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장 먼저 뜨고, 가장 밝게 빛나고, 가장 마지막에 지는 별이 될 거야." "그 별이 뜨는 곳은... 유우가의 옆이었으면 좋겠어. 내가, 유우가만의 샛별이 되도록." situplay>1597038191>1 히다이 유우가 situplay>1597038191>2 메이사 프로키온 situplay>1597038191> situplay>1597039238> situplay>1597041174> situplay>1597044204>
아무것도 모른 채로 살아온 아가씨에겐 너무 따라가기 힘든 말들이...! 눈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것 같다. 주, 주제를 돌리길 잘했다. 안 돌렸으면 계속 이대로 당했을 거야!! 자연스럽게 오키나와 이야기가 이어지고, 후덥지근한 날씨와 수영복 이야기가 되었다. 수영복이라, 그러고 보니 섬으로 가는 거니까 바다에도 가겠지. 츠나지에도 바다는 있지만 이쪽의 차가운 해류가 아닌 오키나와의 따뜻한 남국풍 바다라... 솔직히 정신이 없어서 그렇지, 꽤나 들뜰만한 여행이다. 여행 앞에 신혼을 붙이는 건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나지만.
"아, 수영복이라면—"
학교에서 쓰는 학교수영복이 있고, .....학교수영복이 있다.
다른 디자인의 수영복도 있기는 하지만, 이건 이제 사이즈가 맞지 않을 정도로 예전에나 입던 거고... 레이스에 열중하던 작년까지는 학교수영복 외의 수영복이 딱히 필요하지도 않았고... 으음, 아무리 그래도 신혼 여행인데, 학교수영복은 좀... 그렇겠지...
"—사, 사야겠네요.... 생각해보니 지금 맞는 건 학교수영복 뿐이라서...."
고, 골라준다니이... 그치만 남편의 취향에 맞는 걸 입는 것도 괜찮겠지? 부부니까? 부부처럼 보이기도 좋을...지도? 잘 모르겠지만.
우물쭈물하는 얼굴을 감상하며 또 한 잔 입에 머금었다. 이야, 밥도 맛있고 술도 맛있네. 이렇게 쭉쭉 마시고 나면 비행기에선 푹 자겠어. 딱 좋구만~ 생각하던 중.
- 맞는 건 학교 수영복 뿐이라서….
"커흡...!"
머금었던 술을 삼키려던 찰나 그런 이야기를 들어버려서 요란하게 사레가 들렸다. 콜록콜록콜록 캑캑, 그동안 희롱했던 카르마 전부 한 번에 돌려받았대도 믿을 정도의 충격. 아니, 하, 씹... 어... 어린 건 알았는데 학교 수영복... 미친, 진짜, 학교수영복이라는 말 오랜만에 들어보네. 그보다 진짜 존재자체를 잊고 있었다고 그런 게 있단 걸. 아니, 하... 안돼안돼. 진짜 안돼. 그거 아웃이라고 아웃.
내 아내가 생각보다 더 어리다는 걸 깨닫고 말았다... ...애초에 손대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이 이야길 듣고 나니까 마음이 더 굳어졌다. 이거 손대면 범죄자 새끼다 하고.
"......그, 그렇지... 학교수영복은 아무리 생각해도 좀 그래. 나 진짜 범죄자처럼 보일걸... 새로 사자고. 응, 귀여운 거로 골라줄 테니까."
물론 보고 싶다는 생각이 추호도 안 든 건 아니지만, 그건... 일단 좀 나중에. 고이 보관해놨다가 아내가 스물 중반쯤 되면 부탁해보자. 그게 훨씬 안어울려서 좋은 느낌을 줄지도 모르는 일이다.
술로 범벅이 된 입을 대충 닦아냈다. 식사도 슬슬 마무리 된 거 같고... 티켓 시간을 보건대 슬슬 차 타고 공항에 가면 될 거 같지.
"...그래서, 여보는 식사 다 하셨나? 그러면 슬슬 공항으로 가볼까 싶은데 괘안아?"
편해지니까 슬금슬금 서울말 틈을 비집고 올라오는 사투리.
