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776> [1:1] FREESIA - 6 :: 1001

멧쨔주

2024-05-05 09:57:49 - 2024-05-15 17:09:46

0 멧쨔주 (kbYfbOlNh.)

2024-05-05 (내일 월요일) 09:57:49

"늙고 혼활도 실패하는 아저씨❤️ 완전 한심해~❤️ 한심하고 불쌍해❤️"
"어쩔 수 없네, 불쌍하니까 메이사가 죽을 때까지 키워줄게~❤️"


situplay>1597038191>1 히다이 유우가
situplay>1597038191>2 메이사 프로키온


situplay>1597038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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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히다이주 (ftmYTPqyKs)

2024-05-12 (내일 월요일) 13:41:14

사실 이런 걸 해보고 싶어서...wwww
하지만 쇼다이인 거로 하죠! 저도 낙서하면서 어쩌다 보니 자꾸 그렇게 그려버렸으니까요 😏
그럼 저는 이제 일광소독하러 잠시 나갔다 오겠습니다요..👋

666 멧쨔주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13:41:32

저번 털멧쨔도 그렇고 쇼다이도.. 무테 느낌이라 폭닥포근해보여..히히힛...🥰🥰🥰🥰
감사합니다.. 저 너무 행복해요...🥰🥰🥰🥰🥰🥰🥰

667 멧쨔주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13:42:40

엌ㅋㅋㅋ 그 그런거였군요
사실 전 그런 것도 좋은wwwwww 히히 유우가는 어떤 유우가든 최고야..🥰

일광소독 잘 다녀오세요☺️ 나중에 봬요~

668 멧쨔주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14:10:42

전 때때로
여름에 유우가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후히히하게 먹는 멧쨔를 상상하곤해요....🙄
화해 전이어도 화해 후여도 재밌을거같은...😏

669 히다이주 (waSMVRSv.c)

2024-05-12 (내일 월요일) 16:32:00

화해후면...🤭
유우가가 아이스크림으로 양치질 시켜줘요 하하하

오늘 날씨 정말 좋네요 일광소독 효과는 없는 거 같지만요

670 멧쨔주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16:49:13

하하하😏
아이스크림 줄줄 흘러서 끈적끈적해지는 멧쨔까지 보고 왔네요 히히.....

...제 뇌를 열어서 일광소독해야합니다...🫠
이러다 어둠의 멧쨔주를 넘어서 그냥 어둠 그 자체가 되어버려...

671 히다이주 (waSMVRSv.c)

2024-05-12 (내일 월요일) 17:01:05

저도 열어봤더니 검은 곰팡이와 동충하초가 둥지를 틀었더라구요
가끔 능지 나쁜 이야기 나오는 건 동충하초 때문이었구나 하지만 이미 자라버린 거...😌 동충하초도 생명이니까😌 함께 살아가자고 다독여줬어요

...🤔 텀이 늦어도 괜찮다면
일상...을 개시해놓고 주중에 느긋하게 이어보는 건 어떠신가요

...맞아요 저 일상 중독이에요 오피셜로 말아주는 떡밥의 연속에 정신 못차리겠어요 이제 도파민없이는 아무것도 못해버려...🫠

672 멧쨔주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17:02:31

저는 완전 오케이입니다
히히... 저는 일상 중독에 후히히 중독에 아무튼 중독인...🫠 도파민 못참아아앗

673 히다이주 (waSMVRSv.c)

2024-05-12 (내일 월요일) 17:05:12

그러면 혹시 어떤 일상이 땡기시나요 🤔
전 다른 에유들도 좋고 동거지아도 좋고 다이스갓님의 신탁도 좋습니다...🤤

674 멧쨔주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17:10:39

저도 전부 좋아서 고민이네요..🙄 고르기 어려워어엇....

다리부상
2p지아
계약결혼
시니어
오컬트
동거지아
속도위반(...)

