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100 청윤주 "둘 다 아닌게 둘 다 빤쓰만 남겨놓는 악취미를 가지진 않았으니까요."에서 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희야 왜 그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호하던 연구원 암살당하니까 내분 났어 율럭키 어떡해요 방송 끝나고 서로 멱살 잡고 드잡이질 했을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3 태오주 와 진단에서 주는 건 저렇게 짧은 키워드인데 저렇게 캐 소개를 하는 장문이 다 나오는군요 @ㅁ@ 고생하셨어요!!
백일도 채 안돼서 이런데, 백일 되면 기관지에 닭털이 끼겠는데? 축하하고픈 마음에 신나고 들뜬 한편, - 아주 조금이지만 - 불길해졌다. 잠깐만. 나 기관지에 닭털 끼어본 적 있어. 성하제 때. 작년 성하제 때도, 제작년에도, 더 멀리가면 인첨공에 들어오기 전에도... ...이제 보니 내가 닭살 커플이 될 사람들을 형으로 삼았구나!! ...이 쯤되면 운명이네, 닭털 커플의 주변인이라는. 뭐,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행복하면 나도 좋으니 상관 없나? 그나저나, 공식적? 그럼 비공식적인 고백도 있다는 소리?! 눈에서 거의 분홍빛 레이저가 나오려 할 찰나, 철현이 주문을 하자 새봄은 도로 점원 모드로 돌아와서는 히쭉 웃으며 대답했다.
그런 뒤, 새봄은 진열대에서 케이크를 비롯한 갸또 몇 조각을 담아, 따뜻한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두 잔과 함께 가져왔다. 시그니처 메뉴인 딸기 생크림 케이크, 작은 티라미수, 바닐라 크림 밀푀유, 체리 콩포트를 곁들인 치즈 무스케이크, 헤이즐넛 크림을 샌드한 쿠키슈, 반지르르한 초콜릿이 발린 에클레어 등, 형형색색의 디저트와, 앤티크 찻잔에 담긴 홍차가 철현의 앞에 놓였다. 새봄은 제 몫의 홍차를 홀짝이며, 가만히 철현이 요약해준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경청했다.
"서형이 먼저 고백했었구나. 하긴 티 많이 났어요, 서형이 철형 신경 쓰는 거. 내가 철형 걱정하는 거보다 좀 더 뭐랄까... 깊어보였달까?" "철형도 서형이 점점 스며들었구나~! 신경쓰이고, 마음에 걸리고, 계속 생각하게 되고!"
서형이 대놓고 티를 낸 건 아니긴 했지만, 뭔가 살짝 촉에 어? 하는 느낌이 들긴 했지. 혜우 사건때 셋이서 만담할 때도 생각해보면 그랬던 것 같고. 근데 무효 선언이라?
"무효선언 이야기 듣고 그냥 추측한 건데, 멋있게 고백하고 싶어서 무효선언 했던 거예요?"
"히히, 선배 다 드시라고 산 건데! 그래도 사양하진 않을게요, 저기 맛있으니까요! 고맙습니다~."
한양의 권유에, 새봄은 넉살 좋게 웃으며, 한 구에 소복이 쌓여있는 딸기 정과 더미에서 하나를 동봉되어 있는 꼬지로 하나 찍어 입안으로 넣었다. 음음, 새콤달콤하다. 그러고보니, 설명해주시는 분께서 정과는 계절에 상관없이 과일의 맛과 향과 비주얼을 즐기려고 만들어졌다는데, 하우스 과일이 나오는 지금에는 약간 애매해졌지만, 그래도 생과일이랑은 다른 매력이 있어서 좋다. 설탕이 오독오독 씹히는 캐러멜같은 식감도 좋고 말이지~.
"히~ 실은 머릿속에서 벌써 약쟁이 스물다섯명 옷을 달콤하게 만들었는걸요! 그래도 또 2주 안 쉬려면 안 서두르는 게 좋을 것 같긴 해요. ...아, 선배가 하신 거였어요? 우와!"
...세상에, 레벨 5 쯤 되면 기자들 선동해서 가짜뉴스도 만들 수 있는 거야? 영향력 봐... ...그러니까 그 선생님, 엄청 위험했던 게 맞았어! 별 탈 없어서 다행이었지만서도. 게다가 들어보니 되게 그럴듯하게 속였잖아? 우와... 한양 선배가 저지먼트가 아니고 나쁜 친구들 편에 서셨으면 진짜 상대하기 빡셌겠다. 혀를 내두르고 싶은 걸 유자차 한모금을 더 넘기는 것으로 자제하며, 한양의 이야기를 경청하던 새봄은, 크리에이터 이야기로 넘어가자 귀를 쫑긋 세우다, 아아... 하는 탄식을 흘렸다. 이제 좀 납득이 가네.
