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09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52.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 1001

◆TMmm6tsoPA

2024-05-14 23:21:46 - 2024-05-16 22:11:42

0 ◆TMmm6tsoPA (0i.aHmLz7k)

2024-05-14 (FIRE!) 23:21:4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057

33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19:10:24

뭐지 그냥 저녁 빵으로 떼웠는데
배신자인가(?)

34 이경주 (Qt93sXL8HU)

2024-05-15 (水) 19:10:26

대략 3만년 만의..(?)

35 청윤주 (OFSheDDgu6)

2024-05-15 (水) 19:11:07

전 닭갈비 배 터지게 먹었어서

>>34 이 어장..인류의 역사와 함께했군요(?)

36 정하주 (4IDCG6iw7A)

2024-05-15 (水) 19:11:56

어머 이경주 어서오세요!

37 이경주 (Qt93sXL8HU)

2024-05-15 (水) 19:13:15

(우삼겹 넣은 떡볶이 먹은 사람)

>>35 사실 이 어장은 고대로부터 이어진 오파츠입미다(???)

>>36 반갑습미다

38 여로주:3 (gUy1KpIJ82)

2024-05-15 (水) 19:14:16

이경주,어서와! 오랜만이네!(골골골

39 이경주 (Qt93sXL8HU)

2024-05-15 (水) 19:15:24

>>38 여로주 반갑슴니다!!
오랜만입미다!!! (턱긁긁)

40 수경주 (VbXIGf0OMY)

2024-05-15 (水) 19:19:47

다들 어서오세요.

41 이경주 (Qt93sXL8HU)

2024-05-15 (水) 19:22:30

안녕하십미까!

42 신새봄 - 김수경 (HwL0BZLu6c)

2024-05-15 (水) 19:24:14

situplay>1597047057>733

"우와, 그래도 단편소설도 필사하는구나! 난 손 아파서 시만 겨우 몇편 해봤어, 히히."

인생 소설 필사하는 것도 나름 로망이긴 한데 막상 해보니 한쪽 배낄까 말까라니까~. 그러고보니 전 기숙사에 살 때 내가 동화책 필사하겠다고 도전할 때 단풍이가 그거 빡셀걸~ 하고 겁부터 줘서 오기로 배끼다가 손이 저릿저릿해져서 반밖에 못 쓰고 내려놨지... 손근육도 엄연히 근육이라는 걸 그 때 절실히 느꼈지 뭐야. 그 때를 떠올리기만 해도 벌써부터 왼손이 뻐근해지는 느낌에, 새봄은 괜히 포크를 문채 잼잼놀이라도 하는 것마냥 손을 쥐었다 폈다 하다가, 사정이 있었다는 말에 도로 포크를 쥐고 입에서 뺀 뒤 대답했다.

"그럴 수 있지~ 난 거의 1학기 동안 세은이랑 부실 봤는걸! 다른 일로 빠질 때도 있었구. 그럴 때마다 보고서 읽으면 잘 따라가지더라구~."

새봄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책장에서 보고서를 모아놓은 파일철을 꺼내 마지막으로 기록된 페이지를 펼쳤다. 그 안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서연이 쓴 보고서와, 자신이 찍어둔, 오지덕 박사의 개인실에 있던 지도의 사진을 인쇄한 것 몇장을 꺼내, 수경에게 보여주며 그는 자신이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설명하기 시작했다.

서연의 보고서 situplay>1597046989>877
지도 사진situplay>1597046989>951

"솔직히. 오지덕 박사는 그림자 소속이고 이 요구도 막무가네긴 했는데, 박사가 자기 연구소 뇌과학 센터에 와서 조사해주면 제로에 대해서 말해주겠다고 그랬거든. 그래서 우리가 가게 된 거야. "

"내가 말해줄 수 있는 부분은... 일단, 오지덕 박사. 저렴하게 요약하면 오지덕 박사는 자기가 말을 해서, 듣는 사람이 어떤 감정을 느끼면 그걸 매개로 사람 마음을 세뇌한대.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자살시킬 수도 있나봐. 그래서 부장 선배가 단단히 주의를 줬어. 박사랑 만나게 되면 마음을 닫고 감정을 부정하라고."

