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475> [ALL/(비)일상/기타] CLEMATIS :: 10 :: 880

◆9vFWtKs79c

2024-04-25 14:35:24 - 2024-06-16 02:06:22

0 ◆9vFWtKs79c (1nSq3OuQGE)

2024-04-25 (거의 끝나감) 14:35:24

인생은 아름답고, 새로운 이야기 또한 계속 된다.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의 메인 스토리는 완료 되었습니다. 이후 진행은 참여 멤버가 더 이상 찾아오지 않을 때까지(혹은 적당한 시기까지) IF 등의 이벤트 형식의 (비)일상 어장으로 운영 됩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가거나 똑같이 흘러갈 수 있습니다.
3. 우리들의 멘탈은 안녕합니다.
4. 별도의 스토리 진행은 없으나, 이벤트 성으로 열리는 건 있을 수도 있습니다.
5. 조사는 보통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합니다.
6. 당신의 행동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별도의 알림 사항은 이제 존재하지 않으나, 필요에 의하다면 추가될 수 있습니다.


명 단 : >1597038219>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5장 : >1597039311>
6장 : >1597039466>
7장 : >1597041237>
8장 : >1597042082>
9장 : >1597044318>

665 대한주 (CIQyz6sgaE)

2024-05-18 (파란날) 20:02:42

귀여워용! >:3

대한 시도 프로필을 올려야 하나요?

666 ◆9vFWtKs79c (pAznzCX2.U)

2024-05-18 (파란날) 20:24:18

올려주시면 일상하거나 썰 풀 때나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ㅋㅋㅋ 사실 것도 그건데 배우 대한 씨의 모습을 보고자... (?)

667 대한-노아 (CIQyz6sgaE)

2024-05-18 (파란날) 20:41:19

들 수 없다.
고개를 들었을 때, 큰일이 난다거나 생각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위노아가 두려운 것도 아니다.
위노아의 눈동자에 비칠 저의 모습을 마주하기 싫어서가 아닐까. (그러나 이것도 제 추측일 뿐이다.)

무엇이든 말을 해야 한다는 기분에, 입을 달싹였다가 다시 닫는다. 한바탕 쏟아내고 싶은 기분인데, 딱히 속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것이 어렵다.

침묵만을 울컥울컥 삼키다가, 겨우 자세를 고쳐 머리카락을 쓸어넘긴다. 시선은 옆으로 해, 여전히 마주치지 않는 것이 언뜻 필사적인 듯도 하다.

"너랑 얘기할 것도 없어."

작은 한숨.

"별 일 아니었으니까....... 그, ....."

손은 안 다쳤냐. 하고 아무렇지 않은 듯 묻는 목소리가 고저없이 울린다.

668 대한주 (CIQyz6sgaE)

2024-05-18 (파란날) 20:41:40

어려워서, 답레를 가져오기로 햇읍니다! >:3

669 대한주 (CIQyz6sgaE)

2024-05-18 (파란날) 20:43:04

그거 아십미까?
이번 답레의 대한 씨 반응이 최소 3번은 바뀌었다는 것을...... (?) >:3

670 ◆9vFWtKs79c (pAznzCX2.U)

2024-05-18 (파란날) 20:47:49

대한 씨이이이이ㅡㅡㅡㅡ!!!!!!!!

671 대한주 (CIQyz6sgaE)

2024-05-18 (파란날) 20:48:56

(이불 속에 숨음!)

672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pAznzCX2.U)

2024-05-18 (파란날) 21:01:50

“그래, 얘기할 거 없겠지.”

이건 오롯이 당신의 문제일 테니까. 하지만 말이지. 위노아는 미간을 좁히고 숨을 흡 들이켰다. 사람에겐 어디까지나 밝은 면만 있을 순 없다는 걸 알면서도, 당신이 이렇게 약한 모습을 보이니 괜히 제 속이 다 탔다.

까맣게 뭉그러진 속내를 구석으로 욱여넣고, 저는 다친 곳 없다며 괜찮다는 말을 잇다가, 지그시 눈을 느리게 감았다가 뜬다. 위노아는 보란 듯이 양 손을 뻗어내고는 당신의 양 뺨을 움켜쥐듯 붙잡는다.

“나 보고 말해. 정말 별 일 아니야? 자세하게 얘기해줄 필요도 없어. 그냥, ...”

말 끝을 두루뭉실하게 흐트러뜨린다. 도와줄 게 없냐던지 같은 말을, 제가 할 게 되나?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신을 그냥 두고 싶지 않은 것도 그랬기에, ...위노아는 무언가 말할 것처럼 망설인다. 하고 싶은 말은 많았는데, 막상 말하고자 하니 덜컥 걸린 것처럼 말이 쉬이 나오지 않았다.

