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안녕? 부실에서 볼 수 있는데 편지 쓰려니 쑥스럽다. 근데 말로 전하기는 더 쑥스러워서 편지로 대신할게. 일단 옷 줄여 줘서 고마워!! 너 아니었으면 존엄이 무너지고 말았을 거야. 진짜루;;;; (근데 한 벌당 500원이면 남는 게 있니ㅠㅠ?) 그거 말고도 평소에 엄청 신세지고 있고!! ]
[ 신세도 신세지만 실은... 성하제 댄스부 공연에서 너 엄청 멋졌다는 얘기도 하고 싶었어. 온더로드 말고 니 노래를 듣기는 처음이었는데, 들으면서 이리라라는 나무가 온더로드라는 화분에서 대지로 옮겨져서 뿌리 내렸다는 인상을 받았거든. ]
[ 일개 팬이었던 난 그 화분을 보며 겨울이 춥고 고약한 계절이 아니라 낭만과 신비의 계절일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얻었지만, 그래서 그 화분이 다시 꽃피는 날을 바라기도 했지만, 밖에서 보는 것만큼 건강한 화분은 아니었다는 점과 이유가 뭐든 네가 마음고생 심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
[ 아니 인첨공 와서 너와 마주하고서부터 이미, 내 희망사항이 욕심인 건 알고 있었어. 내가 온더로드 팬이었다고 호들갑 피운 게 네 입장에선 아픈 상처가 들춰진 셈일 텐데, 그런데도 내 기억을 좋게 여겨 줘서 고마워. 그리고 니가 어디서 뭘 하든 행복해지길 바래 ]
[ 온더로드의 팬으로서가 아니라 저지먼트의 부원으로서, 또 가능하다면 친구로서 그렇게 기원하고 싶어. 어... 요약이 안 된다. 늘 고맙고, 힘내!!
서연이가
추신. 사탕은 나랑 언니랑 같이 먹어>< ]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계피향 사탕, 박하향 사탕, 딸기맛 사탕이 한 봉지씩 동봉되어 있다.)
/정주행하다 situplay>1597046120>761를 보고 리라가 짠해져서+리라의 옷 작아져라 빔 신세를 또다시 진 김에 쓴 편지예오오오오👀👀👀
작아진 몸에 익숙해지려고 노력 중이다. 다행히 첫날 영희와 리라의 도움으로 겉옷이랑 속옷은 마련했고, 아쉬운 대로 슬리퍼도 샀다. (예상치 못한 지출은 뼈 아프다만. 하여간 돈 들어올 구멍은 한정되어 있는데 돈 나갈 구멍은 아무때나 터진다니깐;;) 안티스킬이나 상담 센터 커리큘럼이 안 잡혀 있는 게 천만다행이다. 학교 수업도 힘들어서 못 듣겠는 마당에 거기까지 나가야 했다면 죽어났을 테니. 결국 오늘도 한 건 탐색 속도 향상용 훈련. 이번엔 토실이도 동원했다. 토실인 인형이라 제 의사를 표현하는 게 불가능하다시피 한데, 내가 작아져 버린 첫날처럼 나한테 휘말려 고생하기도 하니까, 나랑 지내는 걸로 만족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 싶었다. 인형이라 당연하다면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별다른 불만은 느껴지지 않아 안심했다. 이런 거 보면 난 운 참 좋다니까.
>>362 영희주 앗앗 혹시 편지 보고 반응해 주신 건가요? @ㅁ@ 감사해요오오오 >< 내친 김에 머리 풀고 티미도 좀 풀어 볼게요 ㅎㅎㅎㅎㅎ
성하제 댄스부 공연 situplay>1597044498>118 온더로드 사정은...위키에 있다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참치가 처음이시면 위키를 잘 모르실 수 있으니...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희 스레 위키예요 캐릭터들이랑 세계 설정 같은 거 있으니 내키실 때 한번 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히히~~
어려진 뒤 동생에게 능력 사용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는 철현 선배의 말에 마음이 놓였다. 역시나 서현 씨도 적잖이 불안해하고, 그래서 조심하고 있구나. 수능까지 이제 두 달 정도 남았나? 그 사이에 별 탈 없으셔야 할 텐데. 지켜보는 서현 씨 속도 속이 아니겠다. 그래도 키득거리는 철현을 따라 웃기만 했다. 그 건으로 가장 무섭고 걱정되는 건 당사자들일 테니.
" 서현씨 말 맞네요, 뭐. 수능까지 달릴 기운 충전한다 생각하시고 한숨 돌리세요. "
가만, 그러고 보니??