"사실 난 그 때 그 조언을 이해를 못해서 세뇌에 걸릴 뻔했어.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면 생각을 안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무 생각 없이 있었더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또 그... 그 박사 외모가 워낙 눈에 띄었거든. 그래서, 그 박사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냥 없다고 생각하고 무시하거나, 박사한테 용건이 있으면 그 용건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이야기를 하는 게 그나마 방법일 것 같아. 사실 안 만나는 게 제일 좋지만."

말하는 사이 먹기 좋게 식은 차를 한 모금 넘겨 목을 축인 뒤, 새봄은 말을 이어갔다.

"그런데 박사가 2층부터는 조사를 못하게 막더라고. 그래서 부장선배가 박사를 데리고 나간 동안 몰래 2층 위로 올라가서 좀 털었어. 난 서형하고 제일 꼭대기인 4층에 있는 박사의 개인 공간을 털었는데, 거기서 나온 게 퍼스트클래스한테 이식되어있는 칩 있지? 그걸 해체하는 코드에 대한 정보랑, 표식이 박혀있는 인첨공 전도랑, 샹그릴라였어. 검은색."

"선배랑 웨이버 걸로 추정되는 5번이랑 6번은 확보했는데, 나머지는 세군대에 흩어져있더라구. 자세한 건 여기 읽어봐!" 새봄은 4층단락 중 두번째 문단을 가리켰다. "사용법에 대한 파일도 있었는데, 그건 잠겨있더라구. 그래서 그 파일을 애린이가 해킹해서 풀어주거나, 리버티의 멤버 중 하나를 잘 구슬려서 알아내야 할 것 같아."

"검은 샹그릴라는 제로 시리즈를 퍼스트 클래스 급으로 강화하는데 쓰는 건가봐. 이건 지금은 내가 가지고 있는데, 잘 뒀다가 해독제를 만드는 데 쓸까 해. 여러 사람의 협력이 필요하겠지만."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뇌과학 센터는 폭발사고가 나는 바람에 다시 조사하진 못하게 됐어. 그래도 털만큼 털었구! 사실 보고서만 봐도 다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궁금한 거 있어?

//답레와 함께 갱신><
땡스투 정리 기록 천재 서연이/서연주!><

43 여로🦊 - 정하🦦 (qyNPUxeIWE)

2024-05-15 (水) 19:24:50

[연인끼린 뭘 해야하는 거야?]

라는 톡을 받은 여로의 고개가 기우뚱 기울어졌다. 여우 잠옷 차림이었기에 그가 움직이자 여우 귀 모자가 같이 크게 기울어졌다.

"나한테 연에 상담인가....☆"

흥미가 동한 건지 그는 키득키득 웃었다. 여로는 핸드폰 액정을 켠 상태로 밖으로 나왔다. 그와 동시에 들리는 우당탕 소리. 그의 고개가 절로 그 방향을 향해 움직였다.

"하하! 거기에서 자면 입 돌아갈지도 모른다-?"

여로가 가만히 정하를 내려다보더니, 곧 큰 소리로 웃었다. 그리곤 꿍꿍이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정하의 옆에 슬그머니 다가갔다.

"나한테 이런 톡을 보내고- 정하에게 새로운 일면이 있었구나☆?"

놀릴 생각 가득한 미소였다.

44 청윤주 (OFSheDDgu6)

2024-05-15 (水) 19:25:13

새봄주도 어서오세요!

45 여로주:3 (yIvvg0kpwE)

2024-05-15 (水) 19:26:15

새봄주 어서와!!

>>39 (매우만족)

46 이경주 (Qt93sXL8HU)

2024-05-15 (水) 19:28:29

어서오십미다!

>>45 우리 여우 귀엽다(얼굴잡고 복실복실)

47 이리라 (UgcXB8CFJY)

2024-05-15 (水) 19:29:03


>>0

"다 됐어? ...아니, 너무 눈에 띄는데? 좀 그런 거 못 하나? 투명하게 숨어있다가 하이라이트 때 컨페티만 팡팡!"
"한채영 선배님. 지금으로 수정 요청 딱 3회 되셨습니다. 다음 요청부터는 돈 내세요."
"아잇 쩨쩨하게, 야아~ 우리가 어떤 사인데!"
"선배에서 웬수 되기 직전인 사이요. 아무튼, 추가 수정 원하시면 오천원. 할인 없음."

끄응. 못마땅한 소리와 함께 순순히 핸드폰을 꺼내든 채영을 바라보던 리라는 ID카드에 연동된 계좌에 5000원이 입금된 것을 보고 방긋 웃어보인다.