차라리 제가 위로하는 법이라도 배웠더라면, 좀 더 믿음직한 사람이었더라면 무언가 말이라도 쉽게 나왔을지도 몰랐다. 그러나 위노아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으므로.

위노아는 그저 당신을 잡은 자세 그대로 바라볼 뿐이다.

673 ◆9vFWtKs79c (pAznzCX2.U)

2024-05-18 (파란날) 21:02:37

(이불 속에 숨은 대한주가 귀여워서 복복박박 하기)

(사실 대한 씨도 복복박박 햄볶한 김빱으로 만들어주고 싶은 맘이 삼천육백퍼센트 정도 되고 있음)

674 대한-노아 (CIQyz6sgaE)

2024-05-18 (파란날) 21:44:28

"다행....."

이고, 사실은 제가 해야 했던 일을 위노아가 하게 둔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느니 무어라 말을 이으려 했건만, 뺨을 붙잡혀 전부 잊어버렸다. 놀라서, 그토록 마주치지 않으려던 자신의 그림자를 마주한다. 위노아의 눈에 비친.

그냥,

그리고 거기서 끊겨버린 상대방의 말에 어떤 감정이 담겨있는지를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애꿎은 시선이나 떨궈버리고서, 생각하는 것이다.

별 일이 아닌가? 
그런 것 같은데, 사실 모르겠다.
대한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는, 더이상 손댈 수 없는 것에 보통 '별 일이 아니' 라고 평가하는 버릇이 있었다. 위노아가 지금처럼 집요하게 굴지 않았다면 정말로, 방에서 싸늘한 주검이 되거나 축축하게 젖은 채 발견되어  '별 일이 아니었다' 고 그것을 평가할 수도 있었다.

더해, 지독하게 기대는 법을 몰랐다. 하다못해 위로해달라거나, 안아달라거나, 같이 동이 틀 때까지 마셔달라거나, 어떤 생각도 하지 않게 해달라거나, 같이 죽어달라거나.

어느샌가 꿈 속에서도 우는 법을 잊었다.

"잠결에,"

멍하니 벌어져있던 입을 느릿느릿 움직인다.

"너한테 좀 잘못할 뻔 했어. 그게 다야."

675 대한주 (CIQyz6sgaE)

2024-05-18 (파란날) 21:45:30

매끈매끈한 대한주가 되었습니다! >:0

햄볶한 김밥 대한 씨...... 무지막지하게 오만상 쓰고 있을 것 같네용! (?) >;3

676 대한주 (CIQyz6sgaE)

2024-05-18 (파란날) 21:59:01

배우 대한 씨에 대해 거의 생각을 해뒀지만, 왠지 어색하달까, 뭔가 더 좋은 게 있을 것 같달까..... >;3c

어쩌지. (어쩌지.)

677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pAznzCX2.U)

2024-05-18 (파란날) 22:03:49

잠결에 제게 잘못할 뻔 했다는 말에 위노아는 조금 멍청한 표정을 지었다. 물론 이런 것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고작’ 같은 단어로 치부할 생각은 없었지만, 위노아로썬 영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실제로 잘못한 것도 아닌데.

아닌데...

꿍. 위노아는 정신 차리라는 듯이 당신을 향해 가벼운 박치기를 가했다.

“그래서 했어? 아니잖아.”

당신이 어떤 잘못을 할 뻔 했는지, 저는 모른다. 그게 차마 말로 할 수 없는 일이더라도 그렇다. 어쨌든 결과를 보라. 당신은 아직 잘못을 하지 않았고, 위노아는 여전히 당신의 앞에 있다.

“나한테 잘못할 뻔한 일이면, 다신 안 그러면 돼. 혹시라도, 또 할 거 같으면 정신 바짝 차리고 안 하면 된다고.”

그래도 안 되겠다면. 꿍, 다시금 머리를 가볍게 박은 채 위노아가 말을 이었다.

“나한테든, 아니든 사과하면 되잖아.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어?”

사람은 대화를 해야 한다. 위로하는 법을 모르고, 위로 받을 줄을 모르더라도 대화라면 풀릴 것이다. 적어도 위노아가 생각하기엔 그랬다. 휴우, 나직한 숨을 내뱉는다.

“알아 들어, 형? 내가 그것 때문에 형을 미워하거나 하진 않을 거라고. 화를 낼진 몰라도.”

나름대로 한 말은, 정말 나름의 위로가 담긴 말이었다.

