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41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38.박사와 조수! 이대로 괜찮은가! :: 1001

◆TMmm6tsoPA

2024-04-22 23:39:17 - 2024-04-25 21:59:43

0 ◆TMmm6tsoPA (pRRJHjH6Ok)

2024-04-22 (모두 수고..) 23:39:1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305

어려져라 빔 이벤트: situplay>1597046347>173

920 서연주 (lyEd4ISTPc)

2024-04-25 (거의 끝나감) 20:47:47

>>916 수경주
수경이 네카네요 저기에 야광봉을 흔들면 되나요?ㅎㅎㅎ

>>917 영희주
깨신 시간이 어서 오시면 안 될 시간인데요 불면증 와요 얼른 주무세요;;;;

>>919 혜우주
어제 위키 때문에 고생하신 거 같은데 오늘 처리하셨나 보네요 고생하셨어요~~~

921 영희주 (kzGr.325GU)

2024-04-25 (거의 끝나감) 20:49:07

>>916 유혈 없는게 월신 더 이쁘다!

922 혜우주 (QMmHxvf4PE)

2024-04-25 (거의 끝나감) 20:50:46

>>920 사실 새벽에 싹 갈았지만 또 추가할게 생각나서
또 먹통되기 전에 후다닥 작성했지 후후

923 수경주 (zvsSAAun/c)

2024-04-25 (거의 끝나감) 20:51:29

다들 어서오세요.

그렇죠.. 네카에요...
3가지버전의 차이점을 찾아보시는 것도 나름... 재미있을지도(반쯤 농담)

924 영희주 (kzGr.325GU)

2024-04-25 (거의 끝나감) 20:51:41

>>920 으하하하! 이미 다 자버렸기 때문에 괜찮아요~

925 ◆TMmm6tsoPA (YbyVGvVQ9I)

2024-04-25 (거의 끝나감) 20:54:01

>>916 저 죽은 눈만 아니라면 더 좋았을텐데...(흐릿) 하지만 그래도 매력적이에요! (야광봉)

>>917 (흐릿) 으앗!! 지금이라도 어서 주무세요!!

926 영희주 (kzGr.325GU)

2024-04-25 (거의 끝나감) 20:55:24

서연 이랑 영희랑 수경이 안아주고 부비부비 해주면 될려나?(이유는 없다)

>>925 으아아아아 사람들이 날 재우려 한드아아아

927 수경주 (zvsSAAun/c)

2024-04-25 (거의 끝나감) 20:55:42

사실 머리카락도 눈이랑 컬러링 비슷해야 하지만 수정키트 체험판으로 만든 건 저장하기 좀 그래서요...

928 혜성주 (WyW1b6h7qU)

2024-04-25 (거의 끝나감) 20:55:52

나 이제 퇴근

929 리라주 (dx8BTVji6M)

2024-04-25 (거의 끝나감) 20:56:25

>>914 헤헤 (맞쓰담쓰담)
햄버거 먹었구나 맛있었겠다! 아주 잘했어용🤗
오늘하루도 고생햇다구~~

수경이 네카도 예쁘다
그리고 나 혜우위키 봤어 바뀐 부분 보다가 울뻔함(좋은의미로)

영희주도 어서와~ 4시면 엄청 일찍이네 피곤하면 좀 더 자는거야

930 영희주 (kzGr.325GU)

2024-04-25 (거의 끝나감) 20:56:27

>>928 수고수고~

931 수경주 (zvsSAAun/c)

2024-04-25 (거의 끝나감) 20:57:04

>>926 그렇게 안아주고 부비부비거리면 과부하 되어버려서 도주를 시도할 것 같은데요(싫어서라기보다는 어..어째서요... 같은 느낌으로)(그래서 멀리 도주하기는 않고 빠져나오는 수준으로만 도주하다가 또 잡혔으면)

932 리라주 (dx8BTVji6M)

