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476>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81 :: 1001

◆gFlXRVWxzA

2024-04-09 00:12:18 - 2024-04-14 23:40:57

0 ◆gFlXRVWxzA (r3Upp8hR6Q)

2024-04-09 (FIRE!) 00:12:18

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9261/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308 수아 (3xk4MP0az6)

2024-04-14 (내일 월요일) 16:01:08

야견 죽다...!

309 야견 (35CG76yKcw)

2024-04-14 (내일 월요일) 16:03:03

"................하하핫!!"

야견은 피를 찍 뱉고는 자신이 뱉은 호기로운 한마디를 곧바로 후회했다.
내가 왜 그랬지? 내가 왜 그랬지? 내가 왜 그랬지!? 그러나 양지도 볼수 있으리라, 야견에게 떠오르는 미소를.
야견은 자신이 발 밑에 내려둔 벽력탄을 담은 보자기를 재빠르게 손으로 휘감고 금양지에게로 던집니다.
마치 옷깃을 잡아 휘두르는 듯한 빠르고 유연한 움직임.
그리고 그 직후 날아가는 벽력탄에 비도를 던져 금양지의 지근거리에서 폭파시키려 합니다.
자신이 가진 최소한의 내공과 기술로 최대한의 위력을 발휘하는 수. 도구에 의존하는 꼴이 부끄럽지만 이게 최선이다!

- 4성 몌타 : 적의 옷깃을 잡아채 휘둘러 땅에 꽂아버립니다.
- 1성 비도술 : 여러 자루의 단검들을 자유자재로 다룹니다. 휘두르고, 찌르고, 날리고...

#내공 40->38

310 야견 (35CG76yKcw)

2024-04-14 (내일 월요일) 16:05:02

이럴줄 알았으면 사망보험 들어놓고 오는건데!

311 야견 (35CG76yKcw)

2024-04-14 (내일 월요일) 16:05:19

그러고보니 무림인들 있는 세상에선 보험설계사는 쓸데없는 직업이겠군;

312 ◆gFlXRVWxzA (BstmFmbIHg)

2024-04-14 (내일 월요일) 16:05:38

>>296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그러자 웬 꼬질꼬질한 아이들이 놀라서 고불을 쳐다봅니다.

대략 열 명 정도군요.

개중 가장 덩치가 큰 아이가 다른 아이들을 뒤로 하고 제일 먼저 앞으로 나섭니다.

고불의 생김새 때문인지, 키는 아이가 더 큰 것 같습니다.

"너, 너, 넌, 뭐야 이 요괴야!!"

사람입니다만.

>>297
쩌적.

쩌저저적.

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억.

허공에 균열이 생겨나고.

열립니다.

사람의 키만큼 커다란 균열에서는 딱 한 방울의 물이 흘러내리고.

또옥 -

쩌억!!

인근이 완전히 얼어붙습니다!

강건은 놀라서 눈을 한 번 꿈뻑입니다.

쩌저적.

이윽고 강건의 다리마저 얼어붙은 상태가 됩니다.

고고고고고...

한겨울 단단하게 얼어붙은 호수처럼 세상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리고 강건은 이 상황에서 자신이 익힌 한마문의 무공, 아니 모든 종류의 빙공을 사용한다면 강력한 증폭을 얻어낼 수 있음을 직감합니다.

>>299
무공 효과도 같이 써주세용!



카아앙 - !

검과 검이 부딫히고 불꽃이 튀어오릅니다.

"하하."

상대가 웃으며 몸을 빙글 돌립니다.

까앙!

"오 이것도?"

중원이 한 걸음 뒤로 물러섭니다.

>>300
"실종? 우리는 실종된 사람들을 찾아줄 정도로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

문지기들이 그리 대답합니다.

음, 꽤 오만한걸요?
수아가 눈을 찌푸리고 저들의 실력을 가늠해봅니다.

...
절정의 무인들이군요. 그래요! 이렇게 오만할 수도 있죠!