...음..🙄또 뭐 있지...
구 여친이 떠맡긴 멧쨔를 키우는 유우가 파파 일상...?(??)
너무 많아서 이제 기억도 잘 안 나는www 뇌=작은인wwwwww

675 히다이주 (Q.nOriHf0U)

2024-05-12 (내일 월요일) 17:16:14

.dice 1 8. = 4
다리부상
2p지아
계약결혼
시니어
오컬트
동거지아
속도위반(...)
부녀지아

676 히다이주 (Q.nOriHf0U)

2024-05-12 (내일 월요일) 17:16:57

다갓께서는 시니어를...🤔
다갓의 신탁에 따른다면...
이전 일상에 이어서 무단결석한 멧쨔를 찾아가려나요 🤔🤔🤔

677 멧쨔주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17:17:53

아마 그렇겠죠...?🙄
그게 자연스러울 것 같고...

678 히다이주 (Q.nOriHf0U)

2024-05-12 (내일 월요일) 17:19:18

사실 도파민에 쩔은 모브 아저씨의 발언을 옮겨적자면
유우가랑 메이사가 마지막날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소상히 밝혀라
라고 하시네요 그것도 일단 시니어니까...

하지만 그러면 우리 잡혀가서 사흘밤낮 동탁처럼 불태워질걸요!?

679 멧쨔주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17:21:50

🫠사실 저희집 아저씨도
시니어 시즌 마지막에 멧쨔가 기정사실 만들려고 하는 거 돌려도 좋잖아??라고 했는데
아니 아니지 싶어서 지웠는데.....
...후히히 네트워크가 아니라 모브 아저씨 네트워크였냐고요...🙄

680 멧쨔주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17:23:09

진짜 궁금하긴 하지만
하지만
역시 상어아가미 무섭고....🫠
이번만큼은 욕망에게 지면 끌려가서 참치어장을 밝게 비추는 횃불이 되어 타오르게 될테니까....

681 히다이주 (Q.nOriHf0U)

2024-05-12 (내일 월요일) 17:26:24

🫠 크 으 윽...............
이건 디톡스를 해서 마음의 센서를 회복한 다음 돌리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스스로를 믿기가 너무 힘든wwww

...그러면 역시 유우가가 하야나미로 찾아갈까요...
뭔가 뭔가 프로키온씨랑도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면 재밌을 거 같고ww

682 멧쨔주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17:31:23

멧쨔가 먼저 찾아갈 것 같진 않으니까요..🤔
하야나미엔 없겠지만 프로키온씨가 멧쨔가 있는 장소를 슬쩍 일러주지 않으려나.. 하는 생각도 있고..

히히 아무튼 전 좋습니다...😏

683 히다이 - 프로키온 (Q.nOriHf0U)

2024-05-12 (내일 월요일) 17:46:24

출석을 불렀다. 메이사가 없었다. “너희들 중 메이사 왜 안 왔는지 아는 놈 없냐?” 라고 물었지만 “몬다이가 모르면 우리도 모르지~” 하는 답변과 실없는 성희롱성 질문만 들어왔다. “연락되는 놈들은 한 번 물어보고 쌤한테 알려줘라.” 라고 일러는 뒀다만.
…사실 안다. 메이사의 무단 결석은 나 때문이란 거.
그리고 D반의 어느 누구도 메이사에게 변변한 답을 얻어내지 못할 거란 것도.

무거운 마음으로 수업을 끝마친 후, 트레이닝 시킬 녀석은 없지만 트레이닝을 핑계 삼아 외출했다. 스쿠터를 세우고, 앞에서 담배를 한 대 피우고, 마음을 가다듬고는 문을 열면 짤랑- 하는 종소리와 함께 고즈넉한 식당이 나를 반긴다. 런치 세트의 시간도 끝나고 저녁은 먹기 이른 미묘한 시간이다보니 손님은 나 한명 뿐이고 종업원들은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쉬고 있었다.

그 종업원 중 한 명, 아니 여주인이 날 알아보고 인사했다.
하야나미의 주인장 프로키온, 내 담당 메이사의 어머니.

“…오랜만에 뵙네요 메이사 어머님.”

가볍게 악수하고 본론.

