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117> [1:1] FREESIA - 7 :: 1001

멧쨔주

2024-05-15 16:07:25 - 2024-06-01 00:10:28

0 멧쨔주 (bqbcVPtuAk)

2024-05-15 (水) 16:07:25

클래식 시즌에 나를 처음으로 이곳에 데리고 와서 견학시켜준 사람.
나의 담당으로 사바캔부터 마구로 기념, 그리고 시니어 시즌까지 함께했던 트레이너.
시니어 시즌 겨울에 아무런 말도 없이 편지만 남기고 떠나버린 사람.
.......나를 이렇게 만든 사람.


situplay>1597038191>1 히다이 유우가
situplay>1597038191>2 메이사 프로키온


situplay>1597038191>
situplay>1597039238>
situplay>1597041174>
situplay>1597044204>
situplay>1597046156>
situplay>1597046776>

1 멧쨔주 (bqbcVPtuAk)

2024-05-15 (水) 17:10:13

침략자에게 1001을 뺏기다니...

2 匿名 M (nuHlm8jGAQ)

2024-05-15 (水) 17:11:57

Www

3 메이사-히다이 (bqbcVPtuAk)

2024-05-15 (水) 17:15:46

"긋, 그거언..... 그렇게까진 말 안했는..데...."

뭐든 좋다고는 안 했던 것 같은데에..... 이, 일단 다른 조건을 들어나 보자! 혹시 모르잖아 좀 덜한 조건이 있을지도..!

- 원래 수영복 입고 베로츄라던가.
....베로츄....는... 츄- 하는 거지? 키스인가? ....수, 수영복 입고 키스라니 그, 그, 그것도 부끄러워!! 그보다 결국 수영복으로 갈아입어야 하는 거잖아?! 아까랑 면적 빼고는 다를 게 없다구요!?

- 아까 셔츠만 입고서 숙소에서 생활한다던가.
셔츠라는 말에 나도 모르게 자동반사적으로 '아 뭐 그정도는~'하고 고개를 끄덕일뻔 했는데, 다행히 브레이크를 잡을 수 있었다. ....셔츠'만'???? '만'???????????

"그, 그건... 저기..... 속옷은... 입는거죠....?"

혹시 몰라서 물어는 보지만, 일부러 셔츠'만'이라고 언급했으니까... 아닐지도 모른다.
이, 일단 이것도 패스패스!!!

- 나—중에 학교 수영복 입은 여보를 사진 찍게 해줘.
"그러니까 대체 왜 사진을 찍으려는 건데요!!!!"
사진이 아니라 그냥 보여달라는 정도였다면 가볍게 고를 수 있었는데(그야 학교 수영복은 트레이닝할때도 입고 트레이너들도 보고 그러니까. 무엇보다 스패츠형이라 부끄러움도 덜하다)
사진???? 사진으로 남긴다고? 대체 왜?????? 기록이 남는 건 역시 부끄러우니까 피하고 싶은데. 으, 으으.....

입술을 꾹 물고 고민에 빠진다. 이렇게 진중하게 고민해본건 진짜 처음이 아닐까.... 어떤 레이스를 나갈지, 삼관인지 반다나인지 고를 때도 이렇게까진 고민 안 했던 거 같은데....
....그렇게 두뇌 풀가동하던 내가 고른 것은......

"..........그, 그러엄...... 우우........ 셔츠.......입는 걸로, 할게요오..."

면적이 제일 넓은 셔츠였다. 셔츠'만' 입는 것에 엄청난 저항이 있긴 했지만, 수영복에 비하면 면적이 넓어서 방어(?)가 가능하지 않나?? 하는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내린 결단이라고 할까.

4 히다이 - 메이사 (ezNtxDyhzM)

2024-05-15 (水) 18:01:58

>>3

생각보다 더 과감한 걸 고르는 아내...... 아니 난 역시 학교 수영복을 고를 줄 알았지. 그거 건전하게 생겼잖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또 다르지만 그 정도면 부담없겠거니 생각했는데. 게다가 내가 셔츠만 입는다고 말도 했는데.
...그린 라이트인가?

아니 이딴 생각 그만. 그냥 빚을 빨리 청산하고 싶어하는 타입인가 보지. 생각을 정리했다. 어쨌든 간에 이쪽도 나쁠 거 없고 좋기만 하다. 숙소로 돌아와 짐도 정리하고, 밑에다가 수영복도 받쳐 입고 , 와이프 성희롱도 하고 나오면... 이제 오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몇 시간 놀다보면 금세 쌀쌀한 해풍이 불 것만 같다. 셔츠 사 놓길 잘했구만.

"날씨 좋네..."

난 파라솔 아래에서 담배나 물고 쉬고 싶다. 애초에 바다랑은 친하지도 않고, 옷을 벗고 젖어야 하는 곳은 얼씬도 안 한 지 좀 됐다. 문신만 봐도 다들 기겁을 하니까. 게다가 나는 그냥 문신도 아니고 이레즈미고......

"일단 난 커피마시면서 쉬고 있으려는데 당신은........."

쉬고 있을 거란 이야기를 하고 무심결에 얼굴을 쳐다보니까 되게 아쉬워하는 표정이. 젠장...
...
......

"......알았어. 젖지 않는 선에서만 놀아줄게."

뭐 나도 셔츠만 입은 아내를 보게 될 테니까 이정도는 괜찮다 아니냐. 스스로를 달랬다. 그럼 이대로 해변가나 좀 걸어볼까? 하는데, 그런 나에게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고 아내가 일러줬다. 그러네. 사놓은 거 안 쓰면 아깝지.
얼굴에도 바르고, 팔 다리에도 바르고, 이제 끝인가? 나는 끝인데. 아내는... 낑낑거리며 허벅지 뒤쪽도 어깨 뒤도 바르고 있었다. ...바보같아서 구경하고 싶긴 한데 시간이 없으니까 좀 협조해줄까.

"줘봐."

선크림을 뺏어들고 손바닥에 쭉 짜고서, 아내의 등에 손바닥을 부드럽게 가져다 댔다. 크림이 찌붓하는 소리를 내며 살결 사이에 얇게 스민다. 그걸 어깨쪽까지 쭉 밀어서 바르고, 날개뼈를 스치면서 지나도 가고, 또 쭉 내려와서 아래쪽 등줄기에도 발라주고. 옆구리로도 가서 한번 움켜쥐어도 보고.

거친 손바닥을 그렇게 한참 문지르고 나자, 아내의 등은 반들반들할 정도가 됐고, 안 바른 곳은 없어보이지만... 흠. 그래, 이대로 끝내긴 좀 그래.
그래서 옆구리를 만지작거리던 손을 앞으로 슬금슬금 가져가 말캉한 쿠션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조물조물, 주물주물.

5 히다이주 (ezNtxDyhzM)

2024-05-15 (水) 18:02:23

벌써 새 판이라니...wwww

침략자 앵하 👋

6 히다이주 (ezNtxDyhzM)

2024-05-15 (水) 18:04:48

이거 메이사랑 왕코쨩 같네요wwwww

7 멧쨔주 (bqbcVPtuAk)

2024-05-15 (水) 18:08:06

낼루움wwwwww 귀여워wwwww

8 메이사-히다이 (bqbcVPtuAk)

2024-05-15 (水) 18:14:58

아무튼 여차저차해서 바다입니다. 와 바다! 당연히 유우가씨도 같이 들어가겠거니 했는데, 커피마시면서 쉬고 있겠다는 말에 조금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뭐 사람마다 다른 거니까... 물에 들어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 법이고, 사실 나도 본격적인 수영을 하기엔 좀.. 적당히 몸 담그고 첨벙이다 끝나겠지.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했는데도, 젖지 않는 선에서 놀겠다며 유우가씨가 말을 바꿨다. ...어쨌든 물에는 안 들어가는거네...

"으.. 으으...."

놀기 전에 선크림은 필수니까, 팔 다리 등등 드러난 부분에는 다 바르려고 했는데 등이, 등이이이... 손이 잘 안 닿는다.
혼자 끙끙거리고 있다가 유우가씨가 선크림을 가져가고, 그대로 등에 발라주는데.. 으으.... 내가 아니라 남이 해주니까 간질거려서 뭔가 이상한 기분이....

"으햣?!"
"거, 거기, 옆에는 제가 발랐는데읏?!"

가, 갑자기 옆구리를 움켜쥐거나 하면 깜짝 놀라고, 날개뼈를 스치는 손에 움찔하기도 하고... 하여간 그러면서 다 바른 줄 알았는데. 이, 이번엔 배를....

"거, 거기도 제가 발랐는데에... 으으......"

......레이스 은퇴하고나서 식단 관리를 좀 느슨하게 했더니, 쪘구나....
유우가씨의 손 안에서 말캉말랑 쭈물쭈물당하는 뱃살을 보며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은 기분이 됐다. 자, 자기관리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어쩌지이.....

"....여, 여행 끝나면... 운동이라도 다닐까봐요......"

해변에 쥐구멍이 있을 리가 없어서, 결국 기어드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는 것밖엔 못했다. 으으... 다이어트 해야지....

9 히다이주 (ezNtxDyhzM)

2024-05-15 (水) 18:18:39

히히... 저는 그럼 집안일 좀 하고 저녁도 먹고 오겠습니다 👋 좀 늦을지도요 😌
멧쨔 뱃살을 반찬으로 밥 세공기 먹고 올게요...

10 멧쨔주 (bqbcVPtuAk)

2024-05-15 (水) 18:19:14

저도 슬슬 저녁먹을때라서요😸 느긋하게 다녀오세요 히다이주~ 맛저하시길~

11 히다이주 (ezNtxDyhzM)

2024-05-15 (水) 20:05:23

🫠 안녕하세요 히다이주입니다
답레는 내일 이어보도록 할게요
5월이고 비도 오니 축축 처지고 호르몬도 변칙적이네요...
뭔가 엄청 절부조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실수할 일 만들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앙...🫠
잠만 잘 자도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하니 너무 걱정마시고 멧쨔주도 즐거운 시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
고마워요

12 멧쨔주 (bqbcVPtuAk)

2024-05-15 (水) 20:51:40

아침부터 어두어둑하고 비도 하루종일 오고 날도 쌀쌀해서.. 이런 날은 절부조가 되기 쉽죠... 거기에 호르몬까지..🥲
부디 푹 쉬시고, 잠도 푹 주무시고 잘 회복하시길 바라요😌
미리 앵바앵밤입니다~ 내일 봬요☺️

13 멧쨔주 (.LEY7sZxZ.)

2024-05-16 (거의 끝나감) 08:46:26

앵하입니다👋
히다이주 푹 쉬시고 잘 주무셨나요?
답레는 꼭 오늘이 아니라 천천히 여유가 되실 때 주셔도 되니까요
너무 무리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14 히다이주 (PjJMqG8e2g)

2024-05-16 (거의 끝나감) 11:54:34

오늘의 히다이주는 보통이지만 햇볕이 사라지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위험한 매력을 과시하는 상태입니다
저도 이런 제가 두렵군요 큭...!

메이사주가 배려해주신 덕분이네요 😌 느긋이 회복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건 길바닥에서 주웠는데 히다이같아서 해봤습니다...🫠
https://ibb.co/6s81rh8

15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2:22:47

나데나데입니다~☺️

하남자 빙고wwwwww 웃으면서 보다가
엣 전과... 엣...🙄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메이사가 없으면 무슨.. 무슨 일이 생길 예정이었죠...?!

16 히다이주 (PjJMqG8e2g)

2024-05-16 (거의 끝나감) 12:28:08

음...🤔 흠...🤔
히다이가문의 유전대로 가버렸다 라는 느낌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그래도 무난하게 폭력쪽 아닐런지 🤔......

17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2:46:37

끼뺘앗..... 두렵다 히다이가문...

그리고 저..🙄 어제 일상에서 나왔던 선택지 보고 번뜩했던게 있어서 해봤는데요..
숨 참을 수 있으실때 슬쩍 알려주세요...😉

18 히다이주 (PjJMqG8e2g)

2024-05-16 (거의 끝나감) 12:51:00

...?!
당장참겠습니다
흡....!!!!!

20 히다이주 (PjJMqG8e2g)

2024-05-16 (거의 끝나감) 12:52:04

21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2:53:53

🙄
이게 말이죠.....
학교수영복 입고 사진을 찍히면... 부끄러우니까 얼굴을 가리겠네..
헉 완전 그거잖아?
하고
네🫠

대사를 넣는다면... 유우가가 "얼굴 안 가리는 게 좋을 것 같은데😅(가리는 쪽이 더 야바하다고🫠)" 하는 게 있지 않을까요😏

22 히다이주 (PjJMqG8e2g)

2024-05-16 (거의 끝나감) 12:54:08

....................,.,..........유우가 니는 세금 10배내라..

23 히다이주 (PjJMqG8e2g)

2024-05-16 (거의 끝나감) 12:56:56

눈 가린 거 진짜... 우와...이야...................인 부분이라고요.....이건 익숙한 유우가조차 좀 도킷하는 부분이네요 아무 것도 모르는 곳에서 나오는 이정도의 사랑스러움... 남편을 화나게 하는 천재 와이프........ 최고라고... 순애가 막 올라온다고 🙄🙄🙄🙄🙄🙄🙄🙄🙄🙄🙄🙄

그리고 뱃살이랑 옆구리 허벅지 두둑한 거 진짜 너무
너무
극상의 아름다움인 부분이고요...🙄

24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2:59:42

좀 너무 크고.. 통통한가...🙄싶었지만
어제 선크림 바를때도 그런 느낌이었고...🫠 괜찮겠지.. 하고 그렸답니다 히히...
레이스 그만두고 운동량은 줄었는데 먹는 건 그대로라 찐 게 아닐지..😏

눈 가리는 거... 좋다니까요...😏 크히히히......
....헉 욕망의 항아리 내용물이 나와버릴뻔했네요🫠

25 히다이주 (PjJMqG8e2g)

2024-05-16 (거의 끝나감) 12:59:43

으아아아 안되겠어 아내를 과체중으로 만들어야만되...........!!!!!!!!!!!!!!!!!!!!!!!! 어떻게 이런 말랑몰캉축복된바디의와이프가... 꽁으로...연애도 안하고 굴러들어오냐고 유우가 진짜 제정신인가? 미친...복받은놈... 메이사네 빚 대신 갚아주기라도 했나...🙄🙄🙄🙄🙄🙄💦💦💦💦💦💦💦💦🥵🥵🥵🥵🥵🥵🥵
우와...우호....우호호......완전오랑우탄같은소리만나오네요...아니이야..........사진찍는 것도www진짜 찍는 것도 건데 안 찍어도 너무 아까울 거 같은wwwwwwwww

26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3:02:13

마음에 드신 것 같아서 기쁘네요😊
종종 욕망의 항아리를 개봉하게 되면 또 들고 올게요 히히히🫠

27 히다이주 (PjJMqG8e2g)

2024-05-16 (거의 끝나감) 13:03:13

사실 허리를 살짝 숙여서 접혀서 그렇지 막상 직립하면 정면으로도 측면으로도 쿠션만 딱 느낌 좋게 부각될 거 같고...............아이를 잘 낳아줄거같은 룽함이 있습니다 사람은 역시 코어가 튼튼해야해... 큰 골반에는 큰 허리가 따라준다고 이게 맞다고 이게진짜라고 이게행복이고천국인데젠장왜사람들은재림예수같은거를찾는걸까요메이사배꼽안에천국이있는데이런제기랄!!!!!!!!!

28 히다이주 (PjJMqG8e2g)

2024-05-16 (거의 끝나감) 13:04:53

감사합니다...저진짜회복할수있을거같아요...진짜너무너무너무너무되는...으..으헥...히히힉...아진짜감사합니다...압도적감사......저진짜힘내서다해치우고메이사쨔무하러달려올게요..................

29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3:06:40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니 진짜로 기뻐요🤭
그러면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30 히다이주 (PjJMqG8e2g)

2024-05-16 (거의 끝나감) 13:07:09

저...저그러면일단...침좀닦고밥먹으러다녀오겠습니다
큰위로주신 멧쨔주께 정말 압도적감사드리며...🙏 맛점되시길...🫶

31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3:08:24

맛점하세요 히다이주~☺️

32 히다이 - 메이사 (8UirGYvU.E)

2024-05-16 (거의 끝나감) 16:44:15

>>8

우리 와이프는 욕심이 많다. 같이 놀아준다는데 나를 물로 적시고 싶기까지 하다니. 발랑 까졌다고 하면 또 새빨개져서 울먹거리는 얼굴이 되겠지? 생각하며 탐스러운 옆구리도 주무르고. 앞으로 나가서 뱃살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보고 있자니. 와이프의 체온이 따듯해지다 못해 뜨끈거릴 정도가 됐다. 우와 우마무스메 대단하구만. 생각하며 내려다봤는데.

청천벽력.
그야말로 좋은 기분을 확 망치는 말.
나라가 팔려도 이런 기분은 아닐 거야.

".........왜...?"

아니, 이건 나만의 특별한 취향이 아니라고? 여친의 뱃살을 만질 수 있는 남자들이라면 누구든 나라잃은 표정을 지을 거라고. 그야 뱃살은... 뱃살은... 행복주머니. 행복쿠션. 남편이 속상할 때 응석부리는 걸 받아주기 위한 베개 아니었나?! 나 지금 절실한데!?

"......여보..."
"왜.........?"
"......나, 나는... 지금 그대로의 여보도 좋아. 여보가 굳이... 그런 거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해? 어?"

하......................
이게 다 미디어의 폐해라는 거야. 거 아무 것도 모르는 놈팽이들이 마른 녀석들 보고 열광하니깐. 옷 핏이 잘 빠지니깐. 뼈만 보이게 바싹 말려서 몸무게 40대가 정상인 것처럼 모이는 녀석들 때문에 환경오염이 생기는 거고 국제정세가 어지러운 거야. 모두가 몸무게 55 이상을 유지하잖아?
평화.
평화가 온다고 이 세상에.

나는 와이프의 옆구리를 바싹 당겨붙였다. 이렇게 사수하지 않으면 지방이 파사사삭 증발이라도 할 것처럼. 하지만 이 조급한 머릿속에 번뜩여버린 기억이 있으니. 스낵바 아가씨의 말이었다.

- 저는 남편이 자꾸 억압해서 이혼했자나여~
"어... 그래?"
- 아니~ 내가 이러고 입고 싶다는데~ 자꾸 그건 뭐같다면서 머머머머 말이 많으니까~ 남자로 보이질 않아서~
"그렇구만."
- 사장님도 사모님 생기시면 좀 자유롭게 풀어주세여~

하는.........................................
...........................................................
나 결혼하자마자 이혼하고, 숙려기간동안 유흥도 못 즐기다가 동생한테 엑스 뺏기는 한심한 신세가 되고 싶진 않다......

"...............그, 그래도... 여보가 하고 싶다면... 그... 해야지. 응. 건강... 중요하고. 요즘 다들 필라테슨가 뭔가 하니까. 응. 괘안타. 어."


괜찮
아 X발...............!!!!!!!!!!!!!!!!!!!!!!!

33 히다이주 (8UirGYvU.E)

2024-05-16 (거의 끝나감) 16:46:40

괘안타
(안괜
찮아ㅅ
ㅂ)

34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7:00:22

wwwwwwwwwwwwwwww귀여워wwww🤗

저 나중에 유우가가 하도 놀리면 😾메이사가 운동으로 유우가 협박하는거 봤어요wwww
😾 "......"
😾 "저 이제 운동할거예요"
😾 "식단도 할거고요. 군살 싹 없애버릴거예요."
😰 "여보 잠깐만 우리 말로 하자... 응?"

35 히다이주 (8UirGYvU.E)

2024-05-16 (거의 끝나감) 17:03:26

🙄 oO(고칼로리 식단 준비해야겠군...)
😾 "식단도."
😾 "제가 할 거예요."
😰 "...!"

😰 "여, 여보."
😰 "메이사... 내가 잘못했어..."

36 메이사-히다이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7:10:44

"엣, 왜, 왜냐뇨..."
"살찌면 달리기 기록도 느려지고, 다리 관절에도 악영향이 가고... 아, 지금은 레이스 안 나가니까 이건 상관없나?"

일단은 우마무스메, 일단은 레이스도 나갔던 몸인지라. 체중조절과 식단 그리고 운동을 중요시하던 편이어서... '왜'냐는 물음이 돌아올 거라는 말은 생각을 못했다. 왜냐면 그게.. 그... 당연한 일?이니까?
지금은 레이스는 안 나가고 조절할 필요도 없긴 하지만, 역시 군살은 없는 쪽이 보기에도 좋을 거고, 대체로 인식이 그런 편이지 않나...?

"어, 그... 그런가요....?"

하지만 남편의 취향이 지금 그대로인 쪽이라면 괘, 괜찮...은가....?
......선크림을 다 바르고서도 계속 조물조물 주물주물 꾹꾹하고 있는 걸 보면 이, 이런 걸 좋아하는 건가 싶기도 하긴 한데. 조, 조금 부끄럽지마안.....
운동 얘기를 꺼낸 뒤에 옆구리에 바싹 붙은 유우가씨를 보고 조금 당황하다가, 우물쭈물하다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앗, 아니.... 그...."
"사실 레이스 그만둔 뒤에도, 먹는 건 그대로라서 살이 좀.. 쪄서...."
"그래서, 저기이....... 자기관리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실까봐... 그, 근데......"

우마무스메니까 달리기는 여전히 좋아하지만, 그 외의 운동까지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좀 아니다.
그래서 레이스 은퇴하고, 별도의 운동이 없어도 되는 상태가 되자마자 이렇게 포동포동해진 거니까.
물론 건강은 중요하지만, 그래서 운동을 하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아니 뭐 그건 또 좀... 그냥....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이대로가 좋다고 한다면....

".........유우가씨가 이게 더 좋다고 하시면, 그, 그냥 이대로 있을게요....."

........말하고 나니까 어째 부끄러운걸... 어, 엄청 더워진 느낌이 들어서 괜히 손부채질을 했다. 으, 으으.....

37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7:12:42

>>35
😾 "흥. 이미 늦었어요."

이러고 이틀 뒤에 유우가가 구워주는 타코야키 잔뜩 먹고 배빵빵 된대요😏
건강한 식단 하려고 해도 이미 유우가의 고칼로리 식단에 익숙해져서 쉽지 않겠지.......히히히....

38 히다이주 (VTGMakt7EY)

2024-05-16 (거의 끝나감) 17:17:48

🫤 "자 먹어."
🐶 "뭔가요 이거. 기미상궁?"
😬 "마누라 먹이려고 고구마말랭이 만들었더니 살 뺀다고 안 먹는다잖아... 네가 처리해."

하면서 꼬붕들한테 수제먹을거리 짬처리하는 유우가가 보여요
결혼하더니 다정다감 애아빠가 돼서 와카가시라로는 안 보인다는 이야기 들어버릴지도 🤤

39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7:18:30

🤔그 러고보 니
계속 궁금했던건데 기억력 이슈로 여쭤보는걸 까먹는..... 질문.. 드디어 생각해냈습니다

계약결혼 세계관에서는 유우가한테 남동생이 있고.. 형도...있나...?
아무튼 형과 남동생의 설정이 궁금해요.. 신경쓰여요! 나무가 됩니다!
그래도 지금 당장 안 주셔도 되구요 나중에 '맞다 그러고보니 이런 것도 있었는데'하고 쓱 던져주시면 잘 주워먹겠습니다 히히히.....

40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7:21:07

>>38
왕코쨩이 그렇게 고구마말랭이 먹고 있으면 멧쨔가 슬쩍 와서 😸"왕코씨 맛있는거 드시네요~" 하고 슬쩍 하나씩 얻어먹을 것 같단 말이죠🤭
결과적으로는 기미상궁이 되는 게 맞을지도...🙄


그렇게 와카가시라로 안 보여~ 하던 중에 뭔가

예전에 얘기했던 것처럼
드라이브 나갔다가 습격당하는 에피소드가 있어도 좋을 것 같은🤭

41 히다이주 (/3yjz/H26U)

2024-05-16 (거의 끝나감) 17:21:28

사실 적당히 🤤 와이프 뺏기는데 남한테 뺏기면 느낌이 안 살잖아 가오상하게 동생있다고 해야겠다 🤤정도의 느낌으로 생각하고 갖다붙인 거라 구체적인 설정은 없지만...🤔
동생(이었던 것)이 될 수도 있으니 아무래도 좋지 않나? 싶은 마음도 있네요 🫠

농담이고 이건 조금 고민했다가 적어볼게요...
동생한테 하극상 당하는 전개 생각하고 엄청 흥미로워져서요

42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7:22:23


하극상
이건 맛있는 소재인....wwwwww

43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7:28:14

드라이브 나갔다가 습격당한게... 사실 남동생쨩의 짓이면...🤔 좀 먹을만한데......
혼자 머리 속에서 마구 버무려버리고 있네요.. 큰일이다....

44 히다이주 (nHCXHtbRO2)

2024-05-16 (거의 끝나감) 17:29:11

히다이네는 오사카에 본가가 있고(이게 아버지쪽, 정계랑 연이 있음)
누나가 오야붕인 분가가 있을 거 같은데(히다이는 이쪽의 와카가시라, 유흥업이 서브고 메인은 무역항에서 이런저런 걸...🙄)
츠나지 무역항과 관련된 편의를 위해 프로키온네와 결혼했고 히다이쪽 조직이 분가 중에서도 가장 득세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
그 이권과 가내 권력이 탐이 난 동생이 하극상하고 멧쨔를 자기 아내로 삼을 생각을 한다...🤔 그런 생각이 마구마구 떠오르네요

45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7:34:38

엄청나....😏 동생쨩은 욕심쟁이구나

맨날 삐에에에엥😿하고 심약하고 순둥이로 보이던 멧쨔가 참다못해 동생쨩한테 우마=킥 날리는 거 보고 온 것 같은데요🙄
이 세계의 멧쨔도... 축벽 있을 거라고....😏

46 히다이주 (bYrt9/rgRs)

2024-05-16 (거의 끝나감) 17:40:07

메이사를 납치하고 이런저런 심한 일도 하고(우마킥당해서 다는 못했지만...) 한 걸 못 참은 히다이가 결국 동생을 동생이었던 것으로 만들고는...🙄

하극상을 했다곤 해도 일단 식구인데 아버지 허락없이 죽인게 말이나 되냐 하는 야쿠자식 논리에 휩쓸려 파문💕당할 위기인 거 보고 왔어요
유우가도 다 알고 있지만 그냥 저질러버렸겠지...🤭
그리고는 피칠갑인 채로 멧쨔한테 와서 안아달라고 응석부리는 전개... 봤다구요...

47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7:48:38

꼬옥 안아줘야해....🥺
파문이라니 유우가... 나쁜건 동생쨩이잖아....
멧쨔랑 프로키온가가 도와줘야겠네..(하지만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감도 안 오는)

48 히다이주 (PjJMqG8e2g)

2024-05-16 (거의 끝나감) 18:12:59

🤔 저 뭔가
이제 성인이 된 멧쨔가 유우가랑 같이 지역행사같은 데에 초청도 받고 프로키온 가의 후계자 신분으로 막 뭔가뭔가www일적으로도 배우지 않았을까 싶어요
유우가도 흉터 가리고는 남편 신분으로 같이 나가주고 ww 이럴 때에는 어떤 태도가 좋다거나 이런 건 상석에 있는 분부터 권하는 거라던가 저 사람이 제일 높은 사람이라던가 하는 거 일러주고요 🤤

그러고 나면 프로키온가에서 무역항이랑 건물 관리하는 거에 대해 공부하고...😏 그렇게 함께 공부해왔던 게 합쳐져서

히다이일가가 "님 남편 교환해드릴게요;; 우리쪽에서 혼내놓겠습니다;" 할 때 답지 않은 기백과 제대로 된 태도... 어수룩한 아가씨가 아니라 제대로 된 후계자로서 협상하는 걸 봤어요...
유우가를 상처없이 파문시키며 프로키온가의 식구로 취급한다고 내 남편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너희의 편의를 더 이상 봐주지 않겠다고 강짜를 놔서 멧쨔를 순둥이 아기로만 보던 히다이 누나도 움찔하는 그런 씬을 봤다고요...

계약결혼이 진짜 결혼이 되어버려.....😇

49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8:20:20


멧쨔멧쨔 좋은....🤭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일적으로 배웠어도 순둥이 아기인것처럼 지내다가
그렇게 강짜놓을때 확 바뀌는거 상상하니까 엄청난...🤤 으헤....

50 히다이주 (PjJMqG8e2g)

2024-05-16 (거의 끝나감) 18:22:48

유우가한테서 배웠던 것도 있고 유우가나 유우나 누나랑 지내면서 뭐랄까 야쿠자 특유의 기압(?)에도 익숙해져서 가능했던 거겠죠 😌

뭣보다 늘 자길 지켜주던 남편이 저기 골방에서 몬다이 상태돼서 쭈굴거리고 있는데 내가 지켜야만 해...! 😣 하는 각오가 엄청 크지 않았을까 생각하니까 멧쟈 룽한wwwww

51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8:33:15

🤤으헤헤.... 이건 더이상 계약결혼 세계관이라고 부를 수 없네요..
찐결혼 세계관... 그냥 야쿠자에유.....

맞 다
저 오랜만에 정주행(n번째)하다가 가사로봇 멧쨔와 쭈인 히다이 이거 보고 또 룽했어요🤭
기계반란이 일어나서 유우가를 죽이려고 달려드는 롸벗들을 메카땅 모드로 썰어버리는 멧쨔라던가...
아니면 그냥 마지막 인간 유우가와 도우미 로봇 멧쨔의 종말여행이라던가 마구마구 상상해버린wwwww

하지만 제일 마음에 드는 상상은 역시
유우가가 접하는 정보 상식 이런 걸 다 통제해서 세상은 멸망했고 나랑 쭈인님만 남았다구😸하면서
유우가를 감금한 상태로 보살피는 가사로봇멧쨔 얀데레버그판이었습니다(???)

52 히다이주 (PjJMqG8e2g)

2024-05-16 (거의 끝나감) 18:45:23

대인기피 히키코모리 유우가가 입양(?)한 메이드멧쨔...
처음에 이거저거 조작해보면서 😏... 혹시 OOO기능도 있나? 했다가 훌렁 의장해제(?) 하는 멧쨔를 보고 기겁 😳 하는 장면 있을 거 같은데요

원래도 히키코모리라서 세상이 멸망했다고 하면 믿으려나 싶어서 거짓말해봤더니 순진하게 믿어버리고
나만 이 세상에 홀로 남은 인간이라니... 외로워...하면서 맨날 멧쨔 껴안고 자서 만족 😸 이었는데

어느날 🥺 안되겠어 메이사 나 역시 다른 사람을 찾아서 나가볼래... 하게 되고
정색한 멧쨔가 다가오는 게 마지막 기억으로... 정신 차려보니 사지가 결박된 채 방에 갇혀있는 유우가 🤭
😿 쭈인니는 나로는 만족 못하는 거구나
😿 내가 외로운 걸 달래줘도 사람을 찾으러 계속 나가겠지
😿 이렇게 된 이상 더 속아주지도 않겠지...
😼 그러면 나가지 못하게 해야겠다
로 성장(?) 해버린 멧쨔군요...🤭🤭🤭

룽하다... 어쩐지 유우가는 가족 다 일찍 보내버리고 큰 집에 혼자 살게 된... 유산만 잔뜩 받아버린 소년이지 않을까 싶네요 🤔
가사로봇 사러 갔을 때 😺 "저는 당신의 가족입니다" 하는 멧쨔를 보고 충동적으로 사버렸을지도요

53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8:54:58

언어회로에 약간 문제있는 모델(매수각희)이라서 반품됐고 폐기처리할 예정이었는데 유우가한테 구입되면 좋겠다...😏
😼 허접💕 혼자 방에 틀어박혀서 밖에도 잘 안나오는 히키코모리찐따처럼 생겼어💕
😥 맞아.. 집엔 나 혼자야.... 아무도 없는걸...
🙀💦 엣
😼💦 어, 어쩔 수 없네! 내가 허접의 가족이 되어줄게💕

하는 거려나...🤭

54 히다이주 (PjJMqG8e2g)

2024-05-16 (거의 끝나감) 19:01:16

히다이 메이사라는 이름도 지어주고 여동생처럼 여기고 옷도 사주고는 껴안고 자는 유우가가 보였어요 🫠 아직 소년이라서 가족의 상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고 괜히 가사로봇만 끌어안고 넋두리 하는 거 아닐까 싶은 🤭 룽하다...

유우가가 자퇴했단 거 알고 있는 멧쨔가 자기 카탈로그 뒤져보다가 호환되는 홈스쿨링 확장팩 찾아서 유우가한테 생일선물로 사달라고 땡깡피는 걸 본 거 같아요...

그랬다가 세계멸망이 닥쳐왔을 때 이것저것 설치해둔 확장팩 지식으로 채집하고 수렵하고 😌 같은 모델 발견하면 유우가가 분해해서 멀쩡한 부분 뜯어가곤 하겠죠
멧쨔가 고장나면 캠핑카에 눕혀서 유우가가 재조립하고 튜닝해줄 거라 생각하니 뭔가 엄청 엣치치하게 느껴집니다...

55 히다이주 (PjJMqG8e2g)

2024-05-16 (거의 끝나감) 19:11:38

뭔가 문득...🤔
동거지아 유우가는 맨션에 자주 오는 갈색 고양이(아마 카오스겠죠...)랑 친할 거 같다는 설정이 떠올랐어요
멸균우유 같은 거 사뒀다가 보이면 집에서 갖고나와서 어디다 따라줬을 느낌 🤔

56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9:14:09

😸 "쭈인니~"하고 부르면
😒 "...그거 말고 유우가나 오빠라고 불러주면 안돼?"
라고 한다던가.. 멋대로 상상해버리는....우오오옷🙄

😼 "헤에 유우가는 여동생을 데리고 온 첫날에 ○○○기능 있냐고 찾아보는 파렴치 헨따이였구나아~"
🙄 "아아악 아니라고! 잊어! 그건 잊어!!"
🥺 "해당 날짜의 메모리를 완전 삭제할까요?"
😰 "앗 그 그건..."

홈스쿨링 확장팩 선물받아서 다음날부터 교사 메이사🤭가 돼서 여교사 복장으로 과외하는 멧쨔도 선명하게 보였어요
그리고 세계멸망이 오면 그렇게 살아가다가... 결국 부품도 부족해지고 메이사는 거동이 힘들어지게 되면....🤔

😸 "유우가.... 내가 가르쳐준거 전부 기억하고 있지?"
😰 "그런 말 하지마 불길하잖아💦"
😼 "하아? 고작 이런 걸로 쫄았냐구💕 허접허접💕"
😺 "...허접이라도 이제 혼자서 해내야해..."
😿 "끝까지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ㅎ...."

하고 작동 정지하는 것까지 보고 왔습니다....🙄

57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9:16:06

>>55
...🙄 그리고 고양이에 질투하는 멧쨔...였지만
은근슬쩍 나도 고양이...🥺 하고 힐끔힐끔 친해질 찬스 노리고 있을듯한wwww

😼 "유우가 그거 유당 제거한 우유야?"
😼 "일반 우유는 고양이가 배탈난다구?" 하면서 일부러 슥 끼어들고
고양이한테 애옹=펀치 맞아서 😿먀아앗...하지 않을라나😏

58 히다이주 (PjJMqG8e2g)

2024-05-16 (거의 끝나감) 19:22:40

>>56 🥺 너 무 슬 퍼.................
유우가 죽을까 고민도 하지만 멧쨔가 정지하기 전에 남긴 말이 있어서 새 부품을 찾겠다는 희망 하나로 계속 살아갔을 거 같아요
좁은 캠핑카에 메이사 눕혀놓고 이불까지 덮어주고는 그날 탐색 나갔다가 빈손으로 돌아오고 이불 안에 꾸물꾸물 들어가서 껴안고 잠에 드는 거 봐버린...
뭔가 해피엔드면 좋겠지만 어쩐지 🤔 극심한 추위와 눈보라가 오는 날 차갑게 식어있는 멧쨔 껴안고 계속 체온을 뺏기다가 저체온증으로 죽겠지 싶어졌습니다...🥲

>>57 사실 멧쨔 없어서 외롭다보니 갈색이란 거만으로 멧쨔 겹쳐보고 멋대로 잘해준 거긴 하지만wwww 😏

고양이랑 친해지면 가출도 덜 하려나 하고 멧쨔랑 고양이 돌보기 열심히 하는 게 떠오르네요...😌

59 히다이주 (PjJMqG8e2g)

2024-05-16 (거의 끝나감) 19:32:39



😽 "에헤헤... 냥이 이름은 있어?"
🙄 "......................없어."
😼 "돌보면서 이름도 안 지어주다니 유우가답네~"
했는데

유우가가 메이사 이름 부를 때 고양이도 야옹 하면서 따라오는 거 보고
😼 "...고양이 이름 안 지었댔지?"
🙄💦 "..."
😼 "내 이름을 말해봐."
😳💦 "............메 이사..."
🐈 "앩오~"
하면서 다 들키는 거... 있을 법 해요...

60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9:34:57

>>58 🥺너무 슬퍼요......
하지만 그러다가 생존자 집단의 수색대에게 발견돼서 구사일생하고
그렇게 살아나서 멧쨔를 복원하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살다가 부품을 모으고 새로 설계하고 해서
부품 수급 문제로 좀 경량화된 신체지만 어쨌든 멧쨔를 다시 살려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오랜만에 다시 눈을 뜬 멧쨔가 멍하니 있어서 호 호 혹시 메모리에 이상이.. 너무 오래됐나..😥하고
메이사한테 나 누군지 알겠어...? 하고 물어보면
멧쨔가 히죽 웃으면서 😼완전 시꺼먼 아저씨가 되어버렸잖아💕 혼자 있어도 자기관리는 잘 하고 다니라고 내가 말하지 않았어? 유우가? 하고 말해주면 좋겠다.....🫠

61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9:38:14

>>59 으헉
이거 최고wwwwww 너무 좋아요wwwwww

😼 "헤에~ 너도 메이사구나?"
🐈 "꾸륽~"
😼 "고양이한테 내 이름을 붙여줬다는거네...."
🐈 "앩앩옹"
😸 "그렇구나~ 유우가는 욕심쟁이네~"
🙄💦(왜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는거냐...?)

62 히다이주 (PjJMqG8e2g)

2024-05-16 (거의 끝나감) 19:40:19

🤕 "메이사."
🤕 "네가 없으니까 너무 외로워..."
🤕 "네가 없는 세상은 생각도 해본 적 없는데..."
😥 "죽고 싶어."

🥲 "하지만 죽어서 천국에 가도 거기 넌 없잖아..."
하고 차갑고 딱딱한 멧쨔 품에 파고드는 시꺼먼 아저씨가 보인...
얘넨 너무 순애라 오히려 아무것도 안 했으면 좋겠어요............

63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9:41:53

크으으으읏........😿슬퍼...하지만.....맛있어........😇

64 히다이주 (PjJMqG8e2g)

2024-05-16 (거의 끝나감) 19:43:45

>>61 아 갑자기wwwwwwwww
유우가가 "메이사 중성화시킬 거야." 하는 게 떠올라서 웃음이 참아지지 않아요
멧쨔가 마시던 맥주 주륵... 흘리면서
에? 뭐? 중성화? 하는데

"응. NTR하려고." 라고 해서 결국 머금은 거 다 뿜어버리는 걸 본wwwwwww

🤣 그건 TNR이라고 유우가 히토미 그만 봐...

65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9:43:53

헉 차갑고 딱딱한 멧쨔 품이라고 하니까 생각났는데
멧쨔가 아직 움직일 수 있을 때 유우가가 멧쨔를 끌어안거나 파고들거나 하면
멧쨔가 😅유우가 춥지 않아? 내 몸은 엄청 차가울텐데.... 하고 떨어지려고 하고
유우가는 그런 멧쨔를 더 꽉 안아서 🥺아니야 멧쨔는 따듯한걸 하는 거... 상상해버렸어요...🙄

66 히다이주 (PjJMqG8e2g)

2024-05-16 (거의 끝나감) 19:47:50

전기가 궁핍해진 멸망 이후에는 온열기능을 늘 꺼두고 살겠죠 😌
하지만 유우가는 멸망 이전의 따끈했던 메이사를 떠올리면서 따듯하다고 껴안고 있는 거야...😌 멧쟈 룽한................

그리고 저는... 저녁을 먹으러 다녀오겠습니다...👋 멧쟈주도 맛저맛저예요~

67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9:48:34

>>64
처음에 고양이가 아니라 자기 얘기인줄 알고 🙀 "엣.. 하...?????"하고 맥주 쥬륵 흘리고
NTR 듣고서 푸붑🙀하고 전방에 힘차게 맥주 발사하는것 봐버린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유 유우가 그.....TNR 말하는거지...?"
🙄 "..다른거야?"
🙀💦"NTR은 그...거잖아...? 고양이 메이사를... 그...."
하다가 다시 풉 뿜어버리고 😸💦"아 알겠어 병원은 내가 데리고 갈게... 수의사 앞에서 NTR 얘기하면 큰일나니까..."할 것 같은wwww

근데 막상 병원갔더니 자꾸 유우가가 했던 NTR만 생각나서 결국 멧쨔도 NTR이라고 말해버리는거 상상했어요🤭

68 멧쨔주 (IazGVEiRXc)

2024-05-16 (거의 끝나감) 19:49:11

다녀오세요 히다이주😸 맛저하세요~

69 멧쨔주 (Njv6Nf0geE)

2024-05-16 (거의 끝나감) 21:45:14

🤔뭔가 계약결혼도 좋지만....
야쿠자 유우가와 어쩌다보니 얽힌 일반인 멧쨔도 상상하게 되어버리네요...
아니면 야쿠자 집안 따님 멧쨔와 얽히게 된 일반인 유우가도 꽤 룽한...😏

70 멧쨔주 (Njv6Nf0geE)

2024-05-16 (거의 끝나감) 23:34:43

오늘은 일찍부터 졸리네요...🫠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앵바앵밤입니다😸 히다이주도 푹 쉬시길~

71 히다이주 (tcV0FhlL3.)

2024-05-17 (불탄다..!) 00:58:35

어...어라
혈당스파이크에게 당하고 정신을 차리니 이 시간이네요...😨
분명 혈당스파이크 당했다고... 워터파크 간 히메이랑 땀에 촉촉하게 젖은 메이사 썰을 풀었는데 꿈이라니...🫠

멧쨔주 푹 주무세요 🫠 앵바앵밤입니다...👋

72 히다이주 (tcV0FhlL3.)

2024-05-17 (불탄다..!) 08:02:57

>>36

-.........유우가씨가 이게 더 좋다고 하시면, 그, 그냥 이대로 있을게요.....

...말해달란 건가?
...말해달란 거겠지?
일단 '지금 그대로의 여보도 좋아' 라고는 했지만 그건 큰 개념인 아내가 좋다는 거지, 아내의 포동포동한 모습이 좋다고 한 건 아니니까. 정확히 파고들자면 그...렇지.
그런데.

그걸 내 입으로 말하자니 좀 부끄럽다. 아니 뭔가, 내가 일방적으로 희롱하는 건 괜찮은데 이런 식으로 역습을 받으면 좀. 그런, 그런 거지... 뭔가 여우짓에 당하는 느낌이라고. 순진한 얼굴을 해가지곤 이런 수작을 부리나 싶은 거지. 저 바보같은 얼굴을 보면 의도한 건 아니어보이지만.

...젠장.
잠깐의 고민이 있고 나서, 나는 손을 뻗어 냅다 아내를 끌어안았다. 뭐. 부부가 포옹 좀 할 수 있지.

"......그래. 좋아."
"난 여보가 딱 이 정도인 게 좋다고."

부둥켜안은 손이 등을 훑고 내려가 양 옆구리를 움켜쥔다. 말랑거리는 살이 손가락에 눌려 좋은 촉감이다. 그 아래에 손 걸치기 좋은 골반뼈까지. 잡고 더 바싹 끌어당겼다.

"여기도 좋아하고."

아래로 내려간 손이 꼬리 부근도 슥 훑고 지나가고.

"여기도 정말 좋아해."

허벅지까지 내려와 다리를 슬쩍 쓰다듬었다. 뭐, 부부끼리 이 정도도 못하나. 비록 만난지 사흘 됐지만 부부잖아.

"...자, 이렇게까지 말해줬으면 충분하지?"

그리고 포옹을 풀었을 때 아내의 표정은... 꽤 장관이었다. 날 부끄럽게 만든 댓가로 충분할 정도로.

73 히다이주 (tcV0FhlL3.)

2024-05-17 (불탄다..!) 08:16:28

>>67

💉 보호자 분 성함이...?
🐱 메이사요.
💉 고양이 이름은 어떻게 되죠?
🐱 ...
🙄 메이사...요.
💉 ......그러면 메이사는 뭐 때문에 오셨을까요~?
🐱 NTR...
🙄 아니아니아니아니!! 중성화요 중성화!! TNR!!!
💉 푸흑... 아 알겟습니다.. NT.. 아니 TNR 하신다고요. 저기서..큽... 대기해주세요...
🙀 oO(유우가죽일거야죽일거야죽일거야더러운말버릇이옮아버렸다고오오오오)

하는 꽁트 봐버렸어요

그리고 진료실에 들어갔을 때 의사도 NTR...아니아니 TNR. 중성화요. 라고 말실수 해버릴지도 😏
행운의 말실수는 주변 3명에게 들려주지 않으면 풀리지 않는 저주가 걸려버린다네요...

74 멧쨔주 (11jIcHz.z6)

2024-05-17 (불탄다..!) 09:46:31

앵하입니다👋 오늘만 힘내면 주말... 화이팅해보죠🫠

>>73 wwwwww상상하니까 너무 웃긴wwww 결국 테크도 수의사도 NTR이라고 말해버린wwww

헉 그리고 저 >>71이 궁금해요... 히메이 워터파크랑 땀에 촉촉하게 젖은 멧쨔... 멧쨔멧쨔 궁금해요🥺

75 히다이주 (n3HveZE/hk)

2024-05-17 (불탄다..!) 10:58:19

주말까지 파이팅입니다...😌💪

메이사가 메이사를 NTR한다니 어감 진짜 그렇고 그런 느낌이네요 🤭 유우가 도대체 얼마나 저질헨따이인 거야wwww

그리고 워터파크랑 촉촉멧쨔는... 어쩐지 워터파크와 찜질방이 붙어있는 시설에서 수영복 입고 엄청 슬라이드 탄 멧쨔가 녹초가 된 채로 스파로 기어들어오는 걸 유우가가 타올 둘러준다... 라는 거 말곤 이제 전혀 기억나지 않네요...🫠 슬픈 기억력입니다

76 멧쨔주 (11jIcHz.z6)

2024-05-17 (불탄다..!) 11:42:15

🤔 메이사가 헤카에게서 2다이를 ntr...
헤카가 메이사에게서 유우가를 nrt...

으? 헤카땅 몰래 호그스미드 데이트하는 메이사랑 유우가라는 결론에 다다른?🤪으?헤???

헉.. 멧쨔 좋은데요🥹
멧쨔 신나서 이거저거타고 녹초가 될 쯤 츄러스 하나 먹어주고
지치고 몸도 식어서 덜덜 떨어서 유우가랑 같이 스파 들어가는 거구나..🤭
유우가랑 같이 불가마 들어갔다가 🥺너무 뜨거워...!하고 뛰쳐나와서 아이스크림 먹겠지..히히...🤭

77 히다이주 (tcV0FhlL3.)

2024-05-17 (불탄다..!) 11:50:42

...그랬다가 히메이 둘다 사이좋게 찔리는 거 아닌가요?! 필요의 방에 유기되어버려...😰 저...저는 두려우니까 그냥 순애할래요....

히히... 둘다 스파에서 노곤노곤 있다가 사우나에서 누가 더 오래 버티나 식혜 내기 하는 거 봐버렸어요
체온이 기본적으로 높은 우마무스메 멧쨔의 패배였네요 저의 시뮬레이션은...😏 식혜 사줘~ 😁 하려고 했지만 멧쨔가 완전 녹초가 돼버려서 🫠
찜질방에서 부채질해주면서 기운 차리게 식혜도 아이스아메리카노도 사주는 유우가를 봐버렸다고요...
내기... 이긴 거 맞나...😏

78 멧쨔주 (ZleQLuvkLM)

2024-05-17 (불탄다..!) 11:58:22

서걱서걱은 싫어어...🫨
저도 그냥 순애할래요...🙄 순애가 최고지 암

이겼지만 졌어...🤭
둘이 맥반석 계란도 꼭 먹었으면 좋겠네요.. 계란 깬다고 유우가 이마에다가 (자기 기준으로)살짝 쳤는데
이마에 혹이 생기는 것도 본 거 같아요😏 너무 들떠서 힘조절이 잘 안 됐겠지...히히...

79 메이사-히다이 (ZleQLuvkLM)

2024-05-17 (불탄다..!) 12:10:46

정적이 무겁다....
여, 여, 역시 괜한 말을 한 건가.... 그냥 립서비스였는데 거기 넘어가서 살을 안 빼겠다고? 하고 생각하고 계신 건 아니겠지이... 우, 우웃....
그냥 바로 '노, 농담이었어요!'하고 둘러대면 넘어갈 수 있을까? 열심히 머리를 굴리던 그 때, 갑자기 유우가씨가 나를 끌어안았다. 앗, 앗...!? 햐앗?!

"아왓!? 앗, 긋, 그 그런가요?!"
"햣!?"

딱 이 정도가 좋다는 말에 수긍하기가 무섭게 양쪽 옆구리를 움켜쥐는 손이!!!! 어깨까지 움찔하면서 놀랐다. 아, 아니, 그냥 말로 하면 되는데 왜 손으로 자꾸... 우웃... 부끄러운데...!!!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부끄러운데 더 바싹 붙어선, 갑자기 꼬리 부근까지 슥 훑고 내려갔다. 뺘아아아아앗?! 너무 놀라서 꼬리가 바싹 서버려...!!! 가, 간질거렷....!!!!!

"뺫!? 거, 거긴 꼬리이... 히잇...."
"아우우우...."

그리고 결국 허벅지를 지나 다리까지 손길이 내려올 때까지, 나는 계속 한심한 소리를 내며 움찔움찔 바들바들해버렸다. 으..... 으으..... 뭔가 엄청 부끄럽다....

"네, 네혜.... 그, 그냥 이대로 있을게요오...."

포옹이 풀리고 나서, 화끈거리는 얼굴을 보이는 게 부끄러워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그리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진짜아.... 부끄러워서 죽을 것 같아....
........부끄러우니까!!! 얼굴 뜨거우니까!! 좀 식혀야겠어! 그래! 걷자!! 마음같아선 한바퀴 뛰고 오고 싶지만!
..뛰고나면 또 땀범벅이 되니까 그것도 꽤 부끄럽지.. 거기에 수영복이니까 그, 여러모로 뛰기도 불편하고. 그러니까 그냥 걷는 걸로 만족하자.
이제 선크림도 다 발랐겠다, 후다닥 자리에서 일어나 유우가씨에게 등을 보이고 섰다.

"저, 저기! 이제 선크림도 다 발랐으니까!!! 가, 갈까요!"

80 히다이 - 메이사 (tcV0FhlL3.)

2024-05-17 (불탄다..!) 12:40:07

>>79

내 와이프는 귀엽다.
뜬금없는 자랑, 전혀 미안하지 않습니다. 겸연쩍음? 없습니다. 겸손함? 그런 거 가지고 싶지 않습니다.
그야 사실인걸. 꼬리 좀 만져줬다고 이렇게 녹은 얼굴 하고 있고. 완전 허접이란 말이지. 알 거 다 아는 선수분들이랑만 이야기 나누다가 이렇게 순진해 빠진 여자애를 쥐락펴락하니... 어쩐지 음심이 들끓는다.

하지만 유우가씨는 신사적이니까요. 이 정도 가지고 손대진 않는다고. 부모님이 멋대로 정한 결혼 때문에 내가 여기저기 묻어도 그거 끔찍하니까. 애를 만들게 된다면 3년 뒤 쯤이 적당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어? 나 방금 머릿속으로 애까지 낳는 상상한 거야?
......뭔가 자존심 상하고 웃기다.

픽 웃으며 사박사박 앞서나가는 아내를 뒤따라간다.

3년인가.
그 정도면 괜찮겠지. 난 와이프가 마음에 든다. 얼굴도 성격도 몸매도 빠질 거 없고, 며칠 보기만 했는데도 숫기 없고 말랑말랑한 성격의 녀석이란 게 느껴진다. 사랑도 듬뿍 받고 자란 거 같고 말이지. 싫지가 않다고.
그리고 싫지 않으면 애 놓고 평생 같이 살아도 큰 문제 없는 거다. 3년동안 와이프가 딴 맘만 먹지 않으면 말이지. 뻐꾸기짓을 한다던가 그런 것만 아니라면야.

애를 안 낳고 사는 건 생각한 적 없다. 어쨌든 우린 프로키온가와 서로 뒤를 봐주기로 했고, 우리 혼인은 그 협약의 증표같은 거니까. 애가 있다면 지장 찍은 거나 다름 없지. 일이 엉켜도 쉽게 말바꿀 수도 없고.

...낳긴 해야 해. 조만간 말해봐야지.

"...근데 가긴 가는데 말야, 어디로 가는 거야?"

오, 등이다 등. 손으로 등골을 쓱 훑으며 물었다.

"그러고보니 우리 밥이 아직인 거 같은데... 자기만 괜찮으면 난 바다의 집 가도 되고 그래. 바다부터 둘러보고 싶다~ 하면 같이 가고."

81 히다이주 (tcV0FhlL3.)

2024-05-17 (불탄다..!) 12:47:36

>>78
😿 유우가 미아내애...
🙄 괜찮아... 비록 별이 보였지만, 잠깐 정신 잃었지만, 지금도 계속 이명 들리지만, 괜찮아.
😿 전혀 괜찮은 거 아니잖아아아아

엄청 미안해하는 거 성가시니까 소프트 아이스크림 사줘서 달래주는 걸 본 거 같아요...🤭
이러고 나중에 정산할 때 유우가 팔찌는 6만원 나오고 멧쨔 팔찌는 3천원 나왔을 거 같은wwwwwww

82 메이사-히다이 (ZleQLuvkLM)

2024-05-17 (불탄다..!) 13:30:16

"후우...."

사박사박, 모래사장을 걷다보면 조금 머리도 식고, 생각도 정리가 된다.
조, 조금 전은 엄청 부끄러웠지만 그래도 싫진 않았어.... 햣! 식은 머리가 다시 달궈지기 전에 빨리 진지한 생각을 해야...!!

...부모님이 멋대로 정한 결혼이지만, 거기에 그야말로 누가 봐도 '나 야쿠자임 ㅅㄱ'하는 듯한 모습이지만 그래도...
물론 길게 만난 건 아니고, 이제 겨우 며칠 같이 있었을 뿐이지만 그래도 나쁜 사람이란 생각은 안 든다. 아, 그래도 결혼식 끝나고 바로 '바람 피워도 돼~'했던 건 진짜 충격이지만.... 보통 식 올린 날에 그런 말을 하나..? 결혼식은 아직 한 번밖에 안 해봐서(?) 잘 모르겠네.
그런 말도 하고, 첫날밤은 정말로 잠만 자다가 중간에 깨서 밥먹고 술마시고 또 쿨쿨 잔다는 건?전한 전개였고.
그래서 그, 역시 그냥 명목상의 결혼인거고 크게 관심없는 거 아닌가 싶었지만, 조금 전의 그.. 이런저런 터치라던가, 운동하겠다고 했을 때의 반응을 보면 또 막, 아예 그런 건 아닌가...?싶기도 하고.

아니, 그냥 날 가지고 노는 걸수도 있지....! 상대는 일단 야쿠자니까.
분명 만화에서 봤던 것처럼 이렇고 저렇고 그런—— 햐으앗!?!

"햐아아!? 읏, 와!?"

가, 가, 갑자기 드, 등을!!!! 훑엇!!읏!!!?
걸어가던 자세 그대로 그 자리에서 폴짝 뛰어버렸다. 그, 그, 너, 너무 놀라서..... 아우...

"아, 으, 그 그러네요. 식사가 아직이었죠...... 그럼 바다의 집부터 갈까요?"

- 구우우우우우우우우욱

말하기가 무섭게 배에서 소리가 울렸다. 일어나서 아무것도 안 먹고 쇼핑하러 다녔고, 바다에 와서 선크림을 바르다가 팔짝팔짝 바르르 떨고 난리를 쳤으니 배가 고플 때가 되긴 했지.
거기에 우마무스메 특유의 대식가 기질이라고 할까, 배가 고프면 바로 뭔가 먹을 걸 찾아야 하는 그런... 거가... 아무튼 그... 조금 굶으면 바로 꼬르륵 거리긴 하는데....
...............죽고싶다....... 하필 유우가씨 앞에서....... 하필 이렇게 큰 소리로........... 꼬르륵이 아니라 자기주장급이라고 이거.......

"..............그, 으..... 가, 갈까요오...."

새빨개진 얼굴을 푹 숙였다. 아, 아니다. 바다의 집이 아니라 바다로 뛰어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

83 멧쨔주 (ZleQLuvkLM)

2024-05-17 (불탄다..!) 13:31:54

>>81 wwwwwwwwwwwww딸 달래려고 소프트아이스크림 사주는 아빠잖아요 완전wwwww 이녀석들 완전 부녀지아인wwwww
정산할때 6만원 나와서 🙄하는 유우가 옆에서 😼잘 놀았어 파파💕 하고 놀려주는 멧쨔를 상상했어요 히히... 이히히...🤭

84 멧쨔주 (ZleQLuvkLM)

2024-05-17 (불탄다..!) 14:26:47

저... 지금 일상이랑 situplay>1597047117>48 보고서 번뜩한건데....
저렇게 '님 남편 교환해드림;;'할때 멧쨔가 😾거절합니다. 전 이미 유우가씨의 아이를 가졌어요. 하고? 담판을 짓는데
사실 아직 아이도 없고 후히히도 제대로 해본 적 없지만 유우가를 지키기 위해서 이미 생겼는데 니들이 어쩔?했던거라서
어찌저찌 해결하고나서 유우가를 붙잡고 😿사실 그거 거짓이었는데... 이제 진짜로 만들어야해요... 하고.... 그...🙄 네....🫠 하면 좋겠네요...(?)

85 히다이주 (cT6VG9wHWc)

2024-05-17 (불탄다..!) 15:14:53

>>84


멧쟈주는 헨따이야 😳
하지만 저 그 전개 진짜 좋은 걸요

😥 여보는 내가 사람 죽이고 멘헤라까지 됐는데 아기 만들기 하고싶어?!
😾 네!!!
하는 거 떠올라버린wwwwwwwwwww
그나저나 그때까지 유우가는 후히히 안했구나... 진짜 순애했네.. 이녀석.. 완전 답지않아.......😏

이건...
멧쨔가 ...여보는 역시 밖에서...😿 하면서 삽질하고 왕코쨩 탐문하고 유우가 스토킹하다가 유우가는 진짜 순애충이구나 깨닫는 에피소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우혹... 뇌녹는다...

86 멧쨔주 (SGq27jFT1g)

2024-05-17 (불탄다..!) 15:29:41

🙄
네 저는 헨따이입니다🫠
헨따이인김에 스낵바 언니들에게 이것저것 배워두는 멧쨔도 상상할래요....🫠 미래를 대비해서 열심히 배워오는거야 멧쨔... 화이팅....

87 히다이주 (3GHXkETxBE)

2024-05-17 (불탄다..!) 16:44:47

>84 히히... 유우가 꽐라된 적 있어서 식겁하고 얼굴 새파래져서
😰...지. 진짜....???!?!! 하는 말 속으로 삼키고 있으면 좋겠어요 😏 으히히...
하지만 취해도 멧쨔 사진만 찍고 아무것도 안했을 거 같아... 순애충이라...

그래서 남동생이 멧쨔 조물조물하면서
😏 형은 미련하다니까~ 바로 애 만들었으면 나한테 뒷통수 맞을 일도 없었을 텐데.
했을지도요...
야쿠자 에유는 왜이렇게 좋은 걸까요... 🙄

88 멧쨔주 (ZleQLuvkLM)

2024-05-17 (불탄다..!) 16:48:55

으히히히....🤭
조물거리는건 읏 뺫 먓😿시러어어...하고 바들바들 움츠리다가
그 말 듣고 빡쳐서 멧쨔킥으로 남동생의 주니어를 박살내는걸 본 거 같은데...🙄

89 히다이주 (3GHXkETxBE)

2024-05-17 (불탄다..!) 17:17:58

...불쌍하잖아 남동생... 히다이한테 눌려살다가 고자까지 되고 조직도 쓸리고 죽기까지...
하지만 그런 역할로 만들어진 녀석이니 어쩔 수 없죠! 😏

저 멧쨔가 🥺 그 녀석이 만진 곳 유우가가 닦아주면 좋겠어... 하고 꼬옥 껴안는 거
봤어요
네....

90 멧쨔주 (ZleQLuvkLM)

2024-05-17 (불탄다..!) 17:20:52

🙄제 망상이 또 새어나갔나요....
저.. 저도 그 생각했는데.....
🥺유우가씨가 소독해주세요... 하고 그...으...🙄


어쩌면 이때...🙄라니 너무 헨따이같은 생각이니까 봉인할게요.....

91 히다이주 (3GHXkETxBE)

2024-05-17 (불탄다..!) 17:21:25

멧쟈주
채널고정

93 멧쨔주 (ZleQLuvkLM)

2024-05-17 (불탄다..!) 17:24:01

하이드했지만...못봤어요...😿

94 히다이주 (3GHXkETxBE)

2024-05-17 (불탄다..!) 17:24:16

잠시만요..

96 히다이주 (3GHXkETxBE)

2024-05-17 (불탄다..!) 17:26:50

...진짜 절제하려고했는데 멧쨔같은 거 발견해서 그만..........
이제진짜 손을 묶고 저 자신에게 재갈을 물려야만 할 때가 왔습니다

97 멧쨔주 (ZleQLuvkLM)

2024-05-17 (불탄다..!) 17:27:44

으헤..헤헤헤......💕💕💕💕💕😸💕💕💕💕 뭐냐 이 매수각희는...!!!!
😼에~ 본 거야? 헨따이💕라고 말하는 듯한 이 표정 최고오오오오오🥰🥰🥰🥰🥰🥰🥰🥰🥰🥰🥰🥰🥰

98 멧쨔주 (ZleQLuvkLM)

2024-05-17 (불탄다..!) 17:30:34

너무.. 너무 귀여워요..헤헤헤....🥰🥰🥰🥰 히다이쭈가 그려주는 멧쟈는 너무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워...😻😻😻😻😻😻😻
확 들춰서 낼룸낼룸해야해 으히힉...🙄 뇌가 모브아저씨가 되어버려....

감사합니다 히다이주... 근데 손목은 괜찮으신가요🥺
그림은 너무 좋지만.. 정말 감사하지만 손목이 걱정돼요..
근데 진짜진짜... 너무 굉장해서 계속 보면서 감탄하는 중입니다 우웃 굉장해 최고야.. 히다이주의 손은 보배인데스웅...

99 히다이주 (ymfIoUAqv6)

2024-05-17 (불탄다..!) 17:30:56

하하... 마음에 드셨다면 기쁩니다...😇 이게 보람이지...

에~💕 뭘 기대했어? 오늘은 스태미나 트레이닝이라 수영복 받쳐입었다구 💕하는 멧쨔.. 으히히...🫠

100 히다이주 (LT6Lc/9PrY)

2024-05-17 (불탄다..!) 17:33:37

손목보호대를 쓰니까 좀 나아서 🫠 했는데 말이죠... 늘 이런식으로 못 참아서 한번 손목이 나가면 오래 가는 편이에요
이젠
진짜
버텨야만...
제가 그림 갖고오면 좋아하지 마시고 채찍질을 해주셔야 할 때가 왔습니다...🙄

아니 하지만 사진에 메이사가 갇혀있는 걸 전 꺼내줬을 뿐이에요

101 멧쨔주 (ZleQLuvkLM)

2024-05-17 (불탄다..!) 17:35:20

이히히히...😏

아침에 집에서 나올때부터 수영복 입고 나와서
트레이닝 끝나고 갈아입을 속옷을 깜빡했다는 그런 전개
나와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

이걸 트레이닝 끝나고 알아채는 것도 좋지만
트레이닝 전에 친구들하고 꺄꺄왁왁하다가 오늘 난 수영복 입고 왔지롱😸하고 말했는데
다른 친구가 🤔끝나고 갈아입을 건 챙겨왔지? 했을 때 🙀엣..헷...?하고 깨닫고
트레이닝 전부터 아와와🙀하고 새빨개진 얼굴로 머뭇머뭇우물쭈물하는 것도 있어야...해요....🙄

102 멧쨔주 (ZleQLuvkLM)

2024-05-17 (불탄다..!) 17:37:22

>>100
알겠습니다....😞 슬프지만 히다이주의 손목을 위해서..
이제 그림을 들고 오시면 일단 낼름 받고서
채찍질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103 히다이주 (KcK.X4H51Y)

2024-05-17 (불탄다..!) 18:18:57

으힛...wwwww 퇴근하다가 힘빡웃은wwwww아wwwwwwwwwwww🤤🤤🤤🤤🤤🤤

결국 트레이닝 끝나고 나온 멧쨔가 너무 안절부절해보여서 달래주려고 몬다이가 무릎위에 앉혔다가 멧쨔가 뺙 튀어오를지도요wwww 시니어시즌엔 분명 멧쨔 치마길이를 더 줄인다고 했지...😏😏


히....

104 멧쨔주 (TxS6v0x2Ik)

2024-05-17 (불탄다..!) 20:26:44





저 너무 파렴치한 생각을 하면서 집에 왔어요...

그렇게 유우가가 무릎 위에 멧쨔 앉혔다가
멧쨔가 뺙! 튀어오르면서 우당탕탕해서
엣치치스케베 해버리면 좋겠다......🫠
같은
생각을....
멧쨔 얼굴 새빨개져서 터지기 직전이 되고
😳💦💦💦💦"긋 그 그게에 교복 아래에 수영복 입고 바로 와서 그... 그...까먹어서...우웃..." 하고 변명하는 것까지 보고 왔습니다

유우가네 집에 갈때마다 챙기던 예비도
그날만큼은 깜빡했겠지.....😏

105 히다이주 (3GHXkETxBE)

2024-05-17 (불탄다..!) 20:43:16

🙄 그런식으로 이거저거 봐버리고나면 약간 사혼의 구슬조각처럼(?) 기억들이 합쳐져서
시니어 마지막 날에 어둡지만 다 보이는 거겠지 생각해버립니다
안되겠다... 추악한 저를 매우 칠게요

결국 유우가의 져지를 허리에 묶고 다니게 되는 미래를 봤네요 🤤 으히히...
나중에 또 수영복치라 장난칠 때 유우가가 😏 오늘도 이거만 입고 온 건 아니지? 하고 반격할 거 같네요wwwww

106 멧쨔주 (TxS6v0x2Ik)

2024-05-17 (불탄다..!) 20:56:57

아닙니다... 진정으로 추악한 것은 저니까 저를 매우 치세요....🙄

으히히히....🤭
근데 몇 번 정도 까먹고 올 것 같은데...
유우가가 물어봤을때 잠깐 입다물고 🙄하는 멧쨔가 나올지도 몰라요🤭

107 히다이주 (3GHXkETxBE)

2024-05-17 (불탄다..!) 21:00:38

🙄 ...내 거라도 벗어줄까?
하면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긴 한데
이건 아무리 봐도 아웃이긴 하죠
혼인신고서까지 쓴 연하에게 팬티를 벗어주는 아저씨라니
뭐냐...키모..

108 멧쨔주 (TxS6v0x2Ik)

2024-05-17 (불탄다..!) 21:04:58

🙄💦"...그으걸 입는 건 좀 아닌 것 같아...."
😳💦".....그리고 그거 트렁크잖아... 사이즈도 다르고..."

이러고 져지만 허리에 두르고 집에 왔다가
😳(역시 하나 받아둘 걸 그랬나...)하고 잠깐 후회한대요🤭
헨따이 말딸같으니...😏

109 히다이주 (3GHXkETxBE)

2024-05-17 (불탄다..!) 21:09:14

🙄 트렁크는 집에서만 입거든?!
이라고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자기 팬티사정을 요란하게 츳코미 거는 유우가 🤭

하지만 유우가도 요리하다가 문득
🤔 ...?!
🤔 ...오늘 빌려줬으면 평생 못 돌려받았을지도...
라고 깨닫겠네요 😏 헨따이 또레나 같으니라구..

110 멧쨔주 (TxS6v0x2Ik)

2024-05-17 (불탄다..!) 21:19:50

그렇구나 집에서만 입는구나...😏
화해한 뒤의 mk2쟝이 어느날 "진짜로 트렁크는 집에서만 입는구나?😼"하고 툭 뱉을지도...🤭

111 히다이 - 메이사 (3GHXkETxBE)

2024-05-17 (불탄다..!) 21:32:02

>>82

"오."

"...와."

엄청 요란한 소리가 났다. 소리가 너무 커서 난 순간 내 배에서 나온 줄 알았는데, 얼굴이 새빨개져선 배를 슬쩍 가리는 아내를 보아하니 행복주머니에서 나온 소리인 모양이다. 저 작고 말랑한 데에서 이런 우렁찬 소리가 나오다니 신기하구만. 난 산제물을 원하는 쇼거스의 목소리인 줄 알았어 참나.

픽 웃고는 와이프를 따라나선다. 가장 가까이 있는 바다의 집에서는 엄청 좋은 냄새가 났다. 시장이 반찬이라지. 야키소바는 물론 오징어먹물 파스타라던가 오징어버터구이라던가 회오리 감자같은, 완전 여행지 음식들이 잔뜩이다. 저거 탕후루인가?

"음~ 일단 나는 관자먹물파스타. 오, 그리고 이거도 맛있어보이는데 어때? 왕문어다리찜이래."

- 식감 엄청 부드럽다리~

"아. 오! 이거도 맛있어보여. 해물야키소바 매콤한 맛. 매운 거 좋지~ 아, 근데 너무 면류 뿐인가? 다른 거 다른 거... 새우볶음밥도 있고. 여기는 꽤 본격적인 편이네. 소시지라던가 옥수수라던가도 있고~ 마실 거도 볼까?"

생맥은 아사히랑 기네스흑맥주 정도인가. 아내한테 술 먹여도 되는 걸까나... 일단 좋아할 만한 거 좀 더 뒤적거려보다가 이거다, 싶은 걸 찾았다.
그래서 아내의 의견까지 수렴해 이것저것 잔뜩 시키고, "부족하지 않겠어? 아까 소리 엄청났는데." 하면서 놀려도 먹고. 기다리면서 발로 종아리를 훑으며 장난치다가... 푸짐하게 나와버렸다. 우와, 이거 다 먹을 수 있으려나. 나도 꽤 먹는 편이긴 한데 이건......

어쨌든 메론소다가 아내랑 잘 어울리니까 된 걸지도. 귀여워. 유치한 색감이 완전 와이프 거다. 빨대가 하트 모양인 것도 귀엽고. 어라, 근데 이거 빨대가 두개...
......... 하나는 아내가 못 본 사이 바닥에 내팽겨쳤다.

"그거 맛있어보이는데 나도 한 입 줄래?"

그리고 생글생글 웃으며 수작부리기.

112 히다이주 (3GHXkETxBE)

2024-05-17 (불탄다..!) 21:36:28

🫠 늘 생각하지만 유우가는 메이사를 밥먹일 때 가장 반짝반짝한 거 같아요

113 메이사-히다이 (TxS6v0x2Ik)

2024-05-17 (불탄다..!) 21:45:43

"읏, 너, 너무 놀리지 마세요...."

새빨개진 얼굴로 말해도 별로 효과는 없겠지만, 아무튼 고개를 푹 숙인 채 대답했다.
그, 그래도.... 그런 대답이 무색하게 맛있는 냄새를 맡을 때부터 배가 더 꼬르륵 거리는 것 같아서 신경쓰여....
이것저것 주문하는 유우가씨에게 "저, 저기 소세지도 맛있어 보여요" 라던가 "앗 유부우동도 맛있을 것 같은데요!"하고 은근슬쩍 주문도 추가하고, 앉아서 기다리는 사이 종아리를 훑는 느낌에 끼뺫!하고 작게 비명도 지르고 하다보면 주문한 것들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했다. 아, 아와와... 전부 맛있어보여!!

"와아, 맛있겠다~ 앗, 이 메론소다 귀엽네요. 맞다 사진 사진!"

그렇게 핸드폰을 챙기려고 잠깐 시선을 돌린 사이에 뭔가 하나 달라진 것 같은데, 뭐, 뭐지? ....음식 가짓수는 똑같은데?
뭔가 위화감을 느꼈지만, 음~ 음식만 다 나왔으면 됐지 뭐! 항공샷도 찍고, 하나하나 근접샷도 찍고. 그렇게 잔뜩 찍고나서야 젓가락을 들었다.

"그럼 잘 먹겠습니다~ .....음! 마힛다!!!"

입에 넣자마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아, 너무 버릇없어 보였나...? 하지만 이 볶음밥 진짜 맛있어서 나도 모르게 그만. 게다가 여긴 휴양지고, 바다의 집이고, 바다니까. 레스토랑이나 요정에서 식사할 때랑은 다르게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기도 하고, 좀 들떠있기도 하고... 아무튼 그래서 그런 거야.
근데 여기 여행지인거 치고 꽤 맛집이네. 직원은 좀 이상한 말투긴 하지만.. 컨셉인가?
그렇게 하나하나 맛보면서 먹다가, 슬슬 목이 좀 막혀서 메론소다로 쓱 내려야지 싶어서 마시려고 하면 유우가씨가 한 입 달라는 말을 했다.
에... 메론소다 마시는 야쿠자라니 상상이 안 돼.... 하지만 의외로 귀엽네~

"메론소다요? 네, 여기요~"

그렇게 유우가씨 쪽으로 잔을 내밀었다. ....어라? 빨대가 하나네?
엣, 빨대 원래 하나였나...? 하, 하나 더 달라고 할까? 잠시 멈칫하고 직원을 부를지 말지 고민하던 사이에
이미 유우가씨가 빨대를 입에 물었다. 엣, 에에.....

"앗, 그, 근데 빨대가... 하, 하나 더 달라고 하면 되니까요! 편하게 드세요, 헤헤..."

그래~ 어차피 하나 더 달라고 하면 되니까! 일단 유우가씨가 드시는 게 중요하지. 걱정말라는 뜻으로 헤헤 웃어보였다.

114 멧쨔주 (TxS6v0x2Ik)

2024-05-17 (불탄다..!) 21:46:52

밥 잘 챙겨주는 사람은 좋은 사람인걸요...🤭
그리고 멧쨔는 매번 유우가가 밥 먹일때마다 진심으로 맛있게 먹는 것 같네요...🤔

115 히다이주 (tcV0FhlL3.)

2024-05-17 (불탄다..!) 22:16:57

맛있게 먹어주는 건 사랑한다는 뜻이잖아...(근거없음)
뭔가 금요일이라는 실감이 나네요 이제서야 🫠
히히... 메론소다 마시는 야쿠자와 야쿠자 안주인...😇 능지 녹아..우호....

116 멧쨔주 (TxS6v0x2Ik)

2024-05-17 (불탄다..!) 22:21:09

🤭당연하죠
사랑하니까 맛있게 먹어주는 거고
사랑하니까 맛있는 걸 먹여주는 거잖아요?
그야말로 순애...😽

117 히다이 - 메이사 (tcV0FhlL3.)

2024-05-17 (불탄다..!) 22:38:29

>>113

찰칵 찰칵 사진을 찍어대는 걸 보면 딱 그 나잇대 여자애답다 싶어서 그냥 잠자코 어울려줬다. 음식 식는 걸 보는 건 좋아하지 않지만... 들떠서 저렇게 찍고 있는데 거기다가 "어허." 하기도 그렇고. 나부터가 버르장머리 그렇게 따지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보는 수밖에.

그렇게 한참을 찍다가 왁왁 먹는 걸 보자니 실실 웃음이 샌다. 나 본지 3일 밖에 안 된 여자애한테 너무 물러진 거 아냐? 그런 위기감이 얼핏 들 정도로.
...하지만 앞으로 평생 볼 사람이고(큰 일이 없다면) 결혼까지 한 사이에, 그렇게까지 방어적으로 굴 필요가 있을까.

그런 생각에 턱을 괴고는 이것저것 집어먹고, 메론 소다로 수작도 부리려고 하는데.

- 빨대가... 하나 더 달라고 하면 되니까요! 편하게 드세요, 헤헤...

지금 너 때문에 편하게 못 마시겠거든? 그걸 굳이 꼭 하나 더 받아와야 하나... 눈이 세모로 뜨이려는 걸 꾹 참는다.
......나는 중학교 2학년 때 할 거 다 하고 간접키스같은 건 초등학생 장난 같았는데. 요즘 애들은 좀 몸을 아끼나? 성인 돼서까지 간접키스에 신경 쓰나? ...뭔가 내가 너무 방탕하게 산 거 같아서 좀 그렇네. 꼴받아.

그래, 총체적으로 꼴받는다고.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 행동이 나왔다. "여보." 하고 불러서 얼타게 만들고서는 냅다 입술을 처박는다. 제대로 문댔으면 슥 쓸고 뗀다. 가벼운 프렌치 정도였지만 뭐 제대로 할 건 했단 거지.

"야키소바 맛 나네."

메론소다를 한 모금 더 쭉 마셨다.

"이제 빨대 하나만 써도 되겠구만. 자, 마셔."

그리고는 내가 입을 댔던 빨대를 돌려 아내 쪽으로 내밀었다.

118 히다이주 (tcV0FhlL3.)

2024-05-17 (불탄다..!) 22:44:36

야쿠자 세계선 멧쨔의 첫키스 : 바다의 집 모두가 다 보는 데에서 비벼지고 야키소바맛이라고 알려지기까지 함...
...최악남편

119 메이사-히다이 (TxS6v0x2Ik)

2024-05-17 (불탄다..!) 23:05:27

뭐랄까, 우마무스메는 일반적인 사람과는 조금 다르다. 일단 대표적인건 다리가 빠르다는게 있고, 힘도 더 세고, 감각도 좀 더 예민한 편이다. 그리고....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직감?같은 것도 조금 더.
천둥번개가 몰려오는 걸 좀 더 일찍 알아채거나 하는 그런 느낌? 아니면 생명의 위기같은걸 좀 더 빨리 알아채는 거라고 할까....
그래서일까, 뭔가, 뭔가가 느껴졌다.... 메론소다를 물끄러미 보는 유우가씨의 표정이.. 아니, 보고 있는 건 메론소다가 아니라 나인가...?
나, 나, 뭔가 실수했나...? 사진을 너무 오래 찍어서 음식이 식었나? 면은 일단 불진 않은 것 같은데(그리고 솔직히 바다의 집에서 먹는 면은 내오는 시점에서 반 정도는 불어있다고 생각한다)
귀를 뒤로 젖힌 채로 슬쩍 눈치를 봤다. 대, 대체 제가 무슨 짓을 해버린거죠....?

"저, 저기이.... 제가 뭔가 자, 잘못—흐븝?!"

여보, 라는 부름에 흠칫 놀랐다. 뭐, 뭔가 잘못했나? 다급하게 물어보는 도중에 입술이 틀어막혔다.
손이 아니라 입술로.
그러니까,
그게.....
....키, 키스.....?

"———?!?!?!?!?"

귀도 삐죽, 꼬리도 삐죽 서버렸다. 하, 하필 직전에 기름진 야키소바를 먹고 있었는데, 야, 양치는 커녕 음식먹던 도중에!?
그, 그야 결혼했고... 결혼한 사이니까 키, 키스 정도야 얼마든지...!하고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그렇지만..... 이, 이, 이럴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아니 그치만 나 일단 첫키스고, 진짜로 이, 이런 장소에서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완전 패닉에 빠져서 흠칫 떨다가 입술이 떨어진 뒤에야 멍하니 중얼거렸다. 화끈거리는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식히면서.

"에...으.... 처, 처음이었는데에......"

첫키스를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해버린데다, 야키소바 맛이라고 알려지기까지 했어.......... 죽고싶다......
...................시집은 다 갔어..... 이미 결혼했지만....

"히에에..... 네에...."

그리고 내밀어지는건 유우가씨가 마시던 빨대. ...빨대 하나만 써도 되긴 하는데, 근데....
완전 새빨개진 얼굴로 빨대에 입을 댔다. 그게, 지금 마시라고 하는 이 말은 권유가 아니라 강제라는 느낌이라서...
여, 역시 야쿠자 무서워어어......

".....마, 맛있네요....."
"메, 메론소다도.. 야키소바도..."

120 멧쨔주 (TxS6v0x2Ik)

2024-05-17 (불탄다..!) 23:06:02

😏최악인 남편이네 정말~
이런 남편은 숙소에서 셔츠만 입고 혼내줘야겠어~

121 히다이 - 메이사 (tcV0FhlL3.)

2024-05-17 (불탄다..!) 23:36:20

>>119

아내가 빨대를 물고 메론소다를 쪽 빨아들인다. 그렇게 직접키스에 이어 간접키스까지 시키고 나니까 흡족한 미소가 지어진다. 응, 이거지. 이게 부부지.

"키스는 맛 없었어?"

그리고 능글거리며 묻는 말. 딱히 대답을 바라고 묻는 건 아니다. 그야 맛 없을 리가 없으니까. 내가 말은 좀 띠껍게 해도 키스는 잘 한다.

"난 맛있었는데. 좋아하거든~ 야키소바."

아내 얼굴을 보다보니 입맛이 돋궈져서 이것저것 더 집어먹었다. 메이사의 첫 키스는 내 거라고 생각하니까 꽤 기분이 좋았다. 다른 건 몰라도 이건 원래 내 거라고. 일반적인 결혼식이라면 그 때 첫키스를 받아갔겠지만 이쪽이 웬 엄숙한 신사 결혼식 같은 걸 고집하니까 못 했을 뿐이지. 그건 원래 내 거다.
다른 것도...
그런 욕심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일단은 식욕으로 눌러놓는다. 그건 와이프가 선택할 거니까. 내가 강요하긴 좀 뭣하지.

"키스는 언제든 해줄 수 있으니까 하고 싶으면 조르라고. 원래 한 번에 5만엔인데 아내한테는 무료야."

키스하다가 분위기가 좋아져서 아내가 선택한다면? 뭐 그건... 사양 않고 받을 생각이다.
...아무리 그래도 만난 지 사흘 됐는데 그거까진 바라지 않지만.
아. 그러고 보니.

"―그러고보니 우리 아이 계획 말인데."
"...표정 보게. 너무 그렇게 의식하지 마. 이건 집안 이야기라고. 아무튼."

"우리 결혼은 무조건 애를 봐야 하는데― 3년 뒤 쯤은 어때? 그 때쯤 애 가지면 집안 사람들 다 안심할 거 같은데. 우리도 애한테 묶이지 않고 좋은 시간 가질 수 있고 말이지."

물론 좋은 시간에는 바람 피는 것도 포함된다만... 그건 꼬붕이 뜯어말렸으니까 일단 함구한다.

122 히다이주 (tcV0FhlL3.)

2024-05-17 (불탄다..!) 23:38:01

🫠 그리고 저는 슬슬... 들어가보겠습니다
사실 깨어있는지 24시간이 가까워져 오니까 슬슬 머리가 띵해요
내일은 친구랑 카페에서 작업하기로 약속도 했고 말이죠...🫠
내일은 눈치보다가 친구 몰래 답레 쓰게 되겠군요 🤭 이히히... 느긋하게 잘 부탁드려요
멧쨔주도 푹 주무시고 좋은 꿈 꾸시길...💕 앵바앵밤입니다 👋

123 멧쨔주 (TxS6v0x2Ik)

2024-05-17 (불탄다..!) 23:42:58

24시간이라니🙀
어서 들어가서 쉬세요! 앵바앵밤입니다~
푹 주무시고 내일도 느긋하게 봬요😽

124 메이사-히다이 (PejtGFX3wM)

2024-05-18 (파란날) 00:10:04

"먀앗?! 그, 그, 그으읏...."

으아아아아아!!! 마, 맛?! 사실 엄청 긴장하고 놀라고 당황해서 맛은 잘 몰랐는...아니.. 야키소바 맛이었다고 그랬잖아요!! 라는 답은 차마 하지 못한 채 그냥 새빨개졌다....
머, 머리에서 연기가 날 것 같아... 지금이라면 내 얼굴의 온도로 모닥불까지 피울 수 있을 것 같다. 차, 차가운 걸로 식혀야해..... 일단 메론소다를 쭉쭉 마시고는 있는데 자꾸 아까 생각이 나서 역효과인거 같기도 하고오오오....

"아, 아으.... .....도, 돈 받는 거예요?!"

나는 무료로 쓴다고 해도 애초에 5만엔씩 내고 받는 거야 그거?! 무, 무서운 세계다... 저어기 어디 도시 유흥가 호스트바의 호스트도 그렇게는 안 받을 것 같은데.. 가본 적 없어서 모르지만.
...아, 아무튼! 괜히 부끄러움이라던가 이런저런걸 감추기 위해서 음식도 팍팍 먹고, 음료도 쭉쭉 들이키고 있었다. ...술.. 술을 마시면 다 잊을 수 있을지도... 힐끔힐끔 메뉴판의 맥주 쪽을 보다가, 그리고 마침 먹물파스타를 먹고 있었는데

하필 그 타이밍에
그, 그으
아이 계획 이야기가 들려서

"——케흡, 콜록콜록.... 에...에우우...."

그만 사레 들려서 먹물 코팅이 된 새까만 파스타(이었던것)의 일부분을 내뱉어 버렸다는 것이다.
..................죽고싶다......

"...죄, 죄송...콜록.... 사레가... 쿨럭쿨럭...."
"...그, 아, 아이 말이죠오... 네....."

아, 너무 기겁한 표정이었나... 일단 티슈로 뒷처리를 하며 입가도 닦고, 테이블도 닦고 하며 들어본다.
사실 그래, 아이를 무조건 봐야하는 건 맞다. 이 결혼은 우리 집안과 상대 집안의 계약...같은 거고, 아이가 생기는 건 그 계약이 완전히 성사되는 거나 다름이 없으니까. 알고 있었다. 그래서 첫날밤에도 부부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각오도 했었고. 그게 무색해질 정도로 정말 건전하게 잠만 자서 문제였지만.

근데... 3년 뒤라니, 예상 외네....
당장 오늘 밤부터—라고 하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랄지 각오랄지.. 아무튼 그런 걸 생각했는데. 3년이면... 꽤 뒤잖아? 너, 너무 늦는 건 아니려나....
아, 하지만 애한테 묶이지 않고 좋은 시간을 가진다는건, 음... 하긴. 아이가 생기면 육아에 전념해야하니까. 둘이서만 보내는 시간은 줄어들기 마련이지. 그런 것까지 고려해서 3년 뒤라면, 응,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저, 저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앗, 근데... 저기...."

...나 이런 말 해도 되는 걸까? 하, 하지만 혹시 모르니까 확실하게 해두는 것도 피, 필요할 것 같고....
잠깐 주변 눈치를 보다가 역시 당당하게? 크게? 말하긴 좀 부끄러워서. 유우가씨에게 손짓을 해서 몸을 숙여 가까이 와 달라고 했다.
그리고 귓가에 대고 조심스럽게 소곤소곤.

"그, 그 전에 생겨도... 괘, 괜찮은...거죠...?"

그, 그러니까
꼭 3년 뒤에 생긴다!라는 보장은 없으니까...... 으, 으으... 뭔가 부끄럽다. 오늘 하루종일 얼굴이 뜨거운 상태야아.....

/미리 올려둘게요🤭 답레는 여유되실때 느긋하게 주세요~

125 멧쨔주 (PejtGFX3wM)

2024-05-18 (파란날) 10:45:56

앵하입니다👋 느긋한 주말이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126 히다이주 (KnD/4KLjTA)

2024-05-18 (파란날) 12:22:55

앵하앵하입니다 🤤 엄청 잤네요.. 일어나야만..

127 히다이 - 메이사 (KnD/4KLjTA)

2024-05-18 (파란날) 15:06:43

>>124

메론소다가 쭉쭉 사라지는 걸 보다가 맥주를 하나 시켰다. 꽝꽝 얼려놓은 잔에 가득 담긴 맥주를 우와~ 오키나와는 역시 다르구만~ 하면서 신기하게 받아들었는데, 아내가 귀 좀 기울여달랜다.

맥주를 당장 마시고픈 마음을 억누르고 귀를 가져다 대보면.

"푸흑."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입을 가리고 킬킬 웃다가 한숨을 푹 내쉰다. 아, 귀엽다 진짜. 일단 놀려보기부터 해야지.

