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14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31.마법의 음료수 :: 1001

속마음아 나와라! ◆TMmm6tsoPA

2024-04-14 20:58:45 - 2024-04-15 22:37:19

0 속마음아 나와라! ◆TMmm6tsoPA (2Ap2Kqu/3s)

2024-04-14 (내일 월요일) 20:58:45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120

645 성운 - 혜우 (47WsLOV.w.)

2024-04-15 (모두 수고..) 05:35:18

situplay>1597046120>194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이 찾아온다. 이 이야기는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할 거라고, 혼자 짊어지는 수밖에 없다고. 혼자 모든 것을 짊어지고, 입을 다물고 고요히, 자신이 생각해서 오로지 자신이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성운도 예외가 아니고, 너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그러나 너는, 소년이 네게 말하지 않고 혼자 짊어지고자 하던 그것을 원했다. 그럴 권리가 있다는 듯이. 그의 손목을 붙들었을 때, 질끈 감겨있던 눈이 떠졌다. 그것은 네 손에 쥐인 자기 팔목을 바라보고는 다시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그의 눈물은 땅에 떨어지는 것을 허락받지 못하고, 네 옷에 스며버리고 말았다. 아아, 네게 이런 얼굴 보여주기 싫었는데. 이런 걸 네게 묻히기 싫었는데. 이런 순간이 또 찾아오는 것을 원하지 않았는데. 성운의 한탄이 들릴락말락 나직한 울음소리가 되어 네 귓가에 조용히 내려앉았다.

“···하지만, 데 마레를 떠난 태오 선배가 저렇게 된 거, 우리 아버지 때문이야······.”

얼마간의 서글픈 소리가 어느 정도 잦아들었을 때, 불안하게 떨리는 목소리가 꺼내어놓은 것은 그 한 마디였다.

“태오 선배가 그러더라. 아버지가 자기 인생 망치는 첫발걸음을 떼줬다고···(situplay>1597039446>456) 내가 인첨공에 와서 처음으로 커리큘럼을 받았을 때, 뭔가 사고가 생겨서 죽을 뻔했는데··· 태오 선배의 도움을 받아 개발한 기술이 있었던 덕분에 내가 살 수 있었다고···”

─그러나 그것뿐이었다고 하면, 그 죄스러움이 괴롭다고 해도 성운은 견딜 수 있었을 것이다. 엄밀히 말해 그의 탓은 아니지 않은가. 그가 첫 번째 커리큘럼을 받다가 사고가 생긴 것보다 태오가 알터에서 고난을 당한 게 먼저이니까. 그러나, 그 결과 일반적인 범주에서 비틀려나가버린 태오의 정신이 무엇을 바라게 되었고, 그리고 그게 네게 무엇을 꿈꾸게 만들었는가?

“그리고··· 혜우야, 나 봤어, 봐버렸어··· 네가 무엇을 바랐는지···”

성운이 네게 내어놓는 말이 무엇인지는 명백하다.

파나케이아.

한때 성운에게 있어 그 단어는 잊지 못할 그날의 밤하늘 아래서 같이 나눠들었던 노래의 제목에 불과했으나, 그의 행복한 기억의 시작점을 알리는 표지판에 불과했으나, 그래서 네 이명이 그것이라는 것을 듣고 내심 쿵쾅대는 심장을 거머쥐게 만드는 단어였으나, 성운은 이제 알아버렸다. 그것은 네가 꿈꾸던 무참하고도 완전무결한 결말의 이름이었다는 사실을.

“······내가, 네게서 빼앗아버린 거지, 혜우야. 그렇지······?”

네가 그런 무참한 결말을 향해 발걸음을 떼어놓고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도 괴로웠다. 그리고 자신이 네 결말을 빼앗아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그 사실을 더욱 괴롭게 했다. 그리고 그것 덕분에 자신이 여기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성운은 견딜 수가 없었던 것이다.

646 성운주 (47WsLOV.w.)

2024-04-15 (모두 수고..) 05:36:48

(결국 도져버린 내글구려병..)

>>644 왠지 뭔가 매일매일이 오마카세 코스요리라는 느낌이네요~ (칠모나이트)
답레 쓰고 눈 조금 붙이려 했는데 큰일까진 아니지만(10시에깼음.) 성가시게됏군

647 혜우주 (4x4qeYHsC6)

2024-04-15 (모두 수고..) 05:41:49

>>646 (칠모나이트 둥기둥기)(복복복복)
깜빡 잠든 줄 알았더니만 살아있었구나 ㅋㅋㅋㅋㅋ 흐음 뭐라고 해줘야 하나
근데 성운주 패턴 나보다 더 심한데? 괜찮은 거야 그거?

