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28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20.어떤 과학의 빙결정지 :: 1001

이번 판은 승엽이! ◆TMmm6tsoPA

2024-04-03 19:45:11 - 2024-04-04 21:42:12

0 이번 판은 승엽이! ◆TMmm6tsoPA (qR8nNNzBxA)

2024-04-03 (水) 19:45:1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4257

성하제 이벤트: situplay>1597044171>905
4월 2일 0시부터 1점, 5점, 10점, 15점, 50점, -10점 6개 체제로 합니다!

543 태오주 (sM6lzDUQFc)

2024-04-04 (거의 끝나감) 08:31:08

아. 맞다. 한결이 말고도 하나 더 굴려야지...
.dice 1 100. = 30 연락처

544 수경주 (8wPXH.j0as)

2024-04-04 (거의 끝나감) 08:31:28

처음 (떡밥) 때부터 약간 그렇게 되어있...이 아니라. 병원에서 습관을 잘 잡은 편이라 아침에는 괜찮은 편이에요.

545 리라 - 태오 (jFfRfb3HMg)

2024-04-04 (거의 끝나감) 08:37:52

situplay>1597044289>320

기억하지 못할 리 없잖냐고. 이모라 불러주어서 고맙다 말하는 목소리에 그렁그렁 맺히던 눈물이 흘러내리기 일보 직전이다. 이어진 화영의 행동만 아니었다면 그대로 어린애처럼, 다른 부원들이 다 있는 이곳에서 펑펑 울어버렸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부드러운 손수건이 눈가를 훑고 지나치면 그리운 사람과의 재회로 인한 벅참과 원인 모를 설움까지도 함께 씻겨나가 꼴사나운 모습을 보일 일은 없게 됐다. 다행이지.
리라는 부드럽게 올라가는 입매와, 그 입에서 흘러나오는 봄 같은 말들을 듣는다. 누군가 내가 거기 있었다고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그래서 나의 지난 길들을 모두 봐두었다고. 잊지 않았다고. 또한 보고 싶었다고.

참 희한한 일이다. 지난 봄과 초여름만 해도 이런 것들이 모두 부담스럽게만 느껴졌으니까. 급격히 떠올랐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자신을 기억해주는 게 몹시 고맙다가도, 또 어떨 때는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달려가 꽁꽁 숨고 싶어지기만 했는데 이제와서 다시 이런 말이 기껍다는 게. 결국 나는 누군가에게 기억되기를 갈망할 수밖에 없는 사람인 걸까. 아니, 어쩌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가 그러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도 있지 않던가. 세상을 살아가며 옷깃 스치는 단 한명에게라도 '나' 라는 존재를 각인시키고 싶은 욕망. 어쩐지 그건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다는 말과 유사하게도 들린다.
그걸 깨달은 순간 어깨가 조금 가벼워졌다.

"앉아도 되... 나? 다른 친구들 일ㅎ, 어? 응, 그럼 앉을게요. 감사합니다."

근무 시간에 일을 빼먹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거절하려던 시도는 지나가던 부원 하나의 손짓을 통한 제지와 이어진 화영의 말로 인해 꺾였다. 하지만 정작 앉은 다음에는 언제 거절하려고 했냐는 듯 얼굴에 웃음꽃이 비싯비싯 피어났으니 이래서야 숨기지도 못하겠다.

"케이크 맛있죠. 부원들이 다들 머리 맞대고 엄선해서 골랐어요. 직접 만든 것도 있고요. 이거랑 이건 아마 부장님이 만든 디저트였던 거 같고 이건 성운이가 만든 거 같은데... 아, 성운이는 제 친구예요. 지금 주방 쪽에서 일하고 있을 건데 좀 더 있으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참, 메뉴 골라야지! 흐음~ 그럼 전 바닐라 컵케이크 먹을래요. 히히... 감사합니다, 화영이 이모."

긴장 풀렸다고 조잘조잘 말이 많아지는 건 어릴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한결같이 수다쟁이인 이리라는 장난스레 눈을 휘어보이는 화영을 바라보다가 결국 같이 소리내 웃어버렸다. 그리고 누군가가 그들의 주문을 받아주었다면 그쪽에 눈길을 주었다가 다시 중섭에게로. 그의 눈 닿는 곳에 태오가 있는 것을 확인했으나 아직까지는 그들 사이의 접점을 온전히 파악하지 못한 리라는 이내 화영과 중섭이 교환하는 표정에 신경을 집중했다. 오가는 시선의 온도가 따스한 것을 보니 두 사람의 사이가 좋다는 말들은 아무래도 정말이었나 보다. 보기 좋다. 잉꼬부부라는 건 뭘까.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는 건 어떤 의미일까—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으면 화영이 다시 입을 연다. 명확하게 말꼬리를 흐리면서.

