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안데르: 전 병약하지 않아요. 수경주: 네. 다음. 안데르: 키도 나쁘지 않다고요. 수경주: 네. 선화라 불리는 이는 굽이랑 케이스의 조력 덕분에 170이상이지. 님은... 160 중후반쯤일 가능성 있죠? 안데르: 그때 이후로 좀 컸다고요... 170 초에요. 수경주: 굽 포함 안하고? 안데르: ....
한결의 집은 생각보다 훨씬 아늑했다. 12평 남짓의 오피스텔은 화이트와 우드, 그리고 약간의 검은 톤이 매치된 색감이 한결과 잘 어울렸다. 리넨 커튼이 살짝 열어둔 창문 덕분에 너울거리고, 벽에 걸린 아이보리색 패브릭 포스터는 작은 곰이 every thing is fine, 따위의 감성 가득한 글귀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퍽 한결 선생님 다운 취향이라 생각하던 태오는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서며 고이 손을 모았다. 화끈거리는 뺨을 걱정스럽게 쳐다보던 한결은 구급상자를 찾아올 테니 편히 앉아있으라며 태오를 소파로 이끌었다.
"……."
시원은 예상치 못한 존재였다. 한결이 그렇게 손을 가늘게 떨고 심박의 박차를 높이는 사람이 존재할 것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다. 자신이 한결을 버렸노라 주장했던 것으로 짐작하자면 어떠한 연이 있던 것은 확실하다. 기억을 더듬자니 스트레인지 정보상이 나리에게 줄 것을 자신에게 잘못 전달했던 것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분명 그때도, 한결 선생님의 이전 연구소는 일렉트로키네시스라고 했지. 소장은 불의의 사고로 명을 달리했고……. 연구소 동료인가? 그렇다기엔 버렸다는 말이 찜찜했다. 그런 존재가 계속 한결 주변을 맴돌면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인데. 태오는 자신도 모르게 무릎 위에 올린 손에서 검지 하나를 일정한 간격으로 두드렸다. 한결이 다가오는 것도 모르고 생각에 빠져있던 태오는 구급상자를 여는 딸깍 소리에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아."
한결이 자신의 곁을 허락하길 바라는 눈치를 깨달은 태오는 고개를 끄덕였고, 한결은 태오의 옆자리에 앉아 새빨갛게 물들고 손톱이 스쳐 까진 뺨을 걱정스럽게 쳐다보았다. 태오는 짧은 한숨에서 여러 감정을 읽어낼 수 있었다. 죄책감, 고통, 분노와 후회……. 긍정적인 감정이 없다는 건 서휘와 대조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적어도 희열이나 탐구심 정도는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이 부분에서는 형제가 닮지 못했나 보다. 한참 침묵하던 태오는 솜에 소독용 알코올을 적시던 한결에게 참지 못하고 질문했다.
"그 사람은…… 누굽니까?" "……."
한결은 침묵하며 핀셋으로 집은 솜으로 태오의 뺨을 어루만지듯 소독했다. 태오는 따끔거리는 고통에도 표정 하나 일그러뜨리지 않고 재차 질문했다.
"제가, 그 사람을…… 다시 만나야만 하는지요……." - 아니.
태오는 한결의 입모양을 읽었다. 아니. 이 두 글자가 날카로운 칼 같았고, 아주 오래전부터 준비한 대답 같기도 했다.
- 그 사람이 학생에게 손댈 일은 없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
태오는 그 뒷말을 읽을 수 있었다. 그렇게 두지 않을 거거든. 그 속에 서린 갈피 없는 원망과 자신에 대한 후회, 그리고 후련함과 착잡함, 미세한 두려움까지 모조리. 태오는 상처가 따갑다는 핑계를 대며 표정을 미미하게 구겼고, 생각에 집중했디.
연구원이고, 일렉트로키네시스 연구소가 정보상이 준 정보 속의 소재와 동일하다면, 아니, 애초에 학생을 장난감이라 칭할 정도의 사람이거니와 리버티 사태를 우습게 본다면. 하물며 적어도 지금 당장은 한결 선생님은 그 존재에게 미련이 없고, 앞으로도 그렇다면. 연고를 덧바르고 까진 부분에 거즈를 붙여주던 한결의 손길에 태오는 자연스레 몸을 맡기며 점차 무아지경으로 생각 속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딸깍, 하고 구급상자를 닫는 소리가 긴 고민의 매듭을 짓는 것 같이 명쾌하게 울렸다.
"……실은, 그리도 익숙하다 생각했지만…… 고통은 도통 익숙해지질 않더군요……."
미련이 없다면. 태오는 한결이 맞은 곳이 아닌 반대쪽 뺨을 쓸어주자 가만히 뺨을 비비며 눈을 처연하게 아래를 보며 개목했다.
"아팠습니다."
아예 미련의 여지를 끊어버리고 이쪽에서 그토록 바라는 장난감으로 쓰면 된다. 태오는 처연한 눈길로 한결의 새까만 눈을 마주했다. 한결은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태오의 뺨을 쓸어주다 머뭇거렸다.
- 이제 괜찮을 거예요.
태오는 망설임 없이 한결의 품에 무너지듯 파고들며 고개를 기울였다. 새 장난감을 판 위에 올려도 당신이 눈치채지 못할 만큼 푹 빠져야 할 텐데.
"그리하다면 위로해주세요."
그래야 수지타산이 맞지. 태오는 품 속에서 눈을 서서히 감았다. 복잡한 한결의 심음을 읽으면서도, 머리는 끝없이 돌아가며 상황을 그리고 있었다.
헉 그래? 영락이 이분야 최고라서 그런건가🤔 러브콜을 보내기에는 이미 정상에 있어서...?
ㅋㅋㅋㅋㅋㅋ 으엥(복복) 몸이 나아지면 의지도 생기겄지 맛난거 잘챙겨먹으면서 천천히 가보자구 지금은 여유도 있으니깐~~ 물갈이... 난 포기했어(이미 씹덕과 동물에게 점령당하다) 그래도 이렇게 해놓으니까 무서운거 안떠서 좋더라 예전에 괴담유튜브 하나 봤다고 자꾸 연관으로 귀신섬네일!! 이런거 떠가지고 기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