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장 먼저 뜨고, 가장 밝게 빛나고, 가장 마지막에 지는 별이 될 거야." "그 별이 뜨는 곳은... 유우가의 옆이었으면 좋겠어. 내가, 유우가만의 샛별이 되도록." situplay>1597038191>1 히다이 유우가 situplay>1597038191>2 메이사 프로키온 situplay>1597038191> situplay>1597039238> situplay>1597041174> situplay>1597044204>
🙄설득력이.... 있다...?! 아니면 그 그 뭐지 위급상황에서 발휘되는 수수께끼의 힘으로 멧쨔가키들을 제압해버렸다던가...🤔 알고보니 무의식중에 전생 유우가가 😅아니아니 당하고만 살면 가오가 없잖아? 하고 몰래 힘을 빌?려줬다던가... 저 저는 지금 커피를 안 마셔서 뇌가 으?헤상태인wwwwww
...진짜 개털렸다. 내가 배운 거라고는 '아 유우가는 늘 이런 보법을 써서 다녔다니까? 순보를 쓰라고 순보! 팍! 파바박! 하고 하면 된다고!' 하면서 대충 알려준 이동기랑, 영력 모아서 쏘기, 주먹에 오러 두르기 정도밖에 없다. 그거로 성가신 멧쨔가키들을 상대하라니 될 리가.
순보를 쓰다가 발이 꼬여서 넘어지면 멧쨔가키 한 명이 냉큼 등 위에 올라타고 한 명은 팔을 뚝 떼가고, 한 명은 다리를 떼어가고, 아이고 내 영체 다 무너진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영체니까 회복은 빨랐다. 무슨 매커니즘인지는 모르겠지만 옷까지 재생되는 걸 봐선 내가 기억하고 있는 평소의 내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팔다리도 그렇게 몇 번 회복이 되었으나... 그것도 더뎌져서, 완전 지쳐버린 지금은 팔다리 네짝이 다 떨어져 나가서 꿈틀거리기밖에 못하는... 처참한 꼴이었다.
그렇게 무력하게 올려다보면 시야에는 메이사와 내 몸이 보였는데, 주인 없이 신나서 물고 빨고 츄츄 츄우우우~💕💕💕 하는 걸 보다보면 뭔가, 뭔가, 뭔가~ 열받는단 말이지. 역시 내 몸을 장난감처럼 써서 그런 거야. 저거 보라고. 여기저기 자국 남겼다가 집은 그렇다 쳐도 학교에서 들키면 어쩔건데?! 전교생 하트동공 프로젝트를 해버릴 수는 없잖아! 그랬다간 악신돼서 너 퇴마사들이 봉인하러 올걸?!
"칫..."
그렇게 짜증을 곱씹고 있자니 어느새 회복된 팔다리. 툭툭 모래먼지를 떨어내자 멧쨔가키 세 명이 또 실실 웃으며 다가온다.
- 오빠~ 우리랑 놀아줄 거지? - 그 정도 당했다고 도망치는 쫄보는 아닐 거야💕 그치? - 에이~ 그럴 리가~💕 - 도망치면... - 이번엔 진짜 잡아먹을 거야?💕
"..."
녀석들을 보고, 그리고 신이 난 메이사를 올려다봤다. 무력한 기분이었다. 그야 실제로 무력하다, 나는 영안이 있을 뿐인 고교생이었고 그간 귀신이며 오니며 마주치지 않게 피하는 데에만 애써왔으니까. 이런 일에 휘말린 것도 따지고 보면 한달도 안 됐단 말이다. 팔이 뜯겨나가는 건 또 얼마나 아팠는데. 이 나이에 겪을 일은 아니라고 보통!
"누구 때문에 이 고생을 하는데..."
억울해하기 시작하니까 끝도 없다. 답답한 마음을 손만 꽉 쥐어 달랬다. 진정하자. 지금 내 상태부터 돌아보자고. 남은 영력은 어느 정도인가. ...빈말로도 넉넉하진 않다. 회복하는 데에도 많은 힘이 든다는 거겠지. 기껏해봐야 여우불 세개 좀 쏘고 말 정도인가. 그것도 정밀하게 가공해야만 나오는 가성비. 내 실력이라면 기껏해야... 한 발.
멧쨔가키들은 이미 하품을 하며 여유를 부리고 있었다. 재미없어~💕 하면서 일부러 도발하는 태도.
그래, 이길 수 없으니까 여유를 부리는 거다. 딱 봐도 견적이 나오는 걸. 메이사는 그냥 성가시게 밀어내는 내가 귀찮아서 떨어트려놓고 좋을대로 하고 싶을 뿐이야. ...그 녀석한테 한 방 먹여주고 싶어.
