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509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29.파티룸은 즐거워 :: 1001

◆TMmm6tsoPA

2024-04-12 01:10:40 - 2024-04-14 01:00:56

0 ◆TMmm6tsoPA (4QURdJHBAE)

2024-04-12 (불탄다..!) 01:10:40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4541

798 이리라 (fBtrtb/zxg)

2024-04-13 (파란날) 23:52:21

>>0

사각 사각.
사각 사각 사각.

흑연이 종이의 결에 갈리며 흔적을 남기는 소리.

뚝.

유리창 너머에 선 정인은 차트에 리라의 상태를 기록하고 돌아섰다.
그리고 다시 돌아섰을 때, 커리큘럼실은 벽에 걸려있던 액자에서 튀어나온 화려한 봄꽃과 나무로 꽉 채워져 있었다.
담당 학생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문은 나무 줄기에 얽혀 열리지 않았다.

대기.

담당 학생의 모습이 다시 드러난다.

차트에 기록이 남는다.

사각 사각.

X월 X일자 커리큘럼 종료.

799 서성운 - 스토리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3:52:28

>>781

“세은아. 고마워, 믿어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다 할 거야.”

“너를 위한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니까.”

“그러니까··· 같이 힘내보자. 도와줄게.”

“그러니, 부장님··· 무엇을 도와드리면 될까요. 언제든지, 말씀만 해주세요.”

“「소망」도, 「각오」도, 양쪽 모두 여전하니까.”

800 장태진 - 진행 (OXIdCUX.YI)

2024-04-13 (파란날) 23:52:30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씩 웃음을 짓고서, 울분과 함께 도와달라는 진심을 내뱉은 세은을 슬쩍 바라봤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나로써도 모두를 설득할 자신은 없었다. 특히 세은이는.

너무나도 달콤한 조건에, 직접적으로 위협당하는 장본인을 내가 불러세울 만큼 내 말빨이 좋은건 아니니까.
그리고 그 심정을 전부 다 내 것처럼 아는것도 아니고.

은우가 말을 마치자마자, 나는 이 이야기의 일단락을 알리기라도 하는 것 처럼 손뼉을 한번 크게 친다.

"좋아. 그러면 이야기는 대충 정해졌지?"

나는 나란히 서 있는 남매의 어깨에 손을 턱 얹는다.
그러면서도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힘을 줘서, 조금 큰 소리로 말한다.
솔직히 상황에 좀 안맞는거 같기도 하지만, 내 짧은 식견으로는 우리가 하려는걸 이 한마디로밖에 정의 못하겠다.

"복수하자!"

몇 번이라도. 누구라도.
저마다의 이유로 이 도시와 저런 녀석들에게 당해온게 있다.
그러니 우리가 그간 억눌러온 것들이 있는 만큼. 제대로 한방 먹여주자.

801 리라주 (fBtrtb/zxg)

2024-04-13 (파란날) 23:53:14

계손싦ㄱ았다...
반응레스 써야지...
하아 세은아 아기딸기사탕믿고있었다구!!!!!!!!!😇😇😇😇

802 서연 - 진행 (TF4V1assIE)

2024-04-13 (파란날) 23:53:39

>>781

왜 세은이와 부장이 리버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지만 밝힌 서연과는 달리 부원들의 반응은 다채로웠다. (나랑 언니와 혜우가 수정 싸다구(???)를 날린 게 가장 강렬했다.) 어쨌거나 세은이는 자기에게 말을 건넨 부원들을 하나하나 바라보았다. 이윽고 부장이 세은이에게 리버티냐고 묻자 세은이는 보기 딱하게 부들부들 떨더니 그간 쌓였던 걸 폭발시키듯 제 사정을 이야기했다. 들어가고 싶었는데, 차마 들어갈 수가 없었단다. 지금도 혼란스럽다고, 도와 달란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서연은 고개를 돌렸다. 자신이 세은의 입장이었어도 때론 죽고 싶도록 괴롭고 막막하고 그만큼 저 수박들의 제안이 미칠 듯한 유혹일 터라 애썼다고 위로해 주고 싶었지만, 그게 이제 고작 얼굴이나 익힌 수준인 자신이 맡아도 되는 역할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어라?? 부장 선배 말씀이...??

