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23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18.집사/메이드 카페와 함께 하는 랜덤박스 :: 1001

◆TMmm6tsoPA

2024-03-32 19:50:16 - 2024-04-02 23:09:10

0 ◆TMmm6tsoPA (EuPE1IUoA6)

2024-03-32 (모두 수고..) 19:50:1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4213

성하제 이벤트: situplay>1597044171>905
4월 2일 0시부터 1점, 5점, 10점, 15점, 50점, -10점 6개 체제로 합니다!

237 서한양 - 성하제 (Ivl/fs5KcY)

2024-04-02 (FIRE!) 01:07:54

>>0

.dice 1 6. = 1

1. 1점
2. 5점
3. 10점
4. 15점
5. 50점
6. -10점

238 ◆TMmm6tsoPA (z19ZFYyfGI)

2024-04-02 (FIRE!) 01:10:35

캡틴은 이만 들어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239 동월주 (9V6G8AGyJY)

2024-04-02 (FIRE!) 01:11:21

잘자요 캡~~~

240 수경 - 동월 (4Fd69C5uuY)

2024-04-02 (FIRE!) 01:12:06

-말싸움... 하.... 이게 말싸움처럼 보이시나요? 제 입장에서는 말할 수 없는 걸 자끄 캐묻는 것처럼 보이는걸요.
-말할 수 없는 게 있다는 걸 왜 이헤하지 못하시는 건가요? 말했다가 해를 입으면 책임져 줄거에요?
순간적으로 욱한 것 같은 케이스의 말이 당신을 향해 나옵니다. 그에 따라 주위 공간 자체에 지직거리는 듯함이 생기는군요. 당신이 보는 것이 어쩌면.. 전부 그녀.. 케이스가 의도한 것이었다면?

언제부터 혼동하기 시작한 걸까요? 당신이 노래를 부르기 전부터 이미 그 과도할 정도의 기묘한 감각들이 당신을 옭아매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야 초견살에 가까운 패턴이니까요. 물론 파훼하는 법도 존재하지만. 빠르고 신속한 끊어쓰기는 당신의 목적을 수행하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만들어줍니다.

-저는 자비로우니까요.
-못 만나게 하는 건... 아니도록 노력은 해볼게요.
당신의 뒤에서 축 늘어진 수경을 붙잡은 케이스가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당신 앞에 존재했던 건 무엇이었지요? 다시 보면 작은 고양이 인형 하나에 불과했을지도 모릅니다. 어쩐지 주위의 풍경 또한 어색한 듯한 그 느낌이 기묘하게 드는데요.

-정말이지...
-'수경'은 당신을 꽤 기대하고 있을 거에요. 만나게 되면.. 참아줄 것 같은데...
속삭이듯 말하며 뭔가 장치를 작동시키려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질문을 하면 대답 자체는 해줄 겁니다. 그것이 할 수 없다라는 것이라고 해도요.

241 천 혜우 - 이벤트 (VrLVmba6kY)

2024-04-02 (FIRE!) 01:14:37

보통 코스프레 카페 하면 생각나는 멘트가 있었다.
그- 맛있어져라- 하는 거.

보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민망한 서비스지만
뭐랄까, 이벤트성으로는 딱 좋긴 했다.

난 안 하지만.

"에에- 그럼 집사님은 뭐 할 줄 알아요?"
"저는 아가씨께서 원하시는 휘핑 장식을 올려드릴 수 있답니다."
"정말요?"
"네, 물론 과도한 주문은 불가하오니 이 점 알아주시길."

영업용 미소와 접대에 두 소녀 손님들은 꺄륵대며 웃었다.
뭘 부탁해볼까- 하고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다가
사진 하나를 보여주며 말했다.

"그럼 이거 만들어주세요!"
"알겠습니다. 아가씨."

손님들이 보여준 사진은 실물 케이크에 초콜릿 테두리 선을 그어
실물이지만 마치 그림처럼 만든 모양이었다.
휘핑으로 만드는 건 아니지만, 어려운 것도 아니니까 수락했다.

즉석에서 얇은 팬케이크 몇 장을 쌓아 케이크처럼 만들고
휘핑크림으로 잘 덮고 과일 장식도 올려준 뒤
초콜릿 데코팬으로 사진과 같은 테두리를 그려 완성했다.