"저 학생이요? 아, 태오 선배님."

그리고 화영의 손가락 끝 방향이 태오에게 닿는 순간 머릿속에서 불꽃이 튀었다. 어두운 방 안에서 성냥을 켠 것처럼 한순간에 받아들이는 정보값이 넓어진다. 어딘가 닮은 듯한 얼굴. 현씨. 단순한 친척이라기에는 척 봐도 너무 깊어 보이는 화영의 후회.
언젠가의 소문.
사랑의 도피, 두 사람 사이의 아이가.
아이?

"태오 선배님은... 똑똑하세요. 저지먼트도 3년째니까 오래 하셨고 잘 하는 것도 많아요. 아, 근데 운동은 조금 싫어하시나... 그래도 활동은 막힘없이 하시고요. 먹는 걸 대단히 좋아하시진 않는 것 같고, 그리고— 어... 친절하세요. 후배들에게도 이것저것 잘 알려주시고 동기분들하고도 잘 어울리시는 거 같아요. 참! 이번에 저희 댄스부에서 공연 하는데 거기 태오 선배님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하신다고 했거든요. 저희 부부장 언니가 일주일 간 끈질기게 붙어서 겨우 영입했다는데 어떻게 했는지는 아직 아무도 몰라요."

그의 머릿속을 스쳐간 가설의 진위여부를 판가름해주기에 적절한 사람은 이 자리에 없다. 때문에 리라는 잠시 떠오른 생각을 묻어두고 현태오라는 선배에 대해 그가 아는 모든 것을 미주알고주알 고해 바치기 시작한다.
그렇게, 뒤로 갈수록 다소 내용이 옆으로 빠지는 느낌이긴 했지만 무난히 들을 만한 이야기들이 한 차례 지나갈 즈음이었다.

챙강. 떨어지는 포크 소리에 놀란 토끼 눈이 된 리라는 즉시 중섭과 화영이 바라보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어, 어? 글쎄요? 저도 오늘 처음 봤어요. 태오 선배님께 여쭤봤을 때는 그런 사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러나 그런 관계가 아니고 맞고 간에 부모의 입장에선 그게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고등학생인 소년과 누가 봐도 성인이 된 지 오래인 사람의 조합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저런... 태오 선배님. 이름모를 손님.

힘내세요.

546 금주 (v4r.zMhBmI)

2024-04-04 (거의 끝나감) 08:38:38

금이는 항상 여유롭게 지각해요. (?)

547 리라주 (jFfRfb3HMg)

2024-04-04 (거의 끝나감) 08:39:21

다 써놓고 안 올리고 기절했네 이런🤦‍♀️

헉근데럴수

혜우야 혜성아 정하야🥹🥹🥹🥹
후우 이따 짤막하게라도 반응달아줘야지
감동이야아기들...

548 혜성주 (Z4cJ1k0LdA)

2024-04-04 (거의 끝나감) 08:39:45

여유롭게 지각<< 금아
다들 어서와

549 수경주 (d5MzMfuVXg)

2024-04-04 (거의 끝나감) 08:41:31

다들 어서오세요.

550 리라주 (jFfRfb3HMg)

2024-04-04 (거의 끝나감) 08:42:32

>>538 리라는 얼리버드형 인간!
어릴때부터 버릇들어서 일찍일어난대

551 리라주 (jFfRfb3HMg)

2024-04-04 (거의 끝나감) 08:43:10

다들 안뇽
이벤트레스 쓰고 좀만 더 자야지...

552 수경주 (d5MzMfuVXg)

2024-04-04 (거의 끝나감) 08:48:24

푹 쉬세요 리라주.

레스써야지...

553 수경 - 이벤트 (d5MzMfuVXg)

2024-04-04 (거의 끝나감) 08:52:53

>>0
situplay>1597044289>542

-제가 온 게 불만인가요?
"그건 아니긴 한데요..."
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에 가깝습니다. 수경은 케이스의 접대를 수행했습니다.

