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156> [1:1] FREESIA - 5 :: 1001

메이사주

2024-04-14 23:34:49 - 2024-05-05 15:39:00

0 메이사주 (5NlEyHTMYI)

2024-04-14 (내일 월요일) 23:34:49

"....나는, 가장 먼저 뜨고, 가장 밝게 빛나고, 가장 마지막에 지는 별이 될 거야."
"그 별이 뜨는 곳은... 유우가의 옆이었으면 좋겠어. 내가, 유우가만의 샛별이 되도록."


situplay>1597038191>1 히다이 유우가
situplay>1597038191>2 메이사 프로키온


situplay>1597038191>
situplay>1597039238>
situplay>1597041174>
situplay>1597044204>

767 멧쨔주 (VQskOG2FWM)

2024-04-30 (FIRE!) 21:45:31

wwwwwwww그런거였냐고요www 유우가 혼자만 소원 다 이루다니 치사한wwwwww
어쩔 수 없네.. 멧쨔의 남은 소원 절반은 스스로 이루는 수밖에...😏

768 히다이주 (AUNKNJemyk)

2024-04-30 (FIRE!) 21:51:45

wwwwwwwwwwwwwwwwwwww강해wwwwwwwwwwww

그러고보니 멧쨔의 맥주 취향은 언제쯤 바뀌려나요 🤔 역시 냉장고에 있는 거 멋대로 꺼내먹기 시작했을 때부터인가... 그게 아니면 화해했을 때부터일까요 🤔 뭔가 궁금한ww

769 멧쨔주 (VQskOG2FWM)

2024-04-30 (FIRE!) 21:56:27

🤔음....

.dice 1 3. = 1
사실 가리지 않고 마시는데 일부러 말만 그렇게 했던것
화해했을 때부터
냉장고에 있는 거 무단으로 마실 때부터

770 멧쨔주 (VQskOG2FWM)

2024-04-30 (FIRE!) 21:56:51

😏이녀석... 유우가 억장 와르르 시키려고 일부러 그랬던거네요....

771 히다이주 (AUNKNJemyk)

2024-04-30 (FIRE!) 22:10:00

커헉.................... 유우가 억장뿐만 아니라 제 억장도 방금 와르르됐는데요...🥲
멧쨔 정말 아픈 말만 골라서 콕콕 찌르는 재주가 있구나... 완전 유효타였다고 그거 유우가도 좀 가슴이 뜨끔했을 거예요 🫠
하지만 어쩐지 담배는 유우가가 남기고 간 미리수 낮은 거에 익숙해져버려서 바로 바꾸진 못했으면 좋겠다...🤭

772 멧쨔주 (VQskOG2FWM)

2024-04-30 (FIRE!) 22:13:30

🙄 그 그럴 의도는... 유우가의 억장만 노린건데 스플뎀이...(?)
히히... 담배는 그대로 미리수 낮은 거 피우지만 대신 양으로 승부할 거 같네요🙄
줄이는 것도 좀 힘들어할지도...🫠

773 히다이주 (AUNKNJemyk)

2024-04-30 (FIRE!) 22:36:45

헉 근데 그러고보니 일상에서는 독한 거 피운다는 언급이 있었네요 🤔...
그러면 같은 메비우스 라인의 찐한 녀석일지도요 한 10미리 하려나... 멧쨔의 폐 더이상 달릴 수 없게 멧챠쿠챠 보로보로 새까맣게 변해버려...😌
멧쨔 복수계획 세운 날부터 차근차근 금연 시도할 거 같은데 😏 무지막지 단거를 입에 쓸어넣다가 말랑멧쨔가 되어버리는 거 상상하고 행복해졌어요
우효..

774 멧쨔주 (VQskOG2FWM)

2024-04-30 (FIRE!) 22:39:56

🤔그럼... 독한 걸 피우는 대신 양을 줄여야만...(?)
그래야 우주의 균형이 맞으니까

체중계 위에서 🙀하고 있으면 유우가가 슬쩍 다가와서 옆구리 쪼물쪼물하거나
몰래 체중계 위로 발 올려놔서 중량 늘려주는거(...)까지 보고 왔는데요😏

775 히다이주 (AUNKNJemyk)

2024-04-30 (FIRE!) 22:51:20

체중계 위에 발 올려놨다가 멧쨔한테 팔꿈치로 퍽 당하는 것도 봤어요 저...🤭 이거 찰떡이잖아
멧쨔 예민한 날에 그렇게 깝쳤다가 진짜 혼날지도 모르겠네요wwwwww

화해하고나서는 유우가가 이래저래 일도 엉키고 심란할 때 멧쨔 찾아가서 꿀사과테라피를 빙자한 포옹하고 멧쨔도 받아준다는 생각하고... 저 행복해졌어요
너 평생 츠나지 안 올 거냐고 가족한테 혼나도 😣한 표정으로 멋대로 전화 끊어버리고는 멧쨔 꼬옥 껴안을지도요
츠나지에 가기 싫은 이유의 근원이지만...😏

776 멧쨔주 (VQskOG2FWM)

2024-04-30 (FIRE!) 22:55:23

그렇게 전화 끊어버리면 보고있던 멧쨔가
😼 "괜찮아? 만질래?"하고 팔 벌려주는거죠?🤭
그랬는데 꿀사과 아니고 벌꿀주머니 주물주물하면 🙄💢기껏 신경써줬더니이이 하면서 슬리퍼 홀드(약하다) 걸어버리는 것도 봤어요🤭
히히... 행복해...☺️

777 히다이주 (AUNKNJemyk)

2024-04-30 (FIRE!) 23:30:39

히히 그렇게 나데나데해주고 응석 받아주는 게 습관들어버려서 😌 멧쨔 자기는 임신하고 있고 거취조차 불분명한 주제에 종종 "유우가 나 없이 잘 살고 있으려나..." 하고 걱정하는 거까지 봐버렸어요 🤭

그리고 막상 유우가를 만나고 나서는 멧쨔가 유우가 품에 꼬옥 파고들겠지...

