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시즌에 나를 처음으로 이곳에 데리고 와서 견학시켜준 사람. 나의 담당으로 사바캔부터 마구로 기념, 그리고 시니어 시즌까지 함께했던 트레이너. 시니어 시즌 겨울에 아무런 말도 없이 편지만 남기고 떠나버린 사람. .......나를 이렇게 만든 사람. situplay>1597038191>1 히다이 유우가 situplay>1597038191>2 메이사 프로키온 situplay>1597038191> situplay>1597039238> situplay>1597041174> situplay>1597044204> situplay>1597046156> situplay>1597046776>
유우히가 "아빠엄마는 사랑해서 결혼한 거지?" 할 때 동공이 흔들리는 유우가와 부엌으로 향하는 멧쨔가 보여요...😌
히메이는 왜 이렇게 서로를 사랑하는 걸까... 윳삐는 멧쨔를 좋아하지만 남중생정도의 정서라서 내 마음도 잘 몰?루요 상태고 멧쨔는 그런 유우가에게 어른이자 보호자이자 아빠이자 좋아하는 사람 깍지를 끼고 보기 때문에 유우가가 자기 기분에서 회피하는 걸 모름 👆여기서 동거지아의 온갖 해프닝들이 나온다는 게 진심 룽합니다 결국 둘다 자기 마음 볼 수밖에 없고 멧쨔도 유우가의 미성숙함을 직시할 때 바로 결혼으로 직진되는 거... 아 룽해... 아 행복해........🙄🙄🙄🙄🙄🙄🙄
헉 저 저녁먹다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멧쨔가 OOO텔에서 "도와줄까...?" 했던 건 역시 이 악몽 때문이겠지 싶어졌어요 🤔 유우가는 저질이기도 하고 또 그...건 그러고 싶다는 의미니까 🙄 하지만 현실다이는 뇌에 힘줘서 그럴 일이 없었고... 난 바보 난 쓰레기 🙄 하면서 침대 구석에서 궁상이었던 건 악몽 오버랩+이거 꿈 아니구나...🥺+유우가한테 미안함 이러저러한 느낌이었던 거 아니었을까 싶었어요
>>617 히히... 귀축 헷쨔 🤭🤭🤭🤭🤭🤭🤭🤭.... 그렇게 2다이 잔뜩 놀리고서 2다이 셔츠 잠옷 대신 입고 창문에서 별을 올려다보는 헷쨔가 보였어요
제 기억으론 헷쨔가 부모님이 다 어릴 때 돌아가셨던 거 같은데 🤔 그거 어쩐지 강도가 집안에 침입해서 옷장 안에 숨어있던 헷쨔 빼고 다 죽여버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게 멧쨔와 헷쨔의 분기점이면 좋겠다 하는... 뇌녹은 생각을...🫠
🫠 그 강도...탈색 금발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다이가 히다이처럼 흑발 안경이 아닌 것도 맘에 안 드는데 금발이기까지 해서 🙄 했던 거였으면... 그 와중에 2다이가 자꾸 스위치도 퍽퍽 눌러대서 거부하다 못해 칼찌했던 게 첫 칼찌였으면 하는 마음이 있네요 이건 진짜 찌른 거라 2다이 완전 헤까닥 할 뻔 했겠지... 하지만 M다이라서 헷쨔의 강함에 헤까닥 해버린...wwwwwwww
가만히 눈을 감고 소리를 듣는다. 메이사가 슥 움직이며 컵을 가져가고, 조금씩 홀짝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삭삭거리는 건... 맛있어서 꼬리가 흔들리는 거겠지. 일부러 꿀 풍미의 술을 넣고 진짜 꿀도 좀 섞었으니까, 단 걸 좋아하는 메이사가 먹고 마음이 풀릴 수밖에 없다.
