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28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20.어떤 과학의 빙결정지 :: 1001

이번 판은 승엽이! ◆TMmm6tsoPA

2024-04-03 19:45:11 - 2024-04-04 21:42:12

0 이번 판은 승엽이! ◆TMmm6tsoPA (qR8nNNzBxA)

2024-04-03 (水) 19:45:1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4257

성하제 이벤트: situplay>1597044171>905
4월 2일 0시부터 1점, 5점, 10점, 15점, 50점, -10점 6개 체제로 합니다!

767 성운주 (UPUVarQa/A)

2024-04-04 (거의 끝나감) 18:22:11

>>685 호떡이 문제가 아니라 성운이가 대놓고 말싸움 걸면서 정인씨 보는 앞에서 리라한테 담당연구원 교체신청하라고 깠을 거라... 👀
친칠라는 예민하고 성깔이 아주 드러운 동물입니다

768 성운주 (UPUVarQa/A)

2024-04-04 (거의 끝나감) 18:22:32

어허이구야 (터덜)

769 수경주 (0CUHnyRhPY)

2024-04-04 (거의 끝나감) 18:23:26

하루 재우는 것 정도는 괜찮지만 오래 가면 케이스도 연구소 내부로 가야하니까요...

케이스는 매우 싫어합니다.
수경이야 그래도 억압만 안하면 혼자서 나가기가 가능은 한데 케이스는 장치 대여같은 거 안하면 못나가...

770 이혜성 - 이벤트 (AueHev8oV2)

2024-04-04 (거의 끝나감) 18:23:33

창고에서 금이와 같이 짧게나마 땡땡이를 치기 전, 그러니까 부모님과 감성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때쯤 혜성은 제쪽을 바라보는 희안한 시선을 느꼈다. 차마 부모님과 같이 있어서 바로 확인은 못했는데.

"쳐다볼 사람이 없는데."
"쳐다볼 사람 있지. 손님들 주문받아."

깜짝야. 혜성은 메뉴판을 들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자리에 앉는 새로운 손님을 향해 바삐 걸음을 옮겼다.

.dice 1 6. = 6

771 혜성주 (AueHev8oV2)

2024-04-04 (거의 끝나감) 18:24:28

115
나아아아아앍 도르마무

772 백청주 (ql0N9vkBDU)

2024-04-04 (거의 끝나감) 18:26:13

>>622
《열일하면 안되는 이유 (2)》
힘들어.....
죽것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나

773 한양주 (BJks58G3h2)

2024-04-04 (거의 끝나감) 18:26:34

고생했다 백청주

774 수경주 (nB0GGrI3WQ)

2024-04-04 (거의 끝나감) 18:27:52

다들 어서오세요.

775 성운주 (UPUVarQa/A)

2024-04-04 (거의 끝나감) 18:29:06

백청주도 고생하셨어요..!

776 혜성주 (AueHev8oV2)

2024-04-04 (거의 끝나감) 18:30:58

다들 어서오고

777 혜성주 (AueHev8oV2)

2024-04-04 (거의 끝나감) 18:31:52

이러다가 사람 피폐해질 것 같으니 늦새벽 일상을 구해야만(그리고 개처럼 일상 못함)

778 혜우주 (CbnWJUpZrI)

2024-04-04 (거의 끝나감) 18:32:06

>>768 하지만 칠라는 몹시 귀엽기 때문에 다 용서할 수 있다 (들어서 무릎에 올려줌)

어서와 어서와

779 류애린 - 동 월 (WKq7wF6CzY)

2024-04-04 (거의 끝나감) 18:33:51

"하긴, 즈도 게임이 아닌 실제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총을 잡아본적은 있으니 그 말두 맞겠네여."

과학이 발전한 도시에서도 여전히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걸까,
아니면 과학이 발전했기에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걸까...
늘 고민하는 난제지만 결국 그녀는 항상 후자의 손을 들어주곤 했다.
성선설과 성악설이 실제로 맞는 이치라는 전제 하에 그녀라면 망설임없이 성악설을 고를테니까,

"큭... 역시 람보플레이 좋아한다구 해서 람보마냥 굴면 안되겠져..."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만큼 자신의 오점을 깨달은 순간 빠르게 잡을줄 아는 그녀였기에 생각보다 빠르게 평소 텐션을 되찾았다.

"아니, 그건 진짜 에반데여...
매달아서 회수할 때 들어가는 힘부터 이미 비효율적인데다가 회수 과정에서 끊어질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실을 찾는 것 자체부터가 무리 아님까."

