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509 순대국밥 맛있었다 배부른 한끼.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그러기는 하지만 좀 고생하다보면 패턴 돌아오겠지 (복복복으로 받아침) 다행이다 내 주접이 잘 전달됐구나(??) 아아니 이사람아 금이의 그대<< 이거 보고 커피 마시다가 뱉을 뻔했잖수; 리라야말로 늑대의 반려면서(이런발언) 리라랑 얼굴합은 최고다. 그럼그럼 정말 모델들.....
어린애가 됐는데도 공부를 아예 놓지는 않으시려는구나. 이 정도면 서현씨의 능력이랑은 상관없는 거 같기도 한데.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오는 경험을 즐기시게 된 건지도. 나도 좀 진득하게 공부하려고 했으면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려나 잠시 생각해 봤지만, 문제집을 펼쳐도 적힌 것들이 문자나 숫자라는 거 말고는 무엇 하나 인지 안 되던 경험이 떠오르자 그 생각이 지워졌다. 내 적성은 아니야!!
" 아~ 선배도 리라한테 가셨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 정도면 전교생이 모조리 리라에게 몰렸던 건 아닌가 몰라. 축소 광선 쏘는 것도 일이었겠네. 나중에 작게라도 답례해야겠다.
답례품으로 뭐가 적당할지에 잠시 정신이 팔렸다가 선배의 대답에 귀를 기울였는데
" ................. "
선배들 엿 먹이려고;;;; 시커먼 수박한테 까나리액젓을 뿌리겠다며 불타오르던 부부장과 겹쳐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부부장 말고 철현 선배도 누구든 건드리면 수박 되는 거야?;;; 이어지는 얘기를 들으면서도 기분이 미묘했다. 부장이랑 부부장 고생하셨겠네 싶으면서도 '편하다=일이 없다'는 아니니까. 일을 넘길 만큼 활동에 관심이 없으셨다면 왜 굳이 계셨던 거지? 선배도 나처럼 인맥 쌓기라도 하실 생각이셨나? 그렇다기엔 부장이랑 부부장께 일을 줬다는 게 이상하고...
생각할수록 미스테리해 눈이 가늘어지는데, 서연으로서는 반전에 가까운 말이 이어졌다. 스트레스 해소...? 교칙 위반자나 깽판치는 수박들 잡을 때의 쾌감 같은 건가? 알 듯 말 듯하다만 혜우랑 리라가 거론되자 안심이 됐다. 두 사람이 있으면, 괜찮겠지? (태진 선배가 심하게 다치신 것도 하필 혜우 리라 둘 다 없어서니까.) 무엇보다 토실이를 안은 선배가 보기 좋아서,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을 듯했다. 진짜 무슨 애착 인형 만난 애 같다니까. 토실이를 가족 삼기로 마음먹지 않았다면 데려가시라 권했을 텐데. 리라한테 진짜 물어봐야겠다.
그렇게 어물쩡 넘기려는 순간, 뜨끔했다. 선배가 어리둥절한 얼굴로 보고 있다. 낯이 뜨거워진 게 똑똑히 느껴지고 가슴도 두근거렸다. 어린애 몸이라 더 티날 거 같아...
한계가 올 수밖에 없어. 모른 척 취하고 싶어도 사실은 불안하니까.
최근 ◯◯◯에게 들은 말이 머릿속에 가득 찼다. 알아. 아는데...... 차마 선배를 못 보겠어서 눈을 감으려는 순간, 선배가 토실이를 보내 주었다. 토실일 안았더니 걱정 싹 사라졌다며. 긴장이 확 풀렸다. 이렇게 구김 없이 대해 주시는데 무슨 말을 어떻게 해? 토실이를 어깨에 앉히고 맥없이 웃어 버렸다.