유우가는 유우가대로 비오는 날마다 멧쨔 걱정하고 있겠네요 😌 그래서 원래도 무릎 때문에 비오는 날엔 잘못잤는데 멧쨔 걱정에 더 잠 못자고 퀭한 마다오 몰골로 돌아가는 거구나

778 멧쨔주 (VQskOG2FWM)

2024-04-30 (FIRE!) 23:40:06

🤭유우가를 만나고 나서는 무슨 일만 있으면 말도 없이 유우가 품으로 파고들고 보겠네요
비오는 날엔 아주 찰싹 붙어선 안 떨어질 것 같은😏 집에서도 학교에서도요....

그래도 유우가가 😣하면 예전처럼 나데나데하고 응석받아주겠죠..
헉... 마망 멧쨔의 꿀사과... 더 묵직하고 중량감 있겠지...🙄 아 아니 착한 생각... 착한 생각.....

779 히다이주 (AUNKNJemyk)

2024-04-30 (FIRE!) 23:49:49

그건 이미 사과가 아니라 허니듀멜론인wwwwwwwwwwwwww

그나저나 학교에서도 비만 오면 안 떨어지는 거군요...😏 어쩐지 프리지아의 다음 담당은 둘이서 하나 분리불안 쌍둥이 아니려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

유우가도 이제 부부 됐겠다 수업 때만 아니라면 멧쨔가 붙어있는 거 떼어내지 않을 거 같은wwwwwww 이 풍기문란 잉꼬부부 뭐야 진짜www
유우가가 선도부 맡으면 전혀 권위없을 거 같은wwwwwwwwww

780 멧쨔주 (VQskOG2FWM)

2024-04-30 (FIRE!) 23:56:28

누가 누굴 단속하는거냐고 엄청 뒤에서 말 나올 것 같은wwwwwwwwwwww
헉 둘이서 하나 분리불안 쌍둥이 담당이라니 최고wwwwww 말딸도 또레나도 모두 분리불안wwww 팀 이름을 그냥 팀 분리불안으로 해야하는wwwwwwwww

781 멧쨔주 (VQskOG2FWM)

2024-04-30 (FIRE!) 23:57:18

그리고 문득 생각한건데요🤔
계약결혼이 있다면
사랑의 도피도 한번은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해서
히메이의 사랑의 도피를 상상해봤어요
어디로 가려나... 홋카이도로 가려나

782 히다이주 (lWgEK.pBkQ)

2024-05-01 (水) 00:02:19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 "우리 언니 못 봤어요? 어디갔지... 혼자서는 화장실도 못 가는데..."
😨 "그거 괜찮은 거냐?! 진짜 괜찮은 거냐고!"

🥺 "으...으으으...동생어디갔지이...나동생없으면죽어어어"
😣 "나도 유우가 없으면 죽어어어"

하고 서로 찾아다니는 거 벌써 상상해버린wwwwwwwwwwwwwwww

>>781 헉
이거 좋아...
시골 부잣집 아가씨 멧쨔가 밤늦게 창문으로 뛰어내려서 양아치인 유우가 오토바이 타고 역까지 가고 냅다 아무 기차나 타고 도망치는 거wwwwwwwwwww 봐버렸다고요wwwwwwwwwwww
그리고 이제 모르는 도심의 검은 돈을 받아 생활하기 위해 둘다 위험한 일에 손을 대는 거라던가
그게 아니면 운 좋게 인심좋은 독거노인의 가정부 노릇하면서 남매인 척 하지만 남매들이 묘하게 위험한 기류를 풍기고 있다던가
으학wwwwwwwwwwwww이히힉wwwwwwwwwwwwwww 고장날 거 같은ww

783 멧쨔주 (f.LTDlgVrg)

2024-05-01 (水) 00:10:21

그리고 프로키온씨가 보낸 검은 양복 아저씨들이 근방까지 따라와서 어찌어찌 눈치챈 둘이서 또 다급하게 야반도주 해버리는 것도 봤어요...😏
그러다가 결국 잡히는 것도 꽤...🤭

기정사실을 만들어두면 잡혀도 어떻게 못할테니까
서둘러서 만들어버리는 둘이라던가....🙄

784 멧쨔주 (f.LTDlgVrg)

2024-05-01 (水) 00:13:31

>>782 그나저나 이 쌍둥이wwwwww 너무 글러먹었어wwww 멧쨔도 글러먹은wwwwwwwww
그래서 맨날 워밍업도 같이 트레이닝도 같이 쿨다운도 같이 출주도 같이하는데 어쩌다 틀어져서 한쪽만 출주하게 되거나 한쪽만 트레이닝하게 되면 완전 패닉일 것 같잖아요🤭