(*이 뒤는 적당히 생략하고 오키나와 도착! 리조트 도착! 으로 해주셔도 될 거 같은ww 편하신대로 해주세요~ 😌 그리고 저는 저녁을 먹고 다시 뵙겠습니다 히히... 멧쨔주도 맛저맛저~)
그렇게 식사를 마무리하고 우리는 공항으로 향했다. 아무래도 식사를 하고 난 뒤라서 차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조금씩 졸음이 덮치더니, 공항에 도착해서도 연신 하품을 씹어 삼키고 비행기에 탑승하고 나서는 기억도 잘 안난다. 그래, 아마 기절하듯 잠들었던 거겠지. 식곤증도 그렇지만, 잘 모르는 상대와 올리는 결혼식에 대한 긴장으로 제대로 잠을 못잤던 것도 있고... 아무튼 그래서 눈을 뜨게 된 건 오키나와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기내방송과 옆에서 깨우는 목소리가 들린 후였다. 다급하게 입가를 만지며 혹시라도 침은 안 흘렸겠지?하는 점검시간을 가진 후 비행기에서 내리자, 확 달라진 후덥지근한 공기가 느껴졌다. 와아, 오키나와다!
츠나지와는 확연하게 다른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들떠버리고 만다. 응, 이건 들뜨지 말라고 하는 쪽이 이상하겠지! 미리 수배해둔 차량을 타고 리조트에 도착할 때까지도 잔뜩 들떠서, 남편 앞에서 긴장하던 것도 어느새 싹 사라졌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와아, 넓은 방이네요. 아! 바다가 바로 보이네요! 예쁘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감탄이 나온다. 방이 넓은 것도 좋지만, 통창 너머로 펼쳐진 바다가 엄청 예뻐 보여서 절로 감탄사가 나와버린다니까. 물론 츠나지에서도 집 앞에 바다가 있어서 지겹게 보고 자라긴 했지만, 거기 바다랑은 완전 다른 분위기니까. 바로 창가로 다가가서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바다를 실컷 구경한다. 진짜로 남쪽 바다는 에메랄드 빛이 도는구나~ 신기해~
"......."
그렇게 방 여기저기를 구경하는 시간을 갖고나자 다시 정적의 순간이 찾아왔다. 어, 어, 어 떻게 해 야하 는거 지이... 뭔가 대화를, 대화... 대화라도... 아, 그치만 유우가씨도 피곤해 보였고 조금 쉬는 쪽이 좋을까...
"저어, 그럼 이제 뭐할까요...? 피곤하시면 조금 쉬셔도 좋을 것 같은데."
그렇게 말하면서 침대에 잠깐 앉았는데 우와 엄청 폭신폭신해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대로 폭 누워버렸다.
........아니!? 이러려던 건 아니고!? 다시 다급하게 일어나서 후다닥 변명을 끄집어낸다.
승무원들의 안내를 그야말로 마이동풍으로 흘려보낸 아내는 착석한지 3분도 지나지 않아 쿨쿨 자기 시작했다. 불편하게 반대쪽으로 목을 꺾고 자길래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게 해두자, 새근새근 잘만 잤다. 가끔 무슨 꿈이라도 꾸는지 귀를 파닥거리고 얼굴을 찡그리기도 했다. 내가 머리카락을 가지고 코 밑을 간지럽히긴 했는데... 무슨 꿈을 꿨을지 좀 궁금하긴 하네.
웰컴 드링크로 대충 커피를 주문해서 홀짝이다가, 어느새 도로롱거리기 시작한 녀석을 때맞춰 깨웠다. 침흘리진 않았는지 입부터 가리고선 허둥거리는 게 꽤 웃겼다. 침은 안 흘렸지만 코는 골았다고 알려주자 또 얼굴이 새빨개졌다.
리조트에선 가장 넓고 전망도 좋은 곳을 골라준 것 같다. 침대 옆 통창에 바다가 한가득 채워져있는 게 개인적으론 좀 웃겼지만. 신혼여행에서 이렇게 채광좋고 전망이 좋으면 그걸 할 마음이 안 들 거 아냐. 아내는 마냥 좋은 거 같으니 문제 없다만.
더워서 에어컨부터 켜고, 넥타이를 당겨 풀고는 침대에 먼저 드러누웠다. 아내는 젊어서 그런가 여기저기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다가 또 와서 재잘재잘거리는데, 뭐하겠느냔 말에 일단 낮잠이나 늘어지게 자고 싶다고 말할까 말까 고민.
그런 내 속내도 모르고 아내도 침대 반대편에 폭닥 앉았다. 저거 끌어안아서 그냥 냅다 자버릴까? 어차피 우리 여행은 2주 정도고, 부족하다 싶으면 개인 경비로 어디 또 가면 그만이야. 하루 정도는 그냥 늘어지게 자도 괜찮지 않아? 비행기 타는 것도 체력 소모라 잠오는데...