2024-04-25 (거의 끝나감) 20:57:08

혜성주 어서와~ 이제 퇴근하는구나 망할회사...
고생했다 집에 가자

933 혜성주 (WyW1b6h7qU)

2024-04-25 (거의 끝나감) 20:57:13

물리적 심리적으로 토할 것 같네 진짜

다들 하이
훈련은 집 가서 짧게라도 하는걸로

934 서연주 (lyEd4ISTPc)

2024-04-25 (거의 끝나감) 20:57:26

>>926 영희주
수경이는 서연이가 접촉하는 거 안 내켜할 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 서연이 능력이 능력이라...(죽은눈)

>>928 혜성주
에고고고 오늘 9시 퇴근이라시더니 정말로 낡고 지쳐서 오셨네요... 고생 많으셨어요 ㅠㅠㅠㅠㅠㅠ

935 수경주 (zvsSAAun/c)

2024-04-25 (거의 끝나감) 20:57:27

어서오세요 혜성주.

936 청윤주 (DfLERNs5qc)

2024-04-25 (거의 끝나감) 20:57:48

혜성주 수고하셨어요..! 괜찮으세요..?

937 혜성주 (WyW1b6h7qU)

2024-04-25 (거의 끝나감) 20:58:01

어야 다들 안녕

938 영희주 (kzGr.325GU)

2024-04-25 (거의 끝나감) 20:58:34

>>931 (대충 빈쯤 개그, 반쯤 피지컬로 영희가 텔레포트의 움직임을 쫒아온다)(광자 어쩌구 과한적 논리)

939 혜성주 (WyW1b6h7qU)

2024-04-25 (거의 끝나감) 20:58:39

>>936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저 웃지요

940 혜우주 (QMmHxvf4PE)

2024-04-25 (거의 끝나감) 20:58:41

>>928 (와바바박)(도주)

>>929 왜 혜우 관련에 자꾸 우는거야 ㅋㅋㅋㅋ (후추통 스윽)(?)

941 리라주 (dx8BTVji6M)

2024-04-25 (거의 끝나감) 20:58:43

모두에게 고통스런 목요일이엇어
😇
고생많았따...

942 혜성주 (WyW1b6h7qU)

2024-04-25 (거의 끝나감) 20:59:15

>>940 (쫒아갈 기력도 전부 소진함)

943 리라주 (dx8BTVji6M)

2024-04-25 (거의 끝나감) 21:00:01

>>940 기특함의 눈물이랄까🥹 후후 후후후후 심해냥이...
근데머요
머야!
살랴조!!(뒹굴)

944 영희주 (kzGr.325GU)

2024-04-25 (거의 끝나감) 21:00:44

다들 힘든 목요일이구나....이쪽은 지금 시작이지만!

그런 의미에서 다들 기력비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임

>>934 아하....영흑흑ㅠㅠㅠㅠㅠ

945 청윤주 (DfLERNs5qc)

2024-04-25 (거의 끝나감) 21:01:04

>>938 ...이건가요(?)

946 이경주 (78AwTbMerA)

2024-04-25 (거의 끝나감) 21:01:36

(기력빔을 맞고 과부하되어 폭발)

947 수경주 (zvsSAAun/c)

2024-04-25 (거의 끝나감) 21:01:52

붙잡히겠군요(?)
수경아 포기하는게...?

948 영희주 (kzGr.325GU)

2024-04-25 (거의 끝나감) 21:04:28

>>945 청윤주 딩동댕~ 그것 보다는 좀 더 멋나겠지만(?)(대충 나루토 달리기 생각하면 편하다)

>>946 참치가 신다!

