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28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20.어떤 과학의 빙결정지 :: 1001

이번 판은 승엽이! ◆TMmm6tsoPA

2024-04-03 19:45:11 - 2024-04-04 21:42:12

0 이번 판은 승엽이! ◆TMmm6tsoPA (qR8nNNzBxA)

2024-04-03 (水) 19:45:1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4257

성하제 이벤트: situplay>1597044171>905
4월 2일 0시부터 1점, 5점, 10점, 15점, 50점, -10점 6개 체제로 합니다!

512 혜성주 (VbFYn8J8vk)

2024-04-04 (거의 끝나감) 05:27:24

>>448
"3년 내내 레벨 0. 무능력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그럼 저도 열등생이겠군요. 아니면 담당하고 있는 '우리' 후배님이 찾아보기 힘든 대분류라서 그런가요."
"그것도 아니면...단순히 '우리' 후배님을 담당하시는 연구원님이 유난스러운건지 궁금해지네요."

"그 애는 저희 저지먼트에게 귀중한 존재라서요. 이 사실을 에어버스터가 알게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요."
"소나키네시스 4레벨보다는 퍼스트 클래스가 연구원님께는 더 크게 다가갈거라는 거 알고 있으니 너무 심하게 대하지 마세요."

일단 틈났길래 이거 썰로 살짝 풀고 갈게. 이게 맞?나? 모르겠지만?

513 혜성주 (VbFYn8J8vk)

2024-04-04 (거의 끝나감) 05:29:32

>>512 아 추가
"일 크게 키우지 말고, 적당히 서로 납득하는 선에서 양보해요. 성하제잖아요?"

514 혜성주 (VbFYn8J8vk)

2024-04-04 (거의 끝나감) 05:30:02

풀어놓고 보니 은근히 빡쳐하는 게 보이는군

515 혜우주 (CbnWJUpZrI)

2024-04-04 (거의 끝나감) 05:30:52

(오오오 큰언니 화낸다)

516 수경주 (9Bj0M6OUY2)

2024-04-04 (거의 끝나감) 05:36:40

자존감 밑바닥이니까 본인같은 애한테 부작용같은걸 쑤셔넣는 건 되지만 다른 분들이 그렇게되면 안되잖아요...
같은 마인드인데 동시에 자기같은 게 말을 하면 오히려 폐가 되는게 아닐까... 같은거일지도.

어휴...
음. 잠은 안오네요. 좀 누워만 있다가 출근준비해야지 뭐...

517 혜성주 (VbFYn8J8vk)

2024-04-04 (거의 끝나감) 05:38:16

아니 웃기네 큰언니 화낸다<< 이거 뭔데
혜우주랑 수경주 왜 안자
수경주도 누워있다보면 잠 올지 모르니 누워있고 혜우주는 자라

518 혜우주 (CbnWJUpZrI)

2024-04-04 (거의 끝나감) 05:39:13

잠... (먼산)
일단 훈련 찌끄른 담에... 고민해보겠음

519 수경주 (9Bj0M6OUY2)

2024-04-04 (거의 끝나감) 05:39:48

전 40분정도 잤어요(?)

520 혜성주 (VbFYn8J8vk)

2024-04-04 (거의 끝나감) 05:40:02

잠을 고민해야하는 거니 심해냥이야
아이구야 우리 어장에 수면장애 너무 많은거 아냐? 그래 훈련 쓰고 눈붙혀보자

521 혜우주 (CbnWJUpZrI)

2024-04-04 (거의 끝나감) 05:40:05

맞다 혜성주 >>198 이거

522 혜성주 (VbFYn8J8vk)

2024-04-04 (거의 끝나감) 05:40:47

40분 잔걸 우리는 존거라고 하기로 합의했단다 수경주야

523 혜성주 (VbFYn8J8vk)

2024-04-04 (거의 끝나감) 05:41:33

앵커 고마워 퇴근하고 집가서 반응할거 모아 반응하면서 같이 반응할게

524 혜우주 (CbnWJUpZrI)

2024-04-04 (거의 끝나감) 05:44:15

쉬엄쉬엄하라구
수경주도 조금 더 자보구

525 수경주 (9Bj0M6OUY2)

2024-04-04 (거의 끝나감) 05:46:45

저는 지각하는게 무서워서요. 차라리 회사에서 출근찍고 졸거에요

526 혜우주 (CbnWJUpZrI)

2024-04-04 (거의 끝나감) 05:52:45

ㅋㅋㅋㅋㅋ 지각 무섭긴 해
지각한 날은 진짜 하루 종일 긴장되가지고
어흐

527 수경주 (9Bj0M6OUY2)

2024-04-04 (거의 끝나감) 05:55:43

회사에서 존다. 진동알람이면 어찌저찌 가능.
회사 지각한다.
으에. 그거 너무 긴장되는.