" 부장!! 부장이 시스콤이란 생각은 전혀 안 해요!! 동생이잖아요! 가족 중에선 유일하게 남은!!! 누구보다 걱정되고 위하고 싶은 거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

" 어, 근데... 저... 저는 아직 저쪽과도 싸운다고 결정한 건 아니었거든요;;; 위험하니 강요는 안 하신다고, 생각할 시간 주신다고 하셔서요...... 좀 더 고민해 봐도 될까요? "

이 정도로 분위기가 무르익은 와중에 찬물 끼얹기 뭣하지만 할 수 없다. 무슨 위험이 닥칠지 모르는 결정을 단순히 분위기만 타서 할 만큼 난 용감하지 못하다고!!!

803 성운주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3:53:45

캐릭터는 이렇게 썼는데, 솔직히 뒷사람은 리라가 정인씨 인천탕후루 만들어버리고 리버티에 밀정으로 들어가는 건 어떻겠나 하는 망상도 해보고있었습니다..... 👀👀👀👀👀

804 ◆TMmm6tsoPA (XaI2RDytYo)

2024-04-13 (파란날) 23:54:47

여담이지만 아무도 찬물 끼얹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고민하는 것은 당연히 자유인 것!

805 수경 - 스토리 (ixOLne1kJ6)

2024-04-13 (파란날) 23:57:05

아니라고 한다면 믿는 것이지요. 희미한 의문은 있었지만. 다른 부분입니다.

"...저는.. 수경은 도와줄 거에요. 분명한 사실이니까요."
다른 이들도 세은을. 부장님 들을... 도울 것입니다.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려는 것이 나쁜 건 아니잖아요... 그렇잖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라는 말을 전부 담은 채로.

"...정말로.. 할 수 있는 한."
손을 잡을 수 있었다면. 잡으려 시도했었을 겁니다. 타인에게 향하는 것은 다 가능하지만. 자신에게 향하는 것은. 그렇다는 점에서 불완전할지라도.

806 서성운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3:57:11

“이해해, 서연아. 뭐 부장님께 여쭤본 사항이니 부장님이 답변해주시겠지만··· 일단 나는, 저지먼트가 지금까지 겪어온 일들을 돌이켜보면 그걸 절대로 남한테 억지로 강요는 못하겠거든······.”

성운은 잠깐 달관한 표정을 지었다가, 다시 평소대로의 평온한 미소를 지으며 서연의 어깨를 툭툭 쳐주었다.

“그러니까 그런 이야기 하는 거 눈치 안봐도 돼. 어, 적어도 내 눈치는?”

807 류애린 - ?? (waNwkUPsL2)

2024-04-13 (파란날) 23:58:03

>>0
"큰일났슴다."
[이번엔 왜 또?]
"이대로는 성장의 기미가 보이지 않슴다!"

방금 전까지 열심히 병뚜껑 따듯 더미의 머리와 몸을 분리시키던 그녀가 그렇게 외치며 유리벽쪽을 바라보았다.

[이미 충분히 성장한거 같거든. 내가 보기엔...]
"왜져?"
[당장 네 손에 들린걸 보면 말야.]
"흐음... 그-렇슴까..."
[무엇보다, 넌 딱히 강해진다거나 하는 욕심이 있진 않았던거 같거든.]
"그치만 강해서 나쁠건 없잖아여?"
[...아, 잘못 말한거 같거든.
강해져야 한다는 강박증이나 조바심은 없었다. 려나?]
"그것도 쵸큼 애매한데여..."
[뭐, 생각해보면 그렇거든...
좌우간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거야.
스스로에게 재촉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
"그럴... 지두 모르겠네여."
[헤에...
점례 지금 네 모습을 소장님들께서 보시면 뭐라고 생각하실지 궁금하거든~]
"...그건 좀 봐주십셔..."
"어라, 싫은 소리 들을거 같아서 고민이니?"
"홈마니나!"
[?! 인기척 좀 보이는게 좋다고 생각하거든!]
"쏘리쏘리~ 어찌보면 그 딸에 그 엄마일지도 모르지~?"