"그래서, 컨페티 뿌리는 기기를 안 보이게 해달라고요? 당연히 가능하죠~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누가 얘 이렇게 키웠냐? 원래 이런 자본주의 스타일 아니었던 거 같은데?"

툴툴거림을 듣는 둥 마는 둥 알록달록 반짝반짝 컨페티가 들어간 투명 풍선(*내용물도 보이지 않는)을 스케치북에 슥슥 그려낸 리라는 완성된 풍선을 실체화 시켜 간이 무대 근처에 띄워두었다. 3학구 중앙사거리. 3학구의 학생들이 가장 많이, 자주 오가는 곳. 그곳에 세워진 간이 무대는 어느 학교의 옥상을 닮아있었다. 철조망 너머로 보이는 가을하늘이 화려한 무대 장식 없이도 세트를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듯하다. 리라는 부장인 진에게 풍선을 조작할 수 있는 팔찌 리모컨을 채워주곤 스케치북 페이지를 넘겨 검은색 액체가 든 스포이드 유리병을 실체화 시켰다. 그리고 그 안의 액체를 머리에 톡톡 떨어뜨리면—

"음, 됐다. 염색약 쓰실 분 쓰세요!"
"리라 너 그 머리색 오랜만이다."
"그러게요. 흑발 이리라~ 한때 꽤 논쟁거리였는데. 흑발이냐 금발이냐 백발이냐 핑발이냐 하는 거."
"리라 선배, 이거 지속시간 몇 시간이에요?"
"한 방울에 4시간!"

검은 색으로 변한 머리를 양갈래로 땋아내린 리라는 이윽고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공기 하나마저 날카롭고 흉흉한 요즘 때에, 작은 공연이나마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이 되기를. 마음의 여유로 자리잡기를. 이곳도 사람 사는 곳이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기를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 노래가 시작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iV6k4CNS3Hw

48 리라주 (UgcXB8CFJY)

2024-05-15 (水) 19:30:29

아 마지막 윗줄에 마침표 어디갔어 거슬려서 죽다!!!!
😇

다들안농 저녁먹었니 난 먹었다!!
오늘은 링크가 잘 걸려주었구나... 매우 만족인

49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19:33:32

다들 어서오고

50 여로주:3 (yIvvg0kpwE)

2024-05-15 (水) 19:33:46

(복실찌부됨)!

아 맞다 이경주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3 좀 된 썰? 이긴 하지만:3

51 여로주:3 (qyNPUxeIWE)

2024-05-15 (水) 19:34:01

리라주 어서와!!!

52 수경 - 새봄 (VbXIGf0OMY)

2024-05-15 (水) 19:34:37

situplay>1597047093>42

"네. 장편소설은... 지금부터 시작해도 끝내지 못할 것 같아서.. 단편 정도만이에요."
최근은 영어 원서 필사도 하곤 한다는 말을 하네요. 오지덕 박사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는 조금 안색이 창백해지네요

".....떠오르긴 하지만. 음. 대처 방법 자체는 있으니 다행일까요."
무엇이 떠올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수경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사진을 보더니 4학구 쪽을 보고... 갸웃합니다.

"..여기는.. 저번 여름에 저지먼트가 잠입했던 연구소 아닌가요..?"
"거기는 플레어가 날려버렸는데요.."
컴퓨터는 들고왔지만요. 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해독제요..?"
샹그릴라를 해독하겠다는 말을 들은 수경은 고개를 갸웃합니다. 그럴 수도....는 있겠다는 생각을 한 수경이긴 합니다. 수경은 샹그릴라를 독이라기보다는 약물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요(*독과 약물의 차이는 작용범위같은 것의 차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해제 코드와 사용법..."
"그렇다면 해제 코드와 그.. 심장의 칩 제거는 붙어 있는 걸까요 아니면 따로인 걸까요?"
정지하는 것과 제거하는 것은 제거가 좀 더 폭넓을 뿐 조금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어서오세요.