528 혜우주 (CbnWJUpZrI)

2024-04-04 (거의 끝나감) 06:08:05

회사 점심시간은 절대로 자는시간

529 천 혜우 - 훈련 (CbnWJUpZrI)

2024-04-04 (거의 끝나감) 06:09:10

>>0

영락의 내부는 꽤나 정신 없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특별한 설비가 있는 건 아니지만, 원체 내부 구조가 복잡하다보니
복도 하나만 잘못 건너도 길을 잃기 일쑤였다.

그런 개미굴 같은 연구소다보니
어쩌다 헤멘 끝에
별별 시설이 툭 튀어나오곤 했다.

예를 들면, 온통 새하얀 독방이라던가.



"...후-"

나는 부드러운 쿠션이 깔린 하얀 바닥에 누워
똑같이 하얀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안은 얼마나 큰 소리를 내거나 난리를 쳐도
단 한 가닥의 소리도, 절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았다.

그렇게 드러누운 내 주변은 산산히 부서진 조각들로 즐비했다.
그리고 더는 제 용도로 쓰기 힘들 것 같은 찌그러진 양철 배트도 있었다.

바로 조금 전까지,
저 배트로 이 방 안에 넣어준 물건들을 사정없이 깨부순 결과였다.

팔다리며 얼굴이며 크고 작은 생채기 투성이로 벌렁 누워있으니
무겁고 두꺼운 문이 열리며 유준이 고개를 들이밀었다.

"다 했냐?"
"...네."
"오냐."

유준은 내 대답을 듣고 들어와 옆에 앉았다.
발로 슥슥 잔해를 밀고 앉을 자리를 만든 그는
가운을 깔개 삼아 앉아서 나를 보았다.

"성이 좀 풀리냐?"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해요."
"이렇게 엉망을 만들고서 부족하다고?"
"부족, 보다는..."

잠시 할 말을 찾으려 눈을 굴렸다.

"이러는게, 내가 맞나, 하는 느낌?"
"무슨 씨나락 까먹는 소리야. 네가 아니면 뭔데?"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열일곱이나 되서 자아 형성 하는 거냐? 너무 늦지 않냐, 그거."
"이제라도 제대로 만들어지는 거면 다행 아닌가요?"
"음, 그렇긴 하지."

낄낄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웃었다.

"선생님."
"어야."
"나는 고장난 건가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야, 갈수록 감정 조절 못 하고, 툭하면 주변 엎고, 그걸로도 성에 안 차잖아요."
"그것들만 두고 보면 확실히 이상하긴 하지. 그냥 성격이라기엔 너무 과하니까."
"그렇죠. 내가 생각해도 난 정상이 아닌게 확실해요."
"정상이고 싶냐?"

다시 할 말을 찾으려 눈을 깜빡였다.

"그건... 아닌 거 같아요."
"왜?"
"그냥, 아마도... 정상이 되고 싶어하다가, 더 미치지 않을까 해서요."
"더 미친다라."
"집착이란 무서운 거 잖아요. 나는... 정도를 지키지 못 하게 될 것 같아요."
"그러냐."
"네."

유준은 한동안 말없이 나를 응시했다.
나는 한 번씩 그의 시선을 돌아보았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내 상처를 깨끗이 낫게 했다.
그리고 미적미적 일어나는데, 유준의 말이 들렸다.

"나는, 정상이고 비정상이고, 그런 거 없다고 생각해. 상대적인 가치관, 생각, 기준, 그런게 존재할 뿐이다. 절대적인 관념이나 개념, 사상은 있을 수 없어. 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냐?"
"...아마도, 요?"
"그럼 네 기준을 먼저 찾아. 지향점과 지양점을 정해두고 그 사이를 보면, 보이겠지. 네가 뭘 하고 싶은지, 뭐가 되고 싶은지, 그런 것들이."
"흐음."

일어나 앉은 나는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선생님."
"어어."
"나 케이크 먹고 싶은대요."
"소장님한테 뜯으러 가자. 아까 뭐 잔뜩 들고 오시더라."
"네에-"

그리고 나와 유준은 영락의 소장실로 가,
소장님이 막 사오신 조각 케이크를 얻어먹었다.
맛있는 홍차도 함께였다.