갑자기 툭 튀어나온다 하여 갑툭튀로 등장한 여성에 그녀와 여학생은 소스라치게 놀랐고, 여성은 그런 모습이 재밌었는지 쿡쿡거리며 웃어보였다.

"그나저나,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심까?"
"글쎄~ 그건 네가 어른이 된다면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
[어른을 부정하던 입장에서 그 반대로 되긴 쉽지 않을거 같거든...]
"글쎄? 그렇게 말하기엔... 점례 너, 소장님들하고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고 싶단 말을 자주 하지 않았던가?"
"...머, 언젠간... 이라는 느낌이지만 말임다."
"흐음~"
[...수상한 웃음이거든...]
"왜? 정작 그런 때가 오면 오히려 당황하는 쪽이려나?"
"...에반데여."
"조만간 잡자구. 그 '저녁식사' 라는거 말야.
나 꽤나 힘들었다니까~? 한명은 목석에 한명은 까다롭기 그지없는 사람들한테 긍정적인 메시지를 얻는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이래서 중간관리직이란건 몸이 남아나질 않는다니까~"
"[우와, 어른의 야비함.]"
"어머어머, 얘들 말하는 것 좀 봐... 어른다운 화술이라고 해주렴!"
[언제가 될진 몰라도 그날은 꽤나 외로울거 같거든~]
"아니, 유라 너도 갈건데?"
[엩...]

여학생의 시간이 멈춘듯한 기분이 들었다.

808 애린주 (waNwkUPsL2)

2024-04-13 (파란날) 23:58:55

나... 진행 놓쳤어...

809 서성운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3:59:12


“혜우야, 집에 가면 참치 화이트파스타 어때?”

810 청윤 - 훈련 (VtZKa321/o)

2024-04-13 (파란날) 23:59:19

>>0
"이 드라마는 설정이 뭐야? 둘이 친구였다가 사귀었다가 친구로 돌아왔다가 사귀고 결혼?"
"..그런데?"
"좀 진부하다고 해야하나.."
"넌 이 책이나 읽어라..."
"음... 좋은데?"

도서부원인 파란 머리 남자애는 청윤을 보다 나가며 말했다.

"단순하다니까..."

청윤은 바로 뒤돌아선 따끔한 공기탄을 맞췄다.

"아야!! 아파! 아프다고!!"
"뒷담화는 나빠요-나빠-"

811 ◆TMmm6tsoPA (XaI2RDytYo)

2024-04-13 (파란날) 23:59:36

어서 오세요! 애린주!!

812 랑 - 진행 (xXtAsGPsp2)

2024-04-13 (파란날) 23:59:43

situplay>1597045091>781

"네가 아니라면 아닌 거다."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 알 방법 같은 건 자신에게 없다.
그리고,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다.

말을 꺼냈다,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다.

"이미 늦었지, 네가 지금 리버티가 아니라면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무런 의미도 없다.
"이 상황이 맞지 않으면 안 돼, 그렇게 생각해라."

랑은 주머니를 뒤졌다.
사탕... 막대사탕은 없다. 알사탕... 알사탕은 조금 남았나.
랑은 세은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뿌리칠 수도 있지만.

"맞은 걸 돌려주고 싶으면 언제든 말해라, 받아주마."

