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아무런 감정도 보이지 않는 표정 속의 눈동자가 번쩍였다. 생기도 없고 초점도 없는 붉은 눈과 푸른 눈이 반짝였다. 그 뒤에서 치솟아오르는 검붉은 빛은 그녀의 색일까? 이내 그녀는 모두와 단번에 거리를 띄웠다. 그리고 두 팔을 X 형태로 교차하면서 손바닥을 아래로 향했다. 손끝마다 반짝이는 것은 이전과는 다른, 그야말로 모든 것을 멸할 것 같은 검붉은 빛이었다.
"...방해돼." "...너희들 따위 몇 명이 사라진다고 해도 상관없어." "...죽어."
두 팔이 미세하게 떨렸다. 이내 검붉은 빛은 바닥을 뚫어버리며 무수히 많이 난사되었다. 이내 눈앞의 이. 그녀가 멸해야 할 적은 땅이 크게 진동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검붉은 빛이 땅바닥을 뚫고 하늘로 치솟아올랐다. 그 범위는 눈 앞의 모든 구역? 아니. 저 멀리? 그것도 아니었다. 어쩌면 지금 이들이 서 있는 지역 그 자체가 아니었을까. 셀 수 없는 빛기둥은 그 안의 모든 것을 가둬버리려는 듯, 사라지지 않고 하늘로 계속해서 치솟아올랐다.
"...도망칠 수 없어." "...누구도..."
하늘로 치솟아오른 빛은 이내 꺾이며 서로서로 교차하며 다시 땅으로 무차별적으로 떨어졌다. 닿는 그 모든 것을 멸해버리며, 흔적도 없이 소멸시켜버리며. 마치 의지가 있는 것처럼. 빛은 더욱 교차하며 범위를 줄여나가며 그 지역의 온도를 올렸다. 어지럼증. 그리고 숨이 턱 막혀오는 것은 필시 그녀의 빛이 방사선이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
자신의 앞에 빛을 촘촘하게 묶어 방어벽을 생성한 그녀는 무덤덤하게 앞을 바라봤다. 모든 것이 멸하는 것을. 건물도, 사람도, 모두 다 재도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다 날아가 아무 것도 없는 무(無)가 되어가는 공간을.
/그곳엔 아무 것도 없었다.
-대처 실패시 플레어 제외 모두 소멸처리. -이후 공간 출입 불과 처리. -워프시, 소멸은 하지 않으나 다음 턴 강제 리타이어.
" 이걸 혼자서 어떻게 다 먹어요~ 그래도 잘 먹을게요. 나중에 맛있는 거라도 사줘야겠네.. "
뭐 사람들이야 대부분 그럴 테지만, 한양 역시 받은 만큼 돌려주려고 하는 사람에 속했으니깐. 아마 작든 크든 보답을 해주려고 하지 않을까? 남에게 퍼주고는 살 수 있어도, 무언가 신세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었으니까.
" 그런 것도 할 줄 알았어요..? "
사실 이 말은 ' 너의 계수로 그게 가능해? ' 라는 의미가 아니었다. ' 어떻게 머릿속에서 그런 발상이 나온 거야? ' 라는 의미에 훨씬 가까웠다. 옷을 달콤하게 만든다니, 그냥 아예 부스러기로 만들겠다는 얘기잖아. 새봄양 앞에서는 비싸거나 아끼는 옷을 입고 깝죽대지는 말아야겠다. 레벨 5로 오르고나서 옷을 좀 많이 샀는데.. 일단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기본 디폴트가 옷값 날리고 치욕감까지 보너스로 줄 그럴 상대야. 그런 걸 해맑게 말하다니.. 역시 저지먼트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다 비슷한 건가..?
" 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거든요. 그림자의 목적이 크리에이터를 이용해서 4학구 사람들을 전부 몰살시킨 뒤에, 퍼스트클래스는 매우 위험한 존재라는 인식을 심어줌으로 ' 유토피아 프로젝트 ' 라는 걸 실행하려고 했대요. 그 프로젝트의 핵심대상이 크리에이터였고요. 막말로 크리에이터에게는 꽤나 재수없는 일이었어요. 다른 퍼클이 대상이 될 수도 있었으니깐. 크리에이터도 양심에 가책을 느끼면서도 하던 일이었죠. "
" 혹시나 민호 아저씨(크리에이터)에게 안 좋은 감정이 있다면 지금 만큼은 잠시 거둬주시는 게 좋아요. 어쨋거나 우리가 유토피아도 뒤집어버렸고, 민호 아저씨도 뉘우치고 우리를 도우려고 하니깐. 뭐라고 쏘아붙이는 건 일이 다 끝나고 하자고요. "
현재는 크리에이터는 우리의 편이니깐 사적인 감정은 접어두고 같이 협력하자는 말을 건네었다. 지금은 우리의 편 하나하나가 귀하고, 겨우 영입한 크리에이터까지 사적인 감정으로 난감하게 할 수는 없으니깐.
어두운 곳 몇 번이고 오면 몇 번이고 돌려보내면서도, 끔찍한 생각 한 번 한 적이 있으니 차라리 곁에 두는 것이 맞지 않던가 싶던 마음이다. 다만 네게 이 세상을 알려주고 싶지 않거니와 내 주인 되었던 자의 성정을 알기에 계속해서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다. 시간이 지나고 결국 바라지 않은 일이 벌어지긴 했지만, 지금은 제어할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 것으로 치자.
"응, 더 가까이 와요……."
