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357-358 ㅋㅋㅋㅋㅋㅋㅋㅋ 조만간 시간 맞으면 돌리자!!! 나도 아기체리코크 같은 영희 만나보고싶다구🤗🤗
>>359 (돈도 주고 휴일도 주면 안되나 라는 생각을 하다) ㅋㅋㅋㅋ 영원히 끝나지 않는 술래잡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만만찮음이 재밌는거지 한번 한계를 넘어보자!(?) 혜성이 도주하냐고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럴만해 뭐가 있을 곳이 아닌데 뭐가 있다 >> 탐지에 잡히는 거면 귀신은 아닐텐데 그게 더 무서움 >> 왐마야 그렇게 벽뒤에 이상한거 산다는 소문이 목화고를 돌게 되고...(?
>>360 앗 정말 워라벨 챙겨주는 꿈의 직장 ㅋㅋㅋㅋㅋㅋ아무리 생각해도 은우가 미로 날려버리는 걸로 끝맺을 것 같은 한계 술래잡기인걸 좀 빡빡하게 규칙 잡으면 해볼만 할지도 흥미 몹시. 정답이다 연금술사. 거기다가 이혜성은 무서운 건 딱 질색이지 왐마야 하고 빠르게 도주를 하는 이혜성.... 아니ㅋㅋㅋㅋㅋㅋ벽뒤에 커리큘럼실이 있더라< 이것도 이혜성이 낸 소문인데 거기까지 가면 동월이가 괴이 보냐고 다짜고짜 들이댈 것 같단말야(?)
근데 갑자기 생각난 건데. 공구리된 드럼통1개랑 시멘트 채워넣은 드럼통 1개 총 두 개 가져다놓고 탐지를 쓰면 그냥 시멘트든 드럼통 2개가 있다로 인식될지 어유 왼쪽에는 뭐가 더 들어계시는군요. 로 인식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보통 초음파는 단단한 고체는 못 투과하니까..(ex. 뼈)
혜우 납치됐을 때 팔찌 찼던 청윤이는 어깨만 다치는 정도였고(그거도 무지 아팠겠지...) 안 차셨던 태진 선배는 녹다운됐던 걸 생각하면, 이승 탈출 넘버원 할 거 아닌 한 팔찌는 꼭 차야 한다!
" ...는 지금 차고 다녔다간 어따 흘릴지 모르겠어서 저도 못 찼지만요. "
6살 꼬맹이 몸이 됐더니 팔찌가 너무 커......
" 배달요?? "
광선이 드론으로 배달이 되나? 그 광선 맞은 드론부터 쪼꼬매질 거 같은데?? 아무래도 상상이 되지 않아 머릿속이 물음표로 차 버렸지만, 그 물음표들은 이내 사라졌다. 성하제 때 수면 부족을 좀 해소하셨다니 다행인데...
" 잠이라는 게 몰아 잔다고 저장되는 거 아니잖아요. 그때그때 안 주무시면 도로묵이에요!! "
" 편의점은 재밌을 일 없거든요~ 진상이나 안 오면 다행이지! "
지금은 진상이 아닌 멀쩡한 손님도 일절 안 왔으면 한다만. (이런 생각 사장님이 아시면 날 해고하고 싶어하실까;; ) 사다리에서 제풀에 놀라 자빠질 뻔했다가 부축받고 있는 애라니. 선배한테 보인 것도 낯 뜨거운데 손님이라도 왔어 봐. 케찹행이야... 일이나 후딱 해야지. 그 마음으로 움직여도 물품 위치가 간간이 헷갈렸다. 토실이가 의욕적으로 움직여 주지 않았더라면 한참 더 헤맸겠다. 난 이렇게 속 시끄러운데 선배는 야간 일 재밌다는 말씀이나 하시니, 하아... 가시기만 해 봐. 토실이한테 투덜댈 거야!!
...라고는 해도 뭐라고 투덜거려?? 선배는 그저 호의를 보였을 뿐이고, 지금 좌충우돌인 건 내가 일일이 동요하는 탓이잖아. 역시 머리 아프다. 내가 엄청 야무지진 않아도 이 정도로 엉망진창은 아니었는데. ◯◯◯ 녀석 말대로다. 한계다. 그래서 선배를 바로 못 보겠다. 별 꼴을 다 보이고 있잖아. 눈물바람을 무기 삼는 짓까지 해 버리고. 선배 가시면 토실이한테 난 왜 이럴까나 하소연해야겠다, 상품 진열 마저 하면서.