방금 전까지 스스로가 그 '비효율적인 행동'을 해서 졌는데도 불구하고 있지도 않은 안경을 올리는 시늉을 하며 이래저래 잔소리를 하던 그녀는 동월이 말하는 '자주성에 맡기겠다.' 라는 말에 잠깐 넋이 나간듯한 표정을 짓다가 인상을 쓰고선 바로 앞까지 저벅저벅 다가갔다.

"진짜 물어버릴 검다? 와구와구 물어버릴 검다? 머리를 밀어야지만 보이는 흔적을 남겨버릴 검다?
이 나이 먹고 자아찾기 여행 하는 후배한테 자주성을 논한다니... 슨배임 은근히 악질이네여."

꾹 다물었으면서도 살짝 튀어나온 입술, 새초롬해진 시선과 그에 맞춰진 눈썹, 눈동자에 살짝 내려앉은 붉은색이 누가봐도 '나 화났어요.'를 어필하고 있었다.
...물론 그조차 하나의 연출에 불과했기에 금새 풀려서는 고민하는 표정으로 돌아갔으려나?

"사실 즈는 매운걸 잘먹는 편임다.
...같은거 말하면 밤꿀 맞겠져...?

흐음... 글쎄여... 머가 좋을가여..."

입가에 손을 가져다대던 그녀는 얼마 안가 무언가 떠오른듯 담담한 톤으로 한마디를 꺼냈다.

"즈는 사실 R&E라는 연구단체에서 자랐구 지금은 아이리스IRIS라는 곳에서 코어샘플이자 데이터 제공용 실험대상으로서 커리큘럼을 받고 있슴다."

마치 거인이 나오는 어떤 만화에서 한 등장인물이 뜬금없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수준의 무미건조한 발언이었다.

780 리라주 (jFfRfb3HMg)

2024-04-04 (거의 끝나감) 18:34:16

헤 에~~~~
흐으으으음~~

비단씨 걔네랑 리라는 아무관련이없습니다 그냥 궁금한게 많은 바깥놈입니다(제발저려서 해명)

>>766 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아구 괜찮아 맘 편하게 한번 써보자(쓰담담)

>>767 ㅋㅋㅋㅋㅋㅋㅋ악 속시원해!!! 칠라는강하다
이게친구지 정인이 그거 들었으면 허! 웃으면서
아 말싸움으로 번지는 그림밖에 생각나지 x
🤦‍♀️

781 리라주 (jFfRfb3HMg)

2024-04-04 (거의 끝나감) 18:35:09

애린이가 슈퍼 드리프트를 꺾었는데요

청주도 고생혔다 8ㅁ8

782 애린주 (WKq7wF6CzY)

2024-04-04 (거의 끝나감) 18:35:29

783 애린주 (WKq7wF6CzY)

2024-04-04 (거의 끝나감) 18:37:47

>>781 아 ㅋㅋ 이정도는 되어야 비밀이라고 ㄹㅇㅋㅋ

청주 어솨~~~ 고생 많았엉~~~

784 혜성주 (AueHev8oV2)

2024-04-04 (거의 끝나감) 18:37:58

?? 드리프트 후 풀악셀아냐 저거?

785 혜우주 (CbnWJUpZrI)

2024-04-04 (거의 끝나감) 18:39:06

드리프트>풀악셀 맞다 저거

786 애린주 (WKq7wF6CzY)

2024-04-04 (거의 끝나감) 18:42:55

>>784-785 톡긔는 참지 않긔

787 동월주 (c0wfx2LfWo)

2024-04-04 (거의 끝나감) 18:43:07

788 성운주 (UPUVarQa/A)

2024-04-04 (거의 끝나감) 18:43:39

>>780 “당신 뭔데 리라한테 그렇게 대해? 리라가 당신 감정 쓰레기통이야?”
“리라가 4레벨 되기 전엔 어디 보이지도 않다가 슬그머니 나타나서 리라한테 빨대 꽂고 있는 주제에, 적어도 자기 담당 학생에게 최소한의 존중 정도는 가지지 그래?”
“아 그래? 이성적이고 체계적으로 커리큘럼 진행하고 계세요? 그러면 학생 대하는 태도가 왜 그따위야? 당신 지금 당신 성질대로 안돼서 리라한테 화풀이하고 있잖아!”
“뭐 때문에 그렇게까지 빡쳤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데, 리라는 너한테 그런 대접 받아도 될 사람 아니야. 누구도 다른 사람을 그따위로 대할 자격 없어.”
“리라야, 이런 수준미달 인간이 너한테 감놔라 배놔라 하도록 두고 있었어? 너 그냥 4레벨도 아니고 4레벨 상위권이잖아. 담당 연구원 교체 신청은 쉽게 가능할 텐데?”