"그렇구나~"
"프로키온가의 조신한 아가씨인 줄로만 알았는데 이거..."
"여보는 만난 지 사흘 된 남자랑 아기 만들고 싶은 거구나아, 아이고~"
"가능하다면 일찍 만들수록 좋다는 여보의 의지, 잘 알았어."

턱을 괴고 느물거리며 희롱하고서 맥주 한 입 딱. 아 죽인다... 이게 여름이지. 이게 휴가고 신혼여행이지. 최고다.

씁쓰름한 뒷맛을 즐기고는 일단 결론부터 말해준다.

"일단은 안 될 거 없지. 양가 모두 쌍수 들고 좋아할걸? 내 아이가 맞다면야."
"이 부분은 아마 우리 쪽에서 확실히 하려고 할 거야. 혈연이 중요한 곳이다 보니 좀 글타. 섭섭해도 너무 뭐라하지 말고. 일이라고 생각해."
"근데 문제가 하나 있다."

잔을 탁 내려놓는다. 그리고 아내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한다.

"나 묶었거든."

아이에게 묶이지 않기 위해 미리 묶었다. 언어유희 ㅆㅅㅌㅊ... 의도한 건 아니지만 그렇게 됐다. 똑바로 쳐다보고 진지하게 말하는 건 그거 때문이다. 또 저질 농담이나 하죠! 로 받아들일까봐.

"어릴 때 누나가 괜한 사고 치고 상속문제 복잡하게 만들지 말라고 병원에 끌고 갔었어. 그래서 일찍 생기고 싶다면 말해줘야 한다. 알겠제?"

그러니까 네가 바람을 피워도 탁란을 할 수는 없다. 그건 알아서 잘 짐작하겠지. 지금 숫기 없이 구는 거 보면 3년 안에 바람 필 수는 있으려나 걱정된다. 이러다 진짜 내가 다 받아가버릴지도.

128 히다이주 (KnD/4KLjTA)

2024-05-18 (파란날) 15:14:49

🤭 메이사 밥먹는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만 하고 엄청 놀림받고... 이러고 나서 체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남편 손은 약손 해주고 싶다...으히히..

129 메이사-히다이 (PejtGFX3wM)

2024-05-18 (파란날) 15:51:07

"그, 그게 아니라!! 그, 그건 마음대로 되는 문제가 아니니까아.... 더, 더 늦게 생기거나 일찍 생기거나 할 수도 있으니까아...."
"그리고, 그리고 만난 지 사흘이지만 그래도, 부, 부부잖아요 우리....."

허둥지둥 변명을 해보지만, 응 이미 틀렸어..... 이미 유우가씨 엄청 웃고 있다고...
....나, 난 입이 재앙인가봐. 입을 틀어막고 지내야겠다. 새빨개진 얼굴을 또 푹 숙였다. 크으으으.....
입을 막기 위해 빨대를 물고 메론소다를 마신다. ....메론소다의 양은 당연히 무한하지 않아서, 금새 전부 다 마셔버렸다는게 문제지만.

혈연을 중요시한다는건 잘 알겠지만, 뭔가 기분이 이상하다. 결혼도 안 한 다른 사람의 아이를 가질 리가 없는데 말이지...
....이상하지 않아? 식이 끝난 뒤엔 바람 피워도 돼~ 하더니 지금은 또 그러지 말라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고. 아닌가, 그냥 아이만 자기 아이면 되고 다른 건 신경 안 쓴다는 뜻인가... 으, 으으.. 모르겠어... 야쿠자의 사고방식..!

"엣?!"

그, 근데 묶었다니 뭘...
.....엣
노, 농담이죠? 라고 하려고 했지만 이때만큼은 유우가씨의 얼굴이 엄청 진지했다. 조금 전까지 날 놀리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정말 다른 사람인 것 같은 얼굴.
뭐랄까... 조금 무섭네...
그보다 그, 수, 수술을 했다는 거겠지...? 그 이유는 이해가 갈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가지 않았다. 뭐 그래도 이미 해버린 이상.... 아니, 그치만 이제 결혼도 했고 그냥...

"....지, 진짜요....?"
"그럼, 이제 결혼했으니까 그냥 그... 보, 복원해도 되지 않을까요...? ...그, 이, 이상한 의미가 있는 건 아니고!! 이제 그, 결혼도 하셨으니까 그런 사고도 안 치실..."

"....안 치실 거죠?"

...말하다 보니 또 떠올랐어. 식 직후에 그런 말도 했겠다, 사고를 아예 안 치겠거니~ 하고 생각하긴 좀 힘들지도 몰라.
나도 조금 진지한 얼굴이 돼서 물어봤다. 텅 빈 메론소다 잔을 조심스레 내려놓으면서.

130 멧쨔주 (PejtGFX3wM)

2024-05-18 (파란날) 15:52:32

이건 100% 체하겠네요😉
숙소 돌아가서 셔츠 한 장 입고 끙끙 앓아버려야지 히히히..(????)

좋은 오후네요.. 은근히 더운 것 같기도 하고...🤔
히다이주는 오늘 외출하신다고 하셨죠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131 히다이 - 메이사 (KnD/4KLjTA)

2024-05-18 (파란날) 16:27:54

>>129

바람은 돼도 탁란은 안 된다. 이 이야기에 머리가 어질어질해보이는 와이프.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이야기인가? 서열의식이 강한 로직 안에서는 당연하지만, 서열이란 걸 신경 쓸 일이 없던 아가씨한테는 또 다른가보다. 그래도 말로 하면 가오 상하니까 그냥 놀려먹기로 한다. 이런 이야기 또 꺼냈다가 시무룩해지는 것도 싫고.

"...알겠어. 그렇게 유우가씨의 아이를 가지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는데. 이런 거는 느긋하게 생각해도 좋을걸. 이건 진심 충고."

포크를 허공에 휘적거리며 말한다.

"너 지금은 갓 성인 되고 네가 어른같을지 몰라도, 내가 보기엔 아직 한~참 어린애라고. 그 나이에는 놀기부터 해야지 애한테 청춘 다 바쳐서 쓰나. 애 키우는 거 진~짜 번거롭다. 맨날 울고. 밥달라고 하고. 밥 다 맥여놓으면 쑥쑥 커서 놀아달래고."

어쩌면 집안 사람들이랑만 깊게 교류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왜, 부자아이들은 또 그런 소외감이 있잖아. 다들 아가씨네 뭐네 추켜세워주니까 부담스러워서 깊은 이야기는 안 하고 입 딱 다물게 되는 거.
...그래서 부담감에 애를 만들게 되는 건 이쪽이 싫다.

"사고는... 모르지. 지금까지는 예방을 해뒀으니까네 아무 문제 없었다만 이게 습관이란 게 무서우니까―"

반쯤은 진심이지만 반은 겁주려고 하는 말이다. 시무룩해지겠지만 어쩔 수 없나. 난 젊은애 인생 벌써부터 애 가지고 저당잡기 싫다. 일찍 낳아도 또래 학부모들이랑 겉돌텐데.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랑 애 만드는 건 가급적 피하고 싶긴 한데, 나도 날 잘 못 믿어서 어떨런지. 복원은 신중하게 하고 싶어."

132 히다이주 (s4mNp9O3PQ)

2024-05-18 (파란날) 16:41:16

작업싫 어......🫠 멧쨔주는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심가요?
덥지만 좋은 날씨니까 일광소독도 하고 맛난 것도 드시길...💕

133 메이사-히다이 (PejtGFX3wM)

2024-05-18 (파란날) 16:49:49

"...."

시무룩해졌다.... 그야 성인이 된 지는 얼마 안 됐지만, 그래도오...
아니, 그래. 아이는 느긋하게 생각해도 된다. 여기엔 동의하지만, 그 뒤에 나온 말이 충격이란 말이지.... 습관이란게 무섭다니 대체 무슨 습관을 가지신 거냐고요....
그렇네, 다짜고짜 바람 피워도 된단 이야기를 했을 정도니까...... 기대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은연중에 기대해버린걸까. 스스로가 조금 한심해졌다.

"...알겠습니다. 제가 좀 그, 조급했나봐요."
"복원은 유우가씨가 원하실 때 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그냥, 편하게 생각하셔도 되니까..."

애써 웃어보이려고 노력했지만, 꼬리가 축 처지는 건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이거 은근히 불편하다니까....
그리고는 이제 남은 음식들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많이 시키긴 했지만 성인 남성 한 명, 그리고 우마무스메 한 명의 위장으로는 거뜬히 먹어치울 수 있는 양.
바다의 집에 오기 전에 운동 생각했던게 거짓말인 것처럼 한 접시, 또 한 접시 비워갔다. 그, 그치만 맛있고.. ...먹는 걸로 스트레스도 좀 풀리니까.....

"——하아, 잘 먹었습니다."

모든 접시를 깔끔하게 비워내는 데엔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앗, 나 중간부터 완전히 먹는 데에만 열중해버렸잖아. 유우가씨 것까지 내가 다 먹어버린 건 아니겠지...?

"앗, 저, 너, 너무 배고팠나봐요 아하하.... 유우가씨도 맛있게 드셨나요...?"

134 멧쨔주 (PejtGFX3wM)

2024-05-18 (파란날) 16:52:41

>>132
격려의 나데나데입니다👋👋👋👋👋😽
작업 화이팅이에요😸 중간중간 맛난 것도 드시고 쉬어가면서 하시길...

저도 일광소독을 위해 잠시 나가는 김에 장을 봐와야겠네요🫠 귀찮다.......

135 히다이 - 메이사 (KnD/4KLjTA)

2024-05-18 (파란날) 17:58:08

>>133

-...알겠습니다.

습니다?!
방금 습니다체를 쓴 거야!??! 여보!? 우리 부부라고?! 부부사이에 그런 벽 세우는 어미 나는 싫다고 젠장!! 아! 괜히 겁줬어 진짜! 젠―장―! 이, 이런 기분으로는 셔츠만 입어도 전혀 ... 전혀 좋은 느낌이 안 된단 말이다.
만회, 만회를 해야만...!

그렇게 내가 두뇌풀가동을 하는 동안 아내는 위장풀가동. 엄청났던 음식을 다 해치웠다.
...잘 먹네. 입맛이 여전한 거 보면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큰 문제는 아니...었...

꼬리!! 꼬리 아직도 축 늘어져 있다고! 큰 문제 맞잖아 젠장...!

내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내는 또 말을 걸어오는데. 맛...? 몰라. 초반엔 맛있었던 거 같은데 중반부터는 아내 놀려먹느라 맛을 신경 안 썼고. 후반에는 무슨 맛이었는지도 모르고 집어먹기만 했다. "어, 어어. 괜찮더라." 라고 대답은 했지만 이거 어딜봐도 마음의 벽을 느낀 사람의 대답이잖아...

결국 한참 고민하다가 솔직하게 말했다.

"...여보. 애 이야기 말인데."
"너무 신경쓰지 마. 실수는 둘째치고 나도 애 만드는 건 싫지 않으니까. 사실은 그냥 당신이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이랑 결혼 당해가지고, 쫓기듯이 애 만드는 게 싫어서 그랬어."
"나 그렇게까지 쓰레기는 아냐..."

젠장, 이런 말 하는 건 내 전공이 아니라고.

"......그래도 진짜 사람 일 모르는 거니까. 실수하고 싶지 않은 것도 조금은 있지. 있는데, 안 하려고 노력은 할 거야."
안 껴버릇하던 걸 끼라니 싫기도 하고. 술 꼴으면 습관적으로 안 챙길 게 뻔하고.
"어쨌든 우리 앞으로 계속 같이 살 거고, 지내다 보면 또 모르지, 사랑해서 진짜 사랑의 결실을... 아 젠장, 아무튼 그걸 만들고 싶을지도 모르잖아. 그러니까."

사랑의 결실 이지랄. 아 진짜 낯간지러워서 못 말하겠네.

"날 좋아하게 되면 말해."

136 메이사-히다이 (PejtGFX3wM)

2024-05-18 (파란날) 18:48:28

떨떠름한 느낌의 대답이 돌아와서 살짝 쓰게 웃었다. 뭐어, 어쩔 수 없나.
그러면 다 먹었겠다, 슬슬 일어나서 바다로— 아니, 어쩐지 놀 기분이 전혀 아니게 됐으니까 그냥 숙소로 가자고 할까.
으음... 그치만 수영복도 샀고 바다에 가자고 해서 일부러 유우가씨도 쉬시려다 나오셨으니까... 바다에 발이라도 담그러 가야하는 거 아닐까....
그렇게 잠시 고민에 빠져 입을 다물고 있다보면, 유우가씨의 말이 들렸다.

"네...?"
"...아, 그 그게... 아니에요. 오히려 제가 너무 성급하게 말을 꺼낸 것 같고, 그, 조급했던 것 같고...."

그, 그냥... 막연하게 부부니까,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도 있고.
이런저런 사정 생각도 안하고 그냥 조급해졌던 건 확실히 내 잘못이고 하니까.
근데, 사랑의 결실이란 말 꺼내기 힘들어하는 건 좀 신선한 모습이네. 부끄러워하는 걸까, 아니면... 아, 아니. 전자로 생각하자.. 긍정적으로!

"...후후, 지금 뭔가 엄청 드라마에 나올 법한 장면 같았어요."
"알겠어요. 저도 노력할게요."

유우가씨를 정말로 좋아하게 되도록.
그리고 유우가씨도 나를 좋아하게 되도록?
서로를 잘 모르는 상태로 부부가 되었으니까, 좀 더 노력해야겠지.

"그럼— 이제 어떡할까요? 놀기에는 시간이 좀 늦어진 것 같은데... 아쉽긴 하지만요..."

음~ 해는 아직 떠있지만 꽤 기울었고, 바람도 말이지. 꽤 선선해진 느낌이 든다.
...묘하게 구름이 좀 많아진 걸 보면..... 내일은 비가 올지도 모르겠는데. 오키나와는 은근히 날씨가 변덕이 심하다고 했으니까, 걱정되는걸....

137 히다이주 (KnD/4KLjTA)

2024-05-18 (파란날) 19:20:35

...이거 너무 유우가 같아서 갖고 왔어요

138 멧쨔주 (PejtGFX3wM)

2024-05-18 (파란날) 19:25:48

아니 세상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다이 유우가 그는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

139 히다이 - 메이사 (KnD/4KLjTA)

2024-05-18 (파란날) 19:36:10

>>136

"...노력까지야."

드라마라니 젠장. 고개를 돌려서 부끄러운 속내를 감춘다. 아가씨한테 드라마 압수해야지 안 되겠어. 요즘은 TV뿐만 아니라 OTP다 뭐다 하는 거 때문에 드라마 너무 많이 보게 된다고. 남은 진지한데 드라마래. 아내만 아니었어도 핵꿀밤이었어 이건.

...애초에 아내 아니었으면 이런 말을 할 일도 없었겠지만. 계약 결혼의 존재를 알게 되기 전까지는 팔자에도 없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되다니. 이런 말을 내가 하게 될 날이 오다니...

- 그럼 이제 어떡할까요?

내 신세를 한탄하고 있으려니 아내가 질문해온다. 하늘을 보면 이제 슬슬 해가 '퇴근시간 30분 전이다 아자~' 하고 있고. 훅 불어오는 바람이 아까보단 싸늘하다. 기분 딱 좋을 온도긴 하지만.

"바다에 발이라도 담그고 갈까? 기껏 예쁘게 수영복까지 입었는데 그냥 들어가면 섭섭하잖아."
"그러고보니 우리 숙소 밖에도 수영장 있더라고. 3분 걸으면 스파도 있댔고. 거기 가도 괜찮긴 해."

그래도 역시 바다지? 생각하며 셔츠 소매를 접어올린다. 슥슥 올리다가, 팔뚝의 거뭇한 문신이 보일듯 하자 한쪽은 약간 내려놓았다. 일단 신발도 벗어둘까. 바지도 좀 걷고. 구두랑 양말을 벗어 손 한쪽에 들고는 아내 뒤를 따라 모래사장을 사박사박 걸었다. 발가락 사이로 모래가 들어오는 게 신선한 기분이었고, 앞서 걷는 아내의 꼬리가 아까보다는 살랑거리는 게 보기도 좋았다.

...좋은 느낌의 저녁이네.

"물에도 한 번 들어가볼래?"

...그렇게 말한 걸 후회하게 될 줄은 몰랐지. 슬슬 밀물 때고 파도의 수위도 높아져서 쫄딱 젖은 월남쌈 야쿠자가 될 줄 누가 알았겠어.

140 메이사-히다이 (PejtGFX3wM)

2024-05-18 (파란날) 19:59:54

"앗, 그럼 그럴까요!"

들어가기 아쉬운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사실 귀랑 꼬리 때문에 눈치채긴 쉽겠지...슬프다) 바다에 발이라도 담그고 가잔 말을 해주는 유우가씨.
그런 유우가씨를 보며 고개를 크게 끄덕이고, 앞장서서 가벼운 걸음으로 모래사장을 걸었다. 샌들 사이로 모래가 사락사락 들어왔다가 나가기를 반복한다.

"좋네요~ 숙소 수영장도 꼭 가보죠! 스파도! 그러고보니 안 간지 꽤 됐구나아~"

그렇게 신나고 들뜬 걸음으로 걷다가 뒤를 돌아보면, 거기엔 구두와 양말을 벗고 소매도 걷어올려서 바다 모드가 된 유우가씨가 보였다. ...사실 바다 모드라고 하기엔 좀 그런가. 일하다가 잠시 바다로 도망쳐온(...?)직장인 같기도 하고.
아무튼, 같이 모래사장을 걸으며 어울려준다는게 조금 기뻐서, 잠시 멈춰서 기다렸다가 발을 맞춰서 걷는다.

"음~ 살짝 추울 것 같지만.... 숙소도 가까우니까 괜찮겠죠. 안 들어가면 좀 아쉬울 것 같고."
"유우가씨는 발만 담그실거죠? 어디... 이쯤이면 파도도 발까지만 올 것 같은데요——으왓?!"

츠나지 해변가를 놀이터 삼아서 자랐으니, 이 정도는 보기만 해도 안다고. 그렇게 혼자 속으로 자랑스러워하고 있는데.
....맞다. 밀물 때구나. 그리고 오키나와는 츠나지보다 파도가 높은가...? 그것까진 모르겠지만 일단, 일단...
예상보다 파도가 높고 거세서, 발이 아니라 전신을 흠뻑 적실 정도의 파도가 우리를 덮쳤다.

아니 진짜로, 예상 외의 사태야 이거....
정말 쫄딱 젖어서, 앞머리가 푹 가라앉아 시야를 다 가려버린 상태가 되어버렸다. ....어깨에 얹힌 이건.... ....다시마 조각인가... 이름모를 해초 조각이.....
전혀 대비하지 못하고 젖어버린 것도 있고, 바람도 선선해진 것도 있고... ....앗, 조, 조금 덜덜 떨어버릴지도...

"...........유, 유우가씨이... 괜찮으세요...?"
"....햣......"

엉겨붙는 앞머리와 이름모를 해초를 치우고 유우가씨 쪽을 보자, 거기엔.....
물에 젖어 달라붙은 셔츠.. 우왓, 분위기 야바.... 어쩐지 두근두근해버릴거 같아...
하지만 그것보다도 더 눈길을 사로잡는 셔츠 아래의 거뭇한 무, 무, 문신........ 두근두근(부정적)해버릴거같아....
내적비명이 금방이라도 입으로 튀어나와버릴 것 같아......

"엣, 우, 그... 다, 다 젖어버렸네요 그...."
"숙소... 갈까요......"

141 멧쨔주 (PejtGFX3wM)

2024-05-18 (파란날) 20:40:23

....🙄
파도에 수영복이 휩쓸려가도 재밌었겠단 생각이 이제서야.....🫠 으으윽....

142 히다이 - 메이사 (KnD/4KLjTA)

2024-05-18 (파란날) 20:41:57

>>140

바다 야쿠자가 되자 더 크게 흔들리는 꼬리. 그게 귀여워서 남는 손으로 아내의 손까지 잡아주니까 붕붕 흔들린다. 이런 거로 기뻐하다니 아직 애야 애. 생각하던 때...

철써억 하고 엄청 큰 파도가 덮쳐왔다.
.........아내도 나도 다시마 범벅이 됐고 나는... 꽤 곤란해졌다. 머리도 쫄딱 젖은 건 물론이고 물에 반투명해진 셔츠가 팔뚝에서부터 목까지 올라오는 문신을 다 보여주고 있었으니까.
...엄청 기피당하겠네 젠장.

우리는 야쿠자 중에서도 높은 지위의 사람이니 겉보기로는 티가 나지 않지만, 목욕탕이라던가 온천이라던가 가면 귀신같이 거부당하고 백안시 당하기 일쑤다. 하루 이틀도 아니니 무뎌질 때도 됐지만, 나 때문에 아내까지 곤란하게 만드는 건 좀 슬프다.

그런 기분을 감추려고 일부러 가슴팍을 수줍게 가리며 아내 흉내를 냈다.

"꺄삐~ 뭘 그렇게 모쏠OOOO처럼 보는 거야~ 저질헨따이욕구불만💕 남편이 알면 슬퍼하겠어~💕"

내가 남편이지만.

그렇게 부끄러운 척 하는 것도 잠시, 이내 단추를 툭툭 끌러내 셔츠를 벗었다. 물이라도 좀 짜면 덜 비칠까 하고.

"...아니 진짜 그렇게 저질처럼 보지 말라구. 손가락 사이로 보는 거 다 알아 이 아가씨야."

옆구리나 배에 잔뜩 있는 자상과 여기저기 끊긴 문신, 우글거리며 올라온 새 살점 같은 게 신기할 거라곤 생각지 않았다. 그야 내 몸이고 나한텐 몇 년씩이나 본 당연한 거라.

물을 쭉쭉 짜낸 셔츠를 일단 다시 몸 위에 걸쳤다. 바닷바람에 마르게 하고 싶어서 단추는 풀어둔 채로. 해가 지고 있어서 멀찍이서 보면 잘 안 보이니 다행이지.

143 히다이주 (KnD/4KLjTA)

2024-05-18 (파란날) 20:45:53

>>141 ....!!!!!
날조해버릴걸....🙄🙄🙄 이 전개를 생각해내지 못하다니 이 무슨 불찰......

144 메이사-히다이 (PejtGFX3wM)

2024-05-18 (파란날) 21:02:18

"햣?! 그, 그, 그렇게 보지 않았어요!! 그리고 남편은 그... 유우가씨잖아요!!!"

내, 내가 그런 눈으로 봤다고! 황급하게 눈을 가리고(손가락 사이를 살짝 벌려두긴 했지만) 후다닥 변명을 꺼냈다.
그리고 남편이 알면 슬퍼하겠다니! 당신이 그 남편이잖아요!!!
근데 손가락 사이로 보던 것도 들켜버렸다. 그래서 그냥 손을 내리고.. 다시마를 치우면서 당당하게 보기로 했다. 햣!!! 셔츠 벗었어!!!

...그, 근데.... 문신이 조금 끊겨 있는 구간이 꽤 많다. 옆구리랑 배에 난... 흉터 같은 것들이다. 저렇게 흉이 질 정도면 꽤 깊거나, 심하게 다쳤던 거 아닐..까....

"....흉터가... ....많이 아프셨겠어요...."

물론 문신도 아프긴 하겠지만(안 해봐서 잘은 모른다) 바늘로 찌르는 것보다 칼에 베이고 썰리는 쪽이 더 많이 아프고 회복도 오래 걸릴테니까. 으, 보다보니까 내 배라던가 옆구리도 아픈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배를 감싸고 살짝 찡그린 표정을 지어버렸다. 사실 이미 다 나아서 새 살이 돋은 거겠지만, 그래도 어쩐지 말이지.

"....평소에도 그렇게, 그, 자주 다치시나요?"

평소에도 그렇다면 나, 응급처치법이라도 배워두는 게 좋을까.... 병원을 가는 게 우선이겠지만, 배워둬서 나쁠 건 없겠지. 현역이던 시절에도 나름 부상에 대응하기 위해 배워둔 건 있지만 안타깝게도 우마무스메의 부상은 자상과는 거리가 좀 멀어서. 보통은 염좌, 탈구, 골절, 타박상 같은 경우가 많으니까. 날카로운걸로 베이는 건.... ....음.... 그다지 없지?
역시 좀 배워둘까.... 옆구리에 있는 흉터를 한번 더 슥 보고서, 바다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145 멧쨔주 (PejtGFX3wM)

2024-05-18 (파란날) 21:03:28

>>143
🤔
하지만 저... 사실....
바다에서 그러는 것도 좋지만

사람이 많은 워터파크의 파도풀에서
그렇게 돼서
서로 밀착해서 가려야만하는
그런 상황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

146 멧쨔주 (PejtGFX3wM)

2024-05-18 (파란날) 21:04:18

>>145는 저희집에서 사육중인 모브아저씨가 멋대로 작성한 것입니다
요즘들어 자주 멋대로 키보드를 두드리네요... 큰일이야...

147 히다이 - 메이사 (KnD/4KLjTA)

2024-05-18 (파란날) 21:46:08

>>144

"아, 이거?"

셔츠를 들추고 내려다보면 꽤 이것저것 있긴 하다. 고등학생 때부터 문신이 있었고, 성인 되자마자 야쿠자로 구르고 살았다보니 그렇다. 두목의 아들이라 비교적 유한 일만 맡아왔는데도... 아니, 오히려 두목의 아들이라서 더 당한 걸지도.

"아냐 아냐~ 이거 다 젊을 때 당했던 거고, 이제는 와카가시라니까 이런 고생 할 필요 없지. 이것도 막상 아프지 않았어. 뭐냐. 아레드날렌? 인지 뭔지. 그거 나와서 그런가."

"걱정해주는 거야~?"

자기가 아픈 것마냥 배를 꼭 잡고 찡그리고 있다. 그게 좀 기특했다. 가족들은 그런 게 일상이니까 의외로 전혀 걱정해주지 않는다. 내가 중환자실에 실려가도 "그래서 죽었대?" 부터 물을 작자들이지. 가족이 죽는 것도 일상이라 그래. 나도 아마 그럴 거라 이해는 하지만, 그래서 섭섭한 부분이 있었는데.

흉터 좀 봤다고 이렇게 구는 내 가족이 있다니 좀 기쁘다. 바다를 보고 있는 아내의 손을 조심스럽게 잡았다.

"여기 좀 봐, 여보."

아내의 손을 잡고 가슴팍 위에 올려놓는다. 손을 겹친 채로 천천히 밀고 내려갔다. 짧은 시간인데도 손이 빠르게 화끈거리는 게 느껴진다.

"자, 만져보니까 알겠지? 하나도 안 아프고 한참 옛날 것들이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이제 험한 일이라곤 우리 와이프 입에서 군말 안 나오게 하는 거밖에 없으니까 말이지. 걱정하지 마."

역시 귀여워. 새빨개진 아내를 꼬옥 껴안고는 머리에 쪽 입맞췄다. 이렇게 착한 아가씨한테서 불만이 나오면 죽어야지. 응.

148 히다이주 (KnD/4KLjTA)

2024-05-18 (파란날) 21:48:11

히히... 메이사 안아들고서 구명조끼 빌리는 곳까지 후닥닥 가야만wwwwwwww
나중에 왕코쨩 시켜서 분실물센터에서 수영복 다시 찾아오면 메이사 또 수치사하려나요wwwwwwwwwww 으힛wwwwwwwwwww

🤔
🫠
...역시 조끼만 입는 건 불편하다고 유우가가 사온 여분 수영복을 입는 전개구나 이건

149 메이사-히다이 (PejtGFX3wM)

2024-05-18 (파란날) 22:00:29

"당연하죠. 보기만 해도 아플 것 같은 흉터니까...."
"그리고, 저어... ...이제 가족이니까요.... 당연히 걱정한다구요."

그래. 생판 남이라면 그냥 잠깐 찡그리고 '저런...' 하고 말고, 적당히 아는 사이라면 '아프겠다' 까지는 생각하겠지.
하지만 진짜 내가 다친 것처럼 배를 잡고 찡그리고까지 하는 건, 알게 된 시간은 짧아도 유우가씨가 아는 사이가 아닌 가족이란 카테고리에 들어가있어가 아닐까.
...어쩐지 부끄러워서 고개를 돌리고, 그렇게 바다를 보다가 여기 좀 보라는 말에 고개를 돌렸다. 조심스럽게 잡아오던 손은 어느새 내 손을 이끌어 가슴팍 위에 놓고 있었다. 엣, 헷, 자 잠깐?!

"아, 아와... 아우아앗....."
"아, 아, 알겠어요 알겠으니까아아!! 소, 손, 손 좀...!"

손을 겹친 채로 쭈우욱 아래로 천천히 내려간다. 자신의 것과는 전혀 다른, 단단함이 느껴지는 촉감에 머, 머리가 과부화 될 것 같아아아아!!!
완전히 새빨개졌다. 조금 전에 젖었던 게 바싹 말라버리는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얼굴이, 아니 전신이 화끈거리는 것 같아. 으, 으으으.....

"으, 으으... 네에...."

새로 돋아나서 조금 우둘투둘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흉터자국들은 이미 아문지 오래. 만져보니까 확실히 알겠다. 사실 만져보지 않아도 알긴 알지만.
전부 옛날 것들이니까, 앞으로는 이런 상처가 생길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역시 가족이 다치는 건 마음이 아프니까.

"저기, 이제 슬슬 들어갈까요..? 몸이 너무 식어도 안 좋을 것 같고, 더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옷이 마를 때까지 밖에 있으면 분명 감기에 걸릴 테니까. 슬슬 돌아가는 게 좋을지도.
슬쩍 유우가씨의 손을 잡고서 돌아가자는 말을 꺼내본다.

150 멧쨔주 (PejtGFX3wM)

2024-05-18 (파란날) 22:02:02

>>148
으히히히히....🤭 멧쨔 완전 새빨개져서 아우왓와만 말하는 고장난 로봇이 되어버려요...


그렇네요 구명조끼만 입으면 불편하고 쓸리니까(?)
유우가가 사왔던 그 여분 수영복을 입고
구명조끼로 가려도 괜히 부끄러워서
새빨개진채로 쭈뼛거리는 멧쨔를 보고 왔어요
으헤헤헤.. 히다이주는 천재야...😏

151 히다이 - 메이사 (KnD/4KLjTA)

2024-05-18 (파란날) 22:22:44

>>149

역시 아내를 놀리는 게 제일 재밌어. 응. 최고다. 인생 만족도 120%가 드러나는 상쾌한 미소를 지었다. 와이프는 이미 따끈따끈하고 걸친 옷도 좀 마른 상태지만, 나는 아직 축축해서... 바닷바람이 불어오면 좀 춥다. 티는 안 내지만. 해도 슬슬 져서 어두워지고 있고.

"좋아, 들어가자."
"저녁밥은 안 먹어도 돼? 아까처럼 엄청 큰 소리 나기 전에 미리 먹어두지 그래."

하면서 놀리기도 하고.

"아니면 남편의 수제 요리는 어때?"
"컵누들이지만."

라면서 기대감 줬다가 뺏기도 하고. 그렇게 장난치면서 숙소로 들어왔다. 그러고 나니 아내가 긴장이 풀렸는지 좀 피곤한 눈치여서... 어쩔 수 없지, 아까 셔츠가 젖어버렸으니까 이번뿐입니다. 하고서는 벌칙은 내일로 미루기로 했다.

내일은 셔츠만 입은 와이프 껴안고 잔뜩 놀려야지. 비도 올 거 같으니까 흉터가 쑤신다고 구라도 치고 간호나 좀 받아볼까나. 그런 응큼한 계획을 세우는 저녁이었다.

(*막레입니다~ 😌 지금까지 일상중에 메이사를 가장 많이 놀려댄 일상 아닐까 싶네요... 메슥가키 역전 세계선일지도...)

152 멧쨔주 (PejtGFX3wM)

2024-05-18 (파란날) 22:31:28

막레 감사히 받겠습니다😸 이번 일상도 엄청 즐거웠어요~
wwww이렇게 놀림당하기만 하는 멧쨔는 계약결혼 세계관이 유일한 것 같네요🤭 하지만 좋아...😏

153 히다이주 (KnD/4KLjTA)

2024-05-18 (파란날) 22:35:32

히히... 으히히... 다음날에 셔츠만 입은 멧쨔한테 간호받는다니 유우가 신혼생활 너무 즐겁게 하고있잖아 🤤
그러다가 비가 심해져서 천둥치기 시작하면 간호역전이 되어버리는 거.. 봐버렸다구요.....🙄

그리고 어쩐지 유우가 동생은 어릴 때부터 유우가 물건을 많이 탐내왔다는 설정이 있을 거 같아요 🤔
멧쨔가 처음 봤을 때

🙀 어라... 조금 작고... 짜증이 난 유우가씨다...
할지도요 🤔
얼굴은 동생 쪽이 더 날카롭고 신경질적일 거 같네요

154 멧쨔주 (PejtGFX3wM)

2024-05-18 (파란날) 22:43:59

>>153 ○○셔츠인채로 달라붙어서 바들바들떠는 아내라니..우..우홋....🙄 유우가는 좋겠네....😏

헉 유우가 동생쨩은 그런 느낌이군요...🤔
어쩐지 유우가한테 ☺️동생분이 유우가씨를 많이 닮았네요 하면 싫어할 갓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155 히다이주 (KnD/4KLjTA)

2024-05-18 (파란날) 22:47:43

🙄 "..."
🫠 "뭐~ 그렇지~"
😏 "저 녀석 어릴 때부터 나 따라하는 걸 좋아했거든. 저 넥타이도 봐, 본 기억 있지? 저번에 OO씨 결혼식에 내가 하고 갔잖아."
🙀 "어! 정말 그러네요?"
😏 "봐봐, 벨트도 똑같네."
🙀 "지... 진짜요."
😏 "그러니까 닮게 느낀게 착각이 아니야. 진짜 닮았거든. 여보는 눈썰미가 좋네~"

하면서 다 들리게 티배깅하겠네요 😌
이런 식으로 서열 찍어누르는 짓에 당해서 유우가에 대한 열등감이 깊겠지 생각했어요
멧쨔를 낼름낼름한 것도 메이사 앞에서 이런 망신을 당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156 멧쨔주 (PejtGFX3wM)

2024-05-18 (파란날) 22:51:21

별 생각없이 ☺️전부 따라한다니..형을 엄청 좋아하는 동생이구나~ 하고 있을 멧쨔를 생각하니 목에 밤고구마가 10개는 걸려있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자길 낼름낼름하는 동생쨩한테 😾아무리 그래도 유우가씨를 대신할 순 없다구요 하면서 멧쨔킥 날리는거겠지...😏

157 히다이주 (KnD/4KLjTA)

2024-05-18 (파란날) 22:56:09

😏 "그리고 엄밀히 말하자면 저 녀석 이복동생이라~ 완전 동생은 또 아냐."
🙀 "끽.. 뺘.. 으...으에..."
😌 "말했잖아~ 우리 집안은 그런 거 민감하다니까. 윗세대들의 원죄라고."
🙀 "그래서였군요..."

하면서 남의 취임식에 와서 염장지르는 커플이라니
역시 하극상해서 서로 돈독하게 만들어줘야겠다...🤭

158 멧쨔주 (PejtGFX3wM)

2024-05-18 (파란날) 23:03:38

한쪽이 죽는 걸로 사이가 돈독해진다니 무서워...🫠

이복동생이지만 유우가와 많이 닮은 유우가 동생쨩...
...아버지 유전자 엄청 강하구나..🤔
아무튼 이복동생이라 더 뭔가 그런 감정같은것도 있을 것 같네요

159 히다이주 (KnD/4KLjTA)

2024-05-18 (파란날) 23:07:16

...메이사 생일마다 약혼자가 보내오는 의문의 선물들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신혼여행 끝나고 보니 메이사 생일이 근처라서 선물 고민하다가 원하는 거 있냐고 물어보는 유우가가 보였습니다
뭔가 부끄럽지만 스낵바 아가씨들 조언만 듣고 고르기보단 진짜 아내가 좋아하는 걸 사주고 싶어서...🤭 이히히...

🫠 "저..."
😳 "그......"
😳💦 "선물로 후히히... 받고 싶은데요......"
한다던가 🙄
우와... 뇌녹는다...

160 멧쨔주 (PejtGFX3wM)

2024-05-18 (파란날) 23:10:09

🙄저 그거....
셔츠만 입고 말하는 메이사를 방금 보고 왔어요....

161 멧쨔주 (PejtGFX3wM)

2024-05-18 (파란날) 23:11:53

아니 이게 아니라
약혼자가 보내오는 선물이라니 완전 룽한wwwww
멧쨔도 매년 보냈을 것 같은데... 유우가의 생일은 크리스마스 이후니까
크리스마스 선물도 같이 껴있었을지도🤔

162 히다이주 (KnD/4KLjTA)

2024-05-18 (파란날) 23:13:11

유우가가 놀리면서 쓴 기술들 다 알게모르게 배워와서
유우가 손 잡고 셔츠 안에 넣고서 훑게 하는 거 봤다고요...🙄
필사적으로 눈 피하고 고개 돌리는데 손으로 다 느껴져서 유우가 죽을 맛이겠네요...🫠

...하극상 전까지 아무 것도 안했다고 생각했는데 이거는...
그냥 병원을 안 간 것으로 💦

163 멧쨔주 (PejtGFX3wM)

2024-05-18 (파란날) 23:17:54

신혼여행때는 안하다가 신혼여행 끝나고 멧쨔 생일때 하는 거구나.. 이녀석들...😏

하극상 지나가고 멧쨔가 담판지은 다음에 후다닥 유우가를 데리고 병원부터 가겠네요🙄
기세등등하게 거짓말 해버렸으니 빨리 거짓말을 진실로 만들어야해.....

164 히다이주 (KnD/4KLjTA)

2024-05-18 (파란날) 23:23:51

애 낳고서 둘이 인큐베이터 구경하는데
🙀 "..."
🫠 "왜 그래? 컨디션 안 좋아?"
🙀 "아. 아니... 애기한테 문신이 없으니까 이상해서...💦"
🙄 "애기는 원래 문신 없거든!?"
하는 의미불명의 이야기 하는 둘을 봤어요wwww

165 멧쨔주 (PejtGFX3wM)

2024-05-18 (파란날) 23:28:25

🙀💦"그치만 뭔가... 그거잖아..?"
🙀💦💦"멘델의 유전법칙? 같은 거?"
🙄 "문신은 유전 안 된 다 고...."

옆에서 조용히 듣던 간호사는 분명 입술 꾹 깨물고 웃음 참고있겠지...🙄

166 히다이주 (KnD/4KLjTA)

2024-05-18 (파란날) 23:39:35

야쿠자 에유... 순애력 진짜 크잖아...🙄
사실 일상하면서도 유우가가 진짜 멧쨔한테 헤롱헤롱 벌써부터 감겨있어서 완전 완전이었다구요...
근데 이제 가족보다 자길 소중하게 여겨주니까 유우가 인생 망해버렸어... 🙄🙄
아내가 죽어달라고 하면 죽어주는 수밖에 없는wwwwwwwww

167 멧쨔주 (PejtGFX3wM)

2024-05-18 (파란날) 23:42:58

히히히...😏 멧쨔의 계략에 당했구나 유우가(사실 계략같은거 없음)
근데 저도 일상하면서 🤔이제 그냥 유우가씨 아니고 여보 당신 해도 되는 거 같은데...? 이녀석들 순애력이 장난아닌... 이러고 있었어요🙄
아마 다음날엔 비오고 천둥칠테니까😏 셔츠 차림으로 🥺여보.. 하는 멧쨔가 나와도 괜찮을 것 같네요... 히히..

168 멧쨔주 (PejtGFX3wM)

2024-05-18 (파란날) 23:44:09

그리고 생각해보면 사실...
프리지아는 어떤 세계관에서든 전부 순애력 MAX인거 같기도......
원본지아부터 순애 그 자체니까 어쩔 수 없나~😏

169 히다이주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00:40:13

....헉... 새 주식게임을 사서 투자하다보니 벌써 한시간이나 지났다니 거짓말같네요
저의 주식 프리지아는 떡상하고 승승장구하는데 게임에서는 진짜 엄청 꼴아박았습니다 🫠

사실 원본지아는 순애는 순애지만... 약간...씁쓸순애라고 생각해요 🙄💦
아인슈페너순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먹으면 맛있지만 머리가 띵하고 크림을 다 먹고 나면 엄청 심장이 두근(두려움)거리는...

170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00:49:54

으엣🙀
하 하지만 게임이니까.. 다행이네요..🫠

저는 욕망을 참지 못하고 셔츠 멧쨔가 선물로 후히히를 조르는 낙서의 낙서의 러프를🙄했더니 시간이 이렇게.....

171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01:04:55

아인슈페너 순애... 너무 찰떡같은 비유잖아요..🫠
하긴 원본지아는 답레 쓸때마다 두근두근(두려움)이고 뭐가 나올지 전개가 어떻게 될지 조마조마한 스릴이 있고 도파민 엄청 나오는 순애니까🤭

172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01:05:52

그리고 슬슬 눈이 뻑뻑해져서 저는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앵바앵밤입니다~ 히다이주 푹 쉬시고 내일 봬요~😽

173 히다이주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01:13:40

>>170 뭣
뭐라고요

그 그거 저도 볼 수 있는... 수위인가요...🥺🥺🥺🥺🥺🥺 이건... 봐야만 하는...

>>171 ...저 달달한 야쿠자 프리지아를 했으니 다음에는 원본지아 빌드업을 마구마구 쌓고 싶네요... 굴리면 굴릴수록 뜯어먹을 거리가 늘어난다니 프리지아는 자가번식배양육이구나...🥹 뭔가요 이 친환경적 자컾은...... 내일은 하루종일 배양육 뜯어먹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주식하는 사이에 주무시러 가셨군요 😌 푹 주무세요~ 앵바앵밤입니다 👋 내일 뵈어요!

174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10:24:56

앵하입니다..👋 엄청 푹 자버린www

>>173 그..그럴걸...요..?(?)
적당히 봐줄만한 모습이 되면 가지고 올게요🫠

야호 오늘은 원본지아 일상 돌리나요☺️ 히히 전 언제든 좋아요~

175 히다이주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14:50:56

앵하입니다 👋 갑자기 가족 일을 처리하느라 바빴네요 젠장...😥

푹 쭘셨다니 좋은 일이네요wwww 히히 일상하실 짬이 되면 말해주세요 ☺️ 으히히 원본지아다...

176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15:11:08

주말인데도 바쁘셨군요...🥺 나데나데를 드릴게요...

히히 일상... 저는 언제든 오케이랍니다😸
이번 원본지아는 어떤 상황으로 돌릴까요🤔 무릎+악몽 나데나데..? 아니면 케이크..(???)

177 히다이주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15:12:30

케이크...가 시간 순에 맞겠죠? 😏
선레 다이스... 가볼까요?
.dice 1 100. = 98
.dice 1 2. = 2
1. 높
2. 낮

178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15:13:34

🫠다이스의 의미 전혀 없는wwwwww

.dice 1 100. = 7

179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15:14:27

엄청 극과 극인 결과네요🙄
그럼 제가 선레를 가져오겠습니다🤭

180 히다이주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15:16:37

히히... 주식하면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

181 메이사-히다이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15:33:39

중앙의 여름은 츠나지보다 덥고, 빠르게 찾아왔다. 6월 초인데도 벌써 습하고 후덥지근한 공기가 가득해서 숨이 막힐 지경이다. ...츠나지는 그래도 아직 선선할텐데. 탁 트인 해안가가 없어서 그런지 더 숨막히는 느낌이다.
그런데다가 새로 배우는 트레이너 일이라던가, 이런저런 것까지 해서 정신도 없고. 뭔가 지친단 말이지....

"...하아..... 죽겠네..."

교원 자격 없이 단순히 트레이너로만 일하는데다, 아직 제대로 된 담당도 없는 나는 유우가에 비하면 퇴근이 빠르다. 후덥지근한 공기, 따가운 햇볕을 이겨내며 먼저 돌아와서는 대충 손발 씻고 에어컨을 틀고 소파에 대자로 누워있었다. 움직이면 더우니까 최대한 에너지를 절약하는 거지.. 요즘은 더워서 담배 피우러 나가기도 힘들다. 의도치 않게 줄이게 된달까.... 아— 생각하니까 땡기네. 하지만 나가면 더워... 역시 그만두자...

그렇게 누워서 뒹굴뒹굴. 동거인이 있다면 한심하다는 눈빛을 받을 정도로 누워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저 멀리서부터 가까워지는 발소리, 번호키 누르는 소리,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차례대로 난다. 아, 봉투가 바스락거리는 소리도.
...장이라도 봐 왔나 보네. 냉장고가 비어있었던가.... ....여기 와서는 주방에도 잘 안 서고, 그냥 해주는 대로 먹고 자고 지낼 뿐이라서 몰랐지. 그리고 알았어도 오는 길에 장을 봐서 온다는 기특한 생각도 사실 안 했을 것 같고.
계속 누워있긴 좀 양심이 찔리니까, 슬그머니 몸을 일으켰다. 인기척을 좇아 주방으로 터벅터벅 걸어간다.

"왔어? ....뭐야 이거."

정리중인 식재료들 사이에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었다. 등을 돌린 채로 냉장고에 이것저것 넣고 있는 유우가를 향해 툭 던지듯 말했다.
감자, 양파, 당근 뭐 그런 야채들과 생활용품들 사이에 이질적으로 보이는, 딱 봐도 어디 베이커리에서 사온 것 같은...
....조각 케이크가 담겨있을법한 그런, 박스가.....

".....단 거 별로라고 하지 않았어?"

나도 모르게 한 손을 들어 입가를 더듬었다. ...그래. 케이크가 아니라 그냥 다른 디저트일수도 있지. 푸딩이라던가, 쿠키라던가. ..하지만 유우가는 단 거 별로 안 좋아했을텐데.

182 히다이 - 메이사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15:50:22

>>181

메이사는 어떻게 생각할런지 모르지만, 나는 메이사를 제법 좋아한다. 아니 이성적으로서가 아니고 인간적으로. 그야 그럴 게, 도쿄로 올라와서 혼자 지내는 1년이 제법 쓸쓸했으니까.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고, 그런 소중한 것들이 다 모여있는 츠나지를 박차고 올라왔지만 마음의 준비는 전혀 안 돼있었다.

그렇다고 여기에서 새 인연을 만들기엔... 이전의 실수를 되풀이할까봐 사리게 됐고. 그래서 의도치 않게 나는 관서녀석이라곤 보기 어려울 정도로 찬바람이 쌩쌩부는 캐릭터가 되어버렸다는 건데.

성가시고 손 많이 가긴 해도 마음 줄 곳이 생겼다. 속도 많이 썩었지만... 어쩐지 낡아빠진 메이사에게는 이전보다 더 마음 편하게 이거저거 챙겨줄 수 있었다. 저쪽도 날 좋아하지 않을 테니까 더욱이 그렇고.

둘이 물리적인 거리만 가까워져도 싫어 최악이야 너같은 거 이젠 보기도 싫어 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난 그런 메이사여도 마음을 쏟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싫어할 짓을 잔뜩 해버린 주제에 좋은 이야기는 바라지 말자―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게 마음처럼 되는 일인가. 아닌 것 같아도 은근히 속으로는 어떤 보답이 오길 바라고 있었다.

그래서 조각난 체르탄을 답지도 않게 꿰매고, 평생 가보지도 않을 디저트 맛집 카페에서 어느게 잘 나가느냐고 물어보기도 하면서,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오늘을 맞이했다.

메이사가 그 생일 케이크를 발견했을 때 이렇게 답한 건, 때가 됐을 때 좀 더 놀라줬으면 해서였다는 거다.

"......약간 바뀌었어. 땡길 때가 종종 있더라고."

빠르게 식재료 정리를 끝내고 문을 쾅 닫았다. 닫는 손에는 미스미랑 맞춘 커플링이 끼워져 있었고. 그걸 물끄러미 보는 시선을 의식하지 못한 채 서프라이즈를 위해 답지도 않게 둘러댔다.

"전에 한 번 갔는데 맛있더라고. 추천받았을 때는 그래도 단 거 별로다 싶었는데 너무 달지도 않고 과일도 신선해서. 전에 미... 누구랑 같이 갔을 때는 파운드 케이크였는데 그냥 케이크도 괜찮을 거 같았거든."

아... 나 너무 티나게 막 변명하고 있나?

"아무튼, 편식하지 않고 잘 먹으면 반 정도는 나눠줄 수도 있어."

183 메이사-히다이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16:05:33

취향이 바뀌었다고 대답하는 유우가의 약지에서 빛을 반사하는 반지를, 미스미 트레이너와 맞췄다는 그 커플링을 물끄러미 보다가 슬쩍 시선을 돌렸다.
유우가가 대놓고 말하진 않았지만, 아니지, 사실 감추려고 하는 건지 아예 말을 꺼낸 적도 없었지. 그래도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라. 내 귀에 들어오는 것도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그래. 미스미 트레이너랑 같이 가서 먹어보고 맘에 들어서 사왔다는 거네. ....기분이 그리 좋지 않다.

"...아, 그래."
"됐어. 나 이제 케이크 잘 안 먹으니까. 맛있게 드셔."

저 포장 안에 있는 것은 다른 디저트가 아니라 케이크가 맞았구나. 조금 퉁명스럽게 들릴 말투로 됐다고 말하고는 다시 소파로 향했다.

시니어 시즌, 유우가의 생일에 직접 케이크를 만들었었지. 최대한 단맛을 줄였는데 좋아해줄까, 그렇게 기대하면서 찾아간 유우가의 집은 텅 비어있었다. 짐이 전부 빠지고 휑해진 방에는 편지와 담배 반 갑만이 남겨져 있었지.
....바보같이, 그냥 집으로 돌아갔으면 됐을 텐데. 미련하게 그대로 앉아서 기다리다가, 케이크에 초도 꽂아보고, 그래도 돌아오지 않아서 초에 불도 붙여보고.... 녹아내린 촛농이 케이크를 뒤덮고, 그대로 싸늘한 겨울 바람에 식어 굳어버릴 때까지도 가만히 그 자리에 앉아 멍하니 있었던 그 날.

그 날의 기억이 생생하게 눈 앞에 보이는 것 같았다. 소파로 걸어가는 그 몇 발자국 사이에 순식간에 기분은 저 아래로 깊숙히 가라앉아서.......

".......바보같아."

그 날 이후로는 케이크 자체를 피하게 돼서, 먹어본 지도 오래다. 내 생일 때도 일부러 케이크 없이 식사만 하고 방에 틀어박혔었지. ....왕코쨩이 사다줬을 때도 그냥 냉장고에 처박아둔채 내버려둬서, 결국 마마가 치웠던가...
어쩐지 스스로가 한심하고 바보같고... ...기분도 안 좋아져서, 바보같다고 중얼거리며 소파에 얼굴을 푹 파묻었다.
엉망진창으로 꿰매진 체르탄이 소파 아래로 툭 떨어졌지만, 주울 마음도 의욕도 들지 않았다.

184 히다이 - 메이사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16:16:42

>>183

'...왜 저러지?'

아까까지는 기분이 그럭저럭 30점이라는 느낌이었는데, 나의 감이 지금은 10점 아래로 떨어졌다고 경고했다. 메이사가 워낙 예민하고 기분이 하루에도 열 번은 더 바뀐다지만. 아까 나 무슨 말실수라도 했나? 그게 아니면...

...뭐 생각 정도쯤이야. 생리일지도. 단 거 땡겨오는데 조건걸고 반만 주겠다고 해서 짜증났을지도 모른다.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당장 떠오르는 건 이 정도. 아예 말이 안 되는 소리도 아니고.

그렇게 생각하며 일단 식사를 만들었다. 잘게 썰은 당근과 갈은 돼지고기, 소고기를 한데 뭉쳐 만들어낸 햄버그스테이크와 밥 한 스쿱, 그리고 감자 샐러드와 자우어크라우트. 이번 자우어크라우트는 대성공이라고~ 고깃기름에 절은 혀를 싹 씻어주는 히다이씨의 역작이라고요.
나 요식업할까봐.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식사를 준비하고, 메이사를 부르고, 깨작거리는 녀석과 말 없이 식사하고, 메이사의 잔반을 치우고(보통은 내 입으로 들어간다.) 메이사가 소파에 다시 들러붙었을 때쯤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자박자박 다가섰다.

"생일 축하해, 메이사."

소파 아래로 떨어진 체르탄을 주워 능청도 부려본다.

"체르탄도 축하한대."

웃어줬으면 좋겠다. 기뻐해줬으면 좋겠다.
네가 태어난 게 기쁜 나만큼 너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자, 소원 빌어."

185 히다이주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16:16:56

큰 거...
온다...🙄

186 메이사-히다이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16:36:05

오늘의 저녁은 햄버그스테이크였다. ....그럭저럭 맛있네. 묵언수행이라도 하듯 조용히 식사를 마치고 다시 소파로 향했다. 체르탄을 줍기도 귀찮아서 대충 발로 슥슥 밀어놓고 소파에 앉아, 가라앉은 기분을 조금이라도 회복시키려고 담배나 피우러 갈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보니, 발소리가 점점 소파로 가까이 다가온다.
...밥 남기는 걸로 잔소리라도 하려는 건가. 그동안은 별 말 없더니. 대체 뭐가 불만인거냐고 따지려고 고개를 돌리자 거기엔,

불이 붙은 초를 꽂은 케이크를 든 유우가가 있었다.
....누가 봐도 생일 케이크인, 그걸 들고.
생일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떨어진 체르탄마저 주워들어서.
나에게.
생일? 내 생일이라고?

무언가가 울컥 치밀어오른다.
케이크라는 단어만으로도 상기하게 되는 그 날의 기억이, 간신히 눌러둔 그것이 다시 꿈틀거리면서 튀어올라온다.
녹았다 굳은 촛농으로 뒤덮여 딱딱하게 굳은, 더 이상 먹을 수도 무언가를 축하할 수도 없어진 케이크였던 것을 내다버리면서 한참을 울었던 날의 기억이 나를 뒤덮는다.
너무 크고, 너무 많은 감정이 몰려와서 뭐라 하고 싶은데 그것들의 출구는 좁은 입술 단 하나뿐이라서, 꽉 막힌 입술만을 달싹이다가 손을 내밀어서—

——케이크를 내민 네 손을 뿌리쳤다.
공중으로 떠오른 케이크는 크림 때문인지, 조금 축축한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처박혔고
밝게 빛나던 촛불은 크림을 잔뜩 뒤집어쓴채 꺼져서 연기만이 잠시 피어오르다가 그쳤다.

"——뭐냐고, 이제와서...!"

몸이 바들바들 떨린다. 분노인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내 감정이 격해져 있단 건 스스로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그래서 분명 네 얼굴을 시야에 넣고 있는데도, 네가 어떤 표정인지 제대로 보지도 못했지. 내 감정을 폭발시키기에 바빠서.

187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16:36:30

🙄
🫠히히.. 재밋다...(?)

188 히다이주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16:38:48

그러고보니 프리지아 일상이 이번 동거지아 일상으로 40번째더라구요 😏
완전 룽합니다... 프리지아가 벌써 40번이나 츄츄했다니(날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189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16:41:08

헉 저번에 30번이었는데 벌써 그렇게 됐나요😳
으헤헤헤.. 완전 룽하네요🤭 벌써 40번이나 츄츄하고 후히히했구나(선동과 날조)
저도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저히 느긋하게 츄츄 100번을 향해 가보죠😏

190 히다이 - 메이사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17:33:40

>>186

사람이 너무 갑작스러운 일을 당하면 두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순식간의 일을 제대로 못 받아들이고 얼떨떨해 하거나. 슬로우 모션으로 보이거나.
나에게는 후자였다. 손에서 떨어져 나가는 접시. 그걸 쳐내는 네 울컥한 얼굴. 촛불째로 바닥에 처박히는 케이크. 뒤늦은 철퍽하는 소리와, 이미 포기해서 접시를 잡아보려는 시도조차 안 하는 나. 그것들이 전부 생생하게 머리에 새겨졌다는 소리다.

- 뭐냐고, 이제 와서...!

몸이 빠르게 상황을 포착하는 것과는 다르게 머리는 멍했다. 네가 왜, 어디서, 어느 부분에서 화가 났는지조차 전혀 감잡지 못했다. 이제 와서? 내가 언제 무슨 잘못을 했단 말인가? 서프라이즈를 위해 잠시 거짓말로 미룬 것마저 문제였나? 그게 아니면, 더 옛날의 일인가?

얼굴을 한껏 찡그린 메이사. 마치 '네가 날 이렇게 괴롭게 만들었어' 라는 듯이, 증오를 담아 쏘아보는 눈빛에 속이 저며지는 느낌이다. 누가 살을 잡아 뜯어도 이런 기분은 아니겠다. 마음의 벽지를 잔뜩 뜯어내는 기분에 입을 꾹 다물고, 떨어진 케이크를 바라봤다.

회생 불가.
너와 나의 관계도 회생할 수 없다.
빚을 잔뜩 진 이상 복리로 불어나는 이자를 갚기만도 바쁘다.
생일이라고 정성들여 준비해봤자, 그건 네 원금의 티끌만치도 갚을 수 없노라고. 누가 손끝으로 가슴을 쿡쿡 찔러대며 일갈하는 듯 했다.

아마도 그건 사실이겠지. 그 증명이 이렇게 눈앞에서 펼쳐졌는데.

그냥... 허망했다. 지쳤다.
슬프기 이전에 힘이 빠졌다.
그래서 오히려 차분하게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네 앞에서 몇번이고 뱉었던 한숨이지만, 오늘은 어쩐지 더욱 쓴맛이었다.

"...그래."

그렇게 말하고, 네가 죽고 못 사는 체르탄을 크림뭉치에 집어던졌다. 내 손으로 꿰맸던 물건이지만 아깝지도 않았다. 다 소용없는 거 아닌가. 내가 꿰맨 거 역겨워서 껴안기나 하겠나.

"미안하다. 이제 와서 생일축하한다고 성질 긁어대서."

"난... 모르겠다 이제."

"이제 나가서 살던지 말던지 마음대로 해. 지랄 안 할 테니까."

케이크와 체르탄. 프리지아가 공고했던 시절의 추억이 전부 뒤엉켜서 엉망인 꼴이 되어 있다.

"......내가... 아니다."
"너랑 엮인 것부터가 잘못이었는지도 모르겠네."

머리를 헝클였다. 그런다고 멍한 머리가 맑아지는 것도 아니었지만. 그저 네 뒤치다꺼리를 하며 몸에 익은대로 움직일 뿐이었다. 쓰레기 봉투째로 들고와서 체르탄도 질퍽거리는 크림덩이도 다 처넣고, 휴지로 대충 문대고 체르탄 위로 다 던져넣는다. 꽉찬 봉투를 묶고 신발장에 던져놓고는 침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마음에 마취를 놓듯이 잠들었다.

191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17:36:57

으히..히히히... 도파민 잔뜩 나와버려....🫠
체르탄 버려졌어.... 프리지아의 추억이...🙄으오오옷....

192 히다이주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17:42:35

갖다버리고... 다시시작하는거야...🙄

193 메이사-히다이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18:10:08

>>190

케이크 위로 체르탄이 내던져진다. 크림이 덕지덕지 묻어서 엉망진창이 된 체르탄이 먼저 쓰레기봉투로 던져지고,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된 케이크가 던져지고, 그 위로는 크림 범벅이 된 휴지들이 던져진다. 꽁꽁 묶인 봉투는 현관 신발장 옆에 툭 던져지고, 그렇게 뒷정리를 마친 유우가는 방에 들어가버렸다.

나는 우두커니 서서 너의 마지막 말을 곱씹고 있었다.

- 너랑 엮인 것부터가 잘못이었는지도 모르겠네.

어디부터 잘못된걸까. 우리는 어디부터 이렇게 엉켜버린걸까. 그렇게 물어본다면 내 답은 정해져 있었다. 네가 날 버리고 떠났을 때부터 단단히 꼬이고 잘못됐다고.
하지만 너는 그것보다도 더 거슬러 올라가서, 나랑 엮인 것부터가 잘못이었다고 그렇게 말했다. 그래.. 어쩌면..... 어쩌면 정말로 그랬을지도 모르지.
괜히 프러시안을 나와서, 괜히 그날 옥상에 올라가서, 팀을 만들자는 그 제안을 괜히 받아들여서.
네가 그렇게나 거절했는데도 괜히 끈질기게 달라붙어선.
좋았던 기억만큼이나 끔찍한 기억을 가득 남겨서, 이젠 뭐가 더 큰지도 모르겠고......

진즉 바닥에 처박힌 줄 알았던 기분은 더, 더 아래로 더 깊숙하게 가라앉기 시작했다.
이제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겠다. 그냥.... 그래... 네 말이 맞는 거 같아. 진짜 최악이다.

"..............그러네..."

조금 비틀거리면서 현관으로 향했다. 대충 슬리퍼에 발을 구겨넣다가 불투명한 봉투 너머로 체르탄과 눈이 마주친다. 너도 나처럼 너덜너덜해져선, 이렇게 버려지는구나. ...이젠 그 누구도 우릴 원하지 않는 거야. 물끄러미 보다가 봉투를 집어들고, 현관문을 열어 밖으로 나섰다.




쓰레기장에 체르탄이 담긴 봉투를 내던지고, 그대로 드러그 스토어로 향했다. 봉투 가득 약을 사서 나와 또 다시 다른 드러그 스토어로, 거기서 나오면 또 다른 드러그 스토어로...
중간중간 길을 잃고 배터리가 간당간당한 핸드폰으로 길을 찾느라 조금 걸리긴 했지만, 그렇게 양손에 든 봉투가 전부 약으로 가득해질 때까지 사서 다시 돌아간다. 들어가기 전에 1층에서 맥주를 가득 사는 것도 잊지 않고.

그렇게 한가득 챙겨서 다시 들어왔는데도 집은 조용했다. ....침실도 조용한 채다. 그 사이에 나갔는지, 아니면 안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이젠 별로 상관없겠지.

소파에 앉아 그대로 테이블에 대고 봉투를 거꾸로 뒤집었다. 쏟아지는 것은 온갖 약들이다.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종류의 약을 전부 긁어모아서 사온 것이다. 포장을 마구잡이로 뜯어 닥치는대로 입에 쓸어넣고, 맥주와 함께 삼킨다. 너무 많이 우겨넣어서 목을 넘어갈 때 조금 아팠다. 그래도 멈추지 않고 계속, 계속. 아까 먹었던 밥보다도 맥주와 약을 더 많이 먹어치운다.

그리고 약보다도 빨리 돈 술기운에 조금 몽롱해질 무렵, 휘청거리는 걸음으로 주방을 향해 걸어갔다. 아— 하지만—— 그러네, 이건———

—————욕실에서 하는 편이, 쉬울지도.

어디서 본 건 있어서 말이야. 하하. 어질어질해서 뭐가 즐거운지도, 뭐가 슬픈지도 모를 지경이 됐다. 뚝뚝 눈물을 흘리면서도 히죽거리면서, 욕조마개를 닫고 물을 받는다.
적당히 물이 차면 그대로 들어가서———



.....................춥, 다.........
............물이 전부 식은 건가...... ....기분이 나빠... 토할 것 같고......
욕조에서 몸을 일으키려다가 몇 번이고 넘어졌다. 간신히 몸을 일으켜서 욕조 밖으로 발을 내딛었는데, 물기랑... 다리에 힘이 빠져서....
그대로 큰 소리를 내며 넘어져버렸다. ....타일은 엄청 차가워서, 더 추워지는데..... ......몸에 힘은 안 들어간다. 어쩐지 시야도 점점... 까맣고.....
............이제 엮일 일도 없어지겠지...... 그 생각을 마지막으로 눈을 다시 감았다.

194 히다이주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18:13:18

유우가............................죽음으로 사죄해라...............🙄

195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18:13:57

🫠히..히히...... 엄청 길어져버렸네요..

196 히다이 - 메이사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19:19:28

>>193 (*분량컷트 편하게...😌)

눈을 떠보면, 메이사가 품 안에 있다. 사이드 테일을 하고 곤히 자고 있는 녀석을 난 불편하게 내려다보다가, 꼬옥 끌어안는다. 그리고 말한다.

"이러질 말았어야 한다고."

자는 척 하던 메이사가 가늘게 눈을 뜨고 웃었다. 마음이 불편한 동시에 사르르 녹아서, 나는 포옹을 풀지 않고 내버려뒀다.

- 그치만 허접인데다 모쏠OOOO인 유우가를 받아주는 건 나 뿐이잖아.
"아닌데? 나 다른 사람이랑도 잘 지낼 수 있는데?"
- 유우가가 뒤치다꺼리 해주고 봉사해줘야만 받아주는 고집쎈 여자애들?
"...뭐야."
- 그런 사람들은 이제 싫잖아. 내가 주는 무조건적인 애정에 유우가는 이미 헤롱헤롱해져선, 이제 다시는 그 전으로 못 돌아간다구.

무조건적은 무슨, 나한테 뒤치다꺼리 다 받고 있으면서... 속으로 푸념하지만 반박은 하지 않는다. 눈을 감고서 건방진 매도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넘긴다.

- 유우가 어떡하지~💕 나 말고 이렇게 좋아해주는 사람은 없을텐데.
- 유우가가 제일 추레하고 한심할 때도 좋아해준 건 나 뿐이잖아.
- 나 말고 유우가의 지랄맞은 성격 받아주는 사람도 없다구💕
- 혼기 지난 아저씨의 구린내 참아가면서 이렇게 안아주는 사람이 있을 리도 없고💕
- 내가 사라지면 유우가 정말 어떡하지~ 제대로 살 수 있으려나~💕
"뭔 소리야."

눈을 뜨고 묻는다.

내 품에서 얄밉게 헛소리를 하던 메이사는 없다. 어둡고 어두운 침대에 나 혼자 있을 뿐이다. 집은 기이하리만치 조용하다. 메이사는 또 가출인가? ...그러라고 홧김에 말해버리긴 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마음이 또 싱숭생숭해서 걱정이 된다.

홧김에 이래저래 말해버리긴 했지만 메이사가 밉지는 않다. 그때는 노력이 배반당해서 좀 화도 났고. 서운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알아, 안다고. 내가 메이사한테 해준 것보다 받은 게 더 큰 거. 꿈에서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알아. 가끔 짜증은 내도 제대로 갚아나갈 거야...

- 내가 사라지면 유우가 제대로 살 수 있으려나.
흐린 꿈에서 한 말이 머릿속에서 불길하게 떠오른다.

침대에서 일어나, 침실 너머 가늘게 비치는 빛줄기로 간다. 화장실에서 불켜놓고 뭘하는 걸까. 울고 있기라도 한가. 그렇게 생각하며 문을 여는데, 문이 중간에 걸렸다. 턱 하고.

내려다 봤을 때, 내 마음도 덜컥 하고 내려앉았다. 피가 싸하고 식고 머리가 새하얘진다. 토사물과 피 범벅인 메이사가...

"헉, 흡."

그 이후로는 무슨 정신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마찬가지로 피와 땀, 오물 범벅으로 엠뷸런스에 타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간호사가 나에게 재차 묻고 있었다.

- 환자와의 관계가 어떻게 되시냐구요.

나?
내가 메이사의 뭐지? 죽이고 싶은 새끼? 꼴도 보기 싫은 놈? 개자식? 멍청하게 서있기만 할 뿐이었다.

- 남편이라던가, 약혼자라던가... 보호자라던가. 그런 거 여쭙는 거예요.

"아, 네... 저, 그러니까."

난 메이사의...

"담당, 트레이너... 입니다."




위세척과 봉합, 그리고 수혈. 보기만큼 심각한 건 아니었다는 의사의 말에 멍청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병실에 가만히 앉아있다가 폰을 켜서 보면, 걱정하는 미스미의 문자가 와 있다. 내가 전화로 어떻게 하루 빼긴 뺀 모양이다. 전혀 기억나진 않지만.

지금 시각을 다시 보니 어느새 저녁이다. 밝아서 전혀 몰랐다. 의식하고 나니 옷에선 쓰레기봉투같은 냄새가 나고, 턱은 면도도 못해서 까끌까끌... 배도 고픈데 입맛은 없다. 꼴이 말이 아니다. 이제야 내 꼴을 점검할 여유가 났는데, 뭐 하나 처리할 기운이 없다. 그냥 정말, 정말, 진짜로.

울컥 올라온 눈물이 이불 위로 뚝뚝 떨어졌다. 이를 꽉 깨물고 숨을 참는데, 참아지지가 않았다. 끅, 끄득, 끕. 숨죽인 소리를 내며 얼굴을 비벼 닦았다. 참자. 꼴사납다. 내가 뭘 잘했다고 울고 자빠졌나.

아는데 잘 되지가 않는다. 내 하는 일이 다 그렇다. 아무도 보지 않는데 얼굴을 묻고 꾹 참았다. 그러고서도 몇 분 더 있고 나서야 좀 슬픔이 가셨다. 그리고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아져서...... 멍한 머리를 침대에 푹 파묻었다. 정수리에 닿는 손의 감촉에 속이 시끈거리지만, 눈을 감고 그냥, 그냥... 일단은 잊어버리기로 한다. 회피했다. 또.

197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19:25:37

유우가아....🥺

198 히다이주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19:26:47

완전 이거인wwww

199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19:34:14

왐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 메이사-히다이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19:46:03

꿈을 꾼 것 같았다.
저녁이었다. 해가 서서히 지면서 세상이 불타는 것처럼 붉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그런 붉은색이 어디보다도 가득한 옥상에서, 펜스에 기대서 너를 보는 꿈이었다.
멀찍이 서서 뒤돌아있는 너에게선 익숙한 담배냄새가 나서, 괜히 반가웠다. 말을 걸고 싶었지만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다가가고 싶어도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리고 꿈이 깰 때까지 단 한번도, 너는 뒤돌아보지 않았다. 꿈의 마지막까지도 우리는 결코 마주보지 않았다. ....단 한번도.

문득 정신이 들었다. ....손목이 욱신거리고, 머리는 깨질 것 같고... ...목도 좀 아프다. 젠장, 역시 한번에 너무 많이 삼켰었나....
.....눈을 감은 채로 그렇게 생각하다가, 퍼뜩 눈을 떴다. 아, 눈꺼풀이 너무 무거워서 들어올리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퍼뜩이라고 말하기엔 어려울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렇게 눈을 뜨면, 환한 불빛과 커튼, 그리고 수액.... ....몸을 덮고 있는 모포까지 보고서야 병원이란걸 눈치챘다.
.....실패한 모양이지.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구나. 한심하다.
그렇게 좌절감을 입 안에서 굴리며 시선을 더 내려보면, 힘없이 내려둔 손끝에 닿아있는 정수리가 보인다.

엉망진창이다. 그런 감상이 절로 떠올랐다.
부스스한 머리에, 옷도 엉망진창이고. 닦아낸 것 같지만 옷에 얼룩이 진하게 남아있다. .....돌아가지 않는 머리로도 그게 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왜 그런 꼴이 된 거냐고....

".....왜..."

잔뜩 갈라지고 가라앉은 목소리는 쇳소리에 가까웠다. 그런 소리를 내며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왜.... 여기..."

뭐 그야, 집 화장실에서 쓰러진 사람을 보면, 거기에 피도 좀 나있고 그러면 당연히 병원에 데리고는 오겠지만.
하지만, 나랑 엮인 게 후회될 정도라면... 그러면 데리고는 와도 굳이 병실에 남아있을 이유는 없지 않나 싶어서.
내가 그렇게 지긋지긋하고 싫었던 거 아니었나 싶어서, 나는 이제 필요없는 거 아니었냐고, 그런 생각이 들어서.
하지만 전부 말로 꺼내기엔 목도 너무 아프고, 머리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서 그냥.... ....짤막한 한 두마디를 마지막으로 입을 다물었다.

힘없이 놓여있던 손을 움직여, 손가락 끝으로 네 머리카락을 건드려본다.

201 히다이주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19:55:06

히히...😏 저는 저녁을 먹으러 잠시 다녀오겠습니다 👋
아인슈페너 순애... 최고잖아... 잠이 안 온다고 어이...!!!!!

202 메이사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19:56:40

저도 슬슬 뭔가 먹어야겠네요😸
다녀오세요 히다이주🤭 맛저하세요~

203 히다이 - 메이사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20:37:57

>>200

머리카락을 누가 만지작거리는 기분이 든다. 그러자마자 퍼뜩 깼다. 원래부터 잔뜩 긴장하고 있던 몸이고, 메이사가 깨지도 않는 한 안심도 안 되니까 눈 붙이고 절전모드로 들어가 있던 수준이다. 덕분에 아까보다 마음은 차분하지만.

그런데, 고개를 들어 메이사의 얼굴을 보자마자... 손등에 축축한 기미가 느껴졌다. 나도 모르게 못 볼 꼴을 보였다. 아, 젠장... 급하게 손바닥으로 문질러 닦는다. 정말이지, 뭘 잘했다고 메이사 앞에서 이런 꼴을 보이는 건가. 내가 한심하다 진짜.

"...미안."

뭐가 미안하느냐. 그렇게 물으면 할 말이 없다. 내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미안해 해야 하지? 아니, 미안하지 않아야 할 일이 뭐지? 따지고 보면 너랑 엮여서, 널 이런 꼴로 만들어버린 것부터가 잘못 아닌가? 내가 없었으면 넌 적당히 레이스 하다가 식당 일을 배우고, 하야나미의 장인으로 일하고 있었을 텐데. 그런 평온한 삶을 망친 건 내가 아닌가.

임시 담당 주제에 꿈을 꾸게 만들고. 섣불리 잘해줘서 좋아하게 만들고. 아무 것도 모르는 애에게 입맞춤까지 받아가 마음 쓰게 만들어버린 내 잘못 아닌가.

"미안..."

그런 주제에 뭐가 잘못이고 아니고 따질 형편이나 되나? 내가 메이사에게 뭘 하지 말아달라 요구할 주제가 되나? 전혀 아니지. 아는데, 알고 있는데. 이를 꽉 깨물었다. 잇새로 동물같은 소리가 났다. 괴롭고 아픈데 언어가 없는 소리.

"......죽지 마..."

"미안해."
"잘못했으니까..."
"죽지만 마......"

204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20:41:06

아아악... 유우가.... 멧쨔가 잘못했어어어🥺

205 메이사-히다이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20:55:02

유우가의 볼을 타고 눈물이 흐른다. 그렇게 흘러가던 물방울이 아래로 떨어져 손등에 툭 퍼지는 것을 보다가,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가 떴다.
연신 사과하는 유우가를 보면서, 어쩌면 이거 꿈인가 싶었다. 그도 그럴게, 유우가가 이렇게 우는 건 처음 봤으니까... 다급하게 닦아내긴 했지만 말이지.

".......유우가..."

여전히 목은 아프고, 목소리는 갈라질대로 갈라지고, 쉬어있어서 듣기 거북했다. 바싹 마른 입술을 혀로 축여보지만, 혀도 말라있어서 효과는 없었다.

".......미안해...."

잇새로 새어나오는, 언어가 되지 못한— 하지만 뜻은 충분히 전해지는, 그런 소리에 마음이 아팠다. 그 아픔에 비하면 손목의 욱신거림도, 목의 통증도 가볍게 웃어넘길만한 것이었다.
나비침이 꽂힌 오른손을 들어 유우가를 향해 뻗었다.

"...자꾸 엮이게, 해서......"

엮이지 말았어야 했는데, 억지로 들러붙어와서.
클래식 시즌부터 내가 싫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더 슬프고, 더 미안했다.
다소 충동적이고 제정신이 아닌 상황이긴 했지만, 그렇게 생각해서, 그래서 이렇게 했던 건데
그것마저도 실패해버렸다. 그리고 또 다시 이렇게 엮이게 해버렸다. 최악이지.... 진짜.

206 히다이주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20:57:50

이 오해는 취중진담으로 푸는 수밖에 답이 없다.....................🫠 좀만 기다려 메이사 내가 신기한 거 보여줄게...........

207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20:59:00

(?)

208 히다이주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21:11:06

이거 그냥 시원하게 키스 한 번 하면 해결될 문젠데 이러고 있다니...
제발 싸우지 말고 키스해...제발...하고 싹싹 빌고 싶어지네요 🙄
이런 애타는 느낌이 좋은 거지만...!!!!!! 진짜 간당한 쇼트컷 방법이 있는데...!!!!!!! 으그그극

209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21:11:59

🙄키스.. 해도 되지 않을까요...
전 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아인슈페너지만.... 바닐라시럽 추가해서 먹어도 되잖아..(?)

210 히다이 - 메이사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21:51:11

>>205

메이사는 나한테 확답을 주지 않는다.

알았어, 앞으로는 이러지 않을게.
싫어. 내 맘대로 살 거야.
뭐 이런 거.

차라리 '죽다 살아났는데 깨자마자 보이는 게 니 면상이라니 기분 거지같네' 라고 했으면 웃음이라도 났겠다. 삶의 의지라던가, 마음에 아직 힘이 남아있다는 소리니까.

하지만 거짓말은 못 하겠으니 대답을 회피하고, 대신 내놓는 게... 바란 적도 없는 사과라니. 난 미안해 소리를 듣고 싶은 게 아닌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도와야 하는 거지. 내가 돕는다고 바뀔 것 같지도 않다. 악화만 시키면 시켰지. 그럼 나는 이대로 손 놓고 메이사가 스스로를 망치는 걸 두고 보기만 해야 하는 건가.

...속이 썩어들어간다. 그렇다고 미안하다고 하는 애한테 그러지 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메이사가 뻗은 손이 머리카락을 스치고 내려와, 까슬한 볼과 턱에 닿다가 떨어졌다.

"......일단."
"살아있어서 다행이야..."

한 번 끊자. 끊어야 한다. 누가 잘못했고 미안하고 이런 걸 구분하기엔 우린 너무 뒤엉켰다. 아직 축축한 눈가를 문질러 닦았다.
...메이사의 의식이 돌아온 거만으로도 이 정도가 되다니. 보다 침착하게 생각할 수 있었다. 그렇게 내린 결론은,

"―우리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

"언젠가... 지내다보면 그런 날도 오겠지. 우리 둘이 화해하고, 이런 거 웃으면서 말할 수 있을 때. 그 때 말하자."

"......지금은 내가 도저히 못하겠다."

억지로 웃어보인다. 거의 찡그리다시피한 얼굴로 핫핫 작은 웃음을 터트리고는 침대 위에 놓인 메이사의 손목을 지그시 바라봤다.

"난 기다릴 수 있을 거 같은데... 넌 어때?"

나야 기다려야지 뭐 어쩌겠나.
집 나간 너를 하루 종일 소파에서 기다리는 것도 이미 해봤던 일이고. 도쿄까지 오지 않을 너를 마음속에 묻어두는 것도 해봤던 건데, 이런 건 일도 아니다. 좀 쓰라릴 뿐.

내 볼을 쓸고 떨어진 손에 내 손끝을 툭 갖다댔다.

211 메이사-히다이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22:14:28

"......알았어."

핫핫, 하고 웃고는 있지만 소리도 힘이 없는 것 같고, 얼굴은 그냥 찡그렸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였다. 그런 유우가를 보면서 나는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 나도 엄청 울상이지 않을까. 몸도 이래저래 아프고, 기분도 울적해서 도저히 웃는 상은 만들 수가 없으니까....

언젠가, 나중에, 우리가 화해하고 웃으면서 이런 일도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 때가 오면 얘기하자고.
그런 날이 오게 될지는..... 지금은 모르겠지만.

"...나도..."
"기다릴 수 있어...."

편지를 다 읽고도, 케이크가 엉망진창이 되어도 계속 새벽까지 기다렸던 것처럼.
언제든 돌아올 수 있게 미련하단 소릴 들을 정도로 팀 프리지아를 유지했던 것처럼.
은퇴하기 직전까지도, 네가 돌아오리라고 믿으며 기다렸던 것처럼.....
그때도 많이 기다렸었는데, 이제와서 못할 건 또 뭐람. .....아마도.

손끝에 툭, 닿는 느낌이 들어 시선을 그리로 향하면 유우가의 손끝이 닿아 있었다. 손가락을 움직여서 손끝을 살짝 쓸어내렸다.
...아, 무리. 다시 또 졸음이 몰려온다. 손끝을 조금씩 움직이는 것도 버거워지고 있어서, 눈꺼풀이 또 무거워지고 있어서.

"......졸려... 좀 잘게.."
"잘자.."

간신히 쥐어짜낸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기 무섭게 눈꺼풀이 툭 내려온다. 뭔가 웃기네. 죽으려고 그렇게 했던 건데, 몸은 어떻게든 회복하려고 필사적으로 잠을 청한다. 하지만 역시, 죽지 않아서 다행이다. 유우가가 더 슬픈 얼굴을 하는 건 역시 싫으니까...
잠들기 직전의 그런 마구잡이로 솟아나는 생각들 사이를 헤엄치며 천천히 몸이 가라앉는다.
...일어나면 다시 사과해야지...

/막레 느낌으로 써봤어요😌 하지만 막레를 주셔도 오케이입니다🤭

212 히다이주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22:22:10

일어나자마자 또 사과한다니...🥹 사과 받는 게 불편한 유우가의 표정 때문에 또 서로 엄청 속 썩을 게 벌써부터 보이는걸요...🤭🤭🤭
괜찮아 유우가가 악몽꾸고 취중진담까지 한 번에 해줄테니까...😌 여름 안에는 무조건 솔직한 유우가를 보여주고 말거라구요 😏
막레 감사히 받았습니다...😊😊 이번 일상 엄청... 엄청...에스프레소였지만.... 행복했습니다...🙄🙄🙄🙄

이제 멧쨔는 유우가의 흔적을 평생 가지고 살아가는 거구나 생각하니까... 우효...😇😇😇😇😇

213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22:27:31

이히히히...😏 왼손 손목에 평생 유우가의 흔적 가지고 살아가는거라니
멧쨔 룽한..☺️
유우가도 멧쨔도 서로의 흔적을 몸에 새겼다니 정말로 순애네요..으히힛...최고야🥰

사과하는 걸로 또 속을 썩이고 또 냉전하다가
악몽꾼 유우가를 달래주는건가..우..우호오오옷....🙄최고...🤪🤪🤪🤪

214 히다이주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22:31:12

이히히히... 나중에 유우가가 새 옷 입고 와서 물어봤더니 "미스미...라고 전에 봤던 걔가 가져다줬어." 라고 이실직고해버려서 또 메이사가 혈압 오르는 걸 본 거 같은데요...🙄

메이사랑 유우가의 병가 요청도 미스미가 새벽에 급하게 연락받고 해줬겠지...😏
유우가는 미스미 이렇게 부려먹어놓고 소시오패스라고 개뭐라하고... 진짜 너무한 놈인wwwwww

215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22:33:01

😒💢"흐응~"
😒💢"반지도 맞추고 옷도 가져다주고 완전 부부네"
하고 병문안 선물인 사과를 맨손으로 8조각내는 멧쨔를 봤어요(?)

216 히다이주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22:50:42

>>215 🙄 너 너를 혼자 두면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잖아,,,
하면 메이사가 또 신기한 거 보여줄 거 같은데요 😏
유우가는 정말 입이 방정이야... 입만 꾹 다물고 있어도 앵웨 시점에 이미 혼활 성공했을지도 몰라요 🙄
그러니까 유우가가 입방정인 건 멧쨔를 위한... 아무튼 운명적 빌드업이니까 1년만 참아줘 멧쨔...🥺

217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22:54:34

🤭히히... 시니어땐 멧쨔이 입이 재앙이었지만 중앙에서는 유우가의 입이 재앙인걸로...

그리고... 음...
🙄 숨을 참기엔 사람이 너무 많네요 지금은..🫠

218 히다이주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22:57:33

하하....................내일 일찍 들어올 수 있다면🫠 그때 참아도 괜찮아요 전...
저도 요즘은 맨날 늦게 일어나서 허겁지겁 출근하고 있어서 쉽지는... 않지만...🙄

219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23:02:21

사실 별 거 아니긴 하지만요...🫠
하지만 내일 숨을 참아보도록 해요 저희...

220 히다이주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23:06:33

히히 좋아요 🫠 기대할게요...🤭

저 자꾸 그런 생각을 해요 🙄 그냥 깬 멧쨔한테 냅다 츄츄해버렸으면 어떤 분기로 빠졌을까 하는 그런 생각...
사실 츄츄는 화해때... 화해때에 해야 해애애애 하는 제 마음속의 모브아저씨 때문에 못했지만요 🙄

221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23:09:35

🙄
말랑쨔 되어버려... 우홋...
이라고 모브아저씨가 말했어요

농담이고 음....🤔
🥺내가 싫은 거 아니었어? 나랑 엮인 거 후회하는 거 아니었냐구... 하고 물어보고...
...오해도 빨리 풀렸을거 같고...🙄 좀 더 빨리 후히히했을지도..(??)

222 히다이주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23:14:01

🤔
멧쨔가 예민한 건... 좋아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데 잡아먹지 못하는 불만 상태가 계속 지속돼서 그런 거 아닌가요?!
키스 한 번으로 해결이라니... 유우가가 멧쨔를 냠하기만 하면 모두가 행복한 세계선이 된다니...

유우가... 멧쨔를 좀 덜 순애해도 괜찮았던 게 아닐까? 🙄

223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23:17:17

🤔🤔
하지만 그렇게 말랑쨔 됐다가 왼손 반지보고 다시 예민쨔 되어버릴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뭔가 일찍부터 냠냠했어도 😾이럴거면 왜 츠나지에서 나 버리고 갔던거야? 하고 따질 것 같기도 하고...🙄

224 히다이주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23:24:15

사실 미스미는 둘이 동거하는 거 한 4월서부터 알고 있었겠지만...🤭
내심 대체 뭐하는 사람이길래 그 싸가지없는 히다이가 맨날 일찍 퇴근하고 속썩고 자기한테 부탁까지 하나 싶었을 거 같아요 😏
옷 가지러 유우가네 집 들어갔다가 거실 꼬라지 욕실 꼬라지(...) 그리고 병원왔더니 유우가 꼴까지 보고 엄청 궁금해 할 거 같네요 으히히...
그래서 메이사랑 유우가가 둘이 붙어 있는 거 보이면 은근슬쩍 말걸었을지도...🤔

>>223 이렇게 되면 오히려 본격적인 화해는 좀 늦어졌을지도 모르겠네요 🤔
후히히는 해도 그다지 솔직하게 흉금을 터놓고 말하지는 못했을지도...

225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23:30:26

역시... 아인슈페너 순애가 좋네요..😏
좀 씁쓸해도 솔직하게 터놓고 얘기하게 되는 게 좋지.....

하긴 유우가 그거 다 치울 시간도 정신도 없었겠구나...🙄
그걸 다 보고 궁금해진 미스미랑 대화하는 일상도 언젠가 해보고 싶네요😏

226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23:32:14

🤔근데 미스미랑 히다이는...
서로를 소시오패스니 싸가지니 하고 생각하고 있던 거군요.....🙄

227 히다이주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23:34:36

사실 일본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한국은 OO시도는 보험이 안 되니까🙄 미스미한테 병원비 꿨을지도... 싶어지네요
유우가 어디까지 가오가 추락할 셈이야...
그래도 순애비용이니까 아깝진 않겠네요 🫠 순애에는 아낌없이 써야지 응응 그것도 좋아하는 애가 입원한다는데

히히... 미스미의 기믹을 풀 때가 언젠가 오겠지 싶어서 두근거리네요 별 거 아니지만 🤤

멧쨔도 어쩌면 대체 뭐하는 사람이길래 동거인 있는데도 안 헤어지고 버티는 거지 🤔... 독하다 독해... 하는 느낌으로 미스미쨘을 궁금해하지 않을까 싶네요

으아아~ 프리지아로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시간과 체력이 부족해 🫠

228 히다이주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23:36:36

>>226 아무래도...🤤

미스미 : 남자와 용건 외의 이야기는 하고싶지 않음(너무 쉽게 추근대서...)
유우가 : 여자와 용건 외의 이야기는 하고싶지 않음(순애해야해서...)
다 보니 🤔
서로 수요와 공급을 정확히 맞췄지만 그래서 유대감도 호감도 전혀 쌓일 일 없는 느낌... 이라고 생각해요

229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23:39:30

기.. 기믹이 있다고..? 으아악 당장 풀고싶어어엇🙄 궁금해애앳

일본도 아마 안 될것 같은데...🤔
멧쨔의 월급으로 미스미한테 돈 갚아야겠네요🙄 어차피 유우가가 밥도 해주고 재워도 주니까 돈 쓸 곳도 별로 없겠지...

미스미쨘... 멧쨔도 엄청 궁금해할 것 같긴 한데🤔 막상 만나면 엄청 경계하느라 궁금증 풀기는커녕 으르렁거릴지도 모르겠네요😏
만나게되면 집안을 마구 뒤져서 찾아낸 혼인신고서 사본도 챙겨갈 것 같고...

230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23:42:42

>>228 정말 사무적인 관계였구나...🫠
멧쨔랑 왕코가 완충재?가 될게...(????)

그러고보니 왕코쨩은🤔 멧쨔가 유우가랑 취중진담하고 화해하고 후히히도(...)한 후에 오게 되는 걸까요?