물론 멧쨔도... 유우가가 병가로 쉬고 멧쨔만 나와서 트레이닝 봐주거나 하면 분명 도중에
🙀 "으..으으...으그그...으데데ㅔ데....아갸아아아악..."
🥺 "또레나 왜 고장낫서...?"
😿 "유우가아... 유우가가 업서어어...."
하고 고장나는 구간이 있을 것 같고...😏

785 히다이주 (lWgEK.pBkQ)

2024-05-01 (水) 00:18:27

검은 양복 입은 사람만 봐도 흠칫하면서 수군수군하는 거군요... 이건 아무리 둔한 사람이더라도 얘네 전혀 떳떳하지 않다고 눈치채지www😏

잡혀서 근처 여관방에 갇혀가지곤 프로키온씨가 이쪽으로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멧쨔가 기정사실 만들어버리자는 아이디어 내서wwwwww
어머니 오실 때까지 후히히하지 않으면 유우가가.........음......사라지는 방.......을 하는 거군요

그리고 프로키온 씨가 왔을 땐 옷매무새 흐트러지고 둘다 땀범벅인 상태겠지...😌

🫠 우리딸 네가 그 천한 녀석이 그렇게 좋다면...
하려고 왔던 프로키온씨가 이 악물어버릴지도요wwwwwwwwwwww

786 멧쨔주 (f.LTDlgVrg)

2024-05-01 (水) 00:25:09

wwwwwwwwwwwwwwwwwww안돼 완전 최악의 방이잖아요wwwwwwwww
멧쨔 엄청 필사적으로 하겠네요... 후히히.. 힛힛후....

더 최악은... 아니.. 상어이빨이 코앞까지 왔으니까 그만둘게요...🙄

그렇게 흐트러지고 땀범벅이 돼선 🙄표정으로 어쩔 줄 몰라하는 멧쨔..
이미 기정사실도 생겼다고 거짓말도 하고😏 유우가 아니면 난 죽을거야아아😿하고 프로키온씨는 깊은 한숨을 푹 쉬는 걸 봤어요🤭

787 히다이주 (lWgEK.pBkQ)

2024-05-01 (水) 00:29:38

>>784 이런 건 다 유우가가 해줬는데 😿 유우가 출근해애 😿 하는 멧쨔를 상상하니 행복해지는걸요
하지만 유우가는 전날 멧쨔에게 메챠쿠챠 학대당해서 앓아누웠는걸... 악으로 깡으로 버텨야해 😌
헉... 근데 이렇게 꾹 참고 버틴 멧쨔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소파에서 곯아떨어진 유우가 위로 다이빙할 거라 생각하니...
최고...🙄

>>786 상어이빨 사이에 끼어있던 망상... 잘 읽어봤다구요 😏 이 녀석들 진짜 엄청 사고뭉치잖아... 근데 기정사실 안 생겨버렸고 그냥 프로키온씨 앞에서 땀범벅이 되어버린 히메이라고 생각하니까 이거 멧쨔 웃겨서wwwwwwwwwwwwwwww 으히힉wwwwwwwwwwwwww

결국 유우가를 사위로 들이긴 했는데 너무 교양없고 집안의 급이 전혀 안 맞아서 프로키온씨에게 회초리 맞으면서 신랑교육 받을지도요 이 유우가는..

788 멧쨔주 (f.LTDlgVrg)

2024-05-01 (水) 00:33:20

😏신랑교육....
멧쨔도 옆에서 응원하면서 도와준대요🤭

소파에서 곯아떨어진 유우가 위로 다이빙이라니
유우가 죽어버려... 하지만 못참죠?
하루종일 유우가 결핍상태였으니까 바로 보충해야만🤭 씁하씁하도 하고 츄츄도 찐하게 하고 히히히...😏

.....근데 이?러면??? 다음날도 유우가 병가 내야하는 거 아닌지...?
그러면 멧쨔는 또 유우가 결핍증에 시달릴 거고 집에 오자마자 다이빙해서 또...
....끝나지 않는 악순환이다....🙄

789 히다이주 (lWgEK.pBkQ)

2024-05-01 (水) 00:40:00

🙄 "...나... 역시 가정주부나 되어볼까?"
🙀 "뺘 하 아악... 무슨 그런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나 유우가 없으면 죽어! 죽는다고!"
🙄 "...그러면 다이빙은 그만두라고... 늑골 나갈 거 같으니까"

하면서도 멧쨔가 다이빙해올 때마다 꼬옥 안아주겠지만요 😌 기정사실이 생겨버린 유우가는 무적데레라고~

저...그리고..멧쨔졸린..wwww 요즘 일찍자버릇했더니 완전 몸시계가 맞춰져버렸나봐요 🫠 들어가보겠습니다 히히...
내일 오전에 썰이라던가 일상이라던가도 괜찮으니까~ 여유 되면 하다가 외출하려고 해요 🤔 멧쨔주도 괜찮으시다면 다이스 표창을 찔러버리려고 하는데 괜찮으실런지..