눈 앞에서 완성된 디저트에 소녀들은 다시금 꺅꺅대며 즐거워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dice 1 6. = 5

242 수경주 (4Fd69C5uuY)

2024-04-02 (FIRE!) 01:14:55

케이스가 쓰고 있는 장치-환각, 환청 계열+워프장치
처음부터 -쓰고 있을 때부터 이미 환청을 듣고, 환각으로 이루어진 거짓된 풍경을 보고 있었던 거에요.
기본적으로 초견살 패턴에 가까워서 제가 눈물을 흘리고 있어요.(?)

243 혜우주 (VrLVmba6kY)

2024-04-02 (FIRE!) 01:15:11

2연 잭팟 끼얏호우

캡틴 잘 자

244 혜우주 (VrLVmba6kY)

2024-04-02 (FIRE!) 01:16:15

>>233 아 당사자라서 모르?려나
맛난 혜성금 썰 보면서 나온 리액션이라구
특히 혜성이의 사진 보면서 무슨 생각 했냐는 대사가 아주그냥(끌려감)

245 수경주 (4Fd69C5uuY)

2024-04-02 (FIRE!) 01:16:22

잘자요 캡틴.. 아. 저도.. 더는 무리네요.
머리도 아프고 지금 속도 안 졸ㅇ

246 혜성주 (hwoSTmCoSg)

2024-04-02 (FIRE!) 01:16:26

캡틴 굿밤

247 금주 (FqZTkKZr.k)

2024-04-02 (FIRE!) 01:17:10

자러 가는 모두 잘 자요.

>>231 그치요. 그 속에서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을 테니까. 🤔

>>233 사이드 잘 못 풀었다간, 그대로 언덕에서 미끄러질 거 같아서... 👀
아니 그런 말을 들으면 저 역시 따라 관짝... 아..... 머릿속이 새하얘졌어요...

248 혜성주 (hwoSTmCoSg)

2024-04-02 (FIRE!) 01:17:35

>>244 아니 맛있는 걸 먹고 있어서 가봤죠
근데 그게 우리집 밥이었어요
돌겠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맛있게 먹으니 되었다 이 심해냥이야

249 혜우주 (VrLVmba6kY)

2024-04-02 (FIRE!) 01:18:58

수경주는 힘들면 쉬어라 어서

250 혜우주 (VrLVmba6kY)

2024-04-02 (FIRE!) 01:19:37

>>248 님들 집밥 끝내주네여 삼시세끼로 주십셔 (우물우물)

251 혜성주 (hwoSTmCoSg)

2024-04-02 (FIRE!) 01:19:41

유령도시(스트레인지)를 돌아다니는 도깨비들(비사문천)

>>247 살살 풀었다가 땡겼다가 하면(안됨)
하하하 머리 새하얗게 됐대요 이게 바로 캐릭은 유교걸 뽀뽀귀신인데 오너는 정반대인 성향일 때 보이는 갭이지롱 하하하 (관짝)

252 류애린 - 동 월 (1C1K1tomZc)

2024-04-02 (FIRE!) 01:19:47

"데프콘!!!"

동월의 말이 채 이어지기도 전에 그녀가 받아쳐버리자 자연스럽게,
하지만 힘을 주지 않은 가벼운 주먹이 조용히 하세요를 시전했기에 그녀는 보다 더한 리액션으로 찌그러지는 시늉을 해보였다.

"우씨... 그름 갑자기 불려나갔다던가 아님 볼사람이 있는거 말고 머가 더 있슴까..."

라고 말한 그녀였지만 방금 전의 자신의 말을 다시 되짚어보았다.
전자면 몰라도 후자라면 굳이 행사복장을 입을 필요가 없지 않을까?
...물론 그 생각은 잠깐 뜸을 들이다가 뒤이어 들려오는 말에 금방 흘러내려가 버렸다.

"엩."

이번엔 다른 의미로 그녀가 침묵하게 되었다...만 보랏빛 눈동자에 미묘하게 스민 푸른색이 차분하고 이성적인 감정을 대신 표현하고 있었다.

요컨데 말하자면, 동월의 한마디에 쓸데없는 고찰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름 진짜루 일하지 가짜루 일함까?"

진짜로 일하고 있는게 아니라면 이끌려가 같이 놀 시간을 가지자는 말에 목을 뒤로 빼며 이상한 표정을 짓던 그녀는 어슷한 웃음소리와 함께 가볍게 어깨를 으쓱여보이는 동월이 잡고 있는 손을 살짝 당기는 무언의 신호를 보내자 마찬가지로 새어나오는 미소와 함께 완연한 반짝임을 눈가에 흩뿌렸다.