투학, 하고 하품하는 입에 여우불을 쏘아 넣는다. 애초에 메이사 녀석의 전매특허를 내가 야매로 따라했을 뿐이다. 그래서 통하지 않는다. 기존의 여우불이라면, 그랬을 거다. 내가 생초보라서 영력이 불안정하고, 그 화력을 조절할 수 없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아무리 뛰어난 전기기술자래도 고압전선에 함부로 손을 대지는 않듯이.
펑―! 어린 메이사의 입에서 영력이 터졌다. 세 발 분량의 화력이었다. 핵불닭이라도 먹은 것처럼 울상을 짓고, 방심한 둘이 뒤늦게 나를 저지하려 드는 사이. 드디어 감을 잡은 순보로, 작은 녀석들을 스쳐지나가 높은 절벽을 한 달음에 올랐다. 내 목을 좋을 대로 더럽히고 있는 메이사를 보니 뭔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애초에 메이사가 내건 조건은 저 녀석 중 하나라도 제압하는 거였지만, 그러기엔 실력도 영력도 부족했고. 분신조차 나보다 한 수 위였다. 그게 세마리나 있으니 애초에 가능한 과제가 아니었지.
그런 식으로 나온다면 나도 약은 방법을 쓴다 이거야. 하지만 어떻게? 이것만으로는 전혀 타격이 안 된다고. 나만 고생하고, 나만 불안하고, 나만 이렇게 기분 나빠선...
"...멍청이." "변태! 색골! 머리에 야한 거밖에 안 든 색골 여우가!"
한 방 먹여주겠다고 했지만, 이렇게 되는 대로 내뱉는 말로는 부족하다. 능글거리며 웃는 저 색골여우를 제대로 엿먹이려면.
"이런 식으로 굴면...!"
내 목소리는 어느새 찐따처럼 떨려서, 한심스러웠지만 그래서 진심처럼 들렸다. 의도한 거다, 아무튼.
- 뺘하아아아아악!!!!! - 먓!? 2호가 당했다?! - 진정해! 그 녀석은 우리 중에서도 최약체, 일단 오빠부터 잡— 먓?! - 뺘앗!? 방어선 돌파 당했다!?
한심하다 한심해. 여우가 여우불에 당하다니. 물론 정규 여우불은 아니고 영력을 뭉쳐서 흉내낸 야매지만, 그렇기에 더 한심하다. 여우가 야매 여우불에 당하냐? 누구 닮아서 저렇게 멍청한 거야. ....어라, 내 분신체니까 나를 닮은건가...? 아니아니 그럴 리가. 난 저것보단 똑똑하고 영리하다고? 에헴.
아무튼 그렇게 분신체들이 우왕좌왕하는 걸 한심하게 지켜보며 유우가에게 한번 더 츄츄하려다가 순보로 그야말로 순식간에 절벽을 올라온 유우가(영)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하!? 뭐, 뭐야!? 왜 갑자기 숙달해버린거지??? 그동안은 아무리 가르쳐도 잘 못하더니!? 애써 침착한 척 표정을 가다듬고 유우가(몸)을 꼬옥 안았다. 흐흥~ 뭐냐 그 표정은~? 하고 비꼬아 주려던 그때....
"먀, 먀아앗...!?" "너, 너, 너무하잖아 유우가!! 아까 늙다리도 그렇고 오늘은 왜 그렇게 폭언인데! 너무해! 이거 정신적DV라고!! 신고할거야!"
멍청이니 변태니 색골 여우니 하는 말에 발끈했다. 아까 늙다리도 그렇고 오늘 입이 너무 험한 거 아냐 유우가!? 묘하게 저번 이후로 거침없어졌네? 한 번 자근자근 밟아놔야 좀 정신차리겠구나. 오냐. 지금은 영체니까 아무리 찢고 뜯고 씹고 맛봐도 원상복구가 되겠지? 이 기회를 틈타서 확 그냥... 이라고 생각하자마자 엄청난 후속타가 날아왔다.
"....그..." "그, 그, 그러어어언......"
- 아, 본체의 마음이 꺾였네 - 크리티컬인가아~ - 키스 금지 정도로 꺾이다니 본체 허접~💕
쓸데없는 지방방송을 지껄이는 분신체들을 향해 손가락을 튕긴다. 그러자 순식간에 조약돌 세 개가 떨어져 구르는 소리만을 남기고 주변은 고요해졌다. 으, 으으... 찐따처럼 목소리는 덜덜 떨리는 주제에 그런, 그런 협박이라니. 그렇게 떨면서 하는 협박이 통할 것 같으냐!!!!