세은의 손에 흰색 알사탕 하나를 쥐어주곤, 세은의 등을 한 번 쳤다.
팡 하는 소리는 났겠지만, 옷과 옷 사이에 들어있는 공기를 빼내는 소리에 가까웠을 테니 아프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는 은우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고, 태진을 엄지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저건 고릴라인데, 뭐 상관없나."

랑은 하품을 했다.

"지금까지 하던 대로 하면 된다는 거지, 알아서 잘 좀 부탁한다."
"내년까지 일을 남기면 귀찮으니까."

813 성운주 (/GzI5Dg2fQ)

2024-04-14 (내일 월요일) 00:00:06

>>808 흔히 있는 일이죠... (복복복복.)

814 ◆TMmm6tsoPA (2Ap2Kqu/3s)

2024-04-14 (내일 월요일) 00:01:02

>>저건 고릴라인데<<
>>저건 고릴라인데<<
>>저건 고릴라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15 애린주 (eL8.6wQCeg)

2024-04-14 (내일 월요일) 00:01:46

다 들 아 뇽!!! (와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라)

>>813 인간은 어째서 휴일에도 일을 하는 경우가 있는 걸가... (복복하살법 받아치기)

816 애린주 (eL8.6wQCeg)

2024-04-14 (내일 월요일) 00:02:19

늑대조차 인정한 장태진의 고릴라력...

817 서연 - 반응 (6L0ZNy53bo)

2024-04-14 (내일 월요일) 00:02:54

>>806 @서성운

아, 대세 거스르는 소릴 너무 당당하게 했나? 뒤늦게 뒷머리를 긁적거리는데, 성운이가 (놀랍게도) 부드러운 어투로 말을 붙였다. 하지만 그 내용은 전혀 부드럽지 않고 오싹했다. 대체 뭔 일 겪었냐, 너? 아니, 저지먼트? 자그마한 동급생이 고생은 고생대로 한 노목의 그루터기처럼 느껴지는 서연이었다. 어깨를 툭 쳐 주는 성운을 돌아본 서연의 표정에서 드러난 메시지도 아마 그리 다르지 않았으리라.

어쨌거나 자기 눈치는 안 봐도 된다고 말해 주는 건 고마워서 고개를 끄덕였다.

" 고마워!! 나도 신중하게 생각해 볼게. 그리고 어떤 결정을 내리든 목숨 걸어야 하는 정도만 아니면 가급적 협조할게~!!"

818 서연주 (6L0ZNy53bo)

2024-04-14 (내일 월요일) 00:03:45

>>812 랑주
나랑 언니 서연이한테도 태진 선배를 빨간 머리 고릴라라고 하시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고릴라 땅땅이셨군요@ㅁ@

819 장태진 (fcTyydHXb.)

2024-04-14 (내일 월요일) 00:04:40

>>812
"야. 듣는 고릴라 기분 나쁘게 굴래? 일단 너부터 구겨 줄까?"

주먹을 꺾는 소리를 내며, 흘겨본다. 하여간 맘에 안 드는 녀석이라니까.

820 청윤 - 진행 (YPEVwoMXgw)

2024-04-14 (내일 월요일) 00:05:00

"세은아.. 은우 선배.."
"네, 지금 끝내야죠. 너무 늦기 전에, 돌이킬 수 없게 되기 전에요."

청윤은 손목을 만지며 말했다.

"가보자구요. 인첨공을 좀 더 낫게 바꿔보자구요..!!"

'그리고,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에 한발짝 다가가요.'

입 밖으로 내뱉지는 않았지만.

821 태진주 (fcTyydHXb.)

2024-04-14 (내일 월요일) 00:05:07

애린주 어서오세요! (빅-버니 복복복)

822 청윤주 (YPEVwoMXgw)

2024-04-14 (내일 월요일) 00:06:20

애린주 어서오세요!