"으음..."

상대들도 수아의 실력을 대충 감 잡았는지 침음성을 흘립니다.

"그래도, 강자라면 도와주지 못할 것도 없지. 대가없이는 안되지만."

>>301
이것으로 충분합니까?
충분하다면 바로 진행됩니다.

>>303
확인해봅니다!

곤죽이 되어버린 사람이었던 무언가가 널브러져있습니다.

음. 미호가 봐도 좀 끔찍하네요!

313 미사하란 (opWjQUrIGU)

2024-04-14 (내일 월요일) 16:07:25

#갑니다!

314 ◆gFlXRVWxzA (BstmFmbIHg)

2024-04-14 (내일 월요일) 16:07:43

>>307
"국장님! 적들의 함정일 수 있습니다!"

부하 하나가 재하를 막아섭니다.

"여기에 얌전히 있어야합니다!"

그러자 다른 부하가 소리칩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 마라! 너가 그 상황이 되었을 때 우리가 구하러가지 않으면 어쩔거냐!"
"그대로 죽으마!"
"개소리 집어쳐!"

재하는 자신의 선택을 고수합니까?

>>309
최선입니까?
최선이라면 이대로 바로 진행합니다.

315 백시아 (IOzfoQkvdE)

2024-04-14 (내일 월요일) 16:07:51

사람 많아아아앗 ..!

하지만 나 백시아, 한한백가의 막내공녀. 이번 연회는 제일상마전을 향한 세력형성을 위한 목적이 있는 것. 천천히 나아가 주위를 둘러보고는 인사를 올린다.

"금일 제 연회에 귀한 발걸음을 내어주신 내빈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겠습니다. 이 또한 모두 천마신께서 굽어살펴주셨기에 이루어진 좋은 자리겠지요."

#여기서 기도하면 분위기 싸해져?

316 고불 (y5KAzsGqz2)

2024-04-14 (내일 월요일) 16:08:37

..요괴?

고불이 참 싫어하는 소리긴 하다만, 상대는 아이들.
고불이 가장 관대하게 대해주는 대상이다.

"고불! 난 고불!이다 고불! 요괴! 잡는 사람!이다 고불! 너네!는 뭐!다 고불!"

음 애들한테 보여줘도 되는지야 잘 모르겠다만 인면지주의 머리라도 바닥에 툭 던지며 묻는다.

애들이 보면 뭘 알긴 알려나?

#대화

317 강건 (kjp9f0M1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6:08:43

"세상에 ..."

정말로 ... 어마어마한 능력이다
이곳에서라면 나보다 강한 사람을 상대로 더 잘 싸울수 있다.
상대가 빙공 사용자라면 골치 아프겠지만
이것을 받았던 곳에서 얻은 것과 무언과 관련이 있을까 ?
# 징악단전으로 마력을 운용해 봅니다 !

318 수아 (3xk4MP0az6)

2024-04-14 (내일 월요일) 16:09:21

#수아는 대가를 물어봅니다!

319 모용중원 (g9Z1Inl.UM)

2024-04-14 (내일 월요일) 16:09:27

여유롭다. 한 걸음을 물러나지만, 이전처럼 초절정을 상대로 크게 밀린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답답하긴 하나 어느 전투가 매번 편하겠는가.

- 6성 천고지변 : 화석도의 묘리를 이용해 도를 매우 단단히 만든 뒤 높이 띄웁니다. 다이스 1~100을 굴려 70이상일 때 도는 떨어져 내리면서 강력한 충격파를 발산합니다.

하늘 높이 검을 띄워낸 직후, 한 걸음을 깊게 내딛으며 중원은 수를 찾아낸다.

- 1성 백팔번뇌 : 한 걸음을 내딛음으로써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입니다. 집중력이 매우 크게 향상됩니다.

- 4성 회천종 : 몸을 빙글 돌리면서 손을 움직입니다. 내공을 20 소모해 공격을 적에게 되돌립니다.