678 ◆9vFWtKs79c (pAznzCX2.U)

2024-05-18 (파란날) 22:05:28

>>675 매끈매끈 대한주~ (더 매끄럽게 만들어 줌!)
ㅋㅋㅋㅋ 대한 씨 오만상 쓰면 표정 펴라고 문질문질 해줄 거예요.

>>676 막상 하려고 하면 그렇죠~? 뭔가 더 괜찮을 법한 게 있을 것 같고~

그리고 하... >>같이 죽어달라거나<< 이거 뭐예요..... 뭐냐고오오오???!?!

679 대한-노아 (CIQyz6sgaE)

2024-05-18 (파란날) 22:22:11

위노아가 그와 같은 표정을 짓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대한이 돌려 말했다. 그도 지나치게 빙빙 돌려 말했다. 위노아가 알아듣는 건 싫고, 거짓말은 하기 싫었다. 박치기를 당해 반사적으로 감긴 눈이, 천천히 뜨일 때, 위노아의 눈이 보였다. 그 표면에 반사된 제가 아닌 위노아라는 상대가 그제야 보였다.

".......미안해."

연속해서 박치기를 당하는 동안에도 눈을 살짝씩 감는 것 외에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는 대한이다. 그 때문에 앓는 건 아니지만, 그러나.

여전히 위노아를 보고있진 않았지만 입꼬리를 약하게 들어올린다. 위로를 받아서, 라기엔 의문이 남아있다. 무슨 잘못인지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그렇게 말하는 게 어디까지나 진실이라 볼 수 있을까. 그래도 그 마음만은 전해져서.

"슬슬 도로 잘 시간 안 됐냐?"

어쨌거나 더이상 위노아에게 자신의 문제로 시간을 낭비하게 하고 싶지 않다. 낭비가 아니라고 해도 그렇다.

680 대한주 (CIQyz6sgaE)

2024-05-18 (파란날) 22:23:33

대리석이 된 대한주입미다! >:3 대한 씨는 문지르면 더 꼬깃해져요. (?)

그거는.... 신경 안 써도 되는 거십니다. (?) >:3 사실 스포 기능으로 쓰려고 했는데...!

681 대한주 (CIQyz6sgaE)

2024-05-18 (파란날) 22:33:53

마트가서 우유사고 만약에 아보카도 있으면 6개 사와

에 대한 캐릭터들의 대처가 궁금합미다! >:D

682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pAznzCX2.U)

2024-05-18 (파란날) 22:37:28

“흠! 알면 됐어.”

미안하다는 사과를 듣자 그제야 속이 한결 편해졌다. 위노아는 당신에게서 떨어져 거리를 두고는 잠시 시간을 확인하듯 시선을 돌렸다가 짐짓 개구지게 물었다.

“잘 시간 맞는데. 다시 잘 수 있어?”

숭숭한 마음이 가셨다면야, 잘 수 있겠지만. 여전히 걱정스러운 마음이 그대로라. 위노아가 몸을 일으키며 제 허리에 손을 얹었다. 퍽 당당한 모양새로 당신을 바라본다.

“같이 자줄까?”

어떠한 의미가 있는 말은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하는 말이리라. 이런 시시콜콜한 말 한 마디에 우중충한 분위기가 가신다면 얼마든지 말할 수 있었다. 위노아는 씩 웃으며 가볍게 턱짓했다. 어떠냐는 듯이.

“형이 원한다면 하룻밤 정도야 뭐.”

잠들 때까지 더욱 더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눌 수도 있겠다. 어쩌면 자신들도 모르게 잠들 수도 있을 테고. 혼자 있어 불쾌한 경험을 했다면, 둘이라면 좀 덜 불쾌하지 않을까. 어쨌든 간에, 그 말에 위노아는 별 의미도 생각도 없었다.

683 ◆9vFWtKs79c (pAznzCX2.U)

2024-05-18 (파란날) 22:40:47

>>680 꼬깃한 대한 씨 귀엽다.

그치만 겁나게 신경 쓰이던 거여요. (?) 속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면 우와아악 으와아악! 했을 것만 같은 그런... 그런 (;)

>>68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노아는 겁나 고민할 것 같아요. 이 말은 우유를 사오는데 아보카도가 있으면 우유를 여섯 개 사오라는 말인가, 아니면 아보카도를 여섯 개 사오라는 말인가. 그치만 우리 집에 우유를 그렇게 많이 먹을 수 있나? 근데 만약 아보카도가 없다면? 우유를 사오지 말아야 하나? 여섯 개 말고 하나면 되나? 근데 왜 하필 아보카도지? 오늘 식사는 아보카도가 들어간 무언가인가? 하면서 생각이 딴 곳으로 빠져 결국 아보카도도, 우유도 빼먹고 올 것 같아요. (?) 나중에 집에 와서야 앗! 하겠죠.