231 히다이주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23:47:37

🤔 "유우가 그러고보니 병원비 수납은 어떻게 한 거야...?"
🫠 "미스미한테 꿨는데"
🙀 "끼뺫...?!"
🫠 "아니, 이제 다 갚았으니까 괜찮아"
🙀 "마 말을 하지....;;;;;; 지 지금이라도 보태줄 테니까!"
🫠 "...우리 사이에 뭘 갚아 됐어..."
하는 대화가 눈에 선한wwwwww

뭔가 멧쨔는 유우가랑 동거하고 나와서 의외로 현금 엄청 모여있을 거 같단 말이죠...
도피생활 할 수 있었던 건 그래서일지도 😏
유우가가 멧쨔한테 아낌없이 줘서 멧쨔가 떠난 거야...(?)

232 히다이주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23:50:58

>>230 저는 화해가 한 9월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 왕코쨩이랑 티격태격도 해야 하고...
왕코쨩은 여름방학 추가모집때 오지 않았을까 싶구요 으헤...
취중진담쯤은 해놓고 나서 덜 투닥댈 때 오지 않았을까요 😏
그리고 왕코쨩이 오고나서는 유우가가 캬아아악 하기 시작하는 거야... 성가신 아저씨 녀석...😏

233 멧쨔주 (CYQpLArwE6)

2024-05-19 (내일 월요일) 23:56:24

🤔그렇구나... 하긴 그쪽이 더 자연스러운 타임라인이죠..
그럼 취중진담 이후에 왕코쨩이 오는 걸로...😏

뭔가 멧쨔는 취중진담 하고서도🤔 유우가한테 고맙단 말은 잘 안하는데(대신 미안하다고 자주 할 거 같음)
왕코쨩한테는 어 고마워~ 하는 식으로 자주 말해서 유우가가 더 캬아아악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이 있어요
...아니 했으면 좋겠어(????)

>>231 그 그럼 이번달 생활비라도 내가 낼래😿하고 고집부려야만..히히히....
유우가 덕분에 돈을 엄청 모았는데 홀랑 도망가버린다니 역시 멧쨔는 나빠😏
그래도 그 돈들은 또 아끼느라 결국 멧쨔는 고생하면서 지낸다는 걸로..🙄 하긴 아이도 있고 앞으로 혼자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으니 막 쓰진 못했겠죠...

234 히다이주 (cmDME5dq1.)

2024-05-19 (내일 월요일) 23:59:50

>>233 아니 무조건... 무조건 할 거 같아요 유우가는 찌질한쓰남이니까...😏
멧쨔한테 뭐 줄 때 멧쨔가 아무말도 않고 그냥 받으면 붙잡고 안 놔줄 거 같은데요 🤔
😒 "...고맙습니다 해야지."
😾 "하? 내가 초딩이야? 내놔."
하고 무력하게 뺏길지도...
왕코쨩이 멧쨔한테 잘해주는 건 츠나지때부터 좋아해서도 있겠지만 유우가가 유일하게 긁히는 때라서 더 그런 거라는 설정이 방금 생겼어요 😏

그나저나 멧쨔 애 혼자키운다고 생각한거야?! 아예 그 생각으로 완전 도망친 거야?!
애아빠 울어버려...🥺

235 멧쨔주 (Re177QYxP.)

2024-05-20 (모두 수고..) 00:05:23

유우가는 매번 나한테 힘으로 지면서 왜 그렇게 하는거야?😼 하고 놀려줘야만...히히히히...😏

왕코쨩 그렇게 멧쨔를 이용해서 유우가를 긁는거구나😏 만만찮게 하남자네...
그래도 멧쨔... 웃는 얼굴은 유우가한테만 보여줄테니까..

🙄 사실 그...
임신 사실을 알고나서 튄다/튀고 나서 알게 된다 를 아직 못 정해서요...💦💦💦
전자면 확실히 그럴 생각으로 튀었을 것 같고.... 후자는 튀었다가 🥺나 유우가의 아이를 가졌어.. 하고 돌아가는 것도 좀.. 그렇다고 생각할 것 같고💦

결국 어느 쪽이든 혼자서 키울 각오를 했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내 고민은 그냥 쓰레기같은 거였군....🙄

236 히다이주 (UiPNBj54pI)

2024-05-20 (모두 수고..) 00:07:32

🫠 저 사실...
멧쨔가 "유우가는 애 좋아해?" 라고 떠봤다가 "응? 별로... 🙄" 하는 반응에
🥺 유우가는 내가 임신하면 역시... 그러자고 하겠구나... 하고 도망치는 거라는
쓰레기 상상을 해버렸어요

237 히다이주 (UiPNBj54pI)

2024-05-20 (모두 수고..) 00:09:40

>>235 그리고 유우가는 본인이고 멧쨔는 하도 자주 봐서(그리고 유우가는 나 안 좋아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모르는
유우가의 키스하고 싶어하는 얼굴을 왕코쨩은 알아보기 때문에 더 미쳐서 뒤집어지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히히...

멧쨔가 베시시 웃을 때마다 🥺 완전 츄츄하고 십다 하는 표정으로 보고 있으니까
🙄 이 십 더러운 씨꺼먼 아저씨가.....뭐하는거야 10살연하한테!!!!!!!!!!! 싶은 거겠죠...

238 멧쨔주 (Re177QYxP.)

2024-05-20 (모두 수고..) 00:10:47

🙄
🫠최고네요...
그랬다가 뭔가 이상해서 몰래 테스트기 써봤더니 두줄 나와서
😿 유우가 분명 그.. 그러자고 하겠지... 우 우웃... 하다가 도망치는 거구나..... 으..으헤...🫠 이걸로 할래요

239 멧쨔주 (Re177QYxP.)

2024-05-20 (모두 수고..) 00:14:38

>>237 이히히히...😏 멧쨔가 웃을 때마다 그런 얼굴 하는 거구나 유우가...

🤔멧쨔는 왕코쨩을 이누키라고 부르겠지만.. 가끔 왕코쨩이라고 부르면서 쓰담담해주는 일.. 있을 거 같아요
강아지 칭찬하듯이.... 일단 후배고.. 동생?같?고?? 하니까...?
거기에 유우가가 씨게 긁히면 좋겠다는 몹쓸 생각을 했습니다.....🫠

240 히다이주 (UiPNBj54pI)

2024-05-20 (모두 수고..) 00:18:03

히히 반면에 유우가는 멧쨔의 키스하고 싶은 얼굴 바로바로 알아보고 꼬리까지 살핀 다음에 🙄 위험하군... 싶으면 으슥한 데에 먼저 데려가는 거겠죠 😏
멧쨔는 유우가 말고는 다른 사람 얼굴은 모를테니까 으히히히... 유우가가 아닌데? 그냥 웃는 거 못생겨서 봤는데? 하면 속아버릴 거 같아...😇 음침한 생각만 자꾸 하게 되네요...

>>239 그리고 이건... 무조건... 무조건 긁히겠네요
술김에라도 화해해버리는 건 역시 이런 긁힘이 누적돼서 유우가도 조급했던 거겠지 싶어졌습니다...😇 아 행복해...

241 멧쨔주 (Re177QYxP.)

2024-05-20 (모두 수고..) 00:21:19

이런 곳에서 경험의 차이가...😏
멧쨔는 유우가 말고는 모를테니까요🤭 하지만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빨리 배워버리는 멧쨔니까...🙄
몇 번 해보고 나면 유우가 그런 얼굴일땐 츄츄하고 싶은거구나😼 하고 배워버릴지도 몰라요.....

히히히... 화해 후에는 유우가한테만 쓰담해주겠지 멧쨔...😏
어쩐지 왕코쨩을 보고 도야가오하는 시꺼먼 아저씨를 상상했습니다🙄

242 히다이주 (UiPNBj54pI)

2024-05-20 (모두 수고..) 00:24:37

😏🫲😸 "요시요시~ 나데나데야 유우가~"
🐶 "...더러워."
🍇 "...더럽네."
🙄 "어디가?!"
🐶🍇 "10살 연하한테 쓰다듬받으면서 만족하고 있는 부분이..."
🙄 "어 울 려 주 는 거 거 든 !?"

하는 대화가 보였습니다 🤭
둘 빼고 다 아는 연애...으헤..히힉..으히히...

나중에 멧쨔가 역공으로 "유우가... 츄츄하고 싶어?" 하면
😳⁉️ 아 아니... 하고 멧쨔 부끄러워할지도요wwwwwwwww

243 히다이주 (UiPNBj54pI)

2024-05-20 (모두 수고..) 00:26:05

헉... 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멧쨔가 남기고 간 편지는 유우가가 썼던 거랑 다르지 않은데 딱 한 마디 추가돼있을 거 같다고...🙄
사랑한다고 적어놓았지 않았을까 그런 상상해버렸어요
그래서 유우가도 만났을 때 마음놓고 냅다 입술 박은 게 아닐까요 🫠
으헤... 뇌 순애농도가 너무 높아..

244 멧쨔주 (Re177QYxP.)

2024-05-20 (모두 수고..) 00:28:26

>>242
으히히히... 결속밴드 너무 좋은..🤭
멧쨔는 옆에서 🙀(가끔 학생들도 나 쓰다듬는데... 그, 그럼 나도...)하고 있을 것 같은wwwwww

😼 "그래애~? 알겠어~"하고 하루종일 유우가를 보며 히죽거리지만 츄츄는 해주지 않는 멧쨔를 상상했습니다😏

245 멧쨔주 (Re177QYxP.)

2024-05-20 (모두 수고..) 00:29:11

>>243

이거 좋아요
이거 할래요🥺
그때 그 편지 내용 붙여넣기 한 것처럼 똑같지만
마지막에 사랑한다고 추가해둔거.... 너무 룽하잖아요.. 최고다.......

246 히다이주 (UiPNBj54pI)

2024-05-20 (모두 수고..) 00:32:32

>>244 🫠 히히... 너무 좋아... 맨션 엘리베이터에서 츄츄해버리는 거 봤습니다
경비아저씨가 종이 붙여두겠네... 공공장소에서 스킨십 자제하라고...🤭

>>245 헉 공식이라니
저 성불...😇
히히... 그러면 오늘은 일찍 들어가보겠습니다 😌 작업을 못해서... 뭐라도 해놔야겠어요 하하하하...
썰 너무 재밌어서 이렇게 끊질 않으면 개인작 전혀 못할 거 같네요 🫠...
멧쨔주 푹 주무시고 좋은 꿈 꾸세요 😊 내일 뵈어요 앵바앵밤입니다~👋

247 멧쨔주 (Re177QYxP.)

2024-05-20 (모두 수고..) 00:36:01

헉 시간이 벌써 이렇게... 프리지아 썰풀이는 항상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어요🫠
들어가세요 히다이주😸작업 힘내시고 너무 늦게 주무시진 마시구요🥺
히다이주도 푹 쉬시고 좋은 꿈 꾸시길..😊 내일 봬요~

248 멧쨔주 (DOWv1RDjtg)

2024-05-20 (모두 수고..) 10:29:37

앵하입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249 히다이주 (UiPNBj54pI)

2024-05-20 (모두 수고..) 11:05:19

앵하입니다 👋
저..
결속밴드끼리 여름여행 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 부활동물 국룰이잖아... 넷이서 여행가서 마작을 치고 마작을 치고 마작을 치는 겁니다 😏

🐶 "마작여행에서 내리고 싶어..."

250 멧쨔주 (z12/Y34LQg)

2024-05-20 (모두 수고..) 11:28:42

휴대용 작탁이 필수겠네요(??)
어쩐지 여름여행이라고 하니까...
외계인 선글라스를 낀 프리지아와 그걸 한심하게 보는 미스미쨩 그리고 마작에 학을 떼는 왕코쨩을 보고 왔습니다😊

251 히다이주 (UiPNBj54pI)

2024-05-20 (모두 수고..) 11:52:29

이히히 외계인 선글라스 프리지아 엄청 추억이네요...🤤 그 선글라스 쓴 프리지아 진짜...진짜...🥹 으헝...
갑자기 너무 달달하고 아름다워서 눈물났습니다...🥹🥹🥹 그 그림 처음 봤을 때 진짜 너무 귀여워서 벽에다 샷건 쳤는데...

넷이서 바다에도 들어가고 바다의집 너무 창렬하다고 푸념도 하고 펜션에서 술 엄청 먹고 유우가랑 왕코쨩 티격태격하는 것도 구경하고 🤭 주량 별로인 둘이 죽어버리고선 히메이는 히메이대로 술 깬다고 밤바다 산책하고... 으힉...🫠

너무좋은..www

252 멧쨔주 (z12/Y34LQg)

2024-05-20 (모두 수고..) 12:17:13

이히히...🤭
말 나온 김에 다시 해봤는데.. 그때의 그 느낌은 살리기 어렵네요🙄

술깬다고 밤바다 산책하다가 😸클래식 시즌 여름합숙 생각나네~ 하고 얘기도 하고.. 발만 살짝 파도에 담그기도 하고.. 둘이서 또 별도 보고 해야만..으히히힉...☺️

되게 건전하게 놀다 술깨서 들어갔는데 모기 잔뜩 물려서🙄 엄청난 오해도 받았으면 좋겠어요
평소 둘의 행실이 있으니😏 아 억울해😫!!하는데도 아무도 안 믿어줄지도🤭

253 히다이주 (UiPNBj54pI)

2024-05-20 (모두 수고..) 12:30:43

여름지아 너무 귀여운 거 아냐?!????!!!?!?!? 무한 나데나데를 참을 수가 없네요 완전커여운wwwwwwwwwwwwww
우린 이걸 느낌 살리기가 어렵다가 아니라 존잘이 되었다고 표현하기로 했어요...😇😇😇😇
정말이지 멧쨔주 짧은 시간동안 멧쟈멧쟈 존잘이 되셨습니다...
아니 근데 저 이 낙서wwwwwwwwwwwww 너무 좋아요wwwwwwwwwwwwwwwwww

254 히다이주 (UiPNBj54pI)

2024-05-20 (모두 수고..) 12:35:25

그리고 🫠 혹시 일상 하실 여력이 된다면 말씀해주세요...
선레로 6천자 드려야 할 거 같으니까(진짜 편하게 받아주시길)

255 멧쨔주 (z12/Y34LQg)

2024-05-20 (모두 수고..) 12:44:24

헤헤 나데나데다😸💕
칭찬 감사합니다🥰 하지만 자만하지 않고 더 노력하는 멧쨔주가 되겠습니다😌 무저갱같은 욕망을 필터 씌워서 표출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더 필요한...(?)

헉 일상🤭 좋아요 당장이라도 오케이입니다
근데 6천자라니... 두렵다...🫠

256 히다이주 (UiPNBj54pI)

2024-05-20 (모두 수고..) 12:46:33

물론 멋대로 악몽지아를 써버린 거일 뿐이니까요 다른 거 하고 싶으시면 편하게 말씀 주셔도 됩니다 히히... 아인슈페너는 달고 쓰고가 중요한 거니까 🤭
동거지아도 괜찮다 하시면 🤔 맛점하고 와서 느긋이 드릴게요
맛점하고 오겠습니다 👋 멧쟈주도 맛점하시길~

257 멧쨔주 (i76GZjLAZg)

2024-05-20 (모두 수고..) 12:48:16

동거지아 완전 좋아요🤭 악몽도 궁금하고.. 히히..
저도 점심먹고 올게요~ 맛점하세요😸

258 히다이 유우가 (sz3ELAwF2w)

2024-05-20 (모두 수고..) 14:10:27


"그러니까 네 그런 부분이 싫은 거라고!"
- 그런 부분? 어떤 부분인데?

평소처럼 언쟁을 한다. 아니, 평소처럼은 아니다. 메이사는 내가 꼴도 보기 싫고 나는 메이사에게 괜한 말을 할까봐 입을 꾹 다물고 냉전으로 이어지는 평소와는 다르다. 이번에는 서로가 서로의 역겨운 부분을 고함쳐가며 말한다. 욕실에서.

"넌 결국 나한테 기대는가 싶다가도 다가가지는 못하게 하잖아!"
- 당연하지, 너랑 가까워져서 내가 이 꼴이 됐는데!
"그럼 기대지도 말라고 사람 착각하니까!"

타일벽에 고함이 쨍쨍 부딪혀가며 귀울림을 만든다. 욕조 안에 서있는 메이사. 그게 자기 유일한 영역이라도 된다는 양, 낮고 미끄러운 벽을 사이에 두고는 욕조에 서서 나와 대치한다. 욕조 안에는 질퍽거리는 크림과 체르탄이 범벅이 되어있다. 언제 처박았던 거지.

- 착각?
- 아니지 히다이. 똑바로 말해. 넌 내가 기대오는 게 좋잖아~
- 뭣도 아닌 네가 꼭 제대로 된 인간 같아서. 내가 이 모양 이 꼴이 돼선 도쿄로 온 게 좋잖아.
- 집도 없고 헤프기까지 하니까 좋아 죽겠지? 근데 내가 같이 살면서 주지는 않으니까 맨날 화가 난 거 아냐. 틀려?

"야, 너는 말을 무슨 그렇게..."

메이사가 욕조 벽 위로 발을 쿵 딛었다. 유지방으로 미끌거리는 발바닥이 딛는 곳마다 번들거린다.

- 그럼 왜 맨날 내가 너한테 기댈 때마다 그런 식으로 날 만지는 건데.
- 너도 내심 나랑 잘 해보고 싶은 거 아냐? 너 그런 사람이잖아.

...틀린 말은 아니다. 나는 대답하지 못한다. 다만 그걸 메이사에게 듣는 게 열받아서 이를 꽉 깨물었다.

"내가 너랑 잘 해보고 싶었으면 상경하지도 않았어."
"오히려 너랑 너무 잘 되어가고 있으니까, 난 널 그런 식으로 보기도 싫었으니까 떠나온 거라고! 편지에도 다 적어뒀던 얘기잖아!"
"날 그렇게 호도해서 뭘 하고 싶은 건데 넌?"

메이사가 입을 달싹거린다. 그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어쩐지 옛날 누군가를 닮았다.

- 그건 다 사탕발림이지, 히다이. 말로는 누가 못해. 너 뿐이고, 네가 너무 소중하고, 그래서 떠난다고 누가 말을 못 하겠어. 나도 할 수 있어, 그런 거는.
"그럼 말하고 떠나던가."
- 그냥 너도 내 성격이 지겨워진 거 뿐이지. 다들 그래. 다 똑같아. 다 처음에는 나를 위해주는 척하면서 온갖 아첨을 떨다가 내가 몸이고 마음이고 다 주고 나면 버린다고.
- 죽을 거야, 유우가. 너 때문에 죽는 거야. 너 때문에 손목 박박 긋고 죽을래. 아, 나 죽어. 유서에 네 이름 쓸 거야. 그러면 경찰이 너 찾아가서 귀찮게 굴고 너도 죽고싶게 만들겠지?

...이질감.
차마 눈을 보고 험한 말을 뱉을 수 없어서 바닥만 보고 있었는데. 불길한 느낌. 시야를 살짝 들어올리자, 피가 뚝뚝 흐르는 손을 보고는 귀 뒤가 싸하게 식는다. 피는 울걱거리며 나와서 손끝을 타고 떨어져, 체르탄 머리 위를 검붉게 물들인다.

보기만 해도 싫은 광경. 본 적도 없지만 상상해버리는 풍경. 눈을 질끈 감고 털어낸다.

"―메이사는 그런 식으로 말 안 해."
"비록 긋기도 하고 좀 정신도... 그렇기는 하지만, 너처럼 모든 걸 내 탓으로는 안 돌려."
"꿈이지?"

그렇게 물으며 고개를 들었다. 거긴 이미 기억도 안 나는, 입술에 구멍이 뚫려있던 녀석의 흐릿한 인상만이 남아있다.

- 그래, 난 죽었으니까.

259 히다이 유우가 (sz3ELAwF2w)

2024-05-20 (모두 수고..) 14:11:51


눈을 떴다. 뜨자마자 보이는 건 날 내려다보는 메이사. 악몽으로 끙끙거리던 내 이마 위에 손을 올려뒀다. 차갑다. 밖에 나갔다 왔는지.

"손 치워... 땀나서 더러워."
- 그래.

순순히 손을 치운다. 침대에 걸터앉아있다가 아예 안에 들어와 앉았다. 찬 손으로 내 팔을 훑는다. 땀나서 더럽다고 하는데도 말을 안 듣네.

"더럽다니깐."
- 안 더러워, 아까 씻었잖아.
- 악몽 꿨어? 엄청 소리내더라. 그만해 그만해 하면서. 그래서 깨웠는데, 괜히 깨웠어?

차가운 손이 팔을 넘어 옆구리를 타고 오른다. 소름이 끼칠 거 같아서 몸을 살짝 떨었다. 가뜩이나 체온이 떨어져서 추운데 왜 이러나.

"괜히 깨운 건 아닌데... 손 치우라니까. 나 추워."
- 나보단 안 추울걸.
"추워."
- 아니라니깐.
"...그래, 만져라 만져."
- 더럽지도 않고 춥지도 않아― 그도 그럴 게
- 시체보다는 안 더럽지.
- 아무래도.
"뭔 소리야... 시체?"

옆구리를 타넘은 손이 배를 스치고 반대편 쪽으로 간다. 메이사의 상체도 기운다. 자연스레 다리가 내 몸을 건너갔다. 어느새 내 위에 걸터앉은 메이사를 난 무력하게 보고 있었다. 이렇게 느끼고 있자니, 온몸이 굳고 찬 게 느껴진다. 마치 시체처럼.

- 유우가 때문에 나 죽었잖아.

무슨 소리인가 싶어 몸을 일으킨다. 일으켜서 뒤로 물린 만큼 무릎으로 걸어서 다가왔다. 메이사가 가까웠다.

- 유우가가 내 마음을 하나도 이해 못해줘서.
- 생일 때까지 내 마음을 넝마짝으로 만드니까, 그래서 슬퍼서 죽기로 했잖아. 기억 안 나?
- 사람이 이만큼 그었는데 안 죽을 리가 없잖아. 약도 저만큼 먹었는데.

히히 웃으며 문턱 바깥을 가리키는 메이사. 그 손목은 너덜너덜했다. 분명 침실은 거실에서 안 보이는 구조일텐데, 커피 테이블 위로 수북이 쌓인 제약회사의 패키지들이 보였다.

"우리 이 얘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지 않았나?"
- 아니, 그 때 죽었다니까. 유우가 정말로 내 마음을 못 알아주는구나.
- ...하긴 그래, 유우가는 늘 자기중심적이니까. 멋대로 잘해주고 멋대로 선 긋고... 그 부분이 좋았었는데.

"...좋아?"

- 응, 좋았어.
- 정말... 좋아했지.
- 하지만 도쿄에 와서 완전 바뀌었잖아. 맨날 나 토하게 만들고. 윽박지르기만 하고. 웃어주지도 않으니까...
- 내가 악몽에서 깨워주기까지 했는데 이러니까 서운하다.

이질감. 하지만 구체적으로 잡아낼 수 없는 묘한 이질감.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이건 정말 메이사의 목소리였으니까. 메이사가 은근히 할 법한 말과 내가 '어쩌면, 어쩌면 그럴지도 몰라' 하며 혼자 생각했던 것들이 뒤엉킨 모습이었으니까.
내가 거짓말 할 때의 방식과 같으니까 나는 속는 거다. 반은 진짜고 반은 거짓인 방식에 슬슬 넘어가는 거다. 좋아한다는 감언이설까지 곁들이니까 어쩔 수 없다.

- 이제 유우가가 싫어졌어.
- 있지, 토하는 게 얼마나 괴로운지는 알아? 날 토하게 만드는 사람이 좋아했던 사람인 기분은?
- 그 사람이 연인과의 커플링을 끼고 날 토하게 만드는 기분이 얼마나 비참한지 유우가는 알까?

메이사는 향이 물씬 끼칠 정도로 가깝게 다가와 묻는다. 얼굴은 평소와 같았지만 '슬프다'고,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다. 메이사가 너덜거리는 손을 뻗어 내 볼을 훑었다.

- 모르지? 유우가.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날 바라보면서. 그 눈을 똑바로 보기가 쉽지 않아서, 난 고개를 돌렸다.

"...몰라."
"그래도 난 그게..."

대답하는 내 입술을 손으로 문지르는 메이사. 말이 끊겼다. 엄지를 슬쩍 입 안에 집어넣어서 그렇다.

- 잘못했다는 소리가 아냐.

엄지로 볼살을 문지르던 메이사가 손가락을 더 집어넣었다.

- 느껴보라는 소리지.

입에 작은 손이 통째로 들어가는 기분. 그리고 손끝으로 구토반사를 일으키는 기분. 목 안을 네 손가락으로 매만져 아래에서부터 울컥거리는 걸 베시시 웃으며 보고 있는... 좋아하는 사람. 그런 기분을 느끼라는 건가?

"하, 하이아. 욱, 윽,으, 으안...!"

너덜거리는 손을 깨물 수도 없어서 애써 목에 힘을 주고 참지만 그게 쉽지는 않았다. 거진 손목까지 집어넣고 집요하게 연구개를 문질러댔으니까. 메이사를 밀어내던 나는 결국 꼴사납게 토해냈다. 메이사의 차가운 손을 온통 뜨끈할 정도의 토사물로 더럽혀버렸다.

"욱, 커헉... 우욱. 하아, 씹, 하......"
- 기분이 어때?

살살 웃으며 묻는 메이사. 온통 찡그린 채로 노려보자 더 히죽 웃는다. 아주 만족스러워 보이신다. 젠장.

"좆같아."
- 이히히.
- 나도 좋아하는 사람을 토하게 만드는 기분은 처음 느껴봐.

메이사가 날 내려다본다.

- 유우가, 늘 이런 기분이었겠구나. 괴로웠겠네.
"안 그랬어. 뭔 헛소리야 씨발...!"
- 도와줄까? 지금이라도.
"필요 없어! 나한테 손 대지마."
- 괴로워보이는데.
"토하면 당연히 괴롭지, 이 미친..."
- 봐봐.

메이사가 가리킨 건.
아, 좀. 이러지 마.
그럴 리가 없잖아. 이거 꿈이라고. 꿈이라니까. 내가 이렇게 역겨운 놈일 리가...

- 꿈 아냐.
"닥쳐!"

고함치는 날 아랑곳않고 더 가까이 온다. 토사물로 범벅인데 그것도 아랑곳 않고, 곧이라도, 곧이라도 입맞출 것처럼... 아니, 착각이 아니다. 턱을 붙잡는 손이 확신을 준다.

"그만, 아, 제발. 좀. 그만!"
- 이것도 안 돼?
"당연히 안 되지! 넌 상식이란 게 없어? 하지 믑...!!"

당했다. 턱을 붙잡고 당기는 손은 시체인데도 힘이 장사였다. 하지만 입 안은 역시 시체 아니랄까봐, 변온동물이 입 안을 헤집는 것처럼 역겨운 기분이었다. 온통 나는 쓰고 떫은 위액의 맛도 그렇고.
최악의 키스.

힘을 줘서 밀어내지만 밀어내지지 않는다. 그렇게 메이사 좋을 대로 헤집어지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메이사가 떨어질 때까지 붙어있었다.정말, 정말 최악이야.

"...이제 만족했지. 그만해 진짜."
- 싫었어?
"어, 최악이야.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이제 꺼져. 너 한마디만 더 하면 한 대 갈겨버린다."
- 그럴 용기도 없으면서 센 척은...
"진짜 할 거라고!"

이제 싫다. 정말로 싫어. 이건 꿈이어야만 한다고. 비상식적인 일 뿐이잖아. 메이사가 나 때문에 죽었다고 해도 이건 아냐. 이건 아니라고. 내 토로 메이사를 더럽히다니 이건 속죄도 아니고 그저...

- ...알았어. 유우가는 내가 싫구나.

메이사가 귀를 한껏 축 늘어뜨린 채 말한다. 이제야 말뜻이 좀 통하는구나 반색하는데, 메이사의 얼굴이 아래로 내려간다. 손으로 내 허벅지를 짚고 짙게 훑는다. 그 제스처의 함의에 눈썹을 질끈 찡그렸다. 하... 씹... 그만...

- 그러면 어쩔 수 없네...

허벅지를 훑던 손이 무릎에서 멈췄다. 몸이 섬찟 굳는다.

- 내 소중한 거 다 줬는데도 싫다고 하니까,
- 나도 유우가의 소중한 걸 받아갈 수밖에 없잖아.


손아귀가 무릎을 조인다.두근


욱신거린다.두 근


시끈거린다. 두근 두근 두근두근 두근

 두 근 두근 두 두근  두 근  두근 두근 두근두근두근  두 근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 근 두근두근두 근 두근두근  두근
- 날 왜 싫어하는 거야?


 두   근두근  두근두  근 두근두 근  두 근  두근두근두  근두 근  두근 두근두근 두근두근  두 근  두근 두근 두근두근  두 근  두근두근  두 근  두근두 근두근두근 두 근

- 사랑해줘 유우가.
"어, 어. 그럴게. 그럴 테니까. 잠깐. 제발. 그, 그만. 제발. 미안해."

무릎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뼈를 타고 올라온다. 귀가 윙윙 울렸다. 식은땀이 배어나와 차가운 손아귀 안에 불쾌하게 살갗을 점착시킨다.
 두 근두근 두 두근  두 근  두근 두근  두근두근두근  두 근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 근
- 정말?
"어, 어. 응. 정말. 진짜로. 그러니까 손 놔. 제발. 싫어. 이거 싫어."
"나, 나 아파, 메이사..."

- 거짓말.두근


- 또 거짓두근
말이야.

- 유우가는 나 사랑두근 두근
해주지 않을 거잖아.



- 유우두근
가 미워.

깍. 까각. 끄드득......
뚝.

260 히다이 - 메이사 (sz3ELAwF2w)

2024-05-20 (모두 수고..) 14:12:28

눈을 떴다. 뜨자마자 보이는 건 날 내려다보는 메이사. 악몽으로 끙끙거리던 내 이마 위에 손을 올려뒀다. 차갑다. 밖에 나갔다 왔는지.

아, 이제 알겠다고. 충분히 알았어. 네가 날 끔찍이 싫어하는 거 정도는. 이렇게까지 보여주지 않아도 안다고.

얼굴을 어린아이처럼 한껏 찡그렸다.

네가 날 좋아했던만큼 이제는 싫어 죽겠는데, 내가 네 소중한 것들 전부 받아가서. 네 인생의 삼분지 일은 내가 차지해버려서. 나를 놓으면 네 인생 전부 사라질 거 같은 느낌에 놓지 못하고 억지로 같이 있는 거 정도는 이제 충분히 아는데.

그런 신세여도 괜찮다고 애써 날 설득하고 있었는데. 일그러진 얼굴을 돌려서 감춘다. 몸이 온통 식은땀이라 머리카락이 들러붙는다. 성가시다. 꿈에서 이딴 거 느낄 필요가 있나. 헷갈리기만 할 뿐인데.

"―그만 좀 해 씨발..."
"내가 잘못했으니까, 제발... 그만. 그만해주라..."

261 히다이주 (sz3ELAwF2w)

2024-05-20 (모두 수고..) 14:13:41


기껏 브금까지 열심히 찾아놓고서 올리질 않았네요 🫠
나는 정말 바보...
그냥 배경음악 개념으로 들어주세요 😉 안 들어주셔도 물론 OK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늘... 압도적 감사...

262 히다이주 (sz3ELAwF2w)

2024-05-20 (모두 수고..) 14:18:55

콘솔을 안 쓰고 갱신하다니 이 무슨 불찰...
저는 일하고... 접시물에 코박고 있을 테니 부담없이 편할 때 이어주시길...🫠👍

263 멧쨔주 (z12/Y34LQg)

2024-05-20 (모두 수고..) 14:22:58

우 와
우와....😳

264 메이사-히다이 (z12/Y34LQg)

2024-05-20 (모두 수고..) 15:29:31

한참을 끙끙거리던 네가 눈을 떴다. 걱정스레 들여다보는 내 얼굴에 내던져진 말은 욕설이 섞인 애원이었다.
...유우가랑 똑같이 얼굴을 찡그리고 말없이 손으로 이마를 한번 더 쓰다듬었다. 식은땀으로 범벅이 됐네.

"...악몽 꿨어? 엄청 소리내더라. 그만해 그만해 하면서. 그래서 깨웠는데."

무슨 꿈이었을지는 짐작도 안 간다. 내 꿈도 자고 일어나면 흐릿해지는데 남의 꿈까지 들여다볼 여력이 있을리가. 애초에 들여다볼 방법도 없고.
하지만 내내 그만해 그만해 하다가 깨고나서도, 내 얼굴을 보고서도 그렇게 말을 할 정도면... 하나 정도는 유추할 수 있지. 아니. 두 개로 하자.
하나는 내가 꿈에 나왔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꿈에 나온 내가 '그만해'라고 들을만한 짓을 했다는 것이겠지.
네 안에 있는 나는 무슨 짓을 했길래, 네 입에서 그런 소리가 나오는 걸까.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알았어, 그만할게. 나 참 걱정해서 깨워줬더니...."
"그대로 있으면 찝찝할테니까, 일단 일어나. 그리고 샤워 좀 해. 냄새나니까."

끙끙거리길래 깨워줬는데 다짜고짜 면전에 욕이 박히면, 뭐, 상대를 이해는 하더라도 나도 인간인지라 화는 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괜히 퉁명스럽게 쏘아붙이고, 두손을 들어 손바닥을 보이며 앉아있던 침대에서 휙 일어섰다. 나 참. 안 만진다 안 만져. 됐냐?

...뭐, 좀 열받는 것도 있고, 꿈에서까지 시달릴 정도인데 그런 녀석이 옆에 있으면 잠이 오겠어?
그냥 소파에 나가서 잠이나 자야지. ...열받아서 잠은 안 올 것 같지만. 대충 영화 한 편 틀어놓고 있다보면 자겠지.

/브금은... 퇴근 후에 다시 들으면서 읽어보는걸로...🫠 현생이 프리지아를 방해해서 너무 슬퍼요 따흐흑...

265 히다이 - 메이사 (4dkoUROkuY)

2024-05-20 (모두 수고..) 16:44:44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은 말을 하는 메이사. 나도 모르게 이마를 쓰다듬는 손을 뿌리치고 손으로 급하게 입을 가렸다. 실제로는 구토는 커녕 키스도 안 했을 텐데 어쩐지 입 안이 쓰고 텁텁했다. 목도 많이 탔다. 악몽을 꾸고 난 다음이 다 그렇듯이,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 두려운 기분에 그러고 날을 세우다가, 꿈과는 전혀 다른 네 반응에 가드를 느슨히 했다.

꿈이 아닌가. 설마.
손바닥을 보이며 꿍얼거리곤 침대에서 일어서는 메이사를 나도 모르게 붙잡았다. 손목을 붙잡아버린 것도, 붙잡은 손이 차가운 것도 무서워서 손이 벌벌 떨린다. 한심한 꼬라지지만 그걸 갈무리할 여유도 없었다. 죽은 메이사를 두 번이나 마주한 탓에 어쩐지, 지금 메이사를 나가게 두면 또 피범벅으로 죽어있을 거 같았다.

“가지마.”
“…가지 마… 여기 있어. 기다려줘.”

메이사를 당겨서 침대에 앉혀놓고는 멋대로 기다려달라고 했다. 그리고 나가서 일단 입을 잔뜩 헹구고 물로 머리칼이 다 젖을 정도로 세수를 했다. 목덜미까지 끈적거리는 꼴이라 어쩔 수 없었다. 메이사는 샤워하라고 했지만…
…욕실에 오래 있고 싶지 않았다. 뇌가 쪼그라드는 기분이라.

그리고 부엌에 가서 술을 꺼내들었다. 큼직한 병에 담긴 사케를 머그잔에 가득 채우고 좀 흐를 때까지 갖다붓고 바로 마신다. 그렇게 또 한 잔. 속이 화끈거리는데 또 한 잔 크게 따르고서야 병뚜껑을 닫았다. 잔을 들고 돌아오는데 발 아래가 울렁거린다. 빈속으로 독한 걸 마셔서 어쩔 수 없다. 안주라도 있으면 나았겠지만 지금은 취하는 게 목적이라 일부러 먹지 않았다. 뭘 먹을 기분도 아니었고.

”이제 됐어… 괘안타.”

웅얼거리며 협탁에 잔을 내려놓았다. 어질한 머리를 축 늘어뜨렸다가 천천히 들어올렸다. 그리고 잔에 있는 술을 한 모금. 기분 좋게 올라오는 취기가 다시 깊게 재워줄 거 같았다. 휘청거리는 허리, 까딱거리는 머리를 메이사에게 기댔다.

“…미안. 아까 욕하고 안 씻어가.”
“거지같은 꿈을 꿨거든… 이대로 오늘만 잘게. 그래도 괘안나? 괘안체?“
”니 몸이 와 이리 찹나. 죽은 사람 같게…“

이것도 다 꿈이라 메이사가 다시 돌변할지도 모르지. 그런 불안감과 함께 메이사를 꾹 품안에 눌러 안았다. 아직도 빠르게 뛰는 심장이랑 떨리는 몸이 그런다고 가라앉기라도 할 것처럼. 마찬가지로 식은 내 몸에서 금방 온기를 받아서 따듯해질 것 마냥.

“미안… 내가 진짜 미안타. 조금만 이러다가 금방 잘끼네 너무 뭐라하지 말아주라…“

266 메이사-히다이 (z12/Y34LQg)

2024-05-20 (모두 수고..) 17:09:21

".....뭐야 진짜.."
"알았어..."

손까지 뿌리치고, 그만하라고 하길래 그만두고서 자리라도 피해줄까 했더니 이번엔 또 가지 말란다. 나 참. 뭔 꿈을 꿨길래 그러는 거야....
뭐라는거냐며 뿌리치고 나가서 자는 것 정도야 쉬운 일이지만, 유우가의 손이 덜덜 떨리고 있는 게 마음에 걸려서 결국 이끄는대로 침대에 다시 앉았다. 정작 그래놓고 자기는 또 나가네. 거 참.

뭐 기다리라고 했으니 금방 들어오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귀를 쫑긋 세운다. 물소리가 나는 걸 보니 샤워하러 간 건가. 하지만 샤워치고는 금방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는 주방쪽으로 가서... ......물 마시는 건가?

"으, 술냄새..... 뭐야, 물이 아니라 술?"

그리고 웅얼거리면서 들어오는데, 우왓 술냄새....
땀냄새 씻어내라고 샤워하랬더니 샤워는 안 하고 술냄새를 더해오네.
협탁에 내려둔 잔에서도, 나한테 기댄 유우가한테서도 알코올 냄새가 훅 풍긴다.

"—괜찮아. 자고 일어나서 씻으면 되니까."
"알았어 알았어. 이제 자자.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자다 깨면 원래 이런 거 아냐...?"

죽은 사람 같다니 실례네. ....라고 말하기엔 욕실에서 그런 시도를 했던 전적이 있어서 딱히 반박할 수 없군.....
근데 자다 깨면 다들 이런 거 아냐? 좀 차가워지잖아. 잠이란건 죽음의 체험판 같은 거라고 누가 그랬던 거 같은데.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다보면 유우가가 나를 장아찌마냥 꾹꾹 눌러서는 품에 담는다. 키가 줄어든다고 불평이라도 해줄까 싶었지만, 전력질주라도 한 것처럼 뛰는 유우가의 심장과 아직도 떨리는 몸이 신경쓰여서 그만두기로 했다. 대신 팔을 뻗어 유우가의 등에 두르고 천천히 토닥인다.

"괜찮아, 괜찮아...."
"그냥 꿈이잖아. 원래 꿈은 반대래. 그러니까 너무 신경쓰지마."

무슨 꿈인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반대니까 괜찮다고 말해도 되려나. 그래도 뭐, 악몽이라면 반대인 편이 좋겠지.
그렇게 토닥이다보면 나도 졸려와서, 스르르 눈을 감게 된다... 아직 잠들진 않았지만.

267 히다이주 (x/jGnVq.qM)

2024-05-20 (모두 수고..) 18:01:15

멧쨔는 천사야...🫠
동거지아... 최고잖아요 젠장...

268 멧쨔주 (z12/Y34LQg)

2024-05-20 (모두 수고..) 18:44:43

🫠찔리는게 있으니까..(욕실에서 그은거) 당분간은 착하게 구는 멧쨔일지도...

그나저나 유우가의 악몽을 다시 읽어보면서..
쉬었다가 가는 거기에서 멧쨔가 '도와줄까?'했을 때
혹시 이 악몽이 생각나서 더 그랬던건 아닐까🤔하는 생각하고
멧쨔 룽해졌어요... 흐히히.....🤭

269 히다이 - 메이사 (GrWEvR8DeE)

2024-05-20 (모두 수고..) 18:57:42

>>266

”꿈이… 반대라고.“

곧잘 듣던 말이다. 그렇게 이상할 건 없다. 하지만 왤까, 이런 꿈은 반대인 게 좋은데. 네가 죽고 날 괴롭히는 꿈 같은 건 하나도 안 이뤄지는 편이 좋은데. 목에 티끌 하나가 걸린 것처럼 불편했다. 그런 꿈은 하나도 좋을 게 없는데 왜 이런 기분이 드는 걸까.
도닥거리는 손길에 안심이 되다가도 그런 작은 불편함 하나에 골몰하게 된다.

눈을 감은 널 내려다보다가 조용히 속닥였다.

“내 꿈에 니가 나왔다.”

떠올리면 심장이 꾸득거리며 쪼그라드는 것만 같다. 진짜 물리적으로 아픈 것 같다는 착각도 든다. 어쩌면 정말로, 정말로 아플지도. 그야 죽기 직전인 사람을 보는 건 그 때가 처음이었으니까. 피에 떡이 되도록 맞아도 사람이 쉽게 죽지는 않는데, 넌 약으로 속부터 바깥까지 조져놨으니 정말 죽을 거 같았다. 만졌을 때도 정말 싸늘했고. 처음에는 기도에 토가 고여서 숨도 잘 못 쉬고 있어서 정말로 죽은 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어지간히 충격으로 다가왔던 모양이지. 결국 그런 꼴인 메이사가 꿈에 나와서…
떠올리니 얼굴이 빨개진다. 아니, 이런 거 절대 못 말하지. 미친 사람 취급이겠지. 나도 꾸고 나서 당황스러웠는데 듣는 입장은 어떨까. ‘네가 내 꿈에 나와서 이거도 하고 저거도 강제로 해버렸어’ 라고 듣는다면.
이대로 내 목 졸라도 할 말 없다.

아 젠장, 역시 안되겠어. 생각이 너무 많다. 갖고 왔던 술도 그냥 마셔버렸다.

”…근데 꿈에서 니가 죽어있었다이가. 그때처럼.“
“왜 그딴 꿈을 꾸는지 내도 모르겠다. 근데 꾸니까 참말로 무서운 거야. 니가, 그렇게…”

다시 메이사를 꼭 껴안고 내려다 보고 있노라면, 아까 불편했던 게 뭔지 알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이젠 머리가 멍해서 생각이 안 되는데. 그렇게 물끄러미 내려다보고 있다가 고개를 떨궈 곧이라도 입맞출 것처럼 가까이 갔다.

알 거 같기도 한데. 조금만 더 있으면 알 수 있을 거 같은데…

270 히다이주 (GrWEvR8DeE)

2024-05-20 (모두 수고..) 18:59:20

>>268 시간 순으로는 그때 이후에 악몽을 꿨다고 생각하고 있지만요 🤔 오히려 꿈에서 그 때랑 시니어 시즌 마지막이 떠올라서 더 예민하게 반응한 거 아닐까 싶네요 😌
유우가한텐 자기가 메이사를 더럽혔단 게 꽤 트라우마니깐 말이죠

271 멧쨔주 (z12/Y34LQg)

2024-05-20 (모두 수고..) 19:01:45

🤔그렇군요... 그렇구나..
유우가를 더 나데나데해야해...🥺

272 히다이주 (GrWEvR8DeE)

2024-05-20 (모두 수고..) 19:09:51

이히히... 빨리 잡담해서 저걸 위로 밀어버려야겠어요 🫠 쓰면서는 너무 재밌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이거 완전 뭐... 음...
치워야지!!! 💩
같은 기분이 됐습니다...
으극.......

273 메이사-히다이 (z12/Y34LQg)

2024-05-20 (모두 수고..) 19:13:36

그래, 반대라니까. 그렇게 말하려다가 속닥이는 목소리에 잠시 멈췄다. 내가 나왔다고, 아니 뭐. 그야...

"그래, 내가 나왔겠지. 깨자마자 면전에 욕부터 박아서 싫어도 알겠더라."
"대체 꿈속의 내가 뭔 일을 했길래."

깨자마자 욕과 함께 제발 그만하라고 애원하는 걸 보면 누구라도 알아챈다니까. 오히려 모르는 쪽이 이상한 거라고. 눈은 감은 채로 작게 코웃음쳤다. 뭐 그것도 그 뒤에 이어진 말에 뚝 그쳐버렸지만.

".....흐음."

아, 그렇구나.
얼마 전에 있던 그 일 때문인가.
될대로 되라고, 이제 나도 모르겠다고 자포자기하고 네 소원대로 더는 엮이지 않게 해주겠다는 생각으로.
하지만 마지막으로 너한테도 끔찍한 기억 하나는 남겨주겠다는 못된 심보도 한 티스푼 넣어서 충동적으로 해버렸던 그거 때문이네.
본래 목적은 훌륭하게 실패해버린 주제에, 끔찍한 기억 하나는 제대로 남긴 모양이다.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네.

".........면목이 없네."
"결국 나때문이잖아....."

꼭 껴안아오는 유우가의 등을 느릿하게 쓸었다. 면목은 없지만 그래도 어쩐지, 고개를 들어 유우가를 봤다. 유우가도 나를 보고 있었다. 시선 사이의 거리가 점점 좁아지고, 유우가의 얼굴은 한층 더 가까워진다.

".....미안해."

너무 가까워서, 작게 중얼거리는 것만으로도 네 뺨에 내 숨이 닿을 것 같았다.

274 멧쨔주 (z12/Y34LQg)

2024-05-20 (모두 수고..) 19:15:53

>>272 😏히 히 히 부끄러워하는 거냐구 허접💕
계속 얘기하면서 놀려야지💕(안 할게요 정말로)

275 히다이 - 메이사 (GrWEvR8DeE)

2024-05-20 (모두 수고..) 19:57:58

>>273

…그래. 내 꿈의 메이사와 현실의 메이사는 이런 느낌으로 다르다.
좀 더, 뭐랄까. 그래.

자기 탓을 하지.
꿈에서의 메이사는 결국 내가 메이사의 탈을 쓰고 하는 말. 타인에게 들었던 비난과 내가 스스로에게 하는 비난을 모두 모아 예쁘게 빚어놓으면 그런 메이사가 된다. 창백한 낯빛을 하고서 실실 웃는 메이사.

덕분에 여기가 현실이라고 제대로 알았다. 그래서 안심했다. 현실의 메이사가 내 등을 쓸어줘서. 미워 죽겠어도 차마 안쓰러운 사람을 밀어내지는 못하는, 다정한 녀석이어서. 그래서 조금 더 이 다정함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꿈에서의 내가 말했던 것처럼, 다시는 느끼지 못할 무조건적인 애정을. 넌 어차피 내 최악인 부분을 다 겪고 봤는데 이제와서 자존심 한 번 상한다고 뭐 대수인가.

고개를 떨궈 이마를 맞댔다. 식은땀에 잔뜩 적셔졌던 이마와 메이사의 이마가 맞닿아 이도 저도 아닌 미묘한 체온의 교환만이 이뤄지고 있다. 따듯하지도 차갑지도 않지만, 닿아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서 느긋하게 눈을 감았다.

그렇게 조금 있다보니 메이사도 눈을 감은 채고, 나도 아까보다는 한참 상태가 좋아졌다. 취기는 여전하지만 심장도 편안하게 뛰고 체온도 따듯해졌다. 무릎은 여전히 시큰거리지만 견딜 만 하다.

메이사와 나는 닮았다. 남 앞에서는 입을 꾹 다물다가 그 울분은 다 자기자신에게 향하고. 허용량을 초과하면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다치게 만드는 그런 종족들이다. 어쩌면 네 꿈 속에서는 실실 웃는 내가 널 비난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지. 그 놈에게 네 엄마한테나 가서 말하라며 무시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넌 그러지 못할 거야. 착하고 다정한 애니까.

이제야 티끌처럼 거슬리던 부분을 알았다. 난 차라리 메이사가 내 탓을 해주길 바란 거다. 꿈에서처럼 매섭게. 클래식 시즌의 맹랑하던 너처럼. 내가 망치기 이전의 너로 돌아가줬으면 한 거지. 살아있는 채로.

”내는 니를 이렇게까지 망칠 생각이 없었는데…“
”메이사 니가 행복했으면 해서, 그래서 상경한 건데.“

손끝으로 머리칼을 건드려본다. 예전과는 달리 푸석거리고 갈라진 짐승같은 머릿결. 몸의 온갖 고생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증거 중 하나. 이런 거라도 만질 수 있어서 좋지만, 그냥 매끄럽고 좋은 결인 채로 츠나지에 있을 수는 없었던 걸까.

“왜 따라온 거야?”

내가 메이사를 더럽혔다. 망쳐버렸다.
당당하고, 멋있게 달리고, 답지 않게 어른스러우면서도 순진한 구석이 있던, 그런 일등성을.
내가.

”왜 안 돌아가는 거야.”
“나랑 있는 게 죽을만큼 싫으면서…”

목소리가 취기로 떨렸다.

“내는 니가 있어서 좋은데. 다시 이렇게 안을 수도 있고 같이 있을 수 있어서 좋은데.”
“내가 행복하면 니가 힘든 거 같다.”

276 히다이주 (GrWEvR8DeE)

2024-05-20 (모두 수고..) 19:58:32

사실 꿈이 반대면 우린 게로츄라도 츄츄 못하는 거야?!
라는 느낌으로 불편했던 거면서 🤤

277 멧쨔주 (Re177QYxP.)

2024-05-20 (모두 수고..) 20:48:17

히히히😏
현실에선 게로츄 대신 베로츄 하게 될테니까...히히히히...

278 히다이주 (GrWEvR8DeE)

2024-05-20 (모두 수고..) 20:51:24

으힛...으히히히힉.... 음침한 상상만 하게 돼버려...🙄
아무튼 어떻게든 취중진담(?) 해버렸네요 히히...

279 메이사-히다이 (Re177QYxP.)

2024-05-20 (모두 수고..) 21:21:19

"으겍... 머리 축축해...."

이마와 이마가 맞닿는다. 물기가 가득한 네 앞머리가 축축해서 그렇게 툭 중얼거렸다. 하지만 떼어내고 싶진 않아서, 뭐랄까... 그냥 이대로 있어도 좋으니까. 미지근한 체온을 나누며 너도, 나도 눈을 감았다. 전력질주를 하던 것 같던 심음도 많이 가라앉았고, 혹시 이대로 잠든 건가 싶었는데.... 갑자기 영문을 모를 소리를 꺼내서. 슬쩍 눈을 뜨고 유우가를 봤다.

그러다보면 서슴없이 물음이 날아든다.
왜 따라온 거냐고.
왜 안 돌아가는 거냐고.
같이 있는 게 죽을만큼 싫으면서 왜냐고.

.....느릿하게 눈을 꿈뻑였다.
내가 행복했으면 해서 상경했다고 했다. ...바보같아. 나는 유우가만 있으면, 그러면 충분히 행복했는데.
너야말로 내가 싫어서, 지긋지긋해져서 떠났던 거 아니냐고.....

".......유우가랑 같이 있고 싶으니까."
"유우가랑 같이 있는 거... ....싫어한 적 없어...."

"....유우가야말로, 내가 싫어서 떠난 줄 알았는데."

정말로 좋아했는데, 항상 밀어내고, 선을 긋고.
그러다 마지막엔 편지만 두고 가버렸으니까. 말도 없이 사라졌으니까 분명, 나 같은 건 싫어할 거라고 생각했다.
지긋지긋해서, 나도 츠나지도 지긋지긋해져서 떠나버린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중앙에서 마주친 첫날부터, 전부 네탓이라고, 네가 날 이렇게 만들었다고 비아냥거렸는데 갑자기 집에 끌려오고. 같이 살게 돼서 어리둥절했었고.....

"나 같은 거, 지긋지긋해서 떠났는데."
"중앙까지 찾아와서 귀찮게 구니까 분명, 더 싫어졌겠지...하고....."

하지만 내가 있어서 좋다고, 다시 안을 수도 있고 같이 있을 수 있어서 좋다고 해서...
......어쩌면 술기운에 그냥 하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래도 좋아.

"....바보같아."

280 히다이주 (FzOwoWD6lQ)

2024-05-20 (모두 수고..) 21:25:37

메이사의 사랑고백
죽어버려
너같은 거 보기싫어
바보같아

281 멧쨔주 (Re177QYxP.)

2024-05-20 (모두 수고..) 21:28:04

🙄이렇게나 빠르게 메이사語가 해독되다니..(???)

282 히다이주 (UiPNBj54pI)

2024-05-20 (모두 수고..) 22:25:26

휴 이제 집이네요 🫠 이제 슬슬 답레를 써야만...

그 전에 유우가가 얼마나 취했는지...😌
.dice 50 90. = 73

283 멧쨔주 (Re177QYxP.)

2024-05-20 (모두 수고..) 22:29:01

이제 집이라니..🥺 고생하셨어요..

유우가.. 얼큰하게 취했구나🙄 하긴 빈속에 사케 머그잔으로 3잔이면....

284 히다이 - 메이사 (UiPNBj54pI)

2024-05-20 (모두 수고..) 22:39:36

>>279

감고 있던 눈을 떴다. 자는 줄 알아서 취기 섞인 말을 아무렇게나 뱉었는데 답이 돌아와서.

"자."

순식간에 홍당무처럼 빨개진 얼굴이 화끈거리고 맞댄 이마가 불타다시피 뜨겁다. 목까지 새빨개져서 목덜미의 핏줄이 두쿵거리는 게 느껴진다.

"자는 거."
"아니었어......?"

나는 자는 줄로만 알고 말했는데. 맨정신이었으면 절대로 하지 않을 말이었지. 메, 메이사가 있어서 좋다니... 아니 거짓말은 아니고 마음에 없는 소리도 아니긴 하지만. 그. 그게. 부끄럽잖아. 다 큰 어른이 애 껴안고 하는 이야기가 그런 거라니까.

"아니. 나는, 그, 그게."

그러고 나니 얼굴이 가까운 것도 느껴져서 이마를 떼고 거리를 확보한다. 그래도 충분히 가깝다. 몸은 이미 포옹으로 맞닿아있고 서로의 심박까지 집중하면 들릴 정도였으니.
나는 생전 느껴본 적도 없는 수치심에 입을 벙긋거리다가 가까스로 눈만 들어 메이사를 마주본다. 술이 확 깬다. 젠장. 젠장. 난 정말이지 입이 방정이야.

"......싫... 은 건 아니야. 그, 근데."

좋아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했던 이야기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그건 진심이니까. 어쩐지 메이사의 분위기도 누그러진 느낌이었고.

"......안 자는 줄 알았으면 안 말했지..."

젠장. 마음에도 없는 좋아한단 말을 하는 것보다 이게 더 부끄럽다. 어쩌면 조카보다 더 마음을 할애했을,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애한테 같이 있어서 좋다고. 행복... 하... 행복하다고 말을... 어떻게 하냐고.

285 메이사-히다이 (Re177QYxP.)

2024-05-20 (모두 수고..) 22:57:40

"아, 다시 심장 엄청 뛰네..."

잠잠해졌던 유우가의 가슴께가 다시 전력질주라도 하듯 뛰는 소리가 들려서 귀를 한 번 파다닥 털었다. 얼굴도 완전 새빨개져선, 갑자기 뜨거워지기 시작한 이마도 팟하고 떨어져서 거리를 벌리지만...
글쎄, 이미 심장소리가 들릴만큼 붙어있어서 의미 없을 것 같은데.
그나저나 자는 줄 알고 말했다고? 그럼 깨있을 땐 절대 말 안하려고 했단거야? 그렇게 생각하기가 무섭게

- 안 자는 줄 알았으면 안 말했지....

라는 말이 들렸다. .....하아? 불만 가득담아서 유우가를 노려본다.

"뭐야 그게. 자는 척 안 했으면 평생 못 들었겠네?"
"근데 어쩌나? 이미 다 들었는데~"

뭐, 그것도 잠시였고. 예전처럼 히죽 웃으면서 놀리듯 말했다. 아니, 놀리듯이 아니라 놀리는 게 맞다.

"얼굴도 완전 새빨개졌잖아💕 허접이네, 유우가. 중앙에 와선 완전히 달라져서—"

맞아, 완전히 달라져선.
계속 화만 내고, 억지로 토하게 하고 소리지르고, 잘 웃지도 않았고.
익숙하던 담배냄새도 없어졌고, 집은 말끔해지고, 왼손엔 못 보던 반지도 생겨있고.
그래서.... ....츠나지에 있을 때의 흔적은 전부 없어졌다고...
...내가 아는 유우가는 이제 없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전의 유우가는 없어졌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제대로 남아있었네. 그럼 됐어, 그걸로."

이마를 떼서 벌려진 공간을, 고개를 숙여서 메꾼다. 푹 숙인 고개가, 이마가 유우가의 가슴께에 닿아... 여전히 바쁘게 뛰는 심장소리가 더 크게 들려온다.

286 히다이주 (UiPNBj54pI)

2024-05-20 (모두 수고..) 23:00:03

이 순애 뭔데... 미친...
취중진담은 진짜 아름다운 문명이네요 🥹🥹🥹🥹🥹🥹🥹🥹🥹🥹🥹🥹🥹🥹..............
마작 따악 한 판만 하고 바로 답레 써야지...너무 아름다워서 제정신이

287 유우가 - 메이사 (UiPNBj54pI)

2024-05-20 (모두 수고..) 23:26:31

>>285

- 중앙에 와선 완전히 달라져서―

"누가 할 말인데 그건!"

요란한 츳코미. 마치 츠나센 시절로 돌아간 듯 하다. 거의 다른 사람처럼 변해버린 메이사가 그런 말을 하니까 어쩐지, 나도 조금은 변했지. 응, 조금은.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억울해진다.
아니, 아무리 봐도 네가 더 변했잖아!

"너야말로 이제 사이드테일도 안 하고 귀도 맨날 축 처져있고 눈도 죽은 생―"
- 그럼 됐어, 그걸로.

라며 내 품에 머리를 콩 박는 메이사. 고개를 틀어 이마를 부비면 목덜미까지 머리카락이 간지럽혀온다.
...이거에는 아무리 나여도 츳코미를 걸 수 없었다. 시니어 시즌의 메이사랑 똑같았으니까. 예전의 메이사도 츠나지 쓰레기통 어딘가에 버려졌을 거라 생각했는데 제대로 남아있었다.

뭐랄까. 지금만큼은, 메이사가 하는 말의 의미를 딜레이 없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럼 됐어, 그걸로. 그렇게 말한 의미를. 어떤 기분으로 말했는지를.
나도 그럼 됐다는 기분이니까. 부끄러워서 죽고 싶기야 하지만 이런 순간이 내 품에 안겨들어온 것만으로... 그래, 아무래도 좋다는 기분. 이거로 충분하다는 느낌.

......행복하다.
부끄러운 이야기를 해서 이런 순간을 선물받을 수 있다면 몇번이고 하겠다. 남는 장사라는 생각까지 든다.

"......안 달라졌어."
"나, 나는 네가... 그때나 지금이나 제일 소, 소중하고... 가족보다 더 가족같고. 필요하면 늘 네 편일 거라고."
"토하게 만드는 것도... 밥 먹으라고 잔소리 하는 것도. 그냥, 다른 것들도 다. 다 너랑, 그, 읏... 너랑오래같이있으면좋겠어서! 그, 그래서 그런 거란 말이야."
"츠나지를 떠난 것도 그래서였다고......"
"메이사 네가 나랑 있으면서 너무 목매는 거 같고, 안 좋은 영향을 받고 그러는 거 같아서..."

얼굴을 볼 수 없게 위를 보면서 말한다. 지금 내 목덜미도 가슴팍도 분명 엄청 화끈거리겠지. 꼴불견으로.

"......네가 그런식으로 날 잡아두려고 하는 게 싫으니까. 널 위해서 사라져준 거라고."
"난 전부 너를 위해서... 그랬던 거야."
"난 변한 거 없어."

288 멧쨔주 (Re177QYxP.)

2024-05-20 (모두 수고..) 23:26:50

히히히.. 순애지아...🤭

재밌게 하고 오세요 히다이주☺️ 역만이 나오길...

289 히다이주 (UiPNBj54pI)

2024-05-20 (모두 수고..) 23:31:52

...메이사를 버리고 간 탁에 축복은 없음을 느끼고 왔어요
오늘은 텄습니다... 역만의 신께서 저한테 침을 뱉으신 게 느껴져요 🙄
(이것이 절망이라는 감정 콘)

290 멧쨔주 (Re177QYxP.)

2024-05-20 (모두 수고..) 23:32:37

앗...아....😿

291 메이사-히다이 (Re177QYxP.)

2024-05-20 (모두 수고..) 23:49:10

".....나도 그냥,"
"그냥..... 유우가랑 오래 같이 있고 싶어서 그랬던 건데......"

아이러니하다. 그래서 했던 짓이 유우가를 떠나게 만들었다는게. 하지만 역시, 나를 위해서였다면 남아있어주길 바랐는데.
그랬다면, 사이드테일도 그대로고 귀도 처지지 않고, 아마 죽은 생선같다고 하려고 했던 것 같은 눈도.. 그대로....
.....이미 지나간 일이니, 이제와서 뭐라고 해봤자 바뀌는 일은 없겠지만.

"그냥 계속 같이 있기만 해도... 됐는데....."

그런데도 자꾸 입에 담게 되는 건, 역시 아쉬움 때문이겠지.
서로 기대어 부비고 있는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다고, 이거면 됐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때 그랬다면 하고 아쉬워하게 되는...

".....앞으로는 밥 잘 먹을게. 약은.... ...줄여보고. 술도..."
"오래 같이 있고 싶으니까....."

예전에도, 지금도 내가 제일 소중하다는 말이 기쁘니까, 가족보다도 더 가족같고, 필요하면 늘 내 편일 거라는 말이 기쁘니까.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지냈던 것도 조금은 줄여볼까 하는 기분이 된다. ....동시에 어쩐지 부끄러워져서, 좀 더 파고들면.... 우와, 엄청 뜨겁잖아 유우가...
목덜미도 가슴팍도 완전 뜨겁다. 거의 사우나 수준인데.... 슬쩍 고개를 떨어트리고 말해본다.

"유우가, 엄청 뜨거워졌네. 막 깨웠을 때는 엄청 차갑더니... 이젠 물도 끓이겠어."

술을 마셔서 그런가? 하지만 정작 술을 마신 뒤엔 미적지근한 느낌이었는데.
술이 아니라면 좀 전에 소중하고 가족같다는 얘기 때문인가. ....정말 여전하네.

"진짜로 안 달라졌네. 진짜... 허접이야."

그렇게 말하고서 쿡쿡 웃었다. 응, 역시 유우가는 허접이야. ....하지만 그런 유우가가 역시 좋아.

292 히다이주 (UiPNBj54pI)

2024-05-20 (모두 수고..) 23:56:06

순애력 장난 아니잖아 어이...🙄🙄🙄🙄🙄🙄🙄🙄
답레는 내일... 어쩌면 내일 모레 이을게요... 내일은 좀 힘든 날이라서요 🫠
으... 으그극... 그리고 이 여운을 계속 즐기고 싶어요... 드...으데데... 이...이거뭔데너네완전프러포즈하고있잖아자각하고있는거냐어이!!!!!!!!!!!!!!
이...이괘씸한녀석들...안되겠습니다빨리O못방에넣어버려야만합니다가족이고소중하다고기만하면서이런식으로사랑고백을돌려돌려하는반인륜적인행위빨리근절시켜야합니다!!!!!!!!!!!!!!!!!!!!!!!!!!!!!!!!!!!!!!!!!

293 멧쨔주 (Re177QYxP.)

2024-05-20 (모두 수고..) 23:59:28

알겠습니다😊 답레는 여유되시고 편하실 때 주시면 되니까요~
내일 많이 바쁘시군요...🥺 화이팅입니다아... 격려의 나데나데를 드릴게요👋👋👋👋👋👋👋

히히히... 이녀석들 이미 우마뾰이 직전인wwwwwwwwww
빨리 베로츄하고 후히히도 해버려... 빨리이이익.....🙄

294 히다이주 (LdysNTEq.Q)

2024-05-21 (FIRE!) 00:02:42

그리고 이번 답레의 역시 좋아<- 를 읽고 생각한 건데요...🙄

메이사는 역시 유우가가 좋다고 자각은 하고 있었지만 예전 유우가랑 너무 다르고 속을 모르겠어서 좋아하는 마음이 흐려지고 있는 상태였는데
취중진담으로 역시 유우가는 여전하구나아 예전처럼 허접이구나 🤭 그런 유우가가 좋아아... 로 좋아하는 마음 가득 리필해버린 거 아닌가 하는... 막... 그런... 욕심쟁이 망상이 떠오릅니다...

295 멧쨔주 (NATp4YL8Ic)

2024-05-21 (FIRE!) 00:08:08

히히.. 맞아요....😏 그런 느낌으로 쓴 게 맞아요..
내가 좋아하던 유우가는 이제 없나봐..😿했었는데 에 사실 아니네 허접 유우가 그대로 남아있자나😽 역시 조아아아😸💕 같은 느낌이네요 히히히😏

이제 약도 줄이고 술도 줄이...려고 시도는 하겠네요.. 하지만 맥주 줄이기는 좀 어려울 것 같기도🙄
밥도 잘 먹고.. 유우가랑 오래 같이 있으려면 건강해야하니까..
머릿결도 다시 조금씩 돌아오겠죠🤭

296 히다이주 (LdysNTEq.Q)

2024-05-21 (FIRE!) 00:12:40

그럼 이제 동거지아에게 남은 난관은 미스미랑 담판짓기 정도네요 🤭
그리고 왕코쨩이랑 티격태격도 하고... 화해도 하고... 그러고 나면 엄청 탄탄대로인wwwwwwwwww

아 하지만 역시 수련회 일상도 돌리고 싶단 말이죠wwww 으햐wwwww 동거지아는 먹어도 먹어도 먹을게 공급된다니 신기한...wwwwwwwwwww 완전 갈라파고스인wwwwwwwwwwwww

297 멧쨔주 (NATp4YL8Ic)

2024-05-21 (FIRE!) 00:17:51

으히히히wwwwww 수련회 일상도 무지 재밌을거 같단 말이죠😏
미스미랑 담판짓기도 왕코쨩 등장!도 엄청 기대되고... 화해하는 것도... 으히히히힉.....🙄

그리고 멧쨔가 임신튀하는 것도.. 엄청.. 무지... 도킷하고 기대중인...🙄으.. 으헤... 뇌가 녹앗....

298 히다이주 (LdysNTEq.Q)

2024-05-21 (FIRE!) 00:25:53

저 갑자기 그런 생각을 했어요
취중진담 하기 전의 멧쨔는 유우가랑 있으면서 아픈 일 뿐이고 😿 너무 미안하고 😿 근데 내 도움은 전혀 필요 없다고 하니까...
역시 사라져주자아 하고 집 알아보면서 돌아다니다가 시간 늦어지면 넷카페에서 묵고 하던 탓에 무통보 가출이 잦았던 거라는 🤔...

그래서 왕코쨩이 마땅한 집 없이 추가모집으로 급하게 와버렸을 때 멧쨔가 알아봐뒀던 집을 낼름 소개시켜주고
그 자초지종을 전해들은 히다이가 🙄 메 이 사 너 어 어......... 그랬던 거냐.....
하면서 왕코쨩과의 신경전이 시작된다는 😌

299 멧쨔주 (NATp4YL8Ic)

2024-05-21 (FIRE!) 00:32:01

🤔(내가 일상에서 앞뒤 생각없이 대충 던져두면 히다이주가 잘 정리해주시는군...)(?)

농담입니다.. 하지만 그거 마음에 드니까 공식으로 할래요..히히히히.....
왕코쨩 급하게 왔구나😏 너무 급해서 집도 없이 와버리다니... 어쩔 수 없네 멧쨔가 눈독들이던 매물 소개시켜줄게....

매물 소개시켜줄겸 애 밥도 먹여서 보낼까🤔하고 멧쨔가 그날 유우가한테 😺유우가 나 오늘은 저녁 먹고 들어갈게~ 해버리는거.. 보고 왔는데요..히히...😏

300 히다이주 (LdysNTEq.Q)

2024-05-21 (FIRE!) 00:40:12

그러면 그 얼굴 해버리겠네요 그거...🤭
유우가 멧쨔한테 맛난 거 해먹이려고 준비해뒀다가 😞 하고선 혼자 UFO 야키소바 먹고 있어야지... 궁상떨고 있으면 멧쨔가 와줄테니까요 히히...

왕코쨩도 자기 좋아해서 몸만 냅다 와버리고 아무 것도 모르고 어리버리해서 멧쨔가
😿 나도 그때 힘들었지~ 좀 챙겨줘야겠다
하면서 유우가는 집에 버려놓고 자주 놀러다니는 때... 분명 있겠지 싶어요 🤭
화해하면 유우가가 멧쟈 붙잡아놓았다가 왕코 바람맞히는 복수를 분명 하겠지... 으히히..

왕코쨩은 기다리다가 갑자기
😿 "으..으우... 이누키 나 지금 몸이 너무 안 좋아서어 밋 미안해 오늘은 못 나가겠어..."
하는 전화 받는거겠지 으히...히힉...🙄

301 멧쨔주 (NATp4YL8Ic)

2024-05-21 (FIRE!) 00:48:04

으히힉...🙄 얇은책 공장 돌아간닷...

유우가가 혼자 야키소바 먹고 있으면 멧쨔가 괜히 미안해서 이것저것 사서 들어오겠죠..히히...😏
그리고 왕코쨩 집보러 간 얘기를 해서 유우가를 은근히 긁어버리면 좋겠다..🙄
그렇게 긁다가 츄츄로 참교육 당하면 좋겠다...🙄 크.. 크아악.. 모브아저씨가 제 몸을 차지해버린...

302 히다이주 (LdysNTEq.Q)

2024-05-21 (FIRE!) 00:51:42

하지만 그 시점에서 화해하지는 않아서 츄츄로 혼도 못 내주고 속만 터질거라고요 유우가...🤭
이렇게 쌓이고 쌓이면 다 멧쨔 좋은 일이니까 😉 아무튼 괜찮지 않을런지...

왕코쨩은 왕코쨩대로
🐶 "저 그 누나... 저도 누나네 집 가보면 안 돼요?" 했는데
🙄 "어 그게에... 그..."
😿 "같이 사는 사람한테 한 번... 물어볼게?"

라고 해서 머리뚜껑 터지는 거 봤습니다 😌 두 남자의 속을 한 번에 긁어놓다니 메이사 완전 팜므파탈이구나

303 멧쨔주 (NATp4YL8Ic)

2024-05-21 (FIRE!) 00:56:33

😏마일리지 같은 거네요.. 히히히.. 잔뜩 쌓아두자 멧쟈...

멧쨔랑 유우가가 같이 사는 걸 알게된 왕코쨩이
유우가는 미스미랑 사귀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하는 걸 상상했어요
근데 그 옆에서 멧쨔가 😺"뭐 그렇지? 나도 알고있어"하고 있으면... 히히히히...
왕코쨩 괴롭히는것도 재밌네...😏

304 히다이주 (LdysNTEq.Q)

2024-05-21 (FIRE!) 01:02:40

취중진담하고 나서는 히메이 둘이 개인 시간도 솔직하게 의논해서 가지기로 하고 😏 옷장 안에 들어가 있던 멧쨔도 발견하고 하면서 마일리지 쭉쭉 오르겠네요
얇은책 인쇄소처럼 찍어내버려... 🙄

둘이 사귀는 건 아니고 화해도 안 했는데 손깍지 끼고 꼭 껴안고 잤으면 좋겠어요...
으... 으그극... 아닌가... 이건 너무... 저의 머리가...너무너무 폭주한 건가... 하지만

305 멧쨔주 (NATp4YL8Ic)

2024-05-21 (FIRE!) 01:04:13

아뇨... 그렇게 자야해요..... 반드시...

화해하고 나면 후히히하느라 잘 시간 부족할테니까(?)
화해하기 전에 그렇게 사이좋게 손깍지 끼고 꼭 껴안고 많이 자둬야 합니다🙄

306 히다이주 (LdysNTEq.Q)

2024-05-21 (FIRE!) 01:09:48

나중에 오랜 수면부족과 체력 낭비로 유우가가 진짜 몸살났을 때

🥺 "유우가... 늙은 거야?"
🙄 "겠냐!! 잠을 못 자서 그런 거라고! ...아 머리울려..."
🥺 "여 역시 내가 유우가 나이에 너무 무리한 걸 요구한 거겠지..."
🙄 "나 3일동안 10시간도 못 잔 건 알고 말하는 거지...?"
🥺 "역시 이제 유우가 가만히 냅둬야겠어 노인공경해야지..."
🙄 ".........너 이거 일부러지."
😼 "응💕"

하는 대화를 본 거 같아요...
응💕 하면서 손깍지 껴줄 거 같아 메이사...

307 멧쨔주 (NATp4YL8Ic)

2024-05-21 (FIRE!) 01:17:14

보였다.... 4k로 봤어요...🙄 선명했어요....

사귀는 건 아니고 화해도 아직이지만.. 그래도 취중진담한 날부터 서로 그렇게 꼬옥 껴안고 손깍지도 끼고 잠드는거겠지..
매일 따끈따끈하게 자겠구나.. 흐히히히🤭

그리고 저도 슬슬 잘 때가 됐네요..🫠 일상이랑 썰풀기 조금만 했는데도 시간이 이렇게...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히다이주도 푹 쉬시고 내일 봬요😊 앵바앵밤입니다👋

308 히다이주 (LdysNTEq.Q)

2024-05-21 (FIRE!) 01:17:51

그럴 시간이죠...🤭
푹 주무시고 내일 뵈어요 😌 좋은 꿈 꾸세요 앵바앵밤입니다 👋

309 히다이주 (LdysNTEq.Q)

2024-05-21 (FIRE!) 04:36:31

야심한 밤... 어제의 로그를 최신 50에서 밀어내기 위해 레스를 좀 쓰겠습니다 😌

310 히다이주 (LdysNTEq.Q)

2024-05-21 (FIRE!) 04:40:01

응, 역시 유우가는 허접이야. ....하지만 그런 유우가가 역시 좋아.

👆 이건 정말이지 읽고 읽을 때마다 너무 아름다운...wwwwwwwwwwwwww
으허엉... 멧쨔가 베시시웃으면서 파고드는 게 보인다고...젠장...

311 히다이 - 메이사 (ncnRFpP19o)

2024-05-21 (FIRE!) 09:22:44

>>291

내가 메이사를 덜 좋아했다면 유효한 전략이었겠지.

내 말마따나 나는... 뭐, 발랑까져서 살았으니까. 그리고 나이를 먹은 지금도 철없이 그런 거 좋아하고 말이다. 그러니까 어쩌면, 네가 메이사 프로키온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였다면. 아자미라던가 미사토라던가 마유같은 이름의 평범한 여자애였더라면, 난 츠나지에 계속 있었을 거다. 1년 반 정도. 고집 센 여자애한테 얼떨떨하는 사이에 잡아먹혀선 그러고 살았겠지. 뒤치다꺼리 해주는 대신 있을 곳을 얻는 거래관계로. 그게 어른의 연애라는 법이잖아.

그러니까, 메이사는 날 잘 알았다는 소리다. 내가 좀 추접한 사람인 것도 알고 그렇게 밀어붙이고 나서는 거저먹기라는 것도 알았다. 어떻게 안 건진 모르겠다만 여자의 감이라는 녀석인가 싶다. 하지만 메이사가 간과한 게 하나 있는데.

난 네 생각보다 더 많이 널 좋아한다고.

이렇게 시뻘개지면서도 낯간지런 말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너랑 계속 있고 싶단 말 하나 했다고 이렇게 얼치기 소년처럼 구는 놈이 아니야. 네가 그걸 알아야해.

"......시꺼, 조용히 해."

뜨끈거리는 나를 놀리는 메이사에게 투덜댔다. 그것도 잠시, 품 안에서 어깨를 들썩이며 웃는 메이사를 보니 마음이 금방 누그러진다.

악몽에서의 메이사는 사랑해달라고 하고, 그러지 않겠다고 하자 금세 태도가 변해선 무릎을 조지려고 들었지. 진짜 아팠다.
...아마도 그 녀석이 말하던 의미의 사랑은 어렵겠지만. 너도 그런 걸 바라진 않겠지만.

"난 달라진 너, 너도..."

"그, 좋...아. 좋아하니까."

어떻게 바뀌건 간에 좋아해주는 게, 변함없이 네 편으로 있어주는 게 가족된 도리 아니겠나. 그정도 사랑은 너도 내켜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기대를 걸며 어설픈 부탁을 했다. 우리 클래식 시즌 때처럼 가족으로는 있을 수 있냐고.

"...달라진 나도 좋아해줘."

312 히다이주 (ncnRFpP19o)

2024-05-21 (FIRE!) 09:30:06

🤔 oO(내가 그런 타입이란 거 어떻게 알았지... 여자의 감이란 녀석인가...)
😼 oO(유우나 언니가 일단 눕히랬지....... 유우가 딱 대...)

313 멧쨔주 (2qjVDd9OVw)

2024-05-21 (FIRE!) 10:06:04

앵하입니다..👋
히히히... 취중진담 달달하네요...☺️

314 메이사-히다이 (2qjVDd9OVw)

2024-05-21 (FIRE!) 10:28:03

"....응."

달라진 너도 좋아한다는 말이 어쩐지 기뻤다. 역시 이런 유우가가 좋아. ...멋대로 떠나고, 멋대로 데리고 오고, 잔소리는 많고 가끔은 소리도 지르고... 성가시게 굴어도...
완전히 달라진 것 같아도, 츠나지에서부터, 프리지아일때부터 내가 좋아했던 유우가가 맞아.
그러니까... 여전히 좋아해.
너의 좋아한다는 그 말이 나의 좋아한다와 같은 의미라면, 같은 크기라면 좋을텐데.

그래도 역시, 크기도 의미도 달라도, 좋아한다는 말을 듣는 건 기뻐서.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유우가에게 툭 기댔다. 여전히 뜨끈뜨끈한 품이었다.

"좋아해... 유우가...."

그리고 껴안은 팔에 살짝 힘을 더 주었다. 심장소리가 하나로 뭉쳐서 이제 누구의 것인지도 구분하기 힘들었다. 가까이 맞닿아 있어서 나도 유우가만큼 뜨끈뜨끈해지고, 어쩌면 우린 녹아서 한데 섞여있을지도 모른다고, 그런 어이없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 이거 그건가.. 잠들기 전에 떠오르는 터무니없이 이상한 생각들 중 하나...

"...따듯하니까 졸려.. 이제 자자."
"이번엔 악몽이 아니라 좋은 꿈을 꿀거야. 응."

근거는 없지만, 그냥 그럴 것 같다는 막연한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크게 유우가의 등을 쓸어내린다. 악몽의 잔재를 털어내듯.

"잘자... 유우가아...."

315 히다이주 (ncnRFpP19o)

2024-05-21 (FIRE!) 10:35:39

이 콘이 진짜라니...
>>314를 막레롤 받을게요...🥹 우우우... 너무 귀엽고 너무 좋은...wwwwww
취중진담 진짜 달달하잖아요
역시 순애로 가는 편이 나았구나...
원래는 말이죠...😏 유우가가 ㅠㅠ죽지만 마 이제 가출하고 아무랑이나 막 놀고 그래도 잔소리 안 할게...죽지만 말라구 이 바보야 🥺🥺🥺🥺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서로 솔직하게 털어놓으니까 마음의 빗장이 살살 풀려서 이렇게 순애라니... 둘이 토로토로하게 녹아서 한데 섞이고...
아름다워..

316 멧쨔주 (yn6aNLT8V6)

2024-05-21 (FIRE!) 10:51:46

히히히🤭 역시 순애지아...
이번 일상도 엄청 좋았어요☺️ 유우가를 마음껏 나데나데하는 일상..히히히....

317 히다이주 (BXhmpO9bec)

2024-05-21 (FIRE!) 11:17:39

훌쩍훌쩍 유우가는 흔치 않으니까요 😏
나중에 유우가 그때 울고 나한테 안겨서 부들부들 떨었잖아 😽 하면 엄청 부끄러워할 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318 멧쨔주 (SqQg0oa5JA)

2024-05-21 (FIRE!) 11:39:28

😼 "유우가 그때 악몽꾸고 울면서 나한테 안겼잖아"
😼 "허접💕 겁쟁이💕 10살 연하한테 나데나데받으면서 우는 아저씨라니💕"
😽 "그래도 좋아해💕"
하고 놀려줘야만...히히히...😏

319 멧쨔주 (SqQg0oa5JA)

2024-05-21 (FIRE!) 11:40:59

참을 수 없는 룽함에
동거지아의 첫 일상부터 읽어보고 와야겠어요... 우우웃...🥹

320 히다이주 (z/XF6kcOpI)

2024-05-21 (FIRE!) 12:37:07

히히... 유우가 분명 다음날에
🙄 "...어제?"
😳 "기, 기억 안 나."
해서 멧쨔의 사랑담은 고사리 주먹으로 퍽퍽 맞겠지 싶어졌습니다

맛점하세요 멧쨔주~😉

321 멧쨔주 (SqQg0oa5JA)

2024-05-21 (FIRE!) 12:54:54

히다이주도 맛점하세요🤭

히히.. 기억 안 난다고 하다니...😏
멧쨔가 "애벌레 죽어"😾🤜💥💥💥💥🐛 해버린다구🤭🤭🤭🤭

322 멧쨔주 (SqQg0oa5JA)

2024-05-21 (FIRE!) 16:28:18

🫠히히...
원래 어제 보여드리려고 했던 그 거.... 사실 계속 이게 아니야!하면서 갈아엎었는데
이제 좀 마음에 들게 나왔네요...히히.....
그러니 숨을 참을 수 있게 되시면 슬쩍 말씀해주시길...😌

323 히다이주 (LdysNTEq.Q)

2024-05-21 (FIRE!) 19:34:11

제가 오늘...🫠 불초했죠...🫠🫠🫠
숨 참기엔 사람이 딱 많아질 때네요 정말... 피눈물이 나는군요 😥
하지만 이건 아무래도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제때 반응 못 할 거 같기도 하구...

썰을 풀다가 오늘은 일찍 잠들어볼까 합니다...🤤

324 히다이주 (LdysNTEq.Q)

2024-05-21 (FIRE!) 19:56:11

으..으그극..안되겠군요 🫠 오늘은 불초한 몸을 이끌고 지금 자러가보겠습니다.. 멧쨔주 미리 좋은 꿈 꾸시고 앵바앵밤입니다...👋

325 멧쨔주 (yn6aNLT8V6)

2024-05-21 (FIRE!) 20:02:04

앗 퇴근하고오니 주무시러 가셨군요😌
오늘 많이 힘드셨죠.. 고생하셨어요
푹 쉬시고 내일 봬요☺️ 앵바앵밤입니다~👋

326 히다이주 (hvJ9mR6GvU)

2024-05-22 (水) 08:00:56

앵하입니다 👋 오랜만에 자고 나니까 기분이 참 좋네요...🤤
오늘도 힘내봅시다 💪

327 멧쨔주 (LmNYyZ8K6M)

2024-05-22 (水) 08:30:47

☺️👋앵하입니다~ 푹 쉬신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328 멧쨔주 (jVGr67IWFo)

2024-05-22 (水) 08:43:07

그리고 숨을 참을 수 있으실 때 말씀해주세요🤭 히히...

329 히다이주 (hvJ9mR6GvU)

2024-05-22 (水) 08:48:55

저 숨참을 ㅛㅜ 있어요
흡...!!!!!!!!

330 멧쨔주 (jVGr67IWFo)

2024-05-22 (水) 08:51:45

지 지금도 참을 수 있으신가요🙄

331 히다이주 (hvJ9mR6GvU)

2024-05-22 (水) 08:51:59

흡 😖

333 히다이주 (hvJ9mR6GvU)

2024-05-22 (水) 08:52:36

334 멧쨔주 (jVGr67IWFo)

2024-05-22 (水) 08:53:25

어쩌다보니 늘어서 말이죠🙄 히히...

335 히다이주 (hvJ9mR6GvU)

2024-05-22 (水) 08:55:49

...............................뭔가요 이 삼종선물세트...
우와...
명절? 벌써 추석? 뭐야 이 완벽한 선물세트...
어제 저는 부부의 날인데 퇴근하고 잠만 잔 불초한 히다이주였는데 멧쨔주는 이런 부부의날기념그림을 그리고 계셨던 거냐고요
아니 이녀석들
진짜...부부라고
부부라고..............

336 멧쨔주 (jVGr67IWFo)

2024-05-22 (水) 08:57:33

🙄부부의 날이었..군요... 모르고 있었어요..🫠
저의 욕망이 어쩌다 잘 맞아떨어진wwwww

337 히다이주 (hvJ9mR6GvU)

2024-05-22 (水) 09:01:44

입마개 멧쨔 진짜 뭔가... 뭔가고... 야바이한 맹수같아서 좋네요... 간단한 낙서인데 룽함은 전혀 간단하지않아 🙄 멧쨔주는 신이야...
그나저나 메이사 여기저기 깨무는 거구나...🤤 마킹도 다종다양하게 한다니 역시 독점력무스메답다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옷장 안에 숨은 메이사는.......................................... 😇
으히히....................
너무 좋으니까 잠깐 벽에다가 정권지르고 와야할 거 같아요

생일 선물 달라고 하는 멧쨔도 그렇고 🙄 진짜 고자극 그림들이네요
으아아~~~~~~~ 메이사가 너무 귀여워~~~ 창문열고 고성방가 지르고 싶어어어엇

338 멧쨔주 (jVGr67IWFo)

2024-05-22 (水) 09:03:50

헤헤..마음에 드시는 것 같아 기뻐요..🤭💕💕💕
입마개와 옷장은 어제 갑자기 번뜩해서😏 해봤어요..히히히.....

339 히다이주 (hvJ9mR6GvU)

2024-05-22 (水) 09:05:25

헉 메이사 화해하기 전에는 꼬옥 껴안으면 깨물깨물했으려나 싶어요 화해하면 마킹으로 진화하는 거지 나 봤다고 🙄

처음엔 잘근잘근 정도라 😒 간지러... 하던 유우가도 피날 덩도로 깨물린 적 있을 거 같아 으히히...
근데 그건 잘근거리던 멧쨔한테 불시에 등줄기 만지기 한 유우가 잘못일 게 분명한wwww

340 멧쨔주 (jVGr67IWFo)

2024-05-22 (水) 09:07:32

우물우물하고 있을때 그러니까 뺫!😣대신 콰작!😣하는 거네요🤭 힛힛히....
자기가 물어놓고 헉 피나잖아🙀하면서 낼룸낼룸해주려나...히히....

341 히다이주 (hvJ9mR6GvU)

2024-05-22 (水) 09:11:26

🙄 "...내가 입마개 어디다 뒀지?"
🙀 "미안해 미안하다구우 근데 이건 유우가 때문이잖아!"

히히... 유우가가 멧쨔 볼 만지작거리거나 머리카락 치워주면서 손 가까이 대면 냠 하는 거죠...🤤
하도 깨물려서 😥... 하면서도 냠냠하는 거 받아주고 있겠네요
순애다 순애...😇

근데 옷장멧쨔를 발견하고나서는 손 바로 빼겠지 히히...😏

342 멧쨔주 (jVGr67IWFo)

2024-05-22 (水) 09:15:08

😿하고 보던 멧쨔가 붙잡아서 쯉쯉이 해버리는거 봤어요😏 이히히힉....

343 히다이주 (hvJ9mR6GvU)

2024-05-22 (水) 09:19:24

으힉...🤤 커플링만 있던 손에 흉터 잔뜩 새기고 커플링도 없애버리다니 멧쨔 엄청 독점무스메잖아 🤤🤤🤤 저 아침부터 너무 행복해요... 😇

히히... 멧쨔랑 영화 빌리러 갔는데 어른의 코너에서 걸음이 느려지는 유우가를 잡고 끌고가는 멧쨔를 봤어요 😇

344 멧쨔주 (jVGr67IWFo)

2024-05-22 (水) 09:25:07

😾 헨따이 저질 파렴치
😾 이런 걸 나랑 같이 볼 셈이야??
하고 끌고가는건가아😏 히히히....

화해하고 나서는🙄
😼 헤에~ 이런 게 좋은거야? 참고할게💕 하고 유우가가 빤히 보던 거 골라갈지도......🙄라는 생각을...