물론... 케이스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왔지만요. 조금 더 성숙하고... 미묘하게 다른 모습입니다.
카메라에는 다르게 찍히긴 하지만 수경을 지명한 것이라서, 엄청 찍히지도 않을 거고요.

-만족스러운 접대였네요~
다음번에는 안데르님이랑도 같이올까.. 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배웅을 받았습니다...

554 금주 (v4r.zMhBmI)

2024-04-04 (거의 끝나감) 08:53:41

늦으면, 늦은대로 더 자버리자는 마인드....

>>550 일찍 일어나는 새가...(?)

555 랑주 (Uqgvcb1v7Q)

2024-04-04 (거의 끝나감) 08:57:16

기절했었군

556 리라주 (jFfRfb3HMg)

2024-04-04 (거의 끝나감) 09:00:27

>>554 일찍 일어나는 새가...
늑대 목덜미에서 낮잠잔다(?)

랑주도 안뇽
기절했었구나 푹잤니

557 랑주 (Uqgvcb1v7Q)

2024-04-04 (거의 끝나감) 09:01:40

잘잤따
오늘 내일은 좀 일찍 자야지

558 동 월 - 성하제 카페 (KOwvtwntHA)

2024-04-04 (거의 끝나감) 09:03:19

[나는 이상한 메뉴를 만들고 손님에게 악기바리를 시켰습니다.]

동월이 카페 앞에서 뚱한 표정을 지은 채로 위 글이 적힌 팻말을 들고있었다.
아니 이상한 메뉴를 만들었다니! 먹은 사람들은 대부분 만족 했었다고!
같은 생각을 머릿속에 띄웠지만, 벌받는 중이라 입을 열지 못하는 것이 슬픈 일이었다.

[...? 무슨 행사라도 하나?]
-아니 저거... 잘못한 강아지가 저런 팻말 목에 걸고 다니는 그거랑 비슷한데...-
" ..... "

개취급이라니.

.dice 1 6. = 3

559 동월주 (KOwvtwntHA)

2024-04-04 (거의 끝나감) 09:03:49

불쌍해보여서 평가 잘해줬나부다 ^-^

560 리라주 (jFfRfb3HMg)

2024-04-04 (거의 끝나감) 09:06:32

워리주도 안농
Dk아니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월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라: (측은)

>>557 다행이야 복복
그려그려 오늘내일은 일찍자그라 밥도잘먹구

561 랑주 (Uqgvcb1v7Q)

2024-04-04 (거의 끝나감) 09:06:33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카페라 그런가
괴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괴식을 대접했을 뿐인 월이(결과적)

562 수경주 (d5MzMfuVXg)

2024-04-04 (거의 끝나감) 09:07:27

다들 어서오세요.

563 동월주 (KOwvtwntHA)

2024-04-04 (거의 끝나감) 09:10:37

모두 안녕~~~ 목요일 아침은 기분이 좋진 않지만 그래도 거의 끝났네요!!

>>560 뭐 사실 지금껏 벌받지 않고 넘어간 것도 대단한 일이었지...
동월 : 리라야 나 화장실좀. (팻말 던지고 ㅌㅌ) (다신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56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양한 경험(괴식)
과연 괜찮은 카페일까... (흐릿)

564 성운주 (.4vV5PV87s)

2024-04-04 (거의 끝나감) 09:14:47

(아침썰 냠냠...)
>>539 단아한 언니 캐릭터라 그런가 아침에 저혈압인 것도 매력이에요.(아침의미친발언.)
>>540 미라클 모닝이 아니라 잠비 모닝 같은데.. (흐린눈)
>>544 수경아... 하아아아아 (이마팍팍팍)
>>546 역시 미인은 잠이 많은가 봐요~
>>550 그런데 바로 반증이 나와버렸는데 이럴땐뭐라고말해야.


(새벽썰 냠냠... 하다가 기습 분노폭발함)
(분노폭발하다가 문득 짬내서 카페에 슬쩍 들린 서헌오 박사가 정인씨 보고 일장훈계하는 장면 떠오름)

565 수경주 (d5MzMfuVXg)

2024-04-04 (거의 끝나감) 09:15:36

케이스: (모습 좀 바꾸고 옴)
케이스: 저.. 저.. 칼든 분(동월)이랑 마주하면 어색할게 뻔하잖아욧!

근데 진짜 마주하면 어색할것같긴하네요(?)

