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587> [1:1/학원/HL] 앞자리 여자애 뒷자리 남자애 - 2 :: 995

희인주 ◆1Y9nFKcbvs

2024-04-28 23:00:56 - 2024-12-25 20:23:57

0 희인주 ◆1Y9nFKcbvs (UJHFErR5lo)

2024-04-28 (내일 월요일) 23:00:56

나는 사랑을 느끼는 중이다 그것을 증명할 수는 없다
너는 나를 사랑한다 나는 그것을 증명하는 중이다

황인찬, you are (not) alone 中



1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24069/

852 세아주 (LvgvXos95k)

2024-10-31 (거의 끝나감) 15:54:59

>>850
으흐흐흐 좋네요... 천으로 훅 둘러서 치마는 어떻게 만드는거야? 자꾸 옆트임이 생기진 않을까 흘러 내리진 않을까 걱정할 것 같아 세아는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거 특별히 없어도 좋지 않아? 머리띠로 뿔 정도만 달아도 악마지!
벽치기 좋다 그러면 세아는 부끄러워는하지만 익숙해지면 조금 편안해질거야

>>851 언홀리하네요... 좋네요....... ^ㅠ^

853 희인주 (z7i4G5mHas)

2024-10-31 (거의 끝나감) 19:06:57

랩 스커트 같은 거! 한바퀴 두르고 벨크로 같은 걸로 고정하는걸 생각했어
걱정하는 거 귀엽다....... 희인이는 천 충분히 쓰고 잘 고정시켜서 다른 사람들이 세아 치마 흘러내리거나 옆트임 생기는 걸 보게 놔두지 않겠지만
걱정하는 세아가 보고싶으면 그런말 안할거야 ㅋㅋㅋ

잘 만나고 세아네 집앞에 바래다주고 헤어질때 희인이가 직접 손으로 랩스커트 해줬던 천 떼어주면 좋겠다

하지만 세아 그정도에 유혹당해줄거야?
ㅋㅋㅋㅋㅋㅋㅋ 그 광고 의상 처음 보고 당혹스러웠던 기억이 나네...

조금 편안해져서 조잘거리는 세아도 좋지만
너무 긴장 풀고있으면 희인이가 밀리는 척 점점 가까워져서 긴장을 줄지도 모른다구

그렇지. 이런 신앙 모독(?)은 좋지 아니한가! /u\

854 세아주 (rY7ke3Pkl.)

2024-10-31 (거의 끝나감) 19:15:58

>>853
아! 랩스커트처럼! 이해했어 좋다... 따듯할 것 같아. 담요 두르는 것 처럼....
헉... 그때 확 찬 공기 밀려와서 힉 소리 내면서 굳다가 후다닥 집으로 올라가겠다
으흐흐흐흐흐 좋네요......

아마 아니...
시각적인 장면만 쫙 준다고 유혹당하는 구조가 아니니까! 하지만 충분한 설계나 스토리가 있으면 달라질지도 으흐흐흐

만원전철에서 희인이가 카베돈 해주다가 사람 점점 밀려와서 서로 배 붙이고 찰싹 붙은 모습도 보고싶네요 ^ㅠ^

855 희인주 (z7i4G5mHas)

2024-10-31 (거의 끝나감) 19:23:26

>>854 귀여워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빨리 들어가라고 희인이가 아래에서 소리칠거야
톡 할게 하고 ㅋㅋㅋ

설계가 필요한거야? ㅋㅋㅋㅋㅋㅋ 어떻게 해야 유혹당해주려나 😊 궁리가 필요하다...

음 좋다! 희인이로써는 당황스럽겠지만! ㅋㅋㅋㅋㅋㅋ
자기가 공간 확보 해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붙어버리면 엄청 당황할거야!
세아와 닿는 부분이 다 신경쓰이겠지!!

856 세아주 (wpnOEjfy4U)

2024-10-31 (거의 끝나감) 19:37:25

>>855 올라가서 분명 옷 갈아입고 통화로 쫑알거릴 것이 분명하네요 🤭🤭🤭

로멘틱한 스토리 라인을 전개한다던가? 희인이가 궁리하는 것도 귀여울것 같아 으흐흐흐흐

그렇겠지? 세아는 우선 사람 많아서 답답한게 우선이겠지만 그런거 빼면 나중에 복기할때 꽤 쑥스러워할지도 모르겠다
희인이는..... 몰라 애국가 불러....