어느새 다 마셨는지 컵을 내려놓는 소리가 들리길래 눈을 뜬다. 그러면 아까보단 좀 다가온 메이사가 보인다. 얼굴을 파묻어 민둥한 정수리만 보이는 상태였지만. 귀가 축 처져 어쩐지 물개처럼 민둥한 인상이다.
"꿈?"
메이사 쪽으로 몸을 돌려 얼굴을 바라본다. 아프고 무서운 꿈에서 깼는데 또 그런 꿈이었다 이 말인가. 한숨을 삼키고 내 품에 있던 베개를 치운다. 그리고 얼굴을 파묻은 메이사를 품에 끌어당겼다. 몸 사이에 베개가 놓여 신기한 기분이다. 이런 포옹은 해볼 일이 없으니까, 보통.
"이건 꿈 아냐." "꿈이라는 건 말이지, 결국 자기 머릿속에서 나오는 거잖아?" "그러니까 그건 네가 무섭다고 생각하는 거의 짜깁기일 뿐인 거지. 생각해보면 안 맞는 구석도 많을 거야."
나는 머리만 갖다대면 잠드는 타입이라 사실 잘 모르지만. 어디서 주워들은 걸 말해본다.
"그리고 말이지, 이게 꿈이라면― 적어도 우롱차 타와주는 나는 없지 않겠어? 우롱차 맛있었지?"
물론 난 메이사를 아프게 하라면 할 수 있다. 하지만 메이사를 아프게 하지는 않을 거다. 가장 소중한 내 보물인걸. 그래서 츠나지에 고이 간직해두고 싶었던 건데. 일이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망가질대로 망가져선 끔찍한 꿈만 생산하게 되어버렸다니.
...뭔가 더 잘 달래주고 싶은데, 아는 말도 다 떨어졌고 꿈을 잘 꾸지도 않으니까. 더 말해봤자 괜한 말일 것만 같다. 그래서 끌어당긴 메이사의 등을 애 달래듯 부드럽게 도닥거렸다.
"...있지. 나 고백할 거 있는데."
"......사실 나 네 담배 훔쳐폈어... 이렇게 달래주고 있으니까 봐주라." "그게, 아니, 갑자기 엄청 당기는데 이 시간에 나가기도 좀 그랬거든. 한 개피니까. 괜찮...지?"
끌어당겨지는 느낌에 몸이 굳었다. 눈을 질끈 감고 베개를 꽉 끌어안았다. 손끝이 하얗게 질릴 정도로. 그렇게 잠시 떨다가 슬쩍 눈을 떠보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냥 유우가가 나를 끌어안고 있을 뿐이었다. 사이에 베개를 둔 것만 빼면 클래식이나 시니어 시즌에 흔히 있었던, 그런 느낌으로. 꿈에서는 아무리 해도 받을 수 없었던 포옹에 조금 마음이 놓였다. 베개를 쥐던 손을 느슨하게 놓으면 하얗게 질려있던 손끝에 핏기가 돌아온다.
"......그러게. 응, 맛있었어...." "이렇게 안아주는 유우가도, 없었어...."
등을 토닥이는 손길도, 예전을 떠올리게 한다. 지금만큼은 예전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서, 슬그머니 베개를 빼서 옆으로 두었다. 잠시 눈을 감고서 안심하고 있다가, 고백할 게 있다는 말에 살짝 긴장했다. ....아, 설마. 이번엔 이렇게 안심시켰다가 뭔가 하는 타입의 꿈은 아니겠지..... 살짝 올라간 귀끝이 파르르 떨렸다.
"......뭐, 뭔데...?" ".....................하?"
이번엔 어떤 악몽인거지, 이제, 이제 싫은데.... 잔뜩 긴장한 채로 기울인 귀에 들리는 유우가의 말은, 뭐랄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쪽이라서. 나도 모르게 눈을 번쩍 뜨고 얼빠진 표정으로 유우가를 올려다보게 된다. 지, 지금 뭐라고...?
