 거~"
그리고 다음날에 머리 깨지고 죽으려고 하는 유우가한테 수상하게 잘해주는 멧쨔를 봤어요 😏 좋아한다는 말의 대미지는 있는 거지 멧쟈... 으히...wwwwwww
하지만 역시 프리지아로 정석 크툴루도 가고 싶고 둘이서 수사도 인세인도 더블크로스도...!!!!!!!!!! 해본 적 없지만요. 아무튼 둘이 데이트를 갔으면 좋겠어요. 저도 룰북을 좀 찾아봐야겠네요 🫠 어쩌면 본가에 있을지도... 어쩌면 없을지도... 어쩌면 팔아버렸고 기억에 없을 뿐일지도...
일단은... 슬슬 저녁먹으러 다녀오겠습니다 😌 멧쨔주도 너무 늦지 않게 드시고 끼니 꼭 챙기셔요~ 맛저맛저~👋
이히...이히힉... 본어장 정주행해서 감잡아둬야겠네요 🤭🤭 저는 사실 프리404를...🫠 해보고 싶어요 메론빵 트럭 안에서 숨죽이고 은신하는 둘? 수갑 차버려서 화장실 같이 들어가야 하는 둘? 볼일봐야하는데 🙀 꺅..!!! 뺘학...!!!!!!!!! 뭐 뭐머뭐머머멋뭘만지게하는거예요저질―!!! 😫 어쩔 수 없잖아 남자는 이래야 한다고! 하고 티격태격 우당탕탕인 둘? 절대 못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