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14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31.마법의 음료수 :: 1001

속마음아 나와라! ◆TMmm6tsoPA

2024-04-14 20:58:45 - 2024-04-15 22:37:19

0 속마음아 나와라! ◆TMmm6tsoPA (2Ap2Kqu/3s)

2024-04-14 (내일 월요일) 20:58:45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120

696 청윤주 (Sq5CZMmNZA)

2024-04-15 (모두 수고..) 14:07:17

오오 첫 상황극이시라니! 저도 잘 부탁드려요! 모르는 게 있으시면 마음껏 물어봐주세요! 모두들 뉴비만 보면 바로 도와주려고 할거랍니다..!

697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14:08:05

여기서는 어장주를 캡틴이라 하는구나...!(컬처쇼?크)

698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14:09:07

>>696 감사합니다~

699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14:10:39

영희의 캐릭터성은...

로리헬창비이임짱구생각없음기행체리를 맡는다(?)

700 청윤주 (Sq5CZMmNZA)

2024-04-15 (모두 수고..) 14:11:47

>>697 네! 여기 용어에요!

701 청윤주 (Sq5CZMmNZA)

2024-04-15 (모두 수고..) 14:12:10

>>699 ㅋㅋㅋ 생각만해도 귀여운데요!!

702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14:13:28

대충 영희를 조ㄱ....친해지고 싶으면 체리 XX를 주면 됩니다.(아무말)

703 청윤주 (Sq5CZMmNZA)

2024-04-15 (모두 수고..) 14:15:13

>>702 ㅋㅋㅋㅋ 청윤이랑은 볶음밥 나눠먹으면 바로 절친이에요!

704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14:16:36

>>703

영희: 체리 볶음밥!

청윤: (무언의 드롭킥)

영희: 히데부우우우우

...라는 내용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5 청윤주 (Sq5CZMmNZA)

2024-04-15 (모두 수고..) 14:17:38

>>704 아뇨! 체리 볶음밥이면.. 의외로 괜찮을지도라고 생각할수도요..!

706 한양주 (onCg69WdTs)

2024-04-15 (모두 수고..) 14:18:58

환영해, 영희주!

저지먼트의 뒷방늙은이 서한양을 굴리는 한양주다!
(대충 아까 시트스레에서 같이 답변한 부캡)

707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14:19:55

(....실제로 있는거 였어?!?!?)(일단 페르시안 체리 사프론 라이스 라는 레시피다)

708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14:20:22

>>706 잘 부탁 드립니다~

709 청윤주 (Sq5CZMmNZA)

2024-04-15 (모두 수고..) 14:21:05

>>707 ㅋㅋㅋㅋㅋ 아니! 뭐.. 작년엔 오레오 볶음밥도 유행했다니까 완전 이해가 안 되진 않지만요...

710 혜성주 (97Cls1s./Y)

2024-04-15 (모두 수고..) 14:21:31

지금 봤네
하이 반갑습니다 정체성짬뽕되서 가끔 오너도 헷갈리는 교회언니재질 이혜성오너 혜성주임. 잘부탁잘부탁.

>>688 왜 머리를 박고 있어ㅋㅋㅋㅋㅋㅋ복복이

>>689
1번에 대한 답은 그게 제일 명분성이 생기지 않을까. 진행시켜(?)
2번에 답은....
스크롤압박으로 현생에 찌든 할미즈들의 기력이 딸리지 않는다는 장점을 보면 싹다 주는 게 좋지만 짧게 조각글로 핑퐁하는 것도 좋다고 봄. 먐미 기력에 맡길게.
3번 답.
언제는 없었니(???)

711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14:22:20

>>706 즉 영희에게 체리 사탕이 아니라 홍삼 캔디를 준다는...!

712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14:23:33

>>710 잘 부탁합니다~

교회눈나다!

713 태오주 (vhjbaA7vPs)

2024-04-15 (모두 수고..) 14:25:38

할미즈 < 진짜 밈성 나랑 잘 맞음

나 줄줄이 김밥런 하면 저번처럼 장문공격이긴 한데
짤막히 치는것도 ㄱㅊ을 것 같고
응애...
나 응애하고싶어
.dice 1 2. = 2
1. 응애
2. 지랄 ㄴ

714 태오주 (vhjbaA7vPs)

2024-04-15 (모두 수고..) 14:26:27

오오케 일단 써온다
미안하다 밈미야 ㄹㅇ 대갈박함 밈미가 "???" 할 발언 개많음

715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14:26:39

ㅋㅋㅋㅋ

716 청윤주 (Sq5CZMmNZA)

2024-04-15 (모두 수고..) 14:30:42

>>711 한양이라면 충분히 그럴수도요..!