스스로를 애써 타이른 보람도 없이, 아니란 한마디에 바로 고개가 들렸다. 어려져선지 더 생생해 보이는 놀란 표정이, 작아진 채 손사래 치는 모습이 얼떨떨하다. 내가 질질 짜 버려서가 아니면 왜? 대체 왜??? 머릿속에서 물음표가 팝콘처럼 부풀어 튀는데도 입이 안 떨어졌다.
그때 철현이 다시 한 번 서연의 손을 자기 이마에 얹었다. 부실에서와는 달리 차분하고 자연스레 이끄는 손길이었다. 열이 나는지 확인이라도 하는 모양새가 됐다. 그런 채로 돌아온 제안. 가슴이 마구 뛰었다. 이러다 터지는 거 아닌가 싶도록.
지금 능력을 쓰면 그때 선배가 왜 화났는지, 오늘 왜 이렇게까지 도와주시는지, 더 나아가 내가 선배한테 어떤 존재인지까지 읽히겠지. 하지만... 그게 해도 되는 짓일까? 선배에게 폐 끼칠 감정만 가득인 내 속은 숨긴 채 선배 속만 읽는 게? 그건 너무 저질이잖아... 결국 서연은 철현의 이마에서 손을 떼려 했다. 철현이 완강하게 붙잡지 않았다면 팔을 빼냈으리라.
" 사생활 침해 안 해요. 그냥 양심 선언 할게요. "
기세만큼 말이 나오진 못해 잠시 심호흡을 했다. 뒤에서 음침하게 내 맘대로 되기만 바라다 미쳐 돌지 않으려면, 깨끗이 차이는 게 상책이랬나? 그 전처럼은 절대 못 지낸다는 ◯◯◯의 경험담이 두렵지만, 이대로는 나빠지기만 하겠지. 내 너저분한 상태를 암만 감추려 해도 자기 자신을 속이는 건 불가능할 테니까.
" 저 선배 좋아하는 거 같아요. "
" 같이 있으면 편하고 즐거운데도, 거기 만족하긴커녕 선배 마음이 제 욕심대로 되길 뒤에서 음침하게 바라고, 선배가 힘든 거 싫다면서 저 도와주시느라 고생하시는 거엔 기뻐지기도 하는, 그런 정신 나간 감정이 연애 감정이라면, 네. 저 선배 좋아해요. 안 그랬다면 좋았겠지만. "
정말로, 안 그랬다면 좋았겠다. 연애 감정이 이렇게나 음침하고 제멋대로에 컨트롤프릭스러운 감정일 줄이야. 웹툰이나 드라마에 나오던 거랑은 딴판이잖아. 저지먼트의 커플들도 다들 알콩달콩하거나 서로한테 무해하던데 난 왜 이 모양이지?
막막할 텐데도 우직하게 입시하시는 게 감탄스럽고 조금 내려놓으면 편해지지 않을까 짠하기만 했지, 그때만 해도 쓸데없이 오지랖 뻗칠 뻔하긴 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는데.
" 아마 서현씨 처음 만난 날부터 같아요. 제 흑역사 주절거린 날 "
"먹을게 땅에 떨어지면 그냥 버려. 나중에 병원비가 더 나온다." "네가 내게 한 말은...나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 꺼야."
" 저를 질색해도 안 이상할 입장이신데 오히려 스스럼없이 받아 주시고, 아무한테도 말 안 한다고 해 주셔서요. "
지극히 사적인 영역을 함부로 캐물어 버렸으니 입이나마 다물겠노라 인질 내주듯 뱉은 소리였는데, 그 상황에 그렇게 덤덤하고 따듯한 반응이 돌아올 줄은 몰랐다. 좋은 분이라고 고마워하고 말았어야 했는데.
" 그 뒤로 제가 갈수록 이상해지더라고요. 선배랑 잘 지내는 걸로 만족하면 될걸 제 것도 아닌 거에 날강도처럼 욕심이 나서... 리라 능력이 부럽고, 혜우 능력은 더 부럽고 "
다른 사람의 마음도, 다른 사람의 능력도, 내 맘대로 안 되고 되어서도 안 되는 영역인 거 뻔히 아는데, 아무 도움도 못 되는 스스로가 초라해서, 포기해야 한다고 타이르기도 어처구니없을 만큼 내 것이 아닌 게 당연한 영역에까지 헛된 탐욕을 부렸다. 그러다 보니...