“저 사실 여기 온 건 다름이 아니라, 메이사가 오늘 결석을 해서 말입니다. 혹시 메이사한테 뭔 일이 생겼나 하고요. 아픈 건 아니죠?“

”메이사 좀… 볼 수 있을까요?“

이렇게 거두절미하고 들어가는 이유는… 뭐랄까.
그래, 상성.
나는 프로키온씨와는 상성이 안 맞는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낀단 말이지. 연상 여성이기도 하고, 실눈캐이기도 하고, 어쩐지 하야나미 올 때마다 메이사와 나를 유심히 바라보시니까. 단적으로 말해 껄끄러워.

684 히다이주 (Q.nOriHf0U)

2024-05-12 (내일 월요일) 17:47:19

그래서 선레를 갖고 왔습니다😌
작업이랑 병행해서 텀이 있을 테니까 편하신대로 느긋이 이어주시면 기쁘겠어요 ☺️

685 프로키온-히다이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18:04:22

가볍게 악수를 한, 뒤로 느슨하게 묶은 머리를 한쪽 어깨에 걸쳐두고, 실눈을 한 우마무스메. 메이사의 어머니인 프로키온이 생긋 웃으며 테이블을 가리킨다.

"어머, 히다이 트레이너. 어서오세요."
"많이 바쁘셨나보네요. 자, 편한 곳에 앉—"

아마 늦게 점심을 먹으러 왔다고 생각한 건지, 그렇게 안내하려던 프로키온은 히다이의 말에 잠시 멈칫했다. 다른 목적으로 왔다는 설명을 듣고서야 무언가 짐작간다는 듯, 의미심장한 웃음과 함께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어머나, 메이사가... 아픈 건 아닐 거예요. 아침에는 학교에 가는 것처럼 나갔으니까."
"그리고 아직 들어오지 않았으니, 메이사는 여기에 없어요. 아마 자주 가는 곳에 가있는 게 아닐까 하는데..."

곤란하네~ 하고, 전혀 곤란하지 않은 어조로 말한 프로키온씨는 한 손을 턱에 받쳤다. 여전히 실눈에 입가엔 웃음까지 서려있어서 아직까지 안 들어오는 딸을 걱정하는 걸로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메이사는 속마음을 잘 털어놓지 않고 혼자서 삭히는 편이고, 이런 성정은 꽤나 오래 지속되어 왔을테니. 어머니 입장에서는 곧잘 있는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저녁쯤엔 돌아올테니까요. 여기서 기다리시겠어요?"
"걱정마세요. 그이가 중식도를 들고 나오지 않게 잘 감시할테니까요."

마지막 말은 아마 농담일 것이다. ...아마도...

686 멧쨔주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18:05:25

알겠습니다 히히.. 저도 이것저것 하느라 텀이 좀 있으니까요😉

그나저나 하도 멧쨔만 굴리다보니... 프로키온씨 어색해애애..🫠
실눈단명헤어복흑(?)이란 이미지뿐이지만 얼레벌레 어떻게든...

687 히다이 - 프로키온 (Q.nOriHf0U)

2024-05-12 (내일 월요일) 18:35:29

>>685

아… 나 이래서 이 사람이 어렵다고. 속내를 모르겠어. 이 사람 배에서 진짜 메이사가 나온 거 맞아?! 딸이랑 어머니랑 달라도 너무 다르고 닮은 거라곤 이마의 점 하나 뿐인 거 같은데요? 그보다 딸이 학교 간다고 하고 집나왔는데 저 걱정하나도 안 하는 표정은 뭔데. 나 이 사람 무섭다고 정말.

…아니, 자주 가는 곳이랬나. 그러면 이런 일이 잦은데다 심지어 그럴 때마다 가는 곳이 있단 소리렷다… 그걸 바로 알려주면 좋겠는데. 그보다 메이사 가출 그만하란 말이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몰라? 아이고 이 똥강아지야.

그러나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프로키온 씨는 여기서 기다리길 권했다. 안심…하라고 덧붙이며. 안심하라고 하는 말 맞지? …아닐지도.