717 한양주 (onCg69WdTs)

2024-04-15 (모두 수고..) 14:32:23

>>711
>>716
이것들이 어디서 유언비어를! 서한양은 홍삼캔디 거른다고... (삐질삐질)

718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14:34:59

으하하하하하하 유언비어 발짜!

719 철현주 (aY7cROEtFM)

2024-04-15 (모두 수고..) 14:36:20

새로운 사람이다!!

레벨 낮아도 할 수 있는 건 많으니 일단 질러봐! 철현도 레벨 0인데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활약을 했어!!

여기 레벨 쉽게 올라가!! 레벨 4가 스레 다수인거 보이지?? 몇개월 꾸준히 하면 금방 도달해! 이벤트도 많으니 화이팅!

뭘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다른 캐릭터랑 일상부터 해보자!! 캐릭터성을 구축하고 관계를 만드는거야!!

스토리에서 뭘해야할 지 모르겠다면 일단 질러보자! 캡틴은 모든 행동에 의미를 넣어줘!!
정 안되거든 해당 캐릭터가 스토리 속에서 느낀 점을 독백하며 캐릭터성을 만들어도 좋아!!

720 혜성주 (97Cls1s./Y)

2024-04-15 (모두 수고..) 14:37:13

>>713-714 참을 수 없는 두근거림 2차
장문공격 살려줘 응애 할미 주거요(?) 천천히 달라

한양이가 홍삼캔디를 거른다고?
승엽이가 야구 안좋아한다는 소리잖아 그거(날조)

721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14:37:51

>>719 잘 부탁해요 철현주~

일단 능력 통지표를 아직은 못받았으니!

722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14:47:52

영희 이름 가진 캐릭터 특: 어딘가 철수라는 캐릭터랑 관게가 있을것 같다...

723 한양주 (onCg69WdTs)

2024-04-15 (모두 수고..) 14:53:06

>>718
>>720
.......

https://youtu.be/HpbbAqjmOSo?si=fKvPsyiHm4HbCjKN

14:49 부터 서한양 심정

724 청윤주 (Sq5CZMmNZA)

2024-04-15 (모두 수고..) 15:02:26

>>722 혹시 숨겨진 과거 설정(비설)에 철수라는 인물이 있나요(?)

>>723 ㅋㅋㅋㅋㅋㅋ 한양이는 한약 먹어 청윤인 볶음밥 먹을게

725 여로주:3 (WpV2RevVU.)

2024-04-15 (모두 수고..) 15:26:05

갱신이야:3 영희주 신입이구나! 반가워!!!

모카고의 유일무이 무해한 사기꾼 여로땅을 굴리는 여로주다 잘 부탁해☆


참고로 성여로, 진정하, 이청윤, 최이경 넷은 기숙사가 아니라 한 집에서 같이 쉐어하고 함께 커플이다!




모카고 커플들 목록이다:3!!!

1호: 혜우&성운
2호: 여로&이경
3호: 혜성&금
4호: 리라&랑
5호: 동월&애린
6호: 정하&청윤

726 이혜성 - 윤 금 (97Cls1s./Y)

2024-04-15 (모두 수고..) 16:07:53

좋아한다는 마음을 알려주겠다고 장담했던 말을 주고받은 안부 문자들이 쌓여가는 것처럼 증명해오고 있었다. 조금씩, 아주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한번씩 문득 정신차려보면 한껏 넘치도록 네게 받은 애정을, 웃음과 태도를 떠올리고 있음을 스스로 인지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기분이 되어버린다. 제 말에 뭐가 그렇게 좋은지 웃음을 터트리는 금의 얼굴을 흘끗, 곁눈질로 바라보던 혜성은 제 입가를 덮고 있던 손으로 제 얼굴을 감쌌다.

