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574 캡 그럼 둘을 합쳐서 1차로는 if 미래가 보이고 그래도 능력 연산을 강행하면 캐퍼시티 다운이 재생되는 장치도 구현은 가능할까요? 그리고 어... 공론화까진 생각 안 하고 있어요👀👀👀👀;;;;; 그냥 서연이는 저런 걸 개발해서 퍼클들한테 장착시키는 편이 현재의 퍼클-위크니스 폭탄보다 실용적이라고 판단했다 정도??
>>577 가능하기야 가능하죠! 사실 저쪽이 좀 더 실용적이긴 해요. 대표이사가 위크니스 제도를 만든 것은 결국엔 퍼클들을 모두 병기로 유용하게 쓰기 위해서 반항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만든 것인지라.... 실용적이라기보단 비인간성, 반항을 못하게 하는 방향 쪽이지요!
situplay>1597046806>382 철현이 어쩐지 평소와는 달리 자신없는 투로 대답하며 눈을 피하자, 새봄은 의아한 듯 철현의 낯빛을 살폈다. 뭐야, 이 찔려하는 것 같은 반응? 아, 설마 이 형, 제대로 못 자나? 그는 반사적으로 잔소리의 포문을 열려다 그만두었다. 아니다, 형도 생각이 있겠지. 게다가 청개구리 효과 무시 못 하잖아. 아, 그래도 이 말은 할 수 있겠다.
"아무튼 몸 잘 챙겨가면서 공부해야돼요? 형 걱정도 걱정이지만 서형 속상해하면 내가 형 와이셔츠 솜사탕으로 만들거예요~."
새봄은 생글거리는 낯으로 엄포 아닌 엄포를 놓고는 홍차를 홀짝이다가, 제 놀림에 철현이 민망해하기는 커녕 솔깃해하자, 못말리겠다는 듯이 깔깔 웃음을 터뜨렸다.
"어우~ 누가 로맨티스트 아니랄까봐! 그러라고 싸드리는 거긴 하지만요." 둘이 잘 돼서 기쁜 건 기쁜건데, 앞으로 성하제 시즌이 아니어도 기관지에 닭털 끼게 생겼네! 그 와중에 철현이 자신이 꺼낸 아재개그를 듣고서는 폭소를 터트리자, 새봄은 아이고~ 하고 과장스레 탄식하며 이마를 가볍게 쳤다. "세상에, 이제보니 형이 아니라 철아재네요, 철아재!"
"그럼요, 그건 왜 보고서에 안 적혀있나 의아했다니까요? 완전 역사적인 염장쇼였는데~."
철현의 말에 맞장구를 치던 중 보고서란 말을 내뱉자마자, 새봄은 무심코 보고서에 적혀 있던 지난 전투에 대한 기록을 떠올리고 잠시동안 얼굴을 굳혔다. 철현을 포함한 부원들이 뼈가 부러지는 심한 부상을 당하고, 서연이 하마터면 죽을 뻔했던 것을 생각하면 뱃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그 싸패 뇌근육 XX, 눈에 띄기만 해봐라. 속옷까지 팔팔 끓는 설탕시럽으로 만들어줄 테다. 맘 같아선 확 죽여버리고 싶은데... 아이고, 그 전에 레벨 5라도 되어야지. 힘 없으면 서럽다니까~ 그런 상념도 잠시, 철현이 얼레리 꼴레리 노래를 따라부르자 금새 얼굴이 풀리며 웃음이 터졌다.
"뭐야, 셀프 놀림이에요?" 키득거리면서도 철현이 너도 써먹어보라며 고백 대사를 말해줄 듯 운을 떼자마자 팔이 보이지 않을 듯한 속도로 재빠르게 수첩과 볼펜을 꺼내들었다. 그러나, 곧 철현이 머뭇거리듯 얼버무리자, 새봄은 가만히 철현의 얼굴을 가만히 응시하다 입을 열었다.
"사실 그게 정론이긴 해요, 고백하는 상황은 같아도 고백하는 마음들은 다 다를 테니까요. 그래서 형한테 조언해준 분도 진심을 말하라고 하신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러니 형이 진심을 담았고, 서형이 그걸 느끼고 기뻐했다면 그걸로 된 거 아닐까요?"
"그것도 그건데, 난 고백을 할지말지도 미지수기도 해요, 히히."
...아, 생각하니 슬퍼졌다. 새봄은 얼마전부터 갑작스레 찾아온, 가망이라고는 슈가파우더 한 알갱이만큼도 없는 첫사랑이자 짝사랑을 생각하며, 주전자에서 홍차를 따라 또 소주를 들이키듯 한 입에 털어넣었다. 야~ 첫사랑에 비하면 진하게 우려진 홍차도 다네. 그런 궁상도 잠시, 새봄은 멋쩍게 웃었다.
>>584 철현주 서연이는 대가리를 깨도 완강할 거 같다는 게 고민인 지점이긴 한데ㅋㅋㅋ(최대한 타협하면, 서현이 능력 사용을 중단한 상태에서 가는 거 정도일 거 같아요) 연애한 지 얼마나 됐다고 말다툼이에요 ㅎㅎㅎㅎㅎㅎ (...는 얼마 안 됐으니 싸우는 게 당연한가?👀👀👀)
말이 이어지기 전 잠깐의 침묵은 생각의 부피를 늘린다. 그렇게 늘어난 생각의 일부는 나름의 추측으로 형태화 되어 입 밖으로 나왔고, 직후 침묵이 깨지며 약간의 설명이 덧붙여진다. 실상은 혼자 나름대로 머리 굴려 한 상상보다 더 별로라는 점이 문제였지만.
"일이 나면 거기까지라고요? ......언니 수영 배운 데가 연구소라고 했죠? 거기 연구원 같은 사람들이 그래요?"