648 성운주 (bTKs1x5Roo)

2024-04-15 (모두 수고..) 05:55:36

>>647 (내글구려병은 흔한 지병이니 그러려니 해주세요) 혹시나 팁이 필요하시면 언제건 말씀해주세요.
지금 딱 근무시간에 잠이 드는 이상한 패턴이 잡혀서 고생중이에요... 3.3 그러다가 일요일에 집안일에 지쳐서 저녁잠을 좀 잤다가 10시에 깼었네요.
흐음, 그런데 잠이 안 올 것 같은데 이대로 퇴근하자마자 잠들고 새벽에 깨는 패턴 정착하면 괜찮을 것 같기도?

649 성운주 (bTKs1x5Roo)

2024-04-15 (모두 수고..) 05:56:19

(뽁삑뽁삑뽁삑.)

650 혜우주 (4x4qeYHsC6)

2024-04-15 (모두 수고..) 06:09:01

>>648 팁이라... 일단은 내가 생각한 대로 해보구 응
그게 무슨 기묘한 패턴이니 성운성운아
뭐 들쑥날쑥한거보단 나을지도 모르지만
ㅋㅋㅋ 뭐야 박자 늦은 뽁삑 귀엽자나 (와바바박)(볼 콕!)

651 이름 없음 (Eoi1sKXnhk)

2024-04-15 (모두 수고..) 06:19:45

졸령

652 혜우주 (4x4qeYHsC6)

2024-04-15 (모두 수고..) 06:23:50

랑주인감
안대 잠깨 출근해야지

653 성운주 (47WsLOV.w.)

2024-04-15 (모두 수고..) 06:25:36

>>650 모쪼록 그렇게 해주세요. 그때그때 맞춰나가면 되니까-
너무 안바뀌어도 문제에요. 새벽 5시가 되기 전까진 잠이 안오는 저주에 걸려서 저번주가 아주 고생이었어요.. (입실룩실룩) (코쓱!)

>>651 어서오세요- 에... 누구시지??

654 혜우주 (4x4qeYHsC6)

2024-04-15 (모두 수고..) 06:26:35

@태오주
혹시 들렀다가거든, 리버티 방송 후에 혜우가 데 마레 가도 괜찮을지 답 좀 달아줘잉
희야랑 한결한테 나 갈게 하고 톡으로 먼저 얘기하긴 할거임

655 혜우주 (4x4qeYHsC6)

2024-04-15 (모두 수고..) 06:28:03

>>653 그래그래 (코 톡톡)(정수리 복복)
아 그거 나도 그런데(?) 이게 새벽에 적응하게 되면 쉽게 안 바뀌드라
진짜 작정하고 낮이랑 저녁 버텨서 한 10시?쯤 자는거 아니면
어우

656 랑주 (zfozY04U1c)

2024-04-15 (모두 수고..) 06:36:16

나메를 되찾았다
둘다 밤을 샌 게냐

대단하구먼

657 혜우주 (4x4qeYHsC6)

2024-04-15 (모두 수고..) 06:40:49

오 진짜 랑주였네
랑주 모닝
나야 뭐 늘 그렇듯이 ㅋㅋㅋ

658 정하주 (H4cUr8J5gc)

2024-04-15 (모두 수고..) 06:42:50

내가 어제 뭘한거지...(두통)
뭐...됐나! 다들 좋은아침입니다!

659 혜우주 (4x4qeYHsC6)

2024-04-15 (모두 수고..) 06:43:33

오오오오올
정하주 어서와 굿-머닝!

660 정하주 (H4cUr8J5gc)

2024-04-15 (모두 수고..) 06:44:56

>>659
굿모-닝!
좋은아침이에요

661 혜우주 (4x4qeYHsC6)

2024-04-15 (모두 수고..) 06:47:50

662 승엽주 (BxiYlXmtcc)

2024-04-15 (모두 수고..) 06:49:18

아이고... 잠시 좀 눕는다는게 그대로 기절잠해버렸네요...