"그치만 재밌게 일했으니까 재밌게 놀 필요두 있다구 생각함다!"

매사에 고려할만한 감정의 팔레트가 적은 그녀이기에, 어쩌면 그녀를 마주하는 사람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제법 단순한 성격인 걸지도 모른다.
애초에 당신이라던가,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잡아당기지 않는 이상 계속 카페에서 분주하게 돌아다녔겠지.

"근데 우리 으디가여? 귀신 때려잡아여?"

딱히 명확한 대답을 원해서 하는 질문은 아니었다.

253 혜성주 (hwoSTmCoSg)

2024-04-02 (FIRE!) 01:22:22

>>250 저희 집밥은 상시제공이 되지 않습니다 센세 (봑봑봑봑)

254 수경주 (4Fd69C5uuY)

2024-04-02 (FIRE!) 01:22:56

다들.. 나중에.. 뵈어요..(그로기)

255 혜성주 (hwoSTmCoSg)

2024-04-02 (FIRE!) 01:23:14

수경주 굿밤

256 애린주 (1C1K1tomZc)

2024-04-02 (FIRE!) 01:23:54

캡 쨩 수 경 주 잘 자 !!! (파워 이불말이)

257 현태오 (18FplVRwdU)

2024-04-02 (FIRE!) 01:31:02

>>0

나는 네가 그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뛰쳐들지 않길 바란다.
네가 뛰쳐들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너는 지나치게 고통 받아오며 살아왔다. 네 상처를 헤아릴 수 없으니 지금이라도 보호를 받아야 마땅한 존재고, 이 세상이 네게 손아귀를 뻗지 않기 위해서는 너를 온실에 두어 애지중지 키울 필요가 있다.

너를 고통스럽게 만든 것이 잠잠해질 때까지.

하나, 둘, 셋, 넷, 거기에서 스탭 밟고, 골반 신경 쓰고. 태오는 가이드에 맞춰 다시금 춤선을 점검했다. 춤이란 것을 춰본 적은 없지만 주변에서 강제하는 피나는 노력과 채영의 갈아먹는 듯한 1:1 레슨은 태오를 무대에 세울 정도로 만들긴 했다. 그래, 갈아먹는 듯한 1:1 레슨……. 태오는 마침 또 신나게 거울 앞에서 인권을 빼앗긴 채 갈리고 있었다.

이런 운동은 헤이커로 링피트 했을 때 빼곤 없는 것 같은데! 태오는 틀어올린 머리를 뒤로 후, 하고 짧은 숨을 내쉬었다. 어쩌자고 방범 부저가 달린 개구리에게 넘어가서 나는……. 다시금 음악이 들리고, 태오는 체념한 듯 고개를 숙였다. 이젠 음악에 맞춰 몸이 저절로 움직일 지경이었다.

그렇게 셔츠 사이로 손을 넣었을 적, 누군가 연습실 문을 두드린다. 음악이 멈추고 조심스럽게 고개를 빼꼼 내민 댄스부 후배가 태오가 옷 매무새를 정리하는 걸 확인하고 소곤소곤 입을 열었다.

"오빠, 잠깐 시간 있어요……?"
"있답니다."
"그, 연구원 선생님이 오셨거든요. 오빠 만나러 왔대요."

문이 온전히 열렸고, 그 뒤에서 한결은 부드럽게 눈을 휘었을 뿐이다. 한결의 손에는 댄스부 부원들을 위한 간식이 담긴 봉투가 들려 있었고, 나눠먹으라는 듯 후배에게 그걸 건네주며 느릿하게 손을 움직였다.

[방해했나요?]
"아니오. 괜찮습니다."
[5분 정도만 시간을 내줬으면 해요.]
"…커리큘럼 관련한 용무입니까?"
[네. 태오 학생의 제안은 받아들이지 않고자 해서요.]

한결이 손을 움직이는 걸 보며 후배는 간식을 안고 주변 부원들에게 나눠주면서도 신기한 듯 시선을 자꾸 힐끔거렸다. 커리큘럼 하면서 들었는데 텔레파시 연구원 중에 말을 못 하는 분이 계신다던데, 그게 저 사람이구나. 그것보다 태오 선배는 한결의 손짓을 다 이해하고 있으니 새삼 신기했던 탓이다. 태오는 땀을 닦으며 후, 하고 짧게 숨을 고르더니 거울 앞에 놓인 생수병을 따 목을 축이고는 손을 움직였다.