53 새봄주 (HwL0BZLu6c)

2024-05-15 (水) 19:34:39

다들 안녕안녕~ 리라주도 어서와!><

54 여로주:3 (qyNPUxeIWE)

2024-05-15 (水) 19:35:45

situplay>1597046989>99 이런 썰이 한 번 나왔는데:3 로판au에서의 이경이가 궁금하달까 0.<

55 수경주 (VbXIGf0OMY)

2024-05-15 (水) 19:38:27

(잠깐만 4학구 표식이 플레어가 날려버리고 컴퓨터 다뜯어온 거기였다고 기억하는데 맞나..)(순간적 헷갈림)

56 서연 - 철현 (eBozCDFfFg)

2024-05-15 (水) 19:38:29

situplay>1597047057>925

" 오맨들은 안 나쁘다, 부장은 나쁘다 그런 식의 세뇌는 본인도 당하든 말든 상관없었겠네요. 그러면서 목적 달성은 되고... "

서현씨가 선배한테 걸었던 방식과 유사한 원리라는 설명을 들으며 서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약았네, 수박 영감. 본인까지 당해도 무방한 암시만 걸어도 원하는 건 충분히 얻는단 건가. 한편으로는 철현이 크리에이터를 찾아가 물었다는 데 눈이 동그래진 서연이었다. 오맨들씨의 능력이 능력이라 여러모로 대비하셨었구나. 막연히 겁만 냈던 나와는 달리 본인이 할 수 있는 걸 찾기 위해.

그러다 선배가 본인의 머리를 손끝으로 가볍게 두드리며 꺼낸 발상의 역전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마음을 열었다? 부장이나 크리에이터의 공통된 조언과 정반대로? 그런 식으로도 대처할 수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 했다. 근데 듣고 보니, 다른 감정을 차단하는 능력까지는 아니었다는 건 좋은 분석 같다. 나도 세뇌당한 도중에 부장이 해 준 얘기를 떠올려 의심하고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할 수는 있었으니까

" 선배 천잰데요??? 그런 대처가 가능하리라곤 상상도... "

거의 본능적인 감탄을 뱉다 핏기가 싹 가시는 듯했다. 바로 전에 들린 말이 소름끼치고 끔찍해서, 자칫하면 선배가 그런 식으로 사라져 버릴까 봐 겁나서, 선배의 손을 두 손으로 덥석 부여잡으려 했다. 손을 잡도록 내버려두었다면 아마 서연이 떨고 있는 것도 느껴졌을 것이다. 아니라도 서연의 얼굴이 하얗게 질린 건 알아볼 만했으리라.

" 죄송해요. 그래도... 자살, 같은 말씀은... 하지 말아 주세요. "

어떤 이유로든 다신 안 듣고 싶은 말이다. 이어지는 말 역시 그 정도까진 아니어도 서연으로서는 고개를 가로저을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 잊기 싫어요. 선배는 그냥 추측이라셨지만 제가 당했던 순간을 되짚어 보면 충분히 설득력 있는걸요. 서현씨 능력과 상관없이 선배는 선배인 거 확실히 느꼈으니까, 그게 기뻐서라도 잊기 싫어요! "

" 운이었대도 상관없어요. 뭐가 정답일지는 일이 터진 당시엔 알 수 없잖아요. 그저 진, 진... 아 뭐더라? "

이럴 때 딱 정확히 인용하면 엄청 그럴싸하게 말할 수 있을 텐데. 기억이 안 나...;;;;;;

" 그... 저... 왜, 할 수 있는 일 다 하고 결과 기다린다는 말 있잖아요;;;;;; "

쪽팔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암튼 그 말처럼, 결과가 어떻든 일단 할 수 있는 대처를 하신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크리에이터를 찾아가시면서까지 대비하신 거잖아요!! "

글귀 하나 못 떠올렸더니 수치사하기 딱 좋은 상황이다. 난 정말 두뇌파는 아니야...;;;; 게다가 선배의 능청까지 더해지니 고개도 못 들겠다. 전 바로 봐도 거꾸로 봐도 흔한 여고생1이라고요, 선배;;;; 속절없이 얼굴을 가리고 만 서연이었다.

" ...그, 그대로 표현해도, 쑥스러울 수 있잖아요. 고백하는 말 같아서... "

예쁘다, 멋지다, 새로 반하겠다, 그런 말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 게 당연한 거야? 내가 이상한 거야? 묘하게 억울해지는 서연이었다.

57 청윤주 (OFSheDDgu6)

2024-05-15 (水) 19:38:37

리라주도 어서오세요!

58 청윤주 (OFSheDDgu6)

2024-05-15 (水) 19:40:04

서연주도 어서오세요!

