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 크아아아악 시대극은 언제나 환영이야..... 나 사실 일드쪽은 잔잔한거 심야식당이나 영화쪽으론 리틀포레스트, 크로우즈제로 이정도밖에 못봐서 아직 그쪽은 해금이 많이 안돼있어 🤭🤭🤭 하쉬 지브리 애니 거진 다 봤다 생각했는데 빼먹은게 있었구마... 나 시대극이라면 그 짱구 극장판.... 태풍을 부르는 장엄한 전투였나... 그런 감정선 엄청 좋아하는데. 오오쿠는 무조건으로 담아놓는다 🥹🥹🥹🥹
검은 공이라는 말에 유우키는 혼잣말을 하듯 그렇게 중얼거리며 잠시 침묵을 지켰다. 어째서 그것을 알아챈건지 알 수 없었기에 그는 침을 꿀꺽 삼켰다. 자신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아야나도 자신에 대한 사진을 보여주거나 하진 않았을테니 상식적으로 자신이 왜 온 것인지 알 방도는 없지 않겠는가. 그렇기에 그는 나름대로 추측했다. 어쩌면 평범한 인간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신이나 요괴 중에선 사람의 마음을 읽는 이도 있다고 하지 않는가.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상대도 나름대로 추측을 했거나 아야나가 뭔가 말을 했을 수도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확실하게 어느 한 가능성이라고 확신하지 않았다. 여러 가능성 중 하나겠거니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다시 미소를 머금었다.
"아마도 맞을 것 같네요. 그 검은색 공이 제가 아는 검은색 공이라고 한다면 말이죠."
이어 그는 가만히 오른쪽 팔을 살며시 꺾어서 집사가 할법한 기품을 풍기며, 허리를 굽혀 그녀에게 인사했다. 그리고 다시 허리를 편 후에 손에 쥐고 있는 박스를 그녀에게 내밀었다.
"카와자토 아야나님을 모시고 있는 시라카와 유우키라고 해요. 저희 아가씨가 최근 조금 신세를 졌다고 들어서... 그에 대한 성의 표시로 가져온 '만쥬'랍니다. 입에 맞을진 모르겠네요."
나름대로 고급적이고 맛이 좋은 만쥬를 골라서 사오긴 했지만 과연 상대가 그것을 좋아할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허나 주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도 있는 법. 그렇기에 그는 그녀가 박수를 받는 것을 기다리며 미소를 유지했다.
>>188 히데주 어떻게 보면 나랑 취향 반대구나... 나는 잔잔한거... 그러니까 현대의 현실처럼 잔잔한 건 취향 아니라서 시대가 옛날이거나 판타지 요소가 들어가 있어야 보는 편이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나도 그거 어렸을 때 재밌게 봤지.... 그 이름 뭐더라... 아무튼 성주 따님이 진짜 미인이라는 기억밖에(?)
히히히히 영업 성공! 일단 오오쿠를 소재로 한 사극이 많다 보니까 혹시나 해서 첨언하자면, 내가 말한 오오쿠의 간단한 시놉시스는 '여자와 남자의 사회적 역할이 바뀐 상태에서 역사가 흘러간다면?'← 이거니까 '여자 쇼군과 남자로 이루어진 하렘'을 메인으로 걸고 있는 게 내가 말한 작품이니까 헷갈리지 말기!😏
만쥬라는 음식이 있다고 했던가...라는 것도 그렇고 말투도 그렇고, 역시나 평범한 인간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그는 침을 꿀꺽 삼켰다. 이 학교. 묘하게 인간이 아닌 이가 많은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도 잠시. 어차피 이 지역에는 고등학교가 이것 뿐이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고 그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다면 고등학교 나이를 칭하는 요괴나 신이 많은 것일까. 그렇게 생각을 하긴 했으나, 그 생각은 이내 금방 끝을 맺었고 그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정리했다.
일단 받는 그녀의 모습에 그는 조용히 미소를 머금었다. 일단 줄건 주었으니 당장 급한 일은 끝났다고 봐도 좋지 않을까. 이렇게 또 한 명을 알게 되었으니 여기까지 온 것이 손해만은 아니기도 했고.
"네?"
하지만 그 순간이었다. 연인을 만나러 왔냐는 그 물음에 그는 순간적으로 얼굴이 확 빨개졌다. 아니. 이 요괴 혹은 신은 자신에 대해서 어디까지 아는거지? 따로 소개를 했던가? 자신이 방금 연인이라는 말을 꺼냈던가? 그렇게 생각을 하는 바람에 느긋한 태도의 그녀와는 달리 유우키는 살짝 초조한듯한 모습을 보였다. 허나 이내 표정을 관리하며 그는 손으로 제 얼굴을 살짝 부채질했다. 그리고 그녀를 바라보며 애써 태연을 가장하며 물었다.
"실례지만, 저에 대해서 알고 있으신가요? ...연인이라는 물음이 나올 줄은 몰랐는데. 아하하. 물론 사귀는 이가 있긴 하지만, 오늘은 어디까지나 당신에게 답례를 주기 위해서 온 것 뿐이라서요. ...아야나님이 혹시나 무례한 행동을 했다면 넓은 마음으로 예쁘게 봐주셨으면 해서 말이에요."
>>212 자칭 광역계라곤 하지만 핍진성 물씬 들어간 현실 아닌 현실성이 개취긴 하니 쫌 그르치.... 🤭🤭 이런걸 현실 판타지라고 하든가???? 🤔🤔 아까 유튜브로 서칭 해봤는데 여인천하 느낌 물씬 나는 그 작품 맞는가...! 애니도 나오구 드라마도 나오더라~!! 요새 머리에 피가 말라가기 시작하니까 보던것만 계속 돌려보는것 같아 😭 가리주 픽으로 새로운 갬성 찾아볼래....