857 희인주 (z7i4G5mHas)

2024-10-31 (거의 끝나감) 19:43:04

귀여워 귀여워 참새 같아... 귀여워... 통화 내용 엿듣고 싶어...

그러게. 엄청 고민할게 분명해 상황극 같은건 아무래도 부끄러울테니까 좀 더 자연스러운 걸 고민할 것 같고...
결국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지나가던 사람들한테 부탁해서
세아한테 한 글자씩 쓰여진 종이 같은걸 준다거나 하는 그런 이벤트 같은 걸로 될지도 모르고...

세아는 답답한 게 우선인거야? 희인이만 손해보는 것 같잖아 ㅋㅋㅋㅋ 이런 시츄도 좋다.
남산위에 저 소나무.........

얘기하다 보니까 진짜로 답레 쓰고 싶은데 내가 요즘 컨디션이 영아니라서
오늘 숫자를 두번이나 잘못 말했거든
10250원을 10025원이라고 말한다든가... 그래서 오늘은 이상태로 왠지 답레 써도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있어 슬프다 /_\

858 세아주 (LipwJuxWkw)

2024-10-31 (거의 끝나감) 20:03:22

컨디션 메롱이구나... 괜찮아! 나도 계속 해야지 해야지 하다 한참 뒤에 썼으니까, 물론 어떤 답레라도 대환영이라 잘 받을거고 궁금한 거 있으면 내가 물어보기도 할 테니까

859 세아주 (LipwJuxWkw)

2024-10-31 (거의 끝나감) 20:07:53

>>857 통화 내용
왜 그걸 그 자리에서 뺏냐 줍고 당황해서 큰일이었다 다음부터 이런 옷 안 입을거다 따듯해서 좋았는데 어쩌구 저쩌구 왱알왱알

글자 하나 하나 받아서 도착했는데 세아 기준 헐벗은 희인이 있으면 ? 하면서도 어떻게든 분위기에 맞춰보려 할 거야!

아무래도 신체적 자극에 대한 반응이 우선이고
그것이 제공할 수 있는 사회적인 맥락은 다음이니까 으흐흐흐흐흐.....
가을하늘 공활한데...

860 희인주 (z7i4G5mHas)

2024-10-31 (거의 끝나감) 20:08:26

그래? 그렇게 말해주니 마음이 놓인다... 고마워! 그러면 조금 이따가 써올게 /u\
기분이 좋아진다...

861 희인주 (z7i4G5mHas)

2024-10-31 (거의 끝나감) 20:12:36

>>859 따듯해서 좋긴 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귀여워 깨물어버릴 수도 없고 말이야... 다음부터는 극세사 담요를 준비해오는 걸로 용서해달라고 할 것 같아 서희인
세아가 귀여워서 베개에 머리 떨구고 쿵쿵 하는 건 비밀이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ㅋㅋㅋㅋㅋㅋ 헐벗은 희인이는 거기서 등장하지 않는다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아가 같은 카드를 뽑았으면 몰라도 말이지... 그 복장은 희인이에게 너무 가혹한 벌이야...

이 기상과 이 맘으로...

갑자기 세아한테 노래 아무거나 제목 말해달라고 할지도 몰라
왜냐고 물어보면 대답할 수 없지만
지하철 타고 오래 가면 애국가 4절까지 마음속으로 다 불렀겠는걸...

862 세아주 (B01p8mRI4Y)

2024-10-31 (거의 끝나감) 20:58:46

>>861 영원히 화낼수는 없으니까 그쯤에서 한숨쉬고 알았다 하지 않을까? 귀여워 으흐흐흐흐

아! 나는 또 악마 서희인(헛벗음)의 로맨틱 분위기 잡기로만 봤는데 아예 후자 이야기였구나?