684 대한-노아 (CIQyz6sgaE)

2024-05-18 (파란날) 22:50:49

위노아는 항상 위노아다. 드러내지는 않았으나, 그 사실이 대한을 안심시킨다.

"음...."

대답을 머뭇거리며 입술을 씹는다. 다시 잘 생각 없었다. 일어난 지 시간이 조금 되어, 같은 꿈이 이어지리라곤 생각되지 않았으나, 그래도 찜찜함은 가시지 않아 TV 앞에서 기절하듯이 잠들 때까지 버틸 계획이었다. 그래도 위노아가 저런 제안을 할 거라곤 생각지 못했다.

기특하네, 이 녀석. 손이 닿는 곳에 있었다면 저도 모르게 머리를 쓱쓱 문질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생각해보면 악몽 같은 걸로 영향을 받는 나약한 속내를 들킨 것 같아 머쓱하기도 하다. 거기다 이런, 저런...... 그런.... 불미스러운 일(?) 이 있었는데도 아무런 생각도 의식도 없이 행동하는 게, 바보같기도 하고, 이게 위노아다, 싶기도 하고.

"난 안 잘 수도 있겠는데......"

말을 흐린다. 옆에 위노아가 있다고 해도, 잠들지 못할지도 모른다.

"너나 자러 가."

겨우 몸을 펴 위노아의 방으로 걸음을 옮기려 한다. 막지 않았다면 문까지 함부로 벌컥 열고 들어가라는 듯 눈짓했을 거다.

685 대한주 (CIQyz6sgaE)

2024-05-18 (파란날) 22:54:53

만질수록 꾸깃꾸깃해진다구용! >:3

>>683 그렇다면 다행일 사실! 저것은 극단적일 때의 예시라서 대한 씨가 저렇게 생각할 일은 없답미다! (아마도) >;3

무척 고민을 많이 하는군요 ㅋㅋㅋㅋㅋㅋ XD 결국 그날 아보카도 들어간 식사는 하지 못하겠네용!

대한: (한숨)

686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pAznzCX2.U)

2024-05-18 (파란날) 23:06:36

“잉? 뭐냐, 그럼 나 혼자 자란 소리?”

가늘게 뜬 눈으로 되묻는다. 물론 시간적으로 보면 잘 시간이 지난 건 한참이었다. 위노아는 제 방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당신을 보다가 재빠르게 문을 열지 못하도록 당신의 앞을 가로막았다.

“안 자면 뭐할 건데? 형 혼자 청승 떨 생각이야?”

청승(?)이라니. 위노아가 흠 하는 소리를 내더니 제 뒷목을 꾹꾹 눌렀다. 휴우, 깊은 한숨 끝에 위노아는 삐딱하게 섰다.

“형이 안 잘 수도 있단 말 듣고도 내가 쉽게 자겠다, 그치?”

몰랐다면 잤겠지만, 알고 난 뒤엔 퍽 쉽지 않은 일이다. 위노아는 당신의 팔을 잡아 끌며 제 방 앞에서 벗어나게끔 했다.

“소파에 있어 봐. 따신 우유라도 한 잔 줄게. 혹시 모르잖아?”

뭐, 잠이 안 올 때 따뜻한 우유가 좋단 얘기를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웅알웅알 거리던 위노아가 당신을 소파 쪽으로 가볍게 민다.

687 ◆9vFWtKs79c (pAznzCX2.U)

2024-05-18 (파란날) 23:07:52

>>685 저 아마도라는 단어가 보인 것 같아요. (?) 그치만 극단적일 때라니 음음! 괜찬아! (대한주: 머가요?)

ㅋㅋㅋㅋㅋㅋ 아보카도 식사가 물건너 가버렸다구요~!!!

위노아 : (찌글)

688 대한-노아 (CIQyz6sgaE)

2024-05-18 (파란날) 23:14:34

"언젠 혼자 잔 적 없는 것처럼 말한다?"

그렇게 받아친다만, 문 열려던 게 가로막히자 억지로 힘쓸 생각은 않고 위노아를 쳐다보는 것이다.

"글쎄..... TV나 보든지."

대한도 이국의 언어를 모두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알 수 없는 문화적 맥락에서 패널들이 웃을 때, 소름끼치도록 외롭거나 하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대체할 만한 수단은 그다지 없다.

"청승이 뭐냐, 청승이."