345 히다이주 (hvJ9mR6GvU)

2024-05-22 (水) 09:32:59

🙄 "같이...는 에바고;"
😏💦 "너 잘 때 나 혼자 보겠지..."
해서 한동안 멧쨔가 이불 꽁꽁 말은 유유가를 온몸으로 껴안고 잔다는 결말이 보여요 와 화질 좋다 😎

저 그런 상상을 했어요 🫠
화해하고 유우가 무서워 🙀 모드인 멧쨔가 소파에서 평소처럼 폭 기대오길래 팔 걸쳐놨더니 🙀 끼 삐뺫.. 하면서 쫄은 기색이 역력한 겆ㅎ 😥

😓 알았어 안 손댈게...💦
하고 유우가도 속으로 삽질하고 있을때

😖💦 ...
🥺 츄 정도는 해도 괜찮아...
😳 그 그때 이미 엄청 츄츄해버렸으니까 💦
하는 멧쨔를

346 멧쨔주 (jVGr67IWFo)

2024-05-22 (水) 09:37:09

🙄너무 무서워하잖아...
하지만.. 룽해서 좋네요...😏
그렇게 츄츄하다가 분위기 잡히면 만회 찬스가.....

347 히다이주 (hvJ9mR6GvU)

2024-05-22 (水) 09:44:59

🫠 만회는 성공했지만 다음날에 근육통으로 꼼짝도 못하는 멧쨔 😏

🤕 oO(어쩐지 손해보는 기분이야...)
😒 oO(유우가는 쌩쌩하고 얼굴 반질반질한데 나만...)
하는 멧쨔를 꼭 껴안고 안마도 해주고 공주님 안기로 들고 다니고 같이 욕조에도 들어가고 했으면 좋겠네요...🫠
크헉.. 아침부터 양심없는 망상만 계속하게 돼... 멧쨔주 낙서의 효과 엄청나네요 🫠

348 멧쨔주 (jVGr67IWFo)

2024-05-22 (水) 09:49:13

으히힉...히히히....🙄 망상이 안 멈춰엇...
욕조에서 또 이벤트 발생해서 CG회수해야 할 거 같은데요😏

그리고 나중에 후히히에 익숙해지면 멧쨔가 반질반질하고 유우가가 퀭해지는거겠지...히히히...😏

349 멧쨔주 (jVGr67IWFo)

2024-05-22 (水) 10:06:05

어쩐지 멧쨔의 입마개...🙄
처음엔 낙서처럼 그런 제품이었다가 나중엔 오리 입마개 같은 걸로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막 들었어요🤭
멧쨔... 더 굴욕이야...히히히...😏

350 멧쨔주 (hh8PyY0nv2)

2024-05-22 (水) 11:42:56

그리고...🙄
원래 이것도 드려야 했는데 그만 깜빡해서....
이제야 생각났네요..🫠

351 히다이주 (DB1tP/aD8.)

2024-05-22 (水) 12:44:32

급하게 일을 처리하고온 저에게 딱 맞는 콘이군요 하하하하... 앞으로 요긴히 쓰게 될 거 같아요(쓰고싶지않지만😥)
고마워요 멧쨔주 ☺️

힉..히히...이 절망의 감정은 메이사 희롱하는 생각을 하면서 버텨야만...🫠

352 멧쨔주 (hh8PyY0nv2)

2024-05-22 (水) 12:52:07

가급적이면 요긴히 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절망이라는 감정은 모르는게 좋아..(?)

히히히.. 저... 그런 상상을 했어요
유우가가 시험문제 출제로 집에서 늦게까지 끙끙거리고 있을 때
멧쨔가 😿오늘은 참고 잘테니까 굿나잇 츄츄해줘..해서 츄츄해주는데
점점 베로츄가 되더니 결국...🙄

🫠

353 히다이주 (LkSmd43uQc)

2024-05-22 (水) 13:04:31

히..히히...

😾 "유우가 이실직고해."
🙄💦 "ㅁ...뭘."
😾 "아까 출제 안 하고 랭겜 돌렸지."
🙄💦 "안 돌렸는데."
😼 "나랑 후히히할 시간은 없고 랭겜 돌릴 시간은 있구나 💕"
😒💦💦 "아니 그 그러니까요. 너무 집중이 안 돼서 딱 한 판 돌렸다고 할까..."

하다가 결국 추궁에 져버리는 것도 본 거 같아요

그리고 멧쨔가 가끔 우물쭈물하면서 생일때 만들어줬던 햄버그 또 먹고 싶다고 하는 걸 상상해버렸는데...🙄💦 유우가가 엄청 좋아하겠다 싶네요 그러면 🤭

354 멧쨔주 (hh8PyY0nv2)

2024-05-22 (水) 13:10:06

햄버그 먹고싶다고 하고나서 한참 망설이다가
그때 엎어버렸던 케이크도 먹고 싶다고 하는 거 상상했어요...히히...😏
엄청 미안하니까 쭈뼛거리면서 말하겠지...🙄

355 히다이주 (LkSmd43uQc)

2024-05-22 (水) 13:29:15

귀여워 🥰 이건 유우가도 마음 살살 녹아서 그날 저녁 바로 만들어줘버려...😚 장 보러 가면서 카페도 들러서 케이크 뭐가 좋을지 포장도 해오고 으히히...😏 완전 신혼부잖아요
이래놓고 안 사귄다고 이 녀석들... 그게 또 좋은 느낌을 주네요 🙄 행복해...

가끔 둘이서 외식하러 나갔다가 직장동료나 미스미나 왕코쨩 마주치는 거도 보고 싶어요 😏

356 멧쨔주 (hh8PyY0nv2)

2024-05-22 (水) 13:48:54

이히히히...☺️ 멧쨔도 같이 장보러 가야지...
재료 안 담고 과자랑 컵라면 보이는 족족 담다가 유우가한테 혼나는거 봤어요☺️

357 멧쨔주 (hh8PyY0nv2)

2024-05-22 (水) 13:49:33

오 외식하다가😏
.......서로 먹여주는 장면 목격당하면... 재밌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358 히다이주 (WY3ANGQbrI)

2024-05-22 (水) 13:52:27

😖 나 나 그... 그때 그거 먹고 싶은데...💦
🤔 그때 그거?
😣 그 그으... 그거... 생일날 해준 햄버그 먹고 싶어...💦
🫨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 그리구...
🥺 케이크도 먹고 싶어...

하면 무조건 들어줄수밖에요wwww 미안해서 🥺나 뭐 해줄 거 없어...? 라고 해도 진짜 바라는 거 없겠지 히히...
고민하던 멧쨔가 고마움의 볼츄츄 해주면 좋겠네요 😏

359 멧쨔주 (hh8PyY0nv2)

2024-05-22 (水) 14:03:30

이히히히... 근데 부끄러우니까 엄청 머뭇머뭇 우물쭈물하고
저녁 먹고도 한참 지난 후에 이제 자려고 둘 다 침대에 누워있을때
😒💦유우가 그게...저기... 이러다가
😽볼츄츄하고 부끄러워서 휙 돌아눕는거...

상상했어요...히히히.....🙄

360 히다이주 (DlHtxPaVLs)

2024-05-22 (水) 15:55:36

>>359 너무 좋아
임종...😇
화해했으면 볼츄츄 하자마자 유우가가 붙잡고 안 놔주죠 이건...😇 너무 귀엽잖아 으헤헤헤헥...

저 갑자기 궁금한 게 있는데 🤔
멧쨔가 😒 "유우가는 왜 나한테 잘해주는 거야?" 라고 물었을 때 멧쟈주의 유우가 캐해는 뭐라고 답할지가... 뻘하게 궁금해졌어요

361 멧쨔주 (hh8PyY0nv2)

2024-05-22 (水) 16:00:02

🙄 넌 내 담당이니까..💦 라고 답하는 유우가가 선명하게 보였어요🙄

362 히다이주 (DlHtxPaVLs)

2024-05-22 (水) 16:06:34

🤭🤭🤭🤭🤭🤭🤭 완전 골든정답이네요 저도 읽자마자 팟 하고 봐버렸다고요 그거...
단순히 담당이라고 여친한테도 안 해주는 거 다 해주고 있네 🤭🤭🤭

헉 저 그런 생각났어요
클래식 시즌에 멧쨔 신발끈 유우가가 꽉 묶어주고
😏 이거 절대 안 풀린다~
했는데 진짜 시니어 시즌 내내 안 풀리고 그 다음 시즌에도 그러다가 멧쨔가 대상경주 뛰는 날 풀려서 그 끈을 밟고 넘어져버려서 15착이라는 엄청난 결과가 나와버렸다는...🥺

절대 안 풀린다면서 😿
유우가는 거짓말쟁이야 😿
내 발목만 잡고...😿

하면서 자기가 묶었는데 그건 자주 풀리는 거죠 으히히...🫠

그리고 멧쨔랑 동거 시작했는데 운동화끈 풀려있어도 그냥 질질 끌고 다니길래 유우가가 묶어주고
😏 이거 절대 안 풀려~ 라고 하는 순간
버튼이 콱콱콱콱 눌리고 😇....

363 멧쨔주 (hh8PyY0nv2)

2024-05-22 (水) 16:15:27

저 그 대상경주가...
멧쨔의 은퇴 전 마지막 경주였단 생각이 들어요...🙄
마지막 레이스니까 최선을 다해서 어떻게든.. 1착은 아니더라도 5착 이내라도 해보자고 기합넣고 뛰었는데
최종코너에서 추월하려다가 풀린 끈 밟고 넘어져서 앞쪽으로 가지도 못하고 넘어져버리는....
그래서 흙투성이 상처투성이 된채로 15착하는 멧쨔를 봤어요... 으헤헥.....🫠

그리고 자기가 다시 묶었을 땐 그냥 걸어다니기만 해도 풀리고...
어차피 이제 뛰지도 않으니까.. 하고 운동화 잘 안 신게 되고🫠
중앙에서는 가끔 병주도 뛰고 하니까 챙겨오긴했는데
여전히 잘 풀려서 그냥 질질 끌고 다니다가 유우가가 그렇게 묶어주고
절대 안 풀려😏 하는 순간 버튼 연타당하는거구나😇

유우가가 묶어준 운동화끈을 😶완전히 죽어버린 눈으로 보다가 말없이 다른데로 가버리면 좋겠네요..
그날은 안 들어오겠지...😏

🙄그리고... 너무... 거시기한 생각인가 싶지만...
버튼 연타당해서 더 신고 있기 싫어졌을테니까.. 대충 아무 신발이나 사서 갈아신고 운동화는 길가 아무데나 던져놨을거 같은데
멧쨔가 안 들어와서 찾으러 다니던 유우가가 그 운동화를 발견해버리면 좋겠어요.......

364 히다이주 (DlHtxPaVLs)

2024-05-22 (水) 16:24:57

묶어주고 발목 톡톡 두드려주는 버릇까지 여전해서 눈 새까맣게 죽어버리는 거구나...🥰 으..으힉.. 이거 최고인...
그거 클래식시즌부터 봐왔던 신발이고 유우가랑 메이사만 기억하는 디테일까지 있어서 절대 잘못 보거나 남의 거일 리도 없고🤭

유우가 처음에는 에이 남의 거겠지 생각하고 일부러 외면하고 지나갔는데 찾아도 찾아도 안 보여서 거기로 돌아오고 혹시나 하며 신발 다시 봤다가 엄청 철렁하겠네요 🤤 신발 옆에서 발 동동 구르다가 그거 들고 새벽까지 엄청 헤매다 돌아올 거 같아요

멧쨔가 돌아왔을 때 자기 운동화가 저주인형처럼 다시 돌아와 있어서 극대노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유우가는 왜 거기다가 버려놓고 가냐고 사람 걱정하게 만들고 제정신이냐고 화내고
멧쨔는 네가 묶어준 거 꼴도 보기 싫어서 버려놨더니 왜 쓰레기를 들고와서 사람 기분 망치냐고 유우가의 마음 박박 찢어놓기 😇

아 행복해
이러고 아무도 미안하다고도 안 했고 여전히 마음은 상해있지만 같은 침대에서 껴안고 자
이게 진짜 순애죠...

365 멧쨔주 (hh8PyY0nv2)

2024-05-22 (水) 16:31:08

그 뒤로 보란듯이
묶을 필요 없는 다이얼식 운동화 사버리는 멧쨔도 봤어요
멧쨔가 그거 신고 나가면 현관 한켠에 유우가가 직접 묶어준 운동화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는 거겠지....
유우가가 그거 착잡한 얼굴로 봤으면 좋겠다..힉...히힉.....🙄

366 멧쨔주 (hh8PyY0nv2)

2024-05-22 (水) 16:34:28

🤔문득 생각났는데
비오는 날도 그렇고 그 신발 때도 그렇고.. 유우가가 멧쨔 찾으러 다닐 때마다 메이사 메이사 하고 이름 부르고 다녀서
나중에는 그 근처 동네사람들이 전부 메이사라는 이름을 알고 있을 것 같아요🙄

367 히다이주 (Wb713pw2Z.)

2024-05-22 (水) 17:06:21

사실 이름 부를 정도로 멧쨔찾기에 진심이 된 건...🤔 멧쨔욕실사건 이후가 아닐까 싶긴 하지만요

으헤... 유우가는 연상녀 호감을 쉽게 얻는 타입이니까 멧쨔랑 지나다니다 주택가 아주머니들이
🤭 어머 이 친구가 메이사구나~
🤭 둘이 나눠먹어요~
하고 이거저거 얻어버리는 걸 본 거 같아요 🤔

그리고 역시 멧쨔주가 요즘 괴롭히기의 맛에 눈을 뜨고 있는 거 같아요 🤭 유우가 눈물샘 준비해야겠네~

368 멧쨔주 (hh8PyY0nv2)

2024-05-22 (水) 17:16:25

😾 "....."
😾 "왜 모르는 사람이 날 알고 있는 거야?"
하고 조금 투덜거리는 멧쨔라던가 상상한...히히히...

히...히히히...🫠저는 원래... 괴롭히는 걸 좋아해요...
단지 억제하고 있었을 뿐... 12금 시절의 멧쨔처럼요🙄

369 히다이주 (t0BcAhrzL.)

2024-05-22 (水) 17:22:23

과연... 그런가... 유우가 자유이용권은 언제든 발급 가능하니까요 🤗

저 그리고 궁금한 거 하나 더 있어요
멧쨔 꿈에서도 오스가키 유우가가 나와서 마구마구 거ㅣ롭히려나 하는 거...으헤...🤭

370 멧쨔주 (hh8PyY0nv2)

2024-05-22 (水) 17:32:13

😃와아 자유이용권
을 발급받기도 전부터 온갖 상상을 다 했었기 때문에.......... 양심이 아프군요....🫠
아껴쓸게요..(?)

🤔오스가키보다는 되게.... 음... 뭐라고 하지...
되게 질렸다는 식으로 차갑게 구는 유우가가 나오지 않을까요...🙄 진절머리 난 것처럼..?
사실 자세히 정해둔 건 없지만 짐짝이라고 부른다거나🤔 애들 놀이에 잠깐 어울려준 걸로 멋대로 착각하지 말라던가 그런 말 마구마구 했을 거 같고....
그리고 옆에 있는 양철통에서 혼인신고서가 갈기갈기 찢긴 채로 불타고 있을 것 같네요...히히히....🫠

371 히다이주 (hHJLdDvSIo)

2024-05-22 (水) 18:18:03

멧쨔는 차갑고 성가셔하고 한숨쉬는 유우가가 나오는 거구나...🤭 가끔 집에 있을 때 혼인신고서 어디 없나 살펴보는 멧쨔 생각하니까 너무 행복해요 😇

히히... 저는 일찍 퇴근해서 맛저하고 오겠습니다 😌 멧쟈주도 맛저 즐퇴하시길...

372 멧쨔주 (LmNYyZ8K6M)

2024-05-22 (水) 20:38:14

일찍 퇴근하셨다니 축하드려요😊
저는 이제 집이네요...🫠 저녁 먹고 올게요....

373 히다이주 (Vp/uhXxCv2)

2024-05-22 (水) 21:22:11

오늘도 늦은 시간까지 정말 고생하셨어요 🥲 나데나데입니다~

저는... 왠진 모르지만
🫠 너때문에 사리생긴다 사리...
하던 윳쨔가 진짜 요로결석생겨서 밤중에 응급실로 실려가는 걸 생각해버렸어요

374 멧쨔주 (LmNYyZ8K6M)

2024-05-22 (水) 21:30:48

와아 나데나데다~😸💕

🙄
저...진짜... 거짓말아니고...
정말로.... 요로결석 생긴 유우가를 상상했던 적이 있어서요......
좀 무서워졌어요.......🫠
후히히 네트워크는 대체 어디까지...

375 히다이주 (hvJ9mR6GvU)

2024-05-22 (水) 21:39:05

Wwwwwwwww아니wwwwwww이것도.....???
시간차만 있을 뿐이지 진짜 존재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신기할 지경이네요 이거...🙄

요로결석... 생겨본 경험은 없어서 얼마나 아픈지 잘 모르겠지만...
어릴 때 담임 선생님이 갑자기 안 오셨다가 응급실가서 요석을 어떻게 해결하고 오셨다는데 초주검인 몰골로 하루종일 요석 이야기만 하셨던 추억이 있네요 😌

다 큰 성인도 그렇게 되는 거라니...........
두렵네.........🤤

한번쯤... 만들어줘야겠죠?

376 멧쨔주 (LmNYyZ8K6M)

2024-05-22 (水) 21:42:51

저도 생겨본 경험은 없지만🤔 요로결석 생긴 만화였던가 그걸 보고나니까 우와...싶어서
....성인 남성의 11명 중 1명은 걸린다니까🙄 즉 프리지아 스레가 11판까지 간다면 그 중 한 스레에는 요로결석에 걸린 유우가가 있다는 뜻이군🤔이라는 이상한 생각이 시작돼서요(???????????)

저는.... 그런거 매우 좋아합니다...😏
밤중에 너무 아파서 뗴!!떼띧!!떼띠띧!!!소리밖에 못내는 유우가를 들처업고 병원찾아서 뛰어가는 멧쨔라던가(근데 길 못찾아서 오래걸림🙄)
상상하니까 벌써 멧쨔 즐거운wwwwwwwww

377 히다이주 (hvJ9mR6GvU)

2024-05-22 (水) 21:57:45

히히... 엎어져서 으극 소리밖에 못내는 유우가한테

😿 유우가...
😿 나 이런 말 하면 안되는데
😽 유우가 지금 엄청 귀엽다
😽 OOOO 당하고 있는 거 같아💕
😵 하...니는...끝나고 보자......

했다가 나중에 엄청 혼나는 거 보였는데요 😏

378 멧쨔주 (LmNYyZ8K6M)

2024-05-22 (水) 22:06:34

히...히히....😏

저... 너무 추잡할지도 모르겠지만...
유우가의 요로결석은 체외충격파로 해결이 안돼서 내시경을 했으면 좋겠네요..🙄
옆에서 보호자 자격으로 같이 설명듣던 멧쨔가 저질드립도 쳐주면 좋..겠고....🫠 이런 저를 견디세요.....

379 히다이주 (hvJ9mR6GvU)

2024-05-22 (水) 22:16:48

유우가 3일동안 돌아누워서 잔대요...🙄 여러모로 자존심 전부 꺾여버려...
방금 요로결석 문서를 보고 왔는데 피로 쓰인 문서라는 개 느껴지는데다 내시경의 처참한 꼴까지 다 읽고...wwwwwwww 유우가 진짜 죽고싶겠구나 생각했습니다...wwwwwwwww 으하하하학wwwwwwwwwww

😽 괜찮아 유우가~
😽 난 요루끼나이트 유우가도 좋아해 💕
🫠 OOOO 요석출산 내시경OOO라고 하는 메이사는 싫으니까 떨어져...

380 멧쨔주 (LmNYyZ8K6M)

2024-05-22 (水) 22:23:10

멧쨔www 3일동안 유우가의 등에 대고 😸💦유우가아 내가 잘못했어어~ 하고 사죄의 애교부려야만wwwwwwww

...사실 멧쨔가 칠만한 저질 드립을 이것저것 생각해냈는데요
상어아가미가 빛을 발하고 있어서 차마 꺼내지 못하는 중입니다...🫠 히..힛히...

아 아무튼... 저는 유우가의 요로결석 에피소드 매우 좋다고 생각해요....흐히히히..
언젠가 일상으로 만나보고 싶네요😏

381 히다이주 (hvJ9mR6GvU)

2024-05-22 (水) 22:27:35

멧쨔의 신난 매도에 간호사도 의사도 솔직히 웃겨서 자꾸 웃음이 샐 거 같은데wwww 유우가 진짜 죽은 눈으로 죽고싶어할 거 같은wwww

일상으로 하면 사실 유우가는 업히고 눕혀져서 으..으으으... 으데데...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좀 우려되긴 하지만 🫠 짤막한 정도라면 괜찮을지도 싶어지네요 🤭

아니면 너무 커서 결국 개복수술하고 멧쨔한테 하겐다즈 떠먹여지며 간호받는 것도...🤭 으히히..

382 멧쨔주 (LmNYyZ8K6M)

2024-05-22 (水) 22:33:46

후다닥 시술을 끝내고 병실에서 간호받는걸로 해버리면...히히히...😏
간호하면서도 멧쨔가 장난치다가 이제 진통제도 맞고 시술도 해서 통증도 줄었겠다 기운 조금 차린 유우가한테 떽 당하는 것도 좋구요 히히히히🤭

😸 유우가~ 요로결석엔 수박이 좋대서 사왔어
🙄 .....너무 많은 거 아냐?
😸 괜찮아 3통 분량 밖에 안되니까 금방 먹을 수 있어 자 힘내자!
🙄💦 설마 오늘 안에 다 먹으란 건 아니지?
😸 자 아~
😰💦 메이사 너도 같이 먹는 거 맞지????
😼 빨리 아~
😨💦💦

383 히다이주 (hvJ9mR6GvU)

2024-05-22 (水) 22:38:14

찾아보니까 연성 내시경이 있고 경성 내시경이 있는데 😏
메이쨔가 길 잃어서 간 병원은 경성 내시경밖에 없어서
유우가 처음 보자마자 😨

😰 "이... 이게요?"
😰 "들어... 간다고요?"
😼 "유우가 더 이상 말하면 진짜 큰일나니까 그만해~"
해버릴지도요... 🙄

멧쨔가 사온 수박 왕코쨩이 문병 선물로 사온 수박 미스미가 사온 수박 전부 병실에서 먹어야겠네 유우가 🤤

384 멧쨔주 (LmNYyZ8K6M)

2024-05-22 (水) 22:42:41

히히히히히...😏 길 잃은 멧쨔를 인도해준 삼여신에게 따봉을 드려야겠군요..(?)
옆에서 멧쨔가 유우가 손잡고서 😸"괜찮아 유우가 원래 처음엔 다 무서운거야~" 해줘야겠네...😏

385 히다이주 (hvJ9mR6GvU)

2024-05-22 (水) 22:48:19

🧑‍⚕️ "...보호자분은 이거 계속 보실 건가요?"
🙄 "아뇨쟤나갈ㄱ"
😽 "볼래요~"
해서 커튼치고서 유우가의 죽고싶은 얼굴 마음껏 보고 화해할 때 들었던 거 다 돌려주고 얼굴이 깐달걀처럼 반들반들 개운해진 채로 유우가 부축해서 나오는 거군요 😇

Wwwwwwww...아...진짜 생각만해도너무웃긴wwwww

그리고 이건 뻘한데 🙄
뭔가 멧쨔 찾았을 시점의 유우가는 머리 자를 시간이 없다보니 좀 머리 길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버렸어요
이미 만화로 그려버렸으니 공식은 아니게 될 테지만...

386 멧쨔주 (LmNYyZ8K6M)

2024-05-22 (水) 22:52:20

🤔
계속 길었다가 딱 멧쨔 찾던 날에 뭔가 이상하게 자꾸 신경쓰이고 앞머리로 시야 가려지고 그래서 대충 다듬고 나왔다는 설정이면🙄 어떻게든 공식이..(?)

387 히다이주 (hvJ9mR6GvU)

2024-05-22 (水) 22:55:09

하지만 멧쨔한테 못 보여주면 의미가 없으니까 🫠...
장발 유우가는 언젠가 낙서할 짬이 나면 그려보는 것으로 만족할래요

🤔 근데 둘이 다시 돌아와서 정착하고 이거저거 수속 밟고 하면서 정신없이 살다보면 유우가 다시 수염 덥수룩하고 머리도 덥수룩해질지도...

388 멧쨔주 (LmNYyZ8K6M)

2024-05-22 (水) 22:59:06

😺 "....유우가"
😐 "응?"
😺 "유우가 그렇게 머리랑 수염 덥수룩하니까"
😸 "코몬도르 같아"
😒 "? 뭔데 그게?"
😼 "대걸레처럼 생긴 강아지"

389 멧쨔주 (LmNYyZ8K6M)

2024-05-22 (水) 23:02:19

헉 장발 히다이 낙서...
.....5월엔 안돼요...😾 손목이 나아지시면 그때..🫠

390 히다이주 (hvJ9mR6GvU)

2024-05-22 (水) 23:03:27

🫠 ...그거 내가 OO라고 돌려서 말하는 거 아니지?
🙀 뭐!? 게 겍 겠냐고!!!

라는 꽁트가 갑자기 팍 떠올라 버렸어요 🫠

391 멧쨔주 (LmNYyZ8K6M)

2024-05-22 (水) 23:05:57

🙀 그 그 그런 뜻 아니라고!! 진짜 그런 강아지가 있단 말이야!!
하고 후다닥 핸드폰으로 검색해서 사진 보여주겠네요🤭

그리고 그 다음부턴 삽살개같아😸라고 말할지도...😏

392 히다이주 (hvJ9mR6GvU)

2024-05-22 (水) 23:09:16

사부사루캐
사루사루캐
사부사부캐
쟈무쟈무캐
말 꼬여서 귀엽게 말하는 멧쨔... 완전 귀여워 🥰 요로결석 놀려도 완전 용서 가능이라고요 젠장...😇

>>589 🫠 으히히... 걱정 감사해요 😉 덕분에 손목은 처근차근 회복중이랍니다 짬이 난다면... 그때 그려올게요 😌 언제쯤 일정이 풀릴지 아직은 잘 모르지만...

'

393 멧쨔주 (LmNYyZ8K6M)

2024-05-22 (水) 23:13:36

고쳐서 말할 때마다 자꾸 더 꼬여서
결과적으로 쨔무쨔무케가 되어버리는거 봤어요wwwwwwww

🙀💦"쨔..쨔무...쨔..."
😏 "아니아니. 완전 다른 발음이잖아? 다시."
🙀 "쨔..샤...아우우...."
😾💢"우... 그냥 개라고 할래. 어쨌든 개잖아."
😾 "유우가 개같아"
🙄 "그냥 순도100% 욕이 되어버렸잖냐!!"

394 멧쨔주 (LmNYyZ8K6M)

2024-05-22 (水) 23:16:02

차근차근 회복중이시라니 다행입니다😸 히다이주의 손목 나데나데~

395 멧쨔주 (3qmpi4f0A2)

2024-05-23 (거의 끝나감) 00:02:33

으으.. 졸아버렸네요..
오늘은 좀 일찍 누워야겠습니다..🥲
앵바앵밤입니다☺️ 히다이주도 푹 쉬시고 내일 봬요~

396 히다이주 (Q/TdhqI4Do)

2024-05-23 (거의 끝나감) 07:34:38

뭐...라고...!
이 몸이 누운 거만으로 쿨쿨 자버렸다는 거냐...
쿳소.......

그렇게 됐었네요 🫠 모닝입니다 하하...👋

>>393 라고 했는데 갑자기 신묘한 우마무스메 시공의 힘으로 멍다이가 되어버리는 상상을 하게 되네요 🤤 뇌세포 토로토로잖냐...

397 멧쨔주 (nnk73xQy36)

2024-05-23 (거의 끝나감) 10:27:39

앵하입니다😸
저도 어젠 일찍 자버렸으니까요🤭

이히힉... 결혼식 며칠 앞두고 멍다이로 변해버리는거 상상했어요
멧쨔도 멍다이도 패닉와서 으아아아🙀 껑껑껑🐶 해버리는거 보고 온wwwwwwww

398 히다이주 (Q/TdhqI4Do)

2024-05-23 (거의 끝나감) 10:39:54

이힉...이힉힉... ....😏😏😏😏😏 너무 쓰레기 같은 상상을 많이 하게 되네요...
으힉...

저 역시 시니어 시즌에 친구들이랑 술 잔뜩 마시고 취한 멧쨔가 유우가한테 전화걸어서

😹 유우가 좋아아아아아
😹 나는 성인인데 유우가 좋아해도 되는데 안 받아주구
😹 바보 쓰레기 모쏠OOOO
🫠 어~ OO이라 그래~ 여자가 무섭다~
😹 거짓말하지마 지갑에 OO있는 거 다 봤다구우
🙄 그것도 알고 있는 거야?! 그보다 왜 아는 건데!!?

하면서 몇시간이고 주사 받아주는 걸 상상해버렸어요
다음 날에 머리 깨지려고 하는 멧쨔한테 숙취케어 시켜줘야지... 히히...🤭

399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1:15:32

히히히히....😏
케어 받으면서 어제 전화했던거 떠올리고 부끄러워 죽으려고 하는 멧쨔를 상상했어요...히히히...😏

그리고 어제 전화로는 지갑에 있는 것만 말했지만 사실 집 여기저기 있는 것도 알고 있지 않을까요🤔

헉....
시니어 시즌 마지막에 멧쨔가 그...렇게 할때
유우가 보는 앞에서 찾아내서 찢어버린다던가 문득 떠오른.....🙄
............뇌를 재부팅해야만....

400 히다이주 (Q/TdhqI4Do)

2024-05-23 (거의 끝나감) 11:55:30

🙄 oO(...)
🫠 "아, 알겠어 메이사... 잠깐 진정. 타임 타임. 잠깐 시간 좀 주라."
😺 "헤에~"
😸 "이거 갖고 오게?"
😸 "어쩌나~ 내가 이미 싹 쓸어왔는데."
하고 북북 찢어버린다니...🤭 강해...

히히... 시니어 시즌은 이미 혼인 신고서도 썼고 멧쨔가 자기 좋아하는 거 알겠다
😏 "뭐 새삼 부끄러워 해~"
😏 "네가 나 좋아하는 게 하루 이틀인가."
하고 쓰남발언 할 수 있을 거 같단 게 또 좋네요...
알면서도 우리 딸이라고 하면 멧쨔한테 멧쨔 혼나겠지wwww

401 히다이주 (Q/TdhqI4Do)

2024-05-23 (거의 끝나감) 12:10:21

🙄 유우가가 늦잠자는 날엔 멧쨔가 유우가 위에 누워서 무게로 깨워줄 생각하니까 엄청 행복한걸요...

모닝 유우가는 희귀해서
😣 유우가도 늦잠 좀 자달라구우
🙄 동 트면 깨는데 어쩔 수가 없어...
하면서 떼쓰다가 기어코 밤새고 모닝유우가를 잔뜩 쨔무쟈무 하고 숙면하는 멧쨔같은 것도 생각해보게 되구요

뇌세포 녹는다...🫠

402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2:48:19

😾 유우가는 딸하고 혼인신고서 쓰는 거냐구!
하면서 왁왁하다가 나데나데와 꼬옥 안아주는거에 말랑해지는 멧쨔..... 이녀석 완전 허접인wwwwww

.........무게로 깨워준다는 말에서 이런 상상을 하다니 저는 죽어야합니다...🙄
하지만 밤새서 퀭해진 얼굴로 😽유우가아... 하면서 모닝유우가를 쨔무쨔무쪼물쭈물하고서 반질반질해져가지고 숙면하는 멧쨔는 꼭 보고 싶네요😏 으히히히.....

403 히다이주 (Q/TdhqI4Do)

2024-05-23 (거의 끝나감) 13:10:40

유우가는 체향으로 멧쨔를 녹이는 거구나... 오히려 향수 뿌린다던가 하면 멧쨔가 😾 할 거 같다는 적폐 상상까지 하게 되네요 이거...🙄 망상도 양심있게 해야 하는데 저의 양심은 계속 어디론가 사라져만 가네요...

🙄 "너 자는 사람 깨워놓고 마음대로 갖다 쓰고서 이렇게 낼름 자는 거 엄청 얄미운 건 알지?"
😸 "웅 알아 히히..."
하면서 볼 꼬집힌 채로 노곤노곤한 졸음에 몸을 맡기는 거지 멧쨔 😏 어쩔 수 없네 점심은 멧쨔가 좋아하는 팬케이크로 해줘야만wwwww
멧쨔는 정말이지 화해 이전 이후의 삶의 질 차이가 엄청난 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 이 응큼한 말딸 녀석 같으니라고..

404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3:20:40

으히히...😏 저 그런 망상 매우 좋아해요
저희 그냥 양심같은거 버려버리죠(????)

자기가 뿌려준 향수같은건 괜찮은데🙄(자기가 마킹한거니깐...)
다른 향수 뿌리거나 하면 😾해버릴거 같아요😏
누구야😾용서못해😾😾하고 자기 향수 촥촥 뿌려서 유우가 숨막혀할지도🤭

그 긋그 그리고오
쨔무쪼물쭈물로도 깨우지만 가끔은 낼룸으로 깨우는 일도 있지 않을....지...🙄
저도 양심버리고 망상회로 풀가동중이네요 히히......

405 히다이주 (Q/TdhqI4Do)

2024-05-23 (거의 끝나감) 13:27:47

물에 익사하는 꿈을 꾸다가 깨어나보니까 뺨이 멧쨔가 낼룸한 침으로 축축한 패턴이군요 😏 이녀석 응징해줘야 하는wwwwwwwwwwwww

🫠 저 양심없는 망상 하나만 더 할게요
동거지아 멧쨔의 손톱 발톱을 깎아주고 싶네요
발은 말랑말랑 따끈해서 만지고 깎아주기 좋을 거 같고 손은... 자주 긁는 편이라 그냥 유우가가 시간 날 때 종종 깎아줬으면 합니다 🙄
나만의 아가씨를 수발드는 건 왜 이렇게 행복한 일인 걸까..

406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3:36:07

....저.. 양심없는 망상 또 했어요..
동거지아 멧쨔는 불안감때문에 손톱도 마구 물어뜯고 그럴거같은데
유우가가 깎아주면서 말끔해지고 멧쨔도 잘 안뜯게 되고 그러는 걸로...🙄
물어뜯은 손톱은 울퉁불퉁해서 긁히면 아프기도 하니까...😏

발톱은...🙄
허니듀멜론 때문에 자르기 힘들어져서(?) 유우가아 해줘어😸 하고 턱 맡겨버릴지도..🤭

407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3:37:42

하지만... 고증일지도..🙄
트레이너는 기수 겸 조교사 겸 구무원 겸 장제사니까(?)
유우가가 멧쨔의 손발톱을 관리해주는건 아무튼 고증이 맞습니다😉

408 히다이주 (ns4qjNv.7E)

2024-05-23 (거의 끝나감) 14:10:45

히히... 한창 열심히 싸울 때의 유우가는 팔뚝도 여기저기 할퀸 상처가 나있겠구나 생각하게되네요 이거...😌

동거하는 애 있다고 들은 미스미가 그런 팔뚝이랑 얼굴 상처같은 거 보고 🤔 "...너 가정폭력당해?" 하고 물어볼지도요
🙄 "...굳이 따지자면 내가 하는 쪽이지?"
😮‍💨 "잘한다 잘해..."
이러고 4월서부터 미스미는 슬쩍 커플링 빼고 다니기 시작할 거 같네요 🤔

그리고 저 문득
화해는 했지만 종종
😿 유우가는 역시 나랑 진짜 가족이 될 생각은 없겠지
😿 복수하는 거 진짜 복수가 되는 거긴 할까
😿 으아앙
하는 멘헤라 멧쨔기 손톱을 잔뜩 물어뜯어서
화해후에도 등 목 팔뚝 여기저기 할퀴어져있는 유우가를 봤어요

409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4:28:13

이히히히....
엉망진창이 된 유우가가 🤕에휴.. 하면서 멧쨔 손톱 갈아주는거 봤어요...🤭

4월부터 빼고 다니는거구나 에리카쨩...🤔

410 히다이주 (w6pt//lMzA)

2024-05-23 (거의 끝나감) 14:39:03

🙄 "너네집 고양이 말인데 나만 보면 마징가귀를 하거든... 왠지 알아?"
🫠 "에? 나 고양이 키우던가?"
😮‍💨 "아무튼 날 싫어하는 거 같은데 왠지 모르겠단 말이야..."

하는 소소한 대화같은 것도 있었을 법 하네요
수련회에서 둘이 소곤소곤 얘기하던 거 죄다 이런 내용이었을 거 같은데 😏 멀리서 본 멧쨔는 😿 으 으우 둘이 결혼계획세우는거지이... 한다니
귀여워어어엇...

411 히다이주 (w6pt//lMzA)

2024-05-23 (거의 끝나감) 14:57:06

🤔 저 사실 말이죠
한달쯤 전부터 하고 싶었던 게 하나 있어요
팬텀 블루 미스트라는 CoC 시나리오를... 프리지아로 보고싶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문제는 제가 마스터링을 안 해본 사람이라는 거고(룰북 완전 새삥입니다...)
이 시나리오를 가본 적도 없고 🫠 일단 무료공개 시날이긴 하지만 이걸... 그... 으극... 남들한테 스포하면 좀 그러니까......

뭔가 제가 짬이 나게 된다면??
멧쨔주도 괜찮으시...다면?!
noup걸고 티알용 어장을 파서 가보는 건 어떠신지... 하는 욕심이 조금 있네요 으히히...🫠
요즘 워낙 바빠서 말 꺼내면 괜히 기대하거나 하실까봐 조심스럽지만요 (진짜 바빠서 이렇게 말은 꺼내놓고 올해 안에 못 갈지도 몰라요...💦)

412 멧쨔주 (nnk73xQy36)

2024-05-23 (거의 끝나감) 15:18:01


CoC를 프리지아로 즐긴다니
😲 이 이게 꿈인가... 세상에... 너 무 좋 아

저.. 저 정말 좋아요 진짜 좋아요🥹🥹🥹🥹🥹
그 시나리오는 모르지만.. 룰북 어디 박혀있는지 집에 가서 발굴해봐야 하지만..🙄
나중에 저희 꼭 해봐요🥹 히다이주가 편하신 시간에 제가 언제든 맞추겠습니다🤭 이히히히...

413 히다이주 (w6pt//lMzA)

2024-05-23 (거의 끝나감) 15:25:14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약간 자캐커플 데이트용 시나리오고 근본CoC랑 엄!!!청 거리있으니까요 😅
일단... 제가 스케줄을 좀 보고 언젠가 말씀드리겠습니다 히히... 이런 거 언제나 잘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하군요...🥹🥹🥹
멧쨔주는 신이고 나랑 일대일 하고 있어... 멧쨔주는... 신이야...

414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5:26:57

>>410
으히히히.... 멧냥이가 우우우우우😾 하면서 마징가귀하고 털세우고 있는 거 상상한wwwwww
그렇게 소곤소곤하는거 보고 😿우엥멧쨔 돼서 몰래 사온 상비약을 탈탈 털어서 먹는거구나...흐헤헤....

415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5:32:24

그렇군요... 사실 저도 근본CoC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것들 많이 했던 편이라서요🤭 괜찮습니다~
아니 오히려 좋아... 요즘 티알 못해서 너무너무 고픕니다...🫠주시는대로 다 먹어요 헤헤....

팬블미로 시작해서 이것저것 해봐도 좋겠네요🤭
시간이 여유가 되신다면 저히 꼭 해봐요...히히히...

416 히다이주 (HKO8TWcIdI)

2024-05-23 (거의 끝나감) 15:33:35

🫠 갑자기 후레망상이 떠올라요
멧쨔가 하도 약 먹으니까 어느 시점부터는 말리지도 토하게 하지도 않고 그냥 멧쨔가 사온 약 자기가 먹는 유우가라는...🫠

물론 메이사 뒤치다꺼리해주고 보설펴주고 밥해줄 사람이 필요하니까 그럴 일은 없겠지만요 🤔...

417 히다이주 (HKO8TWcIdI)

2024-05-23 (거의 끝나감) 15:34:37

사실 저
🙄 진짜 가고싶은 거 하나 있는데
그건... 팬블미를 해보고 제가 잘 할 수 있겠단 자신이 들면(?) 가보겠습니다요..

418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5:39:00


한번 정도 그런 일이 있어도.. 좋을 거 같아요....🙄
화해 전이고.. 케이크 사건 전에? 있으면 좋겠는데..
전혀 그럴 것 같지 않던 멧쨔가 울고불고 하면서 유우가 토하게 하고🤭 병원 데리고 가고 유우가 뒤치다꺼리도 하고 보살펴주고 밥도 해주고....
그리고 며칠 얌전하게 굴고 약도 안 먹고 있다가
그러다가 케이크 사건 터진거면....🙄좋겠다악..........

419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5:41:10

>>417
🙄....저도... 프리지아로 해보고 싶은 거 하나 있었는데..
이게.. 인원수도 3인 기준이고 내용도 좀... 제정신인가?싶은 그런 것들이 많이 나와서 어려울거 같기도 하지만
그리고 시나리오도 번역해둔거 날려먹어서🙄💦 다시 복구해야하지만
그래도... 언젠가 시간과 예산이 된다면(?) 꼭 해보고 싶어요......

420 히다이주 (w6pt//lMzA)

2024-05-23 (거의 끝나감) 15:42:07

하지만 유우가는 절대 안 그럴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어디까지나 후레 망상이긴 하지만요 😅
뭔가 유우가는... 부양할 사람이 있으면 좀 힘들어도 짜증내고 화도 내도 내려놓을 거 같진 않아서 🤔 그게 8번남이니까요...
자기가 무너지면 메이사가 어떤 결정을 할 때 말릴 수도 없을 거고 토하게도 못하니까...
적어도 멧쨔 연초 뺏어다가 자기가 뻑뻑뻑뻑 10개피 정도 한번에 펴 버리는 퍼포먼스 상영 정도나 할 거 같네요

그리고 담배는 안 피다가 피면 엄청 안 받으니까 고생 좀 하겠지...😏 히히...

421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5:44:09

히히히... 울렁거려서 막 토하고 그랬으면...🤭

하긴 유우가.. 멧쨔가 있으니까 오버도즈는 안하겠네요..
.....어딘가의 세계선엔 하는 유우가도 있겠지..🤔 거기선 멧쨔 손이 흉터투성이면 좋겠다....

422 히다이주 (w6pt//lMzA)

2024-05-23 (거의 끝나감) 15:46:54

>>419 헉
우헉
저... 저 그거 좋아요 왕코나 미스미 데려가도 되구...🥺🥺🥺 뇌가 좌뇌와 우뇌로 구성되어있는 건
이럴 때 반으로 갈라서 따로따로 쓰라고 있는 거라구요
흐...흐억.. 완전조아.. 저희 썰 풀 거 다 풀고 일상도 다 해버리고 콘텐츠 없는 상태가 되면 한 번 해봐요 🫠
티알에서 또 새로운 서사가 나오기도 하는 거니깐요 히히

423 히다이주 (w6pt//lMzA)

2024-05-23 (거의 끝나감) 15:49:33

그리고 역시 왕코쨩은 2w1이고 미스미는 5w6일거란 생각을 합니다 😌 진짜 잡다한 그뭔십 설정이네요

>>421 멘헤라 유우가는 어쩐지 멧쨔의 손목을 깨물거라는 생각이 있네요 🤤 날 이렇게 만들어놓고 OO하려하다니 넌 진짜 개자식이라고 하면서 피날때까지 깨물지도요
뇌세포... 녹는다...

424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6:01:05

우아앗..... 멘헤라 유우가 최고야...🫠

>>422 헤헤 좋아요🤭 저희 둘 다 토끼공듀가 되면 그때 해보죠😏

425 히다이주 (w6pt//lMzA)

2024-05-23 (거의 끝나감) 16:06:01

히히... 근데 유우가도 책임감 때문에 버티는 거지 멘탈을 강판에 득득 갈고 있는 수준이긴 하니까요 🫠

좋아하는(자각은 못하지만) 아이가 자기랑 있으면 자꾸 약 먹고 몸 망치는데 이유는 말 안해줌
약 못 먹게 하니까 가출하고 친절한 아저씨들이랑 놀다 옴(좋아하는애가!!!!!!111)
그리고 생일 축하도 안 받아주고는 OO하려 함...

👆 정신아픔고속도로로 진입해버렸다고요 지금...
혼자 멍하니 앉아있거나 다리 떨고 손 거스러미 뜯는 그런 불안행동은 조금 할지도 모르겠네요 🤔
너무 뜯어서 손끝이 거칠거리길래 멧쨔가 😒 뭐야 이거... 하고 반창고 붙여주면
멘탈회복하겠지만

426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6:07:10

멧쨔가 조용히 핸드크림 발라주는데
시니어때 쓰던 거랑 같은 향이고.. 예전 생각나고 그랬으면 좋겠네요... 라는 상상을 했어요

427 히다이주 (w6pt//lMzA)

2024-05-23 (거의 끝나감) 16:12:47

🤔...
채널고정 가능하신가요?

428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6:13:54

숨 참을까요....?
흡...

430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6:17:06

으히...히히히....

431 히다이주 (w6pt//lMzA)

2024-05-23 (거의 끝나감) 16:19:22

저런 아저씨가 클래식시즌동안 가족이자딸이자아내이자여친이자담당이 생겨버려서 이케맨이 되다니...
사랑은 대단한 거예요...

432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6:21:55

방금 붙였는데 아깝다... 하지만 멧쨔는 가차없구나🤭
이렇게 단속하던 녀석이 중앙에서는 꼴초가 된다고..히히힉..🤭🤭

시니어 시즌 옥상인가..히히...최고네요..☺️
프리지아는 부실 생겼어도 옥상에서 자주 시간 보낼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옥상에서 줄담배 피우려던 유우가를 찾아 올라가서.. 같이 노가리까다 나중에나 부실로 내려올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히다이주☺️ 행복해졌어요
....하지만 손목을 아끼셔야합니다😶 채찍질 해드릴게요..🔪

433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6:22:45

시니어가 아니라 클래식 초반🙄옥상이었구나....
그래도..좋아....헤헤헤...☺️

434 히다이주 (w6pt//lMzA)

2024-05-23 (거의 끝나감) 16:26:31

>>432 으약 담넘어가듯 잘 넘겼다고 생각했는데 가차없는 채찍질이라니 🥺 제가 채찍질 해달라고는 했지만 아프군요...(괜찮아요)

🤔 어쩐지 클래식 유우가랑 시니어 유우가의 차이는 그거일 거 같아요 소소한 부분에서 신경을 쓰느냐 안 쓰느냐...
멧쨔랑 따로 사석에서 만날 때 사복에 신경 쓴다던가 면도 매일 하는 거라던가 그런 거요 🤭
오히려 안 꾸미고 너저분하게 다녔으면 멧쨔가 혼인신고서 취소할래 😿 했을지도 모르는데... 바보..

435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6:30:02

그림 낼름 받고서 채찔질하기 성공 히히히(?)

😏히히히... 딸이라고 부르면서도 그런 부분은 신경쓰는구나 헤에 유우가 귀엽네에~
🤔...하지만 너저분하게 다녔어도 멧쨔가 취소할래😿라곤 안했을거같아요🙄
오히려 😼유우가 모쏠○○○○라 뭘 모르네~ 하고 자기가 직접 해주지 않았을까...🙄 멧쨔가 해주는 면도(아픔, 피도 남)와 멧쨔가 해주는 코디(멧쨔 취향임) 같은 거 당했을지도....

436 히다이주 (w6pt//lMzA)

2024-05-23 (거의 끝나감) 16:34:57

😒 "모쏠OOOO의 키스에 완전 녹은 얼굴 했으면서..."
라고 했다가 멧쨔 얼굴이 새빨개지는 걸 봤어요 😏😏😏😏 이히히힉...
없는 일 취급하기로 했고 그래서 다물고 있었지만 가끔 재앙의 주둥아리를 주체하지 못하고 말해버리겠죠
이힉...이힉힉힉

그리고 멧쨔취향의 코디...🤔 어쩐지 엄청 궁금하네요
어떤 분위기를 좋아하려나...
뭔가 멧쨔도 코트 좋아할 거 같다는 막연한 느낌... 봄가을에는 니트류를 입힐 거 같다는 막연한 느낌만 있네요

437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6:45:09

코트 좋아하고..🤔 니트도 좋아하니까..
자기는 안입으면서 유우가한테는 터틀넥 입히려고 하지 않을라나...🙄하는 막연한 생각밖에 없네요 저도🤭

438 히다이주 (w6pt//lMzA)

2024-05-23 (거의 끝나감) 16:57:11

😇 귀여워...
유우가 평소에 목 올라오는 거 거의 안 입는데 멧쨔가 추천해주면... 한번쯤은 입겠네요 😏 하지만 역시 목 답답하다고 엄청 갑갑해하겠네요

아 저 자꾸... 어제의 요로결석 썰이 머리에 맴돌아서 웃겨죽겠네요
일하다가 혼자서 조용히 웃고...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니 근데...내시경 영상 보면서
😼 "내부는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 멧쨔를 생각하니까 진짜 행복해요... 웃기고 골때리고 완전 취향인wwww

🫠 "너...... 산부인과 갈 일 생기면 내가 꼭 따라 들어간다..." 라고 복수를 다짐한 유우가
나중에는 남편 신분으로 초음파 보러 같이 들어가게 되겠네요
으하하하하하 바보들... 바보커플.. 바보부부..

439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7:13:30

😼 헤에 유우가의 안쪽은 이런 느낌이구나💕
🙄 너어어어 그만해 진짜악
한다니..이힉힉...
웃참 못해서 마스크 썼습니다..히히..

이러고 나중에 산부인과가면 초음파 보면서

😼 아앙💕 유우가한테 내 안쪽까지 다 보여져버려💕
🙄 너 진짜 꼭 그렇게 말해야겠어...?
😼 틀린 말도 아닌데 왜~

이래가지고 의사 간호사 모두 부들부들 떨며 웃음참는 그런 걸 상상했어요😏

440 히다이주 (zKcuawPPys)

2024-05-23 (거의 끝나감) 17:46:07

이녀석들 병원에서 시모네타 치는 거만 보면 10년차부부라고요wwwwwww 가출도 하고 임신튀도 하고 별거도 한 다사다난한 부부라고 누가 믿어...🤭🤭🤭🤭

저... 멧쨔가 악몽꾼 것도 달래주고 싶네요 😏 멧쨔도 유우가가 혼인신고서에 담배빵 놓는 거 꿈에서 보다가 깼는데 눈 뜨자마자 유우가가 걱정스럽게 보고 있어서 훌쩍훌쩍 우는 게 보고 싶어요
유우가도 좋아하는 애가 악몽으로 끙끙대면서 하지마 하지마아 하다가 자기 보고 질색하는 기분을 느껴봐야해...😌

441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8:11:15

혼인신고서 담배빵... 멧쨔 이름 부분에다 하면 좋겠다(?)
......🙄악몽 속의 유우가는 멧쨔한테도 담배빵 하려나....
히또미미 정도는 가볍게 던져버릴수도 있는데 (꿈이라서)힘이 안써지고 무엇보다 유우가라서 던지지도 못하고 붙잡힌채로 😿우웃유우가아잘못해써어하지마아 하다가 닿기 직전에 깨버린다던가🙄

하지마 하지마 잘못해써어 하고 울길래 깨우니까 질색하고 바들바들 떠는 멧쨔
를 보는 유우가.... 히히히....🙄좋아아.... 뇌 녹아.... 최고네요.......

442 히다이주 (WorPn5bjl.)

2024-05-23 (거의 끝나감) 18:25:25

기왕 한다면 멧쨔 귀에다가 하고 싶군요...🤭 O빵은 너무 좋은 문명이에요..........

멧쨔 자는 틈에 베란다에서 연초도 한 대 피고 온 유우가가 담배 냄새 나는 손으로 땀에 젖은 앞머리 쓸어주고 있으면 🤭
이건 울먹울먹 유우가 잘못했어 뿐이네에... 침대 구석으로 피해서 웅크린 멧쨔한테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꼬옥 껴안아줘야만 해요 😌
자기도 좋아하는 애한테 이지메 당하는 꿈 자주 꿨으니까 조금 상처는 받겠지만 열심히 나데나데해준대요

물론 꿈에서는 귀에다가 피어싱구멍도 만들어주고 멧쨔 목 발로 밟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지만

443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8:37:04

으헤헥... 귀에다가😏 완전 좋네요......
목을 발로 밟는 것도 매우.. 룽해.. 좋아아...🙄🙄🙄🙄
하지말라고 사정사정해도 어쩐지 꿈속의 유우가는
😶 나 좋아한다며
😶 그럼 내가 이렇게 해도 좋아해야 하는 거 아냐?
하는 말도 안되는 소리 하면서 멧쨔를 괴롭혀주겠죠...으히힉....🙄

깨고나서 침대 구석으로 피하고 웅크리고.. 손으로 귀도 꼬옥 잡아서 가리는 멧쨔를 상상했어요
히히히히....😏 담배 냄새 가득한 유우가 손이 다가오면 꿈이 오버랩돼서 😿뺘아아악...하고 딱딱하게 굳어버리겠지..
유우가가 나데나데해주면 꿈 아니구나😿하고 꼬옥 안기면 좋겠다...

444 히다이주 (WorPn5bjl.)

2024-05-23 (거의 끝나감) 18:44:18

😶 "나 좋아한다면서 왜 말을 바꿔?"
😗 "그래가지고서 복수는 할 수 있겠어?"
🙂 "이것도 못 참으면서 내 애는 가지고 싶어?"
🙂 "안 만들어 줄 건데?"
하면서 멧쨔의 마음도 몸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린다니
악몽은 너무 편리한 소재인 것 같아요... 뇌...줄줄녹는다...흐른다...😇😇😇😇😇😇
히히... 꿈에서 훌쩍거리면서 😿 나 유우가의 애 가지고 싶어... 라고 말할 때까지 괴롭히고 싶네요
행복해... 이게 순애지...

하지만 현실의 유우가는 멧쨔 쓰다듬어 주고 따뜻한 물도 주고 끈적거리는 멧쨔 꼬옥 안아서 재워주니까요
악몽에서만이라도 풀코스로 즐겨야 해...

445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8:47:23

으아악 역시 최고야아아...🙄 원작자가 말아주는 악몽 유우가는 극상이네요.. 최고....
멧쨔의 악몽은 독백도 좋지만 일상으로 해도 좋을 거 같아요...으헤헥.....😏

446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8:49:18

꿈에서 훌쩍거리면서 😿 나 유우가의 애 가지고 싶어... 라고 말할 때까지 괴롭히고 싶네요

👆저 이거 보자마자
떠오른게 있는데.....🙄
제 머릿속 얇은책 공장을 폭파시켜야 할 것 같아요........... 일상생활이 안 된다 이거...(?)

447 히다이주 (WorPn5bjl.)

2024-05-23 (거의 끝나감) 18:50:34

이힉...히히히...저...저도 일상 좋아요
멧쨔를 이지메할 수 있다고? 후유증 생각 안 하고 마음껏? 뭐야 이거 놀이동산 독점 자유이용권이라고...🙄🙄🙄🙄

하지만 역시 메이사... 취한 유우가랑 화해하면서
악몽은 역시 근거없는 적폐 캐해가 아니었어...🙄 라고 생각할지도요
말딸의 위기감지센서 데이터로 만들어진 근본있는 악몽캐해니까...🫠

448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8:52:15

화해할 때의 유우가....🙄 궁금하지만 상어아가미가 무서워.....

449 히다이주 (WorPn5bjl.)

2024-05-23 (거의 끝나감) 18:52:19

>>446 🫠 괜찮아요...
저도...
일상생활을 많이 포기했거든요
그래서 상어아가미에 머리 한 번 넣었다 뺀 이후로 어둠이 두렵고 이를 닦다가도 세겹이빨을 떠올리고 공포에 몸을 떨고 불 켜고 자고 아무튼 일상생활이 잘 안 됩니다...🫠

일상하게 된다면... 잘 조절해볼게요...🙄

450 히다이주 (WorPn5bjl.)

2024-05-23 (거의 끝나감) 18:54:21

🤔💭...
멧쨔의 머리를 잡고 베개에 처박는 거...는 괜찮겠죠
베개싸움 재밌게 했대요

451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8:59:59

>>449
🙄하찌미...때문인가요.......
사죄의 도게자를 해야만........

일상은.. 저히 스포걸고 일상 돌릴까요..(?)

>>450 우왓... 이거 좋네요..😏
베개싸움 하다가 멧쨔가 숨막혀서 살짝 버둥거릴지도 모르지만..🙄

그 그리고... 악몽에서 그랬던 거처럼...
😿나 유우가의 애 가지고 싶어어 하고 말해도.. 화해할 때 유우가는 너무 취해있어서 나중에 기억 못하려나🙄

452 히다이주 (WorPn5bjl.)

2024-05-23 (거의 끝나감) 19:07:47

아마 제 답레가 가장 위험할 거 같으니까 🙄 그 때가 된다면 저는 노업걸고 올리겠습니다... 스포도 적극 활용할게요 🙄
그리고 상어아가미는 하찌미 때문이 아니니까요 🫠 과장입니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들어가고 싶지 않군요... 정말 답레 퇴고 신중하게 해야만...

취한 유우가가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재밌으라고 한 농담 정도로 생각하고 기억 못할 거 같네요 🤔
진지하게 할 리가 없잖아 그런 말~ 이라는 느낌....으로 기억에서 금방 털어낼 거 같단 느낌이에요

맨정신의 유우가는 🙄 너 무슨 그런 골때리는 말을 쉽게 하냐... 라고 할 거 같네요
말은 그래도 솔직하게 좋아는 할 거 같네요 🙄

저 진짜 뻘한데
멧쨔가 여름에는 유우가 슬리퍼나 쪼리를 신고 다닐 거 같다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사이즈 안 맞는 쓰레빠들이 다 그렇듯이 바닥에 직직 끌리거나 걸을 때마다 발이랑 부딪혀서 딱딱 소리 나던가... 할 거 같은데

유우가가 🫠 "...진짜 (슬리퍼의 은어) 소리가 나네" 라고 하겠지
그런...
...이제 진짜 뇌세척하러가야겠네요

453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9:10:58

🙄

옷장에 들어갔다 나온 멧쨔가 옆에서
😏 "아니 비 올때 신어야 그 소리 나던데" 하는......그런...망상......

...........저도 답레 올릴 때 노업과 스포를 써야겠네요...🙄
그리고 뇌세척도........ 고압 호스로 세척하고 올게요....

454 히다이주 (EOj.ngYxh2)

2024-05-23 (거의 끝나감) 19:18:46

그럼 저는 느긋하게 저녁을 좀 먹고오겠습니다 ☺️ 멧쨔주도 맛저 즐퇴하시길...👍

455 멧쨔주 (qO7KXRWwvg)

2024-05-23 (거의 끝나감) 19:20:32

다녀오세요~ 맛저하세요 히다이주😸

456 히다이주 (srnztT9yjw)

2024-05-23 (거의 끝나감) 21:57:00

우악
혈당스파이크 해소하려 눈 붙렸다 이런시간...🙄
하지만 엄청나게 행복한 꿈을 꿨어요

457 히다이주 (srnztT9yjw)

2024-05-23 (거의 끝나감) 22:03:01

꿈이.. 그... 꿈에서 동물의숲 가챠퐁같은 게 있었단 말이죠
멧쨔랑 유우가가 ㅋㅋㅋㅋ이거 니닮았다 아닌데? 안닮았는데? 이러고 장난치다가...

멧쨔가 뭔가 기념일에 유우가한테
😼 유우가 눈 감아봐.
😾 절대 뜨지마!
하고 실눈 뜬 유우가 눈까지 제대로 감긴 뒤에 거기서 락스타 켄👈이라는 늑대캐릭터를 100연차 돌려가며 뽑아온 거... 봤다구요

물론 이 이후에는 제가 잠에 취해서 레스 실수 하고 🙄
멧쨔주가 어...어어... 뭔말인지 모르겠어요 하이드할게요 😰해주시면서 제가 상어아가미행을 피했다는
무시무시한 악몽도 봤습니다
잠이 훅 깨더라고요...🙄

458 멧쨔주 (3qmpi4f0A2)

2024-05-23 (거의 끝나감) 22:08:26

그거 꿈 아니었어요.. 저 진짜 놀랐다구요




농담입니다 꿈 맞아요🤭
히메이 나오는 부분 완전 귀엽고 포근포근하네요...☺️히히....
저 히다이 닮은 동숲 주민 찾아본 적 있어서.. 진짜로 후히히 네트워크가...?하는 생각도 들고요🫠

100연차 돌린 멧쨔..
어쩐지 유우가가 😒 근데 얼마 쓴거야?하고 물어보면
🙄...20연차 정도오...?하고 둘러대는 것도 보이는데요☺️

459 히다이주 (Q/TdhqI4Do)

2024-05-23 (거의 끝나감) 22:12:21

저 진짜 철렁했어요...🥹 깜짝이야...(괜찮아요 서프라이즈)

그리고 실물 켄쨩 인형은 유우가 침대 머리맡에 놓일 거 같단 생각이네요...😚멧쨔가 뽑은 온갖 인형들 중 맘에 드는 건 추리고 별로인 건 메루카리에 팔아버리자 했는데
😽 나 얘 좋아
😽 앗 얘두
😽 얘 귀여워...
하면서 멧쨔 머리맡에 잔뜩 인형이 놓일지도요

460 멧쨔주 (3qmpi4f0A2)

2024-05-23 (거의 끝나감) 22:12:29

멧쨔 부러운 꿈이네요 정말...☺️

레스 실수하는 꿈은 별로 안 부럽.. 무섭지만...🙄
저는... 앵웨 진행중일땐 비슷하게? 스레에서 뭔가 실수하거나 일상돌리는꿈이나 아무튼 뭔가 레스 작성하고 머리붙잡고 말끼야아아악하는 꿈을 되게 자주 꿨는데요
일댈로 옮기고 나서는 그런 꿈의 비중이 확 줄었네요🤔
뭔가 아쉽..아니 아쉬운게 아닌가...🙄 실수하는 꿈은 너무 무서웠는데....

461 히다이주 (Q/TdhqI4Do)

2024-05-23 (거의 끝나감) 22:12:42

저 진짜 철렁했어요...🥹 깜짝이야...(괜찮아요 서프라이즈)

그리고 실물 켄쨩 인형은 유우가 침대 머리맡에 놓일 거 같단 생각이네요...😚멧쨔가 뽑은 온갖 인형들 중 맘에 드는 건 추리고 별로인 건 메루카리에 팔아버리자 했는데
😽 나 얘 좋아
😽 앗 얘두
😽 얘 귀여워...
하면서 멧쨔 머리맡에 잔뜩 인형이 놓일지도요

462 히다이주 (Q/TdhqI4Do)

2024-05-23 (거의 끝나감) 22:14:19

...중복레스도 어쩌면 레스 실수겠죠 🙄 예지몽이었을지도...

>>460 혹시 이 꿈에 히다이 관련도 있었나요? 묘하게 궁금해지네요 😏

463 멧쨔주 (3qmpi4f0A2)

2024-05-23 (거의 끝나감) 22:14:27

>>459 히히 귀여워...☺️
결혼 후에 친정갔다오면 멧쨔가 유우가한테 안 줬던 자기 인형들 다 들고 와버릴지도 모르겠네요🤭
이건 유우가 머리맡에 놓이면 좋겠다...☺️

464 멧쨔주 (3qmpi4f0A2)

2024-05-23 (거의 끝나감) 22:20:33

>>462
🤔 제가 예전에 그...
첫키스 리필 된거니까 개이득 아님?이 나온 꿈 얘기는 했었죠...?🙄
이거 말고도 꾸긴 했어요
근데 좀 시간이 지나서🤔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는 잘...
저에 기억력 이슈가..🙄 히다이 관련 내용이었고 히다이주도 나온 건 확실한데(레스로만 나왔습니다 꿈에서도 철저한 익명제 보장)

세세한건 기억 안 나지만 그때 자다가 중간에 깨서 새벽에 허겁지겁 떠지지도 않는 눈으로 핸드폰 들여다보면서 스레 쫙 훑어보고
아.....꿈이네 꿈이었네 아 다행이다 와 진짜
하고 기절했던거 생각하면? 상어아가미라도 나왔던게 아닐지🫠

내용은 잊어버렸는데 자다 깬 건 또 기억이 잘 나네요.. 그날 무지 피곤했었지...ㅋㅋㅋㅋ....

465 히다이주 (Q/TdhqI4Do)

2024-05-23 (거의 끝나감) 22:25:29

Wwwwwwwwwwwwwwww방금 제가 한 짓이 딱 그랬는데 말이죠www 남일 같지가 않은...wwww

저희 서로가 뭔가 위기인 발언을 하면 선하이드 후질문하도록 해요...🫠 저는 하이드 팍팍 해주셔도 좋습니다 약간 닌자같고? 멋있잖아요 🤭

>>463 으히히힉wwww 저 어쩐지 유우가가 인형범벅인 멧쨔 침대에 같이 누웠다가 인형들에 둘러싸여서
🤔 나 왜 이렇게 아웃인 짓을 하고 있는 기분이지... 하고 벌떡 일어난 적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뭔가... 죄짓는 기분이죠 😌

466 멧쨔주 (3qmpi4f0A2)

2024-05-23 (거의 끝나감) 22:31:16

근데.. 문제가 있어요..
저의 위기감지 센서가 고장난거 같아요..🙄 그게 좀 걱정되긴 하지만.. 좋아요 저히 닌자놀이해요 히히🫠

으히히히www 인형 가득한 여자애방에 몰래 들어와서 누워있는 아저씨같잖아....😏 이거이거 완전 아웃이라고...
유우가가 🥺인형 너무 많아 역시 줄이자.. 라고 하면 멧쨔가 😿잉 귀여운데.. 하면서도 조금씩 정리할테니까...
아니면 아예 진열장을 사서 거실 소파 옆에다 둘지도..🙄

467 히다이주 (Q/TdhqI4Do)

2024-05-23 (거의 끝나감) 22:38:34

아니면 TV 옆에 하나씩 갖다놓게 될지도요 😏 히히... 행복해..

그리고 역시 유우가랑 염소쨩의 팀명은 팀 블랙이 아닐까 싶어요 🤔 간단하고 염소쨩도 어쩐지 검은 고스로리나 로리타나 아가씨 드레스 입고 다닐 거 같고 🤔

메이사랑 비슷하게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담당인데 사실 그 감정의 기전은 동경이고 비뚤어진 부성애를 원하는 거라 멧쨔가 약간 다른 동족에게 어떤 느낌을 느끼려나 궁금도 하네요 🤔

화해 후의 프리지아는 역시 염소쨩과의 곡절이 많지 않으려나 싶은 기분이에요

468 멧쨔주 (3qmpi4f0A2)

2024-05-23 (거의 끝나감) 22:49:38

음...🤔
엄청 견제하면서도 과거의 자신을 보는 거 같아서 좀 씁쓸해하고... 하지만 그래도 유우가는 못 줘😾하겠지..🙄
근데 멧쨔도 좀 애같은 구석이 있으니까
팀 블랙의 부실을 멋대로 쓰고 프리지아때처럼 자기 취향으로 꾸미고(유우가가 터치 안 하면) 하는 식으로 염소쨩한테 티배깅할 것 같은..🙄

그래도 뭐 우여곡절 좀 지나면🤔 염소쨩 트레이닝도 봐주고 하지 않을까요
같이 병주도 하고.... 유우가 뒷담도 까고(?)

469 히다이주 (Q/TdhqI4Do)

2024-05-23 (거의 끝나감) 22:53:31

🙄 "...이 테이블보는 뭐지 메이사?"
😽 "내가 놨어~ 귀엽잖아."
🙄 "......그럼 이 프리지아 화병은 뭘까요?"
😺 "..."
😼 "난 프리지아 좋아하거든."

하면서 유우가한테 웃어주면 그게 어쩐지 슬퍼보이는데다 프리지아가 좋다는 말에 마음이 녹아서 꾸미는 거 부분적으로 허용해줘버려...🫠

470 멧쨔주 (3qmpi4f0A2)

2024-05-23 (거의 끝나감) 23:00:11


나중에 유우가 멧쨔 염소쨩 셋이 좀 친해지고 그러면🤔
멧쨔가 슬그머니 플라네타리움 들고와서
셋이서 부실에서 누워서 별을 보는 거... 상상했어요☺️

멧쨔가 신나서 별자리 얘기 막 하다가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츠나지 생각나네.."하고 말하는 것도....🫠

471 히다이주 (Q/TdhqI4Do)

2024-05-23 (거의 끝나감) 23:05:05

유우가도 조용해졌다가 "......그러게." 라고 말하고 생기는 정적에서
메이사와 유우가 사이의 어떤 감정을 느끼고 둘쪽을 돌아보지도 못한 채 조용히 훌쩍거리는 염소쨩이 보여요

하지만 염소쨩... 유우가는 쓰남이니까 멧쨔처럼 강하지 않으면 컨트롤이 안된다구... 🫠 버려지고 나서도 꿋꿋이 취준해서 상경하는 기세가 있어야 쓰남을 자기 발닦개로 부릴 수 있는 법 😌

😏... 저 염소쨩이 숨죽여 울고있는 동안
🤔 "쟤 자는 거 같은데"
😼 "음...그런가?"
😼 "그런 거 같기도 하네~"
하면서 속닥거리다가 프렌치키스하는 히메이를 보고싶은데
이거 너무 유열중독인가요 🫠

472 히다이주 (Q/TdhqI4Do)

2024-05-23 (거의 끝나감) 23:09:12

헉 저 어쩐지
유우가한테 버려져서 황망해하고 한동안 학교도 안 나오다 졸업식에 겨우 나온 멧쨔가 토네이도랑 마주치는 상상을 해버렸는데요 🙄

멧쨔의 꼴이랑 주변에 아무도 없는 거나 기색을 살피다가 "...너도 내 꼴이 됐구나." 하고 허탈하게 웃어버릴 거 같아요

그리고 종종 불러서 자기는 도쿄 가는 거 포기했다는 둥 아빠는 아빠 인생 살게 냅둘거라는 둥 안 물어본 이야기 줄줄 하면서 멧쨔 손톱을 멋대로 연습장으로 써버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토네이도랑 멧쨔는 혐관애증? 이잖아...(날조)

473 멧쨔주 (3qmpi4f0A2)

2024-05-23 (거의 끝나감) 23:16:29

멧쨔... 안 자는 거 알면서 그냥 자는 거 같네~ 하고 츄츄하는거구나... 히히히.....😏
그러다 염소쨩 오열해서 안 자는 거 들켜버리겠다..🙄

>>472 으헿...
연습장으로 쓰일 때 멧쨔가 아무 말도 안하고 그냥 가만히 있으면 좋겠네요😏
그러다가 중앙 라이센스 합격하고나서 마지막으로 가서 연습장으로 쓰이다가 끝나면

😾 라이센스 나왔어
😾 난 도쿄로 갈 거야 ....잘 있어

하고 나와버리는 멧쨔를 본 거 같은데요...히히...
그리고 다음에 만나는 건 유우히 데리고 츠나지 왔을때인가🤔
유우가는 멧쨔 찾으러 왔다가 토네이도한테도 가지 않았을까 싶은데 어떨까요..?

474 히다이주 (Q/TdhqI4Do)

2024-05-23 (거의 끝나감) 23:42:01

저... 토네이도가 멧쨔에게 좀 마음을 썼을 거라고 생각해요 🙄 시니어 시즌 이후로 토네이도는 아빠찾기도 포기했고 자기 꿈 찾아 알바하고 방황하는 날을 보냈을 거 같고 🤔 멧쨔는 결석하다가 최소 시수만 채우러 죽은 눈으로 등교했다가 조퇴하거나, 레이스만 출마하러 나오거나 했을 거 같은데

그렇게 마주칠 때마다 편의점에서라도 뭐 사서 먹고 가거나
하교하는 메이사 따라가서 자기도 냅다 조퇴하고는 카페에서 땡땡이친다던가
아빠가 이혼하고 집 나갔을 때의 자기 같아서 엄청 마음 써줄 거 같단 말이죠
레이스에서 15착하고 억지로 눈물 참으면서 들어오는 멧쨔도 졸졸 따라가고...😌

그리고 둘다 졸업하고 자기 네일샵 차릴 준비하면서... 라이센스 준비하는 멧쨔한테 "있지... 나랑 같이 살자." 하고 동거도 제안해봤을 거 같아요

하지만 멧쨔는 라이센스 나와서 도쿄로 결국 가버리는 거겠지...🤭

기차역에서
😫 "가지 마...!"
😣 "네가 간다고 기뻐해줄 사람도 아니란 말야."
😣 "2년동안 없이 잘 살았으면서 왜 그 사람한테 돌아가는 거야?!"
😫 "그 사람, 널 본다고 기뻐하지도 않을 거고 좋은 이야기는 더욱 안 꺼낼 거라고!"
하면서 잡아보기도 했을텐데 🤭

그러고 나서 츠나지에 찾아온 유우가를 마주친다니...으히히히...

토네이도는 유우가를 싫어하긴 하는데... 유우가의 진의는 이미 알고 있었고 거기까지 이해는 하지만
메이사가 자기 인생 망치러 가는데 자기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게 싫어서 🫠 유우가를 꽤 싫어할 거 같단 말이죠

😏 "메이사?"
🙄 "당신이 모르는데 내가 알 리가 없잖아."
하면서 엄청 틱틱대고...

아 뭔가 엄청 애증백합(하지만백합이아님) 회로가 마구 돌아가네요...🙄 주체가 안돼..

475 멧쨔주 (3qmpi4f0A2)

2024-05-23 (거의 끝나감) 23:50:48

맛 있 다....🤤
죽은 눈으로 등교해서 내내 잠만 자다가 조퇴하는 멧쨔를 따라서 같이 가는 토네이도라니..🥹 최고잖아요...

토네이도가 같이 살자고 동거 제안했을 때
멧쨔는 부정도 긍정도 안 하고 가만히 있다가 그대로 집에 돌아가고 그랬을 거 같아요🤭
토네이도에 대한 빡침도 전부 유우가한테로 돌려서 레드카드를 날카롭게 갈아버렸으니까.. 토네이도쨩한테는 별 생각도 안 들겠지 이제😏
기차역에서 잡을 때도 가만히 보다가 😾"잘 있어."하고 기차 타버리겠지...으헤히히힉......

....저 양심없는 망상이 마구마구 떠오르는데요...🙄
토네이도 이 녀석... 마사바 있을 땐 멀리서 보기만 하다가 마사바 중앙가고나니까 와서 멧쨔 쿡쿡 찌르고 약올리고 하면서 츄츄각 재던 거 아냐...? 하는 망상이...🙄💦

476 히다이주 (Q/TdhqI4Do)

2024-05-23 (거의 끝나감) 23:55:59

wwwwwwwwwwwwwwwwwwwwwww 사실 토네이도는 여고에서만 나올 수 있는 우정백합이라
토네이도가 멧쨔를 진짜 에로스적으로 좋아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요..😏 하지만 멧쨔랑 동거 성공했으면 이반으로서의 자신을 자각하기 쌉가능이었을지도 싶어요
멧쨔는 팜파탈이잖아 🤤

뭔가 토네이도는 멧쨔의 안티테제라는 느낌이 강하네요 🤔 같은 상황에서 토네이도는 일단 레이스 전면 중지하고 1년 휴식기 가진 반면 멧쨔는 10착 11착 15착하면서도 꿋꿋이 레이스에 출마도 하고
레이스로 도쿄가는 시도가 실패하니까 라이센스 따서 직접 가기도 하고...😌
한 번 해보고 안 되니까 포기했던 토네이도랑은 달리 멧쨔쪽이 좀 더 강하고 끈기있는 소녀구나... 싶어서 가슴이 완전룽해집니다 저 강한 여자애가 좋다고요...🙄🙄🙄🙄🙄

나중에 유우히랑 히다이랑 메이사 셋이 츠나지로 찾아오면 토네이도도 혈기왕성할 시절의 달콤씁쓸했던 우정을 생각하면서 쓰게 웃을 거 같단 생각이 있어요
자우림맛 진하다...😌

477 멧쨔주 (r8cUD0A/rs)

2024-05-24 (불탄다..!) 00:06:53

으히히...😇 좋네요...
멧쨔는 연습장으로 쓰일 때마다 반찬같은거(프로키온씨가 챙겨줌) 가져다 줄 거 같기도 하고🤔
좁은 마을이니까 이런저런 얘기 돌아서 하야나미 쪽에서도 신경써주겠죠.. 토네이도쨩..🥲
그러다가 얼레벌레 동거하게 된 세계선도 어딘가엔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마음놓고 있던 토네이도한테 편지 한 장 남기고 도쿄로 가버리는 멧쨔를.. 방금 본 거 같은데.....🙄

478 히다이주 (Eylo9U/fnc)

2024-05-24 (불탄다..!) 00:10:47

메이사 좋아하는 사람을 엄청 닮았잖아wwwwwwwwwwwwwwwww 역시 멧쨔랑 유우가는 엄청 동족이라고요 🤤 이런 거 좋아...

그 세계선의 유우가는 멧쨔의 "츠나지에서 같이 살던 애 있었어" 발언에 🙄.........그래... 했겠죠
여자애란 거 알고 나선 묘하게 안심하지만 😏

...어쩐지 멧쨔는 토네이도가 손톱 깨물고 뜯지말라고 예쁘게 칠해준 건 물어뜯고
유우가가 깎아준 건 냅두려고 노력한다는 설정이 머릿속에서 멋대로 떠오르네요 🙄

479 멧쨔주 (r8cUD0A/rs)

2024-05-24 (불탄다..!) 00:14:19

또 너덜너덜하게 만들었잖아~ 하면서도 다시 손질해주는 토네이도
를 죽은 눈으로 보는 멧쨔...😏

하지만 유우가가 깎아주면 안뜯고 그냥 멍하니 보고 있을 것 같네요 히히히...🤭

멧쨔가 동거했던 상대가 토네이도라는거 알면 유우가는 어떤 반응일지 궁금한데요🤔
시니어 시즌에 그렇게 죽이네 살리네 난리였으니까😏

480 히다이주 (Eylo9U/fnc)

2024-05-24 (불탄다..!) 00:20:24

과일 깎아서 집어먹다가 😶 "아?" 하고 떨궈버릴 거 같은데요
그거 줍지도 못하고

😶 "토네이도?"
😶 "내가 아는 토네이도 대쉬?"
😶 "걔랑 네가 사귀었다고?"

하면서 진짜 엄청 멍청한 표정 지어요wwwwwwwwww 그야...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건 둘이 완전 앙숙일 때고 🙄 자기 말고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멧쨔는 상상해본 적도 없으니까요

481 멧쨔주 (r8cUD0A/rs)

2024-05-24 (불탄다..!) 00:25:19

😾 "아니 사귄 건 아니고.."
😾 "그냥 집만 같이 썼어"
🙄💦"걔는 어떻게 생각했는진 모르겠지만"
하고 떨어진 과일 주워서 버리는 멧쨔를 봤어요 히히히...🤭

근데 유우가...😏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멧쨔는 상상해본 적도 없다니
헤에~ 그러면서 중앙튀 했던거구나~😏

482 히다이주 (Eylo9U/fnc)

2024-05-24 (불탄다..!) 00:34:20

멧쨔가 다른 사람 좋아할 수 있어야지...🙄 난 좀 그러니까...🙄 라고 생각하면서 떠나는 왔지만
멧쨔가 다른 사람을 좋아해서 그 사람 앞에서 유우가한테만 보여주던 말랑말랑 표정 한다고 생각하면 속이 뒤틀려서
🙄 이런... 허접 놈팽이를 만나는 건 두고 볼 수 없는 나의 부성애가 또 도졌군...
이라고 생각하고 😏 가끔 메이사 그리워서 술 잔뜩 마시고 메이사가 보낸 라인 쭉 돌려보기도 하지만 🙄

아무튼 메이사 좋아하는 건 아니고 중앙튀한 게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대요
미친 회피충...

483 멧쨔주 (r8cUD0A/rs)

2024-05-24 (불탄다..!) 00:37:44

🙄

왕코쨩 앞에서 말랑 표정되는 멧쨔를 보고 속이 뒤틀리는 유우가 보고싶다(?)
앗 아니
잘때가 됐나... 욕망이 필터를 뚫고 나와버리네요..

484 히다이주 (Eylo9U/fnc)

2024-05-24 (불탄다..!) 00:40:33

멧쨔가 그러니까 화해할 때 유우가가...🙄
멧쨔의 업보라구요 이건.......

근데 왜 말랑얼굴하는거야?! 이건 제 속도 뒤틀리는데요?! 왕코쨩 뭔짓을한거야 10엔받고 담배 3갑사온 다음에 거스름돈 천엔남겨온거야?!

485 멧쨔주 (r8cUD0A/rs)

2024-05-24 (불탄다..!) 00:46:10

🙄
😏히히... 업보 더 쌓아야겠다..(?)

그 글쎄요..🙄 왜 말랑쨔 된걸까..
앞뒤 생각없이 그냥 욕망만 툭 나온거라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디 플라네타리움 티켓이라도 가지고 욌나..🤔

486 히다이주 (Eylo9U/fnc)

2024-05-24 (불탄다..!) 00:49:13

그렇게 말랑쨔 얼굴을 보여주고서 같이 플라네타리움 보러 간다고 하면...🙄🙄

유우가 이성적으로는
🫠oO(그래... 나랑 있는 거 갑갑하지... 메이사 원래 별도 좋아하는데 그런 거 찾아줄 걸 그랬네...)
🫠oO(하긴 나는 메이사한테 뭐 하지 마라고 잔소리만 하니까 좋아할 일이 없는 게 당연하잖아)
라고 납득하려고 애쓰는데
속에서 개꼴받는 기분을 주체를 못해서 메이사가 다 보고 나와서 들뜬 기분으로 전화걸어도 짜증낼까봐 안 받고 😏
술 열심히 마시고서 자겠네요...
이건 메이사 잘못도 아닌데다 왕코쨩한테 화풀이하면 오히려 유우가쪽이 하남자 되는 거니까 삭히는 거밖에 답이 없는wwwwwwwwww

487 멧쨔주 (r8cUD0A/rs)

2024-05-24 (불탄다..!) 00:56:52

기념품 사왔는데 연락도 안 받고 집에 가보니 술 퍼마시고 잠들어있는 유우가..히히..
멧쨔가🙄에휴 하고서 잘 준비하고 옆에 파고들어서 잠드는 거 봐버린wwww
다른 남자 앞에서 말랑한 얼굴 보이고선 잠은 유우가한테 붙어서 잔다니
멧쨔는 정말이지 나쁜 말딸이야🤭
후히히로 혼내줘야해...

488 히다이주 (Eylo9U/fnc)

2024-05-24 (불탄다..!) 00:57:45

유우가가 진심 순애해본 건 메이사가 처음이라 그 나이에 멧쨔한테는 고딩처럼 미숙하게 구는 게 웃기다고 생각해요 🤭
전여친이 "나 나갔다올게" 해도 에휴... 미친년... 하고 넘겼는데 멧쨔한테는 그게 안 되는 거야 🤭
멧쨔 표정 제스처 하나하나 신경쓰이는데 질투해본 적이 없어서 이게 뭔 기분인지도 잘 모르고 속만 타고 있는 거 진짜 남자중딩같은wwww

489 멧쨔주 (r8cUD0A/rs)

2024-05-24 (불탄다..!) 00:59:35

그리고 저는 이제 슬슬 들어가봐야 할 것 같아요..🫠 손에 힘이 빠지네요..
앵바앵밤입니다☺️ 히다이주도 푹 쉬시고 내일 봬요~😽

490 히다이주 (Eylo9U/fnc)

2024-05-24 (불탄다..!) 01:00:00

>>487 다음날 아침에 밥먹으면서

😸 "어제 진짜 재밌었어~ 도쿄의 플라네타리움은 또 다르더라구~"
😸 "해설도 좋았구 기념품 샵에도 귀여운 거 많았어."
😸 "있지 유우가 다음에는―"

하는 메이사 말 끊고 수저 탁 싸가지 없게 내려놓고서는

🙂 "재밌었겠네."

해서 멧쨔의 "다음에는 우리 같이 가자" 하는 데이트 신청도 씹어버리고 기념품도 주기 좀 그렇게 되는 상황이 떠오르는데요...🙄

491 히다이주 (Eylo9U/fnc)

2024-05-24 (불탄다..!) 01:01:06

앗... 썰 너무 재밌어서 정신차리니 벌써 이런 시간이군요 🫠
잠 올 시간대죠~ 내일은 금요일이니까 푹 쭘시고 딱 파이팅하고서 주말을 즐깁시다 😏 앵바앵밤이에요 👋

492 히다이주 (Eylo9U/fnc)

2024-05-24 (불탄다..!) 09:20:57

앵하입니다 👋
금요일도 힘내봅시다 아자~✊
그리고 저녁에 기력이 남는다면 저희...🤭 악몽일상 할까요... 힛히www
사실 어제 이지메 일상에 도키도키하느라 잠이 잘 안 왔어요...🫠

493 멧쨔주 (9Guel48P2c)

2024-05-24 (불탄다..!) 09:38:08

앵하입니다👋

헤헤 좋아요..☺️ 두근두근하네요

494 히다이주 (Eylo9U/fnc)

2024-05-24 (불탄다..!) 09:44:54

저는 메이사이지메를 너무 기대한 나머지 모든 일과를 다 치워버리고 당장이라도 일상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어.. 그게 어른이라는 것이니까...
큰 이지메에는 큰 일과가 따른다니 거짓말 같아요 🫠

뻘하지만 유우가 보자마자 화들짝 놀란 멧쨔가 유우가 안경 날려버려서 테 부러지면 좋겠어요
한동안 멧쨔 팔 붙잡고 길 안내 받고 다니고 안경점 가서 안경도 고르게...🤤

495 멧쨔주 (9Guel48P2c)

2024-05-24 (불탄다..!) 09:58:30

으히히.. 담배 냄새나는 손이 가까이와서 😣시러엇 하고 뿌리치는데 안경까지 날려먹는 거군요☺️이히히...좋다....

😿 밋 미안해 유우가아..
하면서 길 안내도 해주고 글자도 대신 읽어주고 안경도 사줘야해..히히...

496 멧쨔주 (9Guel48P2c)

2024-05-24 (불탄다..!) 10:08:13

>>490 으히힉....🤤 최고자나...
멧쨔 당황해서 😿엣 하고 얼어붙어버려...으히히...🤭

왕코쨩한테 가서 😿유우가한테 같이 가자고 하고 싶었는데에 하고 하소연하고
그걸 또 유우가가 보면... 화해 마일리지 더 쌓이겠지...😏

497 히다이주 (Eylo9U/fnc)

2024-05-24 (불탄다..!) 10:34:32

🤭 유우가 속도 왕코쨩 속도 불태우는 화속성 미소녀네요 멧쨔는 🤭🤭🤭
유우가 이거 마음에 담아놨다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플라네타리움 사줄 거 같아요 🫠 하남자녀석...

그리고 저 궁금한 거 🤔
멧쨔의 악몽은 언제 시점일까요?
화해 이후? 이전? 취중진담 이후? 그게 은근히 또 감정선이 달라질 거 같아서 멧쨔 궁금했던wwww

498 멧쨔주 (9Guel48P2c)

2024-05-24 (불탄다..!) 10:38:16

...🤔화해 이후면 후히히로 달래줄 수 있을거같아...라는 생각부터 들어버렸어요(?)

음... 고르기 어렵네요..🤔🤔🤔
일상 돌리기 전에 다이스라도 굴릴까요😏 다갓의 픽은 틀린 적이 없어요 히히하

499 히다이주 (Eylo9U/fnc)

2024-05-24 (불탄다..!) 10:40:30

하긴 화해 이후면 😏 "유우가 성격 안 좋은 DV충인 건 다 알고 있다구~ 꼬옥 안아줄게💕" 하면 악몽다이도 토로토로 녹아서 마망하고 안길 거 같긴 해요wwwwwwww

히히... 그럴까요
다갓은 프리지아 소믈리에니까 🤭 믿고 있겠다고 다갓!!

500 멧쨔주 (9Guel48P2c)

2024-05-24 (불탄다..!) 11:00:11

유우가가 사준 플라네타리움.. 부실로 가져가서 염소쨩 티배깅하는데 쓰는거구나..🤭

나중에 화해하고 나면 플라네타리움도 좋지만
별보러 캠핑도 가고 그러면 좋겠네요😏

...헉 결속밴드도 캠핑가면 좋겠어요
자연스럽게 멧쨔-미스미/왕코-유우가 이렇게 텐트 쓰고wwwww
멧스미네 텐트는 뭔가 우후후꺅꺅걸즈토크 하는데
유우가네 텐트는 우중충...신경전...이런 느낌일거 같기도 하고🤔

501 히다이주 (Eylo9U/fnc)

2024-05-24 (불탄다..!) 11:04:08

😒 "...붙지마라"
🐶 "안 붙었거든요? 쉰내나니까 좀 닥쳐봐요"
😒 "니 진짜 내 꼬붕이었으면 날라차기 들어갔어 새끼야"
🐶 "누나 앞에서도 이러고 말해요?"
🙄 ".........뭐."