566 금주 (v4r.zMhBmI)

2024-04-04 (거의 끝나감) 09:16:16

>>556 응. 늑대를 잡는다. (?)

월이 ㅋㅋㅋㅋㅋㅋ
금 : (옆구리 쿡쿡) 검도부, 같이 튀지 않겠습니까?

567 성운주 (.4vV5PV87s)

2024-04-04 (거의 끝나감) 09:21:39

금이는 무뚝뚝한 것 같으면서도 감정이 선명하니 늦잠자는 것도 생동감있어요. (미친발언2)

하아아아아 저혈압가득한눈으로 힘겹게일어난 혜성선배가 깨느라 지친 손으로 금이 흔들어깨우는 망상으로 오전시간을 버틸거야

568 동월주 (KOwvtwntHA)

2024-04-04 (거의 끝나감) 09:23:14

>>565 어색이고 자시고... 아마 지금의 월이라면 일단 칼부터 꺼낼 것 같은데... 🤔 (안됨)

>>566 금이도 결국 걸렸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월 : 지금 튀었다가 걸리면 가중 처벌.... (팻말 썰기) 받지 뭐! (ㅌㅌ)

569 태오주 (y6iBCWWdg6)

2024-04-04 (거의 끝나감) 09:24:53

혜우야 대가리 박는다

570 성운주 (.4vV5PV87s)

2024-04-04 (거의 끝나감) 09:28:48

>>535 혹시나했던 무관심...!

571 금주 (v4r.zMhBmI)

2024-04-04 (거의 끝나감) 09:36:25

>>564 >>567 👀????
갑작스러운 그런 발언은 잠을 깨게 만들어요????

성운이는 아침에 어떤가요? 규칙적일 것 같다는 생각인데.

>>568 (나는 농땡이를 피웠습니다 팻말) (그렇게 도망친 둘은 탐지계에 잡혀 끌려오게 되는데) (?)
ㅋㅋㅋㅋㅋ 아 바로 튀는 거 정말... 혼나도 혼자보다 둘이 더 훨씬 낫지요. 응.

572 혜성주 (z0nwCoa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09:41:39

씻고 왔다 어으으으윽

근데 오자마자 남이 풀어준 혜성금 썰 무엇이지?
잠 덜깨서 품에 인형 끌어안고 금이 흔들흔들하면서 깨우는데 금이가 더 자자고 이혜성 끌어당기고 이혜성은 으응 일어나야돼 안돼....하는 그런
아니면 반대도 좋다
휴일 아침 드물게 일찍 일어난 금이가 이혜성 흔들어깨우는데 이혜성 근처에 있는 인형 당겨서 품에 안고 5분만 하고 웅얼거리는 그런(모닝 헛소리)

성하제랑 훈련써야돼ㅣ....크아아악

573 성운주 (ywHWUeeVG.)

2024-04-04 (거의 끝나감) 09:47:08

보잘것없는 후레썰이지만 캐주분들이 직접 다시 만져주니 빛이 나네요
맛 이 좋 아

>>571 일반적으로는 규칙적인데, 이따금 악몽을 꾸거나 잠이 잘 안 드는 날엔 그다음날 아침에 영향을 직빵으로 받아버린다는 모양이에요. 아침에 말간 얼굴이냐 부시시한 몰골이냐로 어젯밤 잠을 제대로 잤는지 안 잤는지가 그대로 묻어나오는 타입이라고 생각해요.

574 혜성주 (z0nwCoa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09:51:03

맛있니 다행이구나 그래도 점심은 챙겨먹으렴....

575 태오주 (y6iBCWWdg6)

2024-04-04 (거의 끝나감) 10:03:55

.dice 1 2. = 2
1. 혜우우야 미안하다
2. 밈미야 미안하다

576 태오주 (y6iBCWWdg6)

2024-04-04 (거의 끝나감) 10:04:07

어?
¿
?

577 금주 (dK0z/d.09k)

2024-04-04 (거의 끝나감) 10:07:56

>>572 그렇게 둘 다 지각해버리는 상황이 떠올랐어요. 금이가 먼저 혜성이를 깨우는 상황은... 아. 일반적인 방법은 아닐 거예요. 🤭
성하제랑 훈련은...... 일단 푹 자고 나중에 쓰는 건 어때요?

>>573 부시시에서 털 부스스한 친칠라의 모습을 떠올렸어요.
아 악몽을 꾼 날엔 그 안 좋을 혜우가 날려줘야 할 텐데 말이에요.