188/210

320 미호주 (h8Q2CVXNcI)

2024-04-14 (내일 월요일) 16:09:39

"으ㅡ 징그러워라ㅡ"

네가 곤죽이 된 사람이었던 덩어리를 보고 주변을 둘러봤다. 뭐 챙길만한 걸 챙기기 위해서였다.

#시체 주변에 가져갈 만한 거 있나?

321 재하주 (zQzx5P.PEY)

2024-04-14 (내일 월요일) 16:10:15

😇 (머리 싸매기!)

322 ◆gFlXRVWxzA (BstmFmbIHg)

2024-04-14 (내일 월요일) 16:10:44

>>313
통제선공과 흑호난지평정이 동시에 펼쳐집니다.

고고고고고고고고고 - !

땅이 흔들리고 하늘의 구름이 쪼개집니다.

하란이 이를 악물고 내공을 불태우며 앞으로 뛰쳐나갑니다.

총채주는 그 자리에 서서 고요한 눈으로 하란을 쳐다보다가.

- - - - - - - - - - - - - -

...

?

꿈 뻑

어느새 하란은 누운 채로 하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두웠던 하늘은 어느새 밝아져 해가 중천입니다.

"일어났군."

총채주가 옆에서 고기를 뜯으며 말을 걸어옵니다.

323 강건주 (kjp9f0M1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6:10:47

재하를 도와주러 갈수가 없는 것

324 수아 (3xk4MP0az6)

2024-04-14 (내일 월요일) 16:11:35

우오 화경 음청 쎄

325 야견 (35CG76yKcw)

2024-04-14 (내일 월요일) 16:11:43

>>314

"................하하핫!!"

야견은 피를 찍 뱉고는 자신이 뱉은 호기로운 한마디를 곧바로 후회했다.
내가 왜 그랬지? 내가 왜 그랬지? 내가 왜 그랬지!? 그러나 양지도 볼수 있으리라, 야견에게 떠오르는 미소를.
야견은 자신이 발 밑에 내려둔 벽력탄을 담은 보자기를 재빠르게 손으로 휘감고 금양지에게로 던집니다.
마치 옷깃을 잡아 휘두르는 듯한 빠르고 유연한 움직임.
그리고 그 직후 날아가는 벽력탄에 비도를 던져 금양지의 지근거리에서 폭파시키려 합니다.
자신이 가진 최소한의 내공과 기술로 최대한의 위력을 발휘하는 수. 도구에 의존하는 꼴이 부끄럽지만 이게 최선이다!
다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리라. 폭발에 휩쓸리면서도, 야견은 동시에 손에 검은 낙뢰를 내리고, 전력을 다한 그것을 사정없이 던진다.
모든 내공을 다하지 않으면, 버틸수 없으리라는 예감이 든다!

- 4성 몌타 : 적의 옷깃을 잡아채 휘둘러 땅에 꽂아버립니다.
- 1성 비도술 : 여러 자루의 단검들을 자유자재로 다룹니다. 휘두르고, 찌르고, 날리고...
- 5성 흑뢰질주 : 내공을 30 소모합니다. 음의 기운을 품은 흑뢰 한 줄기를 쏘아냅니다.

#최선을 다합니다. 수정수정. 내공 40->38-0

326 모용중원 (g9Z1Inl.UM)

2024-04-14 (내일 월요일) 16:14:28

천고지변은 성공하는 꼴을 못봐!!!(분노

327 미사하란 (opWjQUrIGU)

2024-04-14 (내일 월요일) 16:15:04



아무것도 못 봤다. 선술로도 경지 차이는 뒤집을 수 없는 것인가! 젠장!!!!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경지의 차이란 참으로 두렵군요.."

통제선공에 말려든 산적들도 비슷한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 좀 더 겁에 질리긴 했지만 말이다.

#어흑흑

328 ◆gFlXRVWxzA (BstmFmbIHg)

2024-04-14 (내일 월요일) 16:16:09

>>315
다들 눈을 감고 기도를 올립니다.