하면서 둘다 텐트의 끝과 끝에 붙어서 티격태격하다가 유우가가 나와서 담배 태우고 캠핑의자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겠네요
유우가도 연상들한테 누나누나 하고 다녔는데 왕코쨩 보고 거울치료 될 거 같아요 🙄
시꺼먼 남자가 누나하는 거 좀 징그럽구나 하고

502 멧쨔주 (G7VtV5aRSo)

2024-05-24 (불탄다..!) 11:36:37

어쩐지 멧스미네 텐트에서는🤔
미스미가 멧쨔의 머리를 땋아주고 있을 것 같단 말이죠..(?)
멧쨔는 조잘조잘 이런저런 얘기 떠들고 있고...
근데 이제 절반 이상이 유우가 얘기인wwwww

😸 "유우가한테 처음으로 꼬리 손질해달라고 했을 때 말이야~"
😸 "꼬리를 확 들어서 아래 맨살을 막 만지길래 우와 이자식 완전 변태같네 하고 생각했단 말이지"
🤨 "그건 변태같은게 아니라 그냥 변태라고 하는 거야."
😸💦"그 그런가아"

🚬🙄(다 들린다고...)

503 히다이주 (Eylo9U/fnc)

2024-05-24 (불탄다..!) 11:52:29

머리 땋고 꽃도 꽂고 나온 멧쨔 보고
유우가는 😏 예쁘네~ 정도의 반응일 거 같은데(프롬에서 본 적도 있고 클래식 시니어때도 봄)
왕코쨩은 🫨 누나는 신이고 머리를 땋아내렸어.........
같은 반응이라 묘하게 멧쨔가 유우가에게 😕 하고 왕코쨩만 나데나데해주는 걸 봤어요
이건 유우가 잘못이지...🫠

나중에 둘만 있을 때 유우가가 멧쨔 손 잡고 자기 머리 위에 올려놓을지도 😏

504 멧쨔주 (G7VtV5aRSo)

2024-05-24 (불탄다..!) 11:58:43

히히히히...😏
😸 착한 왕코쨩에겐 나데나데다~ 하고 마구 나데나데해버리는 멧쨔..
그러면서 슬쩍 유우가 반응 볼 것 같은데요😏

그리고 둘만 있을 때 유우가가 그렇게 하면 😼허접~ 질투했던거냐구💕 하남자💕하고 마구마구 나데나데나데나데해버려🤭
유우가 머리 완전 부스스해져버려..히히히히.....

저는 슬슬 점심을 먹고 올게요
히다이주도 맛점하시길😸

505 히다이주 (Eylo9U/fnc)

2024-05-24 (불탄다..!) 12:29:51

유우가 😒 이러고 있어서 재미없네... 싶었는데 나중에 운전 다 하고 집에 돌아가서 나데나데 요청하는 거겠죠 🤭

🙄 "질투...?"
😳💢 "이건 질투가 아니고 그거야 그거...!"
🙄 "왜, 내가 운전도 하고 텐트도 깔고 요리까지 했는데 나한텐 칭찬 하나도 없었잖아."
😳💢💢 "그러니까 이건 공평하지 않은 거지. 질투가 아니라고."
😽 "응응 그래꾸나 알게쪄 알게쪄💕"
🙄 "...너 진짜 열받아."

하면서도 멧쨔가 나데나데하는 건 받고 있겠네요 🫠 하남자녀석... 와삭와삭 복복복복 나데나데해서 유우가 머리 자고 일어난 꼴로 만들어버려 🤭 으힉... 히히... 집이니까 볼에도 츄츄해줘야해요

506 멧쨔주 (G7VtV5aRSo)

2024-05-24 (불탄다..!) 12:35:59

...🤔 저의 몹쓸 개그회로가....

멧쨔가 풀파워로 나데나데나데나데요시요시요시요시쓰담쓰담쓰담쓰담~ 하다가
말딸 파워를 견디지 못한 유우가의 머리카락이 몇가닥 팔랑팔랑 공중으로 날리고
그걸 본 둘이 얼어붙는 걸..... 보여줬어요....

🙀 "뺫... 유, 유우가아... 탈모가아...."
😨 " "

507 히다이주 (Eylo9U/fnc)

2024-05-24 (불탄다..!) 12:53:30

벌써 맛점하셨나요!? 멧쨔 빠르셔... 저도 슬슬 맛점 준비해야겠네요 😊

히히... 멧쨔가 그 이후로 유우가 나데나데 할 때는 살살 조심조심해버려서 뭔가 늙은이 취급받는 유우가 🫠💢 하는 표정이겠네요

뭔가 유우가랑 멧쨔가 팀 블랙 부실에서 노닥거리다가 멧쨔 나데나데하고 볼 쨔무쨔무하고 있다가 문 열고 들어온 사키쨩이랑 눈 마주치는 걸 떠올리게 돼요
유우가 너무 당황해서 메이사 뺨 감싼 손 그대로 꽉 누르고 붕어빵으로 만들어버려...
🫠 "메, 메이사. 내가 허 헛소리 그만하랬지..." 하는 발연기에 멧쨔 눈이 죽을지도 🤭

508 멧쨔주 (G7VtV5aRSo)

2024-05-24 (불탄다..!) 12:58:30

😾 "으.. 으븝...." 하고 맞춰주지만 눈이 죽어있는 멧쨔...😏

저 멋대로... 멧쨔를 무릎에 앉혀두고 그러다가 염소쨩하고 눈 마주친거란 생각을 해서요
염소쨩이 '이미 무릎에 올리고 있는 시점에서 아웃이라고요🙄'하는 게 보였어요....

히히 점심시간엔 음식이 엄청 빨리 나오더라구요..
사람도 많이 몰리길래 빨리 먹고 빨리 빠져야겠다 싶어서 좀 급하게 먹었네요🫠
히다이주는 느긋하고 배부르게 드시길....

509 히다이주 (Q9JCBjsWRA)

2024-05-24 (불탄다..!) 14:24:20

😚 맛저했습니다

밥먹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어요
멧쨔랑 츄하거나 꼬옥 껴안거나 해서 유우가 품에 갈색 머리카락이 붙어있는 거...🫠 멧쨔랑 같이 지낸다고 의도치않게 광고해버려 히히...🤤

510 멧쨔주 (G7VtV5aRSo)

2024-05-24 (불탄다..!) 14:25:03

🤔
머리카락이랑.. 꼬리털이랑.. 귀에서 빠진 털도 붙어있으면 좋겠네요...😏

511 히다이주 (S3kLLSfaX6)

2024-05-24 (불탄다..!) 14:31:39

멧쨔가 안겨서 훌쩍훌쩍 울어서 멧쨔 얼굴 모양으로 눈물자국 난 것도 보였어요 히히...🤤

그리고 메이사 이지메 하는 생각이 멈추질 않네요...🙄 오래오래 트라우마로 남겨서 화해 후에도 유우가 어쩌면 꿈에서처럼 내가 성가신지도 몰라 😿 하게 만들고 싶어요
으그극...

512 멧쨔주 (G7VtV5aRSo)

2024-05-24 (불탄다..!) 14:35:24

🤔
이러다 떠나기 전 편지 내용이 '그동안 성가시게 해서 미안해😿'로 도배되면 어쩌지(???)


떠나고 나서 혼자 골방에서 웅크리고 훌쩍훌쩍하다 잠들었는데
그땐 꿈에서 유우가가 되게 후련해하는 모습으로 나와서 혼자 깨서 또 우는 멧쨔를
본 거 같아요
🫠이힉힉... 뇌 녹아...

513 히다이주 (S3kLLSfaX6)

2024-05-24 (불탄다..!) 14:38:26

현실에서 나데나데하고 츠나지에서도 도쿄애서도 가장 소중하다고 해줄테니까 괘...ㄴ찮...겟죠아마도 🙄💦

아니면 연상이고 글래머고 자상한 사람이랑 결혼해서 애낳고 단란하게 지내는 애아빠의 모습으로 나올지도요 🫠 진짜 유우가의 첫째를 낳은 멧쨔는 안중에도 없는 모습으로..

514 멧쨔주 (G7VtV5aRSo)

2024-05-24 (불탄다..!) 14:51:39

앗 그거 완전 쓰르라미 세계선...🙄
그런 단란한 히다이가의 모습을 멀찍이서 유우히 끌어안은 채로 훌쩍훌쩍 울면서 보는 꿈을 꾸지 않으려나..🤭

515 히다이주 (6MUUK9fk7c)

2024-05-24 (불탄다..!) 16:25:25

그 당시 꿈에서 유우히는 수컷이었는데 낳고보니 딸이라는 상상을 해버렸어요 🤔
유우히가 아들인 세계선.......뭔가 유우히도 잡아먹힐거같아...

뭔가 꿈에서 메이사 복장도 궁금해졌네요 🤔 평소처럼 나시에 반바지라면 악몽다이가 캐미솔 당기던가 할 거 같아서..

516 멧쨔주 (G7VtV5aRSo)

2024-05-24 (불탄다..!) 16:50:29

평소처럼 나시에 반바지...🤔도 좋지만
어쩐지 체육복 차림일 것 같아요... 짐짝이란 소릴 처음 들은건 클래식때니까...(?)

517 히다이주 (3XU8kuwgJU)

2024-05-24 (불탄다..!) 16:58:04

체육복 반바지에다 손 넣겠네요 그럼 🤭
가자 악몽다이! 책임없는 쾌락을 누리러! 라는 기분으로 마구마구 상상하게 되는데 어디까지가 괜찮을지 진짜 고민이네요 🤭 이히히 너무 행복한 고민인wwww

518 멧쨔주 (G7VtV5aRSo)

2024-05-24 (불탄다..!) 17:04:10

히히히.. 부르마에 손넣기라니 엣치치😏

악몽다이 엄청 기대되네요.. 히히히..🤤

519 멧쨔주 (G7VtV5aRSo)

2024-05-24 (불탄다..!) 17:10:47

멧쨔의 악몽 배경은 체육복 차림에.. 옥상에서 DV 당하는 거려나~ 하고 막연한 생각이 있는데🤔
원래 꿈이란건 휙휙 바뀌고 그러는거니까😏 히다이주가 하고 싶으신대로 마구마구 바꾸셔도 오케이입니다
악몽이란건 원래 그렇잖아요 히히히힉....


유우가가 꿨던 악몽처럼 깬 줄 알았는데 또 꿈이었다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몽중몽.. 자주 있는 일이죠 히히

520 히다이주 (DnWTMeh/QQ)

2024-05-24 (불탄다..!) 17:13:00

하지만 이래놓고 메이사가 훌쩍거리는 거 보면 마음이 약해져서 나데나데해버릴지도요 🫠 마음을 굳게 먹어야지...
삿된 곳으로 빠지지 않게... 상어아가미에 들어가지 않게...어디 병 안 나게 절묘한 강도로 때려야한다니 쉽지 않지만... 힘내겠습니다 (이런 곳에서)

521 멧쨔주 (G7VtV5aRSo)

2024-05-24 (불탄다..!) 17:29:10

상어아가미.. 잘 피해보자구요...🫠 저도 힘내겠습니다...
퇴고를 신중하게.....

522 히다이주 (qAD7KZq6tM)

2024-05-24 (불탄다..!) 17:30:31

일단은 망상의 구체화를 위해 다이스를 굴려볼까요 🤭 멧쨔주가 굴려주세요 🎲

1. 동거~멧쨔 생일 이전
2. 멧쨔 생일 후~취중진담 이전
3. 취중진담 후~화해 이전

523 멧쨔주 (G7VtV5aRSo)

2024-05-24 (불탄다..!) 17:31:50

두근두근...🤭

.dice 1 3. = 1

524 멧쨔주 (G7VtV5aRSo)

2024-05-24 (불탄다..!) 17:33:00

완전 초반이네요😏 으히히힉.....
멧쨔 정말로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 못하겠네...

525 히다이주 (qAD7KZq6tM)

2024-05-24 (불탄다..!) 17:34:06

유우가가 악몽꾼 경험이 있다면 이해해주면서 잘 달래줄텐데
뭔가 찝찝하고 떨떠름하게 달래주겠네요 😏 멧쨔 현실에서도 조금은 슬프겠구나..

526 멧쨔주 (G7VtV5aRSo)

2024-05-24 (불탄다..!) 17:37:00

🤔하지만 역으로..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멧쨔가 악몽 꾸던 유우가를 나데나데해줬다는 상상을 해봤어요🙄
그래서 꿈은 반대라고 말해줬던 거 아닐까....

527 히다이주 (qAD7KZq6tM)

2024-05-24 (불탄다..!) 17:38:00

수련회에서 유우가가 멧쨔 담배 뺏어 피고 약도 다 바다에 집어던진 이후겠네요 🤭 유우가가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점점 짜증내기 시작할 무렵이겠지...
이러고 위로하다가도 짜증내면 재밌겠네요(이러면 안되지만)

528 멧쨔주 (G7VtV5aRSo)

2024-05-24 (불탄다..!) 17:40:07


위로하다가도 짜증내면
멧쨔는 😿이거 또 꿈이구나... 유우가아 잘못했어 이제 귀는.. 귀는 싫어어😿😿😿 하면서 귀 붙잡고 바들바들 떨지도 모르겠네요😏

529 히다이주 (qAD7KZq6tM)

2024-05-24 (불탄다..!) 17:57:05

힉...히히힉....🤤🤤🤤🤤🤤🤤
행복한 상상이 끝이 안 나...
퇴근하면서 커피 한잔 사와야겠어요 으히히...
일 최대한 빨리 끝낼 수 있도록 힘내고 올게요 😌 멧쨔주도 파이팅입니다~

530 멧쨔주 (G7VtV5aRSo)

2024-05-24 (불탄다..!) 18:02:12

히히히.. 저도 퇴근길에 커피를 사가야..🤭
저도 힘내서 최대한 빨리 퇴근해볼게요☺️ 히다이주도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531 히다이주 (Eylo9U/fnc)

2024-05-24 (불탄다..!) 20:22:51

퇴근입니다 👋 비록 집안일과 병행하느라 늦게 되겠지만... 일상 가능하다면 콕콕 찔러주세요 😉

532 멧쨔주 (r8cUD0A/rs)

2024-05-24 (불탄다..!) 20:43:37

오늘도 고생하셨어요☺️
히히... 그럼 슬슬 돌려볼까요🤤 천천히 느긋하게 가보죠~

533 히다이주 (Eylo9U/fnc)

2024-05-24 (불탄다..!) 20:45:19

멧쨔주도 고생하셨어요 😊 주말을 즐깁시다~

전 이제부터 노업을 애용하려구요 🫠
스포 걸은 레스들이 최근 50에서 밀려날 때까지...
일단 선레 다이스... 굴려볼까요?

.dice 1 100. = 36
.dice 1 2. = 1
1. 높
2. 낮

534 멧쨔주 (r8cUD0A/rs)

2024-05-24 (불탄다..!) 20:51:02

저도 이제부턴 노업을 걸고..🫠

.dice 1 100. = 55

535 멧쨔주 (r8cUD0A/rs)

2024-05-24 (불탄다..!) 20:52:07

제가 선레네요🤭 사실 생각해보면 악몽 일상이니 제가 선레가 맞는 거 같기도🤔
아무튼 써오도록 하겠습니다~ 느긋하게 기다려주시길😊

536 메이사-히다이 (r8cUD0A/rs)

2024-05-24 (불탄다..!) 21:22:31

츠나지의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정확하게는, 츠나센의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츠나지의 전경이다.
펜스 너머로 보이는 등굣길을 쭉 눈으로 훑어가면, 저쪽엔 버스 정류장, 저기는 마-사바네 집, 저쪽은 사-미네 집이고, 그 옆으로 우리집. 하야나미라고 적힌 간판에서 그리움이 느껴진다.
....어라... 이상하네. 어째서 우리집인데 그리운거지.. 트레이닝만 마치면 바로 돌아갈 곳인데도.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 느낌에 잠시 방황하던 시선이 저 멀리 츠나지의 바다로 향한다. 이상하다. 매일 같이 지겹게 보는 바다인데도, 이것조차도 그런.... 그리움에 가까운 느낌이 든다.
그렇게 펜스를 붙잡고 한참을 멀리 내다보고 있으면 뒤에서 인기척이 들린다. 귀가 먼저 뒤를 향하고, 그 뒤를 이어 고개를 뒤로 돌리고, 몸까지도 돌리면—

—거기엔 네가 있었다.
언제나와 같은 검은색의 트레이닝복, 면도를 건너뛴 건지 조금 자라나 까슬까슬해 보이는 수염, 입에 물려있는 담배에선 이미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고, 살짝 떠있는 부스스한 머리카락까지, 내가 아는 모습 그대로의 네가 있었다.
환하게 웃으면서 너를 부르려다가 어쩐지, 정말 어째선지 모를 위화감이 얼핏 들어서 멈칫해버렸다.

"유우——가...?"

.....분명 그대로인데, 내가 아는 유우가인데.
어째선지 위화감이 느껴졌다. 분명 유우가가 맞는데....

어라, 유우가는 저렇게..... .....무서운 눈을 하고 있었던가...
잘못 본 거 아냐? 확인해보려고 슬쩍 시선을 올려 눈을 마주치면, 얼어붙을 것 같았다.
한겨울의 밤바다보다도 더 냉랭하고, 일말의 애정은 고사하고 호감조차 느껴지지 않는 듯한 그런 눈과 눈이 마주친다.
나도 모르게 숨을 집어삼켰다. 분명 유우가가 맞는데.... 왜지.....

"왜, 왜 그래...? 화났어.....?"

내가 뭔가 했던가. 하지만 오늘은 크게 장난쳤던 것도 없었는데. 수업시간에도 졸지 않았고.
...아니, 이제 수업도 안 듣고, 장난도 별로 안 치는 걸. ...이제..? 언제부터? .....아니, 나... 오늘 뭘 했더라...?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어서, 마치 무언가로 덧칠해버린 것처럼 기억이 나지 않아서 숙였던 고개를 다시 올리면, 순식간에 네가 바로 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소리조차 내지 않고서. 현실감이 없을 정도로 빠르게.

537 멧쨔주 (r8cUD0A/rs)

2024-05-24 (불탄다..!) 21:22:53

두근두근.....

538 히다이 - 메이사 (Eylo9U/fnc)

2024-05-24 (불탄다..!) 21:51:07

>>536

남자는 메이사를 내려다본다. 터진 입가는 싸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싸움? 그래, 클래식 시즌에 히다이 유우가는 싸웠었다, 다른 트레이너와. 그리고 그 때 어떤 말을 했더라?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메이사는 다른 트레이너에게 떠맡겨졌다. 걔 앞에서 어른 인 체 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든다.' 라고 했지. 어쩌면 성가신 짐짝을 마구로까지 맡아버려서 괴롭다고. 괜한 제안을 했다고도 말했던 것 같다. 떠올리면 눈물부터 나서 마음이 자기도 모르게 핸들을 틀어버린다. 가슴이 선득할 정도의 촌철이다.

남자는 메이사를 내려다보며 진득하게 담배를 한 모금 빨다가, 그 연기를 얼굴에 훅 내뱉었다. 그리고 말한다.

"아니, 아직도 붙어있구나 싶어서. 독하다 진짜."

그리고는 깊은 한숨을 푹 내쉰다. 그 숨에도 담뱃내가 묻어난다.

"지독하다. 메이사 프로키온."

마치 넌덜머리를 내는 억양으로 내뱉었다. 이름부르는 것조차 달랐다. 메이사 메이사 하던 애정어린 목소리가 아니라, 어쩐지, 한숨으로 짜증을 억누르고 겨우 내뱉는. 네 이런 행동이 지겹다는 듯한 호칭.

"프리지아는 이미 해체했잖아. 왜 아직까지 나한테 찰싹 붙어다니는 건지 나는 도대체가... 이해가 안 된다. 프로키온아. 어?"

목이 타서 물을 마치는 것처럼 담배를 또 한 모금 한다. 연기를 치우려고 손부채질을 하던 유우가와는 완전히 딴판이다. 남자는 주머니에 찔러넣었던 손을 꺼내 메이사의 머리 위에 턱 얹었다. 쓰다듬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그 머리통을 붙잡고 앞뒤로 흔들기 위함이다. 흔들리는 시야 위에서 말한다. 한 마디 한 마디 할 때마다 시야가 잔뜩 휘청거린다.

"내가."
"귀찮게 굴지."
"말랬잖아."

그리고 밀치듯이 놓는다. 어째서일까, 쓰다듬는다고 나도 모르게 기대했는데 배반당해서? 잔뜩 흔들린 머리가 어지러워서? 메이사는 자기도 모르게 옥상 바닥에 넘어졌다. 살갗에 닿는 석재타일이 가을바람을 맞아 아주 싸늘하다. 트레이너는 그 앞에 쭈그려 앉아 눈을 맞추고 으름장을 놓는다. 느껴진다. 유우가를 좋아하니까, 그래서 몇 번이고 말을 걸었고, 기색도 많이 살폈으니까. 이건 히다이 유우가가 주는 마지막 경고다.

"곱게 말하면 좀 알아먹어. 짜증나게 하지 말고."

539 메이사-히다이 (r8cUD0A/rs)

2024-05-24 (불탄다..!) 22:13:02

"케헥, 자, 잠깐..."

얼굴에 바로 내뱉어지는 담배 연기에 진저리친다. 이미 들이마신 연기는 코도 목도 따갑게 해서 연신 기침이 나오게 만든다. 콜록거리면서 고개를 저으려다가 들리는 소리에, 가슴에서 뭔가가 쿵- 하고 아래로 떨어지는 느낌이 났다.
숨이 채 진정되지도 않은 채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그럴 리가, 그럴 리가 없잖아....

"해, 해체라니 무슨 소리야..... 나, 나도 이해가 안 되는데?"
"아니잖아....? 우리 마구로까지.. 아니.... 마구로가 끝나도, 쭉 같이 있자고 그랬—윽?!"

머리를 복복 쓰다듬기 위해 손을 올려둘 때와는 완전히 달랐다. 마치 아래에 있는 것이 무생물이라도 되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머리의 주인은 신경조차 쓰지 않고 턱 올려두어 머리가 살짝 울렸다. 그리고는 그대로 붙잡아, 앞뒤로 흔든다. 시야가 마구 흔들리고, 어지러운 머리 위로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이 우르르 쏟아진다. 그래도 어떻게든 균형을 잡기 위해 애쓰면서, 흔들리는 시야로 너를 붙잡아 보지만.

"윽, 아, 잠깐"
"그, 그게 무슨"
"으긋— 아악!"

머리를 붙잡고 이리저리 휘두르던 손이 불시에 떼어지고 그대로 나는 바닥에 넘어졌다. 욱신거리는 등을 애써 무시하고, 가을 바람에 차게 식은 옥상 바닥을 짚고 상체를 일으키면 그 앞에 유우가가 쭈그리고 앉아 있었다. 아직도 어질어질한 머리를 한 손으로 짚고 유우가의 기색을 살피면....

.....무섭다. 어느새 눈물이 고여 시야가 뿌연데도, 유우가의 표정이 옥상의 바닥보다도 싸늘하다는 게 너무나도 잘 보여서.

"윽, 하, 하지만....."
"왜 갑자기.. 이, 이상하다고. 우리 분명 정식 팀이 돼서, 부실도 생겼고... 마구로도 같이.."

하지만 역시 이상해서,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무언가에 두려워하면서도 마지막 경고를 어겨버린다.
잔뜩 울먹이는 소리로 이상하다고, 뭔가 이상하다고 계속해서 호소하면서 조심스럽게 네게 손을 뻗어본다.

540 히다이주 (Eylo9U/fnc)

2024-05-24 (불탄다..!) 22:24:04

제가 사라지면 기절한 거로 알아주세요...^-^
샷추가아메리카노를 마시는데 왜 듣질 않을까요... 하하하... 이렇게나 행복한데 몸은 피곤하다니 슬픈일입니다

541 멧쨔주 (r8cUD0A/rs)

2024-05-24 (불탄다..!) 22:25:21

히다이주...🥺
주말 내내 느긋하게 돌려도 좋으니까요😌 너무 무리하진 마세요...

542 히다이 - 메이사 (Eylo9U/fnc)

2024-05-24 (불탄다..!) 22:43:35

>>539

"같이?"

되묻는 말투가 바닥만큼이나 차갑다. 옷깃을 조심스럽게 잡아오는 손길을 남자는 눈살을 찌푸리며 바라보다가 일어섰다.

그리고 손을 걷어찼다. 운동화 앞코가 손등뼈를 딱 치고 지나간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트레이너의 얼굴은, 해를 등져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내려다보는 것만큼은 알 수 있다.

"니가 떼써서 얻어낸 그거?"

틀린 말은 없다. 그게 더 마음을 저민다. 유우가는 늘 그런 방식으로 거짓말했다. 완전 거짓이 아닌 진실에 반쯤 발을 걸친 거짓말. 그래서 듣다보면 은근히 마음이 기울기도, 의심이 가기도 하는 거짓말. 메이사는 거기서 밑지고 믿어주는 편이었지만.

오히려 거짓 한 톨 없는데 믿기 싫어지는 건 오랜만이다.
오랜만? 왜 오랜만이지. 처음일텐데. 하지만 어쩐지 유우가에게 이런 식으로 배신당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더 슬프다. 나는 이렇게 유우가를 좋아하는데 유우가는 매번 나를 배신한다.

같이 있겠다고 말해줬잖아.
쭉 같이라고 했잖아...
뿌연 시야에서 눈물이 맺혀 떨어진다. 그걸 내려다보던 유우가가 한 발 다가왔다.

올려다보면.
유우가의 발이 어깨를 밀어―

―콰당.

뒷머리를 요란하게 바닥에 부딪혔다. 아까 튕겼던 등이 또 부딪혀 아프다. 남자는 그렇게 메이사를 밀어서 넘어뜨리곤, 어깨를 밟은 채로 일어나지 못하게 힘을 주어 누르고 있다. 고작 인간의 힘인데도 아프다.

"기어오르지 마, 메이사."
"니 어리광을 들어주는 데는 이제 신물이 난다. 지겹다고."

어깨를 밟고 있던 발이 슬쩍 떨어진다. 그리고 쾅!
천둥처럼 귓가에 내려꽂힌다. 바닥을 거세게 박찬 거다, 귀 바로 옆에서. 고막을 찡하게 울린다. 다 알고서 하는 작자의 악의가 쨍하게 느껴진다.

"오냐오냐 받아주니까 내가 니 아빠같던?"
"하, 지랄마. 니는 그냥 남이야. 남. 알아?"
"고향도 뭣도 아닌 곳에서 운 나쁘게 엮여버린 생판 남이라고."

"딸같다 해주니까 진짜 가족같드나? 착각도 유분수지..."

"야."

목을 밟는다.

"니는 내 가족이 아니야. 주제 똑바로 파악하고 살아."

잘근잘근 숨통을 눌러대는 발. 혼인신고서라는 말이 목청에서 나오지 못하게 일부러 막는 건가 싶을 정도다.

"알겠으면 고개 끄덕여."

543 히다이주 (Eylo9U/fnc)

2024-05-24 (불탄다..!) 22:47:42

애벌레 죽어...

544 멧쨔주 (r8cUD0A/rs)

2024-05-24 (불탄다..!) 22:49:36

짜릿해.... 최고야.....😇

545 히다이주 (Eylo9U/fnc)

2024-05-24 (불탄다..!) 22:50:50

맞아요 사실 저도 짜릿하고 최고라고 생각해요
내숭 떨고 있는 거니까 괜찮습니다 😉

546 히다이주 (Eylo9U/fnc)

2024-05-24 (불탄다..!) 23:07:18

흐...흐억..
즐겁지만 한계입니다...🫠 저 오늘은 일찍 들어가볼게요... 알람 맞추지 않고 푹 자야 할 날이 온 것 같습니다 🫠
일찍 일어나는대로 답레를 드릴게요... 🙇‍♂️🙇‍♂️

멧쨔주 미리 앵바앵밤입니다 👋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구 푹 주무시길...

547 메이사-히다이 (r8cUD0A/rs)

2024-05-24 (불탄다..!) 23:13:40


"아윽!"

내민 손이 걷어차였다. 뿌리쳐진 것도 아니고 발로 걷어차였다는 사실이, 통증보다도 더 큰 충격을 주었다. 덜덜 떨리는 입술을 꽉 깨물고, 애써 너를 올려다보면 가슴을 깊게 후벼파는 말이 귀를 파고든다. 내가, 떼써서 얻어낸 그거. .....틀린 말이 아니다. 부정할 수 없었다. 하지만 부정하고 싶었다. 믿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까지 진실을 외면하고 싶은 건, 거짓 한 톨 없는데도 믿기 싫은 건 오랜만이다. ....오랜만? 처음이 아니라? 하지만 어쩐지, 지금 느껴지는 배신감과 슬픔이... ...처음이 아닌 것 같은 기시감이 느껴진다.

매번 이런 식이야.
나는 유우가를 좋아하니까, 전부 믿어주는데.
유우가는 매번 배신만 해.
분명 같이 있어준다고 했잖아. 우리 쭉 같이라고 했잖아.
마구로가 끝나도, 중앙에 가도 계속계속 같이 있자고 그랬잖아.

툭툭 떨어져 바닥을 적시던 눈물이, 세 방울 째가 떨어지기도 전에 몸이 뒤로 기울어진다.
자의가 아니라 타의로. 어깨를 밀어서 넘기는 유우가의 발에

짓밟혀서

"——윽!"

요란한 소리가 나며 뒤통수가 바닥으로 떨어진다. 머리도, 등도 아프다. 아까 전의 통증이 다 가시지도 않았는데 재차 찾아온 충격에 머리에선 경종이 울리기 시작했다. 싫어. 무서워. 아파. 도와줘 누가, 유우가....

"으, 아..."
"————!!!!"

어깨를 짓누르던 발이 떨어져서 조금 안심하던 찰나, 귓가에 바로 큰 충격이, 파동이 내려꽂힌다. 천둥이 정수리를 정확하게 겨냥하고 친 것처럼, 소리가 들리는 게 아니라 파동이 밀어닥치는 듯한 느낌에 소리도 내지 못하고 덜덜 떨었다. 갑작스럽게 충격을 받은 귀에서는 삐- 하는 단조로운 이명밖에 들리지 않았다. 그런데도 유우가가 하는 말이 전부, 마치 머리에 직접 밀어넣는 것처럼 알 수 있어서....

"우, 으으으....."
"유우가아..... 컥..."

무서워. 무서워. 아파. 귀도 머리도 등도 손목도 전부 아픈데, 제일 아픈 건 마음이라서. 눈물이 쉴 새 없이 흘러내린다. 히끅거리면서 어떻게든 숨을 들이쉬고 있었는데, 이번엔 목을 짓밟힌다. 간신이 들이쉬던 숨이 거의 끊겨서, 숨을 쉴 수가 없어서 덜덜 떨리는 손으로 유우가의 발목을 잡는다. 잡아 밀어내려고 하지만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서, 그저 바지를 잡고 매달리는 것에 가까운 동작이 되어버린다.

"끅... 으.....끄윽......"
- 알겠으면 고개 끄덕여.

고개를 끄덕이면 이 발을 치워줄까. 뭐가 제대로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흐려진 시야로 유우가를 올려다본다.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고개를 끄덕이고 싶지 않았다. 그치만, 그치만 이미 우리 혼인신고서도 썼고, 나중에.. 나중에 분명 제출할 거라고...... 진짜.. 가족이 될...거라고.....

꺼져가는 숨을 내뱉으며, 바들바들 떨리는 고개를 천천히 움직인다.
좌우로, 천천히 젓는다.

"싫.......어..... 그...만......... 힉....끄..............우...가...... 유우.....가......"

점점 손에도 힘이 빠져간다.... 바짓단의 끝까지 주르륵 밀려내려온 손이 그대로 툭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무리 힘을 주려고 해도 손가락만 움찔거리는 것이 한계였다. 애원하는 목소리도 거의 나오지 않아서, 이제... 진짜 무리...... 유우가아...

548 멧쨔주 (r8cUD0A/rs)

2024-05-24 (불탄다..!) 23:14:54

히다이주 푹 쉬세요~ 앵바앵밤입니다😌
답레는 편한 시간에 느긋하게 주셔요~😸 내일 봬요~

549 히다이 - 메이사 (bNEGZEKft.)

2024-05-25 (파란날) 06:28:43

>>547


메이사가 발목을 잡고 밀어낸다. 숨이 막혀 그마저도 제대로 밀리지 않고, 바지만 밍기는 꼴이 되는 걸 남자는 발에 힘을 빼지 않은 채 내려다봤다. 피가 내려오지 못해 밟힌 곳부터 이마까지 전부 시뻘개져 가면서도 죽어도 고개를 끄덕이진 않는다. 생존 본능 때문에 눈에 핏줄이 서고 눈물이 나지만 고개를 끄덕이지 않는다.

아니, 기어코 고개를 옆으로 저어버렸다. 주제 파악따위는 평생 안 할 거라는 양. 그렇게 목을 부들부들 떨며 젓다가, 결국엔 눈을 까뒤집는다. 손에 힘이 탁 풀려 허공을 헤치고 떨어진다.

실신하기 직전까지 포기하지 않는 고집. 그제서야 발이 떨어진다. 의식 바깥으로 블러된 목소리가 들린다. 이건 진짜 유우가가 하는 말일까? 그게 아니면 환청일까?

"독하네..."

쌕쌕 숨쉬는 소리와 섞여 잘 들리진 않지만.

"이러니까 도쿄까지 따라오는 거지."
"민폐라고, 포기 좀 해주면 안 되나..."
"하........."


담배를 내던진 남자가 기어코.

명치를 발로 내리찍었다. 욱 올라오는 구토감, 산소로 돌아오던 의식을 다시 파앗 날려버리는 고통. 늑골 깊숙이 뒷꿈치를 쑤셔넣어 위와 폐를 모두 콱 짓누르는 집요함.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새하얘진 머리가 어리둥절하는 사이,

뻑!
하고 옆구리가 걷어차인다. 운동화 앞코가 늑골을 제대로 때렸다. 축구공이라도 된 것처럼 매정하게 걷어차였다.

옆으로 새우처럼 말려서, 배를 움켜쥐고 신음한다. 삐이―――하는 이명이 어지럽게 울리고, 언제 또 추가타가 들어올지 몰라 몸이 바짝 긴장하고서 부들부들 떤다. 온몸에 닿는 옥상바닥은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

왜, 왜?
유우가가 왜 나한테 이런 일을 하는 거지. 열어젖힌 눈물샘에서 또 서러움이 왈칵 흘러나왔다.

남자는 메이사를 완전 무력화 시켜놓고 새 담배를 꺼내들었다. 불을 붙이고 한숨처럼 내뱉는다. 메이사에게서 시선을 두고 싶지 않은 듯이 하늘을 쳐다보며 빨아마시고, 머리를 헝클이며 내쉰다. 자기가 걷어차놓고 심란한 척에 열심이다. 그게 참 유우가답다.

숨에 연기가 닿으면 반사적으로 기침이 나고. 얻어맞은 폐가 욱신거리는 통증과 함께 또 수축한다. 기침할 때마다 명치가 욱신거린다. 뺨에 닿는 바닥은 눈물과 타액으로 축축해서 비참한 기분.

남자는 때리고 속이 시원해졌는지 더 이상 손 대지 않고 가만히 있다. 담배 한 대를 다 태우고 또 한 개피 입에 물고 태우고 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정리하는 걸까. 또 다른 곳을 때릴 궁리중인가?

그런 모양이다. 메이사에게 다가가 서더니, 버르적거리는 몸 위로 내려앉았으니까. 등 위에 얹히는 성인 남성의 무게가 불길하다. 코어가 다리로 잡혀버려 저항할 수가 없다. 엎드린 채라 하체의 저항도 마땅찮다. 그렇게 메이사를 제압하고 찍어누른 히다이가 말했다. 타르로 거칠해진 목소리로.

"내도 이렇게까지 하기 싫다."
"누가 좋아서 아를 패겠어, 때리는 사람도 참 기분 나쁘다 이거. 알아?"

그러면서도 할 거 다 해놓고선 능청이다. 늘 그랬지. 메이사의 마음을 갈가리 찢어놓고는 자기가 제일 힘든 척.

"근데 니가 말을 안 듣잖아. 그러니까 어쩔 수가 없다. 알제?"

너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고 나면 니도 내가 미워죽겠지."
"그래도 이제 엮이긴 싫을 거야. 그제?"
"그니까 좀만 참아."

뒷머리에 손을 턱 올려놓는다. 뺨이 타액 웅덩이에 꾹 눌렸다. 불길한 기분. 근데 더이상 저항도 할 수 없는 예감. 두쿵거리는 심장과 들썩거리는 허리, 파닥거리는 다리가 아무 소용이 없다. 유우가는 잘 싸우니까. 남을 찍어누르는 법을 본능 단위로 알고 있으니까.

서서히.
서서히
담배 냄새가 가까워져온다......

"나도 너랑 엮이기 싫은 건 마찬가지니까."

얹힌 손이 머리채를 휘잡고 당겼다. 허리가 역으로 휘며 당겨졌다. 아까 밝혔던 목, 끈적거리는 뺨이 선연히 드러났다. 아까부터 멈추지 않는 눈물도.

거꾸로 된 시야로 유우가를 바라본다.
지치고 피곤한 유우가. 내 목젖을 맘대로 휘저어놓고 괴로워하던 유우가. 변해버린 유우가가 나에게―

550 히다이주 (bNEGZEKft.)

2024-05-25 (파란날) 06:57:53

다시 읽어보니 너무 불친절하게 쓰여있어서...🙄
유우가가 마지막에 한 건 멧쨔 귀에 그거...입니다

551 멧쨔주 (W1z6LHbDlk)

2024-05-25 (파란날) 09:34:15

앵하입니다.. 멧쨔 자버린www


으헉
자고 일어나자마자 짜릿해.. 으히히히힉

552 메이사-히다이 (W1z6LHbDlk)

2024-05-25 (파란날) 10:18:47

(분량조절 실패!🫠)

- 이러니까 도쿄까지 따라오는 거지.
- 민폐라고, 포기 좀 해주면 안 되나....
- 하........

멀찍이 의식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의식이 점점 또렷해진다. 트인 숨통으로 바쁘게 공기를 들이마시며, 동시에 가슴에 푹푹 박히는 비수에 소리를 죽여 울었다. 늘 마음 속에 있었던 불안감을, 생각하기도 싫은 가정을, 애써 아래로 감추고 있던 것을 타코야키라도 뒤집는 양 따끔따끔한 가시돋힌 말로 찔러서 뒤집어 꺼낸다. 쌕쌕거리는 숨이 진정되기도 전에, 불안감이 큰 파도가 되어 덮쳐오는 것이 끝나기도 전에, 대자로 누워 숨을 몰아쉬던 내 위로

유우가의 발이 떨어졌다.
정확하게 명치를 내리찍었다.

"카학.....!!"
"———끄흑, 악....!! 흐...악... 윽........."

들이마셨던 숨을 전부 내뱉어버리고, 또 다시 시야가 하얗게 샜다가 돌아온다. 갑자기 충격을 받은 위가 꿀렁거리기도 전에 또 발이 날아든다. 통증에 비명을 지르던 뇌가 도망가라는 신호를 열심히 보내는데도, 몸은 전혀 움직이지 않아서.
그대로 옆구리를 걷어차였다. 강제로 폐에서 바람이 빠지는 소리를 입으로 내보내며, 두어 바퀴를 굴러 옥상 바닥에 온몸을 뒹군 꼴이 되었다. 걷어차인 쪽이, 너무 아프다. 뼈가, 뼈가 부러졌을지도 몰라..

"힉... 으... 아..아아...."
"우, 아.... 흑...... 으으..."

그만두라고 사정하고 싶은데, 입에서 나오는 거라곤 제대로 된 언어가 아니라 통증과 두려움에 헐떡이는 소리 뿐이었다. 연이어서 두번이나 큰 고통을 겪은 몸은 자연스럽게 급소를 보호하기 위해 둥글게 말리고, 언제 어디서 또 뭐가 올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언제든 도망칠 수 있도록 온몸을 긴장시킨다. 정작 도망도 못치고 옥상바닥에서 덜덜 떠는 것이 고작이었지만.
눈을 질끈 감고 부들부들 떤다. 무섭다. 무서워, 유우가,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 거야..... 유, 유우가는 이런 짓 안 하잖아....
통증과 두려움에 헐떡이던 소리는 서러움이 섞인 오열로 변했다. 왜 나한테 이렇게 하는 거야? 난 그저 유우가가 좋아서... 유우가를 좋아할 뿐인데. 유우가는 왜 나를 속이고, 버리고 가더니, 이젠 이렇게 때리기까지....

"으, 으으, 유우가아 왜... 왜 날...... 힉...!!!"

담배냄새가 난다. 터질 것처럼 공기를 탐하던 폐가 다급하게 밖으로 다시 밀어내고, 명치와 옆구리에서 울리는 끔찍한 통증과 함께 기침이 난다. 옥상 바닥은 눈물이며 침으로 웅덩이가 생겨 있었고, 거기에서 얼굴을 치우는 것조차 하지 못해 얼굴은 온통 축축하고 끈적거렸다. 기침을 할 때마다 점점 나는 엉망진창이 되어간다.
그러다가 등을 묵직하게 누르는 느낌이 났다. 슬그머니 눈을 떠보면.... ....잘 보이지 않는다. 엎드린 상태에서 유우가가 올라탄 것 같은데, 고개를 돌려도 잘 보이지 않아서, 하지만 몸을 일으키려고 해도 잘 되지 않고, 다리를 버둥거려도 소용이 없는 걸 보면 그런 게 맞는 것 같다. 맞아. 유우가는 항상 이랬다. 억지로 끌고 가서, 내가 싫다고 깨물고 발로 차도 아무 소용없이 그냥 억지로 토하게 했으니까. 그때도 싫었어. 무서웠어. 하지만 지금은 그때보다도 더 싫고, 무섭고.... 아파... 그만해.....

"무, 무슨.... 뭐, 뭐하는 거야 유우가"
"유우가아, 제발... 그만..... 윽...."

뒷머리에 또 유우가의 손이 턱 올려진다. 축축한 웅덩이에 뺨이 눌려진다. 불길하다. 당장 도망치라고 알 수 없는 예감이 경고를 보낸다. 지금까지 중에 가장 강력한 경고다. 하지만 아무리 일어서려고 해도, 다리를 버둥거려도 움직일 수 없었다. 머리채를 잡혀 몸이 역으로 휘어진다. 억지로 펴진 허리가, 아까 맞은 곳들이, 머리카락이 당겨지고 있는 두피가 너무 아프다.

하지만 그런 아픔들을 전부 '따위'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더 아픈 것이 찾아왔다.
매캐한 담배냄새에 지독한 냄새가 하나 더 섞인다. 머리카락이 타는 것 같은 냄새와—

"————아아아아아아악!!!!!!!!!"

살이 타들어가는 냄새.
뜨거워, 아파, 아파, 아파!! 아프다는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로 아파!!!!!!!! 있는 힘껏 다리를 뻗대고, 몸을 뒤집으려고 하고, 머리채를 잡힌 채로 고개를 최대한 돌리고, 귀를 이리저리 젖히고 움직이면서 이 고통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제대로 닿지도 않을 걸 알면서도 손을 뻗어 어떻게든 하려고 하지만, 그 모든 노력을 비웃는 것처럼, 비참할 정도로 아무 소용이 없었다.

"아파!! 아파!!! 뜨거워! 그만!!!싫어어!!!! 아아아아악!!!!!"
"———으윽!! 싫어어!!! 아아아!!!! 힉, 으, 흐으윽"

아무리 버둥거려도 아무 소용이 없다. 무력함을 느끼며 결국 고통에 순응해간다. 버둥대던 팔다리도, 힘주어 돌리려던 고개도, 이리저리 파닥거리던 귀도 전부 축 늘어진다. 온몸의 수분이 전부 얼굴로 나와버리는 것 같았다. 눈물도 침도 콧물도 멈추지 않아서, 웅덩이에 처박혔던 부분은 물론이고 얼굴 전체가 축축하고 끈적거리게 되었다.

"으... 끄윽....."

하하, 이거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그래. 어미에게 버림받고 악어에게 산채로 뒷다리부터 씹어 먹히고 있는 새끼 가젤 같은 거. 갓 태어난 주제에 삶을 전부 포기해버리고 저항조차 하지 못하는 그런 모습.
언젠가 봤던 다큐멘터리에 나온 그 장면이 고스란히 내 위로 오버랩된다.
완전히 변해버린 유우가에게 짓눌려서,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하고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나를 공중에 떠서 바라본다.
텅 비어버린 나의 눈과, 지켜보던 내 눈이 마주쳐서.
찢어지고 침범벅이 된 입술이 달싹이는 걸 바라보며——



"——윽!!! ........하아..."

눈을 번쩍 뜬다.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번쩍 뜨인 눈으로 사방을 재빠르게 살핀다. ....옥상이 아닌 침실이다. 차가운 타일 대신 푹신하고 조금 무거운 이불이 몸 아래에 깔려 있다. ...유우가의 집이다. 여긴 중앙이다. 츠나지도, 츠나센의 옥상도 아닌......
......어쩌면 전부, 꿈이었을지도.... 그래.. 내 복장도 완전히 다른 걸. 체육복이 아닌 나시와 반바지. 예전하고 다르니까...
두리번거리던 불안한 시선이 그제야 옆에 있는 유우가를 발견했다. 담배 냄새가 짙게 난다. ...어라, 유우가..... 연초는 끊지 않았던가....

"힉.... .....유, 유우가....?"

선명하게 살아나는 꿈의 기억이, 유우가를 보자마자 다급하게 숨을 들이쉬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래. 그거 전부 꿈이었으니까. 이, 이제 아니니까. 괜찮겠지...
조심스레 유우가의 얼굴을 들여다보려고 하지만........ ....어째선지 잘 보이지 않는다. 역광이라서 그런가. 하지만, 그런 것 치고도....


/꿈 한번으로는 아쉬우니까 몽중몽 가야겠죠😏 나시 차림으로도 이것저것 당하자 멧쨔야 히히히...

553 히다이 - 메이사 (bNEGZEKft.)

2024-05-25 (파란날) 10:44:56

>>552 (*별 건 없지만 그냥 스포를 걸었어요 🫠 모닝입니다 👋)

시끄럽고 길었던 시간이 지나, 머리채를 놓자 머리가 힘없이 바닥에 철퍽하고 떨어졌다. 남자는 제 귀를 만지작거린다. 하도 울어대서 귀가 아팠던 모양이다.

"...귀도 지지면 야키니쿠 냄새가 나는구나."

그리고 하는 말은 실없었다. 그게 정말이지 유우가다웠다.




"깼어?"

메이사에게 팔을 베주고는 남은 손으로 담배를 피고 있던 유우가. 담배를 입에 물더니 이마랑 뺨에 달라붙은 머리칼들을 떼어준다. 연인처럼 다정한 손길이다. 표정은... 뭐랄까. 히죽거린다. 머리칼을 매만지는 손길은 좋지만, 악몽에 시달리고 있었으면 깨워주면 안됐던 걸까 하는 생각이 들 법도 한 태도.

그러고나자 다시 손에 담배를 쥐고는 훅 가까워진다. 그리고 손을 뻗어―

메이사 등 뒤의 협탁, 그 위에 놓인 재떨이에 재를 턴다. 그 위에는 제때 청소를 하지 않았는지 꽁초가 꽤 쌓여있다.

"...왜 그렇게 쫄아."
"내가 담배 하루이틀 피는 것도 아니고― 재 안 떨궈. 좀 믿어달라구."
"왜, 꿈에서 담배 피다가 손이라도 데였어? 하하."

시답잖은 농담을 하며 담배를 다시 무는 남자. 그리고 그걸 메이사 입가에 가져다 대고 집적거린다.

"펴."
"재수없는 꿈을 꿨을 땐 이게 정답이야. 피고 잊어버리자고."

손끝이 슬쩍슬쩍 움직이면서 메이사의 입술을 톡톡 두드린다. 채근하는 것처럼.

554 히다이주 (bNEGZEKft.)

2024-05-25 (파란날) 10:55:58

🫠...

555 멧쨔주 (W1z6LHbDlk)

2024-05-25 (파란날) 11:03:00

wwwwwwwwwww언제 해오신거에요 진짜.. 아니....
너무 자연스러워서 히다이라는거 못알아볼뻔..🫠

556 히다이주 (bNEGZEKft.)

2024-05-25 (파란날) 11:04:31

이히히히히...🤭 새벽에 깨서 좀 심심했거든요
그리고 뭔가 🙄 자주 쓰게 될 거 같아서 트레 한 번 해봤습니다...

557 메이사-히다이 (W1z6LHbDlk)

2024-05-25 (파란날) 11:21:19

몇번인가 눈을 감았다가 다시 뜨면, 거기엔 히죽거리는 유우가의 얼굴이 있었다. ....화가 나거나, 성가시다는 표정은 아닌 것 같다. 그걸 확인하고 나서야 조금 마음이 놓였다. 그리고 그제서야 주변을 좀 자각할 여유도 생기고.
유우가의 팔을 베고 자고 있던 건가.... ....이마랑 뺨에 붙은 머리칼을 떼어주는 유우가의 손은 다정해서, 그래 역시 아까 그건 전부 꿈이었던거구나....
그런데도, 담배를 쥔 채로 가까워지는 손에는 아까 전의 일을 생생하게 떠올려서——

"힉, 그, 그만....."

몸을 있는 힘껏 움츠리고 떨게 된다. ....하지만 담뱃불이 내 귀나 얼굴로 오는 일은 없었다.
조금 머쓱해져서, 하지만 그것보다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커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 그냥.. 안 좋은 꿈을 꿔서 좀, 놀랐어...."
"에?"

담배를 내 입에 가져다대며 채근하는 유우가를 멍하니 봤다. 톡톡, 입술을 두드리는 손끝에서 위화감이....

"......유우가, 이제 연초 안 피우지 않았어...?"
"전자담배로 바꿨잖아. 그리고...."

무심코 뒤를 돌아본다. 내 뒤쪽에는 협탁이 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는 재떨이가 놓여져 있고. 아까 손을 뻗은 건 여기에 재를 털기 위해서였나.
이것조차도 위화감이 든다. 그래. 유우가의 침실에 이런 건.... ....없었다.
있다고 해도, 이렇게 꽁초와 재가 수북히 쌓여있지 않아. 왜냐하면....

"....집도, 말끔해졌잖아."
"....내가......."

아까 꿈에서는 유우가가 날카로운 말들로, 제일 듣고싶지 않은 말들로 내 마음을 도려냈다.
지금은...... ......내가, 그 말들을 꺼내고 있었다.
듣고싶지 않은, 하지만 어렴풋이 느끼고 있던....... 마주하고 싶지 않은 말들.

"........내가 없으니까, 더 잘.... 지냈잖아........"

깔끔하게 관리된 집, 연초가 아닌 전자담배, 나아진 안색과 약지에 낀 반지, 새로운 담당과 새로운 팀.
내가 없으니까, 나 하나가 사라지니까..... 츠나지에 있을 때보다도 유우가는 더 나아지고, 더 잘 지내는 것 같았다. 같았다가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일 것이다.
마음이 시큰거린다. 그 모든 것들이 나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너는 진짜로 짐짝이고, 쓸모없는 혹이었다고.
유우가가 그동안 힘들었던 것은 네가 고집부렸기 때문이라고.

협탁을 돌아보던 고개를 다시 돌린다. 목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 같았다.

558 멧쨔주 (W1z6LHbDlk)

2024-05-25 (파란날) 11:24:36

>>556
이건... 자주 DV유우가가 나온다는 예고... 두근거려..(???)

여담이지만 저.. 자고 일어나자마자 고자극을 받아서 그런가
>>552를 쓰고나서 갑자기 코피가 터져서 좀 당황했습니다🙄💦
고자극인 상황에서 코피가 난다는 개그만화 클리셰는 의외로 현실이었군요...

559 히다이 - 메이사 (bNEGZEKft.)

2024-05-25 (파란날) 11:37:20

>>557

유우가는 웃음기 있는 무표정으로 이야기를 가만히 듣는다. 그러다 말한다.

"잠이 덜 깼네."

픽 웃으면서 메이사에게 권하던 담배를 다시 자기 입에 물었다. 그리고선 새는 발음으로 말한다.

"그게 안 좋은 꿈인 거야? 내가 뭐... 전담피고. 너 없어서 더 잘 지내는 거."
"무슨 소리야. 너 없이 내가 잘 지낼 리가 없잖아."

그렇게 말하며 빙긋 웃는 유우가는 이런 말하는 게 제법 익숙해보인다. 어쩌면 여기서 메이사와 유우가는 동거하고 사귄 지 좀 시간이 지난 커플인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베개를 베주던 손이 슬쩍 어깨를 스치고 내려오는 거까지.

"메이사는 늘 그렇지. 으이그 이 바보."

거의 다 태운 담배를 쭉 마시더니, 메이사에게 다가온다. 목 아래를 받쳐주는 팔이 등을 밀며 유우가 쪽으로 메이사를 데려오는 게 느껴진다. 짙은 담배냄새에 코를 찡그리기도 전에 입술을 겹치고 연기를 잔뜩 먹였다. 입술만 문지르는 가벼운 키스지만 내용물은 발암물질들 뿐. 이런 애정인 걸까.

그렇게 숨결을 나누고 나서, 일부러 쪽 소리 나게 버드키스로 마무리한 유우가가 씩 웃었다. 껴안다시피한 팔 때문에 잔뜩 밀착된 상태. 어느새 다 태운 담배는 재떨이에 던져놓은 채로 옆구리를 더듬고 허리를 감았다.

"그래, 이제 좀 잠이 깨?"

뺨에도 가볍게 입술을 누르고, 껴안아 당기는 유우가. 상상만 해왔던 넘치는 애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오는 모습이, 아까는 정말 질 나쁜 꿈이라고 일러주는 듯 했다.

"기분 좀... 나아졌어?"

560 히다이주 (bNEGZEKft.)

2024-05-25 (파란날) 11:40:47

>>558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진짜로요wwwwwwwwwwwwwwww 아 너무 웃겨서 함빡웃었어요 어떻게 이런 개그만화 같은 일이wwwwwwwww
코피가 난 건 걱정스럽지만 🥺 이런 개그만화 시추에이션은 너무 부럽단 말이죠 재밌어 보이고wwwwwwwwwwwwww
신선한 경험을 하셨네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피곤하거나 하시면 편하게 쭘시고 오시기 😉 저도 졸리면 낮잠 자려구요...

561 멧쨔주 (W1z6LHbDlk)

2024-05-25 (파란날) 11:44:57

>>560 저도 웃겨서 실실 웃었어요.. 어떻게 이런 일이 진짜로.. 이왜진wwwww
심하게 난 건 아니고 살짝 나다가 금방 멎었으니까요😌
사실 그래서 더 웃겼어요wwwwww 심하게 났으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볼만도 한데 이건.. 진짜... 고자극 때문에 그런거구나 싶어서wwwwwwww

히히 알겠습니다😸 히다이주도 피곤하시면 편하게 주무시고 오시는거에요😊

562 메이사-히다이 (W1z6LHbDlk)

2024-05-25 (파란날) 11:58:33

"아, 아니. 이건 꿈이 아니라 진짜였잖아."
"꿈은 다른 내용이었는데, 으.... ....기분나쁘니까 말, 안 할래...."

꿈이 아니라 현실이었잖아. 유우가가 날 집으로 데리고 온 첫날부터 느꼈는데. 무슨 소리냐며 부정하는 유우가를 의아한 눈으로 보다가, 베개를 베주던 손이 어깨를 스치고 내려오는 바람에 살짝 흠칫했다. 이런 스킨십은.... 원래 없었던 것 같은데...

"뭐야. 그게 무슨—읍..."

내려온 팔이 등을 밀고, 유우가의 얼굴이 가까워진다. 담배연기를 가득 머금은 입술이 겹쳐진다. 필사적으로 기침을 참으며 견딘다. 그러다 일부러 내는 것이 분명한 쪽 소리를 내며 떨어진 유우가를 살짝 흘겨봤다. ...매캐하다. 하지만 익숙한 담배냄새에 조금 마음이 놓이는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어. 지금 유우가는..... ....담배냄새가 나는 유우가는, 예전의 유우가를 떠올리게 하니까. 어쩐지 조금 울고 싶은 기분이 되었다. 그리움 때문인지, 뭐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앗, 잠깐만... 유우가...."

등을 밀던 손은 허리를 감고 옆구리를 더듬으며, 담배를 다 태우고 난 입술은 내 뺨에 와닿는다. 틈이라곤 보이지도 않게 밀착해서, 마치 연인처럼. 항상 바라던, 상상만 해오던 애정이 온몸에 쏟아져 내린다. 정말로 꿈만 같은 상황이다. 조금 전은 악몽이었다면, 지금은..... 깨고 싶지 않은 꿈일지도 모른다.

아까 전도, 지금도 현실이 아닌 것 같아.
유우가가 다정하게 할 수록 위화감은 점점 더 커져간다. 그렇지 않아. 유우가는.... 나한테 이렇게 해주지 않아.
그도 그럴게, 츠나지에서도 계속 피하고, 선을 그었고, 결국엔 도쿄로 도망쳤고.
악착같이 쫓아서 도쿄로 갔더니 소리지르고, 화내고, 억지로 토하게 하고, 비아냥거리기만 하는 걸.
아까 전엔 무섭고 무시무시한 악몽이었다면, 이건 그거다.
깨고나서가 더 비참해지는... 어떤 의미로는 악몽인 그거... ....그거일거야. 분명.

귀찮게 구는 짐짝을, 네가 이렇게 소중하게 대할 리가 없으니까.
그야... 그렇잖아.
넌 날 버리고 갔으니까.
내가... 지긋지긋해졌으니까.

"........이거..."
"꿈이구나....."

기분 좀 나아졌냐는 말에, 지금 이게 꿈이라는 확신을 담은 말로 대답한다.
확신보다는 체념이 섞였다는 말이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이건 꿈이고, 이렇게 다정한 유우가는 꿈에서만 있을테니까.

563 히다이 - 메이사 (bNEGZEKft.)

2024-05-25 (파란날) 12:14:09

>>562

무표정. 꿈이라는 말에 무표정으로 메이사를 내려다본다.

"...싫어?"

그래, 눈이. 토하게 만들어놓고서도 괴롭게, 복잡한 심경을 애써 갈무리하던 눈이 아니다. 메이사의 눈과 얼굴을 마주보는 눈이 아니라, 지금의 유우가는― 더 아래를 지그시 보고 있다.

"오늘은 기분이 좀 아닌가? 메이사가."
"그날이던가?"

밀착했던 게 거짓말이라는 듯이 포옹이 풀린다. 팔베개도 매끄럽게 빠진다. 비스듬히 누워있던 유우가는 몸을 일으켜, 침대에 걸터앉아 다시 담배에 불을 붙였다. 아까 다정해서 그런지 매정하게까지 느껴진다.

"그날이면 어쩔 수 없지― 나도 처리하는 거 귀찮고 이해해."

재떨이 옆에 놓인 건... 본 적 있던 물건. 아까의 다정함은 이걸 위해서였나, 갑자기 꿈결같던 것들이 설명된다. 그래, 유우가는 그런 사람이니까. 이런 목적이라면 나한테 호혜적으로 구는 게 완전 허황된 일은 아니다. 이렇게 사탕발림하는 말을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자주 했을까. 유우가는 마치 자기가 호의를 베푼다는 것마냥 이해한다면서 빙긋 웃었다.

"그럼 내가 알아서 할게. 메이사는 간단하게만 도와주라."

"자, 손."

손을 달라면서 내민 손. 내밀 때까지 그대로 기다리고 있는 태도. 마치 개에게 명령이라도 하는 듯한 말투.
악몽이다. 정말이지 유우가가 할 법한 것들로 이뤄진 악몽.

564 히다이주 (bNEGZEKft.)

2024-05-25 (파란날) 12:15:36

🙄 쓰남 시동 걸린다... 부릉부릉...

그럼 저는 슬슬 식사하고 작업할 카페를 찾으러 다녀오겠습니다 👋 에어컨 바람과 함께 뵈어요... 멧쨔주도 맛점하시길~💕

565 히다이주 (bNEGZEKft.)

2024-05-25 (파란날) 12:17:46

*오타수정
호혜가 아니라 시혜로...
뭔가 요즘 오타도 잦고 오용도 잦네요 🙄 뇌에 힘 빡 줘야만,,

566 메이사-히다이 (W1z6LHbDlk)

2024-05-25 (파란날) 12:33:52


아까까지의 다정함이 전부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유우가의 얼굴에서 표정이 사라진다.
....그래. 이것도... 현실의 유우가와는 다르다. 억지로 토하게 만든 후의 유우가는 좀 더, 복잡한 느낌의 표정이었고... 이런 얼굴은 아니었다.
이런 눈은 아니었고.. 시선도.... 내 눈이나 얼굴을 봤지, 그 아래로는....

"그게, 아니라—"
"—윽..."

아까 전까지 그런 다정함이 전부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맞닿아 있던 몸이 떨어진다. 매정함까지 느껴지는 모습으로 뒤돌아 또 담배에 불을 붙인다. ....담배냄새가 또 매캐하게, 퍼진다.
무심코 돌린 고개는 자연스레 유우가의 반대편으로, 협탁 쪽으로 향한다. 그리고 재와 꽁초가 수북히 쌓인 재떨이 옆에 놓인 그것을, 이제야 발견했다.

아아, 그런가.
이건 그런 꿈인거다.... 결국 악몽이다.
지금 내 앞에서, 침대에 걸터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는 유우가의 목적은 이거였던거야. 영문모를 다정함도, 결국은 이걸 위해서였다.
길에서 갈 곳이 없어 벤치에 앉아 있으면, 좋은 사람인 척하면서 웃으며 다가오는 그 녀석들처럼.
배고프지 않냐고, 무슨 일이 있는 거냐고, 오늘 잘 곳은 있냐고 상냥한 물음과 함께 호의를 베푸는 척하면서 시선으로 내 몸을 징그럽게 핥아대는 녀석들처럼.

그래. 지금 빙긋 웃고 있는 유우가의 표정이랑, 똑같은 웃음을 짓는 녀석들처럼.....

"........"

간단하게 도와만 달라는 말과 다르게, 개에게 명령이라도 하는 듯한 말투.
그리고 그 안에 숨어있는, 내가 알아서 쓸테니 손만 내밀라고 하는 말에 숨은... 마치 도구라도 되는 양 취급하는 그...것들이....

괴롭다.
아까 전에는 신체적으로 괴로웠다면, 지금은 정신적으로 괴롭다.
나는... 이런 다정함을 원한 게 아냐.. 이런 유우가를 원하는 게 아닌데.. 왜 이런 게 꿈에 나오는 거야.
유우가에게 내미는 대신, 손으로 옆구리를 가린다. 아까 꿈에서 걷어차인 그 부분이다.

"......싫어...."
"이런 건.. 싫어......"

도리질을 치면서 뒤로 슬쩍 물러선다. 꿈이겠지, 이건 꿈일거야. 꿈이어야한다. 제발, 꿈이니까 빨리 깨줘....

567 멧쨔주 (W1z6LHbDlk)

2024-05-25 (파란날) 12:34:43

너무 고자극이 쉴새없이 몰아쳐서 뇌에 힘이 풀리는 것도 당연...
하지만 힘을 줘야합니다.. 상어아가미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저도 힘낼게요.....

맛점하세요 히다이주~ 나중에 봬요😸

568 히다이 - 메이사 (AbAb.XLsKY)

2024-05-25 (파란날) 14:44:47

>>566

내밀었던 손을 접는다. 얼굴은 옥상 바닥만큼이나 싸늘한 무표정이다. 이렇게 보면, 히다이 유우가가 메이사 앞에서는 얼마나 표정을 열심히 관리해왔는지가 보인다. 실실 웃고 다니던 건 그늘진 눈을 무디게 보이기 위함이었다.

심란할 때. 참았던 한숨을 푹 내쉴 때. 그럴 때 포착했던 힘빠진 눈초리가 꿈에서 재현된다. 유우가는 그러고서는 눈을 질끈 감고 얼굴을 다시 만들었지만, 이 남자는 그러지 않는다. 싫다고 확실히 거부의사를 표현한 메이사를 무감각하게 내려다볼 뿐이다. 그리고 두 손을 얼굴 위에 포개 삭삭 마른 세수를 한다. 주욱 끌어당기는 얼굴에 흰자가 훤히 보였다. 아래로 당겨지는 붉은 눈살도.

"내가 싫다네."
"그럴 수 있지, 어. 뭐."
"하루 이틀도 아니었고."

침대에 걸터앉아있던 유우가는 일어선다.

"하긴 내가 요즘 너무 봐줬지."

담배를 문 채 중얼중얼 혼잣말을 하며, 협탁 아래에서 뭐 하나를 꺼낸다. 반듯하게 반 접힌 종이다. 한쪽을 잡으면 대롱대롱 나머지 쪽이 아래로 늘어지며 그 안의 내용이 보였다.

혼인신고서.

그게 재떨이 위로 떨어졌다.

"그럼 이렇게 하자."

물고 있던 담배를 집어들고, 어떤 불길한 예감이 메이사를 감싼다. 꿈인 걸 알면서도 당한다. 협탁 아래에는 상비약만 있었다가 이젠 그마저도 없단 거, 아는데.
아는데.
구타당하면서도 애타게 떠올렸던, 유우가가 없을 때 집안을 살피며 찾아나 보던, 아직도 어떻게 쓰였는지를 똑똑히 기억하는. 메이사의 허벅지 위에 볼펜으로 꾹꾹 눌러 쓰고 서명했던 그 혼인신고서니까.

그 위에 담뱃불이 내려꽂혔다. 하필이면 메이사 프로키온이라는 이름 위였다. 담뱃불은 종이 위를 밍기는 손짓과 함께 꺼지고, 남은 건 직립한 꽁초와 그 주변의 검게 그을린 자국 뿐. 불타진 않았다.

"메이사."

유우가는 손을 내민다.

"다음은 없어."

569 히다이주 (AbAb.XLsKY)

2024-05-25 (파란날) 14:48:26

손 해도 그런 전개는 아니니까요 🙄
메이사 자존심 부수기에 들어간대요 대신..

570 멧쨔주 (W1z6LHbDlk)

2024-05-25 (파란날) 15:06:44

헉... 멧쨔 고민되는...🙄
.dice 1 2. = 2

571 메이사-히다이 (W1z6LHbDlk)

2024-05-25 (파란날) 15:40:50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다. 꿈이 아닌 현실에서도 종종 보이던— 그것도 일부러 속을 긁어놓거나 심란하게 만들 때마다 나오던 힘빠진 눈초리가 그대로 나왔으니까. 너무 현실적이라서, 어쩌면 이거 꿈이 아니라 현실 아니야? 라는 생각이 잠시나마 들 정도였다.
조마조마한 기분으로, 옆구리를 감싼 손에 힘을 주었다. 어쩐지 정말로, 아직도, 욱신거리고 아파...

"...엣... 뭘...."

중얼거리는 혼잣말에 귀가 바르르 떨렸다. 뭐, 뭘... 봐줬다니....
중앙에 와서 지금까지 했던 일들을 저도 모르게 되짚고 있다보면, 유우가는 무언가를 꺼낸다. 한쪽을 잡아 늘어트린 그것은...... 혼인신고서였다.

재떨이 위로 팔랑이며 떨어진 그것 위로, 유우가가 입에 물고 있던 담배를 빼서...

"아......."

담뱃불에 종이가 타들어가는 냄새가 났다. 그렇다고 전부 불타지는 않았고, 으레 꽁초를 비벼서 껐을 때처럼 그을렸을 뿐이다. .......내 이름이, 적힌 곳에.
내 이름을 완벽하게 지워버리듯이.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흠칫 떨면서 고개를 올린다. 눈이 마주친다. 내가 아는 것 같기도, 모르는 것 같기도 한 유우가의 눈과.

"......"

얼굴에서 핏기가 가시는 걸 스스로도 느낄 수 있었다. 손을 내밀면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른다. 하지만 내밀지 않으면 혼인신고서가.....
다시 쓰면 된다지만, 이제 다시 써줄 리가 없다.
그렇게나 귀찮고 성가시게 굴었으니 있던 정도 다 떨어졌겠지. 우리 사이를 간신히 이어주고 있는 건 애정도 호감도 아닌 그저....
....그저.... 뭐지....?
얄팍한 죄책감? 지극히 수동적으로만 하고 있는 복수?

고개를 푹 숙인 채로, 우리의 관계를 곱씹어본다.
여전히 손은 내밀지 않은 채로.

572 히다이 - 메이사 (AbAb.XLsKY)

2024-05-25 (파란날) 16:13:24

>>571

"씁... 그래."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 종이를 다시 집어들었다. 꽁초를 손으로 튕겨 치우고, 종이를 접고 접고 접어... 한손으로 집어들기 편한 사이즈로 만든다. 그러는 동안 다시 묻지도 않았다. 이 혼인신고서에 미련을 가지고 있던 건 메이사 뿐인 것 마냥. 담배로 지질 때도 일말의 망설임도 보이지 않았었지. 그러면서 이런 능청을 떤다.

"네가 협조해주지 않으니까 이렇게 되는 거야."

칙, 칙. 값싼 라이터의 부싯돌이 당겨진다. 불이 치솟아 닿는 곳은 종이의 끝. 우글거리며 일그러지던 혼인신고서는 어느 새 불이 붙어 잘 타오른다. 유우가는 그걸 들고 새 담배 끝에 갖다대는 장난기를 보여준다. 유명한 영화의 패러디를 하는 거다. 혼인신고서로. 그건 가짜 돈이기라도 했는데 이건 부정할 도리 없는 진짜다.

"손만 주면 되는 일이었잖아, 메이사."
"어떡해. 니가 자존심 하나 못 굽혀가 이래 됐다이가~ 그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뻗대냐, 너는."

불붙은 담배를 쪼옵 맛있게 빨고 짧게 연기를 몇 번 뱉다가, 어느새 금방 타버린 종이에 '앗뜨뜨, 씨바.'하며 종이를 재떨이에 내려놓았다.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일까. 꽁초와 함께 잘만 탔다.

"이제 어떡할 거야? 너 나랑 가족되긴 멀었네."
"이거 내놓기만 하면 금방 되는 거였는데 니가 마다해가지고. 이제 생판 남이잖아."
"가족이 되려거든 이제 방법은 하나밖에 없을텐데..."

가족이 되는 유일한 방법. 뇌리에 팍 떠오르는 네글자. 유우가가 싫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 담아뒀던 복수 방식.

"기정사실 만드는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생각해? 메이사."

유우가는 느물거리는 웃음을 지었다. 꿈이라면 참 못된 꿈이다. 한 조각 순정까지 끌고와 더럽혀버리니까. 어쩌면 현실인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정떨구고 나와버릴 수 있을 테니.

573 메이사-히다이 (W1z6LHbDlk)

2024-05-25 (파란날) 16:31:31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소리가 들렸다. 그제서야 퍼뜩 고개를 들고 깊고 깊은 생각에서 빠져나왔다.
뭐라 말릴 새도 없이 종이에 불이 붙는다. 무어라 말하려고 벌렸던 입은 이내 경악만을 호소하며, 아무 소리도 내지 못했다. 불이 붙은 혼인신고서를 가지고 새 담배에 불을 붙이는 유우가를 본다. ....혼인신고서에 미련이 있는 것은 나뿐이었다고, 애초에 그건 너에게 아무 의미도 가지지 못했던, 정말로 종잇조각 하나에 불과했다고 말하듯이.

아니... 어쩌면 그랬을지도 모르지.....
그렇게 쉽게 서명해줄 리가 없었으니까... 그냥 질질 짜는 애가 귀찮아서 달래려고 적당히 아무렇게나 적어버린 거였을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이 쉬이 가시질 않았다. 남이 떠들어댄 것도 아니라 스스로가 떠올린 것이라서 더더욱.
툭, 투욱. 손등으로 눈물이 떨어졌다. 연신 흐르는 눈물을 닦기도 전에 유우가가 느물거리는 웃음과 함께 말했다.

".....으, 으으...."

생각을 안 해봤던 건 아니다. 아니, 오히려 많이 했다고 할 수 있다. 시니어 시즌에도, 버려진 이후에도....
혼인신고서는 재가 되어 재떨이에 담겨져 있고, 새로 써달라고 해도 도저히 적어줄 것 같지가 않아. 그렇다면 이제, 유우가랑 가족이 되기 위해선, 이제, 이젠 그것밖에....

"......하, 하면...."
"기정사실... 만들면.... 같이 있어줄거야....? 계속...?"

이미 정상적으로 머리가 돌아가지 않았다. 꿈일텐데, 분명 꿈이어야 하는데. 지독하게도 깨지 않아서.
....어쩌면 현실이고, 혼인신고서도 진짜로 없어져버렸고, 이제 남은 게 이것뿐일지도 모르니까.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머리로는 더 이상 판단이 불가능했다.

아니, 이제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몸도 마음도 지쳐버려서, 이젠 도저히 아무것도....

574 히다이주 (AbAb.XLsKY)

2024-05-25 (파란날) 16:44:48

이거 보고 이빨 만개했다가
같이 작업하던 친구가 뭘 보고 쪼개냐고 해서 황급히 표정관리했습니다
아행복해
이게순애지
순순히내애를낳아라 줄여서 순애..

575 멧쨔주 (W1z6LHbDlk)

2024-05-25 (파란날) 16:48:53

역시 순애잘알...☺️
히히히.. 표정관리 화이팅입니다😏

576 히다이 - 메이사 (AbAb.XLsKY)

2024-05-25 (파란날) 17:19:12

>>573

"음~"

"글쎄."

눈물을 떨구는 메이사를 가엾게 보지도, 난감해하지도 않고 그 느물거리는 웃음 그대로 말한다. 어쩐지 그 웃음이 더 짓궂어진 기분이 든다. 그런 게 와닿을 정신도 아니지만.

"메이사 너 성가시거든~"
"약 먹지 말라고 해도 안 들어, 집 나가서 굴러먹고 오는데다, 이 집에 얹혀 살면서 은혜를 갚는 것도 아니잖아."
"그렇다고 내 말을 잘 들어주냐 하면, 손 빌려달라는 거 하나 못 들어주고."

유우가는 어깨를 으쓱인다.

"이런 상황에서 기정사실을 만든대도 내가 믿을 수 있을까― 싶어져서."
"왜 그런 얼굴을 해. 어쩔 수 없어 이건. 다 네 행실 때문이잖아."
"그러니까 계속... 이라고 해도 장담을 못하겠단 거지."

당연한 사실을 말하는 듯한 억양이다. 네가 어리고 세상물정을 몰라서 그런다고 어르듯이 하는 말. 아까는 너저분한 목적으로 쏘삭거리더니 왜 지금은 그거로 안된다고 말하는 걸까. 기정사실을 자기 입으로 꺼냈으면 빨리 해버릴 것이지 왜 이런 말로 사람 마음을 졸여대는 건가.

나는 왜 이런 쓰레기같은 남자를 좋아해버리고, 심한 짓을 당하는데도 이렇게 굴 수밖에 없나...

"그러니까 일단 믿음이 필요하다, 그런 이야기야 메이사."
"내 말 잘 듣고 군말없이 잘 따를 수 있나, 그런 믿음부터. 이해되지?"
"내가 큰 거 바라는 것도 아니잖아."

또 다시, 메이사 눈 앞에 손이 내밀어진다.

"메이사, 손."

내 몸이 아닌 것처럼 손이 겹쳐진다. 그러자 부드럽게 잡아오는 유우가의 손은, 따듯하고 다정해서 가슴이 쥐어짜일 것만 같다.

"잘했어."

아버지도 어머니도, 고향마저도 저버리고 와서 결국엔 좋아하는 사람에게 애완동물 취급받는 인생이라니. 손을 달래서 손을 올려놓고, 이마에 입맞춤받아 기쁘다. 그런 자신이 역겹다 해도 이상하지 않다.

"빙글 돌아."
"앉아."
"엎드려."
"기다려."

메이사의 인격 따위는 전혀 생각하지 않은 명령들의 연속. 그 마지막에 유우가는... 클래식 시즌 때처럼 웃어주며 팔을 벌렸다.

"이리와."

577 히다이주 (AbAb.XLsKY)

2024-05-25 (파란날) 17:23:05

너무 쓰레기 같으면 언제든지 당근을....🙄

578 메이사-히다이 (W1z6LHbDlk)

2024-05-25 (파란날) 17:57:12


손을 내미는 걸 시작으로, 애완동물 취급하는 듯한 명령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척척 해낸다. 내 몸인데도 내가 아닌 누군가가 움직이는 것처럼.
진짜 가족도, 고향도, 친구들도 전부 저버리고 중앙으로 와서 하는 일이 이런 애완동물 취급이라니. 그런데도 보상으로 받는 입맞춤이 기뻐서 꼬리가 떨어져라 흔들리고, 그런 스스로가 역겨워서, 웃으면서도 찡그린 기묘한 표정이 되어 계속해서 울었다. 목줄만 차지 않았지 완전히... 아니, 어쩌면 목줄조차 없는데도 스스로 이러고 있으니 개만도 못한 게 틀림없지. 하하. 한심해서 또 눈물이 나는데.
그런데도 클래식 시즌 때처럼, 웃어주면서 팔을 벌리는 유우가가 좋아서.
저 품에 안기면 지금까지의 일은 모두 사라지고, 클래식 때로 돌아갈 것만 같아서.
당장이라도 뛰어들려고 했는데, 발이 움직이지 않았다.

"...유, 유우가. 나, 나 다리가...."

누가 단단하게 붙여두기라도 한 것처럼 한발짝도 움직일 수 없어서, 다급하게 유우가를 부른다.

"아, 안 움직여. 진짜야. 우, 움직일 수가 없어... 가고 싶은데...."

뻣뻣하게 굳어서 움직이지 않는 다리를 손으로라도 잡아서 끌어보지만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다급하게 고개를 들어 유우가를 보면, 또 다시 웃음기가 사라진 유우가의 얼굴이—
안돼. 이러다간, 이러다간....

——또 버려지고 만다.

그렇게 떠올린 순간 엄청난 공포가 엄습했다. 온몸의 털이 거꾸로 서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나, 나 열심히 할테니까... 이제 유우가가 하라는 대로 다 할테니까...! 야, 약도 이제 안 먹을게. 나가서 자고 오는 것도 안 할게, 마, 말도 잘 들을게!! 아까도, 아까도 하라는 대로 다 했잖아? 그러니까"
"그러니까, 제발 버리지 말아줘.....!"
"또, 또 나만 두고 가지 말아줘...... 봐, 봐봐아. 나, 어떻게든 해볼게... 노, 노력하고 있다고.... 제발...."
"제발.... 가지마아......"

울음섞인 애원을 토해내며, 맨다리를 쥐어뜯듯이 잡아당겨서 어떻게든 움직이려고 했다. 어떻게든 유우가의 곁으로 가려고 했다.
그렇게 한참을 잡아당겨서 다리도 손도 전부 피투성이가 되도록, 성한 부분이 없을 정도로 긁히고 찢긴 상처가 가득해질 정도인데도 여전히 움직이지 않아서.
피투성이가 된 손과 다리를 보며 무력감을 느끼면서 고개를 든다. 거기엔 이미 유우가는 없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하지만 낯익은 편지가 한 장 놓여 있었다.
손을 뻗는다. 못을 박은 것처럼 움직이지 않는 다리 때문에 꼴사납게 엎어지면서, 간신히 손끝에 닿은 편지를 질질 끌어와서 펼쳐보면.

거기엔———



소스라치게 놀라며 눈을 번쩍 떴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다리. 다리는 움직이나? 허겁지겁 무릎을 굽혀보면, 움직인다. 그걸 확인하고 다급하게 고개를 돌리면, 거기엔 유우가가 있었다. 아직도 초점이 흐릿한 시야로 다급하게 유우가의 안색을 살핀다. 화, 화났나? 아니, 어떻게 된 거지...? 아까, 이리 오라고 했던 것 같은데 왜 유우가가 여기에, 이렇게 가까이....

"—유, 우가..."

아, 담배냄새가 난다. .....떨면서 협탁 쪽을 돌아본다. ...재떨이는 없었다. 그럼, 어디서 나는 거지. 잔뜩 확장된 동공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살핀다. 보이진 않지만, 냄새는 계속해서 난다. 가까이에서.... ....유우가한테서.
몸을 움츠렸다. 담뱃불에 지져졌던 귀가 다시 아파오는 것 같았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귀를 잡아 감춘다. 아, 그치만. 분명 이렇게 감춰도 소용없겠지. 그때도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당했으니까.
아, 하지만... 하라는 대로 하지 않으면 또 버려진다. 그건, 그것도 싫어..... 어떻게 해야할지 혼란스럽다.

"으, 흑... 우읏...."

아픈 건 싫어. 하지만 또 나만 남겨지는 것도 싫어.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덜덜 떨면서 눈을 질끈 감고 우는 수밖에 없었다. 유우가가 어떤 것을 할지 두려움에 떨면서.

579 멧쨔주 (W1z6LHbDlk)

2024-05-25 (파란날) 17:59:45

🙄💦편지 내용을 몰라서(생각 안해놔서) 그냥 얼렁뚱땅 넘겨버렸네요...

580 히다이주 (AbAb.XLsKY)

2024-05-25 (파란날) 18:00:17




아...악...
메이사......🥺🥺🥺🥺🥺

581 히다이 - 메이사 (AbAb.XLsKY)

2024-05-25 (파란날) 18:24:54

>>578

애를 쓰는 메이사를 남자는 무표정으로 본다. 활짝 열려있던 품은 서서히 닫히고, 결국 남자는 다시 팔짱을 끼고 못마땅하게 말한다.

"거짓말."




그냥 그런 날이 있다. 연초가 존나 땡기는 날. 아니 이게, 아주, 무척, 되게― 이런 말로는 표현이 안 된다. 존나. 그렇게밖에 말이 안 돼. 아무튼 그래서, 새벽에 깨서는 뒤척거리는 메이사 몰래 걔 추리닝 주머니에 있던 담배를 쌔볐다...는 거죠. 한심해? 그래, 나도 내가 한심해. 하지만 후회없었다.

아니 그게, 바다에서 메이사 담배를 10연타 하고 나니까 앓아눕긴 했는데 진짜 맛있더라고. 그 이후로 연초 금단증상이 생겨서 어쩔 수가...
...다시 끊을 거야. 진짜로. 이번만. 생각하며 베란다에서 필터 앞까지 꼼꼼히 아껴피리라 다짐했는데. 닫아놓은 문 너머로도 들리는 메이사의 소리에 결국 담배를 끄고 베란다에서 안방으로 들어왔다.

무슨 꿈을 꾸는지 온몸을 움찔거리면서 식은땀으로 범벅이 돼있었는데, 뭐랄까 누가 칼들고 쫓아오나 싶을 정도로 불안해하는 모양새였다. 그래서 메이사의 손을 잡고 주무르며 깨웠다. 이거 잘 듣거든, 손 주무르는 거. 그러더니 귀를 쫑긋하며 깨더니 두리번거리더라고.

"내가 깨웠..."

깼으니까 안심하겠지 했는데 나를 보고선 화들짝 놀란다. 그리고는 겁먹은 소동물처럼 부들부들 떨면서 몸을 웅크리고는 귀를 닫고 훌쩍거렸다.

...당황스럽다. 그걸 넘어서 좀 난처하다. 대체 왜지? 왜 날 보고.

"왜 그래. 왜 울어."
"응? 메이사, 여기 봐봐."

일단 침대 위에 앉아 메이사 근처로 슬슬 다가가며 손을 뻗었다. 그리고 찡그린 얼굴에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찔끔 흐르는 수준이 아니어서 손등으로 닦아내지만 그런다고 닦일 리가. 어쩐지 내가 닿을 때마다 흠칫거리면서 무서워하는 거 같은 기분도 들고.

"에구, 울지 마아..."

난감하네 진짜. 일단 협탁에서 곽티슈를 가져와 벅벅 뽑았다. 그리고 메이사 턱 밑도 닦고, 코 밑도 문질러 닦는다. 아니, 대체 뭔 꿈을 꿨길래 그 메이사가 이렇게 서럼게 우나.

"무서운 꿈이라도 꾼 거야? 대체 어땠길래... 으휴."

이렇게 울어대는 메이사의 모습을 보자니, 시니어 시즌 때 레이스를 족친 메이사가 떠올라 마음이 안 좋았다. 메이사를 껴안고 등을 다독여줄 심산으로 팔을 뻗었다.

582 메이사-히다이 (W1z6LHbDlk)

2024-05-25 (파란날) 18:47:43

여기 보라는 말에,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러자 시야 가득히 들어오는 것은 점점 이쪽으로 다가오는 유우가의 손이었다.
머리를 잡아서 거칠게 흔들고, 머리채를 잡고 움직이지 못하게 했던 그 모습이 떠올라서, 몸이 굳어버린다. 그대로 눈을 질끈 감고서 곧 덮쳐올 충격을 대비했다.

....하지만 예상했던 그런 게 아니라, 눈물로 범벅이 된 눈가를 닦아낼 뿐이었다. 그런데도 아까의 그 기억이 채 가시지 않아서 자꾸만 흠칫거리며 떨게 된다. 눈물을 닦아내는 게 손이 아니라 티슈로 바뀌었어도 여전히 그랬다. ....쉽게 잊혀지지가 않았다. 아직도 배랑 옆구리가 아픈 것 같고, 귀도.... ....담배냄새가 나니까 금방이라도 귀가, 그렇게 될까봐.....

"흐그, 으..."

무섭고 아프다, 어쩌면 이것도 아직 꿈일지도 모른다. 지금 내 눈물을 닦아주는 유우가도 언제 돌변할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도저히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무서운 꿈이라도 꿨냐는 말에도 고개 하나 끄덕이지 못할 정도로.
여전히 떨리는 몸을, 유난히 욱신거리는 듯한 옆구리를 감싸고 있다보면 유우가가 팔을 뻗어온다.

"—히이익, 싫어엇!!"

엄청난 공포가 되살아난다. 또, 또다. 이번엔 어디지. 머리? 팔? 귀?? 도망, 도망을, 도망쳐야하는데, 무서운데
나도 모르게 유우가의 팔을 막으려고 버둥거렸다. 팔을 쳐내고 몸을 돌리고 웅크리는 과정에서 무언가 딱딱한걸 쳐낸 느낌이 들었다.
질끈 감은 눈을 조심스럽게 떠서 보면, 유우가의 안경이 저만치 날아가 있었다. .....내, 내가... 내가 무슨 짓을...... 큰일났다...

"아, 아.... 으...... 미, 미안.. 잘못, 잘못했어요....."

너무 무서워서 숨이 막혀버릴 것 같았다. 억지로 내쉬고 들이쉬느라 끅끅거리는 소리가 섞인 사과를 연신 입에 올리며 그 자리에 납작 엎드렸다. 엎드렸다고 해야할지, 웅크렸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귀도 있는대로 납작하게 뒤로 붙이고, 꼬리는 다리 사이로 바짝 감추고...

"다, 다시는 안 그럴테니까아... 제발, 제바알....... 버리지 마......"

583 히다이주 (AbAb.XLsKY)

2024-05-25 (파란날) 19:14:39

🥹 답레는 킵하고 일단 저녁 먹고 컨디션을 보겠습니다...
히히... 오늘 진도 많이 빼서 너무 행복하네요 🙄 정말이지 저는 축복받았다니까요 이런거 다 받아주시는 분과 일대일을 하게 되고..
저 정말 여한이 없습니다 이런 거... 어디 커뮤를 가도 못한다고...😇...........
메이사... 종종 이 악몽을 떠올려줘...😇 내가 진짜 300년전통종갓집맏며느리 손맛으로 담갔으니까...😇

584 멧쨔주 (W1z6LHbDlk)

2024-05-25 (파란날) 19:21:59

😸답레는 언제든 편하실때 주세요~

히히히... 저도..😏이런 거 혼자서 망상만 하지 어디서 할 생각은 엄두도 못냈는데
이렇게 하게 되다니... 정말 감동이 엄청 크네요....🥹
이 악몽 꾸고나서 멧쟈는 종종 유우가가 한숨 개크게 쉬고 그러면 움찔하고 눈치보고 하지 않았을까요🙄
비맞고 쉬어가던 그때도 이거 생각하고 쭈굴했을지도 모르죠.. 으히힉......