ㅋㅋㅋㅋㅋ태진이랑 랑이 캐미 역시 재밌네요! 톰하고 스파이크 캐미랄까요

823 수경주 (Jlc.fzhrRs)

2024-04-14 (내일 월요일) 00:06:32

다들 어서오세요

824 성운주 (/GzI5Dg2fQ)

2024-04-14 (내일 월요일) 00:07:32

(문득 청윤이가 공리주의 서적을 이것저것 성운이한테 열성적으로 추천해주는 장면이 눈앞을 스쳐감.)

825 애린주 (eL8.6wQCeg)

2024-04-14 (내일 월요일) 00:08:04

>>821 아녕!!! 태진주도!!! (복복벌크업)

826 서연 - 반응 (6L0ZNy53bo)

2024-04-14 (내일 월요일) 00:08:06

>>812 >>819
@나랑 @장태진

' 두 분 저런 분위기였구나. '

일전에 나랑 언니께 직접 들을 때도 실감나지 않던 둘 사이를 흥미진진하게 구경하는 서연이었다.

827 동월주 (j7vXadrkYY)

2024-04-14 (내일 월요일) 00:08:30

후후 펀딩한 책이 도착했다
굿즈 중 하나가 중복으로 도착해서 하나 모자란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제일 중요한 책은 멀쩡하니!
핫하하 이걸로 괴이력을 더 충전하겠다!!!

828 서연주 (6L0ZNy53bo)

2024-04-14 (내일 월요일) 00:09:58

애린주 동월주 어서 오세요오오오~~ 애린주는 주말에도 일하신다니 안타깝고 동월주는 책 축하드려요 ><

829 ◆TMmm6tsoPA (2Ap2Kqu/3s)

2024-04-14 (내일 월요일) 00:10:06

어서 오세요! 동월주!!

830 태진주 (fcTyydHXb.)

2024-04-14 (내일 월요일) 00:10:11

월주 어서오세요!

괴이력 증진이라니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흐흐

831 청윤주 (YPEVwoMXgw)

2024-04-14 (내일 월요일) 00:10:22

>>824 청윤: 성운아 이 책은 어때? 어때??(초롱초롱)

>>827 동월주 어서오세요! 괴이력이 충전되었다니..!

832 서한양 (8KAkDK8NqE)

2024-04-14 (내일 월요일) 00:10:29

아이고. 설마 누가 따귀를 때리는 일은 없겠지- 라고 생각했건만. 이것이 실제로 일어나버렸네. 어쨋거나 다행이야. 세은이가 결국은 위크니스가 아니고, 들어갈 생각이 없다는 것이 말이야.

" 세은아. "

" 이렇게 솔직하게 말해주니깐 얼마나 좋아. 드디어 너의 진심을 알 수 있게 되었네. 많이 힘들었겠구나. 너랑은 거의 3년을 알아온 나도 이렇게 답답했는데, 당사자인 너는 얼마나 답답했을까. "

" 정작 죄가 없는 너 스스로를 왜 혐오하냐. 너 잘못한 거 없어. "

서한양은 "좋아-"라고 말하며 자리에 일어나고, 은우의 뒤에서 은우의 어깨를 손으로 탁 짚고서는, 세은이에게 웃으며 말했겠다.

" 세은이 너는 봐왔잖아. 이 두 오빠가 마음만 먹으면 다 해내왔던 거. 이번에도 오빠들이 마음 제대로 먹었으니깐, 세은이 너는 안심하고 있어도 돼. 더 이상 너 자신을 증오할 필요도, 무서움에 떨 필요도 없어. "

다 부숴버리자는 은우의 말에 한양은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다.

" 그래. 이게 우리 방식이지. 역시 코뿔소들은 코뿔소들이라니깐? 하지만 이 분위기에 찬물을 얹는 것 같지만.. 이 말은 해둬야겠어. "

" 다들 잘 들어요. 우리는 리버티에게 전쟁을 선포한 동시에 인첨공에게도 반기를 들었어요. 그렇다는 것은 우리가 필연적으로 싸워야 될 세력이 하나 더 늘었다는 것이죠. "

" 인첨공의 특수부대 세력 '헌터'입니다. "

아마 부원들은 서한양의 뒤에는 검은 배경이 생기고, 디스트로이어가 흉악한 미소를 지은 채로 부원들을 바라보는 모습이 보이는 착시(?)를 경험할 수 있었을 것이다.