웃고 싶은 마음과 함께 쓰디 쓴 감정이 섞여서 속이 시끄럽다. 그래도 알 수 있는 건, 제 얼굴이 가을 햇볕에도 숨길 수 없을 정도로 발갛게 달아올라있었다는 점이었다.

"그렇게 웃으면 갑자기 부끄럽잖아."

혜성은 다시 입가를 손으로 덮어 감싸며 웅얼거리듯 말을 중얼거렸다. 정말 이 기분이 뭔지 모르겠다. 너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지만, 좋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상반된 감정과 웃고 싶지만 쓴 감정에 웃을 수 없는 감정들이 섞여서 속이 시끄럽다가도 어깨에서 느껴지는 네 체온에 그 마저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스로도 모를 감정이다. 속 시끄러운 생각들과 가늠할 수 없는 감정들은 곧 영화관 포스터들을 바라보며 영화를 고를 때쯤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혜성은 마인드 컨트롤이 능한 편이었다.

"그래? 그럼 무난하게 로맨스로 할까..."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 혜성은 제 시선을 마주 맞추면서 부드럽게 웃고는 영화 시간을 확인했다. 십분 뒤라. 좀 빠듯하려나. 팝콘이나 음료수 같은 걸 사는게 좋으려나.

"십분 뒤에 시작인데, 금이는 어때? 괜찮아? 팝콘이나 마실거 필요하면 그건 내가 살게."

영화 줄거리는 전형적으로 기승전결이 있는 흔하디 흔한 로맨스 영화였다. 짧은 영화 소개를 살피고 예매하는 키오스크를 응시한 채, 물음을 던지고 있지만 금의 손을 깍지껴서 잡고 있는 혜성의 손은 무의식적으로 손등을 일정하게 몇번 엄지로 두드리더니 곧 살살 쓰다듬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었다.

727 혜성주 (97Cls1s./Y)

2024-04-15 (모두 수고..) 16:10:49

답레 늦어서 미안하고 짧아서 미안하고... 영화 중반부든 후반부든 시간대는 원하는대로 옮겨도 좋다. 금주가 원하는대로 해줘.
다 썼는데 못올리고 고대로 기절하는 바람에 중간에 깨서 올리고 감....답레는 천천히 주고 앵커 달아주면 땡큐 사랑함.

조금 더 자러감 커어

>>725 3호와 4호가 바뀐 것 같으야...

728 랑주 (hWl29RwaZg)

2024-04-15 (모두 수고..) 16:13:27

오 신입

729 여로주:3 (WpV2RevVU.)

2024-04-15 (모두 수고..) 16:32:10

앗 그러네?:3

3호가 리라랑이고 4호가 혜성금이었다...!!!!! 아무튼 둘 다 어서와!

730 태오주 (j7i2oJVS4E)

2024-04-15 (모두 수고..) 17:51:53

글이 쓰고 싶어요

731 랑주 (TFyGRe3kl2)

2024-04-15 (모두 수고..) 18:07:55

우우...모부이..

날씨가 엉망이라 그런가 막 가라앉는구먼

732 혜우주 (4x4qeYHsC6)

2024-04-15 (모두 수고..) 18:25:47

(

733 혜우주 (4x4qeYHsC6)

2024-04-15 (모두 수고..) 18:26:22

어허 중도작성 에반데

734 리라주 (TDCFZs9z2I)

2024-04-15 (모두 수고..) 18:30:03

커어

735 혜우주 (4x4qeYHsC6)

2024-04-15 (모두 수고..) 18:32:41

>>734 (냥...쓰담!)

736 리라주 (TDCFZs9z2I)

2024-04-15 (모두 수고..) 18:33:50

>>735 커어어어
굿 이 브 닝 혜우우(냥젤리 만지기)

잘잤어???