790 멧쨔주 (f.LTDlgVrg)

2024-05-01 (水) 00:43:03

히히 다이스 표창 좋아요🤭 두줄이야 일상을 땡겨서 돌려보는 것도 좋겠네요.. 물론 다른 소재도 얼마든지 환영이지만요

저도 평일엔 좀 일찍 자버릇했더니 벌써 몸에 힘이 빠지고 있읍니다...🫠 습관이란 무섭군요..
히다이주 푹 쉬시고 내일 봬요😌 앵바앵밤입니다~

791 히다이주 (lWgEK.pBkQ)

2024-05-01 (水) 00:44:43

앵바앵밤입니다 👋

792 멧쨔주 (f.LTDlgVrg)

2024-05-01 (水) 09:49:38

앵하입니다👋

🤔저.. 동거지아 멧쨔가 골절상 입는 것도 보고싶어졌어요
외박한다고 뛰쳐나갔다가 사고가 난다던가...🙄 비오고 천둥치던때라 패닉와서 차를 못피하고 꿍☆해버렸다던가🙄
깁스하고서 유우가한테 이것저것 수발받는데 직전에 냉전중이었던지라 뻘쭘해하는 멧쨔도 상상한...

아침부터 양심없이 망상회로 풀가동이네요..히히....

793 히다이주 (lWgEK.pBkQ)

2024-05-01 (水) 10:58:29

으헤...늦잠 최고오...🫠👋
안녕ㅎ세요..일찍일어나서 일상해야지했다가 점심 가까워서 깬 힛쨔주입니다 👋 나갈준비하고 시간 남으면 문답무용으로 선레표창을 던지고 갈게요...

>>792 헉 귀여워... 저 이거 좋아요
우마무스메는 강하니까 살짝 금간 정도지만 샤워도 불편하고 일어나는 것도 불편해서 샤워도 유우가가 도와주고 자다 깬 멧쨔 공주님 안기해서 세워줄지도요 으히...

794 히다이주 (lWgEK.pBkQ)

2024-05-01 (水) 11:09:32

https://picrew.me/share?cd=hKuF7Pw1ZK
그리고 저.. 씹덕유우가를 빚어왔습니다...

795 멧쨔주 (f.LTDlgVrg)

2024-05-01 (水) 11:12:48

☺️푹 주무셨나요~ 저도 이제야 침대를 벗어났답니다.. 쉬는 날은 뒹굴거리는게 국룰이니깐(???)

씹덕 유우가wwwwwwwwwwww
다키마쿠라에 그려진건 멧쨔면 좋겠네요😏 멋대로 이런저런 아크릴키링이나 인형이나 스탠드나 포토카드 만들어서 배송시켰다가 멧쨔한테 들켜서 🙀"뺘아아아악 대체 이게 다 뭐냐구!!!!"하는 것도 봐버린🤭

멧쨔가 아니라 다른 캐를 덕질하면...
멧쨔가 무지 질투해서 😾"나야 ○○야?"하고 마따끄 자세로 물어볼 것 같고...🙄

796 멧쨔주 (f.LTDlgVrg)

2024-05-01 (水) 11:13:36

그리고 저는... 귀여운걸 찾아서 트레해봤어요🤭

797 히다이주 (lWgEK.pBkQ)

2024-05-01 (水) 11:18:55

>>795 이히히 사이드테일에 3자입으로 커스텀해뒀답니다 😉 멧쨔로 니기만쥬 만들어서 쭈물하고 멧쨔 포카로 예절샷 찍으면 맞은편에서 😓 "실물을 앞에 두고 뭐하는 거야..." 할지도요 히히
이 세계선은 멧쨔가 아이돌이려나요 🤔

>>796 우홋... 이대로 입에넣어서 나의 입안동굴탐험시켜줘야만wwwwww😋

798 멧쨔주 (f.LTDlgVrg)

2024-05-01 (水) 11:22:35

>>797 🤔 우마돌 멧쨔 세계선일까요...
집에서 유우가만을 위한 미니콘서트 열어줘야만🤭

멧쨔 니기만쥬 쭈물하고 있으면 옆에서 😒하고 보고 있다가 머리로 어깨나 팔을 툭툭 칠 것 같죠🤭

799 히다이 - 메이사 (jWH.PZDM.6)

2024-05-01 (水) 12:57:53

저는 대역죄인입니다…
…내가 미스미씨(이젠 무서워서 이름도 못 부르겠다…)에게 잔뜩 혼나고, 억울하기에는 전부 맞는 말이라 심란하기까지 했던 날. 그때 심란하다고 냅다 술을 잔뜩 마셔서는 안됐던 것입니다.

연락도 없이 늦게 들어가서 메이사도 분명 외박하러 나갔겠거니 울적한 마음으로 귀가했는데, 의외로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서 기특했지. 이제야 좀 내 이야기를 들어주나 하는 생각도 있었고. 그래서 원래라면 안 그랬을 텐데 그 날은 취해서… 들어오자마자 냅다 소파에 누워버렸지.

…별로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 요즘 안 되는 일 투성이인데다 반년 좀 넘는 시간동안 얼마나 마음 졸이고 살았는데. 동거인은 속 썩이고 손 많이 가고 내 말은 죽어도 안 듣는데, 마음이 안 쓰일 수도 없어서… 그러니까 오늘 내가 심란한 건 다 네 탓이라고 생각하면서 조금 기댔을 뿐인데.