그, 그냥 쉬면 되잖아요!라고 외치지 못한 채로 꼬드기는 말대로 베개에 머리를 눕혔다. 아, 아니 물론 침대 매트리스는 적당히 탄탄하고 이불은 폭신하고 베개도 꽤 좋은 느낌이고 누우면 그야말로 천국이겠지만! 그래서 누워서 쉬는 건 나도 찬성이지만 이, 이, 이렇게 껴안기는 건 예상하지 못해서!!! 침대도 넓으니까 부, 붙어서 자지 않아도 되는 거 아닌... 앗, 맞다. 우린 이제 부부고 이건 신혼 여행이지.... 조금 전까지 들떠서 그만 잊고 있었던 것 같다.
"엣, 그, 그치만 아직 씻지도 않—— 꺄악!?"
아니 그래. 누워서 쉬든, 부부의 그... 그.... 의무...를 다하든... 그건 괜찮은데!(사실 후자는 마음의 준비가 좀 더 필요하다) 중요한건 화장도 아직 안 지웠고, 옷도 안 갈아입었고, 씻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오는 도중에도 살짝 땀을 흘려서 분명 냄새라던가, 끈적거리는 거라던가... 시, 신경쓰일텐데.... 그래서 버둥거리면서 아직 잘 준비도 다 안했다는 걸 어필하고 있었는데, 세상에, 버둥거리던 다리 위로 유우가씨의 다리가 놓였다. 아니 놓인 정도가 아니라 끌어당겨졌다. 그러니까... 상체부터 하체까지 전부 끌어안긴 상태인건가 이거!? 아와와와왓!?
"햣!? 앗, 읏?! 저기이이..." "으...으으...."
모, 목소리도 너무 가까이서 들리니까아... 괜히 의식하게 되는 것 같아.... 눈을 질끈 감고, 지금 분명 나 엄청 웃긴 얼굴 하고 있을테니까 고개도 숙이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가슴에 머리를 파묻은 꼴이 되어버리는데 그때의 나는 그걸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다.
근데 또 그렇게 질끈 눈을 감고 있다보니, 확실히 비행기 안에서의 선잠으로는 제대로 풀리지 않은 피로와 수면욕구가 스멀스멀 기어오기 시작해서....
"......화장은 지워야 하는데에..."
시트랑 베개커버가 엉망이 되는데에... 하고 중얼거렸지만, 그런다고 몸을 묵직하게- 하지만 적당히 기분 좋을 정도로 누르는 중량도, 눈꺼풀 위에 자리잡은 수마도 비켜주진 않아서. 결국 그냥 스르르 잠들어버렸다는 것이다. 신혼 여행의 첫날을 이렇게 잠으로 보내도 되는 걸까, 그런 막연한 고민 한 조각과 함께.
히히 막레로 받을게요 천사잖아 이거...................... 어린 아내 희롱하기 너무 재밌잖아...............🤭🤭🤭🤭🤭🤭🤭🤭🤭🤭🤭🤭🤭🤭🤭 최고네요... 계약결혼 에유 종종 돌리죠wwwwwwwwww 시로무쿠 메이사에다가 희롱 2천번할 수 있다니 최고의 에유인wwwwwwwww
선크림 발라주려다 유우가의 등에 있는 이레즈미를 보고 뺘아앗...하는 멧쨔도 나올법하네요😏
시니어 시즌의 유우가는...🙄 지나가던 대쉬쨩이 보고 소○랜드냐고 할 정도로 당하지 않을까요 히히히히😏 😼 "유우가 이런 거 좋아하지? 침대 아래에 있는 책에 이거랑 비슷한 거 있었잖아?" 🙄 "아니아니아니 여기선 안돼 진짜 에바야 그만해 누가 보면 어쩌려고!!" 😼 "왜~? 그냥 선크림 바르는 거잖아~?"