능력을 각성하지 못한 사람은 쓸모가 없다. 레벨 0은 쓸모가 없다. 열등생은 어디에도 도움 되지 않는다. 인첨공에 발 들인 이래로 쭉 들어왔고, 한때는 스스로를 채찍질하기 위해 되뇌였던 논리와 닮아있다보니 말 자체야 익숙했지만 익숙하다고 해서 불쾌하지 않은 건 아니다. 게다가 아무렇게나 내버려 두기 아깝다는 말은 어딘가 더 찜찜한 구석이 있었으니, 왠지 속이 울렁이는 것 같아 리라는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방금 그 얘기 저 상담 받는 센터 선생님들이 들었으면 다 뒤집어졌을 거예요. 말하는 게 꼭 그림자 놈들이랑 저 멀리 1학구에 앉아있는 사람들을 떠오르게 하네. 아~ 재수 없어라. 인첨공이 이상한 사람을 만드는 건지, 아니면 인첨공에 이상한 사람이 들어오는 건지. 똑같이 취급 당해봐야 역지사지를 좀 하려나~"
좋은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아 가볍게 마무리해보려곤 했지만 기분이 나쁜 건 어쩔 수 없다. 이러니까 사람들이 리버티 같은 걸 조직하지— 그런 생각마저 들었을까. 다만 이마를 스치는 손가락의 감촉에 집중하면 조금이나마 부글거리던 게 가라앉는 것 같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 안 하겠다고 한다라.
"음, 솔직히 별로 안 하고 싶긴 한데... 그걸 들어줄까요? 커리큘럼을 추가하는 데 의견을 내 본 적은 있어도 빼는 데 의견을 내 본 적은 없어서."
기초적인 커리큘럼을 재실행한지도 몇 주가 다 되어간다. 그러나 머리를 지지거나 말거나 계수가 감소하는 폭은 완만했고. 그럼 결국 하나마나 효과는 비슷하다는 뜻일 텐데. 이걸 근거 삼으면... 물론 결재는 연구원이 내리는 거지만. 리라는 잠시 담당 연구원의 빳빳한 얼굴을 떠올렸다가, 이내 손으로 감쌌던 랑의 양 볼을 살짝 눌렀다. 볼이 말랑!
"헤헤, 오리 입! 응, 그래도 랑이 언니 말대로 얘기는 해볼래요. 여태 이런 얘기 안 했으니까 한번쯤은 들어주겠지."
랑이 그를 신경 써 주고 있다는 게 새삼 마음을 간질인다. 그래서 리라는 몸을 조금 앞으로 기울여서 랑과 이마를 맞대려고 했다.
"그래요. 이제 슬슬 밥도 먹어야 하니까, 눈 속에 완전 각인시켜놓고 나가야지~"
그렇다고 해서 식사 중에 얼굴을 안 볼거냐면 그것도 아니지만. 창문 밖으로 해가 조금씩 붉어진다.
>>586 >>588 >>594 새봄주 새봄아 보고서에 그걸 왜 적.................................................@ㅁ@;;;;;;;;; 그건 수치사하라는 박제 아냐??!!??!! (졸도)(영혼 탈주) 그나저나 새봄이 짝사랑요?(동공지진) 누구야 누구야 하고 놀랐는데 NPC군요!!?? 그럼 누구지??? 새봄주가 직접 설정하신 NPC일까요? 어 어 어??? 혜우 사건 땐 오히려 서연이가 새봄이한테 신세 진 거 같은데요^^;;;;;;;; 덕분에 케이크도 먹고, 4번 방 들어가기 전에도 새봄이가 라이스페이퍼에 쿠키 싸 줬던 거 먹진 못했지만 감동이었는데요... 그래도 그때 서연이도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에요오오오 >< 앞으론 도움되는 면이 좀 더 많은 서형이 되도록 굴리고 싶네요 히히!!
>>599 서연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즐겁다 서연주 반응도 너무 재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땐 새봄주 새봄: 왜요 왜요~ 완전 역사에 길이 남을 세기의 로맨스였는데~(얼레리꼴레리 말해도 될라나? 자컾하고 싶음(X) 성장서사 희망(0)니까! 새봄이 리라 담당 연구원인 정인쌤한테 정며들었대~ㅋㅋㅋ 그럼그럼! 새봄이도 혜우 사건때 여러모로 마음이 복잡했는데 서형이 새봄이가 초면에 치대는 거 받아주고 재밌게 놀아주고 달콤 수치플이 수포로 돌아갔을 때도 위로해줘서 큰 힘이 되었다구>< 새봄이도 서형한테 힘이 되었다니 기쁜걸! 히히 이미 도움 많이 되고 있으니 새봄이도 서형한테 좋은 동생 되도록 힘내게써!><
>>601 우리캡 오 이번 스토리는 전투 없구나! 그럼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더더욱 예상이 안 되는걸>< 다다음주엔 전투 있다니! 누구랑 싸우게 되셔나?
약물 패치를 처음으로 임상에서 사용해봤다는 말을 듣자마자 정인은 보고서 서식을 쥐여주었다. 리라는 네모반듯한 프린트 용지를 가만히 쏘아보다가 커리큘럼실 테이블에 얼굴을 모로 기댄다. 그러자 종이와 서식 사이의 여백이 유독 눈에 띄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볼펜을 들고 조그마한 종이 부분에 낙서를 끼적인다. 손가락 한 마디 정도 되는 긴 허리의 토끼와 곰 캐릭터가 빠르게 그려지고, 실체화 된다.
"......풉."
서로를 부둥켜 안은 채 춤을 추는 곰과 토끼를 바라보고 있으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 배경 음악이라도 틀어줘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