578 금주 (dK0z/d.09k)

2024-04-04 (거의 끝나감) 10:08:07

👀

579 이혜성 - 이벤트 (z0nwCoa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10:09:55

부모님 앞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잔과 레드벨벳 케이크 두조각을 같이 내려놓은 혜성은 매니저의 배려로 부모님과 마주 앉을 수 있었다. 카페인을 마시지 못하는 제 입맛에 맞춘 메론소다를 앞에 두고 있었지만 한입 제대로 마시지 못한 건 제 오빠를 쏙 빼닮은 날카롭고 매서운 눈매를 가진 엄마의 시선 때문이었다. 체하겠다. 천천히 메론소다를 빨대로 휘젖고 있을 때, 혜성이 자리에 앉는 순간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보던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얘가 아주 비쩍 말라서는... 밥은 제대로 먹고 다니니? 죽도 못먹은 것처럼 맥이 없어보여?"
"엄마. 나 자취한지 벌써 3년째야. 밥 잘 챙겨먹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고, 엄마니까 막내딸이 그렇게 보이는거지."

이야기할 것들은 3년의 세월만큼이나 한가득인데, 누구도 먼저 켜켜이 먼지 쌓인 이야기들을 꺼내지 않았다. 불안정한 평화를 먼저 깨지 못했다. 부모의 품을 떠나 자립한 자식은 어느새 입다물고 속 삭히는데 익숙해져,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버렸고 부모는 품 떠나 자립한 자식에게 느껴지는 묘한 거리감과 변한 모습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예쁘고 귀하게 키운 딸이었고 그만큼 구김살 없이 예쁘게 컸다고 생각했더니 얼굴 보지 못한 세월동안 그 막내가, 저리 변했다. 부모는 착찹한 마음을 애써 숨기며 시시콜콜 딸 없는 시간동안 있었던 소소한 가족 이야기를 조금씩 꺼낸다. 그 마음을 알아서 혜성또한 부모님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메일 것 같은 목을 메론소다를 마시며 억지로 뚫었다. 딸과 꼭 닮은 유순하고 단정한 인상의 아버지가 딸의 손을 꼭 잡았다.

"딸."

힘들지? 말없는 무언의 다독임에 혜성은 울컥 올라오는 감정을 삼켰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부모님을 배웅하고 화장실을 들렸다가 창고로 들어간 혜성은 땡땡이를 치고있는 후배의 모습을 발견하고 작게 웃었다.

"땡땡이 치면 어떡해. 금아."

옆으로 다가가서 금의 손을 조심스레 쥐던 혜성은 느릿하게 눈 깜빡이며 입 열었다.

"부탁이 있는데, 잠깐만 안아줄래."

.dice 1 6. = 2

580 혜성주 (z0nwCoa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10:11:15

>>575 이벤트 쓰고 왔는데
어?

>>577 뭐 일반적인 방법이 아니라니 나 그거 몹시 흥미 유

581 수경주 (d5MzMfuVXg)

2024-04-04 (거의 끝나감) 10:11:46

잠깐 쉬는시간...

582 혜성주 (z0nwCoa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10:13:37

수경주 하이

훈련은 좀만 멍 때리고 뭐좀 먹은 뒤에 써야겠다 어우

583 이리라 - 이벤트인데 질문이 많다 (jFfRfb3HMg)

2024-04-04 (거의 끝나감) 10:14:45

situplay>1597044289>291
@나 랑
(+비단, 성환)

지난 며칠간 일을 했다고 4일차에 와서는 좀 더 익숙해진 느낌이다. 간지러운 집사님 멘트도, 서빙도, 정리도 전부 몸에 밴 듯 자연스럽게... 아니 잠깐. 아예 몸에 배면 좀 곤란하지 않나? 어쨌든 이리라는 잘 해내고 있었다. 여유가 생기니 주변이 좀 더 눈에 잘 들어오기도 하고. 그 증거로 어제는 반가운 옛 인연도 만나게 되었으니.

"어?"

만남의 여파로 밀어닥친 약한 향수에 젖어 테이블을 정리하던 도중 부실 한쪽에서 약한 소란이 이는 게 느껴졌다. 뭐지? 하고 고개를 돌리면 테이블 앞에 서서 케첩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랑과 익숙한 인상의 연구원, 쨍한 금발에 강한 인상을 가진 단발머리 여성이 한눈에 들어온다.

