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스트레인지에 중립지대가 생겼다지만, 싸움이 줄어들진 않았다. 오히려, 율럭키처럼 새롭게 통합하거나 재편에 성공한 조직들이 스트레인지에 다시금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하는 일이 늘어났다. 물론, 능력자 테러리스트들처럼 막나가는 녀석들, 반대로 좀도둑들이 뭉친 도적단 같은 점조직들도 생겼지만.
"하아.. 머리 아프네.."
안경은 조직의 자금과 일정을 모두 관리하느라 머리를 쥐어뜯고 있었다. 그의 실력은 분명 유능했지만, 솔직히 좀 과중했다.
"불만사항 정리는 좀 추가 인력을 뽑아주시.. 뭐야!" <현재 거래를 통해 얻은 자금을 들고 도망치는 녀석들이 있기에 추격중입니다! 이상입니다!>
"어디인데! 한번 말해봐!" <지금 OO길과 OO반점 앞을 지나고 있습니다!>
안경은 급히 3학구 지도로 화이트 보드판을 뒤집곤 위치를 표시했다.
"그 녀석들 아마 구룡채성 근처로 갈꺼야! 그럼 잡기 골치 아파질태니 꼭 그 전에 잡아야 된다!" <으윽.. 그 녀석들 새총으로 저와 함께하던 동료들을 전부 기절시키고 있습니다..!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직후 격렬한 싸움 소리가 들리자 안경은 파란 스카프에게 말하려다 지쳐서 잠들었단 것을 기억하곤 근처에 있을 인원들을 합류시키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쓰러트렸습니다! 이상입니다!> "..뭐?"
오늘 새롭게 소개할 율럭키의 하급 간부인 군모입니다. 군모를 쓴 것을 제외하면 큰 특징 없는 남성이지만, 율럭키에 대한 충성심 만큼은 아주 뛰어난, FM이란 것이 특징이죠. 어쨌든, 5명 쯤 되는 도적단의 아지트 근처까지 추적한 군모는 믿을 건 망치 하나 뿐이니, 저 도적단을 쓰러트리긴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아니, 새총으로 날린 기절탄을 망치로 쳐내는 걸 보니, 가능할지도요..?
"뭐야..?" "각오하는게 좋을겁니다..!"
군모는 바로 도적단원 중 한명에게 달려들어 망치를 휘둘러 쓰러트렸습니다. 도적단원은 그러자 후다닥 도망치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단숨에 다리의 근력을 강화시켜 폭발하듯 앞서가 다시금 망치로 쓰러트렸습니다. 남은 3명은 서로서로 눈치를 보다 단숨에 달려드는군요.
"이 정도론.. 절 못 쓰러트린다구요!!"
철모는 해머로 3명의 몽둥이를 막곤 힘을 잠시 겨루더니 단숨에 밀어내곤 한명은 해머의 머리를 감싸쥐곤 주먹 지르듯, 다른 힌명은 등을 해머로 내리쳐 쓰러트렸습니다. 마지막 녀석은 군모의 손을 공격했습니다. 아뿔싸, 해머가 손에서 날아갔습니다.
"..자 이제 어쩔..커헉!"
잠깐의 어색한 대치가 이어지는 듯 싶더니 주먹 한방에 쓰러진 마지막 도적단원이었습니다. 군모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연락을 했다.
"쓰러트렸습니다! 이상입니다!" "아, 이 녀석들은 잡아서 스트레인지 한바퀴 돌리며 본보기 삼는 것이 어떨지 감히 제안합니다!"
오픈 첫날이라 그런가, 손님이 끊일 줄 모른다. 그리고 자고로 사람이 몰리는 곳에는 그 머릿수만큼의 사건사고 또한 몰리는 법이다. 당장 리라가 겪은 것만 해도 몇 개인가. 별 말도 안 되는 율동 리퀘스트를 받아줬더니 만족도 박살에, 무단촬영 되어서 틱X에 올라가기나 하고... 맙소사, 고난도 이런 고난이 없지.
그러나 그런 것쯤은 지금 본 광경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전 아이돌이라는 이력 탓에 인지도가 높고, 누구에게나 쉽게 호감을 살 법한 애티튜드를 구사하는 리라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유난히 지목이 잦은 탓에 쉴 틈 없이 손님들에게 불려가고 있었다. 그건 랑이 진상을 상대하고 있을 때에도 크게 다르진 않았지만, 어디든 요란하면 시선이 쏠리는 건 당연한 일. 주문하던 손님의 시선이 그를 떠나 한쪽으로 처지자 리라의 고개 또한 같은 방향으로 돌아간다.
- 아~ 이게 뭐야, 맛도 없고 양도 적고. 이런 걸 이 돈 주고 팔아? ㅋㅋ참 나, 나 돈 못 내. - 주인님, 이러시면 곤란해요... 분명 방금 전에는...
진상인가. 가엾은 동급생(또는 후배)를 바라보던 리라의 눈에 측은함과 옅은 짜증이 서렸다. 완장 빼고 코스튬 입고 있으니 우리가 저지먼트로 보이지도 않는 건가? 마음 같아선 당장 달려가서 저 상황을 저지하고 싶지만, 자리와 자리 사이에 거리가 있어서 섣불리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는 사이 리라가 주시하고 있던 테이블에 익숙한 실루엣이 등장했다. 아, 랑이 언니다. 이제 안심... 안... 안... 안심해도... 되어야 했는데.