노래 아무거나 제목 말해달라 그러면
클래식 곡 제목이나 외국 노래가 나올지도 몰라
얼굴 빨개진 희인이 올려다 보지도 못 해서 내린 다음에는 힘들었다고 숨 돌리다가
묘하게 귀까지 빨개진 희인이를 걱정해주겠네요
🤭🤭🤭🤭🤭🤭

863 희인주 (z7i4G5mHas)

2024-10-31 (거의 끝나감) 21:00:39

뽀뽀말린다 강세아... ☺️

864 세아주 (Vv5ELBC0tY)

2024-10-31 (거의 끝나감) 21:20:46

>>863 희인이만 뽀뽀할수 있대요~~🥰🥰

865 희인주 (z7i4G5mHas)

2024-10-31 (거의 끝나감) 21:50:38

>>864 이걸 기뻐해야하나(희인이) 슬퍼해야하나(희인주)...
아무튼 세아가 너무 좋으니까 좋은 걸로 할래 /u\

11시에 집 들어갈 예정인데 오늘 독가접종맞아서 그런지 졸린 거 있지...

866 희인주 (z7i4G5mHas)

2024-10-31 (거의 끝나감) 21:51:45

애국가 대신 엘리제를 위하여 속으로 부르는 서희인...

걱정해주는 거 뭐야 괘씸하고 다정하고 얄밉고 귀여워...
귓볼 깨물고 말거야

867 세아주 (JprbUyKeWM)

2024-10-31 (거의 끝나감) 22:17:31

>>865 독감접종! 꼬박꼬박 맞는구나 나는 한번도 안 맞은것 같아...

>>866 니나니나니고릴라다... ㅋㅋㅋㅋㅋ귀여워 귀여워
세아 귓볼 물리면 왜이러냐고 찡그리면서 물어보다가 그제서야 상황을 다른 각도로 보고 아-하고 이해할거야.
그리고 괜찮다고, 자연스러운거라고.. 음.... 네

868 희인주 (ngpOG555.Q)

2024-11-01 (불탄다..!) 16:52:53

원래는 안맞다가 호되게 한번 앓고 지나간 뒤로는 맞고있어 ㅋㅋㅋ /_\

세아주 오늘 어떤 강연듣다가 몸이 안좋아서 중도에 왔는데 말이야...
강연실에 <식전다과>라고 쓰여있는 곳이 있는데 가져가라길래 빵과 과자를 좀 가져왔어
그리고 옆에 <식전선물>이라고 쓰여있는 쟁반에 문어 키링같은게 몊개 있는거야
이것도 나눠주는거구나 하고 문어를 좋아하는 동료가 있어서 하나 가져왔지 근데...
착석하니까 사회자가 갑자기 퀴즈를 내더니
맞춘 사람에게 그 쟁반에 있는 문어키링들을 나누어 주더라...

...난 도둑놈이야...

이해하는 것도 얄미워 깜찍해 세아 꽉 안고 얼굴 묻을지도 몰라...
나 좀 자고 있다가 올 수 있으면 다시 올게!

869 희인주 (3RBS5DISvU)

2024-11-02 (파란날) 12:44:12

쉬려고 저녁에 시간을 좀 만들었어
볼 수 있으면 그때 보자!
좋은 하루 보내!

870 희인-세아 (033dq.IUAM)

2024-11-02 (파란날) 20:51:04

>>840

[내 믿음에 함께하고 싶다면 언제든 환영이야.]

너의 긍정은, 그 자체로 따듯함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저 객관적인 평가로만 보이지만 때로 그것은 무척이나 주관적이다. 이제는, 전해지게 되었다. 네 글이 입가에 미소를 떠오르게 하는 이유라면 이것일까.

[물론이지.]
['난 괜찮으니까 집사랑 놀아 줘.' 라고 하네.]

추가로 대롱이의 뒷모습을 찍어서 네게 보내고는, 멋대로 지어낸 대롱이의 가짜 속내를 네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해 본다.

[누군가를 꿈꾸기엔 좀 짧은 시간일지도 모르겠네.]
[오늘 또 만나.]

그리고 조금 시간을 두고서 있다가, 세 글자를 보내 본다.

[사랑해.]

871 세아주 (PuTeh9Xhq.)

2024-11-02 (파란날) 21:40:57

어아 안녕!

872 세아주 (PuTeh9Xhq.)

2024-11-02 (파란날) 21:41:27

집사람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다 귀여워 어떡하니 희인아

873 희인주 (M0ai9zopfw)

2024-11-02 (파란날) 21:42:29

집사랑 이었지만 귀여워보인다면 동그라미정도 네모로 바꿀 수 있어!
안녕!