곱지 않은 단어 선택을 지적한다. 그러고서 소파로 끌려가 힘없이 앉는다. 위노아가 잠들 때까지는 지켜보려 했는데, 어째 마음대로 되는 게 없다.

"........."

거실에서 담배 피워도 되냐, 같은 말을 하려다가 그만둔다. 굳이 방으로 들어가고 싶지도 않고, 가까이에 편의점 따위도 없다. 초점 없이 소파에 앉아있기를 택하는 것이다.

689 대한주 (CIQyz6sgaE)

2024-05-18 (파란날) 23:15:57

정말로 아마도니까요! >:3 (?)

찌글해지는 위노아..... 파스타 샐러드나 사 먹기루 합시다. 그러면서 파스타 샐러드와 샐러드 파스타의 차이에 대해 토론하는 것이조. >:3c

690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pAznzCX2.U)

2024-05-18 (파란날) 23:30:53

“그치만~? 혼자 자는 게 좀 그럴 때도 있는 걸?”

오늘이 그런 날이라며, 부러 가볍게 장난치듯 말한 위노아는 킥킥, 아이처럼 웃는다. 당신이 제가 고른 단어를 지적 해도 마냥 좋다는 듯이 웃으며 부엌으로 향한다. 능숙하게 냉장고를 열고 우유를 꺼내 컵에 따랐다. 우유가 담긴 컵은 그대로 전자렌지에 들어갔다.

“그래도 안 자고 혼자서 있는 것보다 나라도 같이 있는 게 낫지 않아?”

우유가 데워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소파에 앉은 당신을 향해 말을 건네었다. 지금은 TV에서 재미난 프로그램도 안 한다며 덧붙인다. 적막이 그득한 것보다야 낫지 않겠냐고, 당신이 공감하기를 바라듯 말한 위노아는 곧 다 데워진 우유 컵을 들고 소파 쪽으로 다가와 당신에게 건네었다.

“내가 뭐, 자장가도 못 불러주고 할 줄 아는 것도 별로 없지만, 이렇게 우유 한 잔 데워주고 옆에 있는 것 정돈 해줄 수 있다고.”

그리고 분위기 전환도. 위노아는 탈푸닥, 당신의 옆에 자리를 잡고 앉으며 제 몫의 데운 우유를 한 모금 호록 마셨다.

691 ◆9vFWtKs79c (pAznzCX2.U)

2024-05-18 (파란날) 23:31:57

그럼요! 아마도니까요!

파스타 샐러드와 샐러드 파스타. 파스타 샐러드는 파스타에 샐러드가 얹어진 것이고, 샐러드 파스타는 샐러드에 파스타가 얹어진 것으로................ (토론? 같은 걸 시작해 봄)

692 대한-노아 (CIQyz6sgaE)

2024-05-18 (파란날) 23:41:26

"그래. 낫긴 낫다."

위노아의 가벼운 태도에, 저도 가볍게 수긍하게 된다. 그야 조용한 분위기의 심야 방송이나 재방송, 성인 채널밖엔 달리 없겠지만.... 전자렌지가 돌아가는 소리가 공기를 채운다. 왠지 따듯해진 것 같다 생각하며, 위노아가 우유 잔을 들고 다가와 옆에 앉는 것까지 지켜본다.

"할 줄 아는 게 왜 없어. 네 어디가 어때서."

아까는 강제로 재워야만 마음이 가벼울 것 같았는데, 막상 닥쳐보니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우유를 잠시 만지작거리며 컵의 온도를 느낀다.

혼자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무언가 멀리로 몰아내진 느낌이다. 언젠가 위노아가 혼자이고 싶지 않을 때, 자신도 옆에 있어 주리라. 우유에는 입을 대지 않고서 위노아를 물끄러미 보고 있다.

693 대한주 (CIQyz6sgaE)

2024-05-18 (파란날) 23:43:08

그랬던 거인가요! >:0

샐러드가 본체냐, 파스타가 본체냐가 중요한 게 아녔단 말인가용! (?)

694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pAznzCX2.U)

2024-05-18 (파란날) 23:53:55

“어, 엉? 아니 뭐... 사람 패는 건 잘할 수 있긴 한데...”

그런 게 아니지 않나? 괜히 겸손 같은 걸 떤다고 자신을 낮춘 거라 그런지, 당신의 말이 제법 부끄럽다. 하하, 묘하게 웃어보인 위노아는 다시금 우유를 한 모금 마신다. 따뜻해서 그런지 속이 풀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위노아는 연신 우유를 홀짝이다가 슬그머니 당신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로 인해 딱 눈이 마주치면 어쩐지 머쓱해지는 것이다. 뭘 잘못한 것도, 부끄러운 짓을 한 것도 아니니 시선을 회피할 일은 없었으나,

“왜 그렇게 봐? 왜? 새삼스럽게 내가 예뻐 보여?”