"랑이 언니? 무슨 일 있어요?"

랑의 등 뒤에서 빼꼼 고개를 내민 리라의 눈이 순차적으로 오므라이스, 성환, 비단에게 보다 정확하게 닿았다. 상황을 파악하듯 두어 번 깜빡이던 눈이 이윽고 부드럽게 휘어진다.

"어! 성환 연구원님! 그리고 비단 언니!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어요?"

응? 언제 봤다고 언니지? 그러나 태클 걸 틈도 없이 말은 이어진다.

"그런데 어떻게 같이 오셨어요? 두 분 아는 사이세요?"

하긴 인첨공이니까 건너건너 모두 아는 사람인 게 이상하진 않다. 두 사람 사이에는 랑이라는 접점도 있었고. 물론 담당 연구원과 그냥 아는 사람이 어떻게 같이 카페에 올 정도로 친근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리라는 케첩 그림을 다 그린 듯한 랑의 팔을 가볍게 껴안았다.

"비단 언니는 이 모습으론 처음 뵙는 거네요! 저 그때 그 새예요.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저지먼트 카페에 어서오세요, 두 분~ 집사 이리라입니다! 오므라이스 시키셨네요. 음료수 없이 드시면 목마르지 않으시겠어요? 마침 저희 카페에 직접 담근 자몽 청이 있거든요. 맛있어서 잘 나가다 보니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어떠세요? 한정판 수제 자몽 에이드 두 잔 곁들이시는 건?"

자연스럽게 추가 주문을 유도한 리라는 랑을 바라보며 남몰래 윙크해 보인다. 빼돌려 주겠다는 의미였다. 물론 이미 고난이 한 차례 지나간 것 같아 보이긴 했지마는.
만약 성환과 비단이 이 제안을 수락했다면, 리라는 주문표를 작성한 뒤 랑을 이끌고 자리를 벗어났을 것이다.




잠시 후, 두 사람의 테이블 앞에 다시 나타난 건 리라였다. 자몽에이드를 주문하기로 결정했다면 은빛 쟁반 위에 음료 두 잔을 올린 채 반듯한 자세로 등장했을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았더라면 빈손이었을 테니, 갑자기 왜 왔는지 의문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을 테고.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리라가 은근슬쩍 의자 하나를 끌어와 두 사람 곁에 착석하는 건 정해진 수순이었으니.

"음식은 입에 맞으세요?"

가벼운 스몰토크로 대화의 서막을 연 리라의 눈동자가 성환에게 먼저 닿았다.

"성환 연구원님. 저 궁금한 게 있는데요, 연구원님은 인첨공에 얼마나 오래 계셨어요? 전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여기에 대해 모르는 게 좀 많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아는 선생님 도움을 받아서 인첨공 연구소들에 대한 공부를 좀 하고 있는데, 그러다가 알게 된 게 있었어요. 저희 담당 연구원님은 이런 질문 잘 안 받아주셔서 성환 연구원님께 여쭤보고 싶은데..."

사실 시현에게 물어봐도 되긴 하지만 그쪽도 대충 알려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성환 연구원님은 친절하시기도 하고, 만약 알고 있다면 제대로 알려줄지도 모르지. 그런 기대를 품고 입을 연다.

"애시르라는 연구재단이 있더라고요. 거기에서 최근에 무슨 이론을 발표했다던데... 이름이 아마... '생존본능과 능력 계발간의 상관관계' 라던가? 그거 무슨 이론이에요? 저 도와주시는 선생님 메모에는 좀 위험하다고만 써있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몰라서. 보통 그런 건 연구원들만 열람할 수 있으니까요."

아, 그리고. 리라의 고개가 비단을 향해 돌아갔다.

"참. 비단 언니, 있잖아요. 스트레인지에 어떤 연구 재단이 땅 산 거 아세요? 그게 이 연구재단이던데. 전 안 가봐서 진짜인지는 모르지만 그런 뉴스 비슷한 게 있더라고요. 근데 진짜면 이상하지 않나요? 출퇴근 하기도 쉽지 않을 텐데 굳이...?"