그랬다가 쎄한 느낌과 함께 퍼뜩 눈을 뜨고 보니 어느새 침대고. 메이사는 내 옆에서 쿨쿨 자고 있고. 이불 아래는…

‘일쳤다…’

그 이후로 저는 메이사님의 자발적 노예가 되었단 이야기죠. 오늘로 2주는 되었는데 그래도 좀 눈 마주치기가 그렇달까. 그도 그렇잖아. 2년 정도를 꾹 참고 도쿄로 도망쳐오기까지 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다니. 딸같은 녀석이라고 하고 내가 가르치기까지 한…

그래서 네 성격에 이렇게 되어버렸겠다 그냥 마구 뒹굴진 않았느냐, 그런 질문 들어올 수 있겠지만. 거… 좀… 회복기가 필요하기도 했고, 나도 어색해서 오늘까지 더 손은 안 댔습죠. 사실 일주일쯤 지나서는 이제 괜찮지 않나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그때서부턴 어쩐지 메이사가 안절부절하더니 피하기 시작해서.

‘…만회할 기회 좀 달라고 젠장…!!!!!!‘

마음이 안 좋아서 그렇게 술 한 잔 깠다. 아니 근데, 메이사 이 녀석은 아까 화장실 들어가고선 왜 이렇게 안 나오지. 내가 삽질하고 술까지 깔 동안 안에 처박혀있네. 조용히 다가가서 문에 귀를 대봐도… 조용한데?

아씹, 또 뭐 해버린 거 아냐? 아니, 근데 요즘은 얌전했는데 메이사… 불안한 마음과 함께 두어번 노크했다.

“…메이사? 어디 아파?”

800 히다이주 (jWH.PZDM.6)

2024-05-01 (水) 12:58:57

속도위반 세계선으로 선레표창 날렸습니다 🫠 히히... 이제 영화보러 슬슬 나가보려해요
멧쨔주도 행복한 노동절되시길...👍💕

801 멧쨔주 (f.LTDlgVrg)

2024-05-01 (水) 13:12:53

밥먹고 돌아오니...이히히히...🤭
영화 재밌게 보고오셔요 히다이주😸 즐거운 시간 되시길~

802 메이사-히다이 (f.LTDlgVrg)

2024-05-01 (水) 13:49:57

뭐, 그렇게 됐습니다.
2주 전에 거사를 치뤄버렸다고 할까, 새삼스럽지만 유우가 진짜로 모쏠○○○○ 아니었네 하고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할까.
그 후로 조금 어색한 시간도 가지고(사실 현재진행형이다),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선 어쩐지 몸도 좀 상태가 이상해서.
자도 자도 나른함이 안 풀리고 열도 좀 나고, 감기인가 싶지만 감기까진 아닌 것 같은 애매한 몸살 증상이 쭉 이어지니까. 그러다가 생각이 미친 게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컨디션 저하 증상인가? 싶더라. 사실 그거 말고는 짚이는 것도 없었고.
보통 시작하고 나면 이런 증상은 사라지고— 그래도 컨디션이 안 좋기는 하지만, 어쨌든 몸살 기운은 사라질테니 차라리 빨리 와라 하고 마음의 준비 같은 걸 하고 있던 것이 저번주.
그리고 어느새 이번주도 순식간에 지나가서 오늘까지도 아무 소식이 없다.
이상한데....?

"...............하아아...."

아니아니아니. 물론 평소에도 하루 이틀 정도 밀린 적은 있지만, 이렇게 3일이 넘어가는 단위로 밀린 적은 없는데? 갑작스러운 사건들 때문에 몸이 놀라서 그런가?라고 생각하기엔 이것보다 더한 이슈..는 없었을 것 같지만, 아무튼 그, 아프고 뭐하고 난리를 치면서도 지금껏 한번도 이렇게 감감무소식인 적이 없었는데?
그렇게 왜지?하고 이유를 찾아 기억을 더듬어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트, 특정 사건은 생각만 해도 얼굴이 화끈해지긴 하지만 아무튼 그.... 상기해보자면....

....그때 그냥 했던 것 같은데....
아니 그치만 뭐랄까 분위기적으로 깜빡했다고 할까 의도한 건 아닌 게 아니긴 아니지만 아닌데 아니 그게
설마 한번에 되겠냐 그게 싶기도 했고 사실 그런 것까지 생각이 닿지 않는 상황이었다고 할까 그, 그, 아무튼....

아니... 아니겠지... 아니 설마.....
그렇게 필사적으로 생각하며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가, 두어번 노크하는 소리에 놀라 움찔했다.
.......어쩌지. 순식간에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아니, 아니 아직 확정이 아니니까.. 그래. 이 불안들은 일단 확실해지면 그때 다시 생각하기로 하자.

"아, 아니! 그게.... 아픈 건 아니야."

일단 화장실에서 나갔다. 문 앞에서 마주한 유우가의 얼굴은 어쩐지 불안해하는 것처럼 보여서, 설마 눈치 챈건가?싶었는데.. 그런 건 또 아닌 것 같네. 잠시 우물쭈물하다 더듬더듬 이야기를 꺼내봤다.

"그... 그게.... 할 때가 지났는데... 아, 아직 안 해서.... 그게..... 그러니까아....."
".......테스트기, 사봐야 할 것 같, 은데에...."