괜한 소리를 내뱉은 것은 민망했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사실 저는 예쁜 것보단 멋진(?) 것에 가까운데도. 능청스럽게, 언젠가 자신을 가녀리다, 가냘프다 어떻다 얘기했던 것처럼 말하고 보는 것이다.

695 ◆9vFWtKs79c (pAznzCX2.U)

2024-05-18 (파란날) 23:54:46

그랬던 것입니다요!

샐러드가 본체건 파스타가 본체건 사실 맛만 있음 그만 아닐까요?!? (ㅋㅋㅋㅋㅋㅋ) 위노아는 토론 할 시간에 밥이나 요올심히 먹자며 헙챱쳡 해요.

696 대한-노아 (1QOr8EVt6c)

2024-05-19 (내일 월요일) 00:06:11

"넌 앞으로 가녀리다느니 그런 소리는 할 생각도 마라."

톤은 다소 무겁지만 어쨌든 농담조로 얘기하고서 힘없이 웃음짓는다. 그리고 눈이 마주치면, 어이없는 소리를 한다.

"뭘 봐."

먼저 뚫리도록 쳐다봐 놓고 하는 말이다. 평소와 같았으면 한쪽 눈썹도 험악하게 찡그렸을 것이 뻔하다. 그리고 헛소리 (너무하다) 하는 노아를 말없이 보고만 있다. 이 놈, 진짜로 예쁘다고 하면 부끄러워서 죽으려고 할 게 뻔한데 대체 왜 이럴까. 그렇다고 예쁘다고 맞장구쳐 주기엔 자기도 항마력이 부족하다.

"글쎄. 그래도 그건 궁금하네. 언젠가...."

예뻐 보일 날이 오려나.
........... 까지는 말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괜히 컨디션 탓을 하면서 우유를 한번에 들이키는데, 델 정도로 뜨겁지 않은 게 행운이다.

"야."

잔을 비우고 조금 콜록거린다.

"헛소리 하지 마라...."

그래놓고, 전면 부정한 건 또 미안했던지 머리를 슥슥 쓰다듬어주려 한다. 이번엔 헤집는 게 아니라 진짜 쓰다듬는 정도의 힘이다.

697 대한주 (1QOr8EVt6c)

2024-05-19 (내일 월요일) 00:07:34

더 험하게 친해진 (?) 대한이라면,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야만스러울까 하는 표정으로 볼지도 몰라용! >:3 (?)

698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4Q2KtrZHlY)

2024-05-19 (내일 월요일) 00:22:22

저만큼 가녀린 사람도 없다며 말하지만, 사실은 아니라는 것쯤은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 위노아는 뭘 보냐고 묻는 말에 어이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자기가 먼저 봐놓고는? 뚱하니 당신을 바라보던 위노아는 당신이 말하다 만 것이 궁금한 눈치지만 굳이 캐묻지는 않았다.

어떤 말인지는 모르지만, 들었다면 굉장히 부끄러워져서 우유를 쏟을지도 모르니까.

“엉? 아니, 헛소리라니. 진심이거드은? 아니 뭐, 사실 완전 진심이냐고 물으면 그건 또 아니긴 한데.”

우물쭈물거리던 위노아는 당신이 제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기분이 좋은 건지 키득키득 웃는 소리를 냈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듯 엇 하고 정신을 차렸다.

“그러고 보니 전부터 왜 자꾸 남의 머리를 막 이렇게 저렇게 하냐? 내가 머리 세팅에 두 시간을 넘기는 사람이면 어쩌려고!”

그렇다고 해서 싫냐고 물으면 아니! 하고 대답할 테지만, 괜스레 한 번 던져보는 것이다.

699 ◆9vFWtKs79c (4Q2KtrZHlY)

2024-05-19 (내일 월요일) 00:23: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험하게 친해지는 건 또 뭐예요.

야만녀 위노아. 우가우가! (우걱우걱)

700 대한-노아 (1QOr8EVt6c)

2024-05-19 (내일 월요일) 00:28:46

"니가 가녀리면 나는 모기쯤 되겠다."

과장이긴 하지만, 완전히 틀린 말도 아니라 생각한다. 어쨌거나, 진심이라고 꿋꿋이 우길 듯 말해놓고 또 한 발짝 물러나는 건 또 조금 어이가 없다.