585 멧쨔주 (W1z6LHbDlk)

2024-05-25 (파란날) 19:26:53

아니 근데 진짜로.. 악몽 한 번으로 신체적DV와 정신적DV 둘 다 맛보다니 너무 최고야아아아.....🥹
유우가가 손내밀면 움찔하는 멧쨔를 자주 내보내고 싶어졌어요 으헤헤..헤헤헤헤....
화해할 때도 이 악몽 생각나서 조금 울었겠지.. 유우가 무서워😿하고 바들바들했겠지..🙄으히힉......

586 히다이주 (bNEGZEKft.)

2024-05-25 (파란날) 20:19:10

뿌듯하네요...🤤🤤🤤🤤🤤😇
저도 두가지맛 백탕 홍탕 DV 모두 담궈서 행복했어요 😇 그리고 멍멍쨔는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솔직히 좀 쫄았었는데 잘 받아주셔서 정말 압도적 감사한...🥰 근데정말이지... 극상의 행복이었어요...😚 다음주는 이 일상만으로 세끼 밥에 도시락까지 싸서 버틸 수 있어요

>>585 이거 진짜 고자극이네요 🙄... 하지만 오히려 역으로 멧쨔가 내민 손에 유우가가 손 올려놔서 얼떨떨하게 만들어버리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 유우가는 멍다이가 공식이니까 히히...

화해할 때도 우는구나...😏😏😏😏😏 이히히
저 근데 악몽에서 딥키스가 안 나온 건 멧쨔의 경험부족도 있지만 시니어 시즌 막날의 기억을 자기도 모르게 회피해서라는 생각이 들어요...🫠

587 멧쨔주 (W1z6LHbDlk)

2024-05-25 (파란날) 20:33:26

히히...🫠
전...사실... 앵웨 초반부터 목줄 멧쨔 낙서를 했었는걸요...🙄
지금 핸드폰으로 옮겨오면서 유실된건지 찾을 수 없게 됐지만
조만간 예전 폰을 켜보려고 합니다..😏 남아있으면 좋겠네...

...그리고 저..
옥상에서 멧쨔 등에 유우가가 올라탔을때 말이죠🙄
...아니 사실 그 전부터 말이죠... 아니..악... 이걸....
...마 말해도 될지 모르겠어요.. 지금 위험센서가 맛이 가있어서 상어아가미 감지가 어려운...윽...으윽🙄💦

딥키스 안 나온건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회피와 데이터부족이 겹쳤을거라 생각해요..

588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05:47:41

>>587 자고 일어나자마자 이 엄청 궁금해지는 말 뭐죠?! 아니 진짜 뭐죠?!???! 우아아아악 엄청 궁금해졌어 젠장...........

589 히다이 - 메이사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06:22:13

>>582

나는 메이사를 껴안아 달래주려 했고, 거부당했다. 그것도 꽤나 요란하게. 팔이 쳐내진 건 물론이고 그 과정에서 메이사의 손끝이 내 안경을 치고 지나갔다. 툭 어디론가 떨어진 건 알겠는데 보이질 않는다. 그야 난 안경 없으면 눈뜬 장님이니까. 실루엣만 보이지 다른 건 전혀 보이지 않다시피한다. 어릴 때 싸움질 하다가 눈을 요란하게 얻어맞은 것 때문에 그렇다.

그 기억 때문에 인상을 확 찡그려버린다. 그 상태로 주변을 더듬어보지만 안경으로 보이는 건 전혀 찾아지지 않고, 메이사는 엎드려선 훌쩍훌쩍 끅끅하며 연신 사과만 하고 있다. 난 딱히 사과를 바란 적도 없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하지. 안경부터 좀 찾아? 아니면 달래놓고 생각해?

...결국 나는 엎드린 메이사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일으키고 껴안는대도 아까같은 일만 생길 거 같아서. 마치 강아지를 달래는 것처럼 그렇게 쓰다듬었다.

"...뭘 버려, 네가 물건도 아니고."
"네가 버린다고 버려질 녀석도 아니잖아."

츠나지에 남겨두고 왔더니 기어코 라이센스를 따와서 내 집에 눌러앉아버리지 않았나. 그런 녀석이 버려진다고 말해도 농담인가 싶을 뿐이다. 비록 웃진 않았지만.

"일단... 이거라도 껴안고 진정해. 나 안경 좀 찾을라니까."

옆에 있던 내 베개를 메이사의 웅크린 틈 아래에 끼워넣어본다. 틈이 너무 좁아서 제대로 들어가지도 못했지만 필요하면 알아서 껴안겠지 싶다. 그리고 더듬더듬 안경을 찾다가 바닥에 떨어진 안경을 들어올렸다.
...안경테가 나갔네. 테만 새로 하나 사야겠다. 일단 없는 대로 비뚜름히 안경을 쓰고는 메이사의 동태를 살핀다. 여전히 대화하기엔 좀 그래보여 안방을 나간다.

왜 이럴 땐 캐모마일 차 같은 게 효과가 좋다잖아. 우리 집에 그런 건 없지만. 없는대로 따뜻한 우롱차를 끓여 위스키 약간을 타서 내왔다. 겸사겸사 나도 작은 잔으로 한 잔 쭉 마시고. 만든 우롱차도 한 모금 마셔서 온도도 체크했다. 뜨끈하니 속 풀린다. 우롱차인 척 하는 우롱하이 완성이오.

"메이사, 차 마실래?"

꿈에서 봤듯이 침대에 걸터앉아 협탁 위에 머그잔을 툭 올려놓는다. 식기 전에 마시면 좋으련만.

"따뜻하니까 기분이 풀릴 거야. 마시고 다시 자."

따뜻한 몸에 알콜기운이 돌아 푹 자겠지. 나도 메이사의 베개를 품에 넣고는 침대에 상체를 푹 기댔다. 껴안을 수도 없으니 해줄 수 있는 게 이런 거밖에 없네.

역시 남 챙겨주는 건 전공이 아니야...

590 메이사-히다이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11:19:22

- 네가 버린다고 버려질 녀석도 아니잖아.

- 이러니까 도쿄까지 따라오는 거지.
- 민폐라고, 포기 좀 해주면 안 되나....
- 하........

"—힉, 그,마안...."

들었던 그 말이 선명하게 되살아나서, 서러운 것보다도 먼저 두려움이 불쑥 솟았다.
이 말을 들은 다음에 명치랑 옆구리를 맞았었다. 이번엔 머리 쪽으로 손이 오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몸을 더 웅크리고, 머리를 더 아래로 피하고, 혀가 바짝 타들어간다. 이를 꽉 물고 언제 찾아올지 모를 통증을 두려워하며 떨고 있으면—

—머리에 닿은 손은 머리채를 우악스럽게 쥐어잡지도, 머리를 쥐고 마구 흔들지도 않았다. 그냥 부드럽게 쓰다듬을 뿐이었다. 클래식 시즌에, 시니어 시즌에 그랬던 것처럼. 눈물이 또 왈칵 쏟아진다. 버릇대로 머리를 부비기 전에 손은 떨어졌고, 대신하듯 옆에 베개가 놓인다.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면... 유우가는 방에 없었다. 여전히 이게 꿈인지, 아니면 현실인지 구분이 안 된다. 그래도 훌쩍거리면서 끌어안은 베개엔 유우가의 향이 가득해서.
옥상에서 발로 채일 때도, 그 뒤에 방에서 밀착했을 때도 느껴지지 않던 게 지금은 느껴지니까, 어쩌면 꿈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렇게 베개를 안고 있다보면 유우가가 방으로 들어왔다. 손에는 머그잔을 들고서.
협탁 위에 올려진 머그잔에서는 우롱차와 약간의 알코올향이 났다.

"....응..."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머그잔을 가지고 온다. 한 입 마셔보면... 혀가 데일 정도는 아니지만 속이 풀릴 정도로는 따끈했다. 하도 울어서 따갑고 아픈 목도 진정이 좀 되는 것 같았다. 그렇게 한동안 말없이 잔을 기울이다가 슬쩍 유우가 쪽을 살핀다.
내 베개를 안고서 침대에 기대고 있었다. .....꿈에서와 다르게 조금 비뚜름한 안경을 쓰고.

다 마신 컵을 협탁에 내려두고 슬그머니 유우가의 옆으로 향했다. 똑같이 베개를 끌어안고, 침대에 기댔다.

".....꿈을 꿨는데, 엄청 아프고 무서운 꿈이어서..."
"그러다가 깼는데도, 또 다시 꿈이었어. ...그래서 지금도, 꿈일까봐 무서워...."

그렇게 중얼거리고 베개에 얼굴을 푹 파묻었다. 마음같아서는 바로 옆에 있는 유우가를 끌어안고 싶지만, 혹시라도 또 꿈일까봐, 아직 현실이 아닐까봐 두려운 마음이 사라지질 않았다.

591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11:20:27

앵하입니다... 일찍 잤는데도 엄청 늦게 일어나버린www

>>588 🙄그게... 그...... 으....
말해도 될진 모르겠는데....

592 히다이주 (hx4kp3NhFQ)

2024-05-26 (내일 월요일) 11:36:47

저도 어제는 침대에 머리 대자마자 잠들어서www 옷도 못갈아입고 잠들었더라구요 🫠 멧쨔주 푹 주무신 거 같아 다행입니다 😌 뭔가 깨자마자 너무 미안했어요 요즘 이렇게 자꾸 말없이 기절해버려서 🥺

음... 제가 숨참을 수 있을때 여쭤보면 답해주시나요? 🙄

593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11:41:08

괜찮아요🤭 저도 어젠 이상하게 너무 피곤해서..
자러 간다는 말도 못 남기고 그냥 기절해버렸어요..🫠

...지 지금 가능하신가요..🙄 확인하시면 바로 하이드할게요...
너무 추잡한 생각이라 바로바로 하이드해야만.....

594 히다이주 (a0SKxCgXyk)

2024-05-26 (내일 월요일) 11:51:46

저 지금 가능합니다...

596 히다이주 (a0SKxCgXyk)

2024-05-26 (내일 월요일) 11:55:04

확인

597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11:55:33

🙄
🫠뇌세척을 빡세게 하고 올게요..

598 히다이주 (a0SKxCgXyk)

2024-05-26 (내일 월요일) 11:59:47

아 행복해...😇😇😇😇😇😇😇
사실 전 진짜로 화해할때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단 말이죠 좋아하는 애가 우는 건 행복한 일이에요...🤤 시끄럽다고 머리 베개에 처박히고 훌쩍훌쩍 하는 거까지 보였다구요
그러니까 일주일 정도 멧쨔한테 도게자 하는 거야...🤤

599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12:06:51

히히히....🫠 아프고 무서운데 그렇게 베개에 처박히기까지....
만회 찬스가 와도 🥺무서워어 하는 게 당연하잖아 으히히힉...

뇌세척은 또 실패했네요..🫠 그냥 이대로 살아야지..(?)

600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12:09:05

🙄 대체 내가 뭘 했길래 그래...
😿 (훌쩍훌쩍 소곤소곤 중얼중얼)
🫨 엥?!
😧 거짓말이지? 내가 그럴 리가 없잖아
라고 해샤 멧쨔 속 두배로 터지는 것도 봤다구요 🤤

601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12:14:55

😿 거짓말 아니야...
😿 유우가 무서워어...
하고 또 훌쩍훌쩍 우는 멧쨔를 본wwwwww
유우가가 술 마시는 날엔 후히히를 필사적으로 피하려고 하는 멧쨔도 본 거 같아요 으히힉

602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12:21:58

만회했어도 술마시면 피하는 거wwww 유우가 엄청 마음에 걸려하겠네요 자기의 그런 부분이 유우가한텐 꽤 콤플렉스니까 😏

히히... 화해한 다음날은 분명 화해했는데 분위기가 묘하게 쎄할 거 같단 점이 좋네요 😚 손목 깨물거린 자국도 남아있겠지 분명...

나중엔 유우가가 그렇게 되는 건 필름은 끊겼지만 몸은 가눌 수 있을 정도라는 걸 알게된 멧쨔가 유우가가 약한 술만 먹여서 몸도 못 가누게 만드는 거구나 😏

603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12:25:17

화해한 다음날 아침에 유우가가 얼타다가 멧쨔한테 손 내밀면 멧쨔가 움찔하고 움츠리는 게 보였다구요😏
여기저기 붕대랑 밴드도 하면 좋겠다.. 으히힉.....

나중에는 아예 몸도 못가누게 만들고 멧쨔 혼자서 다 해버리는거구나...🤤이녀석....

604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12:29:28

멧쨔가 그걸 참아준 건 무서워서 몸이 얼어붙은 것도 있겠지만 유우가가 좋아해 🥺 해줘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유우가가 좋으면 나도 좋아... 하고 무서운 거 꾹 참았다고 생각하니까...🙄

못참겠다 메이사 쨔무 실시!!!!!!!!

다음날에 메이사가 하도 아파해서 유우가가 뒤에서 😔 안마해줄까? 하고 허리에 손 댔다가 걷어차였을지도요 😏

605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12:36:55


히히히...
베개에 얼굴 처박혀서 훌쩍훌쩍 하다가도 좋아한다고 말해주면 말랑쨔 된다니...
이게 순애지....🥹

멧쨔가 대답하기도 전에 반사적으로 발부터 나가버리겠네요 그건wwwwww
😿 윳 유 유우가아 미안해... 하고 안절부절하겠네에😏
일주일동안 유우가를 많이 부려먹는 멧쨔도 상상해봤어요🤭

.....그렇게 마구마구 부려먹다가 나중에 업보를 돌려받는 것도...🙄 이힉힉...

606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16:28:22

유우가 멧쨔한테 의도하지않게 배O당한다 생각하니까 웃긴데요wwwwwwwwww

그나저나 속도위반 세계선의 멧쨔는 악몽을 안꾼 멧쨔려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꼬옥 껴안을 수 있던 거겠지 거기서...🫠 으히히...

오늘 비온다 하던데 아직 안 오고 선선해서 그런가 딱 놀기 좋응 날씨더라구요www 리프레시했으니 밥먹고 답레 잇겠습니다...😌

607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16:40:44

느긋하게 주세요🤭
그리고 저.... 순애콘을 가져왔어요...🙄

608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17:04:09

으학wwwwwwwww뭐야이순애메이사콘wwwwwwwwwwww완전순애미친순애사랑고백하고있잖아어이 저 얼굴 완전 그거라고 그거...
유우가가 진짜 좋구나 멧쨔는......😇😇😇😇😇
유우가도 멧쨔를 좋아해.....🥰🥰🥰🥰🥰🥰

609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17:09:10

이런 순애도 있어요😏
히히히...

610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17:13:35

>>609 사랑고백 받아달라고 하는 중이네요

😬💦 "이 이러지 않아도 받아준다고 메이사;;"
😺🔪 "유우가 그래놓고 통수친 게 하루 이틀이 아니라 확실히 하고 싶었어"
😺🔪 "지장 찍어💕"

하는 게 들려요wwwwwww

611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17:17:00

wwwwwwwwwww
혼인신고서 제출하고 오면 또 칼 들고서
😸🔪 "이제 기정사실 만들까💕" 할 것 같은데요😏

612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17:23:43

유우히가 "아빠엄마는 사랑해서 결혼한 거지?" 할 때 동공이 흔들리는 유우가와 부엌으로 향하는 멧쨔가 보여요...😌

히메이는 왜 이렇게 서로를 사랑하는 걸까...
윳삐는 멧쨔를 좋아하지만 남중생정도의 정서라서 내 마음도 잘 몰?루요 상태고
멧쨔는 그런 유우가에게 어른이자 보호자이자 아빠이자 좋아하는 사람 깍지를 끼고 보기 때문에 유우가가 자기 기분에서 회피하는 걸 모름
👆여기서 동거지아의 온갖 해프닝들이 나온다는 게 진심 룽합니다
결국 둘다 자기 마음 볼 수밖에 없고 멧쨔도 유우가의 미성숙함을 직시할 때 바로 결혼으로 직진되는 거...
아 룽해...
아 행복해........🙄🙄🙄🙄🙄🙄🙄

613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17:27:29

으히히히....
이게 순애지...🙄

그 외 이것저것도 업로드 해놨습니다 히히히

614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17:33:33

마마쨔 배를 만지고 싶어요... 튼살크림 발라주고 뽀뽀해주고 싶다...... 우혹...고자극 콘 감사합니다...6월 되면 효도?할게요 🫠🫠🫠🫠

그나저나 헤카땅도 2다이의 빨간책을 찾아낸 적이 있으려나요 🤭 이거 궁금해지네요...

615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17:35:11

.....🤔
2다이는 어쩐지 감출 생각도 없을 것 같은데요...
2다이 방에 가면 그냥 여기저기 아무데나 하나씩 널려있을거같은... 온갖 물건들과 함께...🙄

616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17:40:31

히히... 갑자기 비와서 어쩔 수 없이 2다이 집으로 갔는데 세레브한 고급맨션이어서 😟하던 헷쨔가 문 열고보니 쓰레기장과 이런저런 장난감에 😒 하고 익숙(?)해지는 걸 봤어요

😒 "...그런 목적?"
😳💦 "아니거든!? 정돈할 시간이 없었을 뿐이야!"

그리고 장난감 하나하나 뭐에 쓰고 어떤 느낌인지 말하게 되는 것도 망상됩니더 🙄 뇌세척 해야하는데...

617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17:45:58

헤카땅은 진짜 덤덤하게
😐 "이건 뭐야?"
😐"어떻게 쓰는 건데?"
😐"어떤 느낌?" 하고 질문 엄청 할 것 같은wwwwww

🙄💦"어떤 느낌이냐니... 좋은 느낌...?"
😐 "어떻게 좋은데?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 "구 구체적?"
😳💦💦"그보다 이거 수치플레이잖아! 아무리 나라도 부끄럽다고!"
😐 "그렇게 부끄러워할거면 남 앞에 내놓지 말아야지"

헉 이러다가 숨쉬듯이 자연스럽게
😏 "헤카땅은 남이 아니잖아~?" 하는 2다이와
😐 "그럼 부끄러워하지 말고 말해" 같은 걸로 받아치는 헤카땅을 봤어요

618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18:18:47

헉 저 저녁먹다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멧쨔가 OOO텔에서 "도와줄까...?" 했던 건 역시 이 악몽 때문이겠지 싶어졌어요 🤔 유우가는 저질이기도 하고 또 그...건 그러고 싶다는 의미니까 🙄 하지만 현실다이는 뇌에 힘줘서 그럴 일이 없었고...
난 바보 난 쓰레기 🙄 하면서 침대 구석에서 궁상이었던 건 악몽 오버랩+이거 꿈 아니구나...🥺+유우가한테 미안함 이러저러한 느낌이었던 거 아니었을까 싶었어요

>>617 히히... 귀축 헷쨔 🤭🤭🤭🤭🤭🤭🤭🤭....
그렇게 2다이 잔뜩 놀리고서 2다이 셔츠 잠옷 대신 입고 창문에서 별을 올려다보는 헷쨔가 보였어요

제 기억으론 헷쨔가 부모님이 다 어릴 때 돌아가셨던 거 같은데 🤔 그거 어쩐지 강도가 집안에 침입해서 옷장 안에 숨어있던 헷쨔 빼고 다 죽여버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게 멧쨔와 헷쨔의 분기점이면 좋겠다 하는... 뇌녹은 생각을...🫠

619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18:28:34

으헤헤.. 그거 공식이에요😏 분명 그래서 그랬던거겠지...

헉... 멧쨔와 헷쨔의 분기점...🙀
저... 그 강도가 헷쨔가 옷장 안에 숨어있는거 진즉 눈치챘고
부모님 다 죽은 다음에 옷장 문도 열어보고 헷쨔랑 눈도 마주쳤는데🙄 실실 웃다가 그냥 가버리는 타입의 또라이였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헷쨔의 베개맡에는 항상 칼이 놓여있으면 좋겠다...🙄 자다가도 집어서 바로 찌를 수 있게 최적의 위치에..

620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18:36:23

🫠 그 강도...탈색 금발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다이가 히다이처럼 흑발 안경이 아닌 것도 맘에 안 드는데 금발이기까지 해서 🙄 했던 거였으면...
그 와중에 2다이가 자꾸 스위치도 퍽퍽 눌러대서 거부하다 못해 칼찌했던 게 첫 칼찌였으면 하는 마음이 있네요
이건 진짜 찌른 거라 2다이 완전 헤까닥 할 뻔 했겠지... 하지만 M다이라서 헷쨔의 강함에 헤까닥 해버린...wwwwwwww

621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18:44:16

탈색 금발 강도였던걸로 해버리죠 히히히....
그래서 2다이가 실실 웃고있으면 그때가 떠오르겠지...
실실 웃는 2다이에게 헷쨔가 "기분나빠"라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첫 칼찌는 진심칼찌구나.. 우히히...🤭
진심으로 푹 찔러놓고 놀라고 울먹울먹하면서 유우가😿하는 헷쨔... 으헤.. 뇌 녹는다......

그 뒤에 찌르는 건 적당히 간보고 찌르는 거니까 아프긴 아파도 죽을 정도는 아니려나😏 그래도 응급실은 가겠지만..
헷쨔가 처음엔 사과 깎는 것도 어설프지만 점점 갈수록 실력이 늘면 좋겠어요😏

😐 "...다음엔 유우가의 배도 토끼모양으로 찔러줄게."
😰 "하지마... 그보다 어떻게 찌르는 건데 그거!"

622 히다이 - 메이사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18:49:44

>>590

가만히 눈을 감고 소리를 듣는다. 메이사가 슥 움직이며 컵을 가져가고, 조금씩 홀짝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삭삭거리는 건... 맛있어서 꼬리가 흔들리는 거겠지. 일부러 꿀 풍미의 술을 넣고 진짜 꿀도 좀 섞었으니까, 단 걸 좋아하는 메이사가 먹고 마음이 풀릴 수밖에 없다.

어느새 다 마셨는지 컵을 내려놓는 소리가 들리길래 눈을 뜬다. 그러면 아까보단 좀 다가온 메이사가 보인다. 얼굴을 파묻어 민둥한 정수리만 보이는 상태였지만. 귀가 축 처져 어쩐지 물개처럼 민둥한 인상이다.

"꿈?"

메이사 쪽으로 몸을 돌려 얼굴을 바라본다. 아프고 무서운 꿈에서 깼는데 또 그런 꿈이었다 이 말인가. 한숨을 삼키고 내 품에 있던 베개를 치운다. 그리고 얼굴을 파묻은 메이사를 품에 끌어당겼다. 몸 사이에 베개가 놓여 신기한 기분이다. 이런 포옹은 해볼 일이 없으니까, 보통.

"이건 꿈 아냐."
"꿈이라는 건 말이지, 결국 자기 머릿속에서 나오는 거잖아?"
"그러니까 그건 네가 무섭다고 생각하는 거의 짜깁기일 뿐인 거지. 생각해보면 안 맞는 구석도 많을 거야."

나는 머리만 갖다대면 잠드는 타입이라 사실 잘 모르지만. 어디서 주워들은 걸 말해본다.

"그리고 말이지, 이게 꿈이라면― 적어도 우롱차 타와주는 나는 없지 않겠어? 우롱차 맛있었지?"

물론 난 메이사를 아프게 하라면 할 수 있다. 하지만 메이사를 아프게 하지는 않을 거다. 가장 소중한 내 보물인걸. 그래서 츠나지에 고이 간직해두고 싶었던 건데.
일이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망가질대로 망가져선 끔찍한 꿈만 생산하게 되어버렸다니.

...뭔가 더 잘 달래주고 싶은데, 아는 말도 다 떨어졌고 꿈을 잘 꾸지도 않으니까. 더 말해봤자 괜한 말일 것만 같다. 그래서 끌어당긴 메이사의 등을 애 달래듯 부드럽게 도닥거렸다.

"...있지. 나 고백할 거 있는데."

"......사실 나 네 담배 훔쳐폈어... 이렇게 달래주고 있으니까 봐주라."
"그게, 아니, 갑자기 엄청 당기는데 이 시간에 나가기도 좀 그랬거든. 한 개피니까. 괜찮...지?"

아 물론 그 한 개피, 돛대였다.
미안.

623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18:54:50

"하? 돛대를 가져가다니 죽어 애벌레"

624 메이사-히다이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19:07:04

"읏...."

끌어당겨지는 느낌에 몸이 굳었다. 눈을 질끈 감고 베개를 꽉 끌어안았다. 손끝이 하얗게 질릴 정도로.
그렇게 잠시 떨다가 슬쩍 눈을 떠보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냥 유우가가 나를 끌어안고 있을 뿐이었다. 사이에 베개를 둔 것만 빼면 클래식이나 시니어 시즌에 흔히 있었던, 그런 느낌으로.
꿈에서는 아무리 해도 받을 수 없었던 포옹에 조금 마음이 놓였다. 베개를 쥐던 손을 느슨하게 놓으면 하얗게 질려있던 손끝에 핏기가 돌아온다.

"......그러게. 응, 맛있었어...."
"이렇게 안아주는 유우가도, 없었어...."

등을 토닥이는 손길도, 예전을 떠올리게 한다. 지금만큼은 예전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서, 슬그머니 베개를 빼서 옆으로 두었다. 잠시 눈을 감고서 안심하고 있다가, 고백할 게 있다는 말에 살짝 긴장했다. ....아, 설마. 이번엔 이렇게 안심시켰다가 뭔가 하는 타입의 꿈은 아니겠지..... 살짝 올라간 귀끝이 파르르 떨렸다.

"......뭐, 뭔데...?"
".....................하?"

이번엔 어떤 악몽인거지, 이제, 이제 싫은데....
잔뜩 긴장한 채로 기울인 귀에 들리는 유우가의 말은, 뭐랄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쪽이라서.
나도 모르게 눈을 번쩍 뜨고 얼빠진 표정으로 유우가를 올려다보게 된다. 지, 지금 뭐라고...?

"이제 연초 안 피우지 않았어...? .....으, 아..."

무심코 꺼낸 그 말은, 꿈에서 꺼냈던 말과 놀라울 정도로 똑같아서. 움찔해버렸다. 설마, 설마... 또 꿈은 아닐거야 그렇지....?

625 히다이 - 메이사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19:19:33

>>624

돛대를 쌔벼폈다는 거... 말했다간 저 베란다에 대롱대롱 매달릴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지금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메이사가 뭘 해도 바짝 긴장해 있어서 그렇다. 원래 이럴 땐 더 실없는 이야기를 해서 긴장을 푸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날 올려다보는 얼빠진 표정―니죽일끼다 하는 표정일지도 모르지만―을 보면 맞는 것 같다.

"아, 아니 그게. 들어봐."
"저번에 수련회에서 네 담배를 내가 폈었잖아? 그, 그게..."
"너무...... 맛있어갖고."

귀가 약간 빨개지며 고백하는 말. 근데 진짜 맛있었다. 후회 없었다. 비록 그 때문에 너한테 담배 세 갑을 사줘야 한대도 괜찮을 정도로 진짜 맛있었다. 맛있다는 말 몇 번 한 거지? 근데 진짜, 정말로 맛있었다고.

"...이제 다시 끊을 거야. 오늘만이야."

그렇게 덧붙이기도 했다. 사실 끊은 건 메이사가 담배 냄새 난다고 했기 때문에 서서히 끊었던 거긴 한데, 그 메이사 앞에서 다시 핀다고 고백하려니 좀 그렇기도 해서.

"그래서 말인데..."
"나 내일 안경 맞추러 나갈 건데 같이 갈래? 맛있는 거 사줄테니까."
"파르페? 같은 것도 괜찮고. 아니면 등촌칼국수라고 요즘 유행인 거 있는데 그것도 난 좋고―"

갑분등촌칼국수. 아니 근데, 난 단 거 싫어하니까. 카페 가도 블랙 커피 시켜놓고 멍청한 표정으로 티스푼 젓기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그거로 쌤쌤할까? 응? 어때?"

아무튼 이런 데이트 신청에다가, 이래저래 기대하게 만들면 다시 잤을 때 악몽은 안 꾸겠지. 어쩌면 등촌칼국수를 먹는 좋은 꿈을 꿀지도 모르는 일이다.

626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19:20:19

그리고 진짜 도쿄에는 등촌칼국수가 있더라구요 🫠 이히히...
등촌칼국수 샤브샤브 마라탕 두끼 같은 거 해먹는 히메이를 떠올리는 건 왜 이리 행복한 일일까요

627 메이사-히다이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19:58:38

"......풉, 뭐야 그게."

꿈에서랑은 완전 다른 반응에, 귀까지 빨갛게 물든 유우가의 모습을 보고 그만 풉 웃어버렸다. 긴장이 탁 풀리는 게 느껴진다. 아, 그렇구나. 역시 이건 현실이다. 꿈에서처럼 그럴 일은 없겠지. 마음이 놓인다. 그래. 유우가가 그런 일을 할 리가 없잖아. 전부 바보같은 꿈이다.

"아, 안경.... ....나 때문이지...? 미안..."
".....안경값은 내가 낼 게."

이제야 제대로 눈에 들어오는 비뚜름하게 쓴 안경. ....아까 내가 뿌리치면서 날려버린 탓에 어딘가 부러진 게 분명하다. 그러면 안경값은 내가 내는 게 맞겠지.
등촌칼국수라니, 그런 게 유행하던가. 하긴, 우마튜브 숏츠를 멍하니 보다보면 그런 게 자주 보였던 것 같기도 하고.

"—응. 갈래. 그걸로 쌤쌤인걸로 하지 뭐."

파르페든 등촌칼국수든, 뭐든 좋았다. 이렇게 둘이 외출하는 것도 생각해보면 오랜만이고, 옛날로 돌아간 것 같아서. 꿈에서 막 깼을 땐 무서웠던 이 담배냄새도, 클래식 때로 돌아간 것 같아서.... ....그리우면서도 좋은 기분이 든다.

"..몇 시쯤 나갈 거야? 언제 일어나게 될지 모르겠는데..."
"...걱정만 하지 말고 일단 자야겠네. ...자자, 유우가."

선뜻 자자고 해놓고도, 막상 누우니 조금 걱정이 된다. 괜히 유우가의 옷자락을 손으로 꼬옥 쥐고서 천천히 눈을 감았다.
이번엔 무서운 꿈이 아니면 좋겠어. ...현실에서 상냥했던 유우가가 그대로 나오는 꿈이었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눈을 감고서 얼마나 지났을까,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나는 또 꿈을 꾸었다.

엄청나게 커다란 강아지와 술래잡기를 하는 꿈이었다. 아니, 어쩌면 숨바꼭질이었나.
강아지를 쫓아 달리고, 숨은 녀석을 찾아내고, 내가 숨으면 녀석이 찾아내면서. 한참을 뛰어놀아 땀범벅이 되는 꿈.
마지막에 날 찾아낸 강아지가 내 얼굴을 온통 침으로 적셔놓을쯤 꿈에서 깼다.
뭔가 축축한 기분이 드는 꿈이었지만, 나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기분이 좋을 정도였다.


추리닝 주머니에 고이 놔뒀던 돛대가 사라졌다는 걸 알기 전까지는.

한 대 피웠다고 이실직고하긴 했지만, 그래서 알고는 있었지만 설마 그게 돛대였다고는....!!!!
어제 밤에 들은 직후에 그냥 넘어갔던 것도 있어서, 이제와서 뭐라고 하지도 못하겠고...! 아아악!!
그렇게 담배를 피우러 나간 베란다에서 애꿎은 담배갑만 갈기갈기 찢었다. 이렇게 된 이상 오늘 등촌칼국수인지 뭔지, 유우가의 지갑을 탈탈 털어주겠다고 결의를 다지며.

/막레 느낌으로 적어봤습니다 히히🤭
이번 일상 완전.. 완전 최고였어요... 너무 행복했습니다..😸💕💕💕💕💕

628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20:07:10

코몬도르 멍다이랑 술래잡기한 멧쨔...🥰🥰 너무 커엽잖아...
둘이 이러고 안경도 골라주고 등촌칼국수도 먹고 멧쨔 파르페 먹을 동안 멍청하게 티스푼 휘적거리다가 저녁 되어서 집에 오는 거군요...🙄 우홋... 극락이야...
막레 감사히 받았습니다 🥰 이번 주말 일상 진짜 최고였어요 🫠 으히히히...

629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20:11:35

사실 코몬도르 멍다이랑 술래잡기하는 꿈은 일종의 예지몽으로 생각하고 썼어요🤭
나중에 임신튀해서 도망다니다 결국 유우가가 찾아내는 그거요.. 히히히......
멧쨔 찾아다닐 동안은 장발이 된다길래 오.. 완전 코몬도르.. 댕댕이잖아🥹하고... 으헤헹...

630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20:18:03

헉... 그거... 진짜 좋잖아요 🥹🥹🥹🥹🥹🥹 예지몽 귀엽게 꾸잖아 메이사...
코몬도르 멍다이한테 냅다 깔려서 헥헥 낼름낼름당하고 꺄~ 그만해~ 하는 멧쨔라니 저 방금 좋은 꿈을 꾼 거 같아요...🙄🙄🙄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곱슬 때문에 산발인 장발 유우가를 보고 멧쨔가 웃어버리는 거... 보고싶네요 🫠

631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20:22:28

😸 "아하하하 유우가 완전 산발이잖아~"
하고 마구마구 나데나데해버리기🤭

빗질해주다가 멧쨔가 더 길러볼 생각 없어?😺 길러서 묶고 다니자😸 내가 트윈테일로 묶어줄게~ 하고 장난치는 멧쨔도 봐버린wwwwwwwww
아니면🤔 오랜만에 사이드테일로 머리 묶은 멧쨔가 유우가의 머리도 사이드테일(....)해버리는 거라던가.. 이것저것 생각나네요😏

632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20:31:29

히히... 갑자기 긴머다이도 있으니까 짧머다이도 있으려나 싶어졌어요
갑자기 머리가 훅 짧아져서 온 유우가... 누구한테 이지메 당하기라도 한 건가 🙀 하고 물어보니까

🫠 미용사가 확 쳐버렸어...
🙀 시 싫다고 하지...💦
🙄 쉽지 않아.
라고 해버릴지도wwwwwwww

하지만 유우가는 맨날 엉큼한 생각만 해서 머리 빨리 자라니까 한달만에 다시 원래 기장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

나중에 유부남 유우가가 유우히랑 멧쨔랑 소꿉놀이하는 거 어울려주면서
❤️공주옷❤️에 하트머리끈으로 사이드테일 묶여서 화장당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히히... 행복한 상상wwww

그리고 이제 슬슬... 노업 안 걸고 갱신해도 될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634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20:32:50

쉽지 않아wwwwwwww
하지만 누나가 미용사니까요.. 미용사를 보면 유우나씨가 떠올라서 쉽지 않을지도 모르죠....(????)

앗 그러네요 이제 노업 없이 갱신해볼까요🤭

635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20:34:36

>>634
🙄 남자가 머리카락 이케저케 해달라고 하면 가오 없잖아...💦
😼 유우가는 원래도 가오 없어서 괜찮아.

636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20:37:18

헤카땅의 독전파가...🙄
하나는 지웠답니다 히히

유우히랑 멧쨔랑 소꿈놀이하면서 공주옷www하트머리끈wwwww
멧쨔가 😸"요즘은 이런 것도 있더라고~" 하고 어린이용 화장세트를 사서 유우히가 압바를 공주님으로 변신시켜주는 거네요🤭

😸 "유우가 예쁘네~ 여기 봐봐 자 치~즈📸"
🙄 "왜 찍는건데..."
😸 "유우히의 첫 메이크업이니까 기록으로 남겨야지"
😄 "압바 이제 공주님이야~ 이제 다과회 하꺼야 여기 찻잔~"
🙄💦 "끄응...."

637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20:39:57

>>635 그런 이유였냐고wwwwwww
이건 오랜만에 매수각희 멧쨔가 되어서 😼허접💕그런걸 신경쓰다니 하남자 그 자체💕한심해💕하고서...
......밤에 업보를 돌려받는 전개군요 히히히😏

638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20:49:33

>>636 완전 이거잖아요wwwwwwwwwww 으힉wwwwwwwwwww 너무 좋아... 좋아하는 아이랑 애를 낳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구나...
어쩔 수 없네 아기 많이 낳아서 일본국가대표 축구단도 꾸리고 고령화 사회에 이바지하자 아자아자 화이팅!!!! 하게 됩니다 아진짜너무행복한wwwwwwwwww

어쩐지 멧쨔가 유우가네 집에서 어릴적 사진을 좀 봤다면 🤔 짧머다이를 보고 😸 "중학생 유우가잖아~ 사진이랑 닮았어~💕" 라고 해서 유우가 귀가 새빨개질지도 모르겠어요

행 복 해......

저 왠지 🫠 왕코쨩이랑 잔뜩 마셨다가
🐶 "누나 너무 취했는데요? 저희 집으로 갈까요?"
😾 "싫어."
하고 혼자 비틀비틀 돌아오다가 길에서 쿨쿨 자는 채로 유우가에게 발견됐다는 걸 생각해버렸어요

639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20:57:25

혀 다 풀려가지고 😾시러어💢하고선 집으로 돌아가다가 전봇대 아래에 쭈그리고 잠든 채로 발견되는 거구나....히히히히...
그러다 깨서 유우가한테 업혀가면서 주절주절 얘기하는 멧쨔까지 봤어요 으히히...
😸 "이누키라앙 따악 한 잔 햇는대애"
🙄(한 잔이 아니잖냐)
😸 "너무 취햇다고오 자기집에가자고 해서어"
😸 "싫다고 햇서..."

짧머다이... 멧쨔 어쩐지 시니어 시즌에 유우가 어릴 적 사진 자주 봤을 것 같은데요🤔
유우나씨를 통해서 유우가가 모르는 사이 본가에 여러번 침투(?)했다던가...🙄
중학생 유우가네~ 사진으로 봤던 거랑 똑같네😸💕 하고 말해줘야해 히히히히

640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21:03:20

그거 들으면서 이 개자식이...🫠💢 생각하면서도

🤨 "...그럼 내 집은?"
😒 "내 집은... 괜찮아?" 물어보고
😸 "유우가는 갠차나... 히..."
해서 마음이 살살 녹아버리고 내심 엄청 기분 좋아하는 유우가가 보였어요

엄청 마음 졸이고 두시간동안 동네 돌아다니면서 메이사한테 계속 전화걸고 맘 졸여댔지만 😏 이 한마디로 마음이 살살 녹아버려...

🫠 저 뭔가... 멧쨔가 폰 너무 함부로 써대서 결국 죽어버리고 유우가랑 커플폰으로 맞추는 걸 생각하게 돼버려요
멧쨔 죽은 폰 안에 있는 중학생 유우가 사진의 사진 같은 거 없어져서 나라 잃은 기분이었지만 커플폰 맞춰서 조금 기분 좋아졌으면 좋겠다...😌

641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21:06:18

저.... 저렇게 길에서 자던 날 핸드폰이 죽은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봇대 아래에서 잠든 것도 전화 오는 거 받으려고 했는데 실수로 떨궈서
근데 재수없게(라기보단 그동안의 학대를 견디지 못한 핸드폰의 어떤 선택이었을지도🙄) 박살이 나서 으에.. 어쩌지..... 모르겟다 일단 좀만 자자... 하고 쿨쿨 잤던 거 아닐까 하고...🙄

642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21:08:16

사진 전부 날아가서.. 중학생 유우가 사진도 사라지고 클래식 시니어 시즌의 사진들도 날아가서 우엥멧쨔😿 되었다가
그래도 유우가랑 커플폰이니까😸💕하고 쪼금 기분 좋아지기도 하고🤭

이 폰은 좀 소중히 다뤄서(유우가랑 커플이니까💕) 임신튀 하고나서도 쭉 쓰면 좋겠네요😏
혼자 지낼 때 핸드폰 나데나데하면서 유우가 생각했으면 좋겠다... 흐헤헤.....

643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21:15:18

죽어버린 폰 나중에 아이클라우드 같은 데에서 백업된 거 찾았단 거로 하죠...😏 클래식 시니어 시즌의 추억은 중대사라고...

학교에서 유우가가 왕코쨩 갈구다가 파워하라라는 이야기 들어버리는 걸 생각하게 되네요 🫠
🙄 "...아니, 파워하라가 아니라 그냥 띠꺼워서 갈구는 건데요."
라고 말대꾸하다가 미스미랑 멧쨔한테 등짝 팍팍 맞으면서 이누키한테 고개 숙여 사과하는 거 보였어...

하지만 >>639 이런 이야기 듣고나면 미스미가 🙄 "...성욕있는 동물들이란..." 하면서 왕코쨩한테 일 엄청 주고 조용하게 갈굴 거 같다는 생각을 해요
그리고 미스미의 말에 식은땀흘리면서 시선을 피하는 히메이도

644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21:17:30

그야말로 눈치콘...(?)

왕코의 사수는 미스미인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왕코쨩은 멧쨔한테 배우고 싶었겠지만..

645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21:23:59

그러는 편이 결속이 확실히 되니까(?) 미스미가 사수일 거라고 생각해요

저... 멧쨔가 똑같은 키링 두개 사와서 하나는 자기 폰 케이스에 하나는 유우가한테 주면 좋겠다는 양심없는 상상을 합니다 🙄
하지만 유우가는 그런 폰 케이스도 없고 폰 쓸 때마다 치워야 하는 거 귀찮고 해서 집 열쇠에 매달아둘지도요

🫠 진짜 동거지아는... 너무... 국밥이야... 50년전통 할매손맛국밥이라고... 할머니..은퇴하지마세요..

646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21:32:10

케이스도 커플로 맞추고 싶지만 그러기엔 둘이 사귀는 것도 아니고 모호한 관계니까.. 멧쨔도 케이스는 생각만 하고 사오진 않겠네요..
그래도 열쇠에라도 키링 달아주면 그냥 그거 보고 싶어서 같이 집에 들어올 때마다 유우가한테 문 열어달라고 할 것 같기도🤭

647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21:44:54

동거지아는 이 관계가 좋죠...🙄
둘이 서로 좋아하나? 싶다가도 아닌 거 같기도 하고(이건 유우가 때문임)
그렇다고 좋아한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나? 싶기엔 서로에게 너무 많은 잘못을 했고(이것도 유우가 잘못인데)
그런데 너랑 있는 시간이 쓰레기같다고 헤어지고 싶나? 하기엔 너무 좋아하고...🥹
그래서 결국 키링 같은 거로 기분 내고 떠보고 하는 거밖에 못한다는게 완전 우혹... 우호오오옥... 오오오오... 🥹🥹🥹🥹🥹 라서... 진짜 씹을 때마다 단물이 나와요...너무 행복해요... 크으으읏....

집 열쇠... 멧쨔한테 여분을 줬는데 멧쨔가 자주 잃어버려서 목걸이로 만들어 걸고 다니려나 하는 생각이 있어요
평소에는 옷 아래에 넣고 가슴에서 따끈하게 보관하고 있어서 😏 유우가가 열쇠 못 찾고 멧쨔 열쇠 꺼내줘 😏 했다가 그 따끈따끈한 감촉에 🫠할 때가 종종 있겠네요

648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21:50:57

으히히히히...😏
저 좀 쓰레기같은 생각이지만.. 가끔 유우가가 주머니에 열쇠 있는 거 아는데도 못 찾는척 하고 멧쨔 열쇠 빌릴 거 같단 생각을 했어요

649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21:51:36

그리고 이건.. 축구팀을 만들고 싶은 멧쨔입니다...🙄

650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22:01:06

>>649
🤨 "과부되고 싶은 거야? 나 죽어."

651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22:04:34

>>648 그거 쓰레기같은 상상이 아니고 진짜 같아요... 유우가는 그러고도 남지...🫠

히히.. 저 그 유우가가 겨울에는 롱패딩 안을 엄청 가볍게 입는다고 했잖아요
동거지아 때도 같이 담배피러 나갈 때 그랬다가 롱패딩 안에 포곤포곤하게 들어간 메이사가...🫠 같은 진짜 쓰레기상상했어요

652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22:17:16

>>650

653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22:18:48

>>651
...............그 상상.. 선명하게 보였다고요....😏 흐헤헤헤헤........
그렇네요... 그냥 담배피러 나가는 건데 차려입고 나가는 것도 뭐하니까~ 롱패딩만 대충 걸치고 후딱 갔다가 오면 되는 걸~
겸사겸사 멧쨔도 같이 좀 품어주고😏 담배도 피우고 이것저것도 하고...

654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22:19:14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무서워wwwwwwwwwwwwwwww
아wwwwwwwwwwwwwwwwwwwwww 이 콘 너무 좋아요wwwwwwwwwwwwwwwwwww 포식자의 눈은 저런 느낌이구나... 유우가 진짜 눈 마주쳤다가 쪼그라들 거 같아...wwwwwwwwwww
포식자 콘......진자 좋네요... 왜케 좋지... 꼬옥 껴안으면 다시 흐물쨔 될 거 같아서인가...🫠🫠🫠🫠

655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22:22:09

뭔가... 골든위크 때 멧쨔가 잡아먹으려는 거 유우가가
🥺... 우리 제발 공원도 거닐고 꽃놀이도 하고 강가도 걷고 하면 안 돼? 해서 겨우 데이트 얻어냈으면 좋겠어요
멧쨔는 위크 내내 집에서 뒹굴 생각하고 있었는데 부루퉁😾 하다가도 데이트하면 마음 살살 녹아버리겠지...

겸사겸사 영화도 보고 호러영화라서 유우가 팔에 찰딱 붙어서 무서워어 😿 하고 꼬옥 껴안기도 하고 멧쨔 꼬까옷도 사면 좋겠습니다... 으히..

656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22:22:09

뭔가... 골든위크 때 멧쨔가 잡아먹으려는 거 유우가가
🥺... 우리 제발 공원도 거닐고 꽃놀이도 하고 강가도 걷고 하면 안 돼? 해서 겨우 데이트 얻어냈으면 좋겠어요
멧쨔는 위크 내내 집에서 뒹굴 생각하고 있었는데 부루퉁😾 하다가도 데이트하면 마음 살살 녹아버리겠지...

겸사겸사 영화도 보고 호러영화라서 유우가 팔에 찰딱 붙어서 무서워어 😿 하고 꼬옥 껴안기도 하고 멧쨔 꼬까옷도 사면 좋겠습니다... 으히..

657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22:22:28

헤카땅 이지메 그만해...

658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22:22:45

꼬옥 껴안으면 이렇게 흐물흐물해지니까요.. 히히히...😏

659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22:23:45

>>658

660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22:26:35

🙄헤카땅은 히다이주 집에 자주 출몰하나보네요...
우리집으로도 좀 와주지..(?)

골든위크에 집에서 잔뜩 후히히후히히힛힛후 할 생각에 들떠있던 멧쨔가 😾되는 거 봐버렸어요wwww
나가면서도 😾골든위크라 사람도 많을텐데.. 하고 투덜거리다가 막상 나가면 또 잘 놀겠지 이녀석😏
영화는 포스터가 포근포근해보여서 골랐는데 호러영화인.. 마치 미드소마 같은🫠 영화를 골라서 멧쨔가 😿뺘아악(음소거)하고 유우가한테 딱 달라붙어있으면 좋겠네요..
헉.. 영화관에서 표 구매할 때 직원이 커플석 추천해주면 좋겠다..... 그러면 둘 다 🙄이러고 있다가 멧쨔가 허겁지겁 그 그걸로 주세요😸💦 해버리고.. 둘이 딱 붙어서 보게 되는...😏

661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22:31:22

🥺 "유우가아..."
🫠 "어허."
🥺 "잉..."
🤨 "잉은 무슨 잉이야. 저기 사람 죽는 거 안 보여? 사람 죽는데 집중하자."
😿 "애애앵..."
🤨 "지금 사람 오체분시되는 거 안 보여?! 21등분되고 있다고. 중요한 부분이야 이거."

하는 웃긴 상황을 봐버렸는데요wwwwwwwwwwwwwwww 유우가 고어는 잘 봐도 갑툭튀나 으스스한 분위기 연출에 약해서 멧쨔하고 꼭 붙어서 영화 보고 나올 거 생각하니까 행복해요 🥰

둘이 전시도 보고... 꽃내음 나는 강가도 걷고 아이스크림 사서 벤치에 앉아서 낼룸낼룸 먹고는 손 잡고 팔랑팔랑 흔들면서 집 가는 거죠? 으헤...
유우가 이런 연인의 데이트 하고 싶다고 해놓고 돌아갈 때도 싱글벙글 웃어놓고
좋아한다고 말 안 하는 거야?! 답답해...🙄🙄🙄🙄

662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22:37:57

😸 이거 책갈피로 만들거야~ 하고 꽃 한송이 쥐고 헤헤 웃고 있는 멧쨔랑 그런 멧쨔를 보고 웃는 유우가를 상상했습니다.. 히히.. 포카포카.....

나중에 멧쨔가 임신튀 하고 나서 매주 멧쨔 찾으러 다니느라 퀭한 상태로 일하던 유우가가
참고할 거 있어서 책을 딱 폈는데 거기에 멧쨔가 그때 들고있던 꽃으로 만든 책갈피가 꽂혀있었으면 좋겠어요...🙄
멧쨔가 만들어서 몰래 끼워뒀던 거겠지.....

663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22:49:02

>>662 유우가 마음이 주체가 안 돼서 바로 책 덮고 눈 질끈 감았다가 거실 왔다갔다하고 냅다 술 마시고선 흥신소 컨택 알아볼 거 같은데요
이러고 슬픈 마음을 계속 억눌렀던 게 메이사 보고는 왈칵 뒤어나와서 키스부터 해버린 거겠네요 😏

단칸방에서 메이사 껴안고 멍하니 있는데 🫠
멧쨔가 화장실가려고 품에서 뒤척거리면 식겁해서 더 꽉 껴안았다가 풀어주고 😌
그런 유우가가 불쌍하게 느껴져서 멧쨔가 뺨 만져주면 또 츄츄하고 그러고 반나절은 붙어있을지도요
멧쨔성분 부족이야...

664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22:53:44

유우가아....

🙄왕코가 정보유출(...)하는 거에다 흥신소까지 더해지면 바로 들켜버렷....
그래서 멧쨔가 다시 도망치기 전에 찾아낸거구나..(?)

😿💦 유 유우가아 숨막혀... 그리고 나 화장실...
🥺 진짜?
😿💦💦 진짜야..
하고 유우가 걱정하니까 후다닥 갔다 오겠네요🤭
그리고 반나절동안 찰싹 붙어서 둘이 아무것도 안하고 단칸방에서 그렇게 끌어안고만 있고...
어쩐지 유우가는 잠들면 또 멧쨔가 나가버릴 것 같아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있다가
같이 돌아가는 길에 기차타면 그때나 좀 잘 것 같다는 생각이 있어요🤔 그래도 멧쨔 손은 꽉 잡은 채로 자겠지...

665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23:04:23

유우가가 멍하니 따라와서 화장실 문 살짝 열고 😾 "화장실이잖아! 떨어져!" 하면 시무룩하게 2미터 뒤에서 화장실 보고 기다리고 있을 거 같아요
멧쨔가 멍다이 유기해서 쭈글개 돼버렸잖아... 책임져줘야돼... 평생 입양하고 키워줄 수밖에 없다구요 이건

멧쨔 집에 돌아왔는데 관리 안 돼서 몬다이 시절 자취방 꼴이라 😿 유우가아 이게 뭐야아 하고
침대 위에 놓여있는 자기 옷 보고 😿😿 하다가 쓰레기통에 있는 머리다발보고 식겁하는 거까지 봤어요

🙀 윳 유우가 이거 뭐야...
😒💦 머리가 많이 길렀는데 정돈할 시간이 없어서 그냥 내가 잘랐어...
🙀 이만큼 기른 거야?!

🤔 근데 역시 유우가는 멧쨔랑 한달 정도는 같이 무탈하게 지내야 안심하겠네요
멧쨔는 조용하다가 큰 사고 치는 타입이라...😏 한달 정도는 멧쨔가 뒤척이기만 해도 퍼뜩 깨고 화장실 손 잡고 같이 가겠죠
그러다가 좀 자기 시작하고 나서는 예민했던 것도 많이 가라앉겠지 싶어요
그 전에는 잠도 못 자고 멧쨔가 또 도망칠까 예민해져서 성가신 아저씨일 거 같네요 히히...🫠

666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23:04:23

유우가가 멍하니 따라와서 화장실 문 살짝 열고 😾 "화장실이잖아! 떨어져!" 하면 시무룩하게 2미터 뒤에서 화장실 보고 기다리고 있을 거 같아요
멧쨔가 멍다이 유기해서 쭈글개 돼버렸잖아... 책임져줘야돼... 평생 입양하고 키워줄 수밖에 없다구요 이건

멧쨔 집에 돌아왔는데 관리 안 돼서 몬다이 시절 자취방 꼴이라 😿 유우가아 이게 뭐야아 하고
침대 위에 놓여있는 자기 옷 보고 😿😿 하다가 쓰레기통에 있는 머리다발보고 식겁하는 거까지 봤어요

🙀 윳 유우가 이거 뭐야...
😒💦 머리가 많이 길렀는데 정돈할 시간이 없어서 그냥 내가 잘랐어...
🙀 이만큼 기른 거야?!

🤔 근데 역시 유우가는 멧쨔랑 한달 정도는 같이 무탈하게 지내야 안심하겠네요
멧쨔는 조용하다가 큰 사고 치는 타입이라...😏 한달 정도는 멧쨔가 뒤척이기만 해도 퍼뜩 깨고 화장실 손 잡고 같이 가겠죠
그러다가 좀 자기 시작하고 나서는 예민했던 것도 많이 가라앉겠지 싶어요
그 전에는 잠도 못 자고 멧쨔가 또 도망칠까 예민해져서 성가신 아저씨일 거 같네요 히히...🫠

667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23:04:42

아니진짜 헤카땅
이지메야 이거!

668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23:17:09

헤카땅 오늘은 적극적이네..(?)

일단.. 유우가 미용실 보내놓고 집 정리하려고 했는데
유우가가 혼자 절대 안 가려고 해서 미용실 같이 가고😏 집 정리도 같이 하고 그렇게 한바탕 청소하고나서야 좀 쉬겠네요🤭
그렇게 안심 못하는 유우가를 보고 😿마음이 아픈데.. 자꾸 새벽에 뭐가 먹고싶어져서 유우가를 깨우게 되는 멧쨔라던가😏

혼자 지낼땐 갑자기 뭐 먹고 싶어지면 혼자 어떻게든 해먹고 그래서
그데 습관이 돼서 몰래 일어나서 혼자 하려고 하다가
퍼뜩 깬 유우가한테 손목 잡히는거(살살) 상상했어요🤤

🙀 뺘학?! 까...깜짝이야...
🥺 어디가....
🙀💦 그.. 가 갑자기 뭐 먹고싶어져서...💦

669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23:23:02

잠 깨서 피곤한 유우가가 눈 게슴츠레 뜨고 손목 꽉 쥐니까 불현듯 악몽 생각 나서 조금 무서워하는 멧쨔를 보고 싶네요 😌
남편이 태교에 안 좋네... 베란다에 매달아버리자 😌

근데 역시 유우가의 근본적인 불안은 그동안 남들이 해주면 좋아하던 거(뒤치다꺼리 해주기, 돌봐주기, 놀아주기) 다 해줬고 다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멧쨔는 그게 다 충족된 안정적인 상태에서도 도망쳤던 거 때문이라 😏 이녀석들 진지하게 대화 한 번 해야겠네요...
😿 유우가 나 이제 유우가랑 계속 있을 거야...
😿 그.. 그으... 집 나간 건...
😿 유우가가 애 안 좋아하는 거 같았으니까아...
🤨 ...?
🫠 그게 무슨 소리니 메이사?
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도 하고 사랑한다고도 하고 츄츄도 하고 괴로워보이는 유우가 꼬옥 껴안아주고 부부가 되자.......😇

670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23:28:27

으히히... 그거 꼭 해야해요.. 일상으로 꼭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멧쨔가 조금 나온 배를 나데나데하면서 얘기해야 한다구요 흐히히...
그리고 대화 끝나면 유우가도 나데나데해야만해...

🤔저 갑자기....
취중진담 이후로는 멧쨔도 집안일 도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앙에 와서 처음으로 유우가한테 저녁 차려줬을 때 유우가 반응도 궁금해졌고요...🙄

671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23:33:39

😧...
🫢......
🥹 메이사...

하고 먹었다가 생각보다 맛없어서(아무래도... 오랜 멘헤라에다 오버도즈랑 정신병으로 미각 날아갔을 테니까...)
다른 의미로 🫢 하는 걸 봐버렸어요

근데 식사는 그렇다고 쳐도 집안일 자기가 하겠다고 하면 😶......하다가
🫠 그... 메이사.
🫠 굳이 그러지 않아도 여기 계속 있어도 돼.
🫠 너한테 뭘 달라고 하고 싶었으면 진즉에 달라고 했지.
라고 헛다리 거하게 짚어서 😾 유우가 진짜 바보야 소리 들을지도요 🤭

672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23:37:16

😾 ....그냥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라구
😾 유우가 진짜 바보야

히히히... 멧쨔의 첫 저녁.. 카레였으면 좋겠어요
맛없기 힘든 카레를 망쳤다는 게 엄청나게 미각 날아간 거 보여주는 거 같고😏
막상 자기가 먹어보면 그럭저럭 괜찮은 거 같아서
😿💦 마.. 맛 이상해...? 하고 유우가 눈치 보면서 저녁식사 하겠네에 히히히...

673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23:45:44

🫠 "...맛있어."
😿 "방금 망설였지...?"
🫠 "...한 그릇 더 먹을까 고민하고 있었거든"
하면서 결국 카레 한 그릇 더 먹는 것도 봤다구요 히히...

다음에 식사준비 할 때는 옆에서 같이 간 보고 도와주면서 만들겠네요 🙄 너무 달콤해... 멧쨔의 정병극복과정 최고야...

어쩐지 유우가는 멧쨔한테 자기 전여친 이야기들 안 할 거 같은데 🤔 멧쨔가 술 취한 유우가한테 종종 물어서 이런저런 이야기 조각을 뜯어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그리고 남들한테는 절대 안 하던 가족 이야기도 좀 하게 될 거 같고...

674 멧쨔주 (GpaK9S5Qo2)

2024-05-26 (내일 월요일) 23:50:14

🙄
그렇게 옆에서 도와주다가 멧쨔가 재료 썰다가 무심코 자기 손도 같이 서걱 해버려서 아야😿했는데
오버도즈 때의 그게 생각나서 다친 당사자보다도 유우가가 더 놀라는 걸 상상했어요...🫠

술을 마시면 후히히는 피하고 그렇게 이야기 조각을 뜯어내는 거구나 멧쨔😏
반대로 멧쨔가 취하고 유우가가 좀 멀쩡할 땐 멧쨔가 유우가 떠난 이후 이야기를 풀어놓게 될지도....🤔

675 히다이주 (hleiO4si7c)

2024-05-26 (내일 월요일) 23:57:52

하필이면 멧쨔가 그때 쓴 게 부엌칼이라 😏... 요리 도와줄 때도 칼질은 가급적 자기가 하려고 하는데 멧쨔가 고집 피워서 옆에서 안절부절 보고 있겠네요
원래 유우가 집에 구급상자 같은 거 없었는데 멧쨔생일 이후로는 하나 들였을 거 같아요 🤔

🤔 뭔가
유우가는 스트레스를 울거나 자O하거나 폭식절식 그외의 취미로 풀질 않다보니 쌓이다보면 폭력으로 발산되는 거... 오래 본 멧쨔는 알고 있을 거 같단 말이죠
그래서 화해 이전에 종종 유우가 스트레스 풀어주려고 이거저거 시도해보는 걸 보고 싶어졌어요

😏 도와주는 건 유우가가 싫다고 했었으니까 못하지만 다른 거 뭐 없을까 하다가 🥺 유우가...
😼 만질래? 하고 훅 들어와 버리는wwwww

😳 응.
😳 ......아니?!

유우가 엄청 당황하겠네요wwwwwwwwww

676 멧쨔주 (mDqtPULyCo)

2024-05-27 (모두 수고..) 00:02:32

😼 "방금 응이라고 했지? 무르기 없다~"
이러고 재빨리 유우가의 손을 채가서..... 귀로 가져가는 멧쨔😏

😼 "어딜 만지게 해줄 거라고 생각했던거야? 엣치치💕 그럴 생각뿐이냐고💕"

하고 유우가가 안심했을쯤 다른 손을 채가서......😏
😸💕"알겠어~ 유우가 요즘 힘들어보이니까 특별히 여기도 체험하게 해줄게~"
해버린다던가.. 상상했어요🤭

677 히다이주 (PfabWiE3OM)

2024-05-27 (모두 수고..) 00:07:17

귀가 얼얼할 정도로 쨔무쟈무쨔무쨔무쨔무쨔무쨔무쨔무해버려...😇

다음날에
😼 유우가 너무 했어~💕
😼 내 귀 제대로 안 선다구 어제 유우가가 너무 만져버려서 💕
하면서 그것도 학교 복도에서 멧쨔 놀리는 걸 봤어요wwwwww

히히... 유우가 눈 질끈 감고 😣 손 놔라...... 나 경고한다... 진짜 화낸다고 어? 놔라...!!! 하는데
손은 꼼질거리면서 감촉 즐기다가 멧쨔가 🐱 에. 하는 소리에 눈 떠보니까 (상어아가미)

화해 전에는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네요 😏

678 멧쨔주 (mDqtPULyCo)

2024-05-27 (모두 수고..) 00:12:05

히히히히...😏
손은 꼼질거리는거구나.. 유우가.. 엣치치..
가끔은 만질래?😏 했다가 유우가가 거절하면 흐음~😏하고 포기하는 척 했다가
와락 껴안아서 파후파후 해버릴지도🫠 라는 상상을 했어요.....

히히히.. 복도에서 그렇게 놀리다가 미스미쨩의 차가운 눈빛 받아서 둘 다 조용해지면 좋겠다.. 흐히히...🙄

679 히다이주 (PfabWiE3OM)

2024-05-27 (모두 수고..) 00:16:49

근데 그러고 나면 확실히 유우가가 누그러지는 게 멧쨔한테는 보이니까 😏 가끔 해줄 거 같아요
옛날엔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급발진 극대노 분조장 ON!!!!! 하는 줄 알았지만 같이 오래 지내다보니 멧쨔한테는 보일 거 같죠
막상 유우가 가족들은 몰라주는데 😏
유우가도 멧쨔의 이런저런 부분을 알게 되는 거... 동거의 참맛이라고 생각해요

😸 유우가 말랑해졌네~💕
🙄 뭔 소리야... 똑같다고.
😼 그렇다고 해줄게 💕

680 멧쨔주 (mDqtPULyCo)

2024-05-27 (모두 수고..) 00:22:54

그리고 그렇게 이런저런 부분까지 다 알고나서
임신튀해서 따로 떨어져 지내는 동안 둘이 엄청 애달픈 거.... 엄청.. 좋아요....🫠 참을 수 없다...
서로가 서로의 일상에 깊게 녹아들어서 진짜 사소한 일상 하나하나마다 다 떠오르고 그때마다 보고싶어서 미칠 지경이고 그러면 좋겠어요 으히히...

681 히다이주 (PfabWiE3OM)

2024-05-27 (모두 수고..) 00:27:05

헉... 저 멧쨔가 없어진 동안은 유우가가 요리 대충하고 술마시고 담배피고 잠 안자고 해서 미각이 바보된 거......양심없지만 보고싶어요
그땐 멧쨔가 유우가 도와주면 좋겠네요 🙄 너무 양심없지만... 하지만...

유우가 출근하기 전에 엄청 꼼질대면서 늑장부리다가 멧쨔한테 혼나서 쫓겨가는 거를 본 거 같아요
😾 나 어디 안 간다니까?! 하면서wwwwwwww
그리고 퇴근했을 때 메이사가 집에 없어서 머리 박박 헝클이고 있는 유우가랑 장 봐온 멧쨔랑 복도에서 마주치면 좋겠다...🤭

682 멧쨔주 (mDqtPULyCo)

2024-05-27 (모두 수고..) 00:31:55

헉 멧쨔 룽해요.....
유우가가 해줬던 거 생각하면서 멧쨔도 똑같이 차근차근 도와주겠지.. 으헤헤...

저도 양심없지만...
그렇게 장 봐온 멧쨔랑 복도에서 마주쳤을 때 유우가가 달려와서 와락 안아버렸으면 좋겠어요🙄
🥺 어디 갔던 거야
😸💦 냉장고 텅 비어있길래 장 좀 봐왔지
😸 에구.. 머리는 또 왜 그렇게 엉망이야. 어서 들어가자

하고 유우가 달래면서 집으로 들어가는 멧쨔를 봤어요... 으헤헤헥... 🤭

683 히다이주 (PfabWiE3OM)

2024-05-27 (모두 수고..) 00:36:51

🫠 학교 점심시간에 멧쨔랑 전화하다가 주변 살피고 인적 드문데 가서 "좋아해." 하는 유우가 봐버렸는데요

히힉... 꼬옥 껴안은 유우가 머리 슥슥 쓰다듬으면서 달래는 멧쨔라니 멧쨔 어느새 어른됐잖아...🥹 이거 완전 룽한데요wwwwww
집에서
😸 안 보이면 전화를 하면 되잖아 유우가~
😾 그렇게 가자미눈 하지 말구. 태교에 안 좋다고 그 얼굴.
😒 ...💦 알았어...
하고 혼나는 것도 봤어요

유우가가 가자미눈 안 하겠다고 약속하면 츄츄해주는 멧쨔... 이거 진짜 같다... 와...

684 멧쨔주 (mDqtPULyCo)

2024-05-27 (모두 수고..) 00:42:23

으히히... 산달 가까워져서 매일밤 침대에 누울때도 유우가가 도와줘야 하는 멧쨔를 상상했어요..🫠
그쯤되면 배도 엄청 부르고 옆으로 누워서 자니까... 유우가가 뒤에서 끌어안고 자려나
근데 악몽때문에 뒤에서 끌어안으면 조금 움찔하는 일도 있을 것 같네요😏

아침에 일어날 때도 유우가가 도와줘야겠지... 으히히히...😏

685 히다이주 (PfabWiE3OM)

2024-05-27 (모두 수고..) 00:53:05

마주 안고 자면 아무래도 답답할테니까요 😏 유우가만 수도승 생활 때문에 힘들겠네~ 멧쨔랑 꼬옥 껴안지도 못하고 😏

하지만 저 역시 멧쨔가 임신했을 즈음엔 뒤에서 안아도 그렇게 놀라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야... 화해하고서는 익숙해질테고 나쁜 경험만큼 좋은 경험도 많이 시켜줄 테니까 🤔 어쩌면 덧씌우기 가능일지도
하는 욕심이 있네요 히히...

그리고 저는 슬슬 작업하다가 자러... 가봐야겠습니다
내일은 월요일이고 말이죠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봐요 저희... 앵바앵밤입니다 👋

686 멧쨔주 (mDqtPULyCo)

2024-05-27 (모두 수고..) 00:57:10

🤔하긴.. 그럴 것 같기도.....
처음 몇번은 움찔하지만 금방 익숙해졌겠죠 으헤...

헉 벌써 이런 시간이.... 월요일을 대비해서 잘 시간이 됐네요🫠
오늘도 즐거웠어요 히다이주😸 앵바앵밤입니다~
작업 힘내시고 잠도 푹 주무시길😽 내일 봬요~

687 히다이주 (PfabWiE3OM)

2024-05-27 (모두 수고..) 09:07:23

모닝입니다 👋 오늘도 파이팅 해봐요 🫠...

688 멧쨔주 (S5yqNmnX2c)

2024-05-27 (모두 수고..) 09:33:51

앵하입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689 히다이주 (PfabWiE3OM)

2024-05-27 (모두 수고..) 09:44:31

유우가가 메이사를 좋아하는 거 같아요...
메이사도 유우가를 좋아하는 거 같네요...
어쩌죠...
(평범한 월요일 증상입니다)

690 멧쨔주 (jPAtxLwbEc)

2024-05-27 (모두 수고..) 09:51:47

멧쨔는 윳삐를 사랑해..
윳삐도 멧쨔를 사랑해..

691 히다이주 (PfabWiE3OM)

2024-05-27 (모두 수고..) 09:56:49

윳삐는 멧쨔 없으면 죽어......

일하기 싫어서 프리지아 만화를 다시 읽었다가...
와 진짜 테크닉 떨어지고 템포 못 잡는다🙄 이걸 내가 그렸다고? 작화 무너지는 것 좀 봐라... 싶었는데
하지만 아름다웠습니다......
둘이 진짜
진짜로
개찐하게 사랑하고있더라고요...
행복해야되 알겠지..🥹

692 멧쨔주 (jPAtxLwbEc)

2024-05-27 (모두 수고..) 10:06:26

그 만화... 몇 번을 다시 봐도 최고인...🥹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 그 자체라구요.. 진짜...😇😇😇😇😇😇😇

히히... 멧쨔랑 윳삐 평생 행복하게 살아야헤..☺️
이렇게 돌고 돌아서 고생하면서 서로 마음도 확인했으니까
이제 주변에서 질릴 정도로 알콩달콩😽 살아야 한다구요🤭

693 멧쨔주 (21EmKTQEA2)

2024-05-27 (모두 수고..) 10:10:42

...마마쨔콘..🙄
어쩐지 옷 아래로 얼굴 넣고있는 유우가를 나데나데하는 걸로 한번 생각했더니 계속 그렇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내 뇌가.. 문제인가....🫠

694 히다이주 (9h18hzhY/E)

2024-05-27 (모두 수고..) 10:25:09

자화자찬하는 기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히메이가 사랑하고 있단 게 잘 담겨져서 + 그리고 진심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히메이를 박제시켜놓은 과거의 자신에게 칭찬을 잔뜩 했습니다 😌
종종 만화를 그리고는 싶은데... 히메이로 그릴 게 있을까 하는 게 소소한 고민이네요 🤔 워낙 일상으로 서사를 탄탄하게 쌓아가고 있으니까요

>>693 꺗
멧쨔주는 엣치치 🫠
하지만 그거 정말 신빙성있는데요... 전 이미 그 상태에서 배방구하는 유우가도 봐버렸다고요

695 멧쨔주 (21EmKTQEA2)

2024-05-27 (모두 수고..) 10:36:07

>>694 🤔
......🙄 유우히를 낳을 때 머리 뜯기는 유우가 그려주세요(농담입니다)

프리지아 만화... 정말 굉장하니까 자화자찬 하셔도 된다구요🤭
정말정말정말 최고인...☺️
뭔가 준비하신다고 하셨을 때부터 에 뭐지 뭐지 두근두근~😽하던 건 있었지만
이런 대작이었을줄은... 정말 그날의 감동은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떠올리기만 해도 뇌가 쇼트날 것 같아요 이히히힉...🙄💕💕💕💕💕💕

696 히다이주 (9h18hzhY/E)

2024-05-27 (모두 수고..) 11:06:05

으힛 으히히히...😊😊😊😊😊 칭찬 고마워요... 앞으로도 종종 만화 그려야겠습니다 열심히 살아야겠군요 🫠
사실 그때 이후로 만화 그리기에 재미가 붙어서 체력만 괜찮으면 늘 그리고 싶단 마음이랍니다 😌 몸이 따라준다면 말이지요...

전 멧쨔주의 만화도 진짜 좋아합니다... 순수하게 재밌는 네컷이라니... 심지어 사랑도 꾹꾹 눌러담았다니 최고잖아요 😇
못생긴 건 좀 괜찮냐는 만화는 아직도 저의 마이붐이라구요

697 멧쨔주 (eXPujsJDnw)

2024-05-27 (모두 수고..) 11:47:15

으헷... 저의 허접한 만화를 좋아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사랑을 꽉꽉 눌러담아 고봉밥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기엔 너무 안 그린지 오래네요...🙄 콘만 미친듯이 찍어내고 있고...
4컷도 종종 그려보도록 노력할게요 헤헤...

698 히다이주 (9h18hzhY/E)

2024-05-27 (모두 수고..) 12:10:30

끼뺫 너무 좋네요 😇 하지만 제가 평소에 그리는 것도 완전완전 자기만족이고 그러니까... 너무 무리하진 마시기...💦💦
하지만 주신다면 덥석덥석 잘 먹을게요 저 대식가라구요...🫠🫠🫠

새삼 궁금해진 거지만 멧쨔의 혈액형은 뭘까요 🤔 멧쨔도 오하아사 별자리점 같은 거 신경을 쓰려나요?

699 히다이주 (9h18hzhY/E)

2024-05-27 (모두 수고..) 12:17:06

그리고 슬슬 점심시간이네요 😊 멧쨔주 맛점입니다 👍
저도 히메이를 반찬삼아 맛밥하겠습니다 😌

700 멧쨔주 (eXPujsJDnw)

2024-05-27 (모두 수고..) 12:18:40

와아 나데나데다~
헤헤 알겠습니다🤭 사실 저도 완전 자기만족을 위해 하는 거니까요🤗 무리하지 않겠습니다~

음....🤔 혈액형..
다이스로 정해볼까요(도박중독)
.dice 1 4. = 3
A B O AB

오하아사 은근 신경쓸 것 같아요🤭
쌍둥이 자리였죠 아마😏 코스모 키링은 그래서 헷쨔랑 둘이 있는 걸로 그렸던듯한..
아침마다 보고 행운의 컬러나 아이템 같은거 조금씩 챙기지 않으려나~

물론 힉힉호무리가 된 이후부터는 하나도 신경 안 쓰겠지만요....🫠
동거지아때도 크게 신경 안 쓸거 같기도...🤔

701 멧쨔주 (eXPujsJDnw)

2024-05-27 (모두 수고..) 12:19:40

멧쨔는 O형인걸로🤭

벌써 점심시간이네요
맛점하세요 히다이주~😸 식사 든든하게 챙기시길~

702 히다이주 (9h18hzhY/E)

2024-05-27 (모두 수고..) 12:30:12

헉 유우가도 O형이라고 생각했는데 둘이 운명이잖아
어이!!!!!!!!!!!!!! 얼마나 맞을 셈이냐고 너희들 큰일 생기면 서로 수혈할 거지?!

...라고 하고 생각난 건데 멧쨔 생일날 병원에 하필 환자도 많고 O형팩 다 떨어져서 유우가가 헌혈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아 너무 양심없지만 하지만요... 하지만...🫠💦💦

703 멧쨔주 (eXPujsJDnw)

2024-05-27 (모두 수고..) 13:30:03


그거 완전 룽하잖아요
공식으로 하죠...🥺

근데 진짜로 혈액형까지 같다니
너네 정말로 운명이잖아wwwwwwww 이건 진짜 놀란wwwww
히메이는.. 운명이야.... 이제 히메이가 없는 세계는 상상할 수 없어...🥹 어떤 세계선이든 어떤 형태로든 프리지아는 반드시 존재한다....

704 히다이주 (9h18hzhY/E)

2024-05-27 (모두 수고..) 14:08:50

프리지아 지금 도쿄에서 트레센에 출근해서 츄츄하고 있잖아요... 바보커플같으니라고...🫠

저 사실 유우가 과거사는 대략적으로만 잡아뒀었는데요 (앵웨 시절엔 인간한테 무슨 과거가 필요해~ 하고 치웠음)
이제 약간 정비를 했으니 나중에 한번 일상해볼 수도 있겠어요 히히 😏...
미스미랑 담판도 짓고 화해하고 도게자도 박고 둘이 껴안고 부빗거리다가 과거사 듣는 일상도 좋고 독백으로 올려도 괜찮을 거 같고...
하고 싶은 게 정말정말 많네요

705 멧쨔주 (eXPujsJDnw)

2024-05-27 (모두 수고..) 14:50:32

헤헤.. 일상도 좋고 독백도 좋아요..😸 유우가의 과거사라니 멧쨔 궁금한....

정말 하고 싶은 게 엄청 많은데.. 아무것도 안하고 맨날 히메이 망상하고 낙서하고 싶다아.....
그러려면 돈과 시간이 많아야 하는데....슬프네요🫠

헉 과거하니까... 하야나미 내부공사 했을 때의 응애멧쨔와 유우가의 일상도 해보고 싶어졌어요😏

706 히다이주 (9h18hzhY/E)

2024-05-27 (모두 수고..) 15:00:42

저도 하루종일 히메이만 무한 생성하는 인간기계가 되고 싶어요... 🫠
히메이 연성만 해도 통장에 백억 찍혀야 하는 게 정상 아닌가요? 이 세상은 정말이지 틀려먹었습니다... 히메이의 진가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빈부격차, 지구온난화, 인간성의 박탈이 도래하는 겁니다... 🙄

헉 메슥가키 멧쨔 릴리라니 완전 좋아요wwwwwwwwwwwww 윗층집도 공사 먼지나 소음 때문에 안 들어가고 근처의 호텔에서 장기투숙하고 있는데 멧쨔는 어쩐지 그런 공간 싫어서 자주 동네를 돌아다니는 거라던가 생각하게 되네요 🤔
놀이터에서 심심한 듯이 배회하는 꼬맹이를 좋은 납치해서 수박화채해먹어버려

707 멧쨔주 (eXPujsJDnw)

2024-05-27 (모두 수고..) 15:12:34

으히히wwwwwww 친구들하고 놀다가 집에 들어갈 시간이 돼서 빠빠이😸하고 가는데
자기도 모르게 몸에 익은 길로 가서 한참 수리중인 하야나미 쪽으로 가버린 응애멧쨔...
어둡고 엄청 낯선 분위기라 자기도 모르게 우엥😿하고 다시 놀이터 쪽으로 돌아가서 그네타고 있다가 유우가를 만나면 좋겠네요...🤭

708 히다이주 (9h18hzhY/E)

2024-05-27 (모두 수고..) 15:43:18

🤔 하야나미에서 일하고 돌아오던 유우가가 멧쨔 마주쳐서 너 여기서 뭐하냐? 엄마 아빠는? 하고 물어보다가
두 분이 원래는 메이사 데리러 오는데 그날은 뭔가 일이 생겨서 늦게 온단 걸 듣고 😏 유우가네 집에 데려간다던지요
그리고 윳삐엄마도 만나고 한창 유우가가 집안 골칫덩이였던 시절(한 18~22세 무렵일 거 같아요)을 엿본다던가 그런 거 재밌겠네요
유우가의 과거사도 은근하게 풀 수 있을 거 같아서 저 이거 좋아요...😊
당장이라도 선레 표창을 날리고 싶네요 🫠 일에서 도피하고 싶어서 말이죠..

709 멧쨔주 (eXPujsJDnw)

2024-05-27 (모두 수고..) 15:49:44

저도 언제나 일에서 도피하고 싶기 때문에..🫠
표창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닌닌...

710 히다이주 (9h18hzhY/E)

2024-05-27 (모두 수고..) 16:07:14

헉... 그러면 날려볼까요 🫠
느긋하게 기다려주시옵소서...🙏

711 히다이 - 메이사 (9h18hzhY/E)

2024-05-27 (모두 수고..) 16:32:24

19살의 히다이 유우가씨는 백수입니다. 일하는 중졸 백수.

히키코모리로 있은 지 1년 반, 이제 무릎도 과한 운동만 피하면 안정될 거라고 한다. 그렇게 막 다뤘는데도 어째 걸을 수 있는 게 신기하다. 내심 다리 한 쪽 못 쓸 것까지 생각했었는데, 현대의학 만세야.

그렇게 되었으니 집안의 돈만 축낼 수도 없어, 아버지의 리모델링 사업을 돕는 따까리를 자처했다는 거죠. 아버지의 아들이고 무릎이 안 좋은 걸 아니 직원분들도 군일만 시켜주고 힘 많이 쓰는 건 피하는 게 보인다. 가급적 앉아서 하도록 배려도 해주고. 그게 마음이 좀 편치 않지만, 그래도 일을 하고 가족에게 도움이 된단 게 기쁜 늦봄이다. 아니, 초여름인가.

오늘도 트럭을 딸딸딸 몰고 가서 물건 놓고 돌아오고, 일당 3천엔을 현금으로 받은데다 아저씨들께 용돈 천엔도 받았다. 그래서 담배나 하나 사들고 갈까 하며 설렁설렁 동네를 거니는데 익숙한 녀석이 보였다. 음... 하야나미네 딸. 왜 이 시간에 저기서 어슬렁대는지는 모를 일이다. 요즘은 해가 늦게 지니 어둡진 않다만, 놀이터에 혼자 남아있는 애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그래서 말을 걸었다.

"너 왜 거기서 궁상이야?"

목장갑을 손에서 빼다가 주머니에 찔러넣고는 다가가는데, 난 몰랐다. 내 몰골이 얼마나 수상한지.
계절에 안 맞는 두터운 후드집업과 덥수룩해서 대충 묶은 머리, 까슬까슬한 턱에 퀭한 얼굴까지. 게다가 내가 하야나미 근처로 갈 땐 늘 마스크를 하고 있었으니 알아보기도 어려울 수밖에. 그러니까 나는 수상하고 시꺼먼, 멋대로 아는 척 하는 아저씨의 꼬라지였단 거다.

712 메이사-히다이 (eXPujsJDnw)

2024-05-27 (모두 수고..) 16:50:41

텅 빈 놀이터를 혼자 차지한 메이사는 그네에 앉아 있었다. 아이들 여럿이서 떠들며 놀 때는 느껴지지 않던, 바닷바람에 녹슨 그네의 체인이 삐걱거리는 소리에 맞춰 귀가 쫑긋쫑긋 움직인다. 바닥에 발은 닿지 않지만 재주껏 다리를 굽히고 펴면서 천천히 그네를 움직이다가, 말을 걸어오는 쪽으로 귀가 홱 움직인다. 그 뒤를 이어 고개가 천천히 돌아가고, 그렇게 낯선 사람을 마주한 메이사의 얼굴엔 경계심이 가득했다.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어온 것이다. 그것도 흔히 낯선 아이를 대할 때의 그것이 아닌, 친숙하게 아는 애라도 대하는 듯한 느낌으로. 하지만 메이사의 기억에는 전혀 없는 사람이어서, 그것이 경계심을 더욱 키우고 있었다. 그렇게 잠시 낯선 사람을 응시하던 메이사는 한쪽 손을 슬그머니, 주머니에 넣었다.

"—말 걸지 마세요."

앳된 목소리로 그렇게 또박또박 말하면서 메이사가 주머니에서 꺼내든 것은— 작은 당근이었다.
아니, 당근 모양의 방범 부저였다. 아래에 대롱대롱 매달린 끈을 당기면 엄청나게 큰 소리가 날 것이 분명했다.

"수상한 사람하고 말하면 안 된다고 했어요."

남은 손으로 당장이라도 당길 것처럼 끈을 잡고, 당당하게 말한다. 발구르기는 멈췄지만 그네는 아직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다. 투 사이드 업으로 묶은 다소 짧은 머리와 귀가 그네의 움직임에 맞춰 살랑살랑 흔들린다.

713 멧쨔주 (eXPujsJDnw)

2024-05-27 (모두 수고..) 16:51:51

놀이터에서
혼자 있는 꼬맹이랑
머리 덥수룩한 남자가 만난다니
이거 완전 하치쿠지잖아🤭 이야기 시리즈잖아🤭하는 기분이 됐습니다
히히히....

714 히다이주 (9h18hzhY/E)

2024-05-27 (모두 수고..) 16:51:52

투사이드업멧쨔는 귀하네요...
답레는 잠깐 일하고...드리겠습니다 🫠

715 멧쨔주 (eXPujsJDnw)

2024-05-27 (모두 수고..) 17:19:52

이런 느낌이려나~ 하고 후다닥...🫠
이제 정신없는 구간이라 저도 텀이 좀 있겠네요 흐헤...

716 히다이 - 메이사 (9h18hzhY/E)

2024-05-27 (모두 수고..) 18:05:50

>>712

"수."

"수사앙―?!!?"

"어, 어이 아가씨. 그거 내려놔. 일단 내려놓고 이야기하자? 나 아직 너한테 한 마디밖에 안 걸었다고. 아저씨랑 좋은 곳 가자던가 길 좀 찾아달라던가 그런 말도 안 했고!"
"무엇보다 이렇게 인상 좋은 오빠를 무슨 뱃살나온 아저씨 취급하는 거 그만둬줄래?!"

와, 나를 오빠라고 3인칭으로 말했어. 스스로가 친 대사지만 깜짝 놀랄 정도로 역했다. 그보다 나 이렇게 나불댈 수 있는 사람이구나. 황당한 상황에 처해서 당황해버리면 이렇게나 말이 유창하게 나온다니 다시 봤다.

...그런다고 눈앞의 꼬맹이가 의심을 거두진 않았지만.
뺨에 한 줄기 식은땀이 흘러내린다. 저 방범 부저가 당겨진다면 나는... 어떤 결심을 하고 베란다에 매달리는 수밖에 없어. 가뜩이나 집안의 골칫덩이인데 이런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다.

"아― 젠장. 너 진짜 나 몰라?! 나 너네 어머니 아버지랑도 봤었다고! 너네 집 공사할 때 나도 갔단 말이야!"

나름 그 인부들 중에서 가장 젊고 가장 잘생겼다 아닌가? 내 얼굴을 기억 못하다니 충격이다. 이래봬도 전성기 때에는 얼굴만으로 다른 학교의 미소녀에게 고백받은― 아니, 거짓말 아니고 진짜라니까.

"너, 너 이름이... 아아 젠장 기억 안 나! 너 하야나미네 딸이잖아 어?"
"...아이씨, 이런 말 하려고 한 게 아닌데. 너 공사하는 동안은 여기 안 사는데 왜 돌아다니고 있냐고, 그거 물어보려고 한 거라고."

내가 듣기로는 아버지가 차로 초등학교까지 바래다주기로 했다나. 식사자리에서 주워들었다.

717 히다이주 (9h18hzhY/E)

2024-05-27 (모두 수고..) 18:08:28

>>713 으히
히힉
히히히히... 저 하치쿠지를 진짜진짜진짜진짜정말로다가 좋아한단 말이죠
그래서 하치쿠지 메이사 너무나 좋아요... 투사이드업이란 단어 읽자마자 떠올려버렸다고요 하치쿠지를
멧쨔주는 정말이지 신이고 나랑 일대일 스레에서 대화하고 계신다고...🥹

이번 일상도 정말이지 최고입니다........🥹🥹🥹🥹🥹🥹

>>715 그리고 하............. 이 보들보들 베이비파우더 냄시나는 코양이 대체 뭔데요 메이사 왜 이렇게 귀여운 꼬까옷 입고 다니는 건데?! 엄청 사랑받는 꼬맹이잖냐 너 잘못하면 나쁜 납치당해서 평생 엄마아빠 못 만날 수도 있다고! 어!
크윽... 못참겠다 애기메이쨔 배방구 실시!!!!!!!!!!!!!!!!!!!

718 메이사-히다이 (eXPujsJDnw)

2024-05-27 (모두 수고..) 18:22:44

"아! 방금 했다! 방금 했으니까 수상한 사람 맞네요!"

당근을 쥔 손을 뻗어서 수상한 사람을 가리키는 메이사. 덕분에 반대쪽 손에 걸린 끈이 더 팽팽해졌다. 금방이라도 빠져서 큰 소리를 낼 것 같은 아슬아슬한 상황. 지켜보는 수상한 사람-유우가는 애간장이 타들어가겠지만 메이사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았다.

"마마랑 파파가 아는 사람이라도 따라가면 안 된다고 했어요."
"그리고 아저씨 맞잖아요. 완전 아저씨인데. 수염도 새까맣고."

지이이. 레이저라도 나올 것 같은 눈으로 유우가를 노려보는 메이사. 아직도 얼굴엔 의심이 가득했다. 하야나미가 공사중이라는 사실도, 공사하는 동안에는 이곳에 살지 않는다는 사실까지 다 알고 있다는 점에서 얼핏 공사판 관계자구나 하는 걸 유추할만도 하지만——

——하필 며칠 전 학교에서 '수상한 사람을 따라가지 말자'는 유괴 예방 교육을 들은 터라, 의심이 더 커지기만 하는 역효과가 있는 것 같다.

".....왜 다 알고 있는 거야?"
"알았다! 아저씨 그거구나! 가늠증!!!"

...관음증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보다 꼬맹이한테 그런 단어 가르친 건 대체 누구야.
아무튼 메이사는 당당하게 또 당근을 든 손으로 유우가를 가리킨다. 끈은 또 팽팽하게 당겨졌다.

"메이사를 쭉 보고 있던거지! 변태! 수상한 아저씨! 수염 까슬까슬!"

719 멧쨔주 (eXPujsJDnw)

2024-05-27 (모두 수고..) 18:23:15

🙄 유우가 미아내... 응애멧쨔 쥐어박아도 되니깐.....

720 히다이주 (4lpYAvkerI)

2024-05-27 (모두 수고..) 18:27:32

아행복해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멧쨔릴리는 진짜 귀엽구나..진짜 앙 깨물어주고 싶구나아.............🥰🥰🥰🥰🥰🥰🥰🥰🥰🥰🥰
이런 버르장머리없는 애를 잊어버리다니 유우가 기억력 쓰레기잖아wwwwwww

721 멧쨔주 (eXPujsJDnw)

2024-05-27 (모두 수고..) 18:32:17

이히히히....😏
응애멧쨔에게 배방구를 하면 잡혀간다구요...