663 혜우주 (4x4qeYHsC6)

2024-04-15 (모두 수고..) 06:52:44

승엽주도 모닝-

664 승엽주 (BxiYlXmtcc)

2024-04-15 (모두 수고..) 06:57:38

혜우주도 안녕하세용!

665 (비몽사몽한) 서연주 (4wbD1VO2xw)

2024-04-15 (모두 수고..) 07:26:31

혜우주 성운주 랑주 정하주 승엽주 안녕하세요오오오 >< 월요일이라 결코 좋을 수는 없지만 암튼 모닝이에요~~

훈련 올리고 침몰해야지...

666 서연 - 훈련 (4wbD1VO2xw)

2024-04-15 (모두 수고..) 07:27:02

>>0

◇월 ◇일

시커먼 수박의 후폭풍이 쎄긴 쎄다. 오늘 커리큘럼 하러 갔더니 연구원이 성하제 카페에선 미안했다는 게 아닌가? 뭔 소리냐 묻자 원한 청산하잔다. 말씀에 뼈가 있다고 대꾸했더니 뼈 안 넣게 생겼냐고도 한다. 시커먼 수박의 그 불쾌한 기계음이 귓전에 되살아나는 거 같아 짜증나면서도 안심은 됐다. 저렇게 대놓고 농담할 정도면 날 의심하는 건 아니다. 그래서 아직 겁 덜 먹으셨다고 응수하고는 나 3렙 되도록 같이 지지고 약 먹고 주사 맞았았으니 사이코메트리 개화 안 됐냐, 손 잡아 드릴 테니 확인하라 넉살도 떨어 버렸다. 따지고 들면 원한 품어야 할 입장은 선생님일 테니 걱정 마시라고. 그런 싱거운 얘기를 나누고 커리큘럼을 진행하며 생각해 보니, 나랑 언니 말대로다. 그 수박들 지능 낮아. 그 서류의 정책이 불만이면 사적 제재를 가해도 그 정책 입안자들한테 가해야지, 연구원이랑 능력자 이간질시켜서 어따 쓰게? 앞으론 머저리 수박이라고 불러야겠다.

오늘의 일기 끗!!

667 혜우주 (4x4qeYHsC6)

2024-04-15 (모두 수고..) 07:28:11

머저리 수박 ㅋㅋㅋ
서연주도 모닝이여

668 수경 - 훈련 (HDJVos6lDk)

2024-04-15 (모두 수고..) 07:30:55

>>0

"비가 오네요"
가을비가 떨어지는 학교에서 이동하면 묘하게 연구소가 어수선한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흠칫하는 수경입니다.

"방송은 잘 봤니?"
상냥한 목소리와 함께 당신의 목덜미를 매만지는 손. 당분간은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일까요? 채우고 끌어당기고. 살짝 조였다가 플어주려 하는 듯.

"정신이라는 것은 연약하기도 하고 강인하기도 하지..."
"그래. 스스로 해내겠다는 이들은 그냥 말려지지는 않겠지."
그래서 그녀 또한 밀고 나가는 이가 아니었던가요?

"당분간은 오늘 이후로는 커리큘럼은 쉬자꾸나."
"안정이 필요하단다."

//갱시인. 다들 안녕하세요

669 태오주 (blIQeE1g0Q)

2024-04-15 (모두 수고..) 07:32:05

>>654 가능~~~

개쓰레기요일... 이따봅세

670 승엽주 (BxiYlXmtcc)

2024-04-15 (모두 수고..) 07:37:49

situplay>1597046140>172
"에이 아무리 그캐도 이거를 와 진압용으로 쓴답니까!"

"이걸로 아들 패기에는 이기 너무 아깝지예."

situplay>1597046140>176
"에헤이! 또 그란다. 내는 슨베님들을 향한 굳건한 믿음으로 가득 차 있데이. 쬐까 허술해비는 모습은 다 방심을 유도하고 있는거 아이가!"

"아 글고 서류에 적은기 맞십니다. 이래저래 일이 좀 있어가지고예. 듣기 좀 뭐하기는 한데 위로 올라가고싶어가 일로 온깁니다."

"아!!! 목화고 1학년 유승엽!!! 조만간 에아 바스타 끌어내리고 빠-스토 크라쓰 될랍니다!!!"

situplay>1597046140>182
"아이고 뭘 또 이런거를 다...고맙심더. 슨배임한테도 쬐까 업혀갈게예"

situplay>1597046140>184
"특별히 좋아하는거는...없네예. 야구는 생긴만큼 좋아하고 있심다."

situplay>1597046140>185
"부끄럽기는 한데 평균구속 152까지 나오고 있심다. 제구력도 나름 좋은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예. 원래는 프로야구 가고싶어가 연습하고 있었거든예."