어떻게 해야 하나.
여기서 그냥 냅다 “아뇨 됐고요. 중식도 무서우니까 우리 멧쨔 찾으러 갈래요. 자주 가는 곳 거기 어딥니까?” 하고 묻고 나가? 그게 아니면 학부모 상담 한 번 해?
…아 ㅆㅂ 나 학부모 상담 싫다고 ㅅㅂ… 학교에서 1년에 한 번 하는 것도 하기 싫어서 시즌만 되면 죽고싶은데 제가 왜 여기서 사서 고생을 해야 하는 거죠? 싫다고. 싫어. 학부모 싫다고. 악.

하면서도 나는 자리에 앉고 있었다… 이 속이 검은 유부녀가 굳이 앉아서 기다리는 것을, 그것도 저녁까지라고 말한 건 어쩐지 ‘이야기를 나눠보자’ 가 아닌가 싶었기 때문이다.

“…저 그럼 일단… 말차 한잔 주문하겠습니다.”

프로키온씨가 따끈한 말차를 내리러 간 사이 머릿속을 한 차례 정리하고… ^^하는 웃음과 함께 말차를 내왔을 때, 일단 화두로 꺼내는 건 그거였다.

“그나저나 프로키온 아버님은 왜 저를 볼 때마다 중식도를 꺼내시는 걸까요…”

어 알아. 안다고. 남자는 늑대라는 거고 내 추악한 본성을 이미 남자 대 남자로서 알고 계신 거지. 과보호도 있겠다만은… 아는 이야기를 굳이 묻는 건 그거였다.

메이사가 저 좋아하는 거 알고 계시느냐는 은근한 떠보기.
일단은 저 여자의 화법을 맞춰서 핑퐁을 해보자고.

688 히다이주 (Q.nOriHf0U)

2024-05-12 (내일 월요일) 18:36:10

속이 검은 실눈 유부녀는 좋구나......🤤

689 프로키온-히다이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18:52:05

"주문하신 말차 나왔습니다~"
"음? 아아. 그거 말인가요."

말차를 내오자마자 훅 들어오는 질문에 프로키온씨는... 말차 담긴 잔과 다과가 올려진 접시를 히다이 앞에 내려놓고, 쟁반으로 입가를 가렸다. 후후훗, 하는 웃음이 들리는 걸 봐서는 아마 웃고 있는 것이 맞는데...

"글쎄요. 그이는 이래저래 솔직하지 못한 사람이니까. 부끄러워서 그런 게 아닐까요?"
"사실은 사위가 생기면 같이 술을 마시고 싶다고 그렇게 말하던 사람인데, 정작 마주보고는 말 못하는 편이니까~"

주방에서 쨍강!!하고 뭔가 금속성의 물건을 떨어트렸을 때 나는 소리가 크게 울렸지만, 말차를 내리러 갔을 때 뭐라 말해둔 건지 아무튼 주방에서 홀로 나오려는 인기척은 들리지 않았으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좋을 일이겠지.
흘끔 주방 쪽을 보던 프로키온씨는 다시 시선을 히다이에게로 돌렸다. 쟁반은 슬쩍 내려간지 오래였다. 입가에는... 속내를 알기 어려운 웃음이 걸려 있다.

"이건 비밀이지만...."

아까보다도 목소리를 확 낮추고, 히다이의 귓가 가까이로 몸을 숙여 소곤소곤 말하는 프로키온씨.

"그이도 사실 트레이너였거든요. 제 담당."
"그러니까.. 괜히 옛날 생각나서 부끄러워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후후후."

이미 알고 있고, 우리가 선례기도 하니까 발뺌할 생각은 말아라. 같은 뜻으로 들릴 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비밀스럽게 속닥거림을 끝낸 프로키온씨는 숙였던 몸을 다시 세웠다.

"그나저나, 일부러 메이사를 찾아오실 정도라니. 결석 말고도 무슨 일이 있던 건 아니겠죠?"

690 히다이주 (C0YWubhMuA)

2024-05-12 (내일 월요일) 19:25:28

답레를 쓰기 전에 저녁 먹고 오겠습니다...🤭
멧쨔주도 맛저하시길~👍

691 멧쨔주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19:30:05

맛저하세요 히다이주~😸

692 히다이 - 메이사 (H5w1UMpyHg)

2024-05-12 (내일 월요일) 20:05:31

>>689

"아, 아하, 하, 하하 하... 그, 그런. 가요. 아, 그렇구 나."