59 진정하 - 성여로 (4IDCG6iw7A)

2024-05-15 (水) 19:40:37

여로는 문 앞에 들어와선, 평소처럼 싱글벙글 웃으며 나를 내려다보았다.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말야. 엎드려있는 나는 바로 핸드폰을 쳐다본다. X톡 옆에 있던 숫자가.

"...1 사라졌네. 읽었구나."

이렇게된이상. 어쩔 수 없어. 죽어줄수밖에...! 본 눈을 없앤다!! 라며 달려들 생각을 잠깐 했지만...뭐 그렇다고 본걸 없앨수도 없고, 이경이한테 부탁...하기엔 사소하기도 하고, 에초에 걔 능력 이런식으로 쓰는거 안좋아하는것도 있지만 결국 그럼 이경이도 알게될테고

"누가 놀래킨건데!"
그렇게 툴툴대며 다시 옷을 털고 소파에 푸울 눌러앉는다.

"...아니, 뭐 그냥... 이것저것?"

옆에 다가온 여로에게 자리를 내주고선, 괜히 멋쩍어 볼을 긁는다.

"뭐 커플이 됐다고는 해도...괜히 나만 의식하는것도 같고... 쓸데없이 스킨십은 늘었는데 항상 이쪽만 부끄러워하는것같아서 괜히 열밭고!...뭐 그런느낌이야"

60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19:41:15

귀여워 풋풋한 고민

61 여로주:3 (qyNPUxeIWE)

2024-05-15 (水) 19:41:28

서연주 어서와!!

62 리라주 (UgcXB8CFJY)

2024-05-15 (水) 19:41:37

>>55 댓츠롸잇 이에용

다들 안녕인거야~ 휴일은 왜 이리 빨리 지나가는걸까
🫠 우우 붐따

@캡틴 있으면 질문을 하나 하고싶구만요
이 와중에 평화시위(또는 그런 취지의 것) 하면 리버티가 거슬려하려나? 꼭 리버티만 거슬려하진 않을 거 같긴 한데🤔

63 여로주:3 (qyNPUxeIWE)

2024-05-15 (水) 19:41:51

혜성주 어서와!

64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19:42:45


평화시위에 필요하면 비사문천 쪽에서 알아채고 보호해줄거래(이런발언)

65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19:43:19

레스를 쓰지 않더라도 나는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소이다
하이

66 청윤주 (OFSheDDgu6)

2024-05-15 (水) 19:44:04

>>64 그리고 율럭키는 리라와 비사문천의 수상한 관계에 대해 보도를..(?)

67 리라주 (UgcXB8CFJY)

2024-05-15 (水) 19:44:54

>>64 뭣이거최고끌리는데
(드릉드릉)(?)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후 후후...😏😏
저 공연 자체가 약간 그런느낌으로 하는거라서 말이지(아이디어 by 댄스부 부장) 테러하지말자 그런... 대놓고 말로 하진 않지만서도

68 이경주 (Qt93sXL8HU)

2024-05-15 (水) 19:45:28

>>54 귀족가의 아이 아닐까싶다. 그 중에서도 유독 존재감 없고 무시 당하는 부류. 당장 본인은 주변 일에 별다른 관심이 없고, 재화나 권력에 대한 욕심도 전무해서 그저 고요히 살아가는 인물. 그러다 시골 영지로 휴양(이라기 보다는 귀양)을 보내진 것을 기점으로 오히려 점차 이것저것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인성은 훌륭하고, 표정은 없으나 정은 많다보니 상황과 별개로 따르는 사람이 있고 평가도 나쁘지 않은 인물일 것입니다.

그 외에는 그냥 평범한 사냥꾼 집안. 이런 경우에는 활에 대한 재능도 있고 해서 썩 나쁘지 않은 집안 분위기에서 평범하게 자라났을 것 같아요! 평범하게 동생 돌보고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표정 없는 걸로 놀림 당하는 거에 옅게 한숨 쉬기도 하고.
어딘가의 망나니나 폐위 직전의 황태자님이 '사고'당한 걸 발견하고 데려오는 역할이라거나()

69 혜우주 (zOG4z7D3Us)

2024-05-15 (水) 19:45:30


리라네 댄스부인가?
번화가에서 공연했구나
오오오 좋당
혜우는 스트레인지 인접한 곳에서 버스킹 할라 했는데 ㅋㅋ

70 리라주 (UgcXB8CFJY)

2024-05-15 (水) 19:45:51

>>66 럴수
아니넘웃기에 리라 본인도 모르는 사이 음지에서 소문퍼지고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 즐겁다

71 수경주 (VbXIGf0OMY)

2024-05-15 (水) 19:45:52

다들 어서오세요.