"근데 여 와가 생각해보이께 안되겠드라고예. 나가지를 몬하는데 어째 야구선수가 된답니까!"

"솔찌 구속이 이래 나오니까 내가 던지는기 낫긋다 싶은 날이 한두개가 아이라니까예. 거인즈 금마들때문에..."

situplay>1597046140>191
"아 서연슨배임. 아무리 그캐도 능력으로 쓰믄 트레이닝할 시간도 없지 않심까!"

"아 고기는 또 제가 완전 킬러기는 한데 해드린거에 비해가 과분하게 받는거는 아인가 싶네예... 아~ 그래도 슨배임이 권유하신기고 하니까 피할수도 읎고!!!"

situplay>1597046140>193
"잘부탁합니데이!"

situplay>1597046140>198
"그래치믄 여서 능력으로 갖다 패는 양반들이 더 위험하지 않겠심까?"

"진심으로 치믄 부장님부터 지같은 말단라인까지 고어물이라 아입니까!"

"그래 보믄 이 빠따도 사랑이 담겨있는깁니다. 팔다리만 노리믄 죽지는 않으니까예."

situplay>1597046140>202
"슨배임도 하이드로키네시스였지예? 지야말로 잘부탁합니데이! 인자 수분이 없으믄 내도 떡히 쓸모 없지 않겠심까."

"많이 의지하고 있심다!"

situplay>1597046140>207
"시구... 글고보니 재미있겠네예. 이 멤바로 갔다가 야구팀 만들믄 천하무적이 따로 없겠는디. ....아인가?"

"학교에 스케이트장은 생각해볼게예. 운동장에다가 얼음 싹 깔아놓으믄 되지예?!"

situplay>1597046140>211
"히힣... 지가 또 연구소 야구팀에 선발아입니까..."

"어중간한 놈은 퍼펙트로 잡아낼 수 있심다."

"근데 그래 말하는거 보이께 쬐까 치시는 갑네요?"

situplay>1597046140>219
"국밥 안좋아함다-. 딱히 가리는거 없이 잘 묵심다. 이래 능력으로 만든 과자도 잘묵지예."

situplay>1597046140>226
"으헥ㄱㅎ헿.... 그라치요. 그래 해야지요. 꿈은 크게!!!"

"부장자리만 먹는기 아이라!!! 인첨공까지 제가 무우삘랍니다!!!"

situplay>1597046140>228
"이거 폼으로 들고다니는거 아입니다. 써야지예."

"중학생때믄 인첨공 카이도우라고 불맀다아입니까!!! 바로 마 이상한놈 있으믄 바로 마 쌔리 뇌명팔괘!!!:

"그런 느낌으로 해나갈까 하고 있십니다."

situplay>1597046140>277
"오 그런분도 있십니까! 역시 우리 슨배임들 믿음직하시네예!"

"근데 이거는 내방식대로 해볼랍니다. 영 안될것 같으믄 한번 물어보러 갈게예."

"저도 진로는 아직 못정했심다. 최종적으로는 언젠가 인첨공 이사가 되고싶기는 한데 그기 어째 될지도 모르는기고."

"뭐 어째든 되지 않겠심까."


이벤트는 이미 끝났지만 반응까지 올리는게 1턴이라 생각했습니다!
이제 훈련쓰러 갈게요!

671 혜우주 (4x4qeYHsC6)

2024-04-15 (모두 수고..) 07:39:26

우효 데 마레에 깽판치러 간다-(?)
수경주 태오주도 모닝-

672 혜우주 (4x4qeYHsC6)

2024-04-15 (모두 수고..) 07:40:12

ㅋㅋㅋㅋㅋㅋㅋ 승엽이 레스 분명 텍스트인데 시끄럽다 ㅋㅋㅋㅋㅋㅋㅋ 활발해서 귀여워 저지먼트의 에너제틱 활력소로구나!

673 수경주 (8NizSY0dt.)

2024-04-15 (모두 수고..) 07:47:45

다들 안녕하세요..

비가 오는군요. 어쩐지 머리가 아프더라니.