제법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316
"히에에에엑! 사람 머리! 사람 머리!"

좋은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괴, 괴물이 사람을 죽인거야! 우리도 다 잡아먹을거야!"

엉엉엉 우는 아이들의 울음소리.
맨 앞에 서있는 아이만이 이를 악물고 양팔을 넓게 펼칩니다.

"나, 나, 나, 하나, 만, 먹고, 먹고, 먹..."

안잡아먹어!!! 나 사람이야!!!

>>317
탈력감이 몸을 덮치며 얼어붙었던 세상이 급속도로 빠르게 정상화됩니다.

후욱 - !

균열이 닫히고 강건이 쓰러집니다.

징악단전이 텅 비어있습니다.

이 기술, 징악단전의 마력을 이용해 펼치는 것 같네요.

>>318
"우린 지금 정파와 전쟁 중이지. 우리에 합류해라."

뭐, 어렴풋이 예상했던 일입니다.

받아들일까요?

>>319
검과 검이 맞부딫힙니다.

두 검이 맞부딫힐 때 마다 푸른 불꽃이 피어오르고 땅에 작은 균열이 입니다.

후욱 - !

중원이 숨을 크게 들이쉽니다.

팡!

터어엉!

목을 노리고 날아오는 검을 중원이 의수로 자신의 검을 잡아채고 멀쩡한 팔로 빠르게 회천종의 묘리를 구사합니다.

"흡!"

핏 - !

상대의 얼굴에 작은 생채기가 납니다.

"과연!"

>>320
시체 주변을 살펴봅니다.

음...

이거 시체가 완전히 곤죽이 되어버려서 건질만한게 따로 없습니다...

329 강건 (kjp9f0M1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6:17:43

아 , 이거 사용하는거 자체가 징악단전을 사용하는거구나 !
쓰러진 상태에서 징악단전을 운용해 봅니다

# 이것도 단전처럼 채워지는건가 ?

330 고불 (y5KAzsGqz2)

2024-04-14 (내일 월요일) 16:18:12

후 이래서 꼬맹이들이란..라고 고불은 생각하면서도 입가에 미소가 돈다.

"고불! 뭐!다 너! 맏!형!이다 고불? 후후..너희! 여기서 뭐!하는지! 다 말하면 살!려주겠다 고불!"

#에비~

331 수아 (3xk4MP0az6)

2024-04-14 (내일 월요일) 16:19:29

쓰으읍 수아는 침을 삼킵니다.

아, 찾는 사람이 정파인데 ㅋㅋ 아 ㅋㅋ

그렇게 고민하다가 말합니다.

#찾는 사람이 정파 + 이미 한번 싸웠음 + 기절한 이후에 전장에서 사람들이 사라짐

말하기 가능한가용?

332 모용중원 (g9Z1Inl.UM)

2024-04-14 (내일 월요일) 16:20:02

한 걸음을 내딛었다. 수가 맞붙기 시작하는 상황에서 나는 선택지가 생기는 셈이다.
최선의 수는 견제. 그러나 내게는 이들과 다른 공격 방법이 하나쯤은 있다. 그렇다면.

- 8성 산혈참격 : 내공을 40 소모합니다. 피가 이리저리 튀고 매우 잔인한 공격으로 인식됩니다. 시전자가 모욕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같은 경지의 상대는 높은 확률로 공포 효과를 받습니다.

변주를 살짝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내공 148/210
#

333 백시아 (IOzfoQkvdE)

2024-04-14 (내일 월요일) 16:20:42

#천재머리 이제 나 뭐함...?

334 미사하란 (br964FBVlI)

2024-04-14 (내일 월요일) 16:23:15

애기들ㅋㅋㅋㅋㅋ 귀여운거에용

335 재하 (zQzx5P.PEY)

2024-04-14 (내일 월요일) 16:23:23

그래, 함정일 수도 있다. 무슨 일이 있든지 하나하나 의심하며 살아야만 한다는 걸 안다. 재하는 최대한 평정을 되찾고자 했다. 그렇지만.