" 다른 퍼스트클래스들은 몰라도- 헌터는 인첨공의 세력이죠. 인첨공에 반기를 든 이상, 디스트로이어와 헌터와의 싸움은 필연적일 겁니다. 디스트로이어는 확실하게 싸워야 될 대상이죠. 제가 알기로 헌터는, 디스트로이어를 필두로 구성원 하나하나가 레벨 5에 근접한 능력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걸로 압니다. 솔직히 화력면에서는, 우리가 아직 상대적으로 약해요. "

" 하지만 그 필연도 필연이 아니게 만들 방법이 있긴 합니다. 디스트로이어 역시 위크니스로 인질이 잡힌 상황.. 하지만 리버티는 위크니스의 해체방법을 알고 있죠. "

" 맞아요. 먼저 리버티와의 싸움에서 해체방법을 확보한 후에 디스트로이어를 이 방법으로 설득하면 디스트로이어는 물론- 그의 헌터세력도 우리의 편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애초에 그 분도 윗 분들에 대한 태도가 껄렁한 분이라~ 굳이 우리가 아니어도, 싸워야 될 대상에서 제외시킬 수 있죠. "

그리고는 은우를 바라보며 물었겠다.

" 결정은 너가 하는 거야. 어떻게 할래? 이 방법이 아니면 헌터와의 싸움은 필연적이라고 생각하는데. "

833 혜성주 (EhSSoE0EZ2)

2024-04-14 (내일 월요일) 00:10:32

(참가못해서 다행이다.)

834 신새봄 (BiRRtLP3ek)

2024-04-14 (내일 월요일) 00:11:43

세상에, 저지먼트에서 음료에 술 타는 사람이 있는 것도 충격인데 양심고백 소리까지 했는데도 안 나와. 실화냐? 그리고 왜 아무도 애를 안 재우는 건데? ...설마, 술주정이 아닌건... 가? 이런 분위기에서는 싸대기를 때리러 간 혜우한테 술 냄새 났냐고 물어보기도 좀 그런데. 그 와중에도 세은이의 주정인 듯 주정 아닌 주정 같은 넋두리는 계속 이어졌다. 난감하다. 도와달라, 라... 술에 취했든 아니든, 냉철한 상태로 하건 아닌 게 확실한 말이라, 귀 기울여 듣기 보다는 재우기부터 해야 하는데. ...그렇지! 좋은 생각이 났다. 담요를 가져와, 세은이를 부리또 마냥 둘둘 싸려 했다.

"자, 세은아. 일단 자자. 리버티에 들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충동적으로 들게 될까봐 두려운 거지? 사람이 심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컨디션이 나쁘면 더 충동적이게 될 수 있어. 그러니까 한 숨 눈 붙이자."

...이렇게 하는 거 맞죠? O박사님? 인첨공 밖을 향해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려니, 부장선배도 한마디 하신다. 정신 없지만, 이번엔 잘 들어보자. ...그러니까, 리버티 측도, 인첨공 높으신 분들 측도 아닌, 제 3세력으로서 참전하자는 말씀... 이...신가? 나... 나도 싸워야 돼? 이런 중대사를 뒤풀이 자리에서 당장 결정하라고요? 아니, 그런데 부장 선배 마음상태가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닌데... 어쩌지? 오래간만에 패닉에 빠질 찰나, 서형의 목소리가 날 구원했다. 나도 헛기침을 하고 말을 얹었다. 오랜만에, 합쇼체 모드로!