530 서연 - 훈련 (tW2HDN2e8s)

2024-04-04 (거의 끝나감) 06:35:30

>>0

◇월 ◇일

연구원이 원한을 단단히품은걸 알았으니 당분간 고분고분할 작정으로 커리큘럼에 갔더니 오늘은 안티스킬이 와있더라 나 죄지은거없다 쓰레기도 안버렸고 무단횡단도 안한다 했더니 연구원이 정신차리라며 안티스킬에서 사용할 거짓말탐지기 개량에 협조하라고 부른거란다 거짓말탐지기? 그거 법적효력은 없는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인첨공은 바깥세상과 똑같이 흘러가지만은 않는단다 대놓고 고문하는거보단 거짓말탐지기 사용이 인도적이지않냐며 커리큘럼실이 쩌렁쩌렁 울리게 웃기도했다 이 양반들한테 잘못 걸렸다간 수박 되겠네 시간끌수록 거북해질거 같아 자기가 하는 얘기중에 뭐가 거짓말인지 하나하나 짚어내보라는 지시에 철저히 따랐다 그러는 내내 내몸의 전기신호를 측정했다니 알아서 하겠지

오늘의 일기 끗!!

/훈련만 하고 침몰합니다아아아... 꿀잠자고 일어나시(셨)길요 수면에 지장이 있으셨던분은 피로가 적게 누적되셨길요...

531 천 혜우 - 이벤트 (CbnWJUpZrI)

2024-04-04 (거의 끝나감) 07:13:13

일차가 지나니 방문객이 서서히 줄기는 줄었다.
처음처럼 엄청 붐비지는 않게 되었고,
개인별 휴식 시간이 조금씩 더 생길 정도는 됐다.

"어서 오십시오. 주인님. 아가씨. 자리,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첫 접객 상대는 다정해 보이는 커플이었다.
딱 봐도 미형인 선남선녀는 볕이 잘 드는 자리에 앉아
서로서로 메뉴판을 보여주며 뭐 먹을까 뭐 먹을래- 하고 도란도란 말을 나눴다.

"저기, 주문요-"
"네, 무엇으로 하시겠습니까?"
"저희 오늘의 추천 세트에 아이스크림 추가 할게요."
"네, 오늘의 추천 세트, 아이스크림 추가, 맞으시죠?"
"네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그 뒤는 뭐, 평범하게 서빙하고 인사하고 물러나는 거였으니까.

커플 손님이 단란한 한 때를 보내고 가자
딱 내 휴식시간이 돌아왔다.
이제는 당연하게도 성운이 손을 잡고 휴게실로 가
소파 하나를 차지해, 성운이 무릎을 베개 삼아 누워버렸다.

훤히 보이는 성운의 얼굴과 하얀 머리카락을 응시하다가
성운 쪽으로 돌아누워 그 가는 허리를 살짝 끌어안고 칭얼댔다.

"우리도 나가서 데잍 하면 좋겠다. 그치이. 아직 못 본 거 못 먹어 본 거도 많은데-"

말로는 그러면서 손은 성운의 등허리를 슬금슬금 건드렸다.
반응을 보려고 곁눈 힐끔였는데, 시선이 마주쳤으려나?

.dice 1 6. = 3

532 금주 (v4r.zMhBmI)

2024-04-04 (거의 끝나감) 07:37:55

533 진정하 (NsT6MMmw7g)

2024-04-04 (거의 끝나감) 07:42:17

situplay>1597044289>448
"주인님. 금일 영업은 마감했으니 지명은 내일..."
리라선배 앞에 서있는 한사람의 인영. 그리고, 우연찮게 듣게된 대화.

이것...참...

"듣는귀가 많은데, 조심하시죠?"

"학생에게 좋아진줄 알아라. 예전이였으면 감시대상이다. 레벨0는 열등생이다... 나랏밥 드시면서 못하는말이 없네..."

"우리학교 사람이면 알잖아요. 저지먼트 사람들이 얼마나 레벨0인 사람이 많았는지, 에초에 인첨공 내부에 얼마나 레벨0이 많은지. 그리고... 지금 저기 옆에 고양이도 레벨0인데. 말을 골라 하시는게 좋을거에요. 요즘처럼 cctv 바디캠도 많은 시대에..."

그렇게 이야기하며 빗자루질을 마저한다.