참고로 호떡으로 안만든다고는 또 말 안했습니다.. 👀

789 성운주 (UPUVarQa/A)

2024-04-04 (거의 끝나감) 18:44:12

(입떡벌어짐.)

790 애린주 (WKq7wF6CzY)

2024-04-04 (거의 끝나감) 18:44:41

>>787

791 성운주 (UPUVarQa/A)

2024-04-04 (거의 끝나감) 18:47:23

>>778 (아주 익숙하게 찾아가는 제자리...)

성하제 레스 써야겠는데
어디서부터 봐야되지...... 잠깐만요 정주행하고 올게요.

792 애린주 (WKq7wF6CzY)

2024-04-04 (거의 끝나감) 18:48:05

>>789

793 성운주 (UPUVarQa/A)

2024-04-04 (거의 끝나감) 18:49:23

>>792

794 애린주 (WKq7wF6CzY)

2024-04-04 (거의 끝나감) 18:49:59

암튼 성운주 어솨~~~ 안농~~~ (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

근데 머, 캐릭터적으론 몰라두 오너인 참치들은 아는 정보니깐 머... (우주의 의지 발언)

795 혜성주 (AueHev8oV2)

2024-04-04 (거의 끝나감) 18:51:16

당사자가 아니라 관전할 수 있긴 함(??)

796 애린주 (WKq7wF6CzY)

2024-04-04 (거의 끝나감) 18:52:01

>>793

797 애린주 (WKq7wF6CzY)

2024-04-04 (거의 끝나감) 18:53:43

>>795 그리구 나는 목닦고 기다리고 있어오...
폭탄발언을 들어버린 월이와 월주에게 늦게나마 심심한 사과를...

798 혜성주 (AueHev8oV2)

2024-04-04 (거의 끝나감) 18:56:19

>>797 월월주라면 도파민 조아 히히힉 하고 있지 않을까(이런발언)

799 수경주 (Tqewtvj6zw)

2024-04-04 (거의 끝나감) 19:02:52

안데르: 테마곡이 많이 바뀌었다면서요.
수경주: 그때는 너랑 케이스랑 능력이 같았어서...
안데르: 뭔가요?
수경주: M, D, L, K 정도 가 후보..?

800 동월주 (c0wfx2LfWo)

2024-04-04 (거의 끝나감) 19:06:48

히힉 맛있다 히히힉
월이는 무슨 비밀을 공개해야 하나 히히힉 (?)

801 혜성주 (AueHev8oV2)

2024-04-04 (거의 끝나감) 19:07:35

이왜진

802 진정하 (NsT6MMmw7g)

2024-04-04 (거의 끝나감) 19:09:15

situplay>1597044289>634
"왜 감정이입하냐니... 친구 없어요 친구?"

"...아 그런 의미가 아니고, 아니 진짜 그런 의미는 아닌데... 아는사람이 저렇게 풀죽어있는데, 가만히 있는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해요. 진심으로. 그리고 썩 맞는말도 아니였고요."

"단 3개월만에 학생의 잠재력을 재단하는건, 이 도시 스타일이랑도 안맞잖아요?

803 혜우주 (CbnWJUpZrI)

2024-04-04 (거의 끝나감) 19:09:30

>>791 (편안히 볼 수 있게 빗질 샥샥)(조물조물)

맞다 나
성운주한테 미리 대가리 박을게

왜인지는 이따 올릴 갠이벤 레스에서...

804 진정하 (NsT6MMmw7g)

2024-04-04 (거의 끝나감) 19:10:39

"오히려, 제 눈엔 자기 밥줄을 챙기기 급급한...사람으로 안보여요. 레벵 4 리얼리티 매니퓰레이션의 커리큘럼 담당 주 연구원에 맞는 품격을 보여주세요. 같은 레벨 4로써 부끄럽거든요."

805 진정하 (NsT6MMmw7g)

2024-04-04 (거의 끝나감) 19:11:05

아니 모바일이라 오타가 와장창...윽...

806 태진 - 한양 (pWfAv1pHwo)

2024-04-04 (거의 끝나감) 19:13:36

situplay>1597044289>646

"나도 3년만 더 했다간 너처럼 될거라는건가... 고등학교때만 저지먼트를 해서 다행인거 같다."

