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9 순전히 와키노(첫만남) 슈라모노(화문제천께 소원) 순서 컨셉질 때문에지만 ( situplay>1597044099>611 ) 처음 잡았던 복수의 기회는 카가리에게 소원을 빌기 전이라고 하는 건 어떠냐 그저 히데노리에게는 오래간을 절망 속에서 살다가 운 좋게 잡은 보복의 기회였고, 아오이에게는 잠깐의 유흥이었을 뿐. 칼을 떨군 것도 아오이가 직접 개입한 것은 아닐 것 같다. 그렇게 무대 후 텅 비고 어두운 극장에서 배우는 무대에서, 관객은 객석에 앉아 한담에 가까운 대화를 담담히 나누는데, 그 대화속에서 무의식중에 신인 것을 깨닫는 히데노리라든지. 그 뒤로, 그 때의 복수의 기회를 못 잊고 극장에서의 경험으로 신의 존재를 확신한 채 카가리에게 파국으로 향하는 소원을 비는 히데노리─ 같은 전개면 어떨까 싶군.
>>890 아......... 이거 알거같아 🥺 아오상과의 대화를 통해 그저 가풍이라고만 생각했던 복잡한 예와 의식이 허물이 아니었단걸 깨닫는 순간... 화문제천이라는 신적인 존재 또한 깨닫게 되는거...... 아마 점점 관계가 지속되면서 카미사마 모먼트인 아오상에게서 사모뿐만아니라 인생무상 포인트를 어느정도 잡지 않았을까.. 하는 피셜도 있고..
아무튼 머시기 머시기해서 애가 확 돌아서 화문제천님 찾는 시츄 생각난당 🤭 수일을 먹지도 마시지도 자지도 않은 지극정성에 머리가 하얗게 새어서 신을 영접하고.....
그 다음은 종장에 이르러서 인간사 미련과 덧없음 가운데 아무것도 택하지 못하고 두쪽으로 갈라지고.. 누에신께 닿은 육신은 새로운 존재가 되어 아오상을 잊은채 수많은 인파 속으로 사라지고 마는.. 그런 무드 하.... 🥺
게다가 밤과 잠이라는 주제가 반복되어서 그런지 내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모두를 포용하는 성질로서의 평온한 죽음이라는 뜻으로 느껴지기도 하더라고😏😏 그런 맥락에서 들으니 '나를 잠들게 해줘'랑 '잠든다 꿈조차 없는 밤'이라는 부분이 아주아주 야요이 같다는 적폐 해석 추가하기......!
>>893 님 천 재 인 ? ? ? 이렇게 되면 히데노리의 앞에 현현하게 된 개연성이 더 늘어나는구나🤭 나도 이거 아주 좋다 헤헤
>>893 그런 뒤에 마치 "우연"인 것처럼 몇 번 더 만나고, 때로는 히데노리 측에서 먼저 아오이를 찾으면 언제나 몇 발짝 앞 모퉁이 너머에서 시침 뚝 떼고 눈 감아 웃고 있고... 그랬을 것만 같군 🤭 첫만남은 정했으니 나머지는 situplay>1597044099>611를 기틀로 잡아 천천히 서로 맞춰나가는 것은 어떤가? 전부 설정하는 것도 무리고, 그때그때 필요한 장면을 설정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아마 더 말 맞출 건 없지... 싶지만 아오이를 굴릴 방향성을 정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묻는데 히데주는 히데노리─히데미─아오이의 서사를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하리라고 상정 혹은 예상하고 있는가?
>>896 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대로 OK 해주신다면.. 화문제천님이 정말 보살 아닌가... 라는 캐해가 느껴지기도..! 🥺 한푼짜리 인간사에 토라져서 가문의 뜻을 저버린 작은 인간 하나가, 갑자기 후에 와서 눈물 콧물 쏙 빼고 헬프 외치는 꼴이니... 🤭🤭🤭 무신으로 돌아선 전)화문제천님이 천년이라는 세월을 점프점프해온 이 꼬맹이를 어떻게 바라볼지... 앞으로 일상도 엄청 기대돼......!!!
>>897 좋읍니다 좋읍니다...... 🥰🥰🥰 당근이지...! 하... 서사 방향은 나도 그때그때 떠오르는 시츄대로 가는 편이라 어찌 이어질진 잘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써는 아마 히데미는 아오상과 전생에 어떤 연이 있었는지 끝까지 모를 것 같다라는 느낌이 쎄긴 하거든?? 🥺 오히려 요이땅이 그 부분에 대해 더 잘 알면 알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누에신과 화문제천 머시기 머시기로 인해 두갈래로 갈리면서 히데쪽에 행복한 기억이 몰빵되었다는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아마 알아차린다고 해도 아오상과 같이 있으면 뭔가 굉장히 편하고 두근두근하고 이런 감정 정도만 느끼지 않을까 생각해..
나나 이런 시츄도 떠오르네.. 시점은 대략 아오상과의 대화를 통해 히데노리가 인생무상을 느낀 시점 직후-
칼부림 사건 이후 거사를 앞두고 점복을 치던 가문의 장이 대흉을 보고, 그곳에서 칼과 광대를 나타내는 자를 읊조리다 미처 자르지 못한 싹을 알아보게 되어..
복수를 겨누던 칼자루를 내려놓고 광대 패를 해산하려던 어느날 밤. 낭인들에 의해 다 썰리고 혼자 남아 확 돌아버리는거...
가문 대 가문의 일이니 아오상을 섬기는 가문의 장을 선악구도 대립으로 잡고 싶진 않고, 그저 자신이 따르는 대의를 위해 움직이는 모습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
하............................................................... 며칠 전에 히데주랑 영화 얘기 해서 그런가 영화 한 편 보고 싶은데 시간이 늦어서 못 보겠네... 흑흑 목요일부터는 그동안 못했던 문화생활도 찐하게 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