갈 곳을 잃은 손은 괜히 옷자락을 꽉 쥐고, 시선은 바닥을 향했다. 어쩐지 부끄럽기도 하고, 뭔가 무지 큰일났단 느낌이기도 하고...
슬그머니 고개를 올려 유우가의 얼굴을 힐끔 살펴본다. 솔직히 말하자면 무섭다. ...여러 의미로 거절당하지 않을까, 라는 불안감이 장난아니다. ...무서워.

803 히다이 - 메이사 (w4M9GZE3JI)

2024-05-01 (水) 19:12:32

”긋.“

”그“
“설마,“
”내 내가. 그. 어. 안 끼고…“
”뭐, 뭔진 알지. 그거.“

”아 아무튼. 설마 내가, 에이, 아니, 그동안 잘 챙겼, 미친놈아냐!?“

현실부정하기 위해 애써 웃어보지만 그런다고 부정될 일이 아니다… 술을 채워놨던 잔은 부들부들 떨리는 손 때문에 이미 반쯤 넘쳐흐른 상태. 메이사의 한 마디에 쑥대밭이 되어버린 머릿속을 진정시키느라 나머지 반은 인단 마셨는데, 아니 ㅅㅂ 이게 무슨 말이야?! 머리를 벅벅 헝클여보지만 전 혀 기억이 나지 않는뎁쇼!? 대체 얼마나 즐거운 경험을 하고 자기 혼자 갖고 사라져버린 건데 2주 전의 나는??!?

처음에는 메이사가 아직 어리니까, 그 뭐냐, 그동안 오해를 좀 했지만 아무 것도 모르던 애였으니까, 설마 괜한 거로 귀여운 오해를 했겠거니 하는 의혹도 있었지만, 내가 안 꼈냐고 물어봤을 때 메이사의 표정이이이이익

아니 나는, 그래도, 그동안 이런 거로 문제 빚은 적 없고. 잘 챙겨왔으니까 술 취했어도 어련히 했겠지 생각하고 굳이 따지질 않았는데…

2주 전의 나한테 총을 쏘고 싶다…
뭐 이런 무책임한 새끼가 다 있냐…
뭐 이딴 즐겜충이 다 있어……
…금주해야 해…

“…일단.”

안경을 고쳐쓰고 일단 전혀침착하지않지만 침착한 척 뭐라도. 아니 근데 정말이면 어떡하지. 일단 누나가 나 죽일걸… 그보다 그럼 이 골때리는 애랑 부부가……

얼굴에 피가 쏠리는 게 느껴져 고개를 돌렸다. 뭔 이런 거로 얼굴이 빨개지고 난리야.

“…사올게. 너무 걱정하진 말고. 원래 생리는 나오다가도 안 나오는 거잖아… 그리고 내가 설마 그래도 상식이 있지 설마… 아무튼. 일단 너무 동요하지 말고… 차분히 있어보자.“

내가 가장 동요하고 있지만.

메이사가 불안감을 못 견디고 ‘크윽 못 참겠다 오버도즈로 아기 기강잡기!!’ 해버릴까봐 어떻게든 어르고 달랜 뒤, 근처 드럭스토어에서 서둘러 사왔다. 무슨 정신으로 갔다 왔는지도 모르겠다.

“쓰는 방법은 여기 적혀있긴 한데… 설명해줘?”

…아니, 이미 다 해버린 입장에서 이런 거 낯간지러워 하는 것도 좀 그렇긴 하지만 나한텐 기억이 없으니까…
…아…… 기억이라도 하면 억울하지라도 않지.

804 히다이주 (w4M9GZE3JI)

2024-05-01 (水) 19:13:24

앵하입니다 👋
뭔가 엄청 개교기념일 같은 기분이라 즐거운 하루였네요 😇 멧쨔주도 즐거운 노동절 보내셨나요?

805 멧쨔주 (f.LTDlgVrg)

2024-05-01 (水) 19:40:08

🤭저도 무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낙서도 하고 밀린 게임도 하고 작혼도 하고..
저 오늘 처음으로 헤아림 역만이 나왔어요 히히...😸

히다이주도 재밌게 즐기고 오셨군요☺️ 어떤 영화 보고 오셨나요??

806 히다이주 (w4M9GZE3JI)

2024-05-01 (水) 19:44:55

헤아림역만......!!!!!!!!!!!!!!!! 축하합니다 🥳🥳🥳🥳👏👏👏👏👏👏👏👏
역만 찬스 글자 보면 엄청 가슴뛰지않나요?? 듣기만해도 부러운wwwwwww

저... 친구와의 친목도모를 위해 평범하게 범죄도시 4를 보고 왔는데 재미도없고 감동도없어서 팝콘음미만 했습니다...🫠 다음에 친목을 위한 영화를 보신대도 범도4는 보지마시기를..
이럴 줄 알았으면 미술 전시나 갈 걸 그랬네요
그래도 지하철에서 엽기사건 보기도 하고 맛난 거 먹어서 해피해졌습니다 😇
즐거운 노동절이었어요
브이 ✌️

807 멧쨔주 (f.LTDlgVrg)

2024-05-01 (水) 19:49:16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오 이러면 화료 가능하겠다~ 했는데 갑자기 역만 찬스 글자가 떠서
으?헤? 한 멧쨔 짤처럼 멍청하게 있었어요🤭 진짜 뭔가 우와우와 엄청나아아아 하는 기분이 돼서 친구들한테도 자랑했답니다 히히히...😏

범죄도시 4가 평이 안 좋더니 이번엔 정말 재미가 없나보네요...🤔
지하철에선 대체 어떤 사건이 있었는가.. 1호선을 타셨나요..?(????)