>>947 후후후...포기하고 영희에게 안겨라!(영희가 앵기는 모양세지만)

949 Ullucky - 독백 (DfLERNs5qc)

2024-04-25 (거의 끝나감) 21:04:49

(situplay>1597046419>677에서 이어집니다)
"다음 주제는.. 네, 툭하면 레이저를 맞아댄다는 그 모카고에 대한 얘기입니다. 이번에는 단체로 유아로 돌아갔다는군요."
<그 XX연구소에서 쏜 레이저 맞고 그렇게 된 거죠? 아니.. 그 연구소는 뭐 치외법권인가요? 저번에 단체로 마법소녀가 되었을땐 경찰서까지 습격했다고 하는데... 최소한 징계라도 받지 않을까요?>
"들려오는 소문에 따르면 몇명이 대학원생형을 받았다는 얘기 뿐.."

아무리 그래도 그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 관중들도 웅성거림이 들렸으며 철모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곤 말했다.

"무슨 상부와 커넥션이라도 닿아있는 것 같습니다.."
<진짜로, 지금 리버티 관련 얘기 때문에 살인사건이 이전보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그건 거의 살인명분을 만들어주는 짓 아닌가요?>
"살인 명분이 있는 만큼 방지 명분도 있죠, 모카고에는 에어버스터가 있으니 말입니다."
<퍼스트클래스...는 인정할 수 밖에 없군요.>

솔직히 너무나 납득할 수 밖에 없는 이름이었다.

"어쨌든 살인이 빈번해졌습니다. 최근에 끔찍한 상태의 시신들이 발견되고 있다죠?"
<네, 장기가 빠져나간 상태의 시신이나 갈비뼈가 마치 날개처럼 펼쳐진 시신도 있었답니다.>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끔찍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후자의 사건은 피해자가..."

그때, 황급히 스태프가 들어와선 대본 위에 다른 종이를 한장 올려놨다.

"아..아니.. 음, 어쨌든 위험한 상황인..것 같으니 모두 주의하도록 합시다."

파란 스카프와 철모도 무슨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몸을 기울였다. 그러곤 눈이 휘둥그래져선 빠르게 자리에 앉았다.

<네, 오늘은 이걸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율럭키 썰전이었습니다!"

그렇게 첫 방송은 황급히 마무리 되었다. 시청자들에게 의구심을 품어주긴 했지만, 어쨌든 첫방송 치곤 상당한 반응이었다. 책상 위에 올려진 종이에는 '어르신과 관련된 사건. 잘못 말할 시 위험.'이라고 쓰여 있었다.

/참고로 장기가 빠져나간 시신은 서연주, 갈비뼈가 날개처럼 펼쳐진 시신은 태오주의 훈련이나 독백에서 나온 얘기랍니다.

950 이경주 (78AwTbMerA)

2024-04-25 (거의 끝나감) 21:06:30

갈비뼈가 날개..

피의 독수리...

951 혜성주 (WyW1b6h7qU)

2024-04-25 (거의 끝나감) 21:09:47

기력빔을 맞고 혜성주는 산화하고 마는데(???)

952 서연주 (lyEd4ISTPc)

2024-04-25 (거의 끝나감) 21:10:19

>>948 영희주
수경이 키가 177인가 그랬던 거로 기억하는데, 영희가 안으면 모양새는 정말 어른한테 안긴 아이 같겠어요ㅎㅎㅎ

>>949 청윤주
와우!!! 세상에나~~~ 그걸 기억해서 써먹어 주셨네요!! @ㅁ@ 감사해요오오 ><

953 영희주 (kzGr.325GU)

2024-04-25 (거의 끝나감) 21:10:20

일단 제 생각은 그 XX연구 박사랑 조수를 하루 빨리 영입해야만...!

954 ◆TMmm6tsoPA (YbyVGvVQ9I)

2024-04-25 (거의 끝나감) 21:11:04

>>928 고생했어요! 혜성주!! 어서 오세요!