"진심이든지 아니든지 하나만 해. 하나만."

위노아가 묻는 말에는 별 고민도 없이 대답을 툭, 던지는 거다.

"개 같아서. 참고로 욕 아니다..."

그리고 니 머리는 누가 봐도 세팅을 열심히 하는 머리가 아니라며 덧붙인다. 이번엔 머리를 헤집을 생각은 정말로 없었다만 세상 일은 모르는 거라서 방금의 항의 같은 물음을 강제로 불식시키듯이 박박박 헤집고는 손을 제자리로 돌려놓는다.

"싫으면, 안 하고. 대신에 다른 데 건드릴 거다."

등을 넘어질 정도로 세게 쳐 버릴까, 아니면 아까의 위노아처럼 박치기나 할까. 과정이야 어쨌든 간에, 기분은 한결 나아진 듯하다.

701 대한주 (1QOr8EVt6c)

2024-05-19 (내일 월요일) 00:29:43

>>699 니가 내 오렌지 먹었지! 이 X놈 X끼야! 같은 말이 서로 오갈 정도로 예의를 안 차리게 되면요. (?) >:D

702 대한주 (1QOr8EVt6c)

2024-05-19 (내일 월요일) 00:33:55

근데, 대한 시가 심신이 건강할 때, 위노아 씨의 자기가 예쁘단 말 듣고 어느 구석이 예쁜가 보자~ 하면서 얼굴 뜯어보는 것도 보고 싶어용. >:3

그러다 애꿎은 노아 코나 꼬집겠지만은. (?)

703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4Q2KtrZHlY)

2024-05-19 (내일 월요일) 00:43:27

진심일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으면 어쩌냐고 말하던 위노아는 당신의 말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개 같다니! 욕 아니어도 듣는 사람 기분은 이상한데?! 엄청나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개처럼 귀엽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지만, 왠지 그런 의미로 말한 것 같지 않았다. 위노아는 여전히 어이가 빠진 표정이다. 제 머리가 박박 헤집어지는 순간까지도 어이는 돌아올 생각을 않았다.

“아니, 꼭 싫다는 건 아닌데. ...다른 데 어디 건드리려고?”

그러나 곧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위노아는 그렇게 물으며 제 머리를 가다듬는다. 왠지 느낌으론 머리가 제일 양호할 것 같긴 한데, 다른 게 궁금한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설마 등짝 스매싱 같은 걸 날린다던지 할 생각은 아니지?”

맘스터치 같은 걸 떠올렸다가—비록 위노아는 맘스터치를 경험해 본 적은 없지만—에이, 설마. 하고 마는 것이다.

704 ◆9vFWtKs79c (4Q2KtrZHlY)

2024-05-19 (내일 월요일) 00:44:57

>>701 아니 안 먹었거든, 이 인간앗! 사람 의심 하지뫗! <그러나 먹은 범인임.
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험하군요 (?) 근데 마음에.들어.

>>7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아 씨, 대한 씨가 그렇게 받아주면 당황해서 어? 어? 하다가 코나 꼬집힐 거예요. 막상 자기가 장난은 치는데 받아주면 당황하고 만다. (?)

705 대한-노아 (1QOr8EVt6c)

2024-05-19 (내일 월요일) 00:52:05

"그래. 그래. 개 닮은 너 잘못이지 어쩌겠어."

체념한 듯이, 혹은 체념하라는 듯이 말하는 목소리는 오히려 진지해서 장난이라는 사실이 명백하다. 위노아의 얼빠진 낯이 꽤 마음에 든다.

"보자. 어디로 할까. 니가 골라."

그 등짝 스매싱을 분명 생각했다는 사실은 비밀로 해두자. 아직까지는.....

706 대한주 (1QOr8EVt6c)

2024-05-19 (내일 월요일) 00:54:14

맘스터치를 경험해본 적은 없지만 << 저 우러욧! >:0

>>704 그러나 먹은 거죠 ㅋㅋㅋㅋㅋㅋㅋ XD 저도 이런 친해짐 좋아해용!

꼬집히고 비틀고 꾺꾹 누르고 늘리며 실컷 가지고 놀고는 모옷생겼다. 하고 씩 웃을 대한 씨... <:3

707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4Q2KtrZHlY)

2024-05-19 (내일 월요일) 01:20:31

듣기는 참 이상한데, 개 같다는 말이 마냥 나쁜 것 같지도 않고. 묘하게 듣다보면 정이 가기도... ...하겠냐! 위노아는 한껏 당신을 노려보았다.

“그래. 개 같은 내 잘못이지. 월월 왈왈!”