"함정이면 그대로 둡니까? 물론 필요한 희생은 있을 수 있고, 모두 안고가고자 함이 욕심임은 압니다."

끔찍하게 잘 안다. 누군가는 죽는다. 지금 마주하는 얼굴들이 고작 열을 세고 나면 갈기갈기 찢길 수도 있다. 여기 얌전히 있어도 기어이 몰살되면…… 그 이후는? 죽은 자는 말이 없을 텐데. 부정적인 생각이 울컥 치솟는 것을 삼켰다.

"이 내가, 당신들에게 구하러 가라고 명을 내리면 선뜻 갈 수 있겠습니까? 굳이 내 명령이 아니더라도 따를 겁니까?"

재하는 떨리는 숨을 가다듬었다. 천마님.

"따른다고 해도, 따르지 않는다 해도, 내 가겠습니다. 명을 내려 마지못해 가는 것이면 싫은 자를 보내지 아니할 것이고, 명령이 아니더라도 따를 것이라면 그 기대를 질 수 없을 테니."

제 선택이 부디 옳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지금 없는 자가 설령 죽었다 한들 뜬 눈으로 보는 얼굴이 차디찬 바닥이 아니라 내가 감겨주어야 꿈에 나오지 않겠지요."

애써 농담 던지고는 재하는 막아세우는 부하를 부드럽게 밀어내려 했다.

# 이
이래도 되나
이래도 되나 진짜 일단 지름 난 너희가 소중해
선택 고수할게... 소중해...

336 ◆gFlXRVWxzA (BstmFmbIHg)

2024-04-14 (내일 월요일) 16:23:39

>>325
야견이 달려듭니다!

사락.

모든 힘을 다해 소수마녀에게 달려들 때 야견은 보았습니다.

새하얗다 못해 창백하고 가녀린 손이 야견의 모든 수단과 방법을 깨부수고 정확히 단전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요.

야견의 눈에 보일만큼 느리고, 언제라도 잡아채 비틀 수 있을 것처럼 가녀린 손.

그 손을 바라보며 야견은 아무것도 반응하지 못합니다.

손이 다가와 야견의 단전 부근을 부드럽게 감싸안고.

수십, 수백, 수천개의 손이 야견의 전신을 매만지는 것 같은 기분과 함께 그 자리에 쓰러집니다.

털썩.

방금.

방금 본게 뭐죠?

이걸 무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이게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일까요?
손이 닿았고, 기이한 기분이 들었고, 쓰러졌습니다.
경지가 낮아 볼 수 없는 것이지만, 분명히 볼 수 없던 무언가가 더 있었을 것입니다.

화경.
절세고수.
천하십팔대고수.

무림의 하늘이자 무림의 신.

진심전력이 아닐지라도 신이 보여준 신의 한수.

온 몸에 탈력감이 찾아오고 바닥에 엎어져 숨쉬는 것조차 괴롭습니다만.
보지 못했지으나, 분명히 보았습니다.
이게 무엇인지 이해하기는 결코 쉽지 않겠지만 아주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야견은 받아들입니다.
먼지보다도 작은 아주 작은 묘리의 한 조각을 말입니다.

야견의 간극이 한 단계 상승합니다.
최대 내공 한계가 10년 증가합니다.
현재 최대 내공은 50년입니다.

곧 야견은 정신을 잃습니다.

"그럼 안녕, 다음에 봐."

꺼져가는 시야 속에서 들리는 그녀의 목소리를 마지막으로요.

>>327
"아무것도 보지 못했나보군. 아쉽게 됐소."

총채주는 허허 웃으며 고기를 건넵니다.

"하나 드시겠는가."