떨리는 손으로 말차를 마신다. 말차 너무 출렁거리지 않냐고요? 응 아니야. 착각입니다. 완전 착각이라니깐. 하하. 사. 사위. 어. 응. 짓궂으시다니까.

쨍강! 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였던 나는, 방심한 사이 내 공간에 훅 들어온 유부녀, 메이사를 닮은듯 닮지 않은 농염한 40대 밀프의 향에 숨을 꾹 참았다. 솔직히 깜짝 놀란 것도 사실이다. 아니 그야 유부, 아니 실눈캐들은 퍼스널 스페이스를 허용하면 칼을 찌르는 게 국룰이잖아.

그러나 들린 말은,
진짜 칼찌라고 착각할 정도의 무언가였다.

"풃, 커, 콜록 켁, 컬록켈록 뭇, 뭐. 뭔. 아니, 콜록. 예??"

상성 안 좋다고 했지 내가. 난 진짜 칼이라도 찔린 듯한 리액션을 성대하게 보여줬고, 진하게 탄 말차는 내 목구멍을 씁쓰름한 맛으로 유린했다... 내 옷도 검은색이라 망정이지 잔뜩 말차 범벅이 돼버렸다. 프로키온 씨가 가져다준 닦을 것으로 여기저기와 입가를 닦으면서 애써 진정했다...

그러니까 그런 거잖아.
프로키온씨도 메이사 아버님도 둘다 알고 있다고. 메이사가 날... 사랑하는 거. 결혼하고 싶어할 정도로.
혼인신고서까지 쓴 줄은 모르는 것 같지만, 거기에 준할 정도로 좋아한다고. 두분께는 이미 들키고도 남은 상황이라는 소리다. 그렇다면 감출 게 없지.

"...저는 그럴 생각 없습니다."

맹물을 마시는데도 입안이 쓰다. 젠장. 귀가 홧홧해... 이게 뭐라고.

"......메이사한텐 늘 선 긋고 있어요. 담당이라서 소중히 하고 잘해주는 거랑은 별개로 그 정도 선은 압니다. 이번에도..."
"메이사랑 저는 아무 사이 아니라고 했다가 메이사가... 마음이 안 좋아서 그런 거겠죠. 3관을 놓친 것도 충격이었겠고요."
"담당으로서 최소한의 멘탈케어를 해야 하니까 찾아왔을 뿐이고..."

혼인신고서 이야기는... 안 하는 게 낫지. 어차피 제출도 안 할 거.

"그 뿐이에요."
"메이사가 달리지 않게 되면 저도 걔 인생에서 사라져줄 거니까 걱정 마세요."

693 히다이주 (H5w1UMpyHg)

2024-05-12 (내일 월요일) 20:09:27

웃겨 바보... 나쁜 새끼... 이런 말이 사랑고백이라는 말이 있죠
유우가의 사랑고백은 이런 거겠지...😌
네 인생에서 사라져줄게(메이사는 그러면 죽어 이 바보야)
난 질나쁜 사람이라 널 베릴 거라고(메이사는 그게 좋대...)
으힉... 으히힉.......
으아아~~~~ 히메이가 너무 맛있어~~~~~!!!!!!!!

694 멧쨔주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20:13:20

😏히히히...
제 마음속 프로키온씨가 무지 날뛰기 시작한...크히히힛....

695 히다이주 (H5w1UMpyHg)

2024-05-12 (내일 월요일) 20:15:43

이래놓고
메이사랑 혼인신고서 썼다가 제가 튀엇는데요
메이사가 중앙으로 따라와서.. 아니 얘가 거짓말을 해서 제가 동거시켯는데요..
...아니그러니까보호만하려고했는데어쩌다보니후히히까지해버려서 아니 근데
애가 집을 나갓거든여.. 그.. ㅅㅂ.. 메이사 어딨는지..아시나요........
이러고 찾아온다니wwww

심지어 메이사 찾아서 다시 왔을 때에는 임신까지 시켜놓은 채라니...
뭐 이런 망신살의 인간화 같은 애가 있는지 싶어서 어이없고 웃깁니다wwwwwwwww

696 멧쨔주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20:18:11

wwwwwwwwwwwwwwwwwwwwww상상만해도 너무 웃긴wwwwwwwwwwwwww
그 일상도 나중에 꼭 돌려보고 싶네요wwwwwwwwww 멧버지 장비풀장착으로 대기시켜놔야지..(?)