"잘못했습니다.... 너무 까불어서 죄송합니다..."
응. 엄청 통했다. 옆에 조심스럽게 유우가(몸)을 내려놓고 고개를 푹 숙였다. 히잉.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유우가가 올라오기 전에 낼름 ○○까지 털어버리는 거였는데......
>>418 근데 하필 장마철이라 으으으으 엄마아빠 걱정돼애 뺘앗 천둥 무서워엇 으..으으우...유우가아...😿😿😿😿😿 하는 멧쨔가 유우가한테 전화걸어서 횡설수설 우앵우앵뺫!!했으면 좋겠어요 멧쨔 집에 와서(현관에서 너무나 그런 감정을 느낌) 밥 차려주고(이거 먹고 잡아먹히는 거 아닌가 두려움) 거실에서 티비보고(크리스마스때 거실로잡혀갈뻔했음... 두려움) 할 수 있도록 😋
밥...밥만 해주고 나와야지... 하면서 유우가는 유우가대로 쫄아서 왔다가 멧쨔의 😿한 얼굴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나데나데 해주고 거실에서 같이 껴안고 코야코야 해버렸으면...😏
그리고 메이사 파파는 냉장고에 있는 자기 맥주가 3캔 줄은 거를 보고 메이사한테 음주하지 말라고 설교를 하고...(?)
>>420 이거 좋다... 완전 부녀 모멘트잖아요wwwwwwwww 메이사 파파 당신이 프로키온씨 좋다고 딸 내버려두고 여행가니까 당신 딸이 시꺼먼 외간남자한테 아빠노릇 받고 있는 거라고wwwwwwwwwww 당신이 이렇게 만든 거야wwwwwwwwwwwwwww크하하하하학zzzzzwwwwwwwwwwwwwwwww
mk2쟝이 홧김에 가출해버린 날에 태풍이 갑작스레 들이닥치면 좋겠네요 신분증도 안 챙겨오고 돈도 없어서 역에서 웅크리고 벌벌 떠는 Mk2쟝... 안 친절한 아저씨들이 말도 걸고 여기서 이러시면 안돼요 집 가세요~ 하는 거에 쫓겨도 나고 터덜터덜 물에 쫄딱 젖은 채로 여기저기 옮겨다니면 좋겠다 🤭
어디 허름한 가게 처마 아래에 웅크려 앉아서 😿 "유우가아..." 하고 중얼거렸다가 고개 들어보면 마찬가지로 생쥐꼴인 유우가가 우산들고 달려와서 숨고르고 있다던가 그런 거 생각하게 되네요 🙄 그리고 둘다 일단 가까운 어딘가에라도 들어가서 깨작깨작 묵언으로 먹고있는데 멧쨔가 천둥소리에 깜짝놀라서 다 떨군 거죠? 🤭 유우가가 포크로 하나하나 찍어다가 입에 넣어주는 거 봐버렸다고 응응
(아무튼간지나는어둠에다크엠페러) 히다이는 인터넷에서 활동을 왕성히 하던 중학교 2학년 소년... 하지만 학교에서 반 아이들 모두에게 망신살을 뻗친 사건 이후로 중2병을 졸업해버리고 인터넷과의 연도 끊어버리는데!
그의 엄청난 추종자였던 마찬가지로 중학교 2학년 소녀 메이쨔는 😿😿😿 스승니임 어디가셨어요 뺘악...ㅠ 역시 세계선을 뒤흔들 천기누설을 모두에게 알리던 당신의 구세활동이 사바계 중생들의 미움을 산 모양이죠...! 시간축관리국 네녀석들 절대로 용서못한다 이 세계는 시간축따위의 차원으로는 감지할 수 없는 거대한 악의 음모에 삼켜지고 있다고...!!(이하생략, 암튼 중2병적 각오) 스승님을 구해드리겠어요!!!! 하며 오프라인에서 중2활동을 계속하다가
🤔 그게 아니라면 소꿉친구인데다가 중2병 메이트이기까지 해서 너랑 나는 피의 계약을 맺은 소울메이트 네가 죽으면 나도 죽는다 우리는 모든 대미지를 나누어 받지... 같은 설정이 있었는데 메이사가 먼저 중2병을 졸업해버리고 히다이도 따라서 졸업해버려서 둘다 그 시절은 모른 척 하고 살았다가 🤭 멧쨔가 왕코쨩한테 냅다 고백받고 멧쨔는 얼결에 승낙해버려서 사귀면서 그 부끄러운 설정이라도 다시 꺼내오는 유우가의 똥꼬쇼라던가요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