" 선배가 스스로를 편들기 어렵다셨을 땐 "
“나에게 내 편을 들라고? 엄청 어려운 부탁이네...”
" 아무리 어렵더라도 선배 편을 온전히 들 수 있는 건 선배뿐이니까, 타인이 편든다고 해 봤자 한계가 있으니까 나대면 안 되는 거 아는데도, 제가 편 해도 되냐고 여쭙고 싶었어요. 보탬 될 것도 없으면서... "
" 그 와중에 좀 전엔 토실이까지 부러웠어요. 토실이 안고 너무 행복해하시니까, 고민 싹 사라진다고 하시니까, 저는 절대 못 해 드릴 걸 토실이가 단숨에 해내니까... "
나 지금 뭐라고 지껄이고 있는 걸까. 아무 말도 이런 아무 말이 없다. 헛웃음이 나올 상황인데 눈시울은 뜨거워진다. 또 눈물바람이야? 비겁하게스리. 서연은 눈을 질끈 감고 숨을 삼켰다.
" 아는데, 다 아는데, 이런 주제에 선배한테 중요한 사람이길 바라고 있더라니까요. 다른 사람 맘은 내 맘 같지 않은 게 당연한데, 내 맘 같길 바라는 게 정신 빠진 짓인데 "
"나중에 밥이나 사줄게."
" 바라지 말아야 할 걸 바라는 주제에 뒤에서 음습하게 기대하고... "
" 선배가 안 힘들면 좋겠다면서도 오늘처럼 이렇게 번거로움 무릅써 주시는 거엔 설레 버리고... "
가슴이 답답해져 두드렸다. 그니까 한마디로 지금 난 미쳐 돌고 있다는 거지. 어딜 봐도 선배한테나 나한테나 독만 되는 감정을 어쩌질 못해서. 엉망진창으로 한계를 맞아 버렸다!
" 저도 제가 좀 멀쩡하게 굴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현시창이라, 그래서, 저... "
" 죄송해요. 선배 뵐 때마다 오락가락해서 오늘처럼 불편 끼칠 거 같아요! "
거기까지 끄집어내자 기운이 쭉 빠지고 팔다리가 후들거렸다. 서연은 엉거주춤 사다리에 걸터앉았다. 내가 불순한 감정 가진 탓에 어울리기 해로운 인간이 되어 버렸다는 요지가 제대로 전해졌을까? 모르겠다. 머리 무거워. 빈 바구니 치우고 물품 진열도 마저 해야 되는데... 몸이 자꾸만 처진다. 결국 그대로 웅크리고 말았다, 현실도피적으로.
오늘의 커리큘럼은 명상이었다. 뇌의 연산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아무 생각 말고 머릿속을 싹 비워 보라나? 말이 돼? 뭐 하나에 집중하면 모를까, 아무 생각도 말라니? 코끼리는 생각하지 말란 소리처럼 역효과잖아;; 항의해 봤지만 씨알도 안 먹혀서 조는지 어쩌는지 모를 시간을 보냈다. 이거 효과가 있을까?
그러고 비몽사몽으로 저지먼트 부실로 갔다가... 잘못 온 줄 알았다. 노래방 기계에 전자 피아노에 게임기에 침대에 바비큐 조리 기구에 기타 등등이 부실 문 옆에 잔뜩 쌓여 있지 뭔가? 이거 다 뭐냐고 경악했는데 영희가 부장 허락 없이 부실에 설치했다가 치우는 중이란다. 맙소사, 저걸 다 무슨 돈으로 샀대? 영희 사실은 재벌집 자제야?? 저것들 처분은 어쩔 참이지? 머릿속에 물음표가 늘어만 가던 중 정하네 단체 쿼츠가 떠올랐다. 요즘 열일들 하고 있으니(그 덕에 내가 부업도 얻었고) 그들의 본거지에 저런 집기들 설치하면 나름 복지가 되지 않을까? 영희랑 정하한테 물어봐야겠다.
오늘의 일기 끗!!
/situplay>1597046470>296에 착안해서 작성해 본 건데, 이 내용 괜찮을지 영희주랑 정하주께 상의는 드려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