674 혜우 - 성운 (4x4qeYHsC6)

2024-04-15 (모두 수고..) 07:55:09

누구에게나 한 번쯤, 그런 순간이 찾아오는 법이었다.
바라보지도 않은 이해를 지레짐작하여 포기하고
혼자서는 안을 수 없는 고뇌를 무리하여 끌어안고
편협한 시야로 가지 뻗지 못 한 생각에
어거지 결론을 내리려 하는 순간이.

내게도 그런 순간이 있었다.
그러나 나는 달랐다.

오로지 나를 위해 생각하고 나를 위해 고민하여
나 만을 위한 답을 내렸었다.
그리고 나를 위해 그 답을 내던졌다.

지금, 얼굴을 감추려는 성운의 팔을 붙잡아 드러냈듯이.

성운의 울음이 어느 정도 잦아들고서야
무엇이 그리도 서글프고 한탄스러웠나 들을 수 있었다.

태오가 과거와 같지 않게 된 것이 성운의 아버지 탓이라고.
내가 무엇을 하려 했었는지 알아버렸다고.

아.
그래서였나.

유준이 왜 성운만 불렀는지 그제야 이해가 갔다.
조만간 얘기해야지, 했던 걸 미리 선수친 듯 했다.
나쁜 선택은 아니었으나, 좋은 선택도 아니었다.

참 나, 내가 그렇게 못 미덥나.

속으로 불만 한 마디 삼키곤
차분히 가라앉은 눈으로 성운을 바라보았다.
우느라 발갛게 부은 얼굴을 엄지로 살살 쓸어주려 하며
나즈막히, 목소리를 내었다.

"네가 보고 들은 것, 모두 사실이고 진실이겠지. 적어도 내가 한 것에 대해서는 진실이라 단언할 수 있어."

그것이 사실이고 현실이니까.

"하지만 성운아. 그 어느 것에도 네 잘못은 없어. 너의 아버지가 한 짓은 네 아버지의 과오이고, 태오가 저 길을 택한 것도 결국 태오의 선택이고, 내가 내 결말을 내려놓은 것도 내가 택한 것이야. 성운아. 너는 무엇도, 너의 무엇도 잘못하지 않았어."

나는 그 어느 때보다도 흔들림 없는 눈으로 성운을 응시했다.
성운을 안은 팔에 더욱 선명히 힘을 주었다.

"모두가 각자의 선택을 했을 뿐이야. 그러니 너는 내게서 빼앗은 것이 없어. 너는 오히려 내게 주고 주고 또 줬어. 아침에 일어나 맞이하는 햇살이 얼마나 기분 좋은지 알게 해주었고, 함께 먹는 식사가 얼마나 맛있는지 일깨워줬고, 밤에 잠드는 것이 두렵지 않게, 내일이 오는 것이 설레게, 더 나아가 아직 보이지 않는 앞날에 기대를 품을 수 있게 해주었어. 당장 오늘조차 사는 것이 두려워 눈조차 뜨고 싶지 않던 나를, 이제는 먼저 일어나 달려올 수 있게 만들어줬어."

그 동안 받았던 것들을 하나 하나 읊조리며 환히 미소지었다.

"나를 봐. 성운아. 지금의 나는 너로 이루어져 있어. 설령 네가 정말로 내게서 앗아간 것이 있더라도, 너는 그 빈 자리가 차고 넘치도록 많은 것을 주었어. 덕분에 내가 여기에서 너를 붙잡을 수 있어서, 너무 기뻐. 성운아. 고마워. 나를 채워줘서."

살며시 고개를 내려 이마를 맞대려 하며 작게 소곤거렸다.

"조금 멀리 돌아오긴 했지만, 나 역시 변치 않았어. 소중한 내 사랑아. 정 못 믿겠으면, 여기서 증명 하나 해 줄까?"

내 기분이, 마음이 어떤지 선뜻 증명해주겠다 말하고
가만히 성운의 눈동자를 응시했다.
잠잠한 심해가, 부드러이 별빛 위를 일렁였다.

675 천 혜우 - 훈련 (4x4qeYHsC6)

2024-04-15 (모두 수고..) 08:01:49

>>0

>[성운이?]
>[오빠가 조심하라 했다구 전해줄게]
>[(^・ω・^ )]
>[있지]
>[부실 안 나오는 건 상관 없는데 가기 전에 얼굴 정도는 보여주고 가]



>[전 괜찮]
>[앗]
>[내일 가야겠다]
>[계시면 뵈요!]