" 진짜 선배도 리라한테 입양받으셔야겠다. "
일이나 해야지. 근데 선배가 들고 있는 걸 안 넘겨 주신다. 그거도 난감한데,
" 에?? "
어안이 벙벙했다. 공부 안 놓으신 거 맞네. 이 쪼끄매진 몸으로 수업 다 들으셨어? 작아져 있는 동안은 수업을 다 째기로 작정한 서연으로서는 경이롭다 못해 경악스러웠다. 정말로, 서현씨의 능력이랑은 상관없는 거 같은데. 그럼 더더욱 돌아가셔서 쉬셔야 하는 거 아니냐고 따지려 했으나, 선배의 다음 말에 완벽하게 말문이 막혔다.
" ............ "
이 시간이면 원래 야식 먹는 손님들이 은근 오는 때인데 여태 손님이 안 오는 것도 설마 그래서일까? 점원이 없다고 생각해서? 아니, 아니, 아무리 그래도!!
" 전 ID 카드도 있고 근로 계약서도 있고, 신원 보증 가능하다구요!! "
" 근데 몸이 어린이인 건 어쩔 수가 없잖아요. 안 피곤하세요? "
어린이는 놀아야 한다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야간에 편의점에 있는 게 '어린이의 놀이'는 절대 아닐 텐데;;; 평소에 잠을 너무 적게 자버릇해 놔서 수면욕이 마비라도 된 거 아냐, 이 선배;;?
아, 안 되겠다. 실랑이하다간 끝이 없어. 서연은 제 어깨에 앉은 토실이에게 고개를 슬쩍 기대고 속삭였다. 최대한 빨리 하자. 토실이가 알아들었다는 듯 제일 낮은 위치에 둬야 할 1인분용 과일과 야채를 정리하기 시작했고, 서연도 즉석섭취식품과 음료수를 제대로 진열하며 입고 내역을 기록했다. 제일 윗자리의 소시지류랑 샌드위치는 짤없이 사다리를 타야 할 각이지만. 사다리 단도 높아서 지금 다리 길이론 올라가기도 만만찮겠네. 슬쩍 선배 눈치를 보다 낑낑거리고 올라갔다. 상품은 토실이한테 올려 달라면 되겠지.
" 사다리린 제 거예요!! "
이러면 위쪽 정리는 하고 싶어도 못 하지롱~! 순간 의기양양했다가 굳어졌다. 그 직후 쪽팔림이 몰려와 얼굴을 가리고 말았다. 원래 내 일 갖고 이게 무슨 짓이야... 몸이 어려졌다고 성격까지 유치해졌어!!?? 근데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몸이 작아지니 팔이 닿는 거리도 짧아. 이러면 오르락내리락하며 사다리를 옮겨야 한다. 차지한 보람이 없네. 나 바본가? 다시금 한숨을 뱉고 마는 서연이었다.
/하는 거 없이 길어지고 느려지네요@ㅁ@;;; 죄송해요 철현주! 적당히 스루하셔도 괜찮아요!!(쥐구멍)
몸 여기저기를 찔러도 가만히 있으려 하지만 움찔움찔거립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이름을 말하자 크게 움찔하고는 찰칵 소리가 들리려 하자 순간이동으로 왔다갔다를 시도합니다.. 잘 먹혔다면 사진은 초점이 나가거나. 대상이 사진 안에 앖었겠지만... 잘 찍힌 게 하나쯤은 있을지도 모르죠?
수경은 정하라는 말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발음이 잘 안되어도 적당히 초성으로 유추해낼 수 있으니까요. 머리카락이 검은색이라는 것은... 이렇게 어려졌을 때에. 그런 이들이 제법 되는 것 같다는 감상을 살짝 가지고 만 것일까요?
"...전 돌아간 걸까요.. 아니면 변화한 걸까요..?" 의문을 담은 목소리로. 의미를 알기 어려운 말을 하고는. 정하의 신기하냐는 물음에는 고개를 저으려 합니다.
"신기한.. 건 맞지만..요?" 아마도요. 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부실 한구석에 앉으려 합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내팽겨져진 듯한 인형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