- 실로 유감스럽습니다. 제 제안이 퍽 흥미로우셨을 텐데도요.
[……데 마레에서 논의가 끝난 상황이라 저도 어쩔 수 없답니다. 미안해요.]
- 데 마레에서?
[네. 테러가 벌어졌어도 학생을 위해 일해야 하니까요.]

한결의 시선이 태오의 행동에 얌전히 꽂혔다. 목울대가 움직이는 것도, 손을 움직여 자신과 수화를 하는 것도. 한결은 지난 세월 동안 오래 방황했고, 마침내 어느 정도 수긍의 길을 밟고자 했다. 그래, 커리큘럼을 받던 중 자신은 태연하게 얘기하고 있다 생각하나 몸은 가여울 정도로 떨고 있을 때면 안아주며 달래주고 싶었다. 그리고 직업 윤리가 한결의 마음을 깊게 찔렀다. 상담사와 내담자에게 있는 선을 넘으려 들다니, 미련한 짓이다. 하물며 지금까지 받아온 마음의 상처를 헤아릴 수 없는 존재다. 자신은 내담자의 안타까운 사정을 공감한 나머지 유대감이 생긴 것이지 사적인 감정이 없다고 생각했다. 태오가 기억하지 못하고 정신적인 문제와 함께 몽유병 증세를 보이며 제게 연락을 할 적이면 몇 번이고 그 사실을 상기했다. 뛰쳐가서 달래주고 같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들어주다 먼저 끊거나 잠드는 소리가 들릴 때까지 가만히 있었다. 잠은 모두 깨버렸으나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그러니, 이제 다 괜찮을 거예요.]

그렇지만 이젠 아니다. 여기는 결국 인첨공이다. 도덕은 귀여운 사치품으로 거듭나는 곳. 직업 윤리를 이미 깨버렸기에 존재하는 거대한 도시. 그런 끔찍한 것들과 비교하자면 이 정도는 애교 수준 아니겠는가? 그러니 나는, 이 정도는 정당한 일이다. 그렇게 합리화를 마치고 통보까지 마친 한결의 표정은 어딘가 후련해보였다. 태오는 그런 모습에 페트병을 내려놓고 걸음을 옮기더니, 한결의 지척에서 고개를 올렸다. 자신보다 머리 하나 더 큰 한결의 덩치에도 태오는 가만히 눈을 반개한 채 침묵을 유지하다, 대뜸 한결의 연구원증을 움켜쥐고 아래로 쭉 당겼다. 중심을 잃고 휘청이며 태오와 강제로 시선을 마주친 한결은 눈을 휘었다.

[고통 받지 않을 테니까요. 평생.]
"실로 유감스럽습니다. 선생님. 감정에 휘둘리시면 아니 될 일이지요."
한결의 눈이 태오의 시선을 온통 삼켜버릴 듯 새까맣다.
태오는 한결이 떠나는 그 순간까지 자신의 손이 떨리고 있음을 눈치챌 수 없었다. 뭔가 읽어버렸다는 사실조차도, 한결이 자신이 여기 있다는 것을 아는 것도……. 어쩌면 제 무의식이 상황을 받아들이길 거부하고 스스로 지운 것일지도 모르는 그 모든 것을.

폭풍의 눈은 늘 잠잠한 법이다.

258 태오주 (18FplVRwdU)

2024-04-02 (FIRE!) 01:31:33

ㅈㅅ 밈미야 답게ㅜ다침ㅈ레 줄게 나 진짜 너무졸려서 훈련 졸면서 써서 뭔 내용ㅇ인지 나도 모름 그러려니 하줘 그ㅑㄴㅇ 잘자

259 성운주 (NkMcYO1mNE)

2024-04-02 (FIRE!) 01:33:12

260 혜성주 (hwoSTmCoSg)

2024-04-02 (FIRE!) 01:33:13

내가 참치에서 다공일수를 볼 줄은 몰랐지
그리고 이걸 맛깔나게 푸는 현재 리디에서 글쓰는 듯한 글빨로 볼 줄은 더더욱

261 애린주 (1C1K1tomZc)