955 영희주 (kzGr.325GU)

2024-04-25 (거의 끝나감) 21:12:00

>>951 기력을 주는 빔이 왜 졸트라크가 되어버렸나(철학)(논쟁)

956 청윤주 (DfLERNs5qc)

2024-04-25 (거의 끝나감) 21:12:51

situplay>1597046259>36 서연이

>>950 situplay>1597046305>172 situplay>1597046305>644-645 태오

>>952 전 세계관 확장이 너무 좋아서요!

957 영희주 (kzGr.325GU)

2024-04-25 (거의 끝나감) 21:12:58

아, 그리고...일상 구합니다~(응애 이밴트 아니여도 된다!)

958 이경주 (78AwTbMerA)

2024-04-25 (거의 끝나감) 21:13:10

>>955 현대인은 기력이 없는 게 디폴트기 때문이다.....

959 수경주 (zvsSAAun/c)

2024-04-25 (거의 끝나감) 21:13:38

다들 어서오세요.

일상....(고민)

960 혜성주 (WyW1b6h7qU)

2024-04-25 (거의 끝나감) 21:13:51

>>955 >>958 추천 박습니다

961 혜우주 (QMmHxvf4PE)

2024-04-25 (거의 끝나감) 21:14: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혼란 (팝콘)

962 혜성주 (WyW1b6h7qU)

2024-04-25 (거의 끝나감) 21:14:49

오늘도 잡담이 혼파망 집단적 독백인데

963 영희주 (kzGr.325GU)

2024-04-25 (거의 끝나감) 21:15:35

>>962 원래 잡담이 그렇죠, 뭐~

964 청윤주 (DfLERNs5qc)

2024-04-25 (거의 끝나감) 21:15:38

>>957 일상 돌리실래요 영희주?

965 ◆TMmm6tsoPA (YbyVGvVQ9I)

2024-04-25 (거의 끝나감) 21:16:24

수경주가 고민을 하고 있는 모양이니 일단 상황을 보는 것으로!

그리고 우리 스레 잡담은 늘 그랬기에! (옆눈)

966 수경주 (zvsSAAun/c)

2024-04-25 (거의 끝나감) 21:18:19

앗. 청윤주가 영희주랑 돌리시겠다면 저는 물러나는 걸로...

967 영희주 (kzGr.325GU)

2024-04-25 (거의 끝나감) 21:19:28

>>964 오케이~

세팅은 청윤주가 정해주샤됴 좋아요~

968 영희주 (kzGr.325GU)

2024-04-25 (거의 끝나감) 21:22:43

>>966 수경주는 다음에 꼭해요~

969 청윤주 (DfLERNs5qc)

2024-04-25 (거의 끝나감) 21:26:01

그럼 어린이가 된 상태에서 부실에서 만나는 걸로 할까요..? 선레는 그럼 제가 써올게요

970 한 남자의 24번 째 여름 (Zgy69vfayE)

2024-04-25 (거의 끝나감) 21:26:26

" 소위! 서한성! "

" 야야..관등성명 일일이 안 붙여도 돼. "

" 아.. 예... 알겠습니다, 정작장교님.. "

" 근데 너 이름이.. 의미가 진짜 서울이란 뜻이냐? "

" ...네.... "

" 아.... ㅋㅋㅋㅋㅋㅋ 그럼 나중에 아들 이름은 한양이라고 하게? ㅋㅋㅋㅋ "

" 아..그게.. 안 그럴 것 같습니다. "

' 아무리 그래도 내가 이름을 그렇게 대충 지을 것 같냐? '

군대의 주둔지로 보이는 한 풍경. 이곳은 한 사단의 헌병대였다. 흡연장으로 보이는 곳에 두 군인이 있었고, 담배를 피며 얘기를 주고받고 있었다. 군기가 처음에는 바짝 든 모습에서 어느정도 선을 유지할 정도로 편안해진 한 군인의 왼쪽 가슴에는 '서한성'이라고 써있었고, 초록색 견장을 찼고, 계급은 소위였다. 옆의 남성은 계급장으로 보아 중위로 추정되었고, 한성과는 다르게 견장을 차고 있지는 않았다.