337 모용중원 (g9Z1Inl.UM)

2024-04-14 (내일 월요일) 16:23:56

(눈에 새 시트가 아른거리는 중)

338 재하주 (zQzx5P.PEY)

2024-04-14 (내일 월요일) 16:24:20

>>337 (야나두짤)

339 모용중원 (g9Z1Inl.UM)

2024-04-14 (내일 월요일) 16:24:54

>>338 우리 뜻밖의 문주에 동생사이할까

340 수아 (3xk4MP0az6)

2024-04-14 (내일 월요일) 16:25:58

눈에 태정이가 아른거리는 중

어디갔오!!!

341 재하주 (zQzx5P.PEY)

2024-04-14 (내일 월요일) 16:26:20

>>339 홍홍 조와용~ 웅니야 우리 컬러도 반대로 맞추자... 음양의 조화(?)

342 강건주 (kjp9f0M1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6:26:26

태정이는 미녀 고수가 주워갔대요

343 모용중원 (g9Z1Inl.UM)

2024-04-14 (내일 월요일) 16:26:38

성별도 반대로(?

344 재하주 (zQzx5P.PEY)

2024-04-14 (내일 월요일) 16:27:38

>>343 아 좋아 넘모조와.(?

345 모용중원 (g9Z1Inl.UM)

2024-04-14 (내일 월요일) 16:27:52

지인이 하이디라오 사준다고 해서 진행 끝나면 스르륵할 수 있어용

346 ◆gFlXRVWxzA (BstmFmbIHg)

2024-04-14 (내일 월요일) 16:28:36

>>329
천천히 마력이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330
"허, 헉."

놀란 아이가 숨을 크게 들이마쉽니다.

"그렇, 다면 정말로, 약속, 지키는거냐!"

그럼그럼.

>>331
질문권을 사용하시겠습니까?

>>332
중원의 검이 한껏 사납게 날뜁니다.

쩌어어억!

한 마리의 맹수가 입을 벌리고 사람을 물어뜯으려는 것처럼 달려들자 상대가 기겁해서 뒤로 크게 물러납니다.

"뭐야? 모용세가에 그런 무공이 있었나?"

상대의 어깨가 살짝 위로 올라옵니다.

>>333
주최자답게 짧은 연설 한 번 해주고 먹고 마시고 즐기자! 외쳐봅시다!
그 이후에는 자유롭게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도 좋겠지요.

>>335
재하는 부하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밖으로 나옵니다!

어두운 밤, 스산한 바람, 밝은 보름달.

평소에 아름답다 여기던 것들이 소름끼치게 다가오는 밤입니다.

스아아아아아아...

서늘한 바람이 재하의 뒷덜미를 스치고 지나가고, 재하는 한 발자국 앞으로 내딛습니다.

...찾으러갈 시간입니다.

347 미사하란 (opWjQUrIGU)

2024-04-14 (내일 월요일) 16:29:56

//좀 더 자세히 썼으면 뭔가 보였을려나.. 충분한 체력과 시간만 있었어도!


"으윽..으.."

몸을 일으키려니 온 몸이 비명을 지른다. 그녀는 세상 슬픈 표정으로 고깃조각을 받아먹었다.. 흑흑..

"대체 무엇을..하신 겝니까?"

#힝잉잉

348 강건 (kjp9f0M1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6:30:03



# 이제 시아 호위하러 가죵 !!!!

349 수아 (3xk4MP0az6)

2024-04-14 (내일 월요일) 16:30:22

>>346

#예아 ㅋㅋ 도화전 32 -> 22 / 질문권 사용으로 최대한 태정이를 찾을 수 있는? 그런 느낌의 협상조건으로 하는거 가능한가요?

350 미호주 (h8Q2CVXNcI)

2024-04-14 (내일 월요일) 16:30:32

"에잉"

네가 혀를 쯧, 찼다. 발걸음을 옮기기로 했다.