"부장 선배님께서 싸우기로 결단을 내리신 그 심정을 제가 다 이해하는 건 아니지만, 저 역시 제가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걸린 일이라면 당연히 상대가 누구든, 얼마나 큰 세력이든 맞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쟁에 뛰어들고 말고는 중대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배님께서도 쉬운 마음으로 내리신 결단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그러니 어줍잖은 마음으로 분위기에 휩쓸려 결정하기보다는, 시간을 들여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결정하고 싶습니다."

835 수경주 (Jlc.fzhrRs)

2024-04-14 (내일 월요일) 00:12:32

다들 어서오세요.

836 태진주 (fcTyydHXb.)

2024-04-14 (내일 월요일) 00:12:55

혜성주 어서오세요!

837 천 혜우 - 진행 (ieROUkNyJc)

2024-04-14 (내일 월요일) 00:13:07

이제 겨우, 세은의 진심을 본 듯 했다.
깊이 쌓여오던 것을 터뜨리듯 쏟아내는 세은을 바라보다가
몸을 숙여 세은을 안아주려 했다.

안고 등을 토닥이며 다정히 말해주었겠지.

"도와줄게. 세은아. 그러니까 다 끝나면, 또 같이 케이크 먹으러 가자."

한차례 세은을 위로하고, 은우를 보았다.
직관적으로 다 부숴버리자는 부장으로서의 선언에
박수를 치며 모두를 향해 돌아섰다.

"자! 우리의 부장님은 선언하셨다. 저 어이 없는 개X끼들을 족치고, 우리의 동료를 해방하자고! 그리고 X 같은 윗선마저 끌어내려, 이 빌어먹을 인첨공을 뒤집어버리자고! "

"그렇지만 당장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그러니 결전이 시작되는 순간까지 마음껏 고민하고 방황하고, 그 끝에 각자의 결론을 찾아내자고."

팔을 벌리며 장황하게 말하다가 돌연 킥킥댔다.
아까도 말했듯이, 어렵게 생각할 거 없다고.

"진지해지는게 귀찮다면 그냥 눈에 걸리는 새X들 치운다고 생각하자. 쓰레기는 마땅히 분리수거 해야 하지 않겠어? 지금까지처럼 오지랖 좀 부려서 거리 청소 거하게 하는 거야. 가로수에 썩은 나뭇가지 쳐내는 가드너가 될 뿐인 거지."

"각자 원하는 방식의 생각을 해. 그리고 원하는 생각의 선택을 하면 돼."

"나는, 적어도 내 눈 앞에 있는 당신들의 생각과 행동이 불러올 결과가 긍정적일 것이라 믿어."

그리고 세은을 바라보았다.
블루레모네이드 사탕을 세은의 손에 쥐어주려고 하며
눈이 마주치거든 싱긋 웃어주었겠지.

838 한양주 (8KAkDK8NqE)

2024-04-14 (내일 월요일) 00:13:30

(갑분디)

839 혜성주 (EhSSoE0EZ2)

2024-04-14 (내일 월요일) 00:13:38

인사는 안해줘도 괜찮았는데 언제 사라질지 모르거든
암튼 하이

840 서연주 (6L0ZNy53bo)

2024-04-14 (내일 월요일) 00:13:51

>>832 한양주
부부장님은 벌써부터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셨다@ㅁ@ 화아...

>>834 새봄주
앗? 앗앗? ㅋㅋㅋㅋ 서연이만 한 발 뺀 게 아니라서 반가워요~~~ㅎㅎㅎ

841 애린주 (eL8.6wQCeg)

2024-04-14 (내일 월요일) 00:13:58

>>822 아녕!!! (쩌렁쩔엉)

842 새봄주 (BiRRtLP3ek)

2024-04-14 (내일 월요일) 00:13:58

온 사람들 다들 어서와!><

843 ◆TMmm6tsoPA (2Ap2Kqu/3s)

2024-04-14 (내일 월요일) 00:14:16

살짝 이야기를 하자면 지금 이 스토리는 뒷풀이와는 관계가 없어요! 뒷풀이 끝나고 한참 뒤의 이야기에요!!