>[희ㅑㅑㅑㅑㅑㅑ]
>[나 내일 갈게 맛있는거 잔뜩 들구 갈거니까]
>[기대해!]
>[아 삼촌한텐 비밀로 해조 깜짝하게!]



>[와아아ㅏㅏ아악 감사합니다!]
>[q(≧▽≦q)]
>[혹시 극야의 서 챌린지 말씀이신가요?]
>[그거 지나간 줄 알았는데]
>[으]
>[혹시 크게 다치시면 이걸로 연락 주세요]
>[(특수한 호출번호 첨부)]
>[언제든 어디든 갈게요!]
>[아 맞다]
>[요즘 오빠랑은 어떠세요? ( •̀ ω •́ )✧]



>[나 가는 중~]

토독토독토독-

"누구랑 연락을 그렇게 하냐? 걔?"
"아니- 다른 사람요."
"허? 너랑 톡을 하는 사람이 나랑 걔랑 저지먼트 말고 있다고?"
"...뭐에요. 그 예시는. 있을 수도 있죠. 인맥 좀 늘리라던게 누군데."
"네 또래를 늘리라는 거지 그 외의 누군가를 만들라는 의미는 아니었다만?"
"응 어쩔."
"이 애새X님이."
"아하하! 너희 뭐하니? 재밌다! 하하하하!"

일찌감치 커리큘럼을 마치고 2학구로 가는 차 안,
언제나처럼 운전대를 잡은 건 유준이었지만
동승한 사람이 평소보다 한 명 많았다.
전날 스스로를 이 진이라 소개했던 여성이
조수석에 앉아 나와 유준의 대화를 듣고 깔깔댔다.

"너도 좀 닥쳐. 아구마냥 입만 쭉 찢어져가지고."
"응 고X보단 낫죠?"
"씨X 누가 고X야!"
"하하하하하!"

그리고 대화의 대부분은 유준이 진에게 극딜을 맞고 끝나는 식이었다.
나는 앞좌석의 소란을 힐끔이고 다시 폰을 봤다.

"야."
"왜요."
"가서 쓸데없이 설치고 다니지 마라."
"내 본가에 가는 건데 설치고 자시고."
"네 감각이 집인 거지 거기도 엄연히 연구소야."
"아, 알았어요."
"에휴."

이윽고 데 마레 근처에 도착해 짐을 들고 내렸다.
유준은 나올 때 연락하라며 그대로 가버렸다.

"재밌게 놀고 와 이쁜아!"

진이 창문으로 상체를 내밀고 팔을 흔들길래
어이 없는 헛웃음을 흘리고 돌아서 연구소로 향했다.

가면서 슬쩍 주변 분위기를 보긴 했는데-
뭐가 있었을려나.

나름 몸 사린답시고 슬슬 돌아서 연구소로 들어가
필요하다면 ID카드로 신분 확인도 하고
또각또각 걸어 들어가며 희야를 불렀겠지.

"희-야 나 왔어-"

지난 번 방문 때처럼 양 손 가득-
층층이 쌓인 디저트 박스와 롤케이크와 쿠키가 각각 든 상자들을 들고
희야를 만나자마자 또 꼬옥 안고 빙그르르-
반가움의 표시로 볼을 맞대 부비기도 해주려 하고-

"나 걱정 많이 했지- 미안해. 대신 맛난 거 이만-큼 가져왔으니까 봐주기, 응? 아, 삼촌은? 삼촌! 나 왔어요-"

시국에 맞지 않게 발랄하게 재잘거리면서 안 소장을 찾아가
대차게 와락 안기고, 처음 맡는 담배 냄새에 엣치! 하고 재채기도 했겠지.

"삼촌 연초 태웠어요? 안 돼요- 나이도 있는데! 폐 나빠지면 내가 직접 수술 해버려요? 하는 김에 삼촌 뱃속 구경 해버릴 거야-"

걱정 반 농담 반 섞어가며 떠들고
태휘나 한결도 같이 있었다면 싱긋 웃으며 인사도 하고

"안녕하세요! 다 나으셨구나. 축하해요! 아, 선생님도, 그새 별 일 없으셨어요? 그럼 다행이구-"

한바탕 재잘거리고서 다시 희야에게로 가
단내 폴폴 나는 종이백과 상자들을 들어보이며

"희-야 희야! 간식 타임 하자! 오늘의 메인은 초코마블 롤케이크다? 시트도 크림도 완전 잘 됐으니까 기대해! 아 맞다, 나 마지막 날 합주 공연 할 때 왔었어? 삼촌은? 어땠어 어땠어 응?"