#다른 장소로 가자>;3

351 야견 (35CG76yKcw)

2024-04-14 (내일 월요일) 16:30:54

무력과 책략, 거기에 오기까지 더한 사리를 다한 한 수였다.
그러나 금양지, 아니 소수마녀의 손이 뻗어올 때 야견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아니,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자신의 경지가 일천하여 보지 못한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 수 있었다.
이것은 그녀가 보여준 것이다. 그녀가 내려준 가르침이다.

“크하...학...커헉.....”

야견은 속에서 끓어오르는 괴로움을 참고서 어떻게든 의식을 유지하려 한다.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아니다. 의식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자신에게 잠시간의 작별을 고하는 목소리를 조금이라도 놓치기 싫었으니까.
흐려져가는 의식 속에서 야견은 생각한다.

“정말이지, 멋진 여자에게 반했구나.”

그리고 시간이 지나.

“.................아 겁나 쪽팔려....내가 미쳤지 왜 겁도 없이 대들다 그렇게...”

야견이 깨어나서 한 첫말이었다.

#이야기

352 고불 (y5KAzsGqz2)

2024-04-14 (내일 월요일) 16:31:13

오호..이것 봐라?

독고구검결- 4성 방출 : 지정한 양만큼의 내공을 방출합니다. 방출한 내공은 안개와 같은 형상을 취하며 약한 물리력을 지닙니다. 시전자는 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고불은 연출을 위해 안개를 뿜어 으스스하게 아이들 주변을 감싸며 말을 받는다.

"고불! 물론!이다 고불! 너! 속여서 내가 뭐!한다 고불! 편히 말해!봐라 고불!"

#10 방출 30/40

353 백시아 (IOzfoQkvdE)

2024-04-14 (내일 월요일) 16:31:47

"다들 바쁘신 와중에 와 주셨으니 아무리 주최자라 한들 하고픈 말은 꼭꼭 숨겨두어야 이치에 맞겠지요."

궁금하지? 궁금하지?? 내가 연회까지 열었는데 암말도 안하다니 궁금하지 않냐? 궁금하면 와서 물어봐라.

"지금부터는 연회를 즐겨주십시오."

샴페인 잔을 위로 들어올리며 밝게 웃습니다.

뭐? 중세중국에 샴페인이 어딨냐고? 여기는 교국이야. 이종족도 있는데 샴페인이 없을리가 없지.

#쨘!

354 ◆gFlXRVWxzA (BstmFmbIHg)

2024-04-14 (내일 월요일) 16:32:20

>>347
"한 번의 주먹질."

총채주는 아무렇지 않게 대답합니다.

"아직 볼 수 없을 수 있겠지. 초절정의 완숙으로 향하기 위해선 여협도 한 번 쯤 고민하게 될 문제일게요."

으적으적. 기름이 뚝뚝 바닥에 떨어집니다.

"武란 무엇인지, 그 깨달음이 내 주먹에 담겨있었던 것이니까."

355 야견 (35CG76yKcw)

2024-04-14 (내일 월요일) 16:32:27

대충 샴페인 짜잔하는 디카프리오 짤)

356 모용중원 (g9Z1Inl.UM)

2024-04-14 (내일 월요일) 16:32:53

"모용세가의 무공이 아닐지도 모르지. 꽤나 재밌는 무공이라 나도 전장을 잡을 때가 아니면 잘 쓰지 못하거든."

검을 가볍게 빙글 회전시키며, 중원은 크게 물러난 상대와의 대화를 이어간다.

"보아하니 그쪽도 전력으로 날 죽이러 온 것은 아닌 듯 한데. 오늘은 여기까지 하는 게 어떤가?"

# 146/210
우리 여기까지 할까?

357 수아 (3xk4MP0az6)

2024-04-14 (내일 월요일) 16:33:35

우우 사기다 마교

초절정 초입도 막 다른 정사 만나면 완숙된다니 우우~~(아무말)

358 야견 (35CG76yKcw)

2024-04-14 (내일 월요일) 16:34:09

>>357 그 머냐 그건 경지 오르나 마나한 문제일지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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