697 히다이주 (H5w1UMpyHg)

2024-05-12 (내일 월요일) 20:20:13

멧버지가 5렙 풀차지 대인보구 쓰려고 했다가
메이사의 글썽글썽🥺을 보고 각혈하는 것도 본 거 같아요...

......
.........뻘하지만
아빠 나 여친이 OO해서 결혼하려고. 하고 덤덤하게 말하는 유우히가 떠오른...🙄

698 멧쨔주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20:21:28

...어...어떻게....? 어떻게 한거야 그거...?????🫨

699 히다이주 (H5w1UMpyHg)

2024-05-12 (내일 월요일) 20:23:27

아빠를 닮았다거나...
......우마무스메는 신비하니까요
세 여신이 도와줬대요

700 멧쨔주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20:26:13

🤔
..........하긴...
저도 가끔씩
○○○○ 메이사를 상상했었어요....🙄
어휴 뇌에 검은 곰팡이 봐라...

701 히다이주 (H5w1UMpyHg)

2024-05-12 (내일 월요일) 20:29:10

............................................
................히다이가 기겁하고 질색하겠지만...
사실 저도 상대가 히다이만 아니었다면 좋았겠지만
메이사가 원한다면...

702 멧쨔주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20:32:12

히다마리쨩이 있잖아요😉
마법의 약을 먹을 시간이야 히다이쨩...(???)

🤔하지만 히다이가 보고 기겁하는거... 한번은 보고 싶거든요....
물론 당황하는 멧쨔도 보고 싶고..... 크크크키...

703 히다이주 (H5w1UMpyHg)

2024-05-12 (내일 월요일) 20:37:36

아 히다마리쨩이라면 그건 저도 무리없이 술술 먹히는wwwwwwwwwwwww
그런건가...
그런 거구나...

.........안되겠다
동거지아의 두번째 메이사 생일은 유우가랑 단둘이 좋을까요 아니면 결속밴드 다같이가 좋을까요?!
제 픽은 다같이 했다가 밤은 오붓이 둘이서 보내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704 프로키온-히다이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20:38:15

"어머나~ 그립다~"
"옛날의 그이를 보는 것 같네~ 후후후, 싫다아, 너무 주책이네~ 그쵸?"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단언하는 히다이를 본 프로키온씨의 감상되시겠다.
주방에서는 재료를 손질하고 있는지 무언가를 다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유난히 크게 들리는 것 같지만 분명 착각이겠지.
잔뜩 쏟아버린 말차 대신 물을 마시는 히다이—정확히는 새빨개진 히다이의 귀를 슥 보던 프로키온씨가 다시 입을 열었다.

"히다이 트레이너는 그이랑 많이 닮았네요."
"트레이너 시절의 그이랑 똑같은 소리를 해서. 정말 깜짝 놀랐다니까요. 메이사, 어릴 땐 늘 아빠같은 사람하고 결혼할거라더니... 그래서 메이사가... 흐음~"

또 혼자서만 뭔가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거린다. 이 실눈 유부녀의 속은 어디까지 새까만건지, 들여다보려고 해도 쉽지가 않다.

"최소한의 멘탈케어 치고는 꽤 사이좋지 않나요? 후후후, 뭐어. 그런 걸로 해둘게요."
"저랑 그이는... 아니, 저는 관명가문까지 버리고 츠나지로 오는 걸 택했지만, 저희 딸과 히다이 트레이너는 그럴 일은 없을 거라는 걸로 알고 있을게요."

눈을 감고—사실 실눈이라 언제나 감은 것처럼 보이지만, 아무튼 눈을 감고 프로키온씨는 그렇게 말했다.
얼핏 들으면 히다이의 말에 알겠다고 대답한 것 같지만.

