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안데르: 애초에 저는 요리에는 손을 대지 않는답니다... 수경주: 의외로 요리연습 했던 경험 있어서.. 특정 음식은 나쁘지 않을지도. 수경주: 별거 아니지만 범인....이 아니라 범연구소는 2학구 대체식량 연구소가 아니었을까. 케이스: 그런곳의 음식을 끓여봤자 저게 최선 아니었을까요~
모처럼 교내 미화 활동만 마치고(정식 부원이 되기 전엔 걸핏하면 진상 보게 된다고 불평했는데 몇 번 출동해 보니 이게 꿀보직이었단 걸 알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부실로 돌아온 서연이었다. 근데 제 자리에 웬 봉투가 놓여 있다?
" ? "
열어 보니 갈비 뷔페와 디저트 뷔페를 모두 갈 수 있는 예약권이다.
" ????? "
뷔페 두 군데를 갈 수 있는 예약권이면 장당 10만 원은 거뜬히 넘기지 않나? 이게 왜 내 자리에 있대??!! 어리둥절해서 보니 쪽지가 있다. 식사는 감사...... 수경이구나!! 그대로 머리를 싸쥐고 만 서연이었다. 그건 합쳐서 11만 원 안 나왔는데 이건 한 장당 10만 원 넘잖아............. 이런 식의 출혈이 계속되면 받아 버린 돈 갚기가 불가능해.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간 가랑이 찢어진다고오오오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파산각이야!!!!!!
그냥 철판 깔고 받아 버려? 솔직히 고민됐다. 선배랑 가고도 싶으니. 하지만... 내가 갚을 수 있는 이상을 꿀꺽하자니 영 양심통이 온다. 이 예약권을 나 좋을 대로 써 버리는 건 떳떳하지 못한 일 같아. 그렇다고 돌려주면 안 받을 테고. 수경이 자리에 둔대도 소용없을 거 같다. 끄아으아... 머리 터지겠네!!!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었다. 리라의 보고서가 사실이고, 로벨이 수경이를 조종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으니, 수경이한테 더 개입했다간 리라가 끌려갔던 거기 갇힐지도 모르잖아. 나 이미 로벨이란 암부 수박한테 찍혔을지도 모른다고오오오. 자신의 능력으로는 로벨에 어떤 제재도 가할 수 없기에 저지먼트 차원에서 움직이지 않는 한 수경과는 거리를 두고픈 게 솔직한 심정이었다.
아무튼 정리해 보자. 이걸 덥썩 받는 건 양심 창렬이야. 근데 돌려줄 방도는 마땅찮아. 다른 방도를 찾아야 돼. 근데 수경이한테 섣불리 접근했다간 내가 어디로 끌려갈지 몰라. 그러면......
내가 할 수 있는 거나 하자. 다른 의미로 철판 깔고 수경이한테 삐대기. 운이 좋으면 그 시간 동안이라도 수경이가 암부 수박 생각은 내려놓을 수 있을지도...? 암부에서 벗어나게는 못 하니 암부와 상관없는 일상적인 일이라도 할 기회를 마련해 봐야지. 저번에 들으니 초밥집도 처음이었던 모양이니까, 이거저거 되는대로 해 보자고. 고로 오늘 커리큘럼은 째야겠다. 서연은 연구원에게 못 가게 됐다고 연락한 뒤, 부실에 구비된 이어셋 등의 통신 장치와 위치 추적 장치를 착용했다. 이러면 만에 하나 이상한 데 끌려가더라도 추적이 가능하겠지.
그런 다음
[ 저기 저기 수경아 수경아 ]> 김서연 [ 고마우면 있잖아 ]> 김서연 [ 나 부탁 더 해도 될까? ]> 김서연 [ 화장품 좀 같이 골라 주라아아아아 ]> 김서연 [ 내가 화장알못이라~~~ ]> 김서연 [ 어떻게 해야 예뻐 보일지 모르겠어!!!! ]> 김서연 [ 지금 사러 갈 거거든!! ☆☆☆☆몰에서 기다릴게!! ]> 김서연
...거짓말은 아니다, 화장품을 살 계획은 없었다만;;;;
/일단은 서연이가 할 법한 걸 던져 보고 자러 갑니다아아아~~~ 일상으로 돌리든 썰풀이로 마무리하든은 수경주 편하신 대로 해 주세요오오오>< (침몰)
"전부 청산할 수 있으면 다행인 일이에요." 수경은 그냥 받은 다음 감사했다는 말만으로도 만족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다는 사실을 몰랐지요. 수경은 그 메세지를 받고.. 한참을 고민했을 거에요.
하지만 서연이 간과한 게 있었으니. 수경은 본인 거는 어찌저찌 알아도, 타인의 화장은 젬병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고보니까 레벨5의 텔레포트능력자는 화장품도 싹 이동시켜서 세안을 가볍게 할수 있도록 하는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래서 수경은 자신 옆의 케이스를 바라봅니다. 화장품을 좋아하는 편이니까요. 일종의 수집 겸 테스트를 해보며 타인에게 실험할 수도 있으니까요...
[혹시... 그런 걸 잘 아는 분이랑.. 가도 될까요..?] 이게 될 지 안 될지 모르겠어서, 수경은 조마조마하게 메세지를 보내려 합니다. 만일 허락한다면 수경은 어색하게 서연을 찾아서 그 몰로 향했을 것이고. 수경의 뒤쪽에서 케이스가 살짝 낯을 가리는 것처럼 빼꼼히 서연을 쳐다보려고 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