" 한성아. "

" 예. "

" 너 장기냐? "

" 아닙니다. 의무복무만 채우고 나갈 겁니다. "

" 그래? 2년 채우고 경찰시험 보게? "

" 아..그게.. 저는 6년입니다. "

" 엥? 너 군장이냐? "

" 예. "

" 그걸 왜 했어?????? "

" 집안이 좀 어려워가지고.. "

" 아..그렇냐? 장기 생각 없으면 너무 부담 가지지 말고 생활해~ 여기 그래도 헌병대 치고는 간부들 다 유하고 착하니깐. 그리고 너 단기니깐.. 뭐 어려운 거 시킬 생각은 다들 없을 거야. 근데 체력은 꾸준히 유지해라. 애들한테 안 먹히게ㅋㅋㅋㅋ 요즘 소대장 길들이기니 뭐니 그런 거 거의 사라져도... 소위들은 보여줄게 체력 밖에 없단 말이야. 무슨 말인지 알지? "

" 예, 알겠습니다. "

" 그리고 참모보직은 최대한 피하고, 참모가 되어도 작전은 절대 가지 말어라ㅋㅋ 그게 너가 하고 싶은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나중에 견장 빼면 소대장 시절이 그리울 거다. 그러니깐 소대장으로 최대한 뻐탱겨ㅋㅋㅋㅋ "

" 조언 감사드립니다. "

" 에휴.. 난 다시 지통실로 장기를 위한 몸부림을 치러 간다.. 에휴.. 난 왜 정보작전인데 집중정신전력교육을 내가 왜 짜고 있을까.. 지원장교 개X끼... 그 쉑이 초안 하나도 안 짜고 휴가 나가버려서 내가 한단 말이야. 지원장교 업무를 지원장교가 없으면 지원과장님이 하셔ㅇ.. 아, 이거는 못 들은 걸로 해라. "

" 옙...충성! 고생하십시오! "

" 고생~ "

그렇게 한성은 선배장교에게 경례를 하고, 선배장교는 손을 흔들어주며 막사 안으로 천천히 들어갔다. 한성은 남은 담배를 전투화 밑창에 지지면서 끄고는 철로 된 사각형 말통 안에 꽁초를 버린다. 한성은 그렇게 흡연장에서 나오고 한 무리의 병사를 보고서 말을 건다. 자신의 소대에 있는 병사도 아니고, 같은 중대도 아니었지만 말이야.

" 어..저기 애들아~ "

" 이병!! 김OO!! "

" 일병 조OO? "

" 네? "

" 어디 가니? "

한성은 병사들에게 어색한 질문을 하였고, "네?"라고 반응한 병장은 이에 대답하였다.

" 행보관이 창고정리 하라고 해서 애들 데리고 가는 중이었슴다. 우리 막내한테 창고소개도 좀 할 겸 해서, 예. "

" 어어.. 그래?? 혹시 가기 전에 PX 가지 않을래? 내가 쏠게..ㅎㅎ 너네 한창 먹을 나이잖아..ㅎㅎ "

" 음..행보관 일과시간에 PX 다녀오는 거 되게 싫어하는데... "

" 아아..그래..?? ㅎㅎ "

" 다음에 사주십쇼 소대장님ㅋ 저희 가보겠습니다. 충성^^ "

" 어어..그래! 고생해~ "

그리고 이들이 작은 목소리로 대화를 하는 것이 들렸을 것이다.