"리버티에 디스트로이어에... 정신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선배 엄청 머리 잘 쓰셨네요! 그리고 그 아저씨 협박당하고 있었던 거구나, 어쩐지 딸이랑 부인이 위험하다는데 우리랑 실랑이하느라 미적거리고 있었던 게 이해가 안 갔는데, 그것도 그림자랑 윗분들이 뭐라고 해서 그랬던 거였나보네요. ...사과도 하고 우리도 도와줄 정도로 미안해하는 건 좀 의외지만서도요."
아, 우리한테 미안한 게 아니고 부장 선배한테 미안한 건가보네. 부장선배랑 그 아저씨랑 구면인 것 같았으니... 아니, 구면 정도가 아니고, 부장 선배는 그 아저씨를...... 상념에 끝에 다다른 (어쩌면 현실과는 대단히 동떨어진) 결론에, 새봄은 상황을 설명해준 한양에게 감사인사를 할 겨를도 없이 시무룩한 얼굴로 잔 속의 수면만 바라봤다. 부장 선배도 부장 선배야. 사랑은 사고같은 거라지만, 어째서 하필이면 유부남을 그렇게 진심으로 사랑하게 돼서... 그런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부장 노릇 열심히 하고... 분홍빛 눈에 그득 차오른 것이 한 순간 일렁였다.
이따금 느끼는 거지만 랑은 유행어나 인터넷 용어에 약간 둔감한 것 같다. 유죄인간이라는 단어는 인첨튜브 직캠 댓글이나 SNS 팬 계정만 조금 봐도 심심찮게 보이는 단어인데. (*진실: 보통 덕후가 아니면 그런 걸 굳이 쓰지도 보지도 않는다.)
"그게 뭐냐면, 엄청 매력적이고 잘생기고 멋지고 다 하는데 그걸 무의식적으로 해서 마음 설레게 해 버리는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물론 그런 점마저 매력적이지만. 솔직히 덕질 판에서나 쓰이는 유행어를 많이 알아서 뭐에 쓰겠나. ...잠깐. 아니면 그냥 내가 인터넷을 많이 하는 건가? 갑작스러운 고뇌에 머릿속이 빙글빙글 돈다. 이에 잠시 멈춰서서 코 밑까지만 물에 담근 채 다시 랑을 바라보고 있으면, 곧 훨씬 어렸을 때부터 배웠다는 답변이 돌아온다. 그래. 보통 수영은 어릴 때부터 배우긴 하지. 보통은 그렇지. 그건 별로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아무 때나 빠져도... 그렇게 말하니까 뭔가 생존 수영 같네. 언니도 학원 같은 데에서 배운 거예요? 아님 학교인가?"
아무 때나 빠져도 헤엄칠 수 있게? 물론 수영 교육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물에 빠졌을 시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한 교육이기도 하지만, 보통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 가르칠 때 그런 부분을 강조하던가. 겪어보지 않아서 모르긴 몰라도, 좀 묘한 부분이 있는 말이긴 하다. 보통 아무 때나 빠질 일이...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 보면 어느새 랑은 부쩍 가까이 도착해 있다.
"어? 아~ 하하! 그러게~ 수영을 조금만 더 잘 했으면 인천 앞바다 물에 퐁듀가 되진 않았을 텐데. ...근데 그건 갑자기 왜요?"
여전히 물 속에서 고개만 쏙 뺀 채 몸을 일으킨 랑을 바라보던 리라는 문득 눈을 깜빡였다. ...어? 설마 나, 저 이야기 속의 아무개들처럼 허무하게 물에 빠질 타이밍인가? 아까의 복수? 아닌가? 맞나? 긴가민가하는 사이 눈동자만 도륵도륵 굴러다닌다.
>>16 서연주 히히 칭찬 고마워!>< 그리고 정답~! 새봄: 한과가 은근히 손이 많이 가요~ 외워야 될 것도 엄청 많구! 그치만 언젠가 한과도 정복할거예요!(번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르륵 거기 웃겨해주니 보람있는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후후 풍문이라는 건 조금씩 와전되기 마련 아니겠어~>< 그 이야기 듣고 새봄이 머릿속에서 로맨스 대작 영화 한편 나왔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정너라기엔 상담사 선생님도 서연이도 각자의 입장이 있고, 상담사 선생님은 서연이를 배려하는 한편 조곤조곤 자기 생각을 말해주고, 서연이도 귀담아 듣되 조금 다른 결론을 내니까 실제 대화 같았는걸! 자신감을 가지라구>< 그리고 어딜도망가 얼레리꼴레리 받아야지~~~~(추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