으레 하는 '난 너 닮고 싶지는 않다' 부류의 농담이다.
그래도 이 녀석처럼 매너리즘이 오는 건 솔직히, 나로써도 사양이다.

"안그래도 요새 자주 먹고 있어. 모 후배님께서 뭔가 새로운걸 만들었다, 그러면 종종 먹곤 하거든. 그게 원래 뭐였는지는 나중에 듣게 되고..."

음식을 음식으로 바꾸는건 재미없다... 는거는 좀 동의하는데 말이지.
아무리 그래도 선을 넘은 건 안 들고 와서 다행인가 싶다. 카메라나 스피커도 충분히 선 넘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만.

"그러게. 뭐 이런 때가 저런 녀석들에게는 대목이잖아."

취약한 외부인. 돈도 꽤 많이 들고 왔겠지.
저런 녀석들에게는 최적의 먹잇감이다. 그러니까 내가 보안을 강화해야한다 생각한건데.

내가 나설 것 까진 없었다. 저기서 더 두들겨 패 봤자 인명피해만 더 되겠어?
침착하게 안티스킬을 부르고, 팩에 든 주스를 어느새 꺼내서 마시기 시작한다. 혼자 마시기에도 좀 그래서, 똑같은 걸로 하나 들어 건넨다.

"너도 하나 마실래? 이게... '황천벼림 사과오이용과맛'이라는거 같은데."

뭐 이딴 주스가 다 있지? 싶어서 사뒀었다. 인첨공, 미쳤구나.

807 서연 - 철현 (tLdfI2pj/k)

2024-04-04 (거의 끝나감) 19:14:58

>>368

생명엔 지장없다 그걸로 괜찮을까 크든작든 후유증은 후유증인데 불안했으나 오래지않아 제 불안감이 터무니없다는걸 깨달은 서연이었다 감정을 조종한 당사자가 선배의 동생이다 까딱하면 자기손에 오빠가 잘못될지도 모르는 일을 허투로 했을라고? 누구보다 심사숙고한끝에 결정했을거고 능력을 쓰면서도 극도로 조심했을거다 제삼자인 서연이 이러쿵저러쿵할 영역이 아니었다

번잡스러운 속을 어찌어찌 정리해가는 가운데 의문이 드는 서연이었다 내가 이렇게나 침착했던가? 생각해보니 감정조종능력이 있다는 서현을 만난뒤부터 감정동요가 훨씬 덜한거 같다 나한테도 능력을 썼었나보네 이렇게 될줄 알기라도했나? 제갈량이야?? 이정도면 더더욱 달라질게 없겠다는게 확실히 와닿았다 이미 벌어진일을 내게도 알려졌을뿐이고 난 뇌의 이상이나 질병을 치유할수있는 능력자가 아니니 만에하나 사달이 나도 할수있는건 전혀없다 억지로 억지로 할수있는걸 꼽자면......... 서연은 한숨을 푹 내쉬고는 안경을 벗었다 내 존엄과 안녕이니 눈가리고아웅이라도 해야겠다

" 저 보육원출신이고요! 술취하면 울고불고짜는게 주사래고요!! 잘때 잠꼬대오지고 누가 말걸면 대꾸도 한대요!!! 먹을게 땅에 떨어지면 주워먹기도해요!!!! 보육원출신인건 상관없는데~ 나머진 어디 알려졌다간 얼굴들고 못 다니니 다른사람한텐 얘기하지 말아주세요... "

눈에 뵈는게 없어지니 숨도 안쉬고 대대거린 서연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무맥락무뜬금이었으나 그건 서연나름의 제안이었다 내 흑역사를 인질삼으라고 그럼 나도 오늘 들은얘기 감히 못떠든다고 워낙 머리좋은 선배이니 그 의미를 모르진않을거다 아니 모른대도 상관없다 그다지 밝히고싶지 않았을 속사정을 기어이 캐묻고만이상 나도 흑역사쯤은 까야 공평할테니