"아, 하지만 따로 메이사에게 말하진 않을 거니까요. 메이사도 이제 어른이고,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을 질 나이니까."

딸의 선택을 존중하겠다는 말처럼 들리지만, 사실 그냥 그거다.
앞으로도 그냥 지금처럼 지내겠다는 말. 하야나미에 히다이가 오면 다~ 알고 있다는 눈으로 보고, 메이사가 자고 오겠다 전화하면 흔쾌히 허락도 하고, 중식도 들고 나오려는 그이를 막아주겠다.

705 멧쨔주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20:39:47

>>703
저는... 결속밴드 다같이 와하하 하다가 손목보고 왕코쨩이 눈치없이 말꺼내고 갑자기 분위기 싸해졌다가 저녁에 둘이 다시 회복하고 오붓하게 지내는 쪽이요(?????????)

706 히다이주 (H5w1UMpyHg)

2024-05-12 (내일 월요일) 20:40:17

유부녀 최고......
......프로키온씨에게 치근덕대고싶어요
큿...

707 히다이주 (H5w1UMpyHg)

2024-05-12 (내일 월요일) 20:41:41

>>705 메이사... 유우가가 파티 준비하는 거 도우면서 워치 빼뒀다가 다시 차는 거 잊었구나 😏
이건... 유우가가 유일하게 왕코쨩한테 한 방 먹고 아무 말 못하는 상황이겠네요
재미있어지겠습니다 으히히...😏
메이사 생일은 수라장이 제맛이지...

708 멧쨔주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20:42:05

프로키온씨에게 치근덕대는 히다이...
그리고 때마침 돌아온 메이사가 그걸 목격하게 되고...🙄
다급한 메이사의 외침에 결국 주방에서 사시미칼을 든 멧버지도 나오게 되는데...(???)

709 멧쨔주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20:42:46

생일마다 수라장이 벌어지는wwwwwwwwwww멧쨔의 마음 보로보로인wwwwwwwwww

710 히다이 - 메이사 (H5w1UMpyHg)

2024-05-12 (내일 월요일) 20:54:46

>>704

내가 저 다혈질 아저씨랑 뭐가 닮았다는 거야!
제가 더 잘생겼다고요. 성격도 좋고. 프로키온씨 그렇게 안 봤는데 남자 보는 눈 없으시네.
하는 마음은 속으로만 삼켰다... 들키진 않았겠지.

그나저나 결국 이 유부녀... 메이사의 어머니 맞나 고민하게 만드는 순간도 있었지만 결정적으로는 메이사와 닮았다. 뭐랄까, '네가 뭐라 하든 나는 내 맘대로 굴겠다' 하는 부분이 특히나. 메이사는 행동하는 혈기가 있다면 이 유부녀에겐 두고 보는 진중함이 있달까.

.........모녀에게 쌍으로 놀아나는 게 꼴받는다. 젠장.

"...딱히 말해도 상관 없어요."

그래서 유치하게 틱틱댔다. 저 아줌마는 별로 신경도 안 쓰겠지만! 제기랄!

"...젠장 이게 다 뭐하는 건지. 메이사가 자주 가는 곳 어딥니까?"

결국 학교 선생으로서의 예의나 권위는 다 내팽겨치게 됐다. 이런 것도 메이사와 닮으셨군. 맞지도 않는 화법일랑은 때려치고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래놓고 또 학부모 면담 때 뵙게 되면 정말 민망하겠지만... 뭔가 꼴받고 짜증나고 열받고 으으으으...! 젠장, 그래서 그냥 질러버렸다고.

...행선지를 짐작할 만한 정보를 얻어내고 나서, 나는 말차를 다 마시고 자리를 박찼다. 문을 닫기 전에 주방에까지 다 들리도록 이렇게 외치고서.

"애가 외박한다고 하면 뜯어말리기도 하고 그러세요 좀!"

그리고 메이사를 찾아 헤매는 내내 마음이 술렁거렸다.
...난 절대로 결혼 안 해. 메이사한테 딱 잘라 말해둘 거라고. 저 모녀는 글렀어 트레이너 잡아먹을 생각만 하는 거가 유전돼서 아무 판단이 안 서잖아. 부모의 협조를 얻긴 글렀고...
...그렇게 메이사를 찾아냄과 동시에, 생각이 닿는 곳이 있었다.