그래도 해피해지셔서 다행이네요
노동절 최고😸

808 히다이주 (w4M9GZE3JI)

2024-05-01 (水) 19:51:40

서울은 정말 문화도시라는 걸 실감했답니다 🤭 근데 1호선이 아니었단 게 더 행복했어요
저는 이상하게 1호선을 타도 그 악명을 체감하는 일이 없더라고요...🤔

히히... 아... 듣고나니까 엄청 땡기기 시작했어요 제가 답이 없으면 역만하러 갔다고 생각해 주세요 😌 구련보등 기다려라!

809 메이사-히다이 (f.LTDlgVrg)

2024-05-01 (水) 19:57:00

"아, 아니 적혀 있으니까, 이, 일단, 일단 보고 혼자 해볼게...."

서둘러서 사온 유우가의 손에서 테스트기를 받아들고, 설명해줘?라는 말엔 고개를 저었다. 아니, 아무리 경황이 없어도 그, 저, 예 예예 예전에 만우절 장난친다고 써본 적도 있고(물론 그때는 물만 묻혀도 두줄이 뜨는 녀석이라 대충 수돗가에서 하면 됐지만) 아 아무튼 원리는 같으?니까?? 혼자서도 쓸 수 있을 걸? 아마??
정 못하겠으면 그때 물어봐도 될테니까....
아무튼 그렇게 받아들고, 다시 화장실로 들어섰다. 포장을 벗기고 혹시 모르니 설명서를 다시 읽어본 다음——


——그리고 한 5분 정도 기다리면서 초조한 심정으로 결과가 뜨는 부분을 응시했다.
선명한 대조선 옆은 아직 하얗고, 아무것도 안 뜨는 것 같아서 조금 안심하려던 찰나.... 서서히 비치기 시작하는 붉은 선이....

아니, 거짓말이지 이거...?
아니아니, 이게.. 그.... 복수 계획엔 이, 이, 이렇게 아이가 생기는 거... 있긴 했지만....
아직 시기상조라고 할까 전혀 예상 외라고 할까 상정 외라고 할까 이게, 이게..... 아직 때가 아닌데.. 이게.....
착각이지? 제발 누가 착각이라고 좀 말해줘.... 눈을 비벼보고 감았다 떠봐도 선은 점점 선명해지더니.... 기어코 7분쯤 되자 아주 선명한 두 줄이 되었다.

.........물구나무 서서 봐도 이건 두 줄이다... 대상경주 중에 뛰면서 흘낏 봐도 두 줄로 보일 걸. 응.
간절하게 착각이길 바라던 마음은 변기물과 함께 하수구로 내려버렸다. 한껏 숨을 들이쉬었다가 푹 내쉬고, 화장실 문을 열고 나갔다. 한 손에는 테스트기를 들고서.
아아, 왜 지난 만우절마다 나는 이런 장난을 쳤던 걸까. 매년 이벤트로 한번씩 해서 그런지 파지법도 자세도 익숙해서(?) 스스로가 더, 그, 심란하네요.
아무튼 그런 심정으로,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유우가를 보면서 말했다.

"......두 줄이야......"

한 손에는 지난 만우절과 똑같이 두 줄이 선명한 테스트기.
하지만 그때와 다르게 내 표정도 굉장히.. 그... 당황하고 있겠지....

810 메이사주 (f.LTDlgVrg)

2024-05-01 (水) 19:58:53

두 줄이야 일상을 직접 돌리는 날이 오다니
감개무량합니다..... 제 상판 인생 처음이네요(?)

1호선이 아닌데도 그 정도라니... 역시 서울의 문화수준은 차원이 다르네요 부럽다(???)
히히... 알겠습니다🤭 히다이주가 역만하러 가시면 저도 슬금슬금 작혼을 다시 켜겠군요 히히히...
국사무쌍이나 대삼원도 해보고 싶은데 패가 항상 어정쩡해서 실패한단 말이죠🤔 하다보면 천화도... 할 수 잇으려나....

811 히다이주 (w4M9GZE3JI)

2024-05-01 (水) 20:03:32

이거네...

812 메이사주 (f.LTDlgVrg)

2024-05-01 (水) 20:08:42

wwwwwwwwwwwwwwwwwwwwwwww

813 히다이 - 메이사 (w4M9GZE3JI)

2024-05-01 (水) 21:35:57

(*본가에서 잠시 대화를 했어요...😅)

십 분동안 계속 마셨다… 그런데도 전혀 취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음은 어질어질하고 정신은 혼미하고 이게 진실인지 만우절 거짓말인지 모르겢습니다… 겉옷도 안 벗고 냅다 소파에서 술마시고 전담빨다가 메이사가 저벅저벅 다가오는 발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려보면…

익숙한 포즈, 익숙한 파지,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표정으로 두 줄을 보여줬다.