wwwwwwwww으히히힉wwwwwwwww 너무 좋은wwwwww 유우가가 씁...!!! 😠💢 해도 😼 "중간에 도망치면 알지? 유우가가 나 덮치는 사진을 신문부에 넘길 거니까💕" 하는 멧쨔를 봐버렸어요 럭키스케베 했다가 진짜 초럭키하게 찍혀버린 사진이겠지 히히...😏 그야말로 하느님의 도우심(aka.오너들의 운명조작)이겠죠
그렇게 참았지만 중앙튀 해버리니까..😏 mk2쟝은 가끔 유우가가 잠들면 몰래 츄하겠지..히히...🤭
그리고 그거 너무 좋은데요... 으히힛...😏 잔뜩 취해서 같이 들어가도 신경 안 쓰는 멧쨔..히히히... 하지만 목욕 끝날때쯤 슬슬 취기도 가시고 정신도 돌아오면 좋겠어요 그리고 침대에 누우면 술도 잠도 다 꺠서 멧쨔 부끄러워하는거지..히히히히히.... 다음날 아침에 이불 뒤집어쓰고 으아아아아😣하고 있겠네요 으히히😏
네 말 들어봤자 더 아플 뿐이라고! <- 라는 이야기 들어버려서 유우가도 😢직전인 얼굴 되는 상황은 한번쯤 보고싶네요 히히...🤭 이런 슬픈 말들 들어가면서 꾹 참다가 생일케이크까지 엎어져 버리니까 유우가도 홧김에 말해버리는 거고 🤭🤭 히히히... 동거지아는 왤케왤케왤케인 걸까요 너무너무 좋은wwwww 감정선이 곱씹어도 풍미가 계속 살아나는wwwwwwwwwww
근데 이정도 되면 취중진담할 때 유우가도 조금은 훌쩍하는 모멘트라도 보여줘야겠다 싶은 기분이 있네요 🤔
멧쨔가 옆에서 기겁하겠네요😏 🙀 "그 그그그 그런 이름을 붙이면 어떡해!!!" 🙀 "그런 이름 붙이고 온라인 대전하면 밴당한다고?!"
멧쨔는 뭔가🤔 성능보다 귀여움을 중시하는 파티를 꾸릴 것 같아요 이브이랑 피카츄를 진화시키지 않고 마지막까지 데리고 다니겠지... 이브이 친밀도가 높아져서 진화하려고 하면 매번 취소키를 눌러서 캔슬하다가 한번 삐끗해서 님피아/블래키/에브이 셋 중 하나로 진화해버리는 일이 있을 것 같죠🤭 근데 의외로 이름은 안짓는 편일거 같아요🤔
Mk2쟝은 단맛쓴맛 다 봐서 간접키스 정도로는 동요하지도 않는 거 색다른 매력이야...😌 이긴 쪽의 소원 들어주는 내기 걸고 마리오 카트 하는 거죠? 멧쨔가 이긴 것도 유우가가 이긴 것도 후히히겠지만 😏 유우가가 이겨서 "오늘 저녁으로 야채볶음 해줘." 하면 😬 하는 멧쨔를 본 거 같은wwww 그리고서는 소원 갯수 정해진 거 없었다면서 후히히도 하는 전개네요 이건
>>684 평범한 야채볶음 해주려다가 아까 게임에서 너무 치사하게 굴었으니까 어떤 맛으로 해달라는지는 지정 안했다는 핑계를 대며 매운맛 야채볶음을 만드는 멧쨔가 보인wwwwwww
그리고 후히히도 당연히 하겠네요 이건😏
헉 저 너무 엣치치한가 싶지만 멧쨔가 😼"내가 이기면 ○○○랑 ○○○○ 가지고 ○○○을(이하 너무 엣치치라서 생략)"라고 걸어버려서 이건 절대 질 수 없다;;;;🙄하고 엄청 빡겜하는 유우가를 상상했어요..... 그리고 결국 져버린 멧쨔가 😾엄청 분해하면서 매운맛 야채볶음을 하는 것도.....🙄
😏 멧쨔가 운동부족이라고 놀리면 "너 정도 들어올리는 건 문제 없거든? 💢" 하면서 냅다 들어올려서 욕조에 넣어놓고 같이 땀범벅 씻어내는 일도 있을 거 같아요 그러다가 전보다 무거워진 거 같은데? 😏 라고 놀렸다가 멧쨔한테 인정사정없이 OOOOO당하고 녹초가 되어버린 거도 봐버린wwww
안되겠다 디톡스를 좀 해야만...🙄 봄볕 아래 벤치에서 꾸벅꾸벅 조는 유우가한테 쪽하고는 만족한 채로 유우가 어깨에 기대 자는 멧쨔는 어떠신지,,
멧쨔 귀랑 정수리에다 볼도 부비고 하다가 정수리에 쪽 하는 거구나 녀석들 이렇게나 순애하는데 서로 도망칠 궁리만 하고wwwwwwww 골때리는wwwwwww 역시 화해하자마자 불의의 사고로 혼전임신해버려서 왕코쨩 염소쨩 여친쨩한테 이래서 남녀는 합사시키면 안된다는 경멸의 시선도 받고 여친이랑 헤어지자마자 임신시키는 최악남자라는 타이틀도 얻고 혼인신고해야해www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