A가 K에게 살짝 경고해야하는 부분이 있었군요.(*율럭키 방송 두번째는 들었다가 나와서)

K: ㅠㅠ...

72 이경주 (Qt93sXL8HU)

2024-05-15 (水) 19:46:31

모두 반갑습미다-

73 리라주 (UgcXB8CFJY)

2024-05-15 (水) 19:47:15

>>69 아니 장소선정 무슨일 너무좋네요 심해프린세스(혜우우:??) 악!!! 😇😇 스트레인지 인근의 첼로연주라 아름답고 오싹하고 고져스하구나... 이쪽이랑 느낌 정반대라 더좋은

74 리라주 (UgcXB8CFJY)

2024-05-15 (水) 19:47:36

이경주도 오랜만이야~~

75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19:49:44

커피사러 잠깐 나갔다가 추워 죽는 줄

76 청윤주 (OFSheDDgu6)

2024-05-15 (水) 19:50:21

>>70 리라 납치 당했을 때 글레이프니르에 비사문천에 저지먼트에 준 올스타전으로 모였었으니까요! 관심을 안 가질래야 안 가질 수가 없어요!

77 ◆TMmm6tsoPA (2ZVQlmhJ8Y)

2024-05-15 (水) 19:50:53

(배 통통)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62 리버티는 그럴 수도 있지..정도로 넘어갈 것 같네요! 다만 자신들을 직접적으로 방해한다면 그건 조금 거슬려하겠지만요!

78 청윤주 (OFSheDDgu6)

2024-05-15 (水) 19:50:54

>>75 일교차가 심하군요..

79 여로주:3 (qyNPUxeIWE)

2024-05-15 (水) 19:50:54

>>68 >>>사고<<<에 뭔가 강조가 된 느낌이 드는데(???) 근데 이경이라면 그럴 거 같아:3 여로땅이 뭔가 사고칠 것 같거나 사고를 당할 거 같을 때 주변에서 이경이를 부를 것만 같은 느낌이!(???)

80 청윤주 (OFSheDDgu6)

2024-05-15 (水) 19:51:30

저녁 맛있게 드셨나요 캡틴!

81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19:52:18

>>66 괜찮음 어제 훈련에서 비사문천과 리버티 지지하는 스킬아웃 집단과 부딪히기도 했는데 뭘
소문 나도 오케이임(??)

>>67 드릉드릉 멈춰!!!
근데 저게 번화가라서 쬐끔 비사문천이 드러나기가 그렇긴 해

>>69 인터레스팅

82 ◆TMmm6tsoPA (2ZVQlmhJ8Y)

2024-05-15 (水) 19:56:12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후후!

83 서연 - 훈련 (eBozCDFfFg)

2024-05-15 (水) 19:56:35

>>0

◇월 ◇일

나쁜 짓을 하고 싶어질 때 억누를 용도로 제 1대 [미운 사람을 위한 떡]을 몇 개 챙기러 갔다. 근데 이거 집게로 집는 질감도 몰랑몰랑한 게 어딜 봐도 평범한 마시멜로다. 이걸 진짜 멍멍이끙아로 만들었다고?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던가? 궁금해져서 사이코메트리로 확인해 봤다가 기겁해서 내던졌다. 짧은 간격으로 여러 개 놓인 끙아가 원재료(???)더라. 으아, 이게 뭐야!!!! 지금은 어엿한 마시멜로인데도 맨손으로 줍긴 싫어 휴지로 손을 돌돌 싸고서야 치웠다. 그러고도 찝찝해서 손을 한참 씻은 건 덤;;;; 앞으로 새봄이가 주는 음식은 먹기 전에 사이코메트리로 과거사 검증 거쳐야 할까...?? 그런 생각이 오맨들 박사의 세뇌처럼 뭉게뭉게 퍼졌으나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렇게 나 챙겨 주는 친군데, 과거사가 구린 걸 줄 리 없지. 그냥 믿고 먹자. 저 마시멜로는 절대 먹지 말고.

오늘의 일기 끗!!


/ situplay>1597047057>180에 나온 멍멍이끙아 마시멜로의 임팩트가 강렬한 김에 훈련 소재로 써먹어봤습니다아아아아(도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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