874 세아주 (PuTeh9Xhq.)

2024-11-02 (파란날) 21:46:10

어? 이럴수가 내 욕망이 진실을 왜곡했구나

...그래도 뭐 좋을지도

안녕~~~

875 희인주 (RzEM8rnQPE)

2024-11-02 (파란날) 21:48:32

>>874 욕망때문이었나!

하지만 집사람이라는 어감 좋은데... /u\ 언젠가는 진짜로 써먹어볼래
다음에 막레 줘도 좋고 이걸로 막레해도 될거 같아!
편하게 해줘!

876 세아주 (PuTeh9Xhq.)

2024-11-02 (파란날) 21:50:04

저걸로 막레 하고 다음 일상으로 가고싶다는 마음입니다 👀

언젠간 써줘! 세아는 대비하지 못 한 호칭에 물음표 띄우겠지만!

877 희인주 (b/m67K3LGk)

2024-11-02 (파란날) 21:52:33

좋습니다 좋습니다 /u\ 고생했어 세아주!

물음표 띄워주면 오히려 좋아. 대비 못하게 완전히 정신없는 상황에 써버리고 싶다는 맘이 있다...

다음 일상으로 도시락인가! 그 외에 하고싶은 일상 있어?

878 세아주 (PuTeh9Xhq.)

2024-11-02 (파란날) 21:54:26

도시락이야? 도시락...! !!!!

하고싶은거
너무 많아
그런데 정리 안 되었어
이런저런거 다 해보고 싶어..

879 희인주 (nXEZLsk5WQ)

2024-11-02 (파란날) 21:57:40

나도 많아 ㅋㅋㅋㅋㅋㅋ 정리 언젠가 해주면 다 볼 수는 있지!
나는 정리해도 점점 늘어날거 같아서 반쯤 포기하고 있지만ㅋㅋㅋㅋㅋ

응 도시락 해볼까! 음 그런데 내가 재택으로 뭘 좀 해야해서
텀이 느려도 괜찮아? /_\
선레 가져올까?

880 세아주 (PuTeh9Xhq.)

2024-11-02 (파란날) 22:00:49

>>879 맞아 맞아... 그냥 그때 그때 떠오르는 것만 우다다 레스로 쏟아내고... 그러는거다..... 정리해도 너무 늘어나!

선레! 좋아! 천천히 하자구요~~

881 희인주 (MkmMeeV1pk)

2024-11-02 (파란날) 22:03:42

그렇지 ㅋㅋㅋㅋㅋ 정리해도 의미가 없어 보일 정도로 증식하고 있으니까!!!!
아니면 그때그때 독백으로 1~2회정도 주고받는건 어때?
일상 중간에 흐름이 깨지지 않는게 괜찮다면!


기다려줘!

882 세아주 (PuTeh9Xhq.)

2024-11-02 (파란날) 22:05:47

>>881 독백... 어떤 식으로?
기다릴게!

883 희인-세아 (nPp1I1/wMg)

2024-11-02 (파란날) 22:11:05

급식이라는 제도가 있지만 학생들에게는 어디까지나 선택의 자유가 있었다. 매점을 대체재로 택하거나, 작정을 하고 굶는 수도 있었다. 어떤 학생들은 학교 근처의 식당에 몰래 찾아가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의 점심식사는 그것들과는 궤를 달리하였으며, 언제나처럼 너와 함께하는 식사였으나 평소와는 다른 면이 있었다.

너와 바꿔 먹자고 이야기를 맞추고 정성스레 싸온 도시락통은, 남들이 보기에 그저 수수한 스포츠 가방에 들어가 있었다. 친구들이 물어볼 적에 그건 그저 스포츠 용품이다 변명해야 했기에 찔리는 구석도 있었고 아슬아슬했지만, 어쨌든 간에 <한입만> 이나 <어디 좀 보자> 같은 소리는 피할 수 있었으므로, 다행이 아닐까. 점심시간에 급우들이 적어질 적 기지개를 펴고서 앞자리의 네 목을 팔로 두르듯 껴안는 것이다.