"그리고 뭐, 레벨 4 될만한사람을 몇달째 붙잡고 레벨0이였으면 커리큘럼 짠 연구원 문제 아닌가?"

라고 모두에게 들리는 혼잣말을 할 뿐이였다.

...힘내요 리라언니.

534 서성운 - 성하제 (ZP87elkJIw)

2024-04-04 (거의 끝나감) 07:54:15

(우선 다이스만.)
.dice 1 6. = 6

535 태오주 (V23oIXyz16)

2024-04-04 (거의 끝나감) 07:56:15

situplay>1597044289>423
생각보다 태오는 많은 걸 얘기한답니다
나리가 신경을 안 쓸 뿐이지😏

그리고 허어 혜우야...
.dice 60 100. = 60 허어... 한결이 얘기라니 광공싸움 웅장하고 맛나다(는 내가 쓸 때 뇌가 굴림받겟군.)

536 성운주 (DlUmH9fwl.)

2024-04-04 (거의 끝나감) 08:16:20

다녀오겠습니다.. (오만상)
오늘 저녁쯤엔 여사님 모셔와야겠군..

537 혜성주 (5Q734gIVCI)

2024-04-04 (거의 끝나감) 08:20:43

얼리버드

538 성운주 (0kz7MhjQX.)

2024-04-04 (거의 끝나감) 08:22:23

고생하셨어요 혜성주~

갑자기 든 궁금증인데 여러분의 캐릭터들은 아침에 강한가요...?

539 혜성주 (c7kM.uQxnM)

2024-04-04 (거의 끝나감) 08:24:15

하이 퇴근길이 남들 출근길이라니 이무슨 말이오

이혜성은 저혈압이라서 아침에 눈뜨는 게 제일 힘들다고 한다. 알람도 5분 5분 5분 10분 10분 10분하고 다시 알람 해놓을 정도로

540 태오주 (sM6lzDUQFc)

2024-04-04 (거의 끝나감) 08:28:33

>>538 놀랍게도 아침에 일어나면 미라클 모닝(강제)을 겪는 현태오

일단 한 번 눈을 뜨면 다시 잠들기가 어려운 체질이라 강제 미라클 모닝을 시작해서... 아침에 강할 수밖에~😇

541 혜성주 (Z4cJ1k0LdA)

2024-04-04 (거의 끝나감) 08:29:42

(썰 주워먹음)

542 수경 - 이벤트 (8wPXH.j0as)

2024-04-04 (거의 끝나감) 08:30:02

>>0 일단 다이스부터.. 해보죠.

.dice 1 6. = 5

543 태오주 (sM6lzDUQFc)

2024-04-04 (거의 끝나감) 08:31:08

아. 맞다. 한결이 말고도 하나 더 굴려야지...
.dice 1 100. = 30 연락처

544 수경주 (8wPXH.j0as)

2024-04-04 (거의 끝나감) 08:31:28

처음 (떡밥) 때부터 약간 그렇게 되어있...이 아니라. 병원에서 습관을 잘 잡은 편이라 아침에는 괜찮은 편이에요.

545 리라 - 태오 (jFfRfb3HMg)

2024-04-04 (거의 끝나감) 08:37:52

situplay>1597044289>320

기억하지 못할 리 없잖냐고. 이모라 불러주어서 고맙다 말하는 목소리에 그렁그렁 맺히던 눈물이 흘러내리기 일보 직전이다. 이어진 화영의 행동만 아니었다면 그대로 어린애처럼, 다른 부원들이 다 있는 이곳에서 펑펑 울어버렸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부드러운 손수건이 눈가를 훑고 지나치면 그리운 사람과의 재회로 인한 벅참과 원인 모를 설움까지도 함께 씻겨나가 꼴사나운 모습을 보일 일은 없게 됐다. 다행이지.
리라는 부드럽게 올라가는 입매와, 그 입에서 흘러나오는 봄 같은 말들을 듣는다. 누군가 내가 거기 있었다고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그래서 나의 지난 길들을 모두 봐두었다고. 잊지 않았다고. 또한 보고 싶었다고.

참 희한한 일이다. 지난 봄과 초여름만 해도 이런 것들이 모두 부담스럽게만 느껴졌으니까. 급격히 떠올랐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자신을 기억해주는 게 몹시 고맙다가도, 또 어떨 때는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달려가 꽁꽁 숨고 싶어지기만 했는데 이제와서 다시 이런 말이 기껍다는 게. 결국 나는 누군가에게 기억되기를 갈망할 수밖에 없는 사람인 걸까. 아니, 어쩌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가 그러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도 있지 않던가. 세상을 살아가며 옷깃 스치는 단 한명에게라도 '나' 라는 존재를 각인시키고 싶은 욕망. 어쩐지 그건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다는 말과 유사하게도 들린다.
그걸 깨달은 순간 어깨가 조금 가벼워졌다.