아직 대부분이 잠들 시간이라 큰 소리로 짖지는 못했지만, 개처험 한 번 짖어주고는 다시 당신을 본다. 기분이 좀 나아진 것 같네, 하고 생각한 건 비밀이다.

“...뭘 골라? 쓰다듬어질 곳을?”

...그거 아냐.

708 ◆9vFWtKs79c (4Q2KtrZHlY)

2024-05-19 (내일 월요일) 01:22:45

그치만 진짜잖아요. 맘스터치... 경험한 적 없음. (?)

ㅋㅋㅋ 그러다 코피 터지면 어떡해요! (그럴 일 없음) 못생겼다 하면 괜히 토라져요. 예쁘다 소리는 못 들어도 못생겼다 소리도 안 들었는데! 대한 씨 씩 웃으면 형도 못생겼다. 하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 뱉어요. (?)

709 대한-노아 (jdAUHOE5ko)

2024-05-19 (내일 월요일) 01:39:09

잘도 짖는다. 킥킥 웃는 목소리에는 전보다 활기가 돈다. 설령 위노아가 내키지 않으면서 대한의 기분을 생각해 노력해주는 것이라 해도 그렇다. 누가 감히, 위노아에게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하겠나?

"....꼭 쓰다듬어야 하냐?"

눈썹을 살짝 찌푸리고서 잔을 내려놓고, 팔짱을 낀다. 위노아의 이곳저곳을 살피며 곰곰히 생각해본다.

"쓰다듬을 데가 어디 있어. 여기 말고 없어."

위노아의 머리를 한 번 가리키고 눈가를 느릿하게 비빈다.

"개 같을 때마다 등이나 한 대 쳐줄 생각이었는데."

710 대한주 (jdAUHOE5ko)

2024-05-19 (내일 월요일) 01:42:40

>>708 으흑흑.... X0

코피 터지면 대한 씨, 어, X발. 하고 반사적으로 욕 튀어나오기. 엄청 당황할 것 같아용! >:3 아냐. 난 내가 알아. 난 잘 생겼어. 그래놓고서 노아는 못생겼다고 계속 놀리겠죠. 토라진 노아 씨 귀여웡. >:3

711 대한주 (jdAUHOE5ko)

2024-05-19 (내일 월요일) 01:43:42

큰일 났다. :3 (자야 하는데 자기 싫음!)

712 대한주 (jdAUHOE5ko)

2024-05-19 (내일 월요일) 02:16:01

XP 내일 봐용!

713 ◆9vFWtKs79c (4Q2KtrZHlY)

2024-05-19 (내일 월요일) 10:05:47

자 잠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ㅇ>

>>710 당황하는 대한 씨, 귀하다. (?) 노아 씨는 괜히 아냐, 이건 잘생긴 얼굴이 아니라 무서운 얼굴이야. 이러면서 흥칫뿡 해요. ㅋㅌㅌㅌㅋ

714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4Q2KtrZHlY)

2024-05-19 (내일 월요일) 10:12:38

“아니, 어떻게 날 때릴 생각을 해? 내 어디가 때릴 곳이 있다고.”

뚱한 얼굴로 당신을 흘겨 보다가 덧붙인다.

“개 같을 때마다 때리는 거면 학대야, 학대. 동네사람들! 여기 학대범이 있어요!”

양팔로 제 몸을 감싸는 시늉을 하며 목소리 낮춰 장난스럽게 소리친다. 우는 시늉까지 한 건 덤이다. 손수건도 없건만, 위노아는 투명 손수건으로 눈물을 찍어내며 훌쩍훌쩍 우는 소리를 내었다.

“내가 어? 그래도 이런 취급 받을 사람은 아니었는데! 다들 날 얼마나 예뻐해 줬다고!”

맛있는 것도 줬고—그건 당신도 그랬지만—, 잘한다고 칭찬도 해주고—당신도 그랬던가?—, 분위기 메이커라고 띄워주기까지 했는데에! 과장되게 소리 한 번 치고는 몸을 웅크렸다. 훌쩍훌쩍. 내가 이런 취급이라니. 퍽 진지한 장난이다.

715 대한주 (1QOr8EVt6c)

2024-05-19 (내일 월요일) 20:27:40

ㅋㅋㅋㅋㅋㅋㅋㅋ XD 대한 씨.... 칭찬 해줬을 것 같긴 하죠. 근데, 칭찬하는 기계 수준은 아니고, 계속 혼내고 지적하는 것 위주로 하다가 이따금 진짜로 잘했을 때 칭찬해줬을 것 같아용!

괜찮습니다! 제때 잤거든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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