844 이리라 - 스토리 (8Ojz9hVGWI)

2024-04-14 (내일 월요일) 00: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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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어진 세은의 뺨을 가만히 바라보던 리라의 시선이 움직이는 입으로 떨어졌다. 혀끝에서 떨쳐 나오는 이야기는 리라가 가장 바라마지 않았던 것이다. 아니, 만일 리버티였더라고 해도 솔직히 너를 어떻게 마냥 원망하겠느냐만은. 이 자리에서 가장 마음 썩인 사람이 누구겠는가. 나는 너희 남매가 아니었으므로 그 마음을 이해한다고 해봤자 완벽하지는 못하다.

그래서 더 고마운 거다. 리라는 가슴 속에서 끓던 불 같은 것을 무거운 한숨에 섞어 뱉어내고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목적지는 세은의 앞이다. 아직 떨리고 있는 양 팔을 뻗어, 리라는 세은을 살짝 껴안으려고 했다.

"무섭겠죠. 이해해요. 나는 세은 후배님이... 세은이 네가 아니니까, 위크니스가 되어본 적 없으니까 그 심정을 온전히 다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네가 많은 걸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 하나는 알아. 그래서 네가 만약 뭘 하고 있고 어디에 소속되었다고 했든 쓰릴지언정 경위만큼은 납득했을 거 같고."

결함품. 퍼스트클래스와 위크니스. 마음을 제거하는 실험. 차일드에러 인체실험. 듣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혀오는 단어들인데 그걸 실제로 겪은 너는 어땠을까. 리라는 아직 조금 불안정한 호흡을 가다듬으며 세은의 등을 두드리려 했다.

"하지만 너는 결국 그러지 않았잖아. 고마워. 너와 우리의 마음을 더 괴롭게 했을지도 모르는 선택을 하지 않아줘서 고마워. 그리고... 도와달라고 말해줘서 고마워. 그게 내가, 우리가 가장 원했던 말이야."

세은의 어깨 너머로 간 시선은 은우에게 닿는다. 눈물 자국으로 너저분한 낯은 평소만큼 말끔하진 않았겠지만 적어도 눈빛만큼은 훨씬 명료하다.

"당연하죠. 혜우 후배님이 그랬는데— 우리가 누구예요? 그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 잖아요?"

힘 빠진 목소리로 웅얼거리듯 건넨 말이지만, 무엇보다 확신 품었으리라.

"조금이라도 더 나은 쪽으로 가요. 다 함께."

845 한양주 (8KAkDK8NqE)

2024-04-14 (내일 월요일) 00:15:11

>>840
사실 설득 안 되면 아싸리 리버티와 헌터가 붙는 그림도 그리는 중.,

846 애린주 (eL8.6wQCeg)

2024-04-14 (내일 월요일) 00:16:09

>>827 엩. :0c
암튼 월월주도 안농~~~

>>828 힝잉잉... 우리 티라미수쨩의 복복이가 필요해오... (?)

>>839 아녕!!!!!!!!!!!!!!!!!!!!!!!!!!!!!!!!!!!!!! (일부러 인사하기!!!)

847 새봄주 (BiRRtLP3ek)

2024-04-14 (내일 월요일) 00:16:26

>>843 아 뒷풀이 자리가 아니었구나! (머쓱
뒷풀이 관련 내용은 적절히 필터링 부탁한다구!>/////<

848 나 랑 (uA/SSYEGAQ)

2024-04-14 (내일 월요일) 00:16:37

>>819
"그럼 로랜드고릴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변했다!
자신을 흘겨보는 태진을 붉은 선글라스 렌즈 너머로 보며 입꼬리를 슬쩍 올렸다가 아무것도 아닌 척 시선을 돌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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