그걸 보자마자 심란해져서 눈을 꾹 감고 일단 컵에 사케를 가득 담아다가 한 번에 제꼈다. 이게 거짓말이냐고 따지기엔… 감이라는 게 있었다. 어쩌면 기억만 없을 뿐이지 무의식의 어딘가에는 그날 정말 안 꼈었지 하고 수긍하고 있을 수도 있고, 그냥… 오히려 장난을 당했다보니 모를 수가 없는 결정적인 차이같은 것도 있었달까.

“…앉아봐 메이사.”

처치곤란의 테스트기는 옆에서 곽티슈 벅벅 뽑아다 그 위에 올려놓고.

“…어쩌지?”
“아니 뭘 어째, 지우던가 키우던가 해야지……”

…사실 누나도 보고 직접 애 똥기저귀도 갈아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지우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지방종같은 거 생겨서 째고 버리는 거랑 다를 게 없지. 생명 하나가 의도치 않게 남의 인생을 얼마나 옭매는지 알고 있으니까 더 마음이 복잡하다.
누나는 대쪽같이 ‘내 가족을 만들어보고 싶으니까 낳을래’ 라고 했더라도, 메이사는…

“…아니다, 이게 먼저 할 말이 아이잖아… 일단은, 미안하다. 내가 제대로 안 해서……”

그래놓고 또 술마신 쓰레기지만요.

움츠러든 메이사의 손을 당겨 잡고, 잠깐 고민했다. 이게 맞나. 내가 이딴 말 해도 되나. 방황하던 시선을 이내 바로 잡고, 고개를 들어 메이사의 눈을 마주봤다.

메이사는 나보다 더 혼란스러울 것 아닌가. 지금은 내가 의지가 돼야 하니까. 그런 말을 해야 메이사도 쫓기는 기분 없이 생각을 정리할 거고.

“—너만 괜찮으면 내는 키울 기다. 그러니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돼. 알겠지.“

그렇게 말하는 내 목소리도 조금 떨리고 있긴 했지만.

814 메이사주 (f.LTDlgVrg)

2024-05-01 (水) 21:37:46

역만하러 가신 줄 알았는데.. 나데나데입니다👋👋👋

815 히다이주 (w4M9GZE3JI)

2024-05-01 (水) 21:44:26

역만은..... 지금부터....!!

하지만 나데나데는 받겠습니다 🥴 야~호
사실 대화도 그렇게 무시무시한 대화는 아니었지만요 히히...🫠

816 메이사주 (f.LTDlgVrg)

2024-05-01 (水) 21:48:21

🤭그래도 나데나데는 드릴게요
쓰담담은 기분좋으니깐😽

817 메이사-히다이 (f.LTDlgVrg)

2024-05-01 (水) 21:55:30

사케를 원샷하는 유우가를 물끄러미 보다가 고개를 끄덕이고 자리에 앉았다. 사실, 앉긴 앉았는데 이게 지금 좀 멍하고 현실이 아닌 것 같아서 좀 실감이 안 난다고 해야할까....
우리에게— 뭐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나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두 개다.

지우던가, 키우던가.

....지금이라면 아직 '아기'라고 부를 정도도 아니고 작은 세포 덩어리 정도일까. 그런데도 지운다는 말에는 뭐랄까, 어쩐지 거부감이 들어서 흠칫 해버렸다.
그렇다고 낳아서 키울 자신이 있냐고 묻는다면.... ...사실 자신은 없는데. 자신이 없다고 할까, 막연한 상상 외에는 제대로 생각해본 적도 없고 잘 모르겠다고 할까....
어찌됐든 골라야 한다는 건 알겠지만 그렇다고 고르기 쉬운 것도 아니라. 결국 아무 말도 못하고 입술만 꽉 물고 있다가, 미안하다는 말엔 살짝 고개를 저었다.

"아니.. 따지고 보면 나도 약 사서 챙겨먹거나 했어야 했는데... 안일했네......"

뭐 한다고 100% 생기는 것도 아니니까 괜찮겠지~ 하고 넘겼던 게 잘못이겠지. 무엇보다 다른 약도 많이 먹었고 술도 자주 마시고 건강한 생활을 한다고는 말하기 힘들어서 더 그렇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튼튼했나보네, 내 몸은. 아니 이게 아니라.

"......."

당겨서 내 손을 잡는 유우가의 손에 문득 고개를 들었다. 잠시 방황하던 시선은 이내 나를 곧게 바라본다.
약간 떨리고 있지만, 나도 그 손을 맞잡았다.

"....나, 는....."
"....사실 아직도 실감 안 나긴 하는데, 그, 그게에....."

갈피를 아예 못 잡는 건 아닌데.... ...이걸 골라도 될까?하는 생각이 더 컸다.
나 혼자만 오롯이 책임지는 거라면 오히려 결정이 더 쉬웠을텐데, 이건 유우가까지 얽혀 있어서, 그래서....
거기에 사실은 나중에 복수를 겸해서 몰래 이렇게 애 만들어서 튀려고 했다는 엉성한 계획 또한 망설임의 큰 요인 중 하나였다. 양심이 아프다고 할까.... 으, 으, 으아악... 제, 제가 그걸 상세하게 계획한건 아니고 진짜 엉성하고 생각만 했던 건데요 그게 이렇게 되어버릴줄은 으으으으..... 잘못했어요 다시는 그런 나쁜 생각 안 할게요오오오....

아무튼 그래도, 그래도......
한참을 우물쭈물하다가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럼.... 키워도 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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