그러긴했어도 저질러버린일이 떨떠름한건 여전하다 특히나 더 열심히하는 사람이 많다는말은 이제는 가볍게 들어넘길수가 없었다 처음 들었을땐 본인이 할수있는만큼 열심히하고 있으면서 더더더 열심히하는 사람이랑 굳이 비교할필요 있겠냐고 단순하게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철현이 그렇게 말해온 연유가 비로소 이해될것같은 서연이었다 본인이 꼼수를 쓰고있고 그게 비겁한수라는 자괴감을 매순간 의식하고있는거 아닐까하고 그래서 입다물고있으려니 철현이 최대한 높은학교 높은과를 갈거란다 무려 인첨대얘기를 꺼내는걸로 보아... 무리하지않을수 없는 목표잖아!!! 머리가 띵해지면서도 그 까닭도 영 모르겠진않다 똑같은말 똑같은행동을 해도 대학간판에 따라 다르게 평가되는일이야 바깥세상에서도 흔했으니 대학간판 못따서 서러울일은 없게 하겠다는거구나 이것도 내가 입댈수있는 영역은 못된다

그랬다가 축하인사에 서연은 안경을 끼고 다시 철현을 올려다보았다 여느때와 비슷한거 같으면서도 기분탓인지 착잡해보이기도 하는 표정이었다 이젠 삭이기도지겨울 울분을 속으로 삼키고있을까 문득 샹그릴라라도 먹었냐며 따지던 동급생들이 떠올랐다 그땐 나한테 왜 시비냐고 짜증만 냈지만 이젠 알겠다 그들도 억울하고 좌절감들고 허무했던거다 그렇게 울화통터지는 상황에서 상대의 성취를 축하한다고 말하는건 쉽지않은 일이다 적어도 난 어느금수저가 편의점얻어다가 알바도 쓰고 놀면 망하라고 저주하면 저주했지 절대 좋은소리 못한다 그러니 선배는 나같은 옹졸이와는 견줄것없이 배포가 큰 사람이지만...

" 아~ 또 너무 떠들었다 선배 주무셔야되는데!! 가요 가요~~ 얼른 가셔야 조금이라도 더 주무시죠!! "

히죽 웃어버리고 걸음이나 서두르는 서연이었다 당장의 최선은 선배가 쉬는거!! 서현도 그러라고 서연에게까지 능력까지 써준거겠지 그래서가 아니라도 이 선배가 자려고 누웠을때 마음에 걸리는거 하나없이 편안했으면 좋겠다 대학진학에 성공하면 그렇게될까? 내가 알바를 구하면서부터 이 세상에서도 살아낼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은것처럼 선배도 그렇게될까? 모르겠다 그저 괜찮다면...

" 수능 전에 찹쌀떡이랑 엿 선물해도 돼요? 대박기원으로다가!! "

808 태진주 (pWfAv1pHwo)

2024-04-04 (거의 끝나감) 19:15:16

리라주의 레스에 반응을 달까 싶었는데

장태진이라면 진짜 눈 돌아가서 "이런 XX끼가!" 하는 한마디와 주먹부터 날아갈거 같아가지고

잇기 뭐시기하므로 일단은 넘기겠습니다 눈물

809 태진주 (pWfAv1pHwo)

2024-04-04 (거의 끝나감) 19:15:29

여튼간에 다들 좋은 저녁입니다

810 성운주 (UPUVarQa/A)

2024-04-04 (거의 끝나감) 19:15:51

>>803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캐릭터의 서사를 이어나가는 것은 혜우주의 뜻대로 하시면 되는 것이니 신경쓰지 마시고 써주시길.
성운이네 어머님은 갠이벤 지나고 나서 등장시켜야겠네요

811 애린주 (WKq7wF6CzY)

2024-04-04 (거의 끝나감) 19:16:04

>>798-801 레알루다가 이왜진... (동공으로 팝핀댄스 추는 점례 짤)

정하주 아녕~~~ (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

812 혜성주 (AueHev8oV2)

2024-04-04 (거의 끝나감) 19:16:17

온 사람들 어서오고

813 애린주 (WKq7wF6CzY)

2024-04-04 (거의 끝나감) 19:17:14

>>808 태진이가 태진이스러워서 입이 떡 벌어지는
태진주 아냥~~~ (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

814 성운주 (UPUVarQa/A)

2024-04-04 (거의 끝나감) 19:18:36

>>808 말리고 싶긴 한데 이 시원함이 태진이형이지

815 진정하 (7SQjNP15pc)

2024-04-04 (거의 끝나감) 19:19:03

다들 안양....

태진이는 장르가 " THE 장태진 " 인게 매력인걸...

816 혜우주 (CbnWJUpZrI)

2024-04-04 (거의 끝나감) 19:19:11

>>808 큰형아의 귀한 빡침 모먼트!

>>810 ㅎ...호에에... (덜덜)

817 혜우주 (CbnWJUpZrI)

2024-04-04 (거의 끝나감) 19:19:34

존재 자체가 장르라니 넘 멋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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