737 혜우주 (4x4qeYHsC6)

2024-04-15 (모두 수고..) 18:37:30

>>736 (따끈말랑젤리)
우우우 날씨가 구져서 썩 좋지아나
계속 물에 잠긴거마냥 자다깨다 했더니 어우

738 리라주 (TDCFZs9z2I)

2024-04-15 (모두 수고..) 18:38:38

>>737 히히(꾹꾹꾹꾹꾹)

에구 자다깨다 했구나(복복) 그치... 나도 하루종일 이게 내 정신인지 남의 정신인지 하면서 보냈다ㅋㅋㅋㅋㅋㅋㅋ 날씨 왜이래 우우우 싫어 우우🫠

739 혜우주 (4x4qeYHsC6)

2024-04-15 (모두 수고..) 18:45:52

>>738 (맬렁맬렁)(@.@)
정신이 내 정신이 아니여ㅓㅓㅓ
봄비 싫다악

740 여로주:3 (NlxDgyzKRc)

2024-04-15 (모두 수고..) 18:47:56

날씨가 난리다.. 우우... 일상구하...ㅁ

741 혜우주 (4x4qeYHsC6)

2024-04-15 (모두 수고..) 18:49:20

여로주 하이ㅣㅣ

742 여로주:3 (WpV2RevVU.)

2024-04-15 (모두 수고..) 18:51:48

혜우주 안농농!:3(와압)

743 혜우주 (4x4qeYHsC6)

2024-04-15 (모두 수고..) 18:56:06


느아악

744 리라주 (TDCFZs9z2I)

2024-04-15 (모두 수고..) 19:03:11

밥먹고왔다
다들 저녁 챙겨!!

혜우우 여로롱 안농~

745 확인하고 싶은 것 (aY7cROEtFM)

2024-04-15 (모두 수고..) 19:03:44

오랜만이다.
커리큘럼을 포기하겠다는 선언 이후 처음이었다.

리버티의 방송 이후 처음으로 연구소를 방문하는 것이었다.

"형, 저 왔어요."

철현이 형이라고 부른 남자는 한 때 그와 호형호제하며 커리큘럼을 진행했지만
결국 성장하지 않는 그의 능력으로 인해 갈라지게 된 연구원이었다.

다른 연구원들은 철현을 경계의 눈초리로 바라보았지만 그 남자는 달랐다.
그저 어색한 미소만을 띄운 채 철현을 맞이할 뿐이었다.

"어쩐 일이야?"

철현 역시 어색한 미소를 띄며 말했다.

"오랜만에 형 생각나서 왔죠."

연구원은 의자를 가리키며 그에게 앉을 것을 권유했고 커피와 오렌지주스를 컵에 따르며 말했다.

"오랜만에 다시 커리큘럼을 받고 싶어서 온 거야?"

철현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헛웃음을 내뱉었다.

"설마요. 그냥 잘 살고 있나해서요."

연구원은 철현에게 커피를 건네주었다.

"요즘 난리다. 정신나간 녀석들이 많아."

철현은 커피를 마시며 말했다.

"몸 조심해요. 형은 약하잖아요."

"너처럼?"

철현과 연구원은 낄낄거리며 영양가 없는 수다를 이어나갔다.

"떡 사왔는 데 먹을래요?"

"고마워"

철현은 하얀 가루가 묻어있는 찹쌀떡을 그에게 내밀었다.
주위 연구원들이 말리는 눈빛을 보냈지만 철현의 연구원은 고마움을 표하며 받아먹었다.

그리고 한동안 근황과 잡담을 이어나갔다.

"그럼 가볼게요."

"잘가렴"

짧은 대담을 마치고 철현이 밖으로 나가자 동료 연구원들이 서둘러 구토를 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 선전 포고하는 거 아니겠냐며 철현의 연구원을 걱정했다.

"아니요. 철현이 쟨 자길 믿어도 된다고 말하는 거에요."

"걜 어떻게 믿어요? 아까 방송 보셨잖아요."

"그래서 온 거에요. 제가 혹시나 불안해할까봐. 그래서 전 답례로 커피를 준 것이고요."

"연구원님을 의심할 필요 없다고요?"

"그렇죠."

"하지만 그런 연구원님의 마음을 이용하고..."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믿는 거죠. 끝이 안 좋긴 했어도 그정도 신뢰는 있으니까요."

서로의 마지막 남은 신뢰가 옳다는 것을 재 확인하기 위해 그는 오래전 떠난 연구실로 향했다.

746 리라주 (TDCFZs9z2I)

2024-04-15 (모두 수고..) 19:07:11

철현아!!!!(위키에서 얼리버?드로 먼저 본 사람은 두번보고 두번 울다.)

철현주도 어서와!!
후...
끝이 안 좋긴 해도 그 정도의 신뢰는 있다는 말이 너무좋아
😇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