―중앙 라이센스.
마구로에서 메이사가 1착을 한다면 내가 라이센스 갱신을 포기하고, 일부러 시험에 떨어진다던가 하고.
메이사가 1착에 실패한다면 나만 중앙으로 간다.
관명을 버리고 츠나지로 도망쳤다는 프로키온 씨의 말이 좋은 발상을 선물해준 셈이다.

711 히다이주 (H5w1UMpyHg)

2024-05-12 (내일 월요일) 20:55:59

사실 히다이가 계산을 안 하고 나와서 😏
저러고 나왔다가 멧쨔한테 팔짱껴진 채로 계산하러 다시 오면 웃기겠단 생각이 들어요 🤭

712 멧쨔주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20:59:48

프로키온씨 분명 한번에 일러주지 않고
😌"비밀들판에 가있으려나~? 프롬때 별 보고 왔던 곳이라고 그렇게 자랑했었던 곳인데요."
🤭"어쩌면 비밀해변일지도 모르겠네요~ 메이사는 그런 곳 8군데 정도 갖고 있으니까~"
하고 말해줬을 것 같은wwwwwwwwwwwwwww

713 히다이주 (H5w1UMpyHg)

2024-05-12 (내일 월요일) 21:02:30

유우가... 어쩔 수 없네 개고생하렴...🤭
근데 이거 유우가를 피곤하고 추레한 몰골로 만들어서 멧쨔의 마음을 쉽게 얻게 만드려는 프로키온씨의 빅픽쳐 아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714 멧쨔주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21:04:12

🙄프로키온씨.... 그런 큰 그림이.....

그래서 멧쨔는 어디에 있었을까...
.dice 1 2. = 1
비밀들판
비밀해변

715 메이사-히다이 (n5xK7rd3qM)

2024-05-12 (내일 월요일) 21:15:22

그렇게 하야나미에서 마마랑 유우가가 한바탕 했다는 건 꿈에도 모른 채, 나는 비밀들판에서 뒹굴고 있었다. 나무가 적당히 가려주는 풀밭은 밤에는 별을 보기도 좋고, 낮에는 이렇게 낮잠을 자거나 시간을 보내기도.. 사실 시간 보내기엔 별로 안 좋을지도. 좀 지루하긴하다. 차라리 밤이라면 나을지도...

풀내음도 주황빛으로 물들어가는 하늘도 조금 질려왔을쯤, 오가는 사람이 없는 이 비밀들판에 점점 가까워지는 인기척을 느끼고 귀를 쫑긋 세웠다.
야도카리쨩인가? 그런 것 치고는 발소리가 좀 다른데. 발소리가 가까워지는 곳을 응시하다가, 예상하지 못한 얼굴이 보여 화들짝 놀랐다. 편하게 사지를 뻗고 누워있던 자세도 후다닥 일으켜서, 언제든 뛰어갈 수 있도록 자세를 취했다.

".....뭐야."

우연히 지나가던 길이라고 하기엔... 조금 느낌이 달랐다. 뭔가 좀 지쳐보이기도 하고 피곤해보이기도 하고. 애초에 꽤 깊숙한 산속에 있는 곳이라고 여기. 지나다가 들리기엔 이상한 곳이지.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했으면서, 뭐하러 여기까지 온 거야. 짜증나게.
그 짜증을 한껏 담아서 퉁명스럽게 뱉었다. 뭐냐고.
....뭐, 학교 빠져서 잡으러 왔다고 해도 이상하지. 보통 이렇게까지 잡으러 오진 않는 걸.

"....아무 사이도 아닌 데 이런 곳까지 찾으러 오지 말아줄래? 스토커 같아."

혼자 하루종일 있으면서 생각도 좀 정리하고 했는데도, 여전히 감정은 정리되지 않은 채라서.
그래서 그렇게 틱틱대는 말을 해버린다. 그치만,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한 건 저쪽이니까. 난 나쁘지 않은 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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