의식의 흐름에 가까운 연결이었지만 말해놓고 보니 기분이 이상하다. 그러니까... 말 그대로 이상하다는 뜻이다. 대놓고 수상하다는 점에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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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이리라 - 이벤트 (jFfRfb3HMg)

2024-04-04 (거의 끝나감) 10:16:24

다소 끔찍할 뻔했던 3일차의 마무리는 부원들의 도움 덕에 나쁜 기억으로 자리잡지 않을 수 있었다. 이런저런 말과 반응이 오갔지만, 결과적으로 정인은 끝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얼굴로 리라와 부원들을 번갈아 보다 신경질적인 한숨을 내쉰 뒤 마음대로 하라며 그를 내버려두고 가버렸다. 덕분에 찡찡이와의 시간을 조금이나마 더 얻을 수 있었으니, 고마운 일이다


그리고 4일차 아침. 카페에 출근하고 보니 흉흉한 소문이 저지먼트 사이를 맴돌고 있었다. 알고 보니 없어진 학생이 4명 더 있고, 그들 모두 마지막 행적이 각기 다른 공원이며 공원에 들어가는 흔적은 있으나 나간 흔적은 없다는 내용이었다. 실종자들의 핸드폰과 ID카드가 공원 내지는 근처 시설에 유실물로 맡겨져 있다는 부분까지 듣고 나니 기분이 미묘해진다. 유실물로 맡겨져 있다고. 하필 추적이 가능한 핸드폰과 인첨공에서 신분확인을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ID 카드만 쏙 빼놓고. 누가 봐도 고의성이 짙은 게 빤히 보이는데, 이 찜찜함에 박차를 가하는 건 장소의 종류에 있다.
각기 다른 공원이라니. 이게 무슨 의미지.
당장은 혼자 해결하고 알아볼 수 있는 게 없으니 그저 머릿속에 담아놓고 넘어가지만 작은 거미가 어깨를 타고 오르는 듯 오묘한 불길함은 지워지지 않았다.

얕은 한숨을 푹 내쉬고 옷매무새를 점검한 뒤 주문표를 든다. 오늘은 오늘의 할 일을 하자.

(원래 이 레스가 먼저 올라가야 했으며 여기에 >>583의 다이스를 굴렸어야 했다... 나는 바보멍충이다...)
(시간상 이 레스를 >>583 이전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겟 습니 다.......)

585 리라주 (jFfRfb3HMg)

2024-04-04 (거의 끝나감) 10:19:52

🤔 다소 급발진스럽지만 원래 좀 그런 애니까(?) 그러려니...
물어보고싶엇다. 이기회놓칠수x.

이익 졸려 좀만 더 자고 반응이어와야지🫠

586 리라주 (jFfRfb3HMg)

2024-04-04 (거의 끝나감) 10:23:52

>>564 흥미.
IF 라도 좋으니 풀어주.(?)

커어

587 혜성주 (z0nwCoa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10:26:57

리라주는 얼른 더 자자 굿밤

588 수경주 (d5MzMfuVXg)

2024-04-04 (거의 끝나감) 10:28:07

푹 쉬세요. 아 졸린데....ㅇ..

589 태오 - 이벤트 (y6iBCWWdg6)

2024-04-04 (거의 끝나감) 10:29:50

부드러운 푸딩을 다시금 한 스푼 뜬다. 누군가 혀를 뭉갤 때 남성은 달고 끝맛이 깔끔한 푸딩을 입천장으로 뭉갰다. 지나치게 여유롭고, 느긋한 태도였다.

"안타깝게도요…… 내가 여기서 다 불어버리면 태오가 얘기하고 싶지 않은 걸 모두 얘기해버리는 거니까요. 여기까지 말하는 것도…… 그래. 학생이 태오의 동생이라 최대한 힘내본 거라서."

남성은 생긋 눈을 휘었다. "공백이 길었으니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한 것은 이해한다마는……." 하고 중얼거리는 목소리는 듣는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듯했다. 태오의 갈라진 듯 속삭이는 것에 더 가까운 목소리와는 판이했다.

"숨길 생각이 없었나, 음, 사적인 감정은 있지만 그건 아니라서요……. 남들 보기엔 그랬나 보다. 아, 어쩜 좋아. 누구 하나는 확신을 하겠구나. 응. 그렇네요, 하하, 안타깝기도 하지."

슬쩍 어딘가로 시선을 옮겼던 남성은 스푼을 내려놓고 테이블 위에 고이 손을 얹었다. 깍지를 끼며 모으는 손길이 단아하다. 어울리는 사람을 만난다, 라. 당돌하지. 제 처지가 뭔지 알면서 이렇게 구시겠다. 여유에 미세한 금이 가던 것은 한결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였다.