2024-04-02 (FIRE!) 01:33:32

태오주도 잘자!!! 아니 근데 훈련레스 뭔데... 😱😱😱😱😱

262 혜우주 (VrLVmba6kY)

2024-04-02 (FIRE!) 01:33:52


거참 군침이 싹 도는

263 혜우주 (VrLVmba6kY)

2024-04-02 (FIRE!) 01:35:09

>>253 이잉 상시제공 해조요 (봑실봑실뿌왘)

>>259 아구 성운주 깻어 (들어서 안아줌)(둥기둥기)

264 혜성주 (hwoSTmCoSg)

2024-04-02 (FIRE!) 01:35:19

자러간 사람들 굿밤 온사람들 하이

265 애린주 (1C1K1tomZc)

2024-04-02 (FIRE!) 01:35:36

귀여운 성운햄져주 아녕~~~ (와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라)

266 성운주 (NkMcYO1mNE)

2024-04-02 (FIRE!) 01:37:05

(뭔가를 봤음.)

267 혜성주 (hwoSTmCoSg)

2024-04-02 (FIRE!) 01:37:32

>>263 크아아악 털공격 크악

268 혜우주 (VrLVmba6kY)

2024-04-02 (FIRE!) 01:39:08

아이 성운주야 오자마자 그 짤을 꺼내면 어찌하니

>>267 히히히 빗질에 털이 빠지는 건 인지상정!

269 이혜성 - 훈련 (hwoSTmCoSg)

2024-04-02 (FIRE!) 01:45:46

>>0

"아까 봤다?"
"뭘? 우리 부원이랑 진상 손님 사이에 있던 소동? 아니면 우리 후배가 포토카드 파는 거?"

그거 말고 바보야. 파르페를 먹고 있던 친구의 황당하다는 표정에 마침 쉬는 시간이라서 맞은편 자리에 앉아 숨돌리며 한듯 안한 듯 옅게 얼굴에 감도는 화장기를 점검하고 있던 혜성은 푸스스, 웃음을 지었다. 무슨 소리를 할지 대강 짐작이 갔기 때문이었다.

"너네 후배 중 한명이랑 휴게실 같이 들어가는 거 말이지. 이야~ 어쩜 너랑 그렇게 비슷한 인상인지 신기하더라니까. 네가 그렇게 후배 중 누구 한명을 챙기는 것도 보고 오래 다니고 볼 일이야. -그래서? 무슨 사이야?"

휴대용 거울을 접어 메이드복 세트인 앞치마에 넣고 혜성은 잠시 도록, 눈을 굴렸다.

"음, 사귀는 사이?"
"? 뭐? 진짜로!!!!!!"
"그렇게 놀랄 필요는 없잖아."

혜성의 폭탄 선언은 친구에게 붙잡혀 남은 쉬는 시간을 5분 오버하고 나서야 겨우 도망치듯 근무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소문이 퍼질 걱정은 없지만 그렇게까지 폭탄 선언이었는지 고민했다는 점은 여담이다.

270 서성운 - 성하제 (NkMcYO1mNE)

2024-04-02 (FIRE!) 01:45:48

각오는 했지만, 쉽지 않다······ 왠지 평소보다 더 쉽게 지치는 것 같다. 성운은 백룸에서 고개를 들어보았다. 그제서야, 자기 몰골이 보였다. 핏기가 없는 얼굴, 기미가 내려앉은 눈가, 초점이 잡히지 않는 눈. ···응, 컨디션이 좀, 안 좋네. 나 피곤한 걸까. 하지만 아직 그의 몫의 근무시간은 많이 남아있었고, 그저 안색이 좀 나쁘다는 이유로 그것을 피하고 싶지는 않았다. 일단 이 안색을 좀 가려야 한다.

화장을 해야 하려나? 하지만 화장같은 거, 해본 적이 있기는커녕 그럴듯한 화장도구도 없는데. 누가, 누가 날 좀 도와줄 사람이···

현재 점수 0점
.dice 1 7. = 1

271 성운주 (NkMcYO1mNE)

2024-04-02 (FIRE!) 01:46:02

1점 정 말로 감 사 합니다

272 류애린 - 이벤트 (1C1K1tomZc)

2024-04-02 (FIRE!) 01:46:05

"거 참 이상한 분임다..."

그녀는 방금 전도 그렇고, 음식을 시키면서 지금도 주문한 요구사항을 곱씹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오므라이스의 볶음밥 속재료를 햄이 아니라 치킨으로 해달라지 않나, 심지어 어떤거든 상관 없으니 레터링도 직접 해달라지 않나, 게다가...