하치쿠지 최고죠..
멧쨔릴리가 혀깨물었어요!하는 게 나올 수 있으려나🤔

722 히다이주 (9h18hzhY/E)

2024-05-27 (모두 수고..) 18:38:05

😸 "O다이상"
🙄💦💦💦💦 "너 그거 혀깨문것도 아니고 다분히 의도적이잖아?! 그보다 어디서 배운거냐 그 유해한 단어는!"
🙄💦💦💦 "그보다 아니거든?!???!!!?"

723 멧쨔주 (eXPujsJDnw)

2024-05-27 (모두 수고..) 18:40:42

😸 "혀깨물었어요!"
🙄💦💦💦"아니 일부러다"
😸 "허깨비였어요!"
🙄💦"진짜잖아??"

724 히다이 - 메이사 (9h18hzhY/E)

2024-05-27 (모두 수고..) 18:53:49

>>718

"하―아?! 뭘 가늠하는 건데! 그보다 널 가늠할 거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 너같은 쥐방울만한 쿠소가키는 볼 것도 없거든?!"

키 1미터는 되나? 내 다리만치도 안 되는 거 같은 쪼만한 애다. 내 절반도 안 되는 애한테 협박받아 식은땀을 뻘뻘, 겁먹어서 몸을 벌벌 떠는 처지지만. 곧이라도 스위치가 당겨질 것처럼 팽팽한 당근부저를 두려운 눈으로 바라보다, 나는 필살기를 꺼냈다.

"...자, 쿠소가키쨩. 진정하고 들어봐."

한 발짝 멀어져서 안전거리를 확보.

"나는 일단 아저씨가 아니라 오빠다."
"그리고."
"난 쬐끄만 애는 취향이 아니야. 난 뭐냐, 키차이는 20센치 정도 나고, 바스트가 최소 D는 되고, 그러면서도 입으면 마른 타입의 연상이 좋다고. 알간? 어?"

"...에휴 아니다. 너같은 꼬맹이가 뭘 알겠냐."
"아무튼 오빠는 너같은 꼬맹이 관심없어요. 트럭째 갖다줘도 고대~로 저기 안타는 쓰레기에 넣을 거니까."

"아니, 난 이런 꼬맹이랑 대체 뭔 말을 하고 있는 거냐. 아무튼 그래서 멧쨔야, 느이 마마랑 파파는 어디 갔냐? 왜 여기서 혼자 서성거리고 있냐고."

현타와서 머리를 헝클이며 한숨을 푹 내쉰다.

"너 그러다가 진짜 수상한 아저씨가 확 보쌈해갈 수도 있다~? 조심해. 마마랑 파파한테 전화 걸어봐."

전화... 없나? ...없을 수도.
우리 땐 초등학생한테 전화라니 상상도 못했으니까. 그래서 땀뻘뻘 흘리면서 동네 구멍가게에서 아이스 사고 전화 빌려서 어머니한테 왁왁 전화걸었는데.

725 메이사-히다이 (eXPujsJDnw)

2024-05-27 (모두 수고..) 19:07:23

"흥, 나도 아저씨처럼 나이든 사람은 관심 없거든요. 그보다 애한테 그렇게까지 말하다니 역시 변태잖아."
"딸피주제에. 확 막타 쳐버릴까보다."

쪼그만 어린애한테 자신의 취향을 나불나불 말하는 아저씨를 한심하단 눈으로 보던 메이사가 그렇게 쏘아붙였다.
그러다가 왜 여기서 혼자 이러고 있냐는 말에 갑자기 입을 다물고, 당근 방범 부저를 만지작거린다.

"......전화 없는 걸."
"오늘만 쪼금 늦는다고 해서, 친구들이랑 놀던 건데.... ...다들 집에 가버렸으니까."

그리고는 발끝으로 모래를 톡톡 차기 시작한다. 해변가 모래랑은 조금 다른, 좀 더 진한 색의 놀이터 모래가 점점 패여서 더 진한 색이 드러나고 있었다.

"그리고 수상한 사람 와도, 이거... 방범 부저 있으니까."
"아니면 발로 차버릴거야. 마마가 수상한 사람은 발로 차도 된다고 했어."

그렇게 말하는 메이사의 꼬리에는 붉은색 리본이 살랑거리고 있었다. 아직 본격화도 오지 않은 꼬마지만, 리본을 달 정도면 이미 제법 무언가를 많이 걷어차봤다는 뜻이겠지.
그렇게 한참 발로 모래를 차고 땅을 파던 메이사의 배에서 꼬르르륵, 하고 배꼽시계가 울렸다.
신나게 놀고나서 저녁을 먹을 시간대라, 아무래도 배가 고픈 것 같다.

".....므으... 아, 아저씨는 왜 안 가? 집 없어? 노숙자야?"

부끄러움을 감추듯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린다. 유우가가 오빠라고 정정했던 것이 무색하게 꿋꿋하게 아저씨라고 부르면서.

726 히다이 - 메이사 (9h18hzhY/E)

2024-05-27 (모두 수고..) 19:38:23

>>725 (*분량 컷트 편하게 😌)

"ㅁ, 뭐? 딸피? 막타?"

요즘 아이들의 단어에 정신을 못 차리겠군. 무슨 말인 건가? 딸피인 아저씨를 따버리고 싶다는 건가? 이녀석 탑 라이너의 자질이 있다.

아무튼, 빨간 리본을 살랑거리며 발끝으로 모래를 툭툭 차는 꼬맹이가 좀 외로워보였다. 이제 해도 내려가기 시작해서 어슴푸레하고. 보다못해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꼬맹이에게 던져줬다.

"노숙자는 무슨. 야, 전화 빌려줄 테니까 거 느이 어머니나 아버지께 전화 걸어가 '나 히다이 아저씨네 집에서 기다리고 있으께' 해라. 그러면 아실 거니까."
"오빠 저 편의점 다녀올 거니까 어디 가지말고 여기 딱 있어―"

하고, 편의점에서 담배 한 갑, 애 먹일 까까(죽순이다.)랑 아이스크림 두개 아무거나 사왔다. 내 거는 그냥 평범하게 가리가리군이고 이녀석은 먹다가 흘리지 않게 떠먹는 셔벗 아이스크림.

"전화했냐? 괜찮대?"

괜찮다고 하시겠지. 히다이 아저씨라고 하면 우리 아버지 생각하실 테니까. 그리고 이 시간이면 아버지도 슬슬 정리하고 오실테고... 설마하니 애 좀 데려왔다고 잔소리하진 않으시겠지. 그것도 고객네 고명딸인데.

"그럼 이거 먹으면서 가자."

애한테 아이스크림을 쥐여주고 나는 가리가리군을 까득까득 씹어가며 가다보면, 어느새 히다이가에 도착. 집안은 아직 조용하다. 어머니가 아직 안 들어오셨나.

'니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어.'

그렇게 속닥거리고는 살금살금 부엌으로 향하는 한심한 아저씨. 부엌에서 아저씨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어쩐지 잔뜩 주눅이 들어있다.

"다녀왔습니다..."

"그... 엄마. 오늘 지가 누굴 데려왔는데요, 그 하야나밋네 따님이거든예 근데 듣자하니 아가 원래는..."
"...그런데 오늘은 두분이 좀 늦는다캐서 아가 이시간에 혼자 있는 거 내버려 둘 수도 없고 데려왔거든요."
"그래서 하야나밋네 분들이 때 되면은 일로 오신다꼬... 그, 그래가지고. 그, 괘안치예?"

답이 없다. 달그락거리는 소리만 들릴 뿐이다. 이후로 조용하다가, 히다이는 아까보다 확연히 기운이 없는 모습으로 부엌에서 나왔다. 그리곤 아까 아이스크림을 꺼냈던 비닐봉지에서 죽순과자를 꺼내 메이사에게 건넸다.

"이거 먹고 한 잠 자라, 그러면 금방 부모님 오시겠지."

좀 지친 기색으로 그렇게 말하는 사내.
그 뒤에서 웬 여자 목소리가 들린다. 마찬가지로 좀 지쳐보이는 목소리. 그 주인은 꽤나 미인이었다.

- 밥먹기 전에 과자 먹으면 밥맛 떨어져, 손 씻고 오렴 애기야.
- 아줌마가 맛있는 거 해줄 테니까 오빠랑 테레비 보고 있어, 알겠지?

상냥한 미소와 처진 눈이 매력적인 따뜻한 미인. 스물은 되어보이는 아들을 낳았는데도 처지지 않은 미모가 인상적이다. "어어, 그래. 손 씻고 오자." 하며 먼저 자리를 뜨는 소년과 동갑처럼도 보인다. 소년이 인상을 찡그리고 있어서 더 그런지도.

727 메이사-히다이 (eXPujsJDnw)

2024-05-27 (모두 수고..) 20:11:22

"...웅, 마마가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했어."
"아저씨 우리 마마랑 파파하고 그거 있는거구나. 커넥션."

빌린 핸드폰으로 부모님에게 연락하고-히다이 아저씨네 집이라고 하니 흔쾌히 승낙하신듯 했다- 아이스크림도 받아든 메이사는 선뜻 유우가를 따라 나섰다.
괜찮대?라고 물어보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아까 전까지 경계했던 것이 거짓말이라도 되는 것처럼 따라간다. 그렇게 히다이가에 도착한 메이사는 유우가의 말대로 현관에서 얌전히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다.

귀를 쫑긋 세워서 다 듣고는 있었지만. 그리고 기운없는 모습으로 나온 유우가를 유심히 보다가 따라 쪼르르 걸어간다. 과자를 받아들고, 뒤에서 들린 목소리에 돌아보곤 바로 고개를 꾸벅, 인사를 한다. 이렇게만 보면 그럭저럭 예의가 있긴 한 모양이다.

"아, 안녕하세요..."
"맛있는 거! 네!!"

인상을 찡그린 유우가와 다르게, 활짝 웃으면서 세면대로 간다. 그리고 세면대 앞에서 멈춰섰다.
자기 집에서는 전용 받침대가 있어서 세면대가 높아도 손을 씻을 수 있었지만, 여기에선....
잠시 고개를 두리번 거리면서 주변을 살피고, 결국 까치발을 들어서 해보기로 한 모양이다. 소매를 걷고, 발뒷꿈치를 들어 발끝으로 선다. 그리고 수도꼭지로 손을——

—닿지 않았다. 조금 불만스러운 얼굴로 유우가를 보는 메이사.

"안 닿아. 아저씨 여기 엎드려봐."

밟고 올라설 생각인가, 싶을 때쯤 킥킥 웃는다.

"장난이야! 물만 틀어줘."
".....근데 아저씨, 엄마랑 싸웠어?"

728 히다이 - 메이사 (9h18hzhY/E)

2024-05-27 (모두 수고..) 20:27:54

>>727

손을 씻고 수건에 복복 닦고 나오려는데, 까치발을 들고 낑낑거리던 애가 엎드려달라는 말을. 얼빠져서 으? 데? 하며 멍때리는 사이 농담이라는 수습이 들어온다. 장난 참 맹랑하게도 하는구만 이 녀석! 이 장난에 열받았는데 거기에 기름까지 붓는 꼬맹이의 발언.

...사실 꼬맹이 잘못은 아니다. 이 상황을 본다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겠지. 하지만... 그걸 누군가에게 들킨 것도 싫고, 나보다 한참은 쬐끄만 꼬맹이에게 들킨 건 더 자존심이 상했다. 이걸 곧이곧대로 인정하고 싶지가 않았다. 사춘기를 제대로 보내지 못한 소년은 그래서 입안의 살을 꾹 깨물었다가,

"네 알 바 아냐. 혼자서 수도꼭지도 못 트는 게."

하며 꼬맹이의 허리를 잡아 들어올렸다. 한쪽 무릎에 무게가 실리지 않도록 하며 들어올리고는, 실실 악동같은 웃음을 지으며 깐족거렸다.

"자, 이대로 손 씻으면 되겠네."
"미안하게 됐어~ 우리집 세면대가 높아서."
"그치만 우리 집에는 너처럼 콩알만한 애는 없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

그리고 바둥바둥대던 꼬맹이에게 명치를 팍 걷어차였다. 억, 크억... 화장실 바닥에 엎어져서 부들부들 떨고 있다보면 이거 뭔가 보복당한 거 같다는 생각이 좀 들어. 기, 기분 탓인 거 같지만...

"콜록 콜록... 젠장, 걷어차도 하필 여길... 이 쿠소가키가, 너 진짜 가만 안 둔다."
"아이스 사주고 과자까지 사줬더니 배은망덕하긴. 내가 사준 아이스 도로 뱉어내 이 자식아."

그렇게 틱틱대면서 TV앞에 앉을 때까지 엄마에 대한 대답은 하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회피충이라.

729 메이사-히다이 (mDqtPULyCo)

2024-05-27 (모두 수고..) 21:22:11

메이사의 발차기!
효과는 굉장했다!!

얼핏보면 그냥 바둥바둥하다 찬 것 같지만, 사실은 자기가 손을 다 씻을 때까지는 발에 채이지 않을 정도로만 바둥거린 것이 포인트다. 유우가가 눈치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발차기를 날리고, 엎어진 유우가 옆에 멋지게 착지한 메이사는 흥!하고서 TV 앞으로 걸어갔다.

"에베베베~ 이미 다 먹어서 없지롱—"

아직 안 먹은 과자는 슬쩍 옆으로 치워두면서—물론 유우가 눈에는 다 보일, 어린애다운 얕은 꾀였다—참 얄밉게도 군다. 혀를 베- 내밀고선 TV 앞에 앉아 두리번거린다. 리모컨을 찾고 있는 걸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입은 한시도 가만히 있질 않았다.

"알았다. 아저씨 엄마랑 싸운 게 아니라 혼난 거구나?"
"뭐했길래 혼났어? 밥 먹기 전에 아이스크림 먹어서?"
"아니면— 밤에 안 자고 있다가 들켰어?"

그렇게 말하며 리모컨을 찾아 채널을 돌린다. 한참을 돌리다가 멈춘 채널은 그 나잇대 애들이 좋아할 법한 아동용 프로그램이 아니라 다큐멘터리 채널이었다. 별이 가득 나오는 우주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가 나오는 중이었다.

"나도 밤에 별 보러 몰래 나갔다가 들키면 엄청 혼나거든. 그러니까 이해해. 응."

어린 것이 뭘 안다고 고개까지 끄덕이면서, 다~ 이해한다는 시선으로 유우가를 보고 있었다.

730 멧쨔주 (mDqtPULyCo)

2024-05-27 (모두 수고..) 21:22:31

이제야 집이네요.. 월요일은 지옥이다...🤪

731 히다이 - 메이사 (9h18hzhY/E)

2024-05-27 (모두 수고..) 22:00:27

>>729 (*분량 편하게 😌)

"혼난... 건가."

거실 다다미 위에 드러누워 뒹굴거린다. 미지근한 다다미가 볼에 들러붙었다가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혼났지, 많이 혼났지. 하지만 츠나지에서부터 엄마가 나한테 취한 스탠스는......
...그걸 혼이라고 말해도 되는 건가. 어쩌면 어머니는 나랑 가족이고 싶지 않은지도 모른다. 생각이 번져가면서 외면하던 곳으로 적셔지던 찰나―

"별 보러 나간다고?! 그야 혼나지 그건!"

벌떡 일어나며 요란하게 츳코미를 건다. 덕분에 다소 우울했던 생각이 가시긴 했다.

"너 말야, 겁이 너무 없는 거 아니냐? 세상 무섭다고? 당근부저만으로 다 해결되지 않는다 이 말이야."

와카루 와카루~ 라고 말하는 듯한 꼬맹이의 코를 꼬집어 당겼다. 촉감이 진짜 말랑말랑해서 기분이 좀 좋아졌다. 애들의 코는 이런 느낌이구나, 생각하며 내 코도 만져보지만... 꼬맹이만한 촉감이 안 나와서 실망스럽다.
그나저나 이해한다니, 이 녀석 나름 위로해주려고 하는 건가. 내 키의 반절도 안 되는 꼬맹이가 뭘 안다고. 뭔가 얄미워서 코를 괜히 잡아당겼다.

"나는 그런 거로 혼난 거 아냐. 난..."
"..."
"......엄마한테 큰 잘못을 좀 해서 그래. 더 묻지마. 알 거 없어. 테레비나 보라고."

떠올리니까 어쩐지 코가 시큰해져서, 나는 꼬맹이한테서 고개를 돌려 테레비에 시선을 고정했다. 평온하디 평온한 나레이션과 황량한 화성의 표면을 보다보니 가슴이 무겁게 뭉치는 기분이 든다.

- 다녀왔습니다아~! 엄마~!! 엄마! 나 고로케 사왔어!! 엥? 이거 뭐야?
- 유우가 너 결국 납치범 된 거야?? 이 애기신발 뭔데?! 헉! 꺄! 너무 귀여워! 키우자!
"시끄러. 손 씻고 와. 남의 딸한테 손대지 마 미친ㄴ... 누나야."

아무렇게나 신발을 벗어놓고 들어오는 누나. 팔에는 고로케 봉지를 대롱대롱 매단 채로 꼬맹이한테 달려들어서 와락 껴안았다가 쿵쾅거리며 부엌으로 들어간다. 나 때와는 다르게 엄마와 누나가 도란도란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린다. 내 표정, 분명 안 좋겠지.

또 누나가 장판을 뒷꿈치로 쾅쾅 찍으며 거실로 달려왔다.

- 메―이사아― 너네 아버지가 30분쯤 도착하신대애~ 저기 앞에 버스정류장에 차 세우신다고 전해달래. 고로케 먹고가! 따끈따끈하고 맛있다구~!
- 정말? 저녁 먹이고 보내려고 했는데 일찍 오시네.
- 애가 남의 집에 신세진다잖아~ 누가 연락한 거야? 그냥 납치해서 맥이고 보내주지.
- 에구, 그렇게 됐네. 애기 맛있는 거 해줄랬는데 미안하게 됐어. 고로케랑... 뭐가 좋을까? 먹고 싶은 거 있어?

"과일 맥여요."

그리고 정적.
아, 진짜.

- ...아, 그러고보니 수박 있었어. 멜론도 있구 또 뭐있지 엄마?
- 체리를 사왔어 아까. 씻어줄게.

그러고 두 모녀가 다시 부엌으로 돌아가고, 나는 한숨을 웃음처럼 뱉으면서 입꼬리를 애써 끌어올렸다.

"...묻지 마. 엄청 큰 잘못해서 이러니까."

그리고 티나게 말을 돌렸다.

"오빠가 체리로 신기한 거 보여줄까?"

732 히다이주 (9h18hzhY/E)

2024-05-27 (모두 수고..) 22:01:13

이 시간에 퇴근이 일상이시군요 🥲 축하...해야 하는 거죠? 퇴근 축하드립니다...🫠
맛저하고 푹 쉬셔요 😌

733 멧쨔주 (mDqtPULyCo)

2024-05-27 (모두 수고..) 22:01:44

유...유우가아아악.....🥺

734 멧쨔주 (mDqtPULyCo)

2024-05-27 (모두 수고..) 22:03:07

어쩌다보니... 언제부턴가 이렇게 됐네요.. 어째서지....🫠

그 근데 유우가 너무 슬퍼요 우웃... 나데나데해줘야해..
응애멧쨔가 나데나데해줄게....

735 히다이주 (9h18hzhY/E)

2024-05-27 (모두 수고..) 22:06:39

히히... 응애멧쨔한테 나데나데받고 커서도 도쿄에서 나데나데받는 거구나 🫠
전혀 성장하지 않았다고요 이녀석wwwwwwwwwwwwwwwwwwwwwwwww

😏 이러고 도쿄에서 멧쨔한테 과거사 중얼중얼했다가 멧쨔 혼자서 🙀 에 혹시 그 아저씨가...?! 하는 전개를 상상해버리게 되네요...

736 메이사-히다이 (mDqtPULyCo)

2024-05-27 (모두 수고..) 22:26:20

"에—?! 그치만 별 좋잖아? 그리구 난 발차기도 세니까 괜찮—으매앵!!! 코 잡지마아!!"

코를 꼬집어 당겨진 메이사가 불만스러운 소리를 높이지만, 므으응!!하는 소리라서 그다지 효과는 없는 것 같다. 도리질을 치면서 코를 잡고 있던 손에서 벗어난 메이사가 유우가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이어질 말을 기다리다가 테레비나 보라는 말에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고, 무어라 불평을 말하려던 찰나——

"먀아악?!"
"앗! 아저씨 역시 납치범이었구나!"

와락 껴안긴 채로 유우가를 향해 그렇게 말하다가, 한바탕 소란이 지나간 후엔 눈을 멍하니 깜빡인다. 좋지 않은 유우가의 표정을 보고 우물쭈물 하기도 하고, 모녀의 도란도란한 대화에 유우가가 말을 얹자 어색한 침묵이 감도는 것도 귀를 파닥거리면서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두 사람이 부엌으로 돌아가고, 다시 테레비 앞에는 유우가와 메이사만 남겨졌다.
어색하게 말을 돌리는 유우가를 가만히 보더니, 그리고 다가간다. 다다미를 위에 뒹굴고 있는 유우가에게 손을 뻗더니 그대로 머리를 싹싹 쓰다듬는다.

"—있잖아- 메이사도 많이 혼나는데-"
"반성하고서 잘못했다고 하면 마마가 이렇게 해줘. 안아주기도 하고."

한참 쓰다듬던 손을 멈추고 메이사가 배시시 웃었다.

"엄—청 큰 잘못해서 그러는 거면, 엄—청 오래걸릴지도 모르겠지만. 아저씨네 가족들도 이렇게 해줄거야~"
"엣, 체리로 뭐할건데???"

그러다가도 체리로 신기한 걸 보여준다는 말에 홀랑 넘어간 모양이다. 금새 눈을 빛내면서 기대하는 표정으로 물어온다.

/응애 멧쨔가 무슨 말을 하는 걸까.. 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응애친구들은 자주 이러니까(???)

737 히다이주 (9h18hzhY/E)

2024-05-27 (모두 수고..) 22:33:54

메이사는 천사야...........

738 히다이 - 메이사 (9h18hzhY/E)

2024-05-27 (모두 수고..) 22:47:51

>>736

애들도 안다. 다른 가족들은 아니어도 어머니와 내 관계는 전혀 좋지 못하단 거. 아니, 어쩌면 좋지 못하다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악화돼있는지도. 끔찍하게 둔한 내가 알아챌 정도니 말 다했지. 귀를 파닥거리면서 큰 눈을 데굴거리고 눈치를 보는 걸 보면, 이 영특한 애가 날 어떻게 생각할지도 알 만하다.

분명 누나한테는 납치범, 어머니한테는 투명인간 취급 받는 답없는 쓰―

쪼매난 손이 내 머리칼 위를 스치고 지나간다. 덥수룩하고 정돈 안 된 반곱슬이 부드러운 손 안에서 와삭거리는 소리를 내며 비벼진다. 두피로 오는 그 감촉이 너무 오랜만이다 못해 어색할 정도라 난 그대로 얼어붙어서, 애가 버르장머리 없이 쓰다듬는 걸 공벌레처럼 웅크린 채로 받아버렸다. 뭐하는 거냐고 물을 여유라던가도 없었다.

...잘못했다고 하면 용서해준다고. 엄청 오래 걸릴지도 모르지만.

그런 날이 오려나.

구제불능인 나도 인간구실 할 날이 올까.
난 모르겠는데.

하지만 왤까, 그렇게 반박하기보단 그냥 이 느낌을 즐기고 싶어서 잠깐 입을 다물고 있었다. 그러고 나니 조금 견딜 만 해진 기분이 든다.

"...체리로 뭐할 거냐고?"
"보면 알아."

누나가 이슬 맺힌 체리가 가득 담긴 보울을 들고 왔을 때, 꼭지 달린 체리를 하나 낼름 집어먹었다.

- 아― 유우가! 손님한테 먼저 권해야지! 네가 그러니까 엄마가 싫어하는 거야. 못 배운 티 난다고!
"으쯜."
- 검고 치라고 빨리~
"즐."

냠냠 체리를 다 먹고, 남은 꼭지를 입안에 넣었다. 그리고 이래저래저래이래오물오물 하고 나면 꼭지 묶음 완성.

"쨘."
- 으아~; 너 지금 애한테 뭘 보여주는 거야~!!!!
"냬 쟤걤 애햰태~"
- 야.
"미안."

아무튼 옆에서 훼방이 좀 있었지만 신기한 거 보여줬다는 소리다.

"신기하지? 나는 입안에서 뜨개질도 할 수 있어."

허풍도 좀 치고. 옆에서 우웩; 하는 누나의 얼굴은 무시 무시.

739 메이사-히다이 (mDqtPULyCo)

2024-05-27 (모두 수고..) 22:59:23

"우와!!! 묶였다!!"
"어떻게 했어? 어떻게 하는 거야???"

입 안에서 완성된 체리 꼭지 묶음을 보고 메이사는 눈을 크게 떴다. 체리 꼭지는 입에 넣어본 적이 별로 없었고, 넣는다 해도 이렇게 묶을 생각은 안 해봤기 때문이리라. 입안에서 뜨개질도 할 수 있다는 말에 메이사의 눈은 더 커졌다. 그러면 이 아저씨는 입안에서 목도리도 만들고 스웨터도 만들 수 있다는 걸까, 메이사의 상상력이 최고치에 달했고, 결국은—

"나도! 나도 할래!""

서둘러 따라해보려고 체리를 집어 꼭지 채 입에 낼름 넣고, 한참을 우물거린다. ....하지만 잘 될리가 없지.
메이사가 뱉어낸 것은 깔끔하게 발라진 체리 씨와 멀쩡한 체리 꼭지였다. 실망해서는 한쪽에 조심스레 내려놓고, 다음 체리를 들고서 유우가를 본다.

"에... 어떻게 하는 거야 이거?"
"응? 가르쳐줘 아저씨! 아니, 선생님!!!"

아직도 틀어진 채인 테레비에서 나오는 형형색색의 별들보다도 더 빛나는 눈으로, 그렇게 유우가를 보면서 말한다.
아저씨라고 부르던 것을 선생님이라고 바꾸기까지 하는 걸 보면 정말로 배우고 싶은 것 같다.

그 옆에서 유우나가 질겁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건 보지도 않은 채로 말이다.

740 히다이주 (Ws1eHmdmwg)

2024-05-27 (모두 수고..) 23:02:40

선생님wwwwwwwwwwwwwwww

741 히다이주 (.RxCnI4GJg)

2024-05-27 (모두 수고..) 23:06:03

헤헤...저 답레는 내일 이을게요 🫠 작업 끝나고 집에 돌아오니까 잠이.. 크악..🫠🫠🫠

근데 진짜 멧쨔가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건 룽한 게 있네요... 키스선생님이지만 (웃음)

742 멧쨔주 (mDqtPULyCo)

2024-05-27 (모두 수고..) 23:10:30

알겠습니다😸 저도 슬슬 잠이 와서... 혈당에게 당해버릴 것 같아요...🫠
츄츄선생님 유우가 히히히🤭

743 히다이주 (PfabWiE3OM)

2024-05-27 (모두 수고..) 23:16:51

도쿄에서는 진짜 츄츄선생님이 되어줄텐데 🤭 저질웃음이 얼굴에서 떠나지 않네요...
작업할 때도 답레쓸 때마다 실실 웃고 있어서 친구한테 딴짓하는 거 다 들켰었는데 🫠 으히... 하지만 하치쿠지 메이사를 어떻게 참냐구요

그럼 저희 오늘은 일찍 들어가봐요🫠 오늘 덕분에 너무 즐거웠습니다... 내일도 파이팅해요 ☺️ 푹 주무세요... 앵바앵밤입니다👋

744 멧쨔주 (mDqtPULyCo)

2024-05-27 (모두 수고..) 23:22:05

저도 엄청 즐거웠어요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히다이주도 푹 쉬시고 내일 봬요~☺️ 앵바앵밤입니다~

745 히다이 - 메이사 (vspZBFWBdM)

2024-05-28 (FIRE!) 05:38:33

>>739 (*분량 편하게 😌)

"아서라~ 너같은 꼬맹이가 안다고 따라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황새가 뱁새 따라하다 거시기 찢.. 반댄가?"

아니, 가랑이겠지. 유토리 세대 중졸의 멍청함을 여실히 과시하는 인용. 그러고서도 선생님이라 불리니까 금세 우쭐해져선 요령을 가르쳐주기 시작한다.

"그러니까, X자를 만든 다음에 고리 안에 넣어서 이빨로 한쪽을 잡고 한쪽은 혀랑 흡입력을 이용해서... 아 이걸 못하네. 니 왜케 허접이야?"

그렇게 알려주면서 경쟁이라도 하듯 체리를 잔뜩 먹고 씨도 잔뜩 뱉고, 묶인 고리들을 다수 배출하는 히다이. 동생이 어린애랑 정신연령이 아주 똑같다고 생각하며, 유우나도 슬쩍 체리꼭지를 묶다가 실패한 것들을 여러개 생산한다. 이쪽도 만만찮은 철딱서니다. 그러다가 다섯개쯤 실패하자 눈을 가늘게 뜨더니 '꼭지가 전부는 아니라고.' 라고 샐쭉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계단 위로 올라가다... 난간에서 고개를 내밀고 말한다.

- 아 맞다, 깜빡할 뻔?! 아빠가 니더러 버정까지 데려다주래―
"오케―"

그리고 시간을 확인해보니 어느새 20분. 슬슬 체리 좀 더 먹이고 고로케 쥐여주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생각하고 꼬맹이쪽으로 고개를 돌리는데.

"푸흡."

웃어버리고 말았다.
잔뜩 체리를 먹고 꼭지를 묶어보겠다고 애를 쓴 꼬맹이 입술이 검붉은 색으로 마치 비주얼계 가수처럼 되어있어서.

"풉... 아, 아무것도 아냐. 그냥 잘 먹어서 보기좋아가지고. 어, 보기 좋네."

이대로 냅둬서 골려먹어야지. 생각하고는 부엌으로 들어가 엄마 눈치를 살피며 고로케를 하나 꺼내 종이컵에 담아가려는데.

- 데펴서 줘.

하는 말에 눈을 크게 뜨고 어머니를 바라봤다.

- 식으면 무슨 맛이니.

"어... 어? 예."

얼떨떨하게 대답하고 전자레인지에 데피기까지 해서, 노릇노릇 모락모락 고로케를 꼬맹이한테 내밀었다.
...유우키의 기저귀를 갈아줘도, 잠 설치는 애 달래주고 분유 타 맥여도 듣지 못했던 이야기였는데. 무슨 차이지? 내가 뭘 다르게 한 거지? 음?
멍청한 표정으로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어느새 27분에 맞춰둔 알람이 울려 또 얼떨떨하게 애 가방을 챙기고 웃옷도 잊지 않게 챙겨주고 멍청하게 집을 나섰다. 입이 거무죽죽한 애를 데리고.

...뭘까. 뭐가 엄마의 마음에 들었던 걸까. 이 허접한 꼬맹이는 뭐가 다르다고. 뭐 행운의 토템이라도 되나? 생각하지만, 내 머리로는 답이 마땅치 않았다. 서늘한 저녁바람이 기분 좋을 뿐이다.

"...고마워."
"뭔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괜찮아진 느낌이라... 아니 내도 진짜 잘 모르겠는데, 이게 뭔가. 뭔가아... 그런 게 있다. 그냥, 고맙다고."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거 같은 기분이 들어. 것 뿐이야."

746 히다이주 (D0QunFC5tw)

2024-05-28 (FIRE!) 10:21:15

모닝입니다 👋

저 이 경험 이후로 유우가가 검고도 치고 교원 면허 도전도 해봤을 거라고 생각해요
비록 평범한 학교는 다 떨어지거나 정규교원만 모집해서 트레센으로 전향했겠지만....🫠 그래서 멧쨔랑 만났으니까 다행 아닐까

747 메이사-히다이 (d9A8sG5Rws)

2024-05-28 (FIRE!) 10:51:35

체리꼭지를 묶는 데에 집중하고 있어서 그런지, 메이사는 있는대로 인상을 쓰고 입을 오물거리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유우가가 내미는 따끈한 고로케를 받아드는 건 놓치지 않는 것이 어떤 의미로는 우마무스메 답다고 해야 할 지...
알람이 울리는 소리에 귀를 파닥거리고, 현관에서 가족들에게 다시 고개를 꾸벅하고 인사를 하고 나와서도, 유우가의 고맙다는 말에 고개를 갸웃하면서도 입은 계속 우물거리고 있었다. 비주얼계 가수마냥 검붉게 물든 입술이 달싹거리다가 열린다.

"머가?"

여전히 체리꼭지가 입 안에 있어서 발음은 이상했지만.
뭐가?하고 올려다보던 메이사가 갑자기 눈을 크게 뜨더니 활짝 웃었다.

"응! 선샌니!!"
"바바!"

그리고는 혀를 쭉 내민다. 혀 위에는 엉성하게 묶여서 금방 풀릴 것 같은 체리꼭지가 있었다. 기어코 해낸 모양이다. 완벽한 성공이라기엔 멀었지만.

"메이사도 했어!! 에헤헤헤~"

번들거리는 매듭을 한손으로 들고 나서야 고로케를 먹는다. ...집까지 가지고 갈 생각인 것 같다.
그렇게 요 앞 버스정류장으로 가면 이미 차가 한 대 서 있었다. 메이사는 그 차를 보고선 한달음에 달려나갔다. 조그만 것도 우마무스메라고 제법 빠르다.

"파파!!"
- 메이ㅅ- 아이고, 입술에 뭐가 이렇게 물들었어~

차에서 내린 하야나미의 사장님-메이사의 아버지는 검붉은색이 가득 물든 메이사의 입을 보고 깜짝 놀란듯, 품에서 손수건을 꺼내 닦아준다. 하지만 물들어서 손수건 정도로는 지워지지 않자 이내 작은 한숨과 함께 손수건을 집어넣고, 유우가를 보고선 가볍게 고개를 숙인다. 메이사와 비슷한 얼굴이지만 눈초리가 처져있고, 부드러운 웃음이 인상적이다.

- 아유 감사합니다. 저희 딸이 신세를 졌네요. 메이사, 오빠한테 감사합니다~ 했어?
"아니 아직! 선생님 감사합니다!!"
- 선생님?

'히다이씨네 자제분 중에 선생님이 있었나?'하고 고민하는 듯한 메이사의 아버지에게,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가 날아든다.

"응! 입으로 체리꼭지 묶는 거 가르쳐줬으니까 선생님!"
"봐봐 이거 내가 했어!!"
- 뭘...가르쳐...?

메이사 아버지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었다....

/좀 에바다 싶으면 언제든 당근을...🙄💦
히히..앵하입니다...🫠

748 멧쨔주 (d9A8sG5Rws)

2024-05-28 (FIRE!) 10:56:14

메이사 아버지의 중식도... 이때부터 시작된 거 아닐까란 생각이 방금 들었어요🙄

749 히다이주 (D0QunFC5tw)

2024-05-28 (FIRE!) 11:14:39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750 히다이 - 메이사 (D0QunFC5tw)

2024-05-28 (FIRE!) 11:31:25

>>747

서툴게 묶인 체리꼭지. 한참 연상이고 숙련도도 있는 유우나보다 나은 꼬맹이다... 장래가 두렵구만 그래. 하지만 진정으로 두려운 건 이거를 부모님께 자랑하는... 그런 불길함에 생각이 닿자마자 메이사가 들은 꼭지를 향해 손을 뻗었다.

"얏, 야잇, 니 그거 내놔. 아 변태가 아니고! 뭘 그딴 걸 들고다녀! 아! 달라고오~!!"

잼민이와 드잡이질하는 성인이라니 추하다. 잼민이한테 발린다니 더 추하고... 잽싼 손을 잡는 걸 포기했을 무렵, 헤드라이트가 도로를 비추며 다가왔다. 비주얼계 가수가 된 딸의 입을 문대보지만 지워지지 않는다. 의아해하는 아버지께 "아, 체리를 먹어가지고 그럽니다." 라고 간략하게 말을 붙였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인사를 듣고 훈훈하게 끝나나 했더니.

-응! 입으로 체리꼭지 묶는 거 가르쳐줬으니까 선생님!

이라는 청천벽력에 아버지의 얼굴에 싸-한 기운이 감돌았다. 나는 식은 땀을 흘리며 슬쩍 뒷걸음질친다.

"아, 아니 생각하시는그게아니고요이건얘가너무심심해하는거같아서제가재밌으라고보여줬을뿐인데꼭자기도하고싶다고떼를써가지고어쩔수없"

뭘 생각하는데? 재미? 무슨 재미를 봤는데? 말할수록 수상해지는 기분. 가뜩이나 시꺼먼 후드집업에다가 머리도 길고 덥수룩하고, 인간구실 못해보이는데다 후줄근해서...... 으 으그그그가아아각

"아니, 아니아니진짜로. 참말로 진짜 오해니까요. 꼬맹이 너 제발 이상한 말 좀 그만해! 체리 맛있게 먹어놓고 왜 그런 식으로 말을 하는 거야아 진짜―!!!"

거의 울고싶은 기분이었다. 진짜로 나 툭 건들면 울기 쌉가능이야. ㄹㅇ로.
나는 돈 다 잃은 카이지처럼 얼굴을 잔뜩 찡그리고는 울먹울먹거리는 수밖에 없었다...

751 메이사-히다이 (c39K/Lt0K2)

2024-05-28 (FIRE!) 12:03:34

"아하하하~ 선생님 얼굴 완전 웃겨~ 울보래요~"
- ......

울먹거리는 유우가를 가리키며 웃는 메이사, 그리고 그 옆에서 미심쩍단 얼굴로 유우가를 응시하는 메이사 아버지. 이 대치 상황은 끝없이 이어질 것도 같았지만.... 의외로 끝은 금방 찾아왔다.
어느새 다 고로케를 다 먹어치우고 빈 종이컵 안에 체리꼭지를 넣어둔 메이사가 아버지의 옷자락을 당기며 보채기 시작했다.

"파파~ 왜 선생님한테 화내? 집에 언제가아? 나 배고픈데... 마마는?"

아이스크림에 과자, 체리, 고로케까지 먹었는데도 여전히 배가 고픈 메이사를 말없이 보던 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였다. 여전히 유우가를 보는 눈빛은 다소 의심을 품고 있었지만...

- 그래, 메이사 일단... 일단 가서 얘기할까.
- ......학생도 들어가봐요.

'물증이 없으니까 일단 참는다...'같은 눈으로 유우가를 보던 메이사 아버지도, 메이사도 차에 올라탄다. 시동이 걸린 차의 창문이 내려가고 메이사가 고개를 쏙 내밀었다.

"선생님 안녕—! 다음에 또 놀자!"

팔까지 내밀고 붕붕 흔든다. 제대로 앉으라는 말과 함께 차가 출발하고, 메이사가 흔드는 손도 점점 멀어진다.
한참 소란스러웠던 주변도 이제는 조용해진다. 폭풍이 한바탕 쓸고 지나간 것 같이.

752 멧쨔주 (c39K/Lt0K2)

2024-05-28 (FIRE!) 12:04:56

막레라기엔 좀 부실하지만.. 막레로 받으셔도 좋고 더 주셔도 좋습니다아🤗

호텔에 가서 멧쨔가 신나서 얘기하는거 듣고 오해는 풀렸겠지만..
어쩐지 다음날부터 유우가를 보는 멧쨔파파의 눈이 좀 우사미처럼 되지 않았을까🤔싶네요 히히...

그리고 이렇게 선샌니~ 해놓고 다음에 또 만나면 그땐 몬다이상이라고 부르는 멧쨔도 상상했어요
헤헤.. 혀깨물었다고 말해야해....(?)

753 히다이주 (fDXv/A5X8c)

2024-05-28 (FIRE!) 12:09:15

히히 맨날 꼬맹이 쿠소가키라고 하면서 몇개월 지내다가 공사 끝나니까 볼 일 사라진 걸까요 😚 그래놓고 까먹었다니 유우가 최악이잖아 츠나센에서 보자마자 걷어차버려 ...😏😏😏

유우가도 교원 준비하느라 집에 짱박혀서 나오지 못할 거고 그렇게 못 만나나 싶더니 츠나센에서...🤤🤤🤤🤤 우오... 고자극이야...🙄🙄🙄

754 히다이주 (fDXv/A5X8c)

2024-05-28 (FIRE!) 12:11:13

근데 학생도 들어가봐요 👈 이거 너무 쫄린다고요...💦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무섭지!? 잠결에 중식도 맞을 거 같은데?!

755 히다이주 (fDXv/A5X8c)

2024-05-28 (FIRE!) 12:12:12

아무튼 답레 잘 받았습니다 히히...🤤 하치쿠지 메이쨔 자주 보고 싶네요 느긋하게 만담하고 달달하고 웃긴 일상하기 최고야 😇

벌써 점심시간이네요 멧쨔주도 맛저하세요~💕

756 멧쨔주 (c39K/Lt0K2)

2024-05-28 (FIRE!) 12:14:56

아니아니 아무리 그래도 잠결에 중식도는....
츠나지 닌자단에게 의뢰해서 수리검 같은 건 날릴지도 모르지만요(농담입니다)

흐히히... 그렇게 몇개월동안 놀아주다가 교원 준비한다고 유우가도 공부하니까 정신없어서 잊어버리고
멧쨔는 멧쨔대로 또 친구들하고도 놀고 중학교도 가고 하느라 정신없으니까 잊어버린걸지도..😏
츠나센 와서는.. 멧쨔도 본격화가 왔으니까 인상도 좀 변하고? 그랬을 것 같아요 그래서 못알아 봤던 거 아닐까..
멧쨔는..... ....🤔 ......몬다이의 후줄근한 모습에서 뭔가 친숙함을 느끼지만 그게 뭔진 모르겠고 어쨌든 몬다이 놀리면 재밌네💕 였던 걸로....

757 멧쨔주 (c39K/Lt0K2)

2024-05-28 (FIRE!) 12:15:42

다음엔 몬다이상으로 시작하는 만담이 하고 싶어졌어요 히히..🤭

히다이주도 맛점하세요~ 식사 든든히 챙기시길😸

759 멧쨔주 (HrsOSMFVEM)

2024-05-28 (FIRE!) 14:54:02

다시 읽어보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요...
이러고 한참 나중에 유우가네 본가에 가서 한 일이 유우가 뒷목에 마킹 찐하게 남겼다고 과시하기(?)랑 ○○○ 슬쩍하기라니.....
.................멧쨔야....🙄

단어를 살짝 바꿨습니다... 이쪽이 더 좋아..🫠히히....

760 히다이주 (/eHYwz/K4Q)

2024-05-28 (FIRE!) 15:37:36

메이사는 상견례 필요 없겠네요 😚 십년 전에 이미 해버렸잖아 😌
유우가가 마킹 다 들켰을 때 모녀가 눈 마주치고 기겁했던 게 이 때의 기억 때문 아니었을까요 😏 으히히..

761 멧쨔주 (c39K/Lt0K2)

2024-05-28 (FIRE!) 15:49:28

이히히... 😏
이것이 조기교육의 위험성..(????)

762 멧쨔주 (c39K/Lt0K2)

2024-05-28 (FIRE!) 16:08:39


저 갑자기
공사 마무리 다 되고나서 멧쨔가 슬금슬금 유우가한테 가서 🥺아조씨 이제 안 와...? 하는 장면이 팟하고 떠올랐어요

763 히다이주 (oAavUI7AAA)

2024-05-28 (FIRE!) 16:17:12

😒 oO(얘네 아버지도 안 내켜하시던 거 같은데...)
😒 "몰라. 길가다 만나면 인사하지 뭐."
🥺 "..."

해서 멧쨔가 하루 정도는 유우가네 집 근처를 서성거리는 것도 봤어요
하지만 유우가는 어머니한테 무시당하고 시험 떨어져서 파칭코를 갔고(제발 매달려 유우가 인생으로 사죄해)

764 멧쨔주 (c39K/Lt0K2)

2024-05-28 (FIRE!) 16:23:46

😿 이잉... 아조씨 이제 없나봐...
하고 그냥 돌아간 응애멧쨔....
그래서 그 뒤로 잊고 지내다가 츠나센에서 만나게 되고😏
나중엔 도쿄에서 부부가 돼서 츄츄하고 후히히하게 되는거야 히히히....

765 히다이주 (a.QO2c2Zxo)

2024-05-28 (FIRE!) 16:33:47

하루는 유우가가 (쓰남아...정신차려제발)하고 돌아오다가 메이사 만나서 화채해주는 쓰레기 상상을 하게 되는데요....🙄💦
저도 매달려서 사죄하겠습니다

766 멧쨔주 (c39K/Lt0K2)

2024-05-28 (FIRE!) 16:38:28

🙄
저 좀 많이 쓰레기같고 양심없는 생각이지만...
파칭코 가는 길에 멧쨔가 따라붙어서 🙄에휴 하고 데리고 갔다가
자기도 해본다고 떼써서 어쩔 수 없이 한번만 돌리게 해주는데
멧쨔가 돌린게 대박이 터지는 에피소드가 한번쯤 있을법하지 않나... 생각했어요....

다음에 또 갈래?하면 😾거기 시끄럽고 담배냄새나서 시러! 하는 멧쨔도...🙄

767 멧쨔주 (c39K/Lt0K2)

2024-05-28 (FIRE!) 16:39:01

...역시 저도 매달릴게요..🫠

768 히다이주 (a.QO2c2Zxo)

2024-05-28 (FIRE!) 16:40:16

저 그리고 뭔가 멧쨔가 유우가 발견하고 우다다 달려오면서
😸 "꼭지 아저씨!" 라고 해서 유우가 식겁하는 거 봤어요
😸 "그럼 체리 아저씨?"
🙄 "그건 사실이랑 다르니까 안 돼."
😸 "꼬치 아저씨."
🙄 "진짜 절묘하게 혀깨문거 같은 발음으로 사람을 민망하게 만들지 말아줄래?!"
😸 "깨무럿져요!"
🙄 "일부러가 아니야?!"

769 히다이주 (a.QO2c2Zxo)

2024-05-28 (FIRE!) 16:44:09

>>766 대박났다고 꼬맹이를 파칭코에 데려가는 다메어른wwwwwwwwwwwwwwwwww 유우가 정말이지 도쿄에서는 사람됐군요...
딸이 담배냄새 범벅이 돼서 반짝이 구슬 기념품도 들고 오면 🫠 멧쨔파파가 유우가 죽이겠는데요 정말...
유우가가 하야나미를 안 가는 건 그거 때문이겠지 역시 🫠

770 멧쨔주 (c39K/Lt0K2)

2024-05-28 (FIRE!) 16:48:59

>>768 저항없이 터졌습니다wwwwwwwwwwwwwwwwwwwwwwwww꼬치 아저씨wwwwwwwwwwwwww
너무 좋아...🤭🤭🤭🤭🤭

반짝이 구슬www 이건 멧쨔 조금 좋아할지도😏
하야나미에 남겨진 멧쨔의 보물상자에 아직도 들어있을지도 모르겠네요🤭

771 히다이주 (a.QO2c2Zxo)

2024-05-28 (FIRE!) 16:53:40

히히 둘이 몇 달 정도 떨어져 지내다가 우연히 한 번 만나서 낮잠 재우고 화채 해주고 헤어질 때 멧쨔가
😿 "아저씨 계속 보고 싶어"
😿 "계속 집에 있어주면 안 돼?"
🫠 "싫어."
😿 "알았어어..."
하고 꼬옥 껴안아주고는
😿 "그럼 안기고 싶으면 하야나미로 꼭 와 알겠지?"
했으면 좋겠어요 🫠

하지만 유우가는 집안에서 나와서 싸돌아다니거나 누구 집에 들어가거나 하곤 했으니까
🫠 oO(나같은 애랑 더 엮이는 건 좀 그렇지...) 하고 하야나미 일부러 안 가기 시작했으면 좋겠네요wwwwww

그리고 어쩐지 본격화 전 멧쨔는 이마에 점이 없을 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눈도 갈색이라던가 하고

772 멧쨔주 (c39K/Lt0K2)

2024-05-28 (FIRE!) 16:56:36

🤔이마 점 사이즈가 달랐다던가...
본격화되고 몸이 커지면서 점도 같이 커진?걸?로???

크으윽 멧쨔를 회색마 설정으로 했다면
어릴 땐 갈색이었다가 크면서 회색이 돼서 더 못알아봤다고 할 수 있었는데...!!! 나는 왜 원본마를 갈색으로 뽑았지...(?)

773 히다이주 (a.QO2c2Zxo)

2024-05-28 (FIRE!) 17:01:51


2다이가 국대 은퇴하고 백수이던 때 갈색마였던 헤카땅이랑 만난 적 있다던가 하는 거 생각해버리게 돼요 🤔

뭔가 냥파스(?)처럼 사차원 어린애였던 헤카땅이 도서관에 있을 때 진로탐색하던 2다이랑 자주 만나고 까까 먹여졌다던가 🤭
그래서 탈색 금발에 경계심이 떨어진 헷쨔가 무심코 금발만 보고 문을 열어줬을 때
가스 검침원 행세 하면서 털 집을 물색하던 강도에게 노려진 거...라는 전개가 머릿속에서 번쩍해버렸습니다

774 멧쨔주 (c39K/Lt0K2)

2024-05-28 (FIRE!) 17:04:21

우와
그거 공식 설정이잖아요

헷쟈..🥺
그 일로 충격받아서 2다이의 존재를 완전히 잊어버렸던거겠지...
하지만 자기만의 반짝임이라서 다시 만날 수밖에 없던 거야.......

775 히다이주 (a.QO2c2Zxo)

2024-05-28 (FIRE!) 17:14:17

아 뭔가 히다이 2다이는 둘다 DV인자에다가 다혈질 애정결핍이지만 말이죠
2다이는 애정결핍이고 철딱서니가 칼 맞아가면서 책임감이라던가 어른으로서의 자질을 깨우쳐간다면 🤔
유우가는 워낙 가족에게 둘러싸여서 애정결핍이 겉으로 티는 안 나고 어른으로서 기능하려고 애쓰다가 멧쨔랑 지내면서 애정결핍을 자각하게 되는 성장곡선이 뭔가 진짜 둘이 2P같다 생각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2다이랑 헷쨔는 오히려 원본지아처럼 엣치치보다는 좀 더 안정순애 아니려나 하는 생각을 하게 돼요

776 히다이주 (a.QO2c2Zxo)

2024-05-28 (FIRE!) 17:21:24

이거 프리지아네요...

777 멧쨔주 (c39K/Lt0K2)

2024-05-28 (FIRE!) 17:26:10

🤔오호..... 그렇군요...
진짜로 1P 2P네요 오오오....


멧쨔헷쨔도.. 1P는 가족들한테 둘러싸여서 사랑받으면서 크고 주변에 친구도 많은데 2P는 주변에 아무도 없고 혼자고 어딘가 결핍된 상태네요..🤔
결핍된 사람들끼리 만나서 칼찌르고 칼맞고 하면서 점점 철들어가는거구나..(????)

778 멧쨔주 (c39K/Lt0K2)

2024-05-28 (FIRE!) 17:30:19

>>776
🤔
원본지아도 그렇지만
어쩐지 2P지아도 저럴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쪽은 뭔가 처음엔 2다이가 헤카땅이 해주라~ 했다가 칼침맞고나서 헷쨔한테 해줄 것 같은데(...)

저런 생활이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자연스럽게 과자를 가져와서 2다이한테 주고
먹여줄 때까지 옆에서 아기새처럼 입만 벌리고 있는 헷쨔를 상상한..🙄

779 히다이주 (RUAtXQQ18E)

2024-05-28 (FIRE!) 17:53:55

사랑스러워...🥰
하..일상 무지무지무지무지 많이 하고 싶어요 뭔가 그림을 못 그리다보니 일상욕구가 하늘을 뚫네요 🤤 헷쨔도 빨리 구워삶아서 임시담당이라도 하고 싶은데 말이에요 🫠 헷쨔는 어쩐지 임시담당이라고 하면 원본지아의 관측값 때문에 🤔... 좋아. 라고 해줄 거 같고

헷쨔가 처음으로 2다이를 찌른 날 2다이의 보호자가 아무도 안 와서 헷쨔가 간병하고 있다던가가 생각나요
3일 지나서 눈 떴는데 헷쨔가 자기 가슴 위에서 새근새근 자다가 눈 떠서
👿 "아무도 안 왔어."
😈 "나랑 같구나"
하는 거.. 봤다고..

780 멧쨔주 (c39K/Lt0K2)

2024-05-28 (FIRE!) 18:02:07

🥴 "같다고...?" 하고 물어보는 2다이라던가
자기랑 같다는 걸 알게 된 헷쨔가 2다이를 자기집에 들이는데
현관문 열고 들어오는 2다이를 보고 강도가 들어왔던게 기억나서 다짜고짜 칼 들이미는 것도 보였어요🙄

😨💦"이, 이, 이러려고 초대한거야!?"
😶🔪"....."
😐 "...들어와."
😨(뭐 뭐지 통과의례??)

히히... 저도 일상 마구마구 하고 싶은..🫠
2P지아도 좋고 다리부상도 좋고 백귀야행도 좋고... 부녀지아도 좋고... 프리지아는 돌리면 돌릴수록 소재가 더 나와.. 마르지 않아....히히힉...

781 히다이주 (a.QO2c2Zxo)

2024-05-28 (FIRE!) 18:08:10

제가 목요일까지 작업해야 할 게 있어서 🫠 이제 더 이상 일상하면 저 작업을 못해버려요 너무 재밌어서 답레에 정신이 홀딱 팔려버려가지구 🫠 저...절제... 절제...
절제를...

저 유우가는 와인류 먹으면 금방 취하고 숙취도 끔찍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 미스미네 가서 뒷풀이라던가 파티라던가 하고 와인 한 병에 취한 유우가를 메이사가 부축해서 돌아가는 걸 상상했어요
😼 "성공하고 올게...!"
🥴 "ㅁ...멀..?"
🙄 "...성공하길 바래."
🐶 "뭘 성공하는데요?"
😼 "ㅎ... 있어 그런 거~"

782 멧쨔주 (c39K/Lt0K2)

2024-05-28 (FIRE!) 18:11:25

저희는 절제를 해야합니다... 사실 저도 말일까지 해야하는게 있으니까 주말 전까지는 좀...🫠
저는 절?제를 위해 목줄 멧쨔 낙서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날..실행하는거구나 멧쨔....😏
다음날 유우가는 숙취에도 시달리고 멧쨔 사라지는 거에도 시달리는 건가..🙄💦 좀 미안해지네요...

783 히다이주 (a.QO2c2Zxo)

2024-05-28 (FIRE!) 18:14:47

아뇨 취한 유우가가 백허그하고 츄츄하면서
😘 멧쨔가 있어서 좋아 너랑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야 교사하기로 한 거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일지도 몰라 🥴
하면서 꼬옥 껴안아서 실패한대요 😏

😳 조... 조아...?! 아와와와왓...
😿 그치만 역시 유우가의 좋아는 나의 좋아랑 다르겠지이...

하면서 백허그 당한 채로 훌쩍훌쩍도 하고...

784 히다이주 (a.QO2c2Zxo)

2024-05-28 (FIRE!) 18:16:35

... 프리지아로 크리그어를 가고 싶어요
시날집도 없고 해본 적도 없고 데이트하다가 눈물난단 것밖에 들은 게 없지만...
크... 크억... 할 일이 있으니까 사람이 딴 생각만..

785 멧쨔주 (c39K/Lt0K2)

2024-05-28 (FIRE!) 18:22:57

🙄
그렇게 훌쩍훌쩍하고 그냥 잠들고 나서 다음날에
그렇다면...😾하고 와인을 두 병 준비하는 멧쨔를 본 거 같아요...😏

으 으 으 으아아아 티알...하고싶어...🫠
시나리오를 마구마구 찾아둬야겠어요 흐히히히힉...
그러고보니 집에서 룰북은 찾았는데.. 큰맘먹고 샀던 탐사자 핸드북은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네요🥲 플레이할때 없어도 되긴 하지만... 그치만.... 아쉬워......

786 히다이주 (a.QO2c2Zxo)

2024-05-28 (FIRE!) 18:28:10

그리고 다음날에 머리 깨지고 죽으려고 하는 유우가한테 수상하게 잘해주는 멧쨔를 봤어요 😏 좋아한다는 말의 대미지는 있는 거지 멧쟈... 으히...wwwwwww

하지만 역시 프리지아로 정석 크툴루도 가고 싶고 둘이서 수사도 인세인도 더블크로스도...!!!!!!!!!!
해본 적 없지만요. 아무튼 둘이 데이트를 갔으면 좋겠어요.
저도 룰북을 좀 찾아봐야겠네요 🫠 어쩌면 본가에 있을지도... 어쩌면 없을지도... 어쩌면 팔아버렸고 기억에 없을 뿐일지도...

일단은... 슬슬 저녁먹으러 다녀오겠습니다 😌 멧쨔주도 너무 늦지 않게 드시고 끼니 꼭 챙기셔요~ 맛저맛저~👋

787 멧쨔주 (c39K/Lt0K2)

2024-05-28 (FIRE!) 18:32:35

저.. 프리지아로 시노비가미도 해보고 싶어요.. 룰북 정발됐던가🤔

히히 숙취로 고생하는 유우가한테 숙취해소제도 주고 해장국도 끓여주고 나데나데도 해주는 멧쨔..
좋아한다는 말 들었으니까 엄청 잘해주겠죠 으히힣🤭

히다이주 맛저하세요~😸

788 히다이주 (a.QO2c2Zxo)

2024-05-28 (FIRE!) 21:01:16

저희 시노비가미는 늘 하고 있었잖아요 선레 표창으로 (사실 안 해봤어요 잘 몰?루요 🫠)
퇴근 맛저 하셨나요? 저도 맛저하고 왔답니다 😌

히히.. 유우가는 후히히 아니면 취했을 때만 좋아한다고 말하니까요
좋아한단 말 듣기 위해서 술을 먹이는 멧쨔라던가를 생각하니까 밥맛이 좋아서 여덟그릇 먹어버렸습니다...

789 멧쨔주 (KWyEFeyTjk)

2024-05-28 (FIRE!) 21:04:28

오늘은 좀 일찍 들어와서요😊 퇴근에 맛저까지 끝내고 왔어요 헤헤헤

평소에는 말 안해줘서 좀 서운하다가도 빠르게 술을 먹여서 듣는 거구나 멧쨔😏
멧쨔가 술 못 끊고 후히히 중독인 것도 그것때문이야..(??)

790 히다이주 (a.QO2c2Zxo)

2024-05-28 (FIRE!) 21:09:57

뺫 일찍 퇴근이라니 짱이잖아요 🥹🥹 퇴근 맛저 축하해요~

히히... 그리고 술히히만으로 듣던 좋아해를 만우절 장난으로 들어서 좋으면서도 가슴이 아릿하게 아픈 멧쨔를 떠올리게 되네요...🙄
유우가 좋아해가 뭐 그리 어렵다고 비싸게 굴지... 매달아야만...🙄🙄🙄🙄

791 멧쨔주 (KWyEFeyTjk)

2024-05-28 (FIRE!) 21:16:23

하지만.. 나중엔 술히히 아니어도 좋아한다고 말해주니까🤭 그러면 된 거 아닐까요😏

🤔.... 저 언젠가 기억상실 세계선도 돌려보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부상여부도 다이스로 돌려서 넣고...(?)

792 히다이주 (a.QO2c2Zxo)

2024-05-28 (FIRE!) 21:32:43

이히...이히힉... 본어장 정주행해서 감잡아둬야겠네요 🤭🤭 저는 사실 프리404를...🫠 해보고 싶어요
메론빵 트럭 안에서 숨죽이고 은신하는 둘? 수갑 차버려서 화장실 같이 들어가야 하는 둘?
볼일봐야하는데 🙀 꺅..!!! 뺘학...!!!!!!!!! 뭐 뭐머뭐머머멋뭘만지게하는거예요저질―!!!
😫 어쩔 수 없잖아 남자는 이래야 한다고! 하고 티격태격 우당탕탕인 둘? 절대 못참아...🫠

793 멧쨔주 (KWyEFeyTjk)

2024-05-28 (FIRE!) 21:43:06

으헤헤헤😸 그것도 꼭 해야해요 진짜로
버디지아라니 절대 못참아아아아악🙄🙄🙄🙄🙄 메론빵호 브금 틀어놓고 꼭 해야합니다 정말로 히히히히.. 상상만 해도 너무 좋아요🫠
멧쨔 쪽도 화장실 가고 싶지만 참다참다가 결국 못참고 가야겠지...😏

😾💦 선배 뒤돌아 있어요
🙄 아 안 본다고 증말
😾 귀도 막아요
😒 하... 한손으로 양쪽 귀를 어떻게 막냐 이것아
😾 그럼 어쩔 수 없네요... 고막을 터트려야겠다
😨 미쳤어!? 그냥 좀 해!!

794 히다이주 (a.QO2c2Zxo)

2024-05-28 (FIRE!) 21:48:47

🙄 "나도 네 파란 체크무늬 같은 거 보고 싶지 않았거든?"
🙀 "끼 ㄱ낏 끼뺘아아악 제가 보지말랬잖아요!!!!!"
🫠 "보이는 걸 어떡하란 말이야!"

아 그러고보니 2다이는 화학선생님이라는 느낌이었죠 🫠 백의에 피범벅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서 뭔가 룽하네요 🤭 그리고 백의를 입은 헤카땅도 꼭 보고 싶은걸요 으히...
🫠 작업하기 싫으니까 자꾸 이런 양심없는 상상의 나래만...

795 멧쨔주 (KWyEFeyTjk)

2024-05-28 (FIRE!) 21:53:18

🤔
2P지아로는.. 언내추럴 에유가 가능할지도...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치만 백의니까.. 어쩐지 헷쨔 부검의 잘 어울릴 것 같고...

796 히다이주 (a.QO2c2Zxo)

2024-05-28 (FIRE!) 21:59:58

헷쨔는 부검도 하고 부검체도 자기가 생산할 거 같은데 😏

저 어쩐지 불사신 흡혈귀가 되어버린 2다이와 파괴충동이 있는 괴이 헷쨔라는 모노가타리 에유도 하고 싶어요 😌
헷쨔는 오노노기 요츠기려나... 으헤...🤤

797 멧쨔주 (KWyEFeyTjk)

2024-05-28 (FIRE!) 22:04:41

>>796 마지막화에서 사실 부검의 헷쨔가 연쇄살인범이라는 걸 은근슬쩍 암시하면서 시즌2를 예고하는 패턴이겠네요😏


헷쨔의 파괴충동이 올라올 때마다 불사신 2다이를 박살내는거구나🤭
....어라 이거 모노가타리가 아니라 박살천사 도쿠로쨩인게 아닌지..🤔 삐삐루 삐루삐루 삐삐루 삐~라고 무표정으로 말하는 헷쨔가 보였어요...

798 히다이주 (rbDylx1rTc)

2024-05-28 (FIRE!) 22:10:20

저 박살천사 도쿠로쨩 좋아해요 😇 찢고 태우고 애태워버리자 헷쨔...😚

어쩐지 모노가타리 에유는 어렵단 말이죠🫠 적당히 요괴물 에유로 2다이에게 코꿰여서 계약으로 묶여버린 헷쨔라는 걸 생각했어요

괴이이자 흡혈귀 2다이의 권속이 되어버려서
👿 이 계약 답답해
싶을 때마다 2다이를 박살 내버리지만 권속이기 때문에 자기 손으로 끝장을 내버릴 수도 없고 그런다고 죽지도 않으니까 계속 피를 빨려버리는 거야 헷쨔 🫠

799 멧쨔주 (KWyEFeyTjk)

2024-05-28 (FIRE!) 22:14:34

오.....
🤔 원작의 시노부랑 아라라라라기처럼
2다이는 흡혈귀고 헷쨔는 평범한 여고생(인데 속이 정상아님🙄)이었다가 만나서 이러쿵저러쿵 아무튼 권속이 되고
헷쨔도 2다이도 아슬아슬하게 흡혈귀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 정도만 유지하면서 지내고 있다던가...🙄

파괴충동이 올라오면 2다이를 줘팸>하지만 죽진 않고 줘패고 나면 피도 더 많이 빨림>불만😾>또 줘팸>또 빨림>빡침😾>줘팸.... 이라는 사이클이 보인...🙄💦

800 히다이주 (a.QO2c2Zxo)

2024-05-28 (FIRE!) 22:32:54

2다이는 흡혈귀로 1800년 살아왔는데 아직도 돈 없어서 해질녘에 파칭코를 가는 쓰레기 흡혈귀일 거 같단 말이죠 어쩐지 😏

헷쨔의 피를 냅다 빨아버려서 헷쨔 집에 얹혀 살게 되고 🫠
헷쨔 돈으로 파칭코 가는 다메혈귀지만 헷쨔가 위험에 처하면 날아와서 찢어주겠죠 으히히히
하지만 그렇게 해주고 😏 헤카땅 나 힘써서 배고파~ 피 한 모금만 주라? 하며 목 허락도 없이 냠 했다가 냥냥펀치를 맞는 거... 선명하다고요

이 세계선에선 헤카땅의 목이 DV 당한 것처럼 이빨자국이랑 마킹으로 얼룩덜룩하겠지 싶어서 룽해졌어요 🤭
등교할 때 늘 파스랑 반창고를 잔뜩 붙이고 가겠구나 헤카땅...

801 멧쨔주 (KWyEFeyTjk)

2024-05-28 (FIRE!) 22:40:22

가끔 헷쨔가 😶일광건조 해버린다 하고 협박..보다는 그냥 말없이 해버릴 것 같네요🤔
해질녁에 파칭코 갔다가 다 털리고 멋대로 헷쨔 방에 들어와서 자고 있으면 😶....하고 보다가..
새벽부터 해가 제일 잘 드는 창가에 묶인 채로 방치당하는 2다이...😏

이 세계선의 헷쨔는 터틀넥을 자주 입겠네요😏 별로 좋아하진 않겠지만..

😶 피만 빨면 되는데 이 얼룩덜룩은 왜 남기는거야
😅 에이 빨다보면 그렇게 된다니까~ 어쩔 수 없어
😅 그보다 슬슬 묶은 거 풀어주면 안될까?? 좀 있으면 해 들어온다고?
😶 싫어. 그대로 일광건조 시켜놓고 학교갈거니까
😰 그 그러면 나 죽는데?

802 히다이주 (a.QO2c2Zxo)

2024-05-28 (FIRE!) 22:44:34

이웃이 😅 저기 헤카땅 베란다에 매달아 놓은 검은 숯덩이같은 거 뭐야? 흉물스러워서... 라고 물어보면
😶 ...
😈 테루테루보즈려나.
하는 헤카땅을 봐버렸어요wwwwwwwww

2다이가 터틀넥 잡아당기면서 😏 있지 이거 왜 입는 거야? 포장지 같은 거야? 라고 하면 😶... 얼굴로 냥냥펀치하겠죠 🤭

저 양심없는 설정이지만 흡혈은 따끔욱신하면서도 향정신성 효과가 있다고 하고 싶어요😏 그러면 짜증나면서도 몽롱해지는 헤카땅의 얼굴을 볼 수 있다구요 🫠 너무 양심없나... 하지만..

803 멧쨔주 (KWyEFeyTjk)

2024-05-28 (FIRE!) 22:51:43

...그..그치만... 흡혈이란건 원래 그런 거잖아요...?🙄
통증과 함께 그런.. 그런 기분이 드는..거잖아요...?(일상생활이 불가능한 뇌입니다)
그러니까 헷쨔가 몽롱하고 으?헤한 얼굴로 2다이를 보며 피빨리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2다이가 매번 일정한 시간에 쯉쭙하는데 하루는 그 시간에 안하고 딴청피우고 있고
헷쨔는 평화롭게 책을 읽고 있는 것 같지만 뭔가 아쉬운 눈으로 2다이를 계속 힐끔거리는 그런 장면을 상상했어요...😏

804 히다이주 (a.QO2c2Zxo)

2024-05-28 (FIRE!) 23:02:40

wwwwwwwwwwwwwwwwwwwwwwwwwwww믿고 있었다고요 멧쨔주wwwwwwwwwwwwww

히히... 이 녀석들은 흡혈은 줄창하지만 츄츄는 완결의 3화 전쯤에나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wwwwwwwww
소파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2다이한테 츄츄해보려다가 2다이가 눈 반짝 뜨고 😏 변태. 하면서 목 낼름 물어버리는 그런 아슬아슬한 텐션은 계속 있어야 하지만wwwwwwww

그리고 헷쨔 2다이를 사냥하러온 흡혈귀 사냥꾼 프리지아랑 대치하는 것도 생각해버렸는데 말이에요 🤭 으히... 뇌 녹아... 가죽코트 입은 사냥꾼 사제 신부 2인조 못참는다고wwwwwwwww

805 멧쨔주 (KWyEFeyTjk)

2024-05-28 (FIRE!) 23:08:35

으헤헥... 사제신부 2인조 흡혈귀 사냥꾼 프리지아라니🤤 최고오오옷
멧쨔는 활동성을 이유로 마개조한 신부복을 입고 있겠네요😏 이히히힛.....
헷쨔랑 2다이랑 서로 아슬아슬한 지점까지 피 빨고서 싸우러 가는 거겠지...🤤

어쩐지 프리지아쪽도 일반적인 인간은 아닐 것 같단 느낌이🤔
대흡혈귀용 개조를 받지 않았을까요... 이런 세계선의 바티칸은 보통 은근히 제정신 아닌 집단이니까(???)

806 히다이주 (a.QO2c2Zxo)

2024-05-28 (FIRE!) 23:13:55

😼 몬시뇰 히다이는 여기저기 개조해서 단맛 쓴맛 다 본 몸이면서 순결하다니 진짜 의외라니까💕
🙄 하아...... 닥치고 탄환이나 장전해.

하는 왈가닥 콤비... 봐버렸다고요 🤭
그리고 이런 애들은 바티칸에게도 버림패로 쓰여버려서 고립됐을 때 후히히해버려야 해...😌
탄환도 다 떨어지고 영력도 바닥이고 남은 건 신앙 하나 뿐이었지만 목숨의 위기 앞에서
😾 저 OO녀로 죽고 싶지는 않다고요...! 하고 덮쳐버리는 거 봤는데요 🙄

나의 양심도 바닥이야...

807 멧쨔주 (KWyEFeyTjk)

2024-05-28 (FIRE!) 23:21:41

그렇게 바티칸에서 버려지고
서로 버릴 거 버리고😏
갈 곳 없어진 프리지아도 헷쨔네 집에서 지내게 되는 것까지 봤어요...
헷쨔는 어쩐지 여기서도 혼자 살 것 같은 이미지라🤭

😰 "왜 바티칸의 개가 여기 눌러앉는건데!? 헤카땅도 뭔가 말해봐!"
😒 "우린 집세 내고 산다고"
😸 "헤카땅 여기 이번달 월세~ 그리고 생활비~"
😐 "응 받았어."
😰 "월세고 자시고 흡혈귀 집에 너네가 왜 얹혀 사는데! 나가!"
😐 "...."
👿 "네가 나가"
😰 "어째서!!!"

808 히다이주 (a.QO2c2Zxo)

2024-05-28 (FIRE!) 23:37:13

>>807

😰 "그보다 그 돈! 그거 흡혈귀 잡아서 번 돈이잖아 어이!"
🙄 "..."
😾 "..."
😰 "동족상잔한 돈을 받을 거야 헤카땅?!"
😈 "다물어."
😰 "넵."

순결을 잃은 몬다이(몬시뇰이 아니게 되었지만 몬다이로 불림)랑 멧쨔가 후힛 후히히하는 거에 2다이도 헤카땅도 🙄...하는 것도 보여요
왜 이렇게 좋은 걸까요 흡혈귀 에유는... 프리지아에다가 2P지아까지 먹을 수 있다니 이거 최고잖냐...

여기에서의 헤카땅은 강도한테 당한 게 아니라 흡혈귀한테 당한 걸지도요

809 멧쨔주 (KWyEFeyTjk)

2024-05-28 (FIRE!) 23:45:54

부모님을 죽인 흡혈귀를 혼자 쫓으며 살아온 헤카땅...
그러다가 2다이랑 마주치게 되는 건가🙄 우호오옥... 이거.. 된다아....

뭔가 혼자 복수심에 빠져서 지낼 때랑 다르게 점점 집이 복작복작해지고 그러면 헷쨔도 뀨~ 하는 순간이 있겠지..🤭

810 히다이주 (a.QO2c2Zxo)

2024-05-28 (FIRE!) 23:48:23

멧쟈주 뭐냐... 그거 가능하신지..

811 멧쨔주 (KWyEFeyTjk)

2024-05-28 (FIRE!) 23:49:48

숨 참기요...?
가능합니다

813 히다이주 (a.QO2c2Zxo)

2024-05-28 (FIRE!) 23:51:41

당연하지만 모작입니다 🫠
스트레스 때문에 딴짓 좀 했어요

814 멧쨔주 (KWyEFeyTjk)

2024-05-28 (FIRE!) 23:54:53

크 아 아 악......
최고다.. 유우가아.....

안경이 없고 전통복이길래 헉 혹시 야쿠자 에유인가😽했는데
아니 사실 어떤 거라도 좋아.. 유우가니까아...😽😽😽😽😽🥰🥰🥰🥰🥰🥰 멋있잖아 아저씨.. 너무 좋아 헤헤...
감사합니다 히다이주.. 그리고 손목을 위해 채찍을 들려고 했지만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푸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채찍 대신 감사의 나데나데를 드리겠습니다😽👋
히히... 감사합니다..🥰

815 멧쨔주 (KRorwd6S0w)

2024-05-29 (水) 00:02:12

저도.. 저도 뭔가 하고는 있는데....🙄
아가미를 대비해서 좀 더 고치고... 뜯어고치고... 뒤엎는 중이라.......

816 히다이주 (a.xmPkzMCc)

2024-05-29 (水) 00:05:30

앗 맞아요 야쿠자 에유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이히히 눈치가 빠르시군요...
일할 때는 정장 집에서 격식 차릴 때는 저런 기모노 아닐까요 🤔 그리고 아내 앞에서는 힘 다 빼고 반팔에 드로즈라는 갭모에(?)를 노리는 거죠
사실 요즘 이 방식에도 점점 익숙해져서 손목 소모량이 좀 줄었으니까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
기뻐해주시니 정말 보람차네요 😌 좋아하는 거 그리면서 실력도 늘고 칭찬도 받는다고? 최고잖냐..

817 히다이주 (a.xmPkzMCc)

2024-05-29 (水) 00:06:13

저는 늘 채널고정하고 있으니까 다 고치시면 조용히 불러주세요 😊 히히...

818 멧쨔주 (KRorwd6S0w)

2024-05-29 (水) 00:22:18

준비.. 되셨나요...🫠

819 히다이주 (a.xmPkzMCc)

2024-05-29 (水) 00:25:03

흡...!!!

821 히다이주 (a.xmPkzMCc)

2024-05-29 (水) 00:26:09

822 히다이주 (a.xmPkzMCc)

2024-05-29 (水) 00:26:24

ㅇ왁

823 히다이주 (a.xmPkzMCc)

2024-05-29 (水) 00:26:32

우와

824 멧쨔주 (KRorwd6S0w)

2024-05-29 (水) 00:27:44

🙄

🫠

825 히다이주 (a.xmPkzMCc)

2024-05-29 (水) 00:29:47

제 생각엔 그거 악몽이었던 게 아니고 예지몽일지도 모르고? 어쩌면 그냥 멧쨔를 착정하러온 인큐버스인거 같기도 합니다? 🤤

826 멧쨔주 (KRorwd6S0w)

2024-05-29 (水) 00:31:33

헉 고치느라 이제 본www
>>816 으헤헤... 제가 맞게 본 거였군요 소소하게 기쁘네요🤭
갭모에에 익숙해지기 전까진 야쿠자 에유 멧쨔가 뺘앗😣해버릴지도 모르겠네요 히히히....

손목을 보전하면서 그림을 그리실 수 있게 되시다니... 엄청나..😮 그 비법 저도 알고싶네요...
아무튼 알겠습니다 그럼 적당히 채찍질을 줄일게요😉

827 멧쨔주 (KRorwd6S0w)

2024-05-29 (水) 00:33:58

>>825 예...예지몽...?!🙄 그런것인가.....
사실 악몽의 그 댕댕이 취급을 상상하며 그린게 맞긴 해요😏 히히히히... 그치만 어쩔 수 없잖아요 그거 좋았으니까...

828 히다이주 (a.xmPkzMCc)

2024-05-29 (水) 00:36:59

🙀 뺘 아아아악 옷 좀 입으시라니까요?!
🙄 입었잖아.
🙀 그건 속옷이고요! 뺙! 아 아무리 우리가 부부라고 해도 이런 건 동침할 때나...!
🙄 하면 되잖아.
🙀 끼...
😏 언젠 해달라면서...
😳 아 아니 그건💦 그💦 저흰 애가 필요하니까💦💦💦
하면서 당황하는 멧쨔가 보였다고요wwwww 쑥맥쨔는 왜케 귀여운 걸까...

하지만 저 그런 생각을 해요
결국 멍멍이는 히다이 쪽이고 멧쨔가 히다이 목의 넥타이를 잡고 끌고 다니는 게 공식이라고 🤤
그치만 유우가는 멧쨔 없으면 진짜 죽어... 죽어...

829 멧쨔주 (KRorwd6S0w)

2024-05-29 (水) 00:40:23

아뱌뱟..🙀하고 그대로 후히히하게 되는 멧쨔를 봐버렸습니다...히히히....😏
쑥맥쨔를 가지고 노는 야쿠자 유우가 너무 좋은wwwwww

.....제가.....실력이 좀 더 됐다면...🫠
저 자리에 멧쟈가 아니라 유우가가 있었을지도.....(?)
농담입니다😏
하지만 저도 멍다이가 공식이라고 생각해요 히히히..🤭 어쩔 수 없네💕 멧쨔가 죽을때까지 키워줄게 멍다이💕

830 히다이주 (a.xmPkzMCc)

2024-05-29 (水) 00:45:37

그래도 가끔 멧쨔가 그런 이벤트를 해주면 유우가는 꽤 행복해 할 거라고도 생각해요 😌 새끼.. 매달아야지

그리고 종종 유우가는 말 죽어라 안 듣는 멧쨔를 보면서 '이거 목줄 있었으면 질질 땡겨와서 밥먹이고 씻기고 재우는 건데...' 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네요 😏
유우가는 늘 강아지를 기르고 싶어했으니까...(?) 비록 기르게 된 건 조카랑 말 안듣는 여친이자딸이자제자이자(하략)이지만

831 멧쨔주 (KRorwd6S0w)

2024-05-29 (水) 00:48:10

.....🤔
유우가의 꿈에 목줄 멧쨔가 나올지도....
.....일상으로 해도... 좋을지..도....🙄

😾 뭐냐고 진짜 최악이야
하고 외박하러 나가는 멧쨔의 줄을 쫙 땡겨오는 유우가라던가 상상하니까 무지... 룽하네요😏
꿈이니까 목줄도 안 풀리겠지~ 멧쨔 큰일이네~😏

832 히다이주 (a.xmPkzMCc)

2024-05-29 (水) 00:53:55

유우가의 꿈에 나온 목줄 멧쨔는......
질질 끌려와서 유우가가 차려준 밥 먹고 편식하지 말라고 땡겨지고 🫠
질질 끌려와서 같이 욕조에 몸 담그고 머리도 복복 씻겨주고 😌
침대에서 목줄 풀려서는 코 잔대요

이... 이게 아닌데?! 싶지만 어쩔 수 없어 유우가는 멧쨔가 건강하고 사지멀쩡하고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았으면 하니까요 😏

꿈에서
🙀 ...
🤨 OOOO라던가 OOO라던가 OOO시키지 않아?
😳 ...💦
🙄 뭔소리 하는 거야... 좋아하는데 그런 거 억지로 시킬 리가 없잖아💦
하는 대화를 나눌지도요
꿈에서는 솔직하니까 좋아한다고 말해버려 🤭

833 멧쨔주 (KRorwd6S0w)

2024-05-29 (水) 00:59:44

어쨌든 질질 끌려다니는군요 멧쨔😏 히히히...
꿈속의 멧쨔는 불평하면서도 얌전히 끌려가서 밥먹고 편식도 좀 줄이고
같이 몸도 담그고 머리 복복 감겨주면 얌전히 있고 하겠죠 으헤헤헤..

그런 꿈을 꿨었는데 나중에 화해한 후에 멧쨔가 😼유우가 이거 어때?하고 목줄하고 보여주면 재밌겠네요😏
한편으로는 제일 필요할 땐 없었는데(...) 이제와서 생기냐는 생각도 하려나🙄

834 멧쨔주 (KRorwd6S0w)

2024-05-29 (水) 01:06:53

크악 1시가 넘은...
저는 이제 들어가봐야겠습니다..🫠 눈이 감기네요..
앵바앵밤입니다~ 히다이주도 푹 쉬시고 내일 봬요😽 좋은 꿈 꾸시길~

835 히다이주 (a.xmPkzMCc)

2024-05-29 (水) 01:09:37

🫠 "...네 취향에 어울려주기 힘들어."
😼 "그런 거 치곤 유우가도 엄청 좋아하던데?"
🫠 "...아닌데? 어울려준 건데? 난 정상 취향이야."
😼 "그렇다고 하자~💕"

하는 후일담... 보였다구요

그리고 저는 오늘... 아마...밤을 새야하는 관계로 🫠 잠깐 눈 붙이러 다녀오겠습니다...
멧쨔주는 일찍 쭘시고 좋은 꿈 꾸시길...
앵바앵밤입니다 👋

836 멧쨔주 (NtkbiuWNgk)

2024-05-29 (水) 09:17:57

앵하입니다👋

히다이주는 밤을 새셨군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아.. 잘 버텨봐요 저희..

837 히다이주 (cuIRd3Fcig)

2024-05-29 (水) 09:38:00

🫠 괜찮...아요 눈붙이려다 푹 자고 깨버렸기 때문에 🫠
여전히 피곤하지만 마감 직전의 제가 잘 해주겠죠 😬
오늘은 좀 바쁘겠네요 😅

멧쨔주도 오늘 파이팅입니다~

838 히다이주 (cuIRd3Fcig)

2024-05-29 (水) 10:02:12

🫠 멧쨔가
😿 유우가 변해버렸지만 여전히 좋아아
해버리는 건 왜 이렇게 좋은 걸까요...
왤까..메이쨔..왜 그렇게 윳삐를 좋아하는 걸까......
그건역시 멧쨔의 남친이자 센세이자 아빠이자 보호자이자 짱친이자 머슴이고 인생 1/3정도 저당잡았기 때문이겠지

839 멧쨔주 (aohdDag2b2)

2024-05-29 (水) 10:15:38

멧쨔는 윳삐를 좋아해...🤭

840 히다이주 (cuIRd3Fcig)

2024-05-29 (水) 10:56:45

여담이지만 어쩐지 멧쨔는 유우가의 얼굴 자체는 그렇게 취향이 아닐지도... 싶어졌어요 🤔
취향인 얼굴이었으면 좀 더 호의적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더 빨리 감겼을 거 같아서 🤔...
뭔가 얼굴이 취향이 아니어도 행동이랑 태도에 감겨놓고 나서 볼수록 귀여워보인다는 편이 룽하기도 하고요 🫠

841 히다이주 (cuIRd3Fcig)

2024-05-29 (水) 11:00:38

반면 유우가는...🤔
큰가? O
기가 세 보이는가? O
귀엽나? O
그 외에도 큰가? O
멧쨔가 멧쨔 취향인 거로...

유우가는 원체부터 얼굴보다는 몸이랑 인상파였으니까 당연한가 싶지만요

842 멧쨔주 (2Tx00/t6Ns)

2024-05-29 (水) 11:24:10

멧쨔는...🤔 얼굴 잘 안보는 편일 것 같으니까...?
일단 태도라던가 행동에 감기고 나서야 🤔이 정도면 얼굴도 괜찮지 않나...?하는 쪽이겠네요 확실히🤭
초반엔 노숙자💕 냄새나💕 허접쟈코개약해💕 하고 다니더니 이제는 😿유우가 죠아...💕하고 있다니...🤭
완전 토로토로 녹아버렸잖아...

이젠 미스미가 🙄 "그 시꺼먼 녀석의 어디가 좋은거야"하면
😽💕"유우가는 자다 깬 얼굴도 귀엽구 가끔 보여주는 한숨쉬는 얼굴도 멋있구 내가 안된다고 하면 보여주는 비맞은 강아지같은 얼굴도 귀엽다구💕 그리고(안 끝남)"해버리겠지😏

유우가는...그렇구나..😏
어쩐지 스태미나 트레이닝 이후에 더 그렇게 느끼지 않았을까 싶어요
수영복을 입으면.. 학교수영복이긴 하지만 아무튼 봉인이 해제되니까🙄

843 히다이주 (cuIRd3Fcig)

2024-05-29 (水) 11:38:06

클래식시니어동거 내내 유우가 앞에서는
🤔 "이 정도면 괜찮지 않아...?"
😼 "아슬아슬하게 평균이네~💕"
하다가도 얼굴 가까워지면 😳 아, 아와와왓 가 가까웟... 하는 허접미소녀 최고야 🤤

유우가는 클래식 초반에 스태미나 훈련하고 나서 "너 생각보다 살이 있더라...😏" 이라고 했다가 멧쨔한테 엄청 혼났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해요
하지만 딸한테 붑이 크다고 할 순 없잖아?!
멧쨔가 끼, 낏뺘하아악 죽어죽어 저질 여자애한테 살 이야길 하다니 최악 🤜🤜🤜🤜 해도 묘하게 얌전하게 맞아주겠죠 히히...

844 멧쨔주 (2Tx00/t6Ns)

2024-05-29 (水) 11:41:54

😾"저질 변태 쓰레기 최악 죽어!!!💢💢💢💢💢" 🤜🤜🤜🤜💥💥💥💥💥💥💥🐛

하지만 레이스도 있고.. 역시 간식 줄이고 조절해야하나..😿하면서 멧쨔 다이어트 해버릴지도.....
양호실가서 살찐기미 없애버리겠네 히히히...

845 히다이주 (Z.QCPdkAeY)

2024-05-29 (水) 12:31:19

안돼 애교 🔘주머니가....!!!!!🫨🫨🫨🫨🫨
유우가 인생으로 사죄드려..........

여담이지만 시니어 히메이는 이미 사귀는 사이마냥 빈백 위에서 서로 포개져선 유우가는 폰하고 멧쨔는 공부하는 그런 구도가 잦을 거 같단 말이죠 🫠
그러다가 뭐 전달하거나 점검하러온 선생님들한테 들켜서
😅 다음에 올게요~
🫨 아, 아니 지금 하셔도되는데요저희아무것도안
😼 그렇게 말하면 더 수상하잖아 몬다이💕
하는 해프닝도 좀 있었겠죠 🤭

2번째 츠나페스때에도 이불이랑 플라네타리움 비치해놓고 시간 때울 거 같은데 🤔
사람 없을 때 잠든 유우가한테 츄하는 멧쨔도 보고 싶어요
히히... 비공식으로 첫츄츄 아무튼 가져갔다고...

846 멧쨔주 (2Tx00/t6Ns)

2024-05-29 (水) 12:50:46

😏너무 자주 있어서 소문 다 퍼졌을지도....

으헤헤.. 2번째 플라네타리움에서 츄츄를 무단으로 가져가는거구나 멧쨔...
하긴 유우가는 잠들면 잘 안 깨니까
그리고 플라네타리움은 어둡고 잠들기 딱 좋으니까
츠나페스 기간에 엄청 츄츄하겠는데요😏
마킹도 많이 남겨둘 것 같고..🙄💦

847 히다이주 (Z.QCPdkAeY)

2024-05-29 (水) 13:31:17

히히 멧쨔 입술에 있던 틴트 다 묻어서 지나가던 학생들이 지나가면서 "몬다이쌤 오늘 혈색 좋아보이네요ㅋㅋ아니~ 건강해보여요~😏" 하고 놀릴 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

츠나페스 끝나고 얇은 담요도 부실에 놔둬서 둘이 소파에 같이 이불 덮고 코 자는 것도 보고 싶고 😌

유우가 분명 마킹당하고 다음날에 세수하다가 발견하고는
🙄 메이사 너어어어...!!!!💢

하는 경우 잦았겠죠 🤭 유우가가 반창고나 파스 붙이고 오면 다들 자와자와🤭 하는데 진짜 목아파서 붙여도 억울하게 자와자와했으면 좋겠네요 으히히힉..