- 근데, 남자야 여자야? 내가 보니까 여기 딱히 성별에 맞춰서 입은 거 같지는 않더라고? 근데 솔직히 그거 그냥 보고 어떻게 알겠어? - 흐음... 난 솔직히 남자 사진은 관심 없고, 여자애를 좀 찍고 싶은데, 너 여자 맞긴 하지? 치마도 엄청 길어서 뭐 확인할 수가 없네.
주문이 완료되기 무섭게 등 뒤에서 뭔가를 때려부수는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히익, 하는 제 손님을 뒤로 한 채 고개를 돌리면 박살 난 폴라로이드 카메라와 붉게 범벅이 된 얼굴로 기절한 녀석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그리고 주머니에 들어가는 사진까지.
누군가 손놈을 부축해서 나가는 걸 가만히 바라보던 리라는 주문서를 든 채 주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 아, 내 카메라...!
겨우 정신을 차린 손놈은 학교 층계참 어딘가에 구겨져 앉아 망가진 폴라로이드 카메라와 장렬히 촬영을 실패한 사진을 번갈아 보고 있었다. 웅얼웅얼 앞에서는 뱉지도 못할 욕이나 짓씹으며 쌍코피 터진 코를 탈지면 돌돌 말아 막고 있는 꼴이 참 장관이다.
"손님." - 뭐, 으아아악!
그래서였을까. 뒤에서 접근해 온 인기척을 눈치채지 못했던 건. 낮은 구두를 신은 발이 상대의 등을 짓밟았다. 팩 고꾸라진 손놈의 손에서 빠져나간 사진이 팔랑이며 옆으로 날아간다.
- 넌 또 뭐야 X발! "놓고 가신 게 있어서요. 가져다 드리려고 왔는데... 어머, 다친 것 좀 봐. 많이 아프세요? 이걸 어쩐담~"
등에서 앞으로 쭉 미끄러진 발은 그대로 옆얼굴을 가볍게 뭉갠다. 비명 지르는 손놈을 무시하고 자리를 살짝 옮긴 리라는 날아가려고 하는 사진을 가까스로 집어올렸다.
"흠." - 아 뭔데! 제대로 찍지도 못했거든! "찍었잖아. 카메라 부서져서 나오지도 않을 줄 알았는데... 휴. 이건 내가 가져갈게?" - 아니 일단 발 좀 치우고... 어? 어어? 너 이리라 아냐? 야! 아이돌이 사람 이렇게 패도 돼? 당장 발 안 치우면 이거 인터넷에 올린다?! "그럼 너는 손님이라는 이유 하나로 가게 직원들 괴롭히고 희롱해도 되고?" - 이씨. 손님이 왕이라는 말 몰라?! "와, 방금 그거 딴 사람들이 들었으면 너 전치 2주 간당간당했다. 나라서 다행인 줄 알아. 아니, 이 상황이면 나라서 다행인 게 아닌가..."
꾹꾹. 짜증 담아 관자놀이를 짓밟던 리라는 집사복 주머니에서 형광 녹색 메모지를 꺼냈다.
"뭐, 너무 걱정 마. 난 자비로우니까 한 4시간 정도로 끝내줄게."
- 으악!
잠시 후, 목화고 운동장에는 하반신만 말 인형에 끼워진 켄타우로스 같은 형태의 누군가가 출몰했다. 목에 [아름다운 서비스를 원한다면 개념을 탑재하도록 하자!][성숙한 소비자 정신에 고운 서비스가 깃든다!] 라고 쓰여 있는 팻말을 걸고 형광 녹색 말 하반신 인형탈(?)에 고정된 채 강제로 다그닥 다그닥 달리고 있는 그는 쌍코피가 터진 듯한 못난 얼굴을 한 채로 주변에서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를 필사적으로 외면하고 있었다. 리라는 창문 밖으로 그 절묘한 광경을 즐겁게 감상하다가 손에 들린 폴라로이드 사진을 제 주머니에 집어넣는다.
음, 역시 탈진하든 말든 24시간으로 할 걸 그랬나. 감히 누구한테.
"랑이 언니~ 아까 이상한 사람 온 거 봤어요. 걔 때문에 피곤했겠다. 카메라 부숴졌는데 다친 덴 없고요?"
머잖아 창가를 떠난 리라는 다시 주문을 받기 전 일하는 랑의 등 뒤로 다가가 가볍게 백허그를 했을 것이다. 앞치마 주머니에 하트 모양 산딸기맛 막대사탕과 별 모양 레몬민트 막대사탕을 쏙 넣어주는 것도 물론 잊지 않았다.
>>186 애꾸: ..솔직히 이런 거에 거부감이 있어서.. 파란 스카프: 귀여운 애들도 있고 나쁘진 않잖아요! 어.. 쟤 저지먼트였..?! 안경: 귀여운..? 글쎄.. 퍼슈트나 근육남이 메이드복 입는거.. 나도 솔직히 거부감이.. 여기 돈은 얼마나 벌려나? 빨간 스카프: 오! 저기 민트색 머리 여자애다! 우리 조직ㅇ브븝..(입을 막힘) 군모: 밥만 먹고 가겠습니다! 그리고 모브인 보스에게는 대답 같은 건 없답니다 하하하
>>226 파괴력 강하다. 이 깜냥이 강하다....! 금주야 사이드 풀어주라 수줍고 부끄러움 많은 금이도 귀여운데 사이드 푼 버전의 금이도 아주.....맛있습니다 하아아아아 진짜 (이마 팍팍) 잠깐 엇갈렸다가 마주치는 시선, 심장소리가 들릴정도의 거리에서 말해줘 하고 입맞추는 이혜성 떠올라서 이미 관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