세-아-야-

길게 뱉어내듯 하는 목소리에는 즐거움과 애정이 반씩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884 희인주 (nPp1I1/wMg)

2024-11-02 (파란날) 22:11:50

이 정도면 되려나!
같이 도시락 싸워서 바꿔먹자 하고 약속하고서 만난걸 생각했어
다른 부분이 좋으면 말해주고 수정해도 좋아! /u\

885 세아주 (XHuPyymYrg)

2024-11-02 (파란날) 22:16:29

으흐흐흐흐흐 귀엽다 응응 조금만 기다려줘

886 세아 - 희인 (HCqPddYN5g)

2024-11-02 (파란날) 22:29:56

티를 내지는 않았지만 오늘의 점심식사를 위하여 강세아는 부단히 노력했다. 처음에야 별 생각 없이 간단하게 준비를 하려 했으나, 조금씩 생각이 붙고 욕심이 생기다 보면 준비물과 조리시간도 덩달아 늘게 되지 않겠는가. 더군다나 이번에는 든든한 조력자 겸 훼방꾼이 있었으니, 어머니 되시겠다. 아침부터 음식을 하는 모습이 부자연스러웠는지, 왜 준비하는지를 캐묻고, 답이 들려오자 환한 얼굴로 본인의 텐션을 높이더니..... 결국 이것 저것 잔뜩 들어간 도시락이 완성되었다. 덕분에 학교는 아슬아슬하게, 지각을 간신히 면한 시간에 오게 되었으며, 거대한 짐을 들고 오는 것을 보고 유정이가 "그게 뭐야?!" 하고 놀라는 일도 있었다.

" 응. "

뒤에서 껴안아오고,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상황. 처음에는 뒤에서 오는 감각이 낯설어서 깜짝 놀랐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꽤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어졌다. 뒤로 몸을 기울이고 상대의 품에 자신의 무게를 맡겼다.

887 희인-세아 (eQaa6v43Ok)

2024-11-02 (파란날) 23:02:11

아침 댓바람부터 세아가 바리바리 싸들고 온, 무엇이 들었는지 보이지 않아도 뻔히 보일 것 같은 무언가를 모르는 척 하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서희인은 그것을 해냈다. 무언지 모르겠지만 무거워 보이네, 나를 부르지. 하고 태평스러운 얼굴로 말하기도 했던 것이다.

"나 배고파."

껴안느라 가까워진 거리에서 맡을 수 있는 세아의 체취에, 어느 때보다 좋아지는 기분과 안정감을 느낀다. 네 무게를 기꺼이 받아들이며 네 머리카락을 쓸어 보기도 한다. 이런 행동은 왠지, 휴식과 같이 느껴져서-

"옥상 가자."

네 짐, 들어줄게. 하고 작게 말하고서, 그에 못지 않게 작은 목소리로의 웃음을 흘린다. 나른한 기분에 취하는 듯하다.

888 희인주 (hBASQiBO.g)

2024-11-02 (파란날) 23:02:55

세아 얼마나 뭘 준비한 거야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궁금해 기대 돼

889 세아 - 희인 (HCqPddYN5g)

2024-11-02 (파란날) 23:14:35

" 점심시간이니까- "

너의 배고프다는 말에 당연하다는 듯 그 이유를 말 했다. 인간도 결국 전기신호와 고기로 이루어진 기계이고, 개와 인간은 그렇게 멀지는 않은 친척이니, 파블로프의 개보다 오랜 시간 같은 자극에 노출된 우리는 당연히 이 시간만 되면 배가 고파질 것이다. 머리카락을 쓸어내리는 감각에 집중하며 눈을 감았다가, 옥상으로 가자는 말에 응 하고 대답을 해준 다음 자리에서 일어나 짐을 챙겼다.

" 그럴래? "

순순히 무거운 보온 도시락 통과 보온병을 넘겨주었다. 한 쪽에는 밥과 반찬들이 있고, 다른 쪽에는 국도 있다. 사실은 조금 더 가볍게 준비하려 했지만 말이지... 내색하지 않은 체 먼저 걸어서 옥상으로 향한 뒤, 그늘진 자리에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았다.

890 희인주 (is2dBvgs82)

2024-11-02 (파란날) 23:36:54

곳곳에 세아의 매력이 즐비해... /u\
지금 그리고 있는 거 선따고 자야될거 같아!
조만간 답레를 가져올게
내일은 회식이라 못 가져올 수도 있어...! 좋은 밤!