848 멧쨔주 (2Tx00/t6Ns)

2024-05-29 (水) 13:43:21

진짜 목아파서 붙이고 온 날 멧쨔가 😕이러고 보다가
부실에 둘만 있을 때 빈백에 누운 유우가 위에 올라탄 채로
😶"....누구야?" 하고 메카땅 되는 일도 좀 있을 것 같아요wwwwwwwwwww
한손에는 열쇠가 쥐어져있겠지...히히히히히

849 히다이주 (TVapZNOs5o)

2024-05-29 (水) 16:06:40

🙄 "아잇진짜 어이없어 다른 애들이 다 너같은 줄 알아!?"
😶 "...🔑"
🙄 "오늘 잠 잘못 자서 담 걸린 거라고 이거 봐봐."
😺 "...그러네 이거 내가 한 거네..."
🙄 "그리고 내가 다른 애랑 있을 틈도 안 주잖아 너."
😺 "에헤헤...💦"
😒 "무슨 에헤헤야. 넌 내가 혼인신고서 쓰고 남이랑 비빌 놈으로 보이냐?"
😽 "미안해애... 사과의 의미로 하나 더 만들게💕"
🙄 "..."

하는 거 보였어요 🤤
유우가 이래놓고 도쿄 가보니까 혼인신고서 쓰고는 여친 만들어놨다니... 배신감 들어도 합법이죠 이거 😌

850 멧쨔주 (2Tx00/t6Ns)

2024-05-29 (水) 16:19:22

뭘해도 마킹이 늘어나는 구조wwwwww 유우가의 목은 맨날 얼룩덜룩하겠네😏

그렇게 말해놓고 도쿄에서는 혼인신고서 따로 여친 따로라니..🙄
멧쨔 배신감 들어버려..... 이건 오버도즈 하는 수밖에 없잖아🫠

🤔 미스미랑 담판 지을 때 혼인신고서 사본을 들고가고
원본은 멧쨔가 몰래 감춰놨다가 임신튀 했을 때 들고 가버릴 것 같네요 역시...

851 히다이주 (DR6GzkYPrs)

2024-05-29 (水) 16:28:39

혼인신고서째로 사라져버린 기분을 유우가도 느끼게 되다니wwwwww유우가 멘헤라 된다구요 정말....🤭
한번쯤은 유우가도 오버도즈 해봤을지도 모르겠네요 역시 😏

해보고 역시 이런 거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겠지만 🫠 멧쨔의 기분을 이해하지 못해서 울적해할 거라고 생각해요

852 멧쨔주 (2Tx00/t6Ns)

2024-05-29 (水) 16:46:56

😏하는거구나 유우가...
🙄미스미한테 전해듣거나 하면 멧쨔 엄청 걱정하겠네요....🙄💦

853 히다이주 (Gvf66KWqRI)

2024-05-29 (水) 17:29:20

미스미한테 그런 깊은 이야기는 안 할 거 같은데 🤔... 미스미는
🫠 술마시다 병났겠지. 너무 걱정하지 마~ 걔 튼튼하잖아.
정도로 말했었는데 막상 돌아와서 알게되는 전개도...🤭

유우가는 혼자 도쿄에 있을 때나 멧쨔랑 싸울 때는 괜찮았는데 메이사를 좋아한다고 자각한 이후엔 답없는 병자 상태가 되어버릴 거 같단 말이죠... 둘이 재회한 일상도 엄청 재밌을 거 같아요 🫠 메이사 귀찮게 굴어야지 히히...

854 멧쨔주 (2Tx00/t6Ns)

2024-05-29 (水) 17:35:11

돌아와서 알면 🙀뺘하악?! 유우가 미쳤어?!!? 죽는다고??? 하면서 호들갑 떨겠네요🤭
자기는 엄청 많이 했으면서😏 진짜로 죽을뻔도 했으면서...히히히.....

😒 너도 많이 했으면서...
🙀💦 그 긋 그거언...
🙀 나, 난 말딸이고... 유우가보다 젊으니까!!! 회복도 빠르다고!!!
🫠 .....


재회한 다음에 귀찮게 구는 유우가를 나데나데해주는 일상... 꼭 하고 싶네요 히히히...😏

855 히다이주 (cuIRd3Fcig)

2024-05-29 (水) 18:03:43

🐶 "누나.. 언제 와요오..."
😺 "어 왕코니? 오랜만이다 웬일이야 이 시간에 전화를 다 하구."
🐶 "아니.. 이 아저씨가... 자꾸 술을 맥이잖아요. 누나 얼른 와서 이 아저씨 좀 제 인생에서 치워주세요 누나..."
🐶 "나 진짜 힘들어요 이 아저씨 요즘 진짜 진상..헉깬다끊을게여누나건강하시고여"

😺 "...둘이 친해졌나보네."
😿 "나 빼구... 유우가 역시 내가 없으면 더 잘 지내는 거겠지이..."

하는 게 스쳐지나갔어요 히히... 멧쨔 돌아오면 웰컴백 결속파티 해버려야 돼...

856 멧쨔주 (2Tx00/t6Ns)

2024-05-29 (水) 18:09:03

진짜 유우가만 빼고 연락하고 지내는구나 멧쨔...😏
유우가한테서 전화오면 뒤집어서 무음으로 해두고 끊길 때까지 핸드폰만 멍하니 보는 멧쨔를 떠올렸어요...
수신차단하면 간단하겠지만 뭔가... 차단하고 싶진 않고 복잡한 심경이겠지🙄

857 히다이주 (cuIRd3Fcig)

2024-05-29 (水) 18:15:18

히히.. 여전히 🌑로 저장되어 있으려나요 🤭
처음에는 매일 전화 걸었겠지만 점점 드물어지고 멧쨔도 😿...싶었지만 안 받기로 한 자기 책임이니까 어쩔 수 없이 감내하는데
종종 저녁에 걸려오는 전화 보고서 엄청 심란한 기분이겠죠 이히히히...

유우가 저녁에 혼자 있겠지 😿 술 마시고 거는 건가? 으... 으으... 받으면 무슨 말을 하려구...😿 받고 싶어... 보구 싶어... 근데 무서워 😿 하는 멧쨔를 생각하니까 행복해져요
그리고 오버도즈하고 걸었다가 멧쨔 사라진 날처럼 소리샘 안내음만 듣게 되는 유우가를 생각하니까 또 행복하네요

858 멧쨔주 (2Tx00/t6Ns)

2024-05-29 (水) 18:18:18

유우가... 우마톡도 보낼까요?

유우가가 중앙튀 했을 땐 멧쨔는 우마톡도 전화도 많이 했을 것 같은데🙄
점점 드물어지다가 트레이너로 전향했을 때부터는 아예 안 했을 것 같고...

멧쨔가 임신튀 했을 때 유우가가 보내면 아마 읽어서 1은 없어지지만 답은 전혀 없을 것 같은🙄💦 멧쨔 나빴다... 다시 만나면 엄청 혼나야해....

859 히다이주 (cuIRd3Fcig)

2024-05-29 (水) 18:23:50

뭔가... 안 보냈을 거 같아요 🤔 평소에도 진중한 이야기는 말로 하는 타입일 거 같고
메신저는 그냥 오늘밥뭐 👈 수준으로만 쓸 거 같아서 🤔

그리고 사실 유우가가
🌑{보고 싶어)
하면 모든 문제가 싹 해결될 거 같단 생각도 있고...🤭
유우가는 톡 다시 읽으면 멘탈 깨지기만 하니까 오히려 깊숙히 아래 가라앉도록 냅두고 절대 다시 안 들여다볼 거 같아요
자기가 술 취해서 어디야? 👈 라고 보낸 거도 모를 정도로 방치하지 않을런지...🤔

860 멧쨔주 (2Tx00/t6Ns)

2024-05-29 (水) 18:27:30

어디야 라고 보낸 거 읽은 채로 답장 안했는데 그 뒤로 아무것도 안 오는 거 보고 😿...해버리는 멧쨔를 본 거 같기도...🤭 자기가 읽씹했으면서.... 전화도 안받으면서....



유우가가 전화했을때 뒤집어 놓으려다 실수로 통화버튼 눌러서 연결되고
어쩌지 끊어야하는데..😿 근데 유우가 목소리 오랜만에 들으니까 좋아😿 하면서 아무 말도 못하고 통화종료도 못누르고 머뭇거리는 멧쨔를 본 거 같아요....

861 히다이주 (cuIRd3Fcig)

2024-05-29 (水) 18:35:28

히히... 유우가도 받을 줄 몰라서 얼떨떨하게 둘다 생활소음만 들리다가
유우가가 🥺 "보고 싶어..." 했을 거 같아요 하지만 그렇게만 말하고 누구 한 명의 폰이 방전돼서 전화 끊겨버렸으면 좋겠다 🤭
사랑한단 말은 얼굴 보고 입술 문대고 해야 하니까요

근데 유우가... 그 생활소음 듣고 광고 트럭이라던가 메론빵 트럭이라던가 소리로 서치해서 멧쨔 위치를 좀 특정해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그래서 주말에 찾아와서 멧쨔 찾아 배회하는데 멧쨔가 장보러 나왔다가 멀리서 유우가 보고 끼뺫! 하고 나무 뒤로 숨어버리는 거 보고 싶어요

멧쨔가 먼저 유우가를 발견해버려서 그날은 일만 하고 밖은 얼씬도 하지 않으려는데...
유우가가 끼니 때우러 멧쨔네 도시락가게에 찾아와서 주방 바깥 카운터에서 유우가 목소리를 듣고 얼어붙는...🤭

유우가가 나가고 나선 쭈그려 앉아서 훌쩍훌쩍 울어버리면 좋겠어요

862 멧쨔주 (2Tx00/t6Ns)

2024-05-29 (水) 18:39:43

하필 그때 주변을 지나가던 메론빵호의 브금이.... 메론 메론 마루고토 메론...

멧쨔 엄청 다급하게 얼굴 감추고 후다닥 반대쪽으로 달려서 돌고 돌아서 집으로 가겠네요😏
쉬는 날이었지만 그냥 일해야겠다...하고 내려가서 일하는데 갑자기 밖에서 유우가 목소리가 들려서
......🙄소리 크게 나지만 떨어트려도 깨지지 않는 적당한 무언가를 떨구면 좋겠다.. 카운터까지 소리 들리겠지 히히히...
유우가 나가고 나면 쭈그리고 앉아서 훌쩍훌쩍 울고....
그날은 그렇게 보내고 다음날에 이제 갔겠지.. 유우가 가버렸겠지....😿 우앵멧쨔돼서 밖으로 나갔는데
...그랬는데.. 재회하게 되는 걸 상상해버렸어요🙄

863 히다이주 (cuIRd3Fcig)

2024-05-29 (水) 18:47:46

히히... 전화하고 나서 몇주 지나고 나서야 특정 가능하겠죠 🫠 히히... 나중에 시간나면 메론빵을 사먹어야겠어요 이거 히메이 콜라보 빵? 같은 거잖아요(과장)
산부인과 검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왔는데 유우가랑 딱 마주쳐서 키스당하고 집에 데려가게 된다니 🤭 저 이거 좋아요 이게 공식인 거로 할래요 으헤... 완전 해피해지는wwwwwwwww

그리고 뻘하지만 유우가는 체리를 보면 어쩐지 멧쨔를 떠올리게 돼서 😏 가끔 멧쨔를 먹이기 위해 체리를 사오는 경우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 "유우가 내가 신기한 거 보여줄까?" 하는 거에 기시감을 느끼고 말이죠
그리고 유우가는 멧쨔 앞에선 체리꼭지 못 묶는다고 구라칠 거 같아요
안한 지도 좀 돼서 감 잃었을 거 같고 🫠 나 좋아하는 애한테 그런 거 보여주는 거 어필 아님? 싶어서 😏
이미 보여줬다고 멍청이..

864 멧쨔주 (2Tx00/t6Ns)

2024-05-29 (水) 18:56:08

저도 집가는 길에 빵집에 들러야겠어요..🤭 메론빵...

히히.. 예전보다 더 깔끔하게 묶인 체리꼭지를 보여주면서 😸히히 신기하지?하는 멧쨔라니...히히히히...
근데 멧쨔도 보여주면서 뭔가 😺oO(어라 뭔가 데자뷰가...) 하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 데자뷰가 아니라 진짜로 예전에 자랑했었다고.... 멧쨔는 바보야

865 히다이주 (cuIRd3Fcig)

2024-05-29 (水) 19:10:45

나중에는 🙄 "너 체리꼭지는 묶으면서 키스는 왜 이렇게 못하냐..." 하고 한숨 푹 쉬는 거에 얼굴 새빨개질 거 생각하니 벌써 배부르네요
히히... 안되겠네 체리꼭지 묶기도 가르쳐줬으니까 실전으로 가르쳐주는 수밖에 없겠네 😏😏😏😏

여름에 유우가네 집에서 노닥거리면서 멧쨔는 체리콕 유우가는 잭콕 사이좋게 마시는 걸 봤어요 저...
TV에서 야한 프로 나오면 넌 이런 거 보면 안 돼~ 하면서 채널 돌려서 멧쨔가 😼 "나 성인이거든?!" 하고 리모콘 뺏어서 도로 돌려버리는 거라던가 히히...
얼씨구 그래라~ 하고는 가만히 보고 있다보니까 좀 그런 분위기가 돼서 유우가가 🙄... 나 담배피고 온다. 하고 나가는 것도

866 멧쨔주 (2Tx00/t6Ns)

2024-05-29 (水) 19:25:43

😳💦 그 그렇게 못해..? 그럼 가르쳐줘... 하고 맨날맨날 츄츄하겠네😏
멧쨔는 실전으로 배우면 빨리 배우니까 금방 유우가 따라잡아 버려야지~

이히히히... 그런 분위기 될 때쯤에 멧쨔가 수작부린다고 슬쩍 유우가 손에 자기 손 겹쳐두려고 슥 뻗었는데
딱 그 타이밍에 유우가가 🙄담배피고 온다 하고 일어나는거 본 거 같아요
멧쨔 😾💦으그그... 하다가도 금방 TV에 집중하겠지🤭 유우가가 돌아올 쯤엔 새빨갛게 익어있겠네 히히히....

867 히다이주 (cuIRd3Fcig)

2024-05-29 (水) 19:50:41

나중엔 꽤 잘하게 돼서 유우가가 억지로 떨어트려 놓는 거죠?

😼 "어땠어?"
😳 "..."
🙄 "......개구려. 더 연습해야겠더라."
이 츤데레 생키한테 한 방 먹여줘야만해요... 🫠
나중엔 멧쨔를 엄청 순애하게 돼서 멧쟈가 키스 못해도 행복하니까... 괜찮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어요 🙄

헉 갑자기 버디지아로 용의자 미행하다가 들킬 거 같으니까 으슥한 데에서 츄츄하는 커플 흉내를 내버리는 상황을 보고 싶어졌어요

868 히다이주 (cuIRd3Fcig)

2024-05-29 (水) 20:07:21

🙀 "히긱.. 헉.. 흐어어어..."
😒 "미안하게 됐다~ 근데 그렇게까지 기겁하고 싫어할 건 없잖아. 너 목에 소름까지 돋았더라? 진짜 사람 무안하게."
🙀 "서, 서서, 서어 서 선배... 으, 으아.. 낏... 선배..."
🙀 "지, 진짜 진짜진짜 너무해요 선배 저..."
🙀 "저어..."
😿 "첫키스였는데에에에―!!!!"
🫠 "헤?"
🙄 "어."
🫠 "음."
🫠 "첫키스 괜찮았지?"
🫠 "미안하긴 한데 그래도 그 정도면 괜찮았다 아니야? 난 말이지 첫 키스를 40대―"
🙀 "필요없어요그딴위로!!!!!!!"

하는 버디만담이 자꾸 머리에서 웅알웅알대네요..

869 멧쨔주 (1ZOPZXBGxs)

2024-05-29 (水) 20:31:03

으히히힏... 퇴근길에 실실 웃어버리게 되는...😏😏😏😏😏☺️☺️☺️☺️

870 멧쨔주 (KRorwd6S0w)

2024-05-29 (水) 20:40:21

😿 첫키스는 경찰 오빠한테 주고 싶었는데에...
하고 쭈굴쭈굴 훌쩍훌쩍 메론빵호 안에서 쭈그러진 멧쨔도 봤어요..☺️
그 오빠한테 첫키스 준 거 맞아 바보야....😏

훌쩍거리는거 듣고서 유우가가 🙄했으면 좋겠다는 욕심가득한 상상도...했어요....🫠

871 히다이주 (cuIRd3Fcig)

2024-05-29 (水) 21:05:37

멧쨔가 기운없이 멍해보이니까 어쩔 수 없이 차 세워서 달다구리한 거 사줄 거 같죠 쩔쩔매고 위로하려고 애쓰고...

🙄 "그러니까 내 말은... 여자는 20대 안쪽이기만 하면? 오빠가 첫키스예요라고 구라쳐도 먹힌다는 거라고. 당당해져."
🙄 "내 아내... 아니, 전 와이프도 그러고 구라쳤었어."
😿 "그러니까 선배는 뭘 말해도 위로가 안 되니까 조용히 하세요 제발..."
하는 바보 토크나 해버릴지도요

멍해보였던 멧쨔 : 선배와의 키스를 회상하며, 그 경찰오빠랑 키스할 때도 이렇게 기분 좋을까나 상상하고 있었음

그러고보니 경찰오빠라는 설정도 있었지 하고 기억을 더듬고 왔습니다 🫠 구멍이 송송 나있더라구요... 여유 나면 정주행 좀 해야겠어요 이거 원..

872 히다이주 (cuIRd3Fcig)

2024-05-29 (水) 21:08:18

앗 그리고 퇴근 축하드립니다 🥳
메론빵도 사오셨나요?

873 멧쨔주 (KRorwd6S0w)

2024-05-29 (水) 21:15:35

신나서 빵집에 갔는데 메론빵이 없었어요....🫠
슬프네요... 대신 소보루빵을 사왔습니다
메로나랑 먹으면 대충 메론빵 느낌?이지?않을까??하고....🫠

히히히히... 나중에 유우가가 경찰오빠인거 알면 😳 그 그럼 그때 키스는... 하고 또 혼자 빨개지겠네요😏

874 히다이주 (cuIRd3Fcig)

2024-05-29 (水) 21:25:26

🥲 앗... 사실 저는 메론빵에서 메론 맛을 느낀 적이 없어요
마루고토 레몬이 아니었던 거냐?! 하고 배신감을 느꼈죠...😌 폴바셋에서 만드는 멜론 아이스크림 슈는 조금 메론맛이 나려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유가 난다면 한 번 시식해보시는 건 어떠신지 🫠

그리고 저 역시 못된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이녀석들 트럭 안에서 침낭도 구비해놓고 살림을 차렸다가 결국...
...😏
그래버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875 멧쨔주 (KRorwd6S0w)

2024-05-29 (水) 21:29:33

폴바셋🤔 저희집 근처에는 없지만 친구집 쪽에는 있었던 것 같으니
나중에 가게되면 꼭 먹어볼게요🤭 사실 저번에 갔었지만 그땐 멜론 아이스크림 슈의 존재를 몰랐어요...🫠 슬픈...

........저....는... 거기에 얹어서...
가끔 본부에서 무전쳤을때 이녀석들 좀 가쁜 숨을 쉬면서 무전 받는 일도 있지 않으려나...🙄하고....
징계나 먹어라 이것들아.......

876 히다이주 (cuIRd3Fcig)

2024-05-29 (水) 21:41:50

...이녀석들....................................신성한 근무시간에 뭐하는거야 근신해 어!!
하지만 근신하면 오히려 즐거운 시간을 보낼 거 같으니 빡세게 작전에 투입시키기로 했습니다.

경찰오빠랑 다시 만났다고 메이사 신났네...
...네가 행복하다면...😇

그리고 저는 역시 결론을 냈어요
저 동거지아가 너무 좋습니다...🙄 이녀석들이 신년 하츠모데 하러 가서 운세 뽑고 다시 묶기도 하고... 겸사겸사 근처 카페에서 멧쨔한테 파르페 사주고 한 입 얻어먹기도 하고
운세에 나오는 코멘트에 멧쨔한텐 임신에 유의. 유우가한텐 이별수가 있다. 같은 거 있을 생각하면 행복해져요

877 멧쨔주 (KRorwd6S0w)

2024-05-29 (水) 21:53:24

유우가가 메이사 넌 뭐 좋은 거 나왔어?하고 슥 들여다보려고 하면 멧쨔가 후다닥 구기듯이 접으면서 아아니 별로?🙄 빨리 묶어버리자!!하고 얼버무리는거 본 거 같아요🤭

동거지아의 하츠모데... 연말에 우당탕탕 오세치 만들고 오조니 재료 사러가면...🤔 어쩐지 히다이는 관서식으로 멧쨔는 도호쿠식으로 만들자고 주장하다가 어차피 도쿄니까 도쿄식 할까? 하고 타협할 것 같기도...🙄 그래도 조금 아웅다웅하다 정했으면 좋겠어요(??)
연말대청소 하면서 멧쨔의 우왓뺫💕 서랍도 정리하려고 하면 😾싫어 이거 다하면 돈이 얼만데!!하고 결사반대하는 멧쨔라던가
그럴거면 유우가의 말랑이도 버리라고!!😾 하고 버틴다던가...🙄같은 생각이나 하고 있네요...🫠

878 히다이주 (cuIRd3Fcig)

2024-05-29 (水) 21:56:33

😏 "난 버려도 되는데?"

하면서 멧쨔 어깨에 팔 슬쩍 올려놓으면 멧쨔 또 끼뺫하겠죠 😏😏😏 뭔가
😏 "메이사는 못 버리겠어? 그렇구나~ 이거로도 부족한 거구나~" 하면 어떤 반응이 올지 궁금해졌어요 🫠

둘이 신나서 매트리스 시트 다 빨아버렸다가 막상 침대에 깔아버릴 게 없어서 🙄🫠... 하고서는 코타츠랑 소파에서 자기로 하고
깼을 때는 소파에서 유우가 위에 누운 멧쨔가 코야코야 자고 있었다 그런 결말도 봐버렸어요 저

879 멧쨔주 (KRorwd6S0w)

2024-05-29 (水) 22:01:12

😾💦 그치만...이건...
😾 아직 유우가한테는 못 써봤는 걸!
😨 그걸 왜 나한테 쓰려고 하는건데?!? 진짜 싫다고!!
😾 아무튼 못 버려!
같은 일이 있으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히히히.. 코타츠에서 자다가 유우가가 옆에 없으니까 허전하고 체르탄도 없고(..?)
결국 중간에 깨서 슬금슬금 소파로 가겠네요 멧쨔🤭

880 히다이주 (cuIRd3Fcig)

2024-05-29 (水) 22:05:46

체...체르탄은 유우가가 집에 돌아와서 쓰봉에서 꺼내가지고 손빨래 열심히 해뒀으니까요 🫠

그보다 메이사 그런 빅픽쳐는 그만둬wwwwwwwwwwwwww 유우가는 그런 취향 없다고wwwwwwwwwww
물론 메이사가 나 생일인데 생일에 쓰레기같은 기억 뿐이야 그거 다 유우가 때문이야 그러니까 한 번만...🥺이라고 하면
한 번 정도는...

하지만 그 이후로는 🙄 아 싫다고. 해줬잖아. 이제 싫다고. 진짜 싫다고. 싫다고. 하면서 침대 끝으로 도망칠 거 같네요 🫠

881 멧쨔주 (KRorwd6S0w)

2024-05-29 (水) 22:11:47

😼 유우가한테 써본 건 버릴테니까
🙄💦 ...거절한다. 그냥 버려 제발...

그래도 한 번은 해주는구나 유우가..🥹 윳삐는 멧쨔를 사랑하는구나....
하지만 유우가가 질색하면 멧쨔도 억지로 밀어붙이진 않고.. 홀케이크 하나로 봐주겠죠 뭐..🙄
우왓뺫💕서랍은... 멧쨔가 없는 틈을 타서 정리해버리면 되니까.....

🤔어쩐지.. 취중진담 이후로 멧쨔는 다시 케이크 잘먹게 됐을 거 같아요
그래도 여전히 초는 안 꽂고 싶어하겠지만🙄

882 히다이주 (cuIRd3Fcig)

2024-05-29 (水) 23:04:00

유우가는 멧쨔를 멧쟈멧쟈 사랑하니까요... 🫠 생일선물로 한 번 달라 그러면 줘야죠 어쩌겠어요 사랑하는데
화해할 때 쌓은 업보도 그때 겸사겸사 청산하고 다음날 현타와 통증으로 침대에 누워서 허공의 먼지를 세느라 하루를 꼬박 다 써야겠지만
사랑하는 애가 해달라고 하면 해줘야죠...🙄

그리고 그 다음부턴 가차없이 진짜 거절하겠지만...🫠
멧쨔가 유우가 아팠구나아 미안해 그래도 해봤으니까 재밌었어...😽 이제 안 조를게💕 하면 마음 풀어줄 거예요
사랑하니까...

883 멧쨔주 (KRorwd6S0w)

2024-05-29 (水) 23:10:49

그날은 멧쨔가 유우가를 공주님안기로 들고다니고 목욕도 도와주고 이것저것 수발들어야겠네요😏
그러고나면 이제 서랍 내용물도 좀 줄어들고... 대신 ○○○○이 늘겠죠...🙄

884 히다이주 (cuIRd3Fcig)

2024-05-29 (水) 23:14:14

wwwwwwwwww아니근데 생각해보니까 유우가 진짜 자기 업보 그대로 돌려받고 있네요
시니어 마지막 날에 첫 키스랑 이거저거 받아가놓고 혼인신고서째로 도망친 유우가... n년 후에 진짜 사랑이랑 ...도 뺏기고 자기 애까지 멋대로 만들어져서 혼인신고서째로 아내가 도망쳤다고요wwwwww 😏 진짜 웃겨요...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까지 업보청산적일 수 있지wwwwwwww

885 멧쨔주 (KRorwd6S0w)

2024-05-29 (水) 23:20:34

wwwwwwwwwwwww 이것이 인과응보... 이것이 업보핑퐁..(?)
헉 그럼 언젠가 멧쨔도 업보를 돌려받는건가...🙄

886 히다이주 (cuIRd3Fcig)

2024-05-29 (水) 23:27:06

멧쨔도... ......네 😏
전 이 업보청산 사이클 마음에 들어서 그걸 공식으로 하고 싶어졌어요
메이사는 소원을 이뤘습니다 으히힉...🫠

그리고 모든 세계선의 유우가는 한 번 정도는 다... 부탁하면 들어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고 나선 얄짤 없지만 😌

887 멧쨔주 (KRorwd6S0w)

2024-05-29 (水) 23:36:28

🙄하긴.. 했으면 돌려받는 것도 있어야죠..(?)
멧쨔의 업보는 언제 돌아오려나😏

헉 진짜요...?
.........🤔야쿠자 유우가도...
.....프리404 유우가도....?🙄🙄🙄🙄🙄 .........2다이....도......🙄

백귀야행은 한 번으로 안 끝났을 것 같단 생각이(사유: 여우멧쨔가 멧쨔멧쨔임)

888 히다이주 (cuIRd3Fcig)

2024-05-29 (水) 23:41:10

🤔
원본 유우가=야쿠자 유우가> 백귀야행 유우가(이건...그냥 힘에서 발린 게 아닌지?) > 프리404 유우가(유부남이었던 적 있어서 쉽지 않음...) > 2다이(...무슨짓을당할지두려워서안해주려고함)
정도로 쉬울 거 같아요
원본 유우가랑 야쿠자 유우가가 제일 쉬운 이유는 역시...😌 멧쨔에게 죄의식도 부채의식도 있고 가부장력이 제일 높아서...라고 생각합니다
아내가 해달라는데 그거 하나 못 해줄 수는 없지 근데 딱 한 번이야 👈 이런 느낌으로

889 멧쨔주 (KRorwd6S0w)

2024-05-29 (水) 23:46:56

그렇군요...🤔 2다이가 제일 어렵구나....
하긴 헷쨔는 멧쨔랑 다르게 그런 건 시도 안 할 거 같기도..🙄 칼찌하면 했지..(???)
그 근데 야쿠자 유우가도 상상이 잘 안 가요...🙄💦 하지만 야쿠자 에유 멧쨔라면..... 어디서 이상한 지식 주워듣고 와서 말을 꺼내볼 것 같긴 하네요......🫠

890 히다이주 (cuIRd3Fcig)

2024-05-29 (水) 23:52:45

오히려 원본보다 더 흔쾌할 수도 있어요 야쿠자가...

🤔 음~ 그래 뭐.
😄 우리 와이프는 경험부족이니까 해보고 싶을 수도 있지.
😄 대신 다음번엔 나도 하게 해줘?
🙀 끼..끼뺫... 진짜 해주는 거예요?
😏 안 될 거 없지~ 야쿠자 세계에선 그것보다 더한 거 많다고. 그런 거 생각하면 일도 아냐~

하는 느낌... 하지만 다음날 좀 컨디션 안 좋긴 하겠죠...😌

그런가... 헷쨔는 이미 찌르고 있으니까 필요가 없구나... 완전 일리있어요 고개 끄덕여버립니다 이거...

🙄 하지만 저 멧쨔랑 헷쨔도 ......라고 생각해요
기센 여자는 ............가 약하니까.......

891 멧쨔주 (KRorwd6S0w)

2024-05-29 (水) 23:54:56

🙄..................진짜로 후히히 네트워크 있는 거 맞네요...................

892 멧쨔주 (KRorwd6S0w)

2024-05-29 (水) 23:58:15


그리고 저... 멧쨔랑 헷쨔가 같이 나오는 토토노라던가 문예부 같은 느낌의 에유는..
1회차에선 이런 느낌의 오프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밝은 느낌이지만 몬가 몬가인...🙄

893 히다이주 (m9PShn78rs)

2024-05-30 (거의 끝나감) 00:03:19

앗... 보였다... 어쩐지 아트웍도 그런 느낌이네요 세계선 루프가 있을 거 같은 느낌

저걸 보니까 동방에유...도 하고 싶은데 동방에는 남자요괴? 텐구? 불가능하겠죠 아마 🤔 전 동방을 2차창작으로만 접했어서 말이죠
...하지만 에O토호에서는 남캐 가능했으니까... 가능...할지도? 잘 모르겠네요 🤔

하지만 칼을 찌르는 정도의 능력 헨따이를 걷어차는 정도의 능력이 있는 헷쨔멧쨔를 보고 싶어요

894 멧쨔주 (J591eydBxQ)

2024-05-30 (거의 끝나감) 00:10:38

🤔
가능...할지도....🙄 거기선 남캐도 나오고.. 남캐한테도 그.... ....가능하고.. ....그러니까요
멧쨔랑 헷쨔의 이명엔 매수각희가 들어갈 것 같은🙄 유우가한테 탄막으로 덤볐다가 잔뜩 혼나는 둘이 보였다고요😏 으히히히....

895 히다이주 (m9PShn78rs)

2024-05-30 (거의 끝나감) 00:21:02

아 뭔가 토토노 에유에서
히다이 2다이(해금안됨) 캐릭터 선택하고 1회차 시작할 수 있는데, 1회차는 둘다 공략 가능한 척... 했다가 어쩐지 중도에 헤어져버리는 엔딩 😏
2회차에서 멧쨔 루트만 공략할 수 있어서 그렇게 진행하다보면 헷쨔가 멧쨔를 찌르고 세이브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2다이가 해금된다는 걸 떠올려버렸어요 🤔

왜 그때 2다이가 아니라 이 몸을 선택한 거야? 라고 화면 정면을 보면서 묻는 헷쨔를 봐버렸다고요...🙄🙄
하지만 2다이로 헷쨔를 공략하려 해도 잘 안되고 멧쨔의 호감도가 헷쨔보다 높아지는 순간 헷쨔의 세이브 난도질이 덮쳐와서 결국엔 히다이로 멧쨔를 공략해야만 하겠죠 😌

헷쨔는 히메이가 된 상태에서 따로 설득해서 다른 PC에서 2다이로 공략을 해야 한다...는 공략방식이 있을 거 같아요

896 멧쨔주 (J591eydBxQ)

2024-05-30 (거의 끝나감) 00:30:46

실제로 나오는 게임이었으면 와 번거롭구만..할 것 같지만
어쩐지 프리지아와 2P지아에겐 어울리는 기믹이네요🤭
아니 근데 헷쨔.. 멧쨔도 찔러버리는거구나...🫠 무서운 아이......

3회차 이후부터는 2회차 멧쨔가 찔렸던 구간에서 갑자기 멧쨔 얼굴이 파래지면서 🙀💦머 먼가... 오싹했어... 같은 대사를 하는 일이 있을지도...🤔

2다이로 멧쨔를 공략할 땐.... 일정 호감도가 되고 데이트 신청을 했을 때 약속장소에 멧쨔가 안 나오고
집으로 찾으러 가면 멧쨔가 체인 걸고 문을 살짝만 열어둔 상태로 😰네가 아니야.. 유우가는 어디있어? 유우가아.. 하는 이상한 대사를 하는 강제 이벤트가 있을 것 같아요🤔
그 컷씬이 끝나면 바로 멧쨔의 호감도가 헷쨔보다 높아지고
현관문 앞에서 유우가를 찾던 멧쨔가 갑자기 주르륵 주저앉고 그 뒤엔 피칠갑이 된 칼을 든 헷쨔 CG가....🙄
그리고 세이브도 갈기갈기 찢어지는 거겠지.....

897 히다이주 (m9PShn78rs)

2024-05-30 (거의 끝나감) 00:44:31

히다이랑 2다이는 사실 서로 다른 세계선의 플레이어의 면모가 분리된 모습인 거고
멧쨔와 헷쨔도 그런 거겠죠 😌 이 게임은 세계선이 엉켜서 생겨버렸단 설정으로...
멧쨔의 호감도가 높아진 건 멧쨔가 그 사실을 관측하는 데에 성공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지네요 😏

결국 히메이가 성사되고 헷쨔의 난도질이 멈춘 해피엔딩... 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헷쨔의 "다른 세계에서 또 봐." 하는 말에
다른 컴퓨터나 스팀덱에서 세이브 파일을 이식해서 재구동하면 2다이와 헷쨔의 진엔딩 루트가 나오는 기믹이 있지 않을까요 😌
그게 다 달성되면 게임이 스팀 클라우드에 자동 백업된 다음에 삭제되고 😏

다시 깔아서 실행해보면
😈 "끝을 보고서도 또 찾아온 거야?"
😈 "정말 미련해. 바보."
😈 "이 충돌된 세계선에서, 좋은 일이라곤 겪지도 못했으면서..."
😸 "좋아, 이 세계선은 여기서 중단되었지만 그간의 일을 다시 보고 싶다면..."
😸😈 "플레이어는 우리의 연인이니까. 좋을대로 해."

하면서 리플레이도 해금되겠죠 히히히히...

898 멧쨔주 (J591eydBxQ)

2024-05-30 (거의 끝나감) 00:51:56

최고잖아...🥹 벌써 게임 하나 뚝딱 나와버렸어.....
리플레이 해금이랑 같이 개그성 에피소드도 몇개 열리면 좋겠네요🤭

😸 헤카땅이 찌르는 거 무지 아팠다구~
😈 급소를 찾느라 시행착오 엄청 많이 했지
😸 옷 레이어에 가려져 있지만 배 완전 보로보로 됐다구

같은 시답잖은 잡담이 오가는 거라던가🤭

899 히다이주 (m9PShn78rs)

2024-05-30 (거의 끝나감) 00:57:22

😼 "멧쨔의 보로보로한 배가 궁금한 플레이어를 위해 클라이언트를 까드리겠어요"
😈 "content-CG-event-badend1 폴더로 들어가면 돼."

하고 윈도우 창 켜줄 거 같아요...wwwwwwww

FAQ 시간이라는 에피소드에서는 플레이어가 "하렘루트는 없는거야?" 라는 질문을 할 수 있는데
😼 "그건 말이지~ 개발자 the 세계선지배자가 DLC로 발매한대~"
😈 "엣치치 일러도 수록💕 기대해달라구."

하는 것도 있는데

절대 안나올 거 같아요 8년 정도

900 멧쨔주 (J591eydBxQ)

2024-05-30 (거의 끝나감) 01:04:06

발매 10주년 기념으로는 내주지 않을까요🤔
하렘루트랑 헷쨔멧쨔 백합에 플레이어 난입루트(...)랑 엣치치 일러랑 헷쨔멧쨔에게 죽도록 사랑받아 잠들지 못하는 CD같은 오마케 넣어서🙄

901 히다이주 (m9PShn78rs)

2024-05-30 (거의 끝나감) 01:12:44

wwwwwwwwwwwwwww난입루트까지?! 엄청 혜자 DLC잖아요 그거 😄😄😄😄 진짜 함빡 웃었습니다

저는 분명 <나와 나의 시뮬레이트 세계선 마이너 갤러리>에서 세계선주딱 신작만 내놓고 그래서 엣치치DLC 언제 내놓냐고 극대노하는 걸 봤어요...
막상 DLC 내놨을 때에는 그림체가 좀 바뀐게 실감돼서 비교샷도 나올 거 같고... 으.. 으으 이 게임 진짜 있는 거 같은데?! 봤는데 분명...🙄🙄🙄

902 멧쨔주 (J591eydBxQ)

2024-05-30 (거의 끝나감) 01:24:04

윽... 뭐지... 기억이..
지..진짜 있는 거 아닌가....?🙄 기억 조작 당해버려...

뭔가 하렘루트 진입하는 조건이 빡세서 번번히 난입루트로 빠지게 되고
그걸로 마갤 불타는 것도 본 거 같아요🙄

903 히다이주 (m9PShn78rs)

2024-05-30 (거의 끝나감) 01:30:02

[본편부터가 난이도 O창 마조양성인데]
니들이 좋다매ㅋㅋㅋㅋㅋㅋㅋ(시뻘건 72pt 고딕체)

이런 내용의 개발자 짤 첨부한 글들 막 올라올 거 같고 그래요wwwwww
하지만 백합난입엣치치 CG가 대단하단 거... 아니... 대단함을 넘어서 신작을 거쳐 개발자는 한 단계 진일보 했단 걸 부정하는 녀석들은 없겠죠...😏😏😏

DLC 나오기 전까지 갤 1일에 글 2개 올라올까말까고... 신작은 멧쨔헷쨔를 정신적으로 계승한 히로인들이라고 정신승리하는 개념글이 있을 거 같아요 🙄

904 멧쨔주 (J591eydBxQ)

2024-05-30 (거의 끝나감) 01:38:26

정전갤이다가 이제 DLC나오면 몇달은 불타겠군요🤭
어쩐지 DLC엔 갤밈이 엄청 들어가있을듯한wwwww
너네 본편에선 안 그랬잖아?라고 건드리는 선택지를 고르면 멧쨔헷쨔가 동시에 😶😶하고 보는 cg가 해금될 것 같고wwwwwww

...진짜.. 있는 거 같아요.. 기억이 조작되고 있어..크으윽...
나나시 세계선은... 실존한다...!

905 히다이주 (m9PShn78rs)

2024-05-30 (거의 끝나감) 01:42:22

wwwwwwwwwwwwwwwww 아니 근데 썰 푸는 게 너무 사실적이고 지금wwwwwwwwwwwww 제 게임 라이프의 현실 그 자체라 웃었습니다wwwwwwwwwwwwwww
저 이런 썰 좋아해요 행복해요 wwwwwwwww 아니 이런 썰을 상판에서 풀 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그냥 너무... 웃기는...wwwwwwwwwwwwwww

뭔가 이건 진짜.... 한번쯤 만들어보고 싶어지네요 🙄 여유가 난다면 해보는 것으로... 할 컨텐츠가 많아서 행복해요 저

그나저나 지금 시간이 늦었는데 🙄 나머지는 내일 풀어봐요...히히... 저는 오늘 진짜 버텨야 하니까 내일 아침에 추레한 모습으로 다시 뵈어요 👋 앵바앵밤입니다 👋

906 멧쨔주 (J591eydBxQ)

2024-05-30 (거의 끝나감) 01:43:24

오늘도 썰을 무아지경으로 풀다보니 이런 시간...🫠 내일을 위해 쓰러져야할 시간이네요..
저는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 앵바앵밤입니다~ 히다이주도 푹 쉬시고 내일 봬요😽

907 히다이주 (m9PShn78rs)

2024-05-30 (거의 끝나감) 08:55:38

모닝입니다 👋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904 뭔가 "너네는 왜 반대로만 서있어?" 라는 질문을 하면 😶😶...하고 바라보다가
😳 "그, 그건 우리가 저예산이라 좌우반전 가성비로 그려져서 그래..."
라고 할 거 같단 이미지가 있어요wwwwwwwww

메타속성 쓰는 게임인만큼 이런 개그씬이 종종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2다이는 뭔가 답지않게 금태양 캐해된 팬아트가 종종 나올 느낌 😏 그래서인가 개발자가 알못이라고 금발은 태양이어야 하는데 왜 검은 놈이 금태양짓을 하고 있냐는 글들... 가끔 올라올 거 같아요

908 멧쨔주 (fSeE9n4zPY)

2024-05-30 (거의 끝나감) 09:46:54

앵하입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wwwww2다이 금태양 팬아트라던가 개발자 알못이네 왜 검은놈이 금태양짓함?이런 글 올라오면 겜안분 꺼지라는 댓이 주르륵 달릴 것 같은wwww

DLC오마케 파트에서는 헷쨔멧쨔가 추상적인 점 하나로 나오고
대놓고 '이 아이들이 hd 화질을 알까요...? 여러분의 커피 한 잔으로 이 아이들에게 hd 화질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후원계좌 참치 ○○○-○○○○○○-○○'같은 거 있을 것 같은데
장난으로 넣어놨는데 후원인증샷과 함께 주딱은 H씬 4k CG를 공개하라 이런 글도 올라올법한wwwww

그럼 이 무친넘들이🙄하면서도 게임이 업데이트 되어있고
들어가보면 후원파트는 사라지고 대신 추가 CG가 있겠지...

909 히다이주 (m9PShn78rs)

2024-05-30 (거의 끝나감) 10:00:39

개발자 녀석 글렀어wwwwwwwwwwwwwwwwww 이녀석 글렀다고요wwwwwwwwwwwww 농담으로 넣어놨다곤 하지만 10%정도 기대했을 거라고 이 녀석wwwwwwwwwww
하지만 개발자 녀석 저랑 취향이 아주 잘 맞는단 말이죠... 후원계좌를 내라고 코이츠wwwwwwwww 🤤🤤🤤🤤

제 돈을 잔뜩 받아간 다음에 차기작은 게임요소 있는 백귀야행 프리지아로 해달라고요 개발자님... 🫠 저 그거 없으면 죽는다고요...

여담이지만 백귀야행 프리지아는 말이죠...유우가가 카페 27의 사장한테 이거저거 배워서 멧쨔를 제압할 수 있는 도구를 여럿 고안해냈을 거 같은데 말이에요
가령 멧쨔의 상성이랑 안 맞는 것들로 꼬아 만들어낸 동앗줄 같은 거 말이죠...🫠 그거로 멧쨔를 칭칭 감아버려...

멍멍💕 산책갈까요ㅎ 하던 멧쨔가 얕보고 자진해서 감겨줬다가 옴짝달싹 못해서 😳⁉️ 하는 걸 보고싶군요..

910 멧쨔주 (fSeE9n4zPY)

2024-05-30 (거의 끝나감) 10:11:17

😳
🙄
😏최고잔아.....
칭칭 감긴 멧쨔에게서 주도권을 되찾아서 이것저것 해버리라구 소년...😏

하지만 골때리는 여우멧쨔는...
그 뒤에 한번 정도는 할 것 같단 말이죠🙄
셀프○○묶기.....
그 상태로 유우가를 놀릴 것 같아..🙄💦

911 히다이주 (m9PShn78rs)

2024-05-30 (거의 끝나감) 12:39:02

wwwwwwwwwwwwwwwww 멧쨔야wwwwwwwwwwwwwwwwwwwwwwww 늘 능글거리던 남편이랑 첫 순애에다가 골려먹기까지 할 수 있어서 신나보이는데요 멧쨔wwwwwwwwwww
멧쨔가 악귀 죽이고 나온... 템(?)을 먼저 휙 채가서 자기 골에 넣고 😼 "아니~ 준다니까~ 진짜 준다구~ 유우가가 꺼내가면 돼~💕" 하면서 골려먹는 것도 보여요... 해상도 개높은wwww 우와wwww 골 안에서 길을 잃을 것만 같습니다

912 멧쨔주 (70WIvA0/h2)

2024-05-30 (거의 끝나감) 13:04:02

동료로 삼은 캐릭터를 파티에 편성해서 나갈 수 있는데 멧쨔는 파티에서 제외할 수 없는 강제 캐릭터인데다
멧쨔 외 다른 여캐를 파티에 넣으면 [정실은 나다] 같은 이름의 디버프가 걸릴 것 같아요
디버프 성능이 흉악해서 사실상 여캐를 파티에 못 넣게 만드는 성가신 기능...🙄
하지만 남캐를 두명 이상 넣어서 편성하면 이번엔 유우가의 의욕이 떨어지는 [고추잠자리는 싫어]같은 디버프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마갤이 활활 타오를거라고 생각해요🫠

913 히다이주 (xhIaSbcU/c)

2024-05-30 (거의 끝나감) 14:08:46

멧쨔 외에는 고추잠자리거나 하이브리드여야하잖아?! 어쩔 수 없네요 사키쨩과 토네이도에게 그것을 붙여줘야겠습니다
어쩔 수 없어... 잘 어울리니까...(?)

근데 둘이 그런 덱빌딩 게임의 캐릭터라면 서로 버프기 넣어주는 타입(혼자서는 버프효과를 잘 못누림)이라 둘이 있을 때 가장 궁합이 좋겠죠 🤔 하지만 개발자가 너무 정실을 밀어준다고 불만이 조금 있을지도요
어쩐지 개발자... 뭔가 기 센 타입이라 "정실은 메이사가 맞고 싫다면 넌 첩실단이다" 라고 해서 반발을 무척 살 이미지예요 🤭

914 멧쨔주 (70WIvA0/h2)

2024-05-30 (거의 끝나감) 14:27:12

꾸역꾸역 여캐를 가득 넣어서 하렘덱 만든 사람이 념글을 가거나🤔
멧쨔 빼버리는 모드 만들었다 같은 글에는 주딱이 직접 입 떡벌리고 있는 멧쨔콘 달지도🙄
그리고 모드 만든 녀석은 파랗게 되겠지... 강제징집이다🫠

프리404는 수사 어드벤처게임으로 나오면 재밌겠네요..🤔
단서를 모아서 용의자를 추리고 범인을 쫓고 선택지에 따라서 개그엔딩도 나오는...

915 히다이주 (xhIaSbcU/c)

2024-05-30 (거의 끝나감) 14:42:03

텍스트기반 수사 어드벤처겜?! 완 전 재밌어보이는데요 참고싶지 않다... 바로 구매해버리고 싶다....🫠🫠🫠🫠🫠🫠🫠

그리고 멧쨔 빼는 모드는 파랗게 되어도 싸죠 갤주를 덱에서 뺀다고?!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어이~ 💢💢💢 신문고에 구겨넣어버려야합니다

프리지아 게임 에유는 왜이렇게 재밌죠 🫠 뭔가 동거지아는 동거인이 어지르는 것보다 빠르게 정리하는 류의 미니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O겜 에디션으로... 😌 들키지 않는 겜도..있을 거 같아요...

뇌씻고오겠습니다..

916 멧쨔주 (70WIvA0/h2)

2024-05-30 (거의 끝나감) 15:00:45

..........🙄
저도 뇌를 닦고 올게요...🫠 곰팡이제거제 어디있더라...

동거지아는 뭔가 미니게임이 가득 들어간 연애인듯 육성인듯 애매한 시뮬레이션 게임이 아닐지🤔
mk2쟝을 주워와서 먹이고 재우고 씻기고 하면서 패러미터를 올리고 호감도를 올려서 엔딩을 보는 거겠네요
미니게임으로 호감도를 올리거나 히든 엔딩의 단서를 얻거나 할 것 같은...
멧쨔가 어지르는 것보다 빠르게 정리하는 미니게임
옷장 안에 잠입해서 숨죽이고 있어야하는 잠입 미니게임
제한시간 안에 상비약과 ○○○를 감춰야 하는 타임어택 미니게임 등등등...🙄

몇번 삐끗하면 바로 이반 뇌제 엔딩이 떠버리는 지옥불 난이도....
조력자인 미스미랑 너무 자주 만나도 삐끗하고
왕코를 너무 못만나게 해도/너무 자주 만나게 해도 삐끗하고
생일날 케이크를 주니 아예 이반 뇌제 코스로 직진을 해버려서 케이크를 안 줘봐도 똑같이 직진하고

근데 트루엔딩 루트로 들어가면 멧쨔가 아예 튀어버리니까🤭 이래저래 엄청 불타겠네요....
그래도 끝까지 해서 엔딩 본 사람들은 '스포빼고 말함.. 이거 갓겜임' '트루엔딩도 안 본 녀석들이 인생을 알겠냐?' 처럼 말할지도😏

917 멧쨔주 (70WIvA0/h2)

2024-05-30 (거의 끝나감) 15:01:18

그래서 언제쯤 나오는거죠 이 게임들..🫠 당장 발매해 내 지갑 가져가....

918 히다이주 (m9PShn78rs)

2024-05-30 (거의 끝나감) 18:39:58

>>916 아름다운 비주얼노벨 뚝딱이잖아 진짜 될 거 같은데요 이거...🤔🤔🤔🤔

사람들이 처음에 생일 이벤트 보고 배드엔드 분기인가? 왜?! 라고 했는데 그냥 필수 이벤트여서 제작자 제정신이냐고 낚였다고 샷건칠 거 같네요
이 제작자..생각하면 할수록 호감이야 안경 미소녀일 거 같은 점이 특히요 🤔🤔🤔

오늘의 뻘한 이야기...
친구들 있는 방에서 멧쨔 임신 나데콘을 썼더니 이건 사실 벗고서 네코미미 히다이를 쓰다듬는 콘이라는 결론이 나왔어요
모두가 힘을 합쳐 고민하면 혁신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는 건 진짜로군요...

919 멧쨔주 (70WIvA0/h2)

2024-05-30 (거의 끝나감) 18:54:43

.......😳
이제 그렇게만 보이게 되어버렸어요...

920 히다이주 (m9PShn78rs)

2024-05-30 (거의 끝나감) 19:00:33

하도 멧쨔를 강쥐처럼 쫓아다니는 집착유우가... 결국 멍다이가 되어버리고 마는데🫠... 로 시작하는 이것저것이... 머릿속에서 마구마구...🫠🫠🫠

안되겠다..둘이 당장 껴안도록

921 히다이주 (6c6D.m9as.)

2024-05-30 (거의 끝나감) 19:18:43

그리고 저는 미팅이 끝나..먹고 마시고 회포를 푸려고 합니다
제가 말이없거든 이녀석 결국 갔구나 해주시길..🫠 혹여나 제가 헛소리를 한다 싶으면 문답무용 하이드 해주셔도 당연히 괜찮아요 😌...
멧쨔주도 맛저하세요👍💕

922 멧쨔주 (70WIvA0/h2)

2024-05-30 (거의 끝나감) 19:21:54

>>918
🤔그러고보니 문득 예전에
친구분들이 '이런 앤오는 난생 처음본다'고 하셨던?게 생각나네요

....지금도 그 평이 유효할 것 같아서 몬가🙄💦 좀 부끄러워졌습니다


회포를 풀러 가시는군요🤭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히다이주~ 마음껏 먹고 마시고 즐기시길😆
재밌게 놀고 맛저하세요~😸

923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07:38:31

모닝입니다 👋 오늘도 좋은 하루예요~ 오늘만 버티면 주말이니까 파이팅입니다 ☺️

저 갑자기 그런걸 생각해버렸어요
학원도시 레벨5 멧쨔를 복제해서 만들어진 결함가키 메스터즈 헷쨔 10032호라는

924 멧쨔주 (zSF1iX4Wfg)

2024-05-31 (불탄다..!) 09:45:11

앵하입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헉... 결함가키 메스터즈 헷쨔 10032호
결함가키 네트워크도 있을 것 같아요 히히히😏
멧쨔랑 유우가가 헷쨔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걸 본 것 같은데.. 훈훈하네요..😌

925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10:14:54

결함가키 네트워크에는 언니와 유우가의 데이트 장면이 계속 공유되고 있겠죠 😌

😈 이게 최종본이야.
🙄 뭔데 이거? 필터랑 사이버열화 너무 먹어서 이제 얼굴도 안 보이잖아.
🙀 유우가가 열화돼서 더 잘생겨보여...
😈 19200호가 턱을 깎아줬거든.

926 멧쨔주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10:16:42

깎아준거냐고wwwwww이녀석들wwwww

히다이쭈.. 숨을.. 참을 수 있으신가요🫠

927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10:19:18

헉!? 네?!네!!

929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10:20:13

930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10:20:34

아행복해
진심으로활짝웃었습니다

931 멧쨔주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10:20:59

>>918을 읽고
진짜 이거자나...하고...🫠
네....🫠

932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10:23:47

이거 스트레스받아서 머리에 이누미미가 생긴 유우가를 나데나데로 관리해주는 거구나
청송꿀사과테라피 최고잖아요 🤭
나중에 유우가 일하다가 혼나서 쭈굴해졌을 때도 멧쨔한테 냅다 머리부터 박아버려...🫠

933 멧쨔주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10:25:12

😸 요시요시~ 나데나데야 유우가~

히히히... 완전 마망이잖아...☺️

934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10:28:20

학교복도에서도 멧쨔 마주치면 🥺... 하는 얼굴로 슬금슬금 와선 이마부터 박아버릴지도요

🙀 윳 유우가?! 여기 복도라고!?
🥺 괜찮아 이 정도는..

935 멧쨔주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10:30:55

😼💦 "언제는 학교에선 그러지 말라더니..."
😸👋 "알았어 자~ 나데나데~ 요시요시~"

그리고 소문에 굶주린 말딸들 사이에서 또 다시 자와자와 퍼지게 되고....

936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10:33:43

🥺 그건 네가 시끄러우니까...
🙄 그... 그 정도야?
🐴🐎(자와자와..웅성웅성..술렁..자와...)

하다가 멧쨔한테
🐴 "쌤 히다이쌤이랑 키스해봣어요?"
하는 질문이 들어오고...🤭

937 멧쨔주 (ch6yzbekhY)

2024-05-31 (불탄다..!) 11:16:03

😺💦"그 그건 트레이닝하고 상관없잖아"
😼 "레이스에서 1착한 다음에나 물어보라구 허접💕"

이 다음에 레이스 1착하고 온 애들한테 탈탈 털리는 멧쨔를 봤어요😏

🙀💦"긋 그 그래 했다 했다고!!! 매일매일 모닝츄츄부터 잘자요츄츄까지 다 하고 있다고!"
😨💦"그렇게까지 다 말할 필요 없잖아?!"

938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11:27:35

유우가 그거로 악의적인 별명 생길 거 같아wwwwwww 개비츄같은 거로 불릴지도요
나는 메이사를 애비처럼 대한다고 어!?💢 하고 역정냈는데 맨날 츄츄한다고 소문나서 😏
🐴 개비...
🐴 개비.
🐴 개비츄...
하고 굳어져버려 🫠

그리고 유우가한테 키스해봤냐고 물어봤을 땐
🙄 했겠냐? oO(텐션있는 건 순애츄츄로 안 침)
해서 또 묘한 자와자와를 만들어버리겠네요

939 멧쨔주 (ch6yzbekhY)

2024-05-31 (불탄다..!) 11:33:38

소문 이상하게 퍼져버린다고 어이wwwwwwwwwwwwww
그러다가 이제 그 소문 들은 멧쨔가 극대노해서
그럼 아침부터 밤까지 우리가 하는 건 대체 뭔데!😾💢하고 복도에서 유우가한테 드롭킥 날릴지도....🙄

940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11:37:59

히히... 어쩐지 유우히가 "압바도 후히히했어?" 라고 물어서
🫨 어........ 아직.
😾 .......................

이라고 말해버리고 멧쟈가 그날 멧쨔 복수해버리는 게 떠오르네요 🤤

그러고보니 이제 슬슬 다음판 >>0을 정해야겠어요
시간 정말 빨리 가네요... 아닌가... 그냥 저희가 민첩하게 프리지아 하고있는 걸지도

941 멧쨔주 (ch6yzbekhY)

2024-05-31 (불탄다..!) 11:41:53

헐 그러네요 벌써 940대...
다음 >>0은 뭘로 할까요...🤔

942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11:55:41

느긋하게 정주행해봐야겠네요 😌 프리지아가 벌써 8판이라니 너무 좋습니다...

저 어쩐지 클래식 멧쨔가 히다이네 조카를 마주쳐서
🙀 유...유우가가 어려졌다?! 하는 에피를 상상해보고 있어요 😌 으히히... 이름 물어봤는데 히다이라고 해서 확신을 얻어버리는 멧쨔라던가www

943 멧쨔주 (ch6yzbekhY)

2024-05-31 (불탄다..!) 12:11:21

🙀 엣... 모, 몬다이????
🙀 ...노숙하다 이상한 거라도 주워먹었어!?

이럴 것 같아서 웃었습니다🤭
클래식 초라면 아무래도....

944 멧쨔주 (ch6yzbekhY)

2024-05-31 (불탄다..!) 12:16:04

저.. 정주행하다가 속도위반지아에서

"바보 같아."
"난 우리가 임시 팀이었을 때부터, 유우가가 날 두고 떠난 이후에도, 중앙에서 다시 만난 뒤에도... ...쭉 좋아했단 말이야."

이거보고 괜찮겠지 싶어서 들고 왔는데...🫠
다음 >>0은 이거 어떨까요? 물론 다른 것도 얼마든지 오케이니까 팍팍 추천해주시길😸

945 히다이주 (ZBZERw5Dgc)

2024-05-31 (불탄다..!) 12:40:14

>>943 조카가 😶 oO(누군데 친한 척 하지... 무시 무시...) 하면서 가고 있는데
멧쨔가 사진도 찍고 갸루방에다 올려서
      [ㅁㅊ쇼다이다}
{ㅁㅇ?]
{ㅁㅊ 닮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임]
      [그냥 철물점 근천데;;}
      [이거 그건가 키사라기}
{맞는듯]
{일케보니까 쌤 커엽]
이러고 공유도 해서 갸루들한테 얼굴도 팔리고 🫠
😺 oO(나 타임슬립을 해버린 거게찌... 키사라기역일지도...) 하면서 같이 걷고 있는데 정면에서 몬다이를 발견해서

😺 에?
😺 으에?
🙀 헥?!
🙀 눗누 누구세요!?
🙄 그러니까 제가 말했잖아요 저 누나 모른다고...

하는 해프닝이 생길지도 모르겠어요 🤭

>>944 뺫!! 저 이거 너무 좋아요 완전 찬성 개큰채택할래요!

946 멧쨔주 (ch6yzbekhY)

2024-05-31 (불탄다..!) 12:44:25

🤔이걸 계기로 유레카와 조카가...그렇게 되는 건가..(????????)

히히히 알겠습니다😽 그럼 다음판 >>0은 짱큰순애지아로...

947 멧쨔주 (ch6yzbekhY)

2024-05-31 (불탄다..!) 13:18:23

히히 미리 세워놨습니다
이제 마음껏 얘기하다 터트려도 오케이네요😏

948 히다이주 (uZ9MLYAA0g)

2024-05-31 (불탄다..!) 13:25:53


오 오늘은 제가 세워보고 싶었는데...🫠 큿...다음 기회에 민첩하게 세워버려야겠군요 아쉽습니다...
하지만 세워주셔서 감사해요 😚 이제 안심이네요 😌 감사히 쓰겠습니다...

949 멧쨔주 (ch6yzbekhY)

2024-05-31 (불탄다..!) 13:28:26

(??)

그럼 9판은 히다이주가 세워주시는걸로..🤭 히히히...

950 히다이주 (cy9V3Z69ws)

2024-05-31 (불탄다..!) 13:41:11

좋아요 다음 판은 제가 캡틴이에요 😏😏

저 진짜 양심없는 일상 소재가 떠올라요 🫠 임신튀 당한 유우가가 오버도즈할까봐 상비약도 안 챙겨놨는데 몸살감기에 걸려버려서 간호받는 일상이요 🫠
멧쨔가 🥺 역시 약 사올게에... 해도
🫠 네가 혼자 나가는 거보다 아픈 게 나아... 하면서 못 가게 꼭 잡아놓을 거 같아서 🤤

951 멧쨔주 (ch6yzbekhY)

2024-05-31 (불탄다..!) 13:52:47

으헤헤헤... 저 그런 거 좋아요..😇 정말 좋아요...
멧쨔가 🙀우우 그래도오.. 알겟서.... 하고 유우가 옆에 붙어있으면서 미스미나 왕코한테 약 좀 사다달라고 도움!도움!할지도🤭
미스미/왕코가 약 사서 문 앞에 왔다고 하면 유우가 잠든 거 확인하고 슬그머니 나가서 받아오는데
그 사이에 깬 유우가가 🥺하고 있는 거 본 거 같아요...😇 최고잖냐....
바로 안아서 나데나데하고 달래주고 약 먹여야만해....

952 히다이주 (cy9V3Z69ws)

2024-05-31 (불탄다..!) 14:08:00

🙄 "우와 집 꼴이 이게 뭐야;"
😿 "이게 그나마 치운 거야..."
🙄 "하긴 여유 좀 난다 싶으면 바로 바깥 나돌아다녔으니까... 냉장고 비어있어? 뭣 좀 사다주게."

하면서 현관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있다보면...🫠 유우가가 어느새 나와서 🤕 ...어디 가? 하고 멧쨔 꼭 끌어안고 있겠죠 😏
결국 미스미가 요깃거리 사와주고 죽도 해주고 가겠지... 사랑의 조력자란 정말 편리한 존재네요 🫠 나.. 나도 휴대용 미스미 하나만

953 멧쨔주 (ch6yzbekhY)

2024-05-31 (불탄다..!) 14:15:29

저희집에도 미스미 하나만...🫠 1가구 1미스미 정책을 시행해야 합니다...(?)

미스미한테 미안해서 좀 도와주려고 일어나면 유우가가 꼭 끌어안고 🥺가지마... 해서 결국 유우가한테 찰싹 붙어있는 멧쨔를 본 거 같아요..🤭
결국 미스미가 다 해놓고 돌아가겠지...😏

🙄...........저도 좀 양심없지만
유우가가 감기 다 나으면 이번엔 멧쨔가 걸리는 것도 보고 싶어졌어요
감기약도 못 먹고 고생하겠네...

954 히다이주 (cy9V3Z69ws)

2024-05-31 (불탄다..!) 14:34:15

미스미 : 죽어 이 쿠소커플아 🤜

유우가가 감기걸렸는데도 계속 껴안고 있어서 걸렸겠죠 🤭 유우가 양심도 아프고 임산부가 걸린 거라 식겁해서는 안절부절하겠네요 이거 재밌다...🤭
임산부는 약 못 먹으니까 유우가가 오래오래 정성껏 간호해야겠네요 😏 멧쨔를 이불로 둘둘 말아서 업고 다녀야겠다 유우가~

955 멧쨔주 (ch6yzbekhY)

2024-05-31 (불탄다..!) 14:40:38

멧쨔가 괜찮으니까 출근해..🥺💦 하고 보내지만
그래도 걱정돼서 결국 반차쓰고 일찍 집에 돌아오는 유우가라던가
아니면 아예 쉬고 멧쨔한테 붙어있는 유우가를 상상했어요...히히히...🤤

너네 그러다가 계속 감기 핑퐁해서 영원히 안 나아버린다고...(?)

956 히다이주 (cy9V3Z69ws)

2024-05-31 (불탄다..!) 15:26:53

유우가는 진짜 주어진 연차 병가 다 싹삭 갈끔하게 쓰는 MZ 직장인인 게 웃겨요wwwwwwwwwwwww 하긴 아저씨인 척 하지만 아직 젊은 나이지...
에어팟끼고 일할지도요 🤔
이건 무조건 반차내고 조퇴하는 거겠네요 병가는 자기 몸살 감기때 써버려서wwww


근데 감기로 최소 7일 츄츄 못해서 말라죽고 있던 유우가가 멧쨔가 손으로 막는 거 치우고 냅다 츄츄한 거 봤어요 보셨나요?! 저 보고 비명질렀습니다 너무 좋아서...😏😏😏😏

957 멧쨔주 (ch6yzbekhY)

2024-05-31 (불탄다..!) 15:31:34

저도 봤어요 완전 선명하게 보였어요 흐히히히히🤭
멧쨔가 🥺바보야.. 그러다 또 감기 걸리면 어떡하려구... 하면서도
결국 흐물흐물 녹아서 츄츄😽츄💕 해버리는 것도....😏

958 匿名 M (htWn8Hp5C.)

2024-05-31 (불탄다..!) 15:36:34

죽어 이 쿠소커플아 🤜 (농담🥰)

959 멧쨔주 (ch6yzbekhY)

2024-05-31 (불탄다..!) 15:38:49

침략자! 오랜만이야!! 🥹 보고싶었다구

960 히다이주 (cy9V3Z69ws)

2024-05-31 (불탄다..!) 16:17:57

침략자가 왔었구나 🫢 오랜만 오랜만~
조만간 매달려서 연락 줄게 기다려줘~ (농담)

961 히다이주 (cy9V3Z69ws)

2024-05-31 (불탄다..!) 16:22:31

>>957 크하하하하하핫 바보...바보 멧쟈 이 바보 코냥이 어떡해요 이러니까 맨날 감기걸리는거라고 어이~
결국 유우가 반차 병가 다 쓰고 콜록거리면서 마스크 쓰고 출근하는 결말도 보이네요...

유우가..... 결혼하고 나서는 진짜 출근하기 싫어하겠네요 😏

🙄 마누라가 집에 있는데 내가 왜 출근해야해?!????!!💢💢💢
😼 애기 먹을 거 벌어와야지~ 갔다오면 츄 해줄게 💕

962 멧쨔주 (ch6yzbekhY)

2024-05-31 (불탄다..!) 16:28:09


저 갑자기
유우히가 조금 큰 다음에
퇴근시간 맞춰서 학교 근처로 마중나가는 멧쨔랑 유우히를 본 거 같아요
한손에는 장바구니를 들고 한손은 유우히랑 손잡고서 교문 앞에 있다가 유우가가 나오는 걸 보면
유우히가 압바~😸하고 쫑쫑 뛰어가는거겠지...으히히히히...
멧쨔는 엄마미소로 그걸 보면서 천천히 뒤따라 걸어가고..으헤헤헷....
그리고 셋이서 같이 장 보고 들어가는 그런 걸... 봤어요....🫠

963 히다이주 (cy9V3Z69ws)

2024-05-31 (불탄다..!) 16:44:50

히히... 유우히도 트레센 초등부에 들어와버려서 선생님들이 "유우히 너 자꾸 이러면 고등부에서 엄마아빠 불러온다?" 하고 협박할 거 같기도하고wwwwwww
유우히 생기고 나서 둘이서 바쁘게 신혼집 보러 다니는 것도 보고 싶네요 😏

😸 "애 방은 있어야지~"
🤔 "그럼 2LDK?"
😸 "음... 근데 드레스룸도 있으면 좋겠구..."
🤔 "점점 커지네..."

하면서... 히히... 신혼부부녀석들 임신한채로 결혼식해도 망신살 뻗치고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임산부+웨딩드레스라니 좋은거+좋은거잖아요 🫠

964 멧쨔주 (ch6yzbekhY)

2024-05-31 (불탄다..!) 16:50:49

히히... 서두른다고 서둘렀는데도 이것저것 하느라 6개월 넘어가서 웨딩드레스 입는 걸까나😏
멧쨔는 일단 혼인신고만 해도 되니까 나중에 하자고 하는데
육아 경험자 유우가가 애 태어나고 나면 정신없으니까 그냥 미리 하자고 했을 것 같기도...🤔

신혼집은... 어디 맨션 같은 곳일까요 아니면 단독주택이려나🤔

965 히다이주 (cy9V3Z69ws)

2024-05-31 (불탄다..!) 16:54:00

🤔 유우가 이녀석도 흑심을 품고 임산부 메이사는 못놓친다는 생각으로 결혼하자 졸랐을지도 몰라요 🫠
독점력 자각한 이후로는 좀... 그거일지도요
제가 임신시켰습니다 도장 쾅 😏 같은 느낌...
그리고 자기랑 메이사랑 둘다 아는 지인이랑 바람나면 안되니까 그들에게 제대로 보여주는 의미도 있겠고요 🫠 쓰레기

신혼집은 맨션...일 거라고 생각해요
이러고 츠나지로 공동육아하러 돌아갈지 아니면 상경한 채로 남아있을지 아직 못 정해서 임시집이라는 느낌으로...

966 멧쨔주 (ch6yzbekhY)

2024-05-31 (불탄다..!) 17:00:58

유우가 이녀석...😏 제대로 마킹하고 있잖아...
그런 뜻까진 멧쨔는 모르겠지만🤭
아마 내가 임신튀해서 늦게 하게 된거니까 어쩔 수 없지이😺💦 이러고 있겠네요🤭

그렇군요 맨션..🤔
츠나지로 돌아간다는 선택지도 있구나....
공동육아를 생각하면 좋긴 하지만🤔유우히가 이미 중앙 트레센에 들어갔다면 츠나지로 가긴 또 그렇고....
🙄유우히의 입학 여부가 큰 영향을 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떨어지면 츠나센으로 가자 유우히쨩....
가서 멧쨔랑 몬다이 딸인걸 잔뜩 보여주자....🫠

967 멧쨔주 (ch6yzbekhY)

2024-05-31 (불탄다..!) 17:02:11

헉....
저 갑자기....
멧쨔랑 유우가 결혼식에 온 토네이도쨩을 상상했어요...🙄

968 히다이주 (cy9V3Z69ws)

2024-05-31 (불탄다..!) 17:07:00

사실 임신시켰...도 아니긴 하지만요
임신당했다...지 유우가는 😏.............

가끔 황금연휴에 둘이 츠나지로 내려가서 히메이 결국 결혼하고 이따만한 애도 있다고 소문 자와자와 갱신하는거... 생각만 해도 행복하네요 우효..😇

유우히는 4.5kg 우량아일 거 같아요... 멧쨔 고생하겠죠 유우가의 머리털도..

969 히다이주 (cy9V3Z69ws)

2024-05-31 (불탄다..!) 17:08:32

>>967 축의금 짝수로 낼 거 같단 생각이에요 😏
둘이 좋아죽다가 죽이려고 하다가 또 좋아죽네에 어휴... 하면서 1부 끝나자마자 휙 가버릴듯한 🤔

970 멧쨔주 (ch6yzbekhY)

2024-05-31 (불탄다..!) 17:19:15

유우가 진짜로 땜빵이 생겨버려....🙀
진통도 꽤 길어지고 무지 힘들어서 진 다 빠졌을 때쯤 나오는 걸지도...🙄
멧쨔가 너무 고생해서 😿유우히로 충분해애 둘째는 시러어어.. 하는 거 아닌지..🫠

토네이도쨩...
밥은 먹고 가야지....🫠

971 히다이주 (rAuoYpuapQ)

2024-05-31 (불탄다..!) 18:07:43

유우가 요루끼나이트 이후로는 엄살이 줄어서 견딜만하다고 할지도요

🤕 아 괜찮아 괜찮아 메이사 네가 아팠지 이건 뭐...
🙀 그 그치만 유우가아
🙀 머리가 엄청 비었는걸...
🤕 다시 자라니까 괜찮아ㅎ...

972 멧쨔주 (ch6yzbekhY)

2024-05-31 (불탄다..!) 18:33:17

유우가 강해졌구나...🤭

973 히다이주 (rAuoYpuapQ)

2024-05-31 (불탄다..!) 18:42:06

그리고 멧쨔주 오늘 저녁은 일정 어떠신가요 🤔 제가 10시쯤 집에 들어가게 될 거 같아 일상... 뭔가... 츄라이 해보고는 싶은데 멧쨔주만 편하시다면 가볍게 뭔가 하고 싶어요 🫠 으헤...

974 히다이주 (rAuoYpuapQ)

2024-05-31 (불탄다..!) 18:48:06

그리고 저 체인소맨 에유 하고싶어요
🫠

975 멧쨔주 (ch6yzbekhY)

2024-05-31 (불탄다..!) 18:56:54

🫠... 저 사실.... 체인소맨을 위키와 밈과 짤로만 배웠지만(?)
공부해올게요..히히.... 조금 나중에 해봐요..

일상은 완전 오케이입니다☺️
저도 한 10시 전엔 들어갈 것 같으니까요😌 저희 느긋하게 돌려봐요 헤헤..😸

976 히다이주 (rAuoYpuapQ)

2024-05-31 (불탄다..!) 19:35:36

으헤... 좋아요 🤭🤭🤭🤭🤭🤭🤭 첸소맨은 느긋하게 기다리면 되니깐요...
일상하는 것만으로도 멧쨔 맛있고 기다리는 거 쌉가능이니까 조급하지 않게 느긋이 가봐요 이히히...

들어가셔서 고단하시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 어쩌면 저도 들어가서 기절할지도 모르니까 부디 편하게 생각해주시길...😚

977 멧쨔주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20:52:45

저는 이제 집이네요😌 생각보다 일찍 들어왔습니다 헤헤..

히다이주도 고단하시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내일은 주말이니 느긋하게 해도 되니까요😸

978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21:11:36

으헤... 집입니다... 배부르고 노곤노곤하니 딱 졸리네요 😌 일단 집안 기강을 좀 잡고 컨디션을 볼게요 🫠

정.. 정안되면 내일 미라클 히다이주가 되어서 작업 공부 그림 일상 모두 해주는 수밖에...

큿..하지만순애얼굴을 한 메이사를 보고싶어......!!!

979 멧쨔주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21:28:24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어요☺️ 나데나데입니다~

980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22:10:23

와 나데나데다 😇 히히 고마워요... 잠깐 전화 받고 왔더니 벌써 이런 시간이네요... 덕분에 잠은 깼지만 🫠
느긋하게 썰과 일상을 병행해볼까 싶어요 😌 멧쨔주도 괜찮으시다면...

그리고 뻘한 이야기지만 오늘 냉동고를 열어보니 와가 15개 정도 집에 쌓여있더군요...
어제의 제가 엄청난 일을 해버렸구나 싶었어요 🫠 우리 집엔 메이사 없다고..

981 멧쨔주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22:12:38

와...와가 15개나...🙄
하지만 맛있고.. 곧 여름이고 하니까요... 금방 해치울 수 있겠죠..?
웃우... 저도 먹고싶어졌습니다🫠 내일 사러 가야지 히히....


히히 저는 괜찮아요☺️
얼마든지 오케이입니다~

982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22:17:30

.dice 1 10. = 4
1. 야쿠자지아
2. 클래식
3. 시니어
4. 백귀야행
5. 다리부상
6. 2P지아
7. 해포지아
8. 동거지아(미스미랑 담판짓거나 수련회 일상이 될지도요)
9. 화해지아
10. 버디지아

983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22:18:57

그거구나... 멧쨔를 포승줄로 묶어서 경찰서로 데려가는...

984 멧쨔주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22:19:51

🙄
멧쨔.. 여우가 아니라 쿠마키치가 되어버렸잖냐....

985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22:21:35

후후... 좋아요 요즘은 제가 선레를 받기만 한 거 같으니까 이번에는 제가 선레를 말아와보겠습니다
하지만 뭔가 나른하면 썰로 언제든 전환될지도... 🫠 으헤..

986 멧쨔주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22:27:19

알겠습니다🤭 느긋하게 기다릴게요~
피곤하시면 그냥 썰로 주셔도 완전 오케이니까요
부담없이 느긋하게 가보죠😸

987 멧쨔주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22:35:26

그리고 쿠마키치 이야기가 나와서 빠르게 트레를...🤭

988 히다이 - 메이사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22:57:16

(*분량 편하게...)

"자 소년, 내가 뭐라고 했지?"
- ...꼭 말해야 해요?
"어."
- 요괴르을... 믿지 마라... 언제든... 배신한다아...
"그리고?"
- 돌변하면 바로 죽여...라.
"그렇지."
- 근데 저는 메이사 못 죽이는데요.
"안 죽이는 거잖아."
- 아니 못 죽인다고요. 걔가 돌변하면 저 한입거리거든요? 아저씨 너무 저를 과대평가하는 거 아녜요?!"

카페 27의 사장, 아다치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이 녀석 말을 지지리도 안 듣는다. 배우는 건 기이할 정도로 빠르고 재능도 출중한데 말대꾸를 씨발 쉬지를 않는다. 남중생 아니랄까봐 쫑알거리고 말꼬리 잡으면서 선생 말 안 듣는 데엔 도가 텄다.

그러나 떠올린다.

- 걔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 그래, 우리랑은 비교가 안 되는 놈이라고. 몇 번이고 환생하면서 음양사 짓을 해온 거물이니까. 지금은 뭔 문제가 있는지 기억을 못해도... 찾기만 하면 그 요괴랑은 혼자서도 맞붙을 수 있어.
- 잘못 본 거 아니냐...?
- 그 소년의 영체랑 직접 이야기 나누고 확인했으니까 틀림 없어. 그 영체가 거짓말을 한 게 아니라면.

실력이 보장된 동료의 평가. 거기에 희망을 거는 거다. 이 동네는 어쩌면 올해를 넘기지 못하고 초토화될 수도 있기에. 전력은 늘려둬서 나쁠 게 없었다. 저 소년이 그 독한 대요괴만 제압해도 어쩌면 승산이 있을지도 몰랐다. 그러니까 짜증을 꾹 눌러담고 의수로 밧줄을 가리켰다.

"이게 있으면 도망은 칠 수 있겠지. 소년에게 필요한 건 각오야, 왕가슴을 앞에 두고 도망칠 각오."
- 그딴 각오 필요없어요! 그보다 전부터 O코로텐이라던가 저한테 성희롱 좀 그만하라고 젠장―!!

가리킨 밧줄은 새까맸다. 여우라고 하면 불, 그리고 교활한 2인자에 유부를 좋아하는 이미지지. 그건 일본에 사는 녀석들이 공통적으로 떠올리는, 여러 속성을 통합시킨 여우라는 상징이다. 그리고 그 여우녀석이 여우로 태어난 요괴인 이상 거기에 자유로울 수는 없다.

저 밧줄의 색은 불을 극하는 물의 색을 상징하고, 한 매듭 꼬을 때마다 늑대의 모피털을 한 올씩 넣어 염원과 함께 엉겨넣었다. 완성한 밧줄을 끊어낼 때에는 백면금모구미를 끝장냈다고 전해지는 카즈사노스케의 검과 같은 종류를 썼다. 이 정도면 약간의 시간동안 대요괴를 묶어둘 수 있을 터. 물론, 이 모든 견적은 그 여우 녀석이 이 물건을 모를 때의 이야기였다―




'그런 각오 있겠냐고...'

왕가슴을 앞에 두고 도망칠 각오라니, 사람을 얼마나 하남자로 보는 거야? 물론 내가 운 나쁘게 대요괴한테 코꿰여서 일가족이 하트동공최면 당한 채 함께 등교하고 함께 자고 함께 씻는 생활을 하고 있다지만, 그 정도의 하남자는 아니라고. 뭣보다 함께 씻은 지도 꽤 돼서 이제 메이사 앞에서 태연할 수 있다.

하지만 역시 그 아저씨... 못 미더워. 이 평범해보이는 밧줄이 진짜 메이사를 억누를 수 있단 말인가? 한다면 어떻게 써야 하지? 카우보이처럼 휘두르다가 목에 걸고 당겨야 하나.

'역시 답은 연습 뿐이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나는 훈련을 끝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방으로 올라가 메이사에게 기세좋게 외쳤다.

"―나한테 묶여줘야겠어 메이사!"

.
.
.
...그리고.

"...이, 이렇게 하는 건가...?"

메이사의 허리에 밧줄을 한바퀴 두르고, 쓰레기 봉투 묶듯이 묶었다가 핀잔을 잔뜩 들었다. 폰에 매듭법을 띄워놓고 번갈아보면서 헤매고 있는 게...
...아 젠장, 나 하남자 같아.

989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22:59:12

>>987 wwwwwwwwwwwwwwwwwwwwwwwwwwww메이사wwwwwwwwwwwwww
wwwwwwwwwwwwwwwwwwwww너무 신나서 공연OO죄에 저촉돼버렸구나
하긴... 이미 존재자체가 풍기문란이라고요 메이사는wwww 존재자체로 간당간당했지wwwwwww

990 메이사-히다이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23:09:56

훈련이 끝나고 돌아온 유우가를 곧바로 덮치려다가 멈칫했다. 묶여줘야겠다고 외치면서 유우가가 들고 있는 건 시커먼 밧줄이었다.
의아함에 잠시 눈썹을 올렸다 내렸다, 미심쩍은 눈으로 보다가 히죽 웃었다. 그렇군 그렇군. 과-연. 그렇구마안.

"헤에~ 보통 빨간색으로 고르던데 유우가는 그런 취향이구나~ 썩은 밧줄 같아서 기분은 좀 그렇지만..."
"알았어. 그럼 해볼까~"

그리고 훌렁 벗어던지려다 제지당했다. 앗, 그렇구나. 입은 채로 묶는 타입인가~
묶기 쉽게 양팔을 가볍게 벌리고 서서 지켜보고 있으면, 유우가는 시꺼먼 밧줄로 내 허리춤에 두르고 매듭을 지었다. 마치 쓰레기 봉투라도 묶듯이.
...그리고 끝.
끝? 끝이라고오??

"갈! 내가 쓰레기 봉투야 유우가?! 이게 아니잖아! 다시!!"

버럭 소리를 지르고 밧줄을 잡아 풀려다가 멈칫.
.....뭐, 뭐지... 어쩐지 손을 대고 싶지 않은데... ....색 때문인가. 냄새도 좀 이상한 것 같고...

"끄응... 유우가아... 이거 어디 쓰레기장에서 주워온 거 아니지...?"
"...앗, 난 이 매듭법이 좋은 거 같은데~"

유우가가 참고하고 있는 매듭법이 떠있는 화면을 스스슥 내리면 거기엔 <초보자도 할 수 있는 쉬운 ○○묶기>라는 글이 있다. 어때 어때?

"어때? 이거... 유우가가 저번에 몰래 보던 책에도 있었던 거 같은데...💕"

너 이거 좋아하잖아. 그렇게 표정으로 말하면서 한번 더 화면을 두드린다. 아이코, 실수로 글이 열려버렸네! 이렇게 된 거 읽고 해보는 수밖에 없겠네! 그치이?

991 멧쨔주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23:11:36

히히.. 사실 이것도 있어요🤭

992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23:32:52

🫠 메이사주 내일 미라클모닝할 생각 있으신가요?
지금은 사람이 많아서요...

993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23:33:57

>>991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아 진짜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아 왤케좋죠 이거
좌측은 마사바인가요?! 그리고 경찰 이거... 더듬이를 보니까 프리404의 히다이경관이잖아~~ 보였다고~ 🙄🙄🙄🙄🙄🙄🙄🙄🙄🙄😇😇😇😇💕💕💕💕💕💕💕💕

아 이런 바보같은 짤들 너무 좋아요wwwwwwwwwwww

994 멧쨔주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23:34:01

🙄
일찍 닐어날 자신은...사실..없지만...
노력해볼게요...🫠 히히...

995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23:35:18

🫠 그럼 내일 언젠가 사람이 5명 아래로 떨어지면 올리는 것으로...
근데 진짜 별 거 아니에요 완전 허접이니까 너무 기대하지 말아주시길...😇 일단 답레 쓰고오겠습니다 히히..

996 멧쨔주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23:36:20

>>993 사실 염소쨩을 생각했는데 듣고보니 마사바가 더 어울릴 것 같네요🤭
히히히... 멧쨔키치는 신사야.. 변태라는 이름의 신사...😏

997 멧쨔주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23:36:57

😏 마구마구 기대해버려요...

998 히다이 - 메이사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23:56:19

>>990

"빨강? 왜 빨... 어어어어잠깐잠깐잠깐뭐하는거야메이사스톱!!"

훌렁 하는 메이사의 웃옷자락을 가까스로 잡아당겨 저지한다. 예전에는 눈 뜨고 당했을텐데 지금은 눈 질끈 감고 대쉬해서 정확히 옷 아래를 잡고 버틸 수 있게 됐다. 힘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매일 대요괴한테 여러모로 이지메 당하다보면 이렇게 된다. "묶을 뿐인데 벗는다니 너 대체 뭔 생각하는 거야!?" "넛, 너 왜 그렇게 응큼해 애가?!" 하는 호통을 잠깐 치고, 다시 건전한 속박 타임에 돌입.

쓰봉묶듯이 묶고, 줄을 당기며 "어때 메이사? 옴짝달싹 못하겠어?" 하는 나에게 성대한 꾸짖을 갈이 들어온다. 아니, 그러니까 아저씨 이딴 썩은 밧줄로 성격 나쁜 대요괴는 못 잡는다니까요. 대체 뭘 그렇게 호언장담한 거야? 나 진짜 OO치 아저씨 못 믿겠어 이러니까.

맨날 나한테 성희롱하는 것도 닉값해서 그런지도 몰라. 으, 모쏠OOOO치라고 생각하니까 속 안 좋다. 그렇게 속으로 매도도 좀 쏟아부었다. 그보다 이 아저씨, 진짜 밧줄 쓰레기장에서 주워온 건 아니겠지? 나한텐 아무 냄새 안 나는데.

...그렇게 찝찝해하며 밧줄에 코를 킁킁대는 틈을 타 메이사가 내 폰을 멋대로 두드려 그런 걸 띄워놨다.

"아― 너 진짜! 교란시키고 성희롱하는 거 그ㅁ... 그보다 내 물건 맘대로 보지 말라고 이 망할 여우가아아아―!!!!"

몰래 샀는데 언제 들킨 거지?! 이래서 같이 사는 건 안 돼, 글렀다고. 아무 말 안 하길래 괜찮은가 싶었는데 이미 들킬 대로 다 들켰나보다. 어쩌면 침대 아래에서 끄집어내져 멋대로 불태웠을지도 모르는 일. 피눈물 난다.

화면을 보면... 온몸을 제압하기 좋은 매듭법이 띄워져있다.

"―――네가 해달라고 한 거다."

내 빨간 책의 원수를 갚겠다, 그 일념으로...!!!!!!!
내가 밧줄과의 사투를 끝냈을 때, 침대 위에는 팔다리가 뒤로 한데 묶이고 전면부는......
...
그나저나 얌전하네. 분명 중간에 갑갑해애애애 하면서 뿌리치고 창문 바깥으로 나가버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효과가 있는 건가?"

하며, 발바닥을 슬쩍 간지럽혀본다.

999 히다이주 (EmAFaMzWTI)

2024-06-01 (파란날) 00:03:54

일단... 슬슬 터트려볼까요 😌

1000 히다이주 (EmAFaMzWTI)

2024-06-01 (파란날) 00:04:09

마지막 레스를 답레로...😇

1001 메이사-히다이 (6iAyiyVBlk)

2024-06-01 (파란날) 00:10:28

"헤에💕 유우가 엣치치💕"

아무래도 내가 띄워둔 그 묶는 법을 해볼 생각인 것 같다. 헤헤헤, 넘어왔구나 유우가! 네가 보는 그 책에도 있었던 거니까, 분명 이랗게 하고나면 유우가도 못참고 잔뜩 후히히 해버리겠지💕
말로는 엣치치💕하고 놀리면서도 묶기 쉽게 팔을 들거나 다리를 붙이거나 유우가가 시키는대로 하거나 아무튼 협조하는데.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점점 몸에 닿는 밧줄의 면적이 늘면 늘어날수록 기분이.. 뭔가....
처음엔 '유우가 힘조절 못하는구나💕 귀여워💕'하고 생각했는데, 점점.... 힘조절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 아니 오히려 힘조절은 딱 좋을 정도다. 무시무시한 재능.. 아니, 전생의 기억같은건가?
문제는 이... 뭐지...? 이 밧줄이 문제인가?

뭔가 찜찜한 이 기분이 뭔지 탐색하는 사이에 이미 몸은 꽁꽁 묶였고, 유우가가 발바닥을 슬쩍 간지럽혀왔다.

"꺄앙💕"

일부러 간드러지는 목소리를 내면서 몸을 꿈틀 움직여보려고 하는데... ....어라. 몸이... 어라...?
유, 유우가 너무 세게 묶은 거 아냐? ...어지간한 밧줄은 힘만 주면 툭 끊어지니까, 이번에도 그러면 되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힘을 주지만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아니. 정확하게는....

"....유, 유우가... 이거.. 이 밧줄 뭐야?!"
"뭐, 뭘로 날 묶은 거야?? 이, 이거 안 풀린다고오?! 윽, 으끄으으윽...!!! 뭐, 뭐야 이거!!"

흡, 끄흡 하면서 아무리 힘을 줘도 풀리질 않는다. 당황스럽다. 이번생의 유우가를 만나고서 이렇게 당황하는 건 처음일 정도로 엄청나게. 꼴사납게 보이겠지만, 어떻게든 몸을 이리저리 꼼질거리면서 유우가를 본다. 이, 이게 뭐냐고 유우가!!

"큭.... 방심했다..."
"이거... 평범한 밧줄이 아니구나..... 그 애송이 녀석이냐?? 그자식이 무슨 수작을 부린거ㅇ..아니지, 그, 그녀석에게 넘어간거야 유우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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