라는 세상물정 모르는 듯한 말을 하면서
마냥 즐거워 보였을 것이었다.

676 정하주 (Qp6uAWhVyc)

2024-04-15 (모두 수고..) 08:21:50

어젠느 행복했어, 오늘도 다들 행복하길

677 여로주:3 (WpV2RevVU.)

2024-04-15 (모두 수고..) 09:28:01

모니잉... 아오 머리야...

678 정하주 (Qp6uAWhVyc)

2024-04-15 (모두 수고..) 12:26:33

>>670
정하는...1학녀언...

679 한양주 (onCg69WdTs)

2024-04-15 (모두 수고..) 12:39:33

으악 캡티이이이인 어느새 답변을!

680 태오주 (vhjbaA7vPs)

2024-04-15 (모두 수고..) 12:41:15

크아아악 개쓰레기요일(왓다감.)

681 한양주 (onCg69WdTs)

2024-04-15 (모두 수고..) 12:42:48

>>680
개쓰레기요일은 이 세상에서 사라져라 ㅏㅏㅏ(분노의 담타

682 리라주 (TDCFZs9z2I)

2024-04-15 (모두 수고..) 13:15:29

밥 머 거!!

683 청윤주 (Sq5CZMmNZA)

2024-04-15 (모두 수고..) 13:20:30

좋은 점심이에요 모두

684 여로주:3 (WpV2RevVU.)

2024-04-15 (모두 수고..) 13:22:27

좋은 점심!! 그리고 다시 한 번 커플6호 축하한다!!!!!

685 태오주 (vhjbaA7vPs)

2024-04-15 (모두 수고..) 13:36:13

.dice 1 100. = 75
비사문천 캡틴이 있는 자리에 누가 또 재잘거릴 것인가

686 태오주 (vhjbaA7vPs)

2024-04-15 (모두 수고..) 13:36:28

이밈미를 향한 대가리박기

687 혜성주 (97Cls1s./Y)

2024-04-15 (모두 수고..) 13:44:20

답레 좀 늦어진다고 금주 방향으로 머리박으러 왔는데......

>>685-686 참을 수 없는 두근거림

688 금주 (HR7Pt6i1KU)

2024-04-15 (모두 수고..) 13:45:44

(먼저 머리 박고 있음)

689 청윤주 (Sq5CZMmNZA)

2024-04-15 (모두 수고..) 13:50:26

>>685 감사해요 여로주!
situplay>1596493065>844
situplay>1596493065>842
situplay>1596493065>841
이분들도 감사드려요!

690 태오주 (vhjbaA7vPs)

2024-04-15 (모두 수고..) 13:51:57

이밈미에게 질문...(둘 다 복복이)

1. 이밈미 어떻게 왔다고 할래
비사문천 캡틴을 초대했다고 어르신이 사람 보냈다고 하면 되겠니

2. 어디까지 끊는 것이 좋니(절단신공)
그냥 계획 싹 얘기해주길 바라 만나는 거 해서 핑퐁하길 바라

3. 현태오가 있습니다 ㄱㅊ?

691 태오주 (vhjbaA7vPs)

2024-04-15 (모두 수고..) 13:53:04

와바박
시니뿌야 어서 오거라 (레드카펫)

어장의 홍콩느와르멘헤라음기피폐복흑두집살림예술충(뭔가 개많이늘엇음)을 맡고있는 태오주라고 한단다
잘 부탁해잉

692 청윤주 (Sq5CZMmNZA)

2024-04-15 (모두 수고..) 14:03:03

오오오 신입이시다!!! 영희주 어서오세요! 공리주의볶음밥광책벌레오목눈이 청윤이를 맡고 있는 청윤주라고 해요! 잘 부탁드려요!

693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14:04:18

안녕하십니까.

situplay>1596965135>509 이 아이의 주 입니다(?)

처음으로 하는 상황극판이라 잘 부탁 드립니다~

694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14:04:50

>>691-692 잘 부탁 드립니다~

695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14:06:03

(그리고 캐릭터성 많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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