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저도...직급은 절대 달고싶지 않아요...평부원 만만세..." 진짜, 지금 그냥 부원인 상태에서도 이렇게 바쁜데, 만약 직급까지 단다고 한다면...뒷감당이 전혀 되지 않는다. 진짜 죽어도 감투는 안쓰고 죽어야지. QU'ART'Z운영하면서 알았어. 난 조직 관리자랑 안맞아.
"본인입으로 응애라니!"
큭큭 웃으면서, 그렇게 말하는 한양선배를 바라본다. 초등학교 4학년이라...진짜 머나먼 세월이네. 이제 기억도 잘 안나. 6살. 지금 내가 6살 먹으면... 대학을 졸업하잖아?! 맙소사!
"뭐어...뭐어어어... 사실 그냥 대가리를 깨면 되지 않나? 같은 이야기 하실줄 알았거든요. 저것들은 사람이 아니니까 논외야~ 라던가."
뭐 그런 냉혈한은 아니라는걸 알고는 있지만... 서한양의 스트레스 40퍼센트는 저지먼트 50퍼센트는 스킬아웃이나 기타사건에서 오는것처럼 보이니까. 적어도 바깥사람이 보기엔.
"애...죠. 애처럼 굴고싶은데. 가만 놔두질 않네요."
한숨을 푸욱 쉰다. 스킬아웃, 저지먼트, 암부, 그림자, 유니온, 크리에이터, 은우, 철준, 아라, 보라. 수많은 이름들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다. 이젠 살짝 쉼터같은 느낌이였던 스트레인지도 너무나 큰 변화가 생겨서.
지금은 수경을 포함한 몇 명의 쉬는 시간입니다. 수경은 잠깐 휴게할 수 있는 공간에 앉아있었습니다. 집사복의 상의 단추가 좀 애매했는데.. 한두개가 끌러져 있습니다. 접대를 하다 보니까 조금 더웠던 모양입니다. 살짝 기댄 다음에 부채질을 한 뒤에는 바로 잠글 생각인가 봅니다. 누군가가 들어올 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본인이 피하면 가능한 일이니까요.
"....조금 힘드네요." 휴 하고 한숨을 쉰 뒤, 단추를 잠그고는 업무를 도울까 하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조금 더 앉아있고 싶은가 봅니다...
잘 알지. 리라는 봄에 겪었던 퍼스트클래스 3위의 능력을 기억하고 있다. 지반이 뜯겨져 올라가고, 중력이 뒤틀리고, 밟고 있던 땅이 솟구치더니 운석이라도 된 것처럼 쏟아져내려 친구들을 덮쳤었다. 은우 선배님을 포함해서 레벨 3 이상인 사람이 4명이나 있었는데 그 모두를 합쳐도 상대조차 되지 않았지. 끽해야 발목이나 조금 잡았을까. 그래서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최은우 선배님은 레벨에 구애받지 말라고 말했지만 이런 일들을 겪다 보면 아무래도 몇 번이고 다시 생각해볼수밖에 없으니깐 말이다. 그렇다 해도 예전처럼 혹사시킬 생각은 사라졌지만. 왜냐면 나는 더이상 혼자가 아니고, 필요성을 증명하지 않아도 내 옆을 지켜주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믿어준다면 믿음을 줘야만 한다.
"데이트 하는 커플 사이에 낀다고요? 어쩌다가? 뭐, 새봄 후배님이 즐거우면 된 거지만요.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네요. 시간 되면 공연들도 보고요. 이번 성하제 공연에는 저지먼트 사람들도 많이 올라가요. 성운이랑 혜우 후배님은 연주회를 한다고 했고, 태오 선배님도 댄스부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서 주세요. 물론 저도 있고요."
커플 사이에 끼는 건 세 사람이 떼어놓고는 못 살 정도로 친밀할 때나 가능한 건데. 물론 그렇다 해도 이상할 건 없지만 어쩌다 그렇게 돌아다니게 되었는지 조금은 궁금해졌다. 어째 이쪽은 그 커플이 보호자들이라는 생각은 하질 못하는 모양이다.
"응, 고마워요. 그럼 새봄이라고 불러도 될까? 잘됐다. 기본적으로 후배님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편하게 부를 기회 있으면 편하게도 부르고 싶었거든.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랄까~ 그런 게 있잖아. 그치?"
아, 여긴 대충 다 쓸었다. 마침 말랑떡 북극여우들도 쓰레기통을 비우고 돌아오고 있었고. 리라는 한쪽의 비질을 끝낸 후 돌아온 북극여우들을 깨끗해진 바닥에 가지런히 세워둔다.
"아까 주방 마감조가 설거지는 해두고 갔대. 흐음~ 이제 여기만 쓸고, 주방 쓰레기 북극여우들한테 버려달라고 하고, 정리하고 나가면 될 거 같다. 피곤하면 뒷일은 나한테 맡기고 먼저 가도 되는데 어떻게 할래? 괜찮겠어?"