" 서현씨도 어려졌겠네요? 골때렸겠다. 선배도 그렇고 서현씨도 그렇고 옷이랑 신발 어떻게 구했어요? 전 아주 난리 난리 쌩난리를 쳤는데. "
끔찍했지....................... 아직 겪는 중이다만 다신 겪고 싶지 않다. 오늘도 영희랑 리라 아니었으면 출근도 못 할 뻔했으니까. 그나마 일주일만 유지된다는 걸 알아서 망정이지. 이대로 다시 18살까지 먹어야 하거나 영영 이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면? 어휴, 상상하기도 싫다.
그래도 이내 리라가 만든 키메라 얘기로 주의가 돌아갔다. 무시무시한 동물이면 사자, 호랑이, 뱀 뭐 그런 류일 거 같은데, 무시무시한 곤충이면 설마 바...???? 아, 싫다............ 사자, 호랑이, 뱀, 바퀴벌레가 뒤섞인 혼종을 상상했다가 제 머리를 이전의 뇌로 되돌리고 싶어진 서연이었다. 그렇게 징그러운 걸 만들었어야 할 정도면, 엄청나게 위험한 상황이었던 탓이겠지? 혜우 납치 사건 때의 무시무시한 레이저 난동 정도는 우습게? 거기 생각이 미치자 다행히 앞서 상상했던 혼종의 이미지는 흐릿해졌다. 대신 궁금해졌다.
" 선밴 어쩌다 저지먼트에 입부하셨어요? 공부에 올인하려면 부 활동은 빡세잖아요. 특히나 저지먼트는... 까딱하면 크게 다칠 수도 있고요. "
태진 선배가 레이저에 직격당했던 건 지금 생각해도 오싹하다. 사람 다치는 게 그렇게 순식간이구나 절감했던 순간이기도 했다. 앞으론 그렇게 다치는 사람이 없어야 할 텐데.(그니까 리라의 코뿔소 팔찌를 꼭꼭 하고 다녀야 하...는데 지금은 어따 흘릴지 불안해서 못 찼다;;) 아니, 아니다. 그런 마음과 별개로 선배는...... 그러나 이내 한숨이 나와 버리는 서연이었다. 피지컬조차 민간인1 수준인 자신이 걱정할 주제나 되나 싶어서였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선배는 본인 앞가림 잘만 하시잖아.
일이나 해야지. 앞서 한아름 들었던 즉석섭취식품을 제자리에 배치하고 돌아섰다가, 토실이를 꼭 안은 선배의 모습에 그만 웃음이 터져 버렸다. 영락없는 어린이 모습, 어린이 목소리로 귀엽다며 끌어안으시니 진짜 애 같잖아~ 무해하고 천진난만한 막둥이 느낌이야!
" 선배 그러시니까 진짜 애 같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어린애 대하듯 머리라도 쓰다듬어 버릴까 했다가 관뒀다. 토실이를 안고 있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이니 훼방 놓질 못하겠네. 토실이도 폭 기댄 게 기분이 썩 좋은 모양이다. 밝고 따스한 분위기. 선배가 늘 이런 기분으로 지내실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리라한테 토끼 메이드 남았나 물어나 볼까?
단톡방에 메시지라도 넣어 두려던 찰나 귀를 의심했다. 선배가 도와주겠단다. 아예 물품까지 드셨다. 서연에게로 옮겨 온 토실이가 이래도 되냐는 듯 서연을 쳐다본다.
" 에??? 황금 휴가를 무급 노동에 할애하시게요? 지금 몇 신지는 보셨어요? "
말하고서 서연도 슬쩍 확인했다. 9시 좀 지났다. 근데 벌써부터 좀 졸린 게, 어린이 몸이 된 여파 같다. 어릴수록 일찍 많이 자니까. 입을 다물고 가려 이중으로 하품을 막는 서연이었다. 내가 이 정도면 수면 부족을 달고 사는 선배는 진짜 장난 아니겠는데?;;;
" 어린이 잘 시간은 지났다고요~ 수면 부족으로 탈진한 적도 있으시면서!! "
선배가 들고 있는 걸 받고자 팔을 내밀었다. 혼자였다면 울고 싶었을 난장판에 선배가 오신 게 반갑고, 덕분에 농땡이 부리며 기분도 확 나아졌지만, 아예 일적으로 도움을 받아 버리는 건 마음이 영 복잡하다. 신경 써 주시는 게 고맙고 기쁘면서도, 어딘가 아릿한 기분. 태진 선배께 신세질 때마다 드는 양심통과는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이다. 잘 시간도 쪼개는 수험생이신데 도움 하나 못 되면서 폐까지 끼치긴 싫고, 후배에게 보일 수 있는 친절임을 알아도 담백하게 대응하긴 어렵고... 하아, 지금 내 표정 꼴사납겠네. 그리 느끼면서도 애써 태연한 척 해보는 서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