"앉아도 되... 나? 다른 친구들 일ㅎ, 어? 응, 그럼 앉을게요. 감사합니다."

근무 시간에 일을 빼먹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거절하려던 시도는 지나가던 부원 하나의 손짓을 통한 제지와 이어진 화영의 말로 인해 꺾였다. 하지만 정작 앉은 다음에는 언제 거절하려고 했냐는 듯 얼굴에 웃음꽃이 비싯비싯 피어났으니 이래서야 숨기지도 못하겠다.

"케이크 맛있죠. 부원들이 다들 머리 맞대고 엄선해서 골랐어요. 직접 만든 것도 있고요. 이거랑 이건 아마 부장님이 만든 디저트였던 거 같고 이건 성운이가 만든 거 같은데... 아, 성운이는 제 친구예요. 지금 주방 쪽에서 일하고 있을 건데 좀 더 있으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참, 메뉴 골라야지! 흐음~ 그럼 전 바닐라 컵케이크 먹을래요. 히히... 감사합니다, 화영이 이모."

긴장 풀렸다고 조잘조잘 말이 많아지는 건 어릴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한결같이 수다쟁이인 이리라는 장난스레 눈을 휘어보이는 화영을 바라보다가 결국 같이 소리내 웃어버렸다. 그리고 누군가가 그들의 주문을 받아주었다면 그쪽에 눈길을 주었다가 다시 중섭에게로. 그의 눈 닿는 곳에 태오가 있는 것을 확인했으나 아직까지는 그들 사이의 접점을 온전히 파악하지 못한 리라는 이내 화영과 중섭이 교환하는 표정에 신경을 집중했다. 오가는 시선의 온도가 따스한 것을 보니 두 사람의 사이가 좋다는 말들은 아무래도 정말이었나 보다. 보기 좋다. 잉꼬부부라는 건 뭘까.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는 건 어떤 의미일까—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으면 화영이 다시 입을 연다. 명확하게 말꼬리를 흐리면서.

"저 학생이요? 아, 태오 선배님."

그리고 화영의 손가락 끝 방향이 태오에게 닿는 순간 머릿속에서 불꽃이 튀었다. 어두운 방 안에서 성냥을 켠 것처럼 한순간에 받아들이는 정보값이 넓어진다. 어딘가 닮은 듯한 얼굴. 현씨. 단순한 친척이라기에는 척 봐도 너무 깊어 보이는 화영의 후회.
언젠가의 소문.
사랑의 도피, 두 사람 사이의 아이가.
아이?

"태오 선배님은... 똑똑하세요. 저지먼트도 3년째니까 오래 하셨고 잘 하는 것도 많아요. 아, 근데 운동은 조금 싫어하시나... 그래도 활동은 막힘없이 하시고요. 먹는 걸 대단히 좋아하시진 않는 것 같고, 그리고— 어... 친절하세요. 후배들에게도 이것저것 잘 알려주시고 동기분들하고도 잘 어울리시는 거 같아요. 참! 이번에 저희 댄스부에서 공연 하는데 거기 태오 선배님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하신다고 했거든요. 저희 부부장 언니가 일주일 간 끈질기게 붙어서 겨우 영입했다는데 어떻게 했는지는 아직 아무도 몰라요."

그의 머릿속을 스쳐간 가설의 진위여부를 판가름해주기에 적절한 사람은 이 자리에 없다. 때문에 리라는 잠시 떠오른 생각을 묻어두고 현태오라는 선배에 대해 그가 아는 모든 것을 미주알고주알 고해 바치기 시작한다.
그렇게, 뒤로 갈수록 다소 내용이 옆으로 빠지는 느낌이긴 했지만 무난히 들을 만한 이야기들이 한 차례 지나갈 즈음이었다.

챙강. 떨어지는 포크 소리에 놀란 토끼 눈이 된 리라는 즉시 중섭과 화영이 바라보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어, 어? 글쎄요? 저도 오늘 처음 봤어요. 태오 선배님께 여쭤봤을 때는 그런 사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러나 그런 관계가 아니고 맞고 간에 부모의 입장에선 그게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고등학생인 소년과 누가 봐도 성인이 된 지 오래인 사람의 조합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저런... 태오 선배님. 이름모를 손님.