" 그러니깐. 방금 꺼는 극단적이긴 했지만, 좀 더 순화시킨 방법으로 정부가 인첨공에 집중을 빡세게 하게 만들면.. 이거 와꾸 좀 짜면 완벽히는 아니어도, 뭔가 유효타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단 말이지. "
사실 부원들에게 밝히지는 않았지만, 서한양은 이번 성하제를 인첨공의 민낯을 바깥으로 제대로는 까발리는 것은 아니어도 말이야.. 적어도 의혹을 가지게 하고, 대한민국의 높은 분들이 인첨공의 높은 분들을 가지고 뒤흔들 계기가 생기게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근데 인첨공이나 대한민국이나 서로 같은 스탠스면 망한 거고.
하, 나도 참 거만했네. 4학구 시민들 좀 움직인 거 가지고 너무 자만했어. 어떻게 학구 단위에서 국가 단위로 스케일을 확 넓히냐. 말이 되는 생각을 해야지.
" 적어도 이번에는 그림자의 소행이 아닐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단 말이지. 나도 이제 오랜만에 빡일 좀 해볼까? 할 것도 없는데. 한번 깊숙하게 캐보고 싶은데. "
이거 말고도 다른 일도 일어나던데.. 무슨 뭐.. 이상한 약을 파는 움직임도 있어. 꽤나 조직적이지. 저레벨자를 잡는 능력자 집단이 스트레인지에 있다고 하고.
눈가리고 아웅하려고 감았던 눈이 뜨였다 시력이 나쁘니 그래봤자 뭐가 보이진않는다만 그렇게 얼빵해진얼굴로 눈만 깜박이는 서연이었다 그치만 동생이 있... 멍한속에서 튀어나오려던 의문이 이어지는 얘기에 흩어졌다 그래서 동생도 있구나 엄마아빠라고 부르는 분들은 아마도 원장님들일거고 그런호칭이 입에 붙었을정도면 찐가족이겠다 우리보육원이랑은 분위기가 많이 달랐네 어느쪽이 낫다 못하다할건 아니다만
그럼 퇴소걱정은 없었겠고 가족모두가 인첨공에 왔나? 아니 그보다 비밀얘기(???)를 더 들어버리면 흑역사를 까발린 보람이 없는데;; 이제까지의 불안하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부드럽게 얘기해주는 철현이 훈훈하게느껴지면서도 이건 서로의 비밀을 아주 끝장나게 까발린뒤 무덤까지 갖고가자는 협약인가 헷갈리기시작한 서연이었다
" 어... 중3때요 애들 붙들고 울고불고 난리피우다 영상으로 박제된뒤론 안 마... "
...는 또 흑역사!!!!!!!!!!!! 쪽팔려... 무덤이 아니라 지금 서해바다로 가져가야겠는데? 슈트에 들어갔다 나오기라도 한것처럼 벌겋게 익어버린 서연이었다 그나마 선배가 묘하게 현타가 온듯했다가 웃고 넘어가줘서 한시름놨다
그러나 생각도못했던 진지한조언에 저항없이 눈물이 솟고말았다 보육원을 떠난뒤론 들을일없었던 들으리라 기대도 안했던 평범한걱정들이라. 서연은 눈을 힘껏 비비며 고개를 돌릴수밖에 없었다
" 피~ 병원비 따지실거면 선배부터 제대로 주무세요!! "
훌쩍이는가운데 짐짓 입을 삐죽이는데 어랍쇼? 저기요? 아이고 골이야 제 머리를 탁 치고마는 서연이었다
>>923 폭푸오도 같은 업무를 마치고 얻은 잠시간의 휴식시간! 축제가 어쩌니해도 이쪽 학구는 거의 오지도 않았던데다 학교에 이르러서는 아직 외부인이라는 느낌이 강한터라 어디 갈 곳도 없어 보통은 비어있는 공터를 찾아가 배팅연습을 히거나 친구 몇과 캐치볼을 하며 시간을 때우고는 했지만 아뿔싸, 마침내 찾아오고 말았던 것이다! 메이드복 입고 배팅연습을 하던걸 누가 찍어 올린탓에 갈만한 곳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솔직히 부끄러워! 야구는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는데! 게다가 친구들도 오늘은 다 일하고... 그러고보니 휴게실이 있던가? 뭔가 사람이 적어보이는 곳이 보여서 눈이나 좀 붙일까하며 천천히 걸어들어갔다
>>942 잠깐의 침묵, 그리고 뭔가 어색한 인사. 우와 아니 이거 무조건 들킨거잖아. 표정이 무슨 못볼꼴 본것 같은 표정인데 이건 이거대로, 아니 뭔소리고. 일단 웃자, 스마일 스마일. 이럴때는 우짜면 좋노 생각이 안난다!!!!!! 분명 쌤이었으믄... '목격자가 없으믄 수치심도 없는기다.' 생각보다 훨씬더 도움이 안되는 쌤이었네. 연구원은 우얘 된기고. 내가 더 멀쩡하긋다. 그렇다면 역시 내안의 목소리를 따르믄 되것지...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