태오는 당신을 불렀다. 고양이 놀이에 맞장구를 쳐주면서도 온전히 당신의 뜻에 따라 맞춰주었다. 부실에서 보였던 모습과 달리 물러서지도 않았고, 자리를 비켜주지도 않았으며, 미적지근한 반응으로 무마하지도 않았다. 지금까지 전무하지 않았나 싶은 반응이었다. 어쩌면 이 장소가, 태오가 자신의 거처를 제외하면 눈치 보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는 반증일지도 모른다. 추측은 무성하나 하나는 확실하다. 현재의 태오는 당신에게 호의적이었다.
옆자리에 앉아 어깨에 머리를 기댈 적, 태오는 고개를 느리게 기울여 조그마한 빵모자 위에 제 뺨을 마주 기대려 했다. 어릴 적에는 어깨에 어떻게든 고개를 기울여보려 노력했건만, 이제는 자신이 그저 대어주면 끝일 정도로 시간이 흘렀음을 깨닫는다. 태오는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뜨며 화끈거리던 뺨과 입안의 통증이 줄어드는 것을 느꼈다.
그래, 너무나도 많은 것이 변했다. 레벨 0의 아이는 파나케이아라는 이름의 레벨 5 인재가 되었고, 이명 하나 없던 조그마한 뱀은 이시미라는 이름을 받았다. 그렇기에 더 얘기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달라졌고, 달라졌기 때문에 반드시 자신이 그 기로를 알려주어야만 한다고. 희멀건 녀석의 조언이 머리를 다시금 맴돌았지만 쓴맛이 나는 입을 도저히 벌릴 수가 없었다.
"……."
태오는 고개를 슥 움직여 시선을 마주했다. 입안에 남은 비린 피를 삼켜도 여전히 쓴 것 같았다. 무슨 일이 있었는가, 단순하게 엘리트라 습격을 당했다고 얘기하면 될 텐데 뭔가 더 얘기해야만 한다는 마음이 앞선다. 문장과 단어를 엄선하던 태오는 나지막이 입을 벌렸다.
"……내가, 적이 많아서요."
태오는 눈을 애써 휘었다.
"……내 저지먼트가 아니더라도, 엘리트라는 이유로…… 귀향하지 아니하길 바라는 고향 사람들에게 습격을 받을 뿐이지요. 흔한 일이지…… 않겠는지요."
귀향. 돌아갈 곳임을 은연중에 암시하며 태오는 눈을 감았다. 숨을 씨근거리는 것은 체력 탓이었다. 어릴 적에도 희야만큼은 아니더라도 약한 편이었다만, 이렇게까지 약하던 사람이었나.
>>209 비사문천 단원들과 이혜성 캡틴 폼의 다른 점? 전원 흰색 재킷에 흰색 바지, 흰 야차가면에 각자 좋아하는 색깔의 동양식 술로 된 장식이 달려있다는 게 가장 일반적임. 어깨에는 견장처럼 세줄의 발톱 무늬가 새겨져 있음. 단원들은 안에 받쳐입는 셔츠나 티까지 하얀색. 하다못해 신발까지 흰색임. 이혜성은 단추 두개 푼 붉은색 셔츠에, 검은색 구두차림. 흰색 재킷 위에 무릎까지 내려오는 흰색 코트도 걸치고 있음. 장갑도 착용 중. 인지저해 프로그램이랑 목소리 변조 시스템 동시 사용 중. 새파란 장식 술이 달려있는거 맞다.
>>227 겉으로만 보면 이혜성 캡틴 폼은 수상쩍을 만큼 예의바르고 미스테리한 느낌이긴 해. 더할 나위없이 밤도깨비 수장이라는 분위기(?) 언제든지 궁금한 거 있으면 내가 있을 때 물어봐도 되니까 찡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 정말...나쁘지....() 근데 더 나쁠 수 있다? 올리브색으로 해버리면(?)
진정으로 한 능력에 익숙해진다는건, 자신이 그 눙력의 최대 마저도 자유자재로 그렇게 까지 힘들이지 않고 사용하거나 조종할수 있다 라는게...출발선이라는 것이, 영희의 의견 이였다.
"익숙해진다" 라는건 곧 얼마나 능력을 잘 응용하니가 라는 것과 직결되는 문제니까 말이다.
"...."
집중...집중하고....!
영희의 눈에서 나온 포톤 레이저가 콜라캔 여러게와 책상을 훍어내자, 그대로 반으로 갈라졌다. 그 후, 영희의 영옆의 허공에서 레이저 4발이 동시에 반으로 갈라진 콜라캔들과 책상을 맞쳐서 녹여버리기 사작했다. 그러는 와중, 영희의 손에서 레이저 10발이 동시에 나선으로 목표들의 옆으로 날아가다 다양한 각도로 꺾이면서 돌진했다.
잠시 후, 콜라캔과 책상의 잔해와 탄 내만이 존재할 뿐이였다. 누가 봐도 꽤 훌륭한 파괴였지만, 영희는 불만족 스러운 듯 고개를 까딱였다.
'뭐가 참...설명을 할수가 없네..."
익숙해져 있지만, 무엇인가 불편하다. 마치 이제 이륜 자전거를 자력으로 탈수도 있지만, 코앞에 그 자전거로 답파해야 하는 산이 있는것 마냥.
'뭔가 실마리가 잡힐듯 말듯...아니, 여기서는 출력이라 해야 하나?'
출력은 레벨 2가 되면서, 도통 "익수해 지지" 않고 있는 유일한 요소 였다. 몸에서 레이저를 쏘는 것도 이제는 그 허공이 가까우면 나름 자유자재로 사용할수 있었다. 부족한 회력은 갯수와 갯수의 집중으로 보완이 가능 하다만, 출력 자체가 강해저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