"이제 연초 안 피우지 않았어...? .....으, 아..."
무심코 꺼낸 그 말은, 꿈에서 꺼냈던 말과 놀라울 정도로 똑같아서. 움찔해버렸다. 설마, 설마... 또 꿈은 아닐거야 그렇지....?
돛대를 쌔벼폈다는 거... 말했다간 저 베란다에 대롱대롱 매달릴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지금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메이사가 뭘 해도 바짝 긴장해 있어서 그렇다. 원래 이럴 땐 더 실없는 이야기를 해서 긴장을 푸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날 올려다보는 얼빠진 표정―니죽일끼다 하는 표정일지도 모르지만―을 보면 맞는 것 같다.
"아, 아니 그게. 들어봐." "저번에 수련회에서 네 담배를 내가 폈었잖아? 그, 그게..." "너무...... 맛있어갖고."
귀가 약간 빨개지며 고백하는 말. 근데 진짜 맛있었다. 후회 없었다. 비록 그 때문에 너한테 담배 세 갑을 사줘야 한대도 괜찮을 정도로 진짜 맛있었다. 맛있다는 말 몇 번 한 거지? 근데 진짜, 정말로 맛있었다고.
"...이제 다시 끊을 거야. 오늘만이야."
그렇게 덧붙이기도 했다. 사실 끊은 건 메이사가 담배 냄새 난다고 했기 때문에 서서히 끊었던 거긴 한데, 그 메이사 앞에서 다시 핀다고 고백하려니 좀 그렇기도 해서.
"그래서 말인데..." "나 내일 안경 맞추러 나갈 건데 같이 갈래? 맛있는 거 사줄테니까." "파르페? 같은 것도 괜찮고. 아니면 등촌칼국수라고 요즘 유행인 거 있는데 그것도 난 좋고―"
갑분등촌칼국수. 아니 근데, 난 단 거 싫어하니까. 카페 가도 블랙 커피 시켜놓고 멍청한 표정으로 티스푼 젓기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그거로 쌤쌤할까? 응? 어때?"
아무튼 이런 데이트 신청에다가, 이래저래 기대하게 만들면 다시 잤을 때 악몽은 안 꾸겠지. 어쩌면 등촌칼국수를 먹는 좋은 꿈을 꿀지도 모르는 일이다.
꿈에서랑은 완전 다른 반응에, 귀까지 빨갛게 물든 유우가의 모습을 보고 그만 풉 웃어버렸다. 긴장이 탁 풀리는 게 느껴진다. 아, 그렇구나. 역시 이건 현실이다. 꿈에서처럼 그럴 일은 없겠지. 마음이 놓인다. 그래. 유우가가 그런 일을 할 리가 없잖아. 전부 바보같은 꿈이다.
"아, 안경.... ....나 때문이지...? 미안..." ".....안경값은 내가 낼 게."
이제야 제대로 눈에 들어오는 비뚜름하게 쓴 안경. ....아까 내가 뿌리치면서 날려버린 탓에 어딘가 부러진 게 분명하다. 그러면 안경값은 내가 내는 게 맞겠지. 등촌칼국수라니, 그런 게 유행하던가. 하긴, 우마튜브 숏츠를 멍하니 보다보면 그런 게 자주 보였던 것 같기도 하고.
"—응. 갈래. 그걸로 쌤쌤인걸로 하지 뭐."
파르페든 등촌칼국수든, 뭐든 좋았다. 이렇게 둘이 외출하는 것도 생각해보면 오랜만이고, 옛날로 돌아간 것 같아서. 꿈에서 막 깼을 땐 무서웠던 이 담배냄새도, 클래식 때로 돌아간 것 같아서.... ....그리우면서도 좋은 기분이 든다.
"..몇 시쯤 나갈 거야? 언제 일어나게 될지 모르겠는데..." "...걱정만 하지 말고 일단 자야겠네. ...자자, 유우가."