힘내세요.

546 금주 (v4r.zMhBmI)

2024-04-04 (거의 끝나감) 08:38:38

금이는 항상 여유롭게 지각해요. (?)

547 리라주 (jFfRfb3HMg)

2024-04-04 (거의 끝나감) 08:39:21

다 써놓고 안 올리고 기절했네 이런🤦‍♀️

헉근데럴수

혜우야 혜성아 정하야🥹🥹🥹🥹
후우 이따 짤막하게라도 반응달아줘야지
감동이야아기들...

548 혜성주 (Z4cJ1k0LdA)

2024-04-04 (거의 끝나감) 08:39:45

여유롭게 지각<< 금아
다들 어서와

549 수경주 (d5MzMfuVXg)

2024-04-04 (거의 끝나감) 08:41:31

다들 어서오세요.

550 리라주 (jFfRfb3HMg)

2024-04-04 (거의 끝나감) 08:42:32

>>538 리라는 얼리버드형 인간!
어릴때부터 버릇들어서 일찍일어난대

551 리라주 (jFfRfb3HMg)

2024-04-04 (거의 끝나감) 08:43:10

다들 안뇽
이벤트레스 쓰고 좀만 더 자야지...

552 수경주 (d5MzMfuVXg)

2024-04-04 (거의 끝나감) 08:48:24

푹 쉬세요 리라주.

레스써야지...

553 수경 - 이벤트 (d5MzMfuVXg)

2024-04-04 (거의 끝나감) 08:52:53

>>0
situplay>1597044289>542

-제가 온 게 불만인가요?
"그건 아니긴 한데요..."
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에 가깝습니다. 수경은 케이스의 접대를 수행했습니다.

물론... 케이스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왔지만요. 조금 더 성숙하고... 미묘하게 다른 모습입니다.
카메라에는 다르게 찍히긴 하지만 수경을 지명한 것이라서, 엄청 찍히지도 않을 거고요.

-만족스러운 접대였네요~
다음번에는 안데르님이랑도 같이올까.. 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배웅을 받았습니다...

554 금주 (v4r.zMhBmI)

2024-04-04 (거의 끝나감) 08:53:41

늦으면, 늦은대로 더 자버리자는 마인드....

>>550 일찍 일어나는 새가...(?)

555 랑주 (Uqgvcb1v7Q)

2024-04-04 (거의 끝나감) 08:57:16

기절했었군

556 리라주 (jFfRfb3HMg)

2024-04-04 (거의 끝나감) 09:00:27

>>554 일찍 일어나는 새가...
늑대 목덜미에서 낮잠잔다(?)

랑주도 안뇽
기절했었구나 푹잤니

557 랑주 (Uqgvcb1v7Q)

2024-04-04 (거의 끝나감) 09:01:40

잘잤따
오늘 내일은 좀 일찍 자야지

558 동 월 - 성하제 카페 (KOwvtwntHA)

2024-04-04 (거의 끝나감) 09:03:19

[나는 이상한 메뉴를 만들고 손님에게 악기바리를 시켰습니다.]

동월이 카페 앞에서 뚱한 표정을 지은 채로 위 글이 적힌 팻말을 들고있었다.
아니 이상한 메뉴를 만들었다니! 먹은 사람들은 대부분 만족 했었다고!
같은 생각을 머릿속에 띄웠지만, 벌받는 중이라 입을 열지 못하는 것이 슬픈 일이었다.

[...? 무슨 행사라도 하나?]
-아니 저거... 잘못한 강아지가 저런 팻말 목에 걸고 다니는 그거랑 비슷한데...-
" ..... "

개취급이라니.

.dice 1 6. = 3

559 동월주 (KOwvtwntHA)

2024-04-04 (거의 끝나감) 09:03:49

불쌍해보여서 평가 잘해줬나부다 ^-^

560 리라주 (jFfRfb3HMg)

2024-04-04 (거의 끝나감) 09:06:32

워리주도 안농
Dk아니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월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라: (측은)

>>557 다행이야 복복
그려그려 오늘내일은 일찍자그라 밥도잘먹구

561 랑주 (Uqgvcb1v7Q)

2024-04-04 (거의 끝나감) 09:06:33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카페라 그런가
괴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괴식을 대접했을 뿐인 월이(결과적)

562 수경주 (d5MzMfuVXg)

2024-04-04 (거의 끝나감) 09:07:27

다들 어서오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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