" O병장님 신임 소대장 오면 경례 안 한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

" 에이.. 사람은 좋잖냐ㅋㅋ 일주일 간 봤는데, 저 사람은 괜찮아. "

" 그렇습니까? 그래도 아직 소위라서 아는 것ㄷ.. "

" 어쩌라고ㅋㅋ 난 곧 나갈 사람인데?? ㅋㅋ 그리고 일병 짬찌새X가 알고 말고를 따지고 있어ㅋㅋ 뒤질래? ㅋㅋ 소댐이 PX 얘기하니깐 표정 확 좋아지더라? 너도 포함이야..아.. 우리 이등병님은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되지... "

" 죄송합니다.. "

" 아니, 죄송할 것까지야 없고... 에휴.. 저 사람이 우리 소댐이었어야 됐는데.. 그럼 내가 진짜 잘 키울 자신 있단 말이야. "

" 아으.. 이번에 온 우리 소대장은... "

" 그런 양반이 진짜 쏘가리지. "

사실 이 얘기는 한성의 귀에도 들렸었고, 한성은 생각보다 좋은 자신의 평판에 내심 기분이 좋아지고 있었다. 그렇게 막사로 돌아가려고 하던 중, 자신과 같이 이 헌병대에 접입을 온 동기를 발견한다. 한성은 해맑게 손을 흔들며 다가가려고 했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있었다. 한성의 동기는 두 손으로 허리를 짚은 채로 한 중사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 OO 얘 지금 저랑 면담해야 된다니깐요? "

" 그게... 소대장님.. 주임원사님께서 시키신 작업이 있는데, 그 작업이 OO 이 친구가 없으면 힘듭니다. 작업 끝나고 바로 소대장님에게 보내는 걸로 하면 안 됩니까? "

" 다시 말해보세요. "

껌을 씹으며 얘기하고 있던 중사는 한성의 동기의 말에 한숨을 푹 쉬고는, 검은 전투용 안경을 벗고서는, 살짝 째려보는 듯한 눈빛으로 다시금 말하였다.

" 주임원사님께서 지시하신 작업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작업이 OO가 없으면 꽤 힘든 작업입니다. 양해 좀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소대장님? "

" 이봐요, 정중사. 제가 더 높아요? 주임원사가 더 높아요? "

" 하아... "

한성은 살짝 경악한 듯한 표정을 짓고는 속으로 ' 저 병X새X가 뭐 하고 있는 거야.. '라고 생각했다. 물론 저 중사가 아닌 동기의 행동에 대해서 말이다. 한성은 둘 사이에 어쩔 수 없이 끼어들고는 상황을 진정시키려고 한다.

" 하하!! 정중사님?! 식사 맛있게 하셨습니까..^^ 아무래도 그 병사랑 같이 작업을 가기에는 제한되어 보여서.. 음.. 아! 맞다!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저 지금은 할 일이 없어가지고.. 하하.. "

" 야, 서한성.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

" 아니..그게.. 하아... 그냥 저 혼자 하겠습니다. "

" 그럼 저 이만 면담하러 가봅니다? "

" 예예. "

그렇게 중사는 뒤를 돌아서 가려고 하지만 한성의 동기는 다시금 중사를 부르기 시작한다.

" 정중사!! 경ㄹ... "

" 야!! 나 정중사님이랑 같이 갈 거니깐 이따 보자!! 고생하고!! "

그렇게 한성은 중사와 같이 길을 걷기 시작했고,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재잘재잘 말하기 시작했다.

" 저 친구가 열심히 하려고 하는 거고, 아직 잘 몰라서 그런 거니깐 정중사님이 이해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장기를 원하는 친구니깐 시간 좀 지나면 잘할 거니깐 너무 마음 쓰시지 마십시오.. "

그래도 한성의 말에 굳었던 중사의 표정도 어느정도 풀리기 시작한다.

" 아아..네네. 계속 저러다가 중대장님이나 과장님들한테 털리면 정신차릴 겁니다. 거기까지도 아니지, 선임소대장이 먼저 털 것 같은데.. 저도 기분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았으니깐, 소대장님께서는 더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

" 아아.. 감사합니다. "

" 소대장님. "

" 예? "

" 술 좋아하십니까? "

" .....예?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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