선뜻 자자고 해놓고도, 막상 누우니 조금 걱정이 된다. 괜히 유우가의 옷자락을 손으로 꼬옥 쥐고서 천천히 눈을 감았다. 이번엔 무서운 꿈이 아니면 좋겠어. ...현실에서 상냥했던 유우가가 그대로 나오는 꿈이었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눈을 감고서 얼마나 지났을까,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나는 또 꿈을 꾸었다.
엄청나게 커다란 강아지와 술래잡기를 하는 꿈이었다. 아니, 어쩌면 숨바꼭질이었나. 강아지를 쫓아 달리고, 숨은 녀석을 찾아내고, 내가 숨으면 녀석이 찾아내면서. 한참을 뛰어놀아 땀범벅이 되는 꿈. 마지막에 날 찾아낸 강아지가 내 얼굴을 온통 침으로 적셔놓을쯤 꿈에서 깼다. 뭔가 축축한 기분이 드는 꿈이었지만, 나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기분이 좋을 정도였다.
추리닝 주머니에 고이 놔뒀던 돛대가 사라졌다는 걸 알기 전까지는.
한 대 피웠다고 이실직고하긴 했지만, 그래서 알고는 있었지만 설마 그게 돛대였다고는....!!!! 어제 밤에 들은 직후에 그냥 넘어갔던 것도 있어서, 이제와서 뭐라고 하지도 못하겠고...! 아아악!! 그렇게 담배를 피우러 나간 베란다에서 애꿎은 담배갑만 갈기갈기 찢었다. 이렇게 된 이상 오늘 등촌칼국수인지 뭔지, 유우가의 지갑을 탈탈 털어주겠다고 결의를 다지며.
/막레 느낌으로 적어봤습니다 히히🤭 이번 일상 완전.. 완전 최고였어요... 너무 행복했습니다..😸💕💕💕💕💕
코몬도르 멍다이랑 술래잡기한 멧쨔...🥰🥰 너무 커엽잖아... 둘이 이러고 안경도 골라주고 등촌칼국수도 먹고 멧쨔 파르페 먹을 동안 멍청하게 티스푼 휘적거리다가 저녁 되어서 집에 오는 거군요...🙄 우홋... 극락이야... 막레 감사히 받았습니다 🥰 이번 주말 일상 진짜 최고였어요 🫠 으히히히...
>>636 완전 이거잖아요wwwwwwwwwww 으힉wwwwwwwwwww 너무 좋아... 좋아하는 아이랑 애를 낳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구나... 어쩔 수 없네 아기 많이 낳아서 일본국가대표 축구단도 꾸리고 고령화 사회에 이바지하자 아자아자 화이팅!!!! 하게 됩니다 아진짜너무행복한wwwwwwwwww
어쩐지 멧쨔가 유우가네 집에서 어릴적 사진을 좀 봤다면 🤔 짧머다이를 보고 😸 "중학생 유우가잖아~ 사진이랑 닮았어~💕" 라고 해서 유우가 귀가 새빨개질지도 모르겠어요
행 복 해......
저 왠지 🫠 왕코쨩이랑 잔뜩 마셨다가 🐶 "누나 너무 취했는데요? 저희 집으로 갈까요?" 😾 "싫어." 하고 혼자 비틀비틀 돌아오다가 길에서 쿨쿨 자는 채로 유우가에게 발견됐다는 걸 생각해버렸어요
저.... 저렇게 길에서 자던 날 핸드폰이 죽은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봇대 아래에서 잠든 것도 전화 오는 거 받으려고 했는데 실수로 떨궈서 근데 재수없게(라기보단 그동안의 학대를 견디지 못한 핸드폰의 어떤 선택이었을지도🙄) 박살이 나서 으에.. 어쩌지..... 모르겟다 일단 좀만 자자... 하고 쿨쿨 잤던 거 아닐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