"그런가요? 태오에게도 좋은 사람이 생기면 나야 좋죠. 태오가 바라는 사람일지는…… 모르겠지만. 알잖아요? 태오는 까다로운 거. 어울리는 사람을 만날 수 있으면 환영이에요."

그런데.

"치한이라. 으음, 그 선생님이 도와주셨구나. 이상하네, 2학구라면 치를 떠는 아이가 그 도움이나 시선이 달가웠을까."

살갗 가죽이 서로 꽉 짓물리는 소리가 들린다. 시선을 내려보면 손가락 마디가 새하얗게 물들었으리라. 우리 동생, 학생을 그렇게 좋아하니 데 마레로 끌려갔겠다마는 이렇게까지 좋아하면 쓰나. 남성은 빙그레 미소 지었다.

"태오에게 들었답니다. 자기가 가장 괴로울 때…… 정작 자신은 외면하고 소장님이 총애하는 아이 하나만 챙긴 연구소에서 뻔뻔하게도 제 커리큘럼을 담당했다, 라고 말이에요."

그래서 내가 데 마레 최근에 엎어줬지. 남성은 속으로 여유롭게 생각하다가도 연락처 소리에 고개를 슬쩍 기울였다.

"줄 수는 있는데 연락 잘 못 받아요. 일이 바쁘거든……. 일정이 있어서, 일주일 내로 연락할 일이 있다면 문자로 주면 고맙겠어요. 새벽에 답장 주는 건 미안해서 다음날 아침에나 줄 것 같지만."

그리고 품에서 명함을 꺼냈다. 고급스러운 명함이다. 코발트 블루의 배경과 선명한 옥색, 은은한 하늘색으로 그려진 간단한 라인아트 로고가 오로라를 연상시켰다. 한 귀퉁이에 오렌지 색으로 레이브의 서명이 그려진 것을 보니 직접 의뢰라도 받은 듯싶다.

"잘 부탁해요, 학생."

뒷면에는 휴대폰 번호와 이메일, 그리고 짧은 소개가 적혀있었으리라. p.n 알 수 없는 약자와 함께 남성은 빙그레 미소 지었다.

"제작 과정에서 깜빡해서 이름이 없지만…… 편하게 불러요. 아저씨, 선생님, 야, 거기, 저기요 등등."
태오는 어깨에서 흘러내린 옷깃을 고쳐 입고는 손님의 요청을 받기 위해 부산히도 걸어다녔다. 그리고 잠시 머뭇거리다, 아이홀에 끼우지 않아도 쓸 수 있는 단안경을 받아들곤 손님과 안경을 번갈아 쳐다보더니 이내 쓰며 고개를 들었다.

"크어어 장발모노클홍콩느와르미남죽여준다."
"제발 작게 말해 쪽팔려!"
"커어어어"

헤이커키보드받침, 오늘도 성불하다!

.dice 1 6. = 2
현재 86점

590 태오주 (y6iBCWWdg6)

2024-04-04 (거의 끝나감) 10:30:17

91점..... 리라링거는 좀 천천히 잇는다(기력방전)

591 혜성주 (z0nwCoaMuk)

2024-04-04 (거의 끝나감) 10:43:10

내가 퇴근 후라 그른가 어디가 미안하다는건지 몰?루게쏘요

592 태오주 (y6iBCWWdg6)

2024-04-04 (거의 끝나감) 10:59:28

>>591 밈미를 쳐다봣서요

593 성운주 (ywHWUeeVG.)

2024-04-04 (거의 끝나감) 11:03:02

>>586 잠깐 짬내서...
리라 힐끗 보고 나서 정인씨가 리라에게 한 커리큘럼 종류를 토씨하나 빼놓지 않고 줄줄 읊더니, 이런이런 절차나 이런이런 과정을 너무 조급하게 진행하는 게 아니냐 지적하고는, 이런이런 경우에서 이런이런 증세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인첨공 몇월자 학술지에 자기가 기고한 논문 봤냐고 한 뒤에 “내가 지금 이 말을 하는 게 헛된 기우이기를 바랍니다만, 박사님. 혹여나 커리큘럼을 진행하심에 있어 학생을 학생이 아니라 성과로 보는 우를 범하는 일이 없기를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커리큘럼은 근본적으로 연구자와 학생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대원칙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고 마무리할 거라 생각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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