동접해서 즐거웠어!

891 세아 - 희인 (HCqPddYN5g)

2024-11-02 (파란날) 23:48:12

으흐흐 알았어 나도 즐거웠다! 잘 자!

892 희인주 (P/4Ky3RB3g)

2024-11-03 (내일 월요일) 13:27:37

세아가 보고싶은 기분이야!
회식이라서 말인데 양꼬치를 굽는다든가 고기 굽는거 세아는 잘 하려나?
물론 희인이랑 가면 노릇노릇 잘 구워주겠지만 /u\

들렀다 가!

893 희인주 (m154w7Ofks)

2024-11-06 (水) 12:24:08

답레를 쓰고싶은 오늘이야!
가챠에 들어있는 미니 세아를 뽑은 희인이 같은 걸 상상중이야...
저녁에 봐!

894 세아 - 희인 (8LOmTDSfSI)

2024-11-06 (水) 12:45:00

>>893 답레는 가능한 선에서 천천히 줘!

미니세아.... 이상해씨 등 긁어주기처럼 인형뽑기 기계 안에 있는 세아랑 밖에서 보는 희인이도 생각난다....

저녁에 봐!!

895 희인주 (eU3ZQAS..E)

2024-11-06 (水) 13:06:14

이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세아 쭈그러져 있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볼 한쪽 짓눌려 있어줬으먼 좋겠어

배려해줘서 고마워!!
저녁에 봐!!

896 세아주 (8LOmTDSfSI)

2024-11-06 (水) 14:40:42

>>895 응 응 그거 으흐흐흐흐흐
뭔가 진짜 일어나면 서로 놀라겠지만
당영하게 받아들인 다음을 보고싶다~~~

저녁에!

897 희인주 (m2zdh8Czkg)

2024-11-06 (水) 22:40:28

조금... 많이... 조금... 적당히... 역시 많이...

힘든 하루였어 /_\
일찍 자야할 것 같다... 굿밤!

>>896 당연한 듯 세아를 뽑으려고 하는 서희인을 보고싶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98 세아주 (P8QI280jco)

2024-11-09 (파란날) 20:28:11

>>897 잘 잤어? 주말이야!

머리나 어깨 정도만 긁고 지나가는 힘 없는 기계팔...으흐흐흐 좋네요

899 희인주 (/CSlwXf/z6)

2024-11-10 (내일 월요일) 13:08:23

안녕 세아주!!

잘 잤어! /u\ 일부러 머리 묶은 쪽 노려서 귀찮게 만들거야...

그동안 커미션 그림 샘플 만들려고 무료로 신청받은 그림이 밀려서 책임감 없이 느긋하게 줘버릴까 하고 고민하고 있어
몰라몰라 /_\

900 세아주 (c9WzhzxjAg)

2024-11-10 (내일 월요일) 16:14:38

좋은 주말! 안녕 안녕이야

머리묶은 쪽
기계팔 탁 탁 치면서 유리벽에 이마 붙이고 그만하라 할지도 모르겠다 으흐흐흐흐

무료니까 느긋해도 괜찮아! 호의로 해주는거인걸!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901 희인주 (7O2d7NM/Uc)

2024-11-12 (FIRE!) 09:22:08

고양이 같아 귀여워 ㅋㅋㅋㅋㅋ
희인이 눈 크게 뜨고 모르는 척 하면서 기계팔로 옷자락 노린다!
세아는 거기 들어가 있어서 아무고토 못하지? /u\

무책임한 발언이었는데도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ㅋㅋㅋㅋㅋ
요즘에 벌려놓은 일이 너무 많아서 좀 그렇네
일주일만 쉬고 싶어!

오늘은 1930년대 모던 걸 세아와 모던 보이 희인이를 떠올려보고 있어
세아는 소설이나 시 쓰기 같은 거엔 재능이 있는 편이려나
그때는 아무래도 문학가들의 황금기라고 생각하니까!

902 희인주 (7O2d7NM/Uc)

2024-11-12 (FIRE!) 09:24:03

그나져나 900이 되었는데 다음 >>1로 하고싶은 글귀나 이미지나 그런 것 있어?
이번엔 허겁지겁 정하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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