"진짜 메이드일 하믄 이런 이상한 주인님두 보는 걸까여...
그럼 좀 현타 올지두..."

어떻게든 주방에서부터 아무리 봐도 한 사람이 먹기에는 무리일 그것을 들고와선 주문한 이 앞에 덜컥 내려놓고선 케찹병을 휘휘 휘두르더니 주변에 흩뿌려지거나 음식을 주문한 사람 옷에 묻어도 되려 좋아하는 수상한 인물을 보며 낮게 한숨을 내쉬었다.

([죽어])

"맛나게 드십셔, GOSHUJIN SUMMER."

주변에서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dice 1 6. = 1

273 혜성주 (hwoSTmCoSg)

2024-04-02 (FIRE!) 01:46:23

>>268 누군가가 이 심해냥이를 목욕시켜야만해 크으으윽

274 혜우주 (VrLVmba6kY)

2024-04-02 (FIRE!) 01:46:27

성운주 >>0 확인해봐
점수 다이스 바뀌었어

275 성운주 (NkMcYO1mNE)

2024-04-02 (FIRE!) 01:46:40

(갑자기 의욕이 싹 식음...)

276 성운주 (NkMcYO1mNE)

2024-04-02 (FIRE!) 01:47:22

>>274 어라, 그러면 설마하는 1회 합법리롤...!

277 애린주 (1C1K1tomZc)

2024-04-02 (FIRE!) 01:47:53

올ㅋ

278 서성운 - 성하제 (NkMcYO1mNE)

2024-04-02 (FIRE!) 01:48:27

>>270 (주사위 착오로 인해 다시 굴립니다.)
.dice 1 6. = 3

279 혜우주 (VrLVmba6kY)

2024-04-02 (FIRE!) 01:49:59

>>273 후후 혜성주 무르구나
목욕을 시키면 털에 바람이 들어가서 더 북실해지는 것을...!

>>276 ㅋㅋㅋㅋㅋㅋ 오올 10점!
아 글구 카페 활동하는 동안은 휴식시간마다 혜우가 옆에 있어줄거래
쉬는 시간 맞추는 거 정도야 뭐 어렵겠어 ㅎㅎㅎ

280 성운주 (NkMcYO1mNE)

2024-04-02 (FIRE!) 01:53:48

1보다 10배는 낫네요. (하지만 다이스 목표치를 보고 다시 현타가 오는데.)

다이스 차이값에 따라서...
.dice 1 100. = 63
.dice 1 100. = 10

281 성운주 (NkMcYO1mNE)

2024-04-02 (FIRE!) 01:54:00

>>279 어... (성운이 상태 안좋은 걸 봄) (눈치..)

282 혜성주 (hwoSTmCoSg)

2024-04-02 (FIRE!) 01:54:54

>>279 빠지는 건 덜하겠지 아닌가 역시 빗질을 하지 말아야하나 빗질을 다른 사람들이 해줄테니(진지)

283 혜우주 (VrLVmba6kY)

2024-04-02 (FIRE!) 01:55:19

다이스는 머에 쓰려구!

>>281 그래서 그런거니까 눈치보지 마랏 (와바박)
성운이가 피하면 어쩔 수 없겠지마안

284 성운주 (NkMcYO1mNE)

2024-04-02 (FIRE!) 01:58:01

퍼센테이지 감소 .dice 1 100. = 63

>>283 (와바박당함) 오애애애앵
혜우가 해준 화장이 효과가 있었나 보네요.

285 성운주 (NkMcYO1mNE)

2024-04-02 (FIRE!) 01:58:23

63이 두번 나오는건 무엇임이지

286 혜우주 (VrLVmba6kY)

2024-04-02 (FIRE!) 02:01:39

>>282 ㅋㅋㅋㅋㅋㅋㅋㅋ (몰래 주변 돌면서 털 뿌림)(폴짝폴짝)

>>284 그니까 무슨 다이스냐구! (덜덜)
(털결 반대로 와바박) 히히히
쉴 때마다 턱 살짝 받치고서 입술 다시 발라주려다 뽀뽀한당

287 혜성주 (hwoSTmCoSg)

2024-04-02 (FIRE!) 02:02:48

>>286 에에잇 저리 가서